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상지대, 안보정책대학원 추진 상지대학교가 안보정책대학원을 설립, 빠르면 내년부터 군 간부를 대상으로 하는 안보학과, 군사학과 석사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상지대는 3월 초 김선홍 전 육사교장(예비역 중장)을 석좌교수로, 김진호 예비역 소장과 정연수 예비역 준장을 초빙교수로 영입했다. 안보정책대학원에는 안보학과(안보학전공, 북한학전공)와 군사학과(군사학전공, 군상담학전공)를 개설된다. 특히 군상담학전공은 수요가 많은 분야로 군상담사 자격증을 수여해 군상담관과 육사교관으로 활용하게 된다. 상지대는 안보정책대학원에 석사과정뿐만 아니라 상거래관리자과정, 경비지도사과정 등 평생교육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상지대가 추진 중인 안보정책대학원은 오는 7월 군과 제반 학사관리와 학점교류 등 학·군간 학문교류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교육과정 확정, 교수인력 확보, 교육시설 확충 등 후속조치를 할 예정이다. 상지대 관계자는 “대학원 설립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2008년 3월부터 수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현재 강원도에는 안보 관련 대학원이나 학과가 설치돼 있지 않아 1군사령부가 위치하고 있는 원주 지역 군 간부 4500여명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13
- 커리어, ‘대학내일’과 신입생 이벤트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는 대학생 주간 전문지 ‘대학내일’ 등과 올해 입학한 대학생을 위한 온라인 이벤트를 오는 3월 11일까지 진행한다. 행사에 참여하려면 대학별 새내기 오리엔테이션 행사장에서 배포되는 커리어 포스트 잇, 대학내일에 게재된 커리어 지면광고, 캠퍼스 내 부착된 커리어 포스터에 적힌 코드번호를 커리어 홈페이지(career.co.kr/event/freshman) 에 방문해 입력하면 된다. 코드번호를 입력하지 않더라도 온라인 설문에 참여하면 이벤트에 자동으로 응모할 수 있다. 참여자 전원에게는 에버랜드 이용 30% 할인권과 1만원 상당의 STCO 상품권을 증정하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113명에게는 노트북, PMP, 커리어 교통카드, 커리어 플래너, 문화상품권 등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새내기 대학생들의 힘찬 출발을 기원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학점관리뿐 아니라 동아리활동, 자원봉사 등 전 분야에서 커리어를 축적할 것”을 충고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1
- 공무원연금 개혁 사회적 논의기구 발족키로 꼭지 : 행정자치부, 2007년 업무계획 발표 부제 : 올해 3월 중 공무원단체·시민단체·전문가·정부부처로 구성 공직자윤리법 대폭 강화 ... 재산형성과정 심사 위주로 바꿔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 광범위한 의견 수렴을 위한 사회적 논의기구가 빠르면 올해 3월 발족된다. 또한 올해부터 공직자 재산 등록과 공개, 퇴직공직자 취업제한 등 공직윤리제도가 대폭 강화된다. 행정자치부는 21일 2007년 업무계획에서 올해 3월 중 공무원노조, 시민단체, 전문가, 관련부처 등이 참여하는 사회적 논의기구를 발족하는 한편, 공무원 노동조합 단체교섭과 각계 의견수렴, 정부 내 의견 조율 등을 통해 연금개혁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자부가 사회적 논의기구를 구성, 공무원연금 개혁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나선 것은 행자부 정책자문위원회인 ‘공무원연금제도 발전위원회’가 올해 1월 제출한 건의안에 대한 각계의 비판이 쏟아진데 따른 것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주요일정을 보면 행자부는 2~3월 중 공무원단체, 시민단체, 언론 등 104개 주요 기관과 단체를 대상으로 발전위 건의안에 대한 의견조사를 실시한다. 조사항목은 연금개혁 방향, 연금산정 보수, 비용부담률 및 연금지급률 조정, 지급개시연령, 재직기간 상한, 연금수급요건 등 13개 항목 19개 항목으로 대상은 공무원단체 20곳, 시민단체 10곳, 언론사 22곳, 정당 6곳 등 104개 기관·단체·전문가 등이다. 