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소방대란 일어나나 … 5만7111곳 기준 미달 소방방재청 “새 소방법 6월부터 적용, 유예 가능성 없어” 다중이용업소 “비상구 설치에 2000만원, 경제적 어려움 있어” 새 소방법 소급 적용시한을 두 달 앞두고(3월 2일) 다중이용업소의 절반에 달하는 업소들이 강화된 기준에 맞게 소방시설을 설치하지 않아 ‘소방대란’이 우려된다. 소방방재청은 5월 29일까지 대상 업소의 80%선까지 끌어올릴 계획이지만, 사실상 시설 설비를 포기한 업소들도 적지 않아 집단 반발이 예상된다. 개정 소방법에 따르면 고시원, 산후조리원, pc방, 노래방, 유흥주점, 비디오방, 바닥면적 100㎡ 이상 음식점 등은 5월 29일까지 △목재, 커튼 등 가연성 설비 △방염처리 주출입구 반대쪽에 규격에 맞는 비상구 설치 △바닥면적 50평 이상일 경우 간이 스프링클러 설치 △각 실에 소화기와 비상경보설비 비치 등을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하지만 이 같은 기준이 소급 적용되는 전국 11만4949개 업소 가운데 소방시설을 완비한 업소는 5만7111개로 5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현황을 보면 충남이 6875개 업소 가운데 2481개 업소가 소방시설 설치를 완료해 6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58%), 전남(54%), 충북(51%) 순이었다. 대전시는 5116개 업소 중 새로운 소방법에 맞게 소방시설을 완비한 업소는 2099개(41%)에 불과했다. ◆비용 때문에 소방시설 설치 못해 = 새로운 소방기준을 충족시키는 못하는 업소가 많은 것은 경제적인 문제가 가장 크다. 예를 들어 4층 이상의 다중이용업소(음식점, 비디오방, 학원, 노래연습장, PC방, 산후조리원 등)는 비상구 및 계단을 설치해야 하는데 2000만원 이상 들어간다. 또한 내부시설의 방염처리를 하기 위해선 인테리어 비용이 추가로 들어가는 등 막대한 비용을 감당키 어렵다는 것이다. 또한 방염처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일부 업체들이 정상가의 2~3배의 비용을 요구하는 편법·불법 사례도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일부에서는 새 소방법 시행이 불과 2개월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 불이행 업소가 많아 유예기간을 재연장하거나 소방시설 개선하지 않은 업소에 대한 처벌규정 시행시기의 탄력적 운영 등 합리적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하지만 소방방재청은 법 시행이 다시 유예될 가능성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법 시행이 유예될 것으로 보고 시설 설치를 미룰 업소는 과태료 부과대상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법에 따르면 5월 29일까지 소방시설기준에 맞게 설치하지 않은 업소에 대해선 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한편, 행정명령 기간이 지난 이후에는 관련법에 따라 처벌이 15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돼 있다. 홍범택 기자 durumi@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07
- ‘파행국회’ 정치권 또 경제 발목잡나 주택법 국민연금법 공정법 등 국회통과 무산 3월국회 처리도 불투명 … 민생정책 장기표류땐 불신 커질 듯 민생관련 핵심 경제정책들이 장기 표류할 위기에 처했다. 사학법 재개정을 둘러싼 소모적 정쟁으로 주택법, 국민연금법, 공정거래법 등 시급한 민생현안들을‘2월 임시국회’서 처리하지 못한 탓이다. 정치권이 어김없이 민생 경제의 발목을 잡은 모양새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시급한 민생관련 법안들을 일단 3월 임시국회서 다시 논의키로 합의했지만 사학법 재개정 문제의 해결 없인 이들 법안의‘국회통과’보장은 없어 보인다. 정부와 열린우리당 사이에서도 이견을 보여 왔던 주택법과 국민연금법 개정안은 애초 국회통과에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당초 무난히 처리될 것으로 점쳐진 공정거래법 개정안의 경우 국회파행으로 예기치 못한 유탄을 맞은 셈이다. 기업 출자총액 규제완화를 핵심내용으로 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의 표류는 대기업들의 투자위축으로 이어질 공산이 커 경제전반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될 정도다. 또 다음달 1일부터 축소된 출자총액제한 대상기업을 신규로 지정해야 하는 만큼 당장 기업들의 경영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현재로선 개정안 대신 기존의 출총제를 적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시급한 현안이었다는 의미다. 