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다둥이가정 대학생 학비 지원 서초구 다산장학재단 … 50명에 250만원씩서울 서초구가 다둥이가정을 위한 장학재단을 추진한다. 서초구는 올해 초 설립한 '다산장학재단'에서 첫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100억원을 목표로 출발한 서초다산장학재단은 구에서 출연한 10억원과 지역 내 기업 기탁금, 공무원 기부금 등으로 벌써 17억원을 모았다. 하반기에는 이를 기반으로 첫 수혜자 50명에게 250만원씩 총 1억2500만원을 지급한다. 등록금을 지원받을 대상은 서초구에서 10년 이상 거주한 셋째 이상 대학생이다. 장학금을 받는 대학생들은 다양한 재능기부를 통해 등록금 지원혜택을 사회에 돌려주게 된다. 구는 지역 내 저소득층이나 다문화가정 자녀 가운데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중·고등학생을 이들과 연계해 학습지도와 예능교습 고민상담 등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초구는 출산율 높이기 일환으로 장학재단을 구상, 지난해 말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지난 9월에는 서울시교육청에서 법인설립 허가를 받고 등기를 마쳐 올해 첫 장학생 선발이 가능하게 됐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지방행정관이 나가야 할 방향을 가르친 다산(茶山)과 풍요의 상징인 다산(多産)을 동시에 뜻하는 다산장학재단으로 이름을 정했다"며 "100억원 장학기금을 조속히 조성해 교육비 부담으로 출산을 꺼리는 주민이 줄어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1
- [국회 상임위원장에게 듣는다 ① 신학용 교육과학기술위원장] “사회구조·입시구조 바꿔야 사교육비 해소” 정권교체되면 '사학분쟁조정위' 자문기구로 바뀔 것학교 비정규직문제 '교육공무직전환특별법'으로 해결신학용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민주통합당 3선·인천 계양구갑)은 11일 내일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사교육비 절감에 대해 "명문대 졸업장이 사회 계급이 되는 사회구조 등이 원인"이라며 "본질적인 제도 개선 없이는 어떤 정책도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또 비리사학 정상화를 위해 설치된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대해 "MB정부 들어 비리로 퇴출된 20대 사립대 재단을 복귀시켰다"고 지적한 뒤 "명칭을 '사학정상화자문위원회'로 바꿔 의결권이 없는 자문기구로 재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 이의종다음은 신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지난 5년간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사분위)가 비리재단을 복귀시킨 사학들에 대한 민주통합당 차원의 대책은 있는가.참여정부 때 시작된 사분위에 말썽이 생긴 것은 MB정부 출범 후 부터다. 진보성향 위원들이 대거 보수인사들로 교체되면서, 사분위는 지난 5년간 비리 등으로 퇴출된 20개 사립대 재단을 복귀시켰다.특히 상지대 대법원 판결 이후부터 현재까지, 비리재단 정상화 과정 중 구재단의 복귀를 가능하게 하는, 사분위의 '종전이사 측에 이사진 과반수 배정' 원칙은 변함이 없다. 교과부 또한 사분위의 이런 결정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19대 국회 개원과 함께 민주통합당은 사분위 명칭을 '사학정상화자문위원회'로 바꾸고, 사분위의 심의결과가 교과부의 처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사분위의 의결권은 대폭 축소돼야 하며, 자문기구로 권한을 제한하는 것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정권교체가 되면 사립학교법 개정안대로 의결권이 없는 자문기구로 재구성될 가능성이 크다.■ 대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가 교과부의 교육과 과학분야 분리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를 어떻게 보고 있으며 상임위에서도 이에 대한 논의를 할 것인가.MB정부의 교육·과학기술부 행정부 형태는 과학기술정책의 소외를 가져왔다. 또한 과학기술R&D 콘트롤 타워인 대통력직속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국가 출연 R&D 예산을 쥐락펴락하는 권력기관이라는 비판을 듣고 있다. 따라서 차기 정권이 과학기술 분야 거버넌스를 분리하리라는 것은 분명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야가 큰 이견이 없다. 새 정권 인수위 단계에서 교육과 과학기술분야 분리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국회도 교과위를 개최해 심도 깊은 논의를 해야 한다. ■ 모든 정권이 사교육비 절감을 외쳤지만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원인이 무엇이라고 보는가.명문대 졸업장이 사회 계급으로 되어 평생을 낙인찍는 사회구조, 그리고 거기서 내 자식만은 살아남게 하기 위해 무한 경쟁하는 입시구조에서 비롯된 것이다. 