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외고' 검색결과 총 3,33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영남·측근 전진배치 편파인사’ 이대엽 성남시장의 첫 인사가 핵심부서에 영남출신과 측근을 전진배치 시키고 호남출신을 동사무소로 좌천시키는 방식으로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편파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성남시가 발표한 지방사무관급 14명 인사를 보면, 수진2동장에서 모든 계약관계를 관장하는 시청 회계과장으로 영전한 김모씨와 하대원동장에서 분당구 총무과장으로 영전한 이 모씨, 판교동장에서 분당구 건설과장으로 영전한 김 모씨 등 3명이 모두 경상도 출신이다. 또한 수정구 사회경제과장에서 수정구 총무과장으로 영전한 조 모씨는 이 시장과 오랜 친분관계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반면 분당구 총무과장에서 영생관리사업소장으로 발령난 김 모씨, 시청 교통행정과장에서 분당구 주민자치과장으로 발령난 정 모씨, 수정구 총무과장에서 수진2동장으로 발령난 김 모씨, 분당구 건설과장에서 판교동장으로 발령난 김 모씨 등 4명은 모두 호남출신이다. 시청의 한 공무원은 “회계과장의 경우 파격적인 인사”라며, “상식적으로 동장에서 회계과장으로 바로 영전하는 경우는 없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지역인사는 “국실장과 계장급 인사를 두고 보아야겠지만, 14명의 인사발령은 지역출신을 염두에 둔 인사”라며, “이 시장이 선거로 갈라진 지역감정의 골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2002-08-09
- <일사람 뉴스라인> ‘노동자 의문사’ 진상규명 촉구 ■ '노동자 의문사'진상규명 촉구 민주노총은 6일 오전 서울 영등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창수, 신호수, 정경식, 오범근씨 등 역대 정권 하에서 의문의 죽음을 당한 10명의 노동자들에 대한 사인규명을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회견에서 “최근 박창수 전 한진중공업노조 위원장이 ‘타살됐다’는 법의학 감정이 나와 의문의 실마리가 잡혔으나, 국가기관이 수사에 협조하지 않아 진실규명이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또한 “대우중공업 정경식씨 또한 살해됐다는 사실이 입증됐으나, 국가기관의 비협조로 수사가 제자리 상태”라면서, “광무택시 문용섭, 대원전기 오범근씨도 진실의 실체가 밝혀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 체불임금 청산요구 고공농성 대주건설(주) 건설일용노동자 4명이 5일 오전 9시부터 마포구 망원동 한강대주파크빌 현장 타워크레인에서 임금체불에 항의해 고공농성에 들어갔다. 대주건설(주)소속 일용노동자 100여명은 2∼4개월가량 총 3억여원에 이르는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지역 건설일용노조(위원장 김종태)에 따르면 이들은 그동안 회사측에 밀린 임금의 청산을 요구하며 계속 교섭을 요구하고, 집회 등을 개최했지만 사측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지역 건설일용노조 김종태 위원장은 “이번 타워크레인 농성이 사측의 성의 있는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무기한으로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말해 향후 지속적인 활동을 다짐했다. ■ “매각소위에 대한 압력 중단하라” 서울은행노조는 5일 “매각소위원회까지 압박하는 노골적 합병음모를 중단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노조는 이날 성명에서 “매각소위원회가 인수제안서와 골드만삭스의 심사의견서를 토대로 소신껏 평가하면 될 것을 정부가 무엇 때문에 조급해 하느냐”의문을 제기했다. 이들은 또 ‘주식보다 현금을 택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주식평가 방법의 문제, 공적자금 회수의 수년간 연기, 불확실한 미래가치에 기초한 평가 등 특정은행에 엄청난 특혜를 제공하면서까지 공적자금의 회수를 더디게 하는 까닭에 대해 의문스럽다고 주장했다. 한편 노조는 “정부의 은행대형화 정책이 금융산업 구조조정의 왕도라는 미몽에서 스스로 깨어나기를 바라며, 이는 금융산업 발전과 산업평화를 위해 불행한 사태를 방지하고자 하는 충정”이라고 밝혔다. 2002-08-05
