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특혜의혹, 도로기능 상실 등 문제 심각 서울 은평구의회 주거환경개선사업 행정사무조사 특위 활동 벌여 주거환경개선사업과 관련 특혜의혹과 부실공사 등 논란이 끊이지 않자 서울 은평구의회는 행정사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구의회는 최근 ‘불광 녹번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 3월 16일부터 4월 30일까지 46일간 활동에 들어갔다. 은평구청에 따르면 녹번지구는 녹번동 1번지 일원 3만937㎡에 모두 24억 7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도로 707m, 어린이집 1개소는 완료하고 마을회관 1개소는 착공하지 못했다. 65동의 주택을 개량해야하나 절반도 되지 않는 30동만 준공됐다. 또 불광지구는 불광동 630번지 일원 2만4776㎡에 8억900만원의 예산을 들여 656m의 도로를 개설했고, 53동의 주택을 개량해야하나 준공은 11동에 불과하다. 사업이 저조한 원인에 대해 구청관계자는 “생계가 급한 저소득 주민들의 경제적 이유가 가장 크다”고 말했다. 구의원들은 부진한 사업에 대해 질타하고 각종 특혜와 잘못된 사업추진 등 각종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김채규 구의원은 “아파트 입주권이 있어 사업대상이 아니거나 무허가 건물확인서가 없는데도 환지를 배정받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부인 명의로 5800여만원의 보상금을 불법적으로 수령한 경우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 같은 우물인데도 보상금이 3배가 차이가 나고, 기존 무허가 토지규모는 50여㎡으로 비슷한데도 환지는 두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등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유중공 구의원은 “폭 4m 도로는 이미 주차장화 되는 등 몇 년 앞을 내다보지 못한 정책적 실패이며 경사도가 20%에 달해 교통사고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 “의혹과 비리, 부당함, 특혜 등에 대해 철저히 파헤치는 한편 필지 면적이 적어 건축을 못하는 문제점 등에 대해서는 시와 정부에 정책제안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원들은 이밖에도 사업대상에 10여 가구가 포함되지 않은 점, 부적절한 구립어린이집 위치 선정 등 문제점에 대해서도 밝혀낸다는 방침이다. 담당 공무원은 이같은 지적에 대해 “개인적으로 의아해 하고 있다”며 “10여년 이상 경과한 사인이지만 행정신뢰회복 측면에서 특위활동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장방문 등을 통해 주택개량을 독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02
- 이라크 미군철군 전제로 전쟁비용법안 통과 미 의회 다수당인 민주당이 이라크 미군 철군을 조건으로 하는 전비지출법안을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가결시킴에 따라 거부권을 꺼내든 조지 부시 대통령과 정치적 전면전에 돌입했다. 연방 상원은 29일 연방하원에 이어 이라크 주둔 미군의 철군일정을 조건으로 작성된 전비지출법안을 가결했다. 이에 부시 대통령은 즉각 거부권 행사로 맞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미 상원은 이날 이라크 주둔 미군들을 철수시키는 일정표를 부착시킨 1220억달러 규모의 전비지출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51대, 반대 47로 승인했다. 의회 다수당인 민주당이 수주간 강행해온 이 법안은 1220억달러의 전쟁비용을 지출하는 조건으로 법안 통과후 120일 이내에 이라크 주둔 미군의 철수를 시작해 2008년 3월 31일까지 미군전투병력의 철수를 완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앞서 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연방하원도 지난주 철군완료시한만 2008년 8월 31일로 다른 철군연계 전비지출법안을 218대 212로 통과시킨 바 있다. 하지만 부시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전선에 나가 있는 미군들을 전폭 지원해야 한다”며 철군일정표를 결부시킨 전비지출법을 거부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재천명했다. 이에 따라 상·하원간 조율된 최종법안이 행정부에 전달될 경우 미 정치권은 또 한번 격랑에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법률전달시한은 4우러 16일까지다. 4월 중순에 펼쳐질 이라크사태에 대한 비난게임을 비롯해 정치적 전면전은 지난 95년 연방정부 기관을 폐쇄시키면서 맞붙었던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과 공화당 의회간의 투쟁 이후에 가장 격한 격돌이다. 이는 향후 정국주도권까지 판가름 하게 될 것으로 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95년 대결에서는 빌 클린턴 대통령이 승리를 거둬 그 이후 정치적 주도권을 차지한 바 있다.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30
