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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사! 하면 할수록 더 하고 싶고 즐겁습니다” 본오동의 한 상가 거리에서 달콤한 빵맛만큼이나 봉사가 맛있다고 말하는 아침베이커리의 점주 정태호(50)씨를 만났다. 그는 자원봉사단체 ‘빵집아저씨들’의 회원으로 8년여 동안 케이크와 빵 나누기 봉사를 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경기도 자원봉사센터 주관 자원봉사 자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처음 ‘빵집 아저씨들’의 회원이 되어 봉사를 시작했을 때 제 나이가 42살이었습니다. 그땐 봉사가 이렇게 재밌고 맛있는지 몰랐죠. 그런데 해를 거듭할수록 즐거움과 봉사의 맛을 알게 되더라고요.” 당시 그가 봉사단체인 빵집아저씨들의 구성원이 된 것은 점점 대형화, 프랜차이즈화 되고 있는 제과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편이었다. 영세 점주들끼리 모여 세미나를 열고 힘을 합쳐 대형제과점들 틈바구니에서 자구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했던 것이다. 실제 제과점은 본오동만 해도 50미터 반경에 한 점포씩 있는 실정이다. 함께 모여 공생하는 방법을 나누다보니 자연스럽게 자원봉사를 하자고 마음이 맞춰졌다. 그렇게 시작한 것이 오늘에 이른다. “사실 지금 활동하고 있는 대부분의 회원들이 영세한 사업자들입니다. 매주 개인적으로 필요하다 싶은 사람들에게 빵과 케이크를 나눠주고 있어요. 또 회원전체가 모여 빵을 전달 할 때는 개인당 100개 이상을 만들어서 내죠. 어떤 때는 재료비가 부담스럽게 느껴 질 때도 있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나눠주고 돌아오는 발걸음은 정말 가볍고 좋아요.”그에게 봉사를 다녀온 곳 중 가장 마음에 남는 곳이 어딘지를 묻자 팔곡동 지역아동센터를 말했다. 지난 12월 그곳에 케이크 만들기 봉사를 나갔다. 그날 그는 11명의 아이들과 케이크 만들기 시간을 가졌다. 이때 그는 얼마의 재료비를 팔곡동 지역아동센터로부터 받았다. 그러나 케이크를 만드는 동안 너무도 열악한 그곳의 형편을 보며 작은 재료비라도 받은 것이 부끄러웠고, 아직까지도 죄의식처럼 남아 있단다. “경제적으로나 현실적으로 상황이 어려운 아이들을 국가에서 세심하게 돌봐주기는 어렵잖아요. 아이들은 케이크나 빵을 만들면서 정말 즐거워합니다. 이렇게 누군가의 손길이 닿아 아이들이 잠시 즐거움을 느끼며 위로 받을 수 있다면 좋잖아요.” 아이들은 사회가 같이 키우는 거라고 넌지시 개인적인 생각을 내비친다. 그는 “케이크를 받을 한분 한분을 위해 정성을 다합니다. 그래서 저의 진심이 그 케이크를 받는 단 한사람에게 전해져 그 사람이 웃을 수 있다면 더 바랄게 없죠. 케이크를 받는 사람들의 환한 웃음이 잊혀지지 않아요. 베풀면 베풀수록 더 하고 싶어지고 맘도 즐겁습니다.” 인터뷰가 끝날 때쯤 그의 6평 남짓 가게 안 조촐하게 진열되어 있는 갓 구워 놓은 빵과 케이크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의 마음씨만큼이나 달큼한 향기를 풍기면서…. 한윤희 리포터 hjyu78@hanmail.net 안산 빵집아저씨들은?안산 빵집아저씨들은 2005년도에 구성 된 자원봉사 단체로 현재 14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매주 첫째, 넷째 목요일 갓 구운 빵을 나눠 주고, 셋째주 목요일에는 케이크를 나눠준다. 지역아동센터, 복지관에서는 자원 봉사로 아이들이나, 노인들과 케이크 만들기 시간도 갖는다. 이들이 한 달에 나눠 주는 빵은 1500개에 달하며, 케이크는 30개를 넘는다. 이들이 전하는 빵과 케이크는 팔고 남은 여분이 아닌 그때그때 만든 신선한 것들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09
