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7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베리타스, 퍼블릭액세스 시민영상제서 대상 수상 베리타스가 영화 <선인장을 죽이다>로 제14회 퍼블릭액서스 대전세종충남 시민영상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퍼블릭액세스 대전세종충남 시민영상제는 2001년 방송법 개정으로 KBS에 시청자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을 방영하는 퍼블릭 액세스 프로그램 ‘열린채널’이 시작되면서 시청자들의 방송참여와 영상제작 저변 확대를 위해 시작되었다. 같은 해 전국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으로 퍼블릭액세스 시민영상제 순회상영회가 시작되었으며 현재, 대전충남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열리는 퍼블릭 액세스 시민영상제다.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과 대전독립영화협회가 주최 주관한 ‘제14회 퍼블릭액세스 대전세종충남 시민영상제’는 지난해 12월 20~22일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열렸다. 153편의 출품작 중 엄선된 40편의 본선 진출작이 3일에 걸쳐 일반에 선보였고, 대상에 베리타스의 <선인장을 죽이다>가 선정되었다. (좌)지난해 12월 22일 열린 시상식(우)영화 <선인장을 죽이다> 한 장면시나리오 연기 연출 촬영 편집 등 모든 과정 참여베리타스는 영상전문가가 아닌 우리 이웃 아줌마들이 모여 시나리오에서부터 연출, 촬영, 연기, 편집 등을 모든 직접 해내며 영화를 제작해 주목받았던 동아리(천안아산내일신문 1198호 3면 보도)다. 지난해 봄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 비채에서 마을미디어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영상 교육을 받고 제작한 작품 <선인장을 죽이다>로 대상 수상에까지 이르렀다.영화 <선인장을 죽이다>는 중소 도시의 아파트 단지에서 남편과 단둘이 살고 있는 주인공 ‘경희’가 삶의 고비를 겪게 되는 과정에서 우연히 마사지사 ‘경자’를 만나며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연출을 담당한 이호금(54)씨는 “지난 한 해 회원들이 함께 모여 시나리오를 만들고 연출과 촬영, 편집까지 이어가는 과정이 재밌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는데, 대상 수상이라는 결과까지 이어져 정말 놀랐다”며 “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하는 친구들도 많이 출품해서 기대를 전혀 하지 않았는데, 퍼블릭액서스 시민영상제의 취지가 전문가가 아닌 시민의 참여로 제작한 영상에 비중을 두고 있어 우리가 수상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씨는 “함께 영화를 만들며 고생한 모든 회원들에게 정말 고마움을 전하고, 올해도 새로운 계획을 세워 베리타스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베리타스가 제작한 영화 <선인장을 죽이다>는 유튜브에서 검색하면 관람할 수 있다. 2017-01-09
- 전통시장 손님들에게 활짝, 참신하고 재밌는 휴식공간 온양온천전통시장 안에 색다른 카페가 생겼다. 시장 보는 손님들에겐 2000원 하는 커피를 반값인 1000원에 팔고 시장서 사온 간식거리를 이곳에서 맘껏 펼쳐놓고 먹을 수 있다.게다가 청년창업가들이 만든 다양한 신제품도 판매한다. 오픈하자마자 벌써부터 청년기업의 물품들이 팔려나갔다. 온양온천전통시장에 생기를 전해줄 카페로 시작한 ‘유유자적 청년장사꾼’이다. 청년 창업가 및 예비 창업자 위한 호서대 창업지원사업청년장사꾼은 호서대학교 산학협력단 내 창업지원단이 중소기업청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과 연계한 ‘유유자적 청년장사꾼 홍보판매관 위탁 운영 사업’이다. 온양온천시장 맛내는 거리 내 빈 점포를 활용해 호서대 창업동아리, 청년 창업가 및 예비 창업자 제품홍보와 마케팅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오픈한 카페다.지난해 12월 5일과 9일은 아산시 지원으로 ‘2016년 온양온천시장 활성화 프로그램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창업기업 제조 상품 품질에 대한 고객 만족도 평가, 온양온천시장과 연계한 행사를 통해 지역 내 젊은 소비자층의 전통시장 방문을 유도하고 전통시장을 홍보하는 등의 역할을 안고 출발했다.카페 김대은(45) 대표는 “농촌애협동조합이 운영위탁을 맡았으며 청년장사꾼은 현재 대학생과 졸업생이 창업한 회사의 물품을 주로 판매하며 앞으로 로컬푸드 제품도 입점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아이디어와 품질로 승부하는 청년창업물품 판매청년들의 아이디어 통통 튀는 제품은 가성비 좋은 상품으로, 카페를 방문한 손님들에게 호감을 사고 있다.창업아이템사업화 수혜기업인 ‘코스메틱솔루션케이’가 만든 화장품은 이름부터 기발하다. 스미고 탱탱탱 수담고 선가리고 빛고운 등 이름만 들어도 제품의 기능과 특징이 확연히 드러난다. 품질 대비 가격도 저렴하다.‘학생창업기업 ‘라티잔’이 만든 ‘휴대용 발열인형 곰돌이’는 귀여운 디자인과 기능 덕에 판매되는 물품이다. 또한 빗질로 원하는 머리로 정돈해주는 전기 헤어브러시도 고객의 마음을 잡아당긴 상품이다.벤처기업 ‘킨디고’의 ‘더 쪽’ 제품은 천연염료 쪽을 이용한 액세서리를 만들어 세계여성발명가대회 금·은·동상과 서울시장상을 수상한 아이디어와 흔치 않은 소재로 관심을 끌었다.김대은 대표는 “손님들에게 청년들이 창업한 물품이라고 설명하니 더 관심 있어 했다”며 “젊은이들이 노력하는 모습에 돕고 싶어 하며 신뢰를 보이더라”고 말했다.고급원료 펩타이드를 활용한 화장품, 휴대용 두루마리식 화이트보드, 가공김, 명품발효초 향지초 등 청년장사꾼에서 판매되고 있는 물품은 현재 50여 가지에 이르며 더 늘어날 전망이다. 커피값 부담 없고 아이와 함께 가도 재밌는 카페아내와 함께 두 아이를 데리고 카페에 들른 김태홍(45)씨는 “애들이 옛날 오락기와 축구게임기를 재밌어한다. 또 이곳서 판매하는 떡볶이와 꼴통 왓도그를 아이들이 매우 맛있게 먹었다”며 “애들과 함께 시장에 나와도 쉴 곳이 있어 시장 보기가 편하다”고 말했다.카페 구석에 놓인 옛날오락기는 어릴 적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요즘 보기 드문 추억의 물건이다. 테이블 축구게임기는 여럿이 신나는 게임 한 판을 즐길 수 있다. 아이와 어른 모두 시간을 잊고 경기에 빠져보는 것도 재밌다.카페에서 파는 꼴통 왓도그는 이미 농촌애협동조합의 효자상품이다. 첨가물 맛이 적고 소시지가 굵고 큼직해 도고면 레일바이크 앞 맛난 먹거리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으며 청년장사꾼에서도 인기 먹거리로 부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곳서 판매하는 ‘흔들어떡볶이’는 유리병에 든 떡볶이와 양념을 넣고 흔들어 섞은 다음 접시에 부어먹는 이색적인 떡볶이다. 먹는 재미가 있어 아이들이 더 좋아한다. 커피 반값 등 시장 손님을 위한 다양한 배려또한 시장을 보고 왔다고 말하면 커피는 절반 값인 1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물론 오락 기구는 커피를 마시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다. 온양온천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는 손님들에겐 무료 개방한다. 뿐만 아니라 시장서 사온 다양한 간식거리도 이곳서 눈치 보지 않고 먹을 수 있다.카페 안에서 여유 있게 쉴 시간이 없는 손님들도 잠시나마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카페 앞에 벤치를 설치했다. 청년장사꾼은 온양온천전통시장을 들르는 손님들에게 최대한 참신한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카페 내 한쪽 벽은 방문객들이 마음껏 낙서할 수 있게 하얗게 비워뒀다. 이미 낙서가 들어차 있어 이곳을 다녀간 방문객들의 호감을 엿볼 수 있다.농촌애협동조합 임대혁 이사장은 “청년장사꾼은 온양온천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시도한 카페다. 이곳에 전시한 물품은 호서대 창업지원사업에 신청한 업체들의 상품”이라며 “부담 없이 카페에 들러 애정 어린 관심을 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위치 : 아산시 온궁로 9-4문의 : 070-4090-1242 2017-01-08
