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6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부동산투기자 유형별 사례 국세청은 최근 부동산 거래에서는 실질 매매계약서와 거래금액이 허위로 기재된 검인계약서를 이중으로 작성한 뒤 허위작성된 검인계약서를 부동산등기서류에 첨부하거나 취득세, 등록세 등 지방세 증빙서류로 제출하는 등의 방법으로 관련 세금을 적게 신고하는 형태가 관행화돼 있는 것이 큰 문제라고 말했다. 이밖에 1가구1주택 비과세혜택 등을 위해 부동산을 다른사람 명의로 취득하는 것도 보편화돼 있는 것으로 국세청은 보고 있다. ◇전문투기혐의 봉급생활자= 연소득 1700만원의 봉급생활자 전 모(36 경기도 남양주시 거주)씨는 지난 99년 이후 서울 송파, 수도권 아파트 등 주택 9채를 순차적으로 취득해 이중 아파트 6채와 다가구주택 1채를 1년이내에 단기양도하는 등 전형적인 투기를 일삼아왔다. 특히 전씨는 단기양도를 하면서 양도소득을 2100만원으로 신고했으나 양도당시 시세에 의한 실지 양도차익은 3억원 정도로 추정돼 과소신고된 양도차익 2억7900만원에 대한 양도소득세 1억2000만원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것으로 국세청은 보고 있다. ◇탈루 사업소득에 의한 부동산 투기= 중소제조업체를 경영하는 고 모(57 강남거주)씨는 98년부터 지난해까지 본인과 부인(52), 26세와 23세의 무직인 아들 2명 등 명의로 강남권 등에 23억원 상당의 아파트 11채를 취득했다. 고씨가 운영하는 중소업체의 지난해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32억원과 1억원인 점을 고려한다면 구입자금을 구하기 쉽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되며 따라서 구입자금은 자신이 경영하는 기업체에서 빠져나온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국세청의 설명이다. 국세청은 이에 따라 법인세 및 부인과 자녀들의 주택구입자금에 대한 증여세 탈루혐의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회사임원의 증여를 통한 부동산 투기= 70평형대의 고급아파트에 거주하는 연봉 2억원대의 중견기업 임원인 강 모(66 성북구 거주)씨는 지난해부터 보유재산을 미리 물려주기 위해 처와 3명의 자녀에게 강남권 아파트 3채를 구입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6억원을 들여 처(63)와 장남(35.회사원) 명의로 지난해 강남권 아파트 1채를 구입한데 이어 둘째아들(31 회사원)과 셋째아들(29 무직) 명의로도 강남권 아파트 13평형과 17평형 1채씩을 각 2억원에 구입해 줬다는 것이다. 국세청은 이에 따라 강씨는 10억원 상당의 주택구입자금 증여에 따른 증여세 탈루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2002-09-11
- <한강-4> 원주에서 여주, 양평까지 원주에서 여주, 양평까지 충주 탄금대를 지난 남한강은 목계나루를 거쳐 강원도 원주로 흘러든다. 조선시대 가흥창이 있었던 목계나루에서 섬강과 만나는 흥원창까지는 강변길이 잘 닦여 있고 오르내림도 심하지 않아 한적한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그러나 평화롭게만 보이는 이곳 남한강변은 본래의 모습이 아니다. 강 언저리엔 풀밭만 무성할 뿐, 넓은 강 특유의 풍성한 모래밭이나 자갈밭이 보이지 않는다. 이미 골재채취가 지나간 앙상한 강변을 갈대와 달뿌리풀 같은 초본식물들이 뒤덮고 있다. 강원도 도계를 지나서도 마찬가지다. ‘법천사지’가 있는 원주시 부론면 법천리까지 이런 초록빛 강변이 이어진다. 섬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흥원창 000 법천사지는 마치 정글 속에 버려진 인도 사원처럼 역사의 무상함을 쓸쓸하게 보여준다. 그나마 목이 잘린 채 말없이 앉아 있던 부처님과, 풀섶에 가지런히 놓여 있던 용머리 조각들도 보이지 않는다. 도굴꾼에 의해 도난당했다가 겨우 되찾아서 원주시에서 따로 보관중이라고 한다. 초보 도굴꾼들이었는지 이 조각상들을 인터넷에 팔려고 내놨다가 덜미가 잡혔다는 뒷 얘기도 들린다. 