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SK플래닛 ‘개방형 생태계’ 전형을 만들다 상생혁신센터·T스토어로 국내 모바일 앱 개발 이끌어 … 글로벌기업 도전 나서SK플래닛은 모바일 업계 한국판 구글을 꿈꾸는 회사다. 지난해 10월 SK텔레콤 플랫폼 서비스 부문이 독립해서 만들어 졌다.업계에선 사업을 시작하기 전부터 기대보단 우려가 많았다. 대기업은 개방과 상생을 기본으로 하는 플랫폼 서비스 사업을 잘 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출범 1년이 지난 지금 SK플래닛은 이런 우려와 달리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성장이란 측면에선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개방형 생태계를 만드는 측면에선 많은 가능성을 보여줬다.대표적인 것이 '상생혁신센터' 운영이다.SK플래닛 상생혁신센터는 모바일 앱 개발을 원하는 초보자 교육부터 오픈API 제공, 1인 기업 창업까지 모바일 사업을 꿈꾸는 기업과 개인에게 모든 것을 지원한다. 상생혁신센터내 T아카데미는 지난 2년반 동안 대학생, 취업준비생, 가정 주부, 1인 창업 희망자, 모바일 IT 종사자 등의 2만4012명 수료생을 배출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모바일 사관학교로 성장했다. 현재 T아카데미는 130개의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업계 최고의 실무 전문가로 구성된 133명의 우수한 강사진을 확보하고 있다.SK플래닛이 운영하는 T스토어는 모바일 생태계 활성화에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T스토어는 개발자들이 앱을 제작·등록하기에 편리한 개발자센터와 소비자들이 쉽고 안전하게 질 좋은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왔다. 이를 통해 1670만 가입자, 등록 콘텐츠 35만건를 돌파했다. 또한 지난 9월 10억 내려받기 및 누적 거래액 2000억원에 육박하는 등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이어 글로벌 3위 마켓으로 발돋움했다. 서비스 개방을 통해 KT·LG유플러스 고객의 T스토어 가입도 200만을 돌파했다. SK플래닛은 오픈마켓 11번가, 모바일 지갑 스마트월렛 등으로 모바일 커머스 사업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오픈마켓 11번가는 모바일11번가 앱을 출시한지 2년2개월 만에 유통업계 최초로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거래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또한 스마트월렛은 가입자수 580만명, 1200만장의 포인트카드 발급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대표 모바일 지갑 서비스로 성장했다.한편 SK플래닛은 회사 성장의 큰 축을 '글로벌 기업'으로 정하고, 출범 이후 1년간 글로벌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T스토어'로 대표되는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과 커머스 사업 등 주요 사업의 성격과 진출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여 일본, 미국, 터키, 동남아 지역에서 활발한 글로벌 사업을 진행 중이다.고성수 기자 ssg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9
- 더 추워지기 전에 분양하자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주택업체들도 바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겨울 비수기가 오기 전에 각종 분양사업을 시작하기 위해서다.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주에 청약접수 15곳, 당첨자 발표 21곳, 당첨자 계약 15곳, 견본주택 개관 9곳 등이 예정돼 있다.내달 2일에는 대림산업이 서울 마포구 용강동 91-1번지 일대 용강3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마포3차'의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지하 2층~지상 21층 9개 동, 전용면적 59~123㎡ 총 547가구 중 71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이와 함께 국제기구 유치로 관심을 받고 있는 송도에서도 분양이 이어진다. 대우건설이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190-2번지에 공급하는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1차'의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5층, 전용면적 24~39㎡ 338실로 구성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을 도보 5분 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켄벤시아, 쉐라톤호텔, 해돋이공원, 새아침공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복합 쇼핑몰도 들어설 예정이다. 채드윅국제학교, 연세대 국제캠퍼스, 뉴욕주립대 등의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또 호반건설과 SK건설은 경기도 시흥 배곧신도시에서 합동분양을 시작한다. 이들은 2일 견본주택을 동시에 열 예정이다.또 부산에서는 아이에스동서가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서 '명지국제신도시 에일린의 뜰' 견본주택을 연다. 지하 1층~지상 20층 13개동, 전용면적 66~84㎡ 980가구로 구성된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9
