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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 -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강남구 대치동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교장 오장원, 이하 단대부고)는 해마다 독보적인 입시 성과를 내는 등 전국에서 손꼽히는 강남지역 일반고이다. 단대부고의 2024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수는 서울지역 일반고 1위, 의약학 계열 합격자는 전국 일반고 1위이다. 부동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단대부고의 대입 경쟁력과 진학 강점을 들어보기 위해 진로진학부를 찾아가 봤다.단대부고, 서울대 27명, 의약학 계열 80명 합격단대부고의 2024학년도 대입 성과는 ‘부동의 명성’다운 독보적인 입시 결과(중복 합격, 졸업생 포함) 고스란히 담겨 있다. 서울지역 6개 대학과 의약·학 계열의 수시 합격 인원은 65명, 정시 합격 인원은 244명으로 전년도 대비 15명이 증가했으며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합격자 수가 상대적으로 더 늘어났다. (표1 참조)서울대 합격자 27명 중에서 18명은 재학생이었고, 9명은 N수생으로, 서울대는 재학생 합격자가 많았다. 한편, 의약학 계열 합격자 80명(의예 51명, 치의예 6명, 한의예 5명, 수의예 5명, 약학 13명) 중에서 33명은 재학생이었고, 47명은 N수생으로, 의약학 계열은 N수생이 강세를 보였다. 서울대 합격 순위는 서울 일반고 213개교 중에서 1위를 차지했고, 자사고와 특목고를 포함하면 전국 2,379개교 중에서 11위다. 의약학 계열 합격자는 전국 자사고 ․ 특목고를 포함하여 6위, 일반고 전국 1위로 매년 최상위 합격 결과를 이어가고 있다.이러한 입시 결과는 대입 최전방에서 학생들의 진학지도를 하는 진로진학부와 3학년부 교사들의 노력이 더해졌기에 얻은 값진 결실이다. 이에 박종필 교사(진로진학부장)는 “단대부고는 전국 고등학교와 EBSi상담실에서 활용하고 있는 진학상담 통(通) 프로그램과 서울특별시교육청 쎈진학 프로그램을 주로 이용하여 학생 및 학부모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교 진학지도 담당 교사진과 통 프로그램 담당자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단대부고에서 자체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진로진학부 선생님들께 지속적인 진학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진로진학 컨설팅 강사 활동 경험이 있는 다수의 선생님과 함께 학생들의 진학 관리를 돕고 있다.”라고 밝혔다.이어 박 교사는 “그뿐만 아니라 단대부고 주관 ‘학생 및 학부모 진로진학 컨설팅’과 ‘대학교수와 함께하는 1:1 멘토링 프로그램(경제, 정치, 생명과학, 신소재공학, 의학 등 다양한 전공 분야의 교수 초빙)’, 여름방학 심화전공 탐색(진로 분야의 멘토 섭외와 만남, 보고서 작성 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직업 탐색 발표의 날 행사(여름방학 심화전공 탐색에 참여했던 참가자 중 우수 참가자를 선발해 전교생 대상 강연 기회 제공) 등도 단대부고 학생들의 대입 경쟁력을 쌓는 든든한 자양분”이라고 밝혔다. 표1. 2024학년도 단대부고 대입 결과(서울지역 6개 대학 + 의약학 계열 합격 현황)단대부고의 대입 경쟁력 주목 단대부고의 대입 경쟁력은 변화하는 입시에 대한 발 빠른 대응과 진로·진학 지도의 전문성에 있다. 2025학년도 대입의 가장 큰 특징은 의대 모집 정원 확대이다. 이에 단대부고는 학생 개개인의 진로 면담을 강화해 의학 계열 지망 학생과 공학 계열 지망 학생에 대해 각기 다른 진학 전략을 수립, 수시와 정시를 모두 준비하는 진학 지도를 하고 있다. 기존의 교내 진학 데이터를 늘어나는 의대 정원을 고려해 조정, 학생들의 현재 성적과 예상 수능 성적을 바탕으로 올바른 진학 지도의 방향을 정하는 것은 물론, 상대적으로 N수생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수능 시험의 수학 영역과 탐구 영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그간 방학에만 실시했던 방과후학교 수업을 학기 중에도 실시하여 수능 시험에 대한 감각 및 적응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인문 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수능 시험에서 수학 영역 미적분을 선택을 적극 장려하는 것은 물론 방과후학교 수업을 통해 학교 수업만으로도 확률과 통계, 미적분을 모두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수시모집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원 전공을 고려한 다양한 발표 활동과 수업 시간 내 학업 역량을 드러낼 수 있는 콘텐츠를 교사와 학생이 함께 고민하고 있다.이에 오장원 교장은 “단대부고는 학교생활기록부 작성을 내실화하기 위한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 교사연구동아리, 부서별 협의체 등을 통해 학교생활기록부 작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것은 물론 수업에서 평가, 기록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교육 현장을 조성하기 위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또한, 교장, 교감을 포함한 모든 선생님이 서로의 수업을 최소 2회 이상 참관하고 이를 피드백해 보다 나은 교수-학습 방법을 모색하는 것은 물론 모두가 만족하는 수업을 만들어가고 있다.”라고 밝혔다.특히 단대부고는 2021학년도부터 ‘교과학습 융합사례 발표회’를 연 2회 개최하여 학생이 교과 간 자신의 관심 내용을 융합, 탐구하여 발표하고 있다. 담당 지도 교사와의 피드백으로 자신이 정한 주제를 심층적으로 연구하는 과정을 통해 진로에 대한 고민뿐만 아니라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을 배양, 이 활동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되어 학생을 평가하는 긍정적인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단대부고 교육과정 특징과 연계 활동 주목 단대부고의 교육과정은 7가지 특징으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적성을 고려해 자신에게 적합한 교육과정을 만들어갈 수 있는 ‘보통교과 위주의 과목 편성’이다. 둘째, 학생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필수 지정 과목의 최소화’ 셋째, 진로 지도를 전제로 한 교육과정 넷째, 일반고에서 개설 가능한 전문 교과 과목 구성 다섯째, AI 시대에 맞춘 교육과정 여섯째, 연 2회 실시하는 2024학년도 1, 2학년 교육과정 설명회 개최 일곱째, 2022 개정 교육과정 전면 시행에 대한 교직원 연수 강화를 들 수 있다. 교과와 연계한 다채로운 활동도 주목할 만하다. 단대부고는 독서 교육을 강화(서울형 독서‧토론 기반 프로젝트 수업, 서울형 심층 쟁점 독서‧토론 프로그램, 아침 책 산책 프로젝트, 독서‧인문 교육과정 체계화, 독서주간 운영, 독서토론회, 독서토론 동아리 등)하고 수학 과학 분야의 활동(수학 챌린지, 물리학 챌린지, 지구과학 챌린지, 화학 챌린지 등), 교과학습 응용사례 발표회(2개 이상의 과목을 융합·탐구해 자신의 진로와 전공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활동) 등이 있다.무엇보다 단대부고는 뛰어난 학생들과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학교이다. 또한, 유연한 교육환경(입시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 적극적으로 지원),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교내 한티 문학상 등), 최상의 대학 진학 결과, 특색 있는 프로그램(로봇코딩 아카데미부터 물리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화학 챌린지 등), 학생 중심의 교과 수업, 진로 지도와 학생 개별 맞춤 상담 등으로 학생들을 이끌어주고 있다. 단대부고만의 특색 프로그램① 심층·심화 탐구 <로봇코딩아카데미, 과학실험아카데미, 경제아카데미, 인공지능아카데미>② 수학 및 과학적 지식을 겨루는 챌린지 <수학, 물리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화학 챌린지>③ 인문학적 소양 함양 <한티 청소년 문학상, 독서토론회, 시사포럼, 인문학 포럼, 경제포럼>④ 식견을 넓히는 강연들 <명사 특강, 더 넓은 세계로 특강>
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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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 - 세화고등학교