- 강의와 공연, 여행까지 … 누구나 만끽할 수 있게 문 활짝 오만클럽. 섣부른 추측을 살만한 이름이다. 언뜻 들으면 건방져 보이기도 한다. 단순한 모임 이름 같지만 오만클럽의 활동과 취지를 알고 나니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2015년 7월 17일 창립 후 1년 반 가까이 활동해 온 오만클럽은 지역에서 서서히 문화 향유 수준을 격상시키는 나비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시민들의 문화와 평생학습 욕구에 느낌표가 채워지는 오만클럽의 매력을 가까이 들여다봤다.같이 행복해지는 기회 공유하는 모임, 지역 내 향유문화 격상시켜오만클럽은 최재권 운영위원장의 헌신과 노력이 빛을 발한 모임이다. 자타 공인 ‘머슴’으로 활동하는 최재권 위원장은 나사렛대학교 평생교육원장을 역임했으며, 나사렛대 자립통합학습관 관장으로 지난해 12월 명예퇴임했다.최 위원장은 “살아가면서 우리는 다양한 선택의 순간에 놓인다. 왜 살아가는지 철학적 질문이 필요하다. 나를 알고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를 알아야 지금의 나를 찾을 수 있다”며 “오만클럽은 스트레스 받지 않고 재미있게 공부했으면 좋겠어서 시작한 모임”이라고 설명했다.격월로 개최하는 강연은 무릇 짐작하는 보편적인 강사 수준이 아니다. 서울로 오가며 질 높은 강연을 청강하기도 하는 최재권 위원장이 엄격히 선정한 강사들이다. 지난해만 해도 김경집 황상일 장회익 김의수 교수 등 지역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저명한 강사는 물론, 지역에서 존경받는 명사들의 강연들을 펼쳤다. 멀게만 느껴지는 철학 역사 과학 등을 듣고 나면 우리 삶에 무엇이 필요한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조금씩 깨닫게 된다. 그 때문에 생각보다 회원들의 만족감은 높다.격월로 열리는 공연 또한 수준과 만족도가 상당하다. 바리톤 송현상, 강허달림, 임진택의 창작 판소리, 기타리스트 안영수 등을 초대했다. 화려하고 요란한 무대가 아니라 주로 언플러그드 음악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가슴 따뜻하고 의미 가득한 공연이기 때문이다.지난 가을엔 여행도 다녀왔다. 경북 안동과 예천으로 떠나 가을을 가슴에 담는 서원과 절집 걷기를 행하며 풍요로운 계절과 정서를 만끽했다. 회원들의 함박웃음이 풍성한 여행이었다. 회원들 느끼는 만족감 상당해 그렇게 시작한 모임은 늘 40여명을 유지하고 있다. 회비는 5만원.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매월 5만원씩 내서 수준 높은 인문학 모임을 활성화하자는 의미다. 회비로는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오만클럽은 단순한 친목의 의미를 넘는다. 지역의 향유문화 격상에 기여한다는 숨은 의미에 회원들은 주목했다. 진정한 일깨움을 주는 강사와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는 음악인들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회원인 신방도서관 이충미 팀장은 “역사 의학 미술 음악 등 쉽게 접하지 못하는 한국 최고 강사진의 강연을 내가 사는 동네에서 편하게 들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피아노 보컬 재즈 등 오만클럽이 주최하는 하우스 콘서트는 정말 만족스럽다”고 말했다.천안독서동아리 연합회 김정원 회장도 오만클럽의 매력에 빠져있다. “강사들과 음악인 퀄리티가 높다. 지난해 떠났던 여행도 매우 행복한 기억으로 남는다. 오만클럽을 통해 느끼는 지적 정서적 만족감은 상당하다”고 말했다. 회원이 아니어도 누릴 수 있는 문화혜택오만클럽이 처음 회원들만 공유한 문화였다면 언젠가부터 지인 한 명씩을 초청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그러다 최근, 비용을 받지 않고 일반인들에게도 강좌와 공연을 활짝 열었다. 애초 출발도 그러했지만 지역 향유문화 격상에 기여하는 부분은 일반인 참여 덕분에 의미가 더욱 확장됐다.회원들은 일반인 참여가 매우 필요한 부분이라고 여긴다. 이충미 팀장은 “회비를 정말 유익하게 쓴다”며 “일반인들에게 문을 연 것은 우리 모두의 합의된 의견”이라고 밝혔다. 김정원 회장 또한 “회비는 나만 위한 것이 아니다. 지역에 문화예술 수준을 높이는 것이기 때문에 전혀 아깝지 않다. 사람들이 더 많이 와서 같이 누리면 좋겠고 오만클럽의 취지를 알고 동참할 회원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시간이 돈이라는 논리만으로 행복해질 수 없어요. 더불어 잘 살기 위한 사회를 만들어야 해요.” 최 위원장은 강조했다.그는 “우리는 진중한 방향성을 갖고 간다. 지금 당장 무엇을 얻지 못한다 생각 말고 계속해서 강연을 듣다보면 콩나물에 물 스미듯 자신도 모르게 자기성장이 이뤄질 것”이라며 “1월 공연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함께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가입 및 문의 : 010-3229-4444<2017년 오만클럽 1, 2월 일정>◆ 1월 하우스 콘서트 <오만클럽 신년음악회, 희망을 노래하다>오만클럽은 내공과 실력이 상당한 음악가들의 무대를 선보인다. 그들이 전하는 가슴 떨리는 울림과 깊은 감동은, 기대하지 않고 가서 흐뭇한 만족감을 안고 돌아오게 하는 매력을 지녔다.초대가수 : 싱어송라이터 박강수일시 : 1월 20일(금) 7시 30분장소 : 천안중앙나사렛교회 ◆ 2월 강좌 <학교, 교육 그리고 사람>‘삶의 교육, 상생의 교육’을 주창하는 이정로 소장은 충남 홍성 홍동중 최초 공모 교장 출신으로 학교 혁신을 위해 노력해왔다.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에 고견을 제시할 만큼 교육전문가로 알려진 교육계 명사다.강사 : 충남교육연구소 이정로 소장일자 : 2월 3일/10일/17일/24일장소 : 나사렛대학교 나사렛관 614호 2017-01-08
- 6번의 지원 기회 최적 활용, 수시에서 입시 끝내자 2017학년도 수시전형 모집이 마무리됐다. 수능 성적 위주로 선발해 당락을 가늠하기 쉬운 정시와 달리 수시는 준비 기간도 길고,합격자 기준도 다양하다. 수시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합격을 장담하기 어려운 이유다. 수시 합격자가 확정된 지금,그 어떤 입시 전문가들보다 선배들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귀에 쏙쏙 들어오는 것은 당연하다.이에 분당 지역에 거주하는 2017 수시 합격생 6명이 수시전형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풀어놓았다.고경희(분당대진고)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융합인재전형(학생부종합) 합격“학생부종합전형은 구체적인 진로를 고민하는 과정이었습니다”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려면 고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혹은 1학년 초반부터 자신만의 컨텐츠를 확실하게 잡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MICE 산업, 그중에서도 컨벤션을 저만의 컨텐츠로 잡았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과목과 연계되는 컨벤션의 특성상 학과를 명확하게 설정하지 못했습니다. 