- “불법 대부업체 난립, 등록요건 강화해야” 서울시, 국회에 법 개정 요구 … 점검결과 133개 폐업 조치#사례1직장인 김 모(40)씨는 올해 4월 서울 종로구 소재 한 개인대부업체로부터 300만원을 대출받았다. 원금 30만원과 이자 12만원을 합쳐 매월 42만원씩 갚는 조건이었다. 현행 '대부업법' 상 최고 이자율은 연 39%를 넘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김씨는 원금이 줄어드는 것과 상관없이 매월 똑같이 42만원씩 갚아 연 이자율 70%를 넘게 부담해야 한다. 게다가 대부업자는 계약서상에 이용자가 자필로 기재해야 할 사항을 자신이 직접 써 넣었다. #사례2서울 중구에 소재한 한 개인대부업체는 서울시가 점검에 나섰지만 대부업자와 연락이 되지 않았다. 대부업법 상 등록취소할 수 있는 소재지 불명업체다. 이들 대부업자는 서울시와 금융감독원이 공동 실시한 정기점검에 적발돼 등록취소됐다. 서울시가 난립하고 있는 불법 대부업체 단속과 함께 '대부업법' 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부업 등록요건 강화, 등록 대부업체 영업실태 상시보고 의무화, 법정 한도 이자율(현재 연 39%) 인하 등이다. 권혁소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29일 "현행 대부업법은 등록요건이 너무 쉽게 돼 있어 대부업체가 난립하고 이로 인해 법규도 잘모르고 저지르는 위법행위도 늘고 있다"며 "자본금과 영업장 요건 등 등록요건 강화, 대부업자 교육 강화 등이 포함된 법령개정안을 준비해 금융위원회와 국회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 서울시는 이날 시내에 난립한 대부업체 4730곳 중 196곳을 점검한 결과 133곳이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9월 13일부터 10월 18일까지 사행업소(경마·경륜·경정장, 카지노 등)와 전통시장 인근 업체와 영업실태보고서 미제출 업체 등 대부업체 196곳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결과 등록취소 95곳, 폐업유도 5곳, 자진폐업 33곳 등 133곳이 문을 닫았다. 또 영업정지 8곳, 과태료 부과 9곳, 영업정비 및 과태료 부과 1곳, 시정권고 19곳 등 37곳도 추가로 행정조치했다. 이들 업체의 주요 위반 내용은 소재지 불명, 대부계약서 필수기재사항 및 자필기재사항 미기재, 대부계약서 및 계약관련서류 미보관 등이다. 전체 점검 대상 중 6곳은 현장점검 소식에 다른 지역으로 사업장을 옮겼다.이번 점검은 대부업·다단계 등 7대 민생침해 분야를 지정해 피해를 예방하는 '민생침해근절종합대책'의 하나로 시행됐다. 시는 11월 중 유흥업소 주변과 대학가 근처 등 대부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4차 현장점검을 할 예정이다.권 실장은 "올해 안에 전문검사인력을 채용해 상시점검체계를 구축, 난립하고 있는 대부업체들을 정리하고 이들의 불법행위를 근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서울시는 지난 1월 7대 민생침해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시민단체와 유관기관, 시·구 공무원 등으로 이루어진 '민생침해근절 민·관대책협의회'를 구성했다. 7대 민생침해 행위는 △불법 대부업 △다단계 방문판매업 △불법 전자상거래 △임금체불 △취업사기 △부동산 거래질서 △청소년 성매매 등이다.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9
- [‘운명의 달 11월’ 앞두고 문재인·안철수 닮은듯 다른 행보]안, 단일화보다 민생·정책 행보 29일 새벽 인력시장 방문 … 투표시간연장 국민운동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10월 마지막 주 일정을 정치쇄신, 단일화 이슈보다 민생현장 방문과 정책에 주력할 방침이다. 안 후보는 29일 새벽 4시50분 경기 성남시 태평동 '수진리 고개거리 인력시장' 방문을 이번주 첫 행보로 택했다. 안 후보는 인근의 한 식당에서 건설노동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통령이 되면 항상 현장 중심으로 (행정을) 하겠다"면서 "오히려 대통령이 되더라도 계속 현장을 다니면서 말씀을 듣고 지속적으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간담회 후 "건설 부분의 불공정 거래, 불법하도급 문제, 특수고용에 따른 문제, 장시간 노동과 위험 노출, 산업재해를 포함한 4대 보험이 되지 않는 문제, 불법 취업자 및 차량 과잉 문제, 임금체불 및 저임금 문제 등에 대한 상황 인식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안 후보의 이번주 일정은 이처럼 민생현장과 정책에 방점이 찍혀 있다. 