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양천강서영등포 내일신문 498호(2월5주) 동네방네 소식 이웃도 돕고 추억도 쌓는 아름다운 동행양천구에서는 이웃도 돕고 추억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선 구에서는 새참을 가지고 매월 홀몸어르신의 가정에 간식을 배달하고 말벗도 해드리는 ‘참?참?참’ 프로그램은, 새참 주머니에 봉사자가 2,000원 상당의 간식류를 담아 월 1회 정기적으로 홀몸어르신 가정을 방문 전달하게 된다. 지속적으로 활동할 양천구 거주 청소년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봉사활동일지와 사진을 제출하면 자원봉사시간 3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3월9일(금)까지 선착순 모집(40명)하며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www. yangcheonvc.go.kr) 공지사항 ‘참참참’ 활동신청서 다운로드 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ycvc@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또 3월부터 미혼남녀 직장인대상으로 자원봉사 데이트 프로그램 ‘내 인생 최고의 나이스 캐치~캐치 Vol’을 운영한다. 미혼남녀들이 자원봉사를 통해 유쾌한 만남을 이어나가 바람직한 결혼문화 조성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이 프로그램은 3월~12월까지 주말에 진행되며 자원봉사 교육, 시설봉사, 환경, 여행, 저소득지원 봉사 등 월별 주제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원봉사활동과 이성과의 만남도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며 멋지고 의미 있는 만남을 희망하는 20~40대 미혼남녀 직장인(40명)은 3월9일(금)까지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www.yangcheonvc.go.kr)에서 신청가능하다.2644-4750 돌아온 추억 아름다운 기억, 찾아가는 청 춘 극 장양천구에서는 2012년 2월 29일부터 ‘찾아가는 청춘극장’을 운영한다. 어르신들을 위해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양천?신목?한빛?목동?신정 종합사회복지관 등 5개 복지관과 연계하여 어르신들의 취향에 맞는 영화를 상영하는 사업으로 만65세 이상 양천구 거주 어르신들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복지관별로 월1회 이상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장르의 영화를 DVD로 상영하며 보통 150~300명이 관람할 수 있다. 첫 상영작인 문여송 감독의 ‘진짜진짜 좋아해’는 양천노인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29일(수) 오후2시에 관람할 수 있다. 각복지관별 영화상영 일정은 복지관으로 문의하면 된다.2620-336 지긋지긋 관절염 벗어나기! 양천구는 60세~75세의 관절염을 앓고 있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3월 12일~5월 3일까지 주 2회 8주간 관절염 자조관리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관절염의 이해, 통증관리 등 관절염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 및 근관절 강화 타이치 운동이 병행 진행된다. 교육은 무료, 2월 27일부터 선착순 50명을 모집한다. 참여희망 어르신은 보건소 지역보건과 방문보건팀으로 예약 접수하면 된다. 2620-4332 구정 참여도 하고 자원봉사시간도 챙겨요양천구청은 구정 활동에 관심 있는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3월 5일~16일까지 ‘양천구 청소년구정평가단’을 모집한다. 양천구 거주 초등 5~6학년과 중?고 1~2학년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구에서 추진하는 주요 시책이나 청소년 관련 사업에 직접 참여하고 이를 평가하는 구민참여시스템으로, 평가단은 평소 실생활에서 느꼈던 행정 전반에 대한 의견이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구청은 예산 및 실현 가능성 등을 파악하여 정책에 반영하는 주민중심의 커뮤니케이션 통로이다. 