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어깨 : ‘새인물’로 떠오른 한명숙의 정치실험 제목 : 효과 극대화할 시기 고심 부제 : 열린우리당 안팎 “빨리 나서달라” 요구 봇물 … 한 총리측 “너무 빠른데…” 임시국회가 마무리되는 6일 이후 정치일선에 복귀할 한명숙 국무총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정치인 한명숙’의 가치와 가능성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열린우리당을 비롯한 비한나라당 진영에서는 한 총리가 대선 주자로 발돋움 해 정체돼 있는 판에 생명을 불어넣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늘고 있다. 예상보다 빨리 당 복귀로 방향이 잡힌 한 총리도 대선 경쟁에 참여할 뜻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지난 달 22일 노무현 대통령, 열린우리당 지도부와 함께한 만찬 자리에서 “당이 어려울 때 한 사람이라도 힘을 보태야 한다”면서 “국민을 위해 최대한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정치인 한명숙’에게 닥칠 도전과 기회, 시련을 끌어안겠다는 한 총리의 정치실험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그가 걸을 행보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국민이 먼저 발견한 ‘한명숙의 가능성’ = 한 총리의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건 지난해 4월 19일이다. 그뒤 10개월 가량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한 총리는 이미 몇차례 ‘새로운 주목 대상’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9월 내일신문과 한길리서치의 공동조사에선 ‘한 총리가 총리직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가 62.8%로, 부정적 반응(20.4%)의 세배 이상이었다. 합리적 조율가, 외유내강형 지도자란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분석되면서 ‘얼굴마담이 되는 것 아니냐’던 취임 초 회의론은 5개월만에 자취를 감췄다. 두달 뒤 내일신문-한길리서치가 실시한 차기대선주자 이미지조사에서 국민들은 한 총리를 “인간적 호감이 깔린 능력있는 인물”로 여기고 있었다.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 등 범여권이 ‘무능력’으로 매도되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국민들은 한 총리에 대해서만은 ‘인간적 호감’ ‘일이나 정치를 잘할 것 같다’는 이미지를 먼저 떠올렸다. ‘재야 혹은 운동권’ 이미지를 거론한 비율은 1%에도 못미쳤다. 오히려 ‘인자하고 포용력 있다’는 등의 긍정적 평가가 상위권 대답에 올랐다. 이런 변화가 정치권으로 확산된 건 최근이다. 열린우리당 안팎에서 한 총리를 ‘새로운 대선주자’로 본격적으로 거론하는 일이 부쩍 잦아졌다. ‘통합과 포용, 능력을 갖춘 지도력’이 그 이유다. 노 대통령은 “한 총리는 최상의 총리였다”며 “내가 못가진 장점도 많고, 빠르고 정확하게 일처리를 했다”고 극찬해 ‘노심이 한 총리에게 가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까지 낳았다. 우리당 민병두 의원은 1일 자료를 내고 “한 총리가 3월 초 대선전에 뛰어들면 대선판을 1차적으로 ‘붐업’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라며 한명숙 역할론을 제시했다. 민 의원은 “역사의 피해자였지만 모든 것을 안고 갈 듯 하고, 진보개혁의 가치를 말하면서도 중간을 설득할 수 있는 어법과 문법을 갖고 있다”며 적극적인 평가를 했다. 앞서 민생정치모임의 김태홍 의원은 “준비된 후보”라고 했고, 우리당 신기남 의원은 “한 총리는 대중 지지도가 높고 능력을 갖춰 우리당에 큰 힘이 될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냈다. ◆마음 급한 우리당, 시간 필요한 한 총리 = 주변 인사들이 말하는 한 총리의 장점도 여의도 정가와 별반 차이가 없다. 총리실 고위관계자는 ‘깨끗한 이미지와 검증된 국정운영·조절 능력’을 장점으로 들면서 “일하는 데 사리사욕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복귀 시점이 생각보다 당겨졌다는 점이 한 총리측의 고민을 깊게 하고 있다. 