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7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배울 기회 적은 아이들 도울 수 있어 기뻐요” 천안여고 2학년 이연진 학생이 지난 9일 서울 KBS홀에서 세종대왕나눔봉사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고등학생으로는 유일한 수상자로 세종대왕나눔봉사대상 국회법제사법위원장상을 받았다.세종대왕나눔봉사대상은 (사)한국유엔봉사단과 (사)한국국제연합봉사단이 주관해 지난 1년간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 선 기관 및 개인에게 매년 수여하는 최고 권위 봉사상이다. 이연진 학생은 봉사에 뜻이 있는 친구들과 지역 후배들을 모아 봉사동아리를 조직하고 원성동에 있는 ‘함께하는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매월 1회씩 수준과 단계에 맞는 영어를 가르쳤다.센터에서 한국기술대 외국인 교수가 교육봉사를 하고 싶은데 통역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고 한동안 통역봉사를 병행했다. 갑자기 외국인 교수가 본국으로 돌아가게 되자 뒤를 이어 이연진 학생이 동아리와는 별개로 매주 1회씩 1년여 동안 아이들에게 외국어를 가르쳐 온 것이다. 이연진 학생은 “영어 중국어를 열심히 했던 결과 청심국제중에 진학할 수 있었고 외국을 나가서 넓은 세상을 겪어본 것이 매우 소중한 경험임을 깨달았다. 센터 아이들은 생각보다 외국어 교육의 기회가 적었고 학년에 비해 많이 알지 못했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아이들에게 나눠주어 넓은 세상을 보게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연진 학생은 교육봉사에 드는 소품 비용까지 스스로 충당했다. 지난해 충남인재육성재단에서 어학인재로 선정돼 받은 장학금을 봉사활동에 사용한 것이다.“영어노래도 알려주고 다양한 게임을 통해 영어와 중국어를 가르쳐줬더니 아이들 실력이 쑥쑥 늘었어요.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보니까 정말 보람이 느껴져요.”이연진 학생은 “아이들은 수업이 끝나면 다음 주에 꼭 오라고 다짐 받을 정도로 열성”이라며 “보람 있는 교육봉사에 친구들이 더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6-11-23
- 2017학년도 고입전형, 자율형 사립고 지원 소폭 하락 ▷ 1면에서 이어짐천안지역 일반고등학교(충남 평준화지역 후기고등학교)의 학교 배정 방법 중 일반배정은 학군내 입학전형에서 합격한 학생에 대해 성적에 관계없이 선복수지원 후추첨 방식으로 배정한다. 그렇기 때문에 평준화지역 일반고등학교에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남학생은 1지망부터 10지망까지, 여학생은 1지망부터 11지망까지 희망 학교의 순위를 기재해 접수해야 한다. 입학원서는 충남도교육청이 구축한 ‘충남고입프로그램’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천안지역 평준화고등학교를 지원하려는 타시도 졸업(예정)자는 천안교육지원청에 입학원서를 제출해야 한다.천안불당고 2017학년도 첫 신입생 모집 천안지역 일반고등학교 입학전형은 지난해 처음 진행한 평준화 고교배정에 이어 올해 두 번째에 접어들며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분위기다. 고교 평준화에 대한 논의가 있을 때면 늘 나왔던 인재 외부유출과 특목고 자사고로의 쏠림현상은 크게 두드러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2017학년도 고입 전형에서 자율형 사립고 지원은 줄어든 현상. 전형을 끝낸 충남삼성고와 북일고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경쟁률이 다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북일고의 경우 일반 과정 전국 단위 모집 경쟁률은 131명 선발에 501명이 몰려 지난해 3.21:1보다 상승한 3.82:1을 보인 반면, 충남단위 모집 경쟁률은 132명 모집에 125명이 지원해 0.92의 경쟁률로 미달을 보였다. 지난해 북일고 충남단위 모집 경쟁률은 132명 선발에 175명이 지원해 1.33:1이었다.이에 대해 일선 교사들은 “특목고 자사고의 경쟁률이 낮아진 것은 전국적으로 올해 고교에 입학하는 2001년생 학생 수가 지난해에 비해 7만명 정도 줄어드는 등 학령인구가 감소한 영향이 크다”며 “타 지역 광역 단위 자사고들도 올해 경쟁률이 조금씩 낮아진 것을 감안할 때 북일고의 경우 전국 단위 모집에 많은 학생들이 지원해 경쟁률이 상승한 것은 두드러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교사들은 “그와 함께 학생부 종합 전형의 확대로 내신과 교내활동이 중요해지고 있는데, 일반고에서도 교내활동에 대한 지원이 많아지면서 학생들이 일반고로 눈을 돌린 영향도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내신에서 우위를 노려 일반고 진학을 결정하는 학생들이 상당히 늘고 있으며, 특히 교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경우 내신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일찌감치 일반고로 방향을 잡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진학 희망하는 학교에 대한 정보 알리미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2017학년도 천안지역 일반고등학교 입학전형에서는 천안불당고등학교(이하 불당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불당고는 아산신도시 2단계 탕정지구, 일명 불당신도시의 입주가 시작되며 2017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다. 초기 불무고(가칭)에서 명칭 공모에 따라 지난 8월 불당고로 이름을 확정, 2017학년도에 1회 신입생으로 총 11학급 385명을 모집한다.고입 전형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중3학생들과 학부모들은 각 학교마다 진행한 입학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진학하고자 하는 학교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아보려는 움직임으로 분주한 모습이다. 