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매출 1200억원대 초대형 사회적기업 출범 SK그룹 MRO기업 '행복나래' … 수익 3분의2 기부하고 정부지원 안받아연간 매출 1200억원이 넘는 사회적기업이 출범했다.SK그룹은 소모성자재구매 대행을 하는 '행복나래(옛 MRO 코리아)' 공식출범했다고 20일 밝혔다.행복나래는 연 매출 1200억원이 넘는 국내 최대 규모 사회적기업으로 자리매김되며 세계적으로도 전례가 없는 기업의 사회책임경영(CSR)의 새로운 모델이어서 주목된다.SK그룹은 지난 16일 정기주총을 열고 사회적기업 분야 전문가 출신들로 사외이사를 구성하고 회사의 정관을 사회적기업에 맞게 개정하는 등 행복나래 출범 준비를 마쳤다. 행복나래는 앞으로 6개월 동안 사회적기업 경영활동 등 법적요건을 갖춘 뒤 고용노동부의 사회적기업 인증절차를 거쳐 정식 사회적기업이 된다.행복나래는 우선 최근 한부모 가정, 고령자, 국제결혼 이민여성 등 취약계층 10명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했다. 강대성 행복나래 대표이사는 "정부가 사회적기업에 주는 인건비 지원을 반납하기로 했다"며 "지난해 수익금 가운데 5억7000만원을 기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행복나래는 바뀐 정관에서 연간 수익금의 3분의 2이상을 사회적 목적을 위해 사용한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 정관개정 절차를 마친 바 있다.또 현재 협력업체 선정 때 일반 기업체에 비해 시장 경쟁력이 낮은 중소 사회적기업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구매 우선순위를 높이는 '사회적기업 및 사회적 약자 기업 우선구매'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현재 사회적기업 협력업체는 20곳 정도이다. 앞으로 50곳으로 확대하고 이들 기업에서 구매하는 금액도 올해 70억원에서 2013년 100억원, 2015년 190억원으로 높여나갈 방침이다.최태원 SK회장은 "사회적기업은 진정성과 영속성을 갖고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라며 "여러 사회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안 모델로서 행복나래가 자리잡아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SK그룹 사회적기업인 '행복한학교재단'의 4번째 학교가 21일 문을 열었다. 서울 부산 대구에 이어 4번째로 문을 연 울산행복한학교는 9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특기적성, 교과, 토요일 방과 후 수업 등 128개 강좌를 개설해 방과후 교육을 맡게 된다.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1
- ‘더킹 투하츠’ 이승기, ‘안하무인’ 남한 왕자 본색 드러내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극본 홍진아, 연출 이재규)에 출연 중인 이승기가 안하무인 남한 왕자의 본색을 드러내며 하지원의 분노를 폭발시켰다.지난 3월 22일 방송한 ‘더킹 투하츠’ 2회 분에서는 이재하(이승기 분)의 막말로 울분을 터트리는 김항아(하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김항아는 세계 장교대회를 위한 훈련을 게을리 하는 이재하의 정신을 무장시키기 위해 북한팀원들과 짜고 핵연료독침에 대해 겁을 줬다. 이재하는 어쩔 수 없이 김항아와 함께 억지로 훈련을 이어갔다.김항아는 어릴 때부터 알던 친구로부터 연락을 받고 나갔다가 상처를 받고 돌아왔다. 이를 본 이재하는 그에 대한 복수를 시작했다.이재하는 연애와 결혼에 대한 속상함을 터트리는 김항아의 이야기에 억지로 맞장구를 치며 “내 눈엔 김항아씨 여자야. 매력적이야, 사랑스럽고”라고 순진한 그를 흔들어 놨다.하지만 이재하는 다음날 김항아가 겪은 실연의 상처를 온갖 사람들에게 알리며 창피함을 안겨줬다.그는 흥분해서 따지고 드는 김항아에게 “난 너에게 느낌이 안 온다. 넌 여자가 아니야”며 김항아에게 모멸감을 주며 이죽거렸다.김항아는 이재하의 막말에 치욕스러움을 느껴 분노의 눈물을 흘렸다. 두 사람에게 펼쳐질 상황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더해졌다.네티즌들은 “능글능글 뺀질거리는 남한 왕자 이재하, 정말 얄미움 그 자체다” “여자에게 너무 심하게 해대는 이재하” “김항아와 이재하, 과연 어떻게 되는 건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한편 3회 방송분 예고편에서는 WOC출전을 위한 남북단일팀을 제재하기 위해 찾아온 외국 대표에게 이재하가 욕설과 함께 고함을 지르는 모습이 담겨지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연예부 조정원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3