앞의 고위관계자는 “지금 시점은 너무 빠르고 현실에 비해 준비가 부족할 수밖에 없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본래 한 총리가 가졌던 생각은 대통령의 개헌발의를 총리로서 뒷받침한 뒤 5월 이후에 정치일선으로 복귀하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개헌 논의’를 매개로 총리로서 마지막 역할을 수행하면서 세력을 모으고, 대통합신당 추진의 구심으로 자리잡아야 한다는 그림을 그린 듯 하다. 한 총리측이 느끼는 또다른 부담은 과거 재야민주화 운동 경력을 빌미로 한 ‘색깔론’ 공격과 조직 부재의 문제다. 과거보다 약해졌지만 이념·색깔 공세가 여전히 남아 있고, 뚜렷한 조직기반을 갖추지 않고 있다는 점을 약점으로 꼽고 있다. 이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한 총리측의 판단이다. 총리실 핵심관계자는 “(한 총리는) 심각하게 고민 중이고, 당분간은 ‘희망의 지대’에 있고 싶어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출마선언 시기를 가능하면 늦추고 싶어한다는 의미로 들린다. 총리 주변에선 “4월 이후였으면 좋겠다”는 말도 흘러나온다. 하지만 열린우리당 내부는 마음이 급하다. 누군가 돌파구를 열어줘야 한다고 보고 있고, 그 역할을 한 총리에게 요구하고 있다. 대선주자로서의 본격 행보에 돌입하는 시점을 놓고 한 총리와 미묘한 줄다리기가 불가피해 보인다. 박진범·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02
- 한나라 ‘잔인한 3월’ 예고 6월 경선 기정사실화되면 후보등록까지 무한공방 격화 박측 “국민 눈높이 검증 준비” 이측 “박·손 안고 갈 묘수 고민” 한나라당의 대선후보경선이 6월로 기정사실화되면서 한나라당이 ‘잔인한 3월’을 맞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경선준비위는 결정을 내리지 않았지만 각 캠프에선 이미 6월 경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공방태세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6월에 경선을 실시하면 4월 중순에 후보등록을 해야 한다. 본격적인 경선에 돌입하면 규칙에 따라 게임을 해야 하는 만큼 네거티브를 포함한 ‘격투’가 가능한 때는 3월뿐이다. 고리를 잡고 있는 쪽은 박근혜 전 대표다. 3월이라는 한정된 시간 동안 ‘뒤집기’를 시도해야 하는 박 전 대표측은 ‘국민의 감정을 건드릴 수 있는’ 검증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학규 전 지사 캠프 내부에선 ‘경선불참 및 탈당’을 주장하는 강경론이 힘을 얻고 있다. 이 전 시장 캠프는 이런 분위기를 주시하며 효율적 방어는 물론 ‘판’을 지키기 위한 고민에 들어갔다. ◆박근혜 공세 ‘어디까지’ = 박근혜 전 대표는 ‘시간이 없다’는 인식이 강하다. 이 때문에 직접 공세를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박 전 대표측의 한 핵심실무자는 “조심스럽지만 (직접검증) 방법 고민하고 있다”면서 “결국 우리밖에 나설 사람이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구체적인 내용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대표측에서 서두르는 이유는 단순하다. 후보등록 이후에는 판이 더욱더 고정적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에 그 전에 뭔가 검증거리를 던져놓고 흔들어놔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흔들어놓으면 후보등록 후 실시된 TV 토론 등에서 계속 물고 늘어질 수도 있다.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번 정인봉 변호사의 1차검증이 별다른 효과가 없었던 것에 비쳐본다면 이번엔 좀 더 확실한 것을 던져야 할 뿐만 아니라, 박 전 대표 본인이 나서야 할 가능성도 높다. 박 전 대표 본인이 나서야 한다면 ‘폭로식’보다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검증’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박 전 대표측은 “월급쟁이 생활로 큰 재산을 어떻게 다 모았는지, 예전 선거법 관련 재판부 판단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는데 지금도 그렇느냐 등 구체적으로 질문을 던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박 전 대표가 직접 그런 질문을 하면 파장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명박측 “양보하더라도 안고 가야” = 손 전 지사로선 1차 고비는 경선준비위의 활동시한인 10일이다. 