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입학사정관제 비율 급증, 전인격적인 교육의 확대 필요 글 : (주)TMD인재양성연구소 유상근 책임연구원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하는 대학은 현재 총 125개 대학이며 선발인원은 자그마치 4만 3,960명이다. 이것은 대한민국에서 대학에 가는 학생 중 총 11.5%의 학생을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하고 있다는 것. 11.5%가 뭐가 높은 수치냐고? 정말 무서운 것은 증가 속도다. 2008년까지만 해도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하는 대학은 10개 밖에 안 되었다. 2009년에 41개 대학으로 4배 증가하더니, 2010년에는 90개 대학으로 또 2배 증가하였다. 최근 3개년만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2011년도에는 116개 대학에서 3만6,000명만 선발하던 것이 2012년에는 120개 대학에서 4만 2000명, 2013년에는 125개 대학에서 4만 4000명으로 매년 대략 5,000명씩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만약 이 증가추세가 지속된다면, 지금의 중학교 1학년 학생이 대학에 입학할 때가 되면 모든 대학에서 입학사정관제로만 100% 전부를 선발하게 된다. 입학사정관제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입학사정관들에 의하면 앞으로 서울대학교에서 선발하고자하는 인재의 모습을 ''미래 사회의 창조적 지식을 생산할 수 있는 글로벌 리더''라고 정의하고 있다. 서울대뿐만 아니라 모든 대학의 입학사정관들이 하나같이 이러한 ''글로벌리더십''을 학생선발에 있어서 가장 주요한 판단 기준이라고 밝히고 있다.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동국대, 아주대, 숙명여대, 건국대에서는 앞으로 "국가 및 세계 인류에 공헌할 전문지식과 교양을 갖춘 리더로서의 복합 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러한 능력을 갖추어서 대학교에 들어오라는 것은 아니다. 물론 그것이 가능하지도 않다. 입학사정관제에서 파악하고자 하는 것은 지금 현재의 모습만이 아닌 미래의 가능성이다. 그리고 그 가능성을 단순히 수능 몇 점 또는 내신 몇 점으로는 파악하지 않고, 인격체로서 파악하겠다는 것이다. 즉, 입학사정관들은 ‘학업능력, 학내외 활동, 전공분야에 대한 관심, 지적 호기심, 적극적인 사고력, 창의적 인재로 발전할 가능성, 교육환경, 실기능력 등을 모두 종합적으로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입학사정관제는 이제 입시의 대세이며 앞으로 그 선발비율은 현재의 수시 비중(80%)만큼 올라갈 것이다. 그리고 입학사정관들은 ‘국가 및 세계 인류에 공헌할 전문지식과 교양을 갖춘 리더로서의 복합 능력을 갖춘 인재’가 될 ‘가능성’을 ‘종합적’이고 ‘다면적’으로 평가하고 선발할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9
- 경기도 중·고교 제2외국어 ‘중국어·일본어’ 편중 경기도내 중·고교 제2외국어 과목이 중국어와 일본어에 심하게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29일 도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현재 도내 전체 고교 433곳 가운데 중국어Ⅰ을 개설한 학교는 313곳, 중국어Ⅱ를 개설한 학교는 211곳이다.또 일본어Ⅰ을 개설한 학교가 361곳, 일본어Ⅱ를 개설한 학교가 233곳에 이른다.그러나 독일어·프랑스어·스페인어·러시아어 등 서양어와 아랍어 가운데 한 과목이라도 선택한 학교는 63곳에 불과하다.독일어를 선택한 학교가 17곳, 프랑스어를 선택한 학교가 28곳, 스페인어를 선택한 학교가 27곳이며 러시아어와 아랍어를 선택한 학교는 4곳과 1곳에 불과하다.중학교에 개설된 생활외국어 과목도 중국어와 일본어에 편중돼 있기는 마찬가지다.전체 중학교 574곳 가운데 영어 외에 생활외국어로 중국어를 개설한 학교가 271곳, 일본어를 개설한 학교가 261곳이다.서양어를 한 과목이라도 개설한 학교는 19곳에 불과했다. 프랑스어가 18곳, 스페인어가 15곳, 독일어가 6곳에 개설돼 있다. 러시아어와 아랍어 과목을 개설한 중학교는 1곳도 없다.중·고교의 제2외국어 과목 개설이 이같이 중국어와 일본어에 편중된 것은 배우기 쉽고 평소 접하기도 쉽기 때문으로 도교육청은 분석했다.이와 함께 중·고교에서 배운 제2외국어가 대학 교육까지 연계되지 못하는 것은 물론 개정된 교육과정에 따라 지난해부터는 제2외국어를 한 과목도 이수하지 않아도 되면서 중등교육과정에서 제2외국어 교육이 소홀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나마 제2외국어로 서양어 과목을 개설한 도내 학교는 고교의 경우 2010년 29곳에서 63곳으로, 중학교는 1곳에서 19곳으로 늘어나는 등 최근들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이는 도교육청이 고사 위기를 맞은 제2외국어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0년 10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관련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 데 따른 결과이다.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제2외국어 특히 서양어를 개설하는 중·고교에 운영비와 교원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외국어 교육과정 특성화 학교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또 부산외대, 경희대 등과 중·고교 제2외국어 교육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도교육청은 중·고교 교육과정에서 제2외국어 특히 서양어 교육 홀대 경향이 지속하면 중등교육의 정상화와 국제적 인재 육성에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해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9