막연하게 경영, 정치외교, 영어영문학과와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했고 이와 관련된 학교 활동은 가능하면 전부 참여를 했습니다.자소서를 작성할 때도 목표 학과를 위한 일관된 학교 활동이 생활기록부에 나타나있다면 입학사정관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니 가능한 빨리 자신만의 컨텐츠를 고민해보고 해당 학과에 관련된 심도 있는 활동들을 준비하라고 권합니다. 또한 자신만의 컨텐츠를 설정할 때는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 임을 어떻게 나타낼 수 있을지를 고민하기를 바랍니다. <유엔 미래보고서>를 통해 미래 사회를 이해하는 눈을 가질 수 있었고, 저의 역할은 무엇일지를 고민해보았습니다. 저는 기후변화 문제에 주목했고 ‘기후변화 컨벤션’을 개최하여 문제의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했습니다. 입학사정관들께서는 그러한 고민의 과정을 인정해주신다고 생각합니다.탄탄한 전공적성도 중요하지만, 결국 학생부종합전형의 당락을 결정하는 것은 내신성적입니다. 전공적성이 아무리 강하더라도 내신성적이 일정 범위를 넘어서게 되면 합격을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내신과 비교과를 모두 갖추어야하기 때문에 분명 어려운 입시 생활이 될 수는 있지만 다른 친구들보다 자신의 진로를 일찍부터 고민하고 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이재봉(보평고)중앙대학교 물리학과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기소개서에 쓸 내용을 먼저 고민하면서 학교 활동을 하세요”학교생활기록부에서 우리가 관리할 수 있는 부분은 출결 성적, 상장, 창의적체험활동, 교과세특, 독서가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 속에 자신의 확고하고 구체적인 진로를 녹여서 자신만의 생활기록부를 만드는 것이 학생부종합전형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진로를 효과적으로 나타내는 방법으로는 먼저 관련된 과목의 성적을 잘 받고, 과목과 연관되어 있는 상장을 타는 것입니다. 그 다음 동아리, 교과세특 그리고 독서를 관리하는 것입니다. 우선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동아리에 가입하고 그와 관련된 활동 수를 늘려보세요.또한 대학에서는 인문학과 과학의 융합형 인재를 지향하므로 여러 분야를 골루 활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학 쪽 진로인 학생이 영어동아리 활동을 했다면 영어로 진로관련 실험보고서를 작성하는 것도 좋은 그림이 됩니다. 이처럼 세심하게 들여다보며 학교생활기록부 구석구석에 자신의 역량을 드러내도록 노력해보세요. 저는 특히 봉사활동에 많은 시간을 썼는데, 약 200시간의 봉사활동을 하면서 과정을 통해서 제 자신이 어떻게 성장해갔는지를 자기소개서에 강조했습니다.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구체적 진로의 설정입니다. 둘째 동아리부장이나 학생회장등을 꼭 해보았으면 합니다. 셋째 어떠한 실험이나 발표 혹은 수업내용중 진로와 관련된 부분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나중에 학생부를 작성할 때와 특히 자기소개서 쓸때 좋은 글감이 되기 때문입니다. 자기소개서를 쓸 내용이 기억이 안나 압박감이 엄청납니다. 위의 세가지 사항을 지킨다면 자기소개서는 무난하게 쓸 수 있습니다.차성호(한솔고)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지역균형선발전형 합격“깊이있는 독서와 시사 뉴스를 통해 교과 공부를 확장했습니다”제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구체적인 꿈과 그 꿈을 향해 노력한 과정이 긴밀하게 연결되는 것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뻔한 소리로 들릴 수 있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하는 모든 활동에 진실성 있게 참여하는 것입니다.이를 위해서는 첫째, 구체적인 관심분야를 찾아야 합니다. 사실 본인의 구체적인 진로를 찾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략적인 틀이라도 잡아놓으면 관심 분야를 탐구하고 관련 활동을 수반하기에 좋습니다. 두 번째로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꾸준한 독서입니다. 독서는 서울대에서 특히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다양한 책을 많이 읽는 것도 좋지만, 본인의 호기심과 관심분야에 대해 깊이 있는 독서는 필수입니다. 학기 중에는 책 읽을 시간이 많이 없으니, 이번 겨울방학 때 독서를 많이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책을 통해 구체적인 진로의 방향을 설정했고, 학술 논문 읽기를 통해 해당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쌓으며 명확한 진로 설정도 가능했습니다. 셋째, 시사적인 관심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바쁠 때에는 제목만 훑어보더라도 매일 신문 보기를 습관화했습니다.이는 교과공부를 더욱 폭넓게 확장시킬 수 있는 바탕이 되었고 단기간에 준비할 수 없는 면접에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위 세 가지는 모두 진실함과 성실함이 바탕이 되어야 이루어질 수 있는 요소들입니다. 좋은 대입실적을 좇기 위해서가 아니라, 대입실적이 이러한 하루하루의 생활 태도를 좇는 것이 대입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는 길입니다.설재홍(김천고)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퇴를 고민하다 휴학했지만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의대에 합격했습니다”중3때 270명 중 100등안에 들지 못할정도로 공부와는 거리가 먼 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입학 원서를 쓸 즈음 법의학자라는 꿈을 갖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김천고등학교에 270명중 200등대로 겨우 입학할 수 있었습니다.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공부하자 성적은 전교권으로 올랐습니다. 2학년 초에 학교생활이 성적향상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해 자퇴를 다짐했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휴학을 했습니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휴학기간 동안 학교의 소중함을 깨달았습니다. 공부를 할 수 있다는 행운이 누구에게나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몸소 체험했습니다. 복학을 다짐하고 이전과는 다르게 학업 뿐 아니라 다양한 학교활동에 자발적으로 참가하기 시작했습니다.특히 휴학할 때 학교의 부족한 점을 고민한 것을 바탕으로 학생회장에 출마했으며 도와주는 친구들이 적었음에도 학생회장에 당선됐습니다. 또한 법의학 소책자 ‘my legal medicine’을 제작했고, 의학봉사동아리를 직접 창설해 3년 동안 리더를 맡아 총 270시간의 활동을 실천했습니다. 교내 기술창업동아리, 의학동아리, 미래기술조사동아리(Futurism)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학생부종합전형은 내신도 물론 중요하지만 자소서와 학생부를 완성짓는 요소는 스토리라고생각합니다. 사소하더라도 자신의 진심이 담긴 진정성있는 이야기라면 입학사정관에게 여러분의 진심이 전달될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실천하다보면 의대라는 벽을 넘을 수 있습니다.정유식(태원고) 아주대학교 e-비즈니스 학과 논술전형 합격“수시 여섯 장의 지원 기회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세요”저는 수험 생활 중 2017-01-03
