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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장보고대상 대상 / 대통령상 제1회 장보고대상 대상 / 대통령상 전라남도 완도군 김종식 완도군수 “해양생물산업으로 제2의 청해진 건설한다” 완도군, 역사에 묻힌 장보고 대사 일깨워 내 … 세계 해양영웅공원 조성사업 추진 김종식 전남 완도군수와 완도군민들은 ‘역사 속에 묻혀 있던 장보고 대사를 세상 밖으로 일깨워낸 주인공’이다. 장보고 대사는 1990년 이전까지 역사 교과서에서 짤막하게 언급될 정도로 정당한 평가를 못 받았다. 때론 해적을 소탕한 토호로 폄하됐고 심지어 권력을 탐한 ‘역적’으로까지 취급됐다. 1995년 완도 부군수였던 김 군수는 장보고축제를 제안했다. 역사의 뒤안길에 갇혀있던 장보고 대사는 문화관광부와 공동 주최한 ‘장보고축제’를 계기로 서서히 역사의 전면에 등장한다. 그 후 해양수산부가 1998년 장보고기획단을 만들었고 1999년 11월 민간주도로 (재)해상왕 장보고기념사업회가 출범했다. 2004년은 장보고 대사가 국민적 영웅으로 재평가되는 중요한 한해였다. 장보고 대사는 드라마 해신을 통해 ‘해상왕’으로 다시 태워났다. 김 군수와 완도군민들은 KBS 제작진을 100여일 쫓아다니며 ‘해신’ 유치에 총력전을 펼쳤다. 그 결과 해신 세트장이 완도군에 설치됐고 연간 520만명이 완도군을 다녀가는 사변적 쾌거를 일궈냈다. 김 군수와 완도군의 도전이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장보고 대사의 개척정신을 승화시켜 미래 산업인 해양생물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그리고 세계해양 영웅공원 등을 조성해 ‘제2의 청해진’ 건설을 꿈꾸고 있다. - 장보고 대사는 그간 역사 속에서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 완도군이 장보고 기념·선양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우리 역사상 장보고 대사처럼 많은 수식어를 가진 인물도 드물다. 해상왕 해신 무역왕 그리고 21세기 글로벌 시대를 맞아 한민족 최초의 세계인, 다국적기업 CEO 등 그에 대한 수식어는 산업 발달과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재해석 되고 있다. 완도군은 장보고 대사의 해양개척정신을 계승하고자 일찍부터 장보고 선양사업을 추진했다. 그 계기는 1995년 처음 개최된 장보고축제다. 지역 축제인데도 문광부가 동시에 주최했다. 축제기간 동안 장보고 대사를 재평가하는 국제학술대회도 열었다. 그리고 유적 발굴·복원사업도 이때를 계기로 시작됐다. - 요즘 장보고 대사 재조명 작업이 한창이다. 재조명 작업이 어느 수준까지 진행되고 있나. 정부가 장보고 유적지인 청해진을 사적 308호로 지정하고 유적지 정비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재)해상왕장보고기념사업회와 학계를 중심으로 장보고 대사의 업적을 재조명하는 작업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어 역사 교과서도 장보고 대사를 충분히 다루고 있다. 하지만 부족한 면이 아직 많다. 국어 교과서에도 장보고 대사 업적을 편입해 국민 교육사업을 강화해야 한다. 그리고 장보고 대사가 세계 해양영웅으로 평가받도록 정부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 - 청해진 본영인 장도 유적지 복원사업이 진행 중이다. 2000년부터 ‘장도 청해진 역사공원 조성 및 성역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09년까지 총 사업비 706억원을 들이게 된다. 토성 745m와 탐방로 987m, 사당, 남문, 외문, 고대 등 중요 공사를 마무리했고 현재 장도 외곽을 둘러싸고 있던 목책시설 복원이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장도와 장좌마을을 잇는 목교를 설치할 예정이다. 역사적으로 뒷받침할 만한 고증자료가 없어 사업추진이 더디다. - 장보고 대사를 국민적 영웅으로 재정립시키는데 드라마 ‘해신’이 큰 역할을 했던 것 같다. 드라마 세트장 유치에 어려움은 없었나. 2003년 3월, KBS에서 장보고 대사 일대기를 제작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드라마 세트장 유치 제안서를 갖고 제작진과 접촉을 시도했다. 처음에는 제작진들이 접촉 자체를 거부했다. 우리는 장보고 대사의 고향인 완도에 드라마 세트장을 설치하지 않으면 전 국민의 호응을 얻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을 KBS에 전달하는 등 전방위적 유치운동을 벌였다. 