- 전북 국립대 통합논의, 지역대립으로 비화 전북대-군산대-익산대, 내년 3월 통합대학 추진 군산시 “지역여론 외면한 일방추진, 통합 막을 것” 전북대와 군산대, 익산대 등 전북지역 3개 국립대가 내년 통합대학 출범을 목표로 관련 논의를 본격화 하자, 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이 나서 반대 결의문을 내놓는 등 갈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군산시는 ‘특정대학 중심의 통합대학으로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고 있어 지역대립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전북지역 3개 국립대는 지난달 통합실무위원회를 구성해 통합대학 출범에 원칙적 합의를 이루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 군산대와 익산대는 각각 통합대학의 군산캠퍼스, 익산캠퍼스로 전환되고 일부 단과대와 학부를 특성화 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모아지고 있다. 중복되는 학과나 단과대학의 구조조정이 불가피 해 대학내부에서도 반발이 심상치 않은 상태다. 특히 군산지역 지자체와 정치권, 시민단체의 반발이 크다. 군산대는 통합대학으로 갈 경우 현재 6개 단과대학 8000명 규모에서 1개 단과대학(해양대학) 1개학부(기계공학부)의 2000명규모로 축소된 통합안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군산시의회와 군산발전포럼 등 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들도 “국립대 통합 논의가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반발했다. 군산시의회는 “국립대 통합은 군산대 학생 및 교직원 감소로 이어져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군산대가 전북대에 흡수 통합되면 약 5만명의 인구가 빠져나가는 셈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 건너갈 것”이라며 “교육부가 정책의 실패를 책임지지 않고 지자체에 떠넘기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주장했다. 문 시장은 이어 “통합대가 운영되면 군산대를 주축으로 군산시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와 기계, 조선산업 등이 전북대로 이전돼 지역발전의 기회를 잃게 된다”며 “지역 인재 유출도 가속화하는 등 직·간접적인 피해가 잇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산문화원도 27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지역적으로 분산돼 있는 대학들을 억지로 합치는 통합은 적절치 않은 만큼 통합 추진을 즉각 철회하라”며 요구하고 나섰다. 군산경실련은 “지역 주민들의 의견청취와 통합 이후 벌어질 지역경제의 피해에는 무관심한채 행정적 처리에만 관심을 보인다”며 “현재와 같은 추진방식에 의한 통합은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처럼 군산지역내 통합반대 여론이 비등한 가운데 군산시가 ‘통합반대 시민서명 운동’을 벌일 계획이어서 대학통합 논의가 세대결 양상으로 흐를 가능성이 커졌다. 통합논의를 주도하고 있는 전북대 서거석 총장은 “학교별로 통합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정하지도 않았는데 반대 의견이 일고 있어 답답하다”며 “지역단체에서 우려하는 일방적인 통폐합이나 지역 공동화 현상 등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대 관계자는 “국립대 통합은 전북도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논의돼야 한다”며 “이달 29일 2차 회의에서 향후 통합 추진 일정이 다뤄질 예정인 만큼 학교별로 구성원 의견 수렴이 먼저 이뤄진 뒤 지역 주민들과의 간담회 개최 여부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28