- 심화? 선행? 중요한 건 자기 주도! 기말 고사가 끝난 중3 가을에서 겨울까지는 황금 같은 시기다. 하지만 중학교 과정을 끝냈다는 해방감에 들떠 자칫 나태해지거나 고등학교 과정에 대한 부담과 지나친 선행학습으로 의욕이 꺾일 수도 있는 시기다.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시기라는데 이론의 여지가 없을 터. 새로운 도약을 앞둔 시점에서 학부모와 학생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무엇인지 알아보자.대다수 중학교 3학년은 10월 말과 11월 초 기말고사를 끝낸 상태다. 학생들은 정규 수업시간에 교사가 수업을 진행하려고 해도 집중력이 떨어지고, 수행평가를 비롯한 모든 평가가 끝났다는 생각에 수업에 집중하지 못한다. 한마디로 “게임도 끝났는데 좀 쉬게 해달라”는 것. 이 시기 학교는 외부 강사를 초빙해 성교육이나 진로지도를 하기도 하고, 12월 중에는 창의 인성 체험 주간으로 정해 현장 학습을 가는 등 다채로운 체험 학습 기회를 제공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교과별 수업과 자기 주도 학습 중에 선택을 하도록 하면 대다수 학생들이 사실상 자율학습에 해당하는 자기주도학습을 선택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한다. ● 중학 과정 돌아보고 고등공부 밑그림 그려라 많은 학생들이 고3 보다 고1 첫 학기에 고민하고 힘든 시간을 보낸다. 뚜렷한 목표가 세워진 고3과 달리 새로운 환경과 강도 높은 학업에 적응하는 과정인 만큼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는 시기라는 것. 고등학교 과정을 앞두고 학생과 학부모는 선행학습에 관심이 많지만, 정작 학교생활의 큰 차이를 가져오는 것은 선행학습 여부가 아니라 고등학교 생활과 공부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고 오느냐에 달렸다는 것이다. 특히 선행학습보다는 중학교 과정의 복습이 중요하다. 고1 학생 중에는 “공부를 잘하고 싶은데 정말 하나도 모르겠어요. 수업내용을 이해하기는커녕 알아들을 수도 없어 너무 괴로워요”라고 하소연 하는 경우가 많다. 많은 학생들이 선행학습에 급급하지만, 기초가 탄탄하지 않은 상태에서 속성으로 끝내는 선행학습은 사상누각에 불과하다. 부모와 학생 모두 고등학교 공부에 대한 막연한 불안 심리가 작동해 빨리 끝내야 한다는 조급증으로 선행학습을 택하지만, 그보다 중학교 과정을 돌아보고 자신에게 맞는 진도를 선택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얘기. 또 복습이든 선행학습이든 중요한 것은 자신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고 점검해서 자기 주도적으로 하는 것이다. 부모의 역할 또한 새로운 정보 제공보다는 아이의 중학교 전 과정을 돌아보고 진로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 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 고1 되기 전‘언어·수리·외국어’이것만은 꼭! 언어영역 : 이해력과 독해력, 사고력이 중요한 부분. 보다 중요한 것은 다양한 분야의 독서다. 억지로 내용이 어려운 책이나 고전을 접하려고 하지 말고 관심 분야의 책을 많이 읽는다. 고등학교 교과서도 내용을 ‘공부하려 들지 말고’ 차분히 텍스트만 읽는다. 교과서에는 소설의 전문이 실려 있지 않기 때문에 교과서에 실린 문학작품의 전문을 찾아 읽어보는 것도 좋다. 또 고등학교 국어교육과정은 중학교 과정의 심화인 만큼 기본적인 국어의 품사라든가 문장성분 등 기초 문법적인 지식을 완전히 습득한다. 이 시기에 중학교 3학년생활 국어교과서의 전체적인 복습은 고등학교 학습에 크게 도움이 된다. 수리영역 : 중학교 과정의 반복과 심화다. 중학교 과정을 완벽하게 다지고 가는 것이 고등과정의 선행학습일 수 있다. 특히 수학은 계통별로 중학교 전 과정을 훑어보는 게 중요하다. 모르는 단원이나 막히는 부분은 해당 단원만 선별해 인터넷 강의를 듣거나 개념 위주로 다시 정리한다.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수학은 ‘내게 맞는 진도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현재 실력을 무시한 채 불안한 마음에 선행을 했다가 아는 게 없으면 더 좌절할 수도 있다. 특히 중학교 3학년 2학기 내용은 중학교를 마감하는 과정에서 어수선한 분위기 때문에 소홀하기 쉽지만, 사실상 아주 중요하다. 중학교 3학년 2학기 내용 중 ‘도형’이 바로 그것. 요즘 학생들은 고민 없이 편하게 받아들이려고 하는 경향이 많은데, 특히 수리영역은 충분한 고민을 통해서 실력을 다질 필요가 있다. 외국어영역 : 중학 과정의 총 복습이 필요한 시기. 어휘는 중학교 전학년 교과서의 부록부분 어휘 목록으로 기본 어휘력을 다지고, 문법은 중학교 교과서의 Grammar, Structure, Useful Expressions 등을 복습하면서 자신만의 ‘영어 기본서’를 만든다. 선행 학습은 엄밀히 말해 고등 영어 맛보기나 준비 학습이라는 차원에서 접근 한다.어휘, 문법, 독해를 따로 교재를 정해 학습 부담을 키우기보다는 최근 1~2 년간 출제된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 문제(ebsi 무료제공)를 실전처럼 풀어본다. 문제풀이에 그치지 말고 틀린 문제뿐만 아니라 모든 문제를 분석한다. 혼자서 힘들면 해설 강의를 참고하고, 각 지문속 모르는 어휘를 정리한다. 고1 문제가 쉽다면 고2 문제를 활용한다. 기출 문제는 검증된 자료며 실전을 위한 대비 문제인 만큼 입학 전 미리 경험하고 준비한다. 카오스입시전략연구소김경률 소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9