청소년 평가단원은 청소년 관련 행사에 우선 참여할 수 있는 혜택도 받게되며, 온라인 전용 게시판에 건의사항을 올리거나 평가의견서를 제출하면 자원봉사시간도 인정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2620-3043 착한 가게 모집합니다강서구는 물가안정 도모에 기여하고자 ‘가격안정 모범업소(착한가게)’를 4월 10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외식업, 이?미용업, 세탁업, 목욕업 등 관내 개인서비스 업소다. 응모방법은 강서구 지역경제과에 방문하거나, 팩스(2600-6668), 이메일(claire@gangseo.seoul.kr)로 하면 된다. 구는 4월 10일까지 공개모집 후 현지 평가 등을 거쳐 ‘착한가게’ 70개 업소를 5월말까지 선정할 방침이다. 착한 가게로 선정이 되면 종량제 봉투가 업소별로 지원 되며, 대출금리 및 보증수수료 감면 등의 금융?재정지원과 함께, 모범업소 홍보, 컨설팅 우대 등 행정적 지원도 받게 된다. 2600-6282 강서-이화 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강서구는 이화여대와 손잡고 ‘제10기 강서-이화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관내 18세 이상 여성 80명이며, 허준박물관(가양2동 소재)에서 강의가 진행된다. 3월 23일~6월 8일까지 주1회씩 12주 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강의는 리더십 향상, 경제, 사회,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룰 계획이다. 교육시간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12시까지진행되며, 수강료는 5만원이다. 2월 20일~3월 1일 까지 인터넷 접수 후, 전산추첨을 통해 3월 2일 최종 수강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2600-6763 강서구, 구립합창단 모집강서구는 29일까지 구립합창단 신규단원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5명, 응모자격은 강서구 거주 만20세 이상 50세 이하 여성이다. 희망자는 응모원서 1부, 이력서 1부, 사진 2매를 29일까지 문화체육과 방문 또는 전자메일(youngstar@ganseo.seoul.kr)로 접수하면 된다. 관련 서식은 강거구청 홈페이지에서 내려받기 할 수 있다. 선발심사로 실기(자유곡 1곡)와 면접이 있으며, 8일 강서구민회관 3층에서 실시된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다음달 15일이다. 합창단원이 되면 주 2회 구민회관 음악실에서 정기연습을 갖고, 정기공연 및 각종 행사에 참여하며 문화사절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2600-607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4
- 실시간 금거래, 한국금은거래소 신정점 오픈 실시간으로 시세금을 거래할 수 있는 한국금은거래소 신정점이 오픈했다.신정동 중앙로 270번지에 위치한 한국금은거래소 신정점은 실시간 시세로 금을 거래하기 때문에 일반인도 전문가의 도움 없이 금을 사고 팔 시기를 쉽게 예측할 수 있으며, 투자에 대한 다양한 조언도 들을 수 있다. 근래 들어 금 시세가 거침없이 고공비행 중이다. 돌 반지 하나 장만하려면 20만원 넘는 돈을 들여야 한다. 결혼 예물로 다양하게 쓰이던 금은 이런 변화로 구입 계획을 변경해야 할 상황이다. 이런 변화로 ‘금 재테크’가 재테크의 새로운 아이템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시시각각 변하는 가격 변동으로 금을 내다 팔 계획이 있거나 매입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 모두에게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국금은거래소는 금재테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반인들과 투자자들의 이런 고민을 해결해 주는 곳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문의 : 02-2652-604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4