법천사지에서 다시 49번 지방도를 따라 ‘문막 원주’ 방면으로 가다 보면 왼쪽 인공제방 위로 ‘남한강 산책로’가 보이고 곧이어 ‘흥원창’ 유허비가 나타난다. 여기서 강둑으로 올라서면 눈앞에 남한강과 섬강이 만나는 장관이 펼쳐진다. 남한강의 공격사면을 거대한 바위산이 가로막고 그 왼쪽으로 섬강이 남한강을 역류하듯 합수되는 것이다. 횡성군 운무산(980m) 남쪽 자락에서 발원한 섬강은 치악산(1288m) 서쪽을 흘러 원주 남쪽에서 남한강으로 들어간다. 운무산 북쪽은 홍천강, 치악산 동쪽은 주천강(영월 서강) 수계에 속하니, 섬강은 한중정맥(계방산줄기)과 치악산 사이의 충적지대를 흘러내리는 혈맥(血脈)이 된다. 섬강 하류는 강원도 원주시와 경기도 여주군의 경계이기도 하다. 멀리 강원도 태백에서 발원한 남한강은 정선-평창-영월을 지나 충북 단양-충주를 거쳐 원주시 부론면 단강리에서 다시 강원도 땅을 밟는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10km 하류에 있는 부론면 법천리 흥원창에서 섬강을 만난 남한강은 다시 강원도 도계를 넘어 경기도 여주군으로 흘러든다. 충주호에서 방류된 연중 1급수의 남한강 수질이 급격히 악화되는 것도 바로 이 지점부터다. 올해 4~5월 이 일대 남한강 수질은 지난 92년 이후 최악의 오염도를 나타냈다. 충주호 바로 하류인 충주가 BOD 1.0mg/L로 1급수를 유지한 반면, 목계나루 2.3mg/L, 덕은리(충주시 소태면) 1.4mg/L, 원주(부론면 법천리) 2.9mg/L, 강천(여주군 강천면 여주취수장) 4.1mg/L, 여주2(능서면 양화나루) 6.2mg/L, 양평(여주군 금사면 이포나루) 8.0mg/L 등을 기록한 것이다. 이런 오염도는 단기간에 나타난 현상이 아니었다. 양평 지점은 4월에도 BOD 6.2를 기록했고 바로 상류인 여주 2지점도 4월과 5월 모두 BOD 6.2mg/L였다. 000 멀리 강원도 태백시에서 발원한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에서 금강산 만폭동에서 발원한 북한강을 만난다. ‘두물머리’란 이름도 남한강과 북한강, 두 물줄기가 만나는 곳이라는 뜻이다. 두물머리 나루엔 커다란 느티나무 당목과 제단이 남아 있어 시민들에게 훌륭한 쉼터를 제공한다. 나루터 뒤편 경강국도 교각 아래에는 ‘물닭’들이 자맥질하며 물고기를 잡느라 분주하다. 물닭들은 머리 위로 굉음을 내며 달려가는 자동차 소음에 이미 길들여진 듯하다. 두물머리 일대는 양평군과 광주군, 하남시, 남양주시 등으로 나뉘어 있다. 각 지자체의 경계선은 한강이다. 자동차가 주요 운송수단인 지금, 강은 교통에 큰 불편을 주는 장애물이다. 그러나 뱃길이 주요 교통로였던 시절에는 강 양편이 하나의 고을인 경우가 많았다.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마현’에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가와 산소가 있고 강 건너 광주군 퇴촌면에는 정약용 정약전 형제들이 천주학을 공부했던 ‘천진암’이 있다. 당시에는 마현과 천진암 모두 같은 광주(廣州) 땅이었다. 요즘은 보기 힘들어졌지만 한겨울이면 지게에 긴 대나무를 가로지르고 얼어붙은 팔당호를 건너다니는 사람들도 많았다. 얼음판 위에 눈이라도 내린 날엔 멀리서도 까만 발자국이 이어져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 했다. 이렇듯 아름다운 곳이지만 팔당호 주변에는 심각한 오염원들이 널려 있다. ‘팔당상수원 수질관리 특별종합대책’을 세우고 ‘4대강 특별법’에 앞서 ‘한강법’을 제정·시행하는 등 정부의 지속적인 수질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팔당상수원 주변에는 지속적인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한강유역관리청에 따르면 소규모 식품접객업소 및 숙박시설 등은 지난 90년 2179곳에서 2000년 1만여곳으로 늘어났고 의 증가 - 농지, 대지뿐만 아니라 임야지역에 무계획적으로 전원주택단지가 입지하고 있어 산림 훼손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양서면 대심리 일대 전원주택 조성사업 ·남양주시 조안면 삼봉리 전원주택 조성사업 ※ 팔당특별대책지역내 7개 시·군 산림형질변경허가 현황 - 환경용량을 고려하지 않은 대규모 택지개발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 광주시 오포읍 등 ※ 팔당특별대책지역내 7개 시·군 건축허가 현황 - 개발제한구역에 축사, 농가창고 등으로 허가받아 프라스틱 성형공장, 물류창고 등으로 불법 용도변경 ·경기도 하남시의 경우 축사 90%가 불법 용도변경 - 수변지역에 대규모 위락시설을 조성하여 산림훼손 및 오·폐수로 인한 하천 오염 우려 ·가평군 외서면 대성리 숙박시설 조성사업 ·가평군 외서면 상천리 놀이공원 조성사업 2. 