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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해를 내다보는 전략으로 지금부터 수험생활을 준비해야 한다 평촌 청솔학원 김명범 원장고3이 되면 수능준비와 내신대비, 모의고사, 논술준비 등 빡빡한 입시스케줄을 잡아야한다.이런 입시일정속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예습-수업-복습이라는 학습방법의 변화를 통해 학습해야할 내용의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입시가 끝나는 날까지 입시·학습 목표를 세워 구체적 흐름과 목표를 잡고 학습을 시작해야 공부 효율은 배가된다.그동안 비교과와 내신에만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균형전략이 필요하다. 수능, 내신, 비교과, 논술까지 입시를 폭넓게 준비하는 학습 로드맵을 준비하자. 입시에서 많은 수험생들이 수능이 왜 입시에서 중요한 요소인지 궁금해 한다.수능의 중요성은 첫 번째, 정시 전형은 수능성적이 결정하기 때문이다. 201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계획에서 정시 선발 비율은 26.3%를 차지하지만, 상위권 대학의 정시선발비율이 높으며, 대부분 수능 90~100%로 선발하므로, 수능을 제대로 준비한다면 상위권대학 입학의 길이 넓게 열린다는 것을 이해하자. 수시전형에서 교과, 비교과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반면, 정시전형에서는 수능이 거의 유일한 평가 지표가 되기 때문이다.두 번째로는, 수시 최저 등급기준이 건재하기 때문이다. 지난 몇 년간 주요대학의 수시 실질 경쟁률을 확인하면, 수능의 영향력은 수시에서도 건재함을 확인할 수 있다. 2016학년도 서울대 지역균형 전형에서 수능 최저등급 충족률은 전체 지원자의 57%에 불과했다. 최저 등급만 맞추어도 경쟁자의 반은 제칠 수 있었다는 의미로 분석할 수 있다.세 번째로는 입시전형에 필요한 사고력을 위한 기본 바탕을 키우기 위함이다. 수능 학습은 정시뿐 아니라, 면접, 논술 등 모든 입시전형에서 꼭 필요한 고등학교 기본 과정을 익히게 해준다. 국어부터 탐구영역까지 고른 영역에 대해 생각하는 힘을 쌓는 것은 입시의 핵심이며, 이는 수능을 통해 기본 대비가 가능하다. 사고력은 짧은 시간에 완성되지 않으므로 지금부터 차근차근 만들어 가야 한다.재학생중 일부 교과성적을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것은 아주 위험한 선택이다. 내신 공부는 수능공부의 기초 단계이며, 논술을 위한 고등 기본 교과과정 습득에도 반드시 필요하다. 내신 시험에는 두 번의 기회가 없다. 중간고사, 기말고사 점수는 그대로 교과성적이 되어 쌓이게 되는데 아직까지는 건국대, 고려대, 연세대의 경우는 학년별 교과 반영 비중이 2,3학년에 집중되어 있어, 지금까지는 교과 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이를 회복할 기회가 있으니 예비고2,3 학생들은 끝까지 교과성적을 포기해서는 안된다. 2017-01-12
- 진짜 화화(花火)를 본 적이 있나요? ‘화화(火花)’하면 불꽃놀이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나는 어린 시절 꽃봉오리가 가득한 복숭아나무의 빨간 가지위로 진짜 화화(花火)를 목격한 그 충격을 잊을 수가 없다. 특히나 철모르고 피어난 가을에 사과꽃이나 앵두꽃, 겨울 끝자락에 피어난 매화꽃들은 가끔씩 본 적이 있었고 그저 신기했지만 봄에 가지치기로 잘려나간 복숭아꽃봉오리가 아궁이 속으로 들어갈 때 순식간에 피어오르는 만개(滿開)의 모습은 아름답다 못해 충격적이기까지 했다. 빠알간 아가리를 벌리고 불 속에서 춤추는 화룡의 처절한 몸부림이랄까?그 단상(斷想)은 남아 인생에서 여러 번 그와 비슷한 일을 목격한 적이 있다. 신선의 꽃으로도 불리는 도화(桃花)의 화화(花火)는 어떻게 나의 눈을 사로잡은 것일까? 가지가 이미 잘려나간 꽃봉오리가 불을 만나서 순식간에 만개한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도 없었다. 숙고해보면 잘려나간 가지는 이미 죽은 것이면서도 아직은 살아있는 것이다. 일부 전형성을 지닌 나무들은 꺾꽂이만으로도 온전한 나무로 다시 태어나기도 하니 잘린 가지를 꼭 죽은 것이라고 단정하기도 어렵다. 그렇다고 이미 본체를 상실한 그 가지를 살아있다고 보기도 어렵지 않은가? 어찌 되었건 그런 미묘한 상태의 도화봉오리는 활활 타오르는 불길 속에 내던져졌다. 그저 장작도 아닌 쓸모없고 마르지도 않은 잔가지들을 누가 나무 취급이나 하겠는가마는 그 우연이 피워낸 불의 꽃, 아니 꽃의 불이라 해야 할까? 결국 꽃봉오리가 무슨 이유에서였든 제 아름다움을 드러내지 못하는 불행을 겪게 되면 그대로 말라죽거나 썩어야하지만 아무도 의도하지 않은 불길 속에서 개화를 이루는 것은 도화에게는 구원과 같은 축복이리라.교육의 길을 걷고 있는 졸자는 2급,3급 한자인증 자격증이 있다고 하는 아이들이 비문학 독서의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가끔 본다. 독서의 본질은 문장으로 드러나는 작가의 생각을 간파하여 단어 속에 내포된 의미를 구상하는 일이다. 하지만 그 단어의 의미를 구상하는 일은 어휘력이 전제되어야 하기에 한자 학습을 강조하게 된다. 그런데 한자급수를 2급 이상 딴 들 실제 언어생활에 적용하여 사용하지 못한다면 그런 어휘력이 쓸모가 있을까? 특급한자 자격증을 가진들 독서능력이나 조어능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에 불과하다. 이런 경우는 문장독해력을 익혀 정독(精讀)능력을 배양하면 속도와 정확도를 높일 수 있고 한자어휘 음독추론 학습을 하면 낯선 어휘에 대한 구상력이 좋아질 수 있다. 물론 아이들의 어휘수준과 독서수준에 맞는 정확하고 체계적인 진단과 그에 맞는 양질의 어휘학습과 문장독해학습이 병행된다면 말이다.마치 화화(花火)처럼 지금의 아이들에게는 타지 않을 만큼의 언어적 열기가 필요한 것이 아닐까?최 강 소장독해 전문가, 미담(美談)언어교육 연구소장문의 : 042-477-7788 www.sindlin.com주요이력 현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노은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해법독서논술 세종·대전북부지사장 (주)메가스터디 메가넥스트 NCS 직업기초능력 교수 2017-01-11
