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6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손 증시 구세주 김정태 행장의 딜레마 국민은행 주가 폭락엔 속수무책 대출 연체률 해결 방안 없어 외국인 매물 대기, 약세 지속될 듯 국민은행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 전저점인 지난해 10월 3만7150원(2002년 10월10일)을 향해 한발한발 다가 가가고 있다. 이처럼 폭락하고 있지만 김정태 행장으로서도 속수무책이다. 올초 증시에 1조원 투입 결정으로 침체된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김 행장이다. 하지만 실적악화 우려에 의한 자사주의 몰락에 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 국민은행 주가는 27일 4.41% 하락한 3만7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심리적 저지선인 4만원대가 무너진데 이러, 이날 시가총액상위 종목중 최고의 하락률이다. 작년 5월28일 6만6천400원으로 최고가에 비하면 거의 절 반수준에 와있다. 이후 전망도 어듭다. 전문가들의 견해는 주가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하락의 주범 외국인들 의 매물공세를 멈출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주가하락의 원인인 카드와 가계대출 연체율 상승흐름을 막을 만한 힘이나 방안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27일 외국인들은 426억원어치의 국민은행주식을 내다팔았다. 외국인은 27일까지 거래일수로 10일 연속 매도공 세를 펼쳤다. 현대증권 조병문 팀장은 외국인의 대주 가능성을 제기했다. 매물이 더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 주가하락의 원인인 연체률 상승세가 언제쯤 진정될 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굿모닝신한증권 정연구 과장은 연체율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이 없다며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충당금 부담 등이 줄어드는 시 기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LG증권 이준재 연구원도 빨리 해결될 상황은 아니다며 주가 약세가 오래살수도 있 음을 예고했다. 현대증권 조병문 팀장은 2002년 9월 이후 주가하락은 은행, 또는 카드사의 내부적인 문제였다면 현재 주가하 락은 경제 펀더멘틀 때문이라며 경기회복이 지연, 가계와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이 저하에 따른 연체비율 상승 을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주가하락을 막아줄 유일한 비빌만한 언덕은 주가가 너무 빠졌다는 가격논리다. 하지만 이역시 별로 기 대할게 못된다. 현재 주가는 기업가치에 비해 많이 저평가됐있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그렇지만 주가의 반등 가능성은 희 박하다는 점 또한 공동된 의견이다. 현대증권 조병문 팀장은 가격이 기업가치에 비해 많이 떨어져있어 기업가 치로 회귀하는 반동력이 강력하게 작용하겠지만 지금은 그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주가하락과 관련 김정태 행장의 책임론은 나오지 않고 있다. 국민은행만의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 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장가화될수록 그간 국내 최고 CEO로 불려왔던 명성에 흠집이 불가피해보 인다. 다른 한 애널리스트는 현재로선 미리 예측하고 대비책을 세우지 못한데 대한 책임론에 그치겠지만 이후 실적 이 나빠지면 김 행장에 대한 책임론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주택은행과 합병후 이익이 안나는 분기를 만들었다는 부담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에 대해서도 서민금융간 결합으로 부실을 키 웠다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 한 관계자는 거시적으로 은행주들이 빠지고 있어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나 이 역시 정답은 아니다. 카드 부실이 크지 않은 신한지주, 부산은행 등 은행주들은 종합지수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올 리고 있다. 국민은행의 자금 투입은 침체국면의 증시에 활력소 역할을 했다. 수급개선을 통해 주가을 떠받치는 지렛대 역 할을 해줬다. 때문에 김 행장의 한마디에 증시의 눈과 귀가 쏠리기도 했다. 이같은 김 행장도 이 증시의 구세 주로 등장했지만 자사주 폭락에는 속수무책의 상황을 맞고있는 셈이다. - 시장의 예측장치가 고장났다 sk텔레콤 삼성전자 국민은행 돌아가며 뭇매 기업가치에 비해 하락폭 커, 기업가치와 시장추세 따로놀아 외국인 매도세가 주범중 하나 증권사 예측 상당수가 틀리거나 뒷북 2003-02-27
