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2030세대 비서들, 총선 출마 화제 "어리다고요? 정치경력 최소 5년이랍니다"민주당 청년 비례대표에 '당돌한' 도전20대와 30대 비서 출신들이 국회의원에 출마해 화제다. 민주통합당의 '슈퍼스타 K방식, 25세~35세 청년 비례대표' 에 도전한 김지숙, 최성희, 조영진씨가 그 주인공. 다른 청년 후보들에 비해 '튀는 경력'을 갖추지 않았지만, 최소 5년 이상 국회 및 정당에서 일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김지숙(여·33) 후보는 국회 경력 8년의 정책전문 비서다. 이광재 전 의원실, 강원도지사인수위에서 교육·복지 정책을 담당했다. 현재 박우순 의원실에서 정책 전문가로 일하고 있다. 또 '따뜻한한반도 사랑의연탄나눔운동 운영위원'을 역임했다. 그는 직접 국회의원에 도전한 이유로 '참여를 통한 변화'을 꼽았다. "'정치는 참여하는 사람들이 바꾸잖아요. 그동안 대선, 총선 캠프에서 일했고 국회를 통해 정책 전문성을 쌓았는데, 이제 우리 세대의 고민을 직접 해결하는데 이를 활용하고 싶어요." 핵심 공약은 '일과 결혼이 행복한 청년'이다. 그는 "이광재 전 지사를 비롯한 386정치인들이 그들 세대의 고민을 대변했듯, 현재 2030세대의 고민은 우리가 직접 국회에서 해결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조영진(여·25) 후보는 대학생 인턴 비서다. 청년 후보들 중 가장 젊은 편이다. 하지만 정치경력은 의원들에 뒤지지 않는다.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전국학생위원회 준비위원회, 17대 대선 '엄지유세단'에서 활동했다. 이후 당 대학생정책자문단을 거쳐, 2010년 6·2 지방선거 '대학생유권자연대' 및 한명숙 서울시장후보 캠프에서 일했다. 현재는 당의 전국대학생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뛰고 있다. 그는 비례대표에 도전한 계기로 '대학생의 열정과 분노'를 강조했다. "5년동안 3번의 선거에 참여했는데, 정치권이 대학생 표를 잡기 위해 아이디어 차원의 공약만 쏟아내고 청년들을 동원하는 것에 문제의식을 느꼈어요. 정당을 통해, 국회를 통해 이제는 하나라도 반드시 약속이 실천되도록 일하겠습니다."최성희(남·34)후보는 열린우리당 김근태·정세균 전 의장 비서실 출신이다. 활동 경력도 다양하다. 국제 앰네스티 한국지부 인권학교팀 팀장, 2002년 대선 노무현후보 전국대학생 조직 총괄 간사 등이다. 그는 국민들이 정치권과 기성 정당에 비판적인 것을 이해하지만, 젊은 세대가 정치조직을 오히려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국민 한명의 힘도 중요하지만, 세력이 모이면 더 큰 힘을 갖고 문제를 풀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10년전부터 정치에 뛰어들었고, 정치 정당 시스템을 잘 아는 후보들이 문제해결 능력이 강하다고 봅니다."한편 이들 후보들은 "청년답게 구태 정치는 멀리하겠다"며 선거유세 활동에서부터 깨끗하고 유쾌한 경쟁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회·정당에서 쌓아온 능력을 2030세대의 등록금·일자리·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강점으로 살리겠다"고 말했다.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31
- 질병 조기발견 지름길 ‘건강검진’ 미리 받자 평균수명 증가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면서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인생 최고의 목표가 되어가고 있다. 건강을 지키는 기본 방법은 올바른 식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과 정기적인 건강검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전체 사망자의 55.25%가 암과 순환기계 질환·당뇨병 등 성인병 관련 질환으로, 만성질환의 지속적인 관리 및 질병의 조기 발견이 얼마만큼 중요한지 알려주고 있다. 하지만 바쁜 일상에서 정기적인 종합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결코 쉽지만은 않다. 비용 부담도 있고 어떤 곳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되기도 한다. 우리지역에 위치한 중급규모의 종합병원으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 중인 서울병원의 도움을 받아 건강검진에 대한 정보를 들어봤다. 기본검진에 추가항목 선택해야 국내 병의원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은 한국인의 주된 사망 원인인 암과 심뇌혈관질환의 조기발견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크게 기본검사와 정밀검사 두 종류로 나뉜다. 