- 국어 1등급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 3 수능 국어는 화법과 작문 문법/문학/ 독서 각 15 문항씩 세 파트의 영역으로 출제됩니다. 앞으로 총 4회에 걸쳐 국어학습법 칼럼을 게재하여 <수능 국어 영역별 학습법> 제언을 하고 1등급 확보의 명확한 방법을 제시하고자 합니다.화법/작문/문법/ 파트 학습법[휘발성 강한 문법 용어 & 계단과 나선 이론]수능국어는 화작문 파트와 문학 파트, 독서 파트 세 덩어리 45문제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 화작문 파트에서 특별히 힘들어 하는 부분은 문법 파트인 경우가 거의 대부분 학생들의 공통점이다. 그러나 화법과 작문 파트에서 쉬운 문제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여기에 함정이 있다. 어떤 경우에라도 맞추는 게 제대로 된 실력이다. 어렵든 익숙하지 않은 신유형의 문제이든 남들 틀릴 때 본인은 정답을 골라야 하는 기본 체력을 만들어 놓아야만 한다.■ 화법과 작문에 대한 접근과거 50문항이나 60문항 시절부터 <쓰기> 파트라고 있었다. 89년 수능부터 기출을 모두 들여다 본 친구라면 금방 알 수 있는 명백한 사실이 하나 있다. 그것은 화법과 작문이 일정 정도 유형화돼 있다는 점이다. 수학의 예를 들어보자. 거의 대부분 학생들이 수학 시험지 앞장은 정해진 룰대로 푸는 경향이 있는 건 나오는 문제가 빤하고 풀이 방식도 거의 정해져 있어서 간단한 산수만 틀리지 않으면 쉽게 넘어가는 걸 시험감독 하다보면 저절로 알게 된다. “아니, 저렇게 빨리 풀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낸다. 이유는 간단하다. 유형화 돼있기 때문이다. 화법과 작문이 바로 그런 파트이다.■ 화법의 텍스트는 정해져 있다. 유형의 체화가 답이다#1번에서 #5번까지는 화법에 나오는 주된 텍스트 유형이고 그에 대한 접근법을 적었다.1. 토론/토의는 ①주장과 근거의 분리 ②소통맥락(말하기 방식) ③논제와 안건의 테제와 안티테제 ④사회자(진행자)의 역할 ⑤비언어/반언어적 표현 ⑥신뢰성, 타당성, 공정성2. 발표는 ①발표내용(비문학) ②발표자의 상호교섭적 태도(소통맥락) ③매체활용 여부 ④상호평가3. 면접은 ①적절한 질문과 답변인지 여부 ②소통맥락 ③상호평가4. 대담(=대화)은 ①소통맥락 ②문제 상황과 해소방안 ③담화유형의 특성(사적담화와 공적담화)5. 협상은 ①협상카드 ②조정 중재의 근거 ③소통맥락 ④조정 중재의 주장과 반박 논거■ 작문에 대한 접근 : 역시 유형의 체화가 답이다.아래 #6번부터 #9번까지는 작문 파트이지만 최근 경향은 배치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작문 파트 유형과 대응법은 다음과 같다.6. 조건문제는 ①내용/형식조건 충실 ②순서 전개 ③다른 텍스트와 연결될 때 주의 ④반드시 검산7. 개요짜기/개요수정/자료활용 패턴은 ①서-본-결 ②상위-하위 ③범주 ④문제와 답 ⑤자료해석의 정합성이나 배치에 주의할 것(가장 많이 나오는 유형이고 깊이가 없는 학생들은 화작에서 이 부분만 들고 판다. 그게 함정이라고 생각한다.)8. 특정어휘는 ①질문, 의문 ②추가 ③교체 ④수정, 보완 ⑤심화, 보충 ⑥확인질문 ⑦충고, 제언, 조언 ⑧구체화 ⑨응집성 ⑩담화표지 ⑪포함, 언급, 반영, 적용, 실현 ⑫문제와 해소방안9. 글쓰기 전략–글쓰기 초고는 경험과 고쳐 쓰기에 주의하되 배치에 주의하고 일반적 고쳐 쓰기의 해법을 따른다.■ 문법을 위한 쓴소리 : 계단과 나선이론을 적용해서 휘발되지 않도록 반복반복사실 문법 파트는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반복해서 공부해온 대표적인 파트지만 많이 어려워하고 실전에서도 많이 틀리는 영역이기도 하다. 왜일까? 답은 의외로 간단한다. 모르는 게 아니다(충격적이지만 중고등 6년과 N수생들이 같은 커리로 배운다.) 배운 걸 다 까먹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휘발된다고나 할까? 휘발되는 게 문제라면 휘발되지 않도록 암기의 나선과 계단을 촘촘히 짜는 수밖에는 없다.그러기 위해서는 다음 세 가지를 강조한다.①자신에게 맞는 문법 자습서를 가까이 둔다. ②3-3-2 전략(3개월-3개월-2개월 기간을 두고 반복해서 암기한다)을 수능 끝날 때까지 반복한다. ③무작정 외우는 게 아니라 이해기반의 암기가 해답이다.재수생들이 재종반 학원에 들어가서 제일 먼저 사는 국어 관련 자습서 중 하나가 문법자습서란 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 본인의 수능 실패 원인 중 하나가 불안한 문법 파트 때문이란 걸 알기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설렁설렁 목차만 외우거나 달달달 외운다고 외운 거지만 시험 때마다 발목을 잡는 덫이란 걸 누구보다 본인들이 잘 알기 때문이다.압구정국어논술전문학원 042-471-9510원종수 원장압구정국어논술전문학원 2017-01-11
- 6번의 지원 기회 최적 활용, 수시에서 입시 끝내자 2017학년도 수시전형 모집이 마무리됐다. 수능 성적 위주로 선발해 당락을 가늠하기 쉬운 정시와 달리 수시는 준비 기간도 길고,합격자 기준도 다양하다. 수시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합격을 장담하기 어려운 이유다. 수시 합격자가 확정된 지금,그 어떤 입시 전문가들보다 선배들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귀에 쏙쏙 들어오는 것은 당연하다.이에 분당 지역에 거주하는 2017 수시 합격생 6명이 수시전형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풀어놓았다.고경희(분당대진고)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융합인재전형(학생부종합) 합격“학생부종합전형은 구체적인 진로를 고민하는 과정이었습니다”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려면 고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혹은 1학년 초반부터 자신만의 컨텐츠를 확실하게 잡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MICE 산업, 그중에서도 컨벤션을 저만의 컨텐츠로 잡았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과목과 연계되는 컨벤션의 특성상 학과를 명확하게 설정하지 못했습니다. 