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학교비정규직 3개 노조 9일 파업 무기계약직 전환, 호봉제 실시 요구학교 비정규직 노조들이 오는 9일 일제히 파업에 들어간다.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에 따르면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전국교육기관회계직노조연합회 학교비정규직본부, 전국여성노조 등 3개 노조는 최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절차를 거쳐 파업절차를 마무리했다. 학교 비정규직 노조에는 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는 영양사, 조리사, 조리원과 각종 행정보조인력, 초등 돌봄강사, 경비 노동자 등 3만명이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다.이들은 호봉제 실시와 비정규직의 교육공무원직 전환, 교과부와 각 시도교육청의 직접고용 보장 등을 요구중이다. 이들은 비정규직 노조의 교섭 대상은 학교 교장이 아니라 교육감과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라는 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의 결정을 받아낸 바 있다. 하지만 이들의 교섭요구에 대해 강원 경기 등 6개 지역 진보 교육감을 뺀 나머지 10개 시도 교육감과 교과부 장관은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한편 연대회의는 지난 3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조합원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파업 선포대회를 열었다. 대회엔 심상정 진보정의당 대선후보와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가 방문했다.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5
- [손안의 마약 ‘스마트폰 중독’ ①] 10대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심각 금단증세로 정신 잃고, 일상생활 불가능 … 중독 연령 '유아'로 낮아져#1. 이모(15)군의 아버지는 최근 아들의 스마트폰 중독 문제로 충격을 받았다. 또래가 다 가지고 있다는 아들의 성화에 못 이겨 스마트폰을 사준 게 화근이 될 줄 몰랐다. 게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 지나치게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아들에게 몇 차례 경고를 했지만, 효과가 없자 스마트폰을 압수했다. 계속 달라며 떼를 썼지만 부모에게 무시당하자, 이군은 급기야 경련까지 일으키며 정신을 잃었다. 이군의 부모는 아들의 스마트폰 중독 문제를 어떻게 치료해야할지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2. 여중생 김모(14)양은 자신의 스마트폰 중독으로 가정불화가 생겼다며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부모를 졸라 스마트폰을 어렵게 손에 넣은 김양은 이내 그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 수업시간을 빼놓곤 오전 4~5시까지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했다. 컴퓨터와 달리 크기가 작아, 부모들도 김양이 이불 속에서 밤새워 스마트폰을 하는 줄 몰랐다. 일상생활에 문제가 생기자 김양의 아버지는 스마트폰을 하지 못하도록 제재를 가했다. 하지만 김양은 아버지의 꾸지람에도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지 못했다. 김양의 스마트폰 중독 문제로 부부싸움이 빈번해지면서, 김양의 부모는 별거 중이다. 김양은 "부모님이 자신 때문에 싸워서 미안하지만,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겠다"며 괴로움을 호소했다.10대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 문제가 심각하다. 스마트폰이 손에 없으면 불안감 등 금단증세를 호소하고, 스마트폰게임에 빠져 학교 수업을 빼먹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중독이 도박이나 마약중독만큼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게다가 더 큰 문제는 스마트폰 중독 연령층이 10대 청소년에서 유아동으로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보다 심각한 10대 스마트폰중독 = 한국정보화진흥원의 '2011년 인터넷 중독 실태조사'에 따르면 10대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률은 11.4%로 인터넷 중독률 10.4%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만 5~49세 1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스마트폰 중독이란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하여 일상생활에 문제를 일으키는 상태를 말한다. 