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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기안전공사, 전북혁신도시 사옥착공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는 한국전기안전공사가 7일 오후 본사 사옥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전북이전을 준비한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이날 전북혁신도시인 완주군 이서면 갈산리 5만1899㎡ 사옥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본사 사옥을 짓는다. '새울림'으로 불리는 공사의 신사옥은 원형 건물로 지열과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한 건물로 2014년 3월 완공된다. 건축공사비 388억원 가운데 40% 이상을 지역 건설업체에 맡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식경제부 산하 기관인 공사는 1974년 설립 이후 서울 강동구에 본사를 두고 전기설비에 대한 검사와 점검을 전담해 왔다. 전국 13개 지역본부 47개 사업소와 교육원 등에 2700여 명이 근무하고 있고, 전북혁신도시엔 본사 직원 296명이 이주할 예정이다. 박철곤 이사장은 착공식에서 "40년 서울시대를 마감하고 전북혁신도시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리게 됐다"면서 "전북을 대한민국 전기안전의 클러스터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전주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7
- [수면위에 오른 금융감독체계 재편 논의(3)] “금융위 해체하고 금감원 분리하고” 대선 후보 캠프별 감독체계 개편안 윤곽'트윈픽스'에는 일치 … 금융위 폐지는 엇갈려대통령선거가 다가오면서 각 대선후보 캠프별 금융감독체계 개편 구상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세 후보가 구상하는 감독체계 재편안의 공통점은 금융감독원을 건전성 감독과 영업행위 감독을 분리해 소비자보호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는 것. 금융정책과 감독정책 기능을 맡고 있는 금융위원회를 어떻게 개편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입장이 엇갈린다. ◆문·안 후보, 금융정책과 감독정책 분리 = 안철수 후보는 지난 4일 금융산업 및 감독정책을 발표하며 세 후보중 가장 먼저 금융감독체계 개편안을 제시했다. 안 후보측이 밝힌 개편안은 금융위의 기능을 분리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이관하고 금감원을 다시 건전성 감독기구와 영업행위 감독기구로 분리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사실상 금융위는 해체하고 금감원은 둘로 쪼개 권한을 분산시키는 방안이다. 안 후보측 개편안에 따르면 금융위의 금융산업 정책 기능은 기획재정부로 다시 돌아가고, 금융감독 업무는 금감원으로 이관된다. 또 금감원은 금융건전성감독원과 금융시장감독원으로 분리된다. 건전성감독원은 금융기관의 건전성 감독을, 시장감독원은 시장규제 및 금융소비자 보호를 각각 맡는다. 민간조직이었던 금감원 구성원들은 공무원화된다. 안 후보는 금융위를 해체하는 대신 금융감독 유관기관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합의제 행정위원회 성격의 '금융안정위원회'를 신설해 시스템 리스크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또 공직자 윤리위원회 강화를 통해 퇴직관료의 금융권 진입을 제한하고 정치권 인사의 낙하산 방지 등 통제장치를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문재인 후보측도 금융정책에서 감독업무를 분리하고, 금감원을 건전성 감독기구와 금융소비자보호 기구로 분리하는 '트윈픽스(쌍봉형)' 모델을 채택한다는 점에서 안 후보측과 유사하다. 문 후보 캠프 관계자는 "금융위를 해체하고 금융감독기구를 트윈픽스 체제로 해야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며 "다만 기획재정부 기능을 어떻게 조정할지, 상위의 금융안정기구의 성격을 어떻게 규정할지 등은 내부 논의가 더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문 후보 역시 안 후보측과 마찬가지로 금융정책을 감독정책과 분리, 기획재정부로 돌려보내 금융감독의 독립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문제는 기재부가 경제정책, 예산, 세제에다 금융까지 총괄하게 되면 권한이 지나치게 비대해진다는 점이다. 