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한국인 건강 연구합니다” 삼성생명이 30일 ‘라이프케어 연구소’를 열었다. 연구소는 한국인의 건강과 질병예방 분야를 중점 연구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생애주기별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건강 홍보책자를 발간할 계획이다. 또 질병 및 위험률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추진하고,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구조 변화와 의료기술 발달에 따른 질병 발생률과 의료이용도 등도 함께 연구할 방침이다. 연구소 초대소장은 박현문 부사장이 담당하고, 주연훈 상무가 부소장을 맡는다. 이번 연구소 설립은 이수창 사장이 지난 3월 삼성화재에서 삼성생명으로 옮겨온 뒤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핵심프로젝트다. 이수창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생보사 가운데 생명과 질병을 주제로 하는 연구소를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소개한 뒤 “앞으로 금융시장의 변화와 저출산·고령화 등에 대한 대응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외형적인 시장점유율에 급급하기 보다는 생명보험 본업에 충실할 것”이라면서 “삼성생명을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기업이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사장은 생보사 상장 문제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상장 안이 나오면 그 때 검토해도 늦지 않다”면서 “상장 이익 배분은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0-31
- 가짜주민증 식별시스템 금융기관에 설치 전국 읍면동사무소 등 행정기관에서 지난 3월부터 운용중인 주민등록증 진위확인시스템이 내년 상반기부터 금융권으로 확대된다. 행정자치부는 31일 내년 상반기부터 은행 등 일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진위확인시스템 구축 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주민증 진위확인시스템은 행정기관이나 금융기관 등에 설치한 식별단말기를 이용, 주민증의 앞 뒷면에 있는 주민번호, 사진, 지문 등을 행자부 전산센터 데이터베이스(DB)의 원본을 실시간 조회를 통해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지난 3월 도입 이후 10월 20일 현재 전국의 1400여개 시군구와 읍면동사무소 등에 설치돼 사용되고 있다. 이 시스템이 금융기관에 도입되면 금융기관별로 위·변조방지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없어져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금융기관에서 잇따르고 있는 주민증 위·변조 사고를 줄이는 데도 상당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주민증 위·변조 여부를 검증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원본과 대조하는 것인데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이를 전자적으로 구현한 게 주민증 진위확인시스템”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자부는 주민등록증 위ㆍ변조를 방지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발급되는 주민증의 위조 방지용 문자와 문양 등에 형광물질을 첨가할 계획이다. 개선된 주민등록증은 금융기관의 경우 수표감식기를, 읍면동사무소의 경우 형광램프를 이용하면 쉽게 위·변조 여부의 식별이 가능하다. /홍범택 기자 durumi@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0-31
- 삼성생명 라이프케어 연구소 설립(사진) 삼성생명이 30일 ‘라이프케어 연구소’를 열었다. 연구소는 한국인의 건강과 질병예방 분야를 중점 연구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생애주기별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건강 홍보책자(헬스케어 시리즈)를 발간할 계획이다. 또 질병 및 위험률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추진하고, 저출산ㆍ고령화 등 사회구조 변화와 의료기술 발달에 따른 질병 발생률과 의료이용도 등도 함께 연구할 방침이다. 연구소 초대소장은 박현문 부사장(상품BU장)이 담당하고, 주연훈 상무(의학박사)가 부소장을 맡는다. 여기에 미국 의학박사인 로버트 포코르스키씨를 부사장급으로 영입했고, 이명원 전 메릴린치 상무 등이 고문자격으로 참여하는 등 모두 15명으로 진용을 갖췄다. 