- 맹추위 뜨거운 국물 요리로 녹인다 연일 동장군이 기승이다. 이런 날이면 하얀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따끈한 국물에 입안까지 얼얼해지는 매콤한 맛이 생각나기 마련. 그릇이 넘치도록 푸짐하게 담긴 해물과 쫄깃한 면발, 얼큰한 국물로 소문이 자자한 ‘최강해물짬뽕’이 안산에 문을 열고 추위로 꽁꽁 언 안산사람들의 입맛을 녹이고 있다.인천에서 시작된 ‘최강해물짬뽕’은 맛집 마니아들에겐 한번은 들려야할 순례지로 손꼽힐 정도로 인기가 높다. 상록구 이동에 문을 연 최강해물짬뽕집을 찾았다. 푸짐한 해물 해물탕이야? 짬뽕이야?최강 해물짬뽕집을 찾은 그날은 하필이면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이었다. 수은주가 영하 10도 이하로 뚝 떨어져 거리에 사람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데 이곳만은 가득 찬 손님들의 열기와 뜨거운 국물에서 나온 김이 유리창에 하얗게 내려앉았다.자리에 앉자마자 추위를 녹일 뜨거운 국물이 있는 최강해물짬뽕과 탕수육을 주문했다. 얼마쯤 후 나온 해물짬뽕은 해물탕인지 짬뽕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해산물이 그득하다. 싱싱한 홍합과 전복, 키조개, 가리비, 석화 등 조개류와 오징어, 쭈꾸미, 미더덕, 꽃게, 왕새우 등 각종 해산물에 가려 짬뽕 면발은 보이지도 않는다. 우선 조개류부터 까서 먹기 시작했다. 높은 온도에서 볶아서인지 조갯살이 질기지 않고 신선한 조개의 맛이 입안 가득 퍼진다. 냉동 재료에서는 결코 낼 수 없는 맛이다. 그러고 보니 횟집도 아닌데 가게 앞에 즐비한 수족관에서 살아있던 해산물을 본 듯하다. 탕수육 육즙이 ‘살아있네’ 조개 껍데기를 건져낸 후 호호 불어의 가며 맛 본 국물. 얼큰하면서도 해산물의 맛이 그대로 담긴 특별한 맛이다. 인공조미료 맛이 전혀 나지 않고 칼칼하면서 깔끔한 것이 여태껏 먹어본 짬뽕국물과는 판이하다.정신없이 해물탕 같은 짬뽕을 먹다보니 어느새 입안이 얼얼해지고 혀를 진정시켜줄 무언가를 찾을 즈음 주문했던 탕수육이 나왔다. 한 입 베어 문 탕수육 고기 맛부터 남다르다. 김현일 총지배인은 “제주도산 돼지고기를 냉장상태에서 요리하기 때문에 고기의 육즙이 살아있다”고 귀뜸했다. 먹다보니 매운 해물짬뽕과 달콤한 탕수육이 찰떡궁합이다.최강해물짬뽕의 또 하나 인기 메뉴는 신선한 해물을 한가득 접시에 담아 나오는 해물짬뽕전골이다. 국수는 무한 리필 된다. 얼큰한 국물과 신선한 해물이 어우러진 짬뽕전골은 식사용도로도 그만이고 술안주로도 최고다. 최강해물짬뽕의 탄생 비화? 최강해물짬뽕은 단순히 짬뽕에 해물만을 많이 넣은 음식이 아니다. 기름기가 많은 중국식 짬뽕과는 전혀 다른 국물과 면발도 짬뽕의 그것과도 차이가 크다. 이런 해물짬뽕은 어떻게 탄생한 것일까? 본점을 직접 찾아가 안산에 직영점을 오픈할 수 있도록 창업주를 설득한 유기숙씨에게서 그 이야기를 들었다. “원래횟집을 크게 하시던 분이었는데 경기 침체로 횟집이 문을 닫은 후 3년간 연구 끝에 만들어 낸 것이 이 해물짬뽕이다”고 한다. 중국음식의 느끼함을 덜어내고 해산물의 싱싱함으로 맛을 더해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딱 맞는 음식이 탄생한 것이다.최강해물짬뽕 안산점은 소스 비법만 전수받은 체인점이 아니라 신선한 재료부터 맛까지 책임지는 직영점체제로 운영한다.안산점은 지난해 12월 12일에 문을 열었다. 소문을 듣고 찾아온 손님들과 한 번 본 해물 짬뽕 맛에 반에서 다시 찾는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다. 최강해물짬뽕은 러시아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한겨울 추위를 날려버리고 싶은 안산시민들에게 새로운 명소가 될 전망이다.최강해물짬뽕 031-502-8598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09
- 안산시 ‘경기도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평가’ 우수상 수상 안산시는 경기도에서 평가한 2012년도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평가에서는 시가 2009년부터 가로환경 개선을 위해 도심 곳곳에 불필요하거나 교체해야 할 시설물에 적용, 시민의 이용 편의성과 도심경관향상을 위해 노력한 점을 높게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신현석 도시계획상임기획단장은 “안산시 공공시설 표준디자인을 통해서 보다 시민의 이용성, 안전성, 도시경관을 향상시키면서 쾌적한 공공환경 조성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09