- 동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국어 과정 참여자 모집 동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민자 및 중도입국 자녀를 위한 ‘한국어 과정별 교육’ 참여자를 모집한다.3월 5일 개강하는 한국어 과정별 교육은 첫걸음반, 입문반, 중급반, 고급반 등 4개 단계별 과정으로 주 2회, 회당 2시간씩 총 100시간의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대상은 결혼이민자, 만18세 이하 중도 입국 자녀, 외국인 유학생, 외국인 근로자, 새터민 등이다. 참여 희망자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우송대학교 서캠퍼스 정려원 2층)을 방문하여 신청해야 한다. 연중 신청 가능하다. 문의 : 동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042-630-9945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5
- 금곡초, 개별 학생 특성 고려한 맞춤형 교육으로 각광받아 아산 금곡초등학교가 다문화교육 우수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금곡초등학교 이선주 교사는 14일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한 다문화교육 학술세미나에서 우수사례 발표자로 나와 지난해 금곡초에서 시행한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금곡초등학교는 지난해 충남도교육청 다문화교육 거점학교로 지정돼 ‘함께 해요, 함께 가요, 금곡 드림 스타트(Dream start)''라는 다문화가정 학생 입학초기 적응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금곡초 다문화교육 담당자인 이 교사는 학기 시작 전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하고 학기가 시작됨과 동시에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수업 적응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학기 초에는 다문화가정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와 개별 상담을 실시해 각 학생의 한국어 이해 능력, 가정환경 등을 파악, 개별 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또 아산시 다문화교육센터의 도움을 받아 매월 1회 다문화가정에 발송되는 가정통신문을 중국어, 필리핀어 등으로 번역해 해당 학부모의 이해를 돕기도 했다. 금곡초는 다문화교육 거점학교로 주변 8개 학교와 연계해 교사들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정 이해 교육을 실시하는가 하면 방학 중에는 일반 학생과 다문화가정 학생, 학부모가 참여하는 어울림 캠프를 열기도 했다. 이 교사는 “어울림 캠프를 통해 각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며 서로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금곡초의 이런 노력으로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학업성적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학교측은 “금곡초에 재학 중인 11명의 다문화가정 자녀 모두 올해 상급 학년 진학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결혼이주민여성으로 이 학교에 세 자녀를 보낸 강문희(중국·36·아산시 좌부동)씨는 “초등학교 5학년인 큰 아이가 학교에 입학했던 때만 해도 엄마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놀림을 당하곤 했는데 다문화교육이 활성화된 이후 그런 일이 없어졌다”며 “초등학교 3학년인 쌍둥이 동생들은 왕따나 학습부진을 걱정하지 않고 재미있게 학교를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 아산 지역에서 7년째 다문화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이 교사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도록 꿈을 키워주고 싶다”고 말했다. 서다래 리포터 suhdr100@daum.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3
