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브런치 카페 25’ 예술의전당 앞 악기점들이 모여 있는 한적한 골목길을 산책하다 우연히 발견한 ‘브런치 카페 25’는 브런치 메뉴와 커피 등의 음료를 즐기기에 적당한 곳이다. 봄날의 산책과 어울리는 산뜻한 분위기에 끌려 카페에서 한가로이 오후를 즐겨봤다. 빵에서부터 소스까지 정성스럽게 직접 만든다‘브런치 카페 25’로 들어서자 오렌지 색깔의 실내 페인팅과 아기자기한 그림이 아늑한 느낌을 준다. 디자인을 달리한 테이블과 의자의 조금씩 어긋난 배치는 정형적이지 않아 정감이 넘친다. 음료쿠폰을 집게로 꽂아 둔 카운터 벽면과 쿠폰트리를 보니 이곳의 단골손님이 제법 많음을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제법 늦은 점심시간임에도 카페에는 늦은 점심과 디저트 음료를 즐기는 손님들로 분주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손님들로 붐비는 시간이라고 한다.‘브런치 카페 25’는 미국 캘리포니아 라구나 비치에서 운영하던 카페를 그대로 들여와 지난해 3월 예술의전당 앞에 오픈한 브런치 카페로 미국과 이탈리아의 정통 레시피를 모든 메뉴에 적용하고 있다. “메뉴에 사용되는 빵과 소스는 모두 정통 레시피를 따라 직접 만들어 본연의 맛을 살리고 있다”는 것이 카페 구민식 점장(부주방장)의 설명이다. 가벼운 샌드위치부터 푸짐한 브런치 스페셜까지 다양한 메뉴브런치 카페라고 하면 샌드위치, 팬케이크, 파스타, 샐러드 정도의 메뉴를 떠올리게 된다. ‘브런치 카페 25’의 메뉴도 비슷하다. 하지만 20여 가지가 넘는 각각의 메뉴에서 차별화된 특별함과 정성이 느껴진다. 인기 메뉴 몇 가지를 소개하면, ‘브런치 스페셜’은 돼지 바비큐(Pulled Pork) 샌드위치, 치킨샐러드, 스크램블 에그와 소시지, 직접 조리한 렌틸콩 등이 푸짐하게 제공되는 ‘브런치 카페 25’의 대표적인 메뉴로 가격은 12,000원이다. 파니니도 카페의 대표 메뉴인데 직접 만든 포카치아를 그릴에서 구워낸다. 모차렐라·몬테레이 잭·카망베르 등 다양한 치즈에 토마토소스로 풍미를 더한 ‘치즈 토마토소스 파니니’, 신선한 사과에 땅콩호두소스가 곁들여진 ‘사과 호두소스 파니니’, 하와이안소스와 특제소스로 강한 불에서 볶아낸 버섯의 맛을 더한 ‘버섯 파니니’ 등이 있으며 가격은 8,500원이다. 이외에도 푸짐한 쇠고기를 머스터드소스와 하와이안소스로 맛을 더해 풍부하고 깊은 쇠고기의 맛을 자랑하는 ‘스페셜 비프버거’, 리코타 치즈의 풍미와 블루베리 시럽의 달콤함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리코타 치즈 팬케이크’도 카페의 인기 메뉴이다. 샌드위치(햄에그·치킨브레스트·버섯 중 선택)에 아메리카노 커피나 탄산음료가 추가되는 세트메뉴를 이용하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직접 구워낸 3종 스페셜 케이크‘브런치 카페 25’에서는 브런치 메뉴뿐만 아니라 조각 케이크나 와플 등 디저트 메뉴도 즐길 수 있다. 카페 카운터 오른쪽에 있은 케이크 세 종류(주꼬또, 당근, 초코)가 눈길을 끈다. 그중에서 교황님 모자 모양의 이탈리안 케이크 주꼬또 한 조각을 맛보았다. 달지 않은 생크림에 견과류와 초콜릿이 씹히는 담백한 맛이 보통 제과점에서는 맛볼 수 없는 맛이다. 주꼬또 케이크는 1조각에 3,000원, 크림치즈 당근 케이크와 초코 케이크는 1조각에 4,500원이다. 케이크 전체를 주문하려면 미리 예약해야 한다. * 위치 : 서초구 반포대로1길 25(서초동 1474-14), 예술의전당 앞 교차로 인근* 영업시간 : 평일 오전 9시~오후 8시, 주말·공휴일 오전 10시~오후 8시, 매월 둘째 주 월요일 휴무 * 주차 : 가능* 문의 : 02-525-8434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18