- 부곡고·상록고 개교 학급당 인원 5~8명 줄어 오는 3월 일반계 고등학교 2개가 개교한다. 상록구 부곡동 446-3번지에 들어설 부곡고는 올 3월 1학년 12학급 360명을 모집하고 본오동 산 127번지에 신축중인 상록고는 1학년 14학급 490명이 입학할 예정이다. 경기도 교육청이 고교 평준화 시행을 앞두고 오는 3월 상록구 지역에 고등학교 2개를 신설해 안산지역 고등학교의 고질적인 문제인 거대학교와 과밀학급 문제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경기도 교육청은 지난해 12월 안산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2013년도 고교 신입생을 모집했다. 신설고등학교인 상록고와 부곡고등학교를 포함한 일반계 고등학교 16개교 8224명 모집에 7837명이 지원했다. 경기도 교육청은 안산시내 일반계 고등학교 올해 1학년 학급수를 221개로 예고한 바 있어 한 학급당 평균 35명 내외로 편성될 전망이다. 지난해 보다 학급수는 늘고 지원자는 줄었다.현재 안산시내 일반계 고등학교 1학년 학급 당 평균 학생 수는 상록구 지역 38.7명 단원구 지역 40.8명이다. 이에 비해 내년도 학급당 학생 수는 35명 안팎으로 크게 줄어든다. 특히 일부 고등학교의 경우 현재 1학급당 평균 학생수가 43명인 곳도 있어 이들 학교는 학급당 학생 수가 큰 폭으로 줄어 교육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신설고등학교 설립로 학급당 학생 수는 상당 폭 줄었지만 여전히 전국평균 학급당 인원인 33.5명보다는 높은 수치다.상록고와 부곡고 개교로 거대학교 문제도 다소 해소됐다. 2009년 안산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교 당 학생수는 1.812명이었으나 올해는 1500명 안팎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그러나 전국평균 학교당 학생 수 968(2009년 기준)명보다는 여전히 높게 나타나 거대학교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당 학급수가 많으면 교실이 부족해 교과교실제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경기도 교육청은 평준화 추진을 앞두고 실시한 타당성 조사 보고서에서 “평준화 도입 후 우수학생들이 대거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안산지역 일반계 고등학교의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우선해야 한다”며 “교육여건의 측도라고 할 수 있는 학교당 학생수, 학급당 학생수, 교사 1인당 학생수를 경기도 평균치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현재 안산지역 일반계 고교 교사 1인당 학생수는 20.4명으로 경기도 지역 교사 1인당 학생수 17.5명보다 3명 정도 더 많다.상록고 설립 추진위원회 류정이 대표는 “고교평준화가 안산지역 고등학교의 교육의 질을 높인다는 궁극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고등학교를 1~2개 정도 더 신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09
- 안산시내 여기가 최고 주유소 안산소비자시민모임(대표 공정옥)은 지난달 28일 기름값 안정을 위해 안산시내 주유소들을 점검한 결과 베스트 주유소 5곳을 선정 발표했다. 소시모는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베스트 주유소 선정을 위해 주유가격 조사와 소비자 평가단의 현장조사를 실시했으며 지난달 28일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했다. 베스트 주유소로 선정된 곳은 서안산 주유소(S-오일), 안산 하이웨이 주유소(GS), 역전 에너지 주유소(현대), 수암주유소(SK), 사동 셀프주유소(SK)다.소시모 공정옥 대표는 인정서 수여식에서 “이 사업은 소비자에게는 알권리를 제공하고 업체에게는 소비자 감시활동을 통해 공정한 거래를 유도하기 위해 실시했다”며 “이를 통해 안산지역 유가 안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혔다.소시모는 안산지역 73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판매가격의 적정성, 석유유통질서 준수와 환경보전을 위한 노력에 대한 서류 심사를 거쳐 1차 15개 주유소를 선정했다. 이후 소비자 평가단이 이들 주유소에 직접 방문해 시설환경 및 안전관리, 가격표시판 설치, 정량판매여부등을 조사한 후 베스트 주유소를 선정한 것이다.