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6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금융공기업 연봉 8700만원 공공기관 36곳 연봉은 금융공기업 절반에도 못 미쳐금융공기업들의 연봉이 한국 대표기업인 삼성전자보다도 24%나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공기업의 연봉은 같은 금융업종을 영위하는 주요 8개사 평균치보다도 16% 많았다. 6일 공공기관 통합경영정보공개시스템인 알리오(www.alio.go.kr)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fss.or.kr)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9개 금융공기업 직원들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8700만원이었다.9개 금융공기업은 기술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코스콤,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정책금융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이다. 기본급과 고정수당, 실적수당, 급여성 복리후생비, 경영평가 성과급, 기타 상여급 등으로 구성된 이들 금융공기업의 연봉은 삼성전자 직원 8만8900명의 평균 연봉인 7000만원보다 1700만원(24%) 많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사업보고서 상에 명기된 삼성전자 직원의 연봉은 관할 세무서에 제출하는 근로소득지급명세서의 근로소득 기준이어서 실제 격차는 이보다 더 클 수 있다.특히 신의 직장 중에서도 최고로 거론되는 한국거래소 직원 714명의 평균 임금은 1억1400만원으로 삼성전자보다 62% 많았다.한국거래소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17.2년으로 삼성전자의 9.0년 대비 2배 정도에 달한다. 이는 고용안정성이 그만큼 좋다는 뜻이기도 하다. 9개 금융공기업의 평균연봉은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삼성전자·현대차·POSCO·현대모비스·기아차·삼성생명·SK하이닉스·한국전력·신한지주·LG화학)의 평균연봉인 8100만원보다도 600만원 많았다.금융공기업의 연봉은 같은 공공기관 내에서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295개 공공기관의 지난해 평균연봉은 6200만원으로 금융공기업들은 이들보다 40% 많은 연봉을 받고 있다. 특히 주택관리공단 등 36개 공공기관 직원의 평균 연봉은 금융공기업의 평균연봉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구본홍 기자·연합뉴스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6
- 춘천시, 풍수해보험 가입 강조기간 운영 춘천시는 장마철을 앞두고 5~ 6월을 풍수해보험 가입을 독려한다. 6월까지 3천7백건, 연말까지 6천3백건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풍수해보험은 정부가 관장하고 민간보험사가 운영하는 정책보험으로 지진, 태풍, 홍수 등 자연재해로 인한 주택, 온실(비닐하우스 포함)피해를 보상해주는 것이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보험료의 55~62%를 지원해 준다.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은 전액 지원한다. 재해를 당하면 최대 90%까지 보상받는다. 춘천시는 특히 상습피해 지역 농가는 보험에 가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 250-425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6
