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6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아파트 층간 소음 이렇게 해결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공동주택 층간소음 분쟁과 관련해 인천광역시 및 연수구가 분쟁예방 대책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현재 연수구는 구내 모든 단지의 공동주택 관리규약에 층간소음관련 내용을 개정해 넣도록 진행 중에 있다. 연수구는 “개정되는 공동주택 관리규약에는 공동주택 단지 내에 층간소음관리위원회를 구성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입주민간 원만한 관계유지를 위해 향후 층간소음 분쟁이 발생활 경우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구는 공동주택 층간소음은 이해와 배려의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불가피한 갈등 발생시, 층간소음관리위원회를 활용해 대화로 해결하도록 유도한다는 입장이다.층간소음관련 상담안내를 받을 수 있는 곳은 층간소음 대책 센터 ‘해피106 센터’이다. 시 및 군?구 환경정책과에서 운영예정인 이곳에서는 층간소음 피해 상담과 조정을 통한 원인파악과 개선을 돕는다. 해피106상담 외에도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1661-2642)도 운영한다. 신청방법은 국가소음 정보시스템(www.noiseinfo.or.kr) 접속 후, 맨 오른쪽 ‘층간소음’ 아이콘을 클릭한 후, ‘상담신청’ 메뉴로 이동하면 된다. 이용 가능한 대상은 공동주택 입주자 등이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8
- 거제도 인문학교 강좌 참가자 모집 거제민예총 5월15일부터 매주 수요일 7강좌 민예총거제지부는 거제지역의 인문학 부흥을 위해 ''거제도인문학교''를 개설하기로 하고 제1기 인문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제1기인문학교는 ''거제도학''을 주제로 5월 3째주 수요일(5월15일) 개강해 매주 수요일마다 연속 7회 강좌로 진행된다.강의주제는 거제도 유배문학(고영화 고전문학연구가), 거제도생태와 환경(변영호 교사, 생태연구가), 섬의 인문학(강제윤 작가, 섬학교 운영), 거제도근현대사와 예술가들(전갑생, 근현대사연구가), 거제도 문화유산(박기련, 문화재전문가), 세계의 인문예술도시(김호일, 거제문화예술회관관장), 거제도의 숲과 나무(박정기 조경과 숲연구가) 등 7강좌다.강좌장소는 고현 거제시자원봉사센터 1층 카페며, 수강료는 7강좌 모두 3만원, 30명 선착순 접수한다.1기 거제도인문학교는 거제문화예술회관, 해금강테마박물관, 거제민단체연대협의회, 우전주택, 풀뿌리시민학교청초당 등이 후원한다.거제민예총 진영세 지부장은 "거제도인문학교는 거제의 역사와 문화, 자연 생태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으로부터 시작해 지역에 인문학을 대중화해나갈 계획"이라면서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접수문의 : 거제민예총 010-4598-941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8
- 대우건설, 의정부 민락 푸르지오 분양 대우건설은 경기도 의정부 민락 보금자리지구에서 오는 19일 견본주택 개관과 함께 '의정부 민락 푸르지오'를 분양한다.'의정부 민락 푸르지오'는 지하 1층 ~ 지상 29층 9개동 전용면적 62~84㎡ 943가구로 구성된다. 민락2지구는 지역을 관통하는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가 2014년 1월 준공 예정이며, 지구 우측에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건설도 예정돼 있다. 민락2지구에서 도봉산역까지 버스급행노선(BRT)이 2014년 5월 개통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의정부동 606번지로 상우고등학교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5년 7월 입주할 예정이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8
- 대우산업개발 ‘이안 전주삼천’ 5월 분양 대우산업개발은 전주시 완산구 삼천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이안 전주삼천'을 5월 분양한다. 전주지역에서 대우산업개발의 '이안' 아파트가 공급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2층, 지상9~15층, 9개동, 전용면적 59~119㎡ 702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84~119㎡ 28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인근에 6000가구의 아파트가 조성돼 있다. 삼천초, 삼천남초 양지중 풍남중 효문여중 상산고(자립형사립고) 등이 있다. 견본주택은 삼천동1가 743-9번지에 자리잡고, 5월 문을 열 예정이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8
