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이동통신 3사 100억원 부당취득 이동통신 3사가 최근 6년 동안 이용자 의사와는 무관하게 부가서비스에 가입시켜 부당하게 받아간 요금이 1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정보통신부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서상기(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이동통신 3사 부가서비스 무단제공 관련 부과금 현황’에 따르면 이통 3사가 2001년부터 올해(7월 현재)까지 부가서비스에 무단으로 가입시킨 뒤 청구한 요금이 89억4500만원에 달했다. 매년 십수억원이 부당하게 부과됐고, 2004년도 피해액이 집계에서 빠진 점을 고려하면 최근 6년간 부당청구된 금액이 1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연도별로는 △2001년 8억4000만원 △2002년 5억1500만원 △2003년 36억원 △2005년 23억9000만원 △2006년 16억원이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이 61억9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KTF 17억1000만원, LG텔레콤 10억4500만원 순이었다. 부가서비스 무단가입 문제는 그동안 이용자들의 많은 피해와 민원이 이어져 왔던 사안이다. 이에 정통부 통신위원회는 지난해 3월 이와 관련한 민원예보를 발령했다. 민원예보란 민원이 증가하거나 이용자 피해가 예상될 경우 미리 국민에게 알려 피해 발생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통신위는 이통사로부터 가입자 유치업무를 위탁받은 위탁사업자가 가입자 유치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실적을 높이기 위해 가입자 의사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거나 가입자 의사를 확인하는 절차를 생략하고 임의로 가입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통신위의 주의에도 불구하고 부가서비스 무단가입에 따른 피해는 줄지않고 있다. 지난해 정통부 정보통신고객만족(CS)센터에 접수된 민원 중 ‘각종 부가서비스 부당가입’은 5141건으로 전체 민원(3만8774건)의 13.3%를 차지했다. 이는 ‘요금과다청구’(7917건, 20.4%)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민원이다. 특히 부가서비스 이용요금은 대부분 소액이어서 이용자가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경우 부과된 사실조차 모를 가능성이 높아 피해가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0-12
- 문화부·정통부 게임업계 중복 지원 심각 사업예산 104억원 중 49억원이 중복 세계 3위의 게임강국을 건설하겠다는 정부가 게임업체에 예산을 이중 지원하고 부처간 업무중복도 방치하는 등 주먹구구식 정책을 펴고 있어 개선이 시급해 보인다. ◆예산 늘리기로 계획, 실제는 계속 감소 = 정부는 오는 2010년까지 한국의 게임산업을 세계 3위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문화부는 이런 목표 아래 2003년 중장기 게임산업 전략을 세우고 올 3월에는 게임산업진흥실행전략을 마련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실은 목표와 다르게 운영됐다. 11일 노웅래 의원(열린우리당·국회 문화관광위원회)에 따르면 문화부는 지난 2003년 11월 매년 게임산업진흥 예산을 늘리겠다고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하지만 2003년 180억원에서 2007년 310억원까지 늘리겠다던 예산은 2003년 177억원을 정점으로 매년 줄어 올해는 104억원만 책정됐다. 정부가 경쟁력 있는 게임업체를 진흥하겠다는 계획을 예산으로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는 동안 업자들은 당장 돈이 되는 사행성게임으로 몰려들었다. 문화부와 한국게임산업개발원에서 펴낸 에 따르면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오락기를 운영한 아케이드게임장은 2004년에 비해 2005년에만 306% 증가했다. 아케이드게임장 중 90% 가량은 불법 사행성게임장으로 알려져 있다. 