안 후보측 정연순 대변인은 "민생 경제를 중심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그런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의 민생경제 행보는 지난주부터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지난 22일 서울 동작구의 노인행복포럼, 23일 인천 차이나타운, 24일 청년 알바 간담회에 이어 같은 날 서울 대한문 앞의 쌍용자동차 분향소를 찾았고 25일엔 현대자동차 울산 공장을 방문해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안 후보측은 28일 출범시킨 '투표시간연장국민행동'의 활동도 본격적으로 펼쳐나간다. 송호창 공동선대본부장은 "투표시간 2시간 연장을 요구하는 국민입법청원운동을 진행하고, 선거일을 유급휴일로 지정할 것을 촉구하는 두가지 방향으로 유권자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10일 정책공약 발표를 앞두고 외교·안보·통일, 부동산, 교육, 정보기술(IT) 등 10여개 분야의 공약도 잇따라 내놓을 방침이다. 이달 초부터 진행했던 1차 전국 순회방문은 이번주 후반 제주도를 끝으로 마무리한다. 하지만 후보단일화와 정치개혁 의제는 여전히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29일 오후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청년 유니온 등이 주최하는 정치제도개혁 토론회에 문 후보 캠프의 이인영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안 후보 캠프의 송호창 공동선대본부장이 29일 시민사회 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정치제도개혁 토론회에 함께 참여한다. 안 후보측은 "진보정의당 노회찬 의원도 참석해 양자토론은 아니다"란 입장이지만 두 후보측이 단일화의 전제조건으로 여기는 정치개혁을 놓고 대면하는 자리란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9
-
지역민의 건강 지킴이 - ‘중구보건소’ -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로 건강과 행복 지켜요”
''구강보건교육''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건강한 치아관리방법에 대해 교육받고 있다. 중구보건소는 이외에도 다양한 교육활동으로 구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있다. <사진 중구보건소 제공>
“여기저기 아파도 병원가기가 어디 그리 쉬운 가요? 이런 저런 검사 받기도 솔직히 겁도 나고 부담도 되고…. 그런데 이렇게 한 번에 여러 가지 검사도 받고 또 친절하게 해주니까 참 좋네요.”산성동에 사는 김순자 할머니(73)의 말이다. 김 할머니는 지난 7일 안영동 효문화마을관리원에서 중구보건소(소장 구기희)가 진행한 ‘사랑의 진료 및 투약행사’에서 내과와 치과 진료를 받았다. 이날 행사는 중구보건소가 중구 보건의약단체협의회(회장 오호균)와 함께 65세 이상 노인과 다문화가족 등 650여명을 초청해 이뤄졌다. 내과 외과 피부과 안과 등 양방 9개과와 한방 각과, 치과진료는 물론 갑상선, 경동맥, 신장, 근골격 등에 대한 특수검진도 진행돼 참여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찾아가는 조기검진 행복사업’ 좋은 평가 이어져 = 이처럼 중구보건소는 주민들의 삶 속으로 직접 다가가는 서비스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09년부터 시작한 ‘찾아가는 조기검진 행복사업’은 전국 최초의 찾아가는 의료검진 서비스로 타시도에서 벤치마킹을 하러 올 정도로 우수사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아동센터나 복지관, 장애시설 등 지역의 사회복지시설을 직접 찾아가 급성간질환, 고지혈, 빈혈, 백혈병, 간염 등 총 22종의 검사를 실시해 질환을 조기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업이다. 올해는 33개 시설에서 93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정철 성락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직접 찾아와 주는 중구보건소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 사업이 더욱 활성화 돼 더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기희 중구보건소 소장은 “찾아가는 행복사업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과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작은 행복이라도 주었으면 좋겠다”며 “토요일 또는 휴일에도 묵묵히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담당직원들이 있기에 가능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사랑의 진료 및 투약’행사는 중구 지역 의사회,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등 보건의약단체의 전문의료인과 봉사자들이 참여해 진료와 검진 활동을 펼쳤다. 매일 900여명 이용, 구민들의 건강 지킴이 역할 =뇌병변 및 지체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재활보건사업도 호응이 높다. 중구보건지소(중구청 옆)에 있는 재활보건실은 장애인전용 러닝머신 등 33종 55기의 재활치료 장비를 갖추고 2명의 물리치료사가 장애인의 재활치료를 돕는다. 