- 오프라인 숍, ''비비에송(대치동 1호점)'' 대치역(3호선) 8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 상가 1층에 모던한 분위기의 여성토털 패션숍이 있다. 올 3월에 오픈했다는 이곳은 인터넷 쇼핑몰인 ''비비에송(BIBIESONG)''의 오프라인 매장. 안으로 들어서니 다양한 디자인의 옷들과 신발, 가방, 액세서리 등이 일목요연하게 진열돼 있다. 베트남으로 여행을 떠나게 돼 쇼핑을 나왔다는 김모(42·강남구 도곡동) 주부는 민소매 티셔츠에 샌들과 모자를 코디하면서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정수연 매니저는 "이곳에서는 온라인 사이트에서 볼 수 없는 새롭고 특이한 아이템을 만날 수 있다"면서 온라인상의 제품들을 눈으로 확인하고 실제로 입어볼 수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비비에송''의 제품은 심플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기본 디자인이 많아 20대부터 50~60대까지 고객층이 다양하다. 또 소재 선택부터 디자인까지 고객의 감각에 맞춰 직접 기획, 제작하기 때문에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자신만의 개성을 연출할 수 있다. 기본 티셔츠는 2~3만 원, 스커트나 바지는 3~4만 원, 아우터나 재킷, 니트 종류는 5~6만 원 선이다. 위치 : 강남구 대치동 507 윈플러스 상가 103호 영업시간 : 오전 10시 30분~오후 9시(일요일 휴무)주차 : 상가 지하주차장 이용 가능문의 : 02-3453-480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18
- 학생들이 재능기부 나눔 활동, ‘한마음 행사’ 서초2동 주민 센터는 지난 5월 7일(목) 서초2동에 위치한 서초문화예술정보학교와 함께‘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하는 서초 한마음 행사’를 개최했다. 서초문화예술정보학교는 2014년 3월 개교한 학교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중 문화예술 및 정보 분야에 소질이 있는 학생에게 적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실용음악, 컴퓨터정보, 조리아트, 미용예술)을 실시하는 학교로 이번 행사에 재학생들이 함께 동참했다. 어르신들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은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네일아트, 두피마사지 등)을 하면서 세대 간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실용음악과 학생들은 밴드공연을, 컴퓨터정보과 학생들은 사진 액자를 만드는 행사를 준비해 어버이의 은혜에 대한 감사함과 지역 어르신들에 대한 공경심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18
- 중국 섬서성 위남시 부시장 일행 구미방문 구미시와 국제우호도시인 섬서성 위남시 청몐구이 부시장 일행 9명이 지난 14일~15일까지 구미시를 방문, 남유진 시장을 예방하고 양도시간 우호협력 및 교류발전에 관한 사항을 논의했다.남유진 시장은 접견에서 올해 3월 새로 취임한 리밍위엔(李明遠) 시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지난해 11월 위남시 방문 당시 위남시 당서기와 시장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청몐구이 부시장은 2015년 양도시 교류계획에 의해 청소년 홈스테이, 공무원스포츠교류, 양도시 기업교류회 등 일련의 행사가 잘 추진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위남시는 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아버지 시중쉰(習仲勳)의 고향도시로, 지난해 11월 구미시장 일행이 위남시를 방문하여 양 도시 우호교류협약서를 체결했다. 이어 위남시 대표단은 14일 오후 모바일융기술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주)케이알이엠에스, 세아KGP, (주)구일엔지니어링 등 10여개 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한중경제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위남시 대표단에는 리튬이온베터리 생산업체등 5개 기업 대표도 포함되어 있어 양도시 기업 간의 1대1 매칭상담회를 여는 등 정보를 교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한편 위남시는 ‘사기’를 쓴 중국의 역사가 사마천의 고향으로 6명의 황제, 80여명의 재상, 300여명의 장군을 배출한 인재의 고향이며, 현재 중국에서 집중 육성하는 3D프린팅 단지와 자동차산업 단지가 위치해 있다.대표단 일행은 이어 삼성전자 박정희대통령 생가 등을 둘러보고 15일 서울에서 화산 관광홍보 설명회를 개최하고 16일 귀국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15