이 때 혹시 6월 경선이 전격 결정될 경우, 어떤 행보를 할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 손 전 지사 캠프는 내부적으로는 의견이 아직 반반으로 갈린 상태다. 그러나 6월 경선이 막상 결정될 경우엔 강경론이 더 힘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 경선준비위가 10일까지 결정하지 못하고 이후로 연기된다 해도 손 전 지사의 경선시기연기 및 국민참여 확대 등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엔 손 전 지사의 ‘극단적 선택’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게 된다. 이명박 전 시장측은 어떻게든 다른 두 주자를 안고 가기 위한 묘수를 짜내기 위해 머리를 싸매고 있다. 이 전 시장측의 한 핵심의원은 “1등 후보로서 박근혜 손학규 두 사람을 모두 안고 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결국엔 경선시기 및 방법을 조금씩 양보함으로서 모두 안고 가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의 각 후보들은 ‘따뜻한 춘삼월’을 지내기 위한 묘수짜기에 돌입했지만 아우르고 가야할 한나라당은 더 혹독한 꽃샘추위를 맞이하게 됐다. 김형선 엄경용 기자 egoh@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02
- 금융단신 미래에셋생명, PDA폰으로 전자계약(사진) 미래에셋생명은 보험설계사(FC) 2000여명에게 개인휴대단말기(PDA)에 이동통신 기능이 추가된 PDA폰을 보급, 전자서명으로 보험계약을 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보험청약 서류로 심사를 하던 기존 방식에 비해 가입시간을 더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미래에셋생명은 설명했다. 비씨카드, 화이트데이 파티(사진) 비씨카드는 다음달 5일까지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에서 비씨카드로 결제한 20~30대 고객 중 추첨을 통해 240명에게 3월 14일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리는 ‘화이트데이 파티’ 초대장을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삼성화재 ‘장애우 사랑 청소년 경제캠프’ 열어(사진) 삼성화재는 우수고객 자녀 110명을 초청, 26일부터 2박 3일 동안 대전 유성 인재개발센터에서 ‘장애우 사랑 청소년 경제캠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청소년들이 가상의 기업경영을 직접 해봄으로써 실물경제를 익히고, 장애우들과 함께하는 자원봉사를 통해서 이웃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신한카드 후원 송죽원생 제주도 도보 체험 무사히 마쳐(사진) 여중고생들이 6일 동안 183km에 달하는 제주도 도보 일주를 완주했다. 신한카드는 자사가 후원한 송죽원생 제주도 도보 체험이 무사히 끝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도보 체험에서 여아 보육 시설인 ‘송죽원’의 중학생 4명과 고등학생 5명 등 총 19명은 22일부터 27일까지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제주도를 도보로 일주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02
- 르노삼성, 정월 대보름 맞이 소망 기원 행사(사진기사용)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장 마리 위르띠제)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지난달 27일부터 3월 4일까지 서울과 부산에서, 시민들의 소원 성취와 안녕을 기원하는 ''정월 대보름 맞이 소망 기원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한지로 제작된 ‘십장생 소망등(燈)’에 시민들의 한해 소망을 적어 점등 하는 소망등(燈) 점등식이 개최됐으며, 이외에도 대북공연, 태평무 공연 및 정월대보름 맞이 기원 비나리 행사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함께 진행했다. 사진 르노삼성자동차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02
