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3월8일자구정소식 3건 지역업체 생산품 우선구매 한다 서울 광진구는 3월부터 ''지역물품 우선구매 제도’를 도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기로했다. 광진구는 최근 경기침체로 지역 업체들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자 추정가격 500만원이하의 일반물품과 공사용 자재 등에 대해서는 지역업체 제품, 장애인단체 여성기업인의 제품을 우선구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구는 구청은 물론 동사무소와 시설관리공단, 보건소 등 전 산하기관이 물품 구매계획에서부터 지역업체 물품 구매가 검토된다. 품질과 성능 등 경쟁력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지역업체제품이더라도 배제되도록 함으로써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했다. 구청 관계자는 "이 제도 시행으로 현재 15%수준인 지역업체 물품구매 비율이 30%이상으로 올라가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광진구는 올 하반기부터 각종 공사와 용역 분야에도 지역업체를 우선 수의계약 대상자로 선정하는 등 이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그린파킹'' 참여 최고 1550만원 지원 서울 중구청은 주택가 주차난해소를 위해 ''그린파킹''사업에 참여하는 주민에 대한 지원을 크게 확대한다. 8일 중구청은 담장과 대문을 허물고 주차공간을 만드는 주민에게 1면당 550만원을 지원하던 것을 600만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또 3면부터 1면 증가시 100만원씩을 추가해 최고 1550만원까지 지원금을 높인다. 이와함께 주민들의 불안해소를 위해 자가방범시스템 설치비 50만원을 추가로 지원해 그린파킹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참여를 높이기로 했다. 중구는 2004년 8월부터 신당4동을 시범동으로 시작해 전 동으로 확대해오고 있으며, 이 사업에 참여희망자는 동사무소나 구청 교통지도과로 신청하면 된다.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4.19정신 기리며 삼각산을 달리자 서울 강북구는 오는 4월 22일 열리는 '제2회 4.19기념 삼각산 우이령 마라톤 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4.19혁명의 정신을 계승하고 명승 제10호인 삼각산의 아름다움을 홍보하기 위한 이 마라톤대회는 하프, 4.19㎞, 10㎞ 등 3종목으로 진행되는데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우이령을 달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참가신청은 대회 홈페이지(www.gangbukmarathon.com)에서만 가능하며, 3월 25일까지 선착순 3,00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하프, 10km는 3만원, 4.19km는 1만원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08
- ‘인술’로 열어가는 통일시대 “오는 3월 29일은 남북한 의료계의 가장 뜻 깊은 날이 될 것입니다. 이날 남북한 의사들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개성병원을 개원함으로써 공식적으로 남북의료협력의 첫 걸음을 내딛기 때문입니다.” 개성공단에 남북 의사들이 공동 진료하는 ‘그린닥터스 개성병원’ 설립의 주춧돌을 놓고 ‘의료를 통한 남북평화 만들기’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그린닥터스’ 박희두 이사장(부산광역시 의사회장)의 말이다. 이날 개원식에는 남측에서는 대한의사회장을 비롯한 의료계인사들과 국회의원, 정부 고위관계자가, 북측에서도 의료계 대표 및 정부고위인사들이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박 이사장은 “남북간에 의료수준이나 용어 등 많은 차이점이 있지만 남북 의사들이 협동 진료를 통해 의료 차이를 극복하고 자연스럽게 남북 갈등을 해소해 나가면 평화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120평 규모의 개성병원은 남측과 북측에 각각의 진료소를 두고 그 가운데 진단과 수술장비를 갖춘 공동진료실에서 협력 진료를 하게 된다. 의료진은 남북의사 각각 10명과 간호사 등 모두 40여명으로 꾸려지며 모든 의료장비와 의약품은 물론 의료인 급여도 그린닥터스가 지원한다. 남북의료지원사업의 첫발을 뗀 지난 2005년 1월, 20평의 응급진료실에서 2~3명의 의료진이 진료하던데 비하면 크게 성장한 것이다. 그동안 그린닥터스는 연인원 2만여명의 남북한 근로자를 무료로 진료했다. 이 단체는 협력병원 운영을 기반삼아 2008년에는 150병상 규모의 개성종합병원을 열 예정이다. 필요한 부지 3000평은 이미 확보해 논 상태다. 