막연하게 경영, 정치외교, 영어영문학과와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했고 이와 관련된 학교 활동은 가능하면 전부 참여를 했습니다.자소서를 작성할 때도 목표 학과를 위한 일관된 학교 활동이 생활기록부에 나타나있다면 입학사정관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니 가능한 빨리 자신만의 컨텐츠를 고민해보고 해당 학과에 관련된 심도 있는 활동들을 준비하라고 권합니다. 또한 자신만의 컨텐츠를 설정할 때는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 임을 어떻게 나타낼 수 있을지를 고민하기를 바랍니다. <유엔 미래보고서>를 통해 미래 사회를 이해하는 눈을 가질 수 있었고, 저의 역할은 무엇일지를 고민해보았습니다. 저는 기후변화 문제에 주목했고 ‘기후변화 컨벤션’을 개최하여 문제의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했습니다. 입학사정관들께서는 그러한 고민의 과정을 인정해주신다고 생각합니다.탄탄한 전공적성도 중요하지만, 결국 학생부종합전형의 당락을 결정하는 것은 내신성적입니다. 전공적성이 아무리 강하더라도 내신성적이 일정 범위를 넘어서게 되면 합격을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내신과 비교과를 모두 갖추어야하기 때문에 분명 어려운 입시 생활이 될 수는 있지만 다른 친구들보다 자신의 진로를 일찍부터 고민하고 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이재봉(보평고)중앙대학교 물리학과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기소개서에 쓸 내용을 먼저 고민하면서 학교 활동을 하세요”학교생활기록부에서 우리가 관리할 수 있는 부분은 출결 성적, 상장, 창의적체험활동, 교과세특, 독서가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 속에 자신의 확고하고 구체적인 진로를 녹여서 자신만의 생활기록부를 만드는 것이 학생부종합전형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진로를 효과적으로 나타내는 방법으로는 먼저 관련된 과목의 성적을 잘 받고, 과목과 연관되어 있는 상장을 타는 것입니다. 그 다음 동아리, 교과세특 그리고 독서를 관리하는 것입니다. 우선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동아리에 가입하고 그와 관련된 활동 수를 늘려보세요.또한 대학에서는 인문학과 과학의 융합형 인재를 지향하므로 여러 분야를 골루 활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학 쪽 진로인 학생이 영어동아리 활동을 했다면 영어로 진로관련 실험보고서를 작성하는 것도 좋은 그림이 됩니다. 이처럼 세심하게 들여다보며 학교생활기록부 구석구석에 자신의 역량을 드러내도록 노력해보세요. 저는 특히 봉사활동에 많은 시간을 썼는데, 약 200시간의 봉사활동을 하면서 과정을 통해서 제 자신이 어떻게 성장해갔는지를 자기소개서에 강조했습니다.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구체적 진로의 설정입니다. 둘째 동아리부장이나 학생회장등을 꼭 해보았으면 합니다. 셋째 어떠한 실험이나 발표 혹은 수업내용중 진로와 관련된 부분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나중에 학생부를 작성할 때와 특히 자기소개서 쓸때 좋은 글감이 되기 때문입니다. 자기소개서를 쓸 내용이 기억이 안나 압박감이 엄청납니다. 위의 세가지 사항을 지킨다면 자기소개서는 무난하게 쓸 수 있습니다.차성호(한솔고)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지역균형선발전형 합격“깊이있는 독서와 시사 뉴스를 통해 교과 공부를 확장했습니다”제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구체적인 꿈과 그 꿈을 향해 노력한 과정이 긴밀하게 연결되는 것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뻔한 소리로 들릴 수 있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하는 모든 활동에 진실성 있게 참여하는 것입니다.이를 위해서는 첫째, 구체적인 관심분야를 찾아야 합니다. 사실 본인의 구체적인 진로를 찾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략적인 틀이라도 잡아놓으면 관심 분야를 탐구하고 관련 활동을 수반하기에 좋습니다. 두 번째로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꾸준한 독서입니다. 독서는 서울대에서 특히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다양한 책을 많이 읽는 것도 좋지만, 본인의 호기심과 관심분야에 대해 깊이 있는 독서는 필수입니다. 학기 중에는 책 읽을 시간이 많이 없으니, 이번 겨울방학 때 독서를 많이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책을 통해 구체적인 진로의 방향을 설정했고, 학술 논문 읽기를 통해 해당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쌓으며 명확한 진로 설정도 가능했습니다. 셋째, 시사적인 관심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바쁠 때에는 제목만 훑어보더라도 매일 신문 보기를 습관화했습니다.이는 교과공부를 더욱 폭넓게 확장시킬 수 있는 바탕이 되었고 단기간에 준비할 수 없는 면접에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위 세 가지는 모두 진실함과 성실함이 바탕이 되어야 이루어질 수 있는 요소들입니다. 좋은 대입실적을 좇기 위해서가 아니라, 대입실적이 이러한 하루하루의 생활 태도를 좇는 것이 대입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는 길입니다.