- 수능영어 절대평가의 불확실성 속에서의 영어공부 방향 정덕교원장 두드림 영어학원문의 031-712-23212018년도부터 대학수능시험 영어 교과에서 절대평가가 도입된다. 절대평가는 일정 기준 이상의 학업 성취를 보이는 학생을 동일 학력 수준으로 간주하며 교육활동에 참여한 학생이 주어진 교육 목표를 제대로 달성했는지를 본다는 점에서 상대평가에 비해 교육적으로 의미가 있다. 현재 수능영어시험에서는 EBS 교재와의 연계율이 70%에 이르러 영어 지문까지 똑같이 출제되다 보니 수험생들이 EBS 교재의 해석본을 암기하는 부작용이 크다. 또한 변별력을 위해 고교 수준을 뛰어넘는 문제가 출제되고, 학교에서는 수능 대비를 위해 문제풀이 위주의 교재와 부교재를 쓰며 고난도 문제풀이 반복학습 하는 것이 현 상황이다. 만약 이러한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영어 실력의 질적 하락은 불 보듯 뻔하다. 고교단계의 영어사교육비 감소뿐만 아니라, 이러한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해 2018학년도 수능에서는 영어영역에 절대평가를 도입하게 된 것이다.이러한 취지의 절대평가가 ‘공정한 선발’이 관건인 대입 시험에서 얼마나 적합할 것인지는 의문이다. 만일 영어 과목만 절대평가를 채택한다면 대학은 독자적 기준에 의해 합격자를 선발할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영어 우수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벌써부터 대학별 ‘영어 에세이 부과’ ‘심층 영어면접’과 같은 형태의 대체 평가가 실시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절대평가가 도입되는 이 영어교육의 변화의 바람 속에서 중등교육 단계야말로 진정한 영어공부를 할 시점이다. 자신의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에 목표를 두고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 중심으로 생활에 도움이 되는 살아있는 영어공부를 해야 한다. 그러나 학교내신을 위해서는 문법을 등한이 하면 안 된다. 문법문제에서 ‘틀린 것 모두 고르는 문제’나 주요 문법을 응용한 주관식 서술형에서 많이들 낭패를 보기 쉽다. 무작정 본문만 암기하거나 눈으로만 문법을 이해하고 많이 푼다고 해서 높은 점수를 받기는 어렵다. 기본적인 글쓰기와 문법이 잘 버무려져 응용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앞으로 학교생활기록부를 반영하는 대학이 늘어나므로 멀리 보고, 영어회화, 영자신문 등 영어소통능력을 키우는 동아리나 방과 후 학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좋다. 2017-01-03
- 2018 입시 변화에 대해 각 대학의 2018 입시 발표를 보니 가지각색입니다. 다음 수험생들이 가지는 부담감은 얼마나 더 클까요.자신이 가고 싶은 대학의 정시, 교과, 종합, 논술 등을 준비하던 학생들에게는 큰 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남은 1년을 자신이 쌓아 놓은 결과물들이 빛바래지 않고 빛을 밝히길 바랍니다. 그렇다면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원하는 대학의 변화한 입시 전형을 살피고 자신의 결과물을 잘 살피는 것입니다. 먼저 고려대는 가장 큰 변화를 보였습니다. 논술이 폐지되고, 정시가 축소되며 고교추천Ⅰ,Ⅱ전형 등 학생부 종합 전형 모집 인원을 50%까지 확대시켰습니다. 고려대는 천명이 넘는 인원을 논술로 선발했기 때문에 타 대학의 논술 경쟁률이 높아질 것이라 예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 많은 모집 인원이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선발됩니다.연세대도 교과 전형을 폐지하고, 종합 전형을 실시합니다. 두 대학 모두 종합 전형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면접의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추가적으로 ‘인성면접으로 교과 지식을 측정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한양대의 입시 변화에도 주목합니다. 한양대는 모집 인원 중 72%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합니다. 또한 2017년도 1단계 교과 100%와 2단계 면접 100%를 실시한 것과 달리 2018년도부터 교과 100%로 면접을 폐지하였습니다. 학생부 종합 전형도 100%로 이루어지며, 학생부 외 제출해야할 서류는 없으며 수능 최저, 면접을 폐지하였습니다. 또한 논술 전형에서는 논술 70%와 학생부 30%으로 논술의 비율을 높였습니다.서강대는 수시모집 인원이 80%으로 8% 증가했고, 학생부 종합 전형은 모집 정원 내 비율이 14% 증가하였습니다. 경희대는 수시 학생부 종합 전형 모집 인원을 확대(정원 내)해 8% 증가하였으며, 교과 성적 반영 비율도 60%에서 50%로 감소시켰습니다. 수능 최저, 포트폴리오, 학업적성면접도 폐지되었습니다.2018 정시 모집인원이 줄어들어 처음으로 10만 명 이하가 될 예정입니다. 또 학생들이 주목할 점은 영어의 절대평가로 인한 수능 최저등급의 실질적 완화입니다. 한국사 최저 등급도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처럼 입시 전형 변화에 따라 공부의 방법과 비중도 달리질 것입니다. 분명 지금까지 자신이 원하는 학과/대학에 맞게 학생기록부를 잘 준비해온 학생들에겐 유리해진 부분도 있지만, 자신이 가고 싶은 학교에 따라 달라집니다. 전체적으로 대학에서 생활 기록부를 통한 내신(교과), 비교과 활동에 집중하여 성실히 학업역량과 전공적합성을 보여준 학생들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각 대학들이 공부를 잘하는 학생보다 열정을 가지고 학과에 입학하여 전공을 살리고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발전가능성에 주목하는 것입니다.그런데 아직도 내신(교과)에만 집중하고, 내신 성적이 떨어지면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학생부 종합 전형은 성적만을 평가하지 않습니다. ‘정성평가’는 학생의 모든 면모를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성적순이 아니라 학생의 전공적합성과 자기 주도적 학습역량을 우선합니다. 그 학과에 들어가려고 3년간 준비한 학생은 전공에 대한 이해도, 열정, 미래지향적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걸 보여줄 수 있는 학생부를 만들어 나가고 관리해야 합니다.학생부의 각 란을 구성하는 진로 희망, 출결, 수상 경력, 자율, 동아리, 진로, 봉사, 교과학습 발달 사항, 행동 특성, 독서활동 기록 등은 학교나 선생님의 재량이 아니라 결국 학생 스스로의 몫입니다. 시험이 끝난 후 학생이 직접 참여한 활동에 대한 보고서를 첨부하여 선생님께 제출하는 기간이 학생들이 힘들어하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자신이 스스로 학생부에 참여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교내에서 학생이 참여하고 활동할 수 있는 부분은 모두 기록될 수 있습니다.많은 활동을 해왔음에도 귀찮아서 혹은 기억나지 않아서 기록부가 닫힐 때까지 손 놓고 있는 건 아닌지요. 특히 똑같은 시간을 투자하여 활동한 동아리, 자율, 진로, 봉사, 독서활동의 질은 학생 스스로가 좌우하는 것입니다. 조금의 정성을 더 들인다면 학생부가 달라질 것입니다. 성적 관리만큼 평소 과제나 수행평가, 소논문, 독서활동 기록 등의 작성을 신경 쓰기를 바랍니다.학생부는 자신의 결과물로 완성시키는 것입니다. 변화하는 입시 전형에 맞게 학생의 학생부를 점검하고 결과물을 살피고, 앞으로의 구체적 계획에 대해 준비하는 방학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미스터밥 입시전략연구소김경미 연구원041-555-7824 2017-01-02
