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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학년도 노원도봉 수시 합격생 : 이태민 학생 (서울대 경영학과 합격/ 서라벌고 졸업) 이태민 학생(서라벌고 졸업)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합격했다. 경영 자체보다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영 문제와 해결에 관심을 가지면 ‘경영컨설턴트’라는 확고한 진로를 학교생활의 지표로 삼았다. 생기부 관리에 앞서 자신만의 컨셉과 경영 분야를 희망하는 자신에 대한 고찰부터 시작했다. 덕분에 기초가 탄탄하고 일관성과 확장성을 갖춘 생기부는 이태민 학생의 강력한 무기가 되었다. 이태민 학생의 대입 합격의 비결을 정리했다.<진로 스펙트럼>이공계열 등 다양한 분야의 경영에 관심, 경영컨설턴트로의 성장 꿈꿔!이태민 학생은 고교에 진학하면서 ‘경영’ 분야가 적성에 더 유용하다고 판단했다. 고교 생활 역시 ‘경영컨설턴트’라는 확고한 진로에 맞춰 충실하게 보냈다.“경영 자체보다는 다른 분야와 경영이 연계되는 과정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고교에 진학하면서 단순한 경영 분야에 대한 탐구가 아닌 AI, 파이썬, IoT, 빅데이터 등 이공계열 내용을 학습하며 다양한 분야의 경영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경영컨설턴트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습니다. 특히 여러 기업의 경영인이 기업 활동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구체적인 경영 현장에서 뛰는 모습에서 상당한 매력을 느꼈습니다.”진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도서로 경영, 경제 도서가 아니라 ‘모든 용서는 아름다운가’라는 책을 짚었다. 윤리 탐구에 있어 새로운 방법과 문제 해결의 과정에서 다양한 시각을 고려하는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평소 윤리와 관련한 탐구는 명확한 답이 없다고 생각했고, 심화 탐구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여러 학자의 의견을 분석하며 공통점과 차이점을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용서와 관련한 공통된 6원칙을 설립해 문제 해결에 적용해볼 수 있었습니다.”<내신 관리1>1일 목표량 세워 반드시 달성! 의문점은 끝까지 파헤쳐 이해, 적용 범위 넓혀이태민 학생은 공부 시간에 얽매이기보다 1일 목표량을 정해두고,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는 방식으로 공부했다. 궁금증이 생기면 검색과 질문을 병행하며 끝까지 파헤쳐 이해하기도 했다. “공부 할 때 해당 내용의 근본을 파악해서 의문점을 해결했습니다. 따라서 모르는 질의 내용과 관련해 해당 내용의 기본 개념이 무엇인지 왜 그러한지 근본적으로 이해를 하고자 1문제에 1시간 이상을 쏟아붓는 경험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특히 경제 과목은 개념과 이해를 바탕으로 학습할 수 있어 더 매력적이었다. “ 경제는 개념을 충분히 이해했다고 생각하고, 문제를 풀어도 문제가 안 풀리는 상황을 많이 겪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경제 과목을 공부할 때는 우선 개념을 확실히 하고, 여러 문제에 부딪히며 각 유형의 문제에 대한 접근법을 정리해놓길 추천합니다. 막힌 문제가 있다면 인터넷에 조회하여 문제에 적용된 개념까지 확실히 정립해야 합니다. 또 수많은 문제를 접하며 데이터를 축적해가는 방법도 높은 성취도를 달성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내신 관리2>“어떤 과목이든 효율적 공부 중요, 집중력도 관리하는 공부 체력 키우길”이태민 학생은 어떤 과목이든 효율적인 공부를 추구했다. 부족한 내신 준비기간에는 무조건 공부를 시작하지 않고, 자신의 부족한 부분, 약점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파악하는 것을 선행했다.“단순히 학원에서 제공하는 과제를 전부 수행하는 데 의의를 두지 않고, 나에게 꼭 필요한 부분을 선택하고 자신 있는 부분은 과감하게 배제했습니다. 저도 시험 때마다 저의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관리하기 위해 시험 2주 전에는 학원 수업을 쫓아가지 않고 독서실에서 혼자 약점과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효율적인 공부가 단순히 학습 내용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집중력 또한 관리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피곤하고 졸린 상태에서 4시간 공부하는 것보다 맑은 정신으로 1시간 공부하는 것이 효율성 높은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공부 시간을 양적으로 측정하고 인증하는 데 연연하지 마세요. 피곤할 때는 숙면과 휴식을 취하고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공부 체력도 키우길 바랍니다.”<진로활동 · 세특 관리>이론적 탐구를 넘어 실생활 변화로 확장된 구체적 활동이 주효!이태민 학생은 기억에 남는 진로활동으로 3학년 때 ‘교내 문제 해결 컨설팅 활동’을 꼽았다. 현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을 탐구하고 실제로 적용해 본 경험이었다.“평소 진행하던 단순 탐구를 넘어 실천적인 행동으로 이어진 활동이었습니다. ‘학생들의 저조한 온라인 알림장 열람률이 저조한 학교 활동 참여율로 이어진다’라고 판단하여 이를 해결하기 위해 통계 자료를 시각화해서 학생들에게 경각심을 주는 방안까지 만들었습니다.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인 공유를 위해 자동화 방안을 고안했고, 이를 위해 RPA 기술을 탐구하여 실제로 만들어 교내 학생들에게 공유했습니다.”교과 세특 설계도 매 학기 시작 전에 전체 개요를 미리 계획했다. 활동 후 억지스러운 연계가 좋은 생기부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판단에서였다. “특히 생기부 전체 내용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여러 세특과 진로 내용을 고려해 설계했습니다. 내용만 연계하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컨셉과 특성을 드러내고자 고민했습니다. 내가 경영학과에 가야만 하는 이유 혹은 내가 미래에 되고 싶은 인재상을 한 줄로 쓸 수 있도록 컨셉을 정했습니다. 이것이 교과 세특과 생기부에 드러나도록 설계하고, 실행하면 짜임새 있는 생기부를 만들수 있었습니다.”<학종 대비 : 생기부 관리·구술면접>‘나만의 컨셉’ 정하고, 생기부에 세특과 연계해 자신의 강점 드러내!이태민 학생는 생기부 관리에서 ‘나만의 컨셉’을 정하는 데 공을 들였다. 이유는 무엇일까? “ 남들과 차별화되는 나만의 컨셉. 내가 왜 해당 학과를 지원하고 해당 분야를 희망하는지 납득할 만한 충분한 이유를 만들어 생기부에 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방학 동안 오랫동안 고민했습니다. 나름의 컨셉을 정하면 이후로는 생기부 관리가 편해집니다. 설계 기준이 여러 상황에서 컨셉을 드러나도록 하면, 여러 세특과의 연계가 쉬워지고 일관성 있는 생기부가 만들어집니다.”담임선생님의 도움으로 4월부터는 면접 과정을 영상으로 찍어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덕분에 말이 길어지거나 가끔 질문과 다른 내용을 말하는 약점도 보완했다. “의식적으로 ‘~했습니다.’로 끊어서 말하는 연습, 말하기 전 5초 정도 생각을 정리하고 말을 시작하여 답변이 질문과 어긋나지 않도록 했습니다. 면접을 대비할 때 의견을 주장하는 것은 좋지만 근거가 확실한 것이 좋습니다. 경영 사례를 탐구한다는 마음으로 실제 기업 경영 사례로 자신의 의견을 뒷받침하는 것도 추천합니다.”올해 서울대학교 지균 면접에서는 주요 과목과 진로 내용보다 전반적인 학교생활과 진로 선택과목, 특히 AI 관련 활동을 위주의 질문이 많았다. 서울대 구술면접 당시 당황했던 기억도 있었다. “동아리 활동이 학업에 어떤 도움을 주었냐는 예상하지 못한 질문을 받고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서 학업적 측면보다는 동아리원들과 소통하고 토론하며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을 넓혀가고 여러 관점을 공유한 경험이 가장 도움이 되었다고 답변을 했습니다. 아쉬운 답변이었지만 다행히 다른 질문에서 만회하여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024-02-16
- 2024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김민주(세화여고 3) 김민주 학생(세화여자고등학교 3학년, 2024년 2월 졸업 예정)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일반전형)에 합격했다. 서울대 외에도 고려대 미디어학부에 합격하며 학종 경쟁력을 보여주었다. 진로 열정이 남달랐던 김민주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나의 진로 이야기>① 예중에서 미술 전공 → 고교 진학 후 언론·미디어로!김민주 학생은 예술중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했지,만 예고 진학 대신 세화여고에 진학했다. 중학교 때까지는 미대를 목표로 했지만 미술에 흥미가 떨어져서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며 새로운 진로 방향을 모색했다.“저는 평소에 드라마나 영화를 즐겨보는데, 미디어는 사람들에게 감정적인 영향을 크게 주는 분야라고 생각했어요. 저도 누군가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고, 세화여고에 진학해 1학년 때부터 언론·미디어 분야로 진로를 설정하게 되었습니다.” ② PD, 마케팅·다큐멘터리 분야 등 다채로운 진로 탐색 처음에는 미술감독을 꿈꿨지만, 학교에서 진로를 탐색하면서 프로듀서(PD)가 되고 싶었단다. 그러나 미디어·언론 분야의 다양한 직업군을 접하면서 ‘여전히 진로 탐색 중’이라고 말한다. “앞으로 제가 어떤 분야로 나아갈지는 모르겠지만, 대학에서 더 깊이 공부하고 제가 몰랐던 분야를 새롭게 접하며 진짜 하고 싶은 진로를 찾고 싶어요. <나는 신이다>라는 다큐멘터리를 본 뒤에 다큐멘터리가 세상을 바꾸는 힘이 있다고 생각해 이 분야에도 흥미가 생겼어요. 