아직 진학을 희망하는 학교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얻지 못했다면 충남도교육청이 발행한 ‘2017 고입전형가이드북’을 통해서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학교알리미 사이트(www.schoolinfo.go.kr)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공시 정보의 자료검색에서 상세 내용을 확인하면 진학을 희망하는 고등학교의 2016학년도 입학생 비율과 졸업생 진학률, 교육과정과 교과별 진도 운영계획, 연간 학사 일정, 동아리 활동 계획 등을 확인할 수 있다. 2016-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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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배려 실천하는 모두가 행복한 학교 1998년에 개교한 영덕고등학교(교장 임정근, http://www.yeongdeok.hs.kr)는 수원 교육의 메카임을 자부하는 영통 지역의 중심에 자리 잡아 영통 발전의 역사와 함께해 왔다.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과 방과 후 프로그램은 학력 향상을 이끌어 내고, 다양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진로 과정을 개설함으로써 학생들의 꿈을 실현해가고 있다. 그 속에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지향하고 있는 영덕고의 면면을 살펴본다..도움말 안혜숙 교감, 하성무 교감, 안광훈 진로진학상담부장01 우리 학교 자랑차별화된 교육환경에서 꿈을 펼치는 학교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체계적인 학력 관리로 학생들의 실력을 높여가며, 자연과학· 인문사회·예체능 분야의 인재를 발굴해 그에 맞는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꿈과 끼를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교내 활동들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친환경 인조 잔디구장·다목적 체육관·토론학습실 등 최신식 시설과 북카페·아름다운 학교 숲 등 쾌적한 교육 환경은 영덕고의 또 하나의 자랑이다. 02 우리 학교 상징과 교육 목표교양과 창의력 갖춘 실력 있는 영덕인 육성영덕고의 교목은 소나무, 교조는 송골매이며 교화는 봄날에 교문 입구를 노랗게 물들이며 학생들을 반기는 개나리꽃이다. 글로벌 소양을 갖춘 자긍심 있는 도덕인, 근검절약하며 서로 돕고 봉사하는 협동인,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창조인, 강인한 의지와 심신이 조화로운 건강인 등을 바탕으로 교양과 창의력을 갖춘 실력 있는 영덕인의 육성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다.03우리 학교 명품 교육 프로그램영재교육 프로그램! 수학·과학 영재반수학·과학 분야에 영재성을 가진 학생을 조기 발굴해 창의지성 인재를 육성하고 있는 ‘수학·과학 영재반’은 경기도교육청의 8년 연속 승인을 받아, 영재성 검사 등 엄격한 선발과정을 거쳐 운영되고 있다. 방과 후에 1·2학년 중심(20명씩 2개반)으로 수학·물리·화학 등의 프로젝트 학습을 진행한다. 12월에는 ‘산출물 경시대회’를 통해 1년간의 영재활동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글로벌 인재 양성하는 국제화 인재반영덕고는 방과 후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어학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화 인재반’도 진행 중이다. 영어에 잠재적 능력을 지닌 학생(20명 내외)들은 외국인 대학 교수의 강의를 들으며 영어 회화·쓰기·듣기·읽기 등의 통합적 능력을 계발하고 있다.함께 배우는 기쁨, 또래 멘토-멘티학습 프로그램‘또래 멘토-멘티학습’은 또래 간의 재능을 나누고 배우며 진정한 배움의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는 프로그램. 학부모와 학생의 희망에 의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또래 간 협력학습은 현재 멘토 265명, 멘티 310명이 참여할 정도로 호응도가 높다. 멘토 학생은 가르치는 과정에서 자신의 지식을 더욱 명료화하고, 멘티 학생은 또래 친구로부터 배움으로써 학습 효과를 높이는 상호성장의 견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사랑과 존경의 사제동행 독서 프로그램 ‘굴렁쇠 학교’학생과 교사가 서로 소통하고 존중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하는 사제동행 독서 프로그램인 ‘굴렁쇠 학교’도 빛을 발한다. 참여하는 학생(1~3명)이 멘토 지도교사(1교사), 독서 주제 및 도서 목록 등을 선정해 운영된다. 2주에 1회 이상 모여 독서 주제에 대한 토론과 독후감 발표를 한다. 활동 결과물은 개인 포트폴리오로 관리되고, 영덕고 학생활동 모음집 ‘어울림’에도 탑재된다.04우리 학교 진로·진학 프로그램꿈을 디자인한다, ‘MOSAIC PROJECT’‘모자이크 프로젝트’는 자기주도적인 진로 설계 능력을 키우고 학생 개개인의 꿈을 구체화하는 진로 로드맵이다. 신입생들은 3월에 ‘비전 선포식’을 통해 고교 생활에 대한 다짐과 자신의 꿈을 구체화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또한 온·오프라인을 통해 적성검사, 학습능력검사, 진로탐색검사 등을 실시한 후 맞춤형 진로상담을 받는다. 학년별로 제작된 ‘진로 워크북’은 진로활동시간에 능동적 진로활동을 통해 스스로 작성하며, 진로설계 등 중요한 진로탐색 자료로 활용된다. 진로박람회의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 140여개의 다채로운 동아리 활동, 40여개의 교과별 경시대회 등도 자신의 꿈을 디자인하게 한다.개인별 MDP(My Dream Portfolio)파일 활용학생들의 3년간의 모든 교육활동을 기록한 ‘개인별 MDP(My Dream Portfolio)파일’도 특별하다. 학생 개인의 기본정보, 진로진학 정보, 수상실적, 평가자료, 창의적 체험활동 자료 등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MDP 파일은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고 더 나아가 자기소개서, 면접 등 학생부종합전형의 중요한 자료로도 활용된다.05 우리 학교 인성 함양 프로그램자율과 책임의 학생자치활동학생 스스로 실천하는 학생문화를 조성하고 민주시민으로서 주인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학생 자치활동 프로그램도 활발하다. 