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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시평] 빈민없는 국가 남평오/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교육원장빈민이 없는 국가는 모든 국민이 생산 활동에 참여하여 세금을 낼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내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는 소박한 이론에 기초한다. 그리고 세금만 잘 내면 편안하게 살수 있다면 그런 사회를 복지국가라 불러도 된다. 빈민이 없는 국가와 복지국가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그런데 세금을 내고도 미래에 대해 불안하다면 그것은 야만국가다. 우리나라가 복지국가냐 아니면 야만국가냐 하는 질문에 대해서 확실하게 정답을 말할 수는 없지만 대선을 앞둔 지금 우리 사회는 복지라는 키워드를 대선 후보들이 선점하기 위해 분주한 것을 보면 아직은 야만에 가까운 것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우리 사회의 인구 구성에서 빈민이 늘어나고 있다는 현실은 더욱 야만국가로 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빈민들은 대선후보들이 아무리 복지사회나 복지국가를 공약으로 내세워도 결국 미래의 현실 세계에서는 부의 불평등한 분배가 더욱 확대될 수 밖에 없다는 절망이 있기 때문이다.빈민은 돈을 벌 능력을 상실하거나 자신이 번 돈을 지킬 능력이 없는 사람들을 지칭한다. 사람으로 태어나서 빈민으로 살아가는 것은 사회적으로 매우 불행하고 국가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대단한 손실이다. 빈민들이 생산할 수 있는 부가 매몰되고, 또 생산된 부가 부자들에게 빨려 들어가 불안전한 사회를 만든다.인구구성에서 '빈민' 늘어나면 야만국가돈이 없으면 사람 구실을 못 한다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이 공감하고 있다. 빈민은 인간의 존엄성이 유지될 수 없다. 빈민의 원인은 부의 독점과 세습, 교육제도의 양극화, 여러가지 사회 모순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정치는 경제구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진단으로 생산력과 사회관계의 모순을 해결할 책무가 있다. 한마디로 말해서 빈민을 해결하려는 사회적 합의과정을 만들어가는 것이 정치다. 최근에 촉발되고 있는 경제민주화의 지향점이 재벌의 경제활동을 제한하고 서민들의 부채문제 해결에 있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빈민을 양산하는 경제구조의 혁신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국가는 사회에 빈민이 없게 하는 것을 경제의 기본으로 삼아야 한다. 우선적으로 빈민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가난의 세습을 끊는 것이다. 가난의 세습을 끊기 위해서는 국가는 교육과 의료에 대해 공공의 영역이라는 것을 선언해야 한다. 공공의 영역이라는 중대한 의식전환은 쉽지 않지만 선거에서 사회 구성원들이 공감하고 동의할 수 있도록 정당의 후보들은 선명한 깃발을 흔들어야 한다. '가난의 세습' 고리 끊어야빈민들에게 교육과 의료의 안전망을 보장해준다면 그 다음은 경제활동에서 소외시키는 일체의 경쟁을 무차별적으로 허용할 것이 아니라 직업군을 보다 세밀하게 구분하여 낮은 임금이나 이익이 발생하는 직업군에 재벌 기업이 눈독을 들이지 않도록 감독해야 한다. 국가의 경제 졍책이 공공의 이익에 기반하면 빈민이라는 개념은 사회의 영역에서 사라지고 건전한 생산자로 바뀔 것이다. 빈민을 없앨 책임 국가로 전환할 때 비로소 국가는 사회를 발전시키는 체제로 국민들에게 인정받는 것이다. 대선후보들에 대한 국민의 판단과 선택은 빈민 대책이 경제구조의 혁신과 연결되어 있느냐 하는 점에서 고려해 볼 만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0