- 수도권 공시지가 18.5% 올라 건설교통부가 27일 밝힌 ‘2003년 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전국 50개 필지의 표준지 공시지가는 평균 11.14% 올랐고, 특히 수도권 공시지가가 지난해 보다 18.5%나 올라 가장 많이 올랐다. 이번에 발표한 표준지 공시지가는 지난해 9월부터 올 2월까지 약 5개월간 한국감정원 등 20개 감정평가법인의 감정평가사가 현장조사 등을 거쳐 평가한 후, 중앙토지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한 것이다. 건교부는 땅값 상승의 원인으로 △저금리와 주식시장 위축에 따른 수익성 부동산에 대한 투자수요 증가 △주택가격 상승 △각종 개발사업시행 및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을 꼽았다. ◇㎡당 1만원 미만이 절반 차지 = 전국 50만 표준지 중 27만 206필지(54%)가 상승했고, 19만 5577필지(39%)는 변동이 없었고, 3만 4217필지(7%)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필지별 가격은 ㎡당 1만원 미만이 24만 9246필지(49.85%), 1만원~100만원미만 20만 8850필지(41.77), 100만원~1000만원미만 4만 1474필지(8.29%), 1천만원 이상은 430필지(0.09%)로 나타났다. ㎡당 1000만원 이상은 대부분 상업지역내 토지로서 서울 등 5대 도시 414필지, 경기도 등 6개 도 16필지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이 각각 20.84%, 13.73%, 8.83% 올랐고, 부산 대구 대전 울산 강원 충남 경북 경남 제주는 소폭 상승, 전남·북은 보합세, 광주·충북은 소폭 하락했다. 용도지역별로는 녹지역이 14.39%로 가장 많이 올랐고, 다음이 주거지역 13.29%의 상승률을 보였다. ◇휴전선지역 지가도 뛰어 = 개성공단 조성, 금강산 육로관광사업 등 남북교류 활성화를 위한 정부정책의 시행에 따라 휴전선 접경지역의 시·군은 전반적으로 다소 높은 지가 상승이 나타났다. 경기도 파주시가 11.62%로 가장 높았고, 김포시(10.81%) 인제군(6.73%) 연천군(6.14%) 강화군(5.49%) 양구군(5.46%) 등의 순으로 공시지가가 올랐다.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대전 서구, 유성구,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원군, 충남 천안시, 아산시, 공주시, 논산시, 연기군은 대전과 충청도내 타 지역보다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 지역은 작년 대통령선거 직후인 작년 12월 중순 이후부터 지가가 상승하기 시작해, 올 1월 1일을 기준으로 한 공시지가에는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된 상승요인은 거의 반영되지 않은 반면, 오히려 각종 개발사업과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으로 인해 지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동 우리은행 자리 15년째 가장 비싸 = 전국에서 가장 공시지가가 비싼 곳은 15년째 수위를 지키고 있는 중구 명동2가 33~2번지 우리은행 명동지점 자리로 ㎡당 3600만원이었다. 그 뒤를 이어 충무로2가 제일백화점 남쪽 리바이스 자리, 명동2가 유투존 북동쪽 무크 자리가 각각 ㎡당 3400만원, 명동2가 유투존 서쪽 쥬얼리 자리와 명동1가 뉴서울빌딩 한국투자신탁 자리가 3300만원씩으로 뒤를 이었다. 공시지가가 가장 싼 곳은 경남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산346번지로 ㎡당 60원을 기록했다. 최고지가 지역과 최저지가 지역의 가격차이는 약 60만배에 달한다. 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는 3월말까지 건교부에 이의신청을 하면 재조사를 받을 수 있다. 2003-02-27
