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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학년도 정시모집, 이것만은 기억하자] “요강 숙지 후 유리한 전형 찾아야” 모집인원 줄어 경쟁률 높아질 듯 … 수리·탐구영역 가산점 주의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8일 실시됨에 따라 수험생들은 희망하는 학교의 모집요강을 꼼꼼히 살펴보고 자신에세 유리한 전형을 실시하는 학교와 학과를 찾아야 한다.◆정시 모집 인원 감소 = 올해 정시모집의 특징 중 하나는 수시모집 비중이 매년 늘어나면서 대부분 대학의 모집 인원이 축소됐다는 점이다.정시에서 4년제 대학들은 전년에 비해 1만357명 감소한 13만4735(36%)명을 선발한다. 전체 모집인원 중에서 정시모집 선발인원이 2008학년도 48%, 2009학년도 44%, 2010학년도 41%, 2011학년도 39%, 2012학년도 38%로 해마다 줄고 있다.<'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8일 오전 서울 중구 순화동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앞에서 한 수험생이 경찰 오토바이를 타고 시험장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 이의종>특히 지난해부터 수시모집에서 미등록 충원을 시행하면서 정시모집으로 이월되는 인원도 줄어들어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 미등록 충원을 하지 않았던 2011학년도와 미등록 충원을 처음 시행한 2012학년도를 비교하면 건국대가 2011학년도에 635명에서 2012학년도 166명, 경희대 439명에서 252명, 고려대 721명에서 250명, 서강대 184명에서 83명, 성균관대 675명에서 268명, 연세대 679명에서 304명, 이화여대 716명에서 351명, 중앙대 391명에서 178명, 한양대 640명에서 351명으로 크게 줄었다. 특히 올해는 수시모집에서 최초합격자 뿐만 아니라 충원합격자도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월되는 인원이 더 줄어들 가능성이 많아졌다.◆정시 3곳 지원 = 정시모집은 3곳의 대학에만 지원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정시 모집의 군별 지원 전략은 '가·나·다'군 세 곳을 상향 한 곳, 소신 한 곳, 하향 한 곳으로 나눠서 지원하거나, 소신 두 곳, 하향 한 곳으로 지원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그러나 현행 수능시험 체제에서 상향, 소신, 하향 지원을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 수험생 개개인이 취득한 영역별 점수가 다르고, 대학에 따라 반영영역과 영역별 반영비율 등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정시모집에 지원하려는 수험생은 수능시험과 학생부 성적 그리고 지원 가능한 전형 유형 등을 면밀히 파악해 최상의 지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1318대학진학연구소 유성룡 실장 "정시모집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수능시험 가채점에 따른 한 줄서기식 지원전략을 세워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정시 모집은 대학별로 수능시험의 반영 영역이 다를 뿐만 아니라 동일한 영역을 반영하더라도 대학에 따라 영역별 반영 비율을 달리하기 때문에 가채점에 의한 지원 전략은 자칫 화를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소장은 또 "가채점의 기준은 원점수인데, 원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은 단 한 곳도 없다"며 "수능시험 성적에 의한 지원 가능 여부는 가채점보다는 실제 성적이 발표된 이후에 알아봐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수능 중요성 커질 것 = 수능 성적이 평소 모의고사보다 잘 나왔다면 정시모집에 무게중심을 두는 것이 좋다. 올해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중심 선발 전형 실시 대학이 늘어나는 등 수능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건국대는 가·나군에서 수능 100% 선발하며 다군은 수능 우선선발로 모집인원의 50%를 모집한다. 고려대와 연세대도 가군 수능 우선선발로 모집인원의 70%를 선발하며 국민대,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아주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도 수능 우선선발로 일정 비율을 선발한다.2013학년도 정시 전형에서 서울 주요 대학들은 대부분 3+1체제로 언어, 수리, 외국어와 탐구 영역(사탐/과탐) 등 수능의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한다. 영역별 반영 비율에서 인문계 모집단위는 대체로 언어, 외국어 반영 비율이 높다. 