문제점 산림지역의 경우 택지조성을 위한 산림형질변경시 30,000㎡(국토이용관리법)이하에 대하여는 개발을 억제 할 수 없고 - 산림형질변경허가 준공시 산림 복구만 완료되면 건축물 입지에 관계없이 준공처리되고, 지적법에 의한 대지로 전환되어 건축기간에 제한없이 나대지 형태로 방치되는 사례가 많으나 - 개발업자는 건축여부에 관계없이 지목변경으로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음. 관할 시·군의 환경에 대한 의지 부족 - 800㎡이상의 일반주택의 입지가 불가한 특별대책지역 Ⅰ권역에 13∼20회 분할허가를 통하여 대규모 주택단지가 조성 - 자치단체의 세수증대를 목적으로한 개발정책에 편승하여 편법적인 허가·입지 - 각종 인·허가시 부가되는 조건들의 지속적인 관리·감독이 미흡 팔당호 바로 위가 BOD 8이었는데 BOD 8이라면 상수원수로는 등급 이하, 공업용수 2급에 해당하는 수질이다. 한강 본류, 더욱이 팔당댐 바로 위에서 이런 수질이 나왔다는 건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도 해당 관청인 한강유역환경청이나 환경부 수질보전국은 즉각적인 조치는커녕 이런 수질측정 결과가 나왔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환경부는 6월 말 ‘5월중 4대강 주요지점 수질현황’을 보도자료에서 “한강 본류,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대부분 지점에서 지난 4월에 비해 수질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되었다”며 “한강수계의 경우 수온상승 등 계절적 요인의 영향을 받아 팔당호의 수질오염도(BOD 1.7㎎/L)는 지난 4월(1.4㎎/L)에 비해 증가하였으나, 5월중 수질로는 ''97년 이래 가장 양호한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한강유역관리청 관계자는 9월초까지도 “한강 본류에서 그런 수치가 나왔을 리가 없다”며 “전산작업 과정에서 어떤 착오가 있었을 것”이라고 강변했다. 같은 시기 대구 2002-09-07
- 불법 출장 마사지 등 특별단속 실시 분당경찰서(서장 이철규)는 지난 7월부터 3주 동안에 걸쳐 불법 출장 마사지 등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 모두 47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해 전원 형사입건 또는 즉심처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최근 전국에 걸쳐 성행하고 있는 불법출장 마사지와 윤락, 음란 행위, 무허가 직업소개 등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특히 주택가나 유흥업소 주변, 주차된 차량에 선정적 사진과 문구가 새겨진 전단지를 배포하는 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였다. 이번 특별단속 결과 분당서는 지난 6월에 이어 단속실적 도내 1위를 차지하며 경기청장 표창을 받게 됐다. 분당서 풍속업무담당 서문수 경장은 “앞으로도 경찰과 유관기관의 합동단속은 물론 시민단체 등과도 긴밀히 협조해 단속의 실효성을 극대화하겠다”며 “이를 건전한 사회문화 정착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정애선 기자 asjung@naeil.com 2002-09-07