노웅래 의원은 “미래전략산업이라는 게임산업진흥예산이 뒷걸음치는 동안 사행성게임장은 폭발적으로 증가해 아케이드게임장이 전체 게임시장 점유율 1위가 되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같은 게임에 부처간 중복지원 = 부처간 업무 분장이 제대로 되지 않아 문화부와 정통부가 비슷한 사업을 중복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예산집행의 효율성도 떨어지고 있다. 심지어 같은 게임에 대해 중복지원한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웅래 의원실에 따르면 정통부 산하기관인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에서 지원하고 있는 디지털콘텐츠산업 정보제공, 디지털콘텐츠 글로벌시장기회 확대, 디지털콘텐츠산업 유통활성화 등은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의 게임산업종합정보시스템운영(2006년 예산 5억원), 게임분야 수출활성화 및 이(e)스포츠 활성화(30억원), 게임콘텐츠 창작환경조성(14억원) 등과 중복되는 사업이다. 문화부의 게임진흥예산 104억원 중 49억원 이상이 정통부와 중복되고 있는 것이다. 또 두 기관은 구룡쟁패 란온라인 등 같은 온라인게임 7개에 대해서 중복지원하고 있다.(표 참조) 노웅래 의원은 “일부 게임업체는 ‘문화부가 지원해 주지 않으면 정통부로 가겠다’며 부처간 지원경쟁을 교묘히 이용하기도 한다”며 “부처간 업무중복에 따른 국고낭비, 정책의 비효율성 등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0-11
- 남북정상회담으로 북핵 돌파구 마련해야 문패 : 북핵 해법 ‘역발상’이 필요하다 남북정상회담으로 북핵 돌파구 마련해야 미국 금융제제 맞서 자체 핵 프로그램 가동한 북한, 그동안 남북정상회담 필요성 못 느껴 핵실험 이후 국제사회서 고립될수록 대화 채널 마련 위해 정상회담 응할 가능성 높아 10.9 핵실험 이후 북한이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되고 있다. 미국, 일본 등 대북 강경 입장을 취해온 국가들은 UN을 통한 대북 제제 결의안 채택에 적극적이다. 북한측 입장을 대변해왔던 중국마저 핵실험 이후 UN 결의안 채택에 동조하고 있고, 우리 정부 역시 국제사회 움직임과 보조를 맞춰갈 예정이다. 북핵 문제는 핵실험을 계기로 논의의 틀에 큰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그동안 6자 회담의 틀을 유지한 채 논의돼 왔던 북핵 문제가 UN 등 국제사회로 넘어가 국제사회 대 북한이라는 북한 포위구도로 짜여지고 있는 것이다. 말 그대로 북한이 벼랑 끝에 몰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같은 극단적 포위구도 속에 북한이 직접 접촉을 추진해 온 미국이 끝까지 대화에 나서지 않을 경우, 북한이 오판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화와 협상 채널의 복원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북한과 국제사회와의 소통 채널 확보를 위해 남북정상회담 추진과 이를 위한 특사 교환 등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9·19 공동선언 이전까지 성사 가능성 높았던 남북정상회담 = 남북정상회담은 10.9 북한의 핵실험 이전과 이후 상황에 따라 그 의미가 다르게 해석된다. 북한의 6자회담 복귀가 성사되고 공동선언까지 채택한 지난해 9월19일까지는 대화와 협상을 통한 북핵 해결을 더욱 강화시키는 기제로 남북정상회담의 의미가 있었다. 그러나 핵실험 이후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철저하게 고립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제 북한을 국제사회와 소통시키는 채널로서 남북정상회담의 의미와 중요성은 더욱 커진 측면이 있다. 지난해 6월 정동영 특사의 평양 방문 이후 북한의 6자회담 복귀와 9·19 공동선언 채택까지의 시기는 북핵 문제에 대한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해결 가능성이 무르익던 시점이었다. 따라서 당시 남북 간에는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긍정적 신호가 오갔다. 이종석 통일부장관은 10일 국회에 출석, “(지난해 6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특사로 갔을 때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북한의 입장을 긍정적으로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세 변화로 논의만 됐을 뿐 구체적으로 실행 단계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9·19 공동성명 직후 가장 큰 정세 변화는 미국이 BDA 등 해외 북한 계좌 동결조치를 취하는 등 대북 금융제제를 강화하면서 북한이 6자회담을 거부하고 북-미 직접 접촉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 ◆대미 직접대화 나선 북 태도 변화로 정상회담 좌초 = 북미 대결구도가 지속되면서 자연 우리의 역할은 축소될 수 밖에 없었다. 