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노후의 상속재산 관리 나이가 들고 죽을 때가 다가오면 재산을 자식들에게 어떻게 나누어 줄 것인지 고민하게 된다. 얼마 전에 노후의 재산관리, 분쟁에 대하여 강의를 한 적이 있다. 친정아버지의 재산을 미리 사전 증여받으려는 분이 질문을 하였다. 친정아버지가 재산을 자신에게 이전하려고 하는데 나중에 동생이 이의제기를 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지 걱정하였다. 부모는 자식이 이민을 간 후 찾아오지도 않고 연락이 되지 않거나 이미 재산이 많아 별도로 도움을 주지 않아도 되는 경우, 생전에도 자식으로서의 도리를 다하지 않는 경우에는 이쁜 자식에게만 재산을 물려주고 싶어 할 것이다. 미리 생전에 재산을 자식에게 물려주거나 유언으로 자식 중 한명에게 유산을 물려준다는 유언을 하면 부모의 사후에 상속재산을 둘러싼 자식들 사이의 분쟁이 시작된다. 친정아버지가 자신의 재산을 미리 딸에게 증여하고 사망하면 다른 형제들이 유류분이라는 권리는 주장하면서 증여받은 재산을 반환해 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유류분은 자식들이 자기가 상속 받아야 할 법적인 상속지분의 2분의1 이상을 상속받지 못하면 다른 상속인에게 부족한 지분을 달라고 청구할 수 있는 권리이다. 만약 3명의 자식을 둔 친정아버지가 시가 3억원 정도의 임야를 가지고 있었는데 미리 딸에게 임야를 증여하고 사망했다고 가정해 보자. 상속인들의 법정 상속분은 각 1억원이므로 5000만원에 대한 유류분의 권리가 있고 딸에게 5천만원씩 반환해 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증여를 받지 않고 재산을 미리 넘겨받아도 문제가 되지 않는 방법은 무엇일까? 자식 이름으로 부동산을 취득하는 경우에는 아버지 명의로 등기가 된 적이 없기 때문에 상속재산이 되지 않는다. 다만 매수 당시 자식이 너무 어려 아무런 소득이 없었다면 이는 아버지가 취득자금을 증여하여 부동산을 취득한 것으로 되므로 자금 출처가 분명하게 있어야 한다. 자식에게 증여한 경우에는 사망하기 10년 이전이라도 모두 유류분 대상이 된다. 그러나 자식이 아닌 제3자에게 증여한 경우에는 사망하기 10년 이내에 증여한 것만이 반환청구의 대상이 된다. 또한 매매대금을 정당하게 지급하고 임야를 매수한 경우에는 유류분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유류분 제도는 유언의 자유를 제한하고 법정 상속분의 일부를 보장해 주는 것이지만 재산을 가진 부모는 유류분 제도를 제대로 알고 그에 따른 자녀 간 분쟁이 없도록 미리 정리해 주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 이재구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6
- “피해 입힌 전 임원진에 책임 묻겠다” 충남도 산하 공기업 충남개발공사가 무리한 사업추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힌 전 임원진 등에게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충남개발공사 관계자는 “현재 천안 청당지구 공동주택사업에 대한 감사가 진행 중이며 감사결과에 따라 관련자들에게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내일신문 2012년 5월 10일자 참조> 충남개발공사는 최근 천안 청당지구 공동주택사업을 포기했다. 하지만 시행사인 충남디앤씨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법적다툼이 예상된다. 당초 청당지구 사업은 2011년까지 5만6084㎡ 부지에 1012세대의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었지만 경제위기 등으로 착공조차 못하고 있다. 이미 이 사업에는 보상비용 등으로 1500억원의 대출금 투입됐고 이자만도 200억원에 이른다. 김종문 충남도의원은 “충남개발공사가 경제위기 속에 청당지구 사업에 뛰어든 자체가 문제”라며 “사업을 결정하고 계약서마저 노예계약 수준으로 만든 관련자들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도의원은 “당시 책임자들 가운데 일부는 이미 사표를 냈고 한명은 구속 중”이라며 “이들에게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안 청당지구 사업은 충남개발공사(20%)와 청암프로젝트(80%)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SPC) 충남디엔씨가 주도했다. 하지만 사업초기부터 무리한 사업이라는 비난이 쏟아졌고 지난해엔 이완구 전 충남도지사 동생, 충남도 공무원, 도의원, 부동산업자 등이 대거 구속되는 등 파행을 거듭해왔다.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6