- 혜령, 봄맞아 ‘결혼송’ 발매 ‘축가 퀸 되나’ ▲ 사진=메르센엔터테인먼트 가수 혜령이 축가 전문 가수로 변신한다.혜령은 결혼식 시즌을 맞아 축하곡 '나보다 더 소중한 사람이 있어요'를 20일 발표했다.혜령의 새 싱글 '나보다 더 소중한 사람이 있어요'는 작곡가 필승불패의 곡으로 결혼식 시즌인 봄을 맞아 사랑의 설렘과 달콤함, 아름다운 헌신을 담아낸 노래다.소속사 측은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과 같이 사랑의 이야기를 듬뿍 담은 이번 앨범은 사랑이라는 말이 가진 의미 그대로 달콤함과 감미로움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혜령도 파워풀하고 R&B적인 느낌보다 조금 더 담백하게 표현하고 가사에 진심을 더하려고 많은 노력을 쏟았다"고 설명했다.웨딩업계 관계자는 "혜령은 웨딩업계에서 결혼식 축가 가수로 선호하는 이들 중 한명이다. 최근 결혼식 시즌을 맞아 신랑 신부 사이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섭외 요청이 급격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혜령은 지난 2월17일 2년 만에 '나 생각있는 여자야'를 발매했으며 대표곡으로는 '바보', '슬픔을 참는 세가지 방법', '알잖아', '우리 사랑 여기까지죠' 등이 있다.연예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0
- [은행권 사회공헌활동 차별화·브랜드화] ②우리금융그룹·우리은행 '우리다문화장학재단'으로 사회통합 앞장다문화자녀 교육지원 … 결혼 이민자 돕기에도 주력1인당 연간 봉사활동 70시간 … 글로벌 활동 파견도우리금융그룹(회장 이팔성)은 올 1월 200억원 규모의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을 설립했다. 매년 늘어나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을 위한 학자금 지원 등의 지원사업을 지난해부터 모색하다 연초 들어 지원주체를 세운 것이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자금 지원, 다문화 공부방 지원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다문화 자녀의 취업을 지원하고 결혼 이민자를 대상으로 한국문화, 한국어 교육을 추진하는 한편, 외국인 근로자 교육센터도 지원한다는 활동방향을 잡고 있다. 우리금융이 이처럼 다문화가정 지원을 올해 주력 사업으로 삼은 이유는 금융소외계층 지원을 통해 나눔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다. '서민과 함께 행복한 세상 만들기'란 취지에서 출발한 다문화장학재단 설립은 우리 사회의 통합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우리금융은 기대하고 있다. ◆전 임직원 참여 '자원봉사대축제' = 이팔성 회장은 평소 "기업의 사회공헌은 무엇보다도 진정성과 지속성이 중요하며 단순 기부보다는 자원봉사활동 등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실제 우리금융 임직원들의 연간 1인당 자원봉사 활동시간은 2007년 3.7시간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10년엔 69.85시간으로 19배나 늘었다. 우리금융은 2005년 370억원이었던 사회공헌홥동비 비출을 2009년에는 679억원, 2010년에는 809억원으로 두배 이상 늘렸다. 이에 따라 연간 순이익 대비 사회공헌활동비율도 2005년 2.19%에서 2010년 6.77%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우리금융은 매년 11월에서 12월 사이 전체 임직원이 참여하는 자원봉사대축제를 실시한다. 