- “고등학교 생활 전체 바라보며 계획 세우는 것부터 시작” 지난 28일(수) 충남지역 비평준화 고등학교 합격자 발표가 있었다. 평준화 고등학교는 2017년 1월 5일(목) 합격자 발표에 이어 13일(금) 학교 배정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학교가 결정되면 고등학교 진학이 비로소 현실로 다가오기 마련. 공교육 교사들은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학생들에게 어떤 조언을 전할까. 천안쌍용고등학교 지용우 교사는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앞으로 3년을 미리 생각해보며 학생 스스로 계획을 세워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며 “자신의 진로와 진학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학교생활 및 학습에 대한 계획을 갖게 된다면 고등학교 생활을 더 알차게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Step1. 학교생활의 중심은 교과 … 개념 정확히 파악하는 학습이 중요 학생부 종합 전형이 대세다. 때문에 학교 활동을 어떻게 해내야 할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성적이 다소 미흡해도 학교활동으로 대학 진학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해 교과보다 비교과 활동에 더 집중하는 모습도 보인다.하지만 학생부 종합 전형의 강화로 학교 활동에 대한 비중이 높아진다 해도 기본은 ‘교과’다. 특히, 교과 성적은 학생이 학교생활을 얼마나 충실히, 성실하게 진행했는지를 보일 수 있는 부분으로도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교과에 대한 실력을 갖추는데 겨울방학 기간 집중적으로 몰입해야 한다.이때 중요한 부분이 있다. 교과에 대한 실력을 갖추는 것이 고등학교 과정을 미리 공부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겨울방학 기간을 흔히 말하는 ‘선행학습’을 해야 한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오해라는 것이 교사들의 설명. 지용우 교사는 “고등학교에서 진행하는 학습은 내용 하나를 안다고 해서 풀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내용이 종합적으로 이해되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급하게 진도를 다 나간다고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언제든 현재의 학습이 가장 중요하고, 고등학교 과정을 미리 살펴보고 싶은 경우 참고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통독하는 정도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Step2. 기본 바탕 부족하다 생각되면 중학교 과정부터 탄탄히학생의 자질과 학습에 대한 판단도 필요하다. 중학교까지는 단편적인 공부나 문제풀이만으로도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지만, 고등학교부터는 달라진다. 때문에 현재의 상황을 정확히 판단해서 기본 바탕이 부실하다고 생각되면 중학교 과정을 다시 한 번 탄탄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고등학교 과정은 중학교 과정과 완전히 동떨어진 내용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중학교 학습의 기본 바탕 위에 출발하기 때문에 고등학교에서의 학습에도 영향을 끼친다.뿐만 아니라 입학하고 곧바로 보게 되는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의 대비로도 의미 있다. 전국연합학력평가는 80%이상 중학교 과정에서 출제하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를 위해 중학교 과정을 점검하는 과정을 갖고 자신이 학습해온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단,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중학교까지 경험했던 평가와는 다르다. 80% 이상이 수능 형식으로 출제되고 있어 그동안 학습에 대해 확인하고 계획을 세울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다. 복자여자고등학교 정명근 교사는 “전국 고1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전국 학생들 중에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동시에 그동안 학습습관을 점검할 수 있는 계기”라며 “중학교까지 좋은 성적을 받아 우수한 성적으로 고등학교에 입학했는데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보지 못한 학생들을 조사해보면 학원이나 부모의 주도하에 학습했고 학생이 학습의 중심에 있지 못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Step3. 어느 시기든 중요한 독서, 고등학교에서도 마찬가지겨울방학 기간 중점적으로 다루어야 할 부분으로 모든 교사들은 ‘독서’를 꼽는다.독서는 국어뿐만이 아니라 전 과목의 학업역량을 키우는 데도 영향을 끼친다. 정명근 교사는 “입학 성적이 뛰어나지 않았는데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낸 학생들을 분석해보면 어렸을 때부터 습관을 갖추고 많은 독서를 해온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특히 올해 수능처럼 국어 영역이 어렵게 나온 경우에도 독서 역량이 갖추어진 학생들은 흔들리지 않고 좋은 성적을 냈다”고 강조했다.또한 진로와 진학에서 자신의 길을 찾는데 길잡이가 되기 때문에 고등학교 생활에 있어서도 독서는 중요하다. 지용우 교사는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도 학생의 독서 역량을 살피는 부분은 늘 비중 있는 부분”이라며 “그동안 독서를 소홀히 해왔더라도 이번 겨울방학부터 꾸준히 독서하는 습관을 형성해 다져나가는 것이 필요하고,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에는 학년마다 적어도 20권 정도 책을 읽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이때 무조건 필독서로 접근하는 것보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비교적 쉬운 정도 수준의 책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재미있게 읽으며, 독서습관을 형성하는 시간으로 이번 겨울방학은 최적의 기회다. 기본 바탕부터 충실하게 잡는, 동시에 독서 습관을 형성하고 많은 책을 접하는 시간으로 이번 겨울방학을 활용하는 동시에 꼭 필요한 것이 있다. 앞으로 고등학교 생활을 어떻게 진행할지에 대해 계획을 세우는 연습이다.고등학교에 들어가면 교과, 비교과 활동에 동아리, 교내대회까지 해야 할 일이 정말 많다. 계획과 중심을 갖고 진행하지 않으면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버릴 수도 있다. 때문에 자신의 진로와 진학에 맞는 대학과 학과에 대해 미리 생각해보고, 그를 위해 고등학교 기간 어떤 활동에 집중해야 할 지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실제, 입학 후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도 진로와 진학에 대한 부분을 결정하는 것.이때 진학이 결정된 고등학교의 학사 일정을 사전 자료로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 고등학교는 해마다 교내대회 및 진로 관련 내용 등의 연간 학사 일정을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있다.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의 홈페이지에서 입시요강과 필요한 역량 등을 알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고등학교 생활의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다. 도움말 : 천안쌍용고등학교 지용우 교사 복자여자고등학교 정명근 교사 2017-01-02
