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4월 국회 전망 4월 국회 전망 사법관련법·사학법 재개정 여부 최대 관심 대선후보 경선·통합신당 추진 등 대선 일정에 밀려 또다시 순연될 가능성도 3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2일, 국회는 아파트값 폭등을 잠재우기 위해 정부가 1·11 대책으로 내놓은 분양원가 공개와 분양가 상한제를 뼈대로 하는 주택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임시국회가 소집된 이후 정족수 미달로 몇몇 상임위가 열리지 못하는 등 우여곡절이 적지 않았지만 막판 초읽기에 몰려 밀린 숙제를 마친 셈이다. 또 3년 가까이 끌어온 출자총액제한제도의 적용 대상을 완화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이밖에도 김한길 의원의 우리당 탈당 이후 두 달 이상 공석으로 남아있던 국회 운영위원장 선출도 마무리 지었다. 운영위원장에는 장영달 열린우리당 원내대표가 선출됐다. 주택법 등 시급한 법안 통과는 마무리됐지만, 국회에는 여전히 20여개 사법관련법과 사학법 개정안 등 쟁점법안이 남아 있어 4월 국회 역시 이들 법안을 둘러싼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간 치열한 샅바싸움이 예고되고 있다. ◆좁혀지지 않는 입장차 = 노무현 대통령의 탈당에도 불구, ‘정신적 여당’을 자처하고 있는 우리당은 참여정부 대표적 개혁과제의 하나로 추진돼 온 사법개혁 관련법안 처리를 4월 국회에는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로스쿨 도입을 준비해 온 대학들이 2008년부터 신입생을 선발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4월 국회 내에 로스쿨법이 마무리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국회에는 법사위에 형사소송법, 검찰청법 개정안 등 19개 사법관련 법안이, 교육위에 로스쿨법이 계류돼 있다. 우리당 원내 관계자는 “사법개혁법안은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법안”이라며 “특히 교육위에 계류 중인 로스쿨법이 4월 국회에서도 통과되지 못하면 내년부터 당장 신입생을 받아들일 준비를 해 온 대학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원내 제1당인 한나라당은 사학법 재개정 약속이 이행되지 않으면 안된다며 여전히 단호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한나라당 김충환 원내공보부대표는 “열린우리당의 자세가 문제”라며 “우리는 로스쿨법에 대해 적극적으로 처리하려는 마음이 있지만, 사학법 재개정이 협조되지 않으면…”이라며 단서를 달았다. 사학법 재개정과 사법관련법 처리를 연계하는 것으로 봐도 되느냐는 물음에는 “연계가 아니라 병행처리”라며 “열린우리당이 합의를 지키면 언제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 ‘반값’ 법안 처리에 주력 = 사학법 재개정 외에도 한나라당은 대선 ‘표심’을 자극할만한 몇몇 법안 통과에 주력할 방침이다. 홍준표 의원이 발의한 ‘대지임대부 분양주택 공급촉진을 위한 특별조치법’ 등 소위 반값아파트 법안과 이주호 의원이 발의한 ‘등록금 반값 법안’ 등이 대표적이다. 유력 대선주자들에 대한 경호 등을 목적으로 한 ‘요인경호법’도 4월 국회 회기 내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방투자촉진법과 2일 본회의에서 부결된 국민연금법 수정안 등도 새로이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열린우리당은 사법관련법 외에도 공수처법과 개성공단지원법, 4대보험통합징수법과 새만금특별법 등에 대해서도 4월 국회 회기 내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선에 더 큰 관심, 국회 뒷전 우려 =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4월 국회를 앞두고 저마다 주요 입법과제를 제시하고는 있지만, 막상 국회를 열어놓고 또다시 공전이 장기화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시장간 조기 경선체제에 돌입한 한나라당의 경우 다수 의원들이 유력 주자들의 지방 행사에 동원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다. 집단탈당 여파로 원내 제2당으로 처지가 바뀌고 노무현 대통령이 탈당한 이후 열린우리당 역시 국회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졌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통합신당 추진이 지지부진해지면서 우리당 의원들의 추가 탈당 가능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대선 패배에 대한 불안감으로 지금 당장 해야 할 일 보다는 2008년 4월 총선을 염두에 두고 자신의 거취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쏟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대두되고 있다. 구자홍 기자 j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03