- “청년노동자도 임금체불 때문에 고민” 청년유니온 상담 4명중 1명 … 주휴수당 비중도 17%A(여·21)씨는 지난 4월 부산 백화점 입점업체에서 2개월간 일하면서 황당한 일을 겪었다. 근로계약서는 쓰지 않았고, 급여조건은 최저임금(시간당 4580원)을 받기로 했다. 그는 그나마 밤 근무가 없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문제는 일을 그만 두면서 생겼다. 그동안 일한 임금을 달라고 하자, 지점장은 월급날이 미뤄졌다며 욕설을 퍼부었다. 그는 결국 급여를 받지 못했다.헌혈카페에서 시급제로 일하던 남 모씨는 지난 6월 관리자로부터 예비군훈련을 받는 3일간 급여를 받지 못한다는 말을 들었다.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시간당 5000원(식비포함 3만5000원)을 받는데, 3일간 예비군훈련 때문에 일을 못할 경우 10만원 이상 급여가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었다. 고용노동부에 물었더니, '법적으로 급여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남씨는 결국 급여를 모두 받았지만, 이 일로 관리자와 크게 다퉈야 했다.일터에서 겪는 청년노동자의 고민중 '체불임금' 문제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청년유니온은 최근 청년노동자를 대상으로 상담한 사례를 분석한 결과 이처럼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분석결과를 보면 지난 2년간 청년유니온에서 상담한 노동문제는 414건인데 이 가운데 임금체불 상담(24.1%), 주휴수당 상담(17.7%) 등의 비중이 높았다. 이어 △근로시간(10.1%) △최저임금(7.2%) △근로계약서(7%) △부당해고(5.1%) 등의 순이었다.임금체불과 주휴수당 문제에 대한 상담사례는 시간제뿐만 아니라 정규직과 파견직에도 많았다. 상담자를 고용지위별로 나눠보면 정규직의 54%, 파견직의 50%가 임금체불 문제를 상담했다. 시간제의 경우 37.7%가 같은 문제로 상담했다.주휴수당 상담의 경우, 시간제가 가장 많았다. 시간제 상담 총 121건 중 85.9%(104건)이 시간제의 주휴수당 상담이었다.청년유니온 관계자는 "상담사례를 보면 임금체불 주휴수당 근로시간 최저임금 근로계약서 부당해고 4대보험 등 7가지가 청년 노동권 침해의 대표적 사례"라고 말했다. 그는 또 "노동권 교육과 함께 법 위반에 대한 관리감독과 처벌이 강화돼야 한다"며 "청년노동자를 대변할 노조 확대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한국노동사회연구소 김종진 연구실장은 "대기업의 지배력이 커지고 독과점 현상이 맞물리면서 고용관계가 다양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대기업의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정규직이 시간제로 대체됐는데, 일부에선 수습 인턴 등 도제식 고용관계 때문에 청년층 노동인권침해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0
- [기획│대한민국! 세계를 디자인하라 ②] 상상속 디자인 토대로 신제품 개발 지경부, 2015년 디자인경쟁력 세계 7위 비전 수립 … 디자인과 기술R&D 융합과거 디자인은 상품의 실용성과 기능성에 종속돼 외관상 아름다움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디자인은 소비자의 경험과 필요(needs)를 파악해 혁신적인 제품개발 아이디어를 찾아내는 가장 효율적 수단이 됐다.기술이 발달해 제품을 만들고 그 후 디자인하는 것이 아니라, 디자이너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기 위해 기술을 개발하고 이어 구체적인 결과물을 만드는 것이다. 이에 글로벌 기업일수록 리더십, 조직운영, 지원 인프라 등의 측면에서 디자인 역량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경영 시스템을 재편하고 있다.나아가 디자인이 제품개발 전 프로세스를 주도하고, 기획·생산·마케팅 분야와도 협력을 강화하는 추세다.◆삼성전자 보르도TV 개발사례 주목 = 삼성전자는 TV기술이 발달해 브랜드간 성능 차이가 미미해지자 특색 있는 디자인 개발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시도했다. 우선 소비자의 감성에 호소할 디자인을 찾기 위해 소비자 관찰, 라이프스타일 조사 등을 통해 디자인 개발에 착수했다. 그 결과 얇고, 광택이 나며 전면과 후면 받침대가 하나의 몸체처럼 보이는 보르도 디자인을 개발하기에 이른다. 이어 디자인 명세서에 따라 엔지니어가 기술개발에 들어갔다. 첫 목업TV의 측면 두께는 83mm로, 최초 디자인보다 1.5배 두꺼웠지만 엔지니어와 디자이너의 지속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79.6mm 두께를 구현했다.특히 디자인 개발단계부터 마케터가 참여해 디자인 컨셉을 이해하면서 마케팅 방향도 수립했다. TV는 실내장식 이자 감성적인 자부심을 표출하는 제품임에 착안해 '우아한 TV'라는 이미지를 창출한 것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보르도TV 개발 프로젝트는 제품기획 전 과정에 디자이너가 참여, 엔지니어링, 마케팅 등 타 분야와 긴밀한 협력이 있었기에 큰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국 디자인산업 경쟁력은 주춤 =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기업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디자인산업은 2008년 경제위기 이후 전반적으로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의 디자인경쟁력은 2000년 이후 급격히 성장해 2007년 세계 9위까지 올랐으나, 2010년 10위권 밖으로 떨어졌다.