서초구 반포동 세화고등학교(교장 박범수, 교감 이상용)는 해마다 우수한 진학 성과를 내온 강남지역 자율형 사립고(이하 자사고)이다. 입시 실적을 뛰어 넘는 세화고의 명성, 학생과 학부모가 학교에 무한 신뢰를 보내는 이유이기도 하다. 세화고를 찾아가 2024학년도 입시결과와 진학 시스템, 학교 강점과 교육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도움말 세화고등학교 박범수 교장 & 이상용 교감, 김응수 교사(교무부장), 김효진 교사(3학년부장), 맹준영 교사(연구과학부장), 유형호 교사(창의인성부장), 정창욱 교사(진로진학부장)2024학년도 의·약학 계열 102명서연고 합격자 중 재학생이 70~75%2024학년도 고교별 서울대 합격 현황(최종합격자 기준)을 보면 세화고는 서울대 합격자 35명(2024.2.28 기준)으로 전국 8위를 기록했다.김효진 교사(3학년부장)는 “전년도 보다 서울대 합격자 수가 감소한 이유는 최상위권의 의·약학 계열로의 쏠림 현상이 심화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2024학년도 대학 입시 결과(중복 합격, 졸업생 포함)를 보면 의·약학 계열은 102명으로 인원이 크게 늘었다. 서울대 가능 점수권이 대거 의·약학 계열로 빠져나갔고, 앞으로도 이런 쏠림현상은 심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이하다고 할 만한 것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합격자 중 재학생이 졸업생에 비해 70~75%에 이른다는 것과 수시 합격생의 증가를 들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지원 전략에 의한 세밀한 상담의 산출물이라고 자부한다.(표1 참조)”라고 밝혔다.이 외에도 세화고는 서강대 12명, 성균관대 41명, 한양대 29명이 합격했다.김 교사는 “서울대 정시모집에서 과탐Ⅱ 필수응시조건 폐지로 인해 경쟁률과 합격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지원 전략을 수립했으며, 서울대 수시·정시모집에서 핵심 권장과목 도입이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에 대한 교사 간 치열한 토론과 이에 대비한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방법을 연구했다. 또한, 대학별 변화 사항이 어떤 결과를 나타낼지 시뮬레이션을 해보며 전년도의 합격선과 차이가 있더라도 과감히 지원해 최선의 입시 결과를 이끌어 냈다”라며 입시 총평을 덧붙였다. 표1. 2024학년도 세화고등학교 의학 계열 & 서연고 합격 현황※ 중복 합격, 졸업생 포함, 2024. 2. 28. 집계 기준변화하는 입시, 3학년부의 입시 전략2025학년도 대입은 전공 자율선택제(무전공) 선발, 교대 인원 감축, 의대 증원 등 굵직한 이슈가 많다. 이에 김효진 교사는 “대규모 선발 인원을 갖춘 신설 모집 단위가 등장해야 하는 셈인데, 어느 전형으로 선발하느냐가 관건이다. 정시에서 선발할 경우 모집군을 주목해야 한다. 무전공 학과에 지원하려면 국어·영어·수학·한국사 등 기초 과목에 충실해야 할 것이며, 통합사회·통합과학에서도 어떠한 특정 계열을 정하기보다 고교 교육과정을 두루 섭렵하는 폭넓은 공부가 필요하다.”라며 “이에 따라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의 서술 내용과 관련해, 내신 과목마다 그 특징과 내용이 다르므로 과목에 따른 학업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으로 학생부 기재 방향 전환에 대한 공청회와 토론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정리된 내용을 학생 및 학부모에게 알리는 설명회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세화고는 최상위권 학생이 밀집해 있어 학생들의 의학 계열 선호도가 높다. 이에 김효진 교사는 “의대는 비수도권 대학에서 증원 규모가 클 전망이며 대부분이 가이드라인인 지역인재전형 선발 60%를 맞추려고 할 것 같다. 특성상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지역 내 교과 성적 최상위권 학생들을 지역 의학 계열이 대부분 흡수하게 되고 최상위권 공대 등 자연 계열 모집 단위가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5월 말 각 대학이 발표할 수시 모집요강을 살펴서 전략을 다시 세워야 한다.”라며 “이에 따라 대학별 교사 세미나를 활성화해 입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자 한다. 담임교사가 0.1점이라도 유리하게 나오는 대학과 전형을 집요하게 찾아내는 노력은 기본이며, 토론을 통해 전년도 합격선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 대학을 찾아내고, 학생 및 학부모님과 긴밀하게 상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화고 교육과정 특징과 대입 이슈 대응 방안세화고는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의 입학전형과 관련해 교과 이수기준, 수능위주전형 교과 이수 가산점 반영 기준과 수능 시험의 응시 영역 기준을 충분히 충족할 수 있도록 입시에 최적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김응수 교사(교무부장)는 “세화고는 ‘수학Ⅰ’과 ‘수학Ⅱ’를 2학년 1학기에 동시에 배우도록 교육과정을 설계해, 3학년 때 기초 영역 과목을 더 유의미하게 선택해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세화고와 세화여고 교사진이 공동 집필한 세화만의 과목인 ‘정보와 디지털 문해력’을 2학년 특색 과목으로 편성했고 ‘인공지능 기초’ 과목과 1학년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정보’를 배우도록 구성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정보 소양을 깊게 배우도록 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세화고는 수시와 정시에서 매년 놀라운 입시실적을 달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교사는 “현재 세화고는 중학교 3학년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비해 진로 교사를 중심으로 한 TF팀을 구성해, 변화하는 입시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세화다운 ‘특별함’과 ‘탁월함’을 드러낼 수 있는 교육과정안을 구성했기에 교육과정 전환기에 어떻게 판단하고 선택해야 할지 갈피를 못 잡는 중학교 3학년 학생·학부모에게 세화고가 쉽고 분명한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세화고 진로진학부는 2025학년도 주요 대입 이슈에 맞춰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정창욱 교사(진로진학부장)는 “대부분 대학에서는 무전공 또는 자유전공학부를 학생부교과전형이나 정시모집의 수능위주전형에서 선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서울대와 같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할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대입 변화에 따라 진로에 대한 관심과 활동 중심인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방법을 모든 학과에 지원이 가능한 학생 역량 중심의 학생부 기재 방법과 방향을 연구하고 있다. 추가로 2025 대입에서 연세대, 중앙대 등 5개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요소 변화(학업역량, 진로역량, 공동체역량), 과목 이수 현황의 중요성 심화 등 각 대학의 변화를 면밀히 분석하고 대응하기 위해 교과협의회와 교원 학습공동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밝혔다.의대 증원 이슈와 관련한 대응 방안에 관해 정창욱 교사는 “세화고는 의약학 계열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이 학생 주도로 이루어지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에 맞는 프로그램을 스스로 선택하고 참여하며, 동아리에서 어떠한 주제로 탐구할지 설계하는 등 자기주도적인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색깔을 지닌 학생부를 만들어가기에, 수시모집에서 큰 강점이 되고 있다. 세화고는 다른 학교와 차별화된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용과 더불어 내실 있는 수업 운영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정시모집에서도 의학 및 약학 계열로 진학할 수 있다. 의학 및 약학 계열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성적 발표일부터 정시 지원 마감일까지
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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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중앙대 의예과 1 박근영(현대고 졸)
박근영 학생(현대고등학교 2024년 2월 졸업)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중앙대학교 의예과(탐구형인재전형)에 합격해 1학년에 재학 중이다. 꿈을 향한 목표 지향적 실천 의지가 누구보다 강했기에, 학교에서 도전과 탐구 열정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었다고 한다. 차근차근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간 박근형 학생의 수시 준비 이야기를 들어봤다. 진로 설정 이야기 긴급구호활동가 → 의대 진학 → 소아과 의사의 꿈박근영 학생은 어릴 때부터 원대한 꿈이 있었다고 한다. 긴급구호활동가라는 꿈에서 촉발된 관심사가 의대 진학으로 확장되고 구체화되며 이어진 경우다.“저는 유년시절부터 ‘타인에게 도움을 주는 삶을 살아야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중학교 3학년 때 한비야 작가님의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라는 책을 읽고 긴급 구호 활동가의 꿈을 가졌었습니다. 긴급 구호 현장에서 사람들에게 더욱 직접적인 도움을 주려면 의료 기술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해 의사라는 또 다른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긴급구호활동이라는 출발점에서 뻗어 나온 꿈이기에 아무래도 외과적인 수술 분야에 관심이 많고, 특히 소아외과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소아의 경우 성인과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는 수술 및 치료가 많아 이를 행할 수 있는 의사 수가 많이 부족한 것으로 알고 있어 세상에 꼭 필요한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진로 관련 주요 학교 활동① 과학실험 동아리박근영 학생은 현대고 과학실험 동아리 미디어랩(media lab)에서 ‘생명’ 조에서 활동했다.“저는 현대고 과학실험 동아리 미디어랩(media lab)에서 ‘생명’ 조에 속해 있었습니다. 2학년 때는 동아리 부장을 맡아 주도적으로 실험을 기획하고 실행했습니다. 