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6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3차 동시분양 주로 중소형 평형 다음달 7일로 예정된 서울시 3차 동시분양에서는 58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서울시는 3차 동시분양에 참가할 업체와 분양물량 등을 집계한 결과 8개 사업장, 1023가구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588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무주택 우선공급제가 적용되는 전용면적 25.7평(85㎡) 이하 아파트는 전체 일반분양 물량의 90.6% 수준인 533가구이며, 이중 절반이 넘는 274가구가 무주택 가구주에게 우선 청약권이 주어진다. 이번 동시분양의 특징은 25.7평이하 중. 소형 물량이 대부분이고 모두 3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라는 점이며 강남권 물량은 1곳 포함됐다. 28일 입주자 모집공고에 이어 다음달 7일 서울 무주택 1순위자부터 청약을 받으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주택국 홈페이지(http://housing.seoul.go. 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다음달 중 입주가 예정된 서울시내 아파트는 11개 단지, 927가구로 집계됐다. 사실상의 선시공-후분양 물량이 2곳 포함된 것도 특징이다. 내집마련정보사의 김영진 사장은 "투자심리가 위축돼있는 가운데 주목받을 물량도 많지 않아 청약경쟁률은 낮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내달 동시분양에 나올 단지를 살펴본다. ◇방배동 이수건설 = 서초구 방배동 150 일대 태양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총 145가구중 10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내방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인근에 서리풀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월계동 신도종합건설 = 노원구 월계동 377의 57 일대 장미연립을 재건축하는것으로 총 157가구중 7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국철 성북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있는 역세권 아파트로 인근에 야산이 있어 산책로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방화동 우림건설 = 강서구 방화동 건우.예원연립을 재건축하는 것으로 총 137가구중 6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예정돼있다. 지하철 5호선 개화산역을 걸어서이용할 수 있다. ◇성내동 태천종합건축 = 강동구 성내동 423의 1 일대 은성연립을 재건축하는것으로 총 44가구중 2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둔촌역을 걸어서 이용할수 있으며 인근 연립주택들도 한참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공사가 80% 가량 진행돼있는 사실상의 선시공-후분양 물량이며 입주 예정일은 오는 6월이다. ◇신내동 우남건설 = 중랑구 신내동 410의 14 일대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153가구 모두 일반 분양된다. 봉화산과 가까워 녹지공간이 풍부한 편이다. ◇신월동 삼정건설 = 양천구 신월동 434의 1 일대 한강연립을 재건축하는 것으로 총 236가구중 7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남부순환로 등과 인접해 교통이 편리한 편이고 수명산 등이 인근에 있어 자연환경도 쾌적한 편. 2003-03-25
- [인터뷰] 김주인 성남상공회의소 회장 “참여정부의 지방분권화 시대에 맞춰 상공회의소가 지역경제의 중요한 주체로 자리 매김하고, 지역 경제정책 수립과정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제11대 성남상공회의소(성남상의) 회장으로 선출된 김주인 회장은 참여정부 이후 변화된 여건속에서 상의가 나아갈 방향을 밝혔다. 또한 “4년 후면 회원 자격이 완전 임의가입제로 바뀌는 것에 대비해 재정자립의 기반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참여정부의 출범과 함께 가장 중요한 변화는 지방자치단체 단위별로 지방상의를 재편하는 것. 그 동안 지방자치단체는 200개가 넘는데, 지방상의는 서울을 포함해 63개로 편재되어 있었다. 개정된 상의법에 따르면, 각 지역상의는 자치단체로부터 업무를 위탁받을 수 있으며,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놓았다. 한 예로 국제통상업무나, 해외시장 개척 및 마케팅 사업의 경우 상의가 맡아 시와 긴밀히 협조하면 적은 비용으로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김 회장은 “시 정부와 시의회가 상의를 중요 파트너로 생각하고, 지역 경제정책 개발단계에서부터 공조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상의법 개정에 따라 의원수를 과거 30명에서 50명으로 확대하고, 상임의원 8명, 부회장 3명으로 조직을 재편했다. 