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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신년특별기획 - 세대에게 길을 묻다]‘아빠-아들’보다 ‘부자-서민’ 갈등 더 심각 한국 사회갈등 현주소 … 양극화가 20·30·40세대 하나로 묶어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세대 간에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20~40대는 박원순 야권단일 후보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고, 50대 이상은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에게로 쏠렸다. 당시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박 후보는 20대에서 69.3%, 30대에서 75.8%, 40대에서 66.8%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나경원 후보는 50대 56.5% 60대 69.2%로 고령층의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그동안 이념이나 지역갈등에 묻혀있던 세대갈등이 선거에서 불거져 나왔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일각에서는 '세대전쟁이 시작됐다'는 주장까지 펼쳤다.그러나 심층조사 결과 세대갈등이 가시화됐다는 분석은 적절치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내일신문과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한국리서치가 실시한 신년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들은 세대갈등보다는 이념갈등이, 이념갈등보다는 계층(빈부)갈등이 훨씬 더 심각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계층갈등' 91.5%, '세대갈등' 87.9% = '다음 두 집단의 사이에 갈등이 얼마나 심각하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91.5%가 '부유층과 서민층 사이의 갈등'(계층갈등)이 심각하다고 대답했다. '진보와 보수의 갈등'(이념갈등)을 꼽은 이도 87.9%나 됐다. 하지만 '나이든 세대와 젊은 세대와의 갈등'(세대갈등)에 대해서는 77.0% 정도만 심각하다고 답했고, '영남과 호남'(56.4%), '수도권과 지방'(64.6%) 등 지역갈등은 더 낮았다. 갈등의 심각성 인식정도를 1(아주 미미)~4(아주 심각)로 수치화한 결과도 계층갈등이 3.32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이념갈등으로 3.25이 나왔다. 세대갈등은 2.92에 그쳤다. 2000년까지 우리나라 갈등의 가장 중요한 요소였던 '지역갈등'은 약화된 반면, '계층갈등'이 그 자리를 채우고 있는 셈이다. 또한 '세대갈등'이 본격화되기는 했지만 아직 우려할 정도로 심각한 게 아니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서복경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연구위원은 "일자리나 연금문제 등이 잠재적으로 세대갈등의 요인이 될 수는 있으나 아직 우리 사회에서는 이를 문제로 인식하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계층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10·26서울시장선거는 세대대결아닌 계층대결 = '계층갈등'이 최상위 갈등으로 자리잡은 것은 경제적 요인 특히 양극화가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득권은 부에 부를 더하고, 서민들은 빚에 빚만 늘고 있는 상황에서 '계층갈등'이 두드러지게 된 것이다. 결국 세대갈등의 외피를 썼던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가난한 아들과 부자 아빠의 대결' 양상은 '아들 대 아빠'의 세대간 격돌이 아닌 '가난한 사람 대 부자'의 계층갈등의 표출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따지고 보면 지난해 세계를 흔든 '월가 점령시위(Occupy Wall street)'도 계층갈등의 세계적 표출인 셈이다.경제위기와 양극화로 인한 계층갈등은 20·30·40세대를 하나로 묶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대는 취업이라는 문제로, 30대는 결혼과 자녀양육 문제로, 40대는 자녀교육과 부모부양, 그리고 자신의 노후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들은 자연스럽게 '부유한' 아빠세대에 대한 '투표연대'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실제 내일신문 여론조사에서도 계층갈등과 관련해서는 20·30·40대와 50·60대 이상과는 확연히 구분된다. 