정부 경제정책의 신뢰를 떨어뜨리게 하고 있다. 주무 부처인 공정거래위회는 이에 따라 공정거래법 시행령을 고쳐서라도 최대한 기업들의 출총제 규제를 풀겠다는 입장이다. 출총제가 적용되는 기업집단 자산총액 기준을 현행 6조원에서 10조원으로 올려 출총제 대상을 현행 14개 그룹 343개 기업에서 9개 그룹 225개 기업으로 줄일 계획이다. 그러나 당초 법 개정안의 6개 그룹 22개 기업에 비해 완화 폭이 적어 기업들로선 불만이 클 전망이다. 주택법 개정안도 문제다. 분양가상한제와 분양원가 공개를 골자로 한 주택법 개정안 처리가 3월 임시국회 이후로 늦춰짐에 따라 ‘누더기 법안’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주택법 개정안은 지난 2일 건교위를 통과하면서 한나라당의 반대로 한차례 수정돼 시민단체로부터 ‘반쪽짜리 원가공개 법안’이란 비판을 받았다. 당시 시민단체들은 건교위가 원가공개 대상지역을 ‘수도권+지방 투기과열지구’에서 ‘수도권 일부’로 대폭 축소하자 “분양가 인하효과가 반감돼 입법취지를 살릴 수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같은 정치권의 움직임이 자칫 부동산시장에 ‘주택법 개정안 무산 기대감’을 줘 최근의 집값 안정세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해 하반기 폭등세를 기록하던 집값은 지난 1월 정부의 두 차례에 걸친 강도 높은 부동산대책 발표에 힘입어 최근 석달간 안정세를 이어오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3월 국회에서도 부동산 관련 법률이 정쟁에 휘말려 처리가 되지 못할 경우, 정부가 마련한 각종 부동산 대책 추진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국민연금법 개정안은 기초연금제를 도입하자는 한나라당이 법사위에서의 논의 자체를 거부하고 있어 3월 임시국회에서 논의가 재개될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밖에도 정부가 다음달 1일부터 시행키로 했던 해외펀드에 대한 비과세 혜택도 무작정 늦춰지게 됐고 금융시장 시스템 선진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자본시장통합법도 기약 없이 표류할 조짐이다. 고병수 성홍식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07
- 자치구 소식 6건 송파구, 외국인 며느리 ‘우리도 1학년’ 서울 송파구는 결혼 이민자들을 위한 한글학교를 개설하고 8일 오전 마천청소년수련관에서 50여명의 ‘외국인 며느리’들이 입학식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날 신명실업학교에서 열리는 입학식에는 중국 일본 베트남 몽골 등 한글교육과정을 신청한 결혼이민자들을 비롯해 출입국 관리소, 구청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입학을 축하할 예정이다. 수업은 오전 오후 야간반, 월수금반 등으로 선택해 들을 수 있으며 신명실업학교 재학생들과 수준별 통합교육이 이뤄지고 1년 과정을 마친 후 본인의 희망에 따라 초중고 과정도 계속할 수 있다. 한편 송파구는 4,000여명의 관내 거주 결혼이민자 가정을 위해 전통예절교육, 명절요리자랑, 민속놀이대회, 사회적응프로그램, 찾아가는 아버지교육, 상담 및 심리치료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종로에서 담배꽁초 버리면 과태료 5만원 서울 종로구에서도 담배꽁초를 버리다 적발되면 5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종로구는 7일 오전 종각역 주변에서 관내 직능단체 회원들과 구청직원 등 모두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초질서지키기 캠페인을 벌이는 등 3월 집중홍보를 거쳐 4월부터는 기초질서 위반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종로구 관계자는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종로를 깨끗한 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며 “담배꽁초나 휴지 등을 버릴 경우 폐기물관리법과 조례에 근거해 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영등포 양평유수지 생태공원으로 탈바꿈 해충과 악취로 몸살을 앓고 있던 영등포구 양평 제1유수지가 생태공원으로 거듭난다. 서울 영등포구는 7일 총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양평 제1유수지 생태복원 조성공사에 들어가 오는 8월 쾌적한 윌빙공간으로 완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총면적 3만240㎡의 유수지 부지에 생태연못(1616㎡)을 조성하고 20종 4000주의 나무와 14종 7만7000본의 식물을 식재하는 한편 생태관찰 코스를 비롯해 체육시설, 편익시설 등을 설치한다. 