이번 연구소 설립은 이수창 사장이 지난 3월 삼성화재에서 삼성생명으로 옮겨온 뒤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핵심프로젝트다. 삼성생명측은 이번 연구소 설립에 대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창조경영을 보험업계에 처음 접목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수창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생보사 가운데 생명과 질병을 주제로 하는 연구소를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소개한 뒤 “앞으로 금융시장의 변화와 저출산·고령화 등에 대한 대응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외형적인 시장점유율에 급급하기 보다는 생명보험 본업에 충실할 것”이라면서 “삼성생명을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기업이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장은 생보사 상장 문제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상장 안이 나오면 그 때 검토해도 늦지 않다”면서 “상장 이익 배분은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0-31
- ‘꼬마 청계천’ 성북천 복원 막바지 ‘꼬마 청계천’이라 불리는 성북천이 2단계 복원 공정을 마치고 물길을 드러냈다.(사진) 서울 성북구는 31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구를 방문하는 시점에 맞춰 성북천 복원 2단계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성북2동 북악산에서 발원해 신설동까지 흐르는 청계천 지류인 성북천은 2단계 복원 구간 돈암소방파출소~성북경찰서 258m 구간과 1단계 구간인 134m를 포함, 모두 392m 구간이 복원됐다. 1년여 만에 완공한 2단계 구간에는 진·출입계단 4개소와 산책로를 만들었다. 휴식계단 1개와 징검여울 2개, 평여울 1개도 조성해 주민들이 접근하기 쉽도록 했다. 또 구간 중간에 나무로 된 다리 1개와 성북천 첫 구간에 주민휴식 시설인 그늘 조형아치물 2개도 설치했다. 복원구간 주요지점인 한성대역 부근에는 물고기광장을 조성하고 성북구 신청사 뒤편에는 분수광장, 하류지점인 대광고등학교 부근에는 교육광장을 각각 조성한다. 성북천 복원 3단계는 삼익맨션~코오롱아파트까지 길이 462m 구간으로 다음달 착공해 내년 말 완공한다. 복개된 성북천 구간 1.5km와 개구 구간(열려있는 구간) 2.18km는 2010년까지 모두 복원한다. 구는 복원 후 건천예방을 위해 인근 지하철역 지하수와 청계천유지용수 등을 끌어와 하루 5738톤을 방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성북구는 31일 신청사 건립 기공식을 개최한다. 현 청사 자리에 대지면적 3830㎡, 지하 4층~지상 12층 연면적 2만7518㎡ 규모의 지능형 건물이 들어선다. 시비와 구비 510억원이 투입되는 신청사는 2009년 3월 완공된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0-30
- ‘박치기 왕’ 김 일 지병으로 별세 60·70년대 국민적 영웅 은퇴후 경기 후유증으로 고생 60·70년대 국민적 영웅으로 추앙받던 프로레슬링의 전설적 인물 김 일 선수(사진)가 26일 서울 을지병원에서 오랜 지병을 앓던 끝에 사망했다. 향년 77세. 을지병원측은 김씨가 만성신부전증과 신장혈관 이상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김씨는 70년대 중반 현역에서 은퇴한 이후 경기 후유증으로 생긴 지병으로 장기간 투병생활을 해왔다. 그는 온 나라가 가난했던 시절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줬던 인물이다. 태어날 때부터 장사로 태어난 그는 56년 일본에서 활동 중인 프로레슬러 역도산에게 배우기 위해 밀항을 했다. 일본 경찰에 잡힌 그는 1년간 형무소 생활을 하면서도 계속 역도산에게 편지를 보내 레슬링을 배우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결국 역도산은 형무소를 찾아와 김 일에 대한 신원보증을 하고 그를 문하생으로 받아들였다. 김 일은 지옥훈련을 견뎌내며 그의 상징이 된 박치기 기술을 연마했다. 66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올아시아태그’에서 챔피언에 오른 그는 이듬해 세계헤비급 챔피언의 자리에 올라 절정기의 실력을 뽐내며 최고 인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그의 인생 후반기는 쓸쓸했다. 경기 후유증으로 각종 질병에 시달려야 했다. 그는 87년엔 아내를 백혈병으로 떠나보냈으며, 군대에 간 막내아들마저 사고로 잃었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다양한 사업을 벌이기도 했지만 번번이 실패하면서 좌절했고, 지병은 점점 악화돼 94년 이후 을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국내에 머무르면서 후배 양성과 프로레슬링 재건 사업에 힘을 쏟기도 한 그는 95년 4월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 무대 공식 은퇴식을 갖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2000년 3월 장충체육관에서 은퇴식을 가졌다. 