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G마켓, 2007 상반기 공채 모집 오픈마켓 G마켓(www.gmarket.co.kr 대표 구영배)은 상반기 공개채용을 통해 오는 3월4일까지 신입사원과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채용분야는 법무, IR, 재무, 웹기획 및 디자인, 고객서비스, 온라인마케팅, CM/MD(영업), 영업기획 및 관리, 개발(웹, DB), 시스템 엔지니어, IT 기획 등이다. 서류전형과 면접으로 진행되며, 최종합격자는 3월말에 발표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0
- 내달 3만9천여 가구 분양된다 아파트 분양시장 기지개 켜나 봄 분양 성수기를 앞두고 3월에는 아파트 분양이 늘어날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서는 3만8691가구가 분양된다. 이는 지난달 26곳에서 9461가구가 분양된 것에 비해 4배(2만9230가구)가 증가한 물량이다. 하지만 지난해 3월 5만9590가구에 비해서는 35.1%(2만899가구)가 감소한 것이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지난해 3월 동시분양한 판교신도시 물량(5천844가구)을 감안해도 28%(1만5055가구)가 감소한 것”이라며 “주택담보대출 규제, 지자체의 사업승인 지연으로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지역별로는 지방 분양물량이 많다. 수도권은 35곳에서 9916가구를 분양해 전국 분양물량의 25.6%를 차지했고. 지방광역시는 19곳에서 1만1323가구(29.3%), 지방중소도시는 36곳에서 1만7452가구(45.1%)가 분양된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경기지역 물량이 지난해 1만6604가구에 비해 65.2%(1만821가구)가 감소했다. 이는 판교, 장기, 풍산지구 등 지난해와 같은 대규모 택지지구 분양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인천은 분양이 계속 지연되던 송도국제도시 분양예정 단지들이 대거 분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4곳 1301가구)에 비해 87.2%(1134가구) 증가한 6곳 2435가구가 분양예정이다. ◆ 서울 재개발 물량 관심 = 서울은 총 12곳 1698가구가 분양될 계획이다. 대부분 2월 분양을 계획했던 도심권 재개발에서 연기된 물량이다, 대우건설은 구로구 고척동 고척2구역 재개발지역에서 24~42평형 409가구를 분양한다. 목동시영아파트 맞은편으로 목동생활권을 이용할 수 있다.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2차) 내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가재울1구역을 재개발해 총 362가구 가운데 26~43평형 126가구를 분양한다. 강북권에서는 대우건설이 하월곡동 월곡1구역을 재개발해 총 714가구 가운데 24평형 31가구와 41평형 25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장위뉴타운(3차), 길음뉴타운(1차) 등의 강북개발 사업 진행으로 주거환경이 크게 향상되고 있는 곳이다. 금호건설은 용산구 원효로1가 133의 3번지 일대에 주상복합아파트 32~75평형 260가구를 분양한다. 서울지하철4, 6호선을 모두 걸어서 10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다. ◆ 송도, 화성 동탄 대규모 분양 = 경기와 인천에서는 인기지역인 화성 동탄신도시와 송도국제도시 단지에서 대형 건설사들이 대거 분양에 나설 예정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업무단지 D22블록에서 분양가 책정문제로 계속 분양을 미뤄왔던 주상복합 더샾센트럴파크Ⅰ 31~114평형 729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인근 D20, 21블록에서는 GS건설이 34~113평형 1069가구 대규모 단지를 분양한다. 화성 동탄신도시에도 대규모 분양이 예정돼 있다. 포스코건설과 신동아건설은 중심상업지구 10, 11블록에 주상복합아파트 40~98평형 1266가구 분양을 준비 중이다. 용인시 상현동에서는 현대건설이 38~70평형 860가구를 분양한다. ◆ 지방, 대규모 분양 줄이어 = 지방에서는 주요택지지구에서 대규모 분양이 줄지어 있다. 광주 수완지구에서는 대주건설이 3곳에서 1893가구를 분양한다. 3개 단지 모두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아 1년 후 전매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대주건설은 부산 정관신도시 A-13블록에서도 26~35평형 154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가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에서는 화성산업이 달서구 상인동 송현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총 2420가구 가운데 24~58평형 810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경북 구미시에서는 우미건설이 35~53평형 1029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이밖에 천안에서는 포스코건설이 권곡동에 38~78평형 390가구를, 동일하이빌이 쌍용동에 30~80평형 964가구 분양할 예정이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0