학생회 중심의 학생자치법정, 대의원회의, 학교폭력 멈춰 활동, 교통지킴이 활동, 학생 선도 활동, 체육대회, 학교축제 등을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참여해 생동감 넘치는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다. 나눔과 배려, Wee클래스 프로그램전문 상담교사가 상주해 위기 학생들의 문제행동을 최소화하고 학교 적응에 도움을 주고 있다. ‘솔리언 또래상담활동’으로 교내 따돌림 예방, 또래상담자 자기 치유 등의 활동을 하고 있으며, Wee 클래스실의 ‘힐링 Wee카페’는 친구 관계를 증진시키는 힐링 공간이 되고 있다. 또한 감사와 사과의 편지을 전달함으로써 긍정적 자아 형성과 친구 간의 갈등을 해소하는‘감사 & 애플데이’, 판매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함으로써 나눔을 실천하는 ‘나눔 행복 프리마켓’ 등으로도 소통하는 학교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06 우리학교 동아리꿈과 끼를 발산하는 동아리 발표 대회학생의 진로 희망에 따라 학생이 주도하는 동아리는 영덕고의 자랑거리다. 교과활동과 연계된 교육과정 내 75개의 동아리와 방과 후에 이루어지는 67개의 자율 동아리가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서로 연계성을 가지고 학생들의 진로 계발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12월에 개최되는 동아리 발표대회는 공연, 전시, 체험, 발표 등의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도전의식, 자긍심, 성취감 등을 고취시키며 진로설계 및 진로결정에 중요하게 작용한다.07우리 학교 특별 활동보는 스포츠에서 참여하는 스포츠로, 스포츠클럽 활성화보는 스포츠에서 참여하는 스포츠로의 전환을 위해 학교 스포츠클럽을 활성화하고 있다. 점심시간 및 방과 후 시간을 이용해 축구·농구·배드민턴·야구·힙합·피구 등의 스포츠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학생들의 체력 증진뿐만 아니라 공부 스트레스 해소를 통해 학교폭력 예방 및 활기찬 학교 분위기 조성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08우리 학교 선생님배움과 성장을 함께하는 교사영덕고의 선생님들은 교사 스스로 함께 만들고 모두가 성장하는 현장 중심 교육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외부강사 초빙 등 다양한 연수를 실시하는 ‘교사 학습의 날(월1회)’, ‘공개수업 2016-11-23
- 수시 또는 정시, 어떤 것을 준비할 것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당연히 둘 다 준비 해야합니다. 수시는 가장 단순히 말하면 ‘너 고교학교 생활 잘 했니?’ 입니다. 교과 성적 우수하고 각종 교대 대회 입상, 동아리 활동, 독서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보겠다는 겁니다. 이게 보통 수시라고 말하는 학생부종합 전형입니다. 수시는 워낙 다양한 전형과 방법들이 있어서 짧게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일산의 경우 학교에서 수시에 대해서 많이 말을 하지만 정작 제대로 관리하고 준비해주는 학교가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부모님들이 자녀들의 수시 준비에 관해서는 지금 다니고 있는 학원 또는 수시를 잘 준비해주는 학원의 도움을 받을 것을 권해 드립니다.정시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수능’입니다. 대부분 정시는 수능 100%로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입니다. 수능은 고교 전 과정이라는 광범위한 범위에서 문제가 출제되고, 과목에 따라 다양한 출제 유형이 존재하기 때문에 일찍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최근 수시 선발제도의 강세로 인해 내신과 비교과 준비에 밀려 수능에 대한 본격적인 대비는 고3 시기로 미뤄진 것이 현실입니다. 고3이 되어서도 여전히 내신과 비교과 활동, 그리고 자기소개서 작성 등의 수시 준비에 밀려 수능 준비에 소홀해 지는 상황을 왕왕 목격할 수 있고, 이로 인해 기대만큼 오르지 않는 모의고사 성적에 낙담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 달성에 실패하고, 정시에서 원치 않는 대학과 재수의 길을 선택하는 수험생이 속출하는 악순환이 발생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너무나 많이 목격해왔습니다.이러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입시전략을 설정하는 첫 단계부터 수능 준비를 염두에 두고 지원전략을 설정해야 합니다. 평소 교과과정의 철저한 학습과 더불어 사전에 모의고사 일정을 확인하고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등의 학업습관도 유지해야 합니다. 모의고사 결과를 체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평소 수능에 관심을 갖고 모의고사 성적을 관리해 나간다면 추후 수능 시험에 대한 부담을 상당수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2017학년도부터 한국사는 모든 학생들이 응시하는 필수 영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쉬운 난이도로 출제되며 절대평가 방식에 의해 성적 결과는 등급만 제공됩니다. 2018학년도부터는 영어 영역도 절대평가가 실시됩니다. 절대평가 체제로 전환된 영어 성적의 활용 방법은 대학별로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수시에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수능최저학력기준에서 등급을 그대로 활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정시에서는 대학별로 점수로 환산하거나 등급에 따라 가산 및 감산을 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됩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매년 6월과 9월에 모의평가를 실시하여 수험생들에게 출제 유형을 안내하고 수능시험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채점 결과를 통해 11월 수능의 난이도를 조절합니다. 따라서 고3 수험생들에게 6월과 9월의 모의평가 결과는 수능 성적을 예측할 수 있는 기준이 되며 수시지원 대학을 결정하는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됩니다. 