또한 마약이나 도박처럼 금단과 내성 문제를 겪게 된다. 엄나래 한국정보화진흥원 책임연구원은 "접근성이 용이한 스마트폰 특성상 더 심각한 중독성을 보일 수 있다"며 "기존 PC에 비해 스마트폰 사용 패턴은 장시간에 걸쳐 일어나기 때문에 아이들이 중독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라고 말했다. 한 예로 PC를 통해 게임이나 인터넷을 할 경우 몇 시간에 걸쳐 집중적으로 쓰는 게 일반적이다. 반면 스마트폰의 경우 한 번에 조금씩 오랜 시간에 걸쳐 게임이나 인터넷을 하기 때문에 더 중독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이러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청소년의 수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의 '2011년 무선 인터넷 이용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 12~19세 스마트폰 사용률은 2010년 5.3%에서 2011년 40%로 급증했다. 이는 만 12~59세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만 19세미만 청소년 스마트폰 가입자는 168만3000명(2011년 6월 현재)이다. ◆ 교육용으로 시작한 유아, 스마트폰중독에 노출 = 더 큰 문제는 스마트폰 중독 문제에 노출되는 연령층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의 '2011년 인터넷 중독 실태조사'에 따르면 PC와 스마트기기를 기반으로 한 인터넷중독률의 경우 유아동이 7.9%로 성인 6.8%에 비해 높았다. 엄 책임연구원은 "발달과정 특성상 유아동 시기에는 외부자극이 많이 필요한데,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요소가 스마트폰에 많다"며 "처음엔 스마트폰을 자녀 교육용으로 활용하다가 게임 등에 빠져 낭패를 겪는 부모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엄 책임연구원은 또 "애니팡, 드래곤플라이트 등 스마트폰게임의 경우 온라인PC 게임에 비해 손쉽게 아이들이 따라할 수 있다"며 "숫자 공부 등을 하던 아이가 부모 흉내를 내게 되면서 스마트폰게임에 빠지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선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상담교수는 "아이들은 성인과 달리 통제력이 약해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들이 많은 스마트폰을 손에 쥐어주면 당연히 푹 빠져들 수밖에 없다"며 "자녀뿐만 아니라 부모 역시 스마트폰의 위험성과 올바른 활용법을 충분히 숙지해, 아이들이 스스로 스마트폰 사용량을 통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5
- 수시 논술, 제시문 난이도 낮아질듯 상위권 대학, 쉬운 수능 여파로 문제 난이도는 유지수능이 끝나면 10일 경희대, 서강대, 중앙대를 시작으로 수시 2차 대학별 논술고사가 시행된다. 이들 대학의 수시2차 논술고사 문제는 이미 시험을 치른 연세대, 이화여대 등과 유사한 교과 과정 중심의 출제가 예상된다.따라서 수험생들은 교과서에 나온 기본 개념과 원리를 정확하게 숙지하고, 논리적인 사고 과정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인문계열, 고교 교과서 제시문 = 2013학년도 인문계열 논술고사는 문제나 제시문의 난이도는 다소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주요 대학들이 교육과학기술부의 '대입논술-공교육 연계방안'에 따라 고교 교과 과정을 벗어나는 내용을 출제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쉬운 수능으로 인해 상위권 대학들이 논술을 통한 변별력 확보에 나설 수 있어 긴장을 플었다가는 낭패를 당할 수 있다.대학들은 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올해 시험의 변화와 평가 기준을 공개하고 있다. 수험생들은 희망하는 대학의 특징을 숙지하고 모의논술을 통해 출제 유형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예를 들어 고려대는 논술 시험 시간을 기존 120분에서 100분으로 변경했다. 기존 '요약 논제'를 없애고 인문형 비교분석형 논제 1개와 수리형 논제 1개로 전체 문항 수를 3문항에서 2문항으로 줄였다.동국대와 서울시립대는 영어 제시문을 출제하지 않고 국문 제시문만 활용하기로 했다. 다른 대학들도 영어제시문의 비중이나 제시문의 난이도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자연계열, 대학별 특성따라 출제 = 자연계열도 일부 대학이 시험 시간과 문항 구성을 변경했기 때문에 정확히 파악해 대비해야 한다. 고려대는 2문항을 선택해야 했던 수리 필수문항을 1문항으로 줄였고, 2문항을 선택해야 했던 과학문항도 1문항만 선택하도록 했다. 시험 시간도 120분에서 100분으로 줄였다. 서울시립대는 수학 3문항만 출제할 예정이다.대학별 특징도 유념해야 한다. 