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부산대-오하이오주립대, TESOL 개설 부산대학교는 최근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사범대학과 공동으로 TESOL (Teaching English to Spe akers of Other Lang uages)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국내외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 또는 교원자격증 소지자들이 세계 최고의 영어교육 전문가들로부터 부산대에서 최신 영어 교수 이론을 배울 수 있게 됐다. 오하이오주립대 전임교수진에 의해 100% 영어 교수·학습에 의한 영어교육법 강의로 개설되는 TESOL 프로그램은 7월 9일부터 8월 21일까지 6주간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 이수 후 부산대 또는 오하이오주립대 대학원 과정에 입학하는 경우 이수학점을 대학원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현재 오하이오주립대는 TESOL분야 박사과정까지 개설하고 있다. 프로그램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 교원자격증 소지자 등으로 TOEIC 700점, TOEFL CBT 213점 이상의 영어성적(성적표 미소지자는 부산대학교에서 실시하는 모의 TOEIC 시험에 응시)을 제출해야 한다. 원서는 3월 5일부터 23일까지 접수하며, 합격자는 4월 6일 발표될 예정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05
- 지역난방공사 최초 여성팀장 시장경쟁원리로 연공서열을 파괴하고, 남여차별의 고정관념을 벗어나 능력위주 인사를 단행하는 공기업이 있어 관심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영남)는 사내 직위공모제와 인센티브 지급, 팀장의 인사권과 전결권한 강화 등을 통한 능력과 성과위주 인사를 시행하고 있다. 지역난방공사는 지난달 말 1~3급 승진 24명과 보직부여 64명, 4급 이하 전보 141명 등 대규모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눈길을 끄는 점은 4급 직원(과장 직급) 중 업무능력이 뛰어난 9명을 팀장(기존 2~3급 직위)으로 발탁했다는 것. 지난해 3월에도 4급 직원 18명이 팀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특히 창사 22년 만에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박은숙(사진) 과장이 3급 직위인 영업팀장으로 승진했다. 1991년 공채로 입사해 16년 만에 3급 팀장으로 승진한 박 과장은 그동안 본사 고객지원처, 강남지사, 수원지사 등에서 근무했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박 과장이 본사 고객지원처에서 근무하는 동안 고객만족경영대상 수상 등 고객만족경영 선도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한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 과장은 “공사 최초의 여성팀장이라는 수식어가 부끄럽지 않도록 가지계발에 매진하겠다”며 “무엇보다 공사 여성인력의 능력을 키우는 멘토로서 역할도 충실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역난방공사는 1040명 직원 중 여성이 100명, 여성과장이 12명 근무하고 있다. 김영남 사장은 “박 과장을 주요 보직인 영업팀장으로 승진·기용한 것은 그동안 보여준 탁월한 업무능력 때문”이라며 “능력을 갖춘 인재라면 남녀를 떠나 주요 보직을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05
- 시리아-이란, 미국 제재에 맞서 경제협력 강화 아드라 신산업도시에 합작 자동차 제조공장 설립 고위공무원이 나서 이란 투자기업에 행정적 혜택 시리아와 이란이 미국의 제재에 맞서기 위해 외교뿐 아니라 경제 협력 강화에 나섰다. 자동차, 석유가스, 시멘트, 축산업, 대중교통 부문에서 이란의 대 시리아 직접투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시리아 정부와 이란자동차 제조회사 코드로이란(Khodro Iran)은 최근 아드라 신산업도시에 시리아 최초 자동차 제조공장을 건설했다. 3월이면 시리아 최초 자동차가 출시된다. 4500만 유로의 시리아 제조공장 건설 프로젝트의 최대 투자자인 이란 국영기업 한다지에(Handasieh)는 공장 가동 및 감독을 맡고 있다. 시리아-이란 경제협력 강화의 주된 목표는 미국의 제재에 저항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과 친서방아랍국가들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오랜 동맹국인 시리아와 이란은 최근 한층 관계를 강화했다. 