- 일산 호수마을·파주 연다매마을 자매결연 고양시 일산구와 파주시 교하읍 연다리 연다매마을이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번 결연식은 지난 28일 덕양구 햇빛마을과 파주 통일촌간의 도·농간 교류에 이은 두 번째 자매결연이다. 일산구 장항동 호수마을 2단지 주민대표 20명은 30일 파주시 연다매마을을 방문, 마을회관에서 자매결연 협정식을 체결하고 경제 문화 관광 등 다방면에서 각종 이벤트를 적극개발하고 추진하는 등 교류를 확대키로 했다. 파주시 연다매마을은 총 173세대 인구 505명이 사는 농촌마을로 마을주변은 산과 전·답으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인근에는 자유로 및 지방도 310호선이 접해있고 파주 문발산업공단과 출판문화산업단지가 조성중이다. 특히 연다매마을은 파주시 최대의 부추단지 조성 마을로 호당 연간소득이 200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부추 작목반이 잘 알려져 있다. 일산구 장항동 호수마을 현대아파트는 자율방범대운영 불우이웃돕기 등으로 2001년 경기도 공동주택관리 우수단지로 선정된 마을이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2-09-06
- 피해자 병원에 옮긴 후 달아나도 뺑소니 교통사고 후 피해자를 병원 응급실에 데려다 주기만 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주거나 연락처를 남기지 않았다면 뺑소니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1부(주심 박재윤 대법관)는 1일 보행자의 발을 치고 도주한 혐의(도주차량)로 기소된 택시운전사 조 모(62)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피해자를 병원 응급실까지 데려다 줬지만 피해자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거나 자신의 연락처를 남기지 않은 채 병원에서 자취를 감춘 사실 등은 뺑소니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조씨는 작년 10월 서울 도봉구 창동 부근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택시를 운전 중 문 모(여·63)씨의 발을 친 뒤 피해자를 응급실로 옮기기만 하고 접수도 하지 않은 채 도주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유죄 판결을 받았다. 한편 같은 재판부는 이날 음독한 아내를 태우고 병원으로 가다 교통사고를 내고 구호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한 박 모(50)씨에 대한 상고심에서는 뺑소니 혐의에 대해 무죄를 확정했다. 재판부는“제초제를 마신 아내를 병원으로 옮기는 급박한 상황이었던 만큼 사고 피해자를 구호하는 등 조치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2002-12-02
- <일본 - 5> ‘다이조인 정원’과 ‘붉은눈의 동산’ 트러스트 ‘다이조인 정원’과 ‘붉은눈의 동산’ 트러스트 폐기물처리장 예정지가 생명이 숨쉬는 계곡으로 ‘맹산 반딧불이트러스트’와 닮은 곳 … 일본 최고(最古) 품종의 ‘벼’ 심어 다음날 오전 10시 20분 ‘일본 전통민가’가 있는 기후현(岐阜縣) 시라카와고우(白川鄕)를 떠나 오사카 인근의 나라현(奈良縣)을 향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우동으로 점심을 대충 먹고 부지런히 이동, 오후 3시 나라시에 있는 ‘다이조인 정원’(大乘院·Daijoin)에 도착했다. 다이조인 정원 입구에는 재단법인 일본내셔널트러스트에서 운영하는 헤리티지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1994년 건립한 헤리티지센터는 겉에서 볼 때는 일반 주택과 비슷한 모양인데 안으로 들어가면 오픈식 2층 로비 앞으로 정원이 조망되는 큰 유리창이 있어 시원한 느낌이 든다. 건물 안에는 정원을 볼 수 있는 방향으로 의자들이 놓여 있고 방문자들에게 무료로 차를 나누어준다. 공사중이라 연못에 물이 빠진 상태지만 연붉은 배롱나무가 만개한 뒤로 빨간 목제 아치교가 걸리고 그 앞으로 꽃사슴들이 풀을 뜯는 모습은 사뭇 경건함을 느끼게 한다. (재)일본내셔널트러스트가 복원·관리 000 니시오까야마 관장의 설명에 따르면 이곳은 1180년 창건된 ‘대승원’(大乘院·Daijoin)이라는 절터라고 한다. 