또, 아나운서나 마케팅 분야의 일도 생각해봤고, 어쩌면 제가 직접 카메라 앞에 설 수도 있겠죠. 세화여고에서 진로 방향을 찾았다면 이제는 대학에서 깊이 있는 진로 탐구를 해나가고 싶어요.” <진로 관련 주요 학교 활동>① ‘영어토론’ 동아리에서 직업윤리 심층 토론김민주 학생은 고교 3년 내내 영어토론 동아리에서 활동했다. 토론하는 것을 좋아해서 선택한 동아리였다.“저는 다양한 의견과 진로를 가진 친구들과 토론하며 다양성에 직면해보고 여러 사회 문제를 대하는 제 의견도 스스로 점검해보고 싶었어요. 한 번은 ‘알고리즘의 위험성’에 대한 주제로 토론한 적이 있었어요. 인터넷 검색이 보편화 된 시대에 거의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주제라고 생각하고, 이 주제가 ‘언론인으로서의 직업윤리’와 맞닿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모두 경각심을 가지고 한 번쯤 깊이 생각해볼 만한 주제니까요. 물론 영어토론 동아리 활동으로 제 영어 실력도 탄탄히 다질 수 있었습니다.” ② 학교 특색 프로그램으로 진로 심화김민주 학생은 세화여고만의 특색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심층적인 진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진로특강 ‘꿈나비’, 세화여고와 세화고가 함께 진행하는 ‘여고남고 연합캠프’, 교과 지식을 심층적으로 탐구하는 ‘누리어울 캠프’를 예로 들었다.“‘꿈나비’ 특강은 1인이 학기당 2회 신청할 수 있는데 저는 매번 신청할 만큼 이 프로그램을 좋아했어요. 저의 진로와 관련된 전문가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으니까요. 그래서 고3 때도 ‘꿈나비’ 특강을 신청해서 들었고 후배들에게 꼭 추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여고남고 연합캠프’에서는 영화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했어요. 영화 <기생충>의 사용 기법이나 결말에 담긴 의미의 복선, 미장센 등을 찾아보며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고, 저희 조는 동물학대를 주제로 시나리오와 콘티를 발표했죠. 익명 커뮤니티의 문제점을 엮어서 동물을 학대하는 사람을 역설적으로 담아 직업윤리의 문제를 부각했습니다. ‘누리어울 캠프’에서는 메타버스 수업에 참여해 영화계의 인종차별을 주제로 화이트워싱(Whitewashing, 백인이 아닌 캐릭터인데도 백색 인종 배우로 캐스팅하는 행태)과 오스카 해시태그 ‘#OscarsSoWhite(오스카는 완전히 백인판)’에 초점을 맞춰 메타버스에서 발표했습니다.” <주목할 만한 학생부 세특>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진로 탐구 활동 김민주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은 1~2학년 때 ‘확고한 진로 역량’이, 3학년 때 다양한 분야와 접목한 ‘융합형 진로 역량’이 돋보인다. (아래는 세특 내용 재구성) <학업역량 & 후배들에게>① 가장 중요한 건 긍정적인 마음가짐 김민주 학생은 1학년 1학기 때 몸이 아파서 입원하면서 내신 시험을 제대로 보지 못했고, 당시 4~5등급대의 성적을 받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나 성적에 좌절하기보다는 포기하지 않고 공부에 매진해 1학년 2학기 때 1~2등급 내의 성적을 유지했고 2학년 1학기 때 성적을 더욱 올리며 지속적으로 ‘우상향’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한다.“저는 성격이 무던한 편이라 내신 시험을 잘 못 봤더라도 ‘내일을 잘 치르면 돼’라는 마음가짐으로 시험에 임했어요. 내신 시험은 매 학기 2번씩 3학년 때까지 치르는 장기전이니까 심적으로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저는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꼼꼼히 필기하고 자습시간에 더욱더 집중해서 공부했습니다. 이해하면서 암기하고 필기한 부분을 꼼꼼히 복습해 나갔죠. 저는 수학 과목을 가장 좋아했는데, 내신 수학은 시험 시간 내 최대 배점을 받아야 하는 ‘훈련’에 가까워서 배점이 큰 문제부터 푸는 등 저만의 시험 요령을 접목했어요. 수능에 대비한 수학 공부는 주로 어려운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서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나갔습니다. 3학년 때는 전 과목을 인터넷 강의(인강)로 공부했어요. 학원을 오가는 시간이 오히려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인강을 활용해 부족한 부분은 여러 번 반복해서 학습했습니다.”② 학교 안에서 공부, 진로 다잡기 “고1 첫 시험을 치르고 나면 많은 학생이 충격을 받을 수도 있지만, 다음 날 있는 시험 혹은 다음 학기 시험을 생각하며 심적으로 휘둘리지 않길 바랍니다. 세화여고의 면학 분위기가 고교 3년 동안 학업역량을 기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후배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학교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최대한 많이 참여하라는 것입니다. 진로를 탐색하면서 자신이 가진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찾을 수 있으니까요. 학교가 곧 여러분의 꿈의 발판이 될 것입니다.” 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1. 나만의 진로 역량 쌓는 노하우“저는 드라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님의 작품을 즐겨봅니다. 특히 마음에 드는 장면이 있으면 제 감동이 소진될 때까지 그 장면을 50번, 60번 반복해서 보며 스스로 파고드는 경향이 있는데요. 꼭 학술적인 진로 활동이 아니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깊게 파고드는 경험이 진로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2. 서울대 면접 후일담“서울대 면접에서는 제시문 두 세트(인문 지문, 사회과학 지문)가 출제되었어요. 제가 느낀 부분은 인문 지문의 경우 생활과 윤리나 윤리와 사상을 선택과 2024-02-01
- 2024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울산대 의예과 윤성아(현대고 3) 윤성아 학생(현대고등학교 3학년, 2024년 2월 졸업 예정)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학생부종합특별전형)에 합격했다. 의학 분야 연구와 의사의 길을 꿈꾸며 의대 진학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학업에 매진하고 학교생활에 임했던 윤성아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나의 진로 이야기>코로나19 백신 개발 이슈, 의학 분야에 관심 촉발 윤성아 학생은 중3 때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백신 개발에 관한 다양한 소식을 접하면서 의대 진학을 목표로 삼았다고 한다.“백신 개발과 관련한 뉴스와 기사를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백신의 원리’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효과적이고 안전한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원들의 노력을 보면서 저도 ‘사람을 살릴 수 있는 연구를 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어요. 이를 계기로 ‘의학연구원’이라는 진로를 설정하고 꿈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사실 현대고에 입학할 때만 해도 막연하게 ‘의학을 연구하고 싶다’라고 생각했는데, 이 분야에 대해 자세히 탐구하면서 장기 이식과 면역학이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장기 이식을 하면 공여자와 수여자 간의 차이로 인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장기 이식을 받은 환자들은 이식 후에도 계속해서 면역 억제제를 복용을 해야 하는 등 불편함이 따릅니다. 그래서 저는 장기 이식과 관련된 면역 거부 반응을 조작하는 연구를 해서 수여자와 공여자 간의 차이를 줄이고, 장기 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싶다는 생각을 더욱 구체화할 수 있었습니다. 임상 의사의 길도 있기에, 제가 임상을 한다면 일반 외과의 장기 이식 분야 전공을 공부해보고 싶습니다.” <주요 학교 활동>① 의학 동아리 활동의학 동아리 ‘메드라이프’에서 활동하며 친구들과 주도적으로 실험하고 탐구하면서 자신의 진로 관심사를 확장해나가고, 조별 활동으로 더욱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동아리 활동에서 DNA 추출과 전기영동 실험 등 여러 의학 계열 관련 주제 탐구를 했던 것도 유의미했지만, 계획부터 실험, 탐구까지 학생 주도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또한, 친구들과 함께 모의실험을 하고 탐구하면서 문제해결 방안을 찾거나 조별 활동 시 유의해야 할 점 등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② 적극적인 학교 활동윤성아 학생은 고교 3년 동안 학급임원을 맡아 리더십을 발휘했고, 2학년 때 우리 땅 45km를 걷는 국토순례에서도 팀장을 맡았다. 이 외에도 CEDA토론대회나 영어발표대회, 다독왕, 신문 스크랩, 수학경시대회, 코딩 수업, 챗GPT를 활용한 글쓰기, R&E 활동 등 계열에 상관없이 다채로운 학교 프로그램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사고의 폭을 넓히고 자기 성장을 꾀했다.“특히, 반 학기 동안 장기간 탐구했던 R&E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창체 활동과 연계해 진행되었는데, 저는 면역학에 대한 관심사를 탐구했습니다. 