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검색결과 총 8,68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송파,강동,광진 문화가소식 - 2012년 12월 1주 전시> 마리오 쟈코멜리 사진전시처럼 읽히는 사진을 찍고, 사진을 떠올리게 만드는 시를 짓는 작가 한미사진미술관(관장 송영숙)은 미술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이탈리아 사진가 마리오 쟈코멜리(Mario Giacomelli, 1925~2000)의 국내 첫 회고전 ''THE BLACK IS WAITING FOR THE WHITE''전을 내년 2월24일까지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쟈코멜리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국내 첫 전시인 만큼 그의 사진 활동 전반을 아우르는 대표작 220여 점을 비롯해 생전의 출판물은 물론, 미술관의 쟈코멜리 소장품까지 처음으로 공개한다.이번 전시는 쟈코멜리의 아들이자 쟈코멜리의 고향에서 아카이브를 지키고 있는 시모네 쟈코멜리와 밀라노 소재 사진전문기관인 포르마(Fondazione FORMA per la Fotografia)와의 공동주관으로 이뤄졌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사진 제공 한미사진미술관 콘서트>발라드의 전설 <변진섭 미니 콘서트>발라드의 황태자 변진섭을 만나다 강동목요예술무대가 100회를 맞이해 특별공연을 준비했다. 이번 제100회 특집편에는 MBC 일밤 ‘나는가수다 2’에 출연해 건재함을 과시했던 발라드의 황태자 변진섭의 미니콘서트가 무대에 오른다. 변진섭은 「홀로된다는 것」 「너에게로 또다시」 「희망사항」 「로라」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80년대 후반 대중가요 최초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했고, 90년에는 SBS 가요대상을 수상하는 등 80~90년대를 풍미했던 가요계의 전설이다.또한 「바다에 누워」를 부른 ‘높은음자리’ 멤버인 김장수와 「사랑해 당신을」「꽃반지 끼고」등을 부른 ‘라나 에 로스포’의 마지막 여성 멤버인 포크가수 김희진의 특별공연도 준비되어 있다.이번 공연은 바쁜 일상에 쫓겨 낭만과 정서가 메말라 있던 40?50대 관객에게는 삶에 지친 몸과 마음을 풍요롭게 해 줄 추억을, 10?20대에는 마음을 움직이는 노래로 부모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된다.<변진섭 미니콘서트> 는 6일 오후 7시 30분 강동구민회관에서 공연되며, 관람연령은 중학생 이상으로, 관람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과 장애인, 만 65세이상 어르신은 3000원이다. 공연예매는 필수로 강동문화포털(http://culture.gangdong.go.kr)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문의 (02)3425-5240박지윤 리포터 콘서트>임산부부를 위한 태교콘서트조선 왕실 전통태교, 느껴보세요 가천대학교 부속 세살마을연구원과 삼성생명이 오는 8일(토) 오전 11시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소재 가천대학교 예음관에서 ‘임산부부를 위한 태교콘서트’를 개최한다. 조선 왕실의 전통 태교에 기초한 가야금 연주를 통해 태아의 뇌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서 기획된 공연이다. 숙명가야금연주단이 1시간 30분에 걸쳐 연주를 진행한다.임산부부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세살마을 홈페이지(www. sesalmaul.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세살마을은 미래의 주역인 영유아(0~3세)를 행복하고 창의적인 인물로 키우는 데 일조하기 위해 각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세살마을은 삼성생명, 서울시, 경기도 4개 시(성남 부천 안산 고양)와 함께 임산부 부모교육 및 영유아를 돌보는 조부모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새 생명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3개월, 6개월, 12개월 영아의 가정을 방문해 육아 상담과 놀이지도, 발달 상태를 점검하는 ‘세살보듬이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세 살마을연구원 (031)750-8633, 8706박지윤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3
- 수원화성문화제 등 경기도 10대 축제 선정 경기도는 21일 도를 대표할 내년도 10대 축제를 선정했다.경기도 대표 축제는 가평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수원 화성문화제, 이천 쌀문화축제, 연천 전곡리구석기축제, 안산 국제거리축제, 파주장단콩축제, 과천축제, 파주 북소리, 시흥 갯골축제, 양평산나물한우축제 등이다.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가 도내 16개 시·군 20개 지역 축제의 특성, 콘텐츠, 운영내용, 발전 가능성, 성과 등을 분석해 10개 대표 축제를 골랐다.도는 컨설팅을 통해 10대 축제의 내용을 보강하고 홍보를 강화해 경쟁력 있는 전국 축제로 육성할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30