- 뜨겁고 알싸한 피자를 먹는 시간 ‘오페라 부파’는 일상생활 중 일어나는 일을 유쾌하게 다루는 일종의 희가극·경가극이다. 독창 중창 중심의 단출한 미니 오페라 장르다.‘버섯 피자’는 19세기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20세기 희극오페라의 대가라 불리는 ''세이무어 바랍''(Seymour Barab)이 만든 블랙코미디다. 작품은 포르마지오 백작과 부인 볼룹투아,볼룹투아의 연인 스코르피오,하녀 포비아 등 네 남녀의 얽히고설킨 애정 행각을 재미있게 그렸다.포르마죠 백작과 결혼한 볼룹뚜아는 젊고 매력 있는 스코르피오와 사랑에 빠져 주인 몰래 밀회를 한다. 그녀는 자신이 사랑하는 스코르피오와 결혼하기 위해 남편이 좋아하는 버섯피자에 독버섯을 집어넣어 독살하려는 계략을 세운다. 백작을 흠모하는 하녀 포비아는 사냥에서 돌아온 백작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그리고 주인마님의 계략을 들려주며 피자를 먹지 말라고 경고하는데….이탈리아어로 펼쳐지는 정극 오페라와 달리 우리말 번역 과정을 거친, 쉽고 편안한 소규모 공연이라 오페라가 길고 무거운 고급문화라는 편견을 깨는 작품이다. 올리브 토핑처럼 깜찍하고 알싸한 블랙코미디의 진수를 맛 볼 수 있다. 문의 : 문화장터 1644-9289지남주 리포터 biskett@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4
- “지구촌 곳곳에 선교센터 지을 것” 2월 8일 아산 권곡초등학교 제8회 졸업식은 특별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특별상을 받은 76세 한상순 할머니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한씨는 만학도의 열정을 불태웠고, 결국 빛나는 졸업장을 손에 쥐었다.* 한상순 할머니가 졸업선물로 받은 모자와 목도리를 하고 롤링페이퍼 앞에서 활짝 웃고 있다.나이는 숫자에 불과했다6년 전, 학교 앞에서 살던 한씨는 평생소원인 배움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몇 번을 망설였다. 교문까지 갔다가 그냥 돌아오길 반복한 어느 날, 한상순 할머니는 교장실로 찾아갔다. “나 학교 다닐 수 있어유?”한씨는 마침내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나이제한이 있었으나 당시 신부자 교장의 배려로 그는 손자 또래들과 나란히 교실 책상에 앉았다.한씨의 부모는 다섯이나 되는 딸은 학교 근처에도 보내지 않았고 아들만 가르쳤다. 결혼해서도 배움에 목말랐지만 “장사하고, 자식 키운다고 공부는커녕 머리에 하얀 서리만 내렸다”며 당시를 떠올리는 한상순 할머니는 눈물을 글썽였다. 글을 제대로 몰랐던 한씨는 장사할 때 누가 외상을 얼마나 했는지, 언제 갚기로 했는지를 머릿속에 담아뒀다. 한씨가 글을 모른다는 사실을 주변 사람들조차 몰랐다. 눈물로 받은 6년 개근상나이 많은 학생이라고 배려해 준 아이들과 담임들 덕분에 학교생활은 순탄했다. 아이들과 똑같이 청소하고 숙제하는, 영락없는 초등학생이었다. 그러나 3학년 때 그는 많이 울었다. 너무 힘들어 학교를 그만두려고 미국에 있는 아들에게 이메일을 썼다. 아들은 “엄마가 어떻게 들어간 학교인데…. 내년엔 꼭 좋은 선생님 만나게 기도할게요”라며 만류했다. 통지표도 받지 못한 한씨는 울음을 삼키며 4학년으로 진급했다. “선생님은 다 좋은 줄 알았다. 근데 선생님이 무시하니까 애들도 무시하더라. 너무 서러웠다”며 주르륵 눈물을 흘렸다.다행히 이 사실을 알게 된 강사길 교장이 할머니를 가르칠 교사를 자원 받았다. 한씨는 새 담임이 된 이수교 교사와 재미난 학교생활을 다시 시작했다.용연마을로 이사 간 뒤 교통이 매우 불편해져 등교만 한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한겨울 빙판길도 마다않고 학교를 다닌 한상순 할머니는 6년 개근상을 받았다. 최고의 졸업선물6학년 겨울방학을 며칠 앞둔 날 할머니는 빙판길을 나서다 버스를 놓쳤다. 걱정이 된 장 군 담임교사는 전화를 했고, 할머니는 부랴부랴 교정에 들어섰다. 우르르 몰려나온 아이들이 할머니를 교실로 이끌었다. 교실로 들어선 순간 폭죽이 터졌다. 아이들은 “할머니! 졸업 축하해요”라고 함성을 질렀다. 교실은 순식간에 졸업축하장으로 변했고 할머니는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을 가슴에 담았다. “이거, 장 군 선생님이 주신거야. 이건 아이들이 준 거고….” 분홍모자와 목도리, 편지와 롤링페이퍼를 보여주는 할머니는 6학년 어린 소녀처럼 환하게 웃었다. “앞으로 내 인생의 목표는 지구촌 곳곳에 선교센터를 짓는 거야. 난 배우고 싶은 소원을 이뤘거든.”“애들이 학교 다니기 얼마나 힘든 줄 알아?” 매일 일기를 쓰는 한상순 할머니의 함박웃음 속에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어있었다.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3