- 우리투자증권, 차세대기업인과 업무협약 우리투자증권은 9일 전국차세대기업인연합회와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노후보장 및 자산설계에 관한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하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투자증권은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위해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각종 노후보장제도와 금융투자상품 교육 및 노후설계를 지원하기로 했다.또 중소기업의 퇴직연금제도 도입과 자산운용에 대한 컨설팅 등 국내 중소기업의 경영역량 강화를 위한 각종 교육 및 컨설팅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 전국차세대기업인연합회 회원에게는 가업승계 프로그램 및 종합 재산관리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전국차세대기업인연합회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전국 2세 경영인모임으로 전국 17개 지역 650여 개 회원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회원사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하여 중소기업의 경영역량을 강화하고 공동원부자재구입, 기술융합 등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단체다.김영숙 기자 ky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9
- “충남도청 이전하면 우리는 어떻게 하나” 대전시·중구 공동화대책 부심 … 상인들 우려 여전대전시 등이 12월 이전하는 충남도청사 인근 공동화대책에 부심하고 있다.대전시와 충남도청사가 있는 중구는 최근 각종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대전시가 서구 둔산동으로 이전한 후 쇠락하는 중구 등 원도심의 공동화가 더욱 빨라질 것을 우려해서다.대전시는 최근 충남도와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도청사 리모델링에 나섰다. 대전시는 충남도청 본관은 시립박물관으로 활용하고 나머지 건물과 부지에는 시민대학 연합교양대학 평생교육진흥원 대전발전연구원 등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11월 추경에서 39억6000만원을, 내년도 본예산에서 30억8000만원을 각각 확보키로 했다.10개동으로 구성된 충남도 관사촌은 문화예술촌 등 대전의 관광문화자원으로 바꿀 예정이다.대전시는 곧 원도심문화예술촌, 문학테마빌리지, 근대문화 체험마을 조성 등 다양한 관사촌 활용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중구는 대전시가 충남도청사를 새롭게 단장하는 기간을 5∼6개월로 보고 이 기간동안 주변상권 공동화대책을 세우고 있다. 중구청 구내식당 휴무일을 하루 늘리고 소상공인지원기금도 지원할 계획이다.하지만 이 같은 지방자치단체의 대책 발표에도 인근 상인들의 우려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이규현 중앙로 지하상가 회장은 "시민대학 등 대책은 나오지만 말처럼 사람들이 몰릴지는 미지수"라며 "모두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박은숙 대전문화연대 사무국장도 "현재까지 나온 대책은 단기적이고 임시방편적 측면이 강하다"면서 "실질적인 장기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9
- 여자인 엄마가 모르는 남아들의 특성 알려주는 해법서 자라다 남아미술 연구소 최민준 소장의 ‘우리아들이 미술로 달라졌어요’ 여자인 엄마가 모르는 남아들의 특성 알려주는 해법서“남아들이 가진 무한 가능성의 에너지를 믿어주세요” 자식은 부모의 성장통이라고 합니다. 자식 덕분에 우리는 부모라는 이름으로 성장하지요. 특히 엄마들은 아들을 키우며 타인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폭을 넓히게 됩니다. 엄마의 눈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아들 덕분에 남성이라는 존재를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지요. 아이들은 모두 사랑으로 키워야 하는 존재지만 아들과 딸은 조금 다른 이해의 기준으로 키워야 합니다. 이번주 인사이드북에서 소개드릴 책은 ‘자라다’ 남아미술 연구소 최민준 소장의 ‘우리아들이 미술로 달라졌어요’입니다. 이 책은 미술교육 책이지만 한편으론 엄마와 아들이 모두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을 알려주는 책이기도 합니다. 최민준 소장은 “아들을 키우며 속 끓이고 답답해하는 엄마와 엄마에겐 천덕꾸러기이지만 무한한 에너지를 갖고 있는 아들이 함께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며 “남아의 특성과 본성을 이해하면 엄마가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아들을 키울 수 있게 된다”고 전합니다.소리 지르지 않고, 등짝을 때리지 않고, 아들을 우아하게 키우고 싶은 엄마들에게, 또 아들을 키우며 고군분투 하고 있는 엄마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아들이 원하는 세상 만들어주는 최초의 남아 미술교육 전문가최민준 소장은 대학생 때부터 아이들에게 미술을 가르쳐왔다. 야무지고 섬세하게 미술표현을 하는 여아들과 달리 남아들은 산만하고 느렸다. 대다수가 미술교육의 즐거움에 빠져드는 여아들과 달리 남아들은 미술을 싫어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그는 ‘남아’, ‘아들’, ‘남자’라는 주제가 담긴 책과 논문을 찾아 읽기 시작했고, 해답을 찾게 된다. 남아들은 여아들에 비해 언어 발달이 느리고, 산만하고, 공격적인 성향이 있다는 것. 