- [책으로 읽는 경제|‘착해도 망하지 않아’] 우리는 착한 카페입니다 북인더갭/강도현 지음/1만3600원착한 게 멍청하다는 말과 동의어로 취급되는 세상이다. 아이들에게까지 착한 게 밥 먹여 주느냐며 핀잔을 줘야 한다. 그런데 '네! 착한 게 밥 먹여 줍니다!'라고 자신있게 이야기하는 책이 나왔다. 저자 강도현은 미국 리버티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삼일회계법인에서 경영 컨설턴트로 근무했던 남들이 다 부러워할 만한 스펙의 소유자다. 그런데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착하게 살겠다며 소셜카페 '카페바인'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자본주의에 거역하려는 자영업자의 삶은 쉽지 않았다. 결국 신용불량자로 전락, 카페바인은 망하기 직전의 상황이 된다. 카페바인이 망해가는 과정과 망하기 직전까지의 경험을 고백한 책이 바로 그의 첫 저서 '골목사장 분투기'다. 이번엔 그가 다시 카페바인을 살리기 위해 도움말을 얻기 위해 찾아갔던 성공한 착한 카페 이야기를 다룬 두번째 책을 냈다. 정신과 환자들이 일하는 수원의 '우리동네' 카페, 어려움에 처한 여성들의 자립을 돕는 '신길동그가게' 카페, 장애인이 당당히 일하는 안산의 '행복한카페', 신도시에서 아이들에게 대안적인 쉼터를 제공하는 '커피마을', 의정부 시장골목에 변호사 사무실 겸 카페를 운영하는 '동네변호사카페', 유기농 식자재로 진심이 담긴 먹거리를 제공하는 카페 '이로운', 길고양이를 함께 키우는 '책읽는 고양이' 등등. 어디를 봐도 착한 이 카페들의 이야기는 착한 게 어떻게 밥 먹여주는지를 보여준다. 그들은 아무리 쌓아도 불안하기만 한 스펙 같은 인테리어 대신 쌓으면 쌓을수록 소통의 자산이 되는 착한 스토리를 택했다. 또 타인을 향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착함과 그가 가지고 있는 스토리는 어떤 대형 프랜차이즈도 따라올 수 없는 착한 카페의 경쟁력이라는 점을 일찌감치 간파했다. 유목민 도시인들은 이런 카페 안에서 스토리와 교감하며 마음의 평화를 얻는다.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30
- 광역의원 의정비 인상 잇따라 서울 2.46%·경기 1.5% 올라부산시의원은 5년째 동결광역자치단체들이 지방의원들의 내년 의정비를 잇달아 인상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열린 '의정비심의위원회 2차회의'에서 내년도 시의원 의정비를 올해 6100만원에서 150만원(2.46%) 올린 6250만원으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정부 기준에 따라야 하는 의정활동비는 연 1800만원으로 그대로 두고 연 4300만원인 월정수당을 150만원 인상해 4450만원으로 잡았다.서울시는 앞선 1차회의에서 최근 4년간 공무원 봉급 인상률(8.6%)을 고려해 잠정 인상률을 4.9%로 결정했지만 의정비 인상안에 대한 주민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해 인상률을 절반으로 줄였다.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잠정 인상률에 대해 754명(75.4%)이 '높다'고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적정하다'는 응답자는 233명(23.3%), '낮다'는 답변은 13명(1.3%)에 불과했다. 서울시의회 의정비 인상은 2008년 이후 4년만이다.경기도 의정비심의위원회도 이날 내년 도의원 의정비를 6162만원(월정수당 4362만원·의정활동비 1800만원)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는 올해 6069만5000원보다 1.5%인 92만5000원 오른 금액이다.경기도의회는 최근 4년 동안 의정비가 동결됐다며 6.8% 인상해 줄 것을 도에 요구했다. 경기도의회의 내년 의정비는 전국 16개 광역의회 가운데 서울시(6250만원) 다음으로 많다.경기도 대외협력담당관실 한 관계자는 "의정비심의위원회에서 당초 3.5% 인상하기로 잠정결정했는데 도민 7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70% 이상이 인상액이 많다고 지적, 1.5% 소폭 인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대전시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지난 8일 내년도 시의원 의정비를 올해 5508만원에서 3.9%(217만원) 많은 5725만원으로, 전남도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지난 7일 도의원 의정비를 올해 4748만원보다 7% 증가한 5080만원으로 각각 인상하기로 했다.하지만 부산시의회는 최근 부산의 경기침체 장기화와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내년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했다.