우리 정부는 북미 양측의 대결 구도를 완화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제주도에서 6자회담 수석대표들간 비공식 회담을 제의했지만 북측이 거부하면서 무산됐다. 중국의 중재로 올해 1월 베이징에서 북한과 미국 중국 등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이 이뤄졌지만 6자회담 복귀 전제 조건으로 “선 금융제제 해제”를 요구한 북한의 요구를 미국이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이마저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다. 지난 3월 북한은 위폐문제 해결을 위한 정보교류와 합동협의기구 설치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미국은 “불법행위는 협상 대상이 아니다”며 거부했다. 4월 중순에는 도쿄에서 열린 동북아시아협력대화를 계기로 북한 김계관 부상이 미국의 힐 차관보와 회동하려 했으나 미국은 북한을 외면했다. 지난 6월 북 외무성 대변인은 미국측 수석대표를 초청했으나 미국은 이를 거부했고, 북한은 지난 7월5일 미사일을 발사한데 이어, 10월 9일 핵실험을 감행했다. 즉 북한이 9·19 선언 이후 금융제제에 나선 미국과 지속적으로 직접 접촉을 시도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이같은 상황에 북한은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강행이라는 초강수를 꺼내 들었다. 북한이 북미 직접 접촉에 나서고 대미 압박 수단으로 핵 프로그램을 가동시키는 동안 남북정상회담은 북한의 관심권 밖에 밀려나 있었던 셈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10일 여야 지도부와의 조찬에서 “남북정상회담은 6자회담이 지지부진한 상황이 되면 유용한 마지막 해결의 카드였다”며 “그동안 국민들에게 불필요한 기대를 주지 않기 위해 정상회담 얘기를 안 했지만 꾸준히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정작 남북정상회담이 필요한 것은 지금 = 그러나 엄밀히 따져보면 지금까지의 정상회담 추진 노력은 미국과의 직접 대화에 목매달고 있던 북한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우리 정부의 일방적인 구애였다는 점에서 성사되기도 어려웠을 뿐 아니라, 성사됐다 하더라도 실효성을 거두기 어려웠다는 시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하지만 핵실험 이후 국제사회에서 고립 위기에 처한 북한이 지금까지의 태도에서 벗어나 남북정상회담에 응할 가능성은 되려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핵실험 이후 뭘 할 수 있을지 새로운 상황에서 새롭게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정작 남북정상회담을 적극 추진해 북핵 해결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해야 할 시점은 지금이 적기라는 지적에 귀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 구자홍 기자 jhko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0-11
- Kr 도메인 등록비용 인하 정보통신부는 18일부터 등록을 개시하는 2단계 영문 Kr도메인에 대한 등록관리 수수료를 1만5400원에서 1만3200원으로 인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수수료 인하는 2단계 영문 Kr도메인 제도 시행에 따라 도메인 수가 약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행하게 됐다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Kr도메인 등록관리 수수료란 도메인 신청인이 등록대행자에 낸 등록수수료(1만5400원+α) 중 등록대행자가 국가 인터넷 주소자원 관리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납부하는 수수료다. Kr도메인 등록관리 수수료는 99년 건당 3만3000원이 부과됐으며 도메인 수 증가에 따라 2001년 3월 2만2000원, 2002년 8월 1만5400원으로 인하됐다. 정통부는 앞으로 2단계 도메인 등록 활성화에 따라 도메인 등록수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 4월 19일부터는 모든 kr 도메인 등록비용을 인하할 방침이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9-18