- 인천 남동구, 저소득가정에 ‘학습지’ 지원 인천시 남동구는 저소득가정 자녀들에게 1년간 학습지를 지원,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구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17개 동사무소에서 추천한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가정 자녀 36명을 대상으로 1년간 전 과목 학습지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방법은 학습지업체에 위탁해 최소 7개 이상 과목을 1대 1로 가정방문해 학습지도(가정상담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학습교사를 후견인으로 지정, 개별상담일지를 작성해 아동이 처한 가정 및 정서적 상황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구는 체계적인 학습프로그램을 제공함과 동시에 아동의 적성 발굴 및 눈높이를 고려한 학습지도가 가능토록 교사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업체를 선정해 내년 3월까지 1년간 학습지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저소득가정의 사교육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아이의 인성과 사회성 발달을 도모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저소득가정 자녀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02
- KT 와이브로 서비스 서울 전역서 시작 와이브로(휴대인터넷)가 서울 전 지역으로 확대되면서 사실상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KT는 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U-서울 KT 와이브로와 함께 하는 축하행사’를 열고 와이브로 서비스 서울 전역 확대를 공식선언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서울시 전 지역과 수도권 지하철에서 이동 중에도 자유롭게 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고속의 이동중에서 초고속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와이브로는 지난해 6월 첫 상용서비스에 들어갔으나 서비스 이용지역이 서울 도심 및 수도권 전철 일부 구간에 국한돼 시험서비스 성격이 강했다. 현재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지역은 △서울시 전 지역과 서울 소재 47개 대학 △서울 전 지하철과 분당선(선릉~오리), 과천선, 인천공항철도 △분당~장지간 도시고속화도로, 경부고속도로 서울~기흥 구간 △인천 고양 성남 수원 등 수도권 7개 도시 17개 대학 및 주변상가 등이다. KT는 와이브로 서울 전역 확대와 함께 다양한 종류의 단말기도 출시했다. 기존 모바일PC(와이브로 노트북, 디럭스 미츠), 접속모뎀(와이브로 PC카드, 와이브로 USB)외에 이동전화와 지상파DMB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KT는 상반기 중으로 스마트폰과 노트북, PMP(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 등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단말기에 따라 최고 45만원까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와이브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다양하다. △개인방송 및 동영상 손수제작물(UCC) 제작 기능 △여러 개의 메일을 하나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웹메일 △어디서나 와이브로 단말기로 집·사무실에 있는 다른 PC와 연결해 파일열기, 편집, 스트리밍 재생, 전송 등을 할 수 있는 PC컨트롤 등이 있다. KT는 서울 전역 서비스에 맞춰 저렴한 프로모션 요금제를 출시했다. 월 1만9800원만 내면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정액형 요금 ‘자유선언’이 눈길을 끈다. 올해 말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내년 3월 31일까지 적용된다. 