전국 2만6000여명 임직원이 참여하는 데 기 기간에는 '한마음 김장나눔행사'가 있다. 지난해엔 배추 5만6000여포기를 담궈 우리은행, 광주은행, 경남은행 등 전 계열사에서 전국의 어려운 이웃 1만세대에 전달했다. 매년 추석, 설 등 명절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전 계열사가 같은 날 동시에 실천하는 '행복한 나눔' 활동도 빼놓을 수 없는 활동이다. 지난해 설에는 전 임직원이 참여해 10kg 쌀 3300포대와 생필품 세트 3300박스 등 5억원 규모의 생활지원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지원되는 쌀은 금융지주사와 자매결연을 맺은 충주시 삼방마을에서 구매해 1석2조의 효과를 거두었다. ◆베트남 등 해외 봉사도 적극적 = 우리금융은 국외에서도 활발한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10년부터는 국내외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그룹 사회봉사의 날인 '우리 커뮤니티 서비스데이'를 정해 국내외 전 계열사 임직원과 가족, 고객이 세계 곳곳에서 동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약 1만1000여명이 미국 영국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 지점에서 전국 지역아동센터 자원봉사활동, 장애인 체육대회, 환경보호 캠페인, 무료급식 등 다양한 활동에 발벗고 나섰다. 또 매년 그룹 임직원으로 구성된 글로벌 자원봉사단을 해외 저개발 국가에 파견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몽골 울란바토르 인근 바양항가이 지역에서 생명의 숲 조정을 위한 나무심기와 더불어 도서관 신축, 휴게실 정비 등의 활동을 펼쳐 현지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1
- 생리통 ① 생리가 시작하기 전이나 생리기간 중 아랫배가 아프고 허리가 시큰거리는 증상을 생리통이라고 한다. 그러나 아래 배가 심하게 아프고 허리도 끊어질 듯하며 심각한 두통이 생기고 구토까지 수반해 꼼짝하기 싫고 일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다면 반드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건강한 여성의 생리는 보통 28일에 한 번씩 하며 사람마다 2~3일 정도의 차이가 있다. 그러나 생리를 아예 안 하거나 한 달에 2번씩 또는 35일 이상 지속되면 생리불순이라고 한다. 정상적인 생리기간은 보통 5일이며 생리양은 약 50ml 정도다.생리양이 너무 적고 2~3일에 끝나는 경우 혹은 생리양이 너무 많거나 7일 이상이면 생리불순으로 볼 수 있다.정상 생리의 피는 냄새가 없고 검붉은 색이나 암홍색을 띤다. 하지만 생리불순과 생리통에 따른 피는 끈적끈적하여 잘 나오지도 않으며 커피색이 나고 덩어리 지며 악취가 난다.생리불순이 오면 내분비 분란이 생겨 자궁근종, 불임증, 우울증, 빈혈, 간기능 실조, 두통, 혈액순환장애 등을 일으켜 심신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 ▷ 생리통과 생리불순의 원인과 한방치료효과1. 생식기와 자궁에 질병도 없고 선천적인 기형도 없는데 생리불순과 생리통이 생기는 경우는 보수적인 한방요법으로도 충분히 잘 치료할 수 있다.2. 생식기와 자궁 자체의 질병 때문에 오는 생리통과 생리불순은 양방의 호르몬 치료와 한방의 기능성 치료로 자궁질환을 치료하여 생리통과 생리불순을 치료할 수 있다.3. 생식기와 자궁이 기형이거나 자궁이 정상적인 위치에 있지 않아 오는 생리통과 생리불순은 양방과 한방치료 모두 근본적인 치료를 할 수 없다. 단지 생리가 올 때마다 간단하게 양방의 호르몬제로 생리통과 생리불순을 치료하는 방법이 있지만 장기간의 호르몬제 치료는 후유증을 낳을 수 있다. 생리가 올 때마다 3~4번의 한방치료로 생리통과 생리불순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으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기는 하지만 호르몬제 후유증 같은 부작용은 없다. 4. 자궁종양이나 12cm 이상 크기의 자궁근종으로 인한 생리통과 생리불순은 양방의 수술치료가 가장 효과적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결혼 전 여성은 수술 전에 반드시 전문의들에게 충분한 상담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나한의원 한성열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1