- 소신대로 진학한 특성화고에서 취업의 문 열었어요 청년 취업난이 심각한 가운데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 소식이 반갑게 들려온다. 소신껏 특성화고에 진학해 스펙을 쌓고 실무지식을 습득해 취업에 성공한 학생들. 그들을 만나 특성화고에 진학한 동기부터 취업으로 이어지기까지, 전반적인 학교생활에 대해 들어봤다.신영증권에 취업한일산국제컨벤션고 글로벌비지니스과 3학년 박서경 양특성화고 진학 덕분에 꿈을 갖게 됐어요서경양은 특성화고에 진학하게 되면서 금융사무원이라는 뚜렷한 직업을 꿈꾸게 됐다. 꿈을 갖게 된 덕분에 노력의 차원도 달라졌다. 학교생활도 적극적으로 임했으며 학업 성취도는 꾸준히 상승했다. 중학교 때까지만 하더라도 성적이 우수한 편은 아니어서 내신이 130점대였으나 특성화고 졸업을 앞둔 시점에서는 학과에서 2등을 차지하기도 했다.박양은 “중학교 2학년 때까지만 해도 꿈이 없어서 공부에 대한 흥미가 떨어 졌어요”라고 솔직하게 전했다.특성화고에 진학 후 박 양은 명확한 꿈을 목표로 금융지식 기초부터 심화까지 공부했고, 내신 성적을 틈틈이 관리하며 자격증을 차근차근 취득했다. 박 양이 생각을 정리하고 가지를 잘 쳐 나갈 수 있었던 것은 금융사무원이라는 명확한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박 양은 특성화고의 장점으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적인 지식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학교에서 1학년 때부터 컴퓨터 기본 지식들과 비즈니스 엑셀을 가르치고, 2학년 때는 엑셀 심화와 비즈니스 프레젠테이션, 회계정보처리 시스템 등 전산 심화 과정을 가르쳐 준다. 3학년 때는 회계실무, 전산실무, 창구업무 등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과목들을 가르쳐 준다. 이처럼 학교에서 금융사무원이 되기 위한 전문적인 교육을 해준 것이 도움이 됐다고 한다. 학교 내에서 개최했던 자기소개서 발표대회나 포트폴리오 대회 등도 자연스럽게 취업준비로 이어졌다고 한다. 박 양은 특히 “학비 걱정 없이 학업에 임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3년간 장학금을 주는데 덕분에 부모님의 부담을 덜어 드릴 수 있었다”며 이를 특성화고의 또 다른 장점으로 꼽았다. Q) 왜 대학 대신 취업을 선택했나?A) 금융사무원은 현장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해 취업을 선택했어요. 부모님은 취업을 하겠다고 하니 좋아하셨지만 중학교 때 선생님과 친구들은 반대를 했었지요. 그러나 스스로 소신이 있었기에 개의치 않았고 제 길을 걸을 수 있었어요. 특성화고를 졸업 하고 선 취업 후 3년 재직을 하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제도가 있어 앞으로 대학진학 또한 준비하고 있어요. 대학에 진학해 사람을 대하는 직업의 특성에 맞는 전문 지식을 더 공부하고 싶어요.Q) 취업 준비는 어떻게 했나?A) 1학년 때부터 전문적인 자격증 취득에 중점을 두고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정리했어요. 펀트투자 상담사, 전산회계 2급, 무역영어 3급, SMAT(서비스경영자격증) 3급, 전산회계 운용사 3급, 한국사 3급 등을 땄고, 더불어 금융 분야의 지식도 지속적으로 공부했어요. NCS(업무능력평가) 과목도 도움이 많이 됐어요. 그 과목에서 업무에서 일이 발생했을 때 대처해야하는 방법들을 배웠죠. 또 자기소개서 발표 대회와 포트폴리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연습한 것들도 도움이 됐어요. 자기소개서에는 손님을 대하는 것에 중점을 두어 적었고 제가 전문성을 어떻게 키워 왔는지에 대해 적었어요.학교 내신은 1.4로 학과에서 2등을 했는데 쉬는 시간에 틈틈이 내신 공부를 했지요. 학교 내 멘토링 제도가 있어서 저는 운동부 학생들을 멘토링 했어요. 그것이 도리어 제 공부가 되어 내신에 도움이 됐지요. 킨텍스의 ‘보트쇼’ 전시회에서 봉사 활동도 했고 2학년 때는 판매를 해서 수익금을 기부하는 ‘나눔 스토어’ 동아리와 3학년 때는 학교 홍보 대사로 ‘가온누리’ 동아리에서 활동을 했어요.Q) 특성화고 진학을 고민하는 중학생과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은 ?A) 꿈이 없는 친구들은 ‘그냥 공부라도 해서 뭔가 해보자’라는 생각을 가진 친구들이 많아요. 특성화고로 진학해 어린 나이에 사회생활을 하는 것은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후배들에게는 좀 더 욕심을 내서 내신 성적, 학교생활을 열심히 한다면 스스로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샌드박스 네트워크 (SANDBOX NETWORT) 프로듀서로 취업한경기영상과학고 방송미디어과 3학년 최재혁 군영상 제작에 흥미를 느껴 영상 분야 특성화고 진학중2 때부터 영상제작에 흥미를 느껴 특성화고에 진학한 경기영상과학고 최재혁 군. 최 군은 올 7월부터 1인 영상제작자를 컨설팅 해주는 회사인 ‘샌드박스 네트워크’에서 일한다. 이 회사에서 ‘잠뜰TV’라는 85만 구독자 유투브 채널의 매니지먼트 및 편집을 담당하고 있다. 최 군은 중학교 때부터 틈틈이 혼자 영상물을 제작했다. 이 후 경기영상과학고의 직업체험 교실에 참여했던 친구의 소개로 학교 진학을 결심했고 특별히 영상에 특화된 방송미디어과를 선택해 입학했다.“저는 특성화고 선택을 잘했다고 생각해요. 경기영상과학고에는 스튜디오, 촬영 장비 등 영상시설이 잘 되어 있어요. 대학교에서 배우는 과정들을 미리 배우면서 또 빨리 취업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같아요. 단점이 있다면 국, 영, 수 과목의 수업시간이 적고 특성화 과목 수업이 많아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따로 공부해야 한다는 점이죠. 이것을 보완하기 위해 학교에서 ‘미래창조반’을 운영하고 있어요.”최 군은 1학년 때 프리미어(편집 프로그램), 촬영조명, 스톱모션 제작(여러 장의 사진으로 영상을 만드는 것) 등을 배웠다. 2학년 때는 DSLR 작동법을 배웠고 단편 영화들을 제작했다. 3학년 때는 영화 제작 과정들을 배웠다.“‘아디하디(단편영화 제작 동아리)’에서 부회장으로 있으면서 단편영화들과 UCC를 만들었어요. ‘대한민국 청소년 영화제’와 ‘광명시 전국 청소년 미디어 페스티벌’, ‘양산시 전국 청소년 영화제’ 등에 출전해서 수상도 했지요. 이런 활동들을 통해 사람들이 어떤 영상을 좋아하고, 어떻게 영상을 제작해야 감동을 줄 수 있는 지를 배울 수 있게 됐어요.”최 군은 중학교 때 내신성적은 중상위권인 165점이었다. 처음 특성화고를 진학한다고 할 때 부모님과 선생님은 대학을 진학해야 한다는 이유로 반대했다고 한다. 그러나 본인의 꿈에 대해 지속적으로 이야기하고 설득해 특성화고에 진학했다. 특성화고 졸업 후에도 대학 진학은 가능하고, 특히 재직 중에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재직자 전형을 통해 대학에 진학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직장생활을 통해 좀 더 실질적인 것을 배우고 싶어 취업을 먼저 선택했다고 한다.“학교에서 기초적인 틀을 배웠다면 이제는 그 속을 깊이 있게 채우고 싶어요. 회사에서도 제가 열심히 일해서 후배들을 더 데려오고 싶고요. 저의 현재 목표는 지금의 회사를 삼성, LG처럼 누구나 다 아는 유명한 회사로 성장시키는 거예요.”샌드박스에 취업한지 어느덧 6개월, 그저 영상 제작이 좋아 지금까지 오게 된 최 군은 앞으로의 대한 포부를 속 깊게 밝혔다.Q) 경기영상과학고를 선택하게 된 배경은?A) 영상에 관해서 아무것도 몰랐는데 중 2때 UCC를 만드는 수행평가가 있었어요. 우리 조가 1등을 하며 반에서 상영을 했는데 보는 친구들이 재밌어 했어요. 그 이후 혼자 영상 제작을 하며 놀았지요. 중3 때 친구가 경기영상과학고 미디어과를 소개시켜 줬어요. 알아 2016-12-30