- LG건설 광주 재건축 수주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주공아파트재건축조합은 지난 22일 열린 조합원총회에서 LG·두산·포스코·코오롱건설 컨소시엄(이하 드림사업단)을 재건축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11∼19평형 2975세대(상가 75세대 포함)를 지상 20∼30층 39개 동 총 4342가구로 신축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2004년 상반기 중 이주 및 철거에 들어가고, 2005년 5월 착공, 2008년 5월경 입주예정이다. 오는 2003년말 개통예정인 화정역 역세권에 위치하고, 광주도심에 10분내에 접근할 수 있는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또한 기존 주택밀집 지역에 위치, 생활편의시설 및 교육여건이 우수해 ,광주지역 내 노른자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드림사업단은 화정 주공 아파트를 차별화 된 외관 및 단지조성, 실용적이고 고급스런 실내공간 등을 갖춘 최고급 아파트로 탈바꿈, 지역 내 랜드마크로 삼을 계획이다. 한편, 광주광역시 서구지역은 운암주공아파트(롯데건설)가 재건축을 통해 1541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 올해 3월말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이밖에도 포스코, 쌍용 등 대형 건설업체의 진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LG건설은 서울 및 수도권에 이어 지난해 부산지역에서도 해운대주공 재건축, 연지동 재개발 공사를 수주하는 등 지방 재건축·재개발시장에도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2003-02-25
- 부고 △임남수(전 체신부 차관)씨 별세, 임영진(경희대 의대 교수), 영우(㈜새길 대표이사), 선희(충남대 교육학과 교수)씨 부친상, 김정남(변호사), 김무현(LG 농구단기술고문)씨 빙부상, 24일 오전 11시 30분, 발인 26일 오전 7시30분 경희의료원 (02) 958-9545, 011-754-8393 △이광문 ㈜성우주택 대표이사, 이광조 ㈜에이원 대표이사, 이광수 ㈜성우 대표이사 부친상, 별세 24일, 발인 26일 오전 9시, 빈소 경남 마산삼성병원 장례식장 특실, 055-290-5654, 011-9025-0098 △정일청(대한수영연맹 전무이사)씨 모친상, 22일 오전 3시20분 용산병원, 발인25일 오전 6시. (032)552-3100 △김하석(서울대 자연과학대학장)씨 부친상, 송광진(해외거주)씨 빙부상, 24일오전 2시40분 서울 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02)3010-2000 △임민택(금융감독원 신용감독국 선임조사역)씨 빙부상, 22일 오후 10시, 제주도 북제주군 한경면 고산리 2271, 발인 26일 오전 10시 (064) 772-3878 △박병재(롯데카드 영업이사) 병찬(창원직업전문학교장)씨 부친상, 이의신(자영업)씨 빙부상, 23일 오후 4시 영천시 영남대 부속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2003-02-25
- 공기업도 부당내부거래 심각 최근 경제계에 초점이 되고 있는 재벌기업의 부당내부거래가 공기업과 자회사에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 21일 열린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의 주택공사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서상섭 의원(한나라당·인천 중·동·옹진군)은 “주택공사는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자사소유 임대아파트 관리업무를 경쟁 입찰 없이 자회사인 (주)뉴하우징에 수의계약으로 맡긴 뒤 관리업무 외에 임대 업무를 수행한다는 이유로 일반 관리회사와 비교해 3배나 높은 수수료를 지급하였다”며 “뉴하우징과만 수의 계약해 특혜를 준 이유가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2002년 12월 23일 공정거래위원회 전원회의는 ‘대한주택공사의 부당지원행위에 대한 건’을 의결하며 “과징금 35억800만원을 납부하고, 앞으로 뉴하우징에게 임대아파트 관리업무를 위탁함에 있어 과다한 위탁수수료를 지급하는 방법으로 경제상 이익을 제공함으로써 뉴하우징을 부당하게 지원하는 행위를 다시 해서는 안된다”고 주문했다. 공정위는 “주공이 뉴하우징에 지급한 위탁 수수료가 부영이나 도시개발공사가 일반 주택관리업체에 지급한 위탁수수료에 비해 최저 162%에서 최고 358%에 해당하는 현저히 높은 수준으로 인정된다”고 지적했다. 또 공정위는 “임대아파트 관리업무는 경쟁 입찰 방식을 통해 다른 회사와도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성질의 용역일 뿐만 아니라, 1998년 8월 5일자 기획예산위원회(현 기획예산처)의 공기업 경영혁신 계획시달에 따라 민간과의 경쟁체제를 유지한다는 목표를 무시하고 명백한 지원의도 하에 이뤄진 행위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이같은 주공의 특혜성 지원에 의해 “뉴하우징이 1999~2001년 기간동안 자본금 대비 28~56%에 달하는 당기순이익이 발생하는 등 다른 경쟁업체보다 무려 4~8배의 높은 이익을 낼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주공측은 공정위의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판매관리처 주택관리부 이 모 과장은 “공정위의 결정은 잘못이라 과징금을 납부하지 않고 재심의를 청구했다”며 “뉴하우징은 일반 관리업체와 달리 임대아파트관리라는 새로운 영역의 업무를 추진하고 있어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2003-02-25