또한 공무원연금 개혁시안 검토를 위해 국무총리실과 재정경제부, 기획예산처 등 관련 부처로 정부 내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저 부담, 고 급여’ 체계인 현행 공무원연금제도를 ‘더 내고, 덜 받는’ 구조로 개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행자부는 발전위 건의안을 체계화하기 위해 전문가 및 관련기관 등과 합동으로 정밀재정진단, 적정 부담률, 타 연금과의 관계, 선진국 개혁사례 등 세부과제 검토를 병행할 계획이다. 행자부는 또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공직자윤리법 시행에 맞춰 올해 6월부터 공직자 재산등록과 공개, 퇴직공직자 취업제한 등 공직윤리제도를 대폭 강화한다. 그간 허위, 누락 신고사항 적발에 치중했던 재산심사는 올해부터 불법, 부정의혹이 있거나 검증이 필요한 재산에 대해서는 소득원 등 취득경위를 자세히 밝혀야 하는 등 재산형성과정 심사 위주로 바뀌게 된다. 재산가액 변동사항도 그동안 신고대상에서 제외됐으나, 올해부터는 매매나 증여 등 거래가 없더라도 재산가치가 변동되면 현재 가격을 반영해 매년 신고토록 했다. 박명재 행자부 장관은 “발전위 건의안에 대한 학계, 공무원단체, 시민단체 등 이해관계자별로 서로 상반된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점을 감안, 체계적이고 광범위한 의견 수렴을 통해 이해와 설득이 가능한 공무원연금제도 개선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범택 기자 durumi@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1
- 사진기사 - 책가방도 내맘대로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오는 3월1일까지 신학기 특별 이벤트로 ‘가방 튜닝코너’를 운영한다. 아디다스, 퓨마, 키플링 등 14개 학생가방을 판매하는 특설매장에 그림, 글씨, 꽃무늬, 헤나무늬, 비즈, 인형 등 꾸미기용 소품으로 개인별 맞춤 가방을 만들수 있다. 사진 현대백화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1
- KTNET, 전자문서보관 사업 본격 추진 공인전자문서보관소 1호 사업자로 지정돼 국가 전자무역기반사업자인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 대표 신동식)이 전자문서보관 사업에 나섰다. 신동식 사장은 “KTNET은 국내 1호 사업자로서의 우위적인 요소를 최대한 활용해 향후 지정될 제2, 제3의 사업자와 확연히 구분되는 앞선 서비스 품질과 차별화된 서비스 시스템의 구축을 통하여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 시장을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TNET은 그동안 종이문서의 보관에 따른 불합리한 비용을 줄이고 전자거래의 활성화를 위해 1년 넘게 준비해 정부로부터 2월 23일 ‘공인전자문서보관소’ 1호 사업자로 지정됐다. KTNET은 전자문서보관소 서비스 브랜드를 도쿠온(DocuOn)으로 정하고 브랜드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세계 수준의 가장 안전하고 편리한 디지털데이터 서비스 제공을 통해 기업위상을 한층 공고히 할 계획이다. KTNET은 우선 한국산업단지공단,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공공기관에 대해 우선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최근에는 전자화문서(스캐닝문서)의 보관에도 적극적인 추진에 나서 글로벌 문서 서비스 기업인 페덱스킨코스코리아 등과도 스캐닝 문서의 보관에 대한 공동 영업체제를 구축한 상태다. 신 사장은 “전자문서 이외에 전자화(스캐닝) 문서의 보관에 대해 법적인 효력을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전자거래기본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보여 이제 본격적인 전자문서보관·유통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KTNET은 이를 위해 오는 3월 20일에는 코엑스에서 공인전자문서 활성화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4월에는 첫 보관소 구축 사이트 구축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KTNET은 그동안 1991년 창립 이래 무역부문 전자문서의 유통·보관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해 왔다. KTNET은 회사설립 이래 수출입요건확인(상역), 대금결제 등 (외환), 수출입통관 및 물류업무 등 무역업무 전 과정의 One-Stop 자동화 처리를 통해 무역 프로세스의 획기적인 개선과 비용절감을 이루어 매년 2조50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해 내고 있으며, 매년 2억건 이상의 전자무역문서를 처리하고 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14