수능 이후 교육과정평가원은 개인별 성적표 배분과 동시에 보도자료를 통해 응시인원과 등급구분 표준점수 및 표준점수 도수분포를 포함한 채점 결과를 공개합니다. 이 자료는 대학별 합격선을 예측하는 주요 참고자료로 활용됩니다.개인별 성적통지표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구분에는 수험생이 치른 영역과 영역별 응시유형이 표기됩니다. 점수는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으로 각각 표기되어 있습니다.표준점수는 전체 응시생의 평균 성적에 따라 변하는 점수입니다. 이론적으로 200점 만점이며, 해당 영역 응시생들의 평균이 낮고 내 점수가 높을수록 높게 나타납니다. 즉 시험의 난이도와 함께 변별력을 나타낼 수 있는 점수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백분위는 전체 응시집단에서 내 위치가 몇 %인지 나타낸 수치로 국어영역의 백분위가 96이면, 96%의 수험생들이 자신보자 낮은 점수를 받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등급은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누적인원에 따라 총 9구간으로 구분하여 표기합니다. 상위 4%는 1등급, 다음 7%는(누적 11%) 2등급, 12%(누적 23%) 3등급, 17%(누적 40%) 4등급, 20%(누적 60%) 5등급, 17%(누적 77%) 6등급, 12%(누적 89%) 7등급, 7%(누적 96%) 8등급, 4%(누적 100%) 9등급을 부여합니다.절대평가로 등급만 제공되는 한국사 영역은 위와 같은 기준을 따르지 않습니다. 분할 원점수를 기준으로 등급이 부여됩니다. 참고로 2018학년도 영어 영역의 절대평가도 같은 분할 원점수를 기준으로 등급이 부여될 예정입니다.세 가지 점수 체계에서 변별력은 표준점수>백분위>등급 순으로 나타납니다. 때문에 성적반영에서 상위권 대학은 주로 변별력이 높은 표준점수를, 중하위권 대학은 백분위를 활용한다. 등급은 익히 잘 알고 있는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됩니다.취득한 수능 점수는 변함이 없지만, 정시 지원 시 각 대학의 반영 과목과 과목별 반영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대학 및 학과 선택에 의해 유·불리가 발생하게 됩니다. 자신에게 유리한 방영비율이 설정된 대학을 중심으로 가, 나, 다 군의 지원 대학을 선정하는 것이 바로 정시 전략이라 할 수 있습니다.우리 아이들이 수시 또는 정시 한쪽에 치우친 준비를 한다면 그 만큼 합격 확률은 낮아지게 되는 겁니다. 대한민국에 태어난 고등학생은 바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입니다.제한된 시간에 많은 준비를 해야 하므로 부모님께서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발 빠르게 준비를 해주어야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을 겁니다.이진규 수학원장일산 수학과학전문 학원 JK수학 & Ksi과학문의 수학 919-9919 /과학 904-8800 2016-11-20
- 종이신문 버리고 온라인으로! 학교 홍보알리미 역할 톡톡 하나의 작은 사회라 부를 수 있는 학교. 그곳에서 이뤄지는 교육활동 속에는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열린 마음과 맑은 시선으로 학교 속 다양한 이야기를 지역사회에 전하는 기자단이 있으니 바로 한빛초등학교(교장 김우석) 어린이기자단이다. 자율로 커나가는 어린이기자단한빛초등학교 어린이기자단은 종이신문을 만들지 않는다. 이유는 학생들이 더 이상 종이신문을 읽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열심히 취재해서 기사를 썼는데, 길가에 버려지는 신문을 보면 마음이 좋지 않겠죠.” 올해 한빛초 어린이기자단을 맡은 이혜진 교사는 아이들이 버려진 신문을 보면서 느낄 낭패감이 염려되었다고 한다. 읽히지 않을 거라면 차라리 다른 방법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한 그는 종이신문 대신 온라인으로 학교소식을 알릴 방법을 찾았다. 한빛초 홈페이지 ‘홍보앨범’과 파주교육지원청 홈페이지 ‘학교소식’에 한빛초 기사를 탑재하고, 지역신문 기자들에게 학교소식을 정기적으로 발송하는 것이다.“처음에는 제가 교육청 홈페이지에 기사를 올리다가 점차 아이들에게 직접 기사를 탑재하도록 했어요. 자기가 쓴 기사가 교육청 홈페이지에 올라간다는 걸 알게 된 뒤 아이들은 자부심과 책임감을 더 크게 느끼더군요.” 실제로 한빛초 어린이기자단이 온라인으로 배포하는 기사는 지역신문과 교육기관 등 여러 곳에서 호평을 받아 지역사회에 한빛초 소식을 전하는 알리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한빛초 어린이기자단은 지난 5월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집하여 필기시험과 집단면접을 거쳐 50여 명의 지원자 중 최종 7명이 선발됐다. 매월 초 학교행사계획표를 보면서 누가 어떤 행사를 취재할지 결정한다. 각 학년별 행사와 교내 동아리 활동을 주로 취재하는데 가급적 해당 학년의 기자나 동아리 활동을 하는 기자가 있으면 그 학생이 직접 취재하는 게 원칙이다.취재부터 기사작성, 배포까지 자율에 맡기는 시스템이다 보니 기자단 학생들 사이에 자체적으로 원칙이 생겼다고 한다. “기자단 팀장을 맡은 6학년 학생이 기사를 잘 쓰다 보니 자연스럽게 동생들의 기사를 봐주게 됐어요. 그렇게 6개월 동안 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전반적으로 기사의 질이 많이 향상됐어요.” 어린이기자단이 취재하고 작성한 기사에 대해 이 교사는 거의 수정하지 않는다. “제가 교정을 하면 할수록 그건 제 글이지 아이들 글이 아니더군요.” 아이들의 개성 있고 신선한 시각을 최대한 존중하는 지도교사의 철학이 엿보인다. 자율을 바탕으로 책임감과 자부심을 키워가는 한빛초 어린이기자단의 활동을 기대해본다. 미니인터뷰6학년 이수민 양“장래희망을 이루는 데 도움이 돼요”기사를 쓰는 것은 한 주제에 대해 깊이 살펴보고 이것들을 정리하고 분석하는 작업이라고 생각해요. 장래에 의사가 되는 게 제 꿈인데, 의사도 한 분야에서 깊이 있게 연구하는 일이라 기자단 활동을 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5학년 김민 양“친구들과 더 많이 대화하게 됐어요”저는 노래 부르기를 좋아해서 학교에서 한빛합창단 단원으로 활동하는데 제가 기자단이 되고 나서 합창단을 취재하는 일을 맡았어요. 예전에는 그냥 열심히 노래만 불렀다면 이제는 취재거리를 찾고 친구들을 인터뷰하면서 좀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어요. 