'교육' 검색결과 총 5,80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우리학교 스타샘 - 동북고 진계현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담당교사 교육부가 지난 4월 20일 발표한 '2022 개정 교육과정 추진계획'에 따르면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고등학생이 되는 2025년부터 모든 고등학교에서 고교학점제가 시행된다. 2022년 특성화고와 일반고에 부분적으로 도입되고, 2025년에는 모든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골라서 듣는’ 고교학점제가 실시되는 것. 고교학점제를 통해서 1학년은 기본학력 함양을 위한 공통과목을, 2~3학년은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들으며 3년 간 총 192학점을 취득해야 한다. 2015교육개정과정을 통해 이미 고등학교에서 ‘교과 선택’이 진행되고 있지만, 많은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고교학점제에 대해 여전히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 동북고 진계현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담당교사에게 고교학점제에 대한 궁금증을 물어봤다.Q. 고교학점제란?-학생이 직접 자신의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학점을 취득하는 제도입니다. 많은 학부모님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이 ‘학점을 취득하지 못하면 대학교처럼 유급되거나 졸업이 안 되나?’라는 점인데요. 고등학교의 경우 수업일수만 맞추면 졸업이 가능하고, 성취기준이 부족한 학생들의 경우 방학 중 프로그램이나 방과후 보충학습을 통해 학점을 이수하게 됩니다.Q. 2015교육과정을 통해서도 교과 선택이 이뤄지고 있는데요.-2015교육과정의 취지가 문·이과 통합과 공통과목 및 기초학문에 힘을 실어주는 선택과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고교학점제의 궁극적 취지는 ‘학점을 이수하고 취득하는 조건을 어떻게 만들어주느냐’입니다. 즉, 학생들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교육과정을 추구하고, 학생들이 진로와 연계된 학업 계획을 수립해 책임 있게 인수할 수 있게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죠. 2025년부터 적용되는 2022개정교육과정과 맞물려 보다 더욱 체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Q. 동북고 고교학점제연구학교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요?-동북고는 2018년부터 고교학점제연구학교로 지정(~2024년)되어 ‘고교학점제’를 운영, 현재 고교학점제 정착 단계에 돌입했습니다. 학생 중심 교육과정 편성을 위해 일부과목을 제외한 2015개정교육과정 보통교과의 모든 과목을 개설했고, 단위 학교 내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거점형선택교육과정(거점학교)도 병행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올해부터는 ‘공유캠퍼스’도 운영해 고교학점제를 더욱 탄력적으로 운영하게 됩니다.Q. 거점학교와 공유캠퍼스란?-단위학교에서 여건상 개설하기 어려운 교육과정을 개설해 본교 및 인근 학교 학생들에게 교과 선택 기회를 주는 것이 거점형선택교육과정입니다. 배명고 체육, 문정고 과학 등이 있고요. 동북고는 고급물리학과 고급화학을 방과후수업 형식으로 진행합니다. 서울 소재 고등학교 학생들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합니다.(교육청홈페이지 거점학교 정보 참고). 공유캠퍼스는 말 그대로 인근 학교 간 협력에 의해 공동 운영하는 교육과정인데요. 인근 학교(강동·송파)끼리 수업과 활동을 공유해 학생들의 진로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게 됩니다. 올해 1년 동안 준비-계획 과정을 진행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됩니다. 또한 학생들이 직접 자신의 학교에 과목 개설에 대해 제안할 수도 있습니다. 학교마다 교육과정위원회가 있고 학부모위원회도 학년별도 구성되어 있는데, 이들을 통해 과목 개설을 건의하면 됩니다.Q.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진행에 있어서 어려운 부분은 없었나요?-고교선택제에 있어서 교육과정 개설이 중요한데요. 실질적으로 중요한 것이 학생 수와 교원 수급, 물리적 공간 등입니다. 동북고의 경우 꾸준히 많은 학생 수를 유지하고 있고 그에 따른 교원 인력풀도 안정적입니다. 때문에 특히 교과 개설이 힘든 사회, 과학도 과목 당 교사들이 2~3분씩 포진해 있어 다양한 과목 개설이 가능했죠. 더불어 인원 컷 없이 학생들이 듣고 싶은 과목은 모두 듣게 진행하고 있습니다.Q. 4년째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를 운영 중인데요. 고교학점제 취지에 맞는 의미 있는 결과가 있다면? -진로·적성에 따른 과목 선택이란 점에서 학생들이 분명 진로에 대해 고민을 깊이 있게 하는 것 같습니다. 성적에 맞춘 대입결과가 과거의 일반적인 대입이었다면 학생부종합전형과 2015개정교육과정, 고교학점제가 연계되면서 많은 학생들이 고1때 혹은 중학교 때부터 진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거기에 따른 과목 선택이 이뤄지고 있습니다.하지만 사람들마다 진로결정의 시기가 다른 만큼 환경에 의한 진로 결정이 생길 수 있는 부분은 단점으로 생각됩니다. 학생들의 성향이 다른 만큼 선택 역시 자신에 맞게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Q. 정시의 비중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고교학점제 교과 선택에도 방향성이 중요할 것 같은데요.-고교학점제 취지는 매우 이상적입니다. 하지만 학생들의 불만도 분명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수능체계와의 괴리입니다. 먼저 고교학점제의 취지와 입시 상황을 정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1학년은 공통과목을 듣고 2~3학년은 1년에 8과목씩 자신의 진로와 연관된 과목을 선택해야 하는데요. 과목 중 실제로 진로진학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는 과목은 3~4과목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과목을 선택할 때에는 ‘현실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죠, 점수를 잘 받을 수 있고, 교과세특을 잘 받을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고 학생들에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시 비중이 늘고 있다고 하지만 대학교 별 입시 비율에 맞게 진학이 이뤄지는 것은 아닙니다. 학교별 전략이 중요하죠. 자신의 성향에 맞는 전형을 제대로 알고 그 다음 선택과목을 준비하는 것이 맞습니다. 동북고에서는 수능과목은 필수적으로 듣게 하고 수능에서의 선택과목, 수능 필수과목이 아닌 경우 학생들에게 선택권을 열어주자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1-05-21
-
