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7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영어 재능기부 통해 성장해가요~ 토요일이면 ‘영어선생님’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 앞에 서는 엄마들이 있다. 바로 강서영어도서관에서 영어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하는 엄마들의 모임이다. 바쁜 시간을 쪼개 삶을 보람되게 채우는 ‘GEST’의 회원들을 만나보았다.학습동아리가 재능기부 모임으로!단순히 영어공부에 관심이 있었던 엄마들. 2013년 12월, 강서영어도서관이 개관하면서 동아리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모였다. 외국인과 프리토킹 정도는 하고 싶다는 생각에 대부분 회화동아리를 원했단다. 그 중 ‘도서관’이라는 특성을 살려 영어동화책을 읽어보자는 의견이 나왔고 이듬해 2월부터 같은 생각을 가진 3명의 엄마들이 주축이 돼 모임을 시작했다.같이 영어동화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조금씩 재미를 느껴갈 즈음 도서관 행사를 통해 인형극 형태로 스토리텔링을 하게 됐단다. 이 일이 계기가 되어 영어그림책에 관심 있는 엄마들의 참여로 인원이 늘어났고 본격적인 ‘GEST’활동을 시작했다.‘GEST’는 ‘Gangseo English library Story Tellers’의 약자로 영어그림책 연구와 영어 동화책 스토리텔링, 영어교육 부모 강좌, 도서관 행사 등의 활동을 한다. 또한 방학을 제외한 매달 둘째, 넷째 주 토요일이면 6~8세 아동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영어동화책을 읽어준 다음, 이어서 독후활동을 돕는 ‘토요스토리극장’을 진행하고 있다. ‘토요스토리극장’은 무료에다 색다른 내용으로 강의하는 수업이라 부모와 아이들의 만족도가 높다. 강서구 통합도서관에서 인터넷 예매를 통해 선착순 15명의 신청자를 받는데 인원이 몰려 항상 대기자가 넘쳐난다. 엄마들, 함께 성장하다‘GEST’의 회원들은 대부분 영·유아나 초등 저학년 자녀들을 키우는 젊은 엄마들이다. 영어전공과는 거리가 먼 비전문가들이지만 영어도서관에서만큼은 ‘선생님’이 돼 당당히 선다. 육아에 전념하다보면 공부와는 한 없이 멀어지게 되는데 GEST의 엄마들은 다르다. 수업 중 질문에 대한 대답이나 상황에 맞는 영어를 구사하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과 준비가 필요하다.영어뿐 아니라 수업에 쓰일 자료 준비도 해야 한다. 먼저 활동한 선배들은 후배들에게 수업 노하우나 열심히 준비한 커리큘럼에 대해 멘토링을 해주고 있으며 강의 무대에도 선다. 올해는 독서문화 플랫폼 ‘책씨앗’의 행사 중 하나로 ‘미디어창비’와 함께 안산, 남양주, 세종시, 김해 등 다양한 지역의 도서관에서 ‘위니를 찾아서’라는 책을 각색한 영어인형극을 선보이기도 했다.초창기부터 GEST에서 활동해온 배주현씨는 “1명의 멘토가 2~3명의 멘티들과 함께하는 시스템”이라며 “엄마들이 꽁꽁 숨겨놓았던 재능을 꺼내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 무척 보람된 일이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회원인 이남희씨도 “최소한 주 1회는 도서관을 오게 된다”며 “행사가 있는 날이면 2~3회씩 모여 준비하고 연습을 한다. 처음에는 괜히 고생만 한다며 말리던 남편이 요즘은 달라진 모습을 보고 인정해준다. 시간이 있는 날은 도서관으로 데려다 주기도 한다”며 웃었다.회원들은 어느새 ‘봉사’라는 어려운 일을 같이 하는 동반자로 함께 성장해 갔다. 또한 육아에 대한 조언도 주고받으며 서로 아끼고 다독여주는 사이가 됐다. 영어보다 인성 먼저! 엄마라서 가능한 교육‘토요스토리극장’이 끝난 후 이어지는 독후활동. 인형그림에 영어단어 붙이기에 한창이다. 한 아이가 “선생님! 인형 얼굴이 괴물같아요”라고 말하며 곧바로 ‘고우 어웨이 몬스터’라는 노래를 신나게 부르기 시작했다. 딱딱한 수업과는 거리가 멀다. 가급적이면 아이들의 말이나 행동을 제지하지 않는다. ‘GEST’의 회원들은 영어도서관에서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영어가 전부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영어지식에 앞서 선생님이나 친구들과 교류하면서 자신감 있고 밝은 아이로 커갈 수 있도록 돕는다. 배주현씨는 “요즘 아이들이 영어 노출이 빠르다보니 영어를 지겨워하거나 무조건 거부하기도 한다”며 “가끔 수업 중 돌발행동을 하는 아이들을 볼 수 있는데 또래를 키우는 엄마라 잘 이해하게 됐고 따뜻하게 보듬어주고 있다”고 전했다.송은진씨는 “엄마이기 때문에 아이가 어떤 말을 좋아하는지 잘 안다”며 “가급적 즐겁게 들어주고 칭찬해준다. 학습적인 면을 강조하기보다 영어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고민한다”고 말했다.강서영어도서관 토요스토리극장예매: 강서구 통합도서관 홈페이지(둘째, 넷째 주 화요일 10시)상영: 둘째, 넷째 주 토요일 11시문의: 강서영어도서관, 02-2061-2270배주현 선생님(39세)아이가 3살 무렵 동아리활동을 시작했어요. 엄마를 자랑스러워하고 도서관은 즐거운 곳이라 여기는 아이를 보면서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가끔 어려운 상황에 부딪히기도 하지만 어린 친구들이 수업을 손꼽아 기다린다는 말에 힘이 나고 뿌듯합니다. 이남희 선생님(45세)오랫동안 직장생활을 하다가 마흔 살에 아이를 출산해 잘 키우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어요. 도서관의 ‘공감영어’라는 강좌를 통해 배주현 선생님의 강의를 듣게 됐고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에 문을 두드렸지요. 회원들끼리의 정도 두터워 즐겁게 활동하고 있답니다.송은진 선생님(35세)3명의 자녀를 키우면서 이 일을 한지가 벌써 3년째가 됐네요. 큰 애가 유치원 친구들에게 “우리 엄마는 영어선생님”이라며 자랑한대요. 주위에서 부지런하다고 칭찬해주지만 제가 더 좋아서 오고 있습니다. 육아에 지친 마음을 위로받고 자존감도 회복됐어요.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net 2016-11-18