확대된 의원들의 참여기회 확대와 상호간 협조를 높이기 위해 ‘정책개발·대외협력·교육훈련·외원단합·사회봉사 위원회’ 등 5개 분야의 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법의 개정으로 성남에 본사를 둔 가스공사와 주택공사, 한국디자인진흥원 등 국영기업체가 특별회원으로 정식 가입하고, KT를 고문으로 추대하는 등 참가회원을 대폭 확대했다. 또한 김 회장은 임의가입단체로의 변화에 대비해 경제자립의 기반으로 판교개발지구 내 벤처·업무단지에 비즈니스와 사업의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는 특급호텔의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김 회장은 성남상의인의 염원이었던 상의회관을 이전 및 준공하고, 한양대학교와 함께 최고경영자(CEO) 과정을 개설해 현재까지 3기 과정이 진행중이다. 올해부터는 ‘사무관리검정수검장(컴퓨터관련 자격시험장)’을 유치해 지역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끝으로 김 회장은 8대부터 3대 연속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가장 큰 성과로 ‘회원간의 불협화음과 파벌을 없애고, 회원간의 벽을 허물고 단합과 결속력을 높였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2003-03-24
- 증시전문가들의 이라크전 이후 국내외 경제 전망 증시전문가들은 이라크전이 단기전으로 끝나도 북핵리스크가 가중돼 우리경제에는 더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장기전이나 테러·게릴라전으로 확대될 경우엔 세계경제와 함께 국내경제도 장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도 내놓았다. 따라서 이라크전쟁은 전쟁 기간과 상관없이 국내경제에는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의 일시반등은 가능하지만 추가하락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주문했다. 종전 이후에 주가의 반등보다는 전 저점 하향돌파를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 경제, 더블딥(이중침체) 가능성=미국 경기는 하향국면에 들어가 있다. 비록 전쟁이 최상의 시나리오인 단기전으로 끝난다하더라도 경기사이클을 돌려놓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반적인 생각이다. 대신경제연구소 김영익 투자전략실장은 “전쟁이 끝나면 미국의 투자와 소비심리가 호전돼 단기적으로는 호재가 될 수 있으나 경기하강국면이 이어지고 주택담보대출을 해준 금융기관 부실 가능성이 높아져 금융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미래에셋증권 이정호 투자전략팀장은 “경제방향성이 혼미해 전쟁이 빨리 끝나도 5월이후에나 경기흐름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경기가 좋은 쪽으로 나올 것 같지 않아 더블딥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정의석 투자분석팀장과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도 경기하락국면이 깊어질 수 있다는 이유로 더블딥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줬다. 다만 대우증권 홍석국 투자분석부장은 “경기지표가 후반영돼 전쟁 이후 당분간 나쁘게 나올 수 있겠지만 심리는 호전될 것”이라며 “경기 상승반전의 모멘텀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핵리스크 카드채 불안 지속=세계경제 흐름이 국내경제에도 그대로 적용될 전망이다. 국내 경기가 여전히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다 오히려 더 나빠지는 추세선상에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쟁이 끝난다하더라도 경기흐름을 돌려 놓지는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게다가 국내리스크가 많아 이를 해소하지 않고는 주가와 경기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유가와 환율 안정을 이유로 국제수지 등의 호전을 기대하는 의견도 있다. 대신경제연구소 김 실장은 “전쟁이 끝나면 환율과 금리가 안정세로 돌아설 것”이라면서도 “우리나라는 북핵리스크가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미래에셋증권 이 팀장은 “이라크 전쟁이 미국의 생각대로 단기전에 마무리된다면 오히려 우리경제는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며 “미국이 다음엔 북핵을 강경하게 처리하려는 경향을 보이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정 부장과 대우증권 홍 부장도 북핵리스크가 전쟁이후 국내경제의 방향을 정해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지목했다. 