- 다지는 건강, 쌓이는 관계, ‘우리는 이웃사촌’ 맑게 갠 오월의 평일 오전 7시, 신록의 새순이 돋아나고 새소리 들리는 어은초등학교 운동장에 10여명의 중년 아저씨들이 풋살 골대를 사이에 두고 공을 주고받으며 뛰고 달린다. “어이!, 여기!”같은 외침과 간간이 터져 나오는 짧은 환호와 아쉬움 섞인 탄식소리가 땀 흘리며 뛰는 몸짓과 어우러져 건강한 에너지를 발산한다. ‘한빛축구회 아침축구팀’의 운동 모습이다. 승패보다 뛰고 달리는 즐거움 한빛축구회(회장 박상필 48)는 1993년 한빛아파트 입주와 함께 입주민 중심으로 결성됐다. 20여년이 넘는 역사만큼 많은 회원들이 들고났다. 현재 회원 수는 50여명에 이른다. 지름 21cm 남짓한 정이십면체의 공 하나에 모두가 달려들어 차고 달리는 축구는 어쩌면 가장 원시적인 집단 스포츠라 할 수 있다. 그 매력에 빠진 회원들은 추우나 더우나 날씨에 아랑곳 하지 않고 운동장에 나와 건강과 관계를 다진다.박 회장은 “대회참가 성적보다 생활체육으로 회원들의 건강과 친목도모를 위한 운동이 주된 목표이다.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여 건강을 지키고 관계를 쌓아가는 의미가 크다”고 한빛축구회를 소개한다. 창단 때부터 활동해온 10여명의 회원들은 60대를 넘어가며 한두 명 외엔 경기 참여는 뜸하지만 ‘고문’이라는 명예직으로 축구회 안팎에서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빛아파트 주민과 인근 봉명동, 궁동주민이 대부분이며 직업적으로는 지역의 특성상 연구원들이 많고 자영업을 하는 회원도 있다. 연령별로는 20대 중반부터 60대까지 다양하고 40~50대가 주축을 이룬다.일요일 오전 주말 운동 때는 전체 회원의 절반 정도가 참여한다. 올해는 오정농수산시장직원들로 구성된 백사팀과 함께 대덕대학 축구장을 빌려 매주 운동을 함께한다. 해마다 봄·가을에는 구단위나 시단위 연합회 주최 경기에 참가한다.대부분 회원들은 대회참가 성적이나 경기에서 이기고 지는 결과보다 공을 차고 뛰며 땀 흘리는 재미와 돈독해지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 더 큰 의미를 둔다. 운동을 통해 다져지는 체력과 건강은 큰 덤이다. 평일아침엔 풋살로, 휴일엔 축구로화, 수, 목, 금 오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은 풋살로 몸을 푸는 아침축구팀(감독 김윤길 53) 운동으로 훈련을 대신한다. 정기적으로 나오는 10여명이 함께하는 아침운동은 회원들의 기본체력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2004년 한빛축구회 가입과 동시에 아침축구를 꾸준히 해오며 감독을 맡고 있는 김윤길(53)씨는 “원래 농구를 했었는데 한빛축구회에 가입하면서 매일 아침 거르지 않고 드리블 연습을 비롯한 축구연습을 해왔다. 노력한 만큼 기술과 체력이 늘어나는 희열을 느낄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철인 3종 경기에도 출전했던 경력이 있을 만큼 운동을 좋아한다는 유문규씨는 백발이 성성한 64세로 최고령 회원이다. 뒤에서 보면 20대 청년으로 착각할 정도로 단단하고 날렵한 몸매를 가졌다. “축구 시작한지는 얼마 안 된다. 오늘도 아침축구 오기 전에 헬스를 1시간 하고 왔다”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는 인조구장 늘어났으면 몸을 부딪혀가며 쌓은 오랜 시간에 걸친 회원들 사이의 인간관계는 끈끈하다. 경조사 챙기기는 기본이고 봄·가을엔 야유회도 간다. 지난 3월에는 남해스포츠테마파크에 다녀왔다.일요일 전체 운동 때 상대팀과 경기가 끝나면 점심을 먹고 바로 헤어진다. 휴일 오전동안 축구에 가장을 양보한 가족들을 위한 나름의 배려다.