고려대, 광운대, 인하대는 선택 필수 문항과 선택 문항을 구분해 출제한다. 고려대, 경희대, 서강대, 중앙대 등은 제시문이 상대적으로 길다. 이에 반해 성균관대, 한양대는 제시문의 길이가 짧다. 또 서울여대, 숙명여대 등은 인문형 문항을 함께 출제한다.◆교과서 활용, 기본기 점검 = 이같은 2013학년도 논술고사를 치러야 하는 수험생은 먼저 교과서를 활용해 논술의 기본기를 점검하고 주요 쟁점과 연계해 생각해야 한다. 대학들이 교과 과정에서 배운 지식을 현실적 문제 또는 더 확장해 응용하고 적용하는 문제로 출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최근 논술고사는 대학별 특성이 뚜렷해지고 있다. 따라서 시간이 많지 않지만 수능이 끝나면 지원 대학에서 발표한 모의논술 문항을 철저히 분석하고 연습해야 한다. 또 문제에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각 대학에서는 학생들의 논술고사 답안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두고 있다. 수험생들은 문제에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답안을 작성해야 한다. 특히 지원 대학의 답안 분량, 시험시간, 필기구 제한 등을 반드시 숙지하도록 한다.남은 기간 동안에 모의 논술시험에 응시해 보는 것도 논술서 고득점을 올리는 방법 중 하나다. 출제 유형, 시험 시간, 답안지 서술 방법 등 자신이 지원한 대학의 논술고사와 유사한 시험을 골라 보는 것이 좋다. 정해진 시간에 실전처럼 모의고사를 치르면서 논제 파악, 제시문 독해, 개요 짜기, 시간 배분, 유의 사항 등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실전처럼 모의 논술시험에 응하고, 반드시 첨삭을 받아 본인의 약점을 확인, 보완해야 한다.이에 대해 메가스터디 관계자는 "첨삭을 받은 뒤에는 반드시 처음부터 다시 글을 써보는 것이 좋다"며 "자신이 처음 작성한 답안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의식적으로 떠올리면서 답안을 다시 써보고, 처음 썼던 답안과 새로 쓴 답안을 스스로 비교해 보면 짧은 시간 안에 본인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5
- 대구 교육특구 ‘불공정’ 논란 북·달서구 선정에 수성·동·서구 반발 … "소송도 불사"대구시의 교육국제화특구 지자체 선정이 불공정 논란에 휩싸였다. 당초 공모를 통해 선정키로 했다가 이를 자체 평가를 통한 선정방식으로 바꾸면서 벌어진 일이다.대구경북연구원은 지난 2일 북구와 달서구를 대구교육국제화특구로 최종 선정했다. 외부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지난 1일부터 심사에 들어가 만 하루 만에 현황자료만 보고 대상 지자체를 결정했다. 이 결정에 대해 탈락한 수성구와 동구, 서구 등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선정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약속까지 깨며 재심을 요구했다. 일부 지자체는 소송을 통한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나섰다.수성구 관계자는 "특정 구에 편중된 자료제공, 정상적인 평가절차 결여, 사전내정 후 형식적 심사 등 명백한 불법적 결정"이라며 "심사 결정의 무효를 구하는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구와 서구도 재심을 강하게 요구했다.한편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9월 인천 연수·서·계양구, 전남 여수시와 함께 대구 2개 기초지자체를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했다. 당시 다른 지역과 달리 대구는 대상 기초지자체를 확정하지 않았다. 교육국제화특구로 선정되면 국제고와 국제통상고 설립, 글로벌교류센터 설치 등 향후 5년 동안 4개 분야 27개 사업에 1200여억원이 투입된다.대구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5
- 문재인 ‘장검과 면도날’ 전략 병행 '국가' 국정운영 안정감 강조 … "가치연대 세력통합해야"교육정책, 안철수와 단일화, 지도부 문제에는 세부적 접근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선거를 44일 앞두고 두 가지 검을 동시에 잡았다. 굵직한 담론을 다루는 '장검'과, 유권자의 관심을 구체적으로 파고드는 '면도날'이 그것이다. 장검 전략으로, 문 후보는 '국가'를 키워드로 내세웠다. 이번 대선이 단순히 대통령 개인을 뽑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한다. 대선이 44일 앞으로 바짝 다가오면서, 유권자들 사이에 '누가 국정운영을 잘 할 것인가'에 대한 프레임이 형성된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4일 중앙선대위 출범식에서 "새로운 정치 시대를 여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의 첫 번째 대통령이 되겠다"는 문 후보의 발언도 이런 맥락에서 볼 수 있다. 