- “강제징용의 뼈아픈 역사 알리고 싶어요” 제11회 청소년 역사체험 발표대회 본선에서 양정고등학교(교장 김정수) 우리역사동아리(박건호(2학년), 백승우, 이정환, 김정한, 최윤성(1학년), 지도교사 이두형)가 교육부장관상(평화상)을 수상했다. ‘강제징용! 그들 아픔의 치유는 언제’를 주제로 선택하면서 강제징용의 뼈아픈 역사를 알리고 싶다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전범기업 서울에서 버젓이 활동올해로 11회를 맞이한 청소년 역사체험 발표대회는 청소년들의 역사체험활동으로 동북아 역사 갈등 현안과 관련된 주제를 탐구하고 국내외에 우리 역사를 알리기 위한 대회다. 본선 대회는 예선을 통과한 15개 동아리 팀이 참여하며 양정고는 7회 연속 본선에 진출했다.이들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준비한 주제는 ‘강제징용’이었다. 박건호 회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메이지 시대의 일본 산업혁명 유산이 등재되고 나서도 조선인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뉴스를 보고 ‘강제징용’에 대해 조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조사는 쉽지 않았다. 강제징용 자체가 외교 분쟁으로 닫혀 있었기 때문에 자료를 검색해도 찾는데 한계가 있었다. 지도교사의 자문을 얻어 범위를 좁혀 양정고가 위치한 양천구에서 강제징용 피해자가 있는지 조사했다. 하지만 구청에서는 그런 사실이 있다고 해도 밝힐 수는 없다며 거절했다. 행자부에도 문의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하는 수 없이 강제징용과 관련된 뉴스에서 힌트를 얻기로 했다. 이정환 회원은 “중국인 강제징용 노동자가 일인당 10만 위안을 배상받는다는 뉴스에서 힌트를 얻었다”며 “전범기업인 미쓰비시상사와 스미토모그룹에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두 기업 모두 사실을 부인해 인터뷰는 할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대신 미스비시 전기오토메이션과 미쓰비시상사 한국지사를 방문했다. 동아리 회원들은 전범기업이 서울에서 버젓이 활동한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외교 분쟁으로 조사 쉽지 않아태평양전쟁 희생자 유족회도 방문해 강제징용에 대한 실체를 들었다. 김정한 회원은 “아버지가 강제 징용에 끌려가 얼굴도 모른다며 아버지 이야기에 눈물을 흘리는 유족을 보고 강제징용의 참혹함 그리고 끝나지 않는 아픔을 느꼈다”고 전한다. 일제침략 70년사 희귀사진전에서 일제강점기 아픈 역사를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 부산에 있는 강제동원역사관에서 강제징용 과정과 규모에 대한 자료를 수집했다.이렇게 알게 된 내용을 피켓으로 만들어 길거리 홍보에 나섰다. 행정자치부에 강제징용에 대해 글도 올렸다. 최윤성 회원은 “강제동원 피해자의 지역별 분포도와 강제동원 피해에 대한 자료를 수집할 수 있는 기관을 알려주거나 강제동원 피해자를 방문해 인터뷰를 진행해도 되는냐는 글을 행자부에 올렸지만 묵묵부답이었다”며 “아무리 외교 분쟁으로 민감한 사항이지만 국가가 무관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인다. “현지사망자 유족들에게 2000만원의 지원금과 피해자들에게 연 80만원을 지원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너무 적은 금액이다. 생존해있는 피해자들도 이제 소수이고 앞으로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한국정부의 지원을 촉구한다”는 글도 게시했지만 역시 답은 없었다.백승우 회원은 “우리가 무관심했던 강제징용에 대해 꾸준히 알린다면 일본은 역사왜곡을 스스로 반성할 것”이라며 “대회를 준비하면서 역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2016-11-18
- 논어 원전 읽으며 옛 성현들의 지혜 배워요~ 하루에도 갖가지 정보를 담은 수많은 책들이 쏟아지지만 세상을 관통하는 철학과 지혜는 고전(古典) 속에 녹아 있다. 어렵고 딱딱하지만 고전읽기를 통해 삶의 지혜를 얻고자 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양천구 신정동에 있는 신서고등학교(교장 모상기) 고전번역반 동아리는 학생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 동양 고전 원문을 읽고 번역하는 활동을 통해 진로탐색과 봉사활동을 겸하고 있어 찾아가 만났다.고전 원문 통해 한문 실력과 번역 능력 키워5호선 신정역에서 골목길로 들어서서 걷다보면 만나게 되는 신서고등학교는 늦가을의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아늑한 교정을 자랑한다. 이 학교 3층 1학년 4반 교실에서는 언뜻 보기에도 어려워 보이는 한문들로 가득한 고전 원문을 한 구씩 해석하는 9명의 학생들이 있다. 매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2시간 동안 지도교사의 지도로 동아리 회원들이 모여 ‘논어’ 원문을 읽고 번역하며 여러 가지 관련 활동들을 한다.신서고 고전번역반 김효숙 교사는 이 학교에서 국어 과목을 담당하고 있다. “학생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 고전을 원문 그대로 다룸으로써 고서의 형식을 알게 하고 내용을 스스로 해석해 보면서 한문 실력도 향상시킬 수 있어요. 쉽게 풀이해 놓은 해설서보다는 원문을 통해 옛 성인들의 지혜와 생활양식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죠.”난이도가 있는 원문을 다루다 보니 동아리 회원들도 한자에 조예가 깊은 경우가 많다. 1학년 4명, 2학년 5명으로 구성된 동아리 회원들은 대부분이 남학생들이며 부회장인 한성주 학생은 유일한 홍일점이다. “고교시절엔 동아리 활동이 중요하다는 주변의 말을 듣고 한자실력도 쌓을 겸 담임선생님께서 지도하시는 고전번역반에 들어오게 됐어요. 학구적인 분위기에 딱딱한 고전 원문 번역이 쉽지는 않았지만 관련 기관 탐방이나 교육봉사 활동에 참여하면서 재미를 느끼게 됐어요”서예를 배우면서 고전번역의 재미를 알게 됐다는 김효숙 교사는 “학생들이 고전을 통해 관련 지식을 쌓을 뿐 아니라 역사학자, 고전번역가, 역사나 고전을 소재로 한 작가 등 관련 직업 세계를 탐색하도록 하는 것도 목적”이라고 설명한다.교육봉사와 관련 기관 탐방활동으로 진로 탐색지난 10월 13일에는 동아리 회원들이 근방에 있는 초등학교를 찾아 2시간 동안 한자교실 교육봉사를 하기도 했다. 초등 5~6학년 학생 30명을 다섯 모둠으로 나눠 한자를 그림과 함께 이야기로 풀이하는 활동을 했다. 초등학생들이지만 한자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이 모여서 호응도 좋고 곧잘 따라했다고. 고전번역반 회장을 맡고 있는 김태홍 학생은 “학생들을 가르쳐 보니 따분하고 재미없게 느껴지던 한자가 충분히 재밌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며 “동아리 활동에 활력을 느끼게 된 계기가 됐다”라고 설명한다.10월 15~23일 매주 토, 일요일 오후에는 강서도서관에서 ‘어린이 사자소학’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자를 배우고 싶은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자를 그림으로 표현한 시각자료로 4회에 걸쳐 가르치는 교육봉사 활동이었다. 또한 지난주에는 동아리 전체가 담당교사와 함께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을 탐방했다. 규장각에 보관돼 있는 조선시대 의궤와 조선왕조실록, 대동여지도 등의 기록물들을 살펴보면서 그 시대 생활상과 역사적 사건들을 알 수 있었다.