- ‘큰기러기’ 3000여마리 김포평야에 도래 (사)야생조류보호협회중앙회(이사장 윤순영)는 9일 “한강하구 김포평야에 환경부보호종 ‘큰기러기’ 3000여 마리가 도래했다”고 밝혔다.(사진) 큰기러기들은 혹독한 한강의 칼바람을 맞으며 겨울을 난 뒤, 지난 봄 러시아와 중국으로 떠난 지 6개월만에 돌아왔다. 윤 이사장은 “큰기러기는 한강하구를 제일 먼저 찾아오는 겨울철새”라며 “올해 도래 시기는 지난해보다 15일 정도 빠른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에서 주로 번식하고 우리나라에서 월동을 하는 큰기러기는 몸길이 85cm의 대형 철새다. ‘쇠기러기’보다 몸집이 크며 짙은 갈색에 검은 부리 중간에 주황색 띠가 있어 쇠기러기와 구별된다. 한강하구는 철새들이 월동하는 중요한 서식지이자 중간기착지로 매우 중요한 길목을 제공한다. 큰기러기는 한강하구에 도착한 뒤 서산 천수만과 금강하구, 영산호, 우포늪, 주남저수지까지 날아가 겨울을 난다. 3월이 되면 한강하구에 다시 모여 번식지인 러시아와 중국으로 날아가는데 매년 1만여마리는 김포평야 일대에서 월동한다. 한강하구에는 큰기러기를 시작으로 이달부터 천연기념물 재두루미 등의 철새 도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남준기 기자 jkna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0-10
- 건강보험 전략·비전 세운다 보건복지부는 2007년 건강보험제도 탄생 30주년을 맞이해 건강보험의 미래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9월 중 ‘의료보장 미래전략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1977년 7월 시작된 건강보험제도는 그간 전국민 건강보험 적용, 조직 및 재정 통합 등을 거쳐 전국민 의료보장제도로서의 기틀은 마련했으나, 거시적 관점에서 국민의료비 및 중장기 재정 계획과 괴리되어 추진되어 왔다는 자체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본격적인 고령사회의 도래와 이에 따르는 노인의료비의 급증 등 환경변화에 부응하고, 전체 의료보장체계에서의 합리적 역할 설정 모색을 통해 국민 건강보험의 미래 비전 과 추진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15인 내외의 민간전문가 중심으로 구성해 내년 상반기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국민의료비 분과와 건강보험 전략분과의 두 개 분과로 나누어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국민의료비 분과에서는 국민 건강수준 제고를 위한 적정 국민의료비 규모 분석, 국민의료비 중 공공재원과 민간재원의 최적분담 방안, 국민보건계정 및 국민의료비 패널데이터 구축방안, 의료보장 사각지대 해소방안, 차상위계층에 대한 중증상병 본인부담 의료비·보험료 지원, 대여 ‘의료구제펀드’ 설치방안 등의 과제를 연구할 예정이다. 건강보험 전략 분과에서는 건강보험 중장기 재정전망, 건강보험 재정 조기경보 지표 개발, 피부양자 인정기준 개선 등 건강보험 재원조달 방안, 건강보험 보장성 지표 개발 및 정책 목표 등 전략 수립 등의 과제를 연구하게 될 예정이다. 9월 중에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선정과 위촉을 시작으로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본격적인 연구작업을 통해 안을 마련, 5월부터 공청회 및 여론 수렴 등을 거쳐 건강보험 30주년이 되는 7월 1일 경에 최종안을 확정하게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사람에 대한 투자를 통한 사회투자국가로 가는 길의 기본은 우리 국민의 건강에 대한 투자”라며 의료보장 미래전략위원회가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지속 가능한 건강보험으로 거듭나기 위한 미래 전략과 비전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9-15