군민들도 ‘해신 드라마 세트장 유치위원회’를 구성했다. 해양수산부와 장보고기념사업회를 방문해 완도 유치 당위성을 설명하고 공동 협조를 얻어내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세트장을 유치할 수 있었다. - 드라마가 완도군에 미친 파급효과는 얼마나 되나. 해신세트장 유치로 장보고 대사를 역사적으로 재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무엇보다 ‘완도하면 장보고’라는 국민적 인식을 고취했다는 점이 크다. 군민들부터 장보고 대사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갖게 됐다. 대학연구기관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지역경제에 미친 직접효과만 1600억원에 이른다. 관광객 500만명 유치 목표도 달성했다. 드라마 유치로 완도가 변방의 조그만 섬에서 지역가치혁신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인정받는 괄목할 만한 성과도 일구어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 역점사업 최우수 자치단체로 평가받았고 민선3기 지방자치 종합대상을 받았다. - 장보고 대사는 개척과 도전 정신을 앞세워 해양시대를 개척한 선구자다. 장보고의 고장 완도군은 21세기 해양시대를 맞아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군민들 지혜와 역량을 함께 모아 ‘잘사는 완도, 행복한 완도,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자치단체’를 만들어 나가겠다. 육·해·상 교통망 확충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을 촉진해 나가겠다. 해양생물연구센터 준공과 더불어 해양생물산업을 21세기 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시켜 지역경제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장보고 역사공원조성과 성역화사업을 완성하고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완도를 해양관광 1번지로 만들겠다. - 완도군은 일찍이 해양생물산업에 눈을 돌렸다. 어떤 산업인가. 해양생물산업은 우리 지역만이 갖고 있는 깨끗한 자연환경과 풍부한 해조류를 활용한 미래 성장 동력산업이다. 각종 해조류 등 수산물에서 신 물질과 기능성 물질을 추출해 산업화하고 이를 체험하는 참살이건강타운을 조성하는 게 큰 밑그림이다. 민선3기부터 지역에 맞는 발전전략을 고민했다. 마침 해양수산부가 ‘해양바이오21(Marine-Bio21)’ 사업을 구상하고 있었다. 완도군이 가장 먼저 지역 잠재자원을 내세운 신규 기획으로 해양생물산업 육성계획(해양바이오산업 클러스터조성)을 수립했고 국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완도군은 이미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 인근 24만평 부지에 해양생물연구센터 해양바이오창업지원센터 해양생물자원뱅크 노화방지연구소 웰빙관광타운 등을 조성 중이다. 농공단지를 전환해서 해양생물전문 산업단지도 만들 계획이다. - 전남대 조선대와 함께 한국수산벤처대학도 설립했다. 지자체가 대학까지 세운 이유가 뭔가. 해양생물산업을 이끌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한국수산벤처대학은 벤처 창업지원, 경영·마케팅, 수산정책 정보공유 등을 교과과정으로 편성 운영된다. 1년 과정으로 모집인원은 30명 내외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로 전라남도와 완도군이 각각 50% 부담한다. 다음달 31일 개강을 앞두고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 완도군이 최근에는 세계해양영웅공원을 조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것 같다. 장보고 선양사업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보면 된다. 우리나라엔 두 명의 해양영웅이 있다. 장보고 대사와 이순신 장군이다. 장보고 대사는 개척·도전 정신으로 새로운 미래를 일구어냈고 이순신 장군은 창의성을 바탕으로 조국을 지켰다. 