좋은 기사거리를 찾다 보니 친구들과 더 많이 이야기하게 되는 것 같아요. 5학년 김태형 군“다리 다쳐 불참했던 농구대회 취재했어요”다리를 다쳐 농구대회에 참석하지 못했는데 그 농구팀이 대회에서 우승을 해서 제가 농구팀을 취재하게 됐어요. 농구를 가장 잘하는 형을 만나서 우승 소감을 물어보고, 우승 전략이나 열심히 훈련한 이야기를 듣게 돼서 기자단을 잘 한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학교 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매월 2건의 기사를 쓰니까 글 쓰는 능력이 좋아졌어요. 4학년 김채윤“글쓰기가 좋아지고 친구들의 생각을 알게 됐어요”맨 처음 취재한 기사가 4학년 예절교육이었는데, 반 친구 30명을 모두 인터뷰하면서 많이 힘들었어요. 하지만 행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친구들의 다양한 생각을 알게 되어 참 좋았고, 기사를 쓰면서 글쓰기가 점점 더 좋아졌어요. 4학년 양혜인“기자단은 오랜 친구같이 정겨워요”같은 학년 친구들을 인터뷰할 때 저는 진지하게 묻는데 친구들은 장난으로 인터뷰에 답할 때는 조금 속상했어요. 하지만 취재를 하면서 학교 행사에 대한 친구들의 생각이나 선생님의 생각을 듣게 되고, 또 많은 친구들을 알게 되어서 참 좋아요. 기자단에서는 서로 나이가 다르지만 마치 오랜 친구처럼 가깝게 지낼 수 있어요. 3학년 윤정우“기사 쓰기 덕분에 지금은 소설도 쓰고 있어요”처음에 저는 기사를 잘 못 썼는데, 6개월 정도 기자단을 하면서 점점 기사가 잘 써지는 것 같아요. 처음에 썼던 기사보다 가장 최근에 썼던 예절교육 기사가 참 마음에 들어요. 원래 글쓰기를 싫어했었는데, 기자단을 하면서 이젠 글쓰기가 너무 좋아져 글쓰기 매력에 빠진 것 같아요. 이젠 기사만 쓰지 않고 저만의 캐릭터를 만들어서 소설을 쓰고 있어요. 3학년 김건희“힘들 때도 있지만 돌아보면 좋았던 기억들”3학년 현장학습으로 제3땅굴과 DMZ 가게 돼서 제가 취재를 맡았어요. 그날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녔는데, 체험하면서 동시에 취재를 해야 하니까 좀 힘들었어요. 특히 친구들이 체험을 하는 동안 제가 취재하는 것이 방해가 될까봐 미안한 마음도 들었고요. 좀 고생이 되긴 했지만 지금 돌아보니 좋았던 기억이라 생각돼요. 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6-11-19
- “신나게 두드리며 박자와 리듬감 저절로 익혀요!” (중등) 자유학기제 리포트 올해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전면 시행된 자유학기제는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꿈에 대해 생각해보고 그것을 향해 한 발짝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특히 학생 참여 활동 중심 교육으로 오전에는 교과별 주제수업을, 오후에는 자율 선택 프로그램과 봉사, 동아리 활동과 진로 관련 활동을 하면서 어느 때보다 의미 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우리 지역 중학교 학생들의 자유학기제 현장을 생생히 담았다. ‘아프리카 리듬’은 2학기 자유학기제를 맞아 저동중학교(교장 김경모)의 자율 선택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진행된 수업이다. 수업은 먼저 다양한 아프리카 타악기에 대해 알아보고 그 연주법을 배워 직접 연주하며 아프리카 리듬을 체험하고 마지막에는 모둠별로 곡을 선정, 창작 리듬을 만들어 합주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시끄러웠던 각자의 연주가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 어우러지며 그럴싸한 합주로 완성돼가는 재미와 뿌듯함을 느끼며 매주 신나게 두드리는 그 현장을 찾았다.아프리카 타악기 종류와 연주법 배우는 시간월요일 오후, 시작종이 울리고 학생들이 하나둘 들어선 교실에는 드럼을 비롯한 마라카스와 벨, 아프리카 타악기인 젬베와 카혼이 놓여 있었다. 자유학기제 자율 선택 프로그램인 ‘아프리카 리듬’ 수업이 열리는 곳이다. 시끌시끌한 분위기는 악기 연습이 시작되자 금세 조용해지고 교실에는 학생들이 만들어내는 경쾌한 리듬 소리만이 가득하다.‘아프리카 리듬’ 수업은 아프리카 타악기에 대해 배우고 또 직접 연주해보고, 마지막에는 모둠별로 간단한 노래를 부르며 창작 합주를 해볼 수 있게 개설되었다. 2학기부터 진행된 수업은 아프리카 타악기의 종류와 연주법에 대해 배우고 다양하게 연주하는 영상을 보는 것으로 시작됐고 그 후에는 기본 리듬과 변형 리듬을 배웠다. 10월 한 달간은 악보를 보고 지정된 음악에 맞춰 각자 파트를 정해 합주를 연습했고 오늘이 그간 연습했던 합주의 마무리 시간. 다음 주부터는 모둠별로 곡을 선정해 각자 맡을 악기를 정하고, 그간 배운 리듬으로 모둠만의 창작 합주를 만들어내는 수업이 진행된다. 드디어 악동뮤지션의 ‘200%’란 노래에 맞춰 그간 연습했던 합주가 시작되자 자연스레 박자를 맞추고 리듬을 타는 학생들. 처음 아무것도 몰라 두드려대기만 하던 그 모습은 이제 찾아볼 수 없었다. 음과 박자 잘못 맞추던 아이들 자연스럽게 리듬 익혀수업은 음악과 교사와 드럼을 전공한 외부 강사의 합동으로 진행되었고 이론 수업과 개개인의 상태를 점검하는 것은 음악 교사가, 실기 수업과 합주 연습은 드럼 전문 강사가 맡았다. 수업을 진행한 옥혜민 교사는 ‘자유학기제를 맞아 평소에는 접하기 힘든 아프리카 타악기를 알아보고 직접 연주도 하며 모둠별로 창작 합주까지 해보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둔 수업’이라고 말하며 ‘타악기는 음표를 몰라도 다른 악기에 비해 그 주법을 쉽게 익힐 수 있고 재미있게 연주할 수 있어 학생들이 다가가기 쉬운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수업에 참여한 서른 명의 학생 중에 드럼을 배운 친구는 한 명 정도고 나머지는 전부 타악기를 배워 본 경험이 없는 학생들이다. 그래서 처음 악기를 무조건 두드려 대기만 해 시끄러웠던 수업은 간단한 연주 주법을 알려주고 천천히 연습을 시작하면서부터 모양이 잡히기 시작했다. 그리고 드럼으로 포인트를 주며 합주를 시작하자 아이들은 더 재미있어하며 집중했고, 제대로 박자를 맞추며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고. “음악 시간에는 악보도 잘 볼 줄 모르고 음과 박자를 전혀 맞추지 못했던 아이들이 옆 친구 소리를 듣고 또 그것에 맞춰 악기를 치면서 박자를 세고 있는 모습이 신기했죠. 결과물이 만들어지는 게 눈에 보이니까 아이들이 재밌어하는 게 느껴졌어요. 