거동이 불가능한 중증장애인에게는 집으로 찾아가 재활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애인 자조교실’ ‘장애인 가족지지 모임’ ‘장애인 낙상예방교실’ 등 장애인읕 위한 다양한 재활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밖에도 중구보건소는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취약계층 만성질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방문건강관리도 빼놓을 수 없는 업무다. 금연 비만 영양 운동 절주 등 건강생활실천 교육에도 적극적이다. 희귀 난치성 질환자나 소아암 환자에 대한 의료비 지원사업도 펼친다. 모자보건과 난임 부부에 대한 지원, 정신보건센터 운영, 예방사업, 방역활동도 담당한다. 구기희 소장은 “보건소하면 예방접종이나 하고 간단한 진료를 하는 곳이라는 인식이 아직도 있다”며 “하지만 이제 보건소는 건강증진을 위한 교육과 방문건강관리, 재활서비스 제공 등 주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의료복지서비스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매일 900여명의 민원인들이 중구보건소를 찾는다”며 “명실상부한 구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국 ‘최우수 보건소’ 영예 = 중구보건소는 지난해 12월 전국 230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보건사업 통합성과대회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구 소장은 “다각적인 의료서비스 발굴과 끊임없는 노력이 좋은 평가를 얻은 것 같다”며 “분야별로 최고의 직원들이 합심해서 이룩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올 4월에는 예방접종대상 감염병의 예방 및 퇴치에 공로가 있는 기관을 표창하는 ‘국가예방접종사업 유공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전국 최우수 보건소의 명성을 이었다. 문의 : 중구보건소 042-580-2700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
인터뷰 - 중구보건소 구기희 소장 “현장이 중요,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에 최선”
“현장이 중요하죠. 내실 있게 사업을 꾸리고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찾아다녀야 합니다.”중구보건소 구기희 소장(50·사진)이 지난 4월부터 목동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17개동을 직접 찾아다니며 주민들에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교육을 하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찾아가는 조기검진 행복사업’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사랑의 진료·투약행사’ 등 중구보건소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에는 구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다가가고자 하는 서비스정신이 밑바탕에 깔려있다. 구 소장은 “예산과 인력이 부족한데도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헌신하고 있는 직원들의 공이 크다”고 말했다. 의사출신인 구 소장은 2003년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중구보건소장으로는 지난해 1월 부임했다. “봉직의사로도 일을 했고 개원도 했었죠. 하지만 의대 재학시절부터 항상 공직생활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공직에 계셨던 아버님의 영향이 컸어요. 전형적인 공무원이셨는데 닮고 싶었죠.”그는 “지금 하는 일에 보람을 느끼고 행복하다”고 말한다. 또한 “주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데 중구보건소가 사랑방 역할을 하고 싶다”며 “이를 위해서 지역의 의료단체는 물론 다양한 분들과 함께 하는 사업도 꾸준히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2012-10-29 - 시교육청 은석학교 감사, “프로그램 재대로 운영 안 해” 대전시교육청 학업중단예방위탁기관인 ‘은석학교’에 대한 내일신문 학교현장 취재(9월 4일) 후 대전시교육청이 감사에 나섰다. 감사에 대해 시교육청 학교생활안전과 김승태 장학사는 “은석학교를 감사한 결과 재정사항이 열악한 것으로 파악됐다. 프로그램을 제대로 운영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한 것을 반성한다. 은석학교에 학생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수요자 조사 후 운영할 것을 요구했다”며 “앞으로는 프로그램을 실사해 제대로 운영하는지 여부를 파악한 후 지원금을 지급하고, 관리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이 학교는 대전시교육청에서 학업중단예방 위탁대안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아 운영 중에 있다.은석학교는 그동안 출석부 조작과 위탁교육 과정을 제대로 시행하지도 않고 지원금을 받아왔다는 의혹을 샀다.은석학교는 내일신문이 취재를 시작하자 5회 이상 결석한 학생 10명을 강제로 퇴학시켰다.이에 대해 이 학교 송석호 교장은 “교칙에 따라 학생을 퇴학한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학생들의 이야기는 달랐다.이 학교에 다니는 김 모 양은 “9월 5일(수요일) 오전에 교장선생님이 학생들 10명 이름을 부르며 ‘내일부터 안와도 된다’고 말했다”며 “어이없어 하는 남은 학생들에게 ‘내일부터 5분 이상 늦으면 지각처리를 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말했다.은석학교에 다니다 퇴학을 당한 신 모 학생은 “어이가 없다. 일반학교에서도 이렇게는 안한다. 결석하면 담임선생님이 불러 이유를 물어 본다”며 “위탁대안학교는 우리를 학생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9