정 부장은 “상반기까지는 경기회복을 위한 특별한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특히 북핵과 개인 신용문제 해결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글로벌 분식회계로 불거진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과 투자기피, 이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과 소비심리 침체가 또다른 악재로 지적됐다. 대우 홍 부장은 “북핵리스크 뿐만 아니라 카드채 등 금융부실도 상당한 악재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LG 황 팀장은 “신용경색에 따른 내수 위축이 지속되고 기업실적개선이 쉽지 않아 보인다”며 “특히 전쟁이 끝났다고 해서 유가와 환율이 제자리를 찾아갈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분석했다. ◇곧 금리인하 조치해야=정부가 사용할 수 있는 정책대안이 많지 않다. 시장을 부양하거나 소비를 진작할 만한 수단이 없는 것이다. 금리와 재정지출 정도가 전부다. 따라서 전문가들도 구체적인 활성화방안을 제시하기보다는 오히려 예측가능한 정책이나 불확실성 제거를 우선순위로 올려놨다. 굿모닝신한증권 정 부장은 “현재 정부가 사용할 부양수단도 없고 금리인하와 재정지출 조기 투입 정도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다만 예측가능하고 투명성과 일관성을 확보한 정책을 통해 투자자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신 김 실장과 미래에셋 이 팀장, LG 황 팀장, 대우 홍부장은 금리인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분기에는 한 번 정도의 금리인하를 통해 소비심리를 살리고 내수위축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김 실장은 “금리인하와 세금절감을 통해 내수위축을 차단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대우 홍 부장과 LG황 부장은 SK관련 불확실성의 조기 해소도 중요한 정책대안으로 제시했다. 홍 부장은 “현재로선 카드채 문제해소가 관건”이라고 내다봤으며 황 팀장은 “SK 관련 불확실성 제거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전쟁랠리 600포인트 넘으면 ‘끝’=이라크 전쟁에 따른 주가상승은 오래가지 못할 전망이다. 전쟁의 불확실성 때문에 하락한 수준을 회복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대신 김 실장과 LG 황 팀장은 600선을 일단 넘어설 것으로 봤고 굿모닝신한 정 부장은 650포인트, 대우 홍 부장은 640포인트까지는 랠리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미래에셋 이 팀장은 600선 돌파도 어려울 것이라는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전쟁이후에는 일단 조정받을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대신 김 실장과 미래에셋 이 팀장은 전 저점인 510포인트대를 하향돌파해 500포인트대마저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굿모닝신한 정 부장과 LG황 팀장은 전 저점이 강한 지지선 역할을 해 전 저점을 돌파할 정도의 강한 하향세는 없을 것으로 봤다. 대우 홍 부장은 조정을 받더라도 560포인트대에서는 다시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기대일뿐=전쟁이 단기에 끝나 이로 인해 국내외 경기와 주가회복으로 이어지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기대감으로 끝날 수도 있다. 이라크전이 장기전이나 게릴라전으로 번질 수 있고 각종 테러가 일어나는 상황으로 이어진다면 상황은 전혀 달라질 수 있다. 미국 뿐만 아니라 국내 경제의 침체속도와 폭은 훨씬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굿모닝신한 정 부장은 “대부분 미국의 기대처럼 단기전으로 끝날 것으로 보고 전망치를 내놓지만 사실 장기전으로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단기전으로 끝나지 않으면 세계경기와 우리 경제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03-03-21
- [인터뷰] 여인국 경기도 과천시장 “전국 자치단체의 모델이 되는 도시를 만들어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인국 과천시장은 건설교통부 교통투자개발·수도권계획과장, 도 건설도시정책·환경국장, 용인부시장 등을 거친 도시관리 전문가다. 그는 취임 직후 공동주택에 대한 자치단체의 지원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주택법’개정안을 건교부에 제안하는 등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사안에 대해서는 법개정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여 시장은 “현재 국회 법사위에서 심의되고 있는 주택법이 개정되면 전국 주택의 60%에 이르는 공동주택 단지의 시설 개선에 자치단체가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게 된다”며 “하지만 지금까지는 단독주택에 대해서만 지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도권 화훼 물량의 70%를 처리하고 있는 과천 화훼단지의 현대화, 건립될 국립과학관과 연계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숙박시설 신축 등을 위해 ‘개발제한구역의 지원 및 관리에 대한 특별조치법’개정도 추진하고 있다.