와이브로가 본격 서비스됨에 따라 ‘동영상 올리기’ 등 새로운 이용문화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와이브로는 경쟁서비스인 HSDPA에 비해 3~4배 빠른 업로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윤종록 KT 성장사업부문장(부사장)은 “와이브로는 업로드에 있어 경쟁서비스와 비교가 안된다”며 “업로드를 활용한 새롭고 다양한 서비스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자회사인 KTF의 HSDPA와 결합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도심지역에서는 요금과 데이터전송면에서 유리한 와이브로를 이용하고, 와이브로가 서비스되지 않는 지역에서는 HSDPA를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KT는 올해 20만명의 와이브로 가입자를 확보할 생각이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04
- 30대그룹 1만명 상반기 채용 30대 그룹 가운데 60%가 올 상반기에 총 1만564명을 채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김기태)가 30대 그룹 상반기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처럼 집계됐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채용규모는 지난해보다 약간 웃도는 수준이 될 전망이다. 상반기 신입채용을 진행중인 18개 그룹 중 6개 그룹은 지난해 대비 채용규모를 소폭 늘인다. 또 10개 그룹은 비슷한 규모로 채용을 진행하고, 2개 그룹은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그룹공채를 실시중인 기업. ◆금호아시아나 = 금호아시아나는 오는 15일까지 그룹공채를 실시한다. 지난해 계열사에 편입된 대우건설을 비롯해 아시아나항공 금호타이어 금호건설 금호고속 금호석유화학 등 14개 계열사에서 약 500여명을 채용한다.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 1차 및 2차 면접과 한자시험을 거쳐 최종 입사자를 선발한다. 면접은 1차는 집단토의, 역량면접이고, 2차는 자질, 인성면접이다. ◆STX = STX, STX조선, STX엔진 등 8개 계열사는 오는 7일까지 500명을 목표로 공채를 진행한다. 서류전형과 적성검사, 1차면접, 영어면접, 2차면접을 통과해야 한다. 입사자 전원에게 해외연수를 실시한다. ◆한화 = 한화는 한화건설과 한화석유화학, 한화증권 등 16개 계열사에서 350여명 규모의 그룹공채를 11일까지 진행한다. 계열사별로 모집부문과 상세모집요강이 다름으로 충분히 숙지하고 지원해야 한다. ◆두산 동부 롯데 등 = 4월 공채를 진행할 예정인 두산과 4~5월 공채 계획을 갖고 있는 동부와 롯데는 아직 확실한 채용규모를 잡고 있지는 않지만, 지난해 수준의 채용이 이뤄질 전망이다. GM대우는 4~5월 중 200~300명 정도를 채용할 계획이며, 하이닉스는 3~4월 100~120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5~6월 중 200명을 채용한다. SK 한진 대림은 계열사별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KT LS 동국제강 하이트맥주는 상반기 공채를 진행하지 않으며, 하반기 공채를 계획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3,500명 채용규모를 갖고 있는 삼성은 지난 3월 공채를 실시했고, 지난 1일 직무적성검사시험을 진행했다. 5월 초 공채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300명 규모의 공채를 진행했던 CJ와 150명을 채용할 예정인 현대중공업도 지난 3월 공채를 진행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04
- 쌍용건설 종업원지주회사 길 열었다 이르면 이달 말부터 매각작업이 진행될 쌍용건설이 종업원지주회사로 거듭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쌍용건설 우리사주조합(조합장 이원혁)은 우선매수청구권 행사와 ‘종업원지주회사’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재무적투자자와 전략적으로 제휴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우리사주조합에 따르면 재무적투자자는 ‘H&Q-국민연금 제 1호 사모펀드’ 및 펀드 출자기관들의 공동투자 컨소시엄이다. 이 컨소시엄은 MOU 체결과 함께 우선매수청구권 행사와 ‘종업원지주회사’를 위한 자금에 대한 배타적인 ‘출자의향서’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혁 우리사주조합장은 “재무적투자자와 충분한 재원을 바탕으로 종업원지주회사 원칙에 합의한 상태”라며 “세부적인 자금의 성격과 합의사항은 캠코의 매각 관련 조건과 일정 등이 확정되면 구체적으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매수청구권 행사할 재원 확보 = 업계에서는 국민연금 PEF가 재무적 투자자로 나섬에 따라 쌍용건설 우리사주조합의 우선매수청구권 행사를 통한 ‘종업원지주회사’로의 변신이 탄력을 얻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99년 3월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가 2004년 10월 18일 졸업한 쌍용건설은 워크아웃이 한창 진행 중이던 2003년 3월 ‘2년 연속 50% 이상 자본잠식 기업은 퇴출시킨다’는 규정에 따라 회사가 코스닥에서 내몰릴 위기를 맞았다. 