따라서 본질적인 제도 개선 없이는 어떤 정책도 한계가 있다. MB정부가 출범 당시부터 내건 교육정책 캐치프레이즈가 '사교육비 절반'이지만 지난 2011년 사교육비 총액은, 2007년 취임 초기와 같이 20조원를 넘어서 전혀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무엇 때문에 사교육이 발생하고, 어떻게 잡아야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해결 없었던 때문이다. 민주당이 집권한다면 좋은 일자리를 위한 직업교육, 국립대학 통합네트워크제 등을 통해, 대학 졸업 후 차별 없는 고용에서부터 사교육 근절까지 근본적인 해법을 찾고 실행하려 한다.■ 이명박 정부의 학교 다양화 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자율형사립고와 외고 등 특목고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특수목적고 폐지 문제는 새 정부가 우선순위로 풀어나야 할 교육 과제다. 사교육 경쟁이 유아교육까지 과열·확산되는 원인은, MB정부 들어 고등학교가 일반고 자사고 외고 국제고 등으로 서열화 됐기 때문이다. 대입 명문고로 변질된 외고, 국제고, 자사고는 일반고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또한 국제학교와 외국인학교가 특권화된 교육코스가 되지 않도록 국회 교과위가 정부 정책 관리를 강화해나갈 것이다. ■ 정부는 최소한 고졸 취업정책 만큼은 성공작이라고 홍보하고 있는데, 어떻게 평가하는가.MB정부의 고졸 취업정책 성과 홍보는 사실과 다르다. 오히려 고졸 채용 규모는 이번 정부 들어 감소했다. 올해 3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발표한 '고졸 청년 취업실태 분석 결과'를 보면, 고졸자 고용률은 2003년 65%에서 2007년 63.5%, 2011년에는 59.1%까지 내려갔다.■ 기간제교사, 시간강사 등 초중고를 가릴 것 없이 비정규직 비율이 너무 높은 것 아닌가. 국회차원에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는데기간제교사를 포함한 학교 비정규직 문제는 민주당이 당론 차원에서 의지를 가지고 노력 중이다. 학교 비정규직에 대한 문제의식은 교과부 차원에서도 없었던 것은 아니다. 다만 학교 비정규직의 공무직화를 위한 예산편성과 법안처리를 위해서는 민주당이 더 적극적으로 교과부를 설득해야 한다. 정부가 2년 이상 근무자의 상시지속적 무기계약직 전환 원칙을 발표했고, 학교회계직 등의 신분불안 문제 해결을 위해 민주당 교과위원들이 해결의지를 가지고 있고, 정부가 의견을 지속 검토 중이라는 점 등으로 볼 때, '교육공무직 전환 특별법'이 입법화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앞으로도 교과위원장으로서 다양한 채널의 학교 비정규직 목소리를 듣고, 예산 및 법안 처리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 경제부처와 일부 총장들을 중심으로 초중등교육 예산을 고등교육 예산으로 전환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무상급식, 고교 무상교육 등 초중등 교육 관련 예산 배정 확대가 중요한 시점에서 초중등교육예산을 고등교육예산으로 전환하자는 주장은 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민주당은 고등교육에 대한 정부 투자를 현재 GDP 대비 0.6%를 OECD 평균 수준인 1%로 확대하기 위해 내국세의 8.4%를 재원으로 하는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을 제출한 바 있다. 새누리당이 여기에 합의해 통과시키기만 하면 된다. 결국 교육 예산은 증액이 필요하고, 거기에 정권 차원의 우선순위를 두면 되는 것이다. ■ 교과위를 생산적이고 국민들에게 봉사하는 상임위로 평가 받도록 하기 위한 복안은 무엇인가.지난 7월, 교과위원장 취임 일성으로 두 가지를 약속했다. 첫째는 파행없는 성과를 내는 상임위원회를 만들겠다는 것이고, 둘째는 교육 현안에 밀려 과학기술 현안이 홀대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이번 국감에서도 학교폭력 가해학생의 학생부 기록 여부와 정수장학회 최필립 이사장 증인채택 문제 등으로 인해 여야위원들의 격렬한 논쟁이 끊임없이 이어졌지만, 소통과 화합을 우선으로 상임위를 이끈 결과 단 한 번의 파행 없이 국정감사를 마칠 수 있었고, 교과부 내년도 예산과 법안도 가장 최선의 균형점을 잡고 절차를 밟아나갈 수 있었다. 앞으로도 교과위원회가 국민들 앞에 일하고 성과를 내는 상임위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국민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교육은 국가 백년지대계이며, 과학기술은 차세대 성장동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5년간 MB정부의 교육과학기 2012-12-12
- 두드림간호학원 2013학년도 신입생 모집 고잔신도시에 있는 두드림간호학원에서 2013학년도 간호조무사 및 치과조무사 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입학 대상은 고졸이상 남·여이며 졸업예정인 고3도 가능하다. 휴학생 및 일반인, 주부, 직장인, 병의원 근무자등도 등록할 수 있다.교육기간은 1년 과정으로 학과 8개월, 병원실습 4개월로 진행되며 간호조무사, 치과조무사, 병원코디네이터, 상담실장, 치과직무과정 등이 있다.두드림간호학원 김완기 원장은 “학원의 가장 큰 장점은 간호조무사와 치과조무사 자격증을 동시에 취득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입학과 동시에 아르바이트도 보장되고 다양한 장학금 제도, 간호대와 보건대학 무시험 진학, 수료 후 병의원 100% 취업 등의 혜택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두드림간호학원은 2012년 하반기 간호조무사 국가자격시험에서 응시생 전원 합격했다. 문의 : 031-410-422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2