계층갈등 심각성 인식지수에서 20대(3.42), 30대(3.40), 40대(3.39)는 50대(3.22), 60대 이상(3.18)보다 훨씬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평균은 3.32)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디오피니언안부근연구소 백왕순 부소장은 "양극화 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는 이상 20·30·40세대의 투표연대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올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쉽지 않은 이유"라고 분석했다.특별취재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4
- 알리안츠생명, 멀티플랜저축보험 출시 알리안츠생명이 안정적으로 중장기 목적자산을 마련할 수 있는 '무배당 알리안츠멀티플랜저축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공시이율로 적립되는 저축성보험으로 시장금리가 하락해도 최저 금리(10년 이내 2.5%, 10년 초과 2.0%)를 보증하기 때문에 교육과 결혼, 사업자금 등을 안정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 사망 시에는 기본보험료의 10배에 해당하는 금액에 적립금까지 지급한다. 특히 보험계약일 3년 경과 시점부터 납입기간이 끝나기 1년 전까지 월 기본 보험료의 6배를 매년 계약 해당일에 생활설계자금으로 제공한다. 개인의 생활 스타일에 따라 목적자금으로 활용 할 수 있는 것이다. 최저 보험료는 15만원 이상으로 15세부터 최대 7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50만원 이상의 고액계약에 대해서는 보험료 할인혜택이 있고 10년 이상 유지할 때에는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이 밖에도 다양한 특약을 활용하면 암 진단·수술·입원비, 재해장해·사망, 가족수입 등을 보장받을 수 있다. 또 연금전환특약에 가입하면 종신·확정·상속형 등의 형태로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선상원 기자 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30
- 현영 결혼식, 축가는 노을-손호영..사회는 붐 방송인 현영의 결혼식에 연예계 절친한 인맥들이 총출동한다.2월 17일 소속사에 따르면 현영의 결혼식 사회는 방송인 붐이 맡을 예정이며, 축가는 가수 손호영과 노을이 참여해 축하를 전할 예정이다. 주례는 아직 신랑 측과 합의 중이며, 조만간 결론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앞서 현영은 1월 25일 소속사를 통해 “오는 3월 3일 오후 5시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외국계 금융업 종사자 A씨와 양가의 친인척 및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백년해로를 약속하는 자리를 갖는다”고 결혼을 공식발표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3월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서로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키워왔다”라며 “우리 두 사람은 운명처럼 강한 인연임을 느꼈으며 지금은 누구보다 서로를 믿고 의지하기에 평생을 함께하고자 결심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영은 “서로 아끼고 이해하며 사랑을 베풀며 살아갈 것을 감히 여러분 앞에 약속드린다. 행복한 삶이 될 수 있도록 격려와 응원 부탁린다다”라고 결혼식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한편 현영은 결혼 후에도 현재와 같이 연예 활동을 변함없이 이어나갈 계획이다. [연예부 최준용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7
- ‘화차’ 이선균, 김민희 향한 지독한 사랑 펼쳐 ‘순정남’ 배우 이선균이 김민희를 향한 지독한 사랑을 선보인다. 이선균은 오는 3월 8일 개봉하는 영화 ‘화차’(감독 변영주)에서 결혼을 앞두고 사라진 약혼녀 선영(김민희 분)을 찾는 남자 문호 역을 맡았다. 극중 문호는 자신의 동물병원에 우연히 들른 선영에게 첫 눈에 반한 뒤 결혼을 약속한다. 하지만 결혼식을 앞두고 선영은 한 통의 전화를 받은 뒤 사라지고 문호는 그를 찾아 나선다. 그는 선영의 이름부터 나이, 가족 등 모든 것이 가짜라는 사실을 알게 돼 혼란에 빠진다. 특히 김민희를 향한 지독한 사랑을 선보일 이선균의 섬세한 연기는 기존의 미스터리 영화와는 다른 감성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가며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선균은 “지독한 사랑에 빠진 문호라는 인물이 가진 감정의 깊이가 지금까지의 캐릭터 중 가장 깊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한편 ‘화차’는 한 통의 전화를 받고 사라진 약혼녀를 찾아나선 남자와 전직 형사가 그녀의 모든 것이 가짜였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드러나는 충격적인 미스터리를 담은 작품이다. [연예부 양지원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6