부산시의원의 내년 의정비는 의정활동비 1800만원과 월정수당 3928만원 등 연간 총 5728만원으로 5년째 동결된다.한편 기초지방자치단체도 지방의원 의정비를 연이어 올리고 있다.경기도내 31개 시·군 중에는 김포·부천·안양·평택·의왕·파주 등 6개 시가 의정비를 인상하기로 했다. 김포시가 올해 3750만원에서 내년 4027만원으로 7.4%(277만원) 올리기로 해 인상 폭이 가장 컸다. 나머지 25개 시·군은 의정비 동결을 결정했다. 안산·이천·양평·과천 등 4개 시·군은 의회에서 의정비 인상을 요구했으나 의정비심의위원회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다.곽태영 기자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30
- “금테크,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금(金)테크’ 잘 하려면 저 같은 전문가를 만나야죠. 하하하.”요즘 열풍처럼 불고 있는 ‘금테크’의 노하우를 묻자, 한국금은거래소 관원섭 대표는 이렇게 대답했다. 그러면서 본인도 쑥스러운지 한참을 웃는다.“금값의 상승요인은 ‘인플레이션’, ‘국제정세불안’, ‘관련 산업의 성장’ 등입니다. 금이 다른 상품보다 고유가치 보전 기능이 크다보니 국제정세가 불안하면 자연스럽게 값이 상승하는 거죠. 앞으로도 오를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아무도 모르죠.” 곽 대표는 서울과 안산 등에서 20년 넘게 귀금속 관련업을 해온 이 분야 전문가이다. 금·은세공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안산에 본사를 둔 금·은 등 귀금속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프랜차이즈 업체인 한국금은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다. 곽 대표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해부터 금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취업 자리를 찾던 그는 전남 영광에 있는 금·은 세공 업체에 취업을 한다.“지금은 기계화가 많이 돼서 귀금속 제조업이 어렵지만 당시에는 전망이 좋았거든요. 친척이 세공 기술자였는데, 전망이 좋다는 말에 세공기술을 배우게 된 거죠. 소질이 있었던지 인정도 받고 그랬어요.”세공 기술에서 남다른 소질을 보였던 곽 대표는 몇 년 후 서울로 진출, 충무로와 종로에서 세공 공장을 운영하게 된다. 특히 종로 공장은 곽 대표의 세공 기술이 알려지면서 직원 30명이 넘는, 제법 큰 규모의 업체로 발전했다. 하지만 2007년경부터 금값이 폭등하면서 문제가 생긴다.“한 돈에 6~7만원이던 금이 10만원을 넘어가니 주문량이 급감하기 시작하더라고요. 그 때 제조는 희망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유통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시작했어요. 제조업계를 잘 아니까, 유통 단계를 줄이고 소비자들과 만나면 저도, 소비자도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던 거죠.” 귀금속 유통업에 뛰어든 곽 대표는 2000년, 경기도 안산에 둥지를 튼다. 유명 귀금속 프랜차이즈 업체의 가맹점으로 안산에 귀금속 상가를 오픈한 것이다.그리고 지난해 4월에는 귀금속과 평생을 함께한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안산에 본점을 둔 ‘한국금은거래소’를 오픈했다. 현재 한국금은거래소는 안산, 시흥, 서울 등에 7개의 지점을 두고 있다. “투명하고 안전한 귀금속 거래, 본점·지점·소비자가 모두 만족하는 귀금속 거래를 하겠다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그래서 한국금은거래소는 의제매입업소로 투명하게 금거래를 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금은거래소는 의제매입업체로 당일 최고 금 시세로 금을 매입할 뿐 아니라, 금·은 등 귀금속을 사려는 고객들을 위해 재료비와 공임비를 최대한 낮춰 판매하고 있다. 곽 대표가 세공 등의 인프라가 탄탄하기 때문에 가능한 시스템이다. 특히 곽 대표는 한국금은거래소 홈페이지(www.goldseven.co.kr, www.kgse.org)를 통해 실시간 금 시세와 관련 정보 등도 제공하고 있다.“요즘은 금 시세가 좋아서 팔러 오는 사람도 많지만, 투자 목적으로 금을 사러 오는 사람도 많아요. 월급을 타면 적금을 하듯, 조금씩 사가는 거죠. 은행이자보다 낫거든요. 이런 분들에게도 보다 좋은 시스템을 제공하고 싶습니다.” 문의 : 031-401-3314이춘우 리포터 phot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8