- [교육 현장에서 만난 사람│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고영진 회장(경남교육감)] “40년 이상된 노후학교 13.9% 달해” "지방교육재정 축소가 아니라 확대해야"학교 비정규직 처우개선 공동 추진지난 5일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가 서울 여의도에서 '지방교육재정포럼'를 열었다. 시도교육감협의회 차원에서 교육예산을 주제로 연 첫 포럼이다. 누리과정 도입, 개축 대상 노후학교 급증, 무상급식 확대, 비정규직 처우개선 등 늘어나는 재정수요로 인한 시도교육청과 교육감들의 절박감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행사였다. 본지는 시도교육감협의회를 이끌고 있는 고영진 경남교육감을 만나 이번 포럼의 의미와 목적에 대해 들어보았다.■ 인구 감소로 학생 수 줄어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를 근거로 일부에서 초·중등 교육예산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이 주장은 학생 수 감소가 교육비 감소로 이어진다는 단순한 계산에서 나온 발상이다. 현재 내국세의 20.27% 수준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비율을 줄이자는 것이다. 이는 초·중·고교의 교육여건을 현재 수준에 묶어두자는 것과 같은 것이다. 문제는 우리나라의 교육여건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는 점이다. 미래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교육에 희망을 걸기 위해서는 교육여건이 최소한 경쟁국들과 비숫한 수준은 되어야 한다. 학급당 학생 수, 교사 1인당 학생 수 등 대부분의 지표가 경쟁국들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우리나라가 세계 각국과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 특히 학생 수가 줄어드는 시점에 교육예산을 투입한다면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과거지향적이고 현상고착적 사고로 교육문제를 바라 봐서는 국가의 미래도 없다.또한 누리과정 도입으로 현실적으로도 예산수요는 증가했다. 현재까지 누리과정을 위한 추가경비 지원은 없다. 국가적 차원에서 실시하는 정책이라 수용했지만 시도교육청 예산만으로 부담하기에는 힘겨운 부분이 있다.■ 지난 5일 열린 '지방교육재정포럼'의 목적은 무엇인가.시도교육감협의회 차원에서 개최한 교육재정 주제의 첫 포럼이다. 이는 교육발전을 위한 지방교육재정 확충이 절박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이날 포럼을 통해 각계 계층과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고, 이를 바탕으로 재정확충 방안을 마련해 차기 정부에 제시할 계획이다.■ 재정확충이 절박하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1970년 이전 건축되어 40년 이상 사용한 노후교사가 있는 학교가 전국적으로 1642교나 된다. 전체 초중고교의 13.9%에 달한다. 문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노후교사 숫자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시도교육청의 재정여건상 노후 교사 개축비용을 전액 부담하기 어렵다. 지진 발생 등 자연재해에 대한 안전 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지방교육재정 확충이 시급하다. 교과부에도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시행령' 개정을 건의했다.■ 학교 비정규직 문제가 사회적 관심사로 떠올랐다.비정규직 문제는 두가지로 분리해서 보아야 한다. 하나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문제다. 또 다른 하나는 비정규직에 대한 고용계약 주체를 학교장에서 교육감으로 변경하는 문제다. 먼저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하는 문제는 교육감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 예산확보 문제 등 국가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부분이 많다. 고용계약 주체 변경은 사법부 판단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형태든 결말이 난다. 현재 11개 교육청이 합동으로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 비정규직 처우개선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경남교육청뿐 아니라 전체 시도교육청이 인식하고 있다. 예산 등 고려해야 할 문제들이 많아 교육감협의회 차원에서 용역을 발주해 개선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다문화교육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안다.2013년도부터 국가적으로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대폭 보강된다. 이에 맞춰 우리 교육청은 다문화교육원을 내년 상반기 중으로 설립할 계획이다. 