한편 영등포구는 (주)삼성물산(대표 이상대)이 기증한 유수지 인근 주차장 부지 1,980㎡에 대해서도 녹지 및 쉼터로 조성하기로 했다.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신기한 곤충세계, 도서관에서 만나요 동대문구 정보화도서관은 오는 10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신기하고 다양한 곤충들의 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곤충나라 여행’이란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고의 아마추어 딱정벌레 연구가인 한영식씨가 진행을 맡아 다양한 곤충 슬라이드 상영을 통해 곤충들의 세계를 재미있게 들려줄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딱정벌레 왕국의 여행자’ ‘남생이무당벌레의 왕따여행’ 등 한영식씨의 책이 저자 사인과 함께 30% 할인판매된다.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금천구, 수화교육으로 장애인 서비스 강화 서울 금천구는 청각 및 언어 장애인의 민원을 잘 처리하기 위해 민원부서 직원들에게 수화교실을 운영한다. 6일부터 5월말까지 12주간 운영되는 수화교실은 서울 농아인 협회 회원 김형진씨를 초청해 시흥본동사무소에서 매주 화, 수 2회 열리며 40여명의 민원담당 직원이 참여한다. 수화교실은 인사하기, 소개하기, 병원이용, 음식, 직업, 사회 일반 상황에서 의사소통에 중점을 두고 교육이 진행된다. 한인수 금천구청장은 “사회적 약자의 입장에서 모든 구민이 편리하게 민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수화교실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성북구 ‘생활정보지 배포대’ 모두 철거 서울 성북구는 ‘깨끗한 거리환경 만들기’시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성북구는 지난 1월 ‘길거리 현수막 제로화’사업을 추진해 20여개의 지정 게시판 이외의 모든 현수막을 철거한데 이어 2월 한달 동안 무단으로 설치된 ‘생활정보지 배포대’ 1700여개를 모두 철거했다. 구청 관계자는 “플라스틱이나 쇠로 된 배포대가 통행을 방해하고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많아 거리정비 차원에서 대대적인 철거작업을 벌였다”며 “앞으로도 무단 설치된 배포대를 강제수거하고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활정보지 배포대는 폭 25m 미만의 도로에 한해 설치 허가가 가능하지만 성북구는 보행인의 통행안전과 도시미관 등을 고려해 현재까지 한 건도 허가하지 않고 있다.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07
- 기획특집 - 개교 60주년 맞는 영남대학교 “세계로 미래로 지향 세계속의 민족대학 비상” 연간 1000명 교비지원 해외파견·영어권 중국어권에 10여개 해외캠퍼스 운영 지방의 한 대학이 교비를 들여 연간 1000명의 학생을 해외에 파견하기로 하는 등 국제화에 적극 나서고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영남대학교.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이한 영남대는 새로운 출발을 선언하고 ‘세계 속의 민족대학’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영남대는 지난 2005년 2학기부터 본격적인 ‘해외캠퍼스’ 개척에 나섰다. ◆연간 1000명 해외 파견 = ‘세계 속의 민족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해외자매대학에 무형의 ‘해외캠퍼스’를 설치하고 연간 1000명(영어권 500명, 중국어권 500명) 이상의 재학생을 파견하기로 했다. ‘해외캠퍼스’는 외국대학에 설치된 무형의 ‘영남대 캠퍼스’. 따라서 파견되는 학생들도 영남대에 등록만 하면 비싼 해외유학비용을 추가로 지불하지 않고도 현지대학의 강의를 듣고 학점도 이수할 수 있다. 영남대는 해외캠퍼스 설치협약을 체결하면서 학생들이 현지 대학생들과 동일한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등 유학생활에서 얻을 수 있는 혜택은 극대화하고 비용은 최소화함으로써 학생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글로벌 인재육성을 목표로 영남대는 지난해 총 800여명에 달하는 재학생을 해외로 파견했다. 이는 총 470여명을 파견했던 2005년에 비해서는 약 1.5배, 본격적인 글로벌 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시작했던 5년 전에 비해서는 8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올해부터는 연간 1000명이상을 영어권과 중국어권에 보낼 계획이다. 