- 세종교육청, 과학예술영재학교 유치 본격 돌입 세종시교육청은 교과부가 공모하는 과학예술영재학교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들어갔다.세종시교육청은 세종교육의 비전, 스마트 교육 선도교육청,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라는 세종교육의 배경과 현황을 전면에 내세울 계획이다. 특히,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서울대학교 영재교육원 등 6개 대학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기초과학연구원 등의 학술연구기관, 국립중앙과학관 등 협력기관과 폭넓게 업무 협약, 지원을 받는 만큼 자신감을 가지고 과학예술영재학교 유치에 돌입했다.지난 10일(수)에는 홍익대학교(세종캠퍼스)와 과학예술영재학교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인문·사회·예술·공학 간 통합을 통한 융합과학기술 발전과 융합영재의 조기 발굴·교육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오종근 세종시교육청 미래인재육성과장은 “과학예술영재학교를 유치하면 최상의 학교 시설을 바탕으로 전 세계의 우수한 영재들과 교사를 선발·유치해, 세계 최고의 과학예술영재교육을 펼쳐 세종시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초로 신설될 과학예술영재학교는 일반 고교 및 현행 과학고등학교에서 이수하는 교육과정에 더해 미디어아트, 스토리텔링, 바이오 융합화학, 광학과 색채심리, 인지신경과학 등 융합과목을 개설해 다중재능의 글로벌 창의인재를 육성하는 학교다. 지난달 교과부는 과학(Science)-기술(Technology)-공학(Engineering)-예술(Art)-수학(Mathmathics)의 융합교육(STEAM교육) 확산을 위해 전국 시·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공모했다. 현재 세종시를 비롯해 대전시, 인천시 등이 치열한 유치 경쟁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미아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9
- 서울시내 대부업체 67.8% 법위반 심각 서울시내 대부업체 67.8% 법위반 심각 서울시, 196곳중 133개 등록취소`폐업 조치 서울시, 법위반 대부업체 137개소 행정조치 - 9.13(목)~10.18(목) 대부업체에 대한 3차 정기점검 실시 - 196개 대부업체 현장조사로 137개소에 대해 행정조치 ·등록취소(95), 영업정지(8), 과태료부과(9), 영업정지·과태료 부과(1),행정지도(24) · 점검기간 중 자진폐업(33), 타 시도 전출(6) 등 - 금번 점검에서 총133개 업체 등록취소, 폐업 등 난립한 대부업체 상당수 정리 · 등록취소 95개소, 폐업유도 5개소, 자진폐업 33개소 - 대부업체 등록요건강화 등 법령개정 건의 및 11월 중 4차 정기점검 실시 예정 □ 서울시는 9월 13일(목)부터 10월 18일(목)까지 196개 대부업체에 대한 현장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총137개 업체에 대하여 등록취소 등 행정조치를 했다고 29일(월) 밝혔다. □ 이번 점검은 박원순 시장 체제하의 민생침해 근절(대부업·다단계 등 7대 분야) 대책의 일환으로 실시된 3차 정기점검이며, 사행업소 및 전통시장 인근 업체와 영업실태보고서 미제출 업체 등 총196개소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하였다. ○ 주요 위반내용은 ▴소재지 불명 ▴대부계약서 필수기재사항 및 자필기재사항 미기재 ▴대부계약서 및 계약관련서류 미보관 등이었고, 이에 대해 우리시는 등록취소(95개소), 영업정지(8개소), 과태료 부과(9개소), 영업정지 및 과태료 부과(1개소), 폐업유도(5개소), 시정권고(19개소) 등의 강력한 행정조치를 하였다. ○ 한편, 당초 점검대상 중 33개 업체가 자진폐업 하였고 6개 업체는 타 지역으로 전출하였다. □ 이번 점검을 통해 총 133개 대부업체를 폐업시킴으로써 현재 난립해 있는 대부업체를 상당수 정리하였고, 영세 대부업자들에게는 현장에서 폐업을 권고하거나 법령개정 관련 준수사항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였다. ○ 현행 대부업법은 대부업을 양성화하기 위해 진입장벽을 거의 두지 않아 대부업체가 난립하게 되는 문제점을 낳기도 하였는데, 이번 점검을 통해 등록취소 95개소, 폐업유도 5개소, 자진폐업 33개소 등 총133개 대부업체를 폐업정리 하였다. 