양국 모두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데다 경제적 측면에서도 상대적으로 고립돼 있는 이들은 양자 경제관계 강화로 미국에 반격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제조 부문 협력 외에도 시멘트, 유리, 종자 보관창고, 축산업과 새 공공교통 시스템 부문에서의 이란의 대 시리아 투자는 줄을 잇는다. 2월 17일 이란을 방문한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을 만나 이라크와 레바논에서 양국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압달라 다르다리 시리아 경제부총리는 “양국의 긴밀한 정치적 유대는 이란에 대한 시리아의 이해가 단지 경제적 부문에서만 증가한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시리아 정부는 이란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금 감면 등 공식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하지만 익명을 요구한 시리아의 한 경제전문가에 따르면 정부는 이란 기업과의 계약체결이 원만히 이뤄지도록 돕고 있다. 그는 “외국인 투자자가 시리아에 자리 잡고자 할 때 고위공무원이 사업 승인 등 계획을 가속화하기 위해 개입하지 않으면 상황이 전혀 진전되지 않는다”면서 “현재 이란 투자기업만 이런 문제에 직면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영국 경제전문일간에 따르면 시리아 정부는 행정적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해 계획경제체제에서 ‘시장사회경제’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지난해 시리아 GDP는 5% 증가해 200억 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석유와 가스로 인한 시리아의 소득은 급격한 에너지 가격 상승에서 비롯된 것이다. 따라서 유전과 가스전이 고갈되는 상황에서 향후 5~10년에는 상황이 충분히 바뀔 수 있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05
- 환경부 대안 발표 후 상황 일지 정부는 1989년 전북 군산과 서천 장항 앞바다를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한 뒤 곧바로 군산쪽(1591만㎡)부터 매립공사에 착수, 지난해 말 준공했으나 장항쪽(1234만㎡)은 생태계 훼손 논란으로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와 환경부 간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번번이 좌절되면서 아직까지 착공을 못하고 있다. 지난해 중순부터 대안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됐으며, 지난달 22일 환경부가 부처간 합의를 통해 대안을 내놓으면서 상황이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 2월 22일 환경부, ‘어메니티 서천 2020 프로젝트’ 군수·군·도의원 상대 주민설명회(정부과천청사) 23일 나소열 군수 기자회견 “환경부안 안 받겠다. 설명회도 하지 마라” 차관회의(오후 5시), “서천이 수용하면 환경부안을 정부안으로 확정” 24일 환경부 관계자 환경단체·어민 만나러 왔다 비대위와 마찰 26일 나소열 군수 “환경부 안 검토하겠다” 입장 선회 비대위, 서천군수에게 항의 “정부안 수용 안 돼” 이완구 충남지사 기자회견, “환경부 안은 도민 기만” 나소열 군수에 불만 표시 27일 나소열 군수 국무조정실 방문 “정부안 검토 의사 전달” 28일 서천군, 보도자료 통해 “정부안 미흡, 거부” 다시 번복 비대위·서천군의회, 국무조정실 항의방문 3월 1일 비대위 기자회견 “정부안 수용 거부” 2일 환경부 이재홍 국장 설명회(대전) 충남도 김태흠 정무부지사 기자회견 “무조건 원안대로” 4일 나소열 서천군수 기자회견 “정부안 거부, 원안대로 가겠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05
- 주택법 개정안 처리 무산 관련 (to 고병수) 분양가상한제와 분양원가 공개를 골자로 한 주택법 개정안 처리가 3월 임시국회 이후로 늦춰짐에 따라 ‘누더기 법안’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주택법 개정안은 지난 2일 건교위를 통과하면서 한나라당의 반대로 한차례 수정돼 시민단체로부터 ‘반쪽짜리 원가공개 법안’이란 비판을 받았다. 당시 시민단체들은 건교위가 원가공개 대상지역을 ‘수도권+지방 투기과열지구’에서 ‘수도권 일부’로 대폭 축소하자 “분양가 인하효과가 반감돼 입법취지를 살릴 수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경실련 관계자는 “원가공개 항목도 상세내역이 아닌 7개 항목에 그치기로 한 것도 실효성이 떨어지는데, 적용 지역이 수도권 일부에 그쳐 전국에 걸친 고분양가를 해소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같은 정치권의 움직임이 자칫 부동산시장에 ‘주택법 개정안 무산 기대감’을 줘 최근의 집값 안정세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해 하반기 폭등세를 기록하던 집값은 지난 1월 정부의 두 차례에 걸친 강도 높은 부동산대책 발표에 힘입어 최근 석달간 안정세를 이어오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3월 국회에서도 부동산 관련 법률이 정쟁에 휘말려 처리가 되지 못할 경우, 정부가 마련한 각종 부동산 대책 추진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07