박 이사장은 “사업 초기 북측의 경계심은 없지 않았으나 개성주민 연탄가스중독 치료와 수차례에 걸친 의약품 무상지원, 헌신적인 의료봉사가 신뢰를 낳아 적극적인 협력관계로 발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북측 근로자들의 영양과 건강상태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박 이사장은 “의학기술과 의약품 등이 전달돼 북한 전반의 의료수준이 높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의료수준이 높아지는 것은 미래 ‘통일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일과도 같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재단법인 ‘그린닥터스’는 2004년 2월 부산YMCA 등 부산지역 기독교 의사들을 중심으로 ‘정치와 종교 인종과 국가를 뛰어넘어 국제재난 및 의료취약지역의 인명구조와 의료봉사를 위해’ 창립된 국제구호단체다. 북한 룡천 열차폭발사고 때 의약품지원사업을 비롯해 남아시아 지진해일, 파키스탄 대지진 등에 긴급의료지원단을 파견했다. 지난해에는 중국 상해와 카자흐스탄, 블라디보스톡 등을 거치는 실크로드 의료 대장정에 연인원 400명의 의사가 참여해 4000여명을 진료하는 국제의료봉사를 폈다. 부산지역 의사 400여명으로 출발한 이 단체는 현재 대학총장 법조인 세무사 정치인 등 1000여명의 전문가그룹이 참여하는 국제의료봉사조직으로 성장했다. 그린닥터스의 성장배경에는‘진정한 의술은 종교와 국가, 정치를 뛰어넘는다’는 박애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박 이사장의 이 같은 생각은 부산 수영구 민주평화통일협의회 활동을 통해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그는 중고생 50여명을 뽑아 부산에서 강원도 도라산역까지 열차로 이동하며 체험위주의 통일교육을 펴는 ‘통일아카데미’를 비롯해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6주과정의 ‘통일시대 시민교실’을 운영하며 통일논의의 저변확산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북측 어린이들을 위한 ‘영양빵 보내기’ 운동도 지속적으로 펴 오고 있다. 부산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07
- 강남 외국인 대상 한국어 프로그램 서울 강남구는 서울대와 공동으로 국내거주 외국인을 위한 전문 한국어 프로그램을 강남구립국제교육원(www.gnucr.org)에 개설한다. 이를 위해 강남구와 서울대는 오는 3월 8일 서울대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한국어 강의는 오는 19일부터 주 2회 4개반(월·수 1·2, 화·목 1·2급반)으로 시작된다. 호응도에 따라 주간반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수강료는 학기당 각각 25만원과 50만원이다. 강남구청이 어학연습실을 제공하고 서울대에서 전문 한국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이 정착 될 때까지 서울대 전임교수진이 파견되어 운영된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07
- 북, 비료 30만톤 지원 요청 20차 장관급 회담을 통해 북이 요청한 비료 30만톤이 빠르면 이번 달부터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7일 “북한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장재언 위원장이 대한적십자사 한완상 총재 앞으로 전통문을 보내 비료 30만톤을 제공하여 줄 것과 비료 종류별 수량을 알려달라고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비료 30만톤은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지원 규모와 시기 등을 결정하게 되며 국회 보고과정도 거친다. 지원 규모는 지난달 27일부터 평양에서 열린 제20차 장관급회담에서 남북간의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창석 대변인은 “어느 항구로 얼마의 양을 보내야 할지를 협의하는 것 이외에 북한과의 별도 회담은 필요없다”며 “3월 하순에서 4월 초 첫 출항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료 30만톤은 한꺼번에 지원하는 양으로는 최대 규모로 1000여억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올해 남북협력기금에 대북 비료지원을 위해 1080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정부가 북에 지원한 비료는 2002∼2004년 각 30만톤, 2005∼2006년 각 35만톤이었다. 한편 남북 적십자사는 이산가족 면회소 건설 재개 등을 협의하기 위해 오는 9일 금강산에서 실무접촉을 벌일 예정이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08