설재홍(김천고)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퇴를 고민하다 휴학했지만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의대에 합격했습니다”중3때 270명 중 100등안에 들지 못할정도로 공부와는 거리가 먼 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입학 원서를 쓸 즈음 법의학자라는 꿈을 갖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김천고등학교에 270명중 200등대로 겨우 입학할 수 있었습니다.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공부하자 성적은 전교권으로 올랐습니다. 2학년 초에 학교생활이 성적향상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해 자퇴를 다짐했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휴학을 했습니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휴학기간 동안 학교의 소중함을 깨달았습니다. 공부를 할 수 있다는 행운이 누구에게나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몸소 체험했습니다. 복학을 다짐하고 이전과는 다르게 학업 뿐 아니라 다양한 학교활동에 자발적으로 참가하기 시작했습니다.특히 휴학할 때 학교의 부족한 점을 고민한 것을 바탕으로 학생회장에 출마했으며 도와주는 친구들이 적었음에도 학생회장에 당선됐습니다. 또한 법의학 소책자 ‘my legal medicine’을 제작했고, 의학봉사동아리를 직접 창설해 3년 동안 리더를 맡아 총 270시간의 활동을 실천했습니다. 교내 기술창업동아리, 의학동아리, 미래기술조사동아리(Futurism)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학생부종합전형은 내신도 물론 중요하지만 자소서와 학생부를 완성짓는 요소는 스토리라고생각합니다. 사소하더라도 자신의 진심이 담긴 진정성있는 이야기라면 입학사정관에게 여러분의 진심이 전달될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실천하다보면 의대라는 벽을 넘을 수 있습니다.정유식(태원고) 아주대학교 e-비즈니스 학과 논술전형 합격“수시 여섯 장의 지원 기회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세요”저는 수험 생활 중 2017-01-03
- 2018 입시 변화에 대해 각 대학의 2018 입시 발표를 보니 가지각색입니다. 다음 수험생들이 가지는 부담감은 얼마나 더 클까요.자신이 가고 싶은 대학의 정시, 교과, 종합, 논술 등을 준비하던 학생들에게는 큰 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남은 1년을 자신이 쌓아 놓은 결과물들이 빛바래지 않고 빛을 밝히길 바랍니다. 그렇다면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원하는 대학의 변화한 입시 전형을 살피고 자신의 결과물을 잘 살피는 것입니다. 먼저 고려대는 가장 큰 변화를 보였습니다. 논술이 폐지되고, 정시가 축소되며 고교추천Ⅰ,Ⅱ전형 등 학생부 종합 전형 모집 인원을 50%까지 확대시켰습니다. 고려대는 천명이 넘는 인원을 논술로 선발했기 때문에 타 대학의 논술 경쟁률이 높아질 것이라 예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 많은 모집 인원이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선발됩니다.연세대도 교과 전형을 폐지하고, 종합 전형을 실시합니다. 두 대학 모두 종합 전형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면접의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추가적으로 ‘인성면접으로 교과 지식을 측정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한양대의 입시 변화에도 주목합니다. 한양대는 모집 인원 중 72%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합니다. 또한 2017년도 1단계 교과 100%와 2단계 면접 100%를 실시한 것과 달리 2018년도부터 교과 100%로 면접을 폐지하였습니다. 학생부 종합 전형도 100%로 이루어지며, 학생부 외 제출해야할 서류는 없으며 수능 최저, 면접을 폐지하였습니다. 또한 논술 전형에서는 논술 70%와 학생부 30%으로 논술의 비율을 높였습니다.서강대는 수시모집 인원이 80%으로 8% 증가했고, 학생부 종합 전형은 모집 정원 내 비율이 14% 증가하였습니다. 경희대는 수시 학생부 종합 전형 모집 인원을 확대(정원 내)해 8% 증가하였으며, 교과 성적 반영 비율도 60%에서 50%로 감소시켰습니다. 수능 최저, 포트폴리오, 학업적성면접도 폐지되었습니다.2018 정시 모집인원이 줄어들어 처음으로 10만 명 이하가 될 예정입니다. 또 학생들이 주목할 점은 영어의 절대평가로 인한 수능 최저등급의 실질적 완화입니다. 한국사 최저 등급도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처럼 입시 전형 변화에 따라 공부의 방법과 비중도 달리질 것입니다. 분명 지금까지 자신이 원하는 학과/대학에 맞게 학생기록부를 잘 준비해온 학생들에겐 유리해진 부분도 있지만, 자신이 가고 싶은 학교에 따라 달라집니다. 전체적으로 대학에서 생활 기록부를 통한 내신(교과), 비교과 활동에 집중하여 성실히 학업역량과 전공적합성을 보여준 학생들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각 대학들이 공부를 잘하는 학생보다 열정을 가지고 학과에 입학하여 전공을 살리고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발전가능성에 주목하는 것입니다.그런데 아직도 내신(교과)에만 집중하고, 내신 성적이 떨어지면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학생부 종합 전형은 성적만을 평가하지 않습니다. ‘정성평가’는 학생의 모든 면모를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성적순이 아니라 학생의 전공적합성과 자기 주도적 학습역량을 우선합니다. 