- 추미애가 주목받는 몇 가지 이유 2007 대선 앞두고 '추다르크' 부활 조짐 2002년 ‘돼지엄마’, 2004년 ‘민주당 지킴이’ 등 범여권 전통적 지지층 복원 촉매제 TK 출신, 여성 정치인 등 ‘희소성’에 2년여 유학 통한 ‘콘텐츠’ 축적도 강점 부각 지난달 말 2년여 미국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추미애 전 의원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점점 높아가고 있다. 2007년 대선을 앞두고 정계개편 등 정치권 재편이 예고되면서 추미애 전 의원의 정계 복귀는 이미 기정사실로 굳어지고 있다. 한발 더 나가 범여권 통합의 기수로 ‘추다르크’의 부활을 점치는 인사도 점점 늘고 있다. 총선 이후 2년 가까운 공백에도 불구, 정치인 추미애에 대한 수요가 다시금 일고 있는 이유는 뭘까. ◆고 건 지니 추미애 뜬다? = 추미애 전 의원이 주목받는 이유에 대해 한 선거 컨설턴트는 “여권 대선주자들이 한자릿수 저조한 지지율에 머물러 있는 상황”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각종 대선 관련 여론조사에서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이나 정동영 전 의장 등 여권의 대선후보군들이 한자릿수 지지율에 붙박이처럼 고정돼 좀처럼 반등 기미를 보이지 못하자 여권 지지층 사이에 ‘대안 찾기’가 시작됐다는 것. 위 인사는 “올 들어 고 건 전 총리 지지율이 한풀 꺽인 것도 추미애를 주목케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 건 전 총리는 지난 3월 싱크탱크격의 ‘미래와 경제’를 출범시키고, 8월말 ‘희망연대’를 공식 발족시켰지만 오히려 지지율은 5·31 지방선거 이후 3위권으로 밀려났다. 때문에 범여권 통합론자들 사이에서는 ‘약발이 다 한 것 아니냐’는 평가마저 나오고 있다. ‘전통적 지지층 복원’을 명분으로 내세운 통합론자들 사이에는 통합의 구심으로 ‘고 건’보다 ‘추미애’가 더 낫다는 얘기도 서서히 흘러나온다. 추 전 의원이 2002년 대선 당시 ‘돼지엄마’로 활약하며 노무현 대통령 만들기에 1등 공신으로 나섰다는 점과, 대선 이후 열린우리당 창당으로 민주당이 분당되는 과정에도 끝까지 민주당을 사수했다는 점 때문이다. 전통적 지지층 복원을 1차 정계개편의 목표로 삼고 있는 이들은 이 같은 독특한 정치이력을 갖고 있는 추미애 전 의원이 정계개편의 구심으로 적임자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 ◆플러스 알파 기대감도 한 몫 = 특히 ‘전통적 지지층 복원’이 자칫 ‘호남세력 결집’으로 비쳐질 수 있다는 점에서도 추미애 전 의원의 상품가치는 적지 않다는 평가다. 추 전 의원이 TK 출신 정치인이란 점에서 ‘전통적 지지층 복원’을 1차 목표로 한다하더라도 ‘플러스 알파’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 여기에 추 전 의원이 여성 정치인이라는 점과, 최근 2년 동안 미국 유학을 통해 한미관계와 남북관계 등에 대한 식견을 겸비, 차기주자로 부상할 수 있는 필수조건은 충족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존재감 각인 시킨 ‘귀국인사’ = 정치권에서 정치인 추미애에 대한 수요가 조금씩 커가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는 정치권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다. 한 측근은 “당분간 정치권 전면에 나설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귀국 이후 추 전 의원은 지난 4일 동교동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을 방문한 것을 제외하고 일체 외부 활동을 자제해 왔다. 정치권 인사들과의 만남이나 접촉도 가급적 뒤로 미루고 있다. 추 전 의원이 계획하고 있는 대외활동은 모교인 한양대에서 강의를 하는 정도가 전부다. 오는 18일 추 전 의원은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에서 ‘미국의 세계전략과 한반도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상대로 하는 공개 강의가 예정돼 있다. 다만 추 전 의원은 14일 민주당 홈페이지에 ‘귀국 인사’를 올려 정치인 추미애의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구자홍 기자 jhko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9-15