2021학교탐방 한영고등학교 대입에서의 뛰어난 성과, 그리고 중학생들의 높은 고교 지원율로 강동·송파를 넘어 서울 지역 전체 명문고로 우뚝 선 한영고(학교장 김운). 대입 트렌드를 선도하는 차별화된 대입 전략과 한발 앞선 대비로 코로나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김운 교장은 “매년 변화하는 대입에서 한영고는 ‘피보팅’을 강조하고 있다”며 “농구나 핸드볼에서 한쪽 다리는 땅에 붙여 중심축으로 고정하고 다른 쪽 다리를 움직이며 다음 동작을 준비하는 것(피보팅pivoting)처럼 교육의 근간은 변하지 않으면서 조금씩의 변화를 모색, 입시 흐름에 맞춰가고 있다”고 말했다. 학업과 인성, 그리고 학생들의 기본 역량 강화에 중심을 두고 내실 있는 대입 준비를 이어가고 있는 한영고. 그 바탕에는 교사들의 열정과 뛰어난 협업력, 그리고 학교에 대한 무한신뢰로 그들의 능력을 표출해가는 학생들이 있다.한영만의 차별화된 수시 대비 & 꾸준한 정시 대비 한영고는 2021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9명을 비롯 연세대와 고려대에 각각 13명과 21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그리고 서강대(7명), 성균관대(20명), 한양대(11명), 이화여대(7명), 중앙대(10명), 경희대(10명), 한국외대(8명), 서울시립대(5명) 서울소재 상위권 대학에 많은 학생들이 합격했다. 2020학년도 대입에서는 서울대 6명을 비롯 의예?치의예?수의예 14명, 이공계특성화대학 6명, 연세대와 고려대에 각각 14명과 19명 합격했고 서강대(17명), 성균관대(15명), 한양대(28명), 이화여대(5명), 중앙대(16명), 경희대(9명), 한국외대(6명), 서울시립대(3명), 건국대(17명), 동국대(14명), 홍익대(10명), 숙명여대(7명) 등의 대학교에 200명이 넘는 합격생을 배출한 한영고다. 정지택 진학지도부장교사는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2021대입에서도 우수한 입시성과를 냈다”며 “특히 비대면 면접에 있어서 지난해 새로 만든 e-스튜디오 등의 인프라 구축이 큰 힘이 됐는데, 올해도 전 교사에게 노트북을 지급하고 공유기를 제공하는 등 인프라 구축을 이어가고 있어 더욱 적극적으로 변화하고 또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정시 선발인원이 늘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 늘 그래왔듯 정시에도 꾸준히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2021학년도 한영고 주요대학 합격자 수(2021년 3월 2일 현재)진학 전문가 교장·교감, 교육의 기본에 충실 올 2월 부임한 김운 교장과 유제숙 교감은 현재의 한영고가 있기까지 그 역사를 함께 한 진학전문가들이다. 고교선택제 시작과 함께 2010프로젝트를 함께 운영했고, 입학사정과제에서의 뛰어난 입시 성과도 함께 만들어냈으며 꾸준히 학종을 비롯한 대입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자타공인 입시 전문가들. 그리고 학업과 인성, 기본역량 강화란 교육의 기본이 어떤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는 교육 철학 역시 확고하다. 김운 교장은 “코로나로 인한 학력 저하에만 관심을 갖는 경우가 많은데, 자칫 간과될 수 있는 학생들의 체력과 인성 등에도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청소년의 달인 5월에 방역 기본수칙을 준수하면서 학생들에게 힐링의 기회를 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 역시 균형 잡힌 교육을 위한 노력”이라 설명했다. 유제숙 교감 역시 시대가 변하고 대입이 변한다 해도 교육의 근간은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2009년부터 다가올 입시변화를 감지, 수시전형에 대비하는 교육활동을 강화해 왔습니다. 학생들의 차별화된 활동과 그것을 어떻게 기록할 것인가가 관건이었죠. 하지만 그 바탕에는 흔들리지 않는 교육의 중심축이 있었습니다. 2024학년도 대입이 간소화되고 정시가 늘어난다고 해도 고등학교 교육의 근간은 절대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이제까지 해온 것처럼 교육의 기본에 충실 한다면 학생들 역시 학업과 인성 함양, 그리고 다양한 활동의 디딤돌을 만들어갈 것이라 확신합니다.”왼쪽부터 정지택 교사, 유제숙 교감, 김운 교장, 박여진 교사온라인 학습 위한 투-트랙 교사진 구축여전히 코로나 상황인 현재 한영고는 ‘학업의 안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쌍방향 원격수업을 위한 기술적인 측면과 콘텐츠 역할을 담당하는 원격수업기술지원단과 수업방법개선지원단 ‘투-트랙 시스템’을 구축, 학생들에게 최상의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유 교감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코로나사태로 인해 수업과 학생 관리에 있어서 교사들의 역할이 더 커졌고, 이 모두를 해결해야 한다는 부담감 역시 컸던 한해였다”며 “올해는 지난해의 빈칸들을 하나하나 채워가는 해로 교육공통체가 서로의 필요한 니즈를 교환해가는 뜻 깊은 한해가 될 것”이라 설명했다. 한영고 교사들은 3월 개학 전 이미 전체 교사연수워크숍. 학년별 담임교사 연수워크숍을 진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수업방법개선지원단과 원격수업기술지원단을 구축했다. 1월부터 각 부서 부장단 회의를 통해 연간계획이 세워졌고, 수업개선에 대한 지속적인 준비를 진행해 2월부터는 학년별 교사들이 진학부 중심 진학협의회를 이어갔다. 2월 말 두개의 지원단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교사연수가 진행됐고, 전체 실전실습을 통해 3월 2일부터 100% 실시간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유 교감은 “이 모든 과정이 차질 없이 진행 가능했던 것은 교육이 비정상적이었던 지난해 느낀 쓰린 마음을 회복하고 싶은 교사들의 절실한 마음이 있었다”며 “수업의 완성도를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한영고 교사들은 지식과 지혜의 어우러짐을 체감했고, 세대 간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경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학년별 입시설명회와 학생·학부모와의 상담도 학부모의 정보의 비대칭성을 줄이기 위해 3월 초부터 일찍 대면·비대면으로 진행됐다. 1대1 대면으로 진행된 3학년 입시 상담을 시작으로 1,2학년 상담과 설명회를 진행했다. 박여진 진로상담부장 교사는 “1~3학년 모두 3월 초부터 온오프라인 학부모·학생 상담을 진행했고, 학부모입시설명회에서는 쌍방향 실시간 온라인 상담 등이 다양한 형태로 이뤄져 소통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학부모님들이 직접 온라인 수업 상황을 체험하며 교사들의 수업완성도를 실감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공개수업도 과목별로 진행했으며 자율 활동이나 봉사활동, 동아리 활동 등도 온라인 클래스로 운영되고 있다.‘새로움’ 넘어선 ‘심화’에 집중 항상 새로운 교육환경을 만들어가며 ‘New’를 선도해온 한영고. 이제 새로운 것을 내놓는 대신 ‘Version Up’에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 정 교사는 “수시와 정시에 균형을 잘 맞추며 입시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 ‘보다 디테일’하고 ‘심화 있는’ 수업과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며 “기록을 위한 활동이 아닌 기록은 없어도 활동은 꾸준히 차별화되게 진행, 그러다 보면 내공이 쌓여 역량이 드러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심화된 영재학습 진행과 고교-대학 간 심도 있는 프로 2021-05-21
-
2021학교탐방_ 광문고등학교 1985년 문을 연 남녀공학 사립 일반고인 광문고(교장 권영안). 학교 인프라를 바꾸고 교육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며 강동 지역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광문고 일시 결과, 학교 진로 진학 프로그램을 살펴봤다.광문고 2021입시 결과 분석 “학생의 가능성을 발견해 키워주는 게 학교의 역할입니다. 공부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시대 흐름, 입시 변화에 맞춰 프로그램을 바꿔나가며 교사들이 능동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라고 권영완 광문고 교장은 말한다. 학교 구성원들의 노력이 쌓이면서 광문고 진학 결과도 질적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2021입시에서 서울대 4명, 고려대 6명, 연대 2명, 서강대 3명, 성균관대 7명, 한양대 1명, 이화여대 3명, 중앙대 10명, 경희대 8명, 한국외대 2명, 서울시립대 7명, 건국대 10명, 동국대 8명, 홍익대 5명, 숙명여대 2명, 교원대 3명, 교대2명, 의치한의대 1명이 합격했다. 