이처럼 영남대의 재학생 해외파견 규모가 해마다 눈에 띄게 급증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바로 학생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파견프로그램들을 마련함으로써 누구나 의욕만 있으면 자신의 실력과 목적에 적합한 프로그램들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해외캠퍼스 파견 프로그램’. ‘캠퍼스’라는 물리적 공간의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시도로 시작부터 화제를 모았던 이 프로그램은 각자의 외국어 실력과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한 ‘눈높이 맞춤형’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즉 단기어학연수(10주), 1개 학기 어학연수, 1개 학기 어학연수+1개 학기 정규과정, 1년 정규과정 등 총 4가지 과정을 제공함으로써 문호를 넓히고 문턱을 낮췄다. 뿐만 아니라 과정별로 최소 2학점에서 최대 18학점까지 안정하고, 현지 등록금은 영남대가 100% 부담함으로써 해외연수나 유학을 위해 ‘휴학’이라는 시간비용과 비싼 유학비용을 추가 지불해야했던 학생들의 부담을 최소화했다는 것도 큰 매력이다. 해외캠퍼스가 설치된 대학도 사우스 플로리다대학(University of South Florida), 세인트 존스대학(st.John''s University), 볼주립대학(Ball State University), 네브라스카대학(University of Nebraska), 올드 도미니언대학(Old Dominion University), 알라바마대학(University of Alabama) 등 영어권 6개 대학과 상하이대학(上海大學), 랴오닝대학(遼寧大學), 쓰촨대학(四川大學), 후아쭝사범대학(華中師範大學) 등 중국어권 4개 대학 등 현재 총 10개 대학에 달하며, 지금도 개척 중이다. 해외캠퍼스 파견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총 200여명의 재학생들이 세계로, 미래로 향해 떠났다. 해외자매대학수도 2001년 12개국 55개교에서 2006년말 19개국 105개대학으로 늘었다. 세계화 프로그램도 다양화하고 있다. 우동기 영남대 총장은 “글로벌 교육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점오(.5) 학번’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대학생활 중 유학을 해가면서까지 해외연수나 유학을 다녀오는 것이 일반화돼 학부모와 학생들이 치러야할 개인적 비용뿐만 아니라 사회적 비용도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지향적 대학이 아니라 ‘지구지향적 특산물’로 커나가기 위한 디딤돌로 해외캠퍼스 파견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해 연간 1000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글로벌 교육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자원봉사 ·배낭여행경비지원등 해외프로그램 다양 = 대표적으로 2001년부터 시작된 ‘해외자원봉사 프로그램’은 방학동안 해외오지에서 사랑의 봉사활동을 펼치며 ‘세계시민적 소양’을 기르는 좋은 기회로 각광받고 있다. 지금까지 총 12기, 730여명이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몽골, 중국 등으로 파견됐다. 또한 학생들의 배낭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Window To the World(WTW)'' 프로그램도 인기다. 2003년 첫 시행 이후 지금까지 200여팀 총 600여 명의 학생들이 평균 4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이 프로그램에 선발돼 세계 곳곳을 누볐다. 특히 단순한 배낭여행이 아니라 스스로 탐방주제를 정하고, 주제에 맞는 현지방문 계획을 세우고, 일체의 수속절차 등을 스스로 진행한 후, 탐방결과에 대해 보고서 제출은 물론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발표까지 하도록 함으로써‘ WTW’는 영남대를 대표하는 글로벌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밖에도 방학 중 해외 업체에 파견돼 현장경험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 ‘Work & Travel'', 그리고 졸업과 동시에 두 대학 학위를 동시에 받는 ‘공동학위제(Dual Degree)’, 유학장학생 제도, 교환학생제도, 단기문화연수 등이 세계를 향해 활짝 열려있다. ◆유학생 유치에도 박차 = 이와 함께 영남대는 해외에 한국어학당을 설립하고 현지대학과 공동으로 운영함으로써 우수한 유학생들을 유치하는 데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말 중국 북화대 캠퍼스에 국내 대학 최초로 공동 운영 한국어학당을 설립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 그후 지난 10월에는 중국 화중사범대학과 협약을 체결하고 중국 현지에 한국어학당 2호점을 개설했다. 이 두 곳에서는 영남대가 파견한 한국어교육 전문 강사와 교재로 중국 학생 80여명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으며, 이 중 35명은 오는 3월 영남대 한국어학당에 6개월 과정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이들은 6개월 과정을 마친 후 영남대로 신입학 또는 편입학할 예정이어서 영남대 캠퍼스 자체가 머지않아 하나의 ‘작은 지구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7-03-06