그는 최근까지 프로레슬링 경기나 관련 행사가 있을 때면 어김없이 모습을 나타냈고 30년 이상 된 애제자 이왕표 프로레슬링협회 회장과 친분을 유지해왔다. 이 회장은 “선생님은 얼마전만해도 출판기념회를 열 것이라며 좋아하셨다”며 “갑자기 세상을 떠나시게 돼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고인의 마지막 모습은 아들 수안씨와 첫째 딸 애자, 둘째 딸 순희씨 등 친인척과 이왕표 회장 등 지인 30여명이 지켜봤다. 빈소는 을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28일이다. /백만호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0-27
- 상주참사 유죄 확정, 비극은 진행형 대법원, 전 상주시장·MBC PD·대행업체 회장 상고 기각 공연장 사고 사상자만 173명 … 부상자 2명 아직도 혼수상태 대법원이 상주참사 책임자들에 대한 유죄를 확정했지만 유족들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지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보상이 마무리되지 않았다. 부상자 2명은 아직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병상에 누워있다. ◆구체적인 주의 의무 취하지 않은 과실 인정 = 26일 대법원 3부(주심 김황식 대법관)는 지난해 10월 발생한 상주시민운동장 참사와 관련해 업무상 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근수 전 상주시장의 상고를 기각하고 금고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또 MBC 김 모 PD, 행사 대행업체 김 모 회장, 상주시청 전 국·과장 등이 제기한 상고도 기각했다. 이들은 각각 금고 10월에 집행유예 2년, 금고 10월에 집행유예 2년,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대규모 관중이 하나의 출입문으로 동시에 입장해 발생하는 혼란을 방지해야 할 구체적인 주의 의무가 있는데도 조치를 취하지 않은 과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부상자 2명 아직 회복 못해 = 지난해 10월 3일 MBC ‘가요콘서트’ 공개녹화가 예정됐던 상주시민운동장에서는 주최 측의 준비 부족으로 출입문 한곳으로 관중들이 몰리면서 대형참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1명이 숨지고 162명이 부상당했다. 상주시는 지난 3월 보상심의위원회를 열어 전체 부상자 162명 가운데 중상자 2명을 제외한 160명에게 17억6674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키로 부상자대책위원회와 합의했다. 상주시는 부상자들에게 외상 정도에 따라 104만~1억4073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 하지만 정신과 치료에 대한 보상금은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아직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중상자 최복순(56)씨에 대한 보상금 규모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사망자 11명의 유족과는 보상협의가 전혀 진전되지 않고 있다. 상주시와 유가족측은 법적 보상금과 특별위로금을 놓고 손해사정까지 마쳤으나 보상심의위원회를 열지 못했다. 유가족 대책위 관계자는 “상주시와 MBC측으로부터 사고 경위에 대한 설명이나 공식 사과를 한마디도 듣지 못했다”며 “이런 상태에서 무슨 협상이 이뤄질 수 있겠느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공연법 1년만에 개정 = 상주참사가 발생했을 당시 정치권이 공언한 공연법 개정은 최근에까지 마무리되지 않았다. 지난해 말 국회에 공연법 개정안이 상정됐지만 한나라당의 사학법 투쟁으로 흐지부지됐다. 정부는 지난 9월에야 공연 안전대책과 공연장 운영자의 의무 등을 강화한 공연법 개정안을 공포했다. 개정된 공연법은 3000명 이상의 관람이 예상되는 공연을 하고자 할 경우 종전의 재해대처계획과 함께 안전관리인력 확보계획도 추가로 제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공연장 출입구는 평지에 설치하고 많은 인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될 경우 입장 유도용 안내선을 확보하는 등 사전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선착순 입장은 가능한 피하고 인터넷 등을 통해 입장권을 배부하는 등의 사전계획을 마련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김선일 전예현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0-27