- 화성 제암리 성역화 사업 본격화 3.1 운동에 대한 보복으로 주민 30여명이 집단 학살됐던 경기도 화성시 제암리 유적지에 대한 정부차원의 성역화 사업이 본격화된다. 최근 공개된 우쓰노미야 다로 조선군사령관의 일기를 통해 제암리 집단 학살 사건이 철저히 조작, 은폐됐던 것으로 드러나 성역화 사업에 대한 관심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우쓰노미아 대장이 일기에서 밝힌 대로 당시 일본군경은 화성 발안지역에서 일어난 만세운동에 주도적 역할을 했던 제암리 교회를 보복하기 위해 4월 15일 제암리 교회에 주민들을 모이게 한 후 교회에 불을 지르고 무차별 총격을 가해 20명이 넘는 주민들을 학살했다. 이어 일본군경은 제암리 가옥 30여채를 불태우고 고주리에서 6명을 살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시신마저 주민들의 접근이 통제돼 캐나다 선교사 스코필드 박사가 불탄 교회에서 유골을 수습할 때까지 장기간 방치됐다. 이 때문에 제암리는 3.1 운동의 대표적인 성지로 자리잡았고 1982년에는 제암리 학살 현장이 사적 299호로 지정됐다. 매년 3.1절 기념 행사 때마다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화성시 향남읍사무소∼발안장터∼제암리의 4㎞ 구간에서 ‘만세 재현’운동이 열리고 있다. 화성시의 성역화 사업은 지난 82년부터 시작됐다. 공동묘지 입구에 묻혀 있던 유해를 발굴해 새롭게 묘역을 조성하고 93년에는 3.1 운동 정신교육관을 건립했다. 2001년까지 38억원을 들여 순국기념관을 건립했고 공원 조성을 위해 지난해 말까지 토지 1350평에 대한 매입을 완료했다. 하지만 순국기념관 부지를 제공한 기독교 측의 교회가 기념관 안에 들어서자 지난 2000년부터 천도교와 유족회는 특정 교단의 성지로 바뀌었다며 새로운 순국기념관의 건립을 요구해왔다. 유족회에 따르면 제암리 사건 희생자 29명 중 천도교인이 무려 17명에 달한다. 제암리 학살사건 유족회 안용응(65) 회장은 “제암리 교회 건물을 순국기념관 보다 크게 해도 상관없지만 기념관은 따로 있어야 한다”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성역화 사업을 한다면 순국기념관이 역사적 사실에 맞게 범종교적인 기념관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기념관은 지하 1층과 1층을 전시실과 기념관으로 사용하고 2층은 교회로 이용하고 있다. 범종교적 순국기념관 건립은 지난해 3월 문화재청장이 제암리를 방문하면서 물꼬가 터졌다. 정부와 경기도, 화성시는 오는 2010년까지 70억원을 투입, 순국기념관을 신축하고 공원 조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우선 내년까지 21억원을 확보, 현 순국기념관 일대를 공원화하고 정신교육관 리모델링과 함께 주차장 등이 조성된다. 또 2단계로 49억원을 들인 새로운 순국기념관이 건립된다. 그러나 성역화 사업이 순탄하게 전개될지는 미지수다. 당장 올해에 확보된 예산이 4억7000만원 밖에 안된다. 실제 설계에 들어가면 사업비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정부의 의지가 없으면 사업이 표류할 수도 있다. 시 관계자는 “공원 조성만으로 끝내려 했던 성역화 사업이 정부가 개입하면서 새로운 순국기념관 건립으로 커졌다”며 “결국 얼마나 제 때 국비가 확보되느냐에 따라 사업이 좌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07
- ‘아이멕스 2007’ 코엑스서 7일부터 열려 오는 3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제18회 국제자동화종합전(aimex 2007)’이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세계 자동화 분야를 이끌고 있는 하니웰, 한국내쇼날인스트루먼트, 에머슨일렉트릭 등 주요 기업들이 참여해 최첨단 기술이 응용된 신제품들을 대거 출품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산업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깊은 영향을 주는 전자태그(RFID) 분야와 유비쿼터스 기술이 응용된 시제품들을소개된다. ` /김형수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07
- 울산과학기술대 2009년 3월 문연다 국내 최초의 국가 특수법인으로 설립되는 울산과학기술대학교가 2009년 3월 개교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6일 ‘국립대학법인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이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학교설립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달부터 본격적인 학교설립 절차에 들어가 7월까지 ‘학교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해 대학 정관을 작성하고, 법인이사회 구성 및 법인 설립 등기 및 총장 선임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울산과학기술대는 특수법인으로 설립되기 때문에 교원과 일반 직원의 정원과 임용, 급여 등을 정부와 협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독자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또 교원과 일반직원의 연금은 사학연금을 적용받게 된다. 기존 국립대와 달리 교육연구 활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수익사업이 허용되며 교육부 승인을 받아 차입금을 장기 차입하거나 채권을 발행할 수도 있다. 