대승원 창건 이후 초기에는 절과 정원이 같이 있었는데 1184년 전쟁으로 다이조인과 고후쿠지(興福寺)가 불에 타서 절이 부서지면서 정원도 훼손됐다. 1336에서 1568년까지 이어진 무로마치 시대 중반, 제아미라는 정원사에 의해 오래된 정원 일부가 복원됐고 이후 1603년에서 1867년에 걸쳐 승려들이 이주하기 시작했다. ‘다이조인 정원’으로 알려지기 전까지 이곳은 승려들의 수행장소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니시오까야마 관장은 “지금까지의 발굴조사 결과 서쪽에 큰 연못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나 아직 다 발굴하지는 못한 상태”라며 “794년에서 1192년에 걸친 헤이안 시대 동안 절이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다이조인 정원’은 1958년 일본 ‘명승지’로 지정됐고 1974년부터 황폐화된 정원을 나라현과 나라시, 사찰, (재)일본내셔널트러스트가 공동으로 복원하기 시작했다. 1978년에는 (재)일본내셔널트러스트가 전체 복원과 관리 업무를 맡고 있으며 1996년부터 전체 영역에 대한 재발굴에 착수, 현재 복원사업이 진행중이다. 다이조인 정원 방문 후 나라시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동대사’(東大寺·Dodaiji·세계문화유산)와 ‘흥복사’를 돌아보고 숙소로 돌아왔다. “고향의 뒷동산 대부분 사라져” 000 이튿날, 오사카 간사이공항으로 가는 길에 미에현 나바라시에 있는 ‘아카메노 사토야마(赤目の里山)트러스트’를 방문했다. 일본내셔널트러스트 안내책자 표지에 등장하는 이곳은 ‘붉은 눈의 동산’이란 뜻으로 우리나라 성남의 ‘맹산 반딧불이 트러스트’와 닮은 곳이다. 관리 책임자인 다무라(田村 修市)씨는 푸른 옷에 장화를 신고 나타났다. 다무라씨는 “30~40년 전만 해도 이러한 동산이 많았는데, 대부분 주택단지나 골프장으로 바뀌었다”며 “아카메노 사토야마같은 생활에 밀접한 동산을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고 말했다. 일본의 경우 1960년대 후반 석유와 가스가 보급되면서 나무들을 연료로 쓰지 않게 됐다. 그만큼 산을 활용하는 일이 적어졌다는 뜻이다. 일본말로 ‘사토야마(里山)’는 ‘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산’을 뜻한다고 한다. ‘붉은눈 동산’의 보전운동은 7년 전부터 시작됐다. 계곡 위쪽에 산업폐기물 처리장이 들어선다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이 나섰다. 청정계곡 상단부에 산업폐기물 처리장이 들어서면 계곡 하단부의 오염은 불 보듯 뻔한 일이었다. 900평 우선 구입, 어린이캠프 열어 000 내셔널트러스트운동을 통해 5년 전 900여평 정도의 임야를 시민모금으로 우선 구입했다. 숲속에 통나무집을 지어 어린이캠프(eco-camp)를 만들고 3년 전에는 논 400여평을 사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품종의 벼를 심었다. 지금까지 시민모금으로 구입한 토지는 1300여평에 불과하지만 인근 주민들로부터 빌린 땅이 6만여평 정도 된다. 산업폐기물 오폐수로 오염될 뻔한 버려진 계곡이 연못과 수로, 논밭으로 가꾸어지면서 각종 수생곤충과 해오라비난초, 개구리, 뱀 등 다양한 동식물과 사람들이 어우러진 생태공원으로 바뀐 것이다. 전에 근처 병원에서 사무관련 일을 했다는 다무라씨는 “연간 3000~4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가지만 아직은 운영이 어려운 상태”라며 “겨울에는 숯을 만들어 팔고, 여름에는 표고버섯 등을 재배하여 모자라는 경비를 충당하고 있다”고 활짝 웃었다. 2002-12-02