- 춘천시, 대형마트 영업규제 조례 재개정 추진외 춘천시, 대형마트 영업규제 조례 재개정 추진대형마트 영업규제 조례가 다시 개정된다. 춘천시는 개정된 유통산업발전법이 4월 24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관련 조례 개정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개정법에 따르면 대형마트 영업제한 시간은 오전0시~8시에서 오전10시까지로, 의무휴업일은 매월 1일 이상 2일 이내에서 매월 2회 공휴일로 강화됐다. 여기에 농수산물 매출액 비중이 기존 51% 이상에서 55% 이상인 대규모점포로 확대됐다. 의무휴업일의 경우 이해당사자와 합의를 거쳐 공휴일이 아닌 날을 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춘천시는 사전 의견수렴 절차의 하나로 우선 의무휴업일 단서조항에 대한 협의자리를 주선키로 했다. 지역 내 7개 전통시장, 대형마트 대표는 2일 오후2시 후평일단지시장 회의실에서 의무휴업일에 대한 상호 의견을 듣고 조정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춘천시는 이날 협의 내용을 포함, 전통시장, 소상공인, 대형마트, 준대규모점포(SSM)를 대상으로 6월까지 의견수렴 절차를 밟는다. 유통법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도 재구성한다. 협의회는 부시장을 회장으로 대형마트대표 2명, 중소유통 대표 2명, 소비자 대표, 유통전문가, 납품업체, 농어업인 등 9명 이내로 구성토록 하고 있다. 춘천시는 관련절차를 거쳐 조례개정안을 7월 시의회 정례회 의결을 거쳐 8월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을 잡고 있다. 춘천시는 대형마트 영업을 규제하는 ‘대형유통기업과 중소유통기업 상생발전에 관한 조례’를 개정, 지난해 3월부터 시행했으나 상위법에 위배된다는 법원 판결에 따라 7월 중 영업재개가 이뤄졌다. 강원도교육청, 전국 최초 교직원 힐링캠프 문 열어부제목: ‘성장과 치유의 마음학교’, 5월 시범 6월부터 본격 운영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내 교직원들의 지친 마음을 돌보고 치유할 수 있는 교직원 힐링캠프를 운영한다.‘교직원 힐링캠프’는 ‘성장과 치유의 마음학교(이하 마음학교)’란 이름으로 ▲상담?치유프로그램을 통한 성장과 치유 ▲업무 스트레스 해소 ▲심신 재충전 및 사기 진작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이해 등을 높이고자 진행한다.도교육청은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2박3일(합숙)간 시범적으로 강원학생교육원에서 ‘마음학교’를 운영하는데, 공문 시행 하루 만에 마감될 정도로 교직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오는 6월부터 숲체험장, 템플스테이 등에서 정기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그동안 다른 시?도교육청에서 ‘교사 힐링캠프’를 운영한 사례는 있지만, 계약제직원을 포함한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10명 이내의 소그룹 감정치료의 형태로 ‘교직원 힐링캠프’가 운영되기는 강원도교육청이 처음이다. ‘마음학교’의 주요 프로그램은 ▲감정치료(감정보다 이성을 중요시하는 사회로부터 병든 감정을 순환해 치유) ▲친구 되기(힘의 수직적 관계를 벗어나 수평적 친구관계를 경험함으로써 힘에 의해 억눌린 상처 치유) ▲몸 치료(감정과 긴밀한 상호작용을 하는 몸을 단련해 자존감 키우기) ▲꿈 치료(무의식의 ‘나’를 열어 삶을 전체로 통합하는 과정) ▲분노치료 ▲놀이치료 ▲슬픔치료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또한, 심층 개인 상담을 통해 집단 상담과 개인 상담의 장점을 동시에 살릴 수 있도록 했다.김동근 도교육청 교육진흥과장은 “교직원들이 학생지도에 따른 피로감, 업무 스트레스 등을 제대로 풀지 못해 내면의 생채기로 남는 경우가 있었다”며, “마음학교의 상담·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강원교육 구성원들이 좀 더 행복한 마음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소득층, 도시가스 요금 할인 더 받아지난달 30일 춘천시에 따르면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에 대한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 할인제도가 종전 사용량 기준에서 월 정액식 할인으로 바뀐다. 기초수급자의 경우 취사용은 월 1,680원, 취사난방겸용은 12,400원을 각각 할인받는다. 차상위계층 할인액은 취사용 월 840원, 취사난방겸용은 6,200원이다. 