병원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개 기본검사에는 신체계측(신장·체중·체성분 검사), 혈압 및 시력 측정, 혈액검사, 대소변 검사, 흉부 X선 촬영, 복부 초음파 검사, 위 내시경 검사 등이 포함돼 있으며 여성의 경우 자궁경부암 검사와 유방 X선 검사가 추가된다. 정밀검사는 호흡기, 소화기, 심혈관, 뇌 등 신체 각 분야를 보다 세밀하게 보는 과정이다. 이 검사는 각종 정밀 혈액 검사, 폐암 조기 진단을 위한 흉부 CT 검사, 대장암 선별을 위한 대장내시경, 뇌 MRI 및 MRA 검사, 심장 CT 검사, 골밀도 검사 등을 필요에 따라 추가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서울병원 건강관리과 문백년 차장은 “건강검진 항목도 많고 자신에게 필요한 검사가 무엇인지 몰라 제대로 된 검진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효율적인 건강검진을 위해서는 경험 많은 검진 전문의와 상담한 후 연령별·성별·위험요인별을 고려해 기본검사에 추가 검사 항목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국가 건강검진·암 검진 연초가 유리 국가 건강 검진은 기본건강검진과 암 검진이 있다. 기본 건강검진은 직장 가입자나 만 40세 이상인 사람이 그 대상이며, 암 검진은 대장암은 만 50세 이상, 위암·간암·유방암은 만40세 이상, 자궁경부암은 만 30세가 넘는 사람이 대상자이다. 또한, 만40세와 66세에 시행하는 생애 전환기 건강검진이 있다. 하지만 국가에서 시행하는 무료 건강검진은 검진 결과에 대한 불신과 시간적 이유로 많은 국민으로부터 외면 받아 온 것이 사실이다. 문 차장은 “국가에서 하는 암 검진도 매우 좋은 의료장비와 전문의들이 검진을 실시해 정확해졌는데 지난해 통계에 따르면 본인이 건강하다고 생각해서 또는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이유나 검진을 불신해서 건강검진 대상자 3명 중 1명은 건강검진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면서 “건강검진 대상자들도 11월과 12월에 집중되는데 50%이상의 사람들이 이 시기에 실시한다”고 현실을 짚어줬다. 실제 국가 주도 검진 대상자는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받을 수 있고 검진대상자 통지서 없이 병원에서 인터넷 조회만으로 무료 검진이 가능하다. 건강검진이 많지 않은 1~3월에 검진을 받게 되면 대기자가 없어서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고 편안하게 검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나에게 맞는 건강검진, 어디서 받을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곳은 진단 항목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차 의료기관 부터 대형병원인 3차 의료기관까지 모두 가능하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선호되는 3차 의료기관의 경우 국가검진을 실시하지 않고 있고 100만 원 이상의 비용을 부담해야 검진이 가능하다. 검진을 받아 유소견이 발견되어 추적관찰이 필요한 경우에는 따로 외래 진료 일정을 잡아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다. 의원급 검진센터는 CT, MRI, 초음파, 내시경 장비 등 고가의 의료장비가 갖춰져 있지 않고 전문의도 1~2명 정도여서 맞춤 정밀검사가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삼성의료원과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협력병원으로 지정된 서울병원은 1차 의료기관 검진의 장점과 3차 의료기관 검진의 단점을 보완해 종합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최신의료장비가 구비되어 있고 뇌혈관전문의, 내시경전문의, 초음파 전문의, 치과전문의, 마취과 전문의, 산부인과 전문의 등이 상주해 있어서 전문검진이 가능하다. 또한 검진 후 유소견 사항이 발견되면 곧바로 해당 과로 연결되어 효과적으로 치료 및 수술까지 진행된다. 건강검진이 질병 예방효과가 큰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적절한 시기에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을 비교 연구한 결과 10년 안에 병원비가 두 배 이상, 입원일수가 1.7배까지 차이가 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 건강검진 주요검사항목의 질환 예측성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 문 차장은 “매년 결혼기념일이나 생일 등 특정한 날을 건강검진 받는 날로 정해 질환을 조기발견하고 건강한 가정을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3