이는 IMF외환위기 직전 재정경제원과 같은 모델이다. 이 때문에 문 후보측에서는 기재부의 기능 분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어떤 방식으로 분리할 지에 대해서는 확정되지 않았다. 김기식 민주통합당 의원은 6일 열린 심포지엄에서 사견임을 전제로 "예산을 제대로 세우기 위해서는 세입을 함께 고려해야한다"며 "예산과 세제는 함께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밝힌바 있다. 금융감독은 이명박 정부 이전인 금감위-금감원 모델과 유사하다. 감독정책과 인허가 등 감독행정업무는 위원회가 맡고, 금융회사 감독 검사는 공적민간기구인 금감원이 맡는 식이다. 다만 건전성 감독과 소비자보호업무를 분리한다는 점만 다르다. ◆박 후보, 금융부 신설 추진할듯 = 박근혜 후보측은 금융감독체계 개편과 관련해 말을 아끼고 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국내금융정책과 국제금융정책 업무를 합쳐 금융부를 신설하고 금융감독기능을 건전성과 소비자보호로 분리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금융감독기구 구성원을 모두 공무원화해 금융정책, 감독정책, 감독집행을 일원화하는 방안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국무총리실 산하 금융감독혁신 TF에서 정순섭 서울대 금융법센터 교수팀에 맡긴 용역보고서에서 1안으로 권고한 방안과 유사하다. 박 후보측 구상은 기재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을 떼어내 금융위의 국내금융정책과 합치는 것으로 현 금융위 체제를 확대, 강화한다는 점에서 문이나 안 후보측과 크게 다르다. 다만 건전성 감독과 소비자보호를 분리하는 '트윈픽스'를 지향한다는 점은 유사하다.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감독기구와 금융회사의 유착관계를 확실하게 단절하기 위해서는 조직을 분리해 서로 견제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세 후보 모두 금융감독기구를 건전성 감독과 영업행위 규제 및 소비자보호 기구로 분리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점에서 일치한다. 하지만 금융정책과 감독권의 관계설정에서는 차이를 보인다. 문과 안 후보측은 금융정책과 감독을 엄격하게 구분해 '정책적 고려로 인해 감독이 왜곡되는 일을 막아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박 후보측은 오히려 금융정책과 감독을 합쳐 정책과 감독의 일관성을 중시한다. 또 문과 안 후보측은 사실상 금융위를 해체하고 이른바 '모피아'로 불리는 금융관료의 영향력을 없애는 데 초점을 맞췄지만, 박 후보측은 방안은 오히려 감독기구마저 공무원화하는 등 금융관료에 힘을 강화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박 후보측이 금융감독체계 재편과 관련해 입단속을 하고 있는 것도 자칫 '관치' 비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안 후보 개편안에 대해서도 '금융감독의 독립성을 강조하지만 감독기구를 분리해 공무원화함으로써 결국 관치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병주 한국투자자교육재단 이사장은 "단봉이든, 쌍봉이든 봉 꼭대기에 있는 사람이 누구를 보느냐가 중요하다"며 "'맨 꼭대기'가 로비를 받아 내려 보내면 단봉이든, 쌍봉이든 당할 재간이 없다"고 지적했다.기구개편도 중요하지만 이해집단의 로비, 정치적인 영향력, 정책적 고려로부터 금융감독의 독립성을 지킬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우선이라는 의미다.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7