- 현대산업개발, 별내에 2차단지 분양 현대산업개발이 이달 말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택지지구 A2-1블록에 '별내 2차 아이파크'를 공급한다.이 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 최고 29층 9개동으로 전용면적 79~84㎡ 1083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옆에는 입주가 완료된 753가구 규모의 '별내 아이파크'와 나란히 위치해 지역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1836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이 만들어지게 된다. 단지내 가족캠핑장도 들어설 예정이다. 외곽순환도로 별내IC가 단지 인근에 있어 서울 시내외로 이동이 편리하다. 2015년 8월 입주예정으로, 견본주택은 현장 인근에서 4월말 문을 열 예정이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8
- 네이처하우스, 단독주택사업 강화 박창배 대표 "수도권 전역, 세종시로 사업 확대 "네이처하우스가 올해부터 단독주택사업을 강화하고 사업지를 판교 외에 수도권과 세종시로 확대한다.박창배(사진) 네이처하우스 대표는 "지금까지 수도권 최대 시장인 판교를 중심으로 사업했지만, 올해부터는 수도권의 광교, 동탄, 별내, 김포 등 신도시를 비롯해 세종시로도 사업지를 확대하겠다"고 17일 밝혔다.박 대표는 "그동안 판교 시장에 집중하면서 단독주택 전문 기업으로 인지도와 평판을 충실히 쌓아왔다"며 "이제는 안정적인 수주와 양적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SK건설에서 주택부문 임원을 지냈으며 고급 타운하우스 '아펠바움'을 시장에 알리는데 공헌한 바 있다.네이처하우스는 애초 동화기업의 지주회사인 동화홀딩스와 일본스미토모임업이 합작투자해 2006년 출범했다. 당시 사명은 동화 SFC하우징으로 경기도 성남 판교신도시, 용인시, 파주시 일대에서 150동의 고급 단독주택을 시공했다. 최근에는 스미토모임업과 지분관계를 정리하고 그룹내 주력계열사인 동화기업으로 편입되면서 단독주택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국내 단독주택시장은 개인 자영업자도 별다른 면허나 자격 없이 시공이 가능하다. 전문업체들도 상당수 되지만 일부 업자들은 시공후 공사비를 과잉청구하거나 하자보수 등을 하지 않아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다.박 대표는 "우수 전문업체들도 많지만 시장이 다양해지면서 체계적인 서비스를 요구하는 고객도 늘고 있다"며 "시공품질을 높이고 사후서비스 등 핵심경쟁력을 높여 단독주택시장의 기준이 되겠다"고 말했다.네이처하우스는 애초 목조주택을 고집해왔으나 최근에는 고객의 요구에 따라 철골구조 주택도 시공하고 있다. 특히 고객이 설계에 직접 참여해 맞춤형 주택으로 시공된다. 이러한 주문형 고급주택은 물론 공사비와 공사기간을 줄인 '네이처하우스 에코'를 내놔 단독주택 시장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특히 네이처하우스는 집을 한번 맞춘 고객에게 10년 무상 AS를 제공해 단독주택 건축이나 매입을 고민하는 실수요자들에게는 도움이 될 전망이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8
- 우리동네 골목탐방-④정자동 먹거리촌 다시 돌아온 봄날, 정자동 먹거리촌에서 만난 꿈꾸던 나의 일상한적한 오전. 정자동 먹거리촌은 조용하고 고즈넉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점심과 저녁시간이면 사람들이 밀물처럼 밀려왔다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곳이기도 하다. 계획된 신도시 분당은 아파트 단지로 이루어진 베드타운과 연립이나 빌라로 구성되어 있는 주택단지가 마을마다 공존한다. 야탑동 먹자촌, 효자촌의 먹거리촌, 서현동 맛고을, 정자동의 먹거리촌 등은 바로 분당의 계획된 도시 형성과정에서 생겨난 독특한 주거환경이다. 주택가 먹거리촌은 삶의 생기가 있다. 가족들과의 외식이나 주부들의 교육정보를 공유하는 모임이 이루어지는 다양한 맛집과 브런치 카페, 일상생활에 필요한 소소한 요구들을 해결해주는 반찬전문점, 철물점, 자동차 공업사, 미용실, 수선집에 이르기까지 없으면 아쉬울법한 상점들이 보물처럼 숨겨져 있는 곳이 주택 단지의 상가 골목이기 때문이다. 