- 오연서, ‘오작교’ 후속 ‘넝쿨째’ 전격 합류..1년 만에 드라마 복귀 배우 오연서가 KBS 새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 합류한다.오연서는 ‘오작교 형제들’ 후속으로 오는 25일 첫 방송될 KBS 새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에서 유준상의 동생이자 윤여정의 막내 딸 방말숙 역을 맡았다. 유준상의 아내인 김남주에게는 막내 시누이가 되는 셈. 극중 방말숙은 엄청애(윤여정 분) 여사가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낳은 늦둥이. 그는 사근사근한 성격 덕분에 유명 성형외과 코디네이터로 근무하며 손님들의 마음까지 쥐락펴락할 줄 아는 당차고 발랄한 20대다. 덧붙여 말숙은 성형의 힘으로 뒷받침된 미모와 남자라면 누구든 녹여버릴 듯한 애교 덕분에 인기를 한 몸에 받는다.드라마 한 관계자는 “막내딸 말숙을 캐스팅하기 위해 신인 여배우는 물론 인기 아이돌에 이르기까지 100여명이 넘는 배우들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진행했다”며 “오연서의 밝고 부드러운 이미지와 귀엽고 서글서글한 눈웃음이 막내딸 말숙과 잘 맞아 떨어져 캐스팅하게 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오연서는 드라마 ‘동안미녀’ 후 1년만의 안방극장 복귀에 남다른 각오와 열의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오연서는 통통 튀는 매력의 방말숙을 연기해낸다는 설렘과 기대감이 한껏 드높은 상태. 오연서는 “존경하는 대선배님들과 한 식구가 되어 막내딸 말숙으로 살아갈 수 있게 돼 꿈만 같고 기쁘다”며 “설레는 반면 무척 긴장도 되지만 한꺼번에 따뜻한 새 가족들이 생긴 것처럼 든든하다. 화기애애하고 화목한 넝쿨가족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동안 드라마 ‘엄마의 바다’의 고소영, ‘목욕탕집 남자들’의 김희선 등 지금은 최고의 여배우로 거듭난 배우들 모두가 사랑스러운 철부지 막내딸을 연기해왔던 터. ‘국민 막내딸’의 영광스런 계보를 오연서가 이어갈 수 있을 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는 이유다. 한편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능력 있는 고아’를 이상형으로 꼽아온 커리어우먼 차윤희(김남주 분)가 완벽한 조건의 외과 의사 방귀남(유준상 분)를 만나 결혼에 골인하지만, 상상하지도 못했던 ‘시댁 등장’으로 생기는 파란만장 사건들이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전해줄 예정이다. ‘칼잡이 오수정’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와 드라마 스페셜 ‘돌멩이’ ‘영덕 우먼스 씨름단’ ‘연애결혼’ 등을 연출한 김형석 피디가 합세한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오작교 형제들’ 후속으로 오는 25일 첫 방송된다. [연예부 최준용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09
- 조윤희, 1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넝쿨째 굴러온 당신’ 전격합류 배우 조윤희가 KBS2 새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 전격 합류한다.조윤희는 ‘오작교 형제들’ 후속으로 오는 2월 25일 첫 방송되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에서 김남주의 시누이자 유준상의 여동생 방이숙 역으로 출연한다. 1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다. 방이숙은 극중 가구 공방의 목수. 솔직하며 일에 있어서는 열정적이고 진정성 가득한 ‘로맨틱 카펜터(Romantic Carpenter)’다. 목재를 깎고 자르고 이어붙이는 일인 만큼 웬만한 남자들도 쉽게 버티기 힘들다는 가구 공방에서 7년째 일하고 있는 중이다.무엇보다 그는 방씨네 귀한 장남 방귀남(유준상 분)을 잃어버리는 날, 태어나는 비극적 운명 탓에 평생 생일 축하 한번 제대로 받아보지 못하며 자랐다. 특수한 환경에서 자랐기에 꾹꾹 눌러 참는 것이 버릇이 돼버린 이숙이지만, 한 번 화가 나면 아무도 못 말리는 성격의 소유자. 훗날 오빠 귀남과 상봉하며 덩달아 귀남의 아내 차윤희(김남주 분)와도 가족의 인연을 맺게 된다. 