신혼이거나 아이가 어린 가정의 부인들에게는 남편의 휴일아침 운동이 달갑지 않은 경우도 많다. 그러나 아이들이 자라고 40~50대에 접어들면 대부분 부인들은 ‘그래도 운동을 꾸준히 해 건강을 유지하니 다행’이라며 남편의 운동을 인정하고 지지하는 분위기다. 박 회장은 “유성구는 연구소가 많아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운동하기에 형편이 좋은 편이나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는 인조구장이 좀 더 생겨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축구가 좋고 사람이 좋아 계속하게 된다. 걷지 못할 때까지 축구를 계속 할 것”이라며 축구사랑을 내비쳤다. 이영임 리포터 accrayy@daum.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13
- 소통과 공감의 학교사랑방 강남구는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23일까지 약 한 달여간 진행된 ‘학부모와 함께하는 학교사랑방’활동을 마쳤다. 신연희 구청장은 논현 초등학교를 마지막으로 총 13개교를 방문, 약 600여명의 학부모를 만나 교육현장의 소리를 들었다. 학부모와의 만남에서 구청장은 구정운영과 비전을 설명하고 학부모는 노후된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발전에 대한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한 소통의 장이었다. 학부모의 요구사항은 ‘학교 노후시설 개보수, 교육기자재 지원’ , ‘학교주변 교통불편사항 개선’, ‘ 학교옥상 녹화사업’, ‘도서관 건립’, ‘외국어 안내판 추가 설치’ 등 교육, 교통, 복지, 보건, 관광 분야의 총 45건이었다. 강남구는 즉문 & 즉답 토론형식의 ‘학교사랑방’ 건의사항에 대해 현장에서 이뤄진 해당 부서 과장 답변 이외에도 추가적으로 검토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선 관련 부서 검토 후 모두 학부모에게 통보해 책임행정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12
- 주방용 음식물 분쇄기 ‘불법 제품 사지 마세요 대구시가 시민들에게 미승인 불법 주방용 음식물 분쇄기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대구시는 환경부가 가정용 음식물 분쇄기 사용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하수도법 개정안이 입법 예고함에 따라 분쇄기 사용이 전면 허용될 것이라는 기대심리로 일부 업체 불법 주방용 음식물 분쇄기의 광고 및 판매가 성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시민들은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2016년 이후 분쇄기의 단계적 사용 허용 및 불법판매 단속에 협조해 달라고 밝혔다.가정용 음식물 분쇄기는 국회심의를 거쳐 하수도법이 개정되면 구체적인 시행을 위한 하위 법령을 마련하여 2016년부터 시행되며, 우선 세종시 등 계획 신도시부터 단계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가정용 음식물 분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은 완벽한 분류식 하수관로 지역으로 배수설비의 경사도, 하수관로 유속, 하수처리 시설 용량 등이 모두 충족되는 경우 면밀한 검토를 거쳐 지정 공고된다.대구시는 지난 3월 30일~오는 15일까지 불법 주방용 음식물분쇄기를 사용·판매하지 말 것을 홍보 및 단속 중이다.시는 주요 사용층인 주부들의 인식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불법제품 판단 기준을 반상회, 소식지, 전광판, 아파트단지 게시판, 시·구·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홍보하고, 케이블TV와 인터넷 쇼핑몰, 아파트 분양현장 등에서 불법 주방용 음식물 분쇄기를 판매·광고하는 업체를 집중 단속하고 있다. 시는 사실과 다른 내용을 광고하는 경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고, 불법행위를 한 인증업체에 대하여는 인증을 취소할 예정이다.대구시 김부섭 녹색환경국장은 “대구시의 하수관로는 대부분이 합류식 하수도로 설치되어 있어 불법 음식물 분쇄기를 사용하면 하수도 막힘 현상이 발생하고, 그 피해가 주민들에게 돌아가게 되므로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08