특히 대학 특성에 맞게 학과를 설치하거나 폐지할 수도 있다. 총장은 이사회에서 선임하면 교육부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이사회는 학내외 인사가 참여하는 개방형 의사결정구조를 갖는다. 이 대학의 학사조직 편제안에 따르면 입학정원은 학부 1000명, 대학원 2년 석사과정 400명, 석·박사 4년 과정 50명 등이다. 교수 1인당 학생비율은1:20이며 연간 운영예산은 400억원 내외가 될 전망이다.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설립의 또 하나의 의미는 울산의 복수대학교 시대 개막이다. 그동안 울산은 광역시라는 이름과는 걸맞지 않게 4년제 종합대학교가 단 하나뿐이었다. 1970년 공과대학으로 출범한 울산대학교가 울산지역 유일의 4년째 대학으로서 지역 내 고급 인력 양성을 주도해 왔으나 울산과학기술대학교가 설립되면서 그 역할을 양분하게 된 것이다. 선의의 경쟁을 통한 질적 향상을 가져올 것이란 기대를 갖게 한다. 연간 8000여명의 학생들이 외지 대학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시민들은 많은 교육비를 부담해왔다. 울산과학기술대학교의 설립으로 시민의 고등교육 기회 확대와 지역산업 발전은 물론 고등학교 졸업자의 타지 유학이 줄어 학무모의 교육비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 등에 따르면 대학 건립과 운영에 따라 1조1413억원의 경제적 유발효과와 5336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학부모들도 환영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고1 자녀를 둔 이경희(47·남구 옥동)씨는 “다른 도시로 진학하지 않게 되어 경제적 부담이 많이 줄어들게 되어 기쁘다”며 “산업수도 특성에 맞는 대학교를 졸업하면 취업에도 더 유리하지 않겠느냐”고 환영과 아울러 기대를 나타냈다. /장세풍·울산 송진휴 기자 jhso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07
- “세계가 요구하는 인재 길러내겠다” “영남대 출신이라면 세계 어디서나 통하는 인재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학교를 세계적 대학 브랜드로 키우겠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2년 동안 교육, 연구, 행정 분야에서 구축해온 혁신인프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제2창학’ 작업을 추진해나갈 것입니다.”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는 우동기(55) 영남대 총장의 대학경영 의지는 남다르다. 2005년 3월 제 12대 영남대 총장으로 취임한 우 총장은 “대학에서도 결국 사람이 우선이고, 사람이 재산이라는 믿음으로 지난 2년 동안 구성원들의 마음과 힘을 하나로 모으고 개개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이제 하나 된 구성원들의 든든한 후원이 있는 만큼 ‘제 2창학’의 대장정이 결코 길고 험난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우 총장은 크게 3가지 분야에서 ‘제2창학’을 위한 개혁을 추진 중이다. 그 첫 번째가 ‘영남대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혁신. 세계와 통하면서도 세계에서 유일한 경쟁력을 지닌 인재를 ‘영남대형 인재’의 육성이다. 전국 4년제 대학 최초의 ‘3학기제’ 도입, 기초교육대학 신설 및 글로벌 교양교육 강화, ‘천마인증제’ 도입 등의 교육편제 및 커리큘럼 개혁과 ‘연간 1천명 해외캠퍼스 파견’, ‘외국인교원 100명 확보’, ‘차이나-인디아 프로젝트’ 추진 등이 글로벌교육 강화를 핵심전략과제다. 우 총장은 “지식과 기술, 물질문명이 발달할수록 ‘인간중심의 교육’이 더욱 필요한 점을 감안한다면 ‘영남대형 인재’ 육성은 곧 대학경쟁력과 직결된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역점을 두는 분야는 ‘2010년 연구력 TOP 10위’를 목표로 하는 연구 혁신이다. 지난해부터 ‘대학원 신입생 전원 등록금 45% 장학금 지급’이라는 파격적인 대학원 육성정책을 시행했다. 뿐만 아니라 연구업적이 뛰어난 교수들을 격려하기 위한 파격적 인센티브제를 도입했다. 교수정년보장기준을 강화하고 연구실적과 승급을 연계한 획기적인 교원임용규정을 올해부터 전격 시행함으로써 ‘열심히 연구하는 사람이 제대로 대접받는 대학’을 만드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효율화·선진화를 목표로 하는 행정 혁신도 ‘제2창학’을 위해 추진 중이다. 행정조직 전 부서 팀제 도입으로 조직 슬림화 및 유연화를 추진하고 전략적 성과관리시스템 도입, 전자입찰 및 전자구매시스템 도입, 유비쿼터스 캠퍼스환경 구축 등으로 업무효율화를 위한 최적 환경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우 총장은 “대학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것은 결국 교육과 연구지만 수준높은 행정서비스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면서 “학생, 교수, 직원의 ‘3위 일체’된 노력을 이끌어내고 ‘제2창학’을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2010년 아시아 50위권 대학 진입’을 위한 발판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07