국내 시장규모도 2006년 6조8000억원 이후 2008년 5조2000억원, 2010년 5조1000억원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디자인분야 무역규모는 2010년 기준 수출 580억원, 수입 909억원으로 329억원의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제조업 등 일반기업의 디자인 투자는 2008년 3조3476억원에서 2010년 2조8269억원으로 15.6% 감소했다. 디자인산업에 고용된 디자이너는 2001년 5만2000명에서 2010년 5만명으로 오히려 줄었다. 이에 따라 디자인 인력의 취업률은 71.7%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전체 고등교육기관 평균 취업률인 81.5%보다 낮은 수치다. 다만 디자인 전문기업의 매출액은 2010년 약 2조원으로, 2008년보다 19.2% 증가했다.◆디자인분야 대중소기업 편차 심각 = 이처럼 우리나라 디자인산업의 문제는 대기업 위주의 투자에 머물러 있다는 점이다. 한국디자인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중 12%만 디자인을 활용하고 있으며, 활용기업 역시 디자인 총 지출액은 1억원 미만이 68%를 차지한다. 대다수의 중소기업은 아직도 디자인을 제품의 외형개선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디자인 전문기업의 과당경쟁으로 가격덤핑, 매출 감소, 투자 축소, 경쟁력 저하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효과도 미흡하다.지식경제부의 디자인 R&D 예산은 2001년 216억원, 2005년 218억원, 2010년 253억원, 2011년 262억원으로 규모가 작다. 2001년 대비 2010년 국가 R&D 예산은 227% 증가한 반면 디자인분야는 17% 증가에 그친 것이다.소액, 다수, 단품 위주 지원으로 효과성이 떨어진 것도 극복 과제다.이와 관련, 이태용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은 "디자인이야말로 기술과 감성을 잇는 융합의 촉매제"라며 "미래 한국경제를 이끌어갈 새로운 가치창출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창의적인 디자인 인재 육성" = 지경부는 '2015년 디자인경쟁력 세계 7위 달성'이라는 디자인산업의 비전을 마련했다. △디자인을 통한 산업경쟁력 제고 △디자인 기업과 전문인력 고도화 △디자인 기반형 공공서비스 활성화 △미래 지향적 디자인 생태계 조성 등 4대 전략이다.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디자인을 기술R&D에 융합시켜 시장 친화적 제품을 촉진한다. 지경부 소관 기술개발과제의 경우 디자인이 R&D 기획에서 사업화 단계까지 전주기에 참여하는 프로세스를 정착시킨다는 것. 중소기업의 규모별·지역별 특성을 감안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특히 자체 디자인 부서를 보유한 중견기업이나 디자인 전문기업의 우수 디자인연구소를 대상으로 기술개발, 장비구축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또 우수 디자인 기업을 선정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하고, 중국 등 해외 디자인 시장에 대한 진출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총 3000여개의 디자인 기업 중 상위 5%인 150여개 선도기업을 대상으로 과제공모를 통해 5년간 50~60개 내외의 기업을 지원키로 했다. 디자인 기업, 디자이너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이탈리아, 영국, 중국 등 주요국에 해외 디자인지원센터 설립도 추진한다.창의적 디자인 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디자인 영재 조기 발굴, 지역대학의 우수 전공자 집중 지원, 융합형 디자인대학(원) 확대, 차세대 디자인리더 육성사업 개편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산업지역의 환경디자인·공공서비스 디자인을 확산하고, 디자인 전략연구소를 설립해 미래의 산업디자인 연구에도 적극 나선다. 이와 함께 키즈 디자인, 리사이클 디자인, 서비스 디자인 등 관심이 증대되는 신디자인 분야도 육성할 계획이다.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0