- 김현주 신천중 교사 100세 시대 인생 플랜의 초안을 짜는 ‘진로’와 입시를 목표로 12년 공부를 결산하는 ‘진학’이 씨줄과 날줄처럼 촘촘히 만나 학생들의 진로진학이 입체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데 모두가 공감한다. 중학시절 진로 탐색이 중요한 것도 이 때문이다. ‘진로 멘토’, ‘십대를 위한 인성 콘서트’, ‘꿈 찾는 십대를 위한 진로 노트’의 공동 저자로 자유학기제 연구학교로 지정된 신천중학교에서 알짜배기 진로 프로그램을 선보이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김현주 진로교육 부장을 만나 현장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행복진로캠프가 열리는 중1 교실마다 시끌벅적하다. ‘나도 셰프’ 시간에 모둠별로 테마 요리를 만들어 테이블 세팅까지 신경 써 근사하게 한상 차려내는 아이들의 표정이 해맑다. 담임교사와 학생들이 똘똘 뭉쳐 직업 맞추기 스피드 게임이 한창인 또 다른 반도 열기가 뜨겁다. 야전사령관처럼 김 교사는 캠프가 열리는 내내 교실과 운동장을 종횡무진 뛰어다니며 세심하게 학생들을 살핀다.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니라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뿌듯한 경험으로 기억될 알찬 진로 프로그램을 선보이기 위해 그는 중1 담임들과 연구 동아리까지 만들만큼 애정을 쏟고 있다. “진로교사는 학교마다 한 명밖에 없기 때문 사실 ‘독립군’입니다. 동료 교사들과의 공감대 형성, 팀워크에 진로 교육의 성패가 달려있지요. 그런 면에서 난 행운아입니다. 동료들과 호흡이 척척 맞으니까요.” 아이들을 변화시킨 ‘상담의 힘’ 열혈 국어선생님으로 교과목에 자부심이 강했던 그는 고심 끝에 3년 전 진로교사로 ‘전업’했다. “교단 경력 31년차인데 줄곧 중3 담임을 맡았어요. 특목고, 특수목적고, 일반고 선택을 앞두고 갈피를 못 잡는 아이들에게 고입 정보를 주고 장래 진로의 방향성을 가이드해 줄 때마다 눈을 반짝이는 학생들의 모습이 내겐 기쁨이었습니다.” 해마다 3월이 되면 담임을 맡은 반 아이들과 치르는 그만의 ‘의식’이 있었다. 대여섯 명씩 팀을 짜 돌아가면서 방과후에 하루 날을 잡아 ‘끝장’ 집단 상담을 진행한다. “서로서로 속 이야기, 고민, 상처를 꺼내놓으며 친해집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1년간 잘 지내자며 반 아이들끼리 똘똘 뭉치게 되지요.” 관심에 목말라하는 아이들의 허기, 상담의 힘을 잘 알고 있던 터라 2년여의 고민 끝에 진로교사로 변신했다. “진로교육은 직업을 나열하면서 정보를 주는 게 다가 아닙니다. 그 직업을 통해 무엇을 하고 싶은 지 본질적인 물음에 본인만의 해답을 찾아가는 겁니다. 즉 ‘자기 이해’가 가장 중요하지요.” 지금도 그가 중시 여기는 건 아이들과의 1:1 소통, 즉 상담이다. “상당수 학생들이 ‘나는 꿈이 없어요’, ‘취미도 특기도 잘하는 것도 없어요’라며 고민을 털어놓아요. 이런 아이들과 편하게 이야기 나누며 가능성을 함께 찾아 가는 게 내 역할입니다. 때론 의사, 변호사, 외교관처럼 목표가 뚜렷한 학생들도 만나요. 그러면 그 직업을 통해서 무엇을 하고 싶은 건지 본질을 건드려 주며 인생의 지도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합니다.” 진로지도의 키포인트는 ‘자기 알기’ 김 교사의 상담은 아침 8시부터 시작돼 점심, 방과후까지 수시로 진행한다. 한 달 전 미리 상담 예약을 해야 할 만큼 아이들의 방문이 줄을 잇는다고. 특히 고입 원서 쓸 무렵이면 상담이 폭주한다. “아이들이 특목고에 강박관념이 있고 부모님 기대치에 못 미칠까 봐 내심 불안해 합니다. 우리 학교 특성상 상위권 그룹이 두터워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성적에 예민하지요. 