다문화교육원에서는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에 대한 교육도 이뤄진다. 교육방식도 숙박교육을 비롯해 다양하게 마련할 생각이다.■ 지난 11월 대전서 열린 교육감협의회에서 지방자치 독립성을 강조하는 성명서를 채택한 것으로 알고 있다. 성명서 채택 배경에 대해 말해달라.전국 시·도지사협의회가 지난 10월 '교육자치와 지방자치의 일원화'를 국회와 정부에 촉구했다. 교육을 정당이나 정치권력에 예속시키는 것은 헌법 제31조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는 것으로 헌법정신에 위배된다. 교육자치의 근간을 뿌리째 흔드는 비교육적인 발상을 철회하라는 요구였다. 교육자치와 지방자치는 수레바퀴의 양쪽으로 상호 연계·협력해야 할 독립된 주체이지 통합 대상이 될 수 없다.■ 이와 함께 학생체육대회 개최 건의문도 채택했는데.전국체육대회에 전체 출전하는 선수의 약 44%가 고등학생들이다. 시·도간 종합순위 경쟁으로 인한 실적위주 훈련으로 학생 선수들이 수업을 받지 못하는 등 부작용이 일어나고 있다.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교육과학기술부 등 관련 부처에 학생체육대회 신설을 요청했다. 학생들의 신체 및 정신발달 정도에 맞춘 학생체육대회를 통해 순위경쟁에서 벗어난 명실상부한 스포츠 축제를 열어야 한다.■ 지난 7월 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 취임 이후 전국적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전국 시·도교육감 협의회를 대표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전국 시·도교육청 상호간의 정보 교류와 협력 증진을 통한 교육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으로서 가장 관심을 갖고 강조하고 있는 사항은 무엇인가.먼저 유·초·중등 교육관련 대표기관으로서의 위상 정립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지방교육자치의 건전한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전국 시·도교육청의 공통된 현안 문제 해결위해 노력할 것이다. 특히 소득 격차로 인한 교육격차, 수도권과 지방간의 교육격차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시도교육감협의회가 가장 관심을 갖고 해결방안 마련에 나선 현안은 무엇인가.교수학습 질적 향상을 위한 교원 정원 증원을 위해 국회와 정부 관련부처 방문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누리과정 도입, 무상급식, 노후 교육시설 개축 등에 따른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교부율 상향조정 등 지방교육재정 확충을 위한 연구 용역도 추진하고 있다. 또 비정규직 문제도 관심사이다.■ 교육정책에 대한 시·도교육감들의 견해가 일치되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하는가.교육 현안에 대해 사전 실무협의회를 거쳐 시·도교육청 간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가급적 대화와 토론을 통해 모든 시·도교육청이 수용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 도출을 위해 최대한 노력한다.그럼에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시·도교육감협의회 규약에 의해 의결한다.■ 시·도교육감협의회의 발전방안은.교육현안에 대한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교육정책에 반영함으로써 교육발전을 위한 초석을 마련해 나갈 생각이다. 특히 지방교육자치의 2012-12-11
- 반성폭력문화 확산 평가 토론회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우리에게 젠더감수성이 필요한 이유' 토론회를 상상마당에서 17일 연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3년간 반성폭력문화 확산을 위해 펼쳐온 '성폭력피해생존자와 함께 살아가기 위한 젠더감수성 교육'을 평가한다. 성폭력 예방 교육과 시민교육 등 여러 활동들의 성과를 살펴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토론회에는 성폭력상담소 활동가, 시민단체 실무자, 교사, 학부모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1
- 교과부, 경기교육청 또 특정감사 교육과학기술부가 대입 정시모집을 앞두고 경기도교육청을 대상으로 11~14일 학교폭력 가해사실의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에 대한 2차 특정감사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10일 "교과부가 내일부터 4일간 감사반원 20여명을 파견해 도교육청과 각 학교 특정감사를 한다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이번 감사를 통해 대입 정시모집을 앞두고 각 학교가 학교폭력 가해사실을 제대로 기재하는지 확인할 계획이다.각 학교는 14일까지 학교폭력 가해사실을 기재한 뒤 24일까지 대학에 관련 내용을 전형자료로 제공해야 한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달 학교폭력 가해사실을 학생부에 기재하라는 내용의 교과부 공문과 함께 '도교육청 방침은 기재 보류'라는 내용을 첨부해 각 학교에 전달했다.교과부는 대입 수시전형을 앞두고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13일까지 도교육청과 각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폭력과 관련한 1차 특정감사를 한 뒤 기재보류 관련자 74명에 대해 징계위원회에 징계를 요구하도록 도교육청에 지시한 바 있다.그러나 도교육청은 징계요구 지시를 거부한 뒤 교과부의 징계 신청에 대한 직무이행명령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을 대법원에 제기한 상태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1