생명과학 수업 시간에 염증 반응에 대해 배운 후 인체에서 염증 매개물질의 기능을 공부하던 중 염증 매개물질의 직접적인 살균 효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래서 저는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에 대한 산화질소(NO)의 항균 효과를 반복해서 실험했습니다. NO(산화질소)와 RNS(반응성 질소산 화합물)가 병원체의 단백질을 니트로실화 반응으로 감염을 억제하는 원리를 추가로 조사했어요. 당시 영어 논문 사이트 등을 활용해 제가 세운 가설을 검증하려고 노력했고, 이와 관련해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주목할 만한 학생부 세특>진로와 교과 융합형 세특 돋보여 윤성아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은 진로 관련 탐구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를 융합하고 연계한 세특이 돋보인다. (아래는 학생부 세특 재구성) <학업역량 & 내신대비>매순간 최선을 다하자, 모토로 삼고 학업에 집중 윤성아 학생은 ‘인생의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하자’라는 마음으로 학업에 매진하며 매일 방과 후 학교 자습실에서 공부하며 고교 3년간 1등급 초반대의 성적을 유지했다. “저는 1학년 내신에 비해 2학년 내신 성적이 오른 편인데 1학년 때는 영어 내신 성적이 유독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영어 성적을 올리기 위해 이전에 본 영어 시험문제를 다시 풀어보며 문제점을 파악하고 저만의 새로운 공부법을 시도했습니다. 학교 내신시험은 변별력을 위해 함정이 많은 시험 문제가 출제되어, 알고 있는 내용이더라도 자만하지 않고 수업을 열심히 들었고 시험 전날에는 항상 교과서와 부교재를 다시 한번 훑고 오답을 확인하는 학습 루틴을 만들어 시험에 대비했습니다. 저는 수학 과목을 제일 좋아했는데, 깊이 있는 사고를 요구하는 문제를 풀 때 제가 아는 지식을 활용해 사고력을 검증해가는 그 과정이 흥미로웠습니다. 수학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들도 문제 풀이를 통한 개념과의 교차 검증. 다독을 통한 반복 학습으로 내용을 자연스럽게 머리에 넣을 수 있도록 노력했고, 오답 관리도 철저히 했죠.” <후배들에게>고등학교 생활에 매 순간 최선을 다하길 윤성아 학생은 현대고의 장점으로 ‘많은 학생 수, 좋은 친구들, 예쁜 교정과 좋은 학교 시설, 학생들에게 관심이 많고 열정적인 선생님들, 교과 활동 외의 다채로운 학교 특색 프로그램(아산 프로젝트, 챗GPT를 활용한 수업 등)’ 등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학교생활을 즐겁게 하는 것이 입시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며 후배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덧붙였다.“물론 입시에서 성적이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내신 성적만을 위한 학교생활을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학교 프로그램과 교과 수업 시간에 주어지는 여러 과제를 수행하고 다양한 경험을 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등학교에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하며 바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저는 늘 중간고사보다 기말고사를 더 잘 봤는데, 이전 시험을 분석하고 보완하는 등 자신을 돌아보는 태도를 가진다면 발전의 가능성은 무궁하다고 생각합니다.”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 1. 진로 관련 독서오늘도 우리 몸은 싸우고 있다(캐서린 카버)면역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을 때 이 분야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을 얻기 위해 읽어 보았는데, 생명과학을 배운 고등학생이라면 큰 어려움 없이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이다. 면역학 전반에 관한 지식을 쌓는데 도움이 되며, 고등학교 3년간 이 책에서 얻은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탐구주제를 발전시킬 수 있었다. 2. 울산대 의대 면접 후일담“울산대학교 의대는 면접 기출을 공개하지 않아 면접을 대비하기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MMI 면접을 보는 다른 대학교의 기출 문제를 공부하며 면접에 대비했습니다. 울산대학교는 창의적인 문제나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문제가 출제되는 경우가 많으니 면접 때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말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2024-02-01
- 2024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고려대 의예과 홍진서(세화고 3) 홍진서 학생(세화고등학교 3학년, 2024년 2월 졸업 예정)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학업우수전형)에 합격했다. 교과 수업 내용과 일상의 흥미를 접목해 자신만의 탐구 열정을 쏟아 부은 홍진서 학생의 특별한 수시 준비 후일담을 들어봤다.<나의 진로 이야기>생명에 대한 탐구, 의사를 꿈꾸며홍진서 학생은 어릴 때부터 의사를 꿈꾸었다고 한다. 의사는 환자에게 도움을 주며, 본인 또한 행복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직업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몸, 생명에 대해 연구한다는 점에서 매력인 직업이라 생각했다는 것. 의학과 관련한 여러 분야 중에서도 특히 신경계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신경과 관련된 과는 삶과 죽음의 경계 그 이상, 앞으로 환자가 살아갈 이유에 관해 고민하는 과로 뇌수술 이후의 후유증, 앞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뇌의 기능 등 인간의 삶 전반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진로 관련 학교 활동>① 과학잡지연구반, 해부반 동아리 활동홍진서 학생은 동아리 활동에서 진로 분야의 궁금증을 단계적으로 해소했다. 1학년 때 과학잡지연구반에서, 2학년 때 해부반(블루아나토미)에서 활동하며 의학적 관심을 쏟아냈다. “과학잡지연구반에서 과학수사에 사용되는 신체의 작은 정보를 주제로 기사를 작성하며 간접적인 경험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의 관심 분야인 의학과 특히 뇌를 더욱 깊이 있게 탐구하기 위해 해부반으로 동아리를 옮겼습니다. 해부반에서 ‘비교해부’ 조장으로서 멸치 해부 실험, 돼지피부 봉합실험 등 다양한 실험을 진행했고, 동아리 조원과 함께 실어증의 양상과 대뇌의 해부학적 구조를 연관지어 손상을 입은 부위에 따라 실어증의 양상이 달라짐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나아가 발표 내용과 관련해 양뇌 소뇌 해부 실험을 통해 실제로 대뇌의 해부학적 구조를 살펴볼 수도 있었습니다. 해부반 동아리 활동은 책으로 배울 수 없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② 진로 관련 독서 후 탐구, 독서가 프로그램 인성교육과 독서교육 강화를 위한 세화고 특색 프로그램 독서가(讀書家)는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책을 읽고 관련 주제에 대해 탐구한 내용을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친구들끼리 공유하는 활동이다. 홍진서 학생은 독서가 프로그램에서 <스스로 치유하는 뇌 : 신경가소성 임상연구를 통해 밝혀낸 놀라운 발견과 회복 이야기(노먼 도이지)>를 읽고 진로 관심사 심층 탐구를 진행했다.“저는 <스스로 치유하는 뇌>를 읽고 뇌졸중, 퇴행성 뇌질환 등으로 뇌의 신경세포가 손상되어도 뇌의 신경가소성 특징으로 인해 재활치료로 일부 기능적 회복이 가능함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신경재활치료는 기능 회복을 장담할 수 없다는 한계점이 있어 기존의 재활치료보다 적극적인 신경재활 방법의 필요성을 느끼고 빛을 이용해 신경세포를 활성화하는 광유전학의 도입을 생각했습니다. 이에 대해 광유전학을 도입했을 때 예상되는 장점과 면역반응제어, 단백질 삽입문제 등 임상에 도입되기 위해 어떤 연구가 필요한지에 대해 친구들과 논의해 보았습니다.”<주목할 만한 학생부 세특>흥미와 호기심에서 비롯된 탐구 주제 선정홍진서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은 크게 두 가지 방향성을 담고 있다. 진로 분야 심화 탐구와 교과별 학문 심화 탐구이다. (아래는 학생부 세특 재구성) <학업역량>① 흔들리지 않는 마음가짐, 1등급 초반 대 유지 세화고는 강남지역 자사고이고 우수한 학생이 밀집해 내신 경쟁이 매우 치열하지만, 홍진서 학생은 흔들리지 않는 마음가짐으로 학업에 임했다고 말한다.“세화고는 내신이 어렵고 치열한 만큼 등급 역전이 빈번하게 발생하므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만하지도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세화고의 교과 커리큘럼을 보면 2학년 때 공부량이 급증하고 시험 스타일이 변해서 내신 등급이 하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2학년 1학기에 내신이 많이 떨어졌지만 2학기에 적응해 이후 3학년까지 1점 초반의 내신을 만들었습니다. 저는 수학이나 과학 과목을 공부할 때 수능 모의고사 기출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내신 문제가 수능형으로 출제되고, 특히 내신 문제가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기출문제의 틀 안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특히 수학 과목은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새로운 문제를 보았을 때 효율적인 풀이를 유연하게 구사할 수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발상적인 풀이가 나에게는 그저 당연한 풀이과정이 될 수 있도록 공부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후배들에게>홍진서 학생은 학교생활을 충실히 한 ‘학종 롤모델’답게 학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세화고는 남고 여고 연합캠프, 자사고 연합캠프 등 수시 학종에서 자신의 진로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매우 열정적이시기 때문에 수시, 정시 준비하는 모든 학생들을 잘 이끌어 주십니다. 