이에 반해 자연계 모집단위는 수리와 탐구 반영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제2외국어 및 한문 영역을 지정해 반영하는 대학은 서울대 인문계열이 유일하고, 이는 탐구 1과목 반영과 마찬가지이다.다른 대학들은 대체로 탐구1과목으로 대체하거나 가산점을 두어 반영한다.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한양대 등은 제2외국어를 탐구영역의 1과목으로 포함하여 반영한다. 건국대 문과대, 성신여대 어문계열, 숭실대 어문계열 등은 가산점을 부여한다.◆교차지원시 가산점에 유의 = 대부분 상위권 대학의 자연계열은 수리 가형, 과탐을 지정해 반영한다.중위권 대학의 경우 수리 가·나, 사탐·과탐 반영 대학이 대부분으로 교차지원이 가능하나, 자연계의 경우에는 의학계열과 같은 주요 학과에서 수리 가형 및 과탐을 지정해 반영한다. 고려대(세종)와 같이 수리 나형 허용 학과를 확대했으나 일부 학과에서는 수리 가형 응시자 중에서만 모집인원의 40%를 선발하고 나머지 60% 인원만 수리 가/나 응시자를 대상으로 합격자를 선발하는 경우도 있다.동국대, 성신여대 등의 일부 모집단위에서는 자연계열의 경우에도 수리 가·나, 사탐·과탐을 반영하면서 수리 가형이나 과탐 영역에 가산점을 준다. 지원하려는 대학의 가산점 부여 방식을 살피고 가형 응시자와 경쟁하여 경쟁력이 있는지를 따져보고 여유 있게 지원해야 한다.가산 비율이나 수리 유형별 난이도에 따라 최종 대학 환산 점수에서는 큰 점수 차가 발생하므로 지원 희망 대학의 수리·탐구 영역 반영 유형과 가산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격 가능성을 진단해야 한다.◆재수 기피 현상 클 것 = 올해 수능은 제7차 교육과정에서 치르는 마지막 수능이다. 내년부터는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수준별 시험 체제로 수능이 개편된다. 이에 따라 고3 재학생들의 재수 기피 현상으로 올해 정시에는 하향·안정지원 경향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2014학년도 수능은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출제되므로 고3 수험생이 재수를 하면 새롭게 공부해야할 내용들이 생기게 된다. 이로 인해 재수에 부담을 느낀 고3 수험생들의 안정 지원 경향이 예측된다.입시전문가들은 2014학년도 수능에서도 쉬운 수능 기조는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재수를 하더라도 우선은 대학에 붙어 놓고 반수를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유리한 수능 반영 영역을 찾아야 = 상위권 대학 대부분이 수능 4개 영역의 성적을 모두 반영하지만 숙명여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의 일부 학과 및 의학계열에서 3개 영역을 반영하기도 한다.반영 영역 수가 감소하면 상대적으로 부담이 줄기 때문에 경쟁률이 높아지고 합격선이 상승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올해 수능 반영 영역을 변경한 대학들도 잘 살펴보아야 한다. 수능 반영영역 2012-11-08
- ‘독서 생활화’ 대통령이 직접 챙겨야 출판계 대선후보에 요구책 읽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출판계와 교육계 33개 단체가 참여한 '책 읽는 나라만들기 국민연대회의'는 7일 출범식을 갖고, 대통령후보들에게 독서 생활화를 위한 정책을 대선공약으로 주문했다. 이들은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설치해 대통령이 직접 도서관의 확충, 전문사서 배치를 통한 서비스질 개선 등을 위한 예산과 정책을 챙기라고 요구했다.한길사 김언호 대표는 "지식사회 기반구축을 대통령이 직접 책임 져야 한다"면서 "이번 대선에서 각 후보들이 보다 확실하고 정교한 정책을 내놓을 것을 기대 한다"고 말했다. 한국도서관협회 남태우 회장은 "출판문화가 잘 되기 위해서는 도서관이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한다"며 "대선주자들은 도서관 수 확충 등 문화 복지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국민연대 김민웅 임시대표는 "13일 대선 후보를 초청해 '지식사회 인프라 구축 포럼'을 연다"며 "문재인 안철수 후보는 참석할 예정이고, 박근혜 후보도 참석해 대선 후보들이 토론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형재 기자 hj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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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DMZ 백두대간의 공기를 마신다