- 도시형생활주택 분양가, 거침없이 올라 1년 전보다 30% 상승 … 3.3㎡당 2213만원도시형생활주택 분양가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2011년부터 올해 5월까지 수도권에서 분양된 도시형생활주택 30개 단지 4189가구를 조사한 결과 평균 분양가는 3.3㎡당 2213만원으로 지난해 2011년(1697만원)보다 30.4%(516만원)이나 올랐다. 강남권과 인접한 지역의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1800만~2000만원인 것과 비교해보면 비싼 편이다.같은 기간 아파트 분양가는 1286만원에서 1581만원으로 22.9% 오르는데 그쳤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의 상승세가 가장 심했다. 지난해 서울에 공급된 도시형생활주택 분양가는 평균 2060만원. 지금은 2669만원으로 29.5% 올랐다. 반면 경기도는 같은 기간 1248만원에서 815만원으로, 인천은 945만원에서 816만원으로 떨어졌다.올해 초부터 5월말까지 서울에서 분양된 도시형생활주택은 6개 단지 689가구다. 지역별로는 강남과 송파, 강동구 등 강남권 3곳과 서대문과 중구 등 도심권이다. 땅값이 비싼 곳이다보니 분양가도 높았다. 지난 3월 역삼동에서 분양된 EG소울리더의 경우 평균 분양가(3.3㎡)가 3200만원을 넘었다. 나머지 서울지역 도시형생활주택도 1800만~2200만원을 넘어섰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도시형생활주택은 땅값이 분양가에 그대로 반영된다" 며 "특히 올해는 강남권과 도심권에서 분양이 집중된 만큼 분양가 상승폭도 예년에 비해서 높은 것 같다" 고 말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9
- [부동산캘린더│7월 둘째주] “분양시장 오피스텔밖에 없네” 휴가철 비수기를 앞둔 분양시장은 오피스텔이 주도하고 있다.이번주에는 '서울 강남역 푸르지오시티', '판교역 SK허브', '광교 더 로프트', '오송 두산위브센티움', '전주 로자벨시티2차' 등 전국 4개 사업장에서 오피스텔 3172실이 공급된다. 청약접수 8곳 중 4곳이 오피스텔이고 나머지는 지방 아파트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 주 분양시장은 청약접수 8곳, 당첨자 발표 20곳, 당첨자 계약 9곳, 견본주택개관 3곳 등이 예정 돼 있다.SK건설이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에 공급하는 '판교역 SK 허브' 오피스텔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같은 날 두산건설이 충북 청원군 오송읍 연제리 664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오송 두산위브센티움' 오피스텔 청약접수가 진행된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9
- 충주기업도시만 ‘준공’, 나머지 5개는 ‘난망’ 다른 기업도시 평균 공정률 20%도 안 돼 … 지자체 "세제 지원·인프라 투자" 요청충주기업도시가 6일 준공식을 가졌다. 2005년 기업도시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지 7년, 2008년 착공 한 지 4년 만이다. 그러나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다. 나머지 5개 기업도시는 언제 사업을 완공할 지 막막한 상황이다. 공정률이 20%에도 못 미친다. 심지어 무안기업도시는 무산위기에 처했다. 해당 지자체들은 중앙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예산이 필요한 사항이어서 쉽지 않다. 기업도시는 국토의 균형발전과 기업의 국내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2004년 전국경제인연합회 제안을 수용해 2005년 7월 충주를 비롯, 무안·원주·태안·영암·해남 등 6개의 시범사업 대상지역을 선정해 추진해 왔다.◆충주, 중부내륙 물류 허브 기대 = 국토해양부는 기업도시 조성 시범사업이 첫 결실을 맺어 충주기업도시가 6일 준공된다고 밝혔다. 충주시 주덕읍, 대소원면, 가금면 일원의 701만㎡ 부지에 조성된 충주기업도시는 총 5655억원(국비 221억원, 지방비 149억원, 민간자본 528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2008년 6월 기반시설공사를 시작했으며 분양대상 면적 349만㎡ 중 209만㎡(60.5%)가 분양됐다. 현재 산업용지에 코오롱생명과학, 롯데맥주, 미원SC 등 13개 기업이 입주계약을 체결해 공장을 짓고 있다.주거용지도 단독택지는 100% 분양이 마무리됐다. 다만 공동주택지는 50%만 분양된 상태다. 충주기업도시는 앞으로 2020년까지 첨단 전자·정보 부품소재산업, R&D시설 등이 들어서는, 인구 2만명의 자족형 복합도시로 완성될 예정이다. 충주는 접근성이 뛰어난 교통의 요지여서 중부내륙권 지역의 물류 허브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통해 서울과 수도권이 1시간대에 연결되고, 앞으로 동서고속도로(평택~충주~삼척)와 중부내륙철도(수도권~충주~문경)가 건설 중이다. 국토부는 충주기업도시 조성으로 약 3만1000명의 고용효과와 3조1000억원의 생산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무안, 사업무산 위기 = 그러나 충주기업도시와 달리 다른 기업도시는 추진이 지지부진하다. 가장 사업진행이 빠른 원주기업도시 조차 공정률이 22.1%에 그치고 있다. 태안은 12.5%에 불과하고, 무안과 영암·해남은 사업을 재조정했거나, 부동산 인허가를 추진 중이다. 가장 심각한 곳은 무안기업도시다. 무산위기에 처해 있다. 주요 투자자인 중국자본이 사업을 포기하면서 사업추진주체(SPC)가 청산절차를 밟고 있다. 