- 삼성전자, 세계 최초 60나노급 1기가 D램 양산 80나노보다 생산성 40% 향상 … 09년까지 320억 달러 시장 예상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60나노급 공정을 적용한 1기가 DDR2 D램 양산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3월 80나노 공정을 적용한 512Mb D램을 양산, 80나노 D램 시대를 개막한 삼성전자가 1년도 안돼 역시 세계 최초로 80나노보다 2세대 앞선 60나노급 1기가 D램 양산을 실현한 것이다. 60나노급 공정은 기존 80나노 공정과 대비해 40% 이상, 현재 D램 업계의 주력 양산 공정인 90나노에 비해서는 2배 이상 생산성이 높아 원가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특히 이번 60나노 D램 세계 최초 양산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향후 50나노, 40나노급 제품 개발과 양산에 있어서도 삼성이 지속적으로 업계를 리드해 나갈 수 있는 기술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더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RCAT(Recess Channel Array Tr) 기술인데, 이는 2003년 6월 반도체 학회인 VLSI 학회에서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된 삼성전자의 독자 기술이다. 이 기술은 D램 셀(Cell)의 트랜지스터를 3차원 방식으로 제작, 면적을 최소화해 집적도를 높인 기술로 50 나노급 이하에서는 반드시 적용되어야 할 핵심 기술이다. 또 삼성전자는 ‘금속 기반 커패시터’ 기술을 적용해 커패시터의 데이터 저장 특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60나노 제품 양상의 또 다른 의미는 D램의 기가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다는 것. 이번에 양산에 돌입한 60나노급 D램은 대용량 D램과 그래픽 D램, 모바일 D램 등 모든 D램에 확대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 윈도우 비스타의 출시로 시스템당 채용되는 평균 메모리 용량이 512MB에서 최대 2GB까지 확대됨에 따라 1기가 D램의 시장 확대는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60나노급 D램의 시장 창출 규모는 도입기인 올해 23억 달러에서 시작해 2009년까지 누계로 320억 달러에 육박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02
- 3월 가볼 관광공사가 추천한‘3월의 가볼만한 곳’ 한국관광공사는 3월의 가볼만한 곳으로 전라남도 목포의 국립해양유물전시관, 강원도 영월, 충청남도 부여, 제주 등 4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관광공사는 박물관을 중심으로 이달의 가볼만한 곳을 선정해 봄을 맞아 가족과 함께 자녀 교육과 여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바다에 잠김 배들의 천년의 꿈 = 1976년 한 어부가 낚시를 하던 중 700년 전 청자를 발견하면서 시작한 ‘신안 해저유물 발굴 조사’는 1984년까지 2만3502점을 발굴했다. 발굴조사 결과 도자기를 비롯한 공예품은 2만600여점. 이외에도 28톤 분량의 중국 동전, 향신료. 금속유물. 놀이도구, 일상용품 등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이 유물들을 토대로 1994년 12월 개관한 국립해양유물전시관은 국내 유일의 해양박물관이자 수중발굴조사 전문기관이다. 20여 년 간의 과학적 보존과 복원과정을 거친 신안선과 완도선이 전시돼 있고 적재되어 있던 다양한 무역품의 실물도 볼 수 있다. 국립해양유물전시관이 위치한 목포시 용해동 ‘갓바위 문화의 거리’는 대도시에도 흔치 않은 전시공간 밀집지역이다. 맞은편에는 목포자연사박물관의 자연사관과 문예역사관이 들어서 있다. 목포자연사박물관 옆에는 목포지역 도자기 산업의 역사와 현황을 보여주는 한국산업도자전시관, 그 앞쪽에는 소치 허련의 손자이자 한국 남화의 대가인 남농 허건의 작품을 소장한 남농기념관이 자리잡고 있다. 또한 남농기념관의 도로 건너편에는 목포문화예술회관이 거대한 위용을 자랑한다. 목포자연사박물관의 전시공간도 하나같이 그냥 지나치기 아까울 만큼 볼거리도 많고, 전시물의 내용과 수준도 알찬 편이다. 