종전 월 평균 사용량을 기준으로 때 할인율보다 5~ 6%가 오른 것이다. 실제 할인율은 기초수급자는 20%, 차상위계층은 10% 수준이다. 다자녀가구에 대한 요금할인도 새로 생겼다. 주민등록상 세대주에게 18세 미만의 자녀 또는 손자녀가 각각 3인 이상인 경우 5%(취사용 420원, 취사난방겸용 3,100원)를 더 할인 받는다. 신청은 강원도시가스(258-8873,8896)로 하면 된다.문의: 250-4177 수아르 토마토가 3년 만에 출시최고급 품질인 수아르 토마토가 3년 만에 출시된다. 춘천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춘천원예농협은 3일부터 하나로마트 퇴계점을 통해 첫 판매에 들어가 산지 직송 특가 판매로 소비자와 만난다. 수아르 토마토는 2009, 2010년 2만여톤이 출하됐으나 그 후 2년간은 물량 부족과 일조량 부족에 따른 기준 당도가 나오지 않아 출시가 이뤄지지 않았다. 올해는 품종 개선으로 5.5브릭스 이상의 당도를 확보, 출하가 가능하게 됐다. ‘봄내길 축제’ (사)문화커뮤니티 금토는 춘천의 걷기 좋은 길 ‘봄내길’을 홍보하기 위한 ‘봄내길 축제’를 연다. ‘친구와 함께 걷는 소양강변길’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오는 5월 11일 오후 3시 소양강 처녀상에서 출발해 소양2교와 1교를 돌아 봉의산 소양정까지 이어지는 걷기 퍼레이드와 소양정에서 펼치는 우리소리마당으로 진행된다. 소양강과 춘천의 옛 추억을 떠올리는 소양강 처녀, 선비, 어부, 구두닦이 등 시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참가자들과 퍼레이드 하며 깜짝 이벤트를 벌인다. 종착지인 소양정에서는 ‘여음천하’와 함께 풍류가득한 우리소리와 함께 소양강의 석양을 감상할 수 있다.또 소양정에서는 소양강 풍광을 사진으로 감상하는 소양강 사진전, 캐릭터와 함께 사진 찍는 포토존, ‘소양강에서 보내는 편지’ 등의 체험행사도 마련된다.한편, 학교친구, 동네 친구, 엄마모임, 취미모임…친구가 된 사연과 함께 신청하면 재미있는 사연을 가진 친구들에게 기념품도 제공한다.문의 및 신청: 251-9363/ www.bomne.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6
- 우기철 대비 하수관로 준설 원주시상하수도사업본부(본부장 서광호)는 집중호우 시 하수 역류로 인한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동지역 일대를 총 4개 권역으로 구분하여 하수관로 일제 점검 및 준설공사를 실시한다. 4월 15일부터 5월 30일까지 저지대 및 주택 밀집지역과 악취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하수관로를 준설하여 하수도 악취와 역류로 인한 주민의 정신적, 재산적 피해를 해소하고 쾌적한 거리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이번 준설작업은 도로 빗물받이 부분에 적재된 토사 등 하수의 흐름을 방해하는 퇴적물을 제거하여 배수효과를 상승시키고, 하수관로의 악취 발생 요인을 제거하는데 중점을 두어 실시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0
- 순천 신대지구 개발갈등 ‘모락모락’ 시의회 "시행사만 폭리" … 광양경제청 "정산 중"외국인 투자촉진과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만든 전남 순천 '신대배후단지' 개발이익을 둘러싼 갈등이 확산될 조짐이다. 순천시의회가 최근 신대지구조사특별위원회(신대특위)를 만들어 과도하게 이익을 챙긴 시행사 (주)순천에코벨리에 대해 전면적인 조사에 나서고 있다. 이에 반해 개발계획 승인권한을 가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광양청)은 오는 12월에 있을 정산결과를 봐야 한다는 유보적 입장이다. 신대특위는 최근 '외국인 투자촉진과 주거환경 제공' 등을 목적으로 조성된 신대배후단지가 당초 계획과 달리 '시행사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신대특위에 따르면 신대배후단지는 지난 2006년 이후 개발계획이 9차례나 변경되면서 '수용 인구와 공동주택, 상업용지' 등이 크게 늘었다. 실제 신대배후단지 수용인구는 개발계획 승인 당시 2만1000명에서 3만명으로 증가했다. 