- [주말을 여는 책 | ‘위기는 왜 반복되는가’] 위기탈출 해법은 ‘공평한 분배’ 박순철칼럼니스트대공황시대의 미국 경제를 포커 판에 비유한 사람이 있었다. 연준의 의장으로 미국 경제의 회복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매리너 에클스였다. "포커 게임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소수의 플레이어에게 칩이 집중되는 경우와 마찬가지로, 다른 플레이어들, 즉 여타의 국민들은 돈을 빌려야만 게임에 계속 참여할 수 있었다. 대다수 국민들의 신용이 바닥나자 게임은 중단되었다."오늘날의 상황도 이 막장의 포커 판을 닮은 것 같다. 다만 위기감은 게임의 패자뿐 아니라 승자에게도 전염되고 있는 모양새다. 얼마 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렸던 세계경제포럼의 주제는 위기의 자본주의를 구하기 위한 '거대한 전환:신모델의 형성'이었다. 이 포럼의 창립자 클라우스 슈밥 회장은 "지금 당장 자본주의 시스템의 정비가 절실하지만 단순한 시스템 정비로는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문제는 위기의 근본원인 찾기다. 흔히 거론되는 원죄는 과소비다. 거기에서 채무 누적과 금융위기로 이어지는 고리를 보는 것이다. 그러나 지은이 로버트 라이시는 이런 피상적 해석을 거부한다. 클린턴 행정부에서 노동부장관을 역임한 그는 대다수의 플레이어들이 돈을 빌리게 된 이전에 소수의 플레이어에게 칩이 집중되었다는 원초적 사실이 존재한다는 데 주목한다. 경제성장에 따른 "보상의 상당 부분, 아니 거의 대부분이 상류층에게만 돌아간 것", 그는 "이것이 바로 미국뿐 아니라 오늘날 전세계가 겪고 있는 경제 문제의 핵심"이라고 가려낸다.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인가. 파탄의 근본원인은 소득의 편중한 줄의 진부한 표현이 슬며시 떠오른다. "대공황(Great Depression)을 알면 대불황(Great Recession)이 보인다." 라이시는 현재의 경제위기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선 80여 년 전 세계경제의 지층을 그 근본부터 뒤흔들었던 미국 발 대진재를 세심하게 복기해 비교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닮은 꼴 위기의 배후에 자리 잡은 닮은 꼴 원인 찾기다. 라이시는 파탄의 근본원인을 소득의 편중에서 찾아낸다. 대공황과 대불황이 일어나기 직전인 1928년과 2007년 미국인의 총소득 가운데 최상위 1%에게 돌아간 몫은 각각 23%를 넘어섰다. 에클스 식으로 표현하자면 "거대한 흡입펌프"가 작동해 생산된 부의 점점 더 많은 부분을 극소수의 손에 넘겨주었던 것이다. (반면에 미국 경제가 태평성대를 구가했던 1950년대 초에서 1980년대 말까지 그 비중은 10% 내외를 유지했다.)여기에서 야기되는 교과서적 경제문제는 부자들은 소득에 비해 너무 적게 소비한다는 사실이다. 아무리 돈이 많더라도 스포츠카를 다섯 대, 열 대 사는 건 아니다. 미시경제의 법칙은 다섯 번째 스포츠카를 계약할 때의 기쁨이 첫 차를 살 때처럼 클 수는 없다고 말한다. 반면에 소득이 줄거나 정체된 대다수의 사람들은 생산된 재화를 충분히 소비할 수 없게 된다. 결국 총수요의 구조적 부족이라는 거시경제의 거대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이는 자연스럽게 부채의 문제로 옮겨간다. 실질임금이 늘지 않더라도 풍요로운 사회의 환상 속에 사는 중산층이 소비를 바로 줄이는 건 아니다. 갑부들이 수백만 달러를 들여 초호화판 생일잔치를 치르는 세상이 되자 그 전시효과로 중산층의 결혼식 비용도 덩달아 뛰어 올랐다. 그들은 맞벌이를 하거나 일하는 시간을 늘려가며 나름대로의 생활수준을 유지하려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이 두 가지 대응메커니즘이 한계에 달하자 그들은 저축을 줄이고 빚을 늘릴 수밖에 없었다.그런데 문제는 이게 전부가 아니다. 부자들은 엄청나게 치솟은 소득과 신용대출한도를 이용해 투기에 나섰다. 제한된 자산, 그러니까 대상이 제한된 주식이나 부동산에 대한 투기는 당연히 그 폭등을 야기했다. 늘어난 담보나 신용을 토대로 대출을 받을 수 있었던 중산층도 "이 파티에 합류"했다. 자산 가격은 미친 듯 최고치를 경신해 나갔다. 하지만 자산 거품, 빚 거품은 언젠가 터지기 마련이다. 결국 파티는 비극으로 끝났다. 라이시는 이러한 논의를 전개해 나가면서 '기본합의'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위기의 얼개를 재구성한다. 