- 손학규 남북·북미문제 목소리 높여 북핵6자회담 ‘2.13 합의’에 따라 북미관계 정상화 노력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이해찬 전 총리의 ‘개인자격’ 방북 이후 금년 내 남북정상회담도 점쳐지고 있다.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의 변화가 금년 대선에서 가장 큰 변수로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내일신문과 한길리서치의 3월 정례조사에 따르면 국민들은 ‘북미관계의 획기적 전진과 남북정상회담 등 남북관계 변화가 있을 경우 현재 지지하는 대통령후보나 정당을 바꿀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37.7%가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나라당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는 12일 당 최고위원회가 오전 경선준비위원회가 격론을 벌이는 때 대구를 방문했다. 손 전 지는 이날 저녁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대구가톨릭대학교 대학원 ‘차이나포럼’ 총동창회 초청으로 ‘동북아 시대의 비전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 특강에서 “6자회담이 타결되기 닷새 전에 북한에 대한 포용정책을 유지하고, DJ 햇볕정책을 폐기하는 것이 아니라 계승 발전해야한다고 했다. 지금 북한과 미국이 어떻게 돌아가나? 오늘 IAEA가 북한에 들어갔다. 라이스 국무장관이 북한에 갈 지 모른다”며 본인의 예상대로 북한의 핵 폐기 절차가 진행되고 남북·북미 관계가 급속히 개선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어“북핵6자회담 ‘2.13’합의 이후 북한은 최소한 핵 폐기 절차에 들어갈 것이며 북미 간의 관계도 개선될 것”이며 “북한은 미국을 통해 세계를 향한 문을 열려고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북한은 남북정상회담에 관심이 없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이 미국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때만이 북한은 남북정상회담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남한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현재는 북미관계 개선에 남한정부가 자기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손 전 지사는 “북한의 경제 체질을 바꿔 튼튼하게 하고 또 남한 경제를 위해서, 우리가 책임지지 않으면 안 된다”며 ‘개성특구’가 아니라 개성·파주를 잇는 ‘남북경제특구’를 만들자고 주장했다. 한편 손전 지사는 또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미래로 나아가야 하며, 내 것에 집착하지 말고 화해와 통합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우리가 60,70년대 권위주의적 사고방식, 개발논리 향수에 젖어있으면 결코 세계를 향해 뻗어나가지 못한다”며 이명박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와의 차별성을 내보였다. “징키스칸의 성을 쌓는 자는 망하고 길을 여는 자는 흥한다. 우리가 변하지 않으면 국민들이 지지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한나라당과 저 자신을 향해 말하는 것”이라며 한나라당의 개혁에 대해서도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13