- [경제시평] 저출산 사회의 비상대책위원회 윤만하 전 한국은행 외화자금국장고령화나 저출산 비율에서 일본이 선두를 달리기 시작하자 이에 질세라 우리나라가 바싹 따라붙고 있다. 저출산에서는 벌써 일본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여성의 가임(可姙)출산에서 일본이 1970년 2.13에서 2007년 1.34로 낮아지는 동안 한국은 4.53에서 1.26으로 급락했다. 누군가는 이를 '아내와 어머니의 반란'이라고까지 했다. 그동안 대부분의 나라들이 사회보장을 고령화 대책으로 인식해왔다. 그런데 우리보다 먼저 출산급락을 경험한 일본은 가임출산이 1990년대에 들어 1.5대로 떨어지자 아동을 지원하는 사회를 만들자면서 '엔젤 플랜'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일본의 후생노동성에서 내놓은 사회통계에는 많은 시사점이 있다. 근래 일본에서는 평균적인 초혼나이가 남성이 30세, 여성이 29세로 갈수록 늦어지고 있다. 더구나 아이가 없거나 단 한명인 부부의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2010년에 50세가 되도록 한번도 결혼하지 않은 일생 미혼비율이 남자는 약 20%, 여자는 약 10%에 이르고 있다. 2030년이 되면 이 비율이 30%와 20%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결코 남의 나라 일만은 아니다. 일본에서는 1980년대 초반 무렵에 아버지 소득에 의존하던 가정이 1000만 세대, 부부 맞벌이하는 가정이 700만 세대였다. 그런데 1990년대에 역전되어버렸다. 이제는 부부 맞벌이 가정이 일천만 세대, 아버지만의 소득가정이 팔백만 세대다. 한국 저출산율, 일본도 앞질러그래프가 갈수록 X자 형태를 그리면서 그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아버지 혼자 소득으로 가정을 이끌어 가지 못한다는 이야기다. 맞벌이를 하고 싶어도 적당한 일자리가 없어 하지 못하는 세대도 있을 것이다. 우리도 마찬가지가 되어가고 있다. 맞벌이 부부가 아이를 맡기는 보육시설이 충분하지 못해 순서를 기다리는 아이들도 있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대기아동 제로작전'이라는 거창한 시책도 등장했다. 정작 맞벌이 할 부부가 아닌데도 아이를 보육시설에 맡기는 가정도 아마 있을 성싶다. 일본의 통계를 한참 더 읽어가다 보니, 완전실업률이 점차 상승하면서 지금은 5%대란다. 그런데 더 깊은 내용으로 들어가 보면, 비정규노동자가 전체 노동자의 1/3이 되어버렸다. 파트타이머도 전체 노동자의 1/4이 되어버렸다. 이들은 낮은 임금에다 고용조정의 우선순위가 된다. 몸담고 있는 직장에서 직업훈련을 받을 기회도 많지 않다. 특히 여성의 경우에는 비정규직과 파트타이머가 여성 고용의 절반을 넘고 있다고 한다. 일본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고용의 안정이 보장되지 않는 사회에서 출산율이 높아지기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아이를 보육하고 가르치고 직장에 들어가 자립할 때까지 종합적으로 대처하지 않는 한 문제 해결은 요원하다. 예쁜 천들을 모아 짜깁기한 옷이 누더기가 되듯이. 고용안정 없으면 출산율 더 떨어져글을 쓰는 도중에 불현듯 요즘 한참 인기가 좋은 코미디 코너 '비상대책위원회'에 나올만한 테마 하나가 떠오른다. "야! 안돼! 출산율 높이라고 하면 그냥 높아지냐? 결혼도 안하고 다니는 직장도 없는데 어떻게 아이를 출산하나?""국민들에게 의무적으로 아이 둘 이상 낳으라고 법으로 정할까? 그러면 국민의 의무가 하나 더 늘어나네. 국방 납세 근로 교육의 의무에 출산의 의무. 그런데 애들은 누가 키우나?" "안되겠다. 다른 나라 사람 불러야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3
- ‘해품달’ 김도훈 PD “MBC 파업 여파로 정상작업 어렵다”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달’의 김도훈 감독이 MBC 파업으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김도훈 감독은 2월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길어지는 파업의 여파로 이번 주부터 불가피하게 정상적인 후반 작업이 어렵게 됐다”며 “힘들지만 작금의 상황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MBC 파업이 3주차에 접어들면서 드라마 촬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앞서 