- 고수, 결혼 후 첫 영화 ‘반창꼬’ 캐스팅..한효주와 ‘호흡’ 배우 고수가 결혼 후 처음으로 선택한 영화 ‘반창꼬’에서 한효주와 호흡을 맞춘다.3월 20일 영화사 측은 “고수, 한효주에 이어 마동석, 김성오, 쥬니 등 조연배우들의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영화 ‘반창꼬’는 ‘애자’를 연출한 정기훈 감독이 3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수는 극중 아내를 잃고 가슴 속에 상처를 간직한 소방관 강일 역을 맡아 한효주와의 멜로 연기에 도전한다.또 한효주는 단 한번의 의료사고로 인해 지울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지닌 의사 미수 역을 맡아 그동안의 청순한 이미지를 벗고 연애에 있어서 여자가 더 적극적인 캐릭터를 선보이게된다.아울러 영화 ‘퍼펙트 게임’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등에서 열연을 선보인 마동석과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코믹한 감초연기를 선보였던 김성오, ‘아이리스’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였던 쥬니가 캐스팅 돼 눈길을 끌고 있다.한편 ‘반창꼬’는 타인의 생명을 구하는 직업의 두 사람이 서로의 상처를 알아보면서 아픔을 치유하는 로맨틱 멜로 영화로 오는 하반기에 개봉될 예정이다. [연예부 조정원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0
- 다문화가정 아동 입학전에 구청에서 학교체험 강북구 '꿈동이예비학교' 3월 개강"주민이자 국민 기본권 누리도록""땅 속에 사는 두더지는 아침마다 해가 떴나~ 안 떴나를 보기 위해 땅 위로 얼굴을 쑥! 내민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상한 일이 벌어졌어요. 두더지의 머리 위로 누가 쌌는지 모를 똥이 떨어졌지 뭐에요." "으윽, 더러워~." "으에~."강북구 수유동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마련된 꿈동이 예비학교에서 최명희(오른쪽) 교사와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함께 동화책을 읽고 있다. 김진명 기자서울 강북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4층 '육아정보나눔터'가 시끌벅적하다. 최명희(68) 교사가 인기 아동도서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사계절)를 실감나게 읽어내려가자 책상 앞에 둘러앉은 아이들이 눈살을 찌푸리며 한마디씩 내뱉는다. 이령(6) 현주(7) 서영(6) 은지(7) 나영(7) 한나(6) 6명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3시면 엄마나 할머니 손을 잡고 센터를 찾아 1시간 50분간 특별한 공부를 한다. 강북구가 다문화가정 미취학 어린이들을 위한 '꿈동이 예비학교'를 열었다. 언어나 문화적 차이로 인해 학교에 입학하면서 의도치 않게 소외되기 쉬운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학교생활을 미리 맛보며 사회적응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다. 박겸수 구청장은 "다문화가정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 우리 말과 글 문화를 몰라 어울리지 못하고 국민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사업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실태조사를 진행, 각 가정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예비학교를 8월부터 시작했다.올해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비롯해 삼각산동·수유1동주민센터와 송천동자치회관에서 지난해 학교에 다녔던 11명에 새로 참여의사를 밝힌 예비 초등학생 15명까지 6~7세 어린이 26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아이들은 읽기부터 쓰기 영어 수학은 물론 독서지도와 생활지도까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과정을 예비학교에서 체험한다. 