- 울산과학기술대 2009년 3월 개교 국내 최초의 국가 특수법인으로 설립되는 울산과학기술대학교가 2009년 3월 개교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6일 ‘국립대학법인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이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학교설립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달부터 본격적인 학교설립 절차에 들어가 7월까지 ‘학교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해 대학 정관을 작성하고, 법인이사회 구성 및 법인 설립 등기 및 총장 선임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울산과학기술대는 특수법인으로 설립되기 때문에 교원과 일반 직원의 정원과 임용, 급여 등을 정부와 협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독자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또 교원과 일반직원의 연금은 사학연금을 적용받게 된다. 기존 국립대와 달리 교육연구 활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수익사업이 허용되며 교육부 승인을 받아 차입금을 장기 차입하거나 채권을 발행할 수도 있다. 특히 대학 특성에 맞게 학과를 설치하거나 폐지할 수도 있다. 총장은 이사회에서 선임하면 교육부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이사회는 학내외 인사가 참여하는 개방형 의사결정구조를 갖는다. 이 대학의 학사조직 편제안에 따르면 입학정원은 학부 1000명, 대학원 2년 석사과정 400명, 석·박사 4년 과정 50명 등이다. 교수 1인당 학생비율은1:20이며 연간 운영예산은 400억원 내외가 될 전망이다.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설립의 또 하나의 의미는 울산의 복수대학교 시대 개막이다. 그동안 울산은 광역시라는 이름과는 걸맞지 않게 4년제 종합대학교가 단 하나뿐이었다. 1970년 공과대학으로 출범한 울산대학교가 울산지역 유일의 4년째 대학으로서 지역 내 고급 인력 양성을 주도해 왔으나 울산과학기술대학교가 설립되면서 그 역할을 양분하게 된 것이다. 선의의 경쟁을 통한 질적 향상을 가져올 것이란 기대를 갖게 한다. 연간 8000여명의 학생들이 외지 대학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시민들은 많은 교육비를 부담해왔다. 울산과학기술대학교의 설립으로 시민의 고등교육 기회 확대와 지역산업 발전은 물론 고등학교 졸업자의 타지 유학이 줄어 학무모의 교육비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 등에 따르면 대학 건립과 운영에 따라 1조1413억원의 경제적 유발효과와 5336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학부모들도 환영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고1 자녀를 둔 이경희(47·남구 옥동)씨는 “다른 도시로 진학하지 않게 되어 경제적 부담이 많이 줄어들게 되어 기쁘다”며 “산업수도 특성에 맞는 대학교를 졸업하면 취업에도 더 유리하지 않겠느냐”고 환영과 아울러 기대를 나타냈다. 장세풍·울산 송진휴 기자 jhso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07
- 울산에 국립 울산과학기술대학교 들어선다 울산시민들이 열망해 온 국립대설립의 법적 근거가 마련되었다. 6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립대학법인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재석의원 216명 중 찬성 199명, 반대 9명, 기권 8명으로 통과되었다. 이 법의 특징은 총장이 대학교 재정운영과 인사권을 가지고 지방자치단체의 수요에 맞는 특성화교육을 실시하는 자율성과 책임을 동시에 지는 특수법인으로 국립대학법인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러한 형태의 특수법인화한 국립대학교로는 이번에 관련법이 통과한 울산과학기술대학교가 처음으로 탄생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교원과 일반직원 등에 대한 정원결정도 교육부나 기획예산처가 아닌 법인 자체 규정에 따라 이뤄진다. 대학의 총장은 경영성과 목표를 설정해 대학 운영계획을 수립하며, 지자체(울산시)에서는 학교에 출연금을 지급한다. 단체장이 이사를 추천하며, 지역 산업계와 경제계 인사가 이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등 지자체의 대학운영 참여가 보장됐다. 총장은 그러나 4년마다 성과를 평가받게 된다. 즉 일반 기업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법인으로서 대학이 존재하고 운영되는 것이라 볼수 있다.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설립의 또하나의 의미는 울산의 복수대학교 시대 개막이다. 그동안 울산은 광역시라는 이름과는 걸맞지 않게 4년제 종합대학교가 단 하나뿐이었다. 70년 공과대학으로 출범한 울산대학교가 울산지역 유일의 4년째 대학으로서 지역내 고급 인력 양성을 주도해 왔으나 울산과학기술대학교가 설립되면서 그 역할을 양분하게 된 것이다. 선의의 경쟁을 통한 질적 향상을 가져올 것이란 기대를 갖게 한다. 연간 8000여명의 학생들이 외지 대학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시민들은 많은 교육부담을 져온 것이 사실이다. 