- “영남·측근 전진배치 편파인사” 이대엽 성남시장의 첫 인사가 핵심부서에 영남출신과 측근을 전진배치 시키고 호남출신을 동사무소로 좌천시키는 방식으로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편파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성남시가 발표한 지방사무관급 14명 인사를 보면, 수진2동장에서 모든 계약관계를 관장하는 시청 회계과장으로 영전한 김모씨와 하대원동장에서 분당구 총무과장으로 영전한 이 모씨, 판교동장에서 분당구 건설과장으로 영전한 김 모씨 등 3명이 모두 경상도 출신이다. 또한 수정구 사회경제과장에서 수정구 총무과장으로 영전한 조 모씨는 이 시장과 오랜 친분관계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반면 분당구 총무과장에서 영생관리사업소장으로 발령난 김 모씨, 시청 교통행정과장에서 분당구 주민자치과장으로 발령난 정 모씨, 수정구 총무과장에서 수진2동장으로 발령난 김 모씨, 분당구 건설과장에서 판교동장으로 발령난 김 모씨 등 4명은 모두 호남출신이다. 시청의 한 공무원은 “회계과장의 경우 파격적인 인사”라며, “상식적으로 동장에서 회계과장으로 바로 영전하는 경우는 없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인사는 “국실장과 계장급 인사를 두고 보아야겠지만, 14명의 인사발령은 지역출신을 염두에 둔 인사”라며, “이 시장이 선거로 갈라진 지역감정의 골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2002-08-01
- 김포소방서 수난사고 대비 스킨스쿠버 교육 김포소방서(서장 이호정)는 7월 22일부터 7월 27일까지 119구조대원 9명을 비롯한 25명의 일반 참가자들에게 수난사고를 대비한 스킨스쿠버 교육을 실시했다. 22일부터 25일까지는 잠실올림픽수영장에서 이론 및 실기 교육, 26일과 27일은 김포시 대곶면 대벽저수지에서 야외 실습 교육이 실시됐다. 김포소방서 관계자는 “김포시는 서해바다·한강·계양천 등 많은 하천과 대벽저수지·성동저수지·고막저수지 등 내수면의 산재로 수난사고 발생 위험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다”며 “스킨스쿠버 자격취득을 올해의 특수시책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내용에는 스킨스영, 스쿠버장비착용 입수, 스쿠버 장비착용 수중 및 수면수영 등이 포함됐다. 또 대벽저수지에서 실제훈련을 실시해 현장 감각을 살리는데 과정도 마련됐다. 한편 김포 소방서는 시민들 스스로 수난사고에 대처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일반 시민대상 스킨스쿠버 교육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김포시 올해 예산 2437억원, 재정자립도 52.8% 1인당 세출규모 81만 7000원 김포시 1회 추경을 포함한 올해 살림살이 현황이 공개됐다. 1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의 올해 예산은 2437억원이며, 이 중 일반회계 세입이 1520억원을 차지해 재정자립도는 52.8%로 나타났다. 1인당 세출규모는 81만 7000원이다. 일반회계 세출 중 사회개발비가 678억원으로 전체 44.6%를 차지했고, 경제개발비가 402억원으로 26.5%로 집계됐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2002-08-05