남은 시간은 모둠별로 곡과 각자 맡을 악기를 정해 원하는 대로 리듬을 창작하고 합주해보는 수업인데요, 이대로라면 한 번 해볼 만할 것 같아요.” (옥혜민 음악 교사)음악 통해 성취감과 자신감 얻는 기회 된 것 같아옥 교사는 수업을 시작하면서 음악시간에 집중하지 못하고 잘 참여하지 않는 남학생들이 걱정되기도 했고, 각기 다른 반에서 다른 생각으로 온 학생들이 잘 어울려 연주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염려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론으로만 접하고 앉아서 듣기만 하는 수업이 아닌 직접 학생들이 해보는 수업이라 성취감을 느끼며 집중할 수 있었고 또한,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가요에 맞춰 친구들과 함께 합주하면서 더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었다고 한다.“새로운 악기를 접해보고 친구들과 같이 맞춰 연주하며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고 또, 서로 화합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해요. 더 다양한 악기를 많이 준비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이런 경험을 통해 음악 수업에 관심과 재미를 느끼는 것은 물론 생활에서도 음악을 계속 접하고 즐겁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Mini Interview“평소에 음악에 관심이 많아 선택했습니다. 전공하려고 거문고를 배우고 있는데요, 타악기는 전혀 다른 악기이긴 하지만 박자감을 익히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고 평소에는 접할 수 없는 악기를 접할 수 있는 경험이 돼서 좋았습니다.”-1학년 2반 김현정 학생-“음악을 좋아하는 친구랑 같이 해보면 좋을 것 같아서 선택했습니다. 처음에는 불협화음만 났었는데 조금씩 맞춰지고 완성돼가는 게 뿌듯했고, 리듬과 박자를 서로 맞추며 점점 발전해가는 모습이 신기하고 좋았어요.” -1학년 6반 홍은별 학생-“원해서 들은 수업은 아니었지만, 지금은 악기를 치면서 뿌듯한 생각이 들어요. 처음에는 박자 맞추는 게 제일 힘들었는데 지금은 많이 나아졌고요, 친구들과 같이 어울려 재밌게 악기를 연주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1학년 3반 유준석 학생- “‘아프리카 리듬’ 수업이라고 해서 신기한 마음에 신청했습니다, 음악은 ‘도레미’ 정도만 알았었는데 이제는 조금 더 알게 돼 좋고 재밌어요.”-1학년 3반 최우창 학생- “친구들과 어울려 같이 연주할 수 있다는 게 수업의 가장 좋은 점인 것 같아요. 또 드럼 치는 법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1학년 형민호 학생- 2016-11-19
- “점심시간에 즐기는 문화공연, 학교생활이 즐거워요~” 대학입시를 위한 학생부종합전형은 성적 뿐 아니라 고교 시절의 다양한 경험과 활동에도 주목한다. 대학에서는 성적과 비교과 활동이 적절히 어우러진 학생들을 선발하려고 노력한다. 숫자로 나타나는 성적 외에 학생들의 재능이나 열정 또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관심분야의 비교과 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자율동아리가 늘어나고 있다. 자율동아리는 학생들의 진로만큼 다양하며 자율에 맡긴 활동이기 때문에 자발성이 돋보인다.대화고(교장 권오섭)자율동아리인 ‘Do Be 콘서트’는 학생들 스스로 콘서트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동아리로 2015년 2학기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학교에서 즐기는 학생 문화 만들어11월 11일, 대화고에서는 고3 수험생들을 위한 소박한 콘서트가 열렸다. 수능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시험을 앞둔 선배들을 위해 자율동아리 ‘Do Be 콘서트’(지도교사 송원석)에서 마련한 공연이었다. 선배들의 수능 대박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풍선에 달아 공간을 꾸미고 이벤트로 경품 증정 행사도 진행했다. 또한 단 한 곡이지만 진심을 담아 ‘그대여 걱정하지 말아요’를 연주하며 노래를 불렀다. 선배들을 격려하고 싶은 후배들의 마음과 이를 고마워하는 선배들의 마음은 학교 로비를 훈훈하게 만들었다.Do Be 콘서트는 학생 스스로 만든 학생을 위한 콘서트다. 콘서트 기획부터 포스터 제작, 섭외, 공연장 준비와 공연까지 모두 학생들이 스스로 진행한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20분 정도 진행하는 콘서트로 현재까지 12회의 공연을 펼쳤다.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기는 하지만 피아노, 첼로, 바이올린의 협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거나 트럼펫 연주, 뮤지컬 공연, 선생님들의 찬조공연이 열리기도 했다. 전문가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공연이라 다소 투박하고 공연 진행이 매끄럽지 않을 때도 있지만 보는 사람도 참여하는 사람도 모두 함께하는 콘서트로 인기라고 한다. 또한 어느새 두 해에 걸쳐 콘서트를 계속 열다보니 점심시간을 풍요롭게 해주는 문화콘서트로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Do Be 콘서트에서 기획 총괄 역할을 맡은 2학년 우인범 학생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Do Be 콘서트가 내년에도 후배들에게 이어져 좋은 문화로 남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미니인터뷰조용우(기획)공연을 위해 선생님과 학생들을 만나 섭외를 하며 조율을 하다 보니 섭외 능력도 길러졌고, 대인관계도 넓어졌답니다. 친구들이 공연 소감이나 후기를 전해줄 때 보람을 느껴요. 박소현(포스터)공연 일정에 맞춰 포스터 제작을 했는데 디자인 고민을 많이 했죠. 이런 경험들이 미대 진학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김선영(방송)1학년부터 3학년이 한 자리에 모일 기회가 별로 없는데 콘서트를 통해 한 자리에서 모일 수 있다는 점이 좋아요. 특히 지난해 선생님들의 공연과 선배들을 위해 준비한 오늘 공연은 오래 기억될 것 같아요.우인범(콘서트 기획 총괄)콘서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선생님과 선배님들, 친구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때 뿌듯함을 느낍니다. 홍경록(노래)중학교 때부터 사람들 앞에서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해 무대에 서곤 했는데, 친구들과 함께 연습하는 시간들도 재미있고, 생생한 악기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부를 수 있어 좋아요. 