- 이통3사, 위치정보제공시 SMS통보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는 6월 1일부터 개인위치정보를 제공하는 경우 본인에게 위치정보 제공내역을 문자메시지서비스(SMS) 방식으로 통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친구찾기 등을 통해 자신이 친구, 가족, 지인 등에게 내 위치 확인을 동의한 경우라도 개인위치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할 때에는 즉시 SMS 방식으로 제공받는 자, 제공일시 및 제공목적을 통보받게 된다. 이와 함께 이통3사는 현행 통보방식인 무선인터넷의 위치조회통보함 해당페이지 접속 데이터 통화료를 3월 1일부터 무료화 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이통사들은 친구찾기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의 개인위치정보 제공시 SMS로 즉시 통보하지 않아 개인정보보호에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19
- “통일의 봄, 연탄으로 데운다” 개성시민에 연탄 5만장 지원 … 통일골든벨 개최도 예정 “비록 얼마 되지 않는 양의 연탄이지만 통일의 봄을 앞당기는 따뜻함이 되었으면 합니다.” 민주평통 관악구협의회 김용채 회장(사진)은 2005년 개성을 방문한 뒤 늘 마음 한 곳이 아팠다고 한다. 북한 주민들의 모습을 보며 한국전쟁 직후인 50년대 자신의 어린 시절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무엇이라도 도와야 하겠다고 생각했고, 차가운 겨울을 보내고 있을 북한 주민들을 위해 난방연료용 연탄을 보내기로 했다. 연탄은 생각보다 빨리 모였다. 김효겸 관악구청장과 유기홍 국회의원을 비롯해 각계각층이 참여해 모두 5만장을 마련했다. 연탄은 오는 23일 개성 봉동역으로 옮겨진 뒤 북한 주민들에게 전달된다. 전달행사에는 김 회장을 비롯해 20여명의 위원이 참석한다. 김 회장은 ‘치안감’을 마지막으로 99년 명예퇴직한 경찰 고위간부 출신. 경무관 승진 뒤 경찰종합학교에서 줄곧 교수부장을 역임했으며 퇴직 직후 대불대학교 경찰학부 정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단과대로 경찰소방대학을 만들어 학장도 맡았으며 현재는 선문대학교 경찰학과 외래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12기 민주평통 관악구협의회장을 맡기 전까지 사실 통일과는 큰 관련이 없는 일을 했던 셈. 김 회장 스스로도 “나도 민주평통 일을 하기 전에는 통일에 대한 관심이 적었다”고 털어놓을 정도였다. 하지만 오랜 행정경험은 오히려 사업을 펼치는데 활력소가 됐다. 지난해 관악협의회는 북한영화제와 북한상품 바자회도 열었다. 교육과 강연회 등 기본 활동 외에 시민들의 관심을 끌만한 아이디어로 접근했다. 특히 관악구에 거주하고 있는 새터민 15명과 위원 사이의 1대1 자매결연은 가장 보람찬 일이었다고 한다. 그는 “외로움과 설움을 조금이나마 덜도록 어려운 점은 없는지 살피고, 생일날 밥 한끼 사며 축하해주는 일을 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활동에 힘입어 관악협의회는 지난해 가장 모범적인 활동을 펼친 협의회에 주어지는 ‘모범협의회 표창(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국민적 무관심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는 김 회장은 올해 ‘무관심과의 전쟁’에 주력할 생각이다. 이를 위해 우선 북한 방문을 추진한다. 오는 23일 연탄 전달을 위해 개성을 방문하는 것과 별도로 3월 중 구청장과 구의회 의장 등 70여명의 기관단체장들이 다시 개성을 방문하기로 했다. 통일골든벨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행사. 성보고교 등에서 통일의식을 주제로 한 30개 문항을 통과하는 골든벨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통일의 필요성을 각성하고 적극적인 통일여론 확산 사업을 통해 통일역량 집중과 범국민적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민주평통의 가장 큰 역할”이라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허신열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16
- 남북 장관급회담 27일 개최 남북이 오는 27일 평양에서 장관급회담을 갖고 본격적인 남북관계 복원에 나선다. 남북은 15일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제20차 장관급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대표 접촉을 갖고 제20차 장관급회담을 오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3박 4일간 평양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이날 공동보도문에서 “6·15공동선언의 기본정신에 따라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려는 쌍방의 의지를 확인한다”며 이같이 합의했다. 