- <한미 FTA 제4차 협상 종결>핵심쟁점 이견 못 좁혀 5차 협상부터 ‘주고받기’ 본격화 전망 “2~3회 더 협상” 내년 3월까지 갈 듯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제4차 협상이 27일 오후 막을 내린다. 하지만 핵심쟁점 분야인 농업, 섬유, 무역구제, 의약품, 원산지, 서비스, 지적재산권 등에서 여전히 이견을 못 좁혀 향후 진통이 예상된다. 협상단 관계자들도 “지금 같은 상황이면 올 연말 타결은 물 건너갔다”며 “향후 2~3회 이상 협상을 진행해야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 “미 정부가 의회에서 부여받은 무역촉진권한(TPA) 시한이 내년 6월말 끝나기 때문에 3월말 까지 타결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의회가 행정부에 TPA 권한을 부여한 대신 사전 90일간의 검토기간을 규정하고 있기 때문. 다만 내달 7일로 예정된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가 한미 FTA 속도조절에 변수로 대두된다. 줄곧 연내 타결을 주장해온 웬디 커틀러 미국측 수석대표도 지난 23일 “내년 초(early next year) 타결을 목표하고 있다”며 “TPA 기간에 맞춰 서둘러 타결하려는 입장은 아니다”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오는 12월 미국에서 열릴 5차 협상부터는 양국 협상단이 아직 좁혀지지 않은 쟁점들에 대해 본격적인 ‘빅딜’(주고받기)을 벌일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지금까지 제시했던 과도한 요구는 거둬들이고, 상호 수용 가능한 안에 대해 협상을 진행할 전망이다. 4차 협상까지의 결과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최고 민감 품목인 농업의 경우 쌀 문제는 아직 거론조차 하지 않았고, 미국은 쇠고기·낙농가공품 개방을 주장하며 압박하고 있다. 반면 미국의 아킬레스건인 섬유는 미국의 철저한 폐쇄전략에 휘말려 양허안(즉시개방 97.6%), 제도개선(세이프가드 도입) 등 내줄 것만 다 내준 형국이 됐다. 한국의 총력 분야인 무역구제 역시 반덤핑, 상계관세제도 남용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요구에 미측이 불가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개성공단 제품 한국산 인정에 대해서는 북핵 실험이후 반대 입장이 더 완강해졌다. 자동차 분야는 한국의 양허안 개방 확대 요구에 미국이 자동차세 폐지 및 배기량기준의 세제개편을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 의약품 분야의 건강보험 약제비 적정화방안 연내 도입, 투자 분야의 외환위기 같은 위기 발생시 국경간 자본거래·송금 일시 제한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미국의 전문직 비자쿼터 배정 및 전문직 자격 상호인정 여부와 저작권 보호기간 연장 가능성도 주요 관심사다. /제주=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0-27
- ‘꼬마 청계천’ 성북천 2단계 완공<사진> ‘꼬마 청계천’이라 불리는 성북천이 2단계 복원 공정을 마치고 물길을 드러냈다. 서울 성북구는 31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구를 방문한 시점에 맞춰 성북천 복원 2단계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성북2동 북악산에서 발원해 신설동까지 흐르는 청계천 지류인 성북천은 2단계 복원 구간 돈암소방파출소~성북경찰서까지 258m 구간과 1단계 구간인 134m를 포함, 모두 392m 구간이 복원됐다. 1년여 만에 완공한 2단계 구간에는 진·출입계단 4개소와 산책로를 만들었다. 휴식계단 1개와 징검여울 2개, 평여울 1개도 조성해 주민들의 접근을 쉽도록 했다. 또 구간 중간에 나무로 된 다리 1개와 성북천 첫 구간에 주민휴식 시설인 그늘 조형아치물 2개도 설치했다. 복원구간 주요지점인 한성대역 부근에는 물고기광장을 조성하고 성북구 신청사 뒤편에는 분수광장, 하류지점인 대광고등학교 부근에는 교육광장을 각각 조성한다. 성북천 복원 3단계는 삼익맨션~코오롱아파트까지 길이 462m 구간으로 다음달 착공해 내년 말 완공한다. 복개된 성북천 구간 1.5km와 개구 구간(열려있는 구간) 2.18km은 2010년 모두 복원된다. 구는 복원 후 건천예방을 위해 인근 지하철역 지하수와 청계천유지용수 등을 끌어와 하루 5738톤을 방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성북구는 31일 신청사 건립 기공식을 개최한다. 현 청사 자리에 대지면적 3830㎡, 지하 4층~지상 12층 건축 연면적 2만7518㎡ 규모의 지능형 건물이 들어선다. 시비와 구비 510억원이 투입되는 신청사는 2009년 3월 완공된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0-29