- 중3교실 올해도 여전히 ‘파행수업’ 영화 상영 등으로 수업 메워 … "교육과정, 1,2학년과 동일하게 해야"서울시내 중학교 3학년 수업이 올해도 여전히 파행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내 대부분의 중학교가 이달 초에 치러진 기말고사 이후 수업시간을 영화 관람이나 시간 때우기 식 수업으로 채우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 A 중학교에 다니는 이 모(중3)군은 "일부 진도를 나가는 수업시간도 있지만 그 외에는 주로 영화를 보거나 과목과 관련 없는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근 B 중학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B 중학교에 다니는 송 모(중3)양은 "이달 초 기말고사가 끝난 이후에는 일부 수업시간에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가지고 와서 읽는 자율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이 수업이 파행적으로 이뤄지는 것은 전기 고등학교 신입생 전형일정에 맞추기 위한 내신 성적 산출 때문에 2학기 기말고사를 한 달 이상 앞당겨 봤기 때문이다. 서울시교육청 학교지원과 관계자는 "특목고 등 전기 고등학교 전형일정 때문에 이번 달 19일 이전에 내신 성적이 산출돼야 했다"며 "다음달 6일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후기 고등학교 일정에 맞추려면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교원단체나 일선 학교에선 현재의 전·후기 분할 모집을 통합모집으로 바꾸거나 전기 고등학교 학생모집을 방학기간에 실시하면 파행수업을 막을 수 있다고 말한다.서울 수명중학교 김창학 교사는 "학교 교육과정 정상화를 위해서 3학년 교육과정을 1, 2학년과 동일하게 운영하게 해달라고 교육당국에 수년간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어 파행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며 "입시관련 업무를 방학기간에 해도 시간이 충분한데 교육당국이 이것을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손충모 대변인도 "정상적인 교육과정이 이뤄지려면 전·후기로 나눠진 입학전형을 통합하거나 전기 입시 일정을 12월 이후로 늦추면 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초·중·고 졸업반 교육과정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이들을 위한 6·3·3 징검다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서울시와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이형재 기자 hj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0
- 수원여대 이사회 사실상 해산 처분 교과부 "법인, 규정어기고 비리혐의 총장 임명" … 이사회 열지 않고 회의록 임의 작성수원여자대학교 학교법인 수원인제학원은 이 대학 이재규 총장이 기획실장으로 근무하던 2010년 7월 업무상 횡령죄로 벌금 3000만원 선고를 받아 당연퇴직 대상이 되었다는 것을 알고도 규정을 무시하고 총장에 임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7월 2일부터 7월 20일까지 학교법인 수원인제학원과 산하 수원여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종합감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종합감사 결과에 따르면 법인은 업무상 횡령죄로 교과부로부터 해임 처분 요구를 받아 당연퇴직 대상인 전 기획조정실장(현 총장)을 경징계로 감경 처분해 총장으로 임명했다. 특히 재단은 이 총장이 다시 전산장비 구매 등으로 1억6000만원을 수수해 배임수재 혐의로 형사기소되었는데도 직위해제 및 징계절차를 밟지 않았다.법인은 또 이사회를 실제 개최하지 않고 미리 받아놓은 이사들의 서명을 이용해 회의록을 작성했으며 회의록 간서명을 직원이 대리하기도 했다. 특히 학교 직원 26명이 파업을 하자 업무방해를 이유로 징계하면서 규정을 어기고 교원징계위원회를 직원징계위원회로 전용하기도 했다.또한 수원여대는 납품받지 않은 전자문서시스템을 납품받은 것처럼 허위 검수조사를 작성해 대금 1억3930만원을 지급했다. 또 지난해 상반기에는 승진심사위원회에서 정한 승진명부를 무시하고 자의적으로 순위를 변경해 11명을 승진시키기도 했다.