- 사이버대 학사과정 7만2천여명 선발 전문학사는 5550명 … 학교별 이색학과 눈길전국 21개 사이버대학이 다음 달 1일 학사 과정생 7만2220명과 전문학사 과정생 5550명을 뽑는 입학 전형에 돌입한다.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원격대학협의회는 사이버대학 입학전형 협의회의 협의를 통해 2013학년도 신ㆍ편입생 입학전형계획을 확정해 7일 발표했다.이번에 뽑는 학사 과정생은 신입학 3만1030명에 2ㆍ3학년 편입학이 각각 40922명과 3만6268명으로 편입학이 모집 인원의 53.7%에 달한다. 사이버대학들은 올해 입시에서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을 실시한다. 사이버대학의 입학자원이 주로 20대 후반~40대가 70.9%를 차지하는 점을 고려해 수능시험 성적이나 교과성적을 반영하는 대신 필수전형요소(논술고사 또는 적성검사)와 기타전형요소(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등)를 종합해 선발한다. 특히 모집인원의 53.7%를 편입학에 할당하고 있다.사이버대학들은 또 정원외 특별전형을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새터민, 특수교육대상자, 재외국민 및 외국인 등 사회적 배려자에게 고등교육 기회를 열어두고 있다. 또한 올해는 사이버대학들이 선취업-후진학을 원하는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졸업자들을 위한 이공계학과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표적인 학과로는 고려사이버대의 전기전자공학과, 서울사이버대의 뉴미디어콘텐츠공학과, 대구사이버대의 전자정보통신공학과, 영진사이버대(전문학사)의 정보통신전공이 있다.이밖에 각 사이버대에 개설된 독특하고 고유한 학과들도 관심을 끌고 있다. 학교별로 살펴보면 건양사이버대 다문화한국어학과, 경희사이버대 NGO학과, 국제사이버대 웰빙귀농학과, 글로벌사이버대 뇌교육학과, 대구사이버대 재활학과,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공무원학과, 부산디지털대 가족청소년상담학전공, 사이버한국외대 스페인어학부, 서울디지털대 실용음악학과, 세종사이버대 마케팅홍보학과, 숭실사이버대 엔터비즈학과, 열린사이버대 예술상담학과, 원광디지털대 동양학과, 영남사이버대 신학과, 한양사이버대 시니어비지니스학과, 화신사이버대 한국어교육학과, 세계사이버대 약용건강식품학과, 한국복지사이버대 독도학과 등이다.한국원격대학협의회 관계자는 "사이버대학은 과거 고등학교 졸업 후 여러가지 이유로 대학 진학을 미루거나 직장으로 인해 출석수업이 곤란해 일반대학 진학을 포기했던 수요자 등 일반대학이 충족시키기 어려운 분야를 집중 개설해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모집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23일까지이며 대학별로 일정이 다르다. 사이버대 종합정보시스템(www.cuinfo.net)에서 자세한 입학 정보를 알 수 있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7
- [손안의 마약 ‘스마트폰 중독’ ②] “스마트폰게임 중독성 심각한 수준” 청소년 절반 이상 게임용으로 스마트폰 사용 … "여성청소년이 더 많이 빠져"게임은 10대 청소년들을 스마트폰 중독에 빠지게 하는 대표적인 요소다. 전문가들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와 연결된 특성상 스마트폰게임의 중독성이 더 강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알코올이나 도박 중독 등과 달리 인간의 기본적인 대인관계 욕구를 채워주기 때문이다. 온라인PC게임에 비해 여성청소년들도 중독에 빠질 확률이 높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게임위해 스마트폰 사용 59% =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스마트폰 중독 진단척도 개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화나 문자 외에 게임을 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가 58.6%(복수응답)로 가장 높았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청소년 7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조사 대상 중 중상위권 성적의 초등학생은 91.2%였다. 중·고등학생의 경우 72.5%가 중상위권 성적에 속했다.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스마트폰 게임은 애니팡 캔디팡 드래곤플라이트 등이다. 애니팡은 같은 동물 모양 3개를 가로세로로 맞춰 없애는 단순한 게임이지만,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동시접속자수가 200만명 이상으로 올 상반기 최고 인기 온라인PC게임인 '디아블로3'의 동시접속자 수 64만명을 가볍게 눌렀다. 