- SC제일은행 불공정영업 대거 적발 금감원 검사결과 … 대출꺾기 653건으로 3억4200만원 부당이득 외국환관리법 위반 혐의로 여의도지점 등 15개 점포 시정조치 SC제일은행이 우월적 지위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다른 상품을 가입토록 유도(꺾기)하고 해외송금명목을 의도적으로 변경하는 등 다수의 불공정영업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금감원 감사결과 확인됐다. 28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 신학용 의원(열린우리당 인천 계양갑)에게 제출한 SC제일은행 종합검사결과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모텔이나 사우나 등을 운영하면서 대출받기 어려운 개인사업자 653명에게 ‘꺾기’를 요구했다. SC제일은행은 대출을 해주거나 기존 대출의 만기를 연장해주면서 상환용 적금을 가입토록 했다. 또 일부 대출자에게는 담보설정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후 상환용 적금을 두 달 이상 연체하면 정상화될 때까지 대출이자를 0.5%포인트 올려 받았다. 이렇게 SC제일은행이 이자를 매겨 챙긴 부당이득만 3억4200만원이었다. 이는 대출원리금 연체와 전혀 상관없이 이뤄진 불공정영업행위로 민원발생 우려가 있다는 게 금감원의 판단이었다. 금감원은 또 지난 2004년 11월부터 올 2월까지 SC제일은행 여의도지점 등 15개 점포에서 25건, 103만8000달러규모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가 있는 거래를 확인했다. 이 지점에서는 해외송금사유가 재외동포 재산반출, 유학생경비, 해외예금 등인데도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증여성 송금거래로 처리했다. 이는 고객들이 한국은행 신고 등을 회피하기 위해 편법을 이용한 것으로 금감원은 보고 있다.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동일하면 증여성 송금거래가 아닌데도 SC제일은행은 의도적으로 증여성 송금으로 처리한 게 적발된 것이다. 이에 금감원에서는 송금인과 수취인이 같으면 증여성 송금거래로 취급할 수 없도록 인터넷 해외송금시스템을 개선하라고 지시했다. 신용대출한도가 소진된 직장인을 대상으로 5000만원까지 추가로 신용대출해주는 ‘셀렉트 론’ 역시 금감원으로부터 지적받았다. SC제일은행은 지난 8월말까지 이 상품을 7854억원어치, 4만4871건을 팔았다. 금리는 8.97~25.97%로 높은 수준이었다. 금감원은 연체율이 지난해말 0.20%에서 올 7월말엔 0.83%로 확대돼 부실화가 우려되고 대출모집인의 과당경쟁으로 금융질서 문란도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SC제일은행의 비독립적인 경영실태도 확인하고 시정을 요구했다. SCB글로벌 직원들이 우리나라 기업들의 신용자료 등 은행 내부자료를 공공연히 요구하고 일정금액 이상의 점포신설과 이전 등 신규 예산사업계획을 할 때에도 SCB글로벌의 승인을 얻어야 했다. 대출 역시 SCB글로벌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했다. SC제일은행은 지난해 9월부터 올 3월까지 23개 기업, 141억4600만달러 규모의 대출을 할 때 SCB본사의 GCC, CRO, RCC(여신심사 부서) 등에서 승인절차를 밟았다. 당연히 여신심사관련 정보가 고객동의없이 모두 해외로 빠져나갔다. 23개 기업엔 대기업 7개도 포함돼 있었다. SC제일?ㅇ은 금감원으로부터 지난 3월에 이에 대한 지적을 받았지만 ‘협조(SUPPORT AND ASSISTANCE)’로 용어를 바꿔 공공연하게 SCB글로벌의 승인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렇다보니 국내 개인과 기업의 고객정보가 해외로 무단 유출되고 있다. 여신심사를 위해 수집된 기업 정보가 고객 동의없이 SCB글로벌에 전달되고 있다. 또 SC제일은행은 재무관리시스템(PSF)의 전산서버를 관리하는 자회사 제일FDS(주)의 매각계획을 세우고 금감원에 승인을 요청, ‘조건부 승인’을 받아놓았다. 이 시스템은 고객을 코드화해 사용하는 것으로 전산서버가 해외로 옮겨지면 국내 고객정보도 고스란히 유출될 가능성이 높다. SCB는 제일은행을 인수하면서 전산자회사 미매각을 조건으로 제시한 바 있다. 또 SC제일은행은 통합비용 230억원을 이사회의 사전승인없이 은행장과 SCB그룹본부의 승인만으로 SC제일은행에 지출했다. 인수작업을 위해 SC서울지점에서 나온 파견직원의 성과상여금 등 모든 비용 3억400만원도 SC제일은행에 청구됐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SC제일은행에 기관주의 조치를 내리고 과다청구금액을 정산토록 지시했다. 신학용 의원은 “SCB그룹 부서가 여신에 대한 승인조건을 부여하는 등 실질적으로 사전동의 또는 승인형태로 운용하고 있어 ECC(SC제일은행 내 임원여신위원회)의 여신의사 결정이 독립적으로 행사되지 않고 있었다”며 “공시자료도 아닌 은행 내부의 재무·고객정보가 일방적 유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9-28