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승인도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국군기무사 과천 이전과 관련 건교부에 반대 의견을 제출했다는 여 시장은 “기무사가 과천으로 이전하겠다는 이유가 대통령과 가까이 있어야 한다는 논리였지만 행정수도가 이전한다면 굳이 과천으로 옮겨올 필요가 없다”며 “보상이 40% 정도 이루어지는 등 이전 절차를 밟고 있지만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강남과 함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과천 재건축과 관련 여 시장은 도시의 정주성을 제고하고 소형평형 편중 해소를 통한 안정적인 인구기반 구축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며 용적률은 160∼190% 밖에 안돼 쾌적한 도시환경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 시장은 “도의 저밀도 개발방침에 부응하기 위해 서울 재건축지역 용적률 250∼300%에 못 미치는 계획안을 제시했다”며 “최근에 방문한 도 도시계획위원회 관계자들도 시에서 제시한 용적률을 인정하는 분위기였다”고 덧붙였다. 또 시와 한전의 입장차이로 난항을 겪고 있는 송전철탑 지중화에 대해 여 시장은 도시 경관의 보존과 안전한 주민 생활을 위해 반드시 추진해 나가겠다며 우선은 기존변전소에서 안양시계까지의 ‘안양선’을 지중화 할 수 있도록 한전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여 시장은 가을에 열리는 마당극 행사는 장르를 다양화하여 재미있는 야외축제가 되도록 기획하고 있다며 마당극의 전통을 복원한 과천을 한번쯤은 방문하여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2003-03-24
- 가계·중소기업대출 증가세 둔화 이달 들어 주요 시중은행들의 가계대출 증가폭이 다시 둔화되고 있다. 또 중소기업대출도 여전히 정체양상을 지속하고 있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0일까지 국민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1988억원에 그쳤다. 이는 지난 1월중 증가액인 676억원보다는 확대됐지만 지난달 8700억원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1월중 가계대출이 456억원 감소했던 우리은행도 2월들어 4372억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이달 들어 다시 증가폭이 둔화돼 지난 20일까지 1854억원 느는데 그쳤다. 신한은행도 가계대출이 1월중 376억원 감소한 뒤 2월중 다시 341억원 증가했지만 3월 들어서는 증가폭이 94억원에 불과한 상태고, 조흥은행도 지난 20일 현재 가계대출 증가액이 749억원으로 지난 2월중 1340억원의 절반을 조금 넘는데 그치고 있다. 이밖에 외환은행은 이달 20일까지 가계대출 증가액이 1041억원으로 2월중 증가액인 2163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고, 한미은행도 20일 현재 가계대출 증가액이 319억원 불과해 지난달 597억원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하나은행은 1월중 가계대출이 2336억원 감소한 이후 2월중 감소폭이 75억원으로 준 데 이어 3월 들어서는 220억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처럼 3월 들어 가계대출이 증가폭이 다시 둔화되고 있는 것은 연말연초 상여금 지급 등으로 감소했던 마이너스통장대출이 2월중 학자금 수요 등으로 늘어난 뒤 3월 들어서는 추가 확대되고있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가계대출의 주종을 이루는 주택담보대출은 이달 들어서도 잔액이 크게 늘지 않고 있다는 게 은행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실제 이달 들어 20일까지 주택담보대출은 국민은행이 948억원, 조흥은행이 610억원 증가하는데 불과했고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은 같은 기간 오히려 각각 231억원과 695억원 감소했다. 중소기업대출도 이달들어 정체양상을 보이고 있다. 우리은행의 경우 중소기업대출이1월중 8591억원 증가했으나 2월들어 4907억원으로 증가폭이 둔화된데 이어 이달 들어 서도 4200억원 느는데 그치고 있다. 또 하나은행은 1월중 4836억원에서 2월 398억원으로 증가액이 급감한데 이어 이달 들어서는 지난 20일 현재 231억원 감소했다. 신한은행도 중소기업대출이 1월중 4351억원 증가했지만 2월에는 1691억원으로 증가폭이 대폭 줄었고, 3월 들어서는 지난 10일 현재 -43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외환은행도 가계대출 증가액이 1월 5254억원, 2월 2566억원, 3월 20일 현재 844억원으로 크게 둔화됐다. 