- KTX 개통 3년… 1억명 돌파 눈앞 오는 4월 1일 개통 3주년을 맞는 고속열차 KTX가 4월 중순에는 누적 이용객 1억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이처럼 KTX 이용객은 매년 폭발적으로 늘어 1억명에 육박하고 있고, 올 들어 하루 평균 이용객도 10만5000명을 기록해 개통 초에 비해 44.6%가 증가하는 등 인기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았다. 또 KTX는 2006년 300km 이상 수송 분담률이 56%를 차지하는 등 장거리 수송수단의 절대강자로 떠올랐다. ◆승객 꾸준한 증가세 = 한국철도공사(사장 이철)는 27일 “KTX 개통 이후 3년간 총 이용객은 9823만명이며, 오는 4월 20일을 전후해 1억명을 돌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용객 5000만명을 돌파한 지(2005년 12월10일) 16개월만에 달성하는 1억명은 전국민이 2번 이상 KTX를 탄 숫자에 해당한다. 철도공사는 행운의 1억번째 이용객에게 3년간 모든 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이용권을 증정하며, 1억번째 전후의 이용객에게는 각각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개통 첫해인 2004년 1988만명이던 이용객수는 2005년 한해 동안 300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3648만명을 기록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올 1월 13일에는 개통 1039일 만에 이용객 900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개통 첫해 7만2000명에서 지난해 10만명 시대를 열었다. 올 3개월간의 1일 평균 이용객은 10만5000명을 기록, 개통 초에 비해 44.6%나 증가했다. 특히 지난 설날 연휴기간인 2월 18일에는 역대 1일 최다 이용객인 15만8967명을 기록했다. 3년간 총 승차수입은 2조7000억원으로, 매일 24억80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개통 첫해 1일 평균 승차수입은 21억원 수준이었으나 올해 1~3월의 1일 평균 수입은 42% 증가된 30억원을 넘어섰다. 총 운행거리는 5889만km로, 지구둘레(4만km)를 1472바퀴 돈 거리이며, 지구에서 달까지(38만km) 77번 왕복한 거리이다. ◆운행장애는 급감 = KTX의 운행 횟수는 요일별 고객 수요패턴에 따라 편성됐으며, 주 5일 근무제 확산으로 주말 개념을 금요일까지 확대했다. 현재 토일요일의 운행횟수는 각각 164회로 2004년 128회 보다 28% 증가됐다. 운행횟수는 늘어난 반면 운행장애 발생건수는 현저히 줄었다. 2004년 145회에 달했던 운행장애 건수는 지난해에는 48%나 감소한 76회를 기록했다. 이는 운전기량과 열차운영능력의 향상, 그리고 국제표준기구의 ISO9001 인증을 획득한 KTX 정비능력 덕분이라고 철도공사측은 설명했다. 정시율 또한 개통 첫해 86.6%에 이어 지난 2년 연속 90%를 넘어섰다. 이같은 수치는 철도 선진국의 정시율을 능가한다. 프랑스는 지중해선 개통 초기 정시율이 75%였고, TGV 동남선 개통 후 3년간 평균 정시율은 91.5%였다. KTX 개통으로 거리대별 교통체계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수송 분담률의 변화가 눈에 띄는 부분이다. 그 중 가장 큰 변화는 국내선 항공수요의 감소이다. 고속철도로 이전된 타 교통수단 수요를 보면(‘05년 7월) 항공 23%, 버스 10%, 자동차 9%로 각각 나타났다. 특히 KTX는 장거리 구간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부산, 김포~대구간 항공 및 고속버스 이용객은 줄어든 반면, KTX의 수송 분담률은 2005년도에 서울~부산 50.4%, 서울~대구 52.2%로 나타났다. 2006년에는 300km 이상의 장거리 점유율 중 KTX가 56.4%로 타 교통수단에 비해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 승용차는 17.7%, 항공은 10%이다. 2006년 1~10월까지의 서울-부산간 KTX분담율은 60.2%이다 ◆기존선에 KTX 투입 검토 = 철도공사는 향후 KTX 고객서비스를 더욱 다양화·첨단화 한다는 계획이다. 철도공사는 오는 7월 1일 시속 300km 고속열차 안에서 즐기는 ‘KTX 영화관’을 개관, 달리는 열차 안에서 개봉 영화를 볼 수 있는 시대를 연다. 또 ‘e-티켓’ 서비스 개선 및 ‘휴대폰 SMS(문자메시지)’ 서비스의 정착 등 첨단시대에 발맞춰 고객 서비스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KTX 수혜 범위 확대를 위해 순천, 마산 등 기존선에 KTX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연계교통망을 개선 및 확충하고, 환승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정비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철도공사는 KTX 개통 3주년 및 이용객 1억명 돌파와 관련, 풍성한 고객감사 이벤트를 마련했다. 영화 속 기차를 소재로 한 영화 패러디 또는 1억명 축하 동영상 등을 담은 ''''KTX UCC 공모전'''', ''''KORAIL 창작만화 콘테스트'''', ''''KTX 포토존''''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27