스마트폰 사용자 3000만명중 2000만명이 애니팡을 다운받을 정도다. 온라인PC게임을 하던 아이들이 스마트폰게임에까지 눈을 돌리는 경우도 늘고 있다. 고등학생인 김모(19)군의 어머니는 최근 아들의 스마트폰 사용요금을 보고 깜짝 놀랐다. 사용요금이 평소보다 20여만원이 초과됐기 때문이다. 스마트폰게임 아이템을 구매하고, 데이터용량 초과 등이 주요 원인이었다. 김군의 어머니는 "평소보다 온라인PC게임을 덜해 안심했는데, 스마트폰게임에 빠진 줄 몰랐다"고 말했다. ◆대인관계 욕구 충족, 중독 확률 높아 = 강희양 을지대학병원(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한국심리학회지에 실린 '스마트폰 중독 척도의 개발' 논문을 통해 스마트폰 중독의 심각성을 언급했다. 강 교수는 "스마트폰 중독 척도와 '관계성' 요인이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며 "알코올 중독 등 다른 중독과 달리 스마트폰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 '대인관계'를 충족시켜주기 때문에 중독성은 더 심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엄나래 한국정보화진흥원 책임연구원은 "상대로부터 하트를 받아야하는 애니팡 등 스마트폰게임은 대인관계에 의존하는 게임이 많다"며 "온라인PC게임에 비해 게임방식이 복잡하지 않지만, 스마트폰게임에 아이들이 더 쉽게 중독될 가능성이 높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라고 말했다. 온라인PC게임과 달리 여성청소년들의 스마트폰게임 중독률이 심각할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문제다. 대인관계를 중요시하는 여성의 특성상 스마트폰게임중독에 빠질 확률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실제로 한국정보화진흥원의 '2011년 인터넷 중독 실태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중독률은 여자가 8.6%로 남자(8.2%)보다 높았다. 이는 만 10~49세 스마트폰 사용자 3740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다. 김동일 서울대학교(교육학과) 교수는 "'푸쉬 기능'을 가진 스마트폰게임은 아이들이 어떤 행동을 하면 즉각적으로 외부에서 반응이 온다"며 "온라인PC게임에 비해 정서적 만족감이 높기 때문에 여성청소년들이 스마트폰게임중독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7
- 이석채 “전국사옥 아이들에게 개방” KT, 기업공동 사회공헌 추진KT가 전국 각지에 있는 사옥과 시설을 아이들에게 개방하고, 다른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이석채 KT 회장은 7일 경기도 양평 새싹꿈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사회공헌활동 청사진을 밝혔다.이 회장은 "KT가 보유하고 있는 전국의 사옥과 R&D·체험·교육 시설 등을 미래 대한민국의 주역인 아동들에게 개방할 것"이라며 "어렵지만 꿋꿋하게 자라는 아동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 회장은 또 "새싹꿈터를 건립하고 전국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교육격차 해소에 노력하면서 KT 혼자서는 한계가 있음을 깨달았다"며 "이제는 사회공헌도 기업의 목표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공유가치창출(CSV)로 변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CSV는 혼자보다는 협력을 통해 더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며 "KT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CSV가 될 수 있도록 협력과 네트워킹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새싹꿈터는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꿈 찾기 캠프가 열리고 있는 공간으로 '드림투게더'가 지난 5월 양평군 소재의 폐교를 리모델링해 마련했다. 드림투게더는 전국 지역아동센터 10만여 아동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KT, KBS, 매일유업, 하나투어, 대명레저산업 등 21개 기업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는 네트워크형 사회공헌 프로젝트다.