- 서울시 건축조례 개정추진 서울시가 내년부터 이 시행됨에 따라 시 건축위원회의 기능을 일부 조정하는 등 건축조례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개정 조례안에 따르면 시는 기존건축물에 대한 특례범위를 확대해 기존건축물의 대지가 도시계획시설 또는 도로의 설치로 대지면적 최소한도의 규정에 미달되는 경우, 기존건축물의 최고층수 및 연면적의 범위 내에서 증축 및 개축을 허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차양 및 비가리개 등 가설건축물 신고대상을 기존 구청장이 지정·공고한 기존재래시장에서 시장 또는 구청장이 지정한 기존재래시장 뿐만 아니라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도 가능하도록 조정하기로 했다. 이밖에 서울시는 기존 조례 제·개정과 16층이상 또는 3만㎡ 건축물의 건축계획 등의 임무를 맡았던 건축(1)분과위원회와 16층이상 공동주택 건축계획을 담당하던 건축(2)분과위원회를 통합하고, 지구단위계획 의견청취 심의를 맡고 있는 건축(3)위원회는 도시계획위원회와 공동운영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소위원회 활성화를 위해 구성인원을 기존 3인에서 7인 이상으로 조정하고 건축위원회 심의대상에 야간경관조명의 계획 및 설치 등에 관한 자문사항을 신설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달중 건축조례 개정안을 입법에고하고 내년 2월까지 규제개혁위원회 및 조례규칙심의회 의결을 거쳐 내년 3월께 시의회에 개정 조례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2002-12-02
- 엔텔비비알 ‘DVR’ 디지털 방식의 차세대 감시카메라 안전 재산보호 걱정 ‘끝’ • 주목 받는 디지털 보안 동영상 감시시스템 개인의 안전과 재산보호를 염두에 둔 무인감시카메라 시장의 열기가 뜨겁다. 가깝게는 편안하고 안전한 생활은 물론 범죄예방과 주변 동향 체크 등에서 주목 받기 시작한 무인감시카메라는 이제 아날로그 시대를 넘어 디지털로 넘어가고 있는 추세. 이런 가운데 ‘디지털 영상 기록장치’로 잘 알려진 DVR(Digital Video Recorder)이 각각의 요구에 맞는 상품을 내 놓아 관심을 끈다. DVR은 기존의 비디오 테이프를 활용하는 VCR 방식의 단점을 보완, 녹화를 컴퓨터 하드드라이이브에 저장해 관리비와 유지비 등 추가비용이 필요 없는 감시카메라. 매일 테이프를 교환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테이프 구입비용, 헤드 교체 비용 등의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했다. 또 해상도 또한 전과 비교할 수 없는 고해상도로 차세대 보완장비로 각광을 받고 있다. 16대 카메라까지 동시 녹화 감시 엔텔시스템이 개발한 엔뷰(Enview) 시리즈는 DVR의 완결판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 최고 수준의 압축률로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어 시스템 유지비용을 최소화 했다. 또 날짜별 시간별로 데이터를 분류, 저장함으로서 안정성과 저장효율을 크게 높였다는 평이다. 엔뷰 시리즈는 카메라 설치에 따라 하나의 채널에서 16개의 채널까지 한 화면상에서 볼 수 있다. 이와 함게 분할영상 편집, 줌 포커스 등 카메라 제어기능과 네트워크를 통한 원격감시도 가능하다. 기본 녹화 해상도가 352X264의 고화질로 선명하게 볼 수 있고 움직임 감지기능을 갖춰 움직임을 포착하고자 하는 영역에서 즉시 동영상으로 녹화되어 증거자료가 확보된다. 또 최대 4채널까지 동시 검색이 가능해 빌딩이나 관공서, 학교, 학원, 병원 등 대형 건물의 보안이나 감시장치로는 최적의 제품으로 평가 받는다. 엔텔시스템이 제공하는 DVR은 대표적으로 PC타입 DVR, Non-PC 타입 DVR 및 독립형(Stand-alone) 주택용(Home) DVR 등이 있다. ◇ PC타입 DVR – 4, 8, 16 채널 네트워크를 통한 원격화상 감시기능이 있다. 기본용량이 40기가바이트에서 60~80기가바이트로 업그레이드 시켜 제공된다. 자료의 백업기능, 원격지 화상 저장기능이 있어 실시간 검색 및 저장을 통해 중앙센터에서 각 지역의 화상을 감시 감독할 수 있다. 경찰서, 소방서, 시청, 구청, 보건소 등 관공서의 중앙센터와 각 지역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거나 은행, 농협, 신협 등 금융기관의 본점과 지점간의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시스템에 적합하다. ◇ Non - PC타입 DVR – 4, 8, 16 채널 PC 타입과 비슷한 기능을 갖고 있다. 다만 독립지역에서 센터 자체내의 관리 및 감시 감독이 필요한 곳에 적합하다. 