아이들을 지도하는 교사는 초·중·고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친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 보육교사자격증이나 동화구연교육 등 관련 자격과정이나 교육을 수료, 아이들 언어나 행동발달에 맞춰 지도가 가능하다. 구에서 진행 중인 퇴직자 일자리창출 사업과 연계, 시간당 1만5000원 가량 실비만 받으며 일하고 있다. 재능기부에 가까운 셈이다. 아이들을 돌보는 교사와 가족들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지난해 8월부터 나영이를 예비학교에 보내고 있는 엄마 백 모(41·송중동)씨는 "한국에서 산지 11년이 되도록 한글을 못배웠는데 아이는 지난 학기에 다니고 나더니 혼자 책을 읽을 수 있게 됐다"며 "유치원보다 더 좋아해서 몸이 아프지 않으면 수업을 빼먹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선족 출신 동 모(42·수유동)씨는 "아이가 셋이라 유치원이나 학원 보내기가 벅찼는데 집 가까운 곳에 아이를 돌볼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좋다"며 "현주가 예비학교에서 배운 노래를 집에서 불러주기도 한다"고 웃었다. 주변의 무관심 때문에 정서 발달이 늦은 아이에게도 예비학교가 도움이 된다고 한다. 최명희 교사는 "두달가량만 신경써서 돌봐주면 정서적으로 발달이 늦은 아이도 잘 적응할 수 있다"며 "여름방학이 지나면 아이들 스스로 알림장도 쓰고 발음이나 수학 등에도 자신감을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구는 나아가 아동별 문제상황에 대한 대처방안 설계와 다문화가정 부모들이 예비 학부모로서 역할을 인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북구에 사는 결혼이민자는 2011년 5월 현재 중국 출신 1020명과 베트남 출신 237명 등 1572명. 2개의 문화권에 걸친 자녀들은 684명이다. 구는 이들 가족을 위해 예비학교 외에 결혼이민 여성들을 같은 언어권 다문화가정 산모와 신생아 돌보미로 양성하는 한편 다문화가정 여성 방문건강관리 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겸수 구청장은 "다문화가정 어린이와 결혼이민 여성들 모두 국민이자 주민으로써 누릴 권리를 제대로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19
- 일산덕양파주김포 내일신문 921호(3월3주) 파주 소식 보림인형극장 곱단이 할인안내온가족이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보는 인형극 ‘곱단이’가 3월 20일~4월 22일 파주출판도시 내 보림인형극장 ‘봄’에서 열린다. 평일에는 오전 10시 20분, 11시 30분에, 토일요일에는 오후 1, 3시에 공연된다. 여자아이와 강아지의 일상을 그린 무언 인형극으로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기억을, 어린이에게는 풍부한 상상력을 안겨준다. 음악이 모두 국악으로 색다른 감흥을 느낄 수 있다. 관람료는 자유석 2만원, 가족관람 시 엄마는 만 원, 아빠는 무료다. 보림책방에서 책을 5만 원 이상 구매시 공연 초대권을 2장 증정한다. 예약 및 문의 010-8823-3488, 031-955-3488 금촌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회 파·자·마 6기 모집금촌청소년문화의집에서 6기 청소년운영위원회에 참여할 9세~24세 청소년을 모집한다. 청소년운영위원회란 ‘청소년활동을 활성화하고 청소년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하여 청소년으로 구성되는 청소년운영위원회를 운영하여야한다’는 청소년 활동 진흥법 제 4조에 의거한 청소년 참여기구다. 파주청소년의 자신감을 마음껏 펼치자는 ‘파자마’는 파주시 청소년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역 청소년의 자신감과 소리를 하나하나 마음껏 펼치려 노력한다. 