- “우리 골목 상권을 지켜주세요” 일동 주택가에서 작은 슈퍼를 운영 중인 최씨. 한 달 전 바로 코앞에 대형 슈퍼가 문을 연 후 단 하루도 편하게 잠 든 날이 없다. 좁은 골목길을 사이에 두고 바로 맞은 편에 그의 가게보다 3배나 큰 슈퍼가 들어섰다. 롯데가 개발한 기업형슈퍼마켓(SSM)의 변종인 ‘롯데마켓 999’가 지난달 24일 문을 연 것이다.아내와 둘이서 작은 슈퍼를 운영하는 최씨가 아침 7시부터 새벽 1시까지 하루 18시간 일하며 벌어들이는 돈은 시간당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금액이다. 퇴직 후 마땅한 일거리가 없어 3년 전 조용한 동네에 슈퍼를 열었다. 몸은 고되고 힘들었지만 ‘내 가게’에서 편하게 일할 수 있다는 마음에 만족하며 살아왔다. 그러던 중 ‘롯데마켓 999’의 등장은 그에게 청천벽력같은 소식이었다. 건너편 슈퍼가 문을 연 후 하루 매출이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이대로 가다가는 가게문을 닫아야 할 판이다. “여기 동네를 한 번 보세요. 상가가 있나 사무실이 있나. 그냥 주택들 밖에 없는 조용한 동네입니다. 이런 동네에서 저렇게 큰 슈퍼가 들어오는 것은 지금 있는 슈퍼를 죽이고 자기 혼자만 살겠다는 작정이다”고 최씨는 울분을 토했다.최씨의 이야기를 들은 동네 주민들이 ‘골목상권 지키기’에 나섰다. 일동 통장협의회 (회장 장영수)를 중심으로 ‘골목상권 지키기 대책위원회’를 꾸려졌고 지난달 26일에는 규탄대회도 열었다.장영수 회장은 “누가 봐도 이건 아니죠. 슈퍼를 운영하는 사람도 우리 동네 주민입니다. 서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대기업이 골목상권까지 빼앗아 이익을 챙기는 행위는 영세 상인을 죽이는 것과 같다”고 꼬집었다. 안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도 지난 14일 ‘안산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김영철 시의원은 토론회에서 “대형마트와 중대형 SSM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대기업이 골목 내 중소형 슈퍼마켓까지 확장해 마을공동체를 파괴하고 있다”며 “시에서 발빠르게 대처해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현행법으로서는 ‘롯데마켓 999’ 뿐만 아니라 대형 유통업체의 골목상권 진출을 막을 방법이 없다. 안산시 슈퍼마켓협동조합 송홍철 회장은 “3년 전 1200여개였던 동네 슈퍼가 지금은 850여개 밖에 남지 않았다. 슈퍼가 300개 줄었다면 슈퍼 운영자 뿐 아니라 슈퍼에 두부, 콩나물, 야채등을 납품하는 영세상인들도 줄줄이 일자리를 잃었다는 이야기다. 그 사람들이 벌어서 애들 키우고, 음식 사먹고 했을 돈이 다 대기업의 통장으로 빨려 들어간 거나 다름 없다”며 “중소상인 기본법을 만들어 대기업의 횡포로부터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안산시는 지난 21일 중소유통공동도매 물류센터를 열고 중소상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힘이 부족해 보인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8
- 수도계량기 동파방지팩 보급 안산시는 동절기 동파로 인한 시민불편 및 수돗물 누수를 예방하기 위해 수도계량기 동파방지팩 700개를 무료 보급한다고 밝혔다. 무료 보급은 최근 3년간 수도계량기 동파세대 및 동파 취약세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시는 수도계량기 동파방지팩 무상 보급 추진으로 수도계량기 동파로 인한 시민불편을 해소하고, 수도계량기 교체비용과 누수예방을 통한 행정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지병구 안산시 수도시설과장은 “겨울철 수도 동파 예방을 위해서는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영하 10도 이하에서는 보온을 해도 계량기가 얼 가능성이 크므로,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 놓고 사용하면 동파를 예방 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계량기가 동파되었을 때는 안산시 상하수도사업소(481-2037)로 신고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8
- 3D<위험하고 더럽고 힘든>일자리에 50만명 … 외국인노동자의 힘 단순노무·조립·식당 등 저임금·장시간 일자리 10%가까이 차지"농번기에는 외국인 없으면 일 못해. 동네가 모두 나이든 사람이라 도와주지도 못해." 70세를 훌쩍 넘는 한 농부의 말이다. "고속도로 터널공사는 외국인 노동자 없으면 못합니다. 힘들고 위험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하려고 하지 않아요." 도로공사 한 중간간부의 하소연이다. 식당에 가면 대부분 여성 외국인 노동자다.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을 빼면 단순업무는 외국인노동자의 몫이다. 안산에서 외국인노동자 인권운동을 하는 한 목사는 "30~40명의 직원을 고용하는 공장은 상당부분을 외국인으로 채우고 있다"면서 "단순업무라 쉽게 숙달되고 불법체류나 이탈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저임금에 숙식비용이 많이 들지 않아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저임금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외국인 노동자가 없다면 단순노무, 조립, 식당서비스 등이 마비에 빠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다. 