주말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와 ‘무한도전’ 등이 파업과 동시에 결방돼 시청자들의 원성을 산데 이어 연일 최고 시청률을 뛰어 넘으며 올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해를 품은 달’마저 결방 위기에 놓여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도훈 감독의 메시지를 접한 네티즌들은 “‘해품달’은 결방되지 않았으면” “파업은 찬성이니, 기다리겠다” “파업이 조속히 마무리 됐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해를 품은 달’은 기억을 되찾은 연우(한가인 분)를 비롯해서 훤(김수현 분)과 양명(정일우 분)이 대립 양상을 보이며 극의 최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연예부 김하진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2
- 방송통신대 이색졸업생들 또 화제 84세 최고령졸업생·학위 8개 획득자 등한국방송통신대가 22일 오후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2011학년도 학위수여식을 연다고 밝혔다.이날 학사 졸업생은 22개 학과 1만9399명이고, 석사 졸업생은 9개 학과 276명이다. 개교 이래 방송대의 학사 졸업생은 52만8234명으로 국내 대학 중 최대 규모이다.학교에 따르면 방송대는 원격교육 중심으로 강의가 이뤄지는 특성으로 인해 올해 학위수여식을 앞두고 이색졸업생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이번 졸업생 중 최연소는 갓 20살이 된 1992년생 이동욱씨이며 최고령 학생은 85세가 된 1928년생 권춘식이다. 이들은 태어난 시기는 반세기가 넘게 차이 나지만 각자의 목표를 향해 공부해 같은 날 학사모를 쓰게 됐다.권씨는 일제강점기에 보통학교를 졸업한 지 64년 만에 공부를 시작해 졸업장을 타게 됐다. 이씨는 중학교를 마치고 바로 대입 검정고시를 치르고 나서 방송대에 진학했다. 그는 앞으로 대학원에 다니다가 군대에 다녀온 뒤 공무원 시험을 치를 생각이다.또한 방송대에서는 시어머니와 며느리, 부모와 자식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이 함께 재학 중인 경우가 많다. 올해에는 부부 졸업생인 두 가족이 눈에 띈다.부부인 경영학과 김시보씨와 교육학과 김남연씨는 결혼 전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포기하고 생활전선에 뛰어들었다가 각각 2008년, 2009년에 방송대에 입학, 이번에 같이 졸업하게 됐다. 남편 김씨는 "늦었다고 생각했지만 아내와 딸의 도움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아내는 평생교육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앞으로 있을 청소년 상담사 자격을 위해 시험 준비에 열중하고 있다"고 말했다.석사 학위를 받는 행정학과 송정호씨와 가정학과 유을선(여)씨도 부부다.방송대가 졸업생들을 격려하려고 만든 부문별 수상자 명단에도 다양한 경력의 이색 졸업생들이 많다.장애학생부문 수상자는 교육학과 오정석씨로 1급 지체장애우지만 불편한 몸임에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다. 최다학위부문 수상자는 1994년부터 컴퓨터, 농학, 행정, 경영, 환경보건, 경제, 문화교양학과를 졸업하고 이번 학위를 포함해 8개 학위 취득한 관광학과 이강운씨이다. 장기학습부문에는 박종희씨는 바쁜 회사생활로 27학기를 다니고 영문과를 졸업하게 수상하게 되었다.또한 졸업생 중 최우수성적을 거둔 학생에게 수여되는 졸업최우수상은 행정학과 원종숙씨와 가정학과 윤빛나씨가 차지했다. 한편 수상자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김복만 울산시교육감, 서울대 대학원 출신 중국인 졸업생 등 이색 졸업생이 눈에 띈다. 특히 무역학과와 관광학과에는 각기 다른 교도소에 수감 중인 재소자 두 명이 4.3 만점에 4.0점을 넘는 우수한 성적을 획득해 학과최우수상을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2