이솔기(피아노)실용음악과 진학을 목표로 피아노를 치고 있는데 콘서트 무대를 통해 재능기부를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아요. 대화고 피아노맨으로 활동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김경태(첼로)준비한 노력에 비해 친구들이 과분한 칭찬과 격려를 해줘서 항상 고맙지요. 처음 공연을 시작했을 때는 긴장도 많이 했는데 이제는 제 스스로 무대를 즐기며 즐겁게 참여하고 있어요.김예준(바이올린)바이올린 독주도 하고 협주도 해보면서 첫 콘서트부터 오늘 12회까지 꾸준히 참여해 왔습니다. 친구들의 박수와 환호, 다들 좋아해주는 모습에 보람을 느낍니다. 2016-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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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영어 스토리텔링 축제 지난 11월 12일(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삼성도서관 7층 대강당에서 ‘2016 영어 스토리텔링 축제’가 열렸다. 강남구립도서관 여러 곳이 참여해 ‘강남 북페스티벌’ 형식으로 진행된 미니 축제지만 이 행사는 도서관이 주도한 축제가 아니라 영어 재능기부자들이 주체가 되어 준비한 축제였다. 그 현장을 찾아가봤다.재능기부자와 어린이 참여자가 만나 즐거운 영어마을 체험지난해까지 진행됐던 강남구의 ‘영어 스토리텔링 대회’가 ‘영어 스토리텔링 축제’로 바뀌었다. 출전자들 간의 경쟁을 통해 등수를 겨루는 방식에서 벗어나 영어 재능기부자가 진행하고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참여해 다함께 즐기는 축제로 바뀐 것이다.행사를 주도하는 주체도 바뀌었다. 강남구 각 동의 도서관에서 영어 재능기부자로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온 영어 재능기부자(중고생, 대학생, 성인)들이 주체가 돼 준비한 축제였다. 삼성도서관 7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번 축제는 주제도서인 <13층 나무집(The 13-Story Treehouse)> 속 영어마을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3시간 동안 열린 축제의 장은 부모와 함께 주말 오후 나들이 삼아 나온 어린이들로 가득 차 각각의 체험 부스는 줄서서 기다리는 모습이었다.모든 프로그램 영어로 진행해 참여자도 영어 사용 유도행사장 입구에 있는 인포메이션 데스크에서는 입장 팔찌를 나눠주며 행사 내용을 궁금해 하는 참여자들에게 입장하기 전에 알아야할 내용과 행사 내용 등을 안내했다. 행사장 안으로 들어서자 숲 속 동화나라에라도 들어온 기분이다. 행사장 가운데의 거실 공간에서 개회식이 시작되고 서울예고 이우진 학생의 바이올린 독주에 이어 사회자가 진행한 OX퀴즈에 어린이들이 흥겹게 참여했다.이어서 행복한, 즐거운, 논현, 대치 등 각 도서관별 스토리텔링 수업 시연이 진행되고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원서를 헬륨 풍선을 달아 곳곳에 놓아두었다. 참여한 어린이들은 볼링장, 카드 빨리 뒤집기, 블라인드 박스, 자석 낚시, 과학실험, 미니 북 만들기 등 재능기부자들이 아기자기하게 마련된 다양한 체험부스를 돌며 게임과 체험을 즐겼다.모든 프로그램은 영어로 진행돼 참여자들이 자연스럽게 영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각 부스별 프로그램 참여 후에는 쿠폰을 받아 ‘레모네이드 분수 & 부엌’ 코너 또는 서점 부스에서 간식이나 책으로 교환했다. 간식은 레모네이드, 포도주스, 팝콘 등이 준비되었고, 서점 부스에는 사전에 각 도서관에서 모은 원서가 준비돼 쿠폰을 가져오는 어린이들에게 원서를 교환해 주었다.스토리텔링 재능기부로 어린이들과 새롭고 즐거운 체험인포메이션 데스크에서 이날 행사를 안내했던 최연수(대원외고 2) 학생은 1학년 때부터 2년째 매주 토요일 행복한도서관에서 재능기부로 영어 스토리텔링 봉사를 하고 있다. 최연수 학생은 “어린 친구들이 영어로 말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어릴 적 생각도 나고 재미있습니다”라고 말했다.이날 ‘레모네이드 분수 & 부엌’ 코너에서 쿠폰을 가져온 아이들에게 영어로 대화하며 간식을 나눠주던 대명중 2학년 학생들은 같은 학교에서 ‘WIFI’라는 영어 자율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는 친구들이었다. 이유나, 남기헌, 지은 세 학생은 평소 학교 동아리 활동으로 영자신문의 내용을 발췌해 번역하고 토론하는 활동을 함께 해왔다. 또한 대치도서관에서도 영어 스토리텔링 재능기부 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 이유나 학생은 “학교에서는 동아리 활동으로 친구들과 토론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동아리 친구들과 학교 밖으로 나와 이웃의 어린 아이들과 영어로 이야기하며 재능기부 활동을 하는 것도 새롭고 즐겁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6-11-18
- 4차 산업혁명-코딩 교육이 영어보다 중요해질 것 세계적으로 컴퓨터 코딩 교육 열풍이 불고 있지만 꼭 학생들을 컴퓨터 엔지니어로 키워내기 위한 것은 아니다. 모든 것이 컴퓨터를 기반으로 돌아가는 미래 사회에서 컴퓨터를 아는 것은 영어를 배우는 것과 마찬가지로 필수다. 미래에는 소프트웨어 능력이 직업을 좌우하는 시대이다. 소프트웨어 능력 소유 여부가 빈부 격차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며, 디지털 시대의 기본 역량인 컴퓨팅 사고를 보편 교육으로 가르쳐야 하는 이유이다.시대에 따라 인재의 조건도 조금씩 달라진다. 21세기는 산업 구조가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소프트웨어 시대는 ‘창의형 인재’가 주도한다. 단순히 암기식이 아니라 융합적이고 창의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브라이언 카우언 전 아일랜드 총리는 “암기식 교육으로는 먹고살기조차 힘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SW 의무교육 시대미래창조과학부 보도자료를 보면 우리나라도 이런 세계적인 흐름에 맞추어 2018년부터 초·중·고등학교 모두가 학교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을 한다고 한다. 의무교육에 대비해 미리 준비해야 한다. 소프트웨어 혁명시대에는 소프트웨어 교육만이 살길이다. 자녀의 미래가 걱정된다면 지금부터라도 소프트웨어 교육을 시켜야한다.