분당이 신도시로 들어선지 20년이 넘은 지금 주택가 골목의 풍경도 초기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네 번째 골목탐방을 하게 된 정자동 먹거리촌도 지금 자신의 색깔을 만들어 가고 있는 진행형이다. KT로 인해 입소문난 맛집들 사이로 최근 1~2년 사이 눈에 띄게 많아진 도예 공방들과 음악연습실이 지금 정자동 먹거리촌의 또 다른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네 번째 우리지역 골목탐방은 이런 정자동 먹거리촌의 변화를 따라가 본다. 한식 브런치카페와 햇살비친 창가에서 마주한 소잉의 힐링여의도순복음교회 건너편 첫 번째 골목에서 오늘의 탐방이 시작됐다. 그곳에서 아직은 사람들의 발길이 드문 오전에 만난 ‘망고탱고’라는 이름의 카페(031-704-7680). 그 흔한 카페들 중 이곳이 눈에 띈 것은 홈메이드 한식 브런치카페라는 설명 때문.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는 카페도 차별화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소재들과 결합하는 것이 추세이긴 하나 한식 브런치카페는 보기 드문 컨셉이다. 이곳의 주인장은 서양식 브런치의 개념을 깨뜨려 집밥의 힘을 전해주는 한식 브런치의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망고탱고의 주 메뉴는 플레이트와 도시락 그리고 신선한 과일주스예요. 주변 학교의 캠프 또는 선생님 도시락에서부터 각종 모임과 인근 KT직원들의 도시락미팅에 이르기까지 알음알음 입소문으로 꽤 알려져 있어요.” 오전 9시에 오픈하고 미리 예약하면 9시 30분부터 식사가 가능하다. ‘망고탱고’의 바나나주스는 신선한 과일로 만든 리얼주스지만 가격이 착해 아이들도 자주 들르는 곳. 이곳의 샌드위치는 한우패티에 신선한 채소를 얹고 매콤한 고추를 살짝 다져넣은 겉절이 소스를 써 매콤한 맛을 내니 느끼하지 않고 한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는 실속 메뉴다. 모든 재료는 직접 장을 보아 준비하고 조미료를 쓰지 않는 것은 기본에 양념이 과하지 않은 반찬들이 담백해 느끼한 서양식 브런치에 비할바가 아니다. 미리 예약하면 단체 모임시 공간 대여와 도시락파티가 가능하다. ‘망고탱고’와 대각선으로 마주한 곳에 환하고 따뜻한 느낌의 ‘심플소잉’(NCC분당 정자점 031-711-00150)이 있다. 넓고 탁트인 매장엔 부지런한 주부들이 꼼꼼하고 느긋한 손놀림으로 저마다 자신의 소품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수지에서 왔다는 한 주부는 앙증맞은 핸드백에 마지막 손질을 하고 완성한 작품을 들어 보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주로 아이에게 필요한 것을 만들곤 했는데 오늘은 저를 위해 가방을 만들었어요. 나에게 선물을 주는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라며 즐거워했다. 이곳에선 미싱을 기초부터 차근차근 익힐 수 있고 배우는 이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략 3-4개월이면 고급단계의 소품들을 만들 수 있다.동대문까지 가지 않고도 예쁜 원단과 부자재를 구입할 수 있어 더욱 요긴하다. 직장 여성들도 배울 수 있도록 매주 화요일 저녁엔 직장인반도 운영하고 있다. 손으로 빚어내는 흙의 미학을 접하다여기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게 달라진 이곳의 풍경에 색다른 기대를 갖게 만든 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도예 공방들 때문. 이런 도예공방들의 중심에 ‘도원갤러리’(031-715-3835)가 있다. 이곳의 김훈철 대표는 성남현대도예가 회장이기도 해 공방들의 모임을 이끌어가고 있다. 굳이 이곳에 도예공방들이 모여들고 있는 이유에 대해 그는 “이천과 여주의 도자기 고장과도 가깝고, 분당이라는 지역적 위치로 도시와의 접근성이 좋은 점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1층은 카페, 지층은 작업실로 이루어져 있는 ‘도원갤러리’는 커피와 흙으로 빚는 도예의 향기가 아주 잘 어울리는 이웃의 사랑방같은 공간이 되었다. 만들고 빚는 것에 관심과 2013-03-25
- “청주읍성 성돌을 찾습니다” 청주읍성 재현 성돌모으기 운동본부와 청주시는 청주 역사 정체성 회복 차원에서 성돌 모으기 운동을 추진한다.청주읍성은 100여 년 전인 1911년 일제에 의해 훼철(毁撤, 헐어서 치워 버림)됐으며 이후 성돌은 하수구와 무심천 제방 조성을 위해 사용됐다고 알려져 왔다. 실제 지난 2011년 구 남궁병원 터 발굴조사시 하수구 돌로 사용된 것이 확인되기도 했다. 또한, 일신여고 안에 위치한 탑동양관의 경우 1910년대 건축된 것으로 기초석에서 성돌이 조사됐고, 남주동 한 민가에서도 성돌이 확인돼 청주읍성 주변에 성돌이 흩어져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2011년부터 청주읍성 터 확인을 위한 발굴조사를 실시해 서벽과 동벽의 위치를 확인했고, 읍성 성벽의 폭이 7.5~8m정도였음이 밝혀졌다. 청주시는 이를 토대로 청주읍성 서쪽의 일부(현재 중앙공원 내 YMCA건물 옆) 성벽을 재현할 계획이다.청주시와 청주문화원·청주문화사랑모임·서원향토문화연구회·충청북도문화유산연구회는 3월 21일 (목) 용두사지철당간 광장에서 청주읍성 재현 성돌모으기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는 선포식과 함께 시민참여 성돌 쌓기 퍼포먼스가 열리고 부대행사로 성돌답사, 성돌 사진전 등을 통하여 성돌을 시민들에게 홍보했다. 또 청주읍성 주변 주택가 및 상가 등 조사를 통하여 성돌찾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4