김태홍 학생은 “조선시대 국가의 중요 의식이나 사업에 관한 내용을 상세히 담은 의궤를 통해 막연하게 상상했던 조선시대의 모습을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게 돼 흥미로웠다”라며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의궤가 하나의 작품처럼 느껴졌다”라고 소감을 밝힌다. <미니 인터뷰>김태홍 회장 (2학년)“고전 배우니 국어실력은 자연히 향상되더라고요”“한자를 익히면 어휘력이나 이해력이 높아질 것 같아 고전번역반에 지원했어요. 동아리 담당 선생님이 1학년 담임 선생님이셔서 친숙하기도 했고요. 내용이 딱딱하고 재미없다고 느꼈는데 초등학생 교육봉사를 통해 고전도 재밌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이정욱 회원 (2학년)“우연히 가입한 동아리, 의외로 재미 느껴”“한자를 좋아하는 친구 따라 가입했어요. 처음엔 왜 들어왔나 싶었는데 고전 번역뿐 아니라 여러 가지 활동도 하니 꽤 재미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시간 때우기식의 동아리 활동보다는 지식도 얻고 알지 못했던 관련 진로도 알게 돼 도움이 되네요.”이은수· 최영은· 한성주 학생 (1학년)“도서관 동아리 재능기부 봉사활동, 진로 탐색에 도움됐어요”“고전번역반 회원은 아닌데 강서도서관 교육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겠냐는 담임선생님의 제의가 있어 응했어요. 평소 남을 가르칠 기회가 없었는데 아이들을 모아놓고 가르쳐보니 저희를 가르치시는 선생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 것 같아요.”(이은수 학생)“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사자소학’ 수업을 위해 한자를 시각자료로 한 PPT를 만들었어요. 원래 다른 이들을 가르치고 도와주는 것을 좋아해 교사가 장래희망이거든요. 고전번역반 회원은 아니지만 짧은 시간이나마 아이들을 가르쳐 보니 제게 더 유익한 시간이었어요”(최영은 학생)“1~3학년 아이들이라 수업이 될까 걱정을 했는데 생각보다 잘 따라줘 고마웠어요. 향후 진로를 교사로 정하고 있어 제 진로경험에도 도움이 됐죠.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해주는 기관에서 교육봉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한성주 학생) 2016-11-17
-
‘문,이과 통합 세대’ 초등 6학년의 공부 전략 지난 9년간 총 2,774명의 자사·특목고 합격생을 배출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영재·과고 19명, 민사고 10명, 하나고 11명, 상산고 8명, 광양제철고 7명, 대원외고 19명, 대일외고 38명, 서울외고 48명, 서울국제고 5명, 자율고 41명 등 단일학원 231명의 합격쾌거를 이룬 ‘중계’ TOPIA Academy가 지난 11월 10일 노원구민회관에서 예비중1 학부모와 학생을 위해 ‘고교진학 및 공부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강북을 대표하는 중등 교육의 메카, TOPIA Academy의 이제국 대표가 직접 강연에 나서 고교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도입, 중학교 자유학기제 전면 실시, 자사·특목고 내신 절대평가제 시행에 따른 격변하는 고교 입시 지형 변화, 수능 영어 절대평가제, 대입 학생부 중심 전형 확대 등 문·이과 통합 세대가 맞이할 혼란과 그에 따른 명쾌한 해결책을 제시해주었다. 설명회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문,이과 통합 세대, 왜! 자사,특목고인가? 고교 지형과 입시 판도 심층 분석2018년부터 문,이과 구분없이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한국사를 공통으로 배움에 따라 현행 대입의 필수 전형 요소인 수능과 대입 전형의 변화는 필연적이라 할 수 있다. 아직 구체적인 수능 개편 방안과 대입 전형 방식을 예측하기는 힘들지만, 최근 대입의 무게 중심이 학생부, 서류(자기소개서, 추천서, 학교 소개 자료 등), 비교과(교내상 수상 경력, 학생회나 체육대회 등 교내 행사 참여,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교내 진로·진학 프로그램 참여, 독서활동,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등)를 주요 전형 요소로 반영하는 학생부 중심의 수시 모집으로 이동하고 있는 현실에 주목해야 한다. 이러한 대입의 변화는 고교 입시 지형의 변화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 대표는 표면적인 ‘고교평준화’는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개교한 전국 125개 자사,특목고의 등장으로 이미 해체되었다고 결론지었다. 2016년 현재 전국 자사,특목고의 학생수는 3만여명(모집 정원 기준). 반면 국내 최상위 대학인(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정원은 총 1만여명이고, 포항공대, 카이스트,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등 주요 상위 13개 대학의 정원은 3만6천여명. 수치상으로만 보면 자사,특목고 학생수와 별 차이가 없는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평준화 이전의 지역 명문고들이 자사,특목고의 형태로 완벽하게 대체된 형국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주요 자사,특목고의 대학 진학률(민사고 출신 3명 중 1명은 서울대 진학, 상산고 의치한 전국 최다 139명 진학, 대원외고 SKY 진학률 106.8%. 중복 합격자 포함)은 놀라울 정도다. 여기에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자율고(선덕고 SKY 진학률 20.9%, 의치한 12명 진학)의 등장으로 인해 고교 서열화는 더욱 고착화 되어 가고 있다. 이 대표는 “자사,특목고의 대학 진학 실적이 일반고에 비해 압도적인 이유는 학교 차원의 비교과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및 활동 지원, 대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분야의 인증제 실시, 교과 역량 강화를 위한 정규 수업 편성 및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자사·특목고 입시 성공 레이스, 이제부터 시작. 통합형 공부 전략과 중등 3년의 로드맵이미 고착화된 고교 서열과 학생부,서류,비교과 중심의 대입 전형 변화로 인해 자사,특목고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이고, 입시 경쟁 또한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예비중1 시기부터 체계적인 대비가 필요한 이유다. 