- “친구들과 봉사하며 역사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됐어요!” ‘역사 다소니’는 마두도서관에서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고양시 역사를 중심으로 하는 한국사 수업을 진행한 재능봉사 동아리다. 역사에 관심 있는 중등 1학년 동갑내기 친구 다섯이 우리 고장의 역사와 한국사에 대해 공부하고 또, 그것을 초등학생들에게 알려주는 봉사를 하고 싶은 마음에 모였다.역사에 관심 많은 친구 다섯이 모인 동아리 ‘역사 다소니’는 마두도서관의 중등 1학년 학생들로 이루어진 역사 동아리로 역사에 관심 많은 다섯 명의 친구들이 모여 같이 역사를 공부하고 또,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역사 수업을 진행한다. ‘다소니’는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순우리말로 역사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동아리 회원들의 마음을 담았다. 모인 다섯 명의 친구들 모두 역사에 관심이 있고, 무엇보다 누군가에게 알려주는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이 많았단다. 그래서 중학교에 올라가 봉사 시간이 주어졌을 때 자신들이 좋아하는 것으로 하고 싶었고 마침, 기회가 주어져 지난 5월부터 마두도서관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사 수업을 하게 되었다고.수업은 구석기 시대부터 특히, 고양시의 역사를 중심으로 시대 순으로 살펴보고, 모둠별로 워크시트와 만들기, 토론과 퀴즈풀기 등의 다양한 활동으로 진행됐다. 수업 진행은 순번을 정해 맡아 각자 나름의 방법대로 준비하고 수업 시작하기 전에 함께 모여 연습한단다. 수업 내용은 초등 3학년 때 학교에서 다룬 ‘우리 고장 탐구’ 책을 기본으로 우리 고장의 역사에 대해 시대별로 한국사 안에서 그 내용을 살피는 형식으로 이뤄졌다.“5학년 한국사를 배울 때 그 안에서는 우리 지역의 역사에 대해서 자세히 다루지 않기에 3학년 때 학교에서 배운 우리 고장 이야기를 연계시켜 아이들에게 알려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역사 알려주며 더 많이 배우고 보람 느껴수업은 지난 5월부터 매달 둘째, 넷째 일요일 오후 1시간씩으로 ‘고양시 지명과 이야기로 살펴보는 우리 지역: 정발산동, 고양동’과 함께 구석기 시대를 살펴본 1차시부터 ‘고양시에 전해오는 이야기: 풍동과 산황동의 부자이야기, 배다리 뽕자의 왕방귀’와 삼국·가야를 다룬 내용으로 11차시까지 진행됐다.역사에 대한 관심과 미래 교사로서의 꿈을 가지고 의욕적으로 시작된 활동이었지만 처음 해보는 봉사라서 어려운 점도 많았다. 처음에 수업할 때 너무 떨려 말을 더듬기도 하고 실수도 했다. 말이 너무 없는 아이, 장난기가 많은 아이 등 여러 아이를 집중시켜 수업을 이끌어야 했기 때문에 각자 나름대로 고민하며 방법을 찾아야 했단다.수업 전 일상적인 얘기들로 아이들에게 말을 많이 걸기도 하고, 말소리를 크게 내는 연습을 하고, 집에서는 동생을 앉혀놓고 수업도 해보았다. 또, 전체 수업에 활용하는 PPT나 동영상을 준비 할 때는 아이들이 흥미를 많이 느낄 수 있도록 만화를 그려 삽입하는 등 재미있는 방식을 찾았다. 무엇보다 수업만 진행하는 것이 아닌 수업 내용과 연관된 모둠 활동을 통해 그리기, 만들기, 퀴즈 풀기 등을 같이 하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면서 처음의 낯설고 부족한 점들이 보완되었고 수업이 점점 발전하면서 아이들도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었단다.가장 보람됐던 순간은 질문에 아이들이 서로 답하겠다고 손을 들고 준비한 수업을 잘 따라와 줄 때였다고. 또, 친구들과 같이 수업을 준비하면서 우리나라, 우리 고장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된 것이라고 한다. “처음이라 실수도 하고 부족한 점이 많았죠. 하지만 친구들과 같이하면서 더 친해지고 배운 것도 많은 보람된 시간이었습니다. 내년에는 때문에 좀 더 효과적인 수업이 되도록 방법을 연구하고, 또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준비를 더 많이 하고 싶어요.” ‘역사 다소니’ 수업은 내년 3월부터 올해 내용을 연결해 진행되고, 그다음 해까지 한국사 전반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으로 계속될 예정이다. Mini Interview“아이들과 함께 한 시간이 즐거웠고 일상적인 얘기도 나누면서 친근한 동네 언니, 누나가 된 것 같아 좋아요. 아이들에게 알려주기 위해선 앞으로 역사를 더 깊이 있게 공부하고 또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으로 노력해야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이지은(신일중 1) 학생-“장래 초등학교 교사를 꿈꾸는 저에게 다양한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어떻게 아이들에게 다가서야 하는지를 조금은 알게 해주고 생각해보는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내년에 많은 아이들이 참여해 역사에 대해 더 관심을 두는 시간이 됐으면 합니다.”-장수경(신일중 1) 학생-“중학교의 봉사시간을 열심히 하고 싶어 참여했는데 친구들과 같이 이런 봉사를 하면서 즐겁게 역사 공부를 할 수 있어 좋았고, 역사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마음이 커진 것 같아요. 내년에는 수업할 때 더 많이 준비해 아이들에게 잘 알려주고 싶어요.” -김이진(오마중 1) 학생-“원래는 다른 꿈이 있었지만 활동하면서 교사라는 꿈을 꾸며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수업을 준비하면서 어려웠지만 제게 많은 도움이 된 유익한 시간이었고 내년에는 더 알찬 수업이 되도록 하고 싶어요.” -곽도원(오마중 1) 학생-“수업을 진행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고, 앞에서 수업을 이끄는 경험을 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여러 활동을 해보는 시간이 좀 적었다는 게 아쉬워요. 내년에는 아이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아이들이 참여하는 시간이 더 많은 수업이 됐으면 해요.” -김주영(오마중 1) 학생- 2016-12-30