- 인터뷰 - 개교 100주년 맞는 삼육대 서광수 총장 서광수 총장은 -대구 성광고, 경북대 농대·대학원, 삼육대 신학과 졸업 -영남삼육중·고 교사(1967~1972), 삼육대 전임강사·조교수·부교수(1973∽1986), 삼육농업전문대 원예과장(1977~1984) -서울 잠실교회 담임목사(1996~2000), 부산위생병원·한방병원 원장(2000~2003),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영남합회 회장 (2004~현재) -삼육대 총장 (2005. 3~현재) 인터뷰 - 개교 100주년 맞는 삼육대 서광수 총장 “전문지식과 인성 겸비한 인재 키운다” 인성교육으로 특성화 … 전체 취업률 70%대, 수도권 대학 중 상위권 삼육의명대와 통합 후 불협화음 없어 … 100주년 맞아 제2창학 선언 발문 : 100년이라는 긴 역사 속 작지만 알찬 대학으로 자리매김 우수한 학생은 학교가 직접 보증할 것 삼육대학이 오늘 개교 100주년을 맞았다. 삼육대학은 지난달 14일 비전선포식을 갖고 대내외적으로 ‘제2창학’을 선포했다. 삼육대학은 통합을 통한 구조조정의 모범사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서광수 총장을 만나 작지만 알찬교육으로 유명한 삼육대학의 비전과 교육이념에 대해 들어보았다. - 오늘 개교 100주년을 맞았는데 어떤 의미인가. 10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우리 대학은 작지만 알찬대학으로 교육적 사명을 완수하면서 성장 발전해왔다. 10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9월14일 비전선포식에서 대학의 비전과 발전전략을 대내외적으로 공표하고 제2창학을 선언했다. 이번주에는 기념식, 세계 대학 총(학)장 초청 포럼, 웰빙 페스티벌, 가곡의 밤, 개교 100주년 역사자료 전시회, 보건복지국제세미나, 총장배 마라톤대회, 게이트볼 대회 등이 열린다. - 새로운 비전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 삼육대학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교육, 세상을 변화시키는 대학’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또 기독교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국제적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교육목표다. 이런 비전은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만으로 달성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삼육대만의 특별한 인성교육과 특성화 교육이 바탕을 이루고 있다. 앞으로 우리 대학 졸업생들은 ‘SU秀MVP2010+’전략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익히고 사회에 진출하게 된다. 우수 학생에 대해서는 인증서를 발급하는 등 학교가 직접 보증할 것이다. - 총장 취임 이후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무엇인가. 우리나라에는 200여개의 4년제 대학과 150여개의 전문대학이 있다. 각 대학들은 대학의 설립이념에 따라 학문연구를 통한 우수 인재 배출을 위해 다양한 교육적 지원을 하고 있다. 우리는 이론적으로만 무장된 엘리트를 양성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는다. 전문지식과 함께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우리 대학이 첫째로 표방하는 고유한 교육이념이고 설립이념이다. - 2년제 대학인 삼육의명대와 통합을 했는데 통합 이후 어떤 변화가 있는가. 통합은 우리 대학의 교육이념을 보다 체계화하면서 중장기 발전전략을 실현해 나가기 위한 자구노력의 하나로 이루어진 것이다. 한 캠퍼스에서 같은 법인 소속의 두 대학이 따로 운영되면서 효율성이 떨어지는 등 많은 문제를 안고 있었다.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서로를 보완해 나가겠다는 구성원들의 일치된 생각과 의지가 통합을 이끌어냈다. 통합 이후 우리 대학은 미리 준비된 프로그램에 따라 행·재정적으로 빠르게 안정됐다. 다른 통합 대학에서 발생하고 있는 구성원 간 불협화음이 없이 대학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이 가장 긍정적인 효과다. - 인성교육을 통해 삼육대학이 추구하는 것은 무엇인가. 전 교직원이 기독교 신앙과 도덕성을 갖고 있다는 장점을 살려 정결·정돈·정숙·정직·정조의 ‘5정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기독교적 정신에 입각한 정직하고 성실한 인재를 길러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개교 이후 현재까지 전체 교직원이 금연·금주를 실천하고 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단연 클리닉, 금연캠프, 단주 교육상담 프로그램을 상설 운영해 담배연기와 술 냄새가 없는 캠퍼스를 만들었다. 