게다가 다채로운 체험공간까지 갖추고 있어서 어린이들의 현장체험학습장으로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내달 6일부터 8일까지는 유달산 개나리 만개에 맞춘 유달산 축제도 열린다. ◆강원도의 박물관 고을 = 영월은 ‘박물관의 고을’로 불릴 정도로 다채로운 테마 박물관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와석리 김삿갓 계곡 언덕배기에 위치한 조선민화 박물관은 조선 시대 서민들의 친구였던 민화가 더욱 정겨워지는 박물관이다. 김만중의 소설 ‘구운몽’을 그림으로 그린 ‘구운몽도’는 빼 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채색을 하면서 여인들의 가체에 금가루를 사용한 점으로 미루어 왕의 하사품으로 추정된다. 일제 때 해외로 유출됐던 것을 미국 소더비 경매에서 오석환 관장이 거금을 주고 구입해 더욱 의미가 크다. 최초의 공립 사진 박물관으로 지난 2005년 7월에 개관한 동강사진 박물관은 다큐멘터리 사진, 동강사진축전 수상 작품 등을 주로 전시한다. 현재는 한국 사진계의 선각자로 꼽히는 고(故) 이해선 선생의 사진전 ‘1950∼1960년대 이야기’가 전시되고 있다. 상설전시장에는 사진의 역사를 연표로 정리해 놓았으며, 기증 받은 300여 점 클래식 사진기가 볼만하다. 산골폐교 또한 박물관으로 변신했으니 주천에서 영월로 가는 59번 국도선 옆에는 영월 책 박물관과 곤충박물관이 있다. 99년 4월 서지학자 박대헌 씨가 문을 연 영월책박물관은 신천초등학교 여촌 분교였기에 두 동 밖에 없던 교사(校舍)가 한 동은 전시실로 한 동은 사무실 겸 수장고로 쓰인다. 또 문포초등학교를 개조한 곤충박물관은 4개의 전시실로 이루어졌으며 도시에서 보기 힘든 나비, 잠자리, 딱정벌레 등 1만여 종 3만여 점의 곤충을 전시하고 있다. 이곳에 전시되어 있는 표본은 모두 관장 이대암 씨가 30년 동안 직접 표본한 것들이다. 이밖에 영월 별마로 천문대와 묵산 미술 박물관도 가족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영월의 대표적 볼거리이다. ◆찬란한 백제 유산을 한자리에 모아 = 700년 가까이 면면히 이어진 백제의 역사와 문화유산, 백제인들의 생활문화 등등을 한 자리에서 알차게 배워갈 수 있는 곳이 부여의 백제역사문화관이다. 최근 사극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면서 어린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이곳은 멀티스크린을 비롯해서 첨단영상기법이라든가 사실적 모형 등을 다양하게 배치,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게 백제의 시대상과 생활상을 이해시켜준다. 출토 유물 중심의 전시가 아니라 백제시대의 중요한 유적이나 역사적 사실을 축소모형, 그래픽 또는 영상으로 표현하여 관람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곳이다. 2006년 3월 개관한 백제역사문화관 뒤로는 백제역사재현촌 건축 공사가 한창이다. 2008년 재현촌이 완공되면 백제역사재현단지가 제 모습을 드러내 가족여행이나 수학여행의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여읍내 중앙, 정림사지 옆에 들어선 정림사지박물관(또는 정림사지전시관)은 2006년 9월 문을 열었다. 백제의 불교발전, 백제의 탑과 불상 등을 이해할 수 있는 백제불교문화관과 정림사지 출토유물, 정림사 복원 모형 등을 전시한 정림사지관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백제불교건축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정림사를 실제 크기의 12분의 1로 축소시켜 복원한 정림사 모형은 핵심적 전시물이다. 정림사 건축 양식, 석불, 발굴 현장 등을 작은 모형들로 제작한 디오라마와 정림사 5층석탑에 대한 시뮬레이션 설명도 관람객들에게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한다.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야외로 나와서는 정림사지 5층석탑을 감상하는 것이 필수 코스이다. 부여의 이색박물관으로는 인삼박물관을 손꼽을 수 있다. 이 박물관은 ‘정관장’이라는 홍삼브랜드로 유명한 한국인삼공사가 인삼 종주국의 자부심을 지켜나간다는 차원에서 2004년 고려인삼창 본관 안에 설립했다. 인삼역사관, 인삼재배관, 체험관, 인삼제조관, 인삼산업관, 기업역사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발길이 많이 머무는 곳은 체험관. 심마니복장을 빌려 입고 숲이 우거진 산을 옮겨놓은 듯한 공간에 들어가서 산삼을 찾으면 ‘심봤다!’라는 소리가 울려퍼지고 방문객들 역시 함께 ‘심봤다!’를 외치며 즐거워한다. 