- 강남 외국인 대상 한국어 프로그램 개설 서울 강남구는 서울대와 공동으로 국내거주 외국인을 위한 전문 한국어 프로그램을 강남구립국제교육원(http://www.gnucr.org)에 개설한다. 강남구는 강남에 거주하는 7000여명의 외국인중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타 지역의 대학교까지 가야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강좌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강남구와 서울대는 오는 3월 8일 서울대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한국어 강의는 오는 19일부터 주 2회 4개반(월·수 1,2급반 : 16:30~18:00, 화·목 1,2급반 : 18:00~21:00)으로 직장인을 위한 저녁반이 시작된다. 호응도에 따라 주간반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수강료는 학기당 각각 25만원과 50만원이다. 운영방식은 강남구청이 강남구립국제교육원의 강의실과 어학연습실을 제공하고, 서울대에서 언어교육원 한국어교육센터의 전문 한국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이 정착 될 때까지 서울대 전임교수진이 파견되어 운영된다. 강남구청 이동호 총무과장은 “강남구에 수준높은 한국어 교육센터가 개설되면 강남구 뿐만 아니라 타지역 외국인들에게도 편익을 제공하게 돼 명실공히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로서 강남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많은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07
- 박희두 민주평통 부산 수영구협의회장 평화통일을 만드는 사람들 박희두 민주평통 부산 수영구협의회장 ‘인술’을 통해 남북 평화통일 시대 앞당긴다 부산에서 창립한 국제의료구호단체 ‘그린닥터스’ 남북공동 병원 운영 “오는 3월 29일은 남북한 의료계의 가장 뜻 깊은 날이 될 것입니다. 이날 남북한 의사들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개성병원을 개원함으로써 공식적으로 남북의료협력의 첫 걸음을 내딛기 때문입니다.” 개성공단에 남북 의사들이 공동 진료하는 ‘그린닥터스 개성병원’ 설립의 주춧돌을 놓고 ‘의료를 통한 남북평화 만들기’ 사업을 주도적으로 벌이고 있는 ‘그린닥터스’ 박희두 이사장(부산광역시 의사회장)의 말이다. 이날 개원식에는 남측에서는 대한의사회장을 비롯한 의료계인사들과 국회의원, 정부 고위관계자가, 북측에서도 의료계 대표 및 정부고위인사들이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박 이사장은 “남북간에 의료수준이나 용어 등 많은 차이점이 있지만 남북 의사들이 협동 진료를 통해 의료 차이를 극복하고 자연스럽게 남북 갈등을 해소해 나가면 평화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120평 규모의 개성병원은 남측과 북측에 각각의 진료소를 두고 그 가운데 진단과 수술장비를 갖춘 공동진료실에서 협력 진료를 하게 된다. 의료진은 남북의사 각각 10명과 간호사 등 모두 40여명으로 꾸려지며 모든 의료장비와 의약품은 물론 의료인의 급여는 그린닥터스가 지원하게 된다. 남북의료지원사업의 첫발을 뗀 지난 2005년 1월, 20평의 응급진료실에서 2~3명의 의료진이 진료하던데 비하면 크게 성장한 것이다. 그동안 그린닥터스는 연인원 2만여명의 남북한 근로자를 무료 진료를 받았다. 이 단체는 협력병원 운영을 기반삼아 2008년에는 150병상 규모의 개성종합병원을 열 예정이다. 필요한 부지 3000평은 이미 확보해 논 상태다. 박 이사장은 “사업 초기 북측의 경계심은 없지 않았으나 개성주민 연탄가스중독 치료와 수차례에 걸친 의약품 무상지원, 헌신적인 의료봉사가 신뢰를 낳아 적극적인 협력관계로 발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북측 근로자들의 영양과 건강상태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박 이사장은 “의학기술과 의약품 등이 전달돼 북한 전반의 의료수준이 높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의료수준이 높아지는 것은 곧 미래 ‘통일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일과도 같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재단법인 ‘그린닥터스’는 2004년 2월 부산YMCA 등 부산지역 기독교 의사들을 중심으로 ‘정치와 종교 인종과 국가를 뛰어넘어 국제재난 및 의료취약지역의 인명구조와 의료봉사를 위해’ 창립된 국제구호단체다. 