또 5일 문재인 후보 선대위는 '국가비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위원회에는 전현직 장관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문 후보에게 국정운영 경험을 전수하고 이른바 '3기 민주정부'를 위한 정책 자문을 할 계획이다. 문 후보측이 최근 대통령 후보로서의 '능력' '자격' '안정감'을 강조하는 것은,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의 차별화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동시에 문 후보는 유권자들이 '밥상머리'에서 대화를 나누는 구체적 궁금증에 대해서는 '면도날'처럼 섬세하게 접근할 예정이다. 첫째, 정책면에서는 5일 교육, 7일 의료분야 공약을 발표한다. 교육 공약으로 문 후보는 초등 1-2학년 학급당 학생수 20명 축소, 교육과 돌봄이 결합된 에듀케어 시스템 도입, 새 정부에서 교육위원회 설립 후 초등학교에서 대학까지의 6-3-3-4 학제를 선진국 형으로 재편하기 위한 논의 등을 제안했다. 최근 지역구별로 '본인 의료부담금 100만원 이하' 등 플래카드를 건 것도, 이번 대선과 본인의 삶을 유권자들이 구체적으로 연관시켜 생각해 보게 만드는 '면도날 전략'의 맥락에서 볼 수 있다. 둘째 단일화의 경우, 이번주부터 교수 단체 등이 야권단결을 촉구해 분위기를 띄우고 문 후보 선대위는 안철수 후보측이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할 방침이다. 4일 문재인 후보는 단일화에 대해 유리한 시기와 방법을 고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박영선 선대위원장이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방식에 대해 "양측이 유불리를 따지기보다 감동적인 단일화여야 한다"면서 "안 후보 측이 모바일 경선에 대해 불리하다고 생각한다면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식선에서 봤을 때 이번 주부터는 단일화 논의가 시작돼야 하고 다음 주 정도는 준비를 해야 하며 19일 주간에는 단일화를 위한 어떤 방법에 돌입을 해야 된다. 국민도 이번주 부터 뭔가 양측간에 교감이 있길 바란다"며 "그렇지 않으면 국민에게 실망감과 피로감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한편 문 후보는 당내에서 다시 제기된 '이해찬 대표-박지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 사퇴론' 문제를 수습하기 위해, 관련자들과 직접 만나고 있다. 지난 2일 이해찬 대표와 회동한데 이어, 5일 오후 비주류 의원들과 만나 대화할 계획이다.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관련기사]- 문재인-안철수, '시간과의 싸움' 돌입- 안철수, 광주서 단일화의사 밝힐듯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5
- 시 교육청 진로박람회, 진로정보는 여기서~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3일~26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1회 진로박람회와 제12회 직업교육대제전을 동시에 개최했다. 행사장을 둘러보니 진로상담관, 학과·직업체험관, 진학정보관, 진로체험관, 학부모 정보관, 진로설계관, 진로동아리관 등 알찬 공간으로 꾸며져 있었다.특히, 직업교육대제전 행사장을 둘러보니 인천에 있는 27개 특성화 고교들의 현황을 한 자리에서 비교해볼 수 있을 만큼 전시와 체험은 물론 실습 시연과 취업률 현황까지 실질적인 볼거리가 많았다. 덕분에 행사장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행사장 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진로상담관, 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주관으로 마련된 이 공간에 학생들이 빼곡하게 앉아 진로상담교사와 일대일로 진로검사, 개별 진로상담을 하는 모습이 사뭇 진지하고 엄숙했다. 이외에도 학과 및 직업 체험관에는 대학별 특성화학과를 소개하는 여러 부스와 다양한 직업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아이들의 지루함을 덜어주기 위한 미래명함 만들기, 진로 꿈나무, 꿈 액자, 이색직업 판넬, 달력만들기, 네일아트시연, 슬러시제공 등의 부대 프로그램도 다수 마련됐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5