하지만 이 조사에서안산지역 유가는 전국 평균은 물론 경기도 평균보다 높게 나타나 유가 안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전국 평균 유가는 1995원, 경기도는 2005원이었으나 안산시는 이보다 높은 2032원이었다.소비자 평가단으로 참가한 한 시민은 “기름값이 타 지역보다 비싸 아쉬웠지만 우려와는 달리 거래량을 속이는 주유소가 없어서 안심이 되었다”며 “유가가 현대인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가계지출에서 높은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이번 베스트 주유소 선정이 믿고 거래할 수 있는 주유소를 발굴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09
- 꿈도 찾고 여가도 즐기는 동아리 활동 학교와 학원만을 오가며 자라는 아이들은 정작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 하는지 알 수 있는 기회가 없다. 자신이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 알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는 것이 진로를 찾는데 가장 기본이지만 정작 부모들은 아이가 어떤 사람인지 찾아가는 기회를 주기보다 공부만 강요할 뿐이다. 청소년기의 다양한 동아리 활동은 자신감을 심어줄 뿐만 아니라 진로를 탐색하는데도 많은 도움을 준다. 학교마다 동아리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학교 내 동아리 활동은 교사 주도로 이뤄지는 한계가 있다. 다른 학교 친구들과 지역사회단체와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사회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신을 알아가는 것은 어떨까? 안산지역 시민단체와 청소년 지원시설에서 운영 중인 청소년 동아리 활동을 취재했다. 우리 마을은 우리 손으로 가꾼다마을 청소년 동아리(신길, 사2동)지난달 22일 마을만들기 지원센터에서 3개 마을 청소년 동아리 회원들이 모여 1년 활동 평가 자리가 열렸다. 신길동 UCC 청소년 기자단, 꿈키 도서관 청소년 동아리, 사2동 마을동아리 회원 30여명이 참석했다. 신길동 청소년 기자단은 고등학생을 주축으로 꾸려진 마을동아리다. 마을 뉴스 제작은 물론 다양한 주제로 UCC를 만들고 마을에서 일어나는 각종 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지난해 신길동 마을만들기 추진위원회가 진행한 마을축제와 나눔장터, 마을 음악회 행사 준비를 위해 기획 단계부터 참가했다. 동아리 회원들은 신길동에 사는 청소년들. 어릴 때부터 같은 마을에 자라 지금은 모두 다른 학교로 진학했지만 한달에 2번씩 만나 동아리 활동을 논의한다.3년째 UCC기자단에서 활동 중인 박환(원곡고 1학년)군의 꿈은 사회계열로 진학해 PD가 되는 것이다. 박군은 “마을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우리 마을에 대해 알아가는 경험은 어디에서도 해본 적이 없는 새로운 것이었다”며 “지역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 어른들을 만나며 진로를 구체적으로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한다.마을 축제 참여를 통해 ‘공연기획자’라는 목표를 세운 김승찬(신길고 1학년)군은 “UCC제작과 축제 기획회의에 참여하면서 이런 분야가 어떤 일을 하는 직업인지 알게 되었다”며 동아리 활동의 장점을 꼽았다. 마을 동아리는 주로 마을 내 작은도서관이 주축이 되어 만들어졌다. 신길동 샛별작은도서관과 사2동 꿈키도서관이 대표적인 예다. 도서관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동아리 회원 모집공고를 내기도 하고 동아리 회원들이 신입회원을 추천하기도 한다. 마을 동아리에서 활동을 원하는 청소년은 마을 작은 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신길샛별작은도서관 031-492-2707, 사동 꿈키 작은도서관 031-417-2707) 바리스타부터 댄스동아리까지 다양청소년수련관 청소년 동아리가장 많은 청소년 동아리들이 둥지를 튼 곳이 바로 안산시 청소년수련관이다. 안산시 청소년수련관은 매년 청소년 동아리 신청을 받아 일정한 요건을 갖춘 동아리를 선정해 지원한다. 지난해 24개의 동아리가 청소년수련관에 등록해 지원을 받았다. 