이에 따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인 지난 해 7월 11∼13일 열린 제19차 장관급회담 이후 7개월 동안 중단됐던 남북관계가 6자회담의 ‘2·13 합의’에 이어 이번 장관급회담을 계기로 정상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의제로는 대북 쌀 차관 및 비료 지원 문제와 이산가족 상봉 재개 방안을 포함한 인도적 문제, 열차시험운행 및 경공업·지하자원 협력방안, 군사회담과 경제협력추진위원회 개최 문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우리측에서는 이재정 통일부 장관이 수석대표를 맡아 취임 이후 처음으로 대표단을 이끌 예정이며 북측에서는 종전대로 권호웅 내각책임참사가 단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측 실무접촉 대표인 이관세 통일부 정책홍보본부장(사진 왼쪽)은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마친 뒤 “남북이 조속히 남북관계를 복원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며 “(분위기가) 진지하고 매우 좋았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측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중단 상태인 당국 간 대화를 복원하고 정상화시켜 상호신뢰를 회복해 나감으로써 남북관계가 한 차원 높게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측은 “주변 정세에 영향을 받지 말고 남과 북이 6·15공동선언을 이행하기 위해 민족적 화해와 통일의 길로 나아가자”며 “남북관계 정상화의 첫 조치로 제20차 장관급회담을 재개하자”고 말했다고 이 본부장은 전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16
- 이명박 두달간 6.4%P 하락 고공비행 중이던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타고 있다. 이 전 시장의 이번달 지지율은 41.7%로 지난달에 비하면 3.2%P, 지지난달에 비하면 6.4%P 하락했다. 여야 대선주자 중 압도적 1위인 것은 변함이 없지만, 이 전 시장의 지지율이 조정국면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반해 박근혜 전 대표는 지난달과 비슷하지만 약간의 상승세를 타고 있고, 손학규 전 지사는 8%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여권주자들은 그동안 분당사태 등 내부적인 요동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변화없이 바닥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 전 시장, 30·40대 낙폭 커 = 지지율 하락의 주된 이유는 연령별로는 30·40대, 지역별로는 수도권, 이념정체성 면으로는 보수층의 낙폭이 컸기 때문으로 보인다. 30·40대와 수도권은 이 전 시장 지지층의 핵심 지지축이다. 전체주자군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 전 시장에 대한 30대 지지는 41.5%로 지난달47.6%보다 6.1%P 하락했다. 40대에서도 지난달 48.7%에서 41.5%로 7.2%P 하락했다. 수도권 지역에서의 지지도 거의 같은 폭으로 하락했다. 수도권에서 이 전 시장은 지난달 52.2%의 지지를 얻었지만 이번달에는 45.8%를 얻는 데 그쳤다. 6.4%P 하락한 것이다. 그 외에도 호남권(2월 39.5%→ 3월 22.2%)로 하락폭이 컸다. 이외에도 직업별로는 가정주부층의 지지가 10%P(51.8%→37.5%) 이상 떨어진 것도 눈에 띄는 점이다. 이같은 하락세에 대해 정치전문가들의 시각은 아직 갈리고 있다. ‘지지율 조정기에 도달하면서 보이는 당연한 현상이기 때문에 큰 하락세로 볼 수는 없다’는 신중한 시각이 있는가 하면 ‘검증공방 등 그동안 쌓인 작은 흠집들이 쌓여서 일어나는 현상’이라는 의견이 그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하락세가 다음 달에도 계속될 경우엔 이 전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조성되면서 ‘거품론’이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전 시장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동안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율은 약간이나마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이번달에 22.0%의 지지를 받았다. 지난달보다는 2.6%P 높아졌고, 지지난달보다는 5.1%P 높아진 것이다. 손 전 지사는 8.4%를 받아 지난달 8%대로 뛰어오른 뒤 계속 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한나라당 주자군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이 전 시장의 지지율은 하락세다. 이 전 시장은 48.0%를 받아 1월 57.8%, 2월 50.7%였던 것과 비교하면 두달새 9.8%P나 떨어졌다. 