- ‘2017 초등학교 입학가이드’ 12월 초 고양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유·아동기 학부모 교육이 열렸다. 2회기로 진행된 교육의 두 번째 시간은 특히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학부모를 위해 ‘초등 입학가이드’란 제목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사회로의 첫발을 내딛게 되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예전과는 크게 달라진 학교생활과 공부에 대해 궁금증이 많은 학부모들이 모인 그 현장을 찾았다. (도움말 ‘꿈찾기교육연구소’ 이수경 소장)내 아이의 생활에 첫 번째로 큰 변화가 생기는 시기는 초등학교 입학. 특히 첫 아이의 입학을 앞두고는 예전과는 크게 달라진 초등학교에서의 생활과 공부에 대해 염려스럽고 궁금한 점이 많기 마련이다. 2017년은 2015 개정 교육이 시행되는 해로 초등교육 과정에 약간의 변화가 있다. 초등학교와 유치원의 다른 점부터 초등학교 생활과 공부, 2017년 달라지는 초등교육과정과 초등시기에 놓쳐서는 안 되는 중요한 것들까지 ‘꿈찾기교육연구소’ 이수경 소장에게 들어보았다. 초등학교, 유치원과 다른 점초등학교 1학년 과정은 유치원의 누리과정과 연계되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따라갈 수 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생활에서 가장 큰 차이점은 공부 시간(40분)과 쉬는 시간(10분)이 명확하게 구분되는 것이다. 그리고 교사의 지도 아래 사물을 조작하고 대화하고 놀이하는 형식이 아닌 발문과 반응, 관찰과 토론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모둠 활동이 주가 되어 학습이 이루어진다.초등학교에서의 학습은 30명 안팎의 집단 수업으로 문자를 의무적으로 가르친다. 유치원에서는 학습 내용을 주로 통합적으로 배우지만 초등학교에서는 교과의 특성을 살려 분과(국어, 수학)적으로 지도한다. 평가는 학교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주로 2학기부터 이루어지고 정기 평가(단원평가, 지필 평가 등)와 수시로 하는 수행 평가(서술과 구술형, 실기 평가, 포트폴리오, 상호평가 등)로 나뉜다. 성적은 수행 평가를 중심으로 학기 말에 문장으로 기술하여 통지한다. 2017 초등 1학년 교육 과정초등학교의 교육 과정은 1·2학년, 3·4학년, 5·6학년이 하나의 학년 군으로 묶여 이루어진다. 1학년 때는 국어, 수학, 통합과정과 창의적 체험활동을 진행하는데 국어는 국어와 국어 활동, 수학은 수학과 수학 익힘책으로 나뉘어 일 년에 총 4권, 학기별로는 총 2권씩 배운다. 통합과정은 봄, 여름, 가을, 겨울 4권의 책으로 학교와 학급에 따라 시기를 달리해 진행될 수 있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자율 활동, 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 진로 활동의 교과 이외 활동 시간으로 대체로 주당 3시간씩이다. 2015 교육 개정에 따라 2017년에는 교과서의 구성과 내용이 조금 달라지고 한글 교육 시간이 많이 늘어나며 독서 교육이 강화되는 등 국어 수업에 변화가 있다. 초등학교에서의 독서와 학습초등학교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저학년 시기에는 독서습관을, 고학년 때는 공부습관을 들이는 것. 특히 저학년 시기 독서에서는 다양하게 많은 책을 읽는 것이 필요하다. 한글을 익히고 난 뒤 책 읽어주는 것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가 원할 때까지는 계속 읽어주는 것이 좋다. 엄마의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는 것은 아이가 상상하고 생각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저학년의 독서 습관은 고학년의 공부 습관으로 이어지기 에 매우 중요하다. 가능하면 매일 학교 도서관을 이용할 것을 권장하고, 도서관에서 필요한 책을 찾고 빌리는 연습을 하면서 책과 친숙해지는 기회를 많이 만드는 것이 좋다.학습에서는 주어진 과제를 끝까지 혼자 힘으로 해내는 것 그리고 틀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 없애고 알고 있는 것을 잘 표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초등시기, 놓쳐서는 안 되는 것초등시기 놓쳐서는 안 되는 것은 스스로 표현하고, 할 수 있는 주도성과 자존감을 키우는 것이다. 부모는 아이 스스로 표현할 수 있도록 많이 들어주고, 아이가 주체가 돼서 활동할 수 있도록 아이와 충분히 소통하고 공감하며 뒤에서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그리고 선택권은 아이에게 주되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도록 책임감을 심어주어야 한다. 무엇보다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 가도록 해 스스로 끝까지 해내는 성취감을 맛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학교 수업에서 교과서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은 ‘너의 생각은 무엇이니?’와 ‘어떤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자’라는 문장입니다. 초등학교에서의 공부는 답을 아는 것이 아닌 그 답을 알아가는 과정을 배우는 것이죠. 여러 가지 다양한 생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스스로 생각해 보고 알아가는 과정이 중요하고, 그 과정을 통해 문제 해결력을 기르는 것입니다.” 예비 초등생 학부모를 위한 조언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에게 우선 학교는 안전하고 즐거운 곳이라는 학교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심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부모가 아이의 학교생활에 관심을 가지고 평소 충분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 공부에 있어선 아이의 상황과 단계를 고려해 스스로 할 수 있고 필요할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주고 격려하며 기다려주어야 한다. 그러면서 알아가는 것에 대한 기쁨을 느끼게 하고 또, 아이가 언제 공부할 때 행복한지 내 아이에게 초점을 맞춰 ‘공부’에 대해 즐겁게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무엇보다도 학교에서 하는 활동을 열심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학부모님께서도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것이 필요하지요. 작년부터 독서 활동, 부모 교육 등 교육과정에 학부모와 연계하는 활동이 강화되었습니다. 학교 일에 관심을 가지고 내 아이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학교와 선생님 그리고 다른 학부모들과 소통하며 열심히 참여할 것을 권유합니다.” Mini Interview“아이 셋 중 내년 첫째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여러 가지 궁금한 점들이 많아 참여했습니다. 오늘 강연을 듣고 주입식 교육이 아닌 아이 중심의 교육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뭔지, 지금 아이에게 필요하고 아이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게 뭔지 잘 살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고양동 고윤재 주부-“일하는 엄마로 지금 잠시 육아휴직 중인데요, 첫 아이가 내년에 유치원에 가게 돼서 나중에 닥쳐서 허둥지둥하지 않고 미리 대비하고 준비하고 싶어 참여했습니다. 오기 전에는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어떤 공부를 하고 가야 하는지에 대한 것이 제일 궁금했는데 그런 학습적인 부분이 아니라 독서와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강연을 듣고 앞으로 어떻게 아이를 가르쳐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이 바뀌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화정동 장진아 주부- 2016-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