우리민족이 발전하려면 개척·도전 정신, 창의성을 시대에 맞게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 완도군은 이 같은 시대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 두 영웅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완도읍 장좌리와 대야리 일대에 세계해양영웅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세계 각국에서 추천한 세계 해양 영웅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 국책사업으로 조성될 이 공원의 총사업비는 1000억원이다. 2012년까지 해양영웅과의 만남을 위한 광장을 비롯해 전시시설, 해양레포츠 공간, 야외 공연장 등 다양한 체험 공간과 휴식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 2007-02-28
- 전국 땅값 지난해보다 12.4% 올라 올해 보유세 부과 기준이 되는 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12.40% 상승, 토지 소유자들의 세부담이 크게 늘어나게 됐다. 특히 작년에 집값이 크게 오른 과천이 상승률 24.10%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용인 수지, 성남 분당, 서울 강남권 등도 18%가 넘게 올랐다.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9월부터 6개월간 한국감정원 및 감정평가법인 소속 감정평가사 1220명이 조사한 전국 50만필지의 표준지 공시지가를 27일 발표했다. 1월1일자로 산정된 표준지 공시지가는 개별 공시지가의 산정기준이 되며 보상·담보·경매평가 등 각종 평가 기준으로 활용된다.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국 평균 12.40% 상승했다. 이에 따라 참여정부 출범이후 2004년 19.34%, 2005년 15.09%, 2006년 17.81% 등 4년간 15%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건교부는 작년 전국의 땅값이 5.61% 올랐으나 공시지가의 시세 반영률을 높인데 따라 공시지가 상승률이 땅값 상승률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공시지가가 많이 오른데다 재산세 과표적용률이 55%에서 60%로, 종합부동산세 과표적용률이 70%에서 80%로 각각 높아짐에 따라 토지 소유자들의 보유세 부담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지역별 상승률은 서울 15.43%, 경기 13.68%, 인천 12.92% 등으로 수도권이 1~3위를 모두 차지했으며 △울산 12.90% △대구 10.11% △대전 6.50% △충북 6.47% △충남 6.47% △경북 6.27% △경남 6.10% △강원 5.62% △제주 4.67% △부산 4.01% △광주 3.72% △전북 3.07% △전남 2.97% 순이다. 개별지역으로는 과천이 24.10%로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으며 용인 수지(23.90%), 서울 용산(20.53%) 등이 뒤를 이었다. 공시지가는 건교부 홈페이지(www.moct.go.kr) 또는 시군구에서 28일부터 3월30일까지 열람가능하며 이 기간에 시군구나 건교부 부동산평가팀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한편 2700만 개별필지에 대한 공시가격은 5월31일 발표된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8
- 기업 체감경기는 아직도 겨울 기업 체감경기가 좀처럼 호전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이 전국 2372개 업체를 대상으로 이달 13∼21일 조사한 ‘2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 실사지수(BSI)는 80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이다. 업황 BSI가 100 미만이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더 많음을 뜻하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제조업 업황 BSI는 지난해 10월 86에서 11월 83, 12월 82, 올해 1월 80 등으로 계속 하강곡선을 그려왔다. 2월 업황 BSI가 전월보다 더 나빠지지는 않았으나 지수가 100에 훨씬 못미치는 80을 기록한 것은 기업들이 피부로 느끼는 경기가 상당히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대기업 업황BSI는 84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으며 중소기업은 77에서 78로 소폭 상승했다. 