이미 남아들에 대해 정형화된 해답이었다. 그런데 그렇다면 남아들을 어떻게 가르쳐야할까? 이에 대한 해답은 쉽게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2009년부터 남자 아이들만을 대상으로 미술교육을 시작했다. 남자 아이들의 성향과 특징을 연구하는 연구소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 최초의 남아 미술교육 전문가로 활동하며 그동안 연구해 온 경험과 노하우를 담은 책, ‘우리아들이 미술로 달라졌어요’를 세상에 선보였다. 지난 10월 20~21일 이틀간 고양 아람누리 미술관에서는 자라다 남아미술 연구소의 첫 번째 전시회가 열렸다. ‘남자 아이들의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 전시회는 엄마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남자 아이들의 무한 가능성을 보여준 전시회였다. 로봇, 공룡, 비행기, 칼, 자동차와 같은 남아들의 키워드가 미술 활동을 통해 역동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작품으로 완성돼 전시되고 있었다. 최민준 소장은 “남아들에 대한 연구를 하면 할수록 남아들의 가능성을 보게 된다”며 “남아들이 가진 가능성을 끌어내고 스스로 원하는 것을 마음껏 할 수 있는, 남아들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어 주는 것이 남아 미술교육 전문가의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인정받고 싶어하는 아들, ‘안 돼’보다 허용을천덕꾸러기에 말썽쟁이인 아들을 키우며 엄마들은 ‘안 돼!’를 입에 달고 산다. ‘이것도 저것도 안돼!’라는 엄마 앞에서 아들은 언제나 눈치를 살핀다. 엄마의 감시가 잠시 소홀해지는 틈을 이용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려고 한다. 최민준 소장이 전하는 남아들의 대표적인 특성 중 하나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주도하려 한다는 것이다. 남아들이 원하는 세상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마음껏 해보고 싶은 세상이다. 이를 위해서는 하지 말아야 할 최소한의 것을 정한 후 그 외의 것은 무엇이든 가능하도록 기회를 열어줘야 한다. 자라다 남아 미술연구소에서는 도덕과 안전에 관한 것을 제외하곤 남아들이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하게 한다. 다른 친구의 작품을 건드리거나 싸우고 욕하지 말 것, 칼이나 글루건 사용에 대한 안전지침을 반드시 지킬 것 등을 약속한 후 그 외의 것은 무엇이든 자유롭게 허락한다. 수업도 아이가 리드할 수 있다. 아이가 오늘은 이것을 해보고 싶다고 하면 원하는 것을 하도록 한다. 자신이 원하는 재료를 고르고, 원하는 것을 표현하면서 남아들은 자신이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며 자존감이 높아진다. “사랑받는 느낌을 중시하는 여아들과 달리 남아들은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강합니다. 남아들은 자신이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 무한 가능성을 보여주며 성장합니다. 그럴 때 학습 욕구도 강해지지요. 여아들이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는데 초점을 맞춘다면 남아들은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하는데 관심이 많아요. 관심분야가 좁고 깊이 빠져드는 특징도 있습니다. 어린 시절 공룡박사, 자동차박사, 로봇박사의 특징을 보이는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기다려주면 역전홈런 치는 아들 녀석들최민준 소장을 찾아오는 엄마들의 대부분은 이런 저런 이유로 아들이 바뀌길 희망한다. 하지만 남아를 바꾸는 기적의 노하우가 있다면 바로 ‘아이를 바꾸려하지 않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엄마들을 설득한다. 자동차에 빠져있는 남아들은 하루 종일 자동차만 손에 들고 있다. 자동차에 빠진 아이는 자동차로 교육을 시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자동차에 대한 끝없는 탐구욕과 호기심이 해결되지 않으면 남아들은 아무리 재미있는 주제를 던져줘도 결국 자동차로 돌아오기 마련이란다. 게임에 빠진 아들을 바꿀 때도 마찬가지다. 고등학교 때 게임에 빠진 아들을 위해 그의 어머니는 두달 동안 함께 게임을 했다. 게임을 하지 말라며 컴퓨터 선을 뽑은 엄마가 그렇게 원망스러웠는데, 엄마와 함께 게임을 하며 그는 자연스럽게 게임을 끊게 됐다고 한다. “남자아이들은 엄마의 입맛에 맞게 교정하려고 하면 안됩니다. 남자 아이는 아이가 아니라 남자로 존중해주고 스스로 자라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아이의 세계에 깊이 들어가 본 후 아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하게끔 도와주세요.”많은 아이들이 함께 배우고 생활하는 초등 교육은 남아들의 가능성을 끌어내는데 한계가 있다. 관심분야에만 집중하며 어수선하고 산만한 남아들은 여아들에 비해 성적도 좋지 않다. 하지만 남아들에게 자신의 관심 분야를 탐구하고 깊이 빠져들 수 있는 시간을 주고 기다려준다면 남아들은 결국 역전홈런을 치게 된다고 그는 확신한다. 이것이 바 2012-11-09