또한 방과 후에 저를 포함한 동아리 친구들 세 명과 담당 선생님과 함께 ‘사다리 프로젝트’라는 외부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외부 예산을 받았던 활동이라 교과시간, 동아리 시간에도 쉽게 할 수 없었던 DNA 전기영동 실험 등 고급실험을 진행하고 원리를 세밀하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② R&E & HNR 프로그램 학교의 다양한 특색 활동도 탐구 열정과 전공 역량을 키우는 든든한 자양분이 되었다. 현대고의 대표적인 비교과 활동인 R&E와 HNR 프로그램이 그것이다.“R&E 시간에 ‘김치유산균의 유해균 항균효과’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1학년 때 체내 미생물에 관한 책을 읽고 장내 미생물에 가진 관심에서 비롯된 실험이었고, 제가 직접 연구 가설을 설정하고 논문을 참고해 실험했습니다. 김치에서 유산균을 추출하는 과정에서 정확한 균종을 파악하지 못해 시중에 파는 유산균으로 대체해 실험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보완점을 찾아나가는 과정도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3학년 때 HNR(Human Nature Review)프로그램에서도 장내 미생물과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최신 연구동향을 논문으로 학습했습니다. 합성 생물학 기술을 이용해 유전자 전달의 일종인 ‘형질도입’과 ‘접합’을 응용해 장 마이크로바이옴을 조절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는 논문의 내용을 고급생명과학 교과와 연계해 설명하고 탐구했습니다.” 나를 성장하게 했던 활동박근영 학생은 진로 탐구 활동 이외에도, 자신을 성장하게 했던 유의미한 활동을 언급했다.“아산 프로젝트의 <유스프러너>팀으로 활동하며 학습 조언 공유 앱 기획 및 제작, 물병 라벨 제거 기능의 쓰레기통 기획 등 일상 속 불편함을 찾아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는 활동도 저에겐 큰 의미가 있습니다. 2학년 때 학교 선생님의 추천으로 ‘자사고 연합 인문학캠프’에 스태프로 참가했습니다. 참여 학교당 2명의 학생이 스태프가 되어 캠프의 전반적인 일정, 활동을 정하고 각각의 조를 이끌어가는 형식이었습니다. 여러 번의 사전 만남으로 다른 학교 스태프들과 함께 행사를 기획한다는 경험 자체가 소중하고 뜻깊었습니다. 인문학캠프의 전체 주제는 ‘4차 산업혁명과 AI’였는데, 마지막 날 저희 조에서 ‘AI와 입시’에 대한 연극을 준비해 전체 1등을 차지해 더욱 뿌듯했던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주목할 만한 학생부 세특박근영 학생의 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은 각 교와의 심화 탐구가 돋보인다.“저는 각 과목의 내용에 집중해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식의 탐구를 지향했습니다. 저의 진로인 의학 계열과 무조건 관련시키기보다는 평소 관심이 있었던 내용이나 교과 수업을 들으며 궁금했던 것을 알아내며 세특 발표를 준비했습니다.” 학업역량 & 내신 대비1학년 때 취약했던 부분 보완, 성적 급상향 이뤄내박근영 학생은 1학년 1학기 때 수학, 과학에서 3등급을 받기도 했지만 내신 성적에 좌절하지 않고 취약점을 보완해 나가며 1학년 2학기 때는 수학, 과학 모두 1등급을 받았다고 한다. 이후 3학년 때 전과목 1등급을 받으며 3학년 1학기까지 총 내신 등급 1.38을 받았다.“성적이 좋지 않았을 때도 제가 약했던 부분을 보완한다면 분명히 다음 시험에선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 ‘방학 기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집중해서 공부했습니다. 수학은 다음 학기에 시험 볼 내용에 대해 고난이도 문제집 네 권을 풀고 오답은 반복해서 다시 풀었습니다. 그렇게 자신감, 자연스레 빨라진 계산속도, 많은 문제를 겪어 넓어진 시야를 얻었습니다. 과학은 교과서와 부교재의 그림을 꼼꼼히 공부했고 역시 많은 문제를 풀며 어떤 경우에 실수가 나오는지 저의 특성을 파악했습니다. 그 결과 1학년 2학기에 수학, 과학 모두 1등급을 받았습니다. 2학년 때는 1등급 초반대의 성적을 유지했고 3학년 때 모든 과목에서 1등급을 받으며 내신을 마무리했습니다.”후배들에게수시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노력하기박근영 학생은 현대고에 다니며 다양한 진로활동을 할 수 있었고, 학교의 우수한 교육환경과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특별한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었단다. 또한 늘 힘이 되어 준 많은 친구 덕분에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수험생 후배들에게 이렇게 조언했다. “수시 학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내신뿐만 아니라 교과별 세특, 비교과 활동까지 최선을 다해야 해서 때로는 스트레스도 받고 지칠 때가 분명 있을 것입니다. 저 역시 대학 입시가 나에게 어떻게 이렇게 많은 것을 바라는지 현실을 원망하기도 했고, 나는 이것밖에 못 하는지 자책한 적도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꿋꿋이 여러분의 노력이 언젠가는 꼭 빛을 발할 것을 믿고 중간에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수시 준비를 끝까지 했을 때, 그렇지 않은 친구들보다 6개나 더 많은 대학에 지원할 수 있으니까요. 수험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 1. 진로 추천 도서 ① <10퍼센트 인간> 앨러나 콜렌1학년 때 이 책을 처음 읽고 내 몸속엔 정말 수많은 미세한 생물(균)이 살고 있고 이들이 인체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단순히 우리 몸의 구성체만으론 설명하기 어려운 현상들을 이 책으로부터 몸속 세균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알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흥미롭다. 생물학적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하며, 계
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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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경제학부 1 박종훈(상문고 졸)
박종훈 학생(상문고등학교 2024년 2월 졸업)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부(일반전형)에 합격해 1학년에 재학 중이다. 고3 때 ‘대부분의 시간을 독서하며 보냈다’는 말로 ‘독서와 사고, 사유의 힘’이 곧 학업역량을 키우고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경쟁력을 쌓는 밑거름이 되었다고 밝혔다. 박종훈 학생의 특별한 수시 이야기를 들어봤다. 진로에 관한, 확고한 자기 방향성① 역사, 그리고 점진적 관심사 확대 박종훈 학생은 어릴 때부터 역사를 좋아했다고 한다. 역사책을 읽으며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막연하게 ‘관료’가 되고 싶었단다. 그러나 고등학교 때 진로 방향을 구체화하면서 관료 중에서도 재경직 관료의 길을 생각해봤으나 점차 국가 경제와 정책에 더 관심이 쏠렸다고 말한다.“고등학교 때 대학 학과를 모색하면서 경제학과뿐만 아니라 정치외교학과와 사학과도 고려했습니다. 그러나 학년이 올라갈수록 제가 생각하는 국가관이 조금씩 변화되었습니다. 저는 국가가 추구해야 하는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이 ‘경제 발전’과 ‘부의 재분배’라고 생각했고, 이 두 가지 모두 다 경제 정책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경제학은 저의 가치관을 토대로 제가 이루고 싶은 꿈을 위해 가장 공부해야 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해 전공을 서울대 경제학부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② 가치관을 바탕으로 한 미래의 꿈 이야기박종훈 학생에게 자신이 생각하는 가치관을 바탕으로 대학에서 공부하며 향후 어떤 일을 하고 싶은 지 거시적인 진로 방향에 대해 물었다. “개발도상국에게 원조를 제공할 때 물적 인프라가 우선시 돼야 하는가, 교육 인프라가 우선시 돼야 하는가의 문제를 놓고 본다면, 저는 교육 인프라를 먼저 확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물적 인프라를 제공하는 이유는 그것을 이용해서 원조 받은 국가 스스로 번영하는 걸 돕고자 함인데, 저는 자신의 결핍을 인지하지 못하고는 결코 번영할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물적 인프라를 제공받은 나라 대부분 ‘물적 인프라를 스스로 유치하기 위한 노력보다는 2차, 3차적으로 계속해서 원조에만 의존하는 경제 구조를 가진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경제학을 토대로 단순히 물적 인프라 즉, 돈을 제공한다거나 그저 생계유지에 국한한 원조 지원이 아닌, 국가 경제 발전에 기반을 둔 더 적극적인 교육 정책과 인프라를 제공하는 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진로 관련 주요 학교 활동① 동아리 ‘인문 아카데미’박종훈 학생은 동아리 인문 아카데미 활동을 통해 자신의 관심 분야인 ‘복지’와 ‘인권’에 관심을 두고 동아리 부원들과 함께 깊이 있는 주제 탐구 활동을 했다.“1학년 때는 ‘최저 임금 인상이 노동자들에게 실익이 되는지’를 중심으로 탐구했습니다. 