수출기업 업황BSI는 83에서 84로 올라갔으나 내수기업은 78로 전월과 같았다. 2월달 업황BSI는 특별한 이슈가 없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모두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세부 업종을 보면 자동차업종의 경우 71에서 75로, 조선 기타 운수가 117에서 128로 상승했지만 고무플라스틱업종은 77에서 68로, 1차 금속도 79에서 70으로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2월 업황BSI와는 달리 3월의 업황전망BSI는 89로 2월(83) 대비 6포인트가 올라갔다. 한은 관계자는 “통상 3,4월에 기업 활동이 좋아지는 계절적 특징이 있어 3월 업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조사대상 제조업체들이 꼽은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이 20.1%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환율하락 17.7%, 원자재가격 상승 12.6%, 경쟁심화 11.4%, 불확실한 경제상황 8.3% 등의 순이었다. 한편 비제조업의 업황 BSI는 83으로 전월보다 3포인트 올랐으며 3월 업황전망지수는 89로 7포인트 상승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8
- SK텔레콤, 음악 영재교육 시작 SK텔레콤, 음악 영재교육 시작 소외계층 청소년 대상 … 최정상급 연주자들 자원봉사 SK텔레콤이 국내 최초로 소외계층 청소년 대상 음악영재 발굴을 위한 클래식 음악교육 프로젝트인 ‘SK텔레콤 해피뮤직스쿨’을 시작한다. 해피뮤직스쿨은 SK텔레콤과 국내 최정상급 연주자들이 뜻을 모아 저소득층 가정의 청소년들에게 클래식 음악 체험의 기회 제공하고 음악 영재를 발굴하여 이들을 세계적인 연주자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해피뮤직스쿨은 줄리어드 음대의 교육복지 디렉터인 앨리슨 스콧 윌리엄스가 고문을 맡고, 정상급 첼리스트인 송영훈 연주자가 음악감독을 담당했다. 또 백주영 서울대 음대교수, 현민자 연세대 음대 명예교수, 주희성 서울대 음대교수 등이 각각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파트장을 맡고, 13명의 각 파트별 전문강사가 개인 레슨을 담당하는 등 최고 수준의 음악교육을 한다. 이 프로그램은 우선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2007년 1년간 시범운영한다. 3월까지 대상자 대상자 모집을 통해 총 45명을 선발하며 4월부터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간다. 선발된 학생들은 전문강사의 개인 레슨을 받으며, 앙상블 레슨, 그룹 레슨을 받고 반기별로 오디션을 거친다. 특히 반기별 오디션을 통해 발굴된 우수영재는 각 파트장 집중 교육은 물론 국내외 음악 콩쿨 도전 등 연주자로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SK텔레콤 조중래 홍보실장은 “문화관련 기업사회공헌 프로그램들이 대부분 공연관람 기회 제공 등에 그치지만 해피뮤직스쿨은 소외계층 청소년에게서 음악적 재능을 발굴하고, 문화적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적극적인 클래식 교육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8
- 루티즈코리아 해외부동산 가맹점 모집 루티즈코리아(www.rootiz.com)는 국내의 공인중개사와 중개법인을 대상으로 해외부동산 가맹점 모집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루티즈코리아는 25 개국에 230 여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는 해외부동산 업체다. 가맹점에 가입하면 해외부동산 중개업무를 위한 법률·세무 무료교육과 실시간 해외 부동산 정보 제공, 해외 현지시찰 등을 통해 해외부동산 전문가로 양성해준다. 이후 해외부동산 분양물건이나 중개상품을 거래하면 수수료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는 3월 6일 강남 교보타워 B동 23층에서 오후 6시부터 진행된다. 문의 02) 565-1541~3 고성수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8