빌딩이나 병의원, 학교, 학원, 유치원, 어린이집, 백화점 등 대형매장과 아파트 단지 등 중대형 매장에 적용할 수 있다. ◇ 독립형 DVR – 4 채널 기존의 아날로그 형 폐쇄회로를 디지털 방식의 시스템으로 대체한 제품으로 보급형 DVR에 속한다. 소규모의 매장과 단순 녹화 감시에 적합하다. 네트워크 기능이 빠진다. 소규모 병의원이나 선교원, 사찰, 개인점포, 주차장, 보석방, 문구점, 주유소 등 소형 매장 및 카메라가 1~4대 정도 필요한 곳에 적합하다. ◇ 주택용 DVR – 4 채널 1~4대의 카메라로 고속 입력 및 전 채널의 완벽한 동영상 디스플레이가 가능하다. 자유로운 화면 분할감시와 모니터링 기능을 갖추고 있어 네트워크를 통한 선명한 화상 전송 및 원격 감시기능을 지원하다. 아파트와 단독 주택 등에서 빈집 감시를 위해 외출시 가동해 사업장에서 주택을 동영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 개인 상점의 분실과 도난을 방지하고, 주유소 등에서는 직원 및 고객 관리에 유용하다. 사무실 등에서는 휴일이나 연휴에 사무실의 방범기능으로 적합하고 쓰레기장에는 불법 쓰레기 투기를 감시할 수 있다. 매표소 등에서는 보안 및 방법에 최적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인터넷 동영상 전송 시스템(Web camera 서버) – 인터넷 동영상 전송 시스템인 웹아이(Webeye)는 내부에 서버는 물론 다양한 네트워크 기능을 갖춘 카메라를 전원과 네트워크를 연결하면 완료되는 시스템. 고정지역에서만 감시할 수 밖에 없는 폐쇄회로의 한계를 뛰어 넘어 인터넷을 통해 원격지에서 관리감독하고 홍보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실시간으로 자녀를 관찰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이 적합하다. ◈ 실시간 방송시스템은 행사장 등에서 실시간의 진행상황을 관리할 수 있다. ◈ 시설 기계 감시/보안 시스템은 공장의 공정관리, 기계장비 작동상황 등 산업시설을 관리할 수 있다. 문의: www. Enteldvr.com 내일신문 전북본부 홍보팀 2002-11-29
- 증권사, 2003년 증시전망 믿을만한가 증권사들이 투자참고 자료로 내놓고 있는 증시전망 보고서가 되레 투자자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이달들어 LG투자증권을 시작으로 대형증권사들이 잇따라 2003년 증시전망 보고서를 내놓고 있지만 사별 지수예상치가 너무 차이가 나고 낙관 혹은 비관 한쪽으로 치우쳐 투자자들의 판단을 흐려놓고 있다. 단적으로 LG투자증권은 내년 상반기중 지수는 520선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점친 반면 대우증권은 1035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본격적인 상승장에 앞서 반등시기도 1분기 이상 차이가 나는 등 전례없이 차별화된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LG투자증권=국내증시의 저평가현상은 내년 상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종합주가지수는 520~770선에서 맴돌 것으로 예상된다. LG투자증권 박윤수 상무는 지난 23일 2003년 증시전망 보고서에서 "2001년부터 시작된 매출액 증가율 둔화가 추 세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차입과 부동산 가격 상승에서 출발한 가계소비가 거품붕괴 사이클의 악순환에 빠져들 가능성이 여 전하다"고 설명했다. 또 달러화 약세 가능성 때문에 수출시장이 더이상 기업 매출액 증 대의 보호막이 되진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출증가세 둔화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주가를 매출액으로 나눈 주가매출액비율(PSR)을 이용해 추 정한 결과 내년도 매출액이 5.4% 증가할 경우 2003년 상반기 종합주 가지수는 520~770 사이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대우증권=2003년 목표주가를 1053으로 예상한다. 