- 내 아이가 들러리? NO 주인공? YES 학교 행사를 다녀보면 아쉬울 때가 종종 있다. 학교 행사가 늘 그렇듯이 일부 잘하는 아이들 위주의 보여주기 행사로 진행되는 탓에 대부분의 아이들은 소외된 채 ‘그들만의 잔치’로 끝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특출 나게 잘 하는 일부 아이들만 무대에 오르고 다른 아이들은 그저 구경하고 박수만 치는 들러리로 전락하는 모습을 보면 허탈하고 씁쓸하기 마련이다.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면 학부모들이 학교 행사에 가지 않게 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곤 한다. 인천 지역에 일부 우등생 아이들을 위한 학교 축제가 아닌 전교생이 함께 어우러지고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축제가 있어 소개한다.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아이들 각자의 개성에 맞는 즐거움을 선사한 선학초등학교 ‘선학가족 어울림 축제 한마당’이 그것이다. 너&나& 우리, 모두를 위한 축제지난 9월 21일 인천선학초등학교(교장 조성택)에서는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가 하나 되는 ‘선학가족 어울림 축제 한마당’이 열렸다. 선학가족 어울림 축제 한마당은 총 3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 재능발표회 2부 체험마당 3부 별빛 음악회 등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 학교는 축제 분위기였다.1부 순서인 ‘재능발표회’는 노래와 춤을 비롯해 아이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영역의 끼와 재능을 자랑하는 무대로 꾸며졌다.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무대의상과 화려한 무대매너로 축제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3부 순서인 ‘별빛 음악회’는 아빠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퇴근 이후인 저녁시간에 진행됐다. 강당에서 진행된 이번 음악회는 편안하고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도록 의자가 아닌 바닥에 돗자리를 깔고 오붓하게 감상하도록 했다. 공연 역시 우리나라 최고의 전통음악 그룹을 초빙하여 함께 하는 퓨전 국악 연주회로 국악을 감상하고 국악기를 배우며 전통노래를 따라 부르는 가족의 모습은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충분했다. ‘그림의 떡’ 아닌 진짜 살아 있는 체험 1부와 3부 프로그램도 좋았지만 가장 눈길을 끈 것은 2부 ‘체험마당’이다. 저마다 다른 아이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체험마당은 잎맥 표본 만들기, 황토 물들이기 등 총 18개의 다채로운 체험부스가 준비되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산교육의 장이 되었다. 그 중에서도 아이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것은 ‘CD로 시계 만들기’다. 평소 안 쓰는 CD를 이용해 탁상시계를 만드는 체험코너로 재활용품을 이용한 만들기 체험이자 냅킨공예까지 접목시킨 유용한 체험활동이다. 이외에도 황톳물에 직접 손수건을 염색해 보는 염색체험, 초등 고학년 언니 오빠들의 도움을 받아 체험하는 POP 예쁜 손글씨 쓰기 체험, 페이스페인팅, 추억의 뽑기를 만들어서 먹어보는 체험, 비눗방울 체험, 나뭇잎 손수건 만들기, 곤충모양 나무목걸이 만들기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체험들이 여유롭게 진행됐다. 특히, 모든 체험부스는 외부인력이 아닌 교사와 학부모, 고학년 학생들이 도맡아서 진행했다. 덕분에 적은 예산으로도 아이들에게 풍성한 체험과 즐거움을 선물할 수 있었다. 조카네 학교 축제라 구경 왔다는 허영실 씨는 “지역 축제에 가면 기다리는 줄이 너무 길어 구경만 하고 몇 개 체험도 제대로 못하고 올 때가 많아 아쉬웠는데 학교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한정된 아이들만 대상으로 하다 보니 여유롭게 원하는 만큼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며 “가능하다면 다른 초등학교에서도 벤치마킹해서 이런 방식으로 학교 행사가 진행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한편 메인 행사 이외에도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아름다운 학교 모습을 담은 사진 전시회’와 ‘나비 표본 전시회’가 열렸다. 두 전시회 또한 학생 학부모가 참여한 것으로 특히, ‘나비 표본 전시회’는 봄부터 활동 중인 본교 ‘나비사랑동아리’ 회원들의 노고가 깃들어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전시였다. 인터뷰/선학초교 조성택 교장“모두 위한 진정한 축제가 돼야” 이번 축제를 준비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일부 학생과 일부 학부모만을 위한 축제가 아닌 전교생과 전체 학부모가 즐기고 만족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자는 것이었다. “기존 운동회나 학예회와는 다르게 치루고 싶었어요. 몇 몇 사람만 주동하고 나머지는 들러리처럼 구경만 하는 행사는 진정한 축제라고 할 수 없잖아요. 실제로 모든 프로그램이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참여해서 준비한 만큼 ‘선학가족 어울림 축제 한마당’이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고 자부합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9