- 개교 60주년 맞아 국제화로 승부건 영남대학교 연간 1000명 교비지원 해외파견 … 영어·중국어권, 10여개 해외캠퍼스 운영 한 대학이 교비를 들여 연간 1000명의 학생을 해외에 파견하기로 하는 등 국제화에 적극 나서고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영남대학교.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이한 영남대는 새로운 출발을 선언하고 ‘세계 속의 민족대학’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영남대는 이미 2005년 2학기부터 ‘해외캠퍼스’ 개척에 나섰다. ◆연간 1000명 해외 파견 =영남대는 ‘세계 속의 민족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해외자매대학에 무형의 ‘해외캠퍼스’를 설치하고 연간 1000명(영어권 500명, 중국어권 500명) 이상의 재학생을 파견하기로 했다. ‘해외캠퍼스’는 외국대학에 설치된 무형의 ‘영남대 캠퍼스’. 따라서 파견되는 학생들도 영남대에 등록만 하면 비싼 해외유학비용을 추가로 지불하지 않고도 현지대학의 강의를 듣고 학점도 받을 수 있다. 영남대는 해외캠퍼스 설치협약을 체결하면서 학생들이 현지 대학생들과 동일한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즉 유학생활에서 얻을 수 있는 혜택은 극대화하고 비용은 최소화하겠다는 생각이다. 글로벌 인재육성을 목표로 영남대는 지난해 총 800여명에 달하는 재학생을 해외로 파견했다. 이는 총 470여명을 파견했던 2005년에 비해서는 약 1.5배, 본격적인 글로벌 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시작했던 5년 전에 비해서는 8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올해부터는 1000명이상을 영어와 중국어권에 보낼 계획이다. 이처럼 영남대의 재학생 해외파견 규모가 해마다 눈에 띄게 급증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바로 학생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파견프로그램들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누구나 의욕만 있으면 자신의 실력과 목적에 적합한 프로그램들을 선택할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해외캠퍼스 파견 프로그램’. ‘캠퍼스’라는 물리적 공간의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시도로 시작부터 화제를 모았던 이 프로그램은 각자의 외국어 실력과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한 ‘눈높이 맞춤형’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즉 단기어학연수(10주), 1개 학기 어학연수, 1개 학기 어학연수+1개 학기 정규과정, 1년 정규과정 등 총 4가지 과정을 제공함으로써 문호를 넓히고 문턱을 낮췄다. 뿐만 아니라 과정별로 최소 2학점에서 최대 18학점까지 인정하고, 현지 등록금은 영남대가 100% 부담함으로써 해외연수나 유학을 위해 ‘휴학’이라는 시간비용과 비싼 유학비용을 추가 지불해야했던 학생들의 부담을 최소화했다는 점도 큰 매력이다. 해외캠퍼스가 설치된 대학도 사우스 플로리다대학(University of South Florida), 세인트 존스대학(st.John''''s University), 볼주립대학(Ball State University), 네브라스카대학(University of Nebraska), 올드 도미니언대학(Old Dominion University), 알라바마대학(University of Alabama) 등 영어권 6개 대학과 상하이대학(上海大學), 랴오닝대학(遼寧大學), 쓰촨대학(四川大學), 후아쭝사범대학(華中師範大學) 등 중국어권 4개 대학 등 현재 총 10개 대학에 달하며, 지금도 개척 중이다. 해외캠퍼스 파견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총 200여명의 재학생들이 세계로, 미래로 향해 떠났다. 해외자매대학수도 2001년 12개국 55개교에서 2006년말 19개국 105개대학으로 늘었다. 세계화 프로그램도 다양화하고 있다. 우동기 영남대 총장은 “글로벌 교육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점오(.5) 학번’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대학생활 중 휴학을 해가면서까지 해외연수나 유학을 다녀오는 것이 일반화돼 학부모와 학생들이 치러야할 개인적 비용뿐만 아니라 사회적 비용도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지향적 대학이 아니라 ‘지구지향적 특산물’로 커나가기 위한 디딤돌로 해외캠퍼스 파견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해 연간 1000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글로벌 교육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자원봉사·배낭여행 경비지원 등 해외프로그램 다양 = 2001년부터 시작된 ‘해외자원봉사 프로그램’은 방학동안 해외오지에서 사랑의 봉사활동을 펼치며 ‘세계시민적 소양’을 기르는 좋은 기회로 각광받고 있다. 