그 외 박근혜(25.3%) 손학규 (9.4%) 원희룡(1.9%) 고진화(1.0%) 순이었다. ◆범여권 주자로는 손학규 1위 여전 = 여야 전체 주자를 통틀어서 지지여부를 물었을 때 여권 주자들은 여전히 1~4%대에 머물고 있었다. 한명숙 전 총리 4.0%, 정동영 전 의장 3.2%, 김근태 전 의장 2.1%, 정운찬 전 총장 1.8% 등이다. 다만 손학규 전 지사를 포함시켜 범여권 주자들만을 놓고 ‘누가 대통령감으로 가장 낫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을 때는 손학규 전 지사가 지난달처럼 여전히 1위를 차지했다. 손 전 지사가 21.0%를 받았고, 그 뒤로 한명숙(12.4%) 정동영(11.5%) 정운찬(6.9%) 김근태 (6.8%) 순이었다. 지난달 손 전 지사를 범여권 주자에 포함시켜 물어봤을 때에도 손 전 지사가 18.8%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1일 이틀동안 전국의 19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한 것이다.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46%P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12
- 684개의 강, 760개의 호수가 말랐다 3. 말라버린 강, 사라진 호수들 684개의 강, 760개의 호수가 말랐다 헝가이산맥 남쪽 건조화 심각 … 고비지역 주민·가축수도 줄어 몽골답사 3일째(2.28) 아침, 고비사막에 비가 내렸다. 큰비는 아니었지만 새벽에 잠자던 게르 안에서 천막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이날 비는 사막을 달리는 앞차에서 먼지가 안 날릴 정도로 촉촉히 내렸다. 메마른 사막에서 고마운 단비였지만 한국에서부터 취재진을 안내한 시민정보미디어센터 오기출 사무총장은 “정상적인 날씨라면 눈이 와야 할 시기인데 지난해부터 이렇게 자꾸 이른 봄에 비가 내린다”며 걱정스러운 표정이었다. 비는 티라노사우르스의 온전한 골격 화석이 발견된 거대한 진흙 침식지대 ‘바얀자그’(Bayan Zag)까지 이어졌다. 바얀자그 계곡은 척박한 황토 토양에서도 잘 자라는 ‘삭사울 나무’가 울창하던 숲이 건조화로 점점 무너져가는 모습이었다. ◆헝가이산맥 남쪽 강 대부분 말라 = 28일과 3월 1일 이틀 동안 취재진은 알타이산맥과 헝가이산맥 사이로 고비 남부지역을 횡단하면서 ‘울란’과 ‘어르그’라는 이름의 두개의 거대한 호수를 탐사했다. 1백만분의 1 몽골 도로지도에 이 두 호수는 ‘약간의 염분이 섞인 민물호수’로 표시돼 있다. 그러나 이 두 호수는 이제 사라지고 없다. 호수로 흘러들던 물줄기(강)들이 말라버렸기 때문이다. 두 호수에 물을 공급하는 강들의 발원지는 모두 300km 이상 떨어진 북쪽 헝가이산맥이다. 1990년대 이후 몽골에는 강수량이 줄면서 684개의 강, 760개의 호수가 말라버린 상태다. 28일 오전에 찾아간 울란 호수(해발 1115m)는 바닥이 거북이 등처럼 쩍쩍 갈라진 흉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길이 25㎞, 폭 20㎞로 오문고비 최대의 호수였던 곳이 완전히 말라버린 것이다. “예전엔 이 호수 근처에 낙타가 1만마리나 살았다. 80년대부터 물이 말라가다가 97년도쯤 다시 호수에 물이 가득 찼는데 강 흐름이 중단되면서 2000년부터 완전히 물이 없어졌다.” 호수 인근 만달(Mandal) 마을 이장 바트후(70)씨의 말이다. 바트후 이장이 가져온 낡은 흑백사진에는 사람 키보다 큰 풀과 나무가 무성한 호숫가의 풍경이 담겨 있었다. 이장이 젊었을 때 1965년에 울란 호수에서 찍은 사진들이다. 이 지역 만달오브(Mandal Ovoo)군의 자미앙허를 군수는 “호수에 물이 있을 때는 여러가지 풀이 자랐고 철새도 찾아왔으며 가축들도 많이 키웠다”며 “지금은 방목이 어려워지면서 가축이 줄고 3000명의 주민들 중 1000명이 넘게 떠났다”고 말했다. 호수 인근 우물 옆에서 낙타 80마리를 키우며 살고 있는 주민 어융수릉(30·여)씨는 “물이 마르기 전까지는 호수 바로 옆에서 살았다”며 “예전엔 호수에서 편하게 물을 구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40㎞나 떨어진 읍내까지 차를 타고 나가 마실물을 받아와야 한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런 와중에도 어융수릉씨는 물을 끓여 취재진과 지방정부 안내인들에게 ‘수테차’(우유와 발효차를 섞어 끓인 차)와 과자를 대접했다. 어융수릉씨는 “호수가 사라진 후 초지가 줄어들고 황사가 심해지면서 가축이 살찌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광활한 호수 아래 있던 진흙바닥이 그대로 노출되면서 심각한 황사 피해를 주고 있는 것이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강수량 감소로 전 국토의 90%까지 사막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몽골의 형편으로 미뤄볼 때 앞으로 이런 황사먼지의 양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연중 300일 황사바람 불어” = 1일 찾아간 바얀홍고르의 보그드(Bogd 티벳어로 ‘성자’라는 뜻)군의 어르그 호수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이테쿤보그드산(해발 3957m) 등 고비 알타이산맥 바로 북쪽의 호수로 천혜의 관광지였던 14만㏊의 어르그 호수(해발 1221m)는 3년 전부터 완전히 물이 말라버린 상태다. 