- “온라인에 떠도는 주민번호 삭제하세요” 사이버공간에서 휴면상태로 떠도는 자신의 주민등록번호가 어떤 용도로 사용됐는지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행정자치부는 3월 12일부터 4월 11일까지 한 달 동안 인터넷 사이트에서 실명확인 및 성인인증 등의 목적으로 자신의 주민번호가 이용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번호 클린 캠페인’을 벌인다고 12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2001년 이후 자신의 주민등록번호가 인터넷 사이트에서 언제 어떤 목적으로 사용됐는지에 대해 확인할 수 있다. 회원가입은 했지만 사실상 쓰지 않고 있는 휴면계정에 대해선 회원탈퇴도 가능하다. 주민번호 도용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에 따르며 주민번호 도용 신고건수는 2004년 9163건, 2005년 9810건, 200년 1만835건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행자부 홈페이지(www.mogaha.go.kr)와 대한민국전자정부(www.e-gov.go.kr) 및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는 물론 각종 포털 사이트 고객센터 페이지에 접속해 ‘주민번호(ID) 클린 캠페인’에 참여하면 된다. 참여방법은 캠페인 메인 홈페이지(http//clean.mogaha.go.kr)에 접속해 자신의 주민번호를 입력한 뒤 본인인증, 주민번호 이용내역을 조회하면 된다. 행자부는 앞으로 불필요한 주민번호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통합ID나 주민등록증 발급번호 활용 등 대책을 마련하고 주민번호 사용제한 등도 연구할 방침이다. /홍범택 기자 durumi@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13
- ‘사학법 국회’ 민생외면 언제까지 3월 국회 사학법 둘러싼 이견으로 또 개점휴업 주택법안 등 민생법안 늑장처리로 후유증 우려 시민단체 “민생볼모로 정쟁 일삼지 말라” 비판 사학법 재개정을 둘러싼 정치권 대립으로 2월에 이어 3월 국회마저 개점휴업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택법과 국민연금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이 국회에서 먼지만 쌓이고 있다. 정치권의 정치력 부재가 민생만 고되게한다는 비판을 면키 어려운 모습이다. ◆임시국회 이틀째 공전 = 한나라당이 소집을 요구한 3월 임시국회는 12일 첫날부터 파행을 면치 못한데 이어 13일에도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민노당은 일제히 불참을 선언한 상태다. 우리당은 한나라당측에 “주택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을 (사학법 재개정안 처리에 앞서) 우선 처리한다는 점을 문서로 확약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지난해부터 사학법 재개정을 모든 국회일정과 연계시켜 온 점을 의식한 대목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사학법 재개정안 통과에 집착하고 있다.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한나라당과 우리당이 2월말 사학법과 주택법 처리에 합의한 이상 우리당이 3월 국회를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무산위기 처한 민생법안 = 정쟁으로 인해 국회에 계류된 민생법안들이 제때 처리되지 못하면서 사실상 무력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법안이 주택법 개정안. 건설교통부는 주택법 개정안을 통해 오는 9월 민간아파트 분양가 상한제 및 분양원가 공개 등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주택법 개정안 처리가 늦어지면서 부동산 대책이 미뤄지고, 이는 다시 부동산 가격상승을 부채질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는 우려다. 아직까지는 강남 3개구(서초 강남 송파) 재건축아파트 가격이 7주연속 하락하는 등 1·11 대책이 힘을 얻고 있지만, 주택법 개정안이 무력화될 경우 곧바로 반등할 수 있다는게 부동산업계의 관측이다. 