그렇다면 자사,특목고 진학을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서류(내신 성적,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와 면접(심층면접)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핵심이다.▶내신 성적자사,특목고별로 반영 교과목의 차이는 있지만, 주요 교과목인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을 1학년 시기부터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내신 반영 방식과 관련, 인원의 4%(100명 중 4명), 11%, 23% 순으로 1등급, 2등급, 3등급으로 제한하던 상대평가와 달리 인원의 제한 없이 90점 이상은 A, 80점 이상은 B, 70점 이상은 C로 등급을 부여하는 절대평가로 변화된 의미와 결과에 대해서 설명했다. 특히 내신 절대평가로 인한 유·불리에 대해서 국제중과 강남, 목동 지역은 유리해졌으며, 강북 지역은 훨씬 불리해졌다고 단언했다. 실제 절대평가 도입 후 외고,국제고 합격생의 지역별 변화 추이를 보면 강남 36%, 목동 10%가 증가한 반면, 강북 지역은 17%가 감소해 극명한 대비를 보였다.▶서류 평가내신 절대평가제의 영향으로 인해 지원자수와 동점자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학교생활기록부’의 중요성과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해졌다. 이 대표는 구체적으로 “우선 교내 경시대회에 가능한 참여하고, 중학교 입학 후 학교를 반드시 찾아가 담임 선생님께 자사,특목고 진학에 대한 의사를 피력해야 한다. 또한 진로희망사항, 창의적 체험활동(자율, 동아리, 봉사, 진로), 독서활동은 물론 올해부터 새로 신설된 자유학기활동(진로탐색, 주제선택, 예술체육, 동아리)도 학생의 진로,진학과 연계해 반드시 챙겨야 한다. 학년말에 기재되는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의 담임 평가도 중요한 평가 요소로 반영되기 때문에 사전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면접 평가교과적 학습 역량과 다양한 비교과 활동 내용과 결과, 우수성을 검증하는 단계다. 학교별 평가 방식을 살펴보면, 영재학교,과학고의 경우 수학, 과학 교과의 내용을 중심으로 문제가 출제되었고, 외국어고,국제고의 경우 영어외의 교과 학습과정, 인문사회와 관련한 학습 역량과 이해도를 평가하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올해 입시를 마무리한 민사고의 경우 필수 영역인 수학, 국어를 통해 심화 학습 역량을, 20분간의 영어 면접을 통해 원어민 수준의 영어 실력을 평가했으며, 선택 영역인 사회, 과학을 통해 관심 분야에 대한 학습 이해도를 평가했다. 상산고의 경우 수학, 과학, 독서 평가 외에 특정 주제에 대해 본인의 입장을 말하는 집단 면접을 통해 이해력과 해석력, 판단력 등을 평가했다.결과적으로 자사,특목고 진학을 위해서는 예비중1 시기부터 영어,수학 심화학습을 바탕으로 주요 교과 내신관리, 각종 인증, 교내외 경시대회 등의 영어,수학 교과 역량과 진로 및 진학계획, 리더십, 독서이력, 봉사활동 등의 비교과 역량을 체계적으로 균형있게 성장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따라서 이 대표는 “TOPIA Academy의 다면적이고 입체적인 토탈케어 통합학습만이 유일한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단언한다. 끝으로 “중등 3년 동안 같은 목표를 바라보고, 서로를 격려하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함께 공부하고, 함께 꿈을 키워가는 학생들의 준거집단이 되는 ‘중계’ TOPIA Academy에서 아이의 미래가 달라집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설명회를 마무리했다.[Tip] TOPIA Academy Pride 7▣ Pride_1 영,수 교과교실제를 통한 수준별,맞춤형 교육 실현-영,수 교과별 교실로 이동하여 수업을 듣는 학생 중심의 수업 방식-학생과 강사, 학생과 학생간의 쌍방향 수업을 통한 교과 집중력 강화-교과별 특성과 학습 능력을 고려, 영∙수 각각 최대 6개의 레벨로 편성-더욱 세분화된 레벨 배정으로 학습 효과 극대화와 요일 선택권 확대▣ Pride_2 Test Prep과 수능 및 내신 2016-11-17
- 수시전형의 모든 것 대입"수시전형"은 미리미리 철저한 준비 속에 꽃을 피울 수 있는 전형입니다.정시(수능)로 대학가는 비율이 20%대로 줄어든 상황입니다. 대부분 상위권 대학에서 수능최저를 폐지하는 등 대입의 중심이 수능 성적이 아닌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를 통해 학생을 뽑는 '학생부 종합 전형(이하 학종)'이 대학 입시의 대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대입 체제의 큰 변화의 중심에 있는 교사들도 이제는 교과목 지도와 논술지도에 힘썼던 부분을 자율동아리, 봉사활동, 진로활동, 교내경시대회 등 학생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지도하기 시작 하였습니다. 학생들 역시 개개인의 인성,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학업능력 등 특성을 살릴 수 있는 기회가 학교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그렇다면 학종은 어떤 기준으로 뽑는 전형일까요? 그것은 바로 정량평가가 아닌 정성평가로 뽑는 전형입니다. 정량, 스펙, 정답을 생각하여 하는 질문 중에 내신 몇 등급이면 합격가능하나요, 동아리는 어떤 동아리를 하면 유리하나요. 그러나 학종은 정량화 될 수 없는 전형입니다. 종합적, 정성적 평가를 하기 때문에 학종은 딱 정답이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방향이나 방침이 없기에 어쩔 줄 모르고 헤매다가 뭘 해야 되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하여 스스로 포기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맙니다.그러나 아! 열려있구나 라고 생각하면 무언가 느낌이 옵니다. 그럼 학종의 여러 특징 중에서 큰 특징하나를 살펴보겠습니다. 바로 “세특”입니다. 내신 등급이나 석차로 알 수 없는 학생의 학업 역량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등을 중요하게 반영합니다. 내신은 중간·기말고사뿐 아니라 다양한 수행평가로 이뤄지는데, 교과 담당 선생님이 써주는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통해 학생이 수업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는지, 어떤 태도로 임했는지를 볼 수 있어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교사들의 열정과 역량에 따라 기록되는 내용의 질(質)이 달라질 수 있어 불공평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고교 현실에서 모든 교사가 성의 있게 써주지 못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선생님 잘 만나는 것을 운으로 맡기기에는 그 영향이 너무 크기에 이제 부터는 학생 자신의 생활기록부를 미리 적어 본다는 생각으로 교내 활동들을 꼼꼼히 기록, 보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일기 쓰듯이 주1회 1시간 정도의 시간 투자면 충분합니다. 이 것 역시 어려울 수 있는 문제지만 학생부는 대학을 결정하는 중요한 서류이므로 도움이 필요하다면 도움을 받는 적극성이 필요합니다.평범하게 작성된 생기부는 선택 받을 확률이 떨어집니다.“교과(내신)는 기본, 비교과(서류)는 필수”여러분은 미래에 원하는 대학의 합격자입니다.멘토군단 소장 이승원 2016-11-17