당시 직원들이 퇴직금 중간정산을 통해 마련한 320억원으로 2000원대 하던 주식을 5000원에 인수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현재의 지분(18.2%)을 확보했다. 또 당시 채권단은 회사가 조기 정상화될 경우 직원들에게 24.72%의 지분을 살 수 있는 우선매수청구권을 부여한 바 있다. 매각이 예정된 쌍용건설의 주식은 캠코와 7개 금융기관이 보유한 50.07%이다. 이중 절반 가량인 24.72%에 대해 쌍용건설 우리사주조합이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지고 있다.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현재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지분 18.2%에 임원보유 지분 1.71%를 합해 44.63%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여기에 쌍용양회가 보유한 우호지분인 6.13%를 더하면 50.76%의 지분을 확보해 종업원지주회사로서 경영권 행사가 가능할 전망이다. ◆H&Q 국민연금 사모펀드는 = 한편 ‘H&Q-국민연금 제1호 사모펀드’는 국민연금이 주요 출자자로 2005년 말 금감원에 등록된 토종 사모투자전문회사이다. 이 펀드의 운용사인 ‘H&Q AP(Asia Pacific) Korea’는 98년 국내투자활동을 개시한 이래 2005년 말부터는 ‘H&Q-국민연금 제1호 사모투자전문회사’의 운용사로 본격 활동하고 있다. 2006년 상반기에는 펀드 및 국민연금 등 펀드 출자기관들을 중심으로 2조원의 컨소시엄을 결성해 외환은행 인수전에 참여했으며 최근에는 상장사인 현진소재와 대한유화공업 등에 투자하기도 했다. H&Q AP Korea 관계자는 “쌍용건설의 업계 위상과 국내외 인지도, 재무 안정성과 투명성 그리고 무엇보다도 워크아웃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성과를 보여준 임직원들의 능력과 희생, 애사심을 높게 평가”했다며 “이런 강점들은 향후 회사의 미래가치에도 충분히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05
- 4월 신규분양 전달보다 46% 늘어 주택건설업계의 4월 신규분양 아파트가 지난달보다 46%가 늘어날 전망이다. 5일 건교부에 따르면 이달 분양예정물량은 3만1844가구로 집계돼 3월보다 46.3%가 늘었다. 4월 분양계획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7496가구, 비수도권이 2만4348가구이다. 유형별로는 △분양주택 2만2260가구 △임대주택 6069가구 △재건축·재개발 등 조합주택 3515가구 등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업체들이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는 9월 이전으로 공급을 앞당기면서 4월 분양계획이 확대된 것으로 추정되며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전국에서 분양된 공동주택은 전달에 비해서는 크게 늘었으나 당초 계획의 68%선에 그쳤다. 지난달 전국에서 분양된 공동주택은 1만4863가구로 집계돼 설연휴 등이 겹쳐 분양이 저조했던 2월(3262가구)보다는 크게 늘었다. 그러나 1월의 1만5240가구에는 미치지 못했으며 3월 분양계획(2만1737가구)과 비교해 보면 68.3%만 실제로 분양됐다. 3월 분양물량은 수도권에서 5918가구, 비수도권에서 8945가구였다. 유형별로는 △분양주택 9181가구 △임대주택 3378가구 △재건축·재개발 등 조합주택이 2304가구 등이었다. 1월부터 3월까지의 분양물량은 3만3365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3만2369가구)보다 소폭 늘었으며 수도권(1만6473가구)과 비수도권(1만6892가구)이 비슷했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05