- 금융단신 한국보험학회, 대산보험대상 수상 대산 신용호 기념사업회(이사장 손봉호 동덕여대 총장)는 27일 대산보험대상 보험학술 연구부분 첫 수상자로 한국보험학회(회장 김종국)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보험학회는 1964년 설립 이후 우리나라 보험 연구를 선도하며 보험학 이론 체계의 정립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28일 오후 6시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리며 한국보험학회에는 상장과 함께 상금 5000만원이 수여된다. 대산보험대상은 국내 보험산업 발전에 선구자 역할을 한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정신을 계승·발전하기 위해 올해 3월 제정됐다. 대한생명, 아이들과 함께하는 세계명절문화체험(사진) 대한생명 사회공헌단체인 사랑모아 봉사단이 27일 추석을 앞두고 ‘SOS어린이 마을’(양천구 신월동 소재)을 찾아 ‘옷 입고, 맛 보기! 세계의 명절문화 체험하기’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임직원과 아이들은 세계 전통의상을 입어보고 나라별 명절 음식을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봉사자들은 아이들과 함께 중국, 일본, 인도, 프랑스, 스페인 등 세계 각국의 명절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국의 중추절, 일본의 오봉, 인도의 퐁갈축제, 프랑스의 투생 등 우리나라의 추석과 비슷한 세계의 명절의 명칭, 유래, 행사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퀴즈를 함께 풀어보며 해외 문화와 우리 문화를 비교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세계 각국의 전통 의상을 입어보기도 했고, 중국의 월병, 일본의 당고 등 나라별 전통음식을 맛보는 시간도 가졌다. 현대해상투자자문 자산운용본부장에 류재천씨 선임(사진) 현대해상 자회사인 현대해상투자자문㈜는 27일 자산운용본부장 (CIO)에 류재천(42)씨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류 본부장은 경희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90년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팀장, 튜브투자자문 CIO, 기은 SG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을 역임했다. 한편 현대해상은 글로벌 보험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자회사인 현대해상투자자문㈜을 연내 자산운용 회사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카드, 새 디자인 기프트카드 출시(사진)현대카드는 추석을 맞아 ‘전통’과 ‘축하/감사’, ‘선물상자’를 테마로 한 기프트카드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카드 영업점과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서울 광화문과 교대, 양재동에 있는 현대카드 파이낸스숍에서도 구입 가능하다. 10만원, 20만원, 30만원, 50만원권 등 4종류가 있으며 구입시 현대카드로 결제해야 한다. 신한카드 추석연휴에 일부서비스 중단 신한카드는 신한은행의 전산통합작업에 따라 추석연휴기간 카드 사용이 일부 제한된다고 27일 밝혔다. 거래 제한시간은 10월 4일 오후 11시30분부터 9일 오전 7시까지다. 거래가 제한되는 카드 서비스는 신한은행 CD기나 ATM기를 이용한 현금서비스와 인터넷ㆍ자동응답전화(ARS)를 통한 신한은행 결제계좌로의 현금서비스 이체, 지하철ㆍ편의점 등에 설치된 24시간 현금서비스 CD기를 통한 현금서비스 거래 등이다. 또 현금카드 겸용 신용카드로 신한은행 계좌에서 현금 출금도 불가능하며 체크카드(기업체크카드와 글로벌체크카드 포함)를 이용한 물품 구매도 할 수 없다. 그러나 일반 가맹점에서 신한카드로 물품 구입은 가능하며 신한은행을 제외한 다른 은행 자동화기기로는 현금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LG카드, ‘세이프카드’ 서비스 개시(사진) 회원의 휴대폰 위치 정보를 활용해 신용카드 부정 사용을 예방하는 서비스가 나왔다. LG카드는 SKT, KTF와 제휴해 카드 승인 시점에서 회원 휴대폰 위치와 카드 승인 가맹점의 위치를 비교해 신용카드의 부정 사용을 방지하는 세이프카드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세이프카드 서비스는 카드 사용 시점에 고객의 휴대폰 위치와 가맹점의 주소를 비교해 불일치할 경우 즉시 자동음성 안내를 고객에게 발송해 카드 사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일치할 경우에는 카드 사용 내역만 문자로 보내주는 서비스다. 10월 중순부터 위치 정보가 불일치할 경우 단순 안내에만 그치지 않고 사고예방시스템(FDS, Fraud Detection System)을 통해 회원과 실시간으로 연락해 사고를 적발하고 부정 사용자 검거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서비스 신청은 LG카드 홈페이지 등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이용시 매월 600원의 이용요금이 휴대전화 요금에 부가서비스 항목으로 부과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