이는 영업실태보고서 미제출 업체를 점검대상에 포함시켜 난립해 있는 영세 대부업체들을 소재불명 등록취소하거나 자진폐업하게 한 결과이다. ○ 영세 대부업자들에게는 해당 업체의 상황을 고려하여 폐업을 권고하거나 법령개정 관련 준수사항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였다. □ 앞으로 서울시는 대부업 등록요건(자본금 및 영업장 요건) 강화, 광고규제 강화, 대부업자 정기교육 강화, 대부업체 영업실태 상시보고 의무화, 법정 한도 이자율(현재 연39%) 인하 등 대부업체 난립을 방지하고 영세 대부업자들의 법령 준수를 유도할 수 있도록 대부업법 개정안을 금융위와 입법기관에 건의할 예정이다. □ 한편, 서울시는 11월 중에 유흥업소 주변, 대학가 근처 등 대부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4차 정기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 권혁소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올해 안에 전문검사인력을 채용하여 상시점검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난립해 있는 대부업체들을 강력히 정리하고 이들의 각종 불법행위를 근절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현행 대부업법은 등록요건이 너무 쉽게 되어있어 대부업체 난립과 무지에 의한 법위반을 초래하고 있으므로, 대부업 등록요건 강화, 대부업자 교육 강화 등의 법령개정안을 준비하여 금융위원회와 입법기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붙임 : 2012년도 제3차 대부업체 합동지도 점검 개요 2012년도 제3차 대부업체 지도·점검 결과 점검개요 점검일시 : 2012. 09. 13. ~ 10. 18(36일간) 점검대상 : 총 196개소 지도점검방법 - 합동점검 : 32개소 (서울시-자치구-금감원 파견 직원으로 점검반 구성) - 자체점검 : 164개소 (자치구에서 자체 점검) 중점점검사항 - 법정 이자율 준수여부 - 과잉대부금지 준수여부 및 대부조건 게시여부 - 대부광고 기준 준수여부 등 점검결과 : 137건 행정조치 【 조치내역 】 구분 총계(건) 과태료부과 영업정지 등록취소 (소재지 불명 등) 행정지도 137건 10건 8건 95건 24건 점검관련 발견사항 당초 점검 대상업체 중 33개소가 미리 자진폐업하고, 6개소가 타 지역으로 전출함 사행업소와 인근 등록 대부업체와는 관련성이 크지 않았음. 사행업소와는 미등록 대부업체가 관련성이 클 것으로 추정됨. 서울시, 법위반 대부업체 109개소 행정조치 2012년 08월 18일 (토) 11:14:33 김명화 기자 kmh929@newscj.com 홈 > 뉴스 > 사회 > 행정자치 [천지일보=김명화 기자] 서울시가 7월 5일부터 8월 3일까지 22일간 대부업체 227개소의 현장지도·점검에 나선 결과, 총 109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박원순 시장 체제하의 민생침해 근절(대부업·다단계 등 7대 분야) 대책의 일환으로 실시되었으며 그동안 상대적으로 관리·감독에 소홀했던 개인대부업체와 광고물 게재 업체를 중심으로 집중 점검했다. 주요 위반내용은 ▲최고이자율(연39%)를 초과한 대부계약 체결 및 이자율 초과 수취와 자필기재사항 미기재(2개소), ▲대부계약서 및 계약관련서류 미보관 또는 300만원 이상 대부계약시 소득증빙자료 미징구(27개소), ▲소재지 불명업체(9개소) 등이다. 시는 위반업소에 대해 각각 영업정지(2개소)와 과태료를 부과(27개소)하고, 점검 일정 내 연락두절 등으로 인한 소재지 불명업체(9개소)에 대한 등록을 취소시킬 예정이다. 그 이외에 적발된 71건에 대해 점검반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 및 행정지도를 했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이번 개정한 대부거래표준계약서 사용을 적극 권고하고 강화된 대부업 광고규정과 계약서 상 자필기재사항·필수기재사항 등 대부업법 전반에 대하여 안내·지도했다. 또한, 6개월간 영업실적이 전무한 업체에 대해서는 자진폐업을 하도록 유도해 실제 영업실적이 없는 대부업체를 정리했다. 점검결과 개인대부업체는 대형 대부업체에 비하여 관련 법령에 대한 인식이 저조하고, 대부계약 거래 시스템의 부재로 인하여 계약 관련 서류 자체를 보관하지 않는 등 위반사항이 많았다. 현행 대부업법 상 대부업 등록 및 갱신 시에는 대부금융협회에서 8시간 대부업 관련 교육을 이수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실제 대부업 행위시에는 관련 법규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상당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법령 상 규정되어 있는 대부업 교육과는 별도로 개인대부업자 등에 대한 대부업법·공정채권추심법 관련 교육을 실시하여 법령 인식의 미흡으로 인한 불법행위로부터 초래되는 서민금융 이용자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할 예정이다. 앞으로 서울시는 9월 중 불법사금융 척결을 위해 경마장·경륜, 카지노 등 사행업소 및 전통시장 주변 대부업체에 대하여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11월에도 대부업체 합동점검(시·자치구·금감원)과 자치구 자체점검을 병행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대부업체 관리·감독을 통하 2012-10-29