- 부천사람들 _ 전통연 연구가 성용부 옹 부천 소사역 부근의 한 건물. 한국 전통 연 작가 성용부 체험공방이라고 쓴 현수막이 바람에 날리고 있다. 이곳은 부천의 연 전문가인 해운(海雲) 성용부(72) 옹의 아지트. 그는 올 3월 집을 나와서 이 사무실에 텐트를 치고 지내며 연을 연구 중이다. 어릴 적 고향인 거제에서 시작한 연놀이부터 현재의 고향인 부천의 연 전문가로 입지를 굳히기까지의 인생역정을 성 옹에게 들어봤다. 통영 곤리도에서 맺은 연과의 인연 “팥죽 먹는 동지 때부터 정월 대보름까지 우리 섬은 연 천지로 변했어요.”성용부 옹은 경남 통영 곤리도에서의 아홉 살 시절을 기억한다. 그 때는 150여 호 섬 사람들이 모두 나와서 연을 날렸다. “나이가 어렸어도 어른들만 출전했던 연 날리기 대회에 나갔어요. 1등도 하고 2등도 했는데 선물은 막걸리였지요. 그 날은 진 사람이나 이긴 사람이나 술을 나눠 먹으며 동네잔치를 벌였답니다.” 어려서부터 그는 손재주가 많았다. 또 20대 청년들과 겨뤘던 대회에서 유난히 연을 잘 띄웠다고 회상한다. 섬에서 놀던 연에 대한 정서는 그렇게 그의 인생에 깊숙이 자리잡게 된다. 성장기는 파란만장했다. 초등학교 4학년 무렵 6.25동란이 일어났고, 집안 사정으로 헤어진 어머니를 만나 거처를 옮겼다. 16세부터는 마도로스 생활도 했고 서울 명동에서 양화점 직원으로 일했다.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잊지 않았어요. 독학을 시작했죠. 그렇게... 스물넷에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연줄 끊으며 한(恨)을 날려 보내“다시 연을 만난 건 결혼하고 체육관을 운영할 때였어요.” 서른셋에 부천으로 이사를 왔다. 그리고 1985년, 라디오에서 연 날리기 대회 소식을 들었다. 무조건 참가했다. 첫 출전에 패했고 그러면서 9년이 흘렀다. “나일론실에 본드를 묻힌 연 실 때문에 졌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됐어요. 명주실을 써서 다시 연을 만들었지요.” 1995년 수원에서 열린 전국 연날리기대회에 참가했다. 장려상을 받았다. 시골 개구쟁이들이 연줄을 끊던 밑치기 기법을 발휘하여. 이 대회를 기점으로 승승장구했다. 그러면서 상대방의 연줄 끊는 방법을 늘 고민하며 살았다. “그 때부터 발전하더라고요. 본격적으로 연을 연구하기로 마음먹었고 그 속으로 빠져들었죠.” 그 뒤 우리나라 연날리기 대회에서 성용부라는 이름은 매 번 불려졌다. “제가 연을 사랑하는 이유가 있어요. 상대방의 연줄을 끊을 때 느끼는 쾌감이 살면서 묻어버린 한과 우울함을 날려주기 때문입니다. 연은 멋있고 매력적인 상대로 제 곁에 살아있어요.” 연 박물관을 만들고 싶다 연 날리기는 정월대보름에 생년월일과 이름을 적어 날리면 그 해의 액운이 날아가고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풍습에서 시작됐다. 우리나라에서는 80년 대 초까지 연날리기를 많이 했는데 현재는 스포츠가 됐다. 현재 통영, 광주, 진주, 인천, 서울 등에는 전국적인 연 동호회가 있다. 성 옹은 연 특허권자이며 발명가이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전통연 특선작가이고 러시아 하바로브스키시 세계 연날리기 대회 등에서 입상했다. 그는 부천 지역의 행사가 있을 때마다 다양한 연을 선보인다. 그렇게 전통연을 보존하고 계승하면서 제자들을 길러왔다. 인터뷰 시간에 제자인 최상석 씨가 찾아왔다. 최 씨는 “연을 재단하고 연살 깎기법을 배우고 있다. 성 선생님은 연을 너무 잘 아시는 전문가”라고 말했다. 현재 그의 공방은 문을 닫고 있다. 작년 3월 부인이 뇌졸중으로 쓰러져 간호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집 사람의 병세가 호전되면 해야 할 일이 많아요. 성용부식 기법으로 독창적인 연을 만들려구요. 그리고 우리 부천에 연 박물관을 만들고 싶어요.” 성용부 옹은 2010년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관화민간화를 전공했고 2011년 제 8회 개인전을 열었다. 그는 ‘황혼에 핀 무지개(2003)’, ‘문학과 연의 만남(2008)’에 소개돼 있다.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2
- 결혼이민자 한국어 교육 전담기관 운영 부천시는 결혼이민자를 위한 한국어 교육 전담기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부천시에 국제결혼으로 입국한 결혼이민자는 4700여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이들은 입국초기에 언어 및 문화적 차이로 가족과의 갈등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한국어교육전담기관을 원미구에 2곳(부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가톨릭대학교 한국어교육센터), 소사구에 1곳(부천시 심곡복지회관), 오정구에 1곳(부천시 노동복지회관)를 지정해 운영키로 했다. 한국어전담교육기관에서는 결혼이민자들의 교육 수준에 맞게 단계별로 기초, 초급, 중급, 고급반 과정을 운영하고, 편안한 수업 환경을 위해 한국어교실 참여자의 동반자녀에 대한 놀이방운영 및 아이돌보미도 파견한다. 한국어교육 지정기관에서는 오는 3월 개강을 앞두고 한국어교육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2