- 김승연 한화회장, 일본 ‘재계’지 표지 인물로 소개 (사진도 있음-김승연 표지모델) 한화 김승연 회장이 일본의 경영전문 잡지인 ‘재계(財界)’지 표지 인물로 소개돼 화제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일본을 방문했던 지난 1월 이 잡지의 제안을 받아 3월 14일자 표지모델로 선정돼 인터뷰를 하게 됐다. 인터뷰 기사의 제목은 “그룹 이념인 ‘신용과 의리’로 M&A를 적극적으로 진행하여, 세계적으로 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다”이며 이 잡지사의 사장이자 주필인 무라타 히로후미씨가 직접 인터뷰했다고 한화는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인터뷰에서 그룹 경영 26년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영일화를 소개해 달라는 질문에 1983년 한양화학(현 한화그룹 주력사인 한화석유화학)을 인수할 때의 비화를 소개했다. 김 회장은 한양화학의 인수를 위해 다우케미컬과의 협상을 진행하던 중, 진전이 없자 가로 30cm, 세로 2m의 한지에 먹 글씨로 “본인은 명예를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이다. 명예를 욕되게 하면서까지 사업을 할 생각은 없다….”라고 쓴 두루마리 편지를 보냈고, 결국 유리한 조건으로 한양화학을 인수하게 된 일을 가장 기억에 남는 일화로 소개했다. 김 회장은 또 그룹의 신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국내외를 막론하고 적극적인 M&A를 실시할 계획이며,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회사 규모에 상관없이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화 관계자는 “재계지는 보통 표지인물 인터뷰 기사에 4페이지를 할애하지만 김 회장 관련 인터뷰는 8페이지 분량으로 소개됐다”며 “이는 한국에 대한 일본 재계의 관심과 신의 경영으로 주목받고 있는 김 회장의 위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8
- 아프리카 개인방송 채널 1천만개 돌파 인터넷 개인방송 서비스 아프리카(www.afreeca.com)가 정식서비스 1년여만에 누적 방송채널 1000만개를 돌파, 개인방송의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 아프리카는 웹캠이나 라이브캠(영상캡처프로그램)을 이용해 특별한 기술이나 장비, 비용 없이도 개인이 손쉽게 라이브 방송을 할 수 있는 개인방송 서비스다 아프리카는 현재 하루 평균 5만개의 채널이 방송 중이며, 한달 평균 150만개의 개인방송이 열린다. 지난해 3월 서비스 시작 당시 최대 동시접속자수 4만명, 월방문자수 150만명에서 현재는 최대 동시접속자수 10만명, 월방문자수 450만명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다. 이 과정에서 게임전문방송 ‘노는대학TV’과 같이 시청자수가 무려 1000만명을 넘어선 개인방송국도 탄생했다. 지난 1년 동안 아프리카 서비스를 통해, 개인도 방송하고 싶다는 욕구만 있다면 누구나 방송할 수 있고, 미디어가 더 이상 수동적이고 일방향적인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창작하는 양방향 개인미디어의 가능성을 열었다. 이제는 소규모 자본으로 움직이는 영세업체도 홈쇼핑 방송을 할 수 있게 되었고, 60세를 훌쩍 넘긴 할아버지도 자신의 방송국을 가지게 되었다. 시청률 편성룰에 밀려 설 자리를 잃은 비인기 스포츠도 방송을 통해 팬을 만날 수 있게 되었으며, 해외에 있는 교포도 고국의 시청자들과 함께하는 방송이 가능해졌다. 전문가들은 아프리카의 폭발적 성장을 보고 ‘브로디즌(broadcast + netizen 의 합성어로 인터넷 개인방송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려는 사람) 현상’이라 표현했으며, 개인방송의 영향력은 지상파 방송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8
- 모토로라, ‘스타택Ⅲ’ 출시 모토로라의 대히트 휴대폰 ‘스타택’이 새롭게 부활했다. 모토로라는 스타택의 디자인과 기능을 재해석한 ‘스타택Ⅲ’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스타택은 세계 최초의 폴더형 휴대전화로, 96년 미국 비즈니스 위크의 히트상품으로 선정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끈 모토로라의 명품 휴대전화. 스타택은 출시 이후 4년간 한국 시장에서 130만 대가 판매되는 등 이동통신 시장이 지금처럼 폭발적이지 않았던 당시로서는 유례 없는 성공을 거뒀다. 