수용인구가 크게 늘면서 공공용지가 상업용지로 변경될 명분을 얻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08년 사업계획이 첫 번째로 변경되면서 당초 5만409㎡이던 사업용지가 6만5489㎡로 증가했다. 또 공동주택 공급이 730세대나 늘어났다. 신대특위는 순천시에 무상 제공될 유보지(2만7961㎡)가 외국인 병원부지에 포함된 뒤 초등학교 부지로 변경되면서 유상판매가 가능하게 바꿨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당초 계획했던 외국인 주거용지나 병원부지 등이 거의 사라졌다는 지적이다. 신대특위 개발계획 변경과정이 적법하게 이뤄졌는지를 밝혀내기 위해 국정감사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김 석 신대특위 위원장은 "신대배후단지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안에 있어 독자적인 특위활동에 제한을 받고 있다"면서 "개발계획 변경과정에 문제가 있을 경우 법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개발계획 승인권한을 가진 광양청은 신대특위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신대배후단지 개발이익과 관련된 일체의 서류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광양청 한 관계자는 "개발 이익과 관련된 정산은 12월에 이뤄진다"면서 "지금은 신대특위 주장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신대배후단지는 2899만7007㎡ 규모로 조성됐으며, 현재 96% 분양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9
- “동네 재해예방, 우리가 직접합니다” 구로구 개봉1동 생활안전거버넌스수해백서 펴내고 기상교육안 제작"1987년 9월에 잠자다 물벼락을 맞았어요. 이사한 직후였는데…. 여름만 되면 불안에 떨었죠." "(집에) 물이 안들면 잠이 안왔어요. 긴장하느라." 서울 구로구 개봉1동에 사는 심영섭(63)·김찬호(57)·박황서(56)씨에겐 공통점이 있다. 지역에 10~20년 넘게 살고 있는 토박이이기도 하지만 여름철 장맛비가 쏟아질 때면 발을 동동 굴렀던 기억이 생생하다는 점도 있다. 이들 3명을 포함해 비 피해에 누구보다 민감한 12명이 '더 이상의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 뭉쳤다. 모두가 적게는 3~4회, 보통 5~6차례 수해를 입은 경험이 있는 '수재민'들이다. "2010년 명절 전에 비가 왔잖아요. 물이 차기 전까지 몰랐어요. 그 다음해에도 예상치 못한 때 큰 비가 왔죠. '이 비를 피할 수는 없을까' '피해를 줄일 방법이 없을까' 생각했죠."심영섭 회장이 당시 상황을 돌이켰다. 지역에서 오랜 시간 봉사활동을 하고 있던 이들이 함께 고민을 나누다 지난해 서울시에서 마을안전망 구축을 위한 지역조직으로 추진하던 '생활안전거버넌스'와 연이 닿았다. '수난이 많은 동네'라는 점을 역으로 활용, 수난을 막을 방법을 찾아보자는 거였다. 비가 내릴 때 회원들이 교대로 불침번을 서는 일부터 시작했다. 컴퓨터를 사용할 줄 아는 회원을 중심으로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시시각각 확인했다. 텔레비전이나 라디오를 통해 전해지는 소식은 '개봉1동 중에서도 어느 지역' 상황이 아니라 '개봉동 일대' '구로구 일대'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주민들이 확인한 정보는 바로 동주민센터 비상대기자에 전했고 동에서는 수해예방팀을 가동했다. 불침번을 서던 주민들은 펌프 등 수방장비를 소유하고 있는 이웃들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 덕분인지 지난 해 개봉1동은 '상습 침수구역'이라는 그간의 별칭을 뗄 수 있었다. 동주민센터 인근 지역에 약간의 침수가 발생하긴 했지만 이전 피해에 비할 건 아니었다."15분 강수량이 가장 중요해요. 우리 동네는 28㎜에 근접하면 수해 가능성이 커요. 인접지역 상황, 바람과 구름의 방향도 판단해야 하구요."평범한 주민들이지만 어느 새 전문가가 다 됐다. 회원들은 날씨 관련 기호부터 기상상태를 분석한 일기도 보는 방법, 위성영상으로 어떻게 강수지역을 가늠하는지, 지역별 상세관측자료 보는 법 등등을 꼼꼼히 기록했다. 컴퓨터에 서툰 회원들은 물론 다른 동네 주민들에게 알려주기 위해서다. 그 결과물이 기상자료와 빗물펌프장 가동자료를 활용한 침수예측 내용까지 담은 '기상자료추적교육안'이다. 