울산과학기술대학교의 설립으로 시민의 고등교육 기회 확대와 지역산업 발전은 물론 고등학교 졸업자의 타지 유학이 줄어 학무모의 교육비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보이며, 대학 건립과 운영에 따라 울산지역에 1조1천413억원의 경제적 유발효과와 5천336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부모들도 환영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고1 자녀를 둔 이경희(47. 남구 옥동)씨는 “다른 도시로 진학하지 않게 되어 경제적 부담이 많이 줄어들게 되어 기쁘다”며 “산업수도 특성에 맞는 대학교를 졸업하면 취업에도 더 유리하지 않겠느냐”고 환영과 아울러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이 법 통과로 울산과학기술대학교는 빠르면 올 8월부터 공사에 착수하고 상반기 내에 총장임명이 가능해지는 등, 2009년 3월 개교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울산 송진휴 기자 jhso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07
- ‘3월 묻지마 타결’ 막는데 집중 전국 300여 시민·사회단체가 결집해 만든 ‘한·미 자유무역협정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는 3월 협정 체결을 막기 위해 반대역량을 최대한 동원할 계획이다. 범국본은 6일 오전 서울 광화문 미국 대사관 앞에서는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이 불평등한 FTA와 쇠고기시장 개방을 강요하기 위해 방한했다며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도 5일에 이어 한미 양국의 농업분야 고위급 회담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범국본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자동차 무역구제 섬유 등 그 어떤 쟁점에 대해서도 우리 정부는 당초 약속했던 협상 전략이나 방침을 고수하지 못한 채 미국 정부의 치밀한 전략 전술에 일방적으로 밀리기만 하고 있는 최악의 결과를 낳고 있다”며 정부가 ‘묻지마 타결’을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7일 오후 2시에는 한신대 이해영 교수, 정태인 전 청와대 비서관 등 각계 전문가들이 한미 FTA 협상에 대한 종합 채점표를 발표하고 이를 바탕으로 토론회도 열 계획이다. 토론회는 인권위원회에서 열린다. 범국본 관계자는 “한미 FTA 8차 실무협상이 공식 시작되는 8일 오전에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비상시국선언을 하고 이후 협상저지운동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과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범국본은 이날 오후부터 12일까지 협상기간 동안 방송위원회에서 철야농성을 할 계획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전국농민회 등 300여 참여단체 회원들을 총동원하는 대규모 집회 계획도 세우고 있다. 주말인 10일엔 서울에 다 모여 집회를 열고 24일이나 31일인에 전국 주요 도시에서 동시다발 집회를 열 예정이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06
- 삼성, 60나노급 1기가 D램 양산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60나노급 공정을 적용한 1기가 DDR2 D램 양산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3월 80나노 공정을 적용한 512Mb D램을 양산, 80나노 D램 시대를 개막한 삼성전자가 1년도 안돼 역시 세계 최초로 80나노보다 2세대 앞선 60나노급 1기가 D램 양산을 실현한 것이다. 60나노급 공정은 기존 80나노 공정과 대비해 40% 이상, 현재 D램 업계의 주력 양산 공정인 90나노에 비해서는 2배 이상 생산성이 높아 원가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특히 이번 60나노 D램 세계 최초 양산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향후 50나노, 40나노급 제품 개발과 양산에 있어서도 삼성이 지속적으로 업계를 리드해 나갈 수 있는 기술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더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RCAT(Recess Channel Array Tr) 기술인데, 이는 2003년 6월 반도체 학회인 VLSI 학회에서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된 삼성전자의 독자 기술이다. 이 기술은 D램 셀(Cell)의 트랜지스터를 3차원 방식으로 제작, 면적을 최소화해 집적도를 높인 기술로 50 나노급 이하에서는 반드시 적용돼야 할 핵심 기술이다. 또 삼성전자는 ‘금속 기반 커패시터’ 기술을 적용해 커패시터의 데이터 저장 특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번에 양산에 돌입한 60나노급 D램은 대용량 D램과 그래픽 D램, 모바일 D램 등 모든 D램에 확대 적용이 가능하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02