멀리서는 그레이트보그드산맥 아래로 희뿌연 얼음호수가 남아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가까이 가보니 호수 바닥은 남은 소금과 점토층이 결합한 ‘소금사막’이었다. 울란 호수처럼 호수 바닥이 완전히 말라붙은 것이다. 보그드군 강저리크 군수는 “어르그 호수는 5~6종의 물고기와 몽골에 있는 모든 종류의 새들이 다 살던 곳이었다”면서 “어르그 호수는 군민들의 자랑이었는데 무엇보다 주민들의 정신적 충격이 크다”고 말했다. 돌람도르츠 부군수는 “전에는 봄에만 오던 황사바람이 지금은 4계절 내내 300일 정도 분다”며 “인근 지하수위도 내려가 7m 깊이 우물에 4m 정도만 물이 찬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12
- 의료소송 장기화로 애타는 피해자들 요통으로 고생하던 이 모씨는 지난 2003년 A병원에서 신경수술을 받았다. 다리가 약간 마비되는 증상이 나타났으나 병원은 별다른 조치 없이 이씨를 퇴원시켰다. 이후 이씨의 증상은 더욱 악화돼 다리가 완전히 마비되는 장애가 발생했다. 졸지에 장애인이 된 이씨는 병원의 의료과실을 이유로 2004년 서울서부지법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씨는 재판과정에서 “시술과 관련 없는 신경, 혈관, 근육 등에 손상을 입혀 장애에 이르게 됐다”며 “병원이 주의의무를 다하지 못해 평생 장애인으로 살게됐다”고 하소연했다. 재판부는 A병원의 과실이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 B병원에 진료기록감정 사실조회를 보냈다. 1차 사실조회를 2005년 3월 보냈고 지난해 4월 2차 조회신청을 보냈으나 9일 현재까지 답변이 없다. 감정결과가 나오지 않자 재판장도 더는 못 기다리겠다며 결심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이씨 변호인측은 재판부에 기일 연기를 계속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병원의 감정결과는 판결의 승패를 결정지을 만큼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이런 사정으로 인해 병원이 감정결과를 보내지 않으면 재판이 무기한 지연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의료소송이 장기화되는 주요 원인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의료소송 전문 박윤원 변호사는 “의료소송에서 병원 의료과실에 대한 입증책임은 원고 측에게 있기 때문에 객관적 증거자료는 필수”라며 “제도적 보완을 위해 대한의사협회 내에 회신기구를 생각해 볼 수 있지만 대한의협은 의사의 이익을 대변하는 성격이 있고 또한 회신이 익명으로 오기 때문에 내용이 추상적이고 모호한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몇달 기다렸는데 회신불가 답변도 = 지난해 서울중앙지법에서는 병원의 진료기록감정·사실조회가 1년 5개월이 넘게 도착하지 않아 사건이 조정으로 끝난 사례도 있다. 이 사건은 2003년도에 소송이 제기됐는데 결국 4년이 지난 후에도 병원의 감정 지연으로 판결이 아닌 조정으로 끝난 것이다. 또한 병원에 감정을 신청하면 몇 개월 후 ‘회신 불가’라는 일방적 통보가 나올 때도 종종 있다. 이럴 경우 몇 개월의 시간이 그냥 허비되고 다시 다른 병원으로 사실조회신청서나 진료기록신청서를 보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지난해 수원지법에 계류 중인 의료소송사건 가운데 병원이 몇 달 후 ‘회신불가’ 통지를 보내자 화가 난 재판장이 “변호사회가 방법을 강구해서 해당병원에 손해배상이라도 청구하던지 방법을 강구하라”고 원고와 피고측 변호인에게 촉구한 일도 있다. 이런 일이 자주 벌어지는 것은 현재 대한의사협회나 대학병원이 법적으로 회신의무가 없고 그것을 강제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서울고법, 대체방안 진행 중 =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현재 의료사건 전담재판부인 서울고등법원 민사 17부에서는 준비절차를 전문위원 조정으로 대체하는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대학병원 각과의 교수가 전문위원으로 위촉된 후 준비절차에 출석, 의학적 의견을 밝히는 것이다. 이 제도로 인해 1심과 반복되게 사실조회 신청 등 증거신청을 할 필요가 없어 시간이 단축되는 효과를 낳고 있다. 하지만 피해자인 원고측 입장에서는 전문위원이 1심판결보다 불리한 의견을 낼 경우 재판부가 그 의견에 상당한 영향을 받아 과실비율을 삭감하는 경우가 있어 전문위원의 신뢰성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의료소비자시민연대 관계자는 “전문감정인으로 구성된 별도의 자문기구를 설립해야 한다”며 “소송 당사자들의 신뢰 할 수 있도록 객관성과 중립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09