사전에 예약을 하면 인삼박물관 관람 외에 고려인삼창 견학, 홍삼제품 시음 등도 가능하다. ◆제주의 신비함, 박물관에도 가득 = 제주도와 일본에만 존재한다는 해녀들은 전 세계적으로 아주 희귀한 존재이며 끈질긴 생명력과 강인한 개척정신을 보여주는 제주 여성의 상징이기도 하다. 일제의 수탈에 맞서 싸우던 여성항일운동 장소인 구좌읍에 해녀박물관이 들어선 것은 여러모로 의미 있다. 북촌 돌하르방 공원에 가면 제주의 대표적인 표상이라고 할 수 있는 돌하르방의 모든 것이 집약되어 있다. 제주 각지에 흩어져 있는 48개의 돌하르방 실물모형을 한 곳에 모아 두어 비교 감상할 수 있도록 꾸며졌으며 바람을 맞으며 다양한 돌하르방을 감상하는 산책코스도 좋다. 돌하르방과 꽃, 새, 음악 등 다양한 주제로 제주민초들의 감성을 돌로 표현해내고 있다. 특히 현대 미술가의 다양한 돌하르방 창작품이 볼만하며 보고, 듣고, 만지면서 관찰하는 흥미로운 체험공간도 있으며 직접 정과 망치를 이용하여 나만의 돌하르방을 만들어볼 수 체험도 가능하다. 삼양동 선사유적지는 기원전 1세기를 전후한 시기의 대단위 마을 유적이며 이곳에는 움집 230여기, 창고, 저장구덩이, 가마터, 화덕시설, 고인돌 등 다양한 선사 유물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한반도 대표적인 청동기시대부터 초기 철기시대까지 주거문화를 설명할 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유적이어서 고대 동북아 마을의 흐름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이기도 하다. 실내전시관에서는 돌도끼, 돌화살촉 등 사냥도구가 있으며 조리도구도 나왔다. 외부전시관에는 발굴당시의 주거터를 보여 주고 있으며 야외에는 움집이 복원되어 있다. 유적지에서 바다로 걸어가면 물이 깨끗하고 반짝이는 검은 모래가 특징인 삼양해수욕장도 함께 둘러볼만하다. 제주시 한경면의 평화박물관은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이 주둔했던 미로형 지하요새다. 제주민의 강제노역으로 만들어진 역사의 현장으로 일본인의 만행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역사체험관이다. 일본군 사진첩부터 화승총 군복 각반, 철모, 수통, 미싱 등 군수품은 2007-03-01
- 시리아-이란, 미국 제재에 맞서 경제협력 강화 시리아-이란, 미국 제재에 맞서 경제협력 강화 아드라 신산업도시에 합작 자동차 제조공장 설립 고위공무원이 나서 이란 투자기업에 행정적 혜택 시리아와 이란이 미국의 제재에 맞서기 위해 외교뿐 아니라 경제 협력 강화에 나섰다. 자동차, 석유가스, 시멘트, 축산업, 대중교통 부문에서 이란의 대 시리아 직접투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다마스쿠스에서 북쪽으로 차로 30분을 달리면 아드라 신산업도시가 모습을 드러낸다. 시리아 정부와 이란자동차 제조회사 코드로이란(Khodro Iran)은 최근 이곳에 시리아 최초 자동차 제조공장을 건설했다. 3월이면 시리아 최초 자동차가 출시된다. 이란 국영기업 한다지에(Handasieh)의 지아드 쿠타이니 사장은 “파트너를 찾기위해 많은 시간을 보냈다”면서 “시리아 정부가 매력적인 투자 제안을 해 왔다”고 밝혔다. 4500만 유로의 시리아 제조공장 건설 프로젝트의 최대 투자자인 한다지에는 공장 가동 및 감독을 맡고 있다. 시리아-이란 경제협력 강화의 주된 목표는 미국의 제재에 저항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과 친서방아랍국가들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오랜 동맹국인 시리아와 이란은 최근 한층 관계를 강화했다. 모두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데다 경제적 측면에서도 상대적으로 고립돼 있는 이들은 양자 경제관계 강화로 미국에 반격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제조 부문 협력 외에도 시멘트, 유리, 종자 보관창고, 축산업과 새 공공교통 시스템 부문에서의 이란의 대 시리아 투자는 줄을 잇는다. 17일 이란을 방문한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을 만나 이라크와 레바논에서 양국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압달라 다르다리 시리아 경제부총리는 “양국의 긴밀한 정치적 유대는 이란에 대한 시리아의 이해가 단지 경제적 부문에서만 증가한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 경제 부문에서 양국의 관계 강화는 상호의존적인 오늘날 세계에서 필수불가결 한 것”이라면서 “이란과 시리아의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훌륭하다”고 강조했다. 