- 여학생만을 위한 최적의 맞춤 환경과 학습 커리큘럼 학종, 논술, 수능 등 입시 전형은 다양하지만 이 모든 전형의 핵심 변별력은 ‘성적’이다. 중간, 기말고사를 통한 성적 관리는 물론 동아리, 봉사 등으로 학기 중에는 취약점을 보완하기 힘든 것이 고등학생들의 현실. 1년 중 가장 긴 겨울방학을 등급을 올리기 위한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예비 고1부터 예비 고3까지 집중 학습을 통해 반드시 성적을 올려주는 겨울방학캠프가 있다. 오로지 여학생들만을 위한 경기도 용인의 여학생 전문 ‘해냄여학생기숙학원’이 주목받고 있다. 수학 약한 여학생을 위해수학 강화 프로그램 ‘수학집중반’학원 최초로 수학 단원별 전문 강의를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개설하여 2018학년도부터 적용되는 수능시험에 대비하고 있다.수학I, 수학II, 확률과통계, 미적분I, 미적분II, 기하와벡터 등 수학의 전 단원을 8명의 수학 담당선생님들이 단원별로 나누어 집중적으로 하루 4시간, 5일 20시간, 5주 100시간을 하는 ‘수학집중반’은 문/이과로 나누어 철저한 1:1관리를 실시하고 있다.완벽한 학습 조건 중의 하나는 주변 친구들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만의 공부에 집중하는 것이다. 여학생 전문 혹은 남학생 전문 학원들을 선호하는 것도 이 덕분. 해냄여학생기숙학원은 여학생들에게 최적화된 생활환경과 학습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주로 여학생들에게 취약한 수학 집중 교육으로 등급을 확실하게 올려주는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학습면에서 여학생은 여학생만의 특징이 있습니다. 수학을 힘들어 하는 여학생이 많은 것을 감안해서 수학을 강화한 커리큘럼을 운영합니다. 모든 학생에게 개별적인 학습 커리큘럼을 제공하는데, ‘개인 checking 스케줄링’을 통해 완벽하게 확인 학습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해냄여학생기숙학원 이동원 원장의 설명이다. 과목별 최강 강사진과 입시전문가가 상주하고 있는 해냄여학생기숙학원은 수시와 정시 대학별로 논술반도 개설해, 특강과 클리닉 수업을 진행한다고 이 원장은 강조한다. 해냄여학생기숙학원은 또한 대학 진학을 위한 1대1 심층 상담을 통해 정시 및 수시 맞춤 컨설팅도 진행한다. 수능 주요과목 개념 정리 및 문제 활용법 전수과목별 학습법과 학습계획표 작성법은 물론 체계적인 학습 실천을 통해 공부습관을 완성하는 해냄여학생기숙학원 겨울방학캠프. 예비 고1부터 예비 고3을 대상으로 수능 기본 개념을 단기간에 완성하며 문제풀이 해법을 제시한다.“특히 ‘수학 100시간’ 프로그램은 수학 문제의 유형을 연습하고, 실전 문제 풀이를 3단계 이상 반복하게 함으로써 수능 수학에 대한 기본 개념을 완성합니다.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수학 성적이 상승하는 것은 물론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수학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 강의를 통한 수능 전 과목 핵심 개념도 정리한다. 매주 학습 성취도 테스트를 통해 개별 성취도를 체크하고, 결과에 대한 과목별 담임이 개별적으로 피드백 함으로써 취약점을 완벽하게 보완할 수 있게 관리한다.“수능이든 내신이든 주요 과목 개념을 확실하게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념의 활용은 문제풀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므로, 매주 성취도 평가를 통해 개념의 이해와 활용의 정도를 체크하죠. 1대1 개별 피드백을 통해 완벽하게 보완할 수 있게 관리하는 것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됩니다.”자녀 학습 및 생활 실시간 확인 가능‘안심지킴이 서비스’여학생 기숙학원인 만큼 생활환경과 생활관리 또한 확실하다. 학원 건물 외부와 내부(독서실과 학습 공간)에 CCTV를 설치해 학부모님들이 실시간으로 자녀의 생활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안심지킴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단독 건물로 1인 1지정 독서실, 인터넷 강의실, 식사, 취침 등 모든 학습과 생활이 안전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독서실의 경우 문과와 이과를 별도로 구별해 더욱 효율적으로 공부하고 경쟁력을 유도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해냄여학생기숙학원만의 특장점이다. 또한 캠퍼스에 메타세콰이어길 산책로를 조성해 놓아 학생들이 머리를 식히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여학생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감정에 예민한 경우가 많아서 공부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요. 해냄여학생기숙학원은 이러한 여학생의 특성을 잘 고려한 최적의 학습 환경이라고 자부합니다.”문의 031-334-5424 2016-11-17