지금까지 총 12기, 730여명이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몽골, 중국 등으로 파견됐다. 또한 학생들의 배낭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Window To the World(WTW)’ 프로그램도 인기다. 2003년 첫 시행 이후 지금까지 200여팀 총 600여 명의 학생들이 평균 4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이 프로그램에 선발돼 세계 곳곳을 누볐다. 특히 단순한 배낭여행이 아니라 스스로 탐방주제를 정하고, 주제에 맞는 현지방문 계획을 세우고, 일체의 수속절차 등을 스스로 진행한 후, 탐방결과에 대해 보고서 제출은 물론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발표까지 하도록 함으로써‘ WTW’는 영남대를 대표하는 글로벌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밖에도 방학 중 해외 업체에 파견돼 현장경험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 ‘Work & Travel’, 그리고 졸업과 동시에 두 대학 학위를 동시에 받는 ‘공동학위제(Dual Degree)’, 유학장학생 제도, 교환학생제도, 단기문화연수 등이 세계를 향해 활짝 열려있다. ◆유학생 유치에도 박차 = 이와 함께 영남대는 해외에 한국어학당을 설립하고 현지대학과 공동으로 운영함으로써 우수 유학생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8월 말 중국 북화대 캠퍼스에 국내 대학 최초로 공동 운영 한국어학당을 설립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 그후 지난 10월에는 중국 화중사범대학과 협약을 체결하고 중국 현지에 한국어학당 2호점을 개설했다. 이 두 곳에서는 영남대가 파견한 한국어교육 전문 강사와 교재로 중국 학생 80여명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으며, 이 중 35명은 오는 3월 영남대 한국어학당에 6개월 과정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이들은 6개월 과정을 마친 후 영남대로 신입학 또는 편입학할 예정이어서 영남대 캠퍼스 자체가 머지않아 하나의 ‘작은 지구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07
- 박근혜 - 이명박 지지층 집중분석 박-깨끗하고 소신 … 이-경제회복 기대감 한나라당 핵심지역인 서울 강남·대구 수성·부산 해운대에 살고 있는 ‘선거 민감층인 자영업자들의 면접조사’(선거민감층면접조사·ESGI·Election Sensitive Group Interview Survey) 결과 강남과 수성지역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시장의 지지가 4명씩 똑같이 반분하고 있었다. 반면 해운대는 이 전 시장에 대한 지지가 6명으로 2명인 박 전 대표보다 우세하게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박-이의 지지는 10명 대 14명이었다. 이번 결과는 내일신문이 한길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대의원 여론조사’ 결과와 차이를 보이고 있다.(3월5일자 대의원 여론조사 참조) 서울 대의원 지지도의 경우 47.9%의 이 전시장이 박 전 대표(27.1%)보다 높았다. 대구경북도 박 전 대표의 지지도가 67.1%로 이 전 시장(21.9%)보다 높았고, 부산·경남의 경우도 박 전 대표가 48.1%로 이 전 시장(32.7%)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경제에 민감한 자영업자의 경우 이 전 시장의 지지가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조사에 참여한 여성자영업자 3명 중 2명이 박 전 대표를 지지했다. ◆지지 이유 = 박 전 대표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친근한 이미지’와 ‘소신’ ‘최초 여성대통령 가능성’을 꼽았다. 서울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최희주씨는 “풍부한 정치적 경험과 법대로 하는 소신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대구 수성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김도수씨는 “여성후보가 나올 때가 됐다”며 “끈기가 있어 보이고 꾸준하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추진력’과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이유로 들었다. 서울에서 23년째 자영업을 하고 있는 노주식씨는 “청계천과 현대시절을 생각해 보면 경제는 누구보다 앞선 것 같다”고 말했다. 