변화하는 지역모습도 기록했다. '우리동네 풍수해 생생이야기'에는 집중호우 피해상황과 재해복구 현장 사진은 물론 구로구와 서울시 수해예방대책, 생활에서 체득한 침수예방법, 태풍과 호우 당시 근무상황 등이 담겨있다. 수해 관련 정보뿐 아니다. 재난 유형별로 주민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생활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을 어디에 신고해야 하는지 비상시 유용한 각종 정보도 담았다. 회원들 활동 폭도 그만큼 넓다. 지난해 태풍때는 거센 바람에도 밖에서 활동하는 이웃이 없는지 살피러 다녔고 동네 공사장의 중장비들이 안전하게 가동되는지 눈여겨보는 일도 회원들 몫이다. 여름이면 주택가 골목을 돌며 방역활동을 하고 겨울이면 눈 치우는 일을 돕는다. 올해는 활동 폭을 일상 생활안전까지 확대한다.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안전, 특히 10대 청소년을 돌보는 일에 나설 방침이다. 심영섭 회장은 "생활 곳곳이 안전과 직결돼있는데 너무 광범위해서 회원들 힘만으로는 힘들다"며 "주민들 전체적으로 안전의식이 좀더 높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구로구는 개봉1동 사례를 전체 동으로 전파하는 한편 동별로 가장 시급한 부분을 돌보는 생활안전거버넌스를 꾸릴 계획이다. 정해국 재난관리팀장은 "교통안전이나 폭력 등 동네마다 현안이 있다"며 "동별 실정에 맞는 주민 안전조직을 꾸려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9
- 무료 묘목 나눠주기 행사 연수구는 4월 3일 연수동 문화공원 야외음악당 앞에서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연다.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는 제68회 식목주간을 맞아 구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배부하는 행사로 구민 누구나 손쉽게 나무를 심고 가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풍요롭고 정감어린 구의 이미지를 위해 마련된다.나무 종류는 남천과 아젤리아 5천여 주이다. 배부 묘목들은 1인 2그루로 선착순이다. 특히 아파트 및 단독주택에서 가꾸기 쉽도록 화분형태로 배부한다.한편, 연수구는 4일 청학동 용담공원에서 공무원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감나무, 남천, 영산홍, 자산홍 등 3천여 주의 수목을 식재하는 식목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9
- 가정식 이탈리안 요리 “빌라오띠모” 5월이다. 테라스 너머 꽃과 나비, 푸른 잔디밭, 흐드러진 벚꽃 아래 하얀 벤치, 실내에서는 오래된 탄노이 스피커에서 다소 거칠고 나긋한 음악이 흐른다. 조용한 서래마을 주택가에 자리 잡은 ‘빌라오띠모’의 첫인상은 5월의 따사로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예쁜 정원이 인상적인 이곳은 음식도, 서비스도 분위기만큼이나 따뜻했다. 가정식 이탈리안 요리를 선보이는 이곳에 오면 정직하고 따뜻한 음식과 분위기 때문에 늘 초대 받은 기분으로 식사를 할 수 있다. 가족 모임이나 친구 모임이 많은 5월, ‘빌라오띠모’의 초대에 응해 보면 어떨까. 빌라 개조한 자연주의 레스토랑특별한 광고판도, 그렇다고 눈에 띄는 간판도 없다. 서래마을 빌라촌 한 가운데 위치한 ‘빌라오띠모’는 300평 규모의 빌라를 그대로 개조해 만들어 원래 그대로의 가정집 형태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더욱 정감이 가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싶으면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정원과 마주앉은 테라스 자리는 인기가 많아 자리를 차지하기가 쉽지 않다. 주차를 부탁하고 입구로 들어서면 그냥 지나칠 수 없을 만큼 예쁜 정원이 눈에 들어온다. 실내로 들어가길 잠시 뒤로 미루고 정원을 한 바퀴 걸었다. “지상이 완전히 콘크리트 상자로 덮여버린다 할지라도 인간은 예술의 도움을 빌려 신성한 곳으로 통하는 하나의 문을 열어 놓을 것이다. 그것이 정원이다”라고 예언했던 헤르만 헤세의 정원예찬이 떠올랐다. 