부동산퍼스트 곽창석 이사는 “이사철인 3월안에 주택법 개정안이 무산된다면 하락세인 강남아파트 가격이 반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법개혁안 처리가 미뤄지면서 법학전문대학원 설립을 위해 2000억원 넘게 투자한 전국 40여개 대학도 황당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법개혁안을 주도해온 청와대 김선수 전 사법개혁비서관은 지난 9일 정치권의 무능에 대한 실망을 토로하며 사표를 제출도 했다. ◆“또 사학법이냐” 비판 목소리 = 시민단체와 학계에선 정치권의 협상력 부재로 인해 민생법안 처리가 늦춰지는데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참여연대 이지현 의정감시팀장은 “한나라당이 사학법과 민생법안 처리를 연계하는 구태를 1년 넘게 계속하고 있다”며 “반 의회정당으로 낙인 찍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경기대 정치교육원 손혁재 원장은 “사학법을 이유로 2월 국회를 무산시켜놓고 3월에 단독국회를 소집한 한나라당의 행태를 국민들은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우리당도 일단 소집된 국회일정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13
- 5년 전 폭행사건 범인 잡은 누리꾼의 힘 또 한번 누리꾼들이 쾌거를 이뤘다. 경찰의 불성실한 수사에 때문에 폭행을 당하고도 피해를 구제받지 못하던 한 여성이 인터넷 누리꾼을 통해 억울함을 풀었다. 지난 2003년 5월 9일 저녁 7시쯤 신 모(여·25)씨는 지하철 5호선 강동역에서 한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 지하철에 탄 남자 두 명 중 한 명이 신씨를 조롱했고, 이에 항의하는 신씨를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찼다. 신씨는 도망가던 가해자의 친구를 붙잡아 경찰에 넘기고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은 사진까지 보여 줬지만 수사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2년 뒤인 2005년 5월 신씨는 관할 경찰서인 서울 광진경찰서 청문감사관실에 다시 ‘억울하다’는 진정을 냈다. 그러나 여전히 꽉 막힌 벽이었다. 아무런 회답도 받지 못한 것이다. 다시 2년 뒤인 2007년 3월 신씨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당시 사건 내용을 상세히 기록한 호소문을 올렸다. 이 글은 8만6000여 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재수사를 촉구하는 댓글도 400건 이상 달렸다. 결국 경찰은 누리꾼에 굴복해 11일 “수사를 다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담당형사에 대한 징계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경찰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누리꾼들은 광진경찰서 홈페이지에 ‘가해자를 위한 경찰서’ 등 경찰 수사를 비난하는 글을 계속해 올리고 있다. 네티즌의 힘으로 재수사가 시작된 단 하루 만인 12일 경찰은 범인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신씨를 폭행한 강 모(32)씨와 도피를 도운 친구 유 모(33)씨를 폭행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유씨가 강씨를 알지 못한다는 바람에 피의자를 특정할 수 없었지만 재수사 소식을 들은 이들이 자진 출석해 사건의 진상을 파악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2003년 5월9일 오후 7시15분께 광진구 지하철 5호선 지하철을 타고 가다 동승한 신씨의 외모를 문제 삼았다가 항의를 받자 군자역에서 마구 때려 전치 10일의 상처를 입혔다. 신씨가 인터넷을 통해 그 동안 주장했던 내용이 대부분 인정된 것이다. 유씨는 사건 현장에 함께 있었음에도 강씨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위증하는 방법으로 도피시킨 혐의(범인 은닉)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에 유씨를 적극적으로 설득했다면 수사는 쉽게 끝나고 억울한 피해자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범인을 쉽게 검거할 수 있었음에도 부실한 수사로 피해자에게 고통을 가중했다는 시민들의 질타를 피할 수 없게 되었다. /문진헌기자 jhmu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13