정부와 무안군이 나서 중국 및 국내 기업 등을 대상으로 제3의 투자자를 찾고 있으나 아직 이렇다 할 성과가 없다. 무안군 기업도시건설지원단 관계자는 "대체 기업으로 또 다른 중국 투자자와 교섭 중인데 아직 투자조건을 제시받지 못했다"며 "이달 중순 쯤 투자조건이 밝혀지면 사업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기업도시는 현재 사업면적을 당초의 28% 수준으로 대폭 축소했고, 사업기간도 2012년에서 2015년으로 연장한 상태다. 원주기업도시도 녹록치 않다. 공정률 22.1%, 산업단지 분양률 8%에 그치고 있다. 12개 기업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나 3개 기업만 실제 계약으로 이어졌을 뿐이다. 현재 1개 기업이 공장 건축 중이다. 관광레저형 기업도시인 전남 영암·해남의 J프로젝트도 6개 중 2개 지구는 사실상 포기 상태다. 이처럼 기업도시가 지지부진한 것은 경기 침체와 깊은 관련이 있다. 기업이 사업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경기침체로 인해 투자는 물론, 기업유치나 아파트 분양 등에 거의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해당 지자체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주문하고 있다. 원주도시개발사업본부 관계자는 "분양이 문제인데, 경기 침체로 기업 유치나 아파트 분양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기업에만 맡겨 놓을 것이 아니라 정부가 세제혜택 및 기본인프라 투자 등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도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을 위해 사업별 특성을 고려한 대책을 다각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업 투자 촉진을 위해 제도상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정병윤 국토부 국토정책국장은 "인프라 투자 및 세제 지원 등 기업도시 지원 방안에 대해 기획재정부와 논의하고 있지만 예산이 관련된 문제여서 쉽지 않다"며 "제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다음주 중 해당 기업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애로 사항을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6
-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일본기업 투자유치 성과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계속 지연되고 있는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당위성을 높이기 위해 외자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문순 지사는 6월 28일 일본 오사카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주식회사 일본상업개발 마쯔오카 데쯔야(松岡 哲也)대표이사를 만나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투자를 제안하고 망상 플로라시티 개발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9일에는 후쿠오카 소재 큐수니칸쇼쿠부츠(주)를 방문해 일본 화훼관련기업인 HKT(주)와 이노우에플랜테이션 등 3개사와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망상플로라시티 개발사업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주)일본상업개발은 연매출 1조 5천억엔 규모의 부동산개발 전문기업으로 지난달 5월 강원도청을 방문 최문순 도지사와 투자상담을 한 후 이번에 망상 플로라시티 개발사업 역세권 및 쇼핑물 분야에 3천만 달러(346억원) 규모의 투자에 합의했다. 큐수니칸쇼쿠부츠(주)와 HKT(주), 이노우에플레이션 등 3개사는 일본 최대의 화훼경매회사로 망상 플로라시티에 개설예정인 국제 꽃 전시관과 화훼연구소, 국제화훼 경매사업 등에 7천만 달러(807억원) 투자에 합의했다. 최 지사가 이번에 오사카와 후쿠오카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에 투자합의를 받은 일본기업은 4개 기업에 1억달러(약 1153억원)에 이른다. 이들 기업은 모두 동해 망상 플로라시티에 투자할 계획으로 망상지구 외투부문 지정요건을 충족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장철규 투자유치사업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강원도 투자유치단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토쿄와 오사카에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하고 북평 ICI지구에 투자의향을 밝힌 (주)동화개발 등 4개사와 3771만 달러(약 435억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정부는 7월 2일 제49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개최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한 4개도의 평가 결과에 대한 발표와 향후 추진 로드맵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은 그동안 평가에서 신청 4개 도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상태여서 경제자유구역위원회의 심의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6