공적, 사적 책임감에 지쳐버린 도시인들에게 가장 친밀한 자연은 정원이 아닐까. 양귀비를 비롯한 형형색색의 꽃들은 모두 이곳 주인장의 정성으로 심어진 것들이다. 또한, 새벽 양재동 꽃시장을 섭렵한 결과물이기도 하다. 단지 점심식사를 위해 온 이곳에서 이런 호사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정원을 뒤로 하고 돌길을 따라 실내로 들어갔다. 왠지 문 입구에 멋진 호스트가 나와 반겨줄 것만 같은 착각이 들었다. 널찍한 실내에는 ‘모모의 시간’처럼 멈춰버린 시계가 걸려 있다. 이곳에서만이라도 시간을 잊고 편하게 식사하라는 배려로 느껴져 기분이 좋았다. 런치와 디너로 구별되는 메뉴는 코스요리를 기본으로 단품 요리도 함께 구성되어 있다. 수석 셰프 정재웅씨는 “이곳은 40여개의 식재료 공급원을 두고 있어 언제나 신선한 재료로 제철 음식을 만들 수 있다”며 재료의 정직한 맛은 고객에게 믿음을 준다고 말했다. 매일 다른 신선한 재료로 만들기 때문에 매번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국내외 유명한 부티크 레스토랑에서 경력을 쌓은 고수이다. 프렌치 요리에도 일가견을 가진 그는 제과도 섭렵한 전문가이다. 그뿐만 아니라 와인서비스도 소믈리에를 따로 두어 전문적으로 하고 있으며 스페셜 드링크와 칵테일도 일품이다. 음료와 파스타마다 자연 발효효소를 넣어 서비스된다. 이것도 자연주의를 표방하는 셰프의 건강한 아이디어이다.정성과 함께 하는 푸짐한 브런치와 격조 있는 디너이탈리안 요리하면 흔히 ‘파스타’와 ‘피자’ 정도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이곳 브런치 코스요리는 이런 단품을 넘어 꽤나 알차다. 브런치 세트 메뉴(22.000원, 부가세 포함)는 파스타, 육류, 피쉬 세 종류의 메인 요리로 구분돼 있으며 식전 빵과 샐러드, 커피나 홍차를 포함하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를 물어보자 파스타로는 미트볼 파스타를 추천했다. 주먹크기만한 미트볼을 올린 파스타는 모양만큼이나 맛도 푸짐했다. 소스와 함께 으깨서 섞어 먹어보라는 설명대로 먹으니 더 맛있었다. 육류코스의 스테이크는 한우 1등급을 사용해 연하고, 누린 맛없이 부드럽게 넘어간다. 알맞은 굽기로 제대로 익혀서 나와 소스와 함께 먹으면 감칠맛이 난다. 홍메기살로 만든 피쉬요리는 바삭하게 만들어 어린아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95%이상 20대~40대 여성이 주 고객인 점심때와는 달리 저녁에는 모임단위로 성별과 연령층이 다양해 메뉴도 그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 디너 A코스(44.000원)는 제철 애피타이저를 포함해 7가지 코스요리가 제공되며 각 단계마다 서버들이 재료와 특징을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디너 B코스(88.000원)는 셰프의 특별한 9가지 코스요리가 포함되어 있다. 특별한 날 갈라 디너도 가능하다.한적하고 편안한 즐거움이 있는 공간‘빌라오띠모’는 번화가 느낌에서 벗어나 한적한 공간속 여유를 찾게 해주는 곳이다. 식사를 기분 좋게 마치고, 정원을 가로질러 벚꽃나무아래 놓여 있는 벤치에 앉아 바람을 쐬어 보는 것도 좋다. 독립된 공간을 원하면 레스토랑 안에 별도로 마련된 룸을 예약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소규모 돌잔치나 하우스웨딩도 어울릴 만한 곳이다. 동행인들과 사진을 함께 찍어도 멋진 배경이 되어 줄 것이다.신수정 리포터 jwm822@naver.com위치 : 서울 서초구 반포동 102-4 서래마을 프랑스학교 골목 들어와서 2번째 교차로 하차영업시간 : 10시30분~15시, 17시30분~22시주차 : 대리주차 가능문의 : (02) 518-1946~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6