또한 모든 친구들이 각자의 목표에 따라 열심히 하기 때문에 학업 분위기가 매우 좋고, 그만큼 내신 경쟁이 치열하긴 하지만 서로 동기부여가 되어 힘든 수험생활을 버틸 수 있는 힘이 되었습니다. 특히, 세화고는 수능 한 달 전부터 수업 시간표를 수능 시간표로 운영해 수능 당일의 현장감이나 운영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습니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은 3학년 현역 학생들이 목표한 대학을 갈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나 그 과정이 결코 쉽지는 않습니다. 세특 준비와 각종 프로그램 참여도 중요하지만, 결국 매 학기 중간·기말고사에서 최고의 성적을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학교 내신 시험 5번 중 중간에 시험을 망치는 경우가 있겠지만 절대 좌절하지 말고 다음 시험에 대비하기 바랍니다. 모든 경험은 결국 수능 날로 이어져서 목표한 점수가 나올 것입니다. 여러분을 응원합니다.”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 1. 진로 관련 독서① 누구 먼저 살려야 할까?(제이콥 M. 애펠)이 책은 의학 윤리와 관련한 다양한 딜레마 상황을 다루고 있다. 낙태 안락사 장기기증 등 의학과 관련된 딜레마 상황에 처했을 때 이 책이 던지는 질문에 대해 고민해 본다면 MMI 면접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② 당신들의 천국(이청준)이 책은 한센병 환자들이 입원하고 있는 소록도의 병원 안에서 벌어지는 병원장과 환자간의 갈등을 다룬 이야기로, 의사와 환자의 바람직한 관계는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다. 의사가 환자를 대하는 시각이 도움을 받는 대상으로만 본다면 좋은 의도라 할지라도 진심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의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추천한다. 2. 고려대 의대 면접 후일담“고려대 면접은 답변 준비시간 12분, 면접 6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면접 유형은 제시문 면접으로 인문 지문과 과학 지문이 제시되고 공통적인 키워드에 대해서 물어보았습니다. 고려대 면접은 지문들의 공통적인 키워드 찾기, 그와 유사한 과학현상, 사회현상이 무엇인지 등 물어보는 내용이 계속해서 출제되기 때문에 면접 준비를 할 때 공통적인 키워드를 찾는 연습과 키워드별로 다양한 사회 과학적 현상을 떠올리는 연습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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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고2를 위한 학교생활기록부 가이드 올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예비 고1 학생뿐만 아니라 지난 1년간 고교 생활을 보낸 예비 고2 학생이라면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의 중요성과 입시의 영향력을 꼭 기억해야 한다. 최근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정시 선발 비율이 크게 증가했지만, 대입에서 수시 선발 비율은 여전히 높다. 고1, 고2를 위한 대입 준비 시 알아두어야 할 학생부 주요 항목과 주요 대학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 활용 팁을 덧붙인다.도움말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 자료참조 교육부 <2023학년도 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2023.02.)>건국대, 경희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공동연구 <NEW 학생부종합전형 공통 평가요소 및 평가항목(2022.02.18.)>, 2024학년도 서울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안내, 2024학년도 연세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안내서, 이화여대 2024학년도 학생부위주전형 안내서대입에 반영되는 학생부 항목 교육부가 2019년 11월에 발표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현 고등학생들은 대입에서 고등학교 정규 교육과정 내의 활동만 반영한다. 방과후 활동, 영재·발명교육 실적, 자율동아리, 청소년 단체활동, 소논문, 개인적으로 수행한 봉사활동, 수상경력, 자격증 등은 대입에 활용되지 않는다. 결국 학생부에서 교과 활동, 자율활동, 동아리 활동(정규), 진로활동,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정도가 대입을 위한 의미 있는 항목으로 남는다.수상경력, 자율동아리, 개인봉사활동, 독서활동상황이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이전(2023학년도 대입)에 비해 비교과 활동에 대한 부담이 적어진 건 사실이다. 하지만 비교과 활동의 영향력이 없어진 것은 아니다. 활동의 가짓수가 줄어든 대신 질적인 면은 더 중요해졌다고 할 수 있다. 자율활동을 비롯해 정규 동아리활동, 진로활동 등은 여전히 대입에 활용된다. 표1. 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 구성학생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 세 가지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학생부 항목 중 가장 중요한 건 교과 활동이며, 독서 활동의 중요성과 동아리 활동 시 드러내야 할 부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하나. 교과 활동의 중요성(성적 + 세특)학생부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은 ‘교과학습발달사항’이다. 교과학습발달상황은 소위 내신이라고 불리는 교과 성적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으로 구분된다.대입 수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좋은 내신 성적을 확보하는 것이 기본이다.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의 교과 성적 반영 차이는 있지만, 대학에서는 기본적으로 입학 후 대학이 요구하는 학업을 잘 수행할 수 있을 만한 학업역량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려 하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내신 성적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여기에, 학생부종합전형을 비롯해 정성평가가 반영되는 전형에서는 세특이 매우 중요하다. 대입에 반영되는 학생부 영역이 축소되면서 교과 활동의 영향력이 더욱 커졌고, 특히 교사가 학생의 학업능력 및 태도를 관찰해 기록한 세특은 학생을 평가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요소로 활용되고 있다.따라서 활동을 할 때 학업에 대해 어떤 열정을 보이는지, 교과 활동에서 특정 주제를 선정한 이유는 무엇이고 어떤 과정으로 탐구해 나갔는지 등을 통해 자신의 역량과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교과 세특은 학생들의 학업역량과 학습 태도, 지적 호기심 등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대학에서 매우 중요하게 평가하는 영역인 만큼, 수업 시간의 태도와 참여도뿐만 아니라 각 교과 담당 교사와의 상호작용도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둘. 독서활동 여전히 중요학생부 내 독서란은 대입에 미반영 되지만 교과 과정에서 궁금한 점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으로 주제 탐구나 독서가 활용될 수 있고, 그러한 계기로 참여한 활동은 교과 세특 등에 녹여낼 수 있다. 자율활동이나 진로 활동 또한 마찬가지이다. 학교 활동에서 배운 것을 독서로 확장, 연계하는 과정을 통해 주도적 학습 태도, 지적 호기심 등을 보여줄 수 있다.이는 교육부가 발행한 <2023학년도 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2023.02.)>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독서활동 상황 기재요령 유의사항에 ‘단순 독후활동(감상문 작성 등) 외 교육 활동을 전개하였다면, 도서명을 포함하여 그 내용을 다른 영역(교과 세특, 창의적 체험활동 등)에 입력할 수 있음’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독서의 중요성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셋. 동아리 활동 시 자신의 ‘역할’ 부각대학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의 관심 분야와 흥미 분야를 확인하고 전공과 관련한 역량을 파악하고자 한다. 