학교 동아리 활동만 잘해도 SW특기자전형으로 대학 갈 수 있다대학을 가기 위해서는 학교 내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동아리 활동은 요즘 수시로 대학을 지원하는 학생들에게는 매우 중요하다.동아리 활동은 관심 분야에 대한 다양한 활동이며, 심화학습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프로그래밍 언어를 통해 SW 분야 동아리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원하는 결과를 도출해 교내활동과 다양한 공모전에 참가할 수 있다.2015년 10월 6일에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으로 최종 선정된 대학을 발표하였고, 선정된 대학들은 SW특기자전형을 신설, 확대한다. 현재 선정된 대학은 고려대, 한양대, 성균관대, 서강대, 한국과기원, 세종대, 동국대, 아주대, 국민대, 서울여대, 경북대, 부산대, 가천대, 충남대 등 14개 대학교이며, 2017년 20개, 2019년 3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SW특기자전형은 학교별로 차이는 있으나 프로그래밍 언어를 활용해서 동아리 활동과 SW 관련 공모전 입상자를 대상으로 선발할 예정이다.금정훈원장코딩골드스쿨 2016-11-18
- 행정고시 최연소 합격! 서울대 경영학과 3학년 유형석 고시 공부 9개월. 행정고시 최연소 합격. 서울대생.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이목을 끌지만 깊이 있게 이야기를 나눌수록 놀라게 되는 면면이 더 많다. 지난 11월 9일(수) 5급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이하 행정고시) 합격 발표와 동시에 ‘행정고시 최연소 합격’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서울대 경영학과 3학년 유형석(중산고 졸) 학생의 이야기다.공익에 기여하는 정책 기획가의 꿈지난해 9월 부모님 격려 속에 공부 시작 올해 5급 공채 응시연령은 만 20세 이상(199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유형석 학생은 1996년 1월생이다. 행정고시 응시자격이 주어진 첫 해 치른 시험에서 1, 2, 3차 모두 합격하며 최종 합격자 278명 중 ‘행정고시 최연소 합격’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게다가 고시 공부를 시작한 지 9개월 만의 합격 소식이라 본인도 놀라기는 마찬가지. 인터뷰 내내 쑥스러워했지만 꿈을 갖고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했기에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 모른다.“아버지는 인생의 조언을 많이 해주셨고, 어머니는 늘 저를 격려해주셨습니다. 지난해 9월 2학년 2학기부터 학교생활과 행정고시 공부를 병행했습니다. 올해는 3학년을 휴학하고 공부에 더욱 집중했어요. 공부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 외로움이었습니다. 고시식당에서 ‘안녕하세요’ 인사하는 것이 하루 중 유일한 대화였으니까요. 하지만 믿어주는 분들이 있고 제가 가야 할 길이 명확했기에 고마운 마음으로 공부에 매진할 수 있었습니다.”학창시절부터 경제·경영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서울대 경영학과에 입학한 뒤에도 성실한 대학생활을 하며 4.0~4.2학점을 유지했고, 행정법 등 여러 분야를 접하면서 ‘공익에 기여하는 정책 기획가’를 꿈꾸기 시작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해 기획재정부에서 비전을 수립하고 정책을 기획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행정고시(재경직) 공부에 뛰어든 것. 그 중심에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올바른 공직자’가 되겠다는 다짐과 목표가 있었다.중산고 재학시절부터 바른생활 맨노력형 모범생의 학창시절 이야기유형석 학생은 중산고 재학시절부터 친구들 사이에서 ‘바른생활 맨’으로 불렸다. 모범생이라는 꼬리표 뒤엔 ‘성실함’과 ‘노력’이 밑바탕에 깔려 있었다. “중학교 때는 또래 친구들처럼 컴퓨터 게임을 좋아했고, 가끔은 게임 때문에 부모님께 꾸중도 들었어요. 중학교 졸업성적도 전체 10% 정도였을 뿐 전교권은 아니었습니다. 고교 진학 후 학교 자습실을 이용하면서부터 차츰 공부습관을 잡아나갈 수 있었어요. 1학년 첫 시험을 본 후 담임이셨던 김재수 선생님께서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서울대도 목표할 수 있겠다’며 격려해주셨습니다. 그 한 마디가 강한 동기부여가 되어 공부에 매진했고, 부모님께서도 달라진 제 모습을 보며 무엇을 하든 항상 믿어주고 응원해주셨습니다.”이렇게 시작된 고교생활은 자연스럽게 학업역량을 끌어올리고 학교생활에 더 매진하는 계기가 되었다. 교내 경제동아리 짜르(CZAR)의 창단 멤버로 활동하고, 봉사동아리 에코비즈(ECOBIZ)에서 위안부 할머니 나눔의 집 봉사활동을 꾸준히 다니는 등 경제경영에 대한 관심과 우리 사회를 보다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눈을 키워나갔다. 고교 3년 내내 과목별 ‘노하우 노트’를 만들어 공부의 틀을 다잡아갔고, ‘수석 졸업’이라는 영광도 안았다.여전히 바른생활 청년의 삶삶의 따뜻함 실현하는 공직자의 꿈 대학생이 되어서도 그는 여전히 ‘바른생활 청년’이다. 술, 담배를 멀리하고 커피도 마시지 않는다. 일상 탈출의 통구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역시나 예상했던 답변이 돌아온다. “여섯 살 때 처음으로 피아노를 배웠지만 한동안 치지 않았습니다. 고시공부를 시작하면서도 마음의 위안을 삼기 위해 다시 피아노 앞에 앉았고, 리스트의 ‘사랑의 꿈’이나 쇼팽의 ‘승리’를 즐겨 연주했습니다. 저, 너무 재미없게 살고 있죠?(웃음)” 물론 겉으로만 보면 일상의 바른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는 ‘모범생’의 삶에 가깝다. 하지만 술을 마시지 않아도 노래방에서 여흥을 즐기며 분위기를 돋우고, 주스 한 잔 마주하며 일상의 소소한 수다를 맛깔나게 나눌 수 있는 사람. 그래서 남들이 보지 않는 이면의 일상까지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이리라.학창시절 펀드매니저를 꿈꿨지만 대학생이 된 뒤 “공익과 봉사의 삶을 살기 위해 공직을 택했다’는 그의 말처럼, 행정고시 최연소 합격이라는 세간의 관심을 뛰어넘어 항상 낮은 자세로 사회의 이면을 따뜻하게 바라볼 줄 아는 청렴한 공직자가 되길 기대해본다. 2016-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