- 미 이민국 대규모 이직사태, 입국심사등 차질 미 이민귀화국(INS)이 국경순찰대와 입국심사요원들의 대규모 이직사태로 국경 및 입국심사 강화 계획에 큰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INS는 현재의 2002회계연도 들어 국경순찰대와 입국심사요원(인스펙터)들이 무려 2000명이나 대거 사직하는 ‘대탈출’사태에 몸살을 앓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올 회계년도가 시작된 지난해 10월 1일부터 지금까지 국경순찰대원 1459명, 입국심사요원 540명등 2000명이 사직했다. 국경순찰대는 올 회계연도에 1499명을 새로 고용했으나 베테랑 요원 1459명이 대거 그만두는 바람에 고작 40명을 늘린 결과가 됐으며 오는 9월 30일까지 744명을 새로 급히 채워야 하는 사태를 맞고 있다. INS는 공항, 항구에서 입국심사를 맡고 있는 인스펙터들도 올 회계년도에 842명을 새로 고용 했으나 540명이 사직, 증원계획이 겉도는 사태를 겪고 있다. 전체 인원이 1만 5000명인 국경순찰대의 이같은 올해 이직율은 무려 23%로 전년도 10%보다 2배이상 급증한 것이며 5000명에 달하는 INS입국심사요원들의 올해 이직율도 16%로 전년의 10%에서 크게 늘어난 것이다. INS소속 국경순찰대와 인스펙터들의 이런 이직율은 특히 연방기관 전체평균 이직율 6%에 비하면 3∼4배나 높은 것이다. 아이러니칼하게도 이민국을 떠난 요원들의 상당수는 새로 공항검색업무를 맡기 위해 출범한 연방항공안전청으로 대거 옮겼으며 항공안전청이 최대 6만명까지 모집할 계획이어서 이민국 요원들의 대규모 이직사태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NS 요원들의 대탈출사태는 주로 저임금 때문인데 국경순찰대원들의 초봉이 3만∼3만5000달러 이어서 항공안전청보다 1만달러나 적으며 일부 대도시들의 지역 경찰보다도 낮아 큰 불만을 사고 있는 것으로 INS직원들은 밝히고 있다. 여기에 INS가 통제불능의 연방기관으로 집중적인 비판을 받아 직원들의 사기가 크게 떨어 졌고 근무환경도 열악하며 국토안보부의 신설로 INS의 앞날도 불투명하다는 점도 대규모 이직사태를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같은 INS요원들의 대탈출사태로 부시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모든 미국방문자들에 대한 입출국추적시스템의 구축과 이른바 ‘스마트 국경’ 방안 등 국경과 비자 강화방안이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NS는 이처럼 워싱턴정치권으로부터 뭇매를 맞자 갖가지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으나 방향을 잘못 잡고 있다는 외부 비판에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내부동요사태까지 겹쳐 통제불능기관 이라는 오명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받고 있다. /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2002-08-06
- 동정 동정 박문석 문화관광부 차관은 24일 제주도에서 개막되는 ‘인터내셔널패트롤 잼버리’행사에 참석, 참가자들을 격려한다. 29일까지 이어지는 이 행사에는 중국, 일본 등 30개국 스카우트 대원과 청소년 지도자 1만3000여명이 참가한다. 송석구 동국대 총장은 24일 오후 4시 동국대 국제정보대학원 세미나실에서 국제불교문화사상사학회 창립대회를 개최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조영화 원장은 오는 25일 중국 다렌시에서 열리는 ‘2002 다렌 국제 정보기술 포럼’에 참석, ‘한국의 지식정보인프라 구축 방향’이란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김용달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삼성중공업 등 10여개 건설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최근들어 크게 늘고 있는 건설재해예방을 위한 우수사례발표회를 개최한다. 조휘갑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 원장은 오는 25일 오후 4시 서울 가락동 KISA 6층 대회의실에서 연세대 송복교수를 초청, ‘21세기, 우리는 살아 남을수 있을까’를 주제로 강연회를 갖는다. 한중우호협회(회장 박성용 금호 명예회장)는 오는 25일 오후 2시 금호빌딩 3층 금호아트홀에서 한국과 중국 대학생 30명이 각자의 관심사를 상대국 언어로 발표하는 ‘제6회 한중대학생 양국언어 이야기대회’를 개최한다. 한국이웃사랑회(회장 이일하)는 2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의류 제조사 ㈜동일드방레 라코스떼(대표이사 안재원) 본사에서 이 회사로부터 아동학대예방기금 3천만원을 전달받았다. 이웃사랑회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탤런트 유인촌씨도 참석했다. 