자존감이 낮은 아이들도 의외로 많고요.” 그는 이젠 100세 시대라며 늘 마음의 ‘여유’를 갖고 앞으로 인생을 길게 보라고 어린 학생들을 다독인다. 그래서 아이들의 장점 발굴에 공을 많이 들인다. “교사가 일방적으로 쏟아내는 수업이 아니라 아이들의 생각을 발표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듭니다. ‘나는 00를 잘한다’를 스스로 터득해 나갈 수 있도록요. 또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 사회는 협업 능력이 중요한 자질이기 때문에 모둠 활동을 의도적으로 장려하지요.” 학생, 학부모, 교사가 진로지도 ‘한 팀’ 상담실 문은 학부모들에게도 열려있다. 학생 뿐 아니라 학부모들도 진로 멘토링에 목말라 하기 때문이다. “인생 선배로서 똑같은 엄마 입장에서 내가 두 아이를 키운 경험담을 많이 들려줘요. 부모 자식 간에는 세월이 흐를수록 ‘성적’이 아니라 ‘관계’가 남아야 한다고 늘 덧붙이죠. 보통 중3이 되면 대개 아이들 눈빛이 달라지고 의젓해져요. 본인들의 진로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거죠. 학부모들에게도 조급해 하거나 닦달하지 말고 아이를 느긋하게 기다려 주라고 말하죠.” 고교 선택을 앞두고 고민하는 중3 학생, 학부모들에게도 진학의 다양한 변수를 짚어주며 가이드한다. 진로 시간은 반마다 매주 1시간.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은 주제, 활동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많은데 짧은 수업 시간이 안타까워 그는 늘 5분 전 미리 교실에 도착해 치밀하게 수업을 준비하는 억척교사다. 내실 있는 진로교육을 향한 그의 열정바이러스는 학생, 동료 교사, 학부모를 든든하게 엮어주는 에너지원이다. “아이들의 갈증을 채워줬을 때 고마워하는 눈빛이 내 활력소입니다. 짜릿하죠. 그 보람 때문에 더 깊이 공부하고 더 많은 아이들을 만나려 합니다”라고 말하는 김 교사는 진짜 행복해 보였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14
- 제2차 수학교육 종합계획에 따른 강남 교사의 조언 지난 3월 교육부가 2019년까지 5년간 수학교육의 중장기 비전과 추진과제를 담은 ‘제2차 수학교육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수학적 흥미를 유발하고 서술·논술형 수학을 강화하며 실생활과 연계성을 높이는 수학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에 따른 고1 수학 독후활동과 수학적 사고 증진을 위한 방법에 대해 강남 교사의 조언을 들어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도움말 나준영 수학교사(단국대학교 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이경진 수학교사(중동고등학교) 서술형·논술형, 실생활 수학교육 강좌교육부가 발표한 제2차 수학교육 종합계획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고교 선택과목에 실용수학, 경제수학, 수학과제 탐구 신설, 서술·논술형 수학과 관찰평가 적극 보급, 수업 중 계산기·소프트웨어 등 공학적 도구 활용, 수업과정 중심 평가 확대, 수학의 날 지정 추진 및 수학거점학교 확대, 학습량·난도 적정 수준 제한(최소 성취기준 제시)’ 등이다.특히 실생활과 연계해 수학의 유용성과 실용성을 익힐 수 있도록 고등학교 교과목에 실용수학, 경제수학, 수학과제 탐구 과목이 개설될 예정이며, 스토리텔링 방식의 수학교육을 강화하고 과정 중심의 수업 및 평가 지원을 위해 서술형, 논술형 평가, 관찰평가, 자기평가 등의 대안평가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조언1. 