저는 최저 임금 자체가 시장의 과도한 개입이라고 생각했고, 그것보다는 오히려 노동조합을 강화해 자본가와 노조가 적극적으로 임금 합의를 하는 것이 회사 내에서 더 이상적인 구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사회 불평등과 빈곤 문제에 주목해 신문기사나 학술자료를 분석하고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다양한 사회·경제적 영향을 찾아보고 문제점과 대응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2학년 때는 복지에 주목해 물가폭등의 원인과 통화 정책의 효용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각 통화 정책의 효용을 비교·분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문학적 통계학’을 활용해보는 게 핵심이었죠.” ② 학과체험 프로그램 ‘글로벌금융학과’ 수업상문고의 학과체험 프로그램 ‘글로벌금융학과’ 수업도 유의미했던 진로 활동이었다.“수업 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두된 케인스주의 경제학을 조사하고 신자유주의가 주장하는 방임주의 경제가 실패한 이유를 탐구했습니다. 팬데믹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대규모 군중 통제가 필요하다는 점과 케인스주의가 부상한 이유에 주목해, 저는 정부 주도의 수요 창출이 팬데믹으로 수요가 위축된 세계 경제에 적합하다는 생각을 드러냈죠. 이 외에도 학급의 진로 활동으로 사회계열 모둠을 구성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토론’도 진행했습니다. 이 토론에서 ‘경제적 자유가 정치적 자유에 대해 미치는 영향’에 주목해 발표했습니다. 주목할 만한 학생부 세특박종훈 학생의 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은 교과 연계 진로 탐구 활동이 두드러진다.학업역량공부에 왕도 밖에 없다, 정석적 공부 중요해박종훈 학생은 ‘고3 때 흔히 말하는 ’공부‘ 혹은 ’학습‘의 형태보다는 책을 읽고 지식을 넓히고 사고를 확장하고 끊임없이 사유하는 과정’을 즐겼다고 말한다. “사실 저는 다른 친구들보다 그렇게 많은 시간을 할애해 공부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수학이나 경제 등은 주로 기출문제를 풀면서 공부했고 영어 등 일부 과목은 외우면서 공부했죠. 그러나 대부분의 시간에 책을 읽었고 독서를 통해 자연스럽게 학업역량을 쌓아나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국어 과목은 책을 많이 읽었기에 어려움 없이 공부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공부에 왕도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후배들에게매일 조금씩이라도 최선을 다해 집중하길박종훈 학생은 고등학교 3년간 학교에서 배우고 익힌 모든 것이 ‘소중한 지식’이라고 말한다. 후배들에게 전하는 말 역시 이와 맞물려 있다.“저는 ‘내가 고등학교에서 배운 모든 것이 대학교나 성인이 되어서도 충분히 활용하고 확장할 수 있는 지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후배들에게 ‘고등학교 공부를 천시하지 말라’는 말을 꼭 해주고 싶어요. 다만, 대다수 수험생은 공부의 이미지를 ‘하루 12시간 공부한다’는 의미로 생각하곤 하는데, 사실상 그렇게 공부하는 친구는 주위에서 한 명도 보지 못했습니다. 책상 앞에 앉아 있는 게 공부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독서하는 시간도 공부니까요. 대신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좋으니 ‘최선을 다해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그러면 ‘공부도 할 만하고 재미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 1. 나의 추천 도서① <자본주의와 자유> 밀턴 프리드먼이 책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밀턴 프리드먼의 저서로, 진정한 자유 방임주의자의 사고방식으로 읽어야 하는 책이다. 즉, 우리가 생각하는 막연한 자유방임주의가 아니라 신자유주의 창시자는 어떠한 사고를 했는가에 주목해, 현재의 ‘좌파 우파 담론’에 휘말리지 않고 진짜 경제적인 측면에서 읽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경제학 진로 도서로 추천한다. ② <자본론> 칼 마르크스자본론 1권은 자본의 생산과정, 2권은 자본의 유통과정, 3권은 자본주의적 생산의 총과정이 부제로 달려 있다. 이 책은 ‘결국에 실패한 사상’이라는 걸 염두에 두고 읽어보길 바란다. ③ <죄와 벌> 도스토예프스키이 책은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책이다. 책속의 주인공을 두고 ‘답답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은데, 개인적으로
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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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고등학교 최승후 교사의 입시 칼럼
2025학년도 의예과 입시는 요동치고 있다. 의대에 입학할 절호의 기회라는 낙관적 예상으로 너나없이 재수 또는 반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졸업생은 내신 성적과 비교과에 부담이 없는 정시모집 수능전형으로 몰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의예과 수능전형 합격선이 매우 높다는 사실을 유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2022학년도 정시모집 성균관대 의예과 최종등록자 영역별 백분위 70% 컷은 국어 100, 수학 100, 탐구는 99였다. 수능에서 세 개 이하로 틀렸다는 얘기다. 세밀하고 꾸준한 수능 준비 없이는 의예과 수능전형 합격은 쉽지 않다.정시모집 수능 위주 전형의과대학 전체 전형 중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2025학년도 의과대학 선발인원은 수시모집 1,927명, 정시모집 1,089명 총 3,016명이다. 정시모집 의예과는 39개 대학에서 일반 868명, 지역인재 221명을 선발한다. 단, 이 수치는 의대 정원 증원이 반영되지 않은 인원이다. 2025학년도 정시모집 수능위주전형은 정시모집은 1,089명을 모집하여 2024학년도 모집인원 1,144명보다 55명 감소하였다. 전체 모집인원 3,016명 대비 36.1%에 해당되며, 의과대학 전체 전형 중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모집군별로는 가군 15개 대학 389명, 나군 17개 대학 566명, 다군 7개 대학 134명을 모집한다. 가군보다 나군 모집인원이 177명이나 많고, 다군은 대학 수는 7개, 모집인원은 134명으로 적어서 가, 나군보다 경쟁률이 높고, 충원합격비율도 높은 편이므로 예측가능성이 낮다. 따라서 가군, 나군에 합격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모집군 변동은 의대에서 인하대가 다군에서 가군, 조선대와 충남대가 가군에서 나군으로 이동했으며, 2022학년도부터는 7년 만에 서울대가 정시모집 군을 가군에서 나군으로 이동했다.수능 성적 기반으로 교과평가 또는 인적성 면접 병행학교별로 전형 요소 달라지역인재전형을 제외한 일반전형으로는 가군 319명, 나군 423명, 다군 126명 총 868명을 선발한다. 연세대(일반전형), 한림대(일반전형)는 단계별 전형으로 면접을 치른다. 가톨릭대(일반전형), 아주대(일반전형Ⅰ)는 일괄전형이지만 면접이 있다. 고려대 교과우수자전형은 학생부교과20%와 수능성적 80%를 합산하여 12명을 선발한다. 서울대(지역균형전형, 일반전형)는 2023학년도부터 일괄전형이 지역균형전형에서 교과평가 40%, 단계별전형인 일반전형 2단계에서 교과평가 20%를 반영한다. 부산대는 2024학년도 수능 100% 전형에서 '수능 80%+학업 역량평가 20%'로 전형 요소를 변경했다. 학업역량평가는 고등학교 교육과정 이수 노력 및 적절성을 평가한다.정시모집에서 인적성 면접을 치르는 대학 중 가톨릭대, 아주대는 수능 성적 95%와 면접 성적 5%를 합산해 선발하며, 연세대, 한림대는 2단계 면접 성적 10%를 반영한다. 가톨릭대(일반전형_의예과 신설)는 적격(P)/부적격(F) 판단 기준으로만 활용하던 인적성 면접을 성적 5%로 합산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한림대도 수능 100%에서 단계별 전형으로 바꾸어 면접(인성면접 50%+상황면접 또는 모의상황면접 50%)을 도입했다. 가톨릭관동대, 경북대, 고려대(일반전형), 서울대, 성균관대, 울산대, 인제대는 면접을 적격(P)/부적격(F) 판단 기준으로만 활용한다. 경북대는 2024학년도에 신설됐다.계열별 수학 및 탐구 응시과목 폐지한 대학 많아이화여대는 인문계열을 별도로 모집하지만, 선택과목 제한이 없어 자연계열 학생 지원도 가능하다. 의과대학은 정시모집 수능에서 수학과 과학탐구 영역에 높은 비율을 적용하므로, 수학 및 과학 수능 성적이 당락을 결정짓는다. 가톨릭대, 고려대, 서울대, 전남대, 전북대, 충남대는 영어를 비율로 반영하지 않고 가점 혹은 감점방식을 적용한다. 강원대, 경상국립대, 경희대, 아주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등은 미적분이나 기하, 과탐 선택 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조선대는 유일하게 탐구영역에서 과탐 1과목을 반영한다.2025학년도부터 계열별 수학 및 탐구 응시과목을 폐지한 대학이 많다. 고려대∙원광대는 수학을, 경희대·성균관대·아주대·연세대·이화여대·인하대·중앙대·한양대는 수학 및 탐구 선택과목 지정을 폐지해 확률과 통계·사회탐구 응시자의 진입장벽을 낮췄다. 하지만 대부분 대학은 미적분·기하 및 과학탐구 선택 시 가산점을 부여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수학 선택과목에 제한을 두지 않았던 경상국립대는 2025학년도부터 미적분·기하 응시자만 지원할 수 있다.단국대(천안), 성균관대, 인하대, 중앙대, 한양대는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변경했다. 성균관대는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A형(국어20, 수학40, 탐구30, 영어10)과 B형(국어30, 수학40, 탐구20, 영어10) 두 유형으로 나눠 이 중 상위 성적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인하대는 한국사 비율을 5% 반영했으나 2025학년도부터 감점 형식이다.정시모집 지역인재전형은 가군에 경상국립대(20명), 동아대(14명), 인제대(19명), 전남대(17명), 나군에 부산대(20명), 영남대(18명), 전북대(29명), 제주대(8명), 조선대(28명), 충남대(26명), 충북대(14명), 다군에 고신대(8명) 12개 대학에서 221명을 선발한다. 가군 70명, 나군 143명 다군 8명이다. 부산대 지역인재전형만 수능80%+서류20%며, 나머지 11개 대학은 수능 100% 전형이다.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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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일산파주지역 대입 수시합격자 인터뷰 -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산업공학과 이승재(운정고 졸) 학생