경희의료원(원장 유명철)은 25∼26일 이 학교 종합강의동에서 중국, 대만, 일본 등의 양·한방 의사와 석학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세기 동·서협진 및 의학계열 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동국제강은 23일 경북 포항 소재 무의탁노인 수용시설인‘하늘 한마을 양로원’과 자매결연을 하고 양로원내 환풍시설을 전면 교체하는 한편 29인치 컬러TV 4대와 혈압계 2대 등 400여만원 상당의 물품도 전달했다. 세종연구소(소장 백종천)는 29∼30일 제주도 파라다이스호텔에서 ‘민주주의 포럼 제3차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장애인먼저실천중앙협의회(상임대표 이수성)는 8월12∼14일 대전 삼성화재연수원에서 장애·비장애 청소년 사회통합캠프‘친구야 함께 놀자’를 개최한다. 참가대상은 초등학교 5, 6학년으로 장애·비장애 청소년이 한조가 돼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다. 참가문의 (02)2635-9727 또는 협회 홈페이지(http://first.ksrd.or.kr) 이랜드가 운영하는 패션과 라이프 스토어 2001 아울렛 중계점은 24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은은한 과일향에 습기제거 효과가 있는‘과일향초 특가전’을 마련할 예정. 가격은 과일초(포도·사과·오렌지·파인애플)2500∼6900원, 물에 띄우는향초 3천800원. (02)948-2001. 대우증권 아산지점은 24일 오후 3시 지점객장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 홍성국 투자분석부장과 이승주 연구위원이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과 투자유망 종목에 대해강의. 한국타이어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고속도로 망향, 추풍령, 여주, 서산 휴게소에서 타이어, 휠, 배터리 무상 안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 문의는 한국타이어 고객만족센터(080-022-8272) 대한의사협회(회장 신상진)는 24일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 컨퍼런스룸에서 ‘의약품 급여제한 및 비급여 확대-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건강보험 공청회를 개최한다. 2002-07-23
- <신문로 칼럼>미국은 재판권 관할 이양하라(김삼웅 2002.07.26) 미국은 재판권 관할 이양하라 김삼웅 언론인 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 신효순양과 심미선양의 49제가 다가온다. 14살 동갑의 중학교 2학년 단짝이었던 두 소녀는 한국과 포르투갈전을 하루 앞두고 온나라가 월드컵경기에 초여름의 지열보다 더 뜨겁게 달아오르던 6월 13일, 짧은 삶을 접었다. 친구 생일을 맞아 축하하고 월드컵경기도 응원하고자 꽃한송이씩 들고 집을 나선 것이 이승의 마지막길이 되고 꽃송이는 자신들의 조화가 되었다. 지난 두달동안 한미양국은 이 문제로 상당히 진통을 겪었다. 희생자 유족에 1억9000여만원씩의 배상금이 산정되는 등 ‘민사상’의 뒤처리는 어느 정도 마무리 되가는 듯하지만 ‘본질’문제는 여전히 남는다. 한미 두 나라는 이번주에 사고 재조사를 실시한 내용을 바탕으로 29일 합동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회견에서는 사건경위와 유사사건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한다고 한다. 그러나 미국측은 ‘공무중’ 발생한 사고이기 때문에 재판권 이양은 어렵다고 고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한다. 소녀들은 미군전차에 치여 숨졌다. 훈련중이던 미2사단 공병대소속 궤도차량, 운정병은 마크 워커 병장이고 관제병은 페르난도 니노 병장이다. 정상적인 운전이었다면 생기지 않았을 사고였다. 사고 발생 후 미2사단공보실장 메이커소령은 “어느 누구의 과실도 없다”고 훈련 중 생긴 교통사고로 단정하고 월드컵 보도에 정신이 쏠린 대부분의 한국 언론은 1단 기사 아니면 아예 묵살했다. 미처 피지도 못한 채 비명에 간 소녀들과 졸지에 눈에 넣어도 아깝지 않을 딸을 잃은 부모의 한이 중천을 맴돈다. 