- 청소년이 청소년의 인권을 생각하다!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청소년이 청소년의 인권을 생각하다! ‘아수나로’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전국 단위로 조직된 청소년인권단체이다. 그들 스스로 이루어냈으며, 여전히 그들 스스로 이루어가고 있다. 청소년의 시선으로 입시경쟁과 사교육을, 각종 규제와 학교폭력을, 청소년 언론의 자유를 바라본다. 생각하는 것만으로 그치지 않고 이야기하고 행동하겠다는 ‘아수나로’ 고양지부 학생들을 만나봤다. 이현주 리포터 gojoow69@daum.net “아무것도 없었어요. 우리 힘으로 해냈다는 게 자랑스러워요”아수나로는 2004년 말 만들어진 청소년인권단체이다. 우리나라 최초로 전국 단위의 조직을 갖춘 청소년인권단체이다. 처음 청소년인권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몇 명이 모여 ‘청소년인권연구포럼 아수나로’를 조직하면서 시작돼 지금의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가 되기까지 모두 그들 손으로 직접 이루어냈다. 두발 자유를 위한 거리 캠페인, ‘파란만장 청소년인권 전국행진’, 학생인권대선에서의 청소년 참정권 보장 요구, 일제고사와 경쟁 교육에 반대하는 활동 등 지속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경기도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되던 당시에는 과정에 직접 참여하기 했고, 학생들을 상대로 학생인권 상황에 대한 실태 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박종하 학생(개포고 1)은 서울지부에서 활동하다가 일산으로 이사를 오면서 2010년 8월 첫 모임을 가진 고양지부에서 3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초등학생 때 미국산 소고기 반대를 위한 촛불항쟁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레 인권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아수나로에서는 3년째 활동하고 있어요. 아무것도 없던 상태에서 이만큼이라도, 형식이라도 갖추게 된 것이 자랑스럽고 보람찹니다.”라고 말한다. 고양지부는 2010년 첫 모임 이후 경기학생인권조례 통과촉구 서명운동에 개인 단위로 연대해 학생인권조례 홍보 활동과 서명 운동을 했다. 2012년에는 실제 학생인권침해 사례에 대해 학생들을 상대로 실태를 조사하고 성명서와 질의서를 작성하여 발표하고 보내는 등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활동을 했다. 현재는 고양지부의 제안으로 경기학생인권조례 2주년맞이 실태조사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용기와 자신감을 얻었어요”아수나로 고양지부 소속 김영제 학생(주엽고 3)은 1년 전쯤 아수나로 활동을 시작했다. 우연히 위키백과에서 한국에 청소년인권단체가 별로 없다는 설명과 함께 아수나로의 이름을 보게 되었고, 바로 아수나로에 가입을 했다. 그는 이후 시도교육청 산하 경기도학생참여위원회, 파주차세대위원회에서 위원으로도 활동하며 포럼 개최와 청소년정책 감수 등의 일을 하고 있다. 아수나로를 통해 오히려 활동 영역을 넓혔고, 다양한 영역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대학에서는 사회복지학을 공부해 보려고 결심했다. 그는 ‘아수나로 활동을 하면서 할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얻었다.’고 했다. 아수나로 회원인 ‘공현(<머리에 피도 안마른 것들이 인권을 넘보다>의 저자)’과 ‘투명가방끈’이라는 단체에 대한 기사를 보고 가입하게 되었다는 김민주 학생(백마고 3)도, 아수나로 활동을 통해 자신이 별나지 않다는 위안과 용기를 얻었다. “이런저런 학교 문제에 불만이 있었지만, 아무도 문제제기하지 않았어요. 모두들 자신의 일에만 몰두하는 걸 보면서 ‘내가 이상한 사람인가.’하는 생각을 하던 중에 아수나로에 가입했어요. 아수나로 회원들과 함께 생각해보고 이야기 나누면서 보람을 느꼈고, 오히려 고3 수험생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됐어요.” 심재호 학생(대진고 1)도 “솔직히 기대했던 것보다 대단한 활동을 하고 있지는 않아요. 하지만 학교와 청소년인 내가 처한 현실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던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또 있구나 하는 위안을 얻었고, 미약하나마 활동을 통해 그게 용기가 된 것 같아요.”라고 말한다. 용기와 자신감이 인생의 크나큰 자산이라는 사실에 반문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 치열한 입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주변은커녕 자신을 돌아볼 여유조차 갖지 못한 채로 점점 왜소해지는 청소년들. 그러나 입시경쟁에 반대하는 아수나로 활동을 통해 오히려 학생들 스스로 해냈다는 데서 용기와 자신감을 얻고 수험생 스트레스를 덜어낸다고 하니 참 아이러니하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생각으로 자연스레 사고가 확장되더군요” “아수나로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청소년뿐 아니라 어린이, 여성, 성적 소수자, 장애인 등 점점 사회적 약자 전체로 사고가 확장되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활동을 시작해 올해 대학생이 된 김종훈 학생(20세, 컴퓨터공학)의 이야기이다. 그뿐 아니라 아수나로 고양지부의 모든 회원들이 ‘사고의 확장’에 대해 입을 모았다. 김영제 학생이 사회복지학과를 지망하는 일이나 박종하 학생이 기자가 되고 싶다는 꿈꾸는 것 등은 모두 ‘생각이 아닌 행동으로’, ‘내가 아닌 우리 모두를’ 생각하게 되는 아수나로 활동에서 기인했을 것이다. 무라카미 류의 소설 ‘엑소더스’ 속 청소년단체의 이름에서 빌려왔지만, 사전적으로 아수나로는 ‘측백나뭇과의 상록 교목’이란 뜻이다. 이름처럼 ‘늘 푸른 나무’로 아수나로는 계속 성장 중이다. 학교, 혹은 생활하는 곳곳에서 청소년들 자신이 청소년인권에 대해 고민하고 행동하고 노력하는 것이 아수나로의 가장 큰 밑거름이 될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9