서울 소재 대학과 지방 국립대 수시, 정시 합격생 수는 187명, 2021 총 수시, 정시 합격생은 447명이다. (재수생, 지방캠퍼스, 중복 합격 포함) “2021입시는 고교블라인드가 적용된 첫 대입이었습니다. 출신 고교가 블라인드 처리되기 때문에 대학은 오롯이 학생의 생기부 그 자체만 보고 평가했는데 우리 학교 학생들이 학종 전형에서 선전했습니다. 개인 맞춤형 학생부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교사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물이 입시 실적으로 나왔습니다. 다들 고무된 분위기입니다”라고 곽경선 교감은 설명한다.표) 2021 입시 결과학생 맞춤형 입시 지도 입시는 전략 싸움으로 학생부종합전형, 교과전형, 정시 중 학생 개개인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에 맞춰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광문고는 신학기 시작 전 입시 경험이 많은 노련한 진학 담당 교사 3~4명이 팀을 이뤄 학생, 학부모 대상 밀착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내신 성적, 모의고사 추이, 학생부를 분석해 강점과 보완점을 상담하며 유리한 전형 선택, 입시 준비 방법, 수능 최저기준 맞춤 전략, 과목별 공부법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을 하는데 호응이 크며 만족도가 높습니다. 치밀한 중간 점검을 통해 대입 원서 쓰기 전까지 학생부 내용을 충실하게 채워갈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학종 합격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내신 1.6으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합격생, 고려 영어교육과에 합격생 모두 이 같은 케이스입니다. 전공을 전략적으로 준비한 학생일수록 여러 대학에 복수 합격합니다”라고 이종수 교무부장교사는 설명한다. 면접 대비도 ‘될 때까지’ 밀착 지도한다. “교사들이 학생별 예상 질문 뽑아 압박 면접 연습을 강도 높게 시킵니다. 면접은 연습을 많이 할수록 유리하며 실전에서 까다로운 질문에도 순발력있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대학 입학사정관들도 우리 학교 학생들이 서류평가를 면접점수로 역전시켜 합격하는 사례가 많다고 귀띔할 정도입니다”라고 오행근 3학년부장교사가 덧붙인다.체계적인 입시 지도를 위한 ‘원팀’ 구성 입시가 매년 바뀌기 때문에 최신 정보 수집과 전략적 활용을 위해서는 교사들끼리 협업이 중요하다. 광문고 진학지원TF팀은 고3 담임교사, 학년별 부장교사가 참여해 최신 입시 정보를 교류하며 전략적인 진학지도 방향성을 공유한다. “연간 진학 계획을 짜서 정기고사, 모의고사 결과를 분석하며 대응책을 모색합니다. 고3 담임교사 진학컨설팅을 실시해 매년 대입 전형의 주요 이슈를 다루며 어떻게 입시 지도를 해야 할지 의견을 나눕니다. 입시 결과 누적 데이터베이스를 업데이트하고 학년별 진로진학상담자료도 제작합니다. 객관적 데이터 추출, 다양한 루트를 통한 입시 정보 수집, 교사 간 협업이 어우러진 ‘원팀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는 중입니다”라고 오 교사가 말한다. 왼쪽부터 오행근 교사, 곽경선 교감, 권영안 교장, 이종수 교사학생별 유리한 교과 선택을 위한 맞춤 지도 학생 개인 진로에 맞춘 교과 선택도 중요한 이슈다. 대학에서의 희망 전공, 개인별 유리한 입시 전형에 맞춰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가이드하고 있다. “국영수 교과는 고2까지 학기집중제, 학교지정과목 선정을 통해 수능시험에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기초 교과, 사회·과학 교과군은 선택의 칸막이를 없애 개인별 유리한 방향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교과 선택이 진학과 맞물리기 때문에 학생, 학부모 교육과정 설명회, 1:1 맞춤형 상담을 병행하며 어떻게 과목을 선택해야 유리할 지를 안내하는 중입니다”라고 이 교사가 설명한다.학교 인프라 개선에 꾸준히 투자 학생들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교 환경 개선을 마무리했다. 낡은 책걸상 교체, 도서관, 자습실, 화장실 리모델 공사를 마쳐 산뜻한 환경으로 바뀌었다.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3년차를 맞아 올해는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실 내 IT 기자재를 업그레이드하고 교육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교실 내 영상 제작과 마이크 시설을 갖추고 학생들의 참여 수업을 확대하기 위해 벽면마다 유리보드를 설치하며 최신형 레이저 빔프로젝트를 설치할 예정이다.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대비해 학생들을 위한 홈베이스 공간도 마련한다. 광문고의 진로진학지도 방향성은? 2022대입부터는 변화의 폭이 크다. 광문고는 입시 변화 흐름에 맞춰 학교 프로그램을 개편했다. Q.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 충족이 중요 이슈인데다 정시 정원이 확대됩니다. 광문고 학생들의 수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요? 학생들이 효율적으로 수능을 대비할 수 있도록 학년별 이수 교과를 설계했습니다. 수능 국어(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 수학(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에서도 선택 과목이 도입된 첫 해인 만큼 계열에 따른 과목별 유불리를 분석해 교과목 설계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수능 성적은 공부 시간과 정비례합니다. 매일 30분 동안 국영수 형성평가를 치러 학생 스스로 수치화된 점수로 객관적인 위치를 파악해 능동적으로 성적을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Q. 학생부는 학생의 고교 3년을 한눈에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학생부를 체계적이며 빈틈없이 관리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어떤 도움을 주고 있나요? 교과 영역에서는 전교생 대상으로 교과별 주제탐구 및 자율탐구 활동을 진행합니다. 본인의 관심사에 맞춰 주제를 정한 후 심화 탐구활동을 전개해 나가면 교사가 학생의 결과물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학생부 각 항목에 기재하도록 했습니다. 비교과 영역에서는 창의적 체험활동(미래비전 설계활동)을 펼칩니다. 진학의 토대가 되는 것이 진로 방향성이지요. 관심 분야를 밀도 있게 체험하며 학생 개개인이 맞춤형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연간 20여개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아산재단 공모 프로젝트를 따내 ‘기업가 정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코딩 배우기, 한국은행 전문가와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는 것도 학생들이 학교 울타리 밖 세상을 경험하며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21세기 인재의 필수 덕목인 창의력, 융합 역량은 다양한 경험에서 나옵니다. 이 외 전공 특강, 졸업생 선배들의 멘토링 등 전공 적합성을 높이며 실질적인 입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인기 프로그램은 매년 꾸준히 열고 있습니다. 학생이 하고자 하는 의지와 끈기, 성실성만 있다면 어떻게 해서든 목표 지점까지 완주할 수 있도록 끝까지 손잡아 주자는 게 우리 학교 교사들의 마인 2021-05-21
-