이석채 회장은 이날 새싹꿈터에서 아동들과 함께 어울려 빨대로 꿈탑 쌓기, 2 대 1 팔씨름 등의 다양한 '드림 챌린저'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각자의 꿈을 발표하는 시간에는 본인의 경험을 예로 들기도 하며 꿈을 포기하지 말고 당당하게 노력할 것을 아동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KT는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아동들의 게임 과몰입 완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IT교육 전문 인력인 KT IT서포터즈가 전국 4000여개 지역아동센터에서 게임 과몰입 예방 교육을 진행키로 했다. 또한 KT가 직접 운영 중인 전국 21개 꿈품센터에는 과몰입 아동을 집중적으로 치유할 수 있도록 전문 상담사를 배치해 저소득층 아동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고성수 기자 ssg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7
- 편의점도 15일부터 해열제 판다 '안전상비의약품' 약국외 판매 허용 … CU 등 판매자 교육 분주 오는 15일부터 감기약 해열제 파스 등 안전상비약의약품을 편의점에서도 살 수 있다. 지난 5월 개정된 약사법에 따라 이같은 안전상비의약품의 약국외 판매가 허용되기 때문이다. 24시간 연중 무휴점포에서만 안전상비의약품을 팔 수 있어 사실상 주요판매처는 편의점이다. 7일업계에 따르면 편의점들이 판매자 교육 및 신청과 함께 안전상비의약품 판매를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편의점업계는 안전상비의약품의 신규 판매처 중 대다수를 차지하는데 판매자 교육을 이수해야 판매처 등록이 가능하다. 보건복지부의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자 교육현황 접수자료에 따르면 11월 5일 기준 'CU' 5214점포, GS25 4507점포, 세븐일레븐 3330점포, 미니스톱 1356점포 등이 판매자 교육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점포가 교육을 신청한 'CU' 관계자는 "복수점과 기타 특수점을 제외하면 전체 점포 중 약 80%가 판매자 교육을 마쳤거나 진행 중에 있으며 24시 운영 제외점을 뺀 나머지 점포는 2차 교육을 통해 100% 교육을 이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CU는 이번 안전상비의약품 판매를 또 하나의 지역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7
- 기은, 러시아 VEB은행과 MOU 러시아 진출 중소기업 조기정착 지원IBK기업은행은 러시아 국책 은행인 VEB(Vnesheconombank)은행과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유석하 기업은행 글로벌·자금시장본부장과 미하일 코페이킨 VEB은행 부회장이 참석해 △상호 교육프로그램 제공 △수출?입 등 외환사업 협력 △상호간 정보 및 의견교환등을 약속했다.VEB은행은 러시아 국내외 640개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소기업금융과 인프라개발, 수출입금융에 강점을 지닌 우량 은행이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전 세계 5대양 6대주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전략 아래, 호주 ANZ은행과 스페인 산탄데르은행 등 세계 주요 은행과 잇달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7
- 중국인 “빈부격차가 최대 걸림돌” 중국청년보 1만1405명 조사 … 권력남용도 지적중국의 향후 10년간 발전 과정에서 가장 걸림돌은 빈부격차와 권력남용 문제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6일 중국청년보는 자사의 사회조사센터를 통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회조사센터는 전국 31개 성시와 자치구 1만1405명 네티즌을 상대로 '미래 10년 중국의 발전'을 주제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중국의 향후 10년간 발전에 있어서 가장 걸림돌로 작용할 문제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 중 75.4%가 빈부격차 문제가 중국 발전의 최대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중복 응답이 가능하도록 한 이 질문에서 '통제가 안되는 권력 문제'(59.4%), '이익집단 거대화'(52.8%), '생태환경 악화'(52.6%), '취약계층 이익침해'(50.3%) 등이 뒤를 이었다.