교비를 횡령한 사례도 곳곳에서 적발됐다. 보육교사교육원장은 직원을 허위로 채용해 1128만원을 횡령했고, 홍보 목적으로 구입해 사용했다는 상품권 3205만원어치의 용처도 블명확하다. 또 산학협력단장 등도 교육과정 수강료 9948만4000원을 횡령했다. 특히 학교 교비회계로 이사장 인건비 등 법인 관련 경비(2억206만원)을 지급하고, 보육교사교육원 자금 5억원으로 법인을 수익자로 하는 연금보험에 가입한 사실이 2008년도 회계감사에서 지적받았으나 시정하지 않다 적발됐다.이 외에도 수원여대는 전공심화과정 설치와 산업체위탁교육 설치·운영에 필요한 교원확보율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전임교원들의 소속 학과를 규정을 어기고 임의로 변경하기도 했다.교과부는 이번 감사결과에 따라 현 총장에 대해서는 해임을, 이사장 등 재단 이사 8명에 대해 임원취임 승인 취소처분을 내렸다. 앞서 교과부는 올해 8월 이 총장의 직위해제를 요구했으나 재단 측은 '1심 판결 때까지 판단을 유보한다'며 이행을 거부했다. 이 외에도 각종 비리에 관련된 교원들에 대해서도 징계를 요구했다.교과부 관계자는 "수원인제학원에 이번 종합감사 결과 처분에 대하여 처분 통지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음을 고지했다"며 '이의신청 시한 이후 감사결과 처분 이행일 내에 감사결과를 이행토록 촉구 했다"고 말했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0
- 생리 전 증후군 이란? 글 : 서울삼성여성의원 구영아 원장 생리와 관련된 정서 장애로서, 생리 시작 전 신체적, 정서적, 행동적 증상이 반복적, 주기적으로 발생하여 생리 시작 직전이나 그 직후에 소실되는 것을 말한다. 대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증상이 심한 경우를 지칭하고, 사춘기 이후 발현 되며,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가임기 여성에서 40% 까지 발현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증상이 생기는 원인으로는 주로 체내 여성 호르몬 농도의 변화가 관련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정신적 증상으로는 불안, 우울, 과민, 잦은 기분 변화, 식욕 증가, 공격성, 피로, 수면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신체적 증상으로는 하복부 팽만감, 부종, 체중 증가, 변비, 안면 홍조, 유방 압통, 두통, 여드름, 심계 항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매우 다양하여 본인 스스로 간과하기 쉬운 특성이 있으나 여러 증상들이 배란 후 시작되어 생리시작과 함께 소실되는 경우 의심해 보아야 한다. 일상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심하면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한다. 일차적인 치료 목표는 여러 증상을 호전시켜 일상 생활, 대인관계의 장애를 줄이는 것이다. 현재 여러 치료 방법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크게 비약물적 치료와 약물적 치료로 나눌 수 있다. 먼저 비약물적 치료 방법으로 증상 조절을 시작하고 이에 반응이 없는 경우 약물적 치료를 고려한다. 비약물적 치료는 교육을 통한 증상 발현의 이해, 이완 요법이나 인지 치료 같은 심리적 조절, 증상 일지 기록, 규칙적 수면, 식이 습관 개선 등이다. 증상 일지는 증상 발현 패턴을 파악한 후 다음 생리 시 증후군이 나타나는 시점에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들을 제거하는 것이다. 수면 장애 조절을 위해 규칙적인 수면을 하여야 하며, 염분 및 카페인 섭취 제한, 운동이 도움됩니다. 대부분 비약물적 치료로 증상이 완화되나 조절이 잘되지 않는 경우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통해 약물적 치료를 고려하여야 한다. 약물 치료는 각 환자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증상을 개별적으로 치료합니다. 신경정신 증상 개선제, 이뇨제, 여드름 치료제, 프로스타글란딘 억제제 및 생리 주기조절 약물 등이 사용되고 있다. 기존의 모든 치료법으로도 증상의 호전이 없는 경우 또는 수술이 필요한 부인과 질환을 동반한 경우에 제한적으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기도 한다. 양측 난소 절제술이 수술적 치료방법으로 알려져 있으나, 일부 자궁내막 절제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보고되기도 한다. (참조. Berek 부인과학)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0