동족끼리 싸움에 외국군대가 지켜주지 않으면 불안한 나라의 불행이 어린 소녀들의 죽음으로 이어졌다. 그날로부터 16일후 서해안에서는 생때같은 해군 5명이 이번에는 동족이 쏜 포탄에 젊은 꿈을 푸른 바다에 묻어야 했다. 권리 위에 잠자는 ‘소파(SOFA)’ 또래들이 붉은 악마가 되어 월드컵 경기를 즐길 때 소녀들은 미군캐터필러에 깔리고, 청년들은 동족의 포탄에 찢겨야 했으니, 세계 만방에 메아리친 ‘대~한민국’은 여전히 전쟁과 평화의 이중구조가 겹겹임을 보여준다. 소녀들을 숨지게 한 미군의 태도는 납득하기 어려운 대목이 한둘이 아니다. 처음부터 사고진상을 제대로 밝히지 않고 사과도 하지 않았다. 책임을 따지는 시위대원들에 밀려 부대안으로 들어간 기자들을 폭행 감금하고 뒤늦게 검찰에 나타났다가 멋대로 귀대하는 등 우리 공권력을 무시한다. 자기들은 신변위협과 초상권침해까지 내세우면서 소녀들의 죽음과 유족의 아픔에는 아랑곳 하지 않는다. 미국의 인권정책은 대내용과 대외용 두 가지 잣대가 적용되는가. 자국민의 인권은 최고 가치로 여기면서 남의 나라 인권은 무시로 짓밟는다. 이번 사건만 해도 진상을 밝히고 가해자를 처벌하고 유족에 사과하면서 배상과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였다. 그럼에도 “과실이 없었다”고 사건을 덮으려하다가 시민, 인권단체가 나서자 라포트 주한미군사령관이 “미육군에게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인정하고 다시 허바드 대사가 미국정부와 주한미군을 대신하여 사과한다고 한발 물러섰다. 뒤늦은 사과로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가해자 처벌, 재발방지, 배상과 특히 문제의 본질인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의 개정에 성의를 보여야 한다. 미군은 그동안 수차례 유사사건에도 근본적 해결보다 땜질식으로 일관해왔다. 아무리 건국기념일이라 해도 사고부대가 자숙하기는커녕 축제에 축포를 쏘는 등 국민감정에 깊은 상처도 남겼다. 이같은 오만은 ‘권리 위에 잠자는’ 우리 정부의 나약성에도 책임이 있다. 1991년 소파의 개정으로 우리가 미군의 형사재판권 관할권 포기를 요구하도록 하고도 법무부가 미군에 요구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 이번에 법무부가 권리행사를 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미군의 사려 깊은 태도가 기대된다. 진정한 우호는 동등한 권리에서 우리 땅에서 일어난 외국인 범죄는 우리가 재판하는 것이 주권국가의 당연한 권리이다. 미군이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 미국은 소파에서 일본과 한국의 차별이 심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시정에 인색해서는 안될 것이다. 일본에서는 1995년 오키나와 주일미군의 여중생 성폭행사건으로 주일사령관, 주일미대사에 이어 클린턴 대통령까지 사과하고 가해자가 재판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소파내용을 개정한 바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삼아 최소한 일본수준으로 소파를 개정하여 재판권 관할이 우리쪽으로 이양되어야 한다. 그것이 소녀들의 넋을 위로하고 한미 두 나라의 우호관계를 돈독히 하는 길이 될 것이다. 혈맹 관계인 미국과는 껄끄러운 문제일수록 덮거나 축소하여 안으로 곪아터지게 하기보다 따질 것 따지고 시정할 것 시정하면서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는 것이 진정한 선린우호의 길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29일의 회견이 국민의 반미감정으로 폭발하지 않도록 미국측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김삼웅 언론인 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 2002-07-26