구미대학교, 금오종합사회복지관 도량마을돌봄터 MOU 경북 구미대학교 GU아동발달센터(센터장 정창주)가 지난 30일 금오종합사회복지관(관장 법등), 다함께돌봄센터 도량마을돌봄터(센터장 곽민채)와 상호교류 협약(MOU)을 각각 체결했다.본관 3층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영미 구미대 언어치료과 학과장, 김휘연 금오종합사회복지관 부관장, 곽민채 도량마을돌봄터 센터장, 구미대 언어치료과 학생들이 참석했다.지역사회 복지증진과 학생들의 현장실습 및 취업 연계를 위해 마련된 이번 협약을 통해 △사회 복지 교육 및 현장 직무에 대한 상호 협력 △지역사회 공헌 활동 및 인적·물적 자원 교류 △자원봉사 활동 등에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김휘연 부관장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증진과 우수한 복지 전문인력 양성에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곽민채 센터장은 “구미대와 상호협력을 통해 아동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향후 실질적인 교류 범위가 확대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박영미 학과장은 “학생들에게 현장실습 및 봉사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해 경험과 역량을 쌓고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한 다양한 공익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겠다”고 전했다.구미대 부설 학교기업인 GU아동발달센터는 2015년 설립돼 언어치료과 학생들의 실습처이자 지역 장애 아동과 성인에게 언어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보건복지부의 발달재활서비스와 교육청의 특수교육대상자 치료지원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2021-05-21
-
대구 영진전문대학교, 교육부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대학’ 선정 대구시는 교육부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사업’에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가 선정돼 향후 2년간 36억 2천만원(국비 30억, 시비 1.2억, 교비 5억)을 투입, 마이스터급 금형전문가 양성과 수요자 중심의 산학협력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마이스터대 시범운영 사업은 고숙련 전문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부가 올해부터 신규 추진하는 사업이다. 국내 첫 마이스터대로 영진전문대학교 등 전문대학 5개교가 선정됐으며 올해 지원규모는 교당 20억원, 총 100억원이다.선정대학은 시범사업 기간인 2년 동안 단기직무과정부터 전문기술석사과정까지 직무 중심의 탄탄한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게 된다. 특히 올해 초 ‘고등교육법’이 개정됨에 따라 전문대에서도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돼 성과가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올해(1년차)에는 교육과정 개발, 교원 역량 강화 등 교육여건과 제도를 정비하고, 내년(2년차)에 학위 과정 학생을 선발해 마이스터대 전 교육과정을 운영한다.영진전문대학교는 이번 사업으로 ‘신산업과 연계한 초정밀금형기술’ 분야의 마이스터를 양성한다. 초정밀금형 개발 시 설계·가공·성형·검사 등의 각 공정별로 빅데이터, 지능형제어, 첨단신소재 및 스마트팩토리와 같은 신산업·신기술을 연계함으로써 금형산업의 혁신을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프로젝트 랩(Project Lab) 기반으로 산학공동기술 연구개발(R&D) 활동을 교육과정과 연계하고, 해외 우수기업의 선진금형기술 학습을 위한 집중이수제를 실시하는 등 교육 수요자와 기업 친화적 학사 제도를 운영한다.한편, 이번 마이스터대 선정은 대구시의 신산업정책 및 지역 주력사업인 자동차부품산업과 연관해 관련분야에 필요한 마이스터급 전문기술 인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를 위해 영진전문대는 대구시의 지원 아래 대구인적자원개발위원회, 대구테크노파크,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등과 MOU를 맺는 등 지역에 필요한 전문기술 인력양성 및 관련 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에 노력할 예정이다.김태운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마이스터대 추진의 가장 큰 이유는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고숙련 전문직업인 육성이다”며, “대학·기업·지역 협력 강화로 지역에 필요한 전문기술인재를 양성하고 정착시켜 지역발전을 이끌어내는 선순환적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 및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1-05-21
-
2021 학교탐방 창덕여자고등학교 소질과 적성 계발을 통해 창의·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고자 하는 창덕여자고등학교(교장 김윤경, 이하 창덕여고). 창덕여고는 배려심 깊은 미래시민 육성을 위한 인성교육의 강화, 맞춤형 진로교육 확대를 위한 교육과정과 짜임새 있는 진로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소통과 참여를 통한 면학 분위기가 조성되며 학생밀착형 관리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안정된 대면수업과 원격수업 진행, 스마트 교실도 마련 창덕여고는 코로나19에 따른 학습 공백 최소화를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했다. 2020학년도의 수업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2021학년도 역시 교과별 협의를 거쳐 원격수업의 특성을 고려한 수업 내용과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였다. 김윤경 교장은 “교사 간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연계하여 교육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진도 계획을 마련했다. 우선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습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생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조사하여 정보화 기기를 대여하고, 학습 공간을 마련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라며 “단편적 강의 위주의 콘텐츠 학습을 지양하고, 원격수업의 틀 안에서 학생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활동의 결과를 제시할 수 있는 탐구 수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창덕여고는 현재 EBS 온라인클래스를 기본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다양한 수업 방식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여 적용하고 있다. 만약 EBS 온라인클래스 플랫폼이 불안정하거나 교사가 수업에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비상 대체 플랫폼으로 ZOOM, Google Meet 등의 플랫폼을 활용하기 위한 체계를 마련했다. 불가피하게 수업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이 있을 경우 해당 학생을 위한 대체학습 또는 보충학습 계획을 별도로 마련하여 학습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나윤 교무부장교사는 “전 교실에 원격수업이 가능한 시스템을 마련하여, 원격수업 시간에 수업이 있는 해당 교실에서 쌍방향 소통 수업으로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원격수업 시간은 원격수업에 최적화된 장비를 갖추고 있는 온라인 스튜디오 1실과 온라인 수업에 유리한 5개의 다목적실에서 수업을 진행 중이다. 카메라, 마이크, 듀얼 모니터용 태블릿 등이 모두 구비되어 있는 온라인 스튜디오는 수업 동영상 제작을 위한 용도로 활발히 이용하고 있다. 이러한 교실의 변화는 고교학점제 대비를 위한 단계별 과정이다”라고 말한다.