이런 조사 결과는 중국공산당 18차 당대회를 앞두고 중국이 향후 10년이라는 새로운 중국의 모습에 대한 기대로 잔뜩 부풀어 있는 상태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중국은 과거 10년 동안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 개혁개방의 성과 달성, 국민생활수준의 향상 등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고 발표했다. 또한 '향후 10년간 중국 발전을 어떻게 전망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 중 56.6%가 "향후 10년간 중국의 발전에 대해 확신한다"고 답했다. 또한 52.6%의 응답자들은 "향후 10년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도 확신에 차 있다"고 밝혔다.앞으로 개선되기를 바라는 분야로는 의료(68.8%), 교육(62.8%), 식품안전(60.3%), 수입분배(56.7%), 주택(53.5%) 등이 꼽혔다. 이와 함께 반부패(53.4%), 양로(52.1%), 사회보장(50.4%), 환경보호(46.3%), 취업(43.5%) 등도 거론됐다.이번 조사의 응답자 연령대는 1990년대 출생자 17.7%, 1980년대 출생자 47.9%, 1970년대 출생자 24.4% 등이었다. 민영기업 직원은 32.6%, 국유기업직원은 15.0%, 기타 사업부문 직원 11.8%, 학생 9.0%, 농민공 4.2% 등 분포였다. 응답자 중 29.3%는 월평균소득이 3000위안 이하였고 20.7%는 3001~5000위안, 18.0%는 5001~1만 위안, 6.0%는 1만1위안 이상이었다.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7
- 박근혜표 이슈 실종 … 단일화에 휩쓸릴 위기 대통합 이후 이슈경쟁서 번번히 밀려 … "파격적 대안 제시 필요"박근혜표 이슈가 실종됐다. 8월말 대통합 중도전략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뒤엔 과거사 논쟁에 끌려다니고 야권의 이슈선점을 멀거니 바라보기만 했다. 뒤늦은 정책발표는 김이 빠진 지 오래다. 자칫 야권의 후보단일화 논의에 휩쓸려 '박근혜 상품'은 뒷전으로 밀려날 위기다. 여권 내부에서도 "파격적 대안이 절실하다"는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여성대통령으론 불충분 = 박근혜표 이슈가 사라진 지 오래다. 8월말 대통합 중도전략을 내세웠을 때만 해도 그는 뉴스의 중심이었다. 노무현 묘역을 참배하고 전태일 재단을 찾는 장면은 중도층 표심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라디오인터뷰에서 '인혁당 두 개의 판결' 발언으로 페이스를 잃더니 과거사 사과→쇄신 논란→정수장학회 언론사 지분매각 추진 논란→정수장학회 기자회견을 거치는 두달동안 이슈 주도권을 완전히 놓친 모습이다. 본의 아니게 과거사 이슈에 끌려만 다닌 것이다. 김종인-안대희 영입을 성사시키면서 경제민주화와 정치쇄신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지만 정작 정책생산과 발표를 미적거리다 야권에 이슈화를 뺏겼다. 박 후보가 6일 정치쇄신안을 내놓았지만 내용도 발표시기도 "2% 부족했다"는 평가다. 이 가운데 선대위가 야심작으로 내놓은 여성대통령론도 과거사에서 탈출하고, 그나마 박근혜표 이슈라는 점에선 아쉬움을 달래지만 지지세력 확장에는 별 도움이 안된다는 점에서 불충분하다는 지적이다. 홍준표 전 대표는 여성대통령론에 대해 "우리가 당연시 해오던 화두로 새롭지 않다"고 평가절하했다. ◆후보와 참모 공동책임 = 다자구도 지지율 1위를 달리는 박 후보가 이슈경쟁에서 밀린 1차 원인은 박 후보 본인에게서 찾아진다. 과거사 논쟁에서 쉽사리 발을 빼지 못하고 두달을 허비했다. "정수장학회는 강탈이 아닌 헌납"이라고 규정하면서 과거사 논쟁의 피날레를 '불통 박근혜'로 장식했다. 특유의 원칙론과 폐쇄적 의사결정 구조에 사로잡혀 참모진이 다각적으로 올리는 이슈를 통크게, 시의적절하게 선택하지 못하고 있다. "정략적 접근은 안된다"는 원칙론 앞에서 개헌과 정치쇄신, 경제민주화라는 '쓸만한 카드'는 무용지물로 전락했다. 물론 참모들의 책임도 있다. 