- 아파트 전세가율 70%대 육박 주택거래 침체가 장기화 되는 가운데 도내 아파트의 전세가격이 치솟고 있다. 이에 따라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은 사상 처음으로 70%대를 돌파했다.지난 9일 KB국민은행의 ‘3월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3월 도내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70.8%로 전월에 비해 1.9%p 올라 7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64.3%)과 비교해 높은 수치다.도내 아파트 전세가율은 지난 2009년 1월 61.5%를 기록했고 2011년 5월 64.0%까지 올랐다. 이어 하향 안정세를 지속하다 지난 해 3월 64.1%를 넘어섰다. 이후 지난 달까지 1년 동안 매월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전세가율이 70%를 넘어서면 전세수요가 매매 수요로 전환되지만 아파트 가격 하락에 따른 기대감이 여전하고 매매보다 전세를 선호하고 있어 매매시장을 살아나지 않고 있다. 전세가 상승에도 매매로 돌아서는 사람이 없으면서 전세 품귀 현상 등 아파트 매매시장은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8
- 택리지에서 배우는 좋은 전원주택지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살기 좋은 곳이 명당이다. 도로와 물길, 산의 모양, 들판의 형세 등이 온화하고 마음을 평안하게 해주면 왠지 모르게 정이 간다. 돌아다니다 보면 이렇게 평화로운 곳을 만나면 눌러 살고 싶어진다.풍수지리에서도 산세와 물길, 들판 등의 위치와 모양을 따져 좋은 터인지를 가려낸다. 굳이 풍수지리 이론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경험치로 보았을 때 살기 전원주택지를 꼽으라면 안전한 곳을 우선으로 치고 싶다. 여름에 물로 인한 재해가 없어야 하고 겨울나기에 불편함이 없는 곳이 가장 좋은 전원주택지다. 경치만 본다면 계곡이나 강변이 최고일 수 있지만 태풍과 홍수로 인한 재해를 걱정해야 한다. 응달지고 추운 곳이라면 여름을 시원할지 몰라도 겨울나기는 힘들다. 연료비 부담도 많다. 전망만 생각해 언덕에 자리를 잡고 있다면, 겨울철 도로가 빙판이 되어 활동하기도 힘들고 사고 위험도 크다.조선시대 베스트셀러인 택리지에는 북두칠성을 볼 수 없는 곳에 터를 잡으면 살기 힘들다고 했다. 밤에 북두칠성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산들이 주변을 가로막고 있는 좁은 터에서는 하루 종일 해를 보는 시간도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다. 결국 살기 좋은 터가 못되는 것이다.의학적으로도 햇볕이 건강에 좋다는 연구결과는 많다. 아침햇살은 기를 북돋워 인간의 건강은 물론 식물이 자라는 데 필수적이다. 햇살이 잘 드는 따뜻한 터가 건강에도 좋고, 연료비도 아낄 수 있는 살기 좋은 곳이다.그래서 택리지에서 좋은 집터의 첫째 조건으로 지리를 꼽았다. 지리적으로 안전하고 따뜻한 곳이 집터의 최우선 조건이다.두 번째로 생리(生利)를 들었다. 아무리 좋은 지리라하더라도 먹고 살 것이 없으면 소용이 없다. 할 수 있는 일이 있는 곳, 일을 통해 이익을 낼 수 있고, 먹고 살기에 문제가 없는 터를 잡으라는 것이다. 셋째로 든 것은 인심이다. 좋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에 터를 잡고 살아야 편안하게 살 수 있다. 마을마다 인심이 다르다. 터를 잡기 전에 충분히 살펴볼 일이다. 넷째로 꼽은 것은 산수다. 가까운 곳에 산책을 하면서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산수가 있는 땅이 좋다.택리지에서 집터를 고를 때 주의 깊게 볼 것으로 든 네 가지 내용은, 지금 전원주택지를 고를 때도 필수 검토사항이다.하지만 요즘 전원주택지를 고르는 사람들을 보면, 이 네 가지 중 산수에만 집착 하는 경향이 많다. 경치만 우선하다보니 결국 살기엔 불편한 땅, 재해에 취약하고 이웃이 없는 땅을 고르게 된다.김경래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