- 실시간 금거래, 한국금은거래소 월피점 오픈 실시간으로 시세금을 거래할 수 있는 한국금은거래소 월피동점이 오픈했다.월피동 현대빌딩상가에 있는 한국금은거래소 월피점은 실시간 시세로 금을 거래하기 때문에 일반인도 전문가의 도움 없이 금을 사고 팔 시기를 쉽게 예측할 수 있으며, 투자에 대한 다양한 조언도 들을 수 있다. 근래 들어 금 시세가 거침없이 고공비행 중이다. 돌 반지 하나 장만하려면 20만원 넘는 돈을 들여야 한다. 결혼 예물로 다양하게 쓰이던 금은 이런 변화로 구입 계획을 변경해야 할 상황이다. 이런 변화로 ‘금 재테크’가 재테크의 새로운 아이템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시시각각 변하는 가격 변동으로 금을 내다 팔 계획이 있거나 매입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 모두에게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국금은거래소는 금재테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반인들과 투자자들의 이런 고민을 해결해 주는 곳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문의 : 031-403-290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2
- 나이 일흔에 한글 뗐어요 광진구 세종교육센터 22일 첫 졸업식"어려운 환경에서 먹고 살기도 바쁘지만 한글 배우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없기에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됐어요."22일 오전 서울 광진구 화양동 세종교육센터. 환갑을 훌쩍 넘긴 이정숙(67·자양2동)씨와 이순옥(73·자양동)씨가 졸업장을 받았다. '초등학력 인정 한글교육과정'을 마쳤을 뿐 아니라 자치회장으로 활동한 경력과 고령에도 수업에 열성적으로 참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우수졸업생으로 구청장 표창까지 받았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두 사람을 포함해 29명이 생애 첫 졸업장을 받고 가족들 축하를 받았다.세종교육센터는 지난해 서울교육청에서 지정한 31개 문자해독 교육기관 중 한 곳. 무학력 성인이나 결혼이민자 이주근로자에게 7년째 무료로 한글을 가르쳐오던 기관이다. 정병용(65) 이사장이 2006년부터 자신이 운영하는 주유소 수익금으로 교사 급여는 물론 학생들 교재비와 점심까지 지원하고 있다. 광진구는 "연간 1억5000만원 가량 운영비가 필요한데 지난해 학력인정 교육기관으로 지정된 후 정부와 구에서 연 1000만원 가량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센터에서 교사 6명이 학생 125명에게 한글기초와 한글초급 등을 가르치고 있다. 7개 한글반에서 공부하는 학생은 내국인 70명과 다문화 이주여성 55명이다. 초등학력 인정 문자해독 교육은 가정 형편이나 경제적 이유로 배움 기회를 놓친 만 18세 이상 성인을 위한 과정. 이수자는 별도 검정고시 없이 초등학력을 취득할 수 있다. 학습자가 자신의 수준에 맞는 단계부터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어 최소 1년이면 학력을 얻을 수 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2
- 2012년부터 시행되는 ‘의료급여수급권자 일반건강검진’ 전주시 보건소는 2012년부터 의료급여수급권자도 건강보험가입자와 동일한 일반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의료급여수급권자 일반건강검진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전주시는 그동안 의료급여수급권자에게 ‘저소득층 건강검진’을 제공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의료급여수급권자 일반건강검진사업’으로 전환하고 검진 대상자는 의료급여수급권자로 만19~39세 세대주와 만41~64세 짝수년도 출생자로 기초검사, 혈액검사, 요 검사, 흉부방사선검사, 구강검진을 2년마다 한번씩 검진기관을 방문하여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2012년도 검진 대상자에게는 2월초 검진 안내문과 검진표 우편 발송 예정이며, 전주시보건소는 새로운 사업을 알리기 위해 관련기관들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사업 안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의료급여수급권자 대상자 이외에도 국가암검진,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전립선암검진, 외국인여성결혼이민자 검진대상자는 조기에 건강검진을 실시 ‘건강도시 전주’ 실현을 위해 전 시민이 함께 참여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 : 063-230-525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