일산 파주 내일신문은 2024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수시전형으로 합격한 일산 파주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속 인터뷰를 진행해 진로 선택과 학교생활, 내신과 수능 공부법, 생활 관리와 수시합격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진로 진학아버지의 영향으로 프로그래밍 언어를 처음 접한 후 프로그래밍에 흥미를 갖고 이 분야로 쭉 진로진학 방향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진로를 정할 때는 두 단계를 거치면 좋겠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단순하게 내가 좋아하고 관심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찾는 것입니다. 부모님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고 책이나 잡지, TV프로그램 등에서 흥미로운 분야를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 단계는 그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을 배워보거나 그 분야가 필요로 하는 능력을 내가 갖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나서도 그 관심과 호기심이 유지되는지 알아보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막연한 관심에서 시작해서 내가 이 일을 실제 맡으면 어떨지 다양한 경로로 찾아보고 그 관심을 키워나가면서 진로를 정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진로 진학에 도움된 교내 활동저희 학교 고급수학 수업시간에 다룬 선형대수학은 제가 관심을 갖고 있던 프로그래밍과 인공지능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 중 하나입니다. 고급수학에서는 행렬과 벡터의 개념을 배우고, 행렬의 곱셈, 벡터의 내적, 외적, 고유값 분해 계산 방법 등을 배웠습니다. 이후 고급수학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이 알고리즘의 원리를 이해하고 가상의 웹사이트들을 가정해 페이지랭크 벡터를 계산하는 코드까지 작성해보았습니다. 실제 지균 면접장에서도 수많은 세특 내용 중 이 내용만을 깊이 있게 물어보셨고, 저에게도 수학과 공학의 관계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할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동아리 활동‘데이터무제한’이라는 동아리에서 3년 동안 활동하며 머신러닝, 딥러닝에 관한 다양한 탐구를 진행했습니다. 동아리 활동에서는 일반적인 교과 시간에 직접 다루기 어려웠던 인공지능의 학습 과정, 데이터 전처리 과정, 다양한 머신러닝 모델의 원리, 또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대규모언어모델(LLM) 등 제가 관심 갖고 있던 주제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탐구했습니다. 1학년부터 3학년까지 같은 동아리에서 활동하며 인공지능에 대한 탐구를 기초부터 실제 활용, 최신 기술까지 유기적으로 진행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추천 도서우쥔 박사의 <수학의 아름다움>, 애슐리 반스의 <일론 머스크, 미래의 설계자>를 추천합니다.<수학의 아름다움>에서 세계적인 컴퓨터공학자 우쥔 박사는 다년간의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컴퓨터공학과 수학의 연결성을 알기 쉽게 설명해줍니다. 간결한 수학적 모델 구축과 빅데이터의 힘을 강조하는 우쥔 박사의 공학적 가치관이 수많은 공학 문제에 일관되게 적용되는 것을 보며 수학의 간결함이 곧 모든 공학 문제의 일관된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일론 머스크, 미래의 설계자>는 ‘사업하는 공학자’라는 제 꿈에 불을 붙여준 책입니다. 세계적인 공학자이자 사업가 일론 머스크가 수많은 회사를 세우고 겪은 숱한 시행착오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이 책을 읽고 저는 안정적인 삶에 중점을 두고 있던 제 직업관에 대해 다시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와 그의 동료 엔지니어들로부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세상에 내놓고 이를 갈고 닦는, 보다 주도적이고 도전적인 삶의 태도를 배웠습니다.내신 수능 병행 공부법2학년 때까지는 수능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아서 마음 편히 내신과 기타 활동에만 최선을 다하면 됐지만, 3학년이 시작되고 나서는 내신과 수능 공부를 병행하는 것이 큰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제 내신으로 목표대학을 노릴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에 3학년 때도 학기 중에는 주어지는 탐구활동, 수행평가, 동아리 활동 등에 최선을 다해서 참여했습니다. 각자 수시와 정시에 얼마만큼 기대를 걸고 있는지에 따라 수시 준비와 수능 공부 비율을 적당히 조절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인강 공부법 추천인강은 현강에 비해 집중력과 몰입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객관적으로 내게 필요한 공부가 인강인지 자습인지 잘 판단해서, 인강으로 새로운 지식을 얻기로 결정했다면 집중해서 내가 필요한 부분 위주로 수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문제 풀이 강좌는 완강을 해야겠다는 강박보다는 내가 헷갈렸던 문제 위주로 수강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구과학의 오지훈 선생님과 이훈식 선생님의 강좌가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인생은 뒤로 걷는 꽃길”지금 내가 걷고 있는 길이 어둡고 지칠지라도, 먼 훗날 뒤돌아봤을 때 꿈을 향해 분투하던 예쁜 꽃길로 추억될 수 있길 바랍니다. 모든 수험생 여러분의 열정을 응원합니다!
2024-04-26
- 2024 일산파주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서울대학교 식물생산과학부 양민지(동패고 졸) 학생 일산 파주 내일신문은 2024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수시전형으로 합격한 일산 파주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속 인터뷰를 진행해 진로 선택과 학교생활, 내신과 수능 공부법, 생활 관리와 수시합격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진로 진학진로진학의 방향성을 정할 때 독서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책을 읽으며 내가 어디에 흥미를 느끼는지, 어떤 분야에 궁금증을 갖게 되는지 독서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1학년 때부터 진로를 확정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히기 쉬운데,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한 후배들이라도 조급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학생이 어떻게 성장해나갔는지를 보는 것이기 때문에 진로를 탐색하고 자신이 대학에 와서 어떤 공부를 하고 싶은지 어떤 성장과 발전을 해나갈지를 보여주면 됩니다. 이를 위해서 많은 활동을 하고 독서를 하면서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교내 활동‘교과별 융합 프로젝트’는 동패고에서 1학기말에 시행하는 프로젝트로, 교과목 2개 이상과 연관되는 주제를 1주일간 탐구하여 결과물을 내는 프로젝트입니다. 대학에서 추구하는 ‘융합형 인재’라는 면모를 드러낼 수 있는 프로젝트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하여 생명과학 관련 프로그래밍, 드라마 속의 질병과 현실의 질병 차이 분석, 농약의 화학 반응을 수학적으로 나타내기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동아리 활동저는 고교 3년 동안 전부 다른 동아리를 했습니다. 1학년 때는 독서 동아리에 들어가 나의 진로를 탐색하고, 2학년 때는 실험 동아리에서 다양한 실험을 경험했습니다. 3학년 때는 주제 탐구 동아리를 통하여 관심사에 대한 주제 하나를 깊게 탐색하였습니다. ‘동아리는 3년 내내 같은 것을 하는 것이 좋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제 경우에는 1학년 때 진로가 확정되지 않아서 3년 동안 동아리가 계속해서 바뀐 것 같습니다. 1학년 때부터 진로가 확고하면 같은 동아리에서 계속 활동하는 게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3년 동안 동아리가 계속 바뀌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학생부 종합전형은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어떤 것에 관심이 있으며, 어떤 걸 공부하고 싶은지를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내가 동아리 속에서 한 활동과 관심 주제가 주된 평가 요소입니다. 