- 서초구 소식 - 2012년 11월 2주 ‘2012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 개최서초구는 지난 11월 1일(목) 오전 10시 30분 서초구청 광장에서 저소득층 주민들의 힘겨운 겨울나기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2012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에는 서초구새마을부녀회, 서초구새마을협의회, 서초구직원부인자원봉사회, 코스트코와 이마트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또한 서래마을에 거주하는 프랑스인들도 참여해 우리나라 전통의 김장담그는 법도 배우고 직접 담근 김치로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에도 동참했다. 이날 정성을 들여 담근 김치는 서초구에 거주하는 홀로 사는 어르신과 저소득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소년소녀가정 350여세대에 10kg씩을 그리고 관내 불우시설 7곳에 1800kg을 전달하게 된다. 서초구새마을부녀회의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는 2000년도부터 매년 개최돼 13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2011년까지 3,383세대에 39,600포기의 김치를 전달했다. 서초구 관내 어린이집 흡연 예방교육초등학생 10명 중 1명이 흡연경험이 있을 정도로 흡연 시작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가정 내 간접흡연 노출률도 39.6%로 가정 내의 간접흡연 피해도 심각하다.아직 폐가 성숙하지 않은 성장기 어린이는 흡연자의 머리카락이나 옷에 묻은 니코틴 물질을 흡입하는 것만으로도 간접흡연이 되며, 간접흡연에 노출된 유아들은 각종 호흡기 질환은 물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인 ADHD나 학습장애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서초구는 어린이를 간접흡연으로부터 보호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난 10월 15일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과 유치원 201개소의 반경 10m 이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11월 6일(화)부터 11월 말까지 관내 어린이집 아이들 130여명을 대상으로 조기 흡연예방교육도 실시한다. 이번에 실시하는 교육은 금연상담사를 초청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실시한다. 흡연하는 아저씨 인형에 니코틴, 타르, 일산화탄소 등 유해물질 그림을 붙이고 담배를 피우면 뇌, 입, 폐, 혈관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직접 스티커를 붙여가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또한 교육이 끝난 후에는 아이들이 뿅망치를 들고 ‘담배 나빠요’, ‘아빠 담배 피우지 마세요’라고 외치며 2m 정도 되는 담배모형 인형을 물리치는 퍼포먼스도 할 예정이다. 어린이들이 가정으로 돌아가 금연전도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금연천사카드도 배부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9
- 강남구 소식 - 2012년 11월 2주 강남인강, 중등부 전 과정 강의 확대 실시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이하 강남인강)이 지난 10월 19일부터 중학교 1학년 과정을 공개한데 이어 12월부터는 기존 고등부뿐만 아니라 중등부 전 과정까지 인강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강남인강은 예비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모든 내신 및 수능 강좌를 서비스하게 되었다. 12월에 확대 개편하는 강남인강 중등부 과정은 기존강좌에 381개를 추가 오픈해 예비 중1부터 예비 고1을 대상으로 한 총 539개 강좌로 꾸려지는데,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총 5개 과목의 주제별 수준별 내신 강좌는 물론, 학년별로 반드시 알아야 할 개념 특강과 수행평가 대비 특강, 고입선발고사 대비 특강, 예비 고1 선행학습 개념 강의까지 알차게 마련했다. 또한 중학교 1학년 선행학습을 위한 주요 과목별 강좌와 반 배치고사 대비 특강 등을 개설해 예비 중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강남인강은 중등부 과정 확대를 기념해 중1 및 예비 중1강좌를 무료로 체험해볼 수 있는 이벤트를 오는 12월 10까지 실시하고 앞으로 제공될 강의 서비스를 적극 홍보키로 하였는데, 체험 가능한 강좌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4과목 총 160여 개 강의로 강남인강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회원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한편, 강남인강은 중등부 과정 확대와 함께 2013년도 인강 강의를 진행할 강사를 공개 채용하였는데, 기존강사 특별채용을 포함해 중등부, 고등부 강사 총 55명과 논술 2팀(11명)을 선발해 스타강사 및 현직 교사를 대거 영입했다. 