시리아 정부는 이란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금 감면 등 공식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하지만 익명을 요구한 시리아의 한 경제전문가에 따르면 정부는 이란 기업과의 계약체결이 원만히 이뤄지도록 돕고 있다. 그는 “외국인 투자자가 시리아에 자리 잡고자 할 때 고위공무원이 사업 승인 등 계획을 가속화하기 위해 개입하지 않으면 상황이 전혀 진전되지 않는다”면서 “현재 이란 투자기업만 이런 문제에 직면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이란직접투자가 크게 는 반면 다른 국가들과의 프로젝트는 실현되지 않고 있다. 2006년 대 시리아 외국인투자 계획 규모는 15억~23억 유로에 달했다. 이 중에서는 베네수엘라와의 10억 유로상당의 정유공장 건설 계획도 포함돼 있지만 아직 구체화되지 못하고 있다. 결국 매년 수십억 상당의 외국인투자가 발표되지만 이중 극히 일부만이 현실화 되면서 결과적으로 매년 1억5000~2억3000유로 정도의 투자만 이뤄지는 셈이다. 유엔상업개발회의(UNTACD)에 따르면 2005년 대 시리아 외국인투자는 4억 유로에 달했다. 영국 경제전문일간에 따르면 시리아 정부는 행정적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해 계획경제체제에서 ‘시장사회경제’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지난해 시리아 GDP는 5% 증가해 200억 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석유와 가스로 인한 시리아의 소득은 급격한 에너지 가격 상승에서 비롯된 것이다. 따라서 유전과 가스전이 고갈되는 상황에서 향후 5~10년에는 상황이 충분히 바뀔 수 있다. 낮은 투자수준은 시리아 경제의 큰 약점이다. 하지만 다르다리 경제부총리는 “새 법 시행과 함께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고 단언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중단된 계획의 상당부분이 재개 될 것이며 특히 이란의 투자는 안정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01
- 지자체 산하 기관에도 퇴출 회오리 <표> 전북도 산하 기관 임직원 평가 시스템 도입 평가 결과 따라 기관장 등 보수·재임용 조정 최근 공직사회와 대학에 성과평가에 따른 ‘퇴출 회오리’가 지자체 산하 출연기관에도 불어 닥칠 전망이다. 전북도는 산하 출연기관의 성과평가를 통해 인센티브와 패널티를 엄격히 적용하고, 고객만족과 책임경영을 하지 못한 기관장의 경우 재임용 탈락 등 퇴출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3월 현재 전북도 출연·출자기관은 모두 11개. 전북도는 올해 이들 기관에 157억6400만원을 출연·출자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올해 말 해산하는 운수연수원을 제외하고 10개 기관을 대상으로 성과평가지표에 따라 능력과 실적이 연봉과 승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출연기관과 경영성과 협약을 체결해 기업형 책임경영 체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도는 외부 평가를 거쳐 직원들에게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엄격히 적용하여 연봉과 성과급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또 기관의 장에 대해서는 실적이 우수한 상위그룹 기관장은 보수를 상향조정하고 재임용을 보장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되, 하위그룹 장에게는 재임용 탈락 등 퇴출 페널티를 적용하여 출연기관 활성화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기관의 규모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던 기관장의 연봉도 업무 난이도와 평가결과에 따라 전면 재조정, 능력별 보수체계를 세워갈 계획이다. 전북도가 마련한 기관장 성과평가 지표를 살펴보면 △사업수행 실적 △경영관리 성과 △대외협력 강화 등 3대 주요 지표를 적용한다. 연구개발 수행 실적과 인력양성, 조직혁신, 자립도 확충, 고객 만족도 증진 등 10개 세분화된 지표가 활용될 전망이다. 이와는 별도로 기관과 직원에 대한 평가는 전북테크노파트 등 경제관련 출연기관 6곳에는 기관별 자체 성과목표 표준안을 설정해 적용할 계획이다. 