수학 독후활동으로 사고력 키울 것수학 독후활동과 창의적인 탐구활동, 실용성과 연계된 수학적 사고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경진 교사 : “이번 제2차 수학교육 종합계획에서의 목표는 학생들의 수학에 대한 정의적 태도를 긍정적으로 바꾸고자 하는데 그 의의를 찾을 수 있고, 그 노력 중 하나로 수학독서 및 수학 독후활동을 장려해 수학에 대한 흥미를 키워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최근에는 실생활 속에서 발견되는 수학적 원리를 소재로 하거나 수학자의 삶을 다룬 내용, 수학의 역사를 소재로 한 내용 등 다양한 도서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도서를 읽으면서 수학의 유용성과 흥미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수학 독후감을 쓸 때에는 책 속에서 수학적으로 얻은 사실이나 원리 등을 요약하고, 그 원리를 다른 것에 적용해 얻어진 결과를 정리하거나 이로부터 얻은 새로운 사실과 본인의 의견을 적어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나준영 교사 : “수학 독후활동은 수학적 사고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특히 본인 수준에 맞는 독서량을 분석한 후 목표를 설정해 독서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도서 선정은 수학의 흥미도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령, 수학 자체를 어려워하는 학생이라면 생활 속에 녹아있는 수학적 사실과 연관된 도서를 읽을 것을 추천합니다. 수학을 즐기는 학생이라면 개인적으로 흥미 있는 부분, 예를 들어 함수나 집합, 확률, 미적분, 기하 등과 관련된 도서를 선정하여 세부적으로 읽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진학’에 초점을 맞춰 스펙을 쌓기 위함이 아닌 ‘수학이라는 학문’ 자체에 대한 궁금증에서부터 그 동기가 있어야 합니다.”조언2. 결과보다 수학적 과정에 집중할 것 수학의 공식만 앞세워 무작정 문제를 푸는 습관은 수학적 사고의 확장을 꾀할 수 없다. 수학적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해야 한다. 나준영 교사 : “평상시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수학적인 사실에 대해 관심을 갖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가장 흔히 접하는 것은 학교 ‘수학 수업’ 시간이 되겠지요. 평소 수학 문제를 푸는데 있어 여러 가지 풀이법을 생각해보고 틀린 문제는 바로 답안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시간을 갖고 그 문제를 깊게 생각해봐야 합니다. 또한 수학 문제를 해결할 때 공식을 도구로 사용해 답을 맞히는 것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관련 지식이 나오게 된 배경이나 증명의 아이디어, 실생활 응용사례 등에 관심을 갖고 고민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대다수의 교과서에는 단원 시작이나 끝부분에 수학사적인 부분과 실생활 관련 내용들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관심을 갖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이경진 교사 : “맞습니다. 학생들은 결과에만 집중하고, 결과를 활용하는 연습만 지나치게 하고 있습니다. 예들 들어 근의 공식의 유도 과정은 모르지만 근의 공식을 수없이 활용하는 것이 한 예라 볼 수 있습니다. 일전에 ‘우리나라 공대생이 근의 공식을 평생 1~2만 번 사용한다’는 기사를 보고 놀란 적이 있는데요. 많은 양의 문제풀이도 중요하지만 개념을 배울 때 왜 정의를 그렇게 하는지, 정의로부터 파생된 정리와 성질은 어떤 논리적 근거와 수학적 원리로 나오게 된 것인지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교과서에는 숨겨져 있는 코너들이 있습니다. 읽을거리, 창의력 문제, 심화 개념과 같은 코너들이 담겨 있죠. 이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며 교과서에 나와 있는 정리나 공식의 결과를 활용하기 전에 유도과정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증명과정을 스스로 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조언3. 