그 합의의 내용은 "근로자들에게 경제성장의 결실을 비례적으로 분배"한다는 것이다. 그는 헨리 포드가 임금을 파격적으로 인상해 자기 공장에서 생산된 자동차의 수요를 창출했던 사례를 들면서 포드가 "근로자는 곧 소비자이기도 하다"는 합의를 이해한 기업인이었다는 말도 덧붙인다. 기본합의의 파탄은 중산층을 고통에 빠트릴 뿐 아니라 총수요 부족이라는 경로를 거쳐 정상의 1%에게도 부메랑이 되어 돌아간다.한 마디로 대공황과 대불황은 바로 이 기본합의가 깨진 데 기인한다. 만일 이런 관점을 받아들인다면 경제위기를 벗어나는 왕도도 당연히 이 합의의 복원에서 찾아내야 할 것이다. 라이시는 대공황 이후 미국 국민은 "한 마음으로 위기 원인인 경제적 격차와 그로 인한 경제 불안정을 극복할 방법을 모색하는 일에 주력했다"고 말한다. 그 결과 필요한 개혁을 해내겠다는 정치적 의지를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유감스럽게도 대불황 이후는 달랐다. 이 책의 원제 '충격 이후'(After Shock)는 '상상회복'의 최면상태에 안주하려는 태도를 비판한다. 오바마 행정부는 일단 경제 붕괴를 막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그 결과 더 큰 난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절박감은 약화되고 말았다. 불균형의 심화를 근본적으로 고치려는 노력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경제 위기는 정치 위기를 잉태하기 마련이다. "불평등이 심화되고 대기업과 금융권이 큰 정부와 짜고서 부자들의 배만 불려주고 있다는 인식이 팽배해지면, 극우파와 극좌파는 물 만난 고기처럼 날뛰게 될 것이다." 미적거려서는 문제가 악화할 따름이다. 그는 "심판의 날을 언제까지 미룰 수는 없다"고 경고하면서 역소득세와 같은 근본적 대책들을 제시한다. 그러나 라이시는 낙관론을 포기하지는 않는다. 개혁만이 유일하고 합리적인 방법미국이 결국은 개혁을 택하게 될 것이라는 게 그의 믿음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합리적인 사람들이고, 개혁이야말로 우리에게 남은 유일하게 합리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기본합의의 복원, 그 가능성에서 반복되는 위기로부터의 출구를 보는 것이다. 다만 생태위기, 자원위기가 갈수록 자본주의 경제의 운신을 제약하는 이 시대에 해법의 시야를 인간사회의 궤적에 국한해도 충분한 것인가, 그런 의문이 든다.김영사로버트라이시 지음안진환·박슬라 옮김1만3000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7
- 미, 눌러앉는 불법체류자 본격 추적 I-94 입출국 카드 정보 자동화, 전산화 착수근년들어 3만5천명 조사해 8100명 체포미국을 방문했다가 눌러 앉는 체류시한초과 불법체류자에 대한 미 이민당국의 추적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미국 방문자들이 입국장에서 받는 I-94 입출국 카드 정보를 자동화, 전산화하고 있어 불법체류자가 설 땅이 갈수록 좁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오바마 미 행정부는 불법이민자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체류시한초과 불법체류자들을 근본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이민추적 시스템을 본격 강화하고 있다.미국 입국심사를 관할하고 있는 세관국경보호국(CBP)는 미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입국장에서 발급받는 입출국카드(I-94) 정보를 자동화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밝혀졌다.CBP가 입출국 카드 정보를 전산화, 자동화하면 미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입국시 부여받은 합법 체류시한을 어겨 불법체류로 되는 사람을 포착할 수 있게 된다.미 이민당국은 I-94 카드를 통해 얻는 미국 방문자의 입출국 정보를 전산화해서 관리함으로써 체류시한을 넘겨 불법체류하는 사람들을 중점 추적하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또 전산화되는 I-94 정보를 토대로 미국에서 불법고용을 차단하기 위해 가동하고 있는 고용 자격확인 온라인 시스템에서 즉석 확인하는데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와함께 각주의 운전면허증 발급, 메디케이드 의료보험과 공립학교 입학 등을 비롯한 정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를 조회하는 데에도 쓰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미국내 불법이민자는 모두 1100만명에 달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절반은 국경을 넘은 밀입국자 출신이다. 