- 성남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착공 경기도 성남시가 심야시간 시내버스의 도로변 무단 주차로 주민들의 통행불편 해소와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24일 사업비 240억원을 투자해 수정구 사송동 279 일원 2만587평에 연말까지 시내버스 공영차고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사송동에 공용주차장이 완공되면 버스 347대와 소형차 114대 등 차량 461대가 수용되며, 도심에 산재해 있는 시내버스 종점의 극심한 주차난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연말안에 12곳 1806면의 주차장이 완공예정이며, 내년도 상반기에 13고 3073면이 조성될 전망이다. 한편 성남지역의 주차장 확보율은 수정구 41.6%, 중원구 47.2%, 분당구 105.5% 등이다. 성남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2003-02-24
- 수인전철 안산시내 지하화 전망 최근 철도청이 수인선 전철 복선화사업과 관련 경기도 안산 시내구간의 지하화 가능성을 일부 인정했다. 또 수인전철 구간중 인천시 연수구 청학지구의 지하화에 대해 철도청과 인천시가 사전 합의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수인전철 안산 시내구간의 지하화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23일 민주당안산상록구지구당(위원장 김영환)과 ‘수인선 화물열차 도심통과 반대 시민대책위(이하 대책위)’ 등에 따르면 철도청은 최근 민주당 김영환 의원이 주최한 시민간담회에서 지하구간이 너무 짧아 지하화의 실익이 없다는 입장에 변화를 보였다. 김영환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하 진입구배를 일반철도노선은 25‰(파밀리 1/1000단위), 지하철은 35‰까지 가능한데도 철도청이 13‰로 잡아 지하화구간이 1.8㎞에 불과, 투자비에 비해 실익이 적다고 주장해 왔다”며 “그러나 이는 진입구의 기울기 및 남측 진입구의 필요성에 대한 잘못된 판단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철도청 관계자들도 북측 진입구간의 축소가능성과 남측 진입구간이 필요없다는 점을 인정, 시내구간 지하화시 3㎞이상 확보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김 의원은 “핀란드나 보스턴 등 선진국에서는 철도의 지하화 뿐만아니라 고속도로지하화, 나아가 대중교통을 지상에서 없앤다는 계획까지 추진하고 있다”며 “철도청이 안산시내구간 전철의 지하화에 소극적인 것은 크게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안산시의회특위와 시민대책위 관계자들도 “철도청의 계획은 1990년대 초 수인철도 간선화 기초조사 이후 13년이 지난 만큼, 현재상황에 맞게 전면 재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 과정에서 철도청이 인천시와 연수구 청학지구 구간의 철도노선을 지하화하기로 했다는 합의내용이 밝혀지면서 도시 주택가를 가로지르는 안산시내구간의 지하화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게 됐다. 2003-02-24
- 1면에서 이어짐 특히 광명보다 땅값이 비싼 구로1단지 3만 6549㎡, 상계1·2·3·4·6·7·9·12·13·18·19단지 8만 1352㎡ 등이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주택공사 판매관리처 김병서 주택관리부장은 “예전에 확정 측량시 지적오차가 발생했던 것으로 당시 관례가 그랬다”며 “재판부에서 우리가 고의로 속이려 했던 게 아니라는 게 밝혀지면 결과가 다르게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서 의원은 “공유대지면적이 차이 나는 이유가 최초 분양공고후 추가 분양을 하면서 상업·공공용지 등의 부족분을 공동주택용지를 줄여 충당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앞의 수원지법 성남지원의 판결도 공유대지면적이 부족하게 된 원인이 주공에서 “의도적으로 또는 시행착오에 기인하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주공측에 책임이 있어 배상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2003-02-24