다양하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인 ‘심화 아카데미’ 창덕여고는 소수 학생들에게 집중되는 대회를 늘리기보다는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중 하나로 ‘민주적 리더로 거듭나기 위한 퍼실리테이션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학생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원들의 토론을 활발하게 이끌어나가는 방법을 익히고 집단의 의사를 결정하는 과정을 체험했다. 민경찬 연구부장교사는 “창덕여고의 특색 프로그램으로는 인문·사회 심화 아카데미와 수학·과학 심화 아카데미를 들 수 있다. 인문·사회 심화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인문·사회 심화수업, 인문학 특강, 창의 과제 보고서 작성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학·과학 심화 아카데미는 심화학습 형태의 탐구수업을 실시하며 교과 수업, 실험 실습 및 탐구활동, 메이커교육, 과제연구, 과학 캠프, 학생 주도적인 과제연구 활동인 창의적 산출물 대회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창덕여고의 인문·사회 심화수업은 고전철학, 문학으로 배우는 한국 근현대사, 정치사상, 영미문학 특강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든 수업은 관련 도서를 읽은 후 토론 및 글쓰기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영미문학 특강에서는 원서를 읽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매년 전년도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본교 및 외부의 우수한 강사를 초빙하여 수업을 진행하여 학생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 인문학 특강은 최근의 인문·사회 분야의 시사적인 이슈에 대해 전문가를 초빙하여 진행한 특별 강연이다. 4월에는 철학박사를 초빙하여 ‘팬데믹 시대의 인문학’ 강연을 진행했으며, 2학기에도 예정되어 있다. 창의적 과제 보고서 작성은 자신이 관심 있는 사회 현상에 대해 1년간 연구하여 보고서를 작성하고 발표하는 프로그램이다. 자신의 진로와 관련하여 전문적인 지식과 태도를 기를 수 있어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체계적인 진로수업과 연계한 진로탐색 및 진로설계과정 창덕여고의 진로수업은 디지털맵 협업도구 활용 맞춤식 자기이해 및 진로설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창의적인 진로교육을 위해 1인1프로젝트 대회, 문제해결 협업역량을 키우는 문제해결 프로젝트, 진로수업 활동과 연계한 진로상담, 대학생 전공 설명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자신의 진로와 관련하여 탐색, 탐구, 설계, 훈련을 자기주도적으로 계획하고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실행하고 발표를 통해 공유하는, 진로 1인1프로젝트는 진로 탐색 및 진로역량 개발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다. 정미숙 진로부장교사는 “학생 스스로 자기이해를 바탕으로 한 진로·진학이 탐색되어야 한다.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와 진학 경로를 설계하고 지원을 통한 성취동기 향상 및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키우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각종 진로활동 관련 개인별 포트폴리오를 3년간 관리하여 학생부 종합전형의 자기소개서 및 추천서에 활동 내용이 그대로 기재된다”고 말한다. 창덕여고 고3교사에게 듣는 진학지도“밀착관리로 개인맞춤형 진학지도합니다”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이혜정, 이수미, 김지현, 강서희, 김기경, 김승주, 이윤영, 정영애 교사 2021학년도 대입에서 주요대학 수시합격자수(전체인원 151명, 중복합격 포함, 재수생 미포함)를 살펴보면, 서울대와 고려대 각 2명, 의치한수의대 4명, 성균관대 4명, 이화여대 9명, 경희대 5명, 한국외대 2명, 건국대 3명, 동국대 2명, 숙명여대 4명, 한체대 1명, 한예종 2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2021학년도 대입의 주요대학 수시합격자 비율은 16%, 정시 합격자 비율은 13%로 전체 합격률은 29%이다. 2021학년도 대입의 4년제 대학합격률은 수시 26%, 정시 35%로 총 62%의 합격률을 보인다. 김기경 3학년부장교사는 “수시합격률이 작년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하다가 2021학년도 대입시에서는 3%정도 하락했으나 정시가 35%로 상승했다. 또한 2021학년도 대입결과에서 의대 합격이 4명으로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합격률을 보이고 있으며 한예종에도 2명이 합격했다. 수시에 합격한 학생의 전형을 살펴보면 교과 1명, 논술 8명, 실기 2명으로 나머지는 모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했다. 이런 결과를 통해 학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한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고 강조한다. 창덕여고의 진로·진학지도는 2022학년도 변화된 대입제도의 적응을 위해 입시 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3학년 학부모 대상 설명회를 4회(3월, 4월, 6월, 7월), 1학년과 2학년 학부모 대상 설명회는 3회(3월, 9월, 11월) 개최한다. 학생지원 시스템으로 대학별 입학사정관에 의한 고교 방문 입시 설명회는 현재 11회 실시 예정이다. 입학사정관과 함께하는 3학년 담임 간담회와 3학년 담임 워크숍 실시도 실시한다.& 2021-02-21
-
[인터뷰]서울시동남권NPO지원센터 - 위정희 센터장 오금역 인근에 자리한 서울시동남권NPO지원센터는 개소한지 1년이 지났다. 다양한 시민이 발걸음하고 있는 서울시동남권NPO지원센터는 공간 지원과 함께 공익활동에 관심이 있는 송파구, 강동구, 서초구, 강남구 지역의 시민과 단체를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 동남권 4개 자치구 지역의 풀뿌리 시민사회의 성장을 통해 지역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공익활동을 촉진하고 있는 서울시동남권NPO지원센터의 위정희 센터장을 만나 보았다.Q. 송파구에 서울시동남권NPO지원센터가 개소될 당시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았다. 앞으로 어떤 활동을 펼쳐나갈지 그 역할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모아졌다. 우선 서울시동남권NPO지원센터의 지역기반을 구축하는 일이 가장 시급했다. 각 지역에 퍼져있는 동남권 NPO활동의 이야기 발굴 및 자료를 아카이빙하고 블로그와 SNS 운영을 통해 NPO 활동 홍보 플랫폼을 꾸준하게 마련해나갔다. 동남권 NPO지원센터의 찾아가는 설명회 등을 통해 4개 자치구에 홍보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우리 센터가 하는 일은 다양한 NPO지원활동을 알리고, 4개 자치구에서 공익활동을 하고 있는 시민과 단체들을 모으고, 연결하는 일이다.Q. 센터가 1년간 송파구에서 자리매김하며 현장에서 느끼는 점은 무엇인가? 공익활동을 촉진하고 비영리 단체를 지원하는 일의 필요성은 머릿속으로 충분히 상상이 되는 일이었다. 하지만 현장에서 여러 가지 사례를 접하고 각 자치구마다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닌 단체와 시민을 접하며 동남권 지역에 맞는 지원, 활동가들의 현장 욕구를 더욱 절실하게 깨닫는 시간이었다. Q. 각 구별 활동의 특징을 정리한다면? 우선 올해는 각 구별로 ‘기후위기대응’에 대한 부분을 공동의제로 갖고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송파구의 공익활동 성향을 살펴보면 전통적으로 시민단체 구조가 단단한 편이다. 위례시민연대와 송파시민연대 등 30년 전부터 꾸준하게 이어져오고 있는 노동권에 대한 활동이 활발하다. 강동구는 시민단체간의 연대와 협업의 경험이 많은 지역이다. 