전북발전연구원과 전북개발공사, 남원(군산)의료원 등은 행자부와 복지부의 표준안을 준용할 계획. 전북발전연구원의 경우 행정자치부의 ‘지방연구원 경영평가 표준(안)’을 적용해 책임경영(15점)과 경영관리(25점), 연구성과 우수성(21점) 등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 원장과 직원 모두 불이익을 받을 전망이다. 전북개발공사 역시 사업 운영(50점) 외에 책임경영(17점)과 고객만족(15점) 등 3개 지표에서 경영평가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방공사와 공단 경영평가의 경우 전년도 평가에서 지적된 내용을 개선했는지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의 가중치를 높여 ‘고객 중심’에 눈높이를 맞추도록 했다. 도 관계자는 “조직의 목적과 비전을 고려한 성과목표를 설정해 이에 대해 엄격한 평가를 거쳐 기관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기관장과 직원의 보수에 차등을 주고, 기관의 예산에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 이를 뒷받침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21
- 직장인 43% “연봉이 이직조건 1순위” 이직을 생각하는 직장인중 절반 가까운 이들이 회사 선택에서 연봉수준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 co.kr)가 지난 2월 20일부터 3월 11일까지 직장인 168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43.6%가 이처럼 대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기업비전’(28.0%), ‘복리후생’(12.0%), ‘회사 분위기’(7.8%), ‘매출규모’(6.5%), ‘주변환경’(1.3%) 순이었다. 연봉수준을 아는 방법은 ‘취업포털(연봉정보) 사이트’가 49.8%로 가장 많았다. ‘동종업계 선후배’는 29.9%, ‘취업 커뮤니티’ 10.9%, ‘신문·방송’ 3.2%, ‘기업별 홍보매체’는 2.5%였다. ‘이직 대상 기업의 연봉이 기대보다 낮으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질문에는 37.3%가 ‘다음 연봉협상을 기대하며 그냥 지원한다’고 답했다. ‘지원해서 다니다가 다른 곳으로 또 이직한다’는 답변도 24.2%나 됐다. 이외에도 ‘지원하지 않는다’(19.9%), ‘경험 삼아 지원은 하되 합격해도 가지 않는다’(15.0%), ‘지원도 하지 않는다’(1.2%) 등이 있었다. ‘몸값을 올리기 위해 현재 노력하고 있는 행위’로는 ‘실적 위주의 업무수행’이 29.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외국어 공부’와 ‘각종 자격증 취득’이 25.9%와 25.5%를 각각 차지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직장 내 자기자랑 강화’(7.6%), ‘대학원 진학’(5.6%), ‘아무 노력도 하지 않는다’(2.6%) 등이 있었다. 한편, 현재 받고 있는 연봉에 만족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79.1%가 ‘만족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상당수의 직장인들이 몸값을 올리기 위한 방법으로 이직을 택하고 있다”며 “스스로 만족할 만한 연봉을 받으려면 실무경험도 중요하지만 꾸준한 자기계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자신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21
- 위치추적 서비스 ‘마이폴’ 각광 최근 유괴, 납치, 실종사건이 이어지면서 올해 초부터 새롭게 선보인 지상파 위치추적 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 한국위치정보(대표 곽치영 회장)는 최근 유괴, 납치, 실종 등 각종 사건, 사고가 이어지면서 자사의 지상파 위치추적 서비스 ‘마이폴(Mypol)’에 대한 문의가 평소 대비 3배를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콜센터에 접수되는 고객문의가 1일 평균 180건에 불과했으나 3월 중순 인천 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 유괴·살해사건 발표 이후에는 3배가 넘는 일 평균 550여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