끈기를 갖고 수리논술을 파고들 것 수학에서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수리논술이다. 결과를 도출하기까지 끈기를 갖고 문제에 파고들어야 한다. 이경진 교사 : “수리논술은 사실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지만 그 과정 속에서 학생의 수학적 힘의 정도를 판단하기도 하고, 직관력에 의한 것인지 논리적인 흐름 속에서 엄밀하게 단계를 밟아 나온 결과인지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 아는 것을 표현할 수 있는지도 볼 수 있지요. 즉, 수리논술은 학생의 수학적 능력을 좀 더 엄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도구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됩니다. 수리논술은 서술형을 대비하는 것과 동등하게 준비하면 됩니다. 서술형 문제를 대비하는 방법은 난이도 있는 문항들에 대해서 답을 쓸 때, 모범답안 쓰듯이 논리적 근거를 제시하여 결과를 도출하는 과정을 상세히 적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어려운 한두 문제에 대해 1시간 이상 고민해보며 스스로 해결하는 경험을 해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나준영 교사 : “하루가 다르게 대학입시의 방법이 변화하고 있고 그 흐름이 학생의 잠재적 능력, 과정 중심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현 상황에 비추어 볼 때 수리논술의 필요성은 시대적인 요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리논술은 수학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 같고 그 과정을 제3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논리적으로 전개하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출제 경향 또한 교과서 내용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도전해 볼만한 문제들이 출제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한다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Tip. 수학 독후활동에 도움이 되는 추천 도서 “수학을 좋아하는 학생들에게는 히로나카 헤이스케의 <학문의 2015-05-12
- 수원시 광교종합사회복지관 개관 광교신도시의 사회복지 인프라 구축과 지역사회복지 균형발전을 위해 건립된 광교종합사회복지관이 7일 문을 열었다.광교종합사회복지관(관장 여지숙)은 광교택지개발지구내(영통구 대학2로 41)에 경기도시공사가 지난 2013년 3월 착공, 9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대지 면적 1825㎡, 건축 연면적 4923㎡,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해 2014년 12월 수원시에 기부채납 했다.광교종합사회복지관은 2015년 1월부터 재단법인 수원순복음교회 유지재단에서 수탁 받아 운영하고 있다. 주요시설로 상담실, 언어치료실, 놀이치료실, 방과후 교실, 요가, 헬스장, 컴퓨터실, 식당 등을 갖추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양질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날 열린 개관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수원순복음교회 유지재단 이사장 이재창 목사,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최주환 회장, 국회의원, 도·시의회 의원,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