- 이동통신 ‘보고 즐기는’ 시대 열려 KTF, 1일부터 HSDPA 전국 서비스 시작 영상통화·고속데이터 등 새로운 서비스 #1 지방근무로 2~3주에 한번 집에 가는 H씨. 4살된 어린 딸의 얼굴이 하루에도 몇 번씩 눈앞에 어른거린다. 매일 일과가 끝나고 전화통화를 하지만 마음을 달래기는 부족하다. 그러나 이제는 매일 얼굴을 볼 수 있다. WCDMA폰을 통해 화면으로 만나고 있다. #2 건선피부로 매일 치료를 받고 있는 L씨. 영등포에 위치한 유명한 피부과 병원을 오가는 데만 2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WCDMA폰을 구입한 뒤 더 이상 매일 병원에 갈 필요가 없어졌다. B씨는 영상통화를 통해 피부상태를 보여주고, 담당의사는 이메일로 처방전을 보내준다. ◆이동통신의 새 장 열려 = 조영주 KTF 사장(사진)은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3월 1일부터 세계 최초로 전 인구의 99%에게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듣고 말하는’ 음성통화 시대를 넘어, 전국 어디서나 ‘보고 즐기는’ 영상통화 시대가 열리게 됐다. 이날 조 사장은 “이동통신의 새로운 막이 올랐다”고 선언했다. 물론 HSDPA 서비스는 이미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됐다. 이번에 기존 82개시에서 전국으로 서비스가 확대됐을 뿐이다. 그러나 HSDPA의 전국 서비스는 단순히 서비스 지역 확장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무엇보다 영상중심의 고품질 멀티미디어 통신이 보편화되면서 현재의 음성위주의 통신생활에도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앞의 사례뿐 아니라 영상통화로 물건을 보여주며 아내의 코치에 따라 쇼핑하는 남편의 모습도 심심찮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영상통화로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들의 모습은 머지않아 전철안의 새 풍속도가 될 것이다. 직장모습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본사에서 지방 건설현장의 진척상황을, 특히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을 WCDMA폰으로 보고받는 모습도 자주 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기 다른 스케줄 때문에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팀원들이 WCDMA폰을 통해 영상회의를 할 수 있다. 해외출장시 실시간보고를 하면서 현장분위기를 더욱 생생하게 본사에 전달하게 될 것이다. 소비자 편익도 많은 진전이 기대된다. 세계적으로 동일한 방식의 통화가 되면서 규모의 경제가 발생, 휴대폰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고객들은 영상통화, 고속 무선인터넷, 글로벌 자동로밍 등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보다 풍요로운 통신환경을 맞보게 됐다. ◆ 새로운 서비스, 저렴한 요금 = KTF는 HSDPA 전국 서비스와 함께 새로운 브랜드 ‘쇼(SHOW)’를 선보였다. 박원진 사업개발실장은 “SHOW는 기존 CDMA에서는 이용할 수 없었던 ‘보고 느끼고 즐기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게 △영상서비스 △고품질 멀티미디어 서비스 △생활밀착형 서비스 △글로벌 자동로밍 등이 있다. 영상서비스는 영상전화는 물론, 영상회의(다자간 영상통화), 영상대화방(영상채팅), 영상링투유(통화연결화면)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고품질 멀티미디어서비스는 노래방 반주기 영상과 생생한 반주를 그대로 재현하는 ‘영상노래방’, 실시간 동영상을 기존보다 2배 더 깨끗한 고해상도로 감상하는 ‘고품질 데이터’ 서비스 등이 있다. 유심(USIM 범용사용자인증모듈)칩 기반의 생활밀착형서비스와 글로벌 자동로밍도 ‘SHOW’의 대표적인 서비스다. 유심은 가입자 개인정보를 담고 있는 칩으로, 3세대 통화에서는 이 칩을 단말기에 끼워야 통화를 할 수 있다. 이 칩에 교통 보안 멤버십 신용카드 증권서비스 모바일교육 위치기반서비스 주소록 등의 기능을 넣어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생활밀착형 서비스는 5~6월부터 가능하다. 한국에서 쓰던 폰과 번호 그대로 외국에서 이용하는 글로벌 자동로밍은 6월이면 100여개국으로 확대된다. KTF는 통신요금도 대폭 인하했다. 10초당 100원이던 영상통화요금을 10초당 36원으로 인하했다. 건당 50원이던 장문메시지(LMS) 요금도 20원을 인하, 1000자까지 건당 3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출근시간(오전 5~9시)에는 무선데이터요금을 50% 할인해 준다. 요금제도 기존 6종에서 25종으로 늘려 고객의 선택폭을 확대했다. 한편 KTF는 4월말까지 SHOW 가입고객에게 최대 3개월간 매달 음성통화와 영상통화를 각각 100분씩 무료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