다만 2월중 552억원 감소했던 국민은행은 3월 들어 5469억원이나 증가했고, 조흥은행도 지난달 1973억원 증가한데 이어 3월 20일 현재 증가액이 5492억원에 달해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처럼 은행들의 가계대출이나 중소기업대출 확대폭이 크지 않은 것은 금융당국의 억제정책과 경기침체 등으로 대출 수요가 줄고 있는데다 대부분 은행들이 자산확대보다 내실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자산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산을 건전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무리한 대출 확대보다 연체율 관리 등 대출 부실화를 막는데 더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금융계에서는 시중은행들의 대출영업이 축소됨가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2003-03-24
- 도개공, 분양·임대 3399가구 공급 서울 도시개발공사는 올해 신규 분양 및 임대아파트 9개 단지 3399가구분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분양아파트는 상계3-3단지(전용 25.7평) 180가구, 상암2단지(15, 18평) 657가구, 상암3단지(25.7평) 540가구, 상암7단지(32평) 162가구 등 택지개발지구내 4개 단지 1539가구다. 이 중 내달 공급되는 상계3-3단지는 공고일 이전 특별공급 희망자가 있으면 철거민에 우선 공급한 뒤 일반 공급하고, 상암7단지는 일반분양한다. 상계 2, 3단지는 특별공급 신청접수가 이미 끝났다. 임대아파트는 상암1택지개발지구내 820가구(12평 391, 15평 429가구)와 재개발지구인 월곡(9평) 458가구, 이문3(9평) 183가구, 정릉4(10평) 334가구, 상도3(9평) 65가구 등 5개 단지 1천860가구로, 상암1단지내 15평형은 일반공급, 나머지는 특별공급 된다. 공사는 또 은평구 갈현동 등 임대용 다가구주택 22가구분 입주신청을 내달 1∼2일 접수한다. 2003-03-24
- 초저금리 시대 재테크 요령 은행 예금이자가 하락하고 있다. 현재 은행권의 1년만기 정기예금의 고시금리는 3%대까지 추락했다. 이자소득세와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실질금리는 ‘제로’인 셈이다. 더구나 예금금리는 앞으로도 추가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투자자들을 고민스럽게 하고 있다. 하지만 초저금리 시대라고 해도 금융상품을 잘 선택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게 재테크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초저금리시대에 가입할만한 금융상품들을 소개해본다. ◇세금부터 줄여야=금리가 하락하는 데도 주식이나 부동산투자가 망설여질 경우에는 우선 금융상품 중에 세금혜택을 볼 수 있는 상품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이자소득을 내지 않거나 적게 내는 비과세·세금우대 상품을 활용하면 실질금리를 1~2%포인트 정도 높일 수 있다. 일반 저축 상품의 경우 이자소득에 대해 16.5%의 세금을 내야하지만 비과세상품은 세금을 한푼도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1억원을 연4.5%의 조건으로 은행 정기예금에 예치할 경우 세금을 제하고 나면 연이자는 375만원에 불과하지만 비과세 상품의 경우 이자수입이 450에 달하게 된다. 이처럼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비과세 상품으로는 생계형 비과세 저축, 장기주택마련저축 등이 있다. 생계형 비과세 저축은 2000만원까지 정기예금이나 적금 등 다양한 상품으로 가입할 수 있다. 단 65세 이상 개인이나 장애인만 자격이 주어진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은 만 18세 이상 무주택자나 25.7평형 이하 1주택 소유자면 가입할 수 있다. 특히 이 상품은 올해말까지만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므로 가입을 서둘러야 한다. 가입기간은 7~10년으로 다소 긴 편이지만 목돈마련에는 가장 적합한 상품이다. 세금우대 상품으로는 세금우대저축과 조합예탁금 등이 있다. 세금우대저축은 이자소득세를 10.5%만 적용한다. 55세 이상 여자와 60세 이상 남자는 6000만원까지, 20세 미만 미성년자는 1500만원까지, 일반인은 4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농수협단위조합이나 새마을금고, 신협 등에서 판매하는 조합원예탁금도 1인당 2000만원까지 농어촌 특별세 1.5%만 적용된다. 내년부터는 이자소득세를 부과하므로 서둘러 가입할 필요가 있다. 이밖에 연말 정산 때 소득공제나 세액공제 혜택이 있는 상품도 잘 활용하면 예상밖에 이익을 거둘 수 있다. 또 같은 예금이라도 단기보다는 장기로 운용하는 것도 고려할만하다. 현재 1년만기 정기예금의 경우 3·6개월짜리 예금에 비해 이자율이 0.3~0.4%포인트 가량 높은 편. 저금리추세가 올해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 장기상품에 가입해두는 것이 유리하다. ◇은행 간접투자 상품도 고려할만=좀 더 높은 수익률을 원한다면 실적배당형 상품에 가입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최근 은행권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주가지수연동형 예금 상품은 은행이 원금을 보존해주면서도 주가가 상승할 경우 최대 20%가 넘는 고수익을 노릴 수 있다. 