- 송파강동광진 문화 전시공연 소식 - 2012년 12월 2주 전시>Into Drawing 20(김순임)_ 길이 된 사람들 On the Road 기억과 공간에 대한 추억을 입체적으로 형상화 국민체육진흥공단 소마미술관(이성순 명예관장)이 참신하고 역량 있는 작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드로잉 전시를 지속적으로 이슈화하기 위해 매년 작가공모를 실시, 최종 선정된 작가들의 전시회를 ‘Into Drawing’이란 이름으로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2011년도 드로잉센터 작가공모에 선정된 작가 3인의 개인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금년 마지막 전시로 12월 16일까지 개최되는 ‘Into Drawing 20’은 ‘길이 된 사람들 On the Road’이라는 부제로 김순임의 드로잉, 설치 작업을 선보인다. 김순임은 자연의 소재로 인물을 재현하면서 그가 머물러 있던 공간과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을 드로잉으로 보여준다. 이번 ‘길이 된 사람들’ 전시에서는 작가가 뉴욕 체류 시절 건물 청소부로 만났던 동유럽 출신 이민청년을 양털과 바느질로 형상화하여 전시실 중앙에 배치하고, 그를 중심으로 실과 무명천 등 자연의 재료를 인공의 벽과 연결시키는 설치작업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드로잉으로 풀어내는 작가의 개성과 상상력 그리고 드로잉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과 실험정신을 느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 (02)425-1077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전시>Post Text_ the Destiny of Shit 똥의 운명한글, 타이포그라피, 그리고 문자의 힘을 모아 똥을 싼다 삼원페이퍼갤러리(광진구 중곡동)에서 2013년 1월 12일까지 포스트 텍스트 ‘똥의 운명’ 타이포그래피 전시회를 진행한다.이번 전시는 세계 여러 나라 31명의 교포디자이너들이 참여, 그들의 개성 있는 표현방법과 커뮤니케이션을 포스터와 작은 프라이어 형식으로 전시한다. 이들은 한국인이지만 각기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똥’이라는 단어의 은유적 표현, 관용구의 시각적 분석과 통찰을 통해 다양한 측면에서 해석한다. 그들이 만들어낸 작업들은 노골적인 소제의 모습을 보여주거나 의성어로서 표현, 또는 소재의 행위를 한글로 표현하여 만드는 등 유쾌하면서도 흥미로운 묘한 이국적인 이질감을 형성하여 작가의 상상 속 ‘똥’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한다. 웃음을 유발하는 콘셉트와 여러 작가들이 보여주는 실험적이며 다양한 형태의 ‘똥’의 힘, 기존 전시와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문의 (02)468-9008박지윤 리포터 어린이를 위한 『자전거 교통안전 뮤지컬』 - 공연일시 : 12. 21.(금), 2회 - 12. 28.(금) 오후 5시 - 장 소 : 어린이 안전교육관 2층 소강당- 내 용 : 자전거 교통안전 뮤지컬 <몸짱박사님과 개구쟁이 울랄라>- 공연단체 : 극단햇빛 복화술 매직쇼- 대 상 : 유치원생(4~7세), 초등저학년생(1~3학년)- 인 원 : 100명(회당, 부모·아이 포함)- 신청방법 : 인터넷 선착순 접수(송파구 자전거홈페이지 -> 참여마당 -> 온라인 접수)- 신청기간 : 2012. 12. 12(수) ~ 마감시까지- 문 의 : (02)2147-314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1
- 송파강동광진 소식 - 2012년 12월 2주 송파소식 송파구, 겨울 모기 소탕작전 개시 송파구가 모기 박멸의 적기를 여름이 아닌 겨울로 잡고,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겨울철 월동모기와 모기유충 실태조사 및 친환경 방역활동을 펼친다.대상은 숙박시설, 대합실, 병원, 공동주택 등 월동모기가 서식 가능성이 높은 건축물 646개소. 구는 먼저 이들 건물에 돌며 서식실태를 조사한다. 보건소 직원들로 전담반을 꾸려 건물 내 모기성충과 유충이 많이 발견되는 지하 공간, 집수정, 정화조 등 직접 관찰해 서식여부, 개체수, 밀도 등을 파악한다. 모기가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되면 전담반이 현장으로 출동해 친환경 미생물제제와 곤충성장억제제 등을 사용해 모기유충을 구제한다. 필요할 경우 구제방법을 현장에서 교육하고, 방역약품도 제공한다.한편 구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동절기 모기 신고센터(02-2147-3477~81)도 운영한다. 