- 현장스케치-제3회 성남시 청소년 IT. 사이언스 페스티벌 미래의 과학자들 여기 다 모였네! ‘천방지축 톡톡! 야광 탱탱볼 만들기’, ‘후딱 얼려(구슬 아이스크림 만들기)’, ‘펄럭이 고무동력기’ ‘부풀어 오르는 케이크’. 10대들의 정서에 맞는 재미있는 부스의 제목들이 과학을 어렵거나 낯설지 않게 만든다. 지난 10월 20일 오전 10시 성남시청에서는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중원청소년수련관과 성남교육지원청에서 주관한 ‘제3회 성남시 청소년 IT?사이언스 페스티벌’이 진행되었다.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관계자는 “올해로 세 번째 여는 IT?사이언스 페스티벌은 행사장의 체험부스를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 운영함으로써 자기주도적으로 창의적인 활동을 활성화시키고, 가깝지만 어려웠던 IT?과학에 대해 좀 더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준비한 축제라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오색풍선과 알록달록 색 테이프를 푸른 하늘로 높이 날리며 시작된 개막식에 오랜만에 환한 웃음을 짓는 청소년들의 얼굴이 청명한 가을하늘과 닮아 있었다. 시청 앞 마당을 에워싼 사이언스존에는 성남시의 각 초?중?고등학교의 학생들이 준비한 70개의 부스가 촘촘히 들어서있었다. 특히 저마다 톡톡 튀는 부스의 이름들이 호기심과 궁금증을 자아냈다. 주변에 있는 흔한 일상에 대한 작은 호기심이 과학의 동력‘페르마의 점’이라는 이름의 부스에서는 풍생고등학교 수학사랑 동아리 친구들이 페르마의 원리를 이용한 실험을 보여주자 이를 지켜보던 아이들이 신기한 듯 탄성을 터뜨렸다.“정육면체 모형의 빈 공간에 어떻게 비눗방울이 정확히 면을 분할하며 또 하나의 정육면체를 만들어내는 거죠?” “비누 방울은 표면장력으로 인하여 주어진 부피를 에워싸는 곡면들 중에서 최소의 넓이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야.” 교과서의 설명만으로는 아리송했던 페르마의 원리도 이곳에선 실험을 통해 빠르게 이해할 수 있었다. 다른 한편에서는 리모컨으로 로봇을 움직여 작은 공을 잡은 후 핀을 조준해 굴려 스트라이크를 시키던 6살 꼬마 아이는 신기한 로봇의 움직임에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가 하면 정자중학교 학생들이 운영하는 부스에서는 부풀어 오르는 케이크 실험에 아이들이 몰려들어 저마다 용액을 섞어 젓느라 분주하였다. 친구와 함께 부스를 체험하던 전윤아(정자초 5) 양은 “아홉 개 정도의 부스에서 다양한 실험을 체험했는데 모두 재미있었지만 그중에서도 동광고등학교에서 진행한 전해질 라이팅볼이 제일 재미있었어요. 어두운 곳에서 야광구슬이 반짝거려 예쁘기도 하고 신기했거든요”라며 자신이 만든 라이팅볼이 담긴 컵을 흔들어 보여주었다.유리구슬 자벌레 장남감을 만들던 윤오준(야탑초 5) 군은 “지구의 질량이 달보다 더 무거워서 달이 지구 주위를 공전하는 원리를 유리구슬 자벌레 장난감의 움직임을 통해 이해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올해 부스운영에 직접 참여하여 친구들과 함께 실험하니까 더 재미있다”고 즐거워했다. 유익하고 재미있는 청소년들의 축제로 거듭나화학, 물리, 지학, 생물, 로봇, 동력을 이용한 실험 등 다양한 소재들로 재미와 원리의 이해를 충족시키는 청소년들의 과학 부스 체험은 그것 자체로 건전한 놀이이면서 학습의 장이 되었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면서 가족단위의 참여자들이 늘어나기도 했는데 3살, 6살 아이 둘과 함께 온 김진재(서현동) 씨는 “아직 아이가 너무 어려 참여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실험내용이 유익하고 재미도 있었다”며 그러나 한편으론 “질서를 잘 지키며 진행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설치하면 더 좋았겠다”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컴퓨터 게임이 직업인 프로게이머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청소년들의 컴퓨터 게임엔 항상 우려의 시선이 있다. 그러나 이 페스티벌에서만큼은 그런 우려의 시선을 느끼지 않아도 좋다.시청 1층 로비에 마련된 FIFA온라인게임 대회에는 경기에 직접 참여하는 친구들과 스크린을 통해 게임과정을 함께 즐기는 청소년들이 마치 축구장에서 직접 경기를 관람하듯이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활약에 박수를 치고 함성을 질렀다. 그밖에도 1층 온누리홀에서 10시 40분부터 진행된 강연에는 ‘뽀로로 아빠’ 최종일 대표가 나와 뽀로로의 제작 배경과 그 후일담을 이야기 하였다. 강연을 통해 최 대표는 “성공하는 법과 실패하는 법은 결코 다른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청소년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늘 도전하는 삶을 살 것”에 대해 조언했다. 엔터프라이즈 존에서는 과학교재교구 업체 및 대학교에서 참여하여 좀 더 체계적인 과학실험을 통해 수준높은 탐구력을 키워줄 수 있는 내용으로 청소년들과 함께 하였다. 청소년들만의 마땅한 놀이문화가 부재한 요즈음에 이번 페스티벌은 그들이 직접 운영하는 프리마켓, 그리고 사물놀이 비보이 팀 등의 공연까지 곁들여져 유익하고 재미있는 청소년들의 진정한 축제의 장이 되었다.서희영 리포터 tjgmldud808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8