- 쌍용건설 종업원지주회사 길 열었다 도표명 : 쌍용건설 지분현황 이르면 이달 말부터 매각작업이 진행될 쌍용건설이 종업원지주회사로 거듭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쌍용건설 우리사주조합(조합장 이원혁)이 우선매수청구권 행사와 ‘종업원지주회사’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재무적투자자와 전략적으로 제휴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우리사주조합에 따르면 재무적투자자는 ‘H&Q-국민연금 제 1호 사모펀드’ 및 펀드 출자기관들의 공동투자 컨소시엄이다. MOU 체결과 함께 우선매수청구권 행사와 ‘종업원지주회사’를 위한 자금에 대한 배타적인 ‘출자의향서’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혁 우리사주조합장은 “재무적투자자와 충분한 재원을 바탕으로 종업원지주회사 원칙에 합의한 상태”라며 “세부적인 자금의 성격과 합의사항은 캠코의 매각 관련 조건과 일정 등이 확정되면 구체적으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매수청구권 행사할 재원 확보 = 업계에서는 국민연금 PEF가 재무적 투자자로 나섬에 따라 쌍용건설 우리사주조합의 우선매수청구권 행사를 통한 ‘종업원지주회사’로의 변신이 탄력을 얻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99년 3월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가 2004년 10월 18일 졸업한 쌍용건설은 워크아웃이 한창 진행 중이던 2003년 3월 ‘2년 연속 50% 이상 자본잠식 기업은 퇴출시킨다’는 규정에 따라 회사가 코스닥에서 내몰릴 위기를 맞자 직원들이 퇴직금 중간정산을 통해 마련한 320억원으로 당시 2000원대 하던 주식을 5000원에 인수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현재의 지분(18.2%)을 확보했다. 또 당시 채권단은 회사가 조기 정상화될 경우 직원들에게 24.72%의 지분을 살 수 있는 우선매수청구권을 부여한 바 있다. 매각이 예정된 쌍용건설의 주식은 캠코와 7개 금융기관이 보유한 50.07%이다. 이중 절반 가량인 24.72%에 대해 쌍용건설 우리사주조합이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지고 있다.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현재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지분 18.2%에 임원보유 지분 1.71%를 합해 44.63%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여기에 쌍용양회가 보유한 우호지분인 6.13%를 더하면 50.76%의 지분을 확보해 종업원지주회사로서 경영권 행사가 가능할 전망이다. ◆H&Q 국민연금 사모펀드는 = 한편 ‘H&Q-국민연금 제1호 사모펀드’는 국민연금이 주요 출자자로 2005년 말 금감원에 등록된 토종 사모투자전문회사이다. 이 펀드의 운용사인 ‘H&Q AP(Asia Pacific) Korea’는 98년 국내투자활동을 개시한 이래 2005년 말부터는 ‘H&Q-국민연금 제1호 사모투자전문회사’의 운용사로 본격 활동하고 있다. 2006년 상반기에는 펀드 및 국민연금 등 펀드 출자기관들을 중심으로 2조원의 컨소시엄을 결성해 외환은행 인수전에 참여했으며 최근에는 상장사인 현진소재와 대한유화공업 등에 투자하기도 했다. H&Q AP Korea 관계자는 “쌍용건설의 업계 위상과 국내외 인지도, 재무 안정성과 투명성 그리고 무엇보다도 워크아웃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성과를 보여준 임직원들의 능력과 희생, 애사심을 높게 평가”했다며 “이런 강점들은 향후 회사의 미래가치에도 충분히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05
- 전용차량 정부 권고기준 ''무용지물(?)'' 장차관 전용차량, 정부 권고기준 무용지물 57명 더 큰 차로 바꿨다 3명만 축소... 기준 지킨다며 구입 수개월만에 교체하기도 지난해 정부가 전용차량의 대형화를 막기 위해 배기량을 제한하는 권고기준을 마련했음에도 불구하고 행정부 장차관들은 여전히 덩치 큰 차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2006년 장차관급이 타고 다니는 전용차량을 교체한 일부 부처에서는 정부의 권고기준을 어기고 배기량이 더 큰 고급차로 바꾸는 사례까지 나왔다. *관련기사 7면 정부는 전용차량이 갈수록 대형화되고 있다는 본지의 지적(2006년 3월 16일자)에 따라 지난해 6월 전용차량의 내구연한(5년) 준수, 차량 교체 시 장관급은 3300cc, 차관급은 2800cc 수준을 자율적으로 준수토록 하는 ‘공용차량 관리·운영 개선계획’을 발표했다. ◆권고기준이 되레 고급화 불렀나? = 행정자치부가 작성한 ''전용승용차 운영 현황''에 따르면 2006년도 12월말 기준으로 전용차량을 굴리고 있는 행정부 내 장차관급은 모두 210명이다. 이중 지난해에 전용차량을 교체한 장차관급은 모두 61명이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장차관급들이 이용하는 전용차량은 배기량이 평균 300cc 이상 커지는 등 여전히 고급화 대형화 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용차량을 교체한 장차관급 61명 중 규정에 맞게 작은 차량으로 바꾼 사람은 건설기술건축문화선진화위원장(장관급), 감사원 사무총장, 외교통상부 제1차관 등 3명에 불과했다. 기획예산처장관은 배기량을 약간 줄이긴 했지만, 여전히 권고기준을 넘긴 경우다. 나머지 57명의 장차관은 권고기준을 맞춘다며 배기량이 더 큰 차량으로 교체했다. 게다가 청와대 안보정책실장, 기획예산처 장관, 건설교통부 장관, 중소기업특별위원회처럼 권고기준을 초과하는 경우도 나왔다. 