그 학과에 들어가려고 3년간 준비한 학생은 전공에 대한 이해도, 열정, 미래지향적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걸 보여줄 수 있는 학생부를 만들어 나가고 관리해야 합니다.학생부의 각 란을 구성하는 진로 희망, 출결, 수상 경력, 자율, 동아리, 진로, 봉사, 교과학습 발달 사항, 행동 특성, 독서활동 기록 등은 학교나 선생님의 재량이 아니라 결국 학생 스스로의 몫입니다. 시험이 끝난 후 학생이 직접 참여한 활동에 대한 보고서를 첨부하여 선생님께 제출하는 기간이 학생들이 힘들어하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자신이 스스로 학생부에 참여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교내에서 학생이 참여하고 활동할 수 있는 부분은 모두 기록될 수 있습니다.많은 활동을 해왔음에도 귀찮아서 혹은 기억나지 않아서 기록부가 닫힐 때까지 손 놓고 있는 건 아닌지요. 특히 똑같은 시간을 투자하여 활동한 동아리, 자율, 진로, 봉사, 독서활동의 질은 학생 스스로가 좌우하는 것입니다. 조금의 정성을 더 들인다면 학생부가 달라질 것입니다. 성적 관리만큼 평소 과제나 수행평가, 소논문, 독서활동 기록 등의 작성을 신경 쓰기를 바랍니다.학생부는 자신의 결과물로 완성시키는 것입니다. 변화하는 입시 전형에 맞게 학생의 학생부를 점검하고 결과물을 살피고, 앞으로의 구체적 계획에 대해 준비하는 방학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미스터밥 입시전략연구소김경미 연구원041-555-7824 2017-01-02
- 수능 국어 출제 경향과 대책 2017 수능도 끝나고 수시 결과를 발표 하고 있다. 정시도 원서 기간을 앞두고 있다. 올해 수능은 전 과목이 대체로 어렵게 출제 되었다. 상위권 학생들에게 유리한 상황이다. 어려운 시험은 사고력을 밀도 있게 측정하고 평소 실력을 비교적 잘 반영한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한 출제 경향이라고 본다.수능 국어는 예전에 언어영역에서 국어영역으로 바뀌고 나서 문법, 화법, 작문 비중이 커졌다. 또한 비문학에서 글의 수준이 해마다 올라가는 추세이다. 반면 문학은 과거에 비해 도리어 다소 쉽게 출제 되고 있다. 비문학은 대학교 1학년 전공 개론서 수준에서 출제 되고 있다. 고등학생에게는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당연하다.수험생들은 변화된 수능 국어 출제 경향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비문학은 두 가지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 하나는 정밀하고 정확한 독해 연습이다. 1:1 대응을 통한 문제의 질문에 본문에서 근거를 찾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국어 시험은 일종의 오픈북이다. 정보는 지문에 다 주어진다. 그 정보를 잘 정리하고 잡아내는 것이 관건이다.다른 하나는 배경 지식 함양을 통한 독해 속도 확보이다. 예를 들어 물리2를 공부한 학생은 수능 국어에 작용, 반작용의 법칙이 나오면 다른 문과 학생에 비해 훨씬 수월하게 문제를 풀 수 있다. 무늬만 국어시험이지 전 분야에 대해 상식 이상의 배경 지식을 요구한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철학, 과학,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책 읽는 습관이 요구된다. 이것은 비문학 실력을 향상 시키는 동시에 나중에 논술 시험에서도 큰 힘을 발휘한다.문학은 정형화 된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비문학이 어려워진 만큼 문학을 빨리 풀어 비문학을 풀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고3은 기본적인 장르별 작품 해석 방법을 숙지 한 후 다양한 문제 풀이를 통한 실전 연습이 중요하다. 고1, 고2는 실전 연습도 중요하지만 여러 작품을 실제 접해 보고 작품 전문을 감상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설 책, 웹툰 등 활자화된 모든 문학 작품은 괜찮다. 중학교 작품도 수능에 나오기 때문에 중학교 교과서 작품도 더불어 읽으면 좋다.문법은 기본적인 암기 요소를 숙지한 후 응용문제를 통해 실전 감각을 배양하면 된다. 화법, 작문은 기초적인 이론 습득 후 역시 다양한 문제 풀이를 통해 준비를 하면 되겠다.일산 초인국어 박성진 원장문의 031-915-5705 2016-12-30
- 고등수학은 딥 러닝(Deep Learning) 특목고 첫 수학 시험에서 맛보는 좌절감상위권 학생들은 중학 수학 시험에서 두 개 이상만 틀려도 실망한다. 그런데 외고나 국제고 첫 수학 시험에서 5,60점대 성적을 받고는 망연자실해 하는 학생들이 많다. 그래도 이것은 나은 경우이다. 수학 성적 평균이 40점대에 불과한 경우 한 반 40명중 15명은 30점 이하, 10명은 4,50점을 맞는다. 마음을 다잡고 두 달동안 열심히 해보지만 다음 시험에서도 제자리걸음이다. 2학기 중간고사도 그렇고 기말고사도 마찬가지다. 이제 더는 어찌해볼 수 없는 지경이 되어 허우적댄다. 한 두 문제 차이로 등급이 갈리는 일반고 수학 내신일반고에 진학했다고 방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최고난이도 문제가 2,3문항씩 출제되고 전체적인 난이도가 중학교에 비해 대폭 향상되므로 대다수 학생들이 정해진 시간 안에 문제 풀이를 완료하지 못한다. 한 두 문제 차이로 1,2,3등급이 갈린다. 게다가 일년에 두 번 치르는 수능 모의고사는 더 높은 응용력이 필요하므로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 그러기에 70%의 학생들이 수포자가 되어 버리는 것이다. 문제 풀이 테크닉에만 매달리는 수학 공부 습관열심히 하는데도 불구하고 수학 성적이 안 나오는 이유가 무엇인가? 일방적 주입식 강의로 배운 문제 풀이 방법을 단순히 반복하고만 있기 때문이다. 이런 방식으로는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없으므로 문제가 조금만 변형되어도 대응하지 못한다. 잘 안 풀린다고 곧 포기하여 해답을 보거나 선생님께 질문하거나 하는 식으로는 절대로 응용력을 키울 수 없다. 