인제 DMZ평화생명동산 생명캠프 개설봄·여름·늦여름·가을·겨울 등 5행수련실탐방로 옆으로는 열목어가 헤엄치는 인북천 상류의 맑은 계곡, 양쪽 산 능선엔 잎을 떨군 늦가을의 나목들. 하늘은 푸르고 이따금씩 계곡을 스치는 바람소리만 들릴 뿐 사방이 고요하다. <(사)한국DMZ평화생명동산 정성헌 이사장>강원도 인제군 서화면 향로봉·건봉산 천연보호구역 탐방로의 한적한 모습이다. 이곳을 안내한 (사)한국DMZ평화생명동산 정성헌 이사장은 "강원도 인제군 일대는 도시지역보다 공기중 산소가 최대 3% 정도 많다"며 "DMZ는 도시 생활에 찌든 사람들이 마음껏 숨쉬며 편하게 쉴 수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이라고 말한다. 올해로 개관 3년을 맞은 DMZ평화생명동산이 DMZ 평화생명교육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했다. 2009년 9월 18일 개관한 DMZ평화생명동산에는 3년 동안 총 1만9090명의 교육생이 다녀갔다. 이 가운데는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총 90개국에서 온 1331명의 외국인 교육생들도 있다. 이에 따른 교육 참가비로 4억1600만원의 수익이 발생하기도 했다.DMZ평화생명동산은 세 가지 큰 목표를 갖고 있다. 첫 번째는 '교육운동'이다. DMZ 일원의 생태계 및 역사문화, 평화와 통일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활동이다. 두 번째는 '지역현장운동'. DMZ 일원의 생태계 보전과 접경지역의 생명순환적인 발전을 목표로 주민들과 연대협력하는 일이다.세 번째는 전세계 유일한 분단지대인 DMZ 일원을 단절과 대결에서 연결과 공존으로, 더 나아가 세계적인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기 위한 '국제협력운동'이다.◆"어려운 이웃 위해 더 따가세요" = 정성헌 이사장은 "지금까지 화합과 평화를 위한 6·25전쟁 60주년 행사, 서화평화도서관 건립과 인제나눔과수원 조성, 2012 DMZ국제평화생명문화제 등 지역현장운동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런 운동에 인제 지역민들이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정 이사장은 실제 도서관을 추진하면서 이렇게 얘기했다고 한다. "우리가 만들고 여러분들이 도움을 준다면 여러분은 손님이 될 것이고, 여러분이 만들면 도서관의 주인이 될 것입니다."그랬더니 지역의 40~50대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서화 사람들이 나서서 건립한 서화평화도서관은 요즘 인근 군부대 장병들도 즐겨찾는 명소로 자리잡았다. 나눔과수원운동도 재미있다. 버려진 공한지에 과일나무 묘목을 심는 운동인데, 과수원 앞에 이런 글귀가 붙는단다. "1) 누구나 따 가세요. 2) 어려운 이웃을 생각해 5개 더 따가세요." <대곡리에서 백두대간 향로봉에 이르는 천연보호구역 탐방로>이런 과수원이 가능할까? 그런데 인제에 이런 과수원이 3개나 생겼단다. 이런 지역운동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올해 지역지도자교육에는 5명의 군청 공무원이 교육생으로 참가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DMZ평화생명동산은 우수한 교육을 위해 국·영문 교육영상과 교재 7종을 제작했고, 인제 DMZ 일원의 명소들과 연계한 다양한 생태교육프로그램도 개발했다. 유엔(UN) 산하기관인 국제연합대학(UNU) '지속가능발전교육(Regional Center of Expertise on 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 지정을 추진, 지난 5월 환경부로부터 'DMZ와 함께하는 평화생명 배움터' 프로그램이 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인증받았다. 8월에는 우프(WWOOF, World Wide Opportunities on Organic Farms) 코리아의 한국우프 호스토로 가입했다. 이후 미국 대만 독일 일본 등 다양한 우퍼들이 DMZ평화생명동산을 찾아와 평화·생명의 중요성, 한국의 유기농업, 접경지역의 삶과 문화를 체험하고 배우고 있다.<인북천 계곡. 우리나라에서 열목어를 가장 많이 관찰할 수 있는 하천 가운데 하나다.><향로봉 천연보호구역 탐방로에서 발견한 '삵' 발자국.>
<오행수련실 '봄'. 우리 몸의 기운과 땀구멍을 열어주는 첫번째 방이다.>◆다섯 계절로 이름지은 5개 방 = DMZ평화생명동산은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 서화리 점고개 접경지역, 원통에서 16㎞ 북쪽에 위치한다. 12만4210㎡의 넓은 부지에 전시관, 교육관, 명상원, 도서관, 생명살림오행동산, 숙소 등이 자리잡았다. 전체적인 마을 디자인은 건축가 승효상씨가 했다. 건물 옥상에 잔디를 심고 마을에서 쓰는 전기에너지는 태양광발전으로 충당하는 등 '생명에 이로운 건축'으로 지어졌다. 정성헌 이사장이 요즘 특히 고민하는 분야는 '생활건강'이다. '봄/여름/늦여름/가을/겨울' 다섯 계절의 순환 원리에 따라 설계, 최근 완공된 오행수련실도 그런 고민의 하나다. 다섯 계절로 이름지은 5개 방은 제각기 다른 '온도/색깔/음향/향기'를 갖는다. 봄방은 따뜻하다. 따뜻한 기운으로 우리 몸을 열어주는 방이다. 전체적으로 푸른색을 띠고 벽은 편백나무로 마감했다. 원적외선 난방에 로즈마리향이 은은하다. 여름방은 뜨겁다. 실내공기가 60℃가 넘는다. 뜨거운 붉은 팥을 상징하는 붉은색이다. 여성들만 이용하는 늦여름방은 좌욕실, 가을방은 닫는 방으로 시원한 공기가 땀을 식혀준다. 