나머지 절반인 400만 내지 550만명은 합법적으로 미국에 입국했으나 체류 시한을 넘겨 눌러앉는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분류되고 있다.미 이민당국은 근년들어 체류시한초과 불법체류자들을 추적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연방의회 감사기구인 GAO에 따르면 미국내 이민 단속을 전담하고 있는 이민세관집행국(ICE)은 최근 6년 동안 3만4700명의 체류시한초과 불법체류 의심자들을 조사해 23%인 8100명을 체포해 추방절차에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나머지 77%인 2만6700명 가운데 9900명은 이미 미국을 떠난 것으로 나타나 종결 처리됐다. 8600명은 합법신분 당시 다른 비자나 영주권으로 변경했거나 시민권자와의 결혼 등으로 합법신분을 얻은 것으로 밝혀졌다. 8200명은 신원파악에 실패해 미결로 남아있는 것으로 분류됐다. 아직 500만명 안팎의 체류시한초과 불법체류자들에 비하면 적은 규모의 추적조사이고, 조사받더라도 4명당 1명꼴로 체포되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앞으로 갈수록 체류시한초과 불법체류자들을 추적하는 시스템과 조사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고돼 이민사회를 긴장시킬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한면택 특파원han5907@ao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7
- 비만과 불임 한의사 양재경비만이 여러 가지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특히 가임기 여성에게는 생리불순과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결혼 전 까지는 날씬한 체중을 유지하던 여성이 결혼 후 갑자기 체중이 늘어나 본인은 물론이고 남편과 주위 여러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체중이 2~3kg정도 늘어났을 경우에는 얼마든지 본인의 의지로 뺄 수 있습니다.그러나 본인 체중의 10%이상이 갑자기 늘어나면 심리적으로 자신감이 사라지고, 외출보다는 집안에서만 머물려고만 합니다.가임기 여성에게는 체중의 증가가 외모의 아름다움을 사라지게 할 뿐 아니라, 신체내부에 도 여러 가지 안 좋은 증상들도 유발합니다.그 대표적인 것이 생리불순과 불임입니다.한의원에 비만 치료로 내원하는 하는 사람들 중에는 결혼한 지 3년이 지났지만 임신이 되지 않는다고 하는 분이 간혹 있습니다. 대부분이 남편이 오기를 기다렸다가 저녁식사를 하고, 처음에는 간혹 밤늦은 시간에 술과 칼로리 높은 군것질을 하다 나중에는 습관처럼 매일 야식을 먹었다고 합니다. “산부인과에 진료를 받아보았지만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비만은 난소의 기능을 떨어뜨려 배란이 잘 안되게 하고 지방이 나팔관을 유착시킬 수 있습니다. 몸이 비대한 여성은 성인병에도 쉽게 걸릴 뿐 아니라 임신도 잘 안되고, 설사 임신이 되었다 해도 태아가 자궁 안에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유산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렇게 비만한 여성은 몸의 기를 보하면서 살을 뺄 필요가 있습니다.고도 비만인 여성들을 치료해보면 대부분이 생리가 정상 주기로 돌아왔다고 하거나 생리혈색이 좋아졌다고 합니다. 여성건강의 측도인 생리가 좋아짐은 건강도 좋아짐을 의미합니다.지나치게 날씬할 필요는 없지만 현재 본인의 체중이 건강을 위협하거나 스스로의 삶을 무기력 하게 만든다면 체중은 당연히 줄여야 합니다.한의학에서는첫 째 : 초경 무렵-자궁의 발육이 온전치 않을 때이므로 생리주기, 생리통 등을 치료합니다.둘 째 : 임신 전후-건강한 임신, 출산을 도와줍니다.셋 째 : 폐경기-난소기능 저하로 인한 갱년기 장애 증후군을 치료합니다.넷 째 : 노년기-다양한 노인성질환을 예방 치료하여 활기찬 삶을 유지시켜 줍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7
- ‘10년 열애’ 조정치 “정인과 결혼? 집이 있어야” 기타리스트 조정치가 가수 정인과의 결혼 계획을 밝혔다.윤종신, 하림, 조정치가 함께 결성한 그룹 신치림은 지난 14일 SBS 라디오 '최화정의 파워타임' 에 출연해 세 명의 뮤지션이 함께 뭉친 이유와 활동에 대해 털어놨다.이날 DJ최화정이 정인과 10년째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조정치에게 "오래된 연인인데 결혼 생각은 없냐?"고 묻자 그는 "집이 있어야 결혼을 하지 않겠느냐? 하지만 올해는 결혼 계획을 조금 구체적으로 세우려고 한다"며 "결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신치림 활동을 한다"고 답했다.이에 윤종신이 "얼마 전에 인터뷰를 하는데 하림과 조정치가 신치림 활동을 하는 이유를 '돈벌려고 한다'고 대답하더라. 이걸 듣는 순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시골에서 상경한 아이들을 보살피는 느낌이 든다"고 덧붙여 청취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한편 정인과 조정치는 인터넷 채팅을 통해 처음만나 올해까지 10년 째 열애중이다. 지난 2009년 리쌍의 길이 SBS '김정은의 초콜릿'에 출연했을 당시 초콜릿 밴드 기타리스트였던 조정치와 정인이 열애중이라는 사실을 처음 밝혔다.연예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6