저 역시도 3년 동안 동아리가 바뀌었지만, 1학년 때 책을 통하여 진로를 탐색하여 생명과학에 흥미를 느끼고, 2학년 때 다양한 과학 실험을 한 후, 3학년 때 가장 관심 있었던 분야에 대하여 깊게 주제 탐구를 진행한 것이 제가 고교 3년 동안 성장하였고 발전 가능성이 있는 친구라고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요인인 것 같습니다.내신 수능 병행 공부법과 약점 극복법내신 기간 외에는 전부 수능 공부를 했습니다. 특히 고2부터는 내신이 수능 스타일로 나오기 때문에 수능 공부와 크게 구분을 두지 않았고 다만 내신공부를 할 때는 조금 더 꼼꼼하고 반복적으로 공부하는 차이만 두었습니다. 저는 시험을 볼 때 크게 긴장하고 잘 봐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오히려 시험을 망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마음을 비우는 명상 어플을 이용하여 마음을 다스리려 노력하였습니다.인강 추천메가스터디 현우진 선생님은 명불허전 1타 강사이며 수학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혀줍니다. 다만 현우진 쌤의 강의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메가스터디 한종철 선생님은 고2 내신을 위해 완자 개념 강의를 들었는데, 다른 선생님들보다 이해하기 쉽게 차근차근 설명해주시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메가스터디 정훈구 선생님은 역시 고2 내신을 위하여 개념 강의를 들었는데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해주시며 화학의 기본 바탕을 쌓는데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인강을 들을 때는 단순히 많이 듣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메꾸는 방식으로 인강을 활용해야 합니다. 결국 공부는 자기 자신이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인강을 통해 수동적으로 공부하는 방식은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면접 후기저는 학교와 학원 모두에서 도움을 받았으나, 학교에서 진행한 모의 면접이 훨씬 도움이 되었습니다. 면접 질문은 전부 평이한 수준으로 진행되었습니다.힘들었던 시기수시원서 접수 때 수능공부와 수시원서 전략 짜기를 동시에 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저는 고1때부터 대학교 모집요강 등 준비를 많이 해두었다고 생각했지만, 대학별 환산점수 산출, 생기부 훑어보기 등 할 일이 많아서 공부에만 집중하기 힘들었습니다. 다행히 담임선생님과 부모님, 학원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힘든 시기를 잘 넘길 수 있었습니다.컨디션 생활습관 관리아버지께서 매일 밥을 차려주셔서 한식 위주로 아침식사를 꼭 챙겼습니다. 고3 때는 체력관리를 위해서 매일 아침 일어나서 러닝과 플랭크 운동을 했습니다. 수능시험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같은 시각에 잠들어서 5시 40분에서 6시 사이에 일어나는 수면 루틴을 만들었습니다. 부족한 잠은 쉬는 시간이나 공부 중간 쉬는 시간에 조금씩 보충했습니다.멘탈 유지와 스트레스 해소법저는 힘들고 지칠 때는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었습니다. 특히 외가쪽 친척들과 가까워서 사촌언니들, 이모, 이모부와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되돌아보면 고3 수험생활에서 나에게 가장 버팀목이 되어준 사람은 가족입니다. 다양한 입시 정보를 알아보고 학원을 알아봐주신 엄마, 매일 식사를 책임져주시며 학원에 데려다주신 아빠, 실없게 웃을 수 있게 해준 동생 덕분에 입시를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너무 감사합니다.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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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성균관대 인문과학계열 이다인(백암고 졸) 학생
백암고등학교를 졸업한 이다인 학생은 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계열에 합격했다. 다인 학생은 성실하고 다양한 학교 활동과 꼼꼼한 내신 관리를 통해 성공적인 학교생활을 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뮤지컬과 주제 탐구나 독서 활동을 연계해 특색있는 활동 스토리를 완성했다. 이다인 학생의 슬기로운 학교생활을 살펴보자.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합격 비결-경쟁력 있는 생기부 다인 학생은 2024 대입 수시전형에서 성균관대 인문과학계열, 성균관대 유학 동양학과에 학교장 추천으로, 경희대 철학과에 지역 균형 전형으로 합격했다. 다인 학생은 합격의 비결로 알찬 생기부를 꼽았다. 다인 학생은 고교 시절 경쟁력 있는 생기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백암고 활동 중 ‘책산책 프로젝트’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 자신의 계열에 어울리는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는 활동이었다. 자신의 생기부도 알차게 채울 수 있었고 미리 원하는 계열을 책을 통해 더 깊이 공부해 볼 수 있어 좋았다.학교 활동-동아리와 주제 탐구<다인 학생의 학교 활동>*동아리 활동<소컬>동아리-동아리에서 한 주요 활동은 각자 주제를 정하고 발표하는 활동을 함.-<소컬>동아리는 백암고 내에서 문과의 TOP 동아리로 불리는 동아리임. 상대적으로 생각도 깊고 배울 점이 많았음. 이런 친구들이 발표하는 것을 보고 자극을 받기도 했고 새로운 사실도 많이 알게 되었음. 동아리에 가입한다면 배울 점이 있는 친구들이 많은 동아리에 들어가는 것을 추천함.*주제 탐구 활동-주제는 <뮤지컬 ‘웃는 남자’ 속에 담긴 갈등론을 뮤지컬 넘버를 통해 이해하기>-워낙 뮤지컬을 좋아해서 자주 관람을 하는 편임. 주제탐구는 남들이 많이 정하는 너무 뻔한 주제는 정하지 않았으면 함.-자신이 좋아하는 것 중에서 뽑아내 진짜로 알고 싶었던 것을 탐구해 나가는 개성 넘치고 특색있는 보고서를 만들기 바람.전공 관련 추천 도서-인문과학 계열<디즈니 철학 수업> 철학은 어렵고 난해하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 철학이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알려줌. 특히 디즈니의 예시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서 좋았음. 생기부 주제를 찾을 때 책 자체가 참신해서 다른 친구들과 겹치지 않게 주제를 구성할 수 있음.<진짜 종교는 무엇이 다른가> 어렵고 지루하다고 생각되는 종교학을 쉽게 풀어놓았고 종교학자별로 챕터가 나누어져 필요한 내용만 뽑아서 읽기에 수월함.면접 준비-평소 짜임새 있게 말하기 연습 다인 학생은 연세대 학생부추천 제시문 면접을 준비했었다. 연세대는 특이하게 비대면 면접으로 교수가 없었고 태블릿으로 제시문 면접을 진행했다. 일단 떨지 않고 제시문을 잘 해석하면 된다. 면접 학원에 다니기는 했지만, 별로 도움이 되지는 않았고 직접 말해보는 습관을 많이 가지는 것이 좋다. 다인 학생은 “수업 시간에 발표도 많이 하고 대본 없이 자꾸 말하기 연습을 해보는 것이 면접 준비에 효과적입니다. 평소에도 말을 짜임새 있게 하는 훈련을 많이 해서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라고 조언했다.선택과목-선호도 인원 수 표점 등급 컷까지 파악<다인 학생의 선택과목>*국어-언어와매체-화법과작문을 좋아하지 않아서 언어와매체를 선택했음. 표점이 높고 등급컷도 화법과작문보다 낮아서 하위권이더라도 언어와매체를 추천함.*수학-확률과통계-문과이기에 선택권이 거의 없었음. 문과라면 확률과통계를 하는 것이 제일 낫다고 봄.*사회-사회문화/생활과윤리-사실 인원수가 가장 많아서 선택함. 인원수가 많다는 것은 허수도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이 두 조합이 가장 낫다고 봄.-요즘 윤리와사회, 생활과윤리를 선택하는 친구들이 늘어났는데 이건 좋은 선택이 아님. 이번 수능 기준 생활과윤리, 윤리와사회에서 하나 틀리면 2~3등급이 되었음.-도표가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니, 수학을 하지 못하더라도 사회문화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함.국어 공부법-무조건 학교 선생님에게 질문 다인 학생은 요즘 부쩍 어려워지고 있는 국어 공부법에 대한 조언도 해 주었다. 국어 내신은 무조건 암기를 꼼꼼히 하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학교 교사에게 질문해야 한다. 특히 문학은 주관적인 부분이 개입될 확률이 있으므로 문제를 출제하는 학교 교사에게 질문하는 것이 제일 낫다. 문제도 너무 지엽적인 것이 아니라 적당히 어려운 것을 풀어보는 것이 좋다. 다인 학생은 “굳이 학원에 다니는 것은 추천하지 않아요. 해당 과목 선생님의 스타일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원에 다니면 너무 기계적으로 풀고 학교 선생님이 강조하지 않는 부분까지 테스트를 해서 오히려 성적이 떨어진 경험이 있어요”라고 말했다.고2 겨울방학-기분 전환 시간은 꼭 가지길~ 다인 학생은 고2 겨울방학에 친구랑 노느라고 시간을 많이 보냈다.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너무 좋아서 밤새워 놀았던 기억이 있다. 스트레스를 푸는 것은 좋은 데 너무 노는 것에 빠지지는 않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다인 학생은 “하지만 고3이라고 해도 쉬는 날은 꼭 필요해요. 아마 고3을 앞둔 겨울방학이 되면 떨리기도 하고 불안할 수 있는데 생각보다 시간은 많으니 기분 전환의 시간을 가지면 좋겠어요. 저는 뮤지컬을 좋아해서 3주에 한 번은 뮤지컬을 보며 기분 전환 했어요”라고 말했다. “선행학습을 한다면 수학은 무조건 확률과통계를 한 번은 보고 가고 언어와매체는 끝내고 사회도 한 바퀴 돌리면 좋겠다. 특히 수학이 2~3등급이라면 어려운 문제를 계속 생각하는 연습을 하는 게 중요하다. 시간에 쫓기지 않고 푸는 연습을 겨울방학 때 하는 것”을 추천했다.