따라서 어떤 동아리를 선택했는지도 중요하지만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신이 무엇을 경험하고 어떤 역할을 수행했는지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단지 진로와 관련된 동아리활동을 했다는 것만으로 좋은 평가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반대로, 진로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동아리여도 활동을 통해 학업역량, 주도적 태도, 문제 해결력, 도전 정신 등을 드러낸다면 충분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꼭 알아둬야 할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요소학생부종합전형 평가요소를 미리 알아두는 것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지난해부터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요소에 변화가 생겼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건국대, 경희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가 공동연구를 통해 발표한 <NEW 학생부종합전형 공통 평가요소 및 평가항목(2022.02.18.)>을 살펴보면, 그동안의 학생부종합전형 주요 평가요소 중 하나인 ‘전공적합성’이 2024학년도부터 ‘진로역량’으로 변경되면서 전공적합성의 개념이 계열로 확대되었음을 알 수 있다.우연철 소장은 “모든 대학이 동일한 평가요소를 두는 건 아니지만, 여러 대학이 이를 참고하여 유사한 공통 평가요소로 활용하고 고등학교 현장에서도 학생을 지도하는 지침으로 두는 만큼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세부 평가항목 중 ‘전공 관련 활동과 경험’이 ‘진로 탐색 활동과 경험’으로 개선되면서, 지나치게 전공 관련 내용으로 활동 범위를 좁힐 필요가 없다는 것도 기억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표2.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요소 및 평가항목 개선안* 자료 출처: NEW 학생부종합전형 공통 평가요소 및 평가항목(2022.02.18.)각 대학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 활용주요 대학들은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에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을 공개하고 있다. 대부분 학생부위주전형 안내 및 주요 변경사항부터 인재상,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항목과 평가요소, 교과 이수 권장 과목, 학생부종합전형 궁금증 등을 상세히 담고 있다. 예비 고1, 고2라면 자신의 관심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을 꼭 한 번 읽어보기 바란다.(예시 1~3 참조) 고등학교 생활의 모든 것이 담긴 학생부 관리 측면에서도 여러 모로 도움이 될 것이다. 예시 ① 서울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안내<학생부종합전형 서류 평가기준>* 자료 출처: 2024학년도 서울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안내 예시 ② 연세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안내서<서류평가 요소 및 항목> * 자료 출처: 2024학년도 연세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안내서 예시 ③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부위주전형 안내서<학생부종합전형 인재상>이화여자대학교의 교육은 THE 인재 : 주도하는 인재(Telos), 지혜로운 인재(Hokma), 실천하는 인재(Experience)를 양성하는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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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과학·수학 전문학원 KSI학원, 예비 중3·고1 대상 학생부 관리 위한 진로·진학 특강 운영 특목고 진학을 꿈꾸거나 수시 전형을 통해 대학 입학을 희망한다면 학생부 관리가 필수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학생부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에 과학·수학 전문학원 KSI학원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이해 예비 중3과 예비 고1 학생을 대상으로 ‘다빈치과정’을 운영 중이다. 다빈치과정은 특목고 입시와 대입 수시 대비 학생부 관리를 위한 진로·진학 특강으로 7주(각종 검사 기간 포함)간 진행된다.특목고 진학하려면 학생부 관리와 진로·진학과 연계된 자소서는 필수특수목적고등학교(특목고) 입시의 서류 평가 항목에는 지원자의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와 자기소개서(자소서)가 포함된다.KSI학원 김경민 원장은 “특목고 지원 시 자소서에는 지원자의 진로 희망 사항과 왜 특목고 진학을 희망하는지 그 이유를 기재해야 한다. 그런데 학생이 희망하는 진로·진학 방향과 학생부에 기재된 활동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꽤 많다. 자소서에는 또한 ‘진로·진학과 연관된 자기주도적인 학습의 경험’을 기재해야 하는데 일산의 많은 학생들이 이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진로·진학과 연계된 자소서가 나오려면 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진로를 탐색하고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 좀 더 깊숙하게 고민하고 활동을 해봐야 한다. 그러나 일산의 많은 학생들이 그러한 과정을 거치지 못해 자소서에 기재할 ‘진로·진학과 연관된 자기주도적인 학습의 경험’이 없다. 예비 중3 대상 특강은 특목고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진로·진학 선택을 돕고 그와 연관된 자기 주도적인 학습의 경험을 해볼 수 있도록 개설됐다”고 설명했다.대입 수시 합격 위한 학생부 만들려면 고1때부터 진로·진학 연계 활동 해야대입 수시 전형 평가 항목에서 자소서가 폐지돼 학생부가 더욱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 KSI학원이 예비 고1 대상 진로·진학 특강을 열게 된 것은 이러한 입시 환경에 대비하기 위함이다.김 원장은 “대입 모집 비율의 60%를 차지하는 수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학생부 종합전형(학종)의 주요 평가 요소는 학생부다. 학생의 전공 적합성과 성실도 등이 기재된 기록부로 입학하는 순간부터 모든 것들이 평가 요소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2024학년 대입부터 자소서가 폐지됐다. 독서 목록도 들어가지 않으므로 학생들은 진로 활동과 동아리 활동에서 자신의 전공적합성 등을 명확하게 드러내야 한다”고 말하며 “때문에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고교 입학 전에 진로·진학 방향을 정하고 활동을 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그런 준비가 안 돼 있는 학생들은 늦어도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아니면 학생부 기재가 많이 이루어지기 전에 이 과정을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라고 특강을 여는 이유를 설명했다.특목고 입시와 대입 수시 준비 위한 특강진로·진학 특강은 중학생과 고등학생 과정을 분리해 운영한다. 먼저 다중지능 검사, 학과 흥미 검사, 학습 유형 검사, 학과 탐색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시행, 이를 통해 학생이 흥미를 가지는 진로 방향과 학습 성향을 파악한다. 다음으로 진로 희망지를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련 학과들을 탐색, 관심 있는 학과로 진로를 정하고 나면 세 번째로 주제 탐구에 들어간다. 진로 관련 자율 주제를 설정하고 여러 가지 연구를 진행한다. 이후 소논문을 만드는 작업을 하는데, 이는 학생의 자기주도적인 학습 경험에 사용된다. 이후 학생들은 개별적으로 독서 목록을 제공받는다. 진로·진학 관련 독서량을 쌓아 후에 자소서 글감으로 사용하거나 입시 면접에 활용할 수 있다.학기 중엔 고등학생 대상 학생부 관리 위한 ‘주제별 6주 특강’ 열 예정고등학생들은 겨울방학 특강을 통해 진로·진학 방향을 결정하고, 이후 학기 중에 계속해서 주제별로 열리는 6주 특강에 참여할 수 있다. 6주 특강의 주제는 월별로 다르게 발표될 예정이다.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와 연계된 주제로 특강이 열리면 수강을 신청해 강의를 듣고 소논문을 작성하거나 진로 활동 관련 작업의 결과물을 산출한다. 이는 학교에 제출하는 진로 관련 활동 결과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다음 해에 더욱 심도 있는 주제를 다뤄볼 수도 있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전공적합성을 기르는 등 학생부를 관리해 대입 수시에 대비한다.KSI학원 후곡관 031-915-0979KSI학원 백마관 031-904-8800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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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원광대학교 의예과 이서현(덕이고 졸) 학생 의대 정원은 3,058명. 전체 수험생의 1%가 채 안 되는 최상위권만이 의대에 진학할 수 있다. 그 좁은 문을 여는 과정은 매우 힘들지만 최선을 다해 공부하는 것이 유일한 길이다. 고교 3년간 묵묵히 공부하며 원광대 의예과에 합격한 이서현 학생(덕이고 졸)의 수시 합격기를 전한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고교 3년, 지난 시간을 정리해 본다면3년 동안 전교 1등을 유지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내신이나 모의고사 성적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항상 노력하는 것, 그 자체로 잘하고 있다’고 격려해 주시는 부모님의 말씀이 공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학교 선생님들도 잘하고 있다고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끝까지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내신 성적은 전과목 1.11로 교과전형으로 조선대 의예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원광대 의예과에 합격했습니다.