마지막 겨울방은 족욕으로 전체 프로그램을 마무리한다. 정성헌 이사장은 "개인/사회/지구의 건강이 하나라는 생각으로 오행수련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 "평화생명동산이 세계적인 평화생명의 배움터가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활동에 더욱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인제=글·사진 남준기 기자 namu@naeil.com 2012-11-08 - [인터뷰│김판석 남부지방산림청장] “숲은 친구와 소통하는 최고의 배움터” "과거에는 숲에서 친구들과 뛰어놀면서 자연스럽게 사회에 적응하는 법을 배웠지요. 왕따 폭력 이런 게 없었잖아요. 요즘 아이들은 종일 콘크리트 건물에 갇혀 살거나 스마트폰하고만 놀지요."김판석(사진)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아이들을 둘러싼 환경이 각종 청소년 문제를 일으킨다고 말했다. 한창 예민한 시기에 분노를 통제하지 못할 뿐 아니라, 스트레스를 해소할 탈출구가 없다는 게 학교폭력의 원인이라는 얘기다.김 청장은 숲의 자정·치유기능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한국은 숲이 국토의 64%를 차지해 접근성이 좋다"며 "숲은 깨끗한 공기와 식량자원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자연치유라는 새로운 영역의 공익기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남부청은 학교폭력예방 교육 프로그램인 '헤아림'과 '어울림'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숲 교육이 처음부터 반응이 좋았던 것은 아니다. 학교 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고, 아이들을 숲으로 오게 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여론이나 학부모들도 달가워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김 청장은 지역교육청과 경찰청을 설득했다. 유관기관과 시민들도 서서히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경찰청과 협력해 학교폭력 고위험군 학생들을 대상으로 '헤아림'을 진행했다. 교육청과는 '어울림'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숲해설가 8명이 혼신을 다해 뛰었다. 그 결과 올 7월부터 26개 학교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김 청장은 "학교나 학생들이 얼마나 참여했는지 숫자가 중요한게 아니다"라며 "프로그램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예방과 치유 대상을 명확하게 정하고, 강의보다 아이들이 뛰어놀면서 스스로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참여한 아이들은 스스로 규정을 정하고 행동하는 훌륭한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그는 "1박 2일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은 자신의 변화에 놀란다"며 "큰 나무를 감고 있는 덩굴식물을 보면서 공생의 의미를 깨닫고, 크고 작은 나무들이 조화를 이룬 숲을 보며 친구들과 다름을 인정하는 모습이 대견스럽다"고 미소지었다.이러한 정성과 노력으로 남부청은 지난달 전국 숲해설 경연대회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김 청장은 "학생들을 숲으로 부르는 데는 성공한 것 같다"며 "이제 숲에서 마음을 열고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정규 프로그램과 성과분석, 피드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역 학계에도 도움을 손길을 내밀고 있다. 구미 전호성 기자 hsjeon@naeil.com[관련기사]- "숲에서는 욕설도 거친 행동도 없어요"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8
- 올해 학교폭력 지난해 1.8배 올해 학교폭력 건수는 지난해에 비해 1.8배가 증가해 교육당국 대책이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이용섭 의원이 교과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3월부터 8월까지 발생한 학교폭력 건수는 지난해의 91.3%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문 상담교사는 학교 열 곳 중 한 곳만 배치해 전체 학교의 90.2%가 학교폭력과 관련한 전문상담교사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전남 광주 서부교육지원청의 경우 상담순회교사 1명이 96개교를 담당하고 있다. 전문 상담교사 배치율이 가장 낮은 곳은 강원5.8%, 전북6.2%, 전남6.1%이고, 가장 높은 인천조차 15.4%에 그쳤다. 교과부는 내년에 전문 상담교사 1000명을 증원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내년 예산에는 1원도 반영하지 않았다.전호성 기자 hsje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8