- 내년에는 우리 아이도 영재교육생?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나근형)은 지난 10월 26일 2013학년도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시교육청은 지역공동 영재학급과 영재교육원, 단위학교 영재학급 등 다양한 영재교육기관을 설립하고, 수학, 과학, 정보, 발명, 언어, 예술, 인문사회, 무용 등 여러 영역에서 영재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모든 초등학교의 4, 6학년과 희망하는 중학교에서 방과 후 학교 형태의 영재학급을 운영하도록 함으로써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고, 재학하고 있는 학교에서도 영재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2012년 현재 인천에서 영재교육을 받고 있는 초·중·고등학생은 12,000명으로 전체 학생의 3.2%에 이른다. 내년에는 모든 초등학교의 4, 5, 6학년에 학년별 1학급 이상의 영재학급을 개설할 예정이며, 2014년에는 모든 중학교에 1학급 이상의 영재학급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현재 6개교에서 운영되는 고등학생 지역공동 영재학급을 12개교로 확대하여 영재교육 대상 학생을 전체 학생 대비 4%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영재교육의 양적 확대뿐 아니라 영재교육 영역의 다양화,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 적용, 영재교육 담당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영재교육기관 컨설팅 장학 등을 통해 영재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영재교육 학생들에게는 연구·창작 중심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실천하도록 하여 탐구능력과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신장시키고, 교수·교사·학생 간 공동 연구를 통해 과학자 또는 영역별 우수한 전문가로서 성장하도록 질 높은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2013년 영재선발 운영기관은 지역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남부, 북부, 동부, 서부, 강화)과 문학정보고등학교 정보영재학급,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예술영재교육원, 인천예술고등학교 예술영재학급, 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 영어영재교육원, 인천국제고등학교 인문영재교육원 등이 있다. 지역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남부, 북부, 동부, 서부, 강화) 지역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남부, 북부, 동부, 서부, 강화)의 선발대상은 내년에 중학교 1학년에 진학하는 2012학년도 초등학교 6학년 재학생이다. 총 5개 지역교육지원청에서는 11개 학급을 운영하며, 선발인원은 220명이다. 이중 연수구와 남동구가 속해 있는 동부영재교육원은 총 3개 학급을 운영하며, 선발인원은 60명이다. 대상자 선발을 위한 1단계는 각 학교별 초등 6학년 단위학교 영재학급 이수예정자 중 학생, 학부모의 의견을 수용하여 희망하는 학생을 관찰 및 추천 대상자로 선정한다. 특히, 시교육청 지정 지역공동 영재학급(수학ㆍ과학, 발명) 수료예정자, 인천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 기초/심화 전과정 수료예정자(수료 예정증명서 1부 첨부), 경인교육대학교 계양영재교육원 초등과정 수료예정자(수료 예정증명서 1부 첨부)는 정원 외 추천이 가능하다. 2단계는 1단계에서 선정된 대상자를 대상으로 영재교육대상자선정·추천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한다. 12월 3일까지 지역교육지원청 창의인성교육지원과로 추천하면 된다. 3단계는 12월 8일 오전 10시 지역교육지원청 별 지정 장소에서 영재성검사로 치러진다. 4단계는 12월 22일 진행되는 심층면접이다. 면접은 수학과 과학 상식, 정의적 태도 등을 본다. 총 4단계 전형을 거쳐 오는 2013년 1월 4일 각 영재교육기관 홈페이지에 최종합격자를 공고한다. 지역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지원에 있어 주의할 점은 인천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과 인천과학고등학교 영재교육원의 중복 합격자는 배제된다는 점이다. 중복 합격 시 모두 합격 취소가 되는 만큼 한 곳만 지원해야 한다. 문의 : 460-6214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다음 호에는 정보영재, 예술영재, 영어영재, 인문영재교육원 등의 대상자 선발계획이 이어집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5
- 사학법인, 학교운영경비 꿀꺽 학생 위해 사용할 수익사업 이득 법인서 사용일부 사립대학 법인들이 학생들을 위해 사용해야 하는 수익사업 이익을 법인서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이상민(민주통합당)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사립대학 수익용기본재산 운영현황'에 따르면 사립대학 법인이 학교운영경비로 사용해야 할 수익용 기본재산의 수익액 990여억원을 임의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설립 · 운영규정의 제8조에 따르면 학교법인은 설립 · 경영하는 대학에 대해 매년 수익용 기본재산에서 생긴 소득의 100분의 80이상에 해당하는 가액을 대학운영에 필요한 경비로 충당해야 한다. 