공익활동가가 연대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강남구는 7~8년 전부터 마을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복지와 자활, 환경 문제를 같이 풀어가며 마을넷 협업구조를 갖고 활동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서초구는 생협, 교육 등 소비자 참여활동이 많은 편이다. 각 자치구별로 자기의제를 풀어가며 공동의제를 서로 연결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Q. 올해 각 자치구는 공동의제인 기후위기대응에 대해 어떤 활동을 펼치고 있는가? 각 자치구별로 구정을 모니터링하거나 쓰레기 배출 문제, 플라스틱제로 운동, 자원순환캠페인, 제로웨이스트 가게 오픈, 채식관리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경험치를 더욱 축적하고 서로 협력해나가는 네트워크 구성, 성장기반을 넓혀나가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 각 구별로 기존에 해오던 활동이 서로 만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고 새로운 구민이 자연스럽게 유입되는 상황, 활동 공유와 교육을 통해 함께 나누고 기부하고 봉사를 실천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Q. 동남권 4개 자치구의 공익활동의 성장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동남권은 각 구별로 자원봉사 체계가 잘 만들어져있는 상황이라 이 부분을 꼼꼼하게 보는 시선이 필요하다. ‘자원봉사활동 역시 참여자들의 공익활동이다’라는 인식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 자녀의 자원봉사활동을 고민하는 엄마들의 등장과 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를 돌보는 엄마들의 돌봄 체계의 확립 등 공익을 담은 다양한 성장 기반을 가지고 있다. 공익활동의 경계를 갖기 않는 노력이 더 필요한 시기이다.Q. 공익활동 지원체계를 더욱 제도화해야 할 필요성은 있는가? 현재는 NPO지원활동이 시민사회발전 기본법으로 제정되어 있지 않고, 조례로만 제정되어 있다. 정책의지에 따라 변할 수도 있고, 안정성 기반이 약한 편이라고 여긴다. 제도적으로 법안이 만들어져 예산도 더 늘어나고 공유 공간, 공공 공간이 더욱 보완되어 나가야 한다고 본다. 이러한 상황 아래에서 각 구별로 NPO지원센터가 마련되어 시민사회의 공익활동이 굳건하게 펼쳐져야 한다고 본다.Q. 좀 더 친근하고 문턱이 낮은 서울시동남권NPO지원센터가 되기 위한 노력은? 코로나로 인해 힘든 상황이었지만 소모임별 모임과 온택트 강좌를 열기도 했고 지역의 공익활동가들의 창의적인 활동을 많이 발굴하고 있다. 2020년에는 동남권공익활동가 50인의 활동을 아카이빙 했고, 2021년에는 ‘단체’와 ‘사건’의 기록을 지원하며 현장의 기록이 역사가 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우리 삶의 방식을 전환하는 성찰적 고민에 필요한 학습, 공익활동가의 역량 강화, 캠페인 등을 최우선적으로 지원하며 센터의 문을 늘, 활짝 열어둘 것이다.[서울시동남권NPO지원센터 알아보기]1. NPO란?‘NPO(Non Profit Organization)는 국가와 시장이 아닌 비영리영역에서 공익을 목적으로 봉사하거나 공익을 추구하는 단체를 의미한다. 민간 비영리 단체를 의미하며 자발적으로 활동하는 다양한 시민단체를 의미한다.2. 서울시동남권NPO지원센터의 공간사용은?50명에서 100명 규모를 수용할 수 있는 교육장과 15명 이내로 사용할 수 있는 회의실이 있다. 빔 프로젝터, 스크린, 냉난방, 정수기, 테이블, 의자 등이 구비되어 있다. 사용가능 시간은 오전 9시 이후부터 오후 9시까지, 토요일도 사용가능하다. 사용가능한 공간 및 시설, 일정 문의는 전화나 블로그를 이용하면 된다. 공간사용신청서 작성 후 이메일을 보내면 신청 이메일로 승인여부를 보내준다.070-7714-8141 (오금역 3호선과 5호선 5번 출구에서 98m, 송파구 중대로 215, 3층)https://blog.naver.com/sse_npo 2021-05-21
-
2021 학교 탐방_ 분당대진고등학교 현재 진행되고 있는 2015 개정교육과정의 목표는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이다. 이에 각 학교의 교육과정은 학생들에게 과목선택권이 주어진 자유수강제로 운영되고 교육과정에 참여한 활동들을 중심으로 한 평가가 중요해졌다. 변화된 교육과정에 맞춰 학교 교육과정을 운영해 온 분당대진고등학교(분당대진고)는 올해 자율 교육과정 주간을 새롭게 도입해 운영했다. 학생들에게 1주일 동안 과학과 영어, 의학과 윤리, 수학과 과학 등 각 교과가 융합된 20여 개의 자율프로젝트 활동에 참여하며 통합적 사고와 진로와 관련된 학업역량을 성장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시한 것이다.입시·진로·인성교육의 삼박자 고려한 교육과정분당대진고의 교육과정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목표를 구현함과 동시에 학생들이 공동체 사회에서 필요한 인성과 자신의 진로를 탐구하고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학교 교육에서 인성교육을 중요시하는 분당대진고에서는 상생교육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육과정에 ‘생활과 인성Ⅰ’ 교과를 편성하고 각 교과 및 진로와 연계한 수업과 동아리 운영으로 학생들이 공동체와 더불어 살아가는데 필요한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전문 예술 강사가 진행하는 연극 수업을 진행해 인간관계의 개선과 갈등에 관련된 부분까지 다루고 있다.인성교육 못지않게 진로와 진학을 위한 교육과정도 강화되어 있다. 일반고의 목표인 대입 진학을 위해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대폭 늘림과 동시에 정시확대 방침에 따라 수능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국어, 영어, 수학 과목들을 강화하여 학생들이 학교 교육과정에서 정시와 수시 전형 모두를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미래 사회 필요 역량성장교육 강화분당대진고는 미래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성장시키기 위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크게 IT공학교육과 창의융합교육으로 나누어 진행하는 역량성장교육은 학생들에게 미래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핵심역량을 성장시키는 것이 핵심이다.급변하는 시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실시하는 IT공학교육은 정보과학, 프로그래밍, 로봇 기초와 소프트웨어 개발(클러스터교육 과정)과 같은 IT공학 교과목을 개설하고,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IT 진로특강과 창의공학 캠프를 운영해 수업의 질을 높였다. 특히 ‘교과를 통한 기초교육 → 수행평가를 통해 응용교육 → 동아리 활동을 통한 창의융합교육 → 학생 중심활동을 통한 역량성장교육’으로 잘 짜인 IT공학교육은 학생들이 보다 흥미를 갖고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IT공학교육과 더불어 중요하게 진행되는 창의융합교육은 독서 활동을 기반으로 한다. 능동적인 독서 활동을 통해 관심 주제를 찾아내고 토론으로 주제를 확장하고 융합시켜 나가는 분당대진고의 창의융합교육은 북(Book)극성 토론 활동, 융합독서 캠프, 독서와 인성의 융합교육인 통섭특강, 학술제, 창의력 경진 활동, 발명 아이디어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창의력까지 신장시킨다. 학생 참여활동에 집중된 학교자율과정 운영으로 학생부 경쟁력 높여올해 처음 도입된 학교자율과정 주간은 다양한 주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융합적 사고를 키우고, 개별 학생들의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실화를 기하는 것이 목적이다. 자기소개서와 추천서 폐지에 이어 정규교육과정 외 비교과 활동이 대입에 반영되지 않는 앞으로의 대입 정책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는 활동들이 중요한 만큼 이를 위한 새로운 교육과정을 도입한 것이다.