- 고등부 국어·내신전문 - 한맥학원 노련한 강사진과 충분한 데이터, 출제패턴과 취약유형 분석까지 지난 8일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졌다. 많은 전문기관과 전문가들의 수능출제분석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언어는 지난해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다는 것이 전반적인 견해다. 올해 언어영역의 EBS 연계율은 72%였다. 수능적중률에 대한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관심 또한 뜨겁다. 실수 하나로 등급이 판가름 나는 언어영역에서 높은 수능적중률이 대입성패를 좌우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한맥학원의 높은 수능 적중률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하다. 매년 문학·비문학의 지문과 문항까지 정확하게 예측, 올해 역시 많은 학생들을 언어영역 최상위성적으로 이끌었다. 한맥 파이널 특강, 높은 적중률 확인 한맥학원의 높은 수능 적중률은 입시의 흐름을 정확하게 꿰뚫고 있기에 가능한 결과다. 특히 수능 직전에 진행되는 파이널 특강은 ‘수능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수업’이라는 학생들의 평가를 받고 있다.10년 이상 수능 강의 경력을 가진 막강 강사진들이 높은 적중률의 주인공들. “노련하고 실력이 뛰어난 강사들의 예리한 분석력과 학원이 보유하고 있는 축적된 데이터, 그리고 문제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정확한 출제패턴 평가가 높은 적중률의 이유입니다. 이미 수년 전부터 자체 세미나를 통해 그동안 출제된 수능문제와 평가원 모의고사 지문을 직접 분석하고 출제패턴과 흡사한 문제를 직접 출제해 언어 파이널 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 노하우가 쌓여 올해는 유난히 높은 적중률 결과를 나타냈습니다.”한맥학원 유기태 원장의 설명이다. 연계율이 높은 EBS교재 역시 주요 검토 대상이다. 지문과 문제 모두를 분석하고 변형된 문제에 익숙하기 위한 새로운 문제유형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또한 한맥의 강사들은 학생들의 취약점도 세심하게 파악한다. 한 문제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으려는 강사진들의 노력이다. 유 원장은 “이번 언어영역의 경우 1등급 컷을 98점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난도가 평이해질수록 다양한 문제에 적응, 실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올해 수능에서는 비문학 6개 중에서 5개, 문학에서는 6개 중 3~4개가 모두 파이널 교재에서 검토된 부분들. 포함되지 않은 부분 역시도 파이널 특강 이전에 모두 교재에서 확인했던 내용들이다. 3학년 전체과정을 포함하면 적중률 100%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순한 문제 유형 적중 뿐 아니라 <보기>와 지문과의 연계문제도 적중, 학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변하는 수능, 한맥 자체 분석 이미 완료 한맥학원은 송파지역 고등부 수능내신전문 국어학원의 메카로, 지난해에는 송파조동기학원과 주변 국어 학원을 인수하여 출범한 ‘이성구학원’과 같은 학원이다. 보다 집중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위해 논술은 이성구논술학원으로, 수능과 내신은 한맥학원으로 분업화되어 있다. 많은 변화가 도입되는 2014학년도 수능을 위한 자체 분석도 마침표를 찍은 상태. 이미 예비 고3을 위한 1년 커리큘럼이 준비되어 있다. 유 원장은 “2014 수능의 가장 큰 변화는 ‘교과 중심형’이라는 것”이라며 “지난 5월에 실시된 평가원 모의평가를 분석해보면 작문이나 화법, 어법 등의 교과 영역이 다소 강화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화법과 작문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암기적 지식을 요하는 어법의 경우 문항이 늘어나면서 대비를 더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학에 비해 비문학은 그 변화가 그리 크지 않다. 글을 읽고 요약하며 전체적인 글의 구조를 파악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예비고3, 이렇게 대비해야현재 고등학교 2학년인 예비고3이라면 1년 전체를 두고 언어대비 로드맵을 짜는 것이 현명하다. 