북한 룡천 열차폭발사고 때 의약품지원사업을 비롯해 남아시아 지진해일, 파키스탄 대지진 등에 긴급의료지원단을 파견했다. 지난해에는 중국 상해와 카자흐스탄, 블라디보스톡 등을 거치는 실크로드 의료 대장정에 연인원 400명의 의사가 참여해 4000여명을 진료하는 국제의료봉사를 폈다. 부산지역 의사 400여명으로 출발한 이 단체는 현재 대학총장 법조인 세무사 정치인 등 1000여명의 전문가그룹이 참여하는 국제의료봉사조직으로 성장했다. 그린닥터스의 성장배경에는 박 이사장의 ‘진정한 의술은 종교와 국가, 정치를 뛰어넘는다’는 박애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박 이사장의 이 같은 생각은 부산 수영구 민주평화통일협의회 활동을 통해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그는 중고생 50여명을 뽑아 부산에서 강원도 도라산역까지 열차로 이동하며 체험위주의 통일교육을 펴는 ‘통일아카데미’를 비롯해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6주과정의 ‘통일시대 시민교실’을 운영하며 통일논의의 저변확산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북측 어린이들을 위한 ‘영양빵 보내기’ 운동도 지속적으로 펴 오고 있다. 부산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07
- 윤형렬 1집, 이달의 우수 신인음반 선정 문화관광부는 이달의 우수 신인음반으로 윤형렬의 ‘윤형렬 1:逸(편안할:일)집’(태원엔터테인먼트 제작)을 선정했다. ‘윤형렬 1:逸(편안할:일)집’은 1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성유빈, 라임버스와 함께 최종후보에 올랐고, 2차 네티즌 투표에서 총 3만6473표 중 42%(1만5453표)를 얻어 3월의 우수 신인음반으로 선정되었다. 이 음반은 인터넷 포털 다음과 케이블TV 엠넷을 통해 홍보된다. 윤형렬의 첫 음반은 뛰어난 가창력과 부드러운 음색이 돋보이는 발라드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기타와 피아노 멜로디를 중심으로 따뜻한 느낌의 클래식한 곡들로 이루어졌다. 음반 표지도 과거 레코드판 형태의 디자인으로 음악의 가치가 현재보다 높던 과거에 대한 향수를 표현했다. 윤형렬은 ‘유재하 음악제’에서 은상을 받으면서 가요계에 입문했고 데뷔전부터 콘서트 무대와 방송을 통해 음악성을 인정받은 실력파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의 뮤직무비 ‘이것이 사랑이다’를 제작해 화제가 된 바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07
- <신문로 칼럼>북미관계 정상화의 의미(정욱식 2007.03.07) 북미관계 정상화의 의미 정욱식(평화네트워크 대표, 조지워싱턴대 객원연구원) 요즘처럼 "국제사회에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우방도 없다"라는 말이 실감나는 경우도 없다. 도저히 같은 하늘 아래에서 공존할 수 없을 것처럼 보였던 북한의 김정일 정권과 미국의 부시 행정부가 60년을 훌쩍 넘긴 북미 적대관계의 종식을 향해 얼굴을 마주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은 5년전의 일이라고 하더라도, 불과 2년전만 하더라도 부시 행정부는 김정일 정권을 "폭정의 전초기지"라고 몰아붙였고, 김정일 정권은 부시 대통령을 가리켜 "불망나니"라는 극언도 서슴치 않았다. 그랬던 북한과 미국이 2.13 합의에 따라 3월 5일부터 북미관계 정상화 실무회담에 들어갔다. 미국은 마치 외국의 국가원수에 대한 예우를 방불케 하듯,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을 찾은 김계관 일행의 경호와 의전에 만전을 기했다. 혹시 발생할 수 있는 불상사를 예방하겠다는 필요에 의해 나온 것이겠지만, 북한을 대화 상대로 인정하지 않는다면 가능하지 않은 일들이다. 이처럼 부시 행정부가 "악의 축"으로 규정했던 북한과 관계개선에 나서면서 국내외의 대북강경파들이 부시 행정부를 비난하고 나섰다. 부시가 적으로 규정했던 김정일 정권을 대화상대로 인정하자, 부시의 대북강경책의 강력한 우군들이 등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존 볼튼 전 미국 유엔대사를 비롯한 네오콘은 연일 부시의 대북정책이 원칙을 잃었다며 공세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 조선일보의 김대중은 미국도 믿을 나라가 못된다며 이제 우리의 살길을 스스로 도모해야 한다며 반미(?)의 기치를 높게 들었다. 