수업 시간에 학생들의 질문에 대해 문제를 다시 세심하게 읽어보라고만 시켜도 풀이 방법을 바로 떠올리는 경우를 많이 본다. 한 두 개 힌트를 주면 어렵지 않게 정답에 이르기도 한다. 유형별 풀이법 암기하는 식으로는 끝이 없어단원별 기본 원리는 많아야 4,5개씩이니 이과생의 경우도 고3까지 많아야 300개 이하만 알면 된다. 그런데 기본 원리는 제쳐두고 거기서 파생되는 문제 유형별 풀이 방법을 하나씩 따로 따로 외우는 식으로 하다 보면 원리 한 개당 5개씩만 잡아도 1500개가 된다.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문제가 조금만 변형되어도 새로운 해법이 또 하나 추가되어 외워야 할 것이 늘어난다. 따라서 금방 2000개가 되고, 3000개, 4000개,… 한없이 늘어난다. 더구나 내신 수학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수능 수학, 수리 논술 식으로 끝도 없이 새로운 유형의 수학 문제를 외워야 한다. 한 개의 원리로 100문제를 해결하는 방식 결국 내신, 수능, 수리 논술을 꿰뚫을 수 있는 원리와 이론 중심의 공부만이 유일한 해법이라 할 수 있다. 100문제에 100개의 풀이 방법을 따로 암기하는 것이 아니고, 한 개의 원리와 이론으로 100문제를 해결하는 공부 방법이 필요한 것이다. 무엇을 해결하기 위해 해당 원리가 나오게 된 것인지 곰곰이 생각해보고, 그 원리에서 파생되는 주요한 법칙이나 공식은 반드시 스스로 증명해봐야 한다. 이것을 통해 수학자들이 밟았던 사고과정을 따라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생략한 채, 결과로서 나온 공식을 암기하여 문제 푸는 것을 아무리 되풀이해도 절대로 응용력은 생기지 않는다.한 문제를 10분, 20분 곰곰이 생각해봐야일방적 주입식 강의로 알게 된 것은 금새 잊어 버린다. 더욱 근본적인 문제는 이런 방식으로는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없다는 점이다. 이리 저리 궁리해보고 앞서 공부한 비슷한 문제를 찾아보며 10분, 20분, …, 고민해봐야 한다. 그래도 안되면 잠시 쉬었다가 생각을 더 밀고 나간다. 그러다가 결국 도달하는 곳이 수학의 원리이다. 대부분의 응용문제는 단순 공식 적용이나 기존에 풀어봤던 문제를 약간 변형해놓은 것이 아니다. 가장 밑바닥에 있는 수학의 원리로 내려가서 재구성해야 풀리게끔 되어 있다. 이것이 바로 고등수학의 딥 러닝(Deep Learning)이다. 내신 수학, 수능 수학, 수리 논술 정복은 이러한 사고과정이 쌓여서 얻어지는 것이다.일산 고등부 수학전문학원 베리타스룩스메최재용 원장서울대 졸업24년간 대입수학 지도 2016-12-30
- 재수, 방향성 재정립해 봐야 재수는 왜곡된 교육열을 반영한 한국적 상황이 아닌 보다 행복한 삶에 대한 자기 선택권의 표현이다.재수는 더 이상 대입만을 위한 수단이 아닌 자기 인생에 대한 자기 결정의 표현이 되었다. 하지만 우리는 재수가 무책임한 낭비나 또한 현실에 대한 자기도피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기에 재수에 대한 방향성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보다 성숙해진 나를 발견하는 시기재수는 “다시” 보다는 “더”라는 개념이다.“더”라는 범주에 학습만을 말한다면 재수는 참 가치 없는 시간이 된다.실패의 원인과 부족함을 철저히 반성하고 채워 나가는 시간, 동일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는 노력, 그리고 경쟁자들과의 관계성 속에서 보다 성숙되어져 가는 “나”를 발견하는 시기가 재수이어야 한다. 재수는 오로지 입시에 필요한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는, 그것도 “더” 할 수 있는 시기이다.나에게 주어진 여건이 보다 경쟁력이 있다면 보다 구체적인 전략에 흥미를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입시의 두 축, 정시와 수시에 대한 이해와 대책고3때처럼 정시와 수시를 이분적적으로 나누는 전략은 입시 실패의 지름길이다. 늘어나는 수시에 대한 준비를 하되 수시에 실패하면 정시로라도 합격한다는 보수적인 전략이 정답이 다.아직까지 주요 대학들은 수능최저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수시 논술 전형의 경우 내신 실질 반영비율(모 대학이 내신 500점+수능500점으로 환산 반영하고 내신 기본점수를 400점 으로 한다면 내신이 실질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100점 즉 10%가 된다)이 다르기 때문에 내 신이 낮아 수시는 포기 한다던가 수시는 수능과 상관없다는 식의 사고는 입시에서의 자기 선 택 기회를 줄이는 결과를 가져온다.탐구과목, 빨리 정하고 꾸준히 공부탐구 과목은 암기력이 아닌 사고력을 바탕으로 한다. 모든 과목에 기본적으로 암기해야하는 부분이 있듯이 탐구과목도 마찬가지 일뿐 암기과목이 아니다. 사고력과 탐구력은 반복의 과 정에서 확장된다. 따라서 정해진 시간 집중한다고 고득점 할 수 있는 과목이 아님을 분명히 알아야한다.영어 절대평가 시대 탐구과목의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고 특히 이과생들에게 과탐은 수학과 동일하게 생각하라고 조언하고 싶다.보통 고3때 탐구 관리가 안 되는 이유는 과목 간 유 불리를 따지느라 시간 낭비하고 탐구에까지 신경 쓸 시간적 여유가 없으며 6월 평가원 이후 과목을 바꾸는 현상 등 복합적인 결과물이다. 따라서 성공재수를 위해서는 재수 시작과 동시에 탐구 과목을 확정하고 매일 고르게 공부할 것을 조언한다.어려운 시험 준비된 자에겐 축제6/9월 모평은 출제유형 파악에만 활용하고 난이도는 생각하지 마라. 항상 불수능이라고 생각하고 준비 하는 게 맞다. 입시에 활용되는 점수는 표준점수와 백분위. 모든 사람이 어려워 평균점이 내려간 상황에서 내가 그 평균점보다 높다는 것은 상상만 해도 즐거운 일이다. 원점수 보다는 상위 4%안에 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우리가 목표로 하는 점수 관리이다.이렇게 생각하면 어려운 시험은 준비된 자에게 축복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수로부터 조 금은 자유로워 질수 있는 매력도 있다. 매해 실제 난이도는 널뛰기를 하지만 재수생은 무조 건 불수능에 맞춰 공부해야한다. 그리고 그렇게 할 수 있다. ‘더’하는 것이기 때문이다.영어 절대평가에 대한 이해2018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되는 영어 절대평가는 9등급제는 영어 학습부담을 줄인다는 취지 로 도입되었으나 일관되고 절대적 기준에 의한 난이도 유지가 관건임을 알아야한다.따라서 90점 이상인 학생은 어떤 난이도에서도 그 점수가 유지되는 것을 계속 확인하는 공 부가 필요하며 영어가 부족한 학생은 절대평가라는 말장난에 속지 말고 일정 공부량을 유지 할 것을 조언한다. 일산 재수학원 남경학원 전민규 원장문의 031-907-2345/0345 2016-12-30