더불어 이번에 파악된 모기서식 실태결과를 바탕으로 ‘송파구 모기지도’를 제작해 연중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송파구, 학교폭력예방 우수 자치구로 우뚝송파구가 지난달 30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회 학교폭력예방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교육과학기술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대전광역시교육청이 주최하는 「제2회 학교폭력예방 우수사례 공모전」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노력하는 학교 · 자치단체 · 공무원 · 우수프로그램을 발굴하고 격려하고자 실시, 총 45편을 선정했다. 자치단체 부분에선 18단체가 응모, 최종 5단체를 선정했는데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는 송파구가 유일하다. 구는 ▲서울시 최초 ?송파구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조례? 제정 ▲전국 최초 조례상에 ‘학교폭력예방센터 설치·운영’ 명시 ▲「학교폭력 제로 시범학교」 운영 ▲ 학교폭력 지역협의회 구성 등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인프라를 마련하고 지역사회 내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송파구 전통시장,「사랑의 김장나눔 릴레이」송파구 관내 전통시장 상인들이 지난달 29일부터 12월 11일까지「사랑의 김장나눔」을 진행했다. 각 시장의 상인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1월 29일 방이시장을 시작으로 서촌시장, 마천중앙시장, 풍납시장, 그리고 마지막 날인 11일 로데오 상점가까지 시장 상인 및 인근 동의 직능단체, 봉사단체 등이 함께했다. 담근 김치는 인근동의 저소득 주민들과 복지시설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강동소식 ‘사회적 경제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강동구가 「사회적경제 창업 아이디어」를 오는 13일까지 공모한다.구는 지역의 관심사나 지역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주거와 재건축 ▲생활 ▲사회적 자본 ▲사회적 경제 ▲일자리와 지역경제 등의 분야로 나누어, 사회적기업이나 마을기업, 협동조합으로 창업할 수 있는 2인 이상으로 구성된 4곳을 선정하여 1000만원의 창업지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신청자격은 거주지 제한은 없으나, 2013년 6월까지 강동구에서 창업가능한 사업아이템이어야 한다.공모신청은 강동구청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내려받아 오는 13일까지 이나 사회적경제지원센터로 방문 및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02)489-1366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 전국 627개 공공기관(기초자치단체 223개)을 대상으로 국민권익위원회가 전문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와 닐슨컴퍼니코리아에 의뢰하여 3개월간의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루어진 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강동구가 우수구로 선정됐다. 강동구는 민원인들이 평가한 외부청렴도의 경우 8.37점, 소속직원들이 평가한 내부청렴도는 8.21점으로 종합청렴도 점수 8.28점을 받았다. 종합청렴도의 경우 기초자치단체 평균인 7.69점에 비해 0.59점 높은 점수이다. 이는 그동안 취약분야의 민원처리 결과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클린 청렴 온도계’ 시스템을 강화하여 불만민원에 대한 AS리콜제도를 실시하는 등 민원 만족도를 높여온 결과이다. 2013년 겨울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모집겨울방학을 맞이하는 대학생들을 위해 ‘2013년 겨울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선발인원은 일반선발 27명과 우선선발 3명으로 총 30명이다. 우선선발 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자녀 ▲저소득 한 부모 가정 지원을 받고 있는 자녀 ▲장애인 자녀 중 재산세 미과세자 ▲북한이탈주민 등이다. 신청자격은 현재 주민등록법상 강동구에 거주하고 있는 전문대이상 대학교 재학생이며, 휴학생과 최근 2년 동안 강동구에서 대학생 아르바이트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 학생은 제외된다. 아르바이트 대상자 선발은 오는 14일 오전 11시 구청 3층 소회의실에서 전산 공개추첨 방식으로 진행되며, 선발자 발표는 17일 오전 9시 강동구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선발된 학생은 내년 1월 10일부터 2월 7일까지 구청이나 보건소, 동 주민센터 등에서 민원안내, 행정업무 보조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광진 소식 원어민과 함께하는 초등학생 영어캠프광진구가 원어민 교사와 함께 하는 ‘초등학생 겨울방학 영어캠프’를 개최한다. 광장동 광남초에서 2013년 1월7일부터 18일까지 지역 내 초등학교 4~5학년생 1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캠프는 원어민 강사, 한국인 지도교사 등 총 15여명의 강사진이 실용 영어중심교육을 실시하며 사전에 듣기평가 레벨테스트를 통해 수준별 맞춤 수업으로 진행한다.