- 문광부,‘오늘의 우리만화’선정 문화관광부는 25일 〈그리스 로마 신화〉등 6개 작품을 올해 상반기 ‘오늘의 우리만화’로 선정·발표했다. ‘오늘의 우리만화’는 문광부 산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작품성과 시장선호도 등을 조사해 선정한다. 올해 선정작은 △〈그리스 로마 신화〉이광진·홍은영(가나) △〈나우〉박성우(서울) △〈먼나라 이웃나라〉이원복(김영사) △〈야야〉강은영(서울) △〈열혈강호〉전극진·양재현(대원) △〈짱〉임재원(대원) 등이다. 선정 작가에게는 장관 상패와 시상금 300만원이 수여되며, 해당 출판사에는 도서구입비 250만원을 준다. 시상식은 31일 오전 11시 문광부에서 열린다. 2002-07-26
- 2002년 푸른숲선도원 하계수련회 개최 지난 24일 경기도 포천군 국립수목원에서 2002 푸른숲선도원 하계수련회가 열렸다. 성남시 초등학교 6개교(성남, 복정, 성남중앙, 대원, 미금, 내정)의 푸른숲 선도원 110여명이 참가한 이번 수련회는 산림박물관, 온실원, 수생식물원 견학과 삼림욕장을 탐방하고, 산림의 기능교육과 글짓기 대회도 실시하며, 특히 견학 코스별로 수목원에서 마련된 숲 해설가의 도움을 받아 학생들의 숲에 대한 이해를 돕고 다양한 현장체험의 장을 마련 자연사랑 의식을 고취시키는 자리였다. 푸른숲선도원은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산림보호에 남다른 뜻을 갖고 있고, 생활에 모범이 되는 학생들을 선발해 미래의 ''푸른 숲 지킴이''로, 학교 푸른 동산 가꾸기, 하계수련대회, 그림·글짓기 대회, 나무 이름 달아주기 등을 통하여 우리의 숲을 지키고 가꾸는 실천 운동을 자발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한편 글짓기 우수학생에 대하여는 성남시교육청 심사를 거쳐 시장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정재은 리포터 nieve12@hanmail.net 2002-07-25
- 미래의 월드컵 축구선수를 키운다 2002 FIFA 월드컵의 성공으로 우리는 유형무형의 많은 성과를 얻었다. 국민적 자긍심, 대외적인 인지도가 향상되기도 했지만 가장 긍정적인 성과라면 앞으로 축구선진국을 위해 유소년축구육성이 우선돼야 한다는데 여론이 모아지고 있는 것 아닐까. ‘꿈★은 이루어진다.’ 이번 여름방학엔 아이들에게 축구를 체계적으로 가르쳐주는 유소년축구교실이 인기폭발이다. 이미 차범근 축구교실 등은 유럽스타일의 클럽체제로 회원수만도 1000여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를 기폭제로 전국적으로 예전의 유명선수들이 이끌고 있는 유소년축구클럽이 늘어나고 있다. 올 8월에 개강예정인 파주 조영증 유소년축구클럽은 전용잔디구장과 탄탄한 지도진을 갖추고 있어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조영증씨는 경기도 파주출생. 전 국가대표선수로 활약할 당시 수비수로 명성을 떨쳤던 인물이다. 럭키금성프로축구단 선수와 LG치타스 감독, 청소년대표 감독을 지냈으며 현재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으로 있다. 특히 파주트레이닝센터는 축구대표선수들의 훈련장소로 많은 축구꿈나무들의 꿈의 장소가 되고 있는 곳. 조영증 축구클럽은 이런 아이들의 꿈을 이루는데 최선의 강좌를 마련할 계획이다. 조영증 감독 외에 축구클럽을 이끌 서영훈 코치는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1992년 전국시도대항축구대회의 서울시대표로 참가했다. 1998년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지도자자격증을 취득해 2001년 3월 이플레이어배 전국춘계중고축구연맹전에서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할 만큼 지도자로서 인정받고 있다. 1998년 경기 신산초등학교 축구코치를 시작으로 문산중학교와 수원고등학교 축구코치를 지냈다.(031-941-8970/946-0942) 8월부터 시작할 프로그램일정 A팀 8∼10세 화.금 오후 4시30분∼6시 금촌체육공원 축구장 B팀 11∼13세 수.토 오후 2시30분∼4시 금촌체육공원축구장 C팀 14∼16세 수 오후 5시∼6시30분 금촌체육공원축구장 봉일천 대원초등학교 A반 8∼10세 월 오후 3시30분∼5시 대원초등학교 운동장 B반 11∼13세 월 오후 5시∼6시30분 대원초등학교 운동장 금촌 송화초등학교 A반 8∼10세 목 오후3시30분∼5시 송화초등학교 운동장 B반 11∼13세 목 오후 5∼6시30분 송화초등하교 운동장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2002-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