2024-04-26
- 2024학년도 노원도봉 수시 합격생 : 오유민 학생 (서울대 경제학부 입학/ 청원고 졸업) 오유민 학생(청원고 졸업)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려대 경제학과에서도 합격증을 받아낸 오유민 학생은 경제 이외에도 물리학, 빅데이터, 의생명캠프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자신의 가능성에 도전했다. 대학 입학 후 복수 전공을 통해 빅데이터 결합으로 학문적 경계를 넘어서 융합형 성장을 준비할 계획이다. 스스로 미래를 개척해가는 오유민 학생의 고교 3년간의 활동을 살펴봤다.<표1> 수시지원 대학NO.대학전형학과합격여부등록대학1서울대학교지역균형경제학부OO2경희대학교학생부교과한의예과X3고려대학교학생부교과경제학과O4연세대학교학생부교과경제학부X<표2> 학교 내신 등급과 수능성적구분상세 내용내신 (등급)▶ 내신 성적1학년 1.0등급 ⇨ 2학년 1.0등급 ⇨ 3-1학년 1.17등급▶ 특이사항수학 : 1학년 6등급 ⇨ 2-2학기 2등급수능 성적(선택과목)국어(언어와매체) 2등급/ 수학(미적분) 2등급/ 영어 3등급 /사회탐구(생활과윤리) 3등급/ 사회탐구(사회문화) 2등급/ 한국사 1등급<표3> 학교 생활구분상세내용학생부주요활동▶교내수상 : 10개-교과우수상, 어휘능력 경진대회 3위, 학생 탐구보고서 대회 3위, 과학 경시대회 3위, 사회 경시대회(한국사) 1위, 모범학생상▶동아리활동-경제경영 동아리 ‘베리타스’ 3년 활동 : 조별 탐구_ 라이브커머스, ESG 경영 등의 주제 탐구/개인 탐구_환율과 금리에 대한 주제로 3년간 심화 탐구함./ 2학년_국제 금리 흐름에 따라 환율의 변화 조사- 우리나라 수출에 미치는 영향 알아봄. / 3학년_환율에 관한 심화 탐구‘환율의 오버슈팅 현상’을 조사함.▶진로활동-1학년 : 영재학급 참여 기록-학교 ‘토론한마당’ 참여_주 4일제 주제 선정- 영상 제작함/장하준 교수의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를 읽고 보고서 작성-3학년 : 국민연금 고갈 문제 조사- 해결책을 제시하는 활동/ ‘행동경제학’ 주제로 탐구 진행- 인간의 심리와 경제의 연관성 조사- 다양한 심리적 가격 결정 전략 알아봄/ 문과생으로 ‘의생명캠프’에 참여.▶교과 세특 내용<1학년>-한국사 : ‘역사의 신’으로 불린 학생, ‘조선 후기 자본주의의 맹아’주제로 급우들에게 논리적으로 발표, 각 사건은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점 파악, 역사 사건을 경제적 시각으로 해석-공학 : 사회적 관점에서 바라본 공학이 어떤 분야에서 유용하게 사용되었는지를 항상 고민. 사회 및 의학적으로 문제가 되는 코로나 사태를 중점으로 공학이 적용되는 부분 탐색,<2학년>-수학Ⅰ: 수학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수학 실력을 차분히 늘려가는 모습이 성취도와도 비례함. 문제 풀이 시 자신의 풀이에서 핵심포인트와 모순점을 발견하는 능력이 뛰어남. 화폐의 시간적 가치를 탐구하고 이로 인해 현재 보유한 돈의 미래 가치에는 이자가 생김을 설명함.<3학년>-생활과윤리 : 벤담의 공리주의 관점에서 과시적 소비가 자신과 사회 전체의 행복을 증가시킨다면 올바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정리- 사회적 차원에서는 환경 오염과 계층 불평등을 야기한다는 주장을 펼침.횡령을 저지른 은행 직원의 구체적 사례에서 해법으로 절용과 청렴 정신을 강조한 정약용의 공직자 윤리를 제시함.<진로 스펙트럼>3년간 경제 동아리 활동, 물리학 수업, 의생명캠프 참여 등 다양한 진로 탐색 활동!오유민 학생은 중3 때 사회 과목 ‘경제’ 단원을 공부하며 재미를 느꼈던 기억에 바탕을 두고 ‘경제학부’로 진로를 정했다. 고교 입학 후에는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며 학교 활동에 제한을 두지 않고 참여했다. “고교 입학 당시 ‘수학 동아리와 경제 동아리’ 모두에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3년 동안 경제 동아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또 융합적 인재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이과 과목과 활동에도 관심을 가졌습니다. ‘물리학I, 빅데이터 이해’ 과목을 선택해서 공부하고, ‘의생명캠프’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가장 인상적인 책으로 이완배 작가의 ‘경제의 속살1‘을 꼽았다. 현실과 연관 지어 소개한 행동경제학 사례가 흥미롭다고 전했다. “실제로 고3 때는 행동경제학 관련 탐구 활동을 많이 진행했고, 생기부를 내실 있게 채웠고, 심지어 관련한 면접 질문도 받게 되어 실제 면접에서도 도움을 받았습니다.”<내신 관리>수시전형의 핵심 역량, 내신에 집중! 모든 과목을 균형 있게 학습수시전형에 최적화된 준비에 힘써 온 오유민 학생에게 ’내신 관리‘는 핵심 과제였다. 시험 1달 전을 시험 기간과 이외를 비 시험 기간으로 구분해 학습 관리를 달리했다. “비 시험 기간 평일에는 다른 학기 과목 예습이나 학교 수업 내용을 복습했고, 주말에는 휴식을 취했습니다. 이때 집중할 힘을 비축했어요. 또 시험 기간에는 해당 학기 과목의 필수 내용을 반복 암기했습니다. 이때 모든 과목을 균형 있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오유민 학생은 가장 자신 있는 과목으로 수학을 꼽았지만, 불안감을 극복한 방법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다양한 문제를 풀어본 경험이 좋은 성적의 거름이 되었습니다. 특히 내신 수학은 제한된 시간에 문제를 완벽하게 풀어야 하는 만큼 여러 문제집, 익숙한 문제를 빠르게 처리한 후, 생소한 문제에 시간을 할애해야 합니다. 아울러 간단한 오답 노트를 작성하여 본인의 약점을 파악해야 수학 실력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반면 취약했던 국어의 공부 방법도 공유했다. “저는 문학 작품의 주제를 이해하고 다양한 표현 기법 등을 찾는 것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모의고사, 수능과 같은 문제들을 풀고 여러 작품을 많이 읽다 보면, 작품들의 유사한 흐름을 읽어낼 수 있었어요. 따라서 새로운 작품을 읽을 때도 이를 적용해서 수월하게 이해했습니다.”<학생부 · 세특 관리>3년에 걸쳐 동일 주제 확장! 주제 찾기와 탐구 과정에 지칠 때, ’자기 암시‘를 통해 끈기 있게!오유민 학생은 3년에 걸쳐 ‘금리, 환율’과 같은 주제에 관해 지속적으로 탐구해왔다. 1학년 때 우리나라 금리 변동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 2학년 때는 미국 금리 변화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 여러 국가로 확장하여 경제 변수를 탐구했다. 이는 학생부에 사고의 확장성, 심화 탐구로 내실 있게 기록되었다. 학생부 관리에 대한 팁에 대해서는 “탐구 주제는 주로 잡지나 책에서 해당 과목과 진로의 연관성을 찾고, 이를 깊이 조사 탐구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그래도 어려울 때는 교과서를 훑어보면서 탐구의 실마리를 찾아봤습니다.”하지만, 학생부가 고교생활 전반에 걸쳐 있어 때로는 지치고 내려놓고 싶을 때도 많았다. “이때 수시가 아니면 상위 대학 진학이 어렵다”라는 자기암시를 통해 끈기 있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학종 대비 : 면접>가능한 많은 예상 질문지 대비, 철저하고 세밀한 준비로 자신의 약점 극복!스스로 순발력이 매우 부족하다고 말하는 오유민 학생은 면접에서 예기치 못한 질문이 나왔을 때 머리가 하얘지는 경험도, 어떠한 대답도 하지 못하기도 했다.“반면 준비한 내용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준비한 만큼 확실하게 실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강점도 있었습니다. 따라 2024-04-26