- 책읽기와 글쓰기의 중요성 최근 주요 대학들의 수시전형 비중이 60%를 넘어서고 있고 일부 명문대의 경우 80%대에 육박하면서 좋은 글쓰기에 대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지대하다. 다양한 수시전형 과정에서 논술 등의 평가방법이 기본적으로 활용되고 있고 입학사정관 전형 등에서 요구하는 성취자료 등이 본질적으로 글쓰기에 바탕을 둔 것이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굳이 입시를 위해서뿐만 아니라 사이버 공간을 통한 개인의 의사 개진이 활발한 정보화 사회에 있어서 자신의 주장과 생각을 조리 있게 글로 표현하는 능력은 현대사회의 구성원이라면 갖춰야할 기본적인 소양이기도 하다. 좋은 읽기가 좋은 글쓰기로 연결되어야수학에 왕도가 없듯이 좋은 글쓰기에도 왕도란 없다. 어떤 특별한 글쓰기 기술이 있어서 그걸 체득하면 좋은 글이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은 지나치게 단순한 생각일 뿐이다. 좋은 글쓰기를 위해서는 먼저 사고의 폭과 깊이를 확대시켜 주고 논리성을 키워줄 수 있는 좋은 읽기가 선행될 필요가 있다. 좋은 읽기란 많이 읽기가 아니다. 책을 무턱대고 많이 읽는 것만이 능사가 아닌 것이다. 작품의 줄거리와 책에 나온 정보만 기억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라면 이는 굳이 많은 시간을 들여 책을 읽을 필요 없이 다이제스트 요약만 봐도 충분하다. 한권의 책을 읽더라도 읽고 나서 자신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소화해 내는 것이 바로 좋은 읽기이다. 그리고 이렇게 소화한 것을 글로 표현하는 습관을 갖추는 것이 좋은 읽기를 좋은 글쓰기로 연결시키는 비결이다.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 짜투리 시간활용하면 의외의 효과책읽기와 관련하여 학생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어려움중의 하나가 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학교 수업을 마치자마자 학원으로 직행해야 하는 학생들이 허다한 현실 탓도 있지만, 책이란 각 잡고 책상에 앉아서 집중해서 봐야 하는 것이라는 선입견도 문제다. 항상 가까이에 책을 두고 틈틈이 생기는 짜투리 시간들을 활용하는 방법이 의외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쉬는 시간 중에,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혹은 줄서서 기다릴 때 스마트 폰을 들여다 보고 있을 것이 아니라 이 시간들을 책 읽는 시간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매일 자기 전에 30분 정도씩 책을 읽는 습관을 갖는 것 역시 매우 좋다. 신문칼럼은 일석삼조의 효과 거둘 수 있어책과 더불어 또 하나의 좋은 읽기 교재가 바로 신문에 게재되는 다양한 분야의 칼럼이다. 칼럼을 읽고 내용을 요약해 보고, 모르는 어휘를 찾아보고, 칼럼에서 다루는 이슈와 주제에 대해 궁금한 점을 찾아보고, 글쓴이의 생각을 비판적으로 되새기면서, 자신의 생각을 글로 써보는 과정을 통해 사회의 현안과 이슈를 파악하고 생각의 깊이를 더해 나간다면 좋은 글쓰기가 가능해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 과정에서 스스로 문제를 찾고 답을 찾아나가는 습관을 체득함으로써 자기주도학습의 방법을 자연스레 익힐 수 있고 특히 어휘력이 부족한 학생들의 경우에는 일상 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중요한 용어들을 신문칼럼을 통해 효과적으로 체득할 수 있다는 일석삼조의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주)리딩엠 직영독서글쓰기 교육센터 커스 부원장 김대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8
- 취업으로 여는 내일 - 경복비즈니스고등학교 예전과 달리 특성화고도 실력 있는 학생들이 진학하는 곳이 많아졌다. 그러나 아직도 특성화고에 대해 편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대학졸업생들도 취업하기 어려운 굴지의 기업이나 공사 등으로 고교 졸업과 동시에 취업하고 있는 특성화고 졸업생들이 많아지면서 과거와 달리 그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강서구에 위치한 경복비즈니스고등학교(교장 위정우) 는 맞춤형 특성화 교육을 통해 유명회사 및 공기업 등에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며 그 유명세를 더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한국무역보험공사, 중소기업 진흥공단 등과 금융기관 등에 63명이 취업하였으며 올해도 벌써 은행, 증권, 대기업(삼성, 한화 등)과 유명 중소기업에 취업 중이다. 