수업은 과학, 스포츠, 문화, 드라마, 한국의 역사 등 총 5강좌로 구성되며 각국의 다양한 문화체험과 외국 운동 경기 규칙을 배우며 직접 경기를 해보는 등 체험위주의 수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02)450-7164 ‘생명 나누기’ 함께해요 우리나라에서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환우는 1만9000명에 육박하지만 뇌사 장기기증자는 한해 약 260여명으로 기증자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광진구가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장기기증을 통한 생명나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계기로 광진구는 지역 내 공공기관, 종교단체, 학교 등 순회설명회를 개최하며 운동본부는 장기기증 설명회 개최 시 강사 지원 등을 통해 양 기관이 생명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우선 광진구는 각 동 주민센터, 자치행정과에 장기기증 접수창구를 마련해 장기기증 서약운동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내년 1월 중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토요일에 떠나는 내 입속 여행맞벌이 부부 자녀 등 평일에 보건소 이용이 어려운 구민들을 위해 광진구보건소에서는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토요 구강건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유치,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위상차 2012-12-11
- 평준화 코앞인데 안산시 대중교통 개선책 전무 고교평준화 시행이 코앞에 닥쳤으나 그동안 개선과제로 지적됐던 안산시 버스노선 변화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안산시는 2013년도 평준화를 위해 버스노선 개선 등 다각적인 지원을 약속했으나 당장 17일부터 고교 원서접수가 이뤄짐에도 불구하고 필요한 버스노선 변경이나 배차시간 단축을 위한 대책이 전무한 상태다.안산시와 안산교육지원청은 올해 초 효율적인 교통노선개선계획을 수립한 후 7월 ‘통학여건 개선안 설명회’를 마련하고 안산시가 9월 통학여건 개선안을 공고하기로 약속했으나 지켜지지 않았다. 평준화 업무를 주관하는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 담당자는 “안산시 대중교통과에 여러 차례 협의를 요청했으나 안산시는 입학생이 정해지고 노선을 이용하는 학생들의 규모가 얼마인지 나와야지 운수업체와 협의할 수 있다며 협의조차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산교육지원청이 고교 평준화를 앞두고 안산시내 초등학교에서 각 구역별 고등학교까지 등교시간을 점검한 자료에 따르면 원할한 통학여건 마련을 위해서는 개선해야 할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중부중학군(초지동 호수동) 학생들이 선부고등학교와 신길고등학교로 등교하기 위해서는 버스를 3번 이상 갈아타고 등교시간도 1시간 20분 이상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에서 학교까지의 거리는 7㎞ 남짓이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1시간이 넘게 걸린다. 서부구역 안에서 와동지역은 특히 대중교통이 열악하다. 와동지역에 거주하는 학생이 선부, 신길, 양지, 초지고등학교에 배정된다면 하루 등하교 시간으로 3시간 이상을 소비해야 한다. 비교적 가까운 선부고등학교까지 거리는 4㎞. 그러나 버스를 이용할 경우 버스 배차간격이 늦어 1시간 30이 걸린다. 차라리 걷는 게 빠를 지경이다. 안산 외곽에 위치한 안산고등학교를 가기 위해서는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그나마 하교시간에는 학생들이 몰려 버스 이용은 불가능 하다. 또 남부중학군(본오동 사동) 학생이 광덕고등학교로 진학 할 경우 등하교가 어렵긴 마찬가지다. 본오동, 사동지역 학생들은 광덕고등학교로 등교하기 위해 3번 이상 버스를 갈아타야하는 것은 기본이고 걸리는 시간도 1시간이 넘는다. 뿐만 아니라 학교 앞까지 가는 버스가 없어서 버스에서 내린 후 200m이상을 걸어서 이동해야 한다. 북부중학군의 학생이 성안고와 송호고로 등교하는 데도 1시간 10분 소요에 약 400m 이상을 걸어야 한다. 이처럼 가까운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통학시간이 긴 이유는 시내버스 노선의 굴절도가 심한데다가 배차시간마저 30분 이상 걸리기 때문이다. 또 도시 성장과 함께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된 버스 노선은 간선과 지선 구분도 없고 일부 구간에 몰려있다. 이 같은 시내버스에 대한 문제점은 평준화 도입 검토단계에서도 무수히 지적받았으며 안산시도 이를 인정하고 평준화 시행 전에 대중교통 개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하지만 안산시는 평준화를 준비하는 지난 2년간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못하고 시간만 허비했다. 안산시 관계자는 “버스업체인 A운수와 협의가 쉽지 않다”며 “일단 기존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 가까운 고등학교를 선택하고 불가피하게 먼 지역에 배정된 학생들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한 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2