달라지는 입시에서도 학교자율과정이 반영된다는 것에 주목한 이번 학교자율과정 운영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20여 개의 자율프로젝트를 진행해 운영되는 만큼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 활동이 이루어진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자율주행차 시대의 윤리 문제 고찰과 미로를 통과하는 자율주행차 제작하기>, <화학실험과 영어를 융합하여 화학실험을 영어로 진행하기>, <Global-MSC(MAth&Science Class)세계로 떠나자! 낭만의 수학-과학 여행>, <바이오테크의 윤리 문제 고찰 및 그 결과를 말과 글로 표현하기> 등 융합교과 프로젝트로 구성된 수업들은 학생들이 1주일 동안 집중적으로 진로를 탐구하고 그에 따른 심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제시되었다.특히 이번 자율 교육과정 주간 동안 이루어진 모든 활동과 성장 과정은 개별 학생들의 진로와 연계해 학교생활기록부의 개인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또는 해당 과목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에 세세히 기록해 대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학생 맞춤형 진학지도의 결과 해마다 높은 진학 실적으로 확인분당대진고의 지난해 진학실적(2021년 3월 16일 기준)은 서울대 4명, 의학계열 37명, 연세대 26명, 고려대 18명, 카이스트와 육사 등 특수대학 6명, 해외 대학교 42명 등이다. 이외에도 성균관대와 경희대 등 서울 상위권 대학에 많은 수가 진학했으며 2021학년도 표준점수 전국 수석을 비롯해 미국 최고의 명문대 중 하나인 예일대학교 합격생을 배출한 점이 눈에 띈다. 이런 결과는 그동안 졸업생들을 통해 집적된 진학데이터를 가지고 분당대진고 학생들에게 1:1 맞춤식 진학지도가 이루어졌기에 가능하다.올해는 융합인문, IT공학, 생명과학 분야로 나누어 진행하는 창의·융합 아카데미반 교육프로그램을 보다 강화해 1학년부터 자신의 진로에 맞는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덧붙여 지속해서 학생과 학부모들과의 소통을 통해 학생들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이번 5월 말부터는 수능 국어에 대한 실전 감각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학부모들의 요구를 반영해 학생들의 자율적인 신청을 받아 모의 국어평가를 시행한다.또한, 달라지는 입시정책을 반영한 효과적인 진학지도를 위해 분야별 세부 전문 팀을 구성해 전문성을 높였다. 각 대학의 입시 정책, 학생부기재사항 등 대입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요건들을 놓치지 않도록 진학시스템을 강화한 분당대진고는 학생들이 1학년부터 입시에 필요한 부분을 놓치지 않고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최적의 교육과정과 진학지도를 제시한다. 이경화 리포터 22khlee@hanmail.net 2021-05-20
-
수리논술, 본질부터 챙겨보자 어디서나 잘 뛰는 사람학원 수업이 끝나면 이따금 축구를 하러 간다. 밤 11시, 야외 축구장에서는 7대 7 경기가 펼쳐진다. 축구장 크기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뛰는 것을 ‘풋살’이라 부른다. 규모가 작다보니 필요한 능력치도 다르다. 스피드와 체력보다는 정교한 터치가 더 중요하다. 축구에 비해 공수전환이 빠르다. 중거리 슛보다는 패스를 통한 근거리 골이 많이 터진다. 처음엔 적응하느라 애를 많이 먹었지만 조금 차보니 감이 많이 생겼다.재미있는 사실은 축구를 잘하는 사람이 풋살도 잘한다는 것이다. 물론 반대도 성립한다. 결국 비슷한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공을 차면서, 수학도 여러 종류의 시험이 있지만 결국 본질은 똑같으므로 축구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들어 수리논술 문의가 부쩍 많아졌다. 전략적으로 수리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부터, 내신은 안 좋고 정시도 가망이 없는 친구들까지 사연은 다양하다. 그들이 무슨 이유로 논술을 준비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어찌됐건 학원을 찾아준다면 최선을 다해서 수업과 결과로 보답해야 한다. 그렇다면 수리논술은 어떻게 해야 잘 볼 수 있을까?논술은 전략이다, 그러나...입시는 전략이라는 말이 있다. 당연하게도 자신이 지원하고 싶은 주요 대학들을 분석 하는 게 먼저다. 몇 명의 학생을 뽑는지, 경쟁률은 어느 정도인지, 시험 범위는 어떠한지(특히 기하가 들어가는지 등), 시험 유형 및 기조는 어떠한지 꼼꼼히 조사해야 한다.공통점이 있다면 문제 난이도는 예전에 비해 훨씬 쉬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시험 출제는 교육과정 내의 내용 위주로 진행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합격률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문제가 쉽더라도 한 두 문제의 변별력을 기르는 문항은 출제된다. 교육과정 내의 내용이라 해도 심화라는 명목으로 얼마든지 괴상한 문제들이 나올 수 있다. 당장 수능 킬러문제만 보더라도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되지만 풀기 어렵지 않은가? 논술은 나름의 변별력을 분명히 가지고 있다. 그럼 어떻게 우위를 점할 수 있을까?답을 잘 내야 하는 것은 어디서나 똑같다수능시험이나 내신 시험(서술형 제외)은 답만 잘 내면 된다. 반면 논슬은 과정의 서술이 중요하다. 답안을 서술하는 실력은 하루아침에 길러지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학생들이 엄밀한 서술 연습에 오랫동안 매달리게 된다. 하지만 과정에만 치우친다면 실력이 절대로 늘지 않는다. 여기서 말하는 실력이란, 처음 보는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뜻한다. 논술에서도 결국은 어려운 문제의 답을 잘 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내신이든 수능이든 고득점을 받으려면 ‘처음 보는 문제를 잘 풀어서 답을 정확하게 내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수학실력이 생기게 되면, 이후 논술에 필요한 서술 연습은 시간문제다. 반면 오랜 기간 문제를 엄밀하게 서술하는 연습만 한다고 해보자. 꼼꼼하게 답안은 작성할 수 있겠지만 어려운 문제에서 아예 손을 못 대고 텅텅 빈답지를 제출하게 될 것이다..시험을 잘 보면 논술준비는 저절로 된다고1, 고2때 내신 및 모의고사에서 고득점을 받으려고 노력하면 저절로 논술실력도 올라간다는 것이 핵심이다. 수학의 근본적인 원리를 모른 채 문제풀이 스킬만 익혀서는 절대로 고득점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내신, 수능을 잘 보는 사람은 수학의 원리와 개념을 잘 서술하지는 못하더라도 잘 알고는 있다는 뜻이다. 우선 수학 실력 자체를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수학을 잘하게 되면 이후 논술 준비는 수월하다. 교과서에 있는 모든 개념들부터 당장 백지에 써보고 증명해보는 것으로 시작하면 된다. 이후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모범답안을 참고한다. 답안을 작성하면 반드시 첨삭을 받는 것이 좋다. 대학교별 모의논술을 꼭 봐보고, 그해 출제경향까지도 생각해봐야 한다. 수능 킬러문제들을 엄밀하게 서술해보는 것들도 도움이 된다. 데이터가 많은 학원의 도움을 적절히 활용하면 금상첨화다.축구 감각이 좋은 사람은 11대 11, 7대7, 3대3 경기 어디에서도 잘한다. 수학을 잘하면 내신, 수능, 논술을 다 잘할 수 있다. 요령만 익히면 말이다. 내신이든 수능이든 논술이든 결국 수학이라는 같은 뿌리에서 나왔음을 기억해야 한다. 논술을 전략적으로 준비하면서도 기본실력을 꾸준히 기르기 바란다. 일산 후곡 아이디수학학원전인덕 원장031-919-8912 2021-05-14