그러나 2010년 84개 대학이 518억6000여만원, 2011년 62개 대학이 184억 6000여만원, 2012년 57개 대학이 287억1000여만원을 학교운영경비로 사용하지 않고 법인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사립대학 법인은 수익용 기본재산을 이용한 수익금을 등록금 인하나 학생들의 복지를 위해 사용되어야 하나 일부 사립대학들은 규정마저 무시하며 수익금을 학생들을 위해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9개 대학은 2012년 수익금의 단 한푼도 학교운영경비로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이상민 의원은 "등록금 인하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하고 있지만, 정작 사립대학의 법인은 수익용 재산을 활용한 수익금 마저 단 한푼도 학생들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앞으로 관련 규정에 대한 강한 제재 수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2
- “4년제 대학, 전문대 학과 베끼기 심각” 인기 학과 앞다퉈 개설 … 전문대, 정부 재정지원서 찬밥 신세4년제 일반대학이 무분별하게 전문대 학과 베끼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김태원(새누리당) 의원이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로부터 제출받은 '2010년 전문대학 학과의 일반대학 개설 운영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문대학이 처음 개설해 발전시켜온 물리치료과의 경우 일반대학 37개교가 동일하게 개설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외에도 임상병리과 21개교, 방사선과 20개교, 치기공과 3개교, 치위생과 22개교, 물리치료과 37개교, 안경광학과 16개교, 응급구조과 10개교, 장례지도과 1개교, 피부미용과 20개교 등도 전통적인 전문대 학과를 일반대학이 따라 설치한 경우다.또한 전문대학들은 정부지원에서도 찬밥신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교과부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전문대학 재정지원 규모는 4915억원으로 고등교육 예산의 7.6%(6조438억원) 수준에 불과했다. 학생 1인당 지원액으로는 4년제 대학이 203만원 수준인데 반해 전문대는 143만원 적은 60만원이었다.김 의원은 특히 유일한 전문대 재정지원사업인 교육역량강화사업의 경우도 2012년 예산은 234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60억원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현재 전문대학은 전체 고등교육기관 370개의 42%인 155개교가 운영되고 있다.이에 대해 김태원 의원은 "전문대학이 최초로 개설해 확대해온 학과를 일반대학이 동일하게 개설함으로써 전문대학의 입지가 최소 15%에서 최대 절반 가까이 줄었다"며 "선취업후진학 정책도 직업교육의 중심축인 전문대와 연계해야 되는데 일반대학만 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정부의 대대적인 투자를 통한 학비지원, 산업기술명장 대학원 도입 등 교육환경의 변화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2
- [경북농업 희망을 심는다] 젊은 귀농인들 농촌에서 희망을 찾다 30·40대 고학력·전문직 귀농 크게 늘어 … 청년농민 교육에서도 성과경상북도는 전국 최대의 농업생산지다. 생산품목도 200여종에 이를 정도로 다양하다. 사과 포도 참외 자두 한우 등 전국 1위 품목이 14개다. 사과는 전국 생산량의 64%, 자두와 참외는 84%나 차지한다. 전업농 비율도 62%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경북이 '농도'로 불리는 이유다. 경북도는 최근 농업 환경의 악화에도 농업을 사양산업이 아닌 각광받고 지속가능한 생산업으로 인식하고 다양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개방농업 시대라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농업이 '근심 산업' 아닌 '희망 산업'으로 발돋움하는 현장을 찾아 소개한다. 귀농은 1997년 외환위기 사태 직후 붐처럼 번졌다. 이들이 귀농 1세대다. 그 후 잠잠하다 2005년 이후 다시 붐이 일면서 2세대 귀농이 본격화됐다. 1세대 귀농이 실직 등에 따른 생계형이라며 2세대 귀농은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거나 농업을 새로운 대안으로 삼아 창업수준의 꿈을 갖고 진행되고 있다. 2세대 귀농의 특징은 고학력 전문직 출신, 이른바 '엘리트'가 많다는 점이다. 전국적으로 2세대 귀농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는 명실 공히 귀농 1번지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최근 3년 동안 경북도의 귀농·귀촌 인구는 3985가구 9094명으로 전국 1만8650가구의 21.4%를 차지했다. 