- 혁신학교를 가다 _ 광덕고등학교 2010년 3월 개교한 안산광덕고등학교. 광덕고등학교는 개교와 함께 안산에서 첫 혁신학교로 지정받았다. 광덕고등학교에서 3년을 보낸 아이들을 만나 혁신학교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 아이들에게 광덕고는 어떤 곳이었을까? ‘학교’라 쓰고 ‘전쟁터’라 읽는다는 교육 현실에서 광덕고등학교가 해답을 찾아 줄 수 있을까? 수능이 끝난 후 달콤한 휴식에 빠져있던 광덕고 3학년 신동호, 정민우, 김량희, 이차미와 만나 학교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3년간 자신들이 겪었던 특별한 경험을 듣고싶다는 말에 한달음에 달려와 주었다.차미 이야기-첫 만남부터 달랐어요“입학하고 얼마 안 지나서 체육관에 모였는데 앞으로 우리가 지킬 학칙을 우리 스스로 만들라는 거에요. 쫌 놀랐어요. 원래 학칙이라는 건 학교에서 다 만들어서 우리보고 지키라고 하는데 우리가 지킬 규칙이니까 우리가 만들라니 ‘어? 이학교 뭔가 다르겠다’는 느낌이 들었다”는 차미. 3년 전 광덕고등학교는 이렇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학교를 만들기 시작했다.학생들은 교칙 만들기만 참여한 것이 아니었다. 학교 축제 기획부터 클럽활동까지 수업외의 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주인공은 학생들이었다. 교사는 울타리 역할만 한다.“선생님들이 우리를 한 사람의 인격체로 대한다는 느낌을 늘 받아요. 우리의 의견을 존중해 주고 실패하더라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셨어요. 그래서 우리 학교 학생들은 모두선생님하고 다 친해요” 민우 이야기 - 과거 아닌 현재와 미래만“우리가 입학 할 때 아시죠? 우리학교 미달이었던 거. 제 성적도 중학교 때는 별로였어요. 연합고사 성적이 120점대였죠”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동호. 그가 변한 건 교사들의 한 마디. “너희들의 과거를 보지 않겠다. 학생기록부를 보지 않겠다”라는 말 덕분이었다. 옛날 공부를 얼마나 잘 했느냐 보다 지금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말에 용기를 얻은 민우는 5step 제도에 도전했다. 5step제도는 5단계의 영어시험을 통과하면 필리핀 왕복 항공료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5단계를 통과한 민우는 2주간 필리핀에서 어학연수와 봉사활동을 했다. 스스로 노력 해 얻은 외국여행 경험은 그에게 큰 자신감을 심어줬다.민우는 포기하지 않고 노력할 수 있었던 건 편견 없이 바라봐 준 교사들의 눈빛 때문이었다고 한다. 량희 이야기-‘따라체험’에서 찾은 꿈량희는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은 것이 고등학교 생활 중 가장 큰 결실”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량희의 꿈은 스튜어디스다. 2학년 체험학습인 ‘꿈따라 세상속으로’에서 자신의 꿈을 발견했다.“스튜어디스가 보기와는 달리 굉장히 힘든 직업이래요. 누군가를 보살피고 돕겠다는 마음이 없으면 정말 견디기 힘든 직업이지만 전 남 돕는 일이 즐거워요. 또 도전 정신도 강해서 여러 나라를 다니는 이 직업이 저와 딱 맞는 다는 걸 알았어요”광덕고등학교는 아이들이 교실 안에서 책과 씨름하는 대신 세상에서 자신이 살아갈 길을 찾도록 도왔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따라체험’ 시리즈다. 광덕고등학교 방학은 일 년에 4차례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끝나면 짧은 방학이 주어진다. 아이들은 이 시간동안 학년별로 ‘길따라 사람속으로’ ‘꿈따라 세상속으로’ ‘끼따라 학과속으로’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동호 이야기 - 꿈을 위해 달릴 수 있어 행복동호는 1학년 2학기부터 ‘체대입시반’ 활동을 했다. 체육대학 입학을 목표로 꾸준히 체력관리를 하는 동아리다. 체육교과 교사가 직접 지도했다. 방과 후 남아서 운동하는 것은 기본이고 방학날도 하루도 쉬지 않고 학교에 나왔다. “정말 너무 힘들어서 토한 날도 있었어요. 하기 싫은 날도 있었지만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꿈이 있고 꿈을 위해 노력할 수 있어서 행복했던 것 같아요”동호는 체력을 키우기 위해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고 지리산을 종주했다. 동호가 흘린 땀방울을 고스란히 기록돼 대학입학 자료로 활용됐고 동호는 체육대학 입학 꿈을 이뤘다. 광덕고를 이끌고 있는 추교영교장은 혁신학교의 핵심이 프로그램에 있는 건 아니라고 강조한다. “프로그램은 일반 학교도 다 따라할 수 있다. 하지만 핵심은 교육의 정신을 되살리는 것이다. 공부 잘하는 아이들만 골라 키우고 나머지는 포기하는 학교가 아니라 다 제 개성대로 자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교육”이라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광덕고등학교에서는 대학에 몇 명이나 진학했는지 자랑하지 않는다. 3년 동안 학교에서 제 인생의 길을 찾느라 땀 흘린 학생 모두를 응원하고 있었다. 3년간 홀로 설 힘을 키운 아이들. 그들은 발을 땅에 단단히 딛고 이제 힘차게 달릴 준비를 하고 있었다. 행복했던 고등학교 3년 생활이 인생을 늘 응원할 것이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