또 9급 공무원에도 합격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경복비즈니스고는 강서구 등촌동에 위치한다. 40년 깊은 역사와 특성화 교육의 조화로운 만남으로 시대적 변화를 리드하는 학교, 아름답고 현대적인 캠퍼스 속에 학과별 첨단 교육시설 속에서 학생들은 진정한 프로를 꿈꾸고 있다. 1학년 때는 공통과정 수업을 받고, 2학년 때 국제관광비즈니스과, 디자인비즈니스과, IT비즈니스과로 나누어진다. 국제관광비즈니스과는 호텔, 관광, 항공, 서비스 분야에 종사할 전문가를 양성하고, 디자인 비즈니스과는 창의성에 비즈니스 감각을 더한 디자인 전문가를 양성한다. 소묘, 웹디자인 등 디자인 실무에 사무자동화, 마케팅, 광고홍보론까지 두루 배우며, IT비즈니스과는 IT기술을 기반으로 금융, 인터넷 쇼핑몰, 네트워크 등의 업무처리 능력을 지닌 예비 경영인 양성을 목표로 한다.3개학과 학생들은 해당분야 전문가로서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게 전문 교육이 이루어진다. 학과별 특성화교육을 위한 다양한 전문실습실에는 칵테일 바는 물론 호텔 방,프런트 등이 설치된 100㎡ 남짓의 ''경향 호텔’, 실제 기업환경과 동일한 IT비즈니스 예비 CEO양성 공간인 ‘연습기업 종합실습실’ 등에서 다양한 실습도 가능하다. 특히 인성교육을 토대로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으로 공무원반, 금융영재반, 대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영어반, 무역관리사반 등 특성화 동아리 운영과 자격취득을 위한 취업 강화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예산활동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리고 취업정보센터에서는 실전 면접을 통한 셀프 면접을 하면서 자신의 장단점 그리고 수정 부분을 모니터링하면서 수정할 수 있으며, 전담 지도교사의 적극적인 지도가 이루어지고 있다.취업한 학생은 정착율과 회사 적응력, 업무 능력은 회사 방문 추수지도를 통하여 그 우수성을 검증받고 있으며, 이러한 장점을 이어가면서 경복의 학교장 및 취업지도부 그리고 전체 교사들은 열정어린 진로 지도에 땀을 흠뻑 흘리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전문 특성화 교육을 통해 찾은, 나의 꿈 국제관광비즈니스과 3학년 정미례 학생- 우리은행 입사 경복비즈니스고에서 전교회장을 지낸 정미례양은 올해 우리은행에 합격했다. 대졸 취업생들이 손꼽는 꿈의 직장 중 하나인 금융권에 입사한 정양, 은행 입사가 기쁘기보다는 걱정(?)이 많았다나. 활발한 성격으로 전교 회장을 지낸 정양은 은행업무가 정적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수를 받으며 그런 걱정은 없어졌다는 미례양은 “일반 기업들과 달리 은행은 학력 구분이 없고 안정적인 곳이라는 점이 은행을 지원한 가장 큰 이유였어요. 특히 우리은행은 2년 계약직으로 신입행원을 뽑지만, 2년 뒤 학력 구분 없이 정규직 전환의 기회가 있어 더욱 좋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정규직 전환 후 대학을 다니게 되면 학비 지원도 해주거든요”라며 합격의 기쁨 전한다.미례양이 경복비즈니스고를 선택한 이유는 특성화고 특별전형 제도 때문. 특성화고 졸업자들에게는 대입 때 좀 더 유리하게 입학할 수 있는 제도 때문이었고, 또 경복비즈니스고에 있는 디자인비즈니스과, 국제관광비즈니스과, IT비즈니스과 등이 즐거운 고등학교 생활을 할 수 있게 해줄 거란 생각이 들었다고. 특히 1학년 때는 공통과정 수업으로 1년간 과 선택에 대해 충분히 생각할 기회가 있다는 점이 좋았다. 취업을 선택하게 된 것은 2학년 때 관광과를 선택하면서였다.정양은 취업을 하겠다고 결정하기 전인 1학년 때부터 생활기록부 관리에 노력했다. 활동하는 것을 좋아하기도 했지만 생활기록부에 한 줄이라도 더 남기기 위해 학교 행사나 봉사활동, 외부 행사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2학년 때 전교회장 선거에 나간 것도 생활기록부를 멋지게 만들어 보고 싶어서였다. 아이러니 하게도 금융권에 취업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금융자격증은 하나도 취득하지 못했던 정양은 학교에서 기본이라고 말하는 전산자격증만 5개정도 취득했다. “3학년이 되니 취업이 활성화 돼서 3월부터 몰려 들어오기 시작하는 기업들의 취업의뢰에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거나 면접 준비를 하는 시간이 부족했어요. 다른 해보다 일찍인 3월에 우리은행에 지원을 하게 돼서 많이 준비하지 못하고 자기소개서를 작성했고, 면접을 보게 되었지만 급히 준비하는 학생들의 수많은 자기소개서를 밤늦게까지 정성껏 봐주시며 선생님들이 정말 애들 많이 쓰셨어요”라는 정양은 다시 한번 감사의 맘을 전한다.경복비즈니스고의 좋은 점은 학생들의 인성, 경복비즈니스고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걱정해서 들어온 학생들인 만큼 열심히 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점. 