- 은행 주식 잔치 주가 오르고 배당 늘리고 스톡옵션 팍팍 은행 주식 잔치 삼성전자 등 주요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은행들은 사상최대치 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등 나홀로 축제를 벌이고 있다. 특히 은행의 주가가 빠르게 오르고 배당과 스톡옵션도 많아지면서 잔치분위기다. 잔칫상은 대부분 외국인들의 몫이었다. ◆뛰는 주가, 나는 실적 = 2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3월 28일까지 종합주가지수는 0.37% 오르는 데 그쳤다. 그러나 은행주는 13.00% 상승했다. 부산은행이 21.12% 상승했고 외환은행이 18.29% 뛰었다. 신한지주와 국민은행 주가는 각각 15.79%, 12.68%의 상승률을 보였다. 기업은행과 대구은행은 8.45%와 7.86%의 주가상승률로 뒤를 이었다. 우리금융이 2.71% 오르는 데 그쳤지만 종합주가지수보다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나금융만 3.07% 떨어졌다. 신한금융과 하나금융 주가는 지난해말 각각 4만7500원과 4만8900원이었으나 올들어 신한지주 주가가 5만5000원까지 뛰며 순위가 바뀌었다. 앞으로 실적이 더 좋아질 것으로 보여 주가 고공행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메리츠증권 임일성 연구위원은 6개 은행과 3개 은행지주사의 1분기 순익이 4조1000억원 규모로 전년동기대비 50%이상 증가해 사상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은행업이 낮은 LTV(주택담보인정비율), 비교적 안정된 NIM(순이자마진), 낮은 고정이하 여신 비율 등을 기반으로 향후 이익안정성이 발생할 것”이라며 “MSCI 월드 은행주 보다 한국 은행주가 상대적으로 주가가 덜 올라 투자매력은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반면 국내 대표기업들의 1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낮게 나올 전망이다.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Fn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100개사 가운데 2개 이상의 국내 증권사들이 실적 추정치를 제공하는 91개 상장사의 올 1분기(1~3월)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136조6970억원, 13조809억원, 12조1789억원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말 전망치보다 각각 1.50%, 6.40%, 2.59% 하향조정됐다. 대표기업들의 부진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1분기 순이익 예상치는 2조75억원으로 3개월 전 추정치보다 10.33%나 줄었다. 영업이익도 15.75% 하향 조정됐다. 현대차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도 모두 3개월만에 1.86%, 12.57%,12.45% 낮춰졌고 SK텔레콤 실적전망치도 3개월 전에 비해 영업이익과 순이익 추정치가 7.02%, 10.50% 줄어들었다. LG필립스LCD는 기존 전망보다 영업손실과 순손실이 모두 1000억원 이상씩 늘어날 전망이다. ◆외국인 주주는 배당잔치 = 증권선물거래소에서 12월 결산법인 중 현금배당 공시한 204개사를 분석한 결과 배당금 상위 15개사 중에 국민은행, 외환은행, 신한금융, 하나금융이 포함됐다. 국민은행은 1조2277억원을 배당해 배당총액이 가장 많은 기업이 됐다. 외환은행도 6449억원으로 삼성전자 8205억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신한금융은 3922억원으로 지난해와 같은 7위에 위치했고 하나금융은 1675억원으로 11위에 올라섰다. 은행주를 집중매입한 외국인들은 28일 현재 국민은행지분 84.35%를 끌어모았고 하나금융과 외환은행 지분도 각각 80.68%, 80.19% 가져갔다. 대구은행(69.26%), 신한금융(60.97%), 부산은행(60.07%) 지분도 60%이상 확보했다. 