이번 강사 공개채용에는 일반강사 473명, 논술 9팀(33명)이 응시, 고등 수학영역은 최고 100대 1, 평균 1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주요 온라인 교육 사이트 매출 1위의 스타강사를 정원 외 특별 채용했으며, 한국외대부속용인외고 등 현직교사도 다수 선발하는 등 우수한 강사진으로 구성의 폭을 확대해 수강생들에게 보다 양질의 강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강남인강 관계자는 “2013학년도부터 고등학교 입시에 자기주도학습 전형이 신설되는 등 갈수록 중학생의 학습능력이 중요해짐에 따라 사교육비도 덩달아 증가하는 추세”라며 “연회비 3만원에 무제한 수강이 가능한 강남인강으로 중고생 학부모의 교육비 걱정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중등부 확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강남인강 홈페이지(www.edu.ingang.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의전화는 1577-9100. 강남구, 한류스타거리 조성 추진강남구는 지난 10월 22일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문화·관광 등 각계 전문가로부터 한류스타거리 조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한류스타거리는 압구정동 SM엔터테인먼트에서 청담동 큐브엔터테인먼트까지 약 1.08㎞ 구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한류열풍을 확산시키고, 다양화와 지속성을 도모하여 강남을 한류 관광의 구심점으로 만들고자 강남구에서 역점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이번 용역결과에 따라 한류스타거리는 올해부터 연도별 4단계 사업으로 조성되는데, 먼저, 1단계는 한류스타거리의 상징성을 나타낼 수 있는 조형물을 상징성, 유지관리, 접근성에 최적의 장소인 한류스타거리 시작점인 SM엔터테인먼트 앞에 설치한다.2단계는 한류스타거리의 활성화를 위하여 거리미관을 저해하는 간판 정비 후 미디어 월을 설치하고 인포메이션 폴(미디어폴) 및 바닥 핸드프린팅 등 가로시설물을 설치할 예정이며, 3단계는 관광정보센터와 연계한 의료관광서비스 안내 등 한류스타거리 콘텐츠를 확대하는 단계로서 관광정보센터와 한류스타거리 사이 동선의 결절점에 인포메이션 폴 및 공중데크를 설치하는 등 지역사회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콘텐츠 인프라를 구축한다.마지막단계는 한류스타거리의 확장 및 활성화를 위하여 KFS(Korea Fashion Street), WBS (Well-being Beauty Street), GTL(Green Tour Line) 3가지 테마별 관광동선을 조성하며 이를 통해 한류스타거리에서 로데오거리, 가로수 길까지 연계하는 동선의 확장을 꾀할 계획이다.최근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인해 강남구에 전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어 해외 주요방송사의 촬영 요청과 강남을 방문하고 싶어 하는 외국인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는데, 이에 발맞춰 한류열풍이 관광열풍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라도 한류스타거리 조성은 더욱 시기적절한 관광 사업이 아닐 수 없다. 구관계자는 “한류스타거리 조성은 현재 많은 비용이 소요되고 여러 규제로 인하여 추진에 어려움이 있으나 천만관광객을 눈앞에 둔 국가적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라고 밝혔다. 청담동 명품거리, ‘빛의 거리’로 대변신최근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강남스타일’의 대표적 명소, ‘청담동 명품거리’ 일대가 ‘빛의 거리’로 변신한다. 강남구는 강남 주요 상권인 청담동 명품거리에 ‘빛의 거리’를 조성하고 지난 4일부터 내년 1월 중순까지 길거리 연주회 등 문화공연을 접목하여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청담사거리에서 갤러리아백화점까지 총연장 1.37km 구간에 ‘마음으로 밝히는 빛! 꿈이 이루어지는 길!’ 이라는 컨셉의 LED 장식으로 ‘빛의 거리’를 연출하며 약 4개월간 빛의 향연을 펼치며 오가는 이를 사로잡을 예정이다.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빛의 거리’ 조성사업은 단순한 환경 조성을 넘어 청담동 명품거리 일대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이곳을 찾는 이들에겐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특히,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가 되면 분위기가 한층 더 고조되어 국내외 관광객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도 사랑받는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행사가 있을 압구정·청담지역은 지난 2008년 지식경제부로부터 전국 최초의 ‘패션특구’로 지정받은 이래 강남구가 녹지대 조성, 디자인 보행등 설치, 간선변전선 지중화 사업 등 패션특구에 걸맞은 환경 조성을 위해 공을 들여 온 곳이다.특히 지난 10월 초 지하철 분당선이 연장 개통되어 ‘압구정로데오역’을 이용하면 바로 이곳에 닿을 수 있어 접근성이 좋아졌으며, 세계적인 명품숍과 유명갤러리, 웨딩숍 등이 대거 입점하면서 한국의 대표적인 ‘명품거리’로 재탄생하여 내국인은 물론 중국, 일본 등지의 해외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또한 강남구는 이 지역을 지역경제 부흥의 허브가 될 4대 상권지역으로 선정하고 지역 상인들과 함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대대적인 홍보 마케팅 전략을 펼치며 중점 지원하고 있다. 그 밖에 강남구가 번화가로 키워 지역 경제 부흥의 발판으로 삼고자 하는 4대 상권지역은 코엑스 주변거리, 압구정동 로데오거리, 신사동 가로수 2012-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