- 싸게, 더 싸게 인기 대박 다른 가게에 비해 50% 이상 대폭 싼 가격에 음식을 판매하는 이른바 ‘착한가격 업소’가 인기다. 이들 업소는 줄을 서서 사야할 정도로 항상 많은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낮은 소득에 물가는 점점 올라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지는 요즘 다른 업소들보다 낮은 가격으로 사랑받고 있는 것이다. ‘나누리장터’의 서차영 사장이 음식준비를 하고 있다.저렴한 가격에 나눔까지 실천하는 ‘나누리장터’흥덕구 수곡동의 ‘나누리장터’는 푸짐한 해물 칼국수가 3000원이다. 1인분으로 2명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양이 푸짐해 찾는 사람 누구나 만족해한다. 특히 공기밥은 500원만 내면 무한 리필이 가능하다. 이곳에서 가장 비싼 음식은 만두종류로 3500원이다. 나누리장터 서차영 사장은 “지난 4월까지는 칼국수가 2000원이었는데 식재료가 너무 많이 올라 어쩔 수 없이 5월 1일부터 3000원씩 받고 있다”며 “가격을 인상하는 대신 재료를 넉넉하게 넣어 조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곳을 자주 찾는다는 수곡동의 김병철 씨는 “요즘 웬만한 점심값은 7000~8000원에 이른다”며 “3000원으로 인상된다 해도 저렴한 편”이라고 말했다.나누리장터가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는 비결은 셀프서비스로 인건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곳의 종업원은 단 한사람. 칼국수를 끓이고 설거지를 하는 주방 아주머니 뿐이다. 특히 서차영 사장은 저렴하게 음식을 판매하면서 사회봉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서 사장은 매월 200여명에게 무료급식을 하고 있으며 수곡동 독거노인 밑반찬 서비스 봉사대에 매월 1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서 사장은 “저가 식품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부담 없는 가격으로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나누리장터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문한 찐빵 만두’ 내부 전경전국에 제대로 소문난 ‘소문난 찐빵 만두’청주시 우암동 ‘소문난 찐빵 만두’에서는 단돈 1000원만 내면 한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는 찐빵 4개를 먹을 수 있다. 성인남자 주먹만한 크기의 큰 찐빵 안에는 달콤한 팥이 가득 들어 있어 웬만한 여자들은 두 개만 먹어도 든든하다. 또 고기, 고추만두는 1인분에 1500원이다. 농수산물 시장에서 매일 식재료를 공급받아 만들기 때문에 맛이 좋고 깔끔하다. ‘소문난 찐빵 만두’는 13년째 찐빵과 만두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으로 청주지역은 물론 전국에서도 소문이 자자하다. 제주도를 제외하고 전국으로도 택배가 가능하다.이곳은 주택가 골목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그야말로 ‘불티나게’ 장사가 잘돼는 곳이다. 오전, 오후 가리지 않고 택시기사, 대학생, 경로당 할머니에 이르기까지 하루 평균 100여명 이상의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멀리서 오는 사람들은 50개, 100개 단위로 한꺼번에 많이 찐빵을 사간다고 한다. 신일수 사장은 “거래업소와 현금으로 거래하고 외상거래를 하지 않는 방식으로 재료비를 절감하고 있다”며 “물가가 오르면 당연히 가격을 올려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인건비나 가게 운영비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화동의 김미영 씨는 “가격이 싸면 좀 멀더라도 찾게 된다”며 “소문난 찐빵 만두는 차를 가지고서도 종종 가게 되는 착한 가게”라고 전했다.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5
- 주택보증, 부산서 무료 법률상담 협약체결 대한주택보증은 2일 부산 남구종합사회복지관과 '서민 생활법률 무료상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주택보증이 2014년 본사를 이전하는 부산지역에서 지역주민과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이뤄졌다. 주택보증은 협약 당일 25명에게 실생활에 밀접한 법률문제를 상담해줬다. 주택보증은 이번 무료상담을 시작으로 부산지역에서 분기별로 무료 법률상담을 정례화할 예정이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