재일동포 지분까지 포함하면 신한금융 외국인 지분은 80%에 육박하게 된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이 은행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이 2조원을 넘어섰다. 총 배당금의 61.37%에 해당되는 규모였다. 국민은행에 투자한 외국인들은 1조154억원의 배당금을 가져갔고 외환은행 외국인주주도 4969억원을 배당이익으로 챙겼다. 신한금융과 하나금융도 각각 2020억원과 1529억원을 외국인에게 내 줬다. 우리금융(460억원), 기업은행(451억원), 부산은행(345억원)이 100억원대의 배당을 했고 전북은행은 10억원을 내줬다. ◆스톡옵션 축제 =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부여는 2002년이후 줄어드는 분위기지만 은행은 오히려 크게 느는 분위기다. 지난해부터 삼성그룹 SK텔레콤 포스코 등 대형법인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를 폐지했다. 외환은행의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주식수가 172만주로 가장 많았다. 신한지주는 130만1050주로 뒤를 이었고 국민은행도 88만5000주로 3위에 올랐다. 전북은행과 부산은행은 각각 19만8000주, 17만주로 상위 15개사 안에 들어갔다. 부여대상 임직원수에서도 신한지주가 244명으로 선두에 나섰고 국민은행과 외환은행은 각각 31명과 28명이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29
- 수도권 미분양 3개월째 증가세(표 있음) 분양가 상한제·청약 가점제 기대로 매수세 뚝 … 역세권 미분양 주목할 만 서울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3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서울지역 미분양 아파트 숫자를 조사한 결과 367가구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296가구에 비해 80가구가 늘어난 것이다. 다만 전국 규모로는 461곳 4만3565가구로 집계돼 2월 4만3772가구보다 207가구가 감소했다. 이는 지방에서의 분양 가뭄으로 인해 미분양 물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9월 실행 예정인 분양가상한제와 청약가점제 때문에 수요자들이 청약을 꺼리고 있기 때문에 수도권 미분양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수도권 미분양 늘어날 듯 = 3월 수도권은 1361가구로 전달대비(1274가구) 87가구 증가했다. 특히 서울 미분양 가구수는 2006년 12월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3개월(289가구 -> 296가구 -> 376가구) 연속 증가했다. 분양가가 저렴한 중·소형 평형 단지들은 100% 분양을 마쳤지만 고분양가 단지들은 미분양을 남겨 수도권 미분양 증가를 주도했다. 실제 고척2차 대우푸르지오는 지난 23일 1순위에서 평균 23.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했지만 강남권에서 분양한 고분양가 단지들은 아직도 미분양 물량이 많이 남아있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지역 미분양 물량이 계속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분양가 상한제 기대 심리 때문에 아파트 신규 아파트 매수세가 뚝 끊겼다”며 “봄 분양 성수기로 들어서 분양물량이 늘어나면 미분양 물량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미분양 가운데에서는 역세권에 위치한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벽산엔지니어링은 서울 마포구 신수동에 32평형 94가구를 2006년 12월에 분양했다. 올해 7월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잔여물량은 20% 남은 상태다. 지하철6호선 광흥창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주상복합 가운데는 쌍용건설이 서울 중구 회현동2가에 분양한 남산플래티넘이 있다. 53~92평형 236가구 가운데 15%가 남아있다. 남산 조망이 가능하고 지하철4호선 명동역이 걸어서 5분거리다. ◆지방 미분양 감소세 둔화 = 지방의 경우에도 신규 분양이 늘어남에 따라 미분양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광역시는 2월 1만6747가구에서 84가구 줄어든 1만6663가구를 나타냈고 지방중소도시는 2만6695에서 2만5541가구로 소폭 줄었다. 특히 지방광역시는 지난 달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 될 수 있다는 소식으로 분양시장이 회복세를 보였던 것에 비춰보면 미분양 감소폭은 적었다. 