단 이 상품은 한시적으로 판매하므로 가입하려면 은행의 판매계획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현재 이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은행은 신한과 한미 등이다. 장기투자를 생각하고 있다면 연7~8%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은행 후순위채권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최근 은행들이 잇따라 판매하고 있는 전환형 펀드 등 주식간접투자상품도 고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품이다. 특히 최근 은행권 간접투자상품은 다양한 기법을 활용, 고수익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어 보수적인 투자자들도 한번쯤 가입을 고려할만하다. 하지만 실적배당 상품은 아무리 안정성을 추구한다해도 원금손실을 볼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 2003-02-10
- “집안에 예쁜 정원 만들어 드려요” 농수산홈쇼핑(대표 이길재 회장)이 홈쇼핑 방송으로는 처음으로 실내정원을 독점 판매한다. 농수산홈쇼핑은 21일 오후 11시 50분 아파트나 일반 주택 내에 정원을 직접 설계해 꾸며주는 ‘하영 그린홈가든’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하영 그린홈가든’은 정원을 만들 공간이 없는 아파트나 일반주택 내에 자연친화적인 공간을 만들어 주거환경의 수준을 한층 높여주는 맞춤형 실내 정원이다. 농수산홈쇼핑에 판매하는 실내정원은 시중가격보다 10%쯤 저렴한 주택규모 30평형(239만원)과 40평형(269만원) 두 종류. 실내정원은 아파트나 일반주택의 발코니에 설치하는 것으로 팔손이, 드라세나, 호엽란, 카라, 코로톤 등 각종 식초와 꽃으로 장식을 하고 조경석을 설치해 실제 정원처럼 만들게 된다. 특히 설치 후에는 6개월간 무상으로 방문관리를 해주며 태양광을 이용한 전용 조명도 함께 설치해준다. 농수산홈쇼핑 조재우MD는 “실내정원은 정서순화에 큰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주부나 노년층에게는 정원을 가꾸는 여가활동을, 아이들이 있는 경우는 발코니를 통해 밖으로 떨어지는 사고를 방지하는 안전장치로도 기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공사인 (주)하영그린은 99년 하영플라워로 출발해 지난해 청와대 분수대 꽃조형물 현상공모에서 최우수업체로 선정된 것을 비롯 안면도 국제꽃박람회 꽃탑 설치공사 등을 맡았던 꽃조형물 제작 기업이다. 2003-03-20
- 용인시 민선3기 취임 후 첫 대규모 인사 경기도 용인시 이정문 시장이 21일 민선3기 취임 9개월만에 대규모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용인서북부지역(수지·구성)의 인구 증가로 1국3과 기구이 증설로 54명이 증원되고, 상현동의 성복동 분동으로 11명 증원에 따른 인사가 이루어졌다. 특히 4급 1명, 5급 6명, 6급 19명, 7급 이하 79명 등 총 105명이 승진되었으며, 전보는 포함해 465명이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시 관계자는 “향후 인사 적체를 감안해 연공서열 위주로 승진을 시켰으며, 인사와 관련한 순회 간담회 당시 시 직원들의 건의사항을 대부분 수렴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 일각에선 “6급 이하 하위직은 형평성을 고려한 무난한 인사이나, 4·5급 국·과장급 인사는 동창 등 시장과 가까운 인물을 승진시켜 친정체계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 인사발령(승진) △김진성(4급) 복지환경국장 △이재근(5급) 성복동장(직대) △박병선(5급) 풍덕천2동장(직대) △유영철(5급) 역삼동장(직대) △김유석(5급) 하수과장(직대) △정규수(5급) 주택과장(직대) 용인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2003-03-20
- 판교주민, 공시지가 책정 반발 건교부가 통보해 공람중인 판교개발지역의 표준지가에 대해 주민들 너무 낮게 책정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번달 말까지 집단적인 의의신청을 통해 재평가를 요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주민들의 대표 조직인 판교개발추진위 김대진 위원장은 “13% 상승한 올 1월1일 기준평가는 개발예정지역 및 개발 외 지역의 급등하는 지가를 반영하지 않았다”며, “개발 예정지 주변은 전년대비 400% 이상이 급등했으며, 경기도 평균 상승률이 13.73%”라며 형평성을 제기했다. 또한 “공시지가를 의도적으로 낮게 책정·평가해 정부 및 판교개발사업 시행자를 돕우려는 고의성이 있는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후 개발일정은 2005년 6월까지 실시계획 수립 및 택지분양을 마치고, 12월 주택을 분양할 수 있도록 맞춰져 있다. 또 2008년까지 철도·광역교통망 등 교통대책을 완료하고, 2009년 1월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2003-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