연도별로도 2008년에는 485가구에 불과했던 귀농·귀촌인이 2009년 1118가구, 2010년 1112가구, 2011년에는 1755가구로 급증했다. 경북도는 다양한 전통문화와 더불어 백두대간과 낙동강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으며, 사통팔달의 교통망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좋고 땅값도 저렴해 귀농·귀촌 희망자들에게 인기가 높다는 분석이다.경북도는 단순히 귀농인이 많아서가 아니라 그들의 연령대가 젊어지고 있는데다 고학력·전문직 출신이 많다는 것에서 희망을 찾고 있다. 귀농인구는 50대가 1484가구(37.2%)로 가장 많다. 하지만 40대 1069가구(26.8%), 30대 501가구(12.6%) 등 '30·40세대'가 전체의 40%나 차지한다. 귀농인들이 젊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한국전쟁 후 1955~1963년 출생한 '베이비붐 세대'가 본격적인 은퇴와 함께 농촌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 있는 추세에 최근에는 30·40대가 농촌의 발전 가능성을 바탕으로 전문 농업인을 꿈꾸며 귀농행렬에 가세하고 있다. 귀농 전 직업은 자영업 1278명(32.1%), 사무직 702명(17.6%), 생산직 515명(12.9%), 무직 253명(6.3%), 건설건축 202명(5.1%), 주부 175명(4.4%), 공무원 105명(2.6%) 등으로 나타났다.김주령 경북도 농업정책과장은 "귀농·귀촌 인구의 증가는 고령화되고 침체된 농촌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정부도 귀농귀촌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는 만큼 귀농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농업경영의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교육으로 훈련된 농어업인 리더 육성 = 경북도는 귀농정책과 함께 농민교육 정책에도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경북농민사관학교'와 '경북농어업 청년리더 1만명 양성 프로젝트'다. 2007년 3월 문을 연 경북농민사관학교는 농어업인 교육을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다양하게 편성했다. 시대변화와 수요조사에 따라 농어업인들이 매년 듣고싶은 과정을 직접 골라서 들을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덕분에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공약으로 전국에서 처음 개설한 경북농민사관학교는 지역대학과 연구기관 등 12개 교육기관·단체에 각 전공과정을 위탁해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수요조사와 평가를 통해 새로운 과정을 개설하거나 폐과해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경북도는 교육비의 90% 이상을 부담하고 있으며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919명의 농업전문가를 배출했다. 오는 2020년까지 2만명의 '농어업 전문 CEO'를 양성할 계획이다.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경북도는 지난 9월부터 농민사관학교를 재단법인으로 독립시켜 교육의 내실화를 추진하고 있다. 전문성과 실용성을 강화한 교과과정을 확대했다. 기초, 심화, 최고리더 등 수준별 교육이 가능하도록 교과과정도 개편했다. 농어업인 청년리더 1만명 양성프로그램도 주목받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8월 농어업계 고등학교 및 경북도립대 졸업생을 농어업 청년리더로 육성하기 위한 이 프로젝트를 통해 오는 2037년까지 25년 동안 매년 400명씩 농어업 지도자들을 키워내기로 했다. 우선 정원기준으로 한국생명과학고 150명, 김천생명과학고 180명, 한국산림과학고 50명, 해양과학고 25명, 경북도립대(축산과) 20명 등을 해마다 정예 농어업 인력으로 배출할 계획이다. 이들 중 졸업 후 3년 동안 영농에 종사한 사람들은 경북대 농산업학과에 무시험으로 입학할 수 있는 특례를 주고 경북형 마을영농 CEO로 활동할 수 있도록 농민사관학교 교육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영농기반 자금도 2억원까지 저리로 대출해 주기로 했다.최 웅 경북도 농수산국장은 "현재 농어촌지역은 농어업인력의 고령화로 40대 이하 후계인력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도농간 소득격차뿐만 아니라 농가소득의 양극화도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농어업 청년리더 양성을 꼽고 이 일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최세호 기자 seho@naeil.com[관련기사]- 농어촌의 미래, 인재양성에 달렸다- "농사일 즐길 줄 알아야 진짜 농부죠"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