- 맛으로 인정받은 ‘영심이 떡볶이’ 응답하라, 그리웠던 떡볶이 맛이여! 외국에 나간 한국인들이 가장 그리워하는 한국의 맛이 뭘까? 아마 매콤하고 달달한 떡볶이가 아닐까 싶다. 고국에서 먹던 분식점의 떡볶이며, 튀김, 순대가 많이 그리울 테다. 누구나 하나쯤은 단골 떡볶이집이 있기 마련이다. 미금역의 유명맛집 ‘영심이 떢복이’가 바로 그런 곳. 인근 주민은 물론 분당 전역에서 찾아 줄을 서서 먹는 떡볶이 유명맛집이다. 기다려서라도 먹고 싶은 손님들의 긴 줄 이어져그런데 왜 ‘영심이’ 떡볶이일까, 하고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다. 그 해답을 찾고 싶으면 직접 와서 보면 알게 된다. 이곳의 노상호 대표의 안주인이 만화 영심이의 주인공과 너무도 닮았기 때문. 게다가 딸도 ‘14살 영심이’와 똑 닮았다고 한다. 이런 연유로 손님들이 지어준 이름이 ‘영심이 떡볶이’. 여기에는 노대표의 인생역전 스토리도 들어있다. 인쇄공장을 하다 사업이 기울어져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하던 차에 부산에서 떡볶이, 김밥가게를 성황리에 운영하던 장모에게 그 맛의 비법을 전수 받았다. 처음부터 가게를 낼 상황이 아니었기에 시작은 트럭에서부터였다고 한다. 하지만, 맛있는 것은 손님이 더 먼저 아는 법. 미금역에서 가장 유명한 떡볶이 집이 되었고, 입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단골들이 누적되면서 3년 만에 미금역에 가게를 차려 꾸릴 수 있었다. ‘영심이’란 이름도 이때 손님들이 부르던 칭호, 결국 배금택 화백과 조인식까지 갖고 정식적으로 사용하기까지 이르렀다. 기다려서라도 먹고 싶은 손님들의 긴 줄은 트럭시절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 분식점과 별반 차이 없이 소박하기만 하지만 좁은 가게에 일하는 직원 20명이 2교대로 정신없이 들어 나르는 모습이 활기가 넘친다. “아무래도 이곳이 역세권이다보니 ‘영심이 떡볶이’ 주변에 대기업 프렌차이즈 분식점들이 많이 차려졌죠. 하지만 얼마 안 가 실패하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그만큼 저희는 맛에 대한 자부심이 강합니다. 동시에 손님들의 사랑이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사명감도 느낍니다.” 노 대표의 말이다. 80년대 초반 ‘어릴 때 먹던 그 맛’이라는 평이 많아영심이 떡볶이의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떡볶이, 튀김, 김밥이다. 대형업체의 똑 떨어지는 맛이 아닌 정성이 들어간 손맛 나는 음식이다. 특히 간은 가장 중요하다. 모든 음식의 맛은 간이 결정하는데, 항상 똑 같은 맛을 유지하는 비결도 양념의 비율이 항상 일정하기 때문. ‘영심이 떡볶이’는 매콤하지만 복고적인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맛이다. 80년대 초반 ‘어릴 때 먹던 그 맛’이라는 평이 주를 이룬다. 이유 없이 맵기만 한 요즘의 떡볶이와는 차원이 다른 더욱 풍성한 맛이다.튀김도 갈색이 도는 여느 튀김과는 비교가 된다. 금방 튀겨낸 튀김은 튀김옷 색이 그대로 살아 있어 보기에도 신선한 기름으로 튀겼구나 싶다. 기름의 온도와 튀김 반죽이 관건이라는데, 바삭하고 고소한 그 맛을 못 잊어 찾아오는 손님이 많다. 가마솥에 쉴 새 없이 튀겨대니 기름도 한이 없이 들어간다. 계속 새 기름을 부어줘야 해서 기름의 재활용은 상상도 할 수 없다. 김밥은 엄마들 사이에서 더 유명하다. 도시락으로 주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아이들 간식으론 물론 각종 학교 행사, 회사 행사 주문이 많다. 이곳의 김밥만큼은 노대표의 장모님이 책임지고 있다. 두 시간 이상 졸여낸 어묵이 김밥 속재료로 들어가 더욱 감칠맛이 나,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한다. 밥 짓기에도 ‘간’의 비법이 숨어있기 때문에 밥을 씹으면 씹을수록 맛이 우러나는 것이 신기하다.이 밖에 개인적으로 어묵을 추천한다. 양철 냄비에 유부, 파가 듬뿜 담겨 뜨끈하게 나오는데, 들쩍지근하지 않은 ‘부산오뎅’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어떤 이는 어릴 적 시장통에서 먹던 각기 우동이 생각난다고도 한다. 축적된 현장경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랜차이즈화노 대표는 지금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영심이 떡볶이’((주)아름드리)의 프랜차이즈화를 시도하는 것. 현재 미금점, 보정점, 수원 망포점이 영업 중이다. 쉽고 가까운 곳에서도 영심이 떡볶이를 만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노 대표는 상생의 길을 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사만 배불리는 프랜차이즈는 싫습니다. 가맹점주와 본사가 다 함께 잘 살 수 있게 운영할 예정입니다.”맛은 기본, 신뢰와 가치로 함께 할 ‘영심이 떡볶이’는 오랜 기간 축적된 현장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좁은 매장이어도 방문고객 이상의 포장고객을 끌어들이는 노하우를 함께 할 예정이다. 또한 모든 음식을 본사에서 대주고, 지점에서는 데워만 주는 기존의 형식을 탈피, 기본 요리부터 교육해 점주가 탄탄하게 꾸려나갈 수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떡볶이 사업은 불경기와 유행을 타지 않기에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까 싶다. 문의 031-782-4888(미금점, 분당구 금곡동 161 천사의 도시 1층) 031-261-8713(보정점,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1207-1 포레스트 104호)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