독서토론 동아리 ‘바인’과 바리스타 동아리 ‘달콤한 상상’, 제과제빵 동아리 ‘이스트’, 과학동아리 ‘타우스’ 등 종류도 다양하다. 안산청소년 수련관에 등록된 동아리는 매주 4시간 수련관 내 동아리실을 이용해 모임을 진행할 수 있으며 전문성 향상교육을 받을 수 있다.가령 바리스타 강사를 초빙해 교육을 받는다든지 전문 댄스 교사에게 춤 강습을 받을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매달 안산시가 운영하는 청소년 드림-업 무대에 올라 동아리 실력을 뽐낼 수도 있다. 동아리 회원 모집은 동아리회원들이 자체적으로 계획해 수련관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공고를 낸다. 청소년 수련관에 등록해 지원을 받고 싶은 동아리들은 2~3월 동아리 모집기간 중 동아리 운영계획서와 신청서를 제출하면 수련관측에서 심의를 통해 등록을 결정한다.청소년 수련관 산하 일동청소년 문화의집과 사동디지털 문화의집에서도 같은 형태로 지원하는 청소년 동아리를 모집한다. 이들 문화의집에는 댄스동아리 5개팀이 활동 중이다.(안산시 청소년수련관 031-412-1725) 사회문제 우리가 해결한다YMCA, 환경운동연합 청소년 동아리사회문제에 대해 자신의 목소리를 직접 내고 싶은 청소년들이라면 시민단체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동아리의 문을 두드려도 좋다. 현재 안산환경운동연합과 안산 YMCA가 청소년 동아리를 운영 중이다. 안산환경운동연합은 올해 청소년 환경 기자단 ‘초록인’ 제 4기를 모집한다. 초록인은 환경인식 교육과 환경신문제작, 생태교육, 환경캠프 등 환경과 관련한 주제로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하는 동아리로 1년간 초록인 과정을 거친 회원은 이후 심화반 활동을 통해 환경운동 활동을 할 수 있다. 환경의 중요성이 갈 수록 높아져 초록인에 대한 일반 청소년들의 관심도 높다. 지난해 30명 모집에 40명이 지원했다.안산 YMCA에서는 각종 사회문제에 관해 토론하는 독서토론모임 ‘위메이드’를 운영한다. 위메이드를 통해 논리적인 사고력과 토론실력을 쌓을 수 있다. 동아리가 꾸려진지 6년째인 이 동아리는 선 후배간 결속력이 강해 자체적으로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 위 메이드는 매년 3월 신입생 모집 공고를 통해 신입회원을 받는다. 신입회원은 3개월 수습기간을 거쳐 정식 동아리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09
- 겨울철 차량관리 방법 및 요령 1. 자동차 예열시간을 가지고 출발하자 겨울철에 자동차에 가장 않좋은 것이 바로 자동차 시동을 걸자 마자 출발하는 것이다. 차량 예열시간이 없이 출발하면 엔진에 무리가 심해지기 때문이다. 겨울에는 기온이 낮아져서 엔진오일이 시동을 걸자마자 완전히 순환되지 않는다.그래서 예열을 하는 동안 엔진오일이 충분히 순환되도록 해주는게 중요하다. 2. 배터리를 확인하자.날씨가 추워지면 배터리의 성능이 현격히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색상으로 확인하는 방법은 녹색은 정상, 흰색은 충전필요, 적색은 배터리 교체를 확인할 수 있다.3. 부동액을 확인하자.여름철에는 그냥 물을 사용해도 되지만, 겨울철에는 무조건 부동액을 사용하는게 좋다. 부동액을 물과 1대1의 비율로 섞어서 사용하면 된다. 시중에 나와 있는 부동액을 사용하는것도 바람직하다. 4. 에어컨 필터 점검하기.에어컨 필터는 주로 여름철에 많이 교환하는게 생활화 되어 있지만, 사실상 겨울철에 에어컨 필터를 교환해주는게 맞다. 세균,먼지,곰팡이가 많이 생긴 상태이고, 날씨가 추워 자동차내 환기를 충분히 시켜주지 않을경우 우리가 호흡하는 실내공기는 나빠질게 분명하기 때문이다.운전자와 동승자의 호흡기와 기관지를 위해서라도 꼭 교환이나 청소를 해주는게 좋다.5. 스노우체인을 준비하자.겨울철에 스노우타이어로 바꾸는 작업은 실제로는 쉬운 일이 아닐 수 있어 스노우체인을 꼭 구입해 자동차에 배치해 두는게 중요하다. 스노우용 스프레이도 운전자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제품이기도 하기에 참고하면 된다. 겨울철 차량관리는 자신의 생명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보기에 미리 예방하고 점검하는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카뱅크안산점신현익 사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09