드라마 관계자는 “조윤희에게는 새로운 도전이고, 드라마에는 신선한 히든카드가 될 것”이라며 “그의 안정적이고도 개성 있는 연기가 주말 밤 시청자들을 즐겁고 유쾌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특히 조윤희는 이번 드라마에서 연기 호흡을 맞출 윤여정과 드라마 ‘황금 물고기’에서 이미 한 차례 모녀(母女)사이로 호흡을 맞춘 바 있어 눈길을 끈다. ‘넝쿨째 들어온 당신’에서도 모녀지간으로 인연을 맺게 된 두 사람의 만남에 기대감이 더욱 고조된다. 이밖에 조윤희의 오빠인 귀남과 올케 언니인 윤희는 각각 유준상과 김남주가, 엄마 엄청애는 윤여정, 언니 방일숙은 이본이 캐스팅 됐다. 무엇보다 1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에 다부진 의욕을 보이고 있는 조윤희가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통해서 보여줄 색다른 연기 변신에 관심이 쏠린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능력 있는 고아’를 이상형으로 꼽아온 커리어우먼 차윤희가 완벽한 조건의 외과 의사 방귀남을 만나 결혼에 골인하지만, 상상하지도 못했던 시댁의 등장으로 생기는 파란만장 사건들을 담아낸다. [연예부 김하진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08
- 유준상, 무공해 청정 완벽남 등극 ‘시선집중’ 배우 유준상이 뉴요커 부럽지 않은 자태로 눈길을 끌고 있다.유준상은 방영 중인 KBS2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에서 모든 것을 다 갖춘 종합병원 외과의사 테리 강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무엇보다 유준상은 그동안 김남주가 애타게 찾아오던 완벽남의 모습을 100% 소화해내며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는 지적이고 다정다감한데다가 항상 웃음을 잃지 않은 매력을 가진 테리 강에 흡사하다는 평을 얻었다.특히 유준상은 반듯하면서도 패셔너블한 스타일까지 겸비,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외과의사라는 역에 맞게 스마트한 느낌이 물씬 풍겨나는 세미 정장으로 호감도를 높이며, 실용성을 겸비한 백팩과 가죽 장갑으로 스타일을 완성했다. 여기에 유준상은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테리의 모습을 연기하며 신선한 듯 색다른 ‘무공해 청청 완벽남’의 면모를 발산했다. 값비싼 수입차를 탄 재벌남보다도 훨씬 매력적이고 당당한 포스가 여심을 뒤흔들 예정인 것. 실제로 극중 테리는 호감형 외모와 우월한 외적 조건 이외에도 아내를 향한 넓은 아량과 재치 있는 태도로 유일무이한 명품남으로 인정받고 있는 상황. 테리는 모아두었던 돈 1억 원을 장수풍뎅이에 투자했다는 장모님을 향해서 호쾌한 말투로 “괜찮다”며 훈훈하게 마무리 짓는 센스도 발휘했다. 테리의 매력 이모저모가 드라마 곳곳에서 발휘되며 앞으로 그의 모습에 더욱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드라마 한 관계자는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유준상이 드라마에 임하는 열의가 대단하다”며 “촬영장에서 역시 유쾌한 매력이 넘치는 배우다.. 매력적인 캐릭터를 훌륭하게 연기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모습에 더욱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능력 있는 고아’를 이상형으로 꼽아온 커리어우먼 차윤희(김남주 분)가 완벽한 조건의 외과 의사 방귀남(유준상 분)을 만나 결혼에 골인하지만, 상상하지도 못했던 ‘시댁 등장’으로 생기는 일들을 그린다. [연예부 김하진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2