- 법원 경매에 회장님 저택 출현 예보, 신명수 전 신동방그룹 집 강제경매 신청신명수 전 신동방그룹 회장의 서울 성북동 저택(사진)이 법원 경매에 등장했다. 예금보험공사가 법원에 강제경매를 신청한 것이다. 5일 경매정보업체인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신 전 회장의 저택이 서울중앙지법 2계에서 새주인을 찾는다.법원 감정평가서에 따르면 이 저택의 감정가는 33억1199만원에 달한다. 경매는 건물과 토지를 모두 포함하며, 입찰보증금만 3억3200만원이다. 760㎡ 토지에 대한 감정가는 29억6400만원이다. 이에 반해 728㎡ 면적의 건축물 감정가는 7850만원에 불과하다. 정원에 심어진 수목가격이 2억3430만원으로 건축물보다 3배나 비싸다. 이 물건의 채권총액은 256억원에 달한다. 부동산태인은 상류층에 특화된 거주지라고 평가했다. 박종보 부동산태인 연구원은 "성북동이나 평창동 소재 단독주택은 부의 상징이라는 의미가 있어 최후의 순간이 아니면 경매장에 나오는 경우가 드물다"며 "강남 고가아파트에 이어 고급주택이 경매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 자체가 현재 부동산 시장의 침체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5
- “한은 목표에 성장·고용확대 추가” 문병호 의원 등 한은법 개정안 발의 … 민주 의원 11명 참여문병호 민주통합당 의원이 한국은행의 목표에 경제성장과 고용확대를 추가하는 한은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문 의원은 5일 기존 한은의 물가안정과 금융안정 목표에 경제성장과 일자리 확대를 추가한 한국은행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한은 부동의 목표로 자리잡아온 '물가안정 목표제'를 바꾸자는 것이 개정안의 취지다. 개정안은 한은법 제1조(목적)에 경제성장과 일자리 확대를 추가해, 기존의 물가안정, 금융안정 정책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또 제4조(정부정책과의 조화 등)에서 한국은행의 통화신용정책이 정부의 경제정책과 조화를 이룰 뿐만 아니라, 정책수행 방법에 있어서도 시장기능과 더불어 공공성이 조화를 이뤄야하는 것으로 수정했다. 제6조(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의 수립 등)는 1항과 3항이 각각 "한국은행은 정부와 협의하여 물가안정목표를 정한다"와 "한국은행은 제1항의 규정에 의한 물가안정목표의 달성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로 규정돼 있는 것에 경제성장과 일자리 확대를 추가했다.문 의원은 "현행 한은법은 1997년 이후 한은 통화신용정책 목표를 물가안정으로 제한해왔고,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2011년 금융안정을 추가했지만, 1929년 대공황 이후 최악인 지금의 경제위기·민생위기를 극복하기에는 부족하다"며 제안이유를 밝혔다.이어 "지금처럼 장기화·상시화 되고 있는 글로벌 경제위기와 악화되는 대외여건 속에서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성장과 좋은 일자리 확대, 민생안정에 힘써야 하며, 이같은 정부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한은의 목적과 사업에도 성장과 고용확대가 추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문 의원은 한은의 물가안정 목적 변경 개정안에 이어, 목적 변경에 따른 한은의 구체적인 통화신용 집행방향을 바꾸는 내용의 한은법 개정안도 추가로 제출할 계획이다. 한은에 사회적 여유자금을 생산적 부문으로 흐를 수 있게 하는 권한을 부여하고 고용창출, 서민주택 등 정책적으로 신용공급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할 부문을 결정토록 해, 은행이 이런 부문에 대출할 경우 한은이 지급준비율 등에서 혜택을 주는 내용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일자리 확대를 추가한 한은법 개정안은 문병호 의원 외에 민주당 김기준 김우남 김현미 박영선 우원식 이상민 이용섭 이종걸 최민희 한정애 의원 등 총 11명이 공동 발의했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5