과학기술부 장관, 외교통상부 제1차관, 산업자원부 제1,2 차관는 5년 내구연한을 지키지 않고 차를 교체했다. ◆제재방안 있나 = 이처럼 장차관들이 전용차량 배기량 권고기준을 어겨도 적절한 제재방안이 없다. 행자부는 “매년 초 전용차량 운용현황을 인터넷과 언론에 공표하는 것 이외에 적절한 제재방안이 없어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6년 3월31일 현재 중앙행정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전용승용차는 210대로 평균배기량은 2631cc, 평균 구입가는 3640만원이다. 보유형태는 구입 110대, 임차 100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홍범택 기자 durumi@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05
- “해태음료 생수 앞세워 2위 탈환” 목표 해태음료가 ‘빼어날 水’를 생수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키워 코카콜라를 제치고 음료 업계 2위를 탈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주섭 해태음료 사장은 3월30일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생수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자사 브랜드인 ‘빼어날 水’에 대한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2010년까지 음료업계 2위를 탈환하겠다”고 밝혔다. 음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제약업계를 포함한 전체 음료시장 규모는 약 3조4500억원. 이중 롯데칠성이 38% 점유율을 차지해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뒤 이어 한국코카콜라가 15%, 해태음료가 13%를 차지했다. 해태음료는 특히 세계적 생수 메이커인 ‘에비앙’처럼 확고한 브랜드 이미지 구축이 성공의 관건이라고 판단, ‘빼어날 水’가 국내는 물론 세계적 브랜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와함께 오는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평창의 청정 이미지를 십분 활용해 ‘빼어날 水’ 브랜드 알리기에 온 힘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해태음료는 특히 평창군의 자체 홍보 브랜드인 ‘해피700(해발 700미터 청정지역을 뜻함)’과 ‘빼어날 水’를 접목, 제품의 맑고 깨끗한 이미지를 최대한 부각시키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정석용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02
- “이랜드 중국에 대형 아울렛 연다” 지난해 까르푸를 인수, 패션기업에서 대형 유통기업으로 거듭난 이랜드가 ‘아울렛’을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또 자사의 패션브랜드 ‘후아유’를 통해 미국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랜드 그룹 박성경 부회장은 지난 3월29일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10년은 유통, 패션의 세계화가 과제”라며 “내년 중국에 대형 패션 아울렛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아직 중국 당국의 공식적인 허가를 받은 것은 아니지만 장기간 중국 유통 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며 “내년이면 아울렛 설립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출 형태는 “합작이 아닌 독자 진출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박부회장은 오는 10월 미국 뉴욕에 자사의 패션브랜드인 ‘후아유’를 런칭시킬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박 부회장은 “뉴욕에 ‘후아유’ 1호점 매장을 열고 내년 4~5개 추가 매장을 열 계획”이라며 “후아유 이외의 브랜드까지 포함해 2010년까지 미국내 800개의 매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부회장은 “이랜드가 중국에서고가 전략을 취하고 있고 상당한 매출 수준에 올라와 있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여타 유통업체들은 업체를 입점시켜 수수료를 받는 방식이지만 이랜드는 자체 PB브랜드와 직매입을 통해 주로 운영되며 패션과 유통이 결합해 같이 성장하고 시너지 효과를 얻는 방식으로 타 유통업체와 다르다”고 강조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