- 겨울방학 전략적 학생부 관리와 독서관리가 필수! ‘글가람 논술’은 올해 대입 수시와 대기업 입사, 특목·자사고 입시시즌을 매우 바쁘게 보냈다. 지난해보다 학생들이 물밀 듯 몰려왔기 때문이다. 대입 자소서 마감 막판에는 대필의뢰도 빗발쳤지만 양심을 팔고 싶지 않아 거절했다고 한다. ‘글가람 논술’이 분당에서 입시 준비가 2년차인데, 학생과 학부모들의 신뢰와 성원이 대단하다. 그 비결이 무엇일까?심층 밀착상담으로 녹여내는자기소개서의 진정성“저희는 학생과 1:1로 최소 8번 이상 밀착상담을 하면서 핵심 키워드와 콘셉트, 스토리를 잡아 자기소개서에 녹여냅니다. 작가이거나 출판계 경력자이면서 자녀를 특목·자사고나 대학에 입학시켜본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이 개인 또는 그룹방문 수업을 하면서 학생과 혼연일체가 되어 준비하므로 진정성을 따라올 수가 없죠”라고 ‘글가람 논술’ 최정화 대표가 말했다.상위권 학생, 학부모는 소수 밀착수업을 매우 선호하고, 신선하면서 매력적인 ‘글가람 논술’의 자기소개서에 만족도가 높다. 중위권 학생들은 상위권 학생들만 챙기는 입시 컨설팅 학원에서 위축되는데, ‘글가람’에서는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자존감이 높아진다고 한다. 개인별 상담수업이므로 강사 한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인원에 한계가 있지만, 맡을 수 있는 학생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관리가 신뢰감을 더욱 쌓아가고 있다. 현재 분당 본점을 비롯해 수원, 판교점을 운영 중이고, 위례점 까지 확장하게 됐다. 대입 학생부전형 준비는 고입 준비부터최 대표는 입시를 치르면서 미리 생기부 비교과와 독서관리를 이끌어 주는 것이 급선무라는 생각을 했다.“학생부종합전형 비중이 커지므로 대입은 모두 준비해야 합니다. 특목·자사고를 준비해본 학부모는 그 중요성을 미리 깨달아요. 일반고에 진학하더라도 중학교 때부터 특목·자사고에 입학할 것처럼 준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학종시대를 맞이해 자소서와 생기부 관리 업체가 우후죽순 생기고 있으나, 기술적인 컨설팅은 학생을 비슷한 유형으로 찍어낼 수 있어 선택이 조심스럽다.‘글가람 논술’은 학생과 한 몸이 되는 관리로 신뢰를 얻고 있다. ‘미리 써보는 자소서’ 프로그램으로 학생 진로에 맞는 자동봉진독(자소서, 동아리, 봉사, 진로활동, 독서)의 큰 틀을 잡고 3년간 편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한다. 교내대회 및 소논문까지 피드백 해주므로 무리한 비교과 활동 때문에 내신이 흔들릴 위험도 없다. 무턱대고 독서하면 시간낭비, 개인별 설계가 필요해고등학생이 되면 너무 바빠 책 읽을 시간이 없으므로 예비고1은 11월에서 내년 2월까지 책을 많이 읽어놓아야 한다. ‘글가람 논술’의 독서관리 프로그램은 자소서를 미리 써보고 학년별, 단계별로 ‘전공적합성’ 주제에 맞는 독서활동을 설계한다. 교양과정과 전공기초, 전공심화 과정이 골고루 구성된 맞춤형 독서리스트를 제공하는데, 과정을 따라오면 1년동안 16~20권 가량의 책을 읽고 독후관리를 할 수 있다.고입을 위해서는 초등학교 5~6학년부터 독서를 충실히 해야 중학교 교내외 토론대회 수상이 가능하다. 용인외대부고의 R&D(Reading & Discussion) 프로그램을 적용해 교과 연계독서 독후관리 및 생활기록부 관리반을 운영해 특목·자사고를 체계적으로 준비한다.‘글가람’ 강사들은 중앙 회의와 독서클럽을 통해 입시정보와 학생관리, 꼬리의 꼬리를 무는 발문 노하우 등을 공유한다. 16주 과정의 강사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며, 학부모 스터디 그룹도 운영할 예정이다.문의 031-889-7152 2016-11-17
- “과학기술은 약자를 위해 쓰여질 때 가장 빛납니다” 과학은 냉철한 이성의 학문 과학이지만 과학 발전사를 살펴보면 결국 인간의 삶의 개선을 위한 발걸음이었다.새삼 과학이 왜 우리에게 필요한지를 생각하게 만든 아름다운 청소년들이 있어 소개한다.분당 지역에 있는 모든 공공도서관을 찾아다니며 장애인들을 위한 편의시설의 실태를 조사하고이에 대한 획기적인 솔루션을 제시한 송림중학교 과학동아리 ‘바이오스페이스’다.교과실험에서 과학 프로젝트로,창설 11년 된 과학동아리 입시에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되면서 확연하게 바뀐 한가지를 꼽자면 바로 중·고등학교 동아리의 활성화다. 바이오스페이스는 놀랍게도 2005년 창설된 11년이 넘은 동아리다. 11년간의 동아리 역사를 듣고 있자니, 진정한 과학 열정을 가진 학생들이 열정과 노고가 고스란히 묻어나온다.“과학은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면서 해야 하는 공부지만, 교과서 위주의 지식을 전달하고 암기하고 재생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늘 안타까웠어요. 그래서 11년전 과학을 좋아하는 학생들을 모아서 만든 동아리가 바이오스페이스입니다. 지금처럼 입시와 전혀 상관없었던 시절이었고, 정말 과학을 즐기고 좋아하는 학생들의 모임이랍니다.”바이오스페이스를 창설하고 11년째 담당해 온 김우석 교사의 설명이다. 과학은 실험하지 않고 이해할 수 없는 공부. 교육과정의 90%이상은 단순 지식을 전달로 끝나는 것이 안타까워 동아리를 만들게 되었다는 김 교사다. 분당지역 공공도서관장애인 편의시설 개선 솔루션 개발동아리를 만들어 수업 시간에 배웠던 핵심개념을 융합하고 재구성에 실험을 해보는 활동으로 시작했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가설을 설정하고 실험과정을 설계하면서 과학적 창의력이 길러지는 것을 느꼈고, 무엇보다 학생들이 과학을 좋아하게 되었다.“오랜 활동을 하면서 프로젝트 위주로 바뀌었어요. 보다 의미있는 결과물을 이끌어내자는 것으로 의견을 모은 덕분이죠. 보통 6개월에 하나의 프로젝트를 실행했습니다. 주제는 주로 생활 속에서 찾았고, 삶을 편리하고 풍요롭게 할 수 있는 과제로 설정했습니다.”2016학년 1학기에는 ‘도서관내 장애인 편의시설의 문제점 및 개선점 제안’이라는 주제로 6개월간 진행됐다. 부원들은 성남지역 모든 공공도서관을 찾아다니며 장애인 편의시설의 문제점들을 점검하는 것으로 시작했다고 회장 정세훈 군은 설명한다.“중앙도서관 숲에서 탐구활동을 하던 중 우연히 도서관 입구의 이동용 경사로에서 힘들어 하고 있는 장애인을 목격했습니다. 그 분을 도와 도서관 입구까지 모시고 갔는데, 장애인은 도서관 이용이 거의 힘들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우리는 다른 도서관들도 다니며 점검해봤는데 실상을 더욱 문제가 많았습니다.”직접 휠체어 타고 도서관 전 구간 다니며문제점 발견모든 도서관을 다녀 본 결과 출입구 경사로 뿐만아니라 화장실, 엘리베이터, 문헌실 서가 이용도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부회장을 맡고 있는 주형준 군은 말한다.“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어요. 도서관의 모든 동선은 물론이고 휠체어 자체와 바닥의 블록도 문제였습니다. 우리는 조사한 내용을 정리해서 하나씩 해결해보기로 했습니다. 직접 휠체어를 구입해서 타고 다니면서 세세한 문제점들을 찾아냈어요.”도서관의 이동용 경사로를 5도 이내로 설정하고, 4cm로 높은 보도 연석도 없애는 방법과 장애인이 휠체어를 타고 올라가는 대신 솔라모듈을 이용해 리프팅할 수 있는 모형도 제작했다. 또한 창고로 사용되면서 무용지물이 되어버린 장애인 화장실의 문제도 개선했다. 축바퀴의 원리를 이용, 휠체어용 회전판을 설치해 들어가는 방향과 180도 방향으로 회전하도록하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모든 솔루션을 직접 설계하고 모형을 만들어실현이 가능 증명“휠체어 전용 엘리베이터 활용법도 제안했어요. 전자기유도의 원리를 활용해 장애인 카드를 인식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죠. 