해운대에서 성형외과를 운영하고 있는 김길수씨는 “추진력과 카리스마가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본선 경쟁력, 이명박 높아 = 조사에 참석한 사람들은 이 전 시장이 박 전 대표에 비해 경쟁이 있다고 보고 있었다. 내부 경선 경쟁력에 대해서 박 전 대표의 우세를 9명 점친 반면 15명이 이 전 시장이 우세하다고 대답했다. 대선 본선의 경쟁력에 대해에서는 18명 대 5명으로 이 전 시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대해 김형준 교수(명지대) “여권의 대통령 후보가 사라진 후 한나라당 지지층은 누가 나서도 대선에 이길 수 있기 때문에 본선경쟁력은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은데, 결과는 다르게 나왔다”며, “이는 향후 당내 경선에서 본선경쟁력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 같다”고 예측했다. ◆충성도, 당보다는 인물 = ‘탈당해도 계속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전체 24명 중 ‘계속 지지하겠다’는 사람이 17명, 고민하거나 지지하지 않겠다고 대답이 7명이었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전체적으로 ‘탈당하면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지지하지 않겠다’는 대답보다 높은 것은 ‘당보다는 인물’을 보고 찍겠다는 것으로 해석해야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강남과 수성의 경우 후보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반면 부산은 충성도가 약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근혜-이명박 양자를 비교해 보면 박 전 대표의 충성도는 높고, 이 전 시장의 충성도는 낮게 나타났다. 박 전 대표 지지를 밝힌 사람은 모두 ‘계속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후보검증 = ‘후보검증’에 대해선 긍정적인 의견보다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전체적으로 면접조사에 참여한 24명 중 7명이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인 반면 13명이 반대 입장을 보였다. 부정적이라고 평가하는 사람들은 ‘소모적이고 제살 깎아먹기’라고 반대 이유를 들었다. 대구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권을병씨는 “지도자라는 사람들이 정말 중요한 시기마다 밥그릇 싸움에 눈이 멀어 대사를 그르치는 꼴은 이제 보기 싫다”고 후보검증을 비판했다. 후보검증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한번은 거쳐야할 절차’라는 것이다. 서울의 최희주씨는 “본선을 대비하는 것으로 좋다”며 “실질적 민주주의는 당내에서 원활한 토론과 공방이 수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 시장이 검증에서 자유로울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보다 ‘자유롭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더 많았다. 이러한 생각은 대의원 여론조사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후보검증이 더 이루어질 경우 이 전 시장의 지지도는 어떻게 될 것 같으냐’는 질문에 ‘떨어질 것’이라는 응답이 60.0%나 됐다. /백왕순 엄경용 기자 wspaik@naeil.com 한나라당 핵심지역 선거민감층 심층조사는 이번 조사는 지난 2~6일 사이 한나라당의 대표적 지지 지역인 서울 강남구, 대구 수성구, 부산 해운대구에서 생활하는 자영업자(개업의 등 전문직 포함)들의 여론을 ‘선거민감층심층면접조사(ESGI:Election Sensitive Group Interview Survey)’ 방식으로 확인해본 것이다. ‘선거민감층심층면접조사(ESGI)’란 내일신문이 처음으로 시도한 조사방식으로, 선거에 민감한 특정 계층 중 여론주도층에 속한 만한 사람을 선택, 1대1 심층면접을 통해 그들의 속내를 이끌어 내는 방식이다. 이같은 방식시도와 관련, 여론조사전문가의 자문을 받았다. 이와 비슷한 기존 조사방식은 ‘표적집단 심층좌담(FGD:Focus Group Discussion)’이 있다.이는 특정계층에 속하는 6~10명 정도를 한자리에 모아 사회자가 함께 토의하는 방식이다. 구체적으로는 각 지역별로 내일신문 지역본부 마케팅 담당자와 리포터들이 평소 교류가 깊은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자영업자들은 만나 △누구를 지지하느냐 △빅3의 장점과 약점 △경선 및 본선 경쟁력 △검증공방 △분열가능성 △영향력 있는 비한나라당 진영 대선주자 등의 질문을 던지고,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그들의 속내를 이끌어 냈다. 이번 면접조사에 참여한 자영업자는 지역별로 8명씩 총 24명이며, 내일신문 마케팅 담당자와 리포터는 서울본부 김영서 본부장을 비롯해 박광철 이상민 위광복 이중희 박석현 하원용씨, 대구경북본부 전득렬 김혁동 김민규씨(이상 마케팅), 김성자 이경희 박지윤씨(이상 리포터), 부산경남본부 곽재우 박성익씨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