최상위 성적을 유지하기 위한 공부법은수업을 정말 열심히 들었습니다. 선생님이 농담하시는 것도 적는 학생이었습니다.^^ 내신에서 다루는 개념을 정말 확실하게 이해하려 노력했고, 개념을 적용하며 문제를 많이 풀었습니다. 친구들에게 교과서를 보지 않고도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개념을 구조화해 문제 풀이 방법을 설명했는데, 이 과정이 제 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시험 기간에는 보통 새벽 2시에 취침해 아침 6시 30분에 기상, 5시간 넘게 자본 적이 없었습니다. 공부할 게 많을 때는 새벽 3시 30분에 취침해 6시 30분 기상, 시험 기간 3일 정도는 3시간 정도만 자고 학교에 갔습니다.수능은 전과목 ‘오답/실수노트’를 작성했습니다. 문제를 틀리면 분석해 부족한 개념을 노트에 적었습니다. 특히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실수를 알아보고 ‘正’ 표기를 사용해 다시 반복하지 않고자 노력했습니다. 약점을 가시적으로 확인하고 보완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됐습니다.주요 교내 활동 및 참가했던 교내 대회는교내 활동은 나열식으로 여러 가지 활동을 하기보다 자신의 진로 방향에 맞춰 하나를 집중적으로 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생명과학연구소’라는 실험 동아리의 차장(1~2학년) 및 부장(3학년)으로 3년 동안 활동했습니다. 주로 실험과 캠페인 활동을 했는데, 세특이나 학종 준비에 도움이 됐습니다.또한 ‘이룸스터디’라는 학교에서 진행하는 교내 팀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특정 주제를 탐구하는 활동으로, 급식조리사분들의 폐질환 관련 기사를 읽고 학교에서 발생하는 의료 사각지대에 대한 탐구를 진행했습니다. 3학년이라 공부하기도 바쁜 시기였으나 친구들과 협력적으로 활동한 덕분에 수월하게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단순한 이론조사에 그치지 않고 설문조사를 통해 급식조리원분들의 경험을 듣고, 시의적인 문제 상황에 대해 주체적으로 탐구할 수 있었기에 더 특별한 활동으로 기억됩니다.교내대회로는 모바일 앱 아이디어 공모 대회에서 1등을 했는데, 입시에 직접적인 도움은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힘든 수험 생활을 이겨낸 노하우가 있다면주로 혼자 공부하는 편으로 중3부터 고1 겨울방학 때까지는 학원과 스터디카페를 오가며 12시간씩 공부했습니다. 그때는 버틸만한 외로움이었던 것 같아요. 고2에서 고3으로 올라가는 겨울방학 때는 오전 8시부터 밤 12시까지 공부를 했는데 당시엔 등하원만 항상 같이하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시간이 공부만 하던 제 삶에 유일한 오락거리였습니다. 3학년 내신을 마무리하고선 1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혼자서 공부하다 보니 그때는 고립감과 여러 불안한 마음이 계속해서 찾아와 힘들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무조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해낸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굳건히 가졌습니다. 힘들 때 부모님과 많은 얘기를 나눴는데 감사하게도 제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셔서 공부를 제외하고서는 스트레스받는 요인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고교에 진학하는 예비 고1 후배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어려운 개념 때문에 걱정하는 친구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럴 땐 중학교 때 배운 인수분해를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처음 인수분해를 배우며 이걸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 정말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나 꾸준히 하다 보니 어느 순간 그리 어렵지 않게 되더라고요. 그 이후론 낯선 개념을 만났을 때 무조건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접근하게 됐습니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쉽지 않을 수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하다 보면 익숙해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수험생활을 시작하는 고3 후배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밥 먹는 시간이 아까워서 방학 때는 에너지바를 먹고 바로 다시 공부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공부가 힘들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포기할 수가 없어서 무작정 버틴 것 같기도 합니다. 후배님들께 결국 입시는 끝나니 포기하지 말라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영원할 것 같던 내신, 수능 공부가 끝났다는 게 아직도 믿기진 않지만, 결국 끝났습니다. 그 여정이 힘들지만 포기하지 않는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24-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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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우리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와 강좌 2024년은 청룡의 해라고 한다. 용의 기운을 받아 다양한 행사들이 이어지고 있다. 신년음악회, 가곡음악회, 키즈오페라도 진행된다. 피톤치드 샤워, 힐링 상담, 화과자 비누 만들기, 자개 스마트톡 만들기, 낭독회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올해도 우리 지역의 행사와 강좌를 통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계획하고 만들어가기를 바란다.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제3회 YBNF 비체나라 페스티벌양천구는 오는 2월 29일(목)까지 오목공원과 연의 공원에서 제3회 양천 비체나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오목공원은 방사형 스트링 조명이 2층 공중보행로까지 이어지고 공중보행로 바닥에는 오색빛깔의 원형 전구를 배치했다. 오목한 미술관 옆으로는 푸른 빛의 하트 터널을 설치했다. 연의 공원에서는 데크 산책로를 조명을 감싼 빛의 다리와 양쪽 입구 조형물, 용의 해를 상징하는 캐릭터 및 무지개 조명. 오색빛깔 종 모양의 조명이 드리워진 나무 등 포토 공간이 만들어져 있다.▶운영 : 23년 12월 22일(금)~24년 2월 29일(목) ▶장소 : 오목공원, 연의 공원▶점등시간 : 오후 6시~10시▶문의 : 02-2620-4567(공원녹지과)피톤치드 샤워 프로그램양천구 에코스페이스 연의에서는 ‘감각의 숲, 피톤치드 정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에코스페이스 연의 2층에 있는 유리온실인 ‘감각의 숲’에서 피톤치드 샤워를 통해 휴식과 명상을 체험할 수 있다. ‘감각의 숲’에는 많은 양의 피톤치드를 뿜어내는 나무들이 있고 편백 나무 칩도 추가해 휴식의 공간을 만들었다. 휴관일을 제외하고 2월 29일(목)까지 누구나 관람가능하다.▶일시 : 2월 29일(목)까지▶문의 : 02-2620-3588(공원녹지과) 아버지 영양교실양천구 신월보건지소에서는 ‘아버지 영양교실’을 운영한다. 식생활 관리가 어렵거나 균형 잡힌 식사가 힘든 어르신을 대상으로 쉽게 따라 하는 요리법과 영양 불균형 해소를 위한 식생활을 교육한다. 대상은 65세 이상 양천구민 남성 16명이고 영양 가득한 밥상 만들기, 나트륨 과다 섭취 문제점과 건강식생활 교육을 내용으로 한다.▶기간 : 3월 14일(목)~4월 25일(목) 오전 10시~오후 1시(총 7회)▶장소 : 신월보건지소 영양교실(남부순환로 407, 4층)▶신청 : 1월 22일(월)~2월 26일(월) 선착순/전화 방문▶문의 : 02-2620-4758(신월보건지소)휴식 그리고 명상 프로그램양천구 에코스페이스 연의에서는 만 65세 이상 양천구민을 대상으로 ‘휴식 그리고 명상’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피톤치드를 경험할 수 있는 에코스페이스 감각의 숲에서 이루어지고 피톤치드 샤워, 명상, 꽃차 시음도 할 수 있다.▶기간 : 2월 29일(목)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3시▶장소 : 에코스페이스 연의 감각의 숲(신정이펜1로12 2층)▶신청 : 양천구청 홈페이지 통합예약포털 전화 방문▶문의 : 02-2620-3588(공원녹지과)/02-2620-0203(에코스페이스 연의)신정산둘레길 모바일 스탬프투어양천구 무장애숲길인 신정산둘레길에서 모바일 스탬프투어 ‘둘레길에 그린(Green) 발자국’을 운영한다. 신정산둘레길을 걷다보면 산책길 곳곳에 설치된 큐알(QR)코드를 발견할 수 있다. 휴대폰으로 해당 코드를 인식하면 문제 풀기 프로그램으로 연결된다. 그 안에서 양천구와 탄소 중립 관련 문제를 맞히면 도장을 획득할 수 있다. 총 출제 문항은 50개로 도장 41개 이상을 모은 구민 중 사진으로 SNS에 인증한 50명을 매달 무작위로 추첨해 모바일 편의점 상품권을 증정한다.▶문의 : 02-2620-3586(공원녹지과)자연과 함께하는 신년음악회양천구 에코스페이스 연의에서는 ‘자연과 함께하는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자연의 어우러짐, 생명의 울림’을 주제로 1월 20일(토) 진행된다. 피톤치드 정원 감각의 숲에서는 오후 1시~2시까지 연의 생태탐방, 피톤치드 샤워, 따뜻한 차를 제공한다. 1부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둥지 교실을 오후 2시~3시까지 운영한다. 제5차 국가 생물다양성 전략과 연의의 생물을 만나는 영상을 시청한다. 