- “학생부종합·논술 전형 동시 합격했어요” 앞으로 대입은 정시가 아닌 수시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대의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비율은 78.4%로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수시와 정시 비율이 7대 3으로 잡혀가고 있어 ‘수시’ 전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 지역 고등학교에서 수시로 합격한 학생들의 지원 대학 및 전형 유형별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분석해봤다.고2 때 바꾼 진로한가람고등학교(교장 백성호) 3학년 김민후 학생은 경희대 한의예과에 학생부종합전형 네오르네상스와 논술전형 등 2가지 전형에 동시 합격했다. 고1 때까지 화학공학자가 꿈이었던 민후군은 고2 때 책을 통해 알게 된 한의사에 관심을 갖고 그때부터 준비해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에 동시에 합격했다.“진로에 대해 고민했어요. 자연계열 중 화학에 흥미가 있어 화공학자가 되고 싶었으나 『한 권으로 읽는 동의보감』 , 한의사가 쓴 『음양이 뭐지』 라는 책을 읽으면서 한의사와 동양철학에 관심을 갖고 더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고3까지 교내 활동 적극 참여목표가 정해지자 수시 원서를 넣기 전까지 그 전보다 더 열심히 학교에서 하는 모든 활동에 참여했다. 고3 1학기에는 자율탐구동아리에서 ‘타임라인’을 주제로 소논문을 썼다.“사람들이 상황이나 여러 가지 환경에 따라 시간의 흐름을 다르게 느끼고 또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더 빨리 간다고 하잖아요. 주변 어르신과 학생 150명을 대상으로 나이대별 설문조사를 통해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가는 이유에 대해 연구를 했고 1등상을 받게 됐습니다.”소논문은 여기서 끝난 게 아니다. 민후군은 혼자서 한의학과 소논문을 결부시켜 ‘기’에 대해 더 공부했고 자기소개서 2번에 담아낼 수 있었다.수학과 LAB프로그램에서 동양수학에 대한 연구를 했다. 동양 최고의 수학책 구장산술(九章算術)의 내용을 참고하고 동양철학의 특성을 고려해 동양수학의 특성에 대한 논문을 완성했다.“동양철학과 서양철학이 다르고, 한의학과 양방의학이 다르듯이 동양수학과 서양수학 또한 다른 학문이라고 생각했고, 동양수학 자체의 특성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고 느꼈어요. 동양수학을 비롯한 동양철학, 동양학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공부할 필요성을 생각했어요. 그게 제가 한의학을 공부하고 싶다고 결심하는데 일조하기도 한 것 같습니다.”민후군은 고1 때까지 내신이 만족할 만큼 높았다. 특히 수학, 과학 교과는 전교 1등을 할 만큼 자신 있었다. 책을 읽고 진로를 찾는 고2 때는 내신에 투자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고 급기야 성적이 곤두박질치고 말았다. 하지만 부족한 내신을 극복하게 해준 것이 있으니 바로 교내 경시대회다.“내신으로 학업역량을 어필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어요. 하지만 소논문대회 1등, 화학경시대회 1등, 수리논술대회 2등, 수학발표대회 2등의 수상경력이 부족한 내신을 넘어 학업역량을 충분히 어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진로에 대한 충분한 고민, 합격 이끌어내비록 내신에는 악영향을 미쳤지만 민후군은 ‘진로’에 대해 충분히 고민한 시간이 종합전형에 합격한 가장 큰 이유였다고 생각한다.“2학년 때 학업스트레스를 주제로 울리히 벡 교수가 1986년 독일에서 출간한 『위험사회』 이론과 접목시켜 소논문을 작성했습니다.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학업스트레스를 조사했는데 공부에 관심을 쏟고 학업에 열중하는 이유가 결국 불확실성의 불안을 극복하려는 방안의 일환이라는 거죠. 그러니 학생들의 학업스트레스가 높을 수밖에 없었습니다.”민후군이 이 논문을 생각하게 된 계기 또한 자신이 학업스트레스에 노출돼 있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학업스트레스를 줄일까 고민하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공부를 할 것이 아니라 진로를 정하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결국 학업 스트레스는 줄어들 것이라 생각했다.이후 민후군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책에서 관심 분야부터 다시 찾아보기로 했다. 여러 분야의 책 중에서 한의학과 관련된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더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거의 1년 동안 30권이 넘는 한의학 책을 섭렵할 만큼 파고들었다.“한의학이라고 하면 비논리적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잖아요. 교내에서 다양한 소논문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동양수학의 논리성을 찾았고 이해하게 되면서 한의학에 대한 확신이 생겼습니다.”