청소년운영위원회가 되면 위촉장을 주고 자원봉사 점수, 우수청소년위원에게 표창, 각종 문화 행사와 교육에 참여 기회를 준다.문의 031-947-7942 파주보건소 신혼부부 무료검진 36종목으로 확대파주시보건소는 3월과 10월 연 2회 실시하던 신혼(예비) 부부 무료 건강검진사업 검사항목을 9종에서 36종으로 대폭 확대해 실시한다. B형간염, 빈혈, 소변, 매독, 에이즈, 결핵, 풍진, 난소암, 전립선암 등 9개 종목에 혈액형검사, 혈액분석검사, 혈소판수, 적혈구 계수 소변검사 10종, 간기능, 지방간, 신장기능검사 등이 추가된다. 검사대상은 파주시민 중 결혼 2년차까지 신혼부부 및 예비부부이며, 신분증, 결혼예정증명서(청첩장 등)을 가지고 보건소 1층 임상병리실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결과는 검진 날로부터 7일 후에 받을 수 있다. 문의 031-940-4886 새는 에너지 진단받고 절약형 멀티탭 받자파주시는 가정에너지 진단사업을 실시하고 잇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가정에서부터 실천하기 위해 펼치는 사업이다. 가정에너지진단팀이 직접 가정을 방문하여 각종 전기제품의 대기전력을 진단하여 낭비되는 에너지를 절약하도록 홍보하는 무료 컨설팅이다. 가정 에너지진단을 통해 소비되는 전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전기 소비전력을 11%정도 절약할 수 있어 연간 한 달분의 전기요금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올 4월까지 400 가정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대기전력 에너지 진단, 맞춤식 에너지 절약 방법 등을 안내한다. 진단을 받은 가정에는 절약형 멀티탭을 제공한다문의 파주시 녹색정책과 031-940-5871 파주 중앙도서관 저자와 만남 ‘두려움없이 엄마되기’ 오는 24일(토) 오전 10시부터 2시간, 파주 중앙도서관에서 『두려움 없이 엄마되기』 신순화 저자 강연이 열린다. 저자는 산업화된 출산 문화가 싫어서 첫아이는 조산원에서, 둘째와 셋째아이는 집에서 낳았다. 아이 키우면서 배우고 생각하고 느끼는 것을 ''평온''이라는 이름으로 6년 전부터 블로그에 사진과 글로 남기고 있다. 병원과 사교육에 의지하지 않고 아이 키우는 일에 씩씩하게 도전하는 중이다. 자연스러운 출산과 육아의 참 행복을 느끼기도 전에 너무 미리 겁먹고 돈부터 걱정하는 이 시대 예비 엄마들과 부모들에게 용기를 주는 이야기를 전한다. 대상은 (예비)엄마 50명으로 접수는 3월 22일까지 전화 또는 중앙도서관 홈페이지서 받는다. 강연 장소는 중앙도서관 문화교육2실이다.문의 031-940-565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18
- [이용원의 세상탐사] ‘조카손자’ ‘대인배’는 우리말에 없다 이용원 언론인 동국대 신방과 겸임교수인터넷에서 뉴스를 검색하다 흠칫 놀랐다. 이달 초 결혼한 방송인 현영의 남편이 알고 보니 극진 가라테를 창시한 고 최배달(본명 최영의)의 '조카손자'였다고 밝힌 기사 때문이었다. 그 내용이 궁금했다기보다는 제목에 나온 '조카손자'라는 단어에 눈길이 멈췄다. '조카손자'라니? 조카면 조카이고, 손자면 손자이지 이건 도대체 무슨 관계인가 싶었다. '조카의 손자'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건 금세 눈치챘다. 조카의 손자라면 증손자뻘인데, 최 선생 연배로 봐서 그렇지는 않으리라고 짐작됐다. 또 조카사위·조카며느리가 조카와 결혼한 배우자를 뜻하지 조카의 사위·며느리가 아닌 것처럼 '조카손자'역시 조카의 손자일 리는 없었다.혹시나 해서 찾아보았는데 맨 처음 쓴 기사에 가서야 최 선생과 그 남편의 관계가 설명되었다. 그 남편은, 최 선생 친형의 손자인 것이다. 형제의 손자는 '종손(從孫)'이라고 한다. 거꾸로 손자에게 할아버지의 형제는 '종조(從祖)' '종조부(從祖父)' '종조할아버지'이다.종손이란 단어를 몰랐으면 차라리 '최배달 형의 손자'로 풀어쓰면 될 일이다. 그런데도 존재하지 않는 해괴한 용어를 처음 쓴 기자나 이를 무신경하게 베껴 쓴 다른 기자들은 우리말글을 다루는 직업인으로서 그 죄가 작지 않다 하겠다. 글에는 쓴 사람 인품 들어 있어하긴 '조카손자'뿐인가. 그보다 더욱 질이 나쁜 예가 적지 않다. 대표적인 게 바로 '대인배'이다. '대인배'는 몇년 전 인터넷 댓글에 처음 등장하는가 했더니 지금은 인터넷 기사와 TV 연예프로그램의 자막에 넘쳐날 지경에 이르렀다. 나아가 전통 있다는 신문에서조차 버젓이 자리를 잡았다.