내년 경기의 방향성이 3분기 이후 상승 전환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기업들의 과다 현금 보유로 자금 수요가 감소하면서 320조원대로 추정되는 부동자금이 수급을 안정적으로 이끌 가능성도 높다. 또 고착화된 저금리속에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의 변화 추이가 신정부 출범과 함께 한국 증시의 기조적 저평가 현상 해소와 관련하여 수급상 주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주식투자확대가 예상되며 수급의 중심축은 개인투자가와 외국인 투자가가 될 전망이다. 상반기 거시 변수의 압박과 이라크 전쟁으로 인해 여전히 720∼750선 돌파 여부가 관건이다. 따라서 1분기 까지 뚜렷한 주도주가 없는 상태에서 기술적 움직임만이 예상되는데, 2분기 부터는 경기민감주로 매기가 압축된 후 시간이 흐를수록 매기의 확산 과정을 거치면서 주가는 1000 도전을 시도할 전망이다. 단 디플레이션 탈출 속도가 지연되거나 IT(정고기술)부문에서 신제품 출시가 늦어질 경우에는 10% 할인한 932선으로 수정할 예정이다. ◇대신증권=내년 종합주가지수 평균은 올해보다 80포인트 정도 오른 840선을 예상한다. 주가는 내년 3월에 저점을 찍고 2분기부터 오를 가능성이 높다. 일단 상반기 주택경기 안정책 강화, 대외여건의 불확실성 등으로 건설 소비를 비롯한 내수둔화는 불가피하다. 그러나 3분기를 전환점으로 반도체경기가 회복되고 미국경기도 이때부터 재상승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따라 수출도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회복속도가 빠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내년 경제성장률은 연간기준 5.5%로 올해의 6.0%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증권=내년도 종합주가지수 평균 지수대는 올 764보다 18% 상승한 820선으로 예상된다. 또 650선에서 저점을, 960선에서 고점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현재 국내 증시는 중장기 투자자들에게 좋은 매수 기회이 될 수 있다. 다만 올해 외국인 매도의 83%가 삼성전자에 집중된 만큼 내년도 외국인 투자는삼성전자 매매동향에 좌우될 수밖에 없다. 또 한국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시장 편입여부, 중국 증시의 대외 개방 여부 등도 국내 기업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 성향을 결정할 것으로 점쳐진다. 2002-11-29
- 성남시 시금고 수의계약 논란 경기도 성남시가 지난 11월5일 농협중앙회성남지부와 3년간의 시금고 약정을 수의계약으로 체결한 것이 밝혀져 이대엽 시장의 경영마인드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성남시의회 행정감사에서 밝혀졌으며, 의원들은 수의계약으로 시금고를 결정한 것에 대해 따져 물었다. 김철홍 의원은 시민들에게 한푼이라고 도움이 되기 위해선 비공개 수의계약이 아닌 제한적 경쟁입찰 방식을 도입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3년 전 성남시는 농협중앙회와 한미은행간의 제한적 경쟁입찰을 통해 장학금 기부, 영세민 생업자금 지원, 저소득자 전세자금 지원 등 시와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시금고 계약을 체결했었다. 최초에 주택은행과 국민은행도 참여했으나 중도 포기하기도 했다. 답변에 나선 이경수 경제통상국장은 “시금고 교체시 금고업무의 혼란, 탈락되는 금융기관들의 반발, 금고선정에 따른 과다 경비 등을 이유로 제한경쟁방식을 포기하고 비공개수의계약으로 결정했다”고 한다. 또한 “농협이 그 동안 시금고 업무를 성실히 수행했으며, 업무의 계속성과 안정성을 수의계약의 이유”라고 밝혔다. 한편, 시 관계자는 “경기도와 11곳의 시가 수의계약으로 환원했다”고 주장하지만, 서울시를 비롯한 부산, 인천, 전북, 전남 등은 경쟁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2002-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