- 올해 경기도에서 일 제일 잘한 시·군은? 경기도내 31개 시·군이 올해 국·도정 주요 시책을 얼마나 잘 시행했는지를 보여주는 성적표가 나왔다.경기도 대표 도시라고 자부해온 수원·성남·고양·용인시가 하위권에 머문 반면 광주시는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았다.경기도는 29일 국·도정 주요시책 시·군 종합평가를 통해 최우수상에 광주시, 우수상에 안양·동두천시, 장려상에 과천·양주·군포·화성·양평·광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광주시는 보건위생과 지역경제분야에서, 안양시는 일반행정과 사회복지분야에서, 동두천시는 안전관리와 중점과제분야에서 각각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2억원, 우수상은 1억원씩, 장려상은 5천만원씩의 상금이 지급된다.이번 평가는 국가위임사무, 국가보조사업, 도 지원사업을 대상으로 10개 분야 64개 평가지표 118개 세부지표를 적용해 시·군별 서면평가와 현지 확인평가로 이뤄졌다.상을 받은 가등급 9개 시·군 외에 의정부·남양주·평택·시흥·파주·이천·김포·안성·의왕·오산·가평 등 11개 시·군은 나등급으로 평가됐다.가장 점수가 낮은 다등급에는 수원·성남·고양·부천·용인·안산·구리·하남·포천·여주·연천 등 11개 시·군이 포함됐다.국·도정 주요시책 종합평가가 시작된 2009년부터 2년간 우수상, 2011년 장려상을 받은 수원시가 올해는 21등으로 추락했다.지금껏 한 차례도 상을 받지 못한 성남시와 고양시가 나란히 22등, 23등을 차지했고 용인시도 25등으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재정 규모나 공무원 수 등에서 나름 제일이라고 자부해온 ‘경기도 빅4’ 도시가 시책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낙제점을 받은 셈이다.경기도 평가담당관실은 이 4개 시가 다등급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시 자체 사업에만 매진하고 국·도정 사업은 거의 신경 쓰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경기도가 시행한 시·군 종합평가 결과는 정부가 매년 3월 시행하는 광역시·도 평가에 그대로 반영된다.도는 평가 결과가 좋지 않은 시·군을 대상으로 지표별 원인 분석과 컨설팅을 통해 실적 향상을 유도할 계획이다.경기도 평가담당관실의 한 관계자는 “장기간의 경제침체로 말미암은 투자비 감소 등의 문제도 있었지만, 공무원이 일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결과가 그대로 나타난 것”이라며 “내년부터 성과금을 7억원에서 30억원으로 올리고 컨설팅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7
- 서울 자치구 ‘느긋한 도심길’ 잇달아 선보여 역사 문화 자연 소재 도보관광길휠체어·유모차는 무장애자락길천주교부터 기독교 천도교 불교 성공회까지 각 종교 성지격인 건물, 공원과 내 전통시장을 아우르는 토성과 산성, 한강변 나루와 포구…. '놀멍 쉬멍 걸멍'(놀며 쉬며 걸으며)으로 대표되는 제주 올레 이후 서울시와 각 자치구들이 느긋함을 우선한 도심 '길'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호젓한 겨울 정취를 느끼며 역사와 문화 자연을 둘러볼 수 있는 도보관광코스다. 서울 서대문구 안산자락길은 휠체어를 타고 유모차를 끌고도 오를 수 있는 무장애 산책길이다. 주민들이 눈쌓인 길을 걸으며 겨울풍경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 서대문구 제공골목관광으로 쏠쏠한 재미를 본 종로구는 최근 '종교문화유적길'을 새로 발굴했다. 중구 명동에 있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좌성당에서 출발해 종로구 인사동 승동교회와 경운동 천도교중앙대교당, 견지동 조계사를 거쳐 중구 정동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까지 종교건축물 5곳을 둘러보는 길이다. 걷는 도중 청계천과 인사동에서 동양척식주식회사에 폭탄을 던진 독립운동가 나석주 열사와 한옥 개량운동을 펼친 조선인 건축가 박길룡의 흔적도 만날 수 있다.