생명의 물그릇으로 새먹이대나 음수대를 만들어보는 행사를 진행한다. 2부는 신년음악회로 오후 3시~4시 30분까지 신년 소원트리, 3인의 기억앙상블의 음악회를 진행한다. 참여자 모집은 현장 참여 및 인터넷 예약으로 이뤄진다.▶일시 : 1월 20일(토) 오후 3시~4시 30분▶장소 : 에코스페이스 연의 인포센터▶신청 :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에서 예약가능▶문의 : 02-2603-0203양천러닝크루 1기 회원 모집양천구체육회에서는 2024 생활체육 양천러닝크루 1기 회원을 모집한다. 참가대상은 양천구민 20~40대를 대상으로 한다. 수업 내용은 입문자를 대상으로 맞춤 수업을 하고 달리기의 올바른 자세 및 호흡법, 5km~10km 완주 목표를 정해 달리기를 해 본다. 2월 23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7시~10시까지 운영한다. 모집인원은 20명이고 온라인 선착순으로 양천구체육회 홈페이지에서 접수 받는다. 준비물은 운동복, 운동화, 개인 생수를 지참하면 된다. 무료로 진행 된다.▶일시 : 2월 23일(금)~6월 7일(금) 매주 금요일 오후 7시~10시 (총 15회)▶장소 : 안양천(신정교 및 해마루축구장)▶신청 : 2월 5일(월) 오전 10시~선착순/양천구체육회 홈페이지▶문의 : 02-2648-7330(양천구체육회)건강힐링센터-힐링상담양천구 건강힐링센터에서는 심화해빛으로 힐링상담을 운영한다. 힐링상담은 건강힐링센터의 명상 및 심리치유 분야의 정규 해빛 프로그램의 심화 과정이다. 일반적인 심리상담 및 치료보다는 내적 자원 개발 및 성장을 위한 상담으로 진행된다. 주 1회의 50분의 힐링상담을 기본 4회 운영하는데 최대 12회기를 이용할 수 있다. 심리검사도 1회에 최대 2개 검사가 가능하다. 상담사는 심리, 상담 분야 석사 이상의 학위와 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전문자격자로 구성된다.▶기간 : 1월 1일(월)~12월 31일(화)▶장소 : 건강힐링센터 3층 힐링상담실▶신청 : 1월 1일(월) 오전 10시~12월 31일(화) 오후 4시/현장접수▶문의 : 02-2084-5485초등겨울방학특강-우드트레이 만들기양천구 연의 목공방에서는 초등학교 겨울방학 특강으로 우드트레이 만들기를 진행한다. 초등학교 4~6학년 선착순 10명을 대상으로 한다. 손잡이가 달린 우드트레이를 만들게 된다. 교육 날짜는 1월 26일(금) 오전 10시~11시에 교육이 이뤄지고 수강료는 9,000원이다.▶일시 : 1월 26일(금) 오전 10시~11시▶장소 : 연의 목공방▶신청 : ~1월 24일(수) 오후 4시/온라인 접수 선착순▶문의 : 02-2620-4740신월음악도서관-함께 낭독회양천구 신월음악도서관 독서동아리 ‘함께 낭독회’에서는 신규회원을 모집한다. 책 읽기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함께 낭독한 책만 준비하면 된다.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12시까지 진행한다.▶일시 :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12시▶장소 : 신월음악도서관 3층 동아리실▶신청 : 1월 1일(월)~3월 31일/인터넷접수▶문의 : 070-8828-6556키즈오페라 ‘푸푸게노! 똥밟았네?’양천구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키즈오페라 ‘푸푸게노! 똥밟았네?’를 공연한다. 이 공연은 국내 오페라팀 ‘라벨라 오페라단’이 진행한다.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 북서울 꿈의 숲아트센터에서 공연했다. 이 공연 2024-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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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입 수시 합격생 인터뷰- 서울대 통계학과 안서영(한가람고) 학생 한가람고등학교 졸업 예정인 안서영 학생은 서울대학교 통계학과에 합격했다. 서영 학생은 높은 내신과 한가람고에서의 진로 연계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합격했다. 진로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활동도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서영 학생의 내신관리 비법과 진로 활동을 살펴보자.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합격 비결-높은 내신 성적과 다양한 진로 활동 서영 학생은 2024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학교 통계학과에 지역균형전형으로 합격했다. 서영 학생은 합격의 비결로 1점대 초반의 높은 내신과 세특, 동아리 등 자신의 진로와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한 점을 꼽았다. 또, 학교에 개설되어 있는 고급수학, 고급화학과 같은 전문교과 과목과 진로선택 과목을 선택했다. 상대평가 과목이 아님에도 100점에 가까운 성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성실함도 보였다. 한가람고의 ULC 프로그램을 통해 청라달튼 국제학교 학생들과 만나 경제, 정치 강연을 듣고 주제를 정해 영어로 토론하고 발표했다. 1학년 때는 과학토론회를 통해 유전자 편집기술에 대해 보고서를 작성하고 영상도 찍었고 2학년과 토론도 했다. 서영 학생은 그밖에도 학생회 기획재정부 활동, 교내 스포츠클럽에서 여자축구를 했다. 또, 학교대표로 한가람고 얼티미트팀에서 활동했다. 서울시대회에서 우승해 지난해 전국체전에도 참가했다. 진로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학교 활동까지도 열정적으로 참여했다.전공 적합 활동-주제 발표와 탐구<서영 학생의 진로 적합 활동>*학술 포럼-수학, 과학, 사회 등 각 교과와 관련한 탐구주제를 연구한 후 청중앞에서 강연하고 질의응답을 나누는 활동.-수학포럼과 과학포럼에서 수차례 강연자로 발표 진행.-확통 교과에서 배우는 조건부확률을 이용한 베이즈 정리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이용해 ‘OTT 플랫폼의 추천 알고리즘의 원리’를 탐구해 발표함.-통계학이 기상 예측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고 ‘기상예보:카오스이론과 앙상블 예측’을 주제로 연구해 발표함.*1학년-진로 탐구*2학년-진로설계프로젝트-통계 프로그램안 R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지고 책을 통해 독학함.-R 프로그램을 이용해 두 은행 기업의 영업수익과 검색 데이터의 상관관계를 분석해보는 활동함.-그 과정에서 통계적 가설검정이라는 통계적 추론을 이용했는데 후에 확통을 배운 후 유의확률, 정규분포와 관련된 개념을 이해하며 통계적 가설 검정에 대한 심층적 탐구를 진행함.전공 관련 추천 도서-진로 독서 중요해서영 학생은 1, 2학년에 진로 관련 독서를 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내 진로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지식을 얻어간다는 장점도 물론 있지만 탐구 활동에 대한 아이디어의 주요 원천이 되는 것이 책이기에 중요해요. 막상 생기부를 채우려고 탐구 활동을 하려고 보면 주제를 정하는 것이 엄청 막막합니다. 그런데 내 관심 분야의 책을 읽다 보면 탐구해 볼만한 흥미로운 내용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라고 조언했다.<통계의 미학> 통계학에 관심갖게 된 후 가장 처음 읽은 책으로 이 책을 읽은 후 통계학에 관한 흥미가 많이 높아짐. 통계란 무엇이고 자료를 파악하면서 어떻게 통계적으로 사고해야 하는지에 관한 내용을 재미있게 설명하는 책.<통계학, 빅데이터를 잡다> 현대 사회에서 실제로 통계학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배우고 싶어 읽은 책. 사회, 경제, 금융, 의학, 생물학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통계학의 역할을 알 수 있음.<신호와 소음> 방대한 데이터 속에서 소음을 걸러내고 유용한 신호를 찾아내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자연 현상, 정치, 경제,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와 미래 예측 사례를 접할 수 있음.내신 관리-성실한 수업 듣기 먼저 서영 학생은 내신 시험을 대비하는 것은 내가 현재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그것을 보완해나가면서 완벽에 가까워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업을 열심히 듣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험 문제의 출제자는 학교 교사입니다. 국어, 영어, 탐구과목은 수업을 들은 후부터 일주일 내로 복습을 하는 것이 좋아요. 그 후에도 주기적으로 복습을 해야 완벽하게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어요”라고 조언했다. 서영 학생은 시험 4주 전부터 본격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시험 준비를 시작했다. 다른 과목보다도 수학은 방학과 학기 중에 계속 꾸준히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시험 준비를 막 시작할 때 수학을 어느 정도 해놓은 상태면 다른 과목까지 더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해 실천하려 했다.면접-자신감 있는 태도로<서영 학생의 면접꿀팁>*서울대 면접 질문-서울대 지역균형 전형 면접.-지엽적인 부분은 물어보지 않았고 대부분 기본적인 질문과 생기부 내용과 관련한 질문으로 구성.-‘가장 흥미있는 수학 분야는 무엇이며 이유는?’-‘3학년 확통 시간에 했던 활동을 소개해봐라’-‘통계학 외에 읽은 다른 분야의 책 중 인상 깊었던 책’*서울대 면접 꿀팁-지역균형 전형으로 생기부 기반 면접.-자신의 생기부만 열심히 공부하면 크게 걱정은 없음.-학원을 다니지는 않았고 구글 문서로 학년별 세특, 동아리, 진로, 자율, 봉사, 책으로 카테고리를 나눠서 3년 동안 한 모든 활동을 정리함.-아무리 열심히 한 활동도 잊었을테니 각 활동의 발표자료, 보고서, 조사자료를 다시 읽고 활동 내용, 목적, 방법 등을 유연하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해야 함.-수능이 끝난 후 생기부를 처음부터 끝까지 되돌아보는 준비를 하면서 자신감이 생김.-학교 교사들이 서영 학생의 생기부를 기반으로 예상 면접 질문을 만들어주고 모의 면접도 진행해줌.