스타택Ⅲ는 블랙컬러에 흠이 나지 않는 독특한 전면부 재질, 폴더가 접히는 부분의 양쪽 숄더라인, 완만한 곡선을 그리는 폴더 앞부분, 폴더를 여닫을 때 생기는 ''딸깍''하는 스타택 사운드 등 스타택만의 독특한 느낌과 스타일을 고수했다. 또 세 가지 색상의 라이트를 적용, 수신전화, 부재중 전화, 문자 메시지 도착 여부를 알려줌으로써 사용자들이 폴더를 열지 않고도 수신상태를 알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스타택 고유의 디자인을 살리기 위해 카메라를 장착하지 않았다. 길현창 모토로라코리아 사장은 “스타택Ⅲ는 한국 시장만을 위해 특별 제작된 모델”이라면서 “오리지널 스타택의 품격있는 디자인과 기능성에 모토로라의 현대적 디자인 언어와 최신기술을 접목한 기능이 조화를 이룬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3월 초 출시되며, 출고가는 29만7000원. 보조금을 고려하면 5만~20만원이면 살 수 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8
- 차세대 이동통신 HSDPA가 주도 세계 이동통신시장 90% 차지 예상 저렴한 장비·국제자동로밍 장점 3월부터 새로운 이동통신시대가 열린다. KTF가 3세대 이동통신인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전국 서비스를 시작한다. HSDPA는 우리 생활에 다양한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세계적인 통신시장의 흐름과 HSDPA가 미칠 영향 및 시장반응 등을 알아본다. 세계 이동통신시장의 흐름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그동안 세계 이동통신시장의 주류를 이루던 2세대(G) 통신은 점차 사라지고 3G로 재편되고 있다. 3G로의 이동은 두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하나는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이고, 다른 하나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1x EVDO 계열이다. WCDMA는 2G의 유럽형(GSM)기술을 기반으로, GPRS(2.5G)→WCDMA (3G)→HSDPA(3.5G)로 진화하고 있다. 반면 미국식 2G 기술인 CDMA는 CDMA2000 1x(3G)를 거쳐 CDMA 2000 1x EVDO 리비전A,B로 발전하고 있다. ◆WCDMA, 3G 서비스 대세 = 그러나 세계 이동통신의 주도권은 이미 WCDMA로 넘어갔다. GSM 장비·단말기 제조업체 모임인 GSA에 따르면 WCDMA는 현재 EVDO보다 2배 이상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상용사업자수가 EVDO는 54개(27%)인데 반해 WCDMA는 146개(73%)에 이르고 있다. 가입자도 WCDMA가 9650만명(06년 12월)으로 EVDO의 3600만명(06년 10월)을 크게 앞서고 있다. WCDMA 가입자는 지난해만 4860만명이 증가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말 1억명, 2009년 말 5억명에 이를 것으로 GSA는 추산했다. 나아가 앞으로 세계 이동통신시장의 90% 이상을 WCDMA가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런 흐름은 이미 2G에서 감지됐다. 현재 세계 곳곳에서 GSM은 급속히 가입자를 늘려가고 있다. 특히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의 GSM 확산은 놀랍다. 중국의 GSM 가입자는 4억800만명에 달하고 있는데, 지난 해만 6560만명이 증가했다. 반면 CDMA가입자는 지난해 400만명 증가에 그쳤다. 1억500만명의 GSM 가입자를 갖고 있는 인도도 지난해 4690만명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CDMA 가입자는 1520만명이 늘었을 뿐이다. 아프리카에서도 지난 해 주당 100만명의 GSM 가입자가 증가했다.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포함)도 2006년에만 7700만명이 증가했다. 그러나 CDMA는 660만명 확대에 그쳤다. 이에 따라 많은 CDMA사업자들이 GSM 또는 WCDMA로 전환하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29개 CDMA사업자들이 옮겼다. △텔스트라(오스트레일리아 1위 사업자) △비보(브라질 1위 사업자) △릴라이언스 커뮤니케이션즈(인도 2위사업자이자 CDMA 1위 사업자) △무비스타(멕시코 2위 사업자) 등이 대표적이다. ◆WCDMA의 첫번째 진화 HSDPA = HSDPA는 WCDMA가 진화한 첫 번째 단계다. 3.5G로 불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WCDMA의 다운로드 속도를 강화한 서비스다. 