한자어 '배(輩)'는 기본적으로 '무리, 떼'라는 뜻이지만 아울러 그 무리에 속한 개인을 칭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사전적 의미와 상관없이 이 한자가 붙어 사람을 가리키는 단어는 대부분 부정적인 말맛을 띤다. 예컨대 폭력배 ·불량배·소인배·간신배·정상배·무뢰배·모리배·시정잡배 등등이다. 그나마 긍정적인 의미를 가진 단어는 선배·후배·연배·동년배 정도이다. 그런 판에 대인(大人)에 굳이 '배'를 붙여 그 아름다운 말뜻을 훼손해야 할까. '소인배'가 있으니 그 반대말이 '대인배'가 아닌가 하겠지만 우리말에 그런 단어는 없다.글에는 쓴 사람의 지식과 인품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는 인정한다. 그러면서도 많은 이들이 부끄러운 줄 모르고 우리말글을 함부로 토해낸다. 이러한 행태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특히 심하다. 대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다보면 '선배분'은 기본이고 '학우분', 심지어 '후배분'까지 등장한다. 커피전문점에 가면 커피 한잔은 5000원'이시고' 편의점에서는 담배 한 갑이 2500원'이시다'. 이게 다 경어법을 모르는 데서 비롯된 희극이자 비극이다.엊그제 국립국어원이 '표준 언어 예절'을 펴냈다. 친인척이나, 사회에서 맺은 인간관계에서 상대를 가리키는 말(지칭)과 부르는 말(호칭)을 어찌해야 하는지를 상세히 설명한 책이다. 경어법도 물론 다루었고 문상을 비롯해 특정한 상황에서 하는 인사말에도 용례를 제시했다. 언어생활에 꼭 필요한 예법의 기준을 만들어 '표준 화법'이란 이름으로 처음 제시한 때가 1992년이다. 그로부터 20년만에 세태 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언어 예절 원칙이 나왔으니 그 의의가 자못 크다 하지 않을 수 없다. 교양인의 필독서 '표준 언어 예절''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 속담이 있고, '입은 만화(萬禍)의 근원'이라는 경구가 있다. 말 한마디로, 또 요즘처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성행하는 시대에는 글 한줄로 너와 나는 친구가 되기도 하고 원수가 되기도 한다. 우리말글을 제대로 배우고 익혀 언어생활에서 남에게 예의를 갖춘다면 그 사람 또한 나를 예우할 것이고 불필요한 갈등은 그만큼 줄어들 터이다. 그래서 당신에게 권한다. 만약 교양인을 자처한다면 '표준 언어 예절'을 꼭 들춰보시라고.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16
- 12년째 볼링 즐기는 행신동 커플볼링회 볼링장 벽에 ‘커플볼링회’ 현수막이 걸리자 빨간 티셔츠를 입은 중년 남녀들이 나타났다. 12년 째 볼링을 함께 즐기고 있는 커플볼링회 회원들이다. 이들은 매달 두 차례, 행신동 AMF볼링장에서 정기 모임을 갖는다. 강산이 한 번 바뀌고 2년이라는 시간이 더 흐르도록 함께 해 온 이웃사촌들의 정겨운 모임 현장을 찾아갔다.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축구가 맺어준 인연순전히 축구 때문이었다. 덕양지역 축구동호회에 푹 빠져 있는 남편들이 주말에도 집을 비우는 일이 잦아져 아내들의 불만을 샀기 때문이다. 부부간 친목을 찾기 위해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을 찾다 2001년에 볼링을 시작했다. 볼링은 과격하지 않으면서도 전신운동이 돼, 평소의 운동 부족을 해결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종목이다. 지금은 남편들도 축구보다 볼링을 더 좋아하게 되었단다.12년 세월을 함께 하면서 이들은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를 열심히 찾아 다녔다. 처음에는 볼링이 아닌 산행으로 시작했다. 봉고차를 빌려 온 가족이 여행을 떠났던 선운사 여행은 아직도 회원들의 기억 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다. 지역 축제가 열리는 곳에 짧은 나들이도 다녔다. 그러다 볼링으로 종목을 바꿔 매주 모이다, 2주에 한 번으로 바꿨다. 볼링을 안치는 주말에는 지금도 종종 나들이를 떠난다. 일 년에 생일잔치 열두 번10살 안팎이던 아이들이 군대에 가고 대학에 가는 동안, 자녀들도 함께 키웠다. 