-모든 질문에 자신 있게 답하며 자기 생각을 펼치는 답변을 하기 바람. 자신의 생기부에 대한 이해를 충분히 한 후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함.고2 겨울방학-수능 공부에 몰입 서영 학생은 고2 겨울방학에 완전히 수능 공부에 몰두했다. 하루종일 집에서 공부했기에 많은 시간을 공부에 할애할 수 있었다. 서영 학생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5분 내로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것과 충분한 휴식시간, 잠자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중간에 계속 쉬는 시간을 가지고 지나치게 오래 쉬지 않으면서 공부 흐름이 끊기지 않게 했다. “오랫동안 매일 공부하기 위해서는 내 몸이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건강한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충분히 쉬어주더라도 하루 종일 공부에 신경이 가 있으니 하루에 최소 12시간의 공부 시간은 확보할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수시를 준비하는 친구의 경우라도 방학에는 정시를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방학이 끝날 때나 학기가 시작할 때는 3학년 1학기 세특, 자율, 진로, 동아리 각 부분에서 생기부를 어떻게 채워나갈 것인지 큰 틀에서 생각해 놓는 것을 추천했다. 1, 2학년의 생기부 내용 중에서 3학년 때 심화탐구를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는 것도 좋고 교과목에서 배우는 내용을 미리 살펴보며 내 진로와 관련해 탐구를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는 방법도 추천했다. 2024-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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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_ 서울대 경영학과 김동준(단대부고 3) 김동준 학생(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3학년)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일반전형)에 합격했다. 서울대 외에도 고려대 경영학과에 수석으로 합격하며 학생부종합전형의 모범 사례로 손꼽힌다. 김동준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진로, 그리고 다방면의 관심사>① 경영학과를 선택한 이유김동준 학생의 ‘진로 방향성’은 깊으면서도 넓은 방사형에 가깝다. 잠재적 역량이 남다르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지도 모른다. 먼저, 경영학 전공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물었다.“저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창업가를 꿈꿔왔습니다. 저는 단기적으로 유망한 아이템이 아닌 꾸준한 성장과 넓은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군으로 향수와 코스메틱을 생각했습니다. 코스메틱 관련 사업을 위해서는 화학과에 진학하거나 경영학과에 진학하는 방법이 있을 텐데, 개인적으로 화학을 공부하는 것보다는 경영학이라는 학문에 더 매력을 느껴서 경영학과 진학을 결심했습니다. 더불어 저는 마케팅 분야에도 관심이 많아 여러 기업들을 돌아다니며 각 기업에 맞는 체계화된 컨설팅, 그중에서도 마케팅과 관련된 컨설팅을 제공해 주고 싶습니다.”② 취미는 독서, 다방면의 관심사김동준 학생은 SNS나 게임을 좋아하는 또래와 달리, ‘취미는 독서’라고 말한다. 그래서인지 경영학뿐만 아니라 역사학, 철학, 한의학 등 다방면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저는 세계사와 동아시아사에 관심이 많습니다. 사학을 연구하셨던 외할머니께서 역사 이야기를 전래동화처럼 들려주시곤 했는데, 역사가 재미있어서 수능에서도 이 두 과목으로 응시했죠. 저는 철학에도 흥미가 있어서 쇼펜하우어나 아우렐리우스, 니체 등 철학자들의 사상을 연구하는 일도 좋아합니다. 한의학에도 관심이 많아요. 단대부고에서 제2외국어로 스페인어를 선택했는데, 교과와 연계해 ‘남미의 민간요법’을 탐구해 보기도 했죠. 미술이나 예술 분야에도 관심이 많습니다.”<주요 학교 활동>① 상경 계열 동아리와 교내 활동 참여김동준 학생은 ‘경영’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교내 행사가 없어 비슷한 상경 계열인 경제 관련 동아리와 경제 포럼에서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고 한다.“저는 고등학교 1학년 때 ‘경제 포럼’에서 가상화폐의 안정성과 화폐 대체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2학년 때는 ‘신문으로 알아보는 경제’ 동아리에서 종합부동산세, 배달 업체의 수수료 문제, 기본 소득, 재난 지원금 등 다양한 주제에 관련한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자신의 진로와 100% 일치하는 동아리나 교내 행사가 없다면 비슷한 계열의 활동에 참여하는 것도 충분히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② 단대부고 특색 프로그램 ‘교과학습응용사례’김동준 학생은 단대부고의 특색 프로그램인 ‘교과학습응용사례’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저는 ‘교과학습응용사례 발표의 날’에 1-1, 2-1, 2-2, 3-1 총 4번 참가했습니다. 매번 다른 주제(영자신문으로 살펴보는 국제 사회 이슈들, 군주론으로 살펴보는 세계사 속 정치, 영어 논문으로 살펴보는 의료계 이슈들, AI시대 인간다움을 찾아서)로 발표했는데요. 이처럼 학교에서 발표할 때 교과간 융합형 주제를 선정한다면 더 경쟁력 있는 학생부가 될 것입니다.”<융합적 역량 드러낸 학생부 세특>다양한 관심사, 깊이 있게 탐구한 융합형 세특 김동준 학생의 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은 총 18권의 책과 관련 세특 발표나 비교과 활동이 담겨 있다. 특히, 다양한 관심사를 매우 심도 있게 파고든 점이 무척이나 흥미롭다.김동준 학생의 ‘융합형 세특’ 내용 재구성<학업역량 & 후배들에게>① 1~3학년 때 모두 내신 1등급 대 유지김동준 학생은 1~3학년 모두 내신 1등급대의 성적을 유지했고 특히 3학년 때는 1.0등급을 유지했다. 특히, 공부와 휴식, 집중, 그리고 자신만의 효율적인 공부법이 돋보인다.“저는 모든 정기고사를 7주 전부터 준비했습니다. 국어 과목은 학교 기출문제를 여러 번 반복해 선생님들께서 자주 사용하시는 표현이나 빈출 선지를 학습했어요. 영어는 모든 지문을 통째로 암기 했는데, 단대부고는 영어 내신이 정말 치열해서 모든 지문을 외우지 않는다면 서술형 문제(5문항 총 25점)를 풀 수 없는 구조였습니다. 매주 분량을 정해 놓고 시험 범위의 모든 지문을 40회 이상 읽었습니다. 수학은 인근 학교의 기출문제까지도 최대한 많이 풀어보았습니다. 저는 암기과목을 공부할 때 교재를 앞에 두고 오른쪽에 백지 한 장 두고,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을 옮겨 적어가며 학습했습니다. 그리고 적는 내용을 입으로 소리 내며 반복했습니다. 저는 ‘눈+손+입’이 합쳐진 공부법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더 덧붙이면 공부할 때 교재에 너무 많은 밑줄 긋기나 형형색색 필기는 지양하기 바랍니다. 많은 학생이 교재를 꾸미는 데 치중해 정작 ‘학습’에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어서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② 휴식과 학습의 균형, 좋은 친구와 선생님들“저는 운이 좋게도 고등학교에서 생활하는 동안 공부 ‘슬럼프’가 온 적은 없었습니다. 제 나름대로의 철칙으로 ‘모의고사나 정기고사 후 당일은 무조건 놀기, 내신 기간이라도 너무 힘들고 피곤하면 off day(쉬거나 노는 날) 갖기’를 통해 학습 균형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생활을 정말 즐겁게 했습니다. 단대부고에서 만난 좋은 친구들, 고품질의 학교 수업, 친절하신 선생님들, 공부하는 면학 분위기가 저의 입시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일주일에 한 번씩 있는 진로시간을 통해 차근차근 입시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한 번 내신 시험을 못 봤다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언제든 만회할 수 있으니 포기하지 마세요. 둘째, 세특에 너무 집착하지 마세요. 비교과 활동으로 정작 내신 성적을 등한시하는 친구들도 있는데, 학생부종합전형이라도 당락을 좌우하는 것은 ‘성적’입니다. 셋째, 독서의 중요성입니다. 자신의 진로 분야와 관련된 책을 깊이 있게 읽기 바랍니다.”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1. 진로 관련 독서① <당신은 사업가입니까>저자인 캐럴 로스는 미국 경제 방송 CNBC의 간판스타로 투자 은행의 임원을 지내며 수많은 인수합병을 성사시켰다. 이 책은 ‘당신이 사업에 적합한지?’, ‘당신의 약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보완할 수 있는지’ 등 현실적인 조언이 담겨 있어 경영학과 지망 학생들에게 추천한다.② <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이 책은 거시 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주식 투자와 관련된 여러 일화를 통해 경제 흐름 전반을 읽어낼 수 있는 능력에 도움을 준다. 경제학과 지망 학생들에게 추천한다.③ <린 스타트업 바이블>이 책은 창업을 준비하고 설계해 가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이라면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보기 바란다.2. 서울대 면접 후일담“저는 사회과학과 관련해 6분간 발표했고, 수학과 관련해 6분간 구술했습니다. 남은 3분은 사회과학 (가)제시문이었던 ‘어린이가 타고 2024-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