일부 업종은 전체 일자리의 10% 가까운 규모를 저임금 외국인노동자에게 맡기고 있다. 2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외국인 노동자는 79만1000명이다. 이는 전체 근로자 2511만7000명 중 3.1% 수준이다. ◆단순노무자 23만9000명 = 직업별로 보면 기능원, 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가 33만명으로 가장 많다. 이는 전체 관련업종 종사자 516만8000명 중 6.4%에 해당한다. 단순노무자는 23만9000명이다. 우리나라 전체 단순노무자가 329만9000명인 점을 감안하면 7.2%를 외국인노동자가 맡고 있다. 관리자,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는 9만1000명(1.7%), 사무와 서비스종사자는 10만7000명(1.9%)이었으며 농림어업숙련종사자는 2만4000명(1.5%)이었다.산업별로 따지면 제조업이 36만8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제조업근로자 중 외국인 노동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9.0%에 달했다.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은 14만9000명으로 7.9%를 차지했다. 농림어업과 건설업도 각각 4만명, 8만5000명으로 2.3% 4.7%를 메워줬다. ◆저임금 장시간 노동 = 외국인 노동자 중 68.4%인 51만9000명은 100만~200만원사이의 임금을 받고 있다. 200만~300만원이 14만3000명으로 18.9%를 차지했다. 300만원이상은 4만5000명(5.9%)이었으며 100만원미만은 5만2000명(6.8%)이었다. 1주일에 40~50시간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가 29만명(36.6%)으로 가장 많았고 60시간이상 일하는 사람도 26만5000명(33.4%)에 달했다. 50~60시간은 15만1000명(19.1%)이었다. 우리나라 평균근로시간 45.6시간을 초과해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가 절반을 훌쩍 뛰어넘는 셈이다. 외국인 노동자들은 주로 중소기업에 몸을 담고 있다. 5인미만 사업체에서 근무하는 외국인은 16만3000명이었으며 5~9인은 15만명, 10~29인은 21만3000명이었다. 30~49인은 9만9000명, 50~299인은 13만7000명이었다. 300인이상의 대형기업에 종사하는 외국인 노동자는 2만9000명이었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9
- 사회적 과제 해결하는 ‘사회적 기업’이 뜬다 사회적 기업이 주목 받고 있다. 그동안 법인이나 비영리 민간단체만 만들 수 있었던 사회적 기업이 오는 12월 협동조합기본법의 발효로 5인 이상으로 구성된 협동조합도 사회적 기업을 창업할 수 있게 돼 사회적 기업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도 높아졌다.과연 사회적 기업이란 무엇이며 사회적 기업 창업에 필요한 조건, 정부의 지원내용은 무엇인지 알아봤다.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는 사회적 기업사회적 기업과 일반기업의 가장 큰 차이는 기업이 추구하는 목적에 있다. 일반 기업이 이윤추구를 최대의 목적으로 삼는다면 사회적 기업의 목적은 사회통합, 일자리창출, 소외계층 지원, 사회문제 해결 등 공적인 목적을 실현하는 것이다. 사회적 기업은 존재이유에 따라 일자리 제공형과 사회서비스 제공형으로 나눈다. 일자리 제공형이란 근로자의 30%를 취약계층으로 고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이 그 목적인 기업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회적 기업인 루비콘 베이커리의 릭 오브리 대표는 "빵을 팔기 위해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하기 위해 빵을 판다“는 유명한 말로 사회적 기업 정의를 명쾌하게 설명했다.현재 안산에서 활동 중인 사회적 기업 중 대부분이 일자리 창출형이다. 많은 인원을 고용할 수 있는 청소 용역, 경비 주차관리, 재활용 사업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협동조합을 만들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 중인 안산의료생협과 장애인 재활서비스와 장애아동 교육을 진행 중인 라온복지센터는 사회서비스제공형 사회적 기업이다. 협동조합 설립 후 사회적 기업 창업 가능설립한 회사가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회사라 할지라도 누구나 ‘사회적 기업’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없다. 사회적 기업은 ‘사회적 기업 육성법’에 의해 철저히 검정한 후 일정기간동안 기업의 자립을 돕기 위해 정부가 지원을 한다.