휠체어 자체도 문제가 많았는데, 우선 타이어와 브레이크 장치에 문제가 많아 사망 사고로까지 이어지기도 한다는 것을 알고, 통타이어로 대체하고 휠체어 손잡이와 타이어를 연결해 브레이크 장치를 설치했습니다.”김 교사는 문헌실 서가 역시 장애인들이 거의 사용할 없게 설계되어 있다고 강조한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문헌실 책장에서 4층, 5층과 맨 아래 선반의 책은 손이 닿지 않아 거의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을 파악했다. 부원들이 실제로 휠체어를 타고 서가를 다니면서 체험한 결과 책장 사이의 공간도 매우 좁아 자유로운 이동이 불가능하다는 사실도 알아냈다.“바이오스페이스는 고정도르래와 움직도르래의 원리를 이용해 문헌실 서가를 회전식(상하방향)으로 제작해 해결할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이어 서가에 점자 안내판을 설치하자는 제안도 내놓았어요. 그 외에 바닥에는 논슬림 패드를 부착해 마찰력 높임으로서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바이오스페이스는 모든 솔루션을 직접 설계하고 모형을 만들어 실현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고, 과정은 20쪽짜리 탐구 논문으로 작성했다. 그 결과 제 24회 경기도 학생과학탐구올림픽 금상, 한국과학교육단체 총연합회 과학동아리 발표전국대회 금상 등을 수상했다. 2016-11-17
- 오가며 예술 할 수 있는 그곳, 보정역 생활문화센터 용인시 보정동에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며 남녀노소 누구나 예술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 화제다. 지난 10월 31일 떠들썩한 집들이를 마치고 올해 말까지 임시 개관한 ‘보정역 생활문화센터’가 바로 그 주인공. 이곳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2015 생활문화센터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폐쇄된 (구)보정임시역사를 생활문화시설로 리모델링한 공간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보통 문화센터라고 하면 여러 강의가 개설된 아카데믹한 요소가 많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이곳은 약간 성격이 다른 곳이다. 시민이 주체가 되어 문화예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의 역할이 큰 목적으로 용인시민들의 예술적인 동아리 소모임을 응원하고 이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2층 건물인 생활문화센터 내에는 ‘어울림 방’, ‘흥겨운 방’, ‘두드림 방’, 다목적실 등의 소모임 네트워킹 공간이 구성되어 있다. 각 방은 완벽하게 방음장치가 되어 있기도 하고 전면거울이나 간단한 조리대가 설치돼 있어 목적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 문화예술 활동을 하고 있거나 관심 있는 용인시민 5명 이상으로 구성된 모임(또는 동호회)은 누구나 대관이 가능한데, 10월 31일부터 12월 30일까지의 시범운영기간 동안 시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이에 재)용인문화재단 예술교육팀 생활문화센터 이그린 대리는 “임시 기간 중에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성과물을 전시, 공연, 체험 등의 형태로 시민들과 공유하자는 미션을 드렸더니 흔쾌히 수락하셔서 향후 더욱 풍성한 공간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강의를 기반으로 지역 문화예술 동호회 생성문화센터이니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단 이벤트성의 배움으로 끝나는 것은 이곳의 취지와 맞지 않는다. 10회 프로그램 중 일부 ‘회’까지만 배우는 부분이고 그 다음부터는 배운 내용을 가지고 지역 문화예술 동호회가 생성될 수 있는 기틀을 잡는 기간으로 생각하면 된다. 자기만의 만족으로 끝나지 않고 멀리 내다보며 예술 동호회에 참여를 해보고 싶은 지원자에게는 적격인 셈.임시 개관 후 첫 주부터 시니어 마술모임(마술), 책 읽는 아침(독서), 쉬운 여행(여행 계획), 들려주는 동화(동화 구연), 나도 바리스타(핸드드립 커피)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 강의를 제공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소수 강좌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강좌가 인원이 모집된 상태라고 한다.강의 프로그램 외에도 1층 마주침 공간에는 여행관련 서적이 준비되어 있는 ‘작은 책방’과 엽서에 그림을 그려 전시할 수 있는 ‘오-가다 갤러리’ 등 신선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상시로 마련되어 운영시간 중 언제나 방문해도 문화예술 활동을 할 수 있다. 또한 현재 교통 평론가 한우진씨의 보정 역사 주변을 기록한 사진전인 ‘소소전’도 전시 중이다.이 외에도 보정마을 플리 마켓 등의 정기적인 프로그램은 물론, 취미활동이 필요한 시민과 동호회 간의 매칭을 진행하여 용인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통해 나누고 소통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이곳 관계자는 “문화예술 활동을 원하는 시민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청년기획단’의재기발랄한 프로그램 많아 호응현재 이곳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젊은 문화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선발된 ‘청년기획단’이 활동기간 중 보정역 생활문화센터의 전반적인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에 참여해 새로운 문화공간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사실 청년들의 놀 거리가 태부족인 우리문화 속 이런 공간은 ‘얘들아 여기서 놀자’라고 손짓을 하고 있는 듯하다. 그래서인지 활짝 열린 보정역 생활문화센터 안은 청춘의 밝음과 재기발랄함이 가득하다. 여기의 청춘은 단지 나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 안에서는 예술을 좋아하고 즐길 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청춘이기 때문이다. 어서 이 재미난 공간이 ‘청춘이 꽃피우는 문화 소통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 한편 현재 잔여일정에 한해 수시로 대관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에 공지하고 있다. ‘보정역 생활문화센터’의 운영시간은 평일(일, 월요일 휴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위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용구대로 2585 (보정동 568) (구)보정임시역사문의 보정역 생활문화센터 031-262-5875~8 2016-11-17