- 류승수 “공황장애로 4년동안 칩거생활” 솔직고백 배우 류승수가 과거 힘들었던 인생역정을 털어놓는다. 류승수는 2월 16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20대 초반 공황장애로 고통 받았던 사실을 고백했다. 사랑과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던 도중 자연스럽게 아팠던 기억도 꺼내놓게 된 것.그는 이날 “공황장애를 겪으며 죽기 일보직전의 공포를 경험했다”며 “4년 동안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할 정도로 힘들었다”고 회상해 MC 이영자와 공형진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학창시절 불량서클 활동으로 퇴학까지 당한 사연과 홀로 계신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까지 어디에서도 밝히지 않은 과거사를 허심탄회하게 고백할 예정이다. MC 공형진은 “중요한 것은 명품배우 류승수가 고난과 역경을 잘 극복했고, 이제는 그 후배들에게 가르침을 줄 수 있는 선배가 됐다는 것”이라며 보듬었고, 류승수 역시 “이렇게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는 것이 신기하다. 정말 치유 받고 가는 느낌”이라며 유쾌한 대화를 이어간다.한편 류승수는 절친한 친구 배우 배용준과의 일화를 소개, 흥미로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막역한 사이인 월드스타 배용준이 같은 노총각 신세인 자신에게 소개팅을 해달라고 부탁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해 MC들을 술렁이게 한 것. 더불어 이상형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가면서 배우 한혜진이 자신의 이상형이라고 밝혀 눈을 끌기도 했다. “예전에 드라마에서 한혜진의 연인 역할을 맡은 뒤 드라마에서의 감정이 이어져 짝사랑 했었다”고 덧붙였다.또 ‘올해 꼭 결혼하고 싶은 남자’ 류승수를 위해 MC들이 즉석에서 마련한 깜짝 미션도 펼쳐진다. ‘웨딩 택시’를 콘셉트로 헌팅 미션을 부여해 류승수의 새로운 이상형을 찾아나섰다. 류승수는 두근대는 마음으로 제한된 시간 안에 여성과의 만남 약속을 잡아야 하는 100% 실제상황 미션에 도전한다. 류승수의 솔직한 고백은 16일 밤 12시 15분 방송된다. [연예부 김하진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6
- “이주노동자 재입국절차 간소화해야” 인권위 '이주인권 가이드라인' 발표인권위는 15일 이주민 인권보호·증진을 위한 '이주인권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법무부 등 10개 관련 부처에 가이드라인 수용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이주노동자의 인권보호 강화, △결혼이주민 인권보호 강화, △이주아동의 인권 보호 강화, △난민, 무국적자의 인권보호 강화, △재외동포 이주민의 인권보호 강화, △미등록 이주민의 인권보호 강화, △인종차별 예방 및 외국인에 대한 인식 제고 등 7개 영역 30개 분야에서 90개의 핵심 추진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앞으로 이주노동자의 고용허가 기간이 끝난 경우라도 사용자가 동의하면 재입국절차를 간소화해야 한다. 현재 고용허가제는 고용허가 기간을 최초 고용시 3년, 재고용 시 1년 10개월, 최장 4년 10개월로 제한하는 단기순환정책을 원칙으로 운영하고 있어 재입국절차를 자주 밟아야 한다.결혼이주여성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지원도 명시됐다.현재 국제결혼으로 우리나라에 체류 중인 결혼이주민은 14만4000여 명에 이르고 증가추세다. 가이드라인은 △인신매매 논란 방지를 위해 '결혼중개업법'의 효과적 이행조치 마련 △가정폭력으로부터의 인권보호 강화, 이주여성의 사회보장 등 사회안전망 구축 등을 제시했다.또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불법체류자 자녀를 포함한 이주아동에 대한 단속·구금은 금지된다. 대한 교육권·건강권도 보장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미등록 이주민 단속 때도 수갑을 채우거나 장기 구금하는 등의 인권침해는 금지토록 했다.외국인에 대한 인종차별 예방을 권고하는 내용도 포함됐다.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