박 후보 특유의 원칙론과 의사결정구조를 이해하고 설득하는 작업없이 "알아서 판단하라"식으로 보고만 하고 나몰라라하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 참모들은 "후보에게 쓸만한 이슈를 전부 보고했지만 후보가 결심하지 못한다"고 불만을 터트리지만 정작 후보가 대통합 중도전략 당시처럼 능동적으로 나서도록 자락을 깔아주는 노력은 게을리한다는 비판이다. ◆파격없으면 어려운 대선 = 여권 내부에서도 "이러다간 야권 단일화 돌풍에 휩쓸려 존재감 없는 여당 후보가 될 판"이라고 우려한다. 야권이 후보단일화로 지지층을 총결집시키는 와중에 존재감없는 후보로 후보등록 시한(11월25, 26일)을 맞을 경우 '돌이키기 힘든 지지율 격차'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야권 후보단일화에 버금가는 파격적인 대안 제시가 있어야 한다"(홍준표 전 대표)는 주장이 나온다. 홍 전 대표는 "새로운 파괴력, 파격적인 대책을 내놓지 않고 밋밋한 대선으로 가면 우리는 아주 어렵게 대선을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온기가 남아있는 정치쇄신과 경제민주화에서 '파격카드'를 꺼내들거나 보육과 교육, 일자리 등에서 이목을 사로잡을 공약을 내놓는 안이 제시된다. 대통합을 상징할 거물인사를 러닝메이트로 삼는 아이디어도 나온다. 경제위기를 앞세워 '준비된 대통령' '안정된 집권세력'으로 승부를 거는 안도 내부에선 제기된 상태다.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7
- “오리랑 놀며 생명 소중함 배워요” “세잎이는 나만 따라 다녀요. 처음 놀이터에 세잎이랑 산책 나갔을 때는 모두 신기해했는데, 이젠 친구들이랑 유치원 동생들, 할머니들도 세잎이를 알아보고 인사해요.” 조동현(유성구 신성동 금성초 2학년)군의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세잎이는 조 군이 키우는 2개월여 된 오리다. 조 군이 어딜 가든 졸졸 따라다닌다. 신기하게도 세잎이는 조 군을 다른 사람과 구별해 교감한다. 김혜진 금성초 방과후학교 ‘생명과학’ 담당교사는 “게임과 인터넷에 빠진 아이들이 동물이나 식물을 기르면서 컴퓨터 중독이 치유되고, 정서와 인성에 도움을 받고 있다”며 “대전에서는 올 3월 처음 시작했는데 꾸준히 여러 학교에서 수업을 신청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조 군은 세잎이 때문에 동네에서 인기가 높다. 동네 주민들은 ‘오리가 밥은 잘 먹는지, 잘 지내는지, 병난 것은 아닌지…’ 궁금해 한다. 세잎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온 동네 주민과 교감하고 소통하고 있다. 동물과 교감, 학교폭력예방 인성교육에 최고 =김 교사는 “월2회 식물이나 동물 기르기 수업을 진행한다”며 “그 수업의 일환으로 오리 기르기 수업을 하고 원하는 아이들에게 오리를 분양했는데, 오리는 자신을 돌봐주는 사람을 엄마로 인식해 교감하기에 좋다”고 설명했다. 김 교사는 이론수업을 먼저 진행해 기르는 방법, 습성 등을 알려주고 기르기를 체험하게 한다. 아이들은 오리를 기르기 시작하면서 다투는 횟수도 눈에 띄게 줄었고, 학부모들은 방과후학교 평가서에 ‘정서가 함양돼 좋다’는 의견을 냈다.조 군이 세잎이를 키우기 시작한 것은 두 달여 전 여름방학이 시작될 무렵이다. 세잎이는 동네에 사는 누나가 학교에서 운영하는 방과후학교 생명과학 수업에서 받아 키우기 시작했다. 누나 가족이 여름휴가 때문에 맡겨 놓으면서 조 군과 인연이 시작됐다. 휴가를 마친 누나는 어머니가 오리 키우는 것을 반대해 조 군에게 자신이 보고 싶을 때 보러 오는 것을 조건으로 세잎이를 주었다.조 군 어머니 노은희(39·신성동)씨는 “동현이는 어릴 때부터 동물들을 좋아했고 거북이랑 토끼 말고도 장수풍뎅이 같은 곤충도 키워 봤다”며 “세잎이를 맡아 키우면서는 더 지극정성인데 학교에서 돌아오면 매일 한 시간씩 동네 산책을 시키고, 돌아와선 욕조에 물을 받아 자기가 먼저 씻은 후 그 물로 세잎이를 목욕시킨다”고 말했다. 조군은 어른들의 도움 없이 혼자서 세잎이를 키운다. 특히 일기장에 세잎이에 대한 이야기를 빼곡하게 써 놓았다.2012년 8월 2일 일기에 ‘오늘은 참 행운의 날이다. 글쎄 왜냐하면 오리를 키우기 시작했기 때문이다’라고 적었다. 조 군은 “세잎이라는 이름은 네잎 클로버의 행운보다 세잎 클로버의 행복이 좋아서 지었어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조 군의 꿈은 고생물학자가 되는 것이다.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조동현군이 오리 세잎이랑 아파트를 산책하고 있다. 세잎이는 뒤뚱거리며 조 군의 뒤만 졸졸 따라다닌다. 세잎이랑 산책을 하는 조 군 표정이 싱그러운 나무그늘에서도 환하게 빛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