- 사막화는 지구온난화의 문제다 2월 27일부터 시작된 고비사막 횡단 취재가 3월 2일 새벽 1시 울란바토루에 도착하면서 끝이 났다. 1일 오전 11시 바양홍고르의 어르그 호수 취재를 마치고 보그트군을 출발한 지 14시간만에 사막지대와 눈 쌓인 헝가이산맥의 고갯길, 비포장과 포장도로가 뒤섞인 630km의 길을 달려온 것이다. 2일 우리나라 취재진은 잉흐둡신 몽골 기상청장과 잉흐만다흐 몽골 자연환경부 차관을 만나 황사 발원지인 몽골의 사막화 문제를 놓고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를 통해 동북아의 황사가 단순히 사막에 부는 모래바람이 아니라 지구온난화와 직결된 문제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몽골 울란바토르 = 글·사진 남준기 기자 jknam@naeil.com “이젠 한겨울에도 춥지 않아” 4·5월엔 시속 150km 모래바람 … 1미터 앞도 안보여 인터뷰-잉흐둡신 몽골 기상청장 “이번 겨울은 60년만에 찾아온 가장 따뜻한 겨울이었다. 몽골 전체의 50%에만 눈이 왔을 정도로 강수량도 아주 적었다. 올 봄 황사는 예년에 비해 심각할 수밖에 없다.” 잉흐둡신 몽골 기상청장의 말이다. 잉흐둡신 청장은 “이맘때는 보통 섭씨 영하 25~30도까지 기온이 내려가는데 요즘은 최저기온이 영하 15도에 불과하다”며 “평균 15~20㎝까지 쌓이던 눈도 적은 곳은 1~5㎝에 불과했다”고 온난화와 건조화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지만 몽골은 내륙지방이어서 온난화에 따른 건조화가 더욱 큰 문제다. 이같은 몽골 황사 발원지의 온난화 및 건조화 현상은 수십년에 걸쳐 꾸준히 진행중이다. 특히 지난 3년 동안 여름에 매우 덥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됐다. 여름철 강우량도 적었다. 강우기에 비가 안 오면 초지가 타들어간다. 잉흐둡신 청장은 “2003년 이후 고비 지역 초지의 풀 다양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며 “초지가 줄어들면 오골스(고비지역의 강한 바람)가 불 때 자갈사막 아래의 미세먼지가 날아올라 황사 폭풍이 몰아친다”고 말했다. 오골스가 얼마나 세게 부는지 풍속이 ‘측정불가’로 나올 때도 많다고 한다. 몽골 기상청의 측정기계(풍속계)가 낡아서 초속 40m 이상(시속 150km 정도)의 바람은 측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1m 앞도 볼 수 없는 모래폭풍이 몰아친다고 한다. 잉흐둡신 청장은 “한·중·일과 몽골이 함께 사막화와 황사문제에 대해 공동연구를 해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3시간 단위로 측정하는 몽골의 황사 관측데이터를 한국에 제공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헝가이산맥 남쪽 고비 지역의 건조화가 특히 심한 이유는 고비지역은 산림이 없고 강수량도 적다. 강물이 마르면서 풀이 적어져 땅이 빨리 뜨거워지고 있다. 어떤 경우에는 땅 온도가 60~70℃까지 올라간다. 땅이 이런 온도가 되면 초지가 상하고 강물도 타들어간다. - 건조화 지역 지하수 개발에 대해서는 고비지역은 지하수가 풍부하지 못한 곳이다. 지하수 보전정책이 필요하다. 지하수보다는 강이나 샘을 이용하는 게 맞다. 고비지역 밖으로 나가는 물줄기를 돌리거나 저수지를 막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13
- “개척자 정신으로 무장하자” “개척자 정신으로 새롭게 무장해 새 희망의 현대종합상사를 만들어가자.” 현대종합상사 최초의 공채 CEO인 노영돈 신임 사장은 12일 취임식을 갖고 “무역 기반의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고 초우량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매출 및 이익 증대를 위한 영업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실적에 따른 획기적 보상시스템 구축, 일 중심의 기업문화 창조 등 경영방침을 밝혔다. 노 사장은 특히 “직원 각자가 미지의 시장을 개척하고자 하는 ‘개척자 정신’으로 새롭게 무장하고 서로 열정과 지혜를 발휘하여 현대종합상사를 경쟁력 있고 매력적인 회사로 만들자”면서 ““전 조직에 신바람을 불어넣어 회사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최우선 목표를 두겠다”고 강조했다. 노 사장은 취임식이 끝나고 전 임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면서 직원들과 마음의 교감을 나눴다. 노영돈 신임 사장은 53년생으로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77년 현대종합상사 공채1기로 입사한 이후 철강부와 홍콩, 로스엔젤레스 지사를 거쳐 96년 싱가포르 법인장, 2000년 철강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월 27일 현대종합상사 첫 공채 CEO로 내정됐으며, 3월 7일 정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노 신임사장은 현대종합상사 무역분야에서 30년 동안 현장경험을 쌓아 온 정통 상사맨으로 국제 비즈니스 감각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