- 미 경제 주택시장에 달렸다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1면에서 이어짐)소비자들의 현재 소비심리를 보여주는 현재상황지수는 지난달 75.3에서 61.6으로 떨어졌고 앞으로 6개월후의 소비와 경제전망을 측정하는 기대지수도 81.1에서 65.6으로 떨어져 미국 경제에 암울한 먹구름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소비는 미국의 경제성장의 3분의 2를 차지하며 버팀목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미국 경제 침체의 골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는 소비자 신뢰지수 추락소식에 급락후 막판 반등하는 등 크게 출렁거렸다. 국제유가도 이날 스펜스 에브라험 미에너지부 장관이 비축유 방출을 검토할 것임을 시사,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4월 인도분이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전날보다 42센트떨어진 36.06달러에 거래됐다. 현재 미국경제의 추락을 막아주는 마지막 보루는 활황세를 보이는 주택시장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국의 1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보다 3% 증가, 미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에서도 주택시장은 활황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부동산업협회(NAR)가 이날 발표한 올 1월 기존주택 판매는 12월의 591만채(연율)에서 609만채로 늘어났다. 이는 월가 전문가들이 연율 580만채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내다본 전망을 깬 것이다. NAR의 데이비드 레리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는 통계사상 최고치”라면서 “미국 경제는 계속해서 둔화세에 있는 반면 주택시장은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주택시장은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이자율이 지난 1960년대 이후 40년만의 최저수준을 계속 보이고 있는데다 불안한 주식시장대신 주택시장으로 투자가 몰려 당초 위축될 것이라는 월가전망을 깨고 활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경제분석가들은 해석하고 있다. 2003-02-26
- 수원, 아파트 옆 고가건설 마찰 경기도 수원시가 아파트, 연립주택 밀집지역에 동수원I.C∼호텔 캐슬간 고가도로건설을 추진하자 인근 주민들이 주거환경 악화 등을 우려, 공사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주민들은 고가차도 건설계획이 지난 97년 수립된 만큼, 변화된 교통·환경여건을 감안해 타당성 여부를 재검토하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시는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마찰이 우려된다. 24일 시에 따르면 시는 390억원을 들여 수원월드컵 구장과 시내구간을 연결하는 동수원I.C∼호텔캐슬간 도로를 건설, 월드컵 개막을 앞둔 지난해 4월 개통했다. 당초 이 도로는 고가차도로 연결할 계획이었으나 월드컵 개막 전 건설이 어렵게 되자 일단 평면도로만 공사를 끝냈다. 이에 시는 올해 86억원의 예산을 세워 지난 17일부터 높이 10m의 우만고가도로 건설공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우만동 선경 1∼3차 아파트, 신성아파트 등 이 일대 주민들은 고가도로가 건설될 경우,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고 소음피해 등 주거환경 악화가 우려된다며 공사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 3000여세대가 밀집된 도시중심지역에 고가차도를 건설하는 것은 환경문제를 무시한 처사이며 현 고가도로 공사계획이 지난 97년 수립된 만큼, 시에 교통기초조사와 환경평가 재실시를 요구했다. 또 이 지역은 고가차도가 S자형으로 휘어져 차량통행의 위험이 높고 현재 교통흐름과 신호등 간격 등을 고려할 때 고가차도 건설로 인한 차량흐름 개선효과가 미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인호 신성아파트 주민대표는 “올해 1번 국도 입체화공사가 시작되는 만큼 그 공사가 끝난 상황을 기준으로 교통 및 환경평가를 실시, 고가나 지하차도 등 다양한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도로계획 초기부터 고가차도, 지하차도, 동서방향의 입체화 등을 검토했으나 공사지역 경사와 공사비 등을 감안할 때 고가차도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2003-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