- 2024학년도 노원도봉 수시 합격생 : 홍안지학생 (연세대 수학과 입학/ 서라벌고 졸업) 홍안지 학생(서라벌고 졸업)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연세대학교 수학과에 추천형 전형으로 합격했다. 고2 때까지 ‘인공지능 개발자’ 진로에 맞춰 생기부가 ‘공학’ 관련 내용으로 채워진 상황에서 수시로 ‘수학과’에 지원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 고민 끝에 생기부를 정성적으로 반영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서울대, 고려대와 서강대는 공학과도 관련이 깊은 물리학과로 지원했고,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는 학생부 교과 전형으로 수학과에 지원했다. 홍안지 학생이 진로를 변경하면서 챙긴 학생부, 면접, 학습 과정까지 들어봤다.<표1> 수시지원 대학NO.대학전형학과합격여부등록대학1서울대학교일반전형물리천문학부(물리학전공)X2연세대학교추천형수학과OO3고려대학교학교추천물리학과O4서강대학교학종(일반)물리학과O5성균관대학교학교장추천수학과O6한양대학교지역균형발전수학과X7KAIST창의도전무학과X<표2> 학교 내신 등급과 수능성적구분상세 내용내신 (등급)▶ 내신성적1-1학기: 1.15 ⇨ 1-2학기: 1.152-1학기: 1.29 ⇨ 2-2학기: 2.053-1학기: 2.00▶ 성적 급상승 사례수학 2-2학기 3등급 ⇨ 3-1학기 1등급수능 성적(선택과목)국어 (언어와매체) 3등급/ 수학(미적분) 1등급/ 영어 2등급 /과학탐구(물리학I) 3등급/ 과학탐구(지구과학) 2등급/ 한국사 1등급<표3> 학교 주요활동 내용구분상세내용학생부주요활동▶교내수상 : 1개-시화전(장려상)▶동아리활동-1학년 : 로봇제작동아리-2학년 : 사물인터넷동아리-3학년 : 물리학탐구동아리 ⇨ 코딩 및 물리학 개념 탐구 활동 수행▶진로활동-AI Pioneers(코딩수학) : 알지오매스 블록 코딩을 이용해 다양한 수학적 원리를 컴퓨터로 표현.-진로탐색 프로젝트 DREAMS : 파이썬 코딩을 이용, 다양한 물리학적 원리를 컴퓨터로 표현. 조별 과제로 강수량 예측 프로그램 코딩을 진행.▶특이사항 : 진로 변경1, 2학년 : 인공지능 개발자 ⇨ 3학년 : 수학자, 물리학자▶교과세특내용<코딩 관련>-1학년 정보 시간에 학습한 파이썬 언어를 이용하여 기온 예측 프로그램, 강수량 예측 프로그램, 물리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등 여러 차례 코딩 활동을 수행해 생기부에 기록하였다. 코딩을 한 번만 제대로 배워 두면 생기부에 여러번 이를 활용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교과 개념 심화 탐구>-평소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수학적, 과학적 원리에 대한 탐구경험을 세특에 잘 녹여내었다. ‘미적분의 기본 정리’의 원리에 대한 심화 탐구, 등속원운동 공식의 유도 방법에 대한 심화탐구 등 개념에 대해 심화적으로 탐구함.-수학2: 평균변화율의 범위가 순간변화율의 최댓값과 최솟값 사이의 값들임을 증명을 통해 설명함. 교사가 제시하지 못한 다른 방법으로 응용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이 돋보임.-미적분: 수열의 정의역의 단위 간격이 1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수열에서의 미분, 부정적분을 정의하여 이를 활용하여 수열의 합공식들을 유도하였고 급수의 발산에 대한 증명을 설명함.<진로 스펙트럼>고교 때 진로 변경, 공학보다 수학자로 진로와 방향성을 찾다!홍안지 학생은 어릴 때부터 레고, 종이접기 등 무언가를 만드는 것을 좋아했다. 자연스럽게 무엇이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개발자를 꿈꾸었다. 이는 고2 때까지 ‘인공지능개발자’라는 진로로 이어졌다.“하지만 고등학교에서 다양한 수학적 심화 탐구 활동을 수행하면서 공학보다는 수학에서 더 흥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수열에 미적분을 도입하여 수열의 합공식을 증명해 본 활동을 시작으로, 시그마의 역방향 성질에 대한 탐구 활동, 도형을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방법 개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수학에는 ‘자연의 신비’가 담겨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고등학교에서 진로를 변경하는 것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불리할 수 있었지만, ‘수학자’라는 새로운 꿈과 방향성을 찾았고, 쉽지 않았지만 결국 이루어냈다.<내신 관리>단기간 한 과목에 집중하는 ‘몰입형 공부’ 선호, 수학은 최대한 다양한 풀이와 풀이법 정리노트 활용!홍안지 학생은 압도적으로 학습량이 많은 수학에 가장 많은 시간과 공을 들였다. 매일 공부하기보다 며칠간 한 과목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몰입형 공부’를 선택했다. “수학 다음에는 과학 공부에 시간을 많이 할애했습니다. 필요할 때는 1주일 정도 오로지 과학 공부에만 집중했습니다.”특히 홍안지 학생은 수학 공부에 대한 학습 노하우를 전했다. 먼저, 한 문제를 최대한 다양한 방법으로 풀어보라는 것. “다양한 문제 풀이 방법을 습득해 놓으면 문제를 보는 안목이 넓어지고 어떤 문제가 출제되어도 풀 수 있는 적응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수학에서 ‘복잡한 풀이’는 있을 수 있지만, 착각하지 않는다면 ‘틀린 풀이’는 없습니다.”둘째로는 다양한 풀이 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놓을 것을 조언했다. “문제를 다양한 방법으로 풀면서 어떠한 상황에서 어떤 풀이 방법을 사용할 수 있는지 체계적으로 정리해야 합니다. 이를 ‘문제 풀이법 정리 노트’로 만들어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국어, 영어 과목은 고도의 사고를 요구하기보다는 단순 암기가 많아서 시험 4~5주 전부터 틈새 시간까지 학습에 집중했다.<학종대비 : 생기부 작성>낭비되는 내용 없게 하기, 자율활동과 비주요 과목의 세특도 챙겨!홍안지 학생은 생기부 작성 팁으로 ‘낭비되는 내용 없게 하라’고 조언한다. 남들보다 더욱 경쟁력 있는 생기부를 만들기 위해서 다른 학생이 챙기지 않는 ‘자율활동’이나 ‘비주요 과목의 세특’ 또한 챙기라는 것이다.“‘자율활동’은 선생님의 사전동의하에 창체 시간에 반 친구를 대상으로 진로 관련 활동을 진행함으로 알차게 채울 수 있었습니다. 수학과 지망생이던 저는 ‘수학 문제 풀이 챌린지’를 진행했습니다. 또한 비주요 과목 세특은 과목별로 진로와 연결되는 부분을 찾아 탐구 활동을 진행하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진로와 직업’ 과목에서 수학 탐구 보고서 작성과 진로 관련 독서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학종대비 : 면접>면접 출제 범위 내용 학습 후 직전 학교 모의면접 적극 참여!면접 준비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어떤 식으로 준비해야 할지 모른다는 것이었다. 홍안지 학생은 면접 한 달 전에 학원을 통해 모의 면접을 경험했고, 이를 통해 면접 문제가 어떤 식으로 출제되는지를 감을 잡을 수 있었다. “이때 얻은 감을 바탕으로 한 달간 열심히 면접 출제 범위의 내용을 공부한 뒤 면접 직전에는 학교에서 모의 면접을 수행했습니다. 이때 ‘말하는 연습’을 많이 했고, 실전 떨리는 상황에서도 유창하게 의견을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홍안지 학생이 전한 2024 연세대학교 추천형 면접▶홍안지 학생의 의견 개념 위주의 문제가 출제되었던 과거와 달리 올해는 화학반응식에서의 계산 문제가 많아서 당황했다. 8분 안에 제시문을 읽고 모든 답을 정확히 도출하기에는 역부족이었지만, 공부 내용을 활용하여 답변을 더욱 자세하고 풍성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Q)(어려웠던 질문): 제시문의 화학반응식에서 평형상수를 구하고, 이 반응에서 수소(생성물)을 더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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