핵심정리와 문제풀이중심의 수업으로 수능 1등급인 아닌 ‘만점’을 목표로 계획을 세워야 한다.달라지는 수능에 대비, 문법의 비중을 높여 반드시 문법정리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유 원장은 “한맥학원에서는 학년별로 수준에 맞춰 수능형 문법교재로 수업을 진행한다.”며 “문법을 독립적인 파트로 구분해 보다 집중적인 공부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화법과 작문 파트는 필요에 따라 특강으로 개념을 익히고 문제풀이 또한 게을리 해선 안 된다.비문학은 독서교과서를 중심으로 주제별 연관성을 파악, 독해연습을 해야 한다. 문학은 14종 교과서 공통작품을 우선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유 원장은 “언어공부는 필요한 부분들을 쌓아가는 ‘습관’의 연속”이라며 “정확한 개념 이해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이용, 만점에 도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2)2202-3292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0
- 전통놀이, 연 만들기 전주역사박물관은 가족과 함께하는 토요박물관나들이로 24일(토)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왜적을 물리치는데 통신 및 암호수단으로 사용했던 신호연인 충무연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초등학생과 그 가족 30명을 대상으로 한국민속연보존회 노순 강사의 교육으로 진행된다. 접수기간은 20일(화) 오후 2시부터 23일(금) 오후 6시까지 선착순 마감이다. 접수비는 6,000원이며, 인터넷(www.jeonjumuseum.org)으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 063-228-6485~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0
- 전주시 ‘독서동아리 인큐베이팅’ 시작 전주시·전주시평생학습센터·전주독서동아리연합은 9개 독서동아리 93명에 대하여 초기동아리 활성화를 위한 동아리 인큐베이팅에 들어갔다. 전주시는 향후 이 초기 동아리를 6개월간 운영한 뒤 독서동아리로 전환하게 된다고 밝혔다. 초기동아리 9개는 공개 회원 모집으로 인원을 확보하고 진행자는 그동안 전주독서동아리연합을 통하여 활동하고 있는 연합회원으로 자격이 검증된 사람을 파견하게 된다. 주제별로 책을 읽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매주 일정한 시간과 공간을 정해놓고 이루어진다. 인큐베이팅의 사전 상 의미처럼 초기 동아리가 제 역할을 해낼 수 있을 때까지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평생학습동아리 배양방식의 과정이다. 인규베이팅은 사회적으로 창업이나 연약한 기반의 회사를 키워주고 지원하는 사업이며, 기업체에 필요한 인재를 미리 선발하여 교육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한마디로 수평적 콜라보레이션이 아닌 조직이나 개인을 키워내는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다.시민 누구나 독서동아리 참여가 가능하며, 참여를 원하는 이는 전주시평생학습센터 063-241-1123으로 신청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0
- 수능 끝난 고3교실 교육과정 탄력적 운영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남에 따라 고3 학생들에 대한 교육과정이 학교별로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전라북도교육청은 일선 고교에 공문을 보내 수능 이후에도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되, 학교별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도교육청의 이같은 지침은 수능 시험이 완료됨에 따라 수시모집에 응시해 대학입학이 확정된 학생과 정시모집을 준비 중인 재학생들이 혼재된 상태에서 수업진행 및 생활지도상에 어려움이 예상된 데 따른 것이다.도교육청은 탄력적 교육과정 운영 프로그램으로 △개인별 맞춤형 진로 진학 프로그램 운영 △창의적 체험활동 자원 활용 △교외 체험학습 참여 △자기계발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을 권고했다.도교육청은 그러나 법정교과이수 시간 및 수업일수를 확보하고 무리한 단축 수업이나 편법적인 출결 처리는 금지해 교육과정이 정상 운영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