이론적으로 WCDMA의 다운로드 속도가 2.3Mbps인데 비해 HSDPA는 14.4Mbps다. 사실상 HSDPA와 함께 모바일 브로드밴드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현재 53개 국가 96개 사업자들이 상용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난해 8월 48개 사업자에서 올 1월에는 96개 사업자로 100% 증가했다. 이처럼 HSDPA가 차세대 통신의 주류로 자리잡은 것은 EVDO에 비해 기술적으로 우위에 있기 때문이다. HSDPA는 데이터 원가 및 최대 전송속도에서 우월하다. 데이터 원가의 경우 HSDPA가 bps(1초당 데이터전송속도)당 장비가격이 0.97원인데 비해 EVDO 리비전A는 8.96원이다. 전송속도도 EVDO 리비전A가 다운로드 3.1Mbps, 업로드 1.8Mbps로 HSDPA에 뒤진다. 또 규모의 경제효과로 인해 기지국 장비 및 단말기 가격경쟁에서 유리하다. 기지국은 EVDO의 30~40% 수준 가격으로 공급되고 있다. 단말기도 올해부터는 EVDO보다 싸게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이동통신시장도 3월 본격적인 HSDPA 서비스를 시작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HSDPA 서비스에 적극 나서고 있는 KTF는 상당한 기대를 하고 있다. HSDPA를 통해 데이터 활성화와 차별화된 서비스 등을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7
- 짐바브웨 무가베, 다이아몬드로 인기몰이 아프리카 짐바브웨 무가베 대통령은 최근 다이아몬드광산 국유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독재와 심각한 경제난으로 인한 반발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27년간 장기 집권하고 있는 짐바브웨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은 20일 국영TV 회견에서 “향후 정부만 다이아몬드를 채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짐바브웨의 다이아몬드 생산량은 아프리카 6위다. 이제까지 짐바브웨의 다이아몬드의 대부분을 생산해 온 것은 호주 리오틴토와 리오짐이 소유한 ‘무로와’와 ‘리버랜치’였다. 하지만 최근 미란제 지역에서 대형 다이아몬드 광맥이 발견되자 무가베 정부는 이들을 쫓아내고 채굴권을 확보했다. 지난해 11월부터 1월 사이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미란제에서 불법으로 다이아몬드를 캐내다 채포된 외국인만 외국인 1만6000명에 달한다. 영국 방송은 무가베의 대통령의 발언이 짐바브웨 다이아몬드 광산전체를 국유화하려는 것인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리오틴토 역시 대통령의 발언이 미란제 지역에만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리오틴토 대변인은 “무가베 대통령의 발언은 짐바브웨 다이아몬드 채굴 지침을 바꾸겠다는 것이 아닌만큼 심각하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무가베 대통령의 다이아몬드광산 국영화 발표는 독재와 심각한 경제난으로 인한 반발을 막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대세다. 21일로 83세가 된 무가베 대통령은 애초 내년 3월까지 임기를 마치고 퇴진할 것이라고 약속했으나 TV회견에서 이를 번복했다. 게다가 여당은 지난해 말 2008년으로 예정된 대선을 2010년으로 연기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법안이 확정되면 무가베 대통령의 임기는 자동으로 2년 연장된다. 무가베 정부는 경제부문에서도 장기집권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현재 27년 장기집권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소는 심각한 경제상황이다. 짐바브웨는 한 때 아프리카 2위 경제국이었지만 지금은 10년 넘게 계속된 경기침체와 정부의 무분별한 화폐발행으로 인한 초인플레로 세계에서 다섯번째 ‘위태로운 국가’가 됐다. 짐바브웨의 인플레는 1600% 수준이며 실업률은 80%에 달한다. 무가베 정부는 지난해 8월 통화 평가절하를 단행하고 재무장관 등 경제 각료를 교체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