- ‘북아트’는 동심의 세계이자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내 친구 여느 주부 동아리의 출발이 그렇듯 처음엔 아이들을 위해 시작했던 활동이 취미로 이어지고 삶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 마련이다. 내년이면 10년을 맞는 북아트 동아리 ‘몬아미’ 역시 마찬가지.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많은 사람들이 ‘몬아미’를 거쳐 간 것은 물론 회원의 책 만들기 솜씨며 아이디어도 더욱 풍성해졌다. 10년을 한결같이 매주 화요일마다 북수원도서관에 모여 북아트 연구에 열중하고 있는 ‘몬아미’를 만났다. 도서관 속 ‘몬아미’의 흔적들,아이들의 즐거운 책읽기에 일조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였지만 동아리실엔 제법 많은 인원이 모여 저마다 책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크리스마스 전시회 준비 중이라는 이미경 회장은 “도서관에서 매년 12월에 진행하는 ‘도깨비를 빨아버린 엄마’ 북아트 재능 나눔도 같이 준비하다 보니 마음이 더 분주하다”며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몬아미’는 북수원도서관 북아트 강좌를 수강한 회원들이 모인 동아리인 만큼 도서관에서 모임 공간과 전시회 공간 제공, 각종 도서관 행사 등을 연결시켜준다. 도서관 구석구석에선 ‘몬아미’의 손길을 만날 수 있는데 어린이열람실에 전시된 책표지가 그중의 하나. 쉐도우 아트박스 형태로 만든 책표지는 입체감과 함께 호기심을 자극해 아이들에게 책을 읽고 싶은 동기를 유발해준다. 도서관 재능 나눔 행사에선 ‘도깨비를 빨아버린 엄마’라는 책을 활용해 아이들이 각종 옷 도안에 직접 색을 칠하게 한 뒤 종이끈으로 만든 빨랫줄에 빨래를 널어보게 하는 등 책과 가까워지는 시간을 갖게 한다. 이은경 회원은 “북아트를 활용하면 아이들이 책 내용을 훨씬 쉽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 시간이 지나도 문득 문득 책에서 본 얘기를 하는 걸 보면 각인효과도 뛰어나다”며 북아트의 매력을 이야기했다. 재료와 표현방법 다양한 북아트 통한책읽기는 오래 기억에 남아북아트로 독후활동을 하는 것도 좋지만 특히 미술관이나 박물관 등으로 전시 관람을 하러 갈 때는 방문 전에 북아트 수업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김현정 회원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직접 책을 만들고 가게 되면 아이들의 집중도도 높아지고 이해는 물론 나중에도 기억을 잘 하더라”면서 그간 어린이 대상 북아트 수업에서 얻은 경험을 들려줬다.책 만들기에는 다양한 재료와 기법, 표현방법이 활용된다. 독서 북아트의 경우 책 속의 특정 장면을 팝업으로 만들고 줄거리를 요약해서 적기, 주인공에게 편지쓰기, 마인드맵 등 여러 가지 형태로 응용할 수 있다. 역사, 과학, 영화 등 장르를 불문한 북아트부터 가죽 명함 케이스, 표지를 천으로 감싼 노트 등의 일상용품까지 북아트의 세계는 정말 무궁무진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에는 도서관 십진분류에 맞춰 책을 만들어보는 커리큘럼을 진행했는데 철학 분야의 책으로 북아트를 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다. 그래도 더욱 더 다양한 분야에 도전해보고 싶어서 매년 커리큘럼을 짤 때 회원들과 많은 의견을 주고받는다”고 했다.‘북아트 지도자’로서 자긍심은 물론나를 바라보고 성장시켜북아트가 아이들의 각종 수행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당연지사, 이와 더불어 ‘몬아미’ 회원들은 누구의 아내도 엄마도 아닌 ‘나’를 만났다. “아이들만 바라보던 시각이 나를 향하면서 나만의 시간, 내 생활을 찾게 됐다”는 김지숙 회원의 얘기에 이어 박유리 회원은 “오로지 몰두할 수 있는 나만의 시간”이라며 북아트가 가져다준 행복을 전했다. 윤숙진 회원은 “종이로 오리고 만들다 보면 동심으로 돌아가 어린아이가 된다. 손으로 조물조물하니까 나중에 치매도 안 걸릴 것 같다”고 말해 회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아이가 엄마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지고 스스로 자부심도 느끼는 것 같다. 이 나이에 어디 가서 선생님 소리를 들어 보겠냐”며 김혜은 회원이 북아트 지도자로서의 자긍심을 드러냈다. 현재 ‘북아트 지도사 자격증’을 갖춘 ‘몬아미’ 회원 대부분은 도서관이나 박물관에서 청소년, 성인 대상의 북아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모든 것을 담아내는 북아트를 도구로 더멋진 ‘앞으로의 10년 만들기’“특정 주제에 대한 표현방법을 일주일 동안 각자 생각해보고 매주 한 번씩 모여서 서로 공유할 때 감각이나 실력이 업그레이드되는 걸 느낀다”는 임정희 회원의 얘기처럼 동아리 활동은 다양한 것을 배우고 솜씨를 더욱 깊어지게 만들어준다.“이게 10년을 이어올 수 있었던 비결”이라는 이 회장은 “서로 마음이 잘 맞고 성향이 비슷하다 보니 팀워크가 더욱 단단해질 수 있었다”고 했다. 필요하면 인문학 강의를 듣거나 경복궁이나 역사박물관 등에 다녀오는 등 자기계발에 힘을 쓰기도 한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2016 인문도시 대축제’ 전시한마당 평생학습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2017년 10주년을 앞두고 그동안의 작품들을 도록으로 만들거나 9월 정기전시회에서 작게나마 각자의 이름을 건 개인전을 생각해보고 있다. 무슨 개인전이냐며 회원들이 난색을 표하지만 이들의 솜씨로 봐선 어마무시한 작품들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몬아미’는 프랑스어로 ‘나의(Mon) 친구(Ami)’라는 뜻. ‘북아트는 모든 것을 담아내는 그릇’이라는 이 회장의 말마따나 세상에 하나뿐인 내 친구 ‘북아트’를 통해 만난 10년 지기 친구들이 또 무엇을 담아 어떤 상상의 나래를 펼칠지 ‘몬아미’의 앞으로의 10년이 더욱 기대가 된다. 북아트 동아리 ‘몬아미’ 전시회매년 9월 정기 전시회 외에 수원 지역 타 도서관의 의뢰로 전시회를 갖기도 한다. 이번엔 북수원도서관 갤러리에서 12월 ‘크리스마스 특별전’을 열게 됐다.▷ 12월 19일부터 2주간 크리스마스 주제로 환상적인 북아트의 세계가 펼쳐질 예정이다. 12월 중에는 재능 나눔 ‘도깨비를 빨아버린 엄마’도 만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북수원도서관 홈페이지 참조.문의 031-228-4776 2016-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