부시와 찰떡궁합을 이루면서 대북강경책을 통해 톡톡한 재미를 봤던 일본의 아베 정권은 부시의 변신에 당황한 빛이 역력하다. 그러면서 일본인 납치 문제를 앞세워 부시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있다. 호주의 동북아 전문가인 거번 메코맥 교수가 일갈한 한 것처럼, ''부시 쇼크''가 동북아를 강타하고 있는 것이다. 북미관계 정상화의 의미 앞으로 수많은 난제들이 도사리고 있지만, 북미관계가 정상화된다면 이는 1945년 외세에 의한 한반도 분단과 1950년 한국전쟁, 그리고 1953년 정전협정체제에 버금가는 엄청난 질서 변화를 야기하게 될 것이다. 한반도 냉전체제의 핵심에는 바로 북미간의 적대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북미관계 정상화 과정은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해 53년 정전체제의 종식을 수반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반세기 넘게 한반도를 짓눌러온 전쟁의 공포는 거의 사라지게 되고, 남북한은 세계사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평화'' 통일이라는 역사적 실험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동북아에서 외톨이가 되지 않으려면 일본도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추구할 수밖에 없게 된다. 1970년대 초반 키신저와 닉슨의 중국 방문 직후, 일본이 미국보다 한발 앞서 중국과 수교를 맺었던 사례도 있다. 북미관계 정상화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의 냉전 해제의 필수조건인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 그러나 북미관계 정상화를 불안한 눈으로 바라보는 세력들도 엄연히 존재한다. 북한에 대한 정서적 거부감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북한을 ''공동의 적''으로 삼아 유지·강화되어온 한미·미일 동맹체제에도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실제로 있든 과장된 것이든, 지난 수년간 한미, 미일동맹이 재편되고 미사일방어체제(MD) 구축이 가속도가 붙은 이유는 ''북한위협론'' 때문이다. 일본의 우경화 및 군사대국화 역시 이러한 맥락과 닿아 있다. 한미일의 냉전세력들이 ''북한위협론''이라는 꽃놀이패를 놓치고 싶어하지 않는 까닭도 바로 여기에 있다. 결국 북미관계 정상화는 양국 사이의 협상 못지 않게, 이러한 냉전세력의 도전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가장 바람직한 모습은 이들 냉전세력이 스스로 변하는 것이다. 냉전의 끝자락을 잡고 있다가 탈냉전 시대의 낙오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말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07
- 그라나도 에스파다, 캐시 이벤트 한빛소프트의 ‘그라나도 에스파다’ 3월 9일까지 총 5000만원 규모의 캐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게임을 접속할 때마다 지급하는 코인을 모아 ‘그라나도 에스파다’ 공식 홈페이지의 미니게임에 참여하는 유저들에게 1000에서 100만 캐시를 랜덤으로 지급한다. 또한 이벤트에 참여한 유저들 가운데 추첨을 통해 벤큐 20.1인치 와이드 모니터 3대와 엔비디아 GeForce 6600 그래픽카드 35개를 증정한다. /오승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06
- 온라인몰 혼수마케팅 ‘후끈’ 온라인쇼핑몰들이 봄철 결혼시즌을 겨냥해 혼수마케팅에 돌입했다. G마켓(www.gmarket.co.kr)에서는 3월 말까지 예비부부들을 위한 혼수용품 원스톱 쇼핑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원룸형, 20평, 30평형 등 신혼집 평수에 따른 맞춤 인테리어 제안을 해주고 공간별로 어울리는 가구, 침구, 인테리어 소품 등을 최고 50% 이상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옥션(www.auction.com)은 9일까지 ‘가격신화’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IT-생활가전 혼수용품을 최대 40 % 저렴하게 마련할 수 있다. 또한 31일까지는 한샘 혼수용 가구를 카드 3개월 무이자 할부로 구입할 수 있는 ‘한샘기획특가전’ 을 연다. 디앤샵(www.dnshop.com)에서는 4월 21일까지 ‘웨딩 페스티벌 혼수가전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혼수 가전제품을 판매하고 제품에 따라 3~12%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정석용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