김영종 구청장은 "종교문화유적길에 있는 성전들은 존재만으로도 위안이 되는 곳"이라며 "개인의 신앙을 떠나 인류 화합과 세계 평화를 기원하며 도심 속 도보여행을 통해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파구는 잠실관광특구 지정에 맞춰 백제시대 토성부터 조선시대 산성까지 연결된 '토성산성어울길'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어울길은 몽촌토성에서 시작해 올림픽공원과 성내천 마천전통시장을 거쳐 남한산성에 이르는 19.6㎞ 구간이다. 어울길은 역사문화자원과 자연생태자원은 물론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를 두루 갖추고 있다. 한성백제 유물인 몽촌토성과 한양도성을 지키던 남한산성, 방이습지와 성내천, 한성백제박물관과 몽촌역사관, 마천전통시장 등이다. 송파구는 "2시간 30분 가량 1구간 몽촌토성길(7.6㎞)을 산책하면 딱 알맞은 시간에 마천전통시장에서 점심을 해결할 수 있다"며 "오후에 남한산성길(12㎞)을 오르면 알찬 하루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국가지정문화재 86점과 서울시 지정문화재 38점을 보유하고 있는 성북구 자랑거리는 조선시대부터 근대에 걸친 역사문화길이다. 조선시대 왕비가 누에 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성북동 선잠단 터와 함께 당시 살림살이를 엿볼 수 있는 건축물이 많다. 고종의 아들 의친왕이 살던 별궁 정원(성락원), 고급 요정에서 사찰로 모습을 바꾼 길상사, 만해 한용운이 살던 심우장, 고미술학자이자 미술평론가였던 해곡 최순우의 옛집, 소설가 상허 이태준이 머물던 가옥 등이다. 구불구불한 골목을 걸으며 개별 여행을 할 수도 있고 4~10월에는 문화유산해설사와 함께 관광을 할 수 있다. 마포구 역사길로는 지하철 2·6호선 합정역에서 지하철 5·6호선 마포역 사이 하천과 한강변을 걷는 '마포나룻길'이 있다. 양화진나루터와 삼개포구 등 조선시대 수상교통망과 한강 생태보고인 밤섬, 전차 종착지인 마포정류장 노래로 유명한 마포종점이 포함돼있다.강북구는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묘역을 대표 관광상품화했다. 이 준 열사와 손병희 여운형 이시영 선생 등 대한민국 독립과 건국에 헌신한 선열과 광복군 합동묘소까지 16기 묘역이 수유동 북한산자락에 흩어져 있다. 북한산둘레길 중 하나인 순례길에서 만날 수 있다.서대문구와 구로구는 도심 설경을 즐길 수 있는 완만한 자락길을 추천한다. 서대문구 봉원동 안산은 휠체어나 유모차도 쉽게 오를 수 있는 무장애 산책로다. 메타세콰이어와 자작나무 숲길에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구로구 고척2동 계남근린공원과 고척근린공원 사이 철쭉길, 궁동 와룡산과 개봉1동 매봉산 사이 팥배나무길 역시 완만한 능선을 따라 조성된 기존 산책로를 다듬은 길이다.반정화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서울은 역사가 오래돼 도보관광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자원이 풍부하고 자치구들 의지도 있다"며 "지역을 속속들이 잘 아는 주민들과 함께 도보관광길을 개발하고 특히 있는 그대로의 길을 살린다면 예산절감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08
- 남양주 인구 60만명 돌파 경기도내 8번째 … 한해 2만4천명 증가경기도 남양주시는 7일 오후 2시를 기해 인구가 6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경기지역 31개 시·군 가운데 수원 부천 고양 성남 안양 안산 용인에 이어 8번째로 인구 60만명이 넘은 도시가 됐다. 전국에서도 광역시를 제외하면 11번째다.남양주 인구는 2008년 50만명을 넘은 뒤 2009년 52만5211명, 2010년 56만4141명, 2011년 57만8485명, 2012년 59만9539명 등 한해 평균 2만4000명씩 늘어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2011년 인구 증가율은 2.54%로 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 인구증가율 1.28%의 배에 가깝다. 시는 별내신도시와 진건보금자리주택, 양정역세권 개발사업 등으로 인구 증가가 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남양주시의 2020년 도시계획 인구 목표는 100만명이다.이석우 남양주시장은 "빠름과 느림이 공존하는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