어린이날에는 체육대회를 열고 여행에 동행하다 보니 자녀들끼리도 친하게 지내고 있다. 초창기에는 일 년에 생일잔치를 열두 번 열었다. 회원들은 케이크를 들고 생일 맞은 집으로 찾아갔다. 조촐한 식사 모임이지만 자주 왕래하면서 지내니 친형제보다 더 가까운 사이가 됐다. 주말을 함께 하는 여섯 가족은 그야말로 똘똘 뭉쳐 다녔다. 가족을 중심으로 생활하니 부부 사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부부 싸움에도 볼링이 특효약이다. 미워서 눈 흘기다가도 스트라이크 나오면 어쩔 수 없이 손뼉 한 번 마주쳐야 한다. 잘 치면 세리머니를 하고 기분 좋으면 춤도 추고, 그러다 보면 갈등도 스르르 눈 녹듯 사라진다. 부부가 함께 놀기, 볼링이 딱 좋아커플볼링회 회원들은 “볼링은 운동 효과도 있고 가족끼리 더 좋은 운동”이라고 입을 모았다. 서로 양보도 하고, 스트라이크 나올 때 격려하고 박수 치면서 놀다 보면 스트레스가 확 풀린단다. 게임에서 이기려고 하면 스트레스를 받지만, 친목에 뜻을 주면 사이를 돈독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커플볼링회도 처음에는 점수 경쟁을 하며 내기를 했다. 그러다 보니 씀씀이가 커지고 스트레스를 받아 방식을 바꿨다. 회비는 월 2만 원, 게임 비용은 회당 만 원이다. 자신의 점수보다 높게 나오면 그마저도 면제다. 회비로 조촐한 뒤풀이를 하고 나면 알뜰하게 모임 비용이 해결된다. 회비가 남으면 이벤트 게임을 벌여 가정에서 쓰는 생활 용품을 경품으로 준다. 실력이 높아지면 축하성금도 받는다. 여자는 180, 남자는 200점을 네 게임 연속으로 달성하면 5만 원을 준다. 물론 다시 뒤풀이 비용으로 내놓는다. 이래도 저래도 훈훈한 모임이다. 탈퇴비는 2천만 원 … 시니어부까지 함께 하고파커플볼링회 회원들은 우스갯소리로 “탈퇴 하려면 한 사람당 2천 만 원씩 내라”고 말한다. 끝까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의 우회적인 표현이리라. 고양시생활체육회 볼링 팀에는 60대, 70대 시니어부가 젊은이들 못지않게 활동하고 있다. 커플볼링회도 오랜 세월 함께 볼링을 즐기는 것이 꿈이다. 가족 여행도 계속 할 계획이다. 가깝게는 4월에 진달래 꽃 축제에 다녀올 예정이다. 가을 지리산 노고단여행도 벌써 잡혀 있다. 자녀들이 모두 대학에 들어갈 나이가 되면 해외로 여행 가자던 꿈도 곧 이루어질듯 하다. 12년 세월을 이어온 힘은 배려와 양보다. 육아부터 가족들 대소사를 함께 챙기며 그야말로 ‘숟가락이 몇 개 인지 다 아는 사이’가 된 이들이 진정한 이웃사촌이다. 박대현·민경심 부부“인생 굽이굽이 볼링하며 함께 넘었죠” 1988년 4월에 결혼해 올해로 25년 차인 박대현·민경심 씨 부부는 인생의 우여곡절을 볼링모임과 함께 넘었다. 충남이 고향인 이들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지하철을 타고 다니며 연애를 했다. 민경심 씨 언니들은 시할아버지에 시동생까지 둘이나 있는 집에 큰 며느리로 가면 고생한다면 말렸지만 박대현 씨는 “장남은 결혼도 하지 말란 말이냐?”며 포기하지 않았다. 고생시키지 않겠다고 큰소리도 쳤다. 부모님 오랜 병치레 힘든 세월 고난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 왔다. 박대현씨의 아버님이 갑작스런 중상을 입어 장애 2급 판정을 받고 중환자실에 누워 투병을 시작하신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일 년 육 개월 동안 곁에서 병간호를 하던 어머님마저 쓰러졌다. 곁을 떠날 수 없는 중환자라 긴 여행은 꿈도 못 꿨다. 휴가는 아이들 방학 때 하루 쯤, 어머님 밥상을 미리 차려놓고 가까운 곳으로 짧게 다녀와야 했다. 아버님은 병원에 누워 14년을 살다 돌아가셨다. 8개월 만에 어머님도 저 세상으로 떠났다. 긴 세월 묵묵히 곁에서 함께 한 아내를, 박대현 씨는 “너무 사랑하는, 예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저 미안할 뿐이라고. 볼링하며 부부애 깊어져 주말에 한 번씩 만나는 커플볼링회 회원들은 이 부부에게 큰 힘이 되어주었다. 부모님 두 분이 편찮으시니 다른 어려움이나 위기는 오히려 찾아올 일이 없었다. “이 모임이 지난 세월을 보상해주는 기회가 되기도 해요. 서로 아픔 알아주는 사람들이 다른 데는 없어요. 누가 서로 이렇게 챙겨주겠어요.”고마움, 애틋함, 미안함이 어우러져 이들 부부의 사랑은 긴 세월에도 여전히 보글보글 끓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