사회적 기업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조직형태를 갖추고 △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을 얻고 △ 1인 이상 유급근로자를 고용하고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며 △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를 갖추고 △ 정관 및 규약을 정한 후 △주식회사는 이윤의 2/3이상을 사회적 목적으로 재투자 해야한다는 일곱가지 조건을 갖춰야 한다.현재까지는 개인이 사회적 기업을 창업할 수 없도록 되어있다. 하지만 내달 협동조합기본법이 발효되면 5인 이상이 모여 설립한 협동조합도 사회적 기업을 만들 수 있다. 뜻을 같이하는 개인들이 모여 협동조합을 설립하면 사회적 기업 창업이 전혀 불가능한 일이 아니게 된다.가령 맞벌이 가정의 육아문제를 고민하는 주부들이 있다면 이 문제 해결을 위해 협동조합을 설립한 후 사회적 기업으로 키워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사회적 기업 지정되면 어떤 혜택이 있나?사회적 기업으로 심의 지정하는 곳은 경기도와 노동부 2곳이다. 경기도가 심의하는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면 사업개발비와 근로자 인건비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연장은 2차례 가능하며 총 3년간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이들 중 노동부에서 사회적기업을 인정하게 된다. 노동부는 1차례 연장해 2년간 사회적 기업에 대해 지원한다.지난 10월 문을 연 안산사회적기업지원센터 정동원 센터장은 “기업이 발생하는 매출에 대비해 근로자 인건비를 지원하는데 1인당 월 98만원씩 지원하고 각종 사업개발비로 예비 사회적기업은 3000만원 사회적 기업은 70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지원이 많은 만큼 심의를 통과하기가 쉽지 않다. 우선 기업으로 자생력을 갖출 수 있는 탄탄한 수익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며 시장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가가 심의의 핵심이다.현재 안산에는 사회적기업 9개와 예비사회적기업 12곳이 활동하고 있다. 안산시는 사회적기업 지원조례를 만들고 이 조례에 따라 사회적기업지원센터를 설립했다. 사회적기업 지원센터는 창업에 관한 지원 뿐만 아니라 활동 중인 사회적기업의 판매처 확보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지원센터의 목표는 사회적 기업이 시장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처음 기업이 자리잡기 위해서는 공공기관이 수요처가 되겠지만 점차 품질개선, 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시장에서 살아남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교육, 홍보 마케팅을 지원한다”고 말했다.안산시사회적기업지원센터 031-481-3521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8
-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어 주세요” 지난 여름 무자비한 폭행과 직장 폐쇄로 고통 받았던 SJM 노동조합원들이 사태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 준 안산시민들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담아 ‘안산희망재단에 성금을 기탁했다.SJM 김영호 조합장은 지난 21일 안산희망재단 사무실을 찾아 조합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금한 기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김영호 조합장은 “회사 측에서 고용한 용역직원들에게 맞고 직장에서 쫓겨나 있을 때 안산지역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공동대책위원회도 꾸려 아픔을 나누고 안산시를 중심으로 중재단을 만들어 사태해결을 위해 노력해 주었다”며 “덕분에 사태가 빨리 마무리 되어 직장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SJM 노동조합원들은 직장에 복귀한 후 모금활동을 진행했으며 직장폐쇄 후 지역사회가 보내온 관심과 온정을 기억한 조합원들이 모금운동에 적극 동참했다.김영호 조합장은 “조합원들 대부분 안산 시민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우리자신의 문제인 노동문제에만 관심이 있었다. 이번 연대를 통해 교육이며 환경, 다문화 등 우리 시가 안고 있는 문제에 적극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시민이 돼야겠다는 의식이 높아졌다”고 모금활동 배경을 설명했다.한편 안산희망재단 측은 “이날 기탁한 기금 중 일부를 이주노동자들의 문화 사랑방인 ‘지구인의 정류장’에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지구인의 정류장’은 30여명의 이주 노동자들이 모여 스스로 노동현장, 삶의 현장을 담아내는 영상문화활동 단체로 최근 새로운 공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