- 깨알 같은 일상, 문학으로 엮는다 “오십대 중반이 되니까 사공이 없는 배를 타고 가는 일상이었어요. 내가 늘 세상에 당당한 줄 알았는데 나이 먹고 보니 표류하는 조각배처럼 절망적인 상태였어요.”14일 오후, 마두동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소설 읽기와 쓰기(강사 박진규 소설가)’ 교실에서 만난 임순월 씨는 담담하게 말을 꺼냈다. 강좌를 듣게 된 이유를 말하는 임 씨의 눈가에 잠깐 눈물이 맺힌 것도 같았다. ‘이제 끝내려고 해. 그동안 너무 힘들었거든. 무엇이 그렇게 힘들었냐고 묻는다면 참 할 말이 없구나. 그것이 나의 불행인가 봐. 나는 정말 힘들었는데, 그 힘들었던 내 인생에 대해 할 말이 없다는 것 말야. (중략) 그래서 그만 끝낼까 해.’ -양귀자 소설 『모순』 중에서 중년의 허무함, 글쓰기로 날리다그의 말을 들으니 오래전 읽은 양귀자 작가의 소설이 떠올랐다. 한 명은 안정된 행복 속에, 다른 한 명은 억척스런 불행 속에 살았던 쌍둥이 자매가 주인공이었다. 결핍 없는 삶에 지친 쪽이 결국 자살로 삶을 마감하는 이야기였다. 소설처럼 극적이거나 불행하지는 않았지만 ‘소설 읽기와 쓰기’ 교실을 찾아 온 여덟 명의 주부들도 일상 속에서 하나의 탈출구를 찾아 온 이들이었다. “이 강좌를 듣기 전에는 불만을 사람을 통해서 해소하려고 했어요. 하지만 그건 하나의 푸념일 뿐, 본질을 통과할 수 없었죠. 글을 쓰다 보니 이게 하나의 배설구예요. 말을 아끼게 됐어요.”임순월 씨는 “쏟아내 버리면 사람들을 오염시켰을지도 모르는 말을 아끼는 대신 책과, 빈 종이와 대화할 수 있게 됐다”며 웃었다. ‘문학소녀 친구들’ 만나는 즐거움“세상 사람들하고 얘기하다 보면 분명 외로워요. 이런 이야기를 하면 사람들은 저를 외로운 사람이라는 틀에 넣어 버려요. 하지만 문학을 같이 하는 사람들하고 만나서 외롭다고 하면 ‘나도 외로워’ ‘다 외로워’라고 말하며 공감할 수 있어서 좋아요. 코드 맞는 친구들하고 얘기하고 가면 굉장히 시원하죠.”또 다른 수강생 서옥자 씨의 말이다. 유쾌하다고 했다. 시원하다고 했다. 왕년의 문학소녀들은 굳이 글 솜씨를 뽐내거나 어려운 이론을 말하려고 하지 않았다. 소설 속에 비친 삶을 돌아보고 이야기 나누는 기쁨이 더 크다는 말이다. 엄현숙 씨는 “창작보다 인문학을 배운다”고 했다. 소설을 읽으며 사람을,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를 배운다는 이야기다. 글 쓰는 기술은 그 다음이었다. 소설 읽고 습작, 합평회도 함께우리 지역에는 문화센터, 도서관 등 주부 대상 글쓰기 강좌가 끊이지 않고 진행된다. 작가들을 초대해 듣는 낭독 강좌도 심심치 않게 열린다. 수필, 시, 소설, 어린이 문학 등 다루는 분야도 다양하다.롯데백화점 문화센터 ‘소설 읽기와 쓰기’ 강좌는 석 달 동안 진행 된다. 첫 달은 국내 단편소설을 읽고 감상한다. 다음 달은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발상 연습, 소설 쓰기 설계를 한다. 마지막 달에는 소설을 쓰고 합평한다. 작품이 완성되면 문학지에 응모하고 등단을 하기도 한다. 김경희 씨도 강좌를 들으며 등단한 경우다. 그는 지난해 3월 강좌에 등록해 단편 소설을 한 편 썼다. 5월에 문학지에 응모했는데 당선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아직 부족함을 느껴 계속 강좌를 듣고 있다. 이 강좌에는 김 씨처럼 기간이 끝나도 재수강하는 이들이 많다. 조심스레 등단 꿈꾸기도“‘아들이 남긴 찬에 밥을 먹는다’고 한 문장에 짧게 끝내는 게 아니라 맥없이 젓가락질 하면서 진짜 맛없게 밥 먹는 모습을 묘사하면 문장이 확실히 살죠. 소재도 충분히 좋고 등단도 잘하면 가능할 것 같아요.”소설가 박진규 씨의 말에 습작을 써 온 이의 얼굴이 살짝 붉어졌다. 합평 시간에는 단편 소설을 써 와서 문장을 다듬고 보충할 점을 이야기 한다.조윤숙 씨는 “선생님이 지적보다는 용기를 주셔서 좋다. 소질이 없다고 생각했다가도 동기 부여를 해주셔서, 전혀 등단을 꿈꾸지 않았던 사람이라도 한 번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날 합평한 소설 속 주인공은 글쓴이와 비슷한 주부였다. 마트에 가고, 아이를 키우고, 살림을 한다. 일상 속에 반복되는 일들이 소설의 옷을 입고 다시 살아나는 과정은 사뭇 흥미로웠다. 깨알처럼 흩어져버릴지 모르는 일상을 문학으로 엮어내는 즐거움에 동참하고 싶다면 봄 학기 강좌들을 눈여겨 볼 일이다. 미니인터뷰 박진규 소설가“글쓰기는 마음 들여다보기”『수상한 식모들』,『내가 없는 세월』의 박진규 작가는 교하 도서관에서 글쓰기 강좌를 하며 지역 주민들과 인연을 맺었다. 파주 금촌에 거주하며 일주일에 한 번 문화센터에 나와 아마추어 주부 작가들을 만난다. “글을 쓰는 일은 거울 보는 일과 같아요. 두려움 없이 거울을 들여다보고 화장을 고치듯이, 편하게 내면을 들여다보는 거죠. 감정의 토로가 되기도 하고 자신의 심리를 객관적으로 보는 계기가 되기도 해요. 글쓰기에는 치유하는 기능이 있죠.”소설을 함께 읽으며 자신의 경험을 자연스럽게 나누다 보면 말이 편하게 나온다. 말이 편해지면 글도 편해진단다. 결혼하지 못한 사람들에 비해 삶과 일상의 깊은 면을 바라볼 수 있는 것도 주부 작가들의 장점이라고 했다. 주의할 것은 “주부로 살면서 시야가 좁아지면 소재가 천편일률적일 수 있으니 다양한 소재와 주제로 글을 쓰면 등단에 유리할 것”이라는 조언도 덧붙였다.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