단순히 힘든 대입을 피해 들어오는 학생들도 있는데, 그런 학생들에게는 여기서도 절대 편할 수 없다고 조언한다. 5주간의 우리은행 연수에 참여 중인 정양은 오는 26일이면 지점에 배치를 받게 된다. 앞으로의 계획은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라는 미례양은 우리나라에선 대학을 졸업하지 않으면 회사 생활을 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 별다른 일 없으면 정규직 전환이 되는 2년 뒤에 대학에 진학하고 싶다 “정해진 기간 이상 회사에서 근무한 학생들에게 면접과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등으로 입학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재직자 특별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하고, 또 은행에서도 열심히 일하는 행원으로 잘 지내고 싶어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국제관광비즈니스과 3학년 정충실 학생- 삼성 에스원 입사“눈물이 날 것 같았는데 막상 붙으니까 엄청 좋다는 느낌보다 얼떨떨했어요.” 취업 소감을 전하는 정충실양은 주변 사람들의 축하를 받고 나서야 ‘붙었구나’하는 실감이 났단다. 올 5월말 일찌감치 우리나의 대표 보안 전문 회사인 삼성 에스원에 합격 소식을 들은 충실양, 처음에는 삼성 에스원에 별 관심이 없었다. 너무 이른 시기에 취업 의뢰가 들어와 관심이 없던 정양에게 학교에서 삼성 에스원 입사 설명회를 열어주었고,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추천에 힘입어 취업에 성공하게 되었다. “그 때 선생님 말씀을 듣지 않았다면 지금까지 저와 맞는 회사를 못 찾았을지도 모르겠네요”라며 정양은 미소 짓는다.중학교 때부터 호텔리어에 관심이 있어서 관광과가 있는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싶었고, 2012-11-08
- 대우조선해양건설 ''엘크루 랜드마크'' 계약 100%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지난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거제 엘크루 랜드마크’ 계약이 100% 완료됐다고 밝혔다.이에대해 건설사측은 거제 구도심인 옥포권역의 중심입지에 위치한 점과 10년 만의 대규모 공급이었다는 점, 그리고 거제 최고층인 27층으로 시공됐다는 점 등이 꼽혔다.또한 대형마트 입점으로 고현지역에 비해 낙후된 옥포지역에 생활 편의시설을 제공하게 된다는 점도 주효했다고 분석됐다.''거제 엘크루 랜드마크''는 전용면적 84~127㎡로 구성된 지하 3층~지상 27층 4개동 규모이며, 거제시내 최고층인 27층 아파트로 시공된다. ‘거제 엘크루 랜드마크’가 들어서는 옥포동 일대는 옥포항과 거가대교가 인접해 ‘거제의 관문’격인 지역으로, 대우조선해양 옥포 조선소가 인접해 배후수요가 풍부한 곳이다. 사업지는 거제대로와 바로 인접하며, 송정I.C와 덕포 I.C도 가까워 거가대교에 빠르게 진입이 가능해, 부산 등 인근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또 옥포초등학교, 성지중학교, 옥포국제학교 등 인근에 교육 시설도 잘 갖춰져 있으며, 옥포도서관, 옥포종합운동장 등 체육?문화시설과 병원, 마트 등 생활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거제 엘크루 랜드마크’는 대우조선해양이 옥포지역 일대 36만9,719㎡ 면적에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건설과 함께 약 4,000여 세대의 주거시설과 문화?상업시설을 조성하는 ‘거제 마린시티’ 사업의 일환으로, 미래가치도 뛰어나다.‘거제 엘크루 랜드마크’의 분양가격은 중간층 이하 기준, 3.3㎡당 700만원대 이하로 책정됐으며, 모델하우스는 옥포 성지중학교 앞에 위치한 현대화사업 홍보관에 마련됐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8
- 공립 유치원 늘리지 마라? 안산시의회가 경기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공립 유치원 신·증설 계획안에 대한 철회 건의안을 의결해 논란이 예상된다. 안산시의회는 지난 1일 제 197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교육과학기술부와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공립유치원 신·증설 계획 철회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안산시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사전 수요조사도 실시하지 않고 기본적인 통계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공립유치원 신·증설 정책이 결정되었다”며 “100여 년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명감 하나로 유아 교육과 보육을 책임져 온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존명을 억압하는 공립 유치원 증설·증원 계획을 철회해 달라”고 촉구했다.