실제 지방에는 4만가구 이상의 미분양 물량이 남아있다. 지방에서는 혁신·기업 도시 주변과 자금 부담이 덜한 아파트를 주목할 만하다. 전주KT&G 부지에 SK건설은 지난해 11월 8~18층 10개동, 45~89평형 712가구를 분양했다. 아직 35% 정도가 미분양이고 중도금 60%에 대해서는 이자후불제 조건이다. 전북 혁신도시 및 전주 서부신시가지가 인접해 있다. 부산에서는 벽산건설이 동래구 온천도 일대에 33~99평형 648가구 규모로 48~52층의 초고층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계약금 500만원에 중도금 70% 무이자융자가 가능하며 입주시 취·등록세를 회사에서 대납해주는 조건이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29
- 롯데호텔제주, 국내외 명차 허니문 패키지 롯데호텔제주, 국내외 명차 허니문 패키지 롯데호텔제주가 결혼 시즌을 맞이해 신혼부부들을 위한 다양한 패키지를 내놨다. 내년 3월 말까지 제공되는 스위트 허니문 패키지는 일반형과 고급형으로 나누어지며 객실과 체류 기간에 따라 25만원에서 최고 240만원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또 오는 7월 12일까지 판매되는 카프리 허니문 패키지는 외산 자동차와 국내 중형차로 구성된 상품으로 36만원에서 108만원까지 다양하다. 문의 080-790-10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28
- 모바일 시대의 주역 꿈꾸는 삼성반도체 매년 3월 타이완의 수도 타이베이에서 개최되는 ‘삼성 모바일 솔루션(SMS) 포럼’에 세계 IT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SMS를 통해 삼성전자는 선도적인 기술을 선보이며 모바일 시대의 주역이 삼성 반도체임을 대·내외에 과시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종합 모바일 솔루션 공급자’를 선언한 2004년 이후 매년 SMS에서 신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2005년에는 세계 최초로 ‘낸드플래시 메모리+S램+로직’을 하나의 칩에 집적한 퓨전메모리 ‘원낸드’로 세상을 놀라게 했다. 지난해에는 PC의 하드디스크(HDD)를 대체할 SSD(Solid State Disk)를 선보였다. SSD는 기존 HDD에 비해 무게는 4분의 1에 불과하지만 읽기와 쓰기속도는 3~4배 가량 빠른 차세대 저장장치다. 올해는 ‘플렉스-원낸드(Flex-OneNAND)’로 기술 선도력을 과시했다. 플렉스-원낸드는 휴대폰 제조사가 마음대로 용량을 조절할 수 있는 메모리로, 소비자 요구에 적합한 휴대폰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다.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사장은 “상상속에서만 가능했던 꿈의 모바일 기기 탄생이 가능하다”고 이 기술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SMS는 대만 IT업계에서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중요한 IT 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도 현지 PDA, 휴대폰, 제조자개발생산(ODM)업체 등 IT 관계자 1700여명이 참석했다. 황 사장은 “CEO급만 120여명이 참석했다”며 “휴가 등 특별한 일이 있는 CEO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대만IT 업체가 참석했다고 보면 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SMS는 삼성전자가 대만 IT업계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장이기도 하다. 삼성은 대만업계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대만 IT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은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는데 중요한 기반이 되기 때문이다. 대만 IT는 세계적 수준이다. 전 세계 △노트북PC의 87.5%(2006년 기준) △LCD모니터의 73.5% △머더보드의 98.9%를 공급하고 있다. 이들과의 긴밀한 협조없이 글로벌 선도기업이 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대만 IT업체와의 협력은 중국시장으로 나아가기 ㅟ한 위한 우회로이기도 하다. 상대적으로 중국진출이 수월한 대만업체를 기반으로 거대한 중국시장에 진출한다는 계산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SMS는 모바일 시대의 주역이 삼성반도체임을 확인하는 자리”라며 “이를 기반으로 세계 유일의 ‘종합 모바일 솔루션 공급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이베이=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28