‘한의사’라는 진로에 대한 확신이 생기자 민후군은 불안감이 아니라 꿈을 이루기 위해 더 열심히 공부했고 고3 1학기에는 다시 원래의 성적으로 회복할 수 있었다. 자소서,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한의학과 관련된 독서는 고3 7월이 돼서야 마무리가 됐다. 이후 자소서를 쓰기 위해 활동 자료를 정리하고 어떤 스토리로 자소서를 채울까 고민했다.“자소서를 처음 시작한 3주 동안 단 한 줄도 쓰지 못했어요. 각 항목에 뭘 쓰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대학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활동 내역을 어디에 비치해야 할지 고민하고 질문을 빼고도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돼야 하잖아요. 그게 가장 어려웠습니다.”자소서를 준비하면서 고등학교 3년 학교생활이 정리가 됐다는 민후군은 ‘공부를 좀 더 할 걸’하는 아쉬움이 남았다고 고백했다.“부모나 친구들의 조언도 좋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신의 마음이라 생각합니다. 자신이 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조금 유치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고민을 많이 해보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자소서, 내신, 대입 보다는 근본적으로 자신의 마음이 정리가 돼야 하고 싶은 것을 찾고 공부에도 매진할 수 있습니다.”사람을 고칠 수 있는 한의사가 되면 돈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가난한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민후군의 모습에서 대한민국의 작은 희망을 기대할 수 있었다. 2016-12-30
- 서울 주요대 논술고사 지형변화 올해 대입 수능(11월 17일) 이전에 실시한 연대·서울시립대·건대·동국대·홍대의 논술고사를 다수의 입시 전문가들이 분석한 결과 대체로 교과과정 내에서 쉽게 출제돼 수험생의 체감 난이도가 낮았다는데 의견 일치를 보았다. 필자 역시 제자들에게 일일이 복귀질문을 던져 본 결과 연세대 인문계 논술의 경우 칸트의 영구평화론, 문명의 유입 등 학생에게 비교적 친숙한 소재가 제시됐다. 특히 수리 논술은 수험생들로부터 단군 이래 가장 쉬웠다는 평을 받았다. 다항함수와 원의 접선, 함수의 극한 등 상대적으로 쉬운 단원에서 주로 출제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과학도 지난해보다 쉽다는 반응이 많았다.이뿐만 아니라 동국대 인문계열 논술은 작년 시험에서 까다롭다는 평을 받았던 도표 분석 등을 올해 출제에서 배제하였다.이 같은 논술고사 출제경향의 변화에는 정부 정책이 한 몫을 하고 있다. 교육부는 공교육정상화법에 따라 올해 ‘대학별 고사 선행학습 영향평가’를 실시했다. 고교 과정을 벗어난 문제를 출제하면 정원 감축, 지원금 삭감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 올해 평가에서는 연세대·서강대 등 12개 대학이 전년도 입시에서 교육과정 범위를 벗어난 문제를 출제했다는 지적을 받고 개선 계획을 제출했다.논술 등 대학별 고사의 선발 인원이 줄고 학생부 종합전형(학종)이 확대되는 움직임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입시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 “수험생들이 몇 년 전까지도 어렵게 출제되는 논술에 부담을 느껴 논술 전형을 아예 포기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학종 확대로 학생들이 논술전형보다 학종전형을 우선 고려하자 대학들이 논술의 난이도를 낮게 조정하여 경쟁률을 유지하려는 측면도 있다”는 것이다. 변화하는 논술,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아무리 논술의 난이도를 낮췄다고는 하지만 엄연히 입시 전형의 한 요소로서 치열한 경쟁의 시험인 것은 분명하다. 원래 시험이라는 제도가 수준의 높고 낮음을 떠나 합격과 불합격은 언제나 존재하기 마련이지 않는가.이런 사실을 충분히 안다면 논술의 난이도가 낮을수록 조그마한 실수 하나가 합격의 당락을 결정지을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수험생이 논술 제시문 분석을 대학의 출제의도에 미세하게라도 어긋나게 해석하면 여지없이 불합격의 고배를 마셔야 한다. 물론 원고지 사용법, 맞춤법 등 논술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사항들도 예외가 아니다.같은 양의 공부를 하더라도 단기간에 몰아서 하는 것과 나눠서 꾸준히 하는 것에는 엄청난 학습효과 차이가 난다는 점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우리의 뇌는 공부를 쉬는 동안에도 많은 일을 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둔다면, 특히 언제 논술 공부를 시작해야 할지 그 시작점이 무척 중요해진다. 우리 인간은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이 정리되고 지식은 무르익게 된다. 글쓰기도 성숙해짐은 물론이다.그리고 독서의 중요성은 불조심처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논술 대비로 역시 독서만 한 게 없다고 봐야한다. 지식과 글쓰기 양면을 모두 느리지만 확실하게 향상할 수 있는 방법인 것이다. 보통 학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독서기록에 신경을 많이 쓰듯 논술도 마찬가지로 읽을 책을 선정하는 데 신중해야 하는 것이다.이런 여러 점 들을 고려했을 때 필자가 판단하는 진정한 논술 대비의 적정한 시작점은 고1 겨울방학부터라고 단언할 수 있다. 고3 시작 무렵 논술학원의 문을 두드린다면 앞서 언급한 독서와 글쓰기의 성숙도 관점에서 이미 늦은 시기가 되는 것이다. 박강륵국풍20000목동 입시전략연구소소장 2016-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