안산시의회는 최근 공립유치원 취원율이 2010년 88%, 2011년 80%, 2012년 76%로 나타나는 등 해마다 감소하고 있고 출산율 저하로 해마다 200~400명씩 유아교육 대상자가 감소하고 있어 공립유치원 증원은 행정력 낭비라는 것이다경기도 교육청의 공립유치원 신·증설 계획안에는 내년 9월 중앙초등학교 내 단설유치원과 화정초와 대오초분교 병설유치원 설립, 각골초등학교 등 11개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1개 학급씩 증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현재 1466명인 공립유치원 정원이 내년도 1771명으로 305명 늘어나게 된다. 전체 정원대비 공립유치원 수용비율이 6.7%에서 8.3%로 높아진다.한편 안산시의회가 공립유치원 증설을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나서자 경기도 교육청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유치원 증설을 반대하는 시의회 건의문은 안산시의회로부터 처음 접수했다”며 “안산교육지원청의 의견을 수렴한 후 안산지역 공립유치원 신설 및 증원에 관해 다시 논의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시의회가 공립유치원 증원 반대를 표명하자 시민들도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이날 본회의를 방청한 의정 모니터단 장미진 씨는 “공립유치원 증설에 대해 일반 시민들은 환영할 일인데 왜 시의회가 나서서 반대 건의안을 채택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시의회가 시민들의 의견은 듣지도 않고 이권단체의 목소리에만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내년도 병설유치원 신설을 준비하던 화정초등학교도 유치원 시설공사 발주를 중단하는 등 업무에 혼선을 빚고 있으며 안산교육지원청도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7
- 안양지역 유치원비 얼마나 들까? 안양지역 유치원의 교육비용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교과부가 운영 중인 유치원 정보공시 전용 포털 사이트인 ‘유치원 알리미(e-childschoolinfo.mest.go.kr)’를 통해서다.이 사이트에 공시된 안양 지역 사립유치원의 ‘교육과정 교육비’와 ‘방과 후 과정 교육비’를 합친 평균 교육비용이 만 3세가 월 46만214원, 만 4세 월 47만820원, 만 5세는 월 46만2332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별도로 부담하는 입학금은 15만728원~15만8117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사립유치원의 평균 교육비용인 만 3세 42만8806원, 만 4세 44만3265원, 만 5세 44만408원 보다 약 10퍼센트 정도 높은 수치이고, 경기도 사립유치원 평균인 만 3세 48만840원, 만 4세 49만1942원, 만 5세 48만7940원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금액이다. 반면 입학금은 전국이 14만9533원~15만1579원, 경기도가 15만5583원~15만7676원으로 안양 지역과 별 차이가 없었다.특히, 평촌 신도시가 위치한 안양 동안구가 만안구에 비해 대부분의 교육비 항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 4세 아동을 기준으로 볼 때 동안구의 경우 ‘교육과정 교육비’와 ‘방과 후 과정 교육비’를 합친 교육비용이 월 50만3545원으로 만안구 43만8095원 보다 약 7만원 가량 높게 나타났다. 입학금도 3~4만원 차이가 났다.이 같은 차이에 대해 안양의 한 유치원 원장은 “평촌 학부모들의 높은 교육열과 기대수준을 맞추기 위해 사립유치원들이 더 좋은 교재와 교구, 프로그램들을 앞다퉈 도입하느라 비용 차이가 난 것 같다”며 “비싸다 싸다의 기준보다는 어떤 교구와 교재, 커리큘럼으로 내 아이에 맡는 교육이 이루어지는가를 현명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를 둔 신수영(36, 부흥동) 씨는 “유치원비 외에도 아이에게 들어가는 돈이 상당하다. 말로만 지원이 아닌 정부나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 유치원비 등 보육료의 부담이 줄어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한편,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국공립 유치원의 경우, ‘교육과정 교육비’와 ‘방과 후 과정 교육비’를 합친 평균 교육비용이 만 3세가 월 1만7610원, 만 4세 월 10만9870원, 만 5세 월 11만6310원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입학금도 0원~4천606원으로 거의 부담이 없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유치원 알리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te.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