- 이명박, 두달간 6.4%P 하락 고공비행 중이던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타고 있다. 이 전 시장의 이번달 지지율은 41.7%로 지난달에 비하면 3.2%P, 지지난달에 비하면 6.4%P 하락했다. 여야 대선주자 중 압도적 1위인 것은 변함이 없지만, 이 전 시장의 지지율이 조정국면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반해 박근혜 전 대표는 지난달과 비슷하지만 약간의 상승세를 타고 있고, 손학규 전 지사는 여전히 8%대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여권주자들은 그동안 분당사태 등 내부적인 요동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변화없이 바닥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 전 시장, 30·40대 낙폭 커 = 지지율 하락의 주된 이유는 연령별로는 30·40대, 지역별로는 수도권, 이념정체성 면으로는 보수층의 낙폭이 컸기 때문으로 보인다. 30·40대와 수도권은 이 전 시장 지지층의 핵심 지지축이다. 전체주자군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 전 시장에 대한 30대 지지는 41.5%로 지난달47.6%보다 6.1%P 하락했다. 40대에서도 지난달 48.7%에서 41.5%로 7.2%P 하락했다. 수도권 지역에서의 지지도 거의 같은 폭으로 하락했다. 수도권에서 이 전 시장은 지난달 52.2%의 지지를 얻었지만 이번달에는 45.8%를 얻는 데 그쳤다. 6.4%P 하락한 것이다. 그 외에도 호남권(2월 39.5%→ 3월 22.2%)로 낙폭이 컸다. 이외에도 직업별로는 가정주부층의 지지가 10%P(51.8%→37.5%) 이상 떨어진 것도 눈에 띄는 점이다. 이같은 하락세에 대해 정치전문가들의 시각은 아직 갈리고 있다. ‘지지율 조정기에 도달하면서 보이는 당연한 현상이기 때문에 큰 하락세로 볼 수는 없다’는 신중한 시각이 있는가 하면 ‘검증공방 등 그동안 쌓인 작은 흠집들이 쌓여서 일어나는 현상’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하락세가 다음 달에도 계속될 경우엔 이 전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조성되면서 ‘거품론’이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전 시장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동안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율은 약간이나마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이번달에 22.0%의 지지를 받았다. 지난달보다는 2.6%P 높아졌고, 지지난달보다는 5.1%P 높아졌다. 손 전 지사는 8.4%를 받아 지난달 8%대로 뛰어오른 뒤 계속 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한나라당 주자군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이 전 시장의 지지율은 하락세다. 이 전 시장은 48.0%를 받아 1월 57.8%, 2월 50.7%였던 것과 비교하면 두달새 9.9%P나 떨어졌다. 그 외에는 박근혜(25.3%) 손학규 (9.4%) 원희룡(1.9%) 고진화(1.0%) 순이었다. ◆여권 주자로는 손학규 1위 여전 = 여야 전체 주자를 통틀어서 지지여부를 물었을 때 여권 주자들은 여전히 1~4%대에 머물고 있었다. 한명숙 전 총리 4.0%, 정동영 전 의장 3.2%, 김근태 전 의장 2.1%, 정운찬 전 총장 1.8% 등이다. 다만 손학규 전 지사를 포함시켜 범여권 주자들만을 놓고 ‘누가 대통령감으로 가장 낫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을 때는 손학규 전 지사가 지난달처럼 여전히 1위를 차지했다. 손 전 지사가 21.0%를 받았고, 그 뒤로 한명숙(12.4%) 정동영(11.5%) 정운찬(6.9%) 김근태 (6.8%) 순이었다. 지난달 손 전 지사를 범여권 주자에 포함시켜 물어봤을 때에도 손 전 지사가 18.8%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1일 이틀동안 전국의 19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한 것이다.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46%P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