- 주택협회 차기 회장에 신 훈 부회장 내정 사진명 : 신훈 한국주택협회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에 신 훈(62) 금호아시아나그룹 건설부문 부회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오는 30일 역삼동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열리는 제15회 정기총회에서 제6대 회장으로 공식 선출될 예정이다. 임기는 다음달부터 2010년 3월까지 3년이다. 신 부회장은 광주고와 서울대 수학교육과를 졸업한 뒤 대한항공에 입사, 아시아나항공 부사장과 금호엔지니어링 대표, 금호산업 건설사업부 대표이사 등을 거쳐 현재 금호아시아나그룹 건설부문 부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성홍식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29
- 러시아서 친푸틴·반서방 대규모 시위 15만명 참가 … “푸틴 물러나면 서방이 러시아 주물러” 군·경찰 전례없이 관대한 분위기 … 시위 참가자 보호 푸틴을 지지하는 젊은이들 수십만명이 모스크바에서 서방에 대한 적대감을 표현하는 대규모 집회를 벌였다. 러시아 ‘네자비시마이아가제타’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냉전시대의 반서방문화가 팽배한데 대해 우려를 표하고 러시아 정부가 러시아 사회의 문제에 대한 책임을 미국과 유럽에게 떠넘기려 한다고 비난했다. ◆내년 3·2 대선 … “서방이 꼭두각시 정권 세우려” = 러시아 친푸틴 청년단체 ‘나쉬’(Nachi)는 지난 25일 수도 모스크바 거리에서 반서방 시위를 벌였다. 겉으로 보기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임기 7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행사였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새벽부터 사카로브 거리는 특별 차량으로 도로가 차단되고 경찰들로 둘러싸였다. 시위에 참가한 젊은이들만 15만명이었으며 3000명의 경찰과 군인이 시위장소 주변에 배치됐다. 시위 규모로만 봐도 엄청난 돈이 들어갔음이 분명했다. 시위 도중 반서방 메시지를 담은 전단지가 배포됐다. 전단지는 서방이 왜 러시아의 적인지를 10가지 수사적 질문으로 설명하고 있었다. ‘러시아 주위에 군기지가 설치되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미국을 위시한 서방은 러시아에 적대 정책을 펼치고 있지 않는가’, ‘서방이 러시아로 부터 얻어내려는 것은 무엇인가. 러시아에 자신들이 통제할 수 있는 정권을 구축하려는 것인 아닌가’가 바로 그것이다. 질문의 답은 결국 모든 것이 서방의 잘못이라는 것이다. 집회의 목표는 “러시아 젊은이들이 고립주의적이고 반서방적 정신을 갖도록 부추기기 위한 것이 분명했다”고 러시아 일간은 지적했다. ◆사회문제 불만 반서방주의로 무마하려는 의도 = 반서방주의와 연관된 시위의 친푸틴 성향도 분명했다. ‘푸틴 대통령이 권력에서 물러나면 러시아가 다시 혼란에 빠지고 서방이 권력을 탈취하는데 동의하는가’라는 질문에 ‘예’라고 답하는 러시아인은 아무도 없을 것이었다. 15만명의 젊은이들은 푸틴 대통령에게 “러시아를 팔아넘기는 친서방 정치인의 손에 우리를 맞길 것인가”라고 물었다. ‘네자비시마이아가제타’는 이는 결국 ‘우리를 떠나지 말라. 당신이 러시아를 떠나면 러시아의 위상이 추락할 것이다’라는 메시지라고 지적했다. ‘나쉬’(러시아어로 우리의 것이란 뜻)의 시위가 특이했던 점은 군과 경찰들이 시위에 적극 협조했다는 점이다. 러시아의 그 어떤 시위도 특수부대인 오몬(OMON)과 진압경찰들이 이토록 관대하고 이해심 많은 행동을 취한 적이 없었다. 바로 전날 니즈니 노브고로드에서 열린 야당 집회의 경우만 해도 전경들은 집회 참가자들을 과격진압하고 수백명을 체포했다. 신문은 “경찰병력의 목적은 시위진압이 아니라 시민들의 예상치 못한 행동으로 부터 시위자들을 보호하는 것”이었다면서 시위에 푸틴 정권의 입김이 작용했음을 시사했다. 러시아 정부의 전략은 반서방주의로 젊은이들을 집결시키고자 하는 것. 젊은이들의 관심을 반서방로 몰아 비행기 추락과 광산 폭발, 병원 방화, 교통사고, 군대의 가혹한 신병 신고식, 독극물 알코올, 빈부 격차 등과 관련한 모든 사회적 문제 관련 정부에 대한 불만을 잠식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이는 12월 2일 총선과 내년 3월 2일에 있을 대선과 무관하지 않다. 신문은 러시아 젊은이들에게 “러시아 사회 문제의 책임은 외부의 위협 때문이 아니라 내부에 있다”면서 “이에 대해 숙고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