- 수도권 전세시장 숨통 트일까 7월에 7천가구 입주 … 지방에선 울산에 물량 집중7월에는 전국에서 22개단지 1만5719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7월 입주물량은 6월(2만5766)에 비해 줄어들었지만 전국적으로 고르게 분포됐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2173가구 가량 줄었으나 인천에서 3097가구, 서울에서 455가구가 증가한 7477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수도권의 경우 경기도 별내신도시와 광교신도시 등 강남권 접근이 용이한 택지지구 입주가 시작돼 비교적 안정적인 입주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시장 침체로 가격하락폭이 커진 지역의 경우 대출금을 갚지 못한 계약자들의 급매물이 증가할 수 있다.집을 산 사람들에게는 문제가 커질 수 있지만 세입자들로서는 입맛 따라 새 아파트를 고를 수 있다.흑석뉴타운 4구역에 입주하는 '흑석 한강 푸르지오'와 지난 1월 입주한 금호자이 1차에 이어 금호 재개발 18구역에 들어선 '금호자이 2차'가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흑석 한강 푸르지오의 경우 흑석뉴타운에 위치해 지하철 9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차량으로 10분이면 강남역에 도착할 수 있다. GS건설이 금호 18구역을 재개발한 금호자이 2차 역시 지하철3호선 금호역과 5호선 신금호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 도심 및 강남권 진입이 용이한 곳이다.1월말부터 매달 꾸준히 입주해온 별내신도에서는 남광토건의 하우스토리 720가구가 입주를 시작하고 광교신도시에서는 5개월만에 453가구의 한양수자인이 입주를 한다. 이들 지역은 서울 강남권과의 접근성이 높은 곳으로 인구유입이 늘고 있는 곳이다.파주에서는 롯데건설과 대원건설이 운정신도시 16블록에 지은 '캐슬&칸타빌' 2190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또 한강신도시에서는 올해 마지막 입주물량인 '한강신도시e편한세상' 955가구가 대기중이다.인천은 7월에 4516가구가 입주한다. 최근 월 평균 입주량이 1000가구였던 것과 비교하면 3배가 늘어난 것이다.인천 청라지구에서는 '호반베르디움(29블록)'이 청라 일대 최대 규모인 2134가구를 준비 중이다. 청라에서는 대규모 단지 입주가 이어지고 있어 매매는 물론 전세매물도 많은 편이다.포스코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국제도시 D7-1블록과 D8블록, 2개 블록에서 '송도더샵그린애비뉴' 1014가구 입주를 준비 중이다. D7-1블록에 지상12∼27층 10개 동 전용 84∼133㎡ 474가구, D8블록에서는 지상12∼28층 11개 동, 전용 84∼133㎡ 540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나머지 지방시장에서는 지난달 세종시와 부산에 입주가 대거 몰렸지만 이달에는 차분한 편이다. 지방시장에서 4503가구만 입주를 시작하는데 이중 울산이 절반가량 차지하고 있다. '울산 신정 푸르지오' 1280가구와 '전하아이파크1·2단지' 991가구가 입주에 나서 지방에서는 울산지역이 가장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4
- “올 하반기 환율 1100원대 중반” 지경부장관-경제연구소장, 하반기 경제전망 간담회국내 주유 경제연구소장들은 "올 하반기 유가는 90달러대 초중반, 환율은 1100원대 중반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지식경제부는 2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홍석우 장관과 13개 민간 및 국책 경제연구소장들이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연구소장들은 "지속적인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유가 하락 및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내다봤다.경제연구소들은 대외 여건의 완만한 개선, 작년 하반기 성장 둔화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하반기 성장률이 상반기보다 소폭 상승하는 '상저하중(上低下中)'의 흐름을 보이겠지만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3.6%보다 낮은 3%대 초반의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경제의 최대 이슈로는 연구소장 전원이 유로 재정 불안과 가계부채를 꼽았다. 특히 유로존 이슈는 관련국 상황에 따라 다양한 시나리오로 전개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개별 국가에 대한 예측과 맞춤형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중국의 경착륙 우려, 미국의 회복세 주춤, 이란 제재의 영향 등을 해외 주요 이슈로, 부동산경기 부진은 국내 주요 이슈로 지적됐다. 산업별로는 대내외 수요 위축으로 자동차, 석유화학 등 주력 산업의 수출과 생산이 다소 둔화할 수 있지만 스마트 기기의 견고한 수요와 런던 올림픽 특수를 바탕으로 IT 분야의 업황 개선이 기대되는 점은 긍정적 요인으로 분석됐다.홍 장관은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대외 변수가 갈수록 많아지며 업계가 직면하는 불확실성도 증가하고 있다"며 "불확실성을 경감시키기 위한 정부와 연구계의 공동 노력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