- 수학에 미친 사람들(수미사) 중계관 고등부 고1 2021학년 1학기 중간고사 분석! ‘수학에 미친 사람들(이하 수미사)’은 대치에 본원을 둔 대형 수학 전문 학원으로 10개 지역 센터를 운영 중이다. 중계관(원장 김성훈)은 2014년 개원한 이래 2관, 3관까지 확장해 8년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 지역 대다수 고교 학생들이 재원 중이라 매해 중간고사 수학 문제를 분석해 공개한다. 김성훈 원장은 “전통적으로 쉬운 기조를 유지했던 고교들도 다소 어렵게 출제했습니다. 특히 객관식에 막혀 서술형을 놓치는 등 시간이 부족한 시험이었습니다. 기말고사도 부등식, 도형 파트라 결코 쉽지 않을 것입니다”라며 최고난도 문제까지 맞히겠다는 자세로 철저히 준비해야 등급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대진고 - 객관식 12문항(60점) / 서술형 6문항(40점)지난해 중간고사보다 약간 어려웠지만 그 이전보다는 쉬웠다. 객관식 10번은 양변에 x-1을 곱한 뒤에 x5=1을 만족하는 허근 α를 대입해서 차수를 줄이는 문제였다. 12번은 (x-2)2=(x+2)2-8x를 식에 대입해서 계수비교를 하면 풀렸을 것인데 많은 학생들이 접근하지 못했다. 서술형 4번은 켤레근 성질을 이용해서 이차방정식을 찾고 그 후에 4차식의 계수비교를 했어야 빨리 풀렸을 것이다. 그냥 근을 대입해서 풀었던 학생들은 뒤에 남은 서술형 5, 6번에 시간 배분을 못 했을 것이다. 마지막 서술형 6번은 근이 Wn=nⅹW로 평소 풀던 W를 변형해서 낸 문제라는 걸 알아차렸으면 쉽게 풀리는 문제였다. 전체적으로 보면 작년 등급컷 보다 조금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말고사 범위는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부등식과 도형 파트로 특히나 대진고는 이 영역을 어렵게 출제한다. 미리 기본부터 심화까지 착실히 공부해야 기말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대진여고 - 객관식 16문항(70점) / 주관식 5문항(30점)전체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객관식 5번을 제외하고 충분히 해결 가능한 익숙한 문제들이었다. 5번은 일종의 부정방정식 문제인데 인수분해 형태라 처음 보는 학생들은 당황했을 것이다. 게다가 배점이 높고 난이도 있는 문제가 첫 장에 나와 시간 부족으로 나머지 문제들을 풀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 객관식 10번도 기출문제로 블랙라벨에도 나오는 문제다. 단순히 근의 분리로 접근하기보다 근과 계수와의 관계를 찾은 후에 자연수 조건을 이용하면 쉽게 해결이 가능하지만 처음 본 학생이라면 어려웠을 수 있다. 서술형 문제도 모두 평이했다. 결국 등급 간 점수 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수하지 않도록 평소에 문제를 꼼꼼히 푸는 연습이 반드시 필요하겠다. 중간고사가 어렵지 않게 출제되었기 때문에 기말고사 난이도가 올라갈 것이다. 특히 기말고사 도형 파트는 학생들이 어려워하기 때문에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면서 대비해야 하겠다.▶ 불암고 - 객관식 16문항(75점) / 서술형 5문항(25점)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지만 체감상 약간 어렵게 느꼈을 것이다. 객관식은 쎈B 유형 정도로 교과서 연습문제나 프린트 변형 정도로 평이했으나 계산이 오래 걸렸다면 서술형 풀이 시간이 부족했을 것이다. 객관식 10번과 16번은 정오를 찾는 선택형 문제였다. 10번은 복수 문제로 식 변형만 하면 되었다. 16번은 이차함수 모의고사 기출문제였다. 하지만 이런 옳고 그름 문제는 한 개라도 실수하면 답이 달라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서술형 5문항 중 마지막 문제가 어려웠으며 나머지는 평이했다. 하지만 객관식에서 시간이 많이 걸린 친구들은 쉬운 서술형을 놓칠 수 있으므로 시간 분배 연습을 잘해야 할 것이다. 서술형 5번은 도형을 이용해 이차방정식을 만드는 논리 사고력 측정 문제로 상위권 변별 문제였다. 내신이 쉽다고 쉬운 문제로만 공부하지 말고 도형의 심화 문제까지 풀면서 평소에 사고하는 습관을 길러야 기말고사 고득점이 가능하겠다.▶ 선덕고 - 객관식 14문항(60점) / 단답형 8문항(40점)이번 중간고사는 서술형 없이 객관식과 단답형으로만 출제되었다. 서술형 부분점수가 없으므로 빠르고 정확한 계산이 요구된다. 중하 난이도로 쉽게 출제된 객관식 1~10번과 단답형 1, 3, 6번을 제외한 나머지 40점 정도에서 등급이 나뉠 것이다. 부교재인 RPM하이큐에서 숫자만 바꾼 문제들이 더러 출제되었는데 대부분 STEP 1, 2의 문제들이었다. 단답형 5번은 STEP 3 문제이긴 하나 다른 교재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절댓값 그래프와 직선의 교점의 개수를 파악하는 유형이었다. 그 밖에 객관식 11번과 13번은 다항식 찾기와 나눗셈 문제로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단원이다. 단답형 마지막 2문제는 시간이 부족했을 것이다. 익숙한 문제가 다수였지만 새로운 문제가 섞여 있어 쉽지 않은 시험이었다. 평소 시간을 재며 실전처럼 연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부교재 문제의 풀이 과정을 외우지 말고 논리적으로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영신여고 - 객관식 18문항(80점) / 서술형 3문항(20점)지난해와 비교하면 조금 어렵게 출제되었다. 앞부분은 교과서나 쎈B 유형의 수준이었으나 뒷문항으로 갈수록 어려워지고 배점이 높아져 시간 안배가 안된 경우 좋은 점수를 얻지 못했을 것이다. 객관식 13번은 도형의 닮음을 이용한 이차함수 최대?최소 문제로 익숙한 유형이 아니어서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다. 객관식 17번은 교육청 기출문제 변형으로 쎈C 등을 공부한 학생들에게는 익숙한 문제였다. 18번은 꼭지점 a, b가 서로소로 값이 정해지는 문제였다. 시간이 촉박해 실수가 많았을 것이다. 서술형에서는 3번이 문자를 포함한 복이차식 인수분해 문제였는데 정수조건도 있어서 틀린 학생이 많을 것이다. 배점도 8점으로 상위권 등급을 가릴 변별 문제였다. 전체적으로 평균이 떨어지고 등급컷이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기말 고득점을 위해서는 단순히 문제만 푸는 방식이 아니라 철저히 분석하고 훈련하며 머리로 사고하는 능력을 길러야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겠다.▶ 용화여고 - 객관식 18문항(70점) / 서술형 3문항(30점)전체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다소 접근이 어려운 문제들이 많이 출제되었다. 객관식 11번은 이차방정식의 켤레근에 관한 문제로 ‘복소수가 실수일 때 그 복소수와 켤레복소수가 서로 같다’는 성질을 알아야 풀렸을 것이다. 13번은 퍼센트 계산을 이용하는 익숙한 이차함수의 최대?최소 문제였지만 기존과 다르게 작년, 올해, 내년의 세 가지 상황이 주어져 있어 생소했을 것이다. 17번은 조립제법으로 삼차식을 인수분해해야 하는데 계수에 있는 k를 소거하면 x의 값이 구해진다. x의 값을 찾지 못한 학생들은 그냥 찍고 넘어갔을 수 있다. 객관식 18번과 서술형 마지막 문제는 이차함수와 직선의 위치관계를 이용하는 수능형 문제로 단원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였다. 암기식으로만 풀었다면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을 것이다. 중 난이도 문제들도 원리를 정확히 이해하고 푸는 연습이 필요하겠다.▶ 재현고 - 객관식 20문항(70점) / 서술형 3문항(30점)전체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하게 출제되었다. 객관식 19번이 가장 많이 틀렸을 문제였다. 15~18번은 까다로운 문제이긴 하지만 기존에 잘 알려진 기출문제의 변형이라 준비를 많이 한 학생들은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서술형도 무난했다. 15번은 교육청 문제를 17번은 블랙라벨에 있는 문제를 변형했다. 16번은 익숙하지만 학생들이 항상 어려워하는 인수분해가 안 되는 이차식이 포함된 나머지 문제였다. 18번은 계수의 합을 묻는 문제로 각 항이 1이 되는 x값을 대입하면 쉽게 풀 수 있으나 전개해서 정리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을 것이다. 19번은 새로운 유형으로 a, b가 모두 음수이기 때문에 루트값을 제곱할 때 음수가 생기는 부분을 생각하지 못했다면 오답이 나왔을 2021-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