정서적으로 성숙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악기를 무료로 대여해주고 저렴한 비용으로 강습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무엇보다 학생들을 사람과 땅의 소중함을 아는 인재로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도교수와 학생들이 함께 각종 채소를 재배하는 노작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은 노작교육을 통해 노동과 땀의 가치, 땅의 소중함을 체험하게 된다. - 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있는가. 인력개발원 산하에 인력개발팀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인력개발팀은 취업지원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노동부 지원을 받아 ‘SU 진로취업완성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신입생 때부터 성격검사, 진로적성검사 등 체계적인 진로지도를 실시해 적성에 맞는 직업군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청 취업지원사업, 어학능력 향상프로그램, 삼육엘리트인증제, 취업전산망 운영, 방문자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간호학과와 생활체육과의 경우 취업률이 90%를 넘는다. 학교 전체의 평균 취업률도 70% 수준으로 수도권 대학 중 상위권이다. 앞으로도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실제 취업과 연결될 수 있는 산학연계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개발해나갈 것이다. - 특성화가 대학 발전의 기준으로 여겨지고 있다. 삼육대학의 특성화 전략은 무엇인가. 삼육대가 자랑해온 4대 특성화사업은 △인성교육 △국제화교육 △실무형인재교육 △보건복지교육 분야다. 교훈이기도 한 진리·사랑·봉사를 실천할 인재를 양성한다는 대학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꼭 필요한 프로그램들이다. 보건복지특성화 분야의 경우 2005년부터 ‘보건복지통합교육 기반의 한국형 케어 매니저(Care Manager) 양성사업’으로 교육부로부터 보건복지교육분야 특성화사업 우수대학으로 선정돼 4년간 56억4000만원의 재정지원을 받고 있다. 2004년 8월 발족한 특성화사업단은 정책중심 사업으로 웰빙밸리, 캠퍼스 테마파크를 조성했고 앞으로 건강관련 기업과 연구소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공적요양보장제도’에 맞춰 지난해부터 보건복지 인프라를 추가 구축하고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강화하는 등 제도변화에 앞서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 우리 대학은 보건복지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한국형 케어 매니저를 안정적으로 양성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보건복지분야 선도 대학으로 도약할 것이다. - 세계화도 수험생들이 대학을 선택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데. 삼육대는 재림교단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외국어 교육시스템과 국제화 수준에서 특별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우리 대학이 국제화 부분에서 앞서간다는 것은 자타가 공인하는 사실이다. 10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세계 자매대학 총(학)장 초청포럼에 30여개 대학의 총(학)장이 참석한다. 우리가 지향하는 국제화교육의 방향은 ‘1인 1외국어 교육’이다. 신입생들은 하루 1시간씩 주4일간 원어민 교수의 영어 회화강의를 1년 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올해부터는 영어 회화교육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같은 재단에 소속된 SDA삼육외국어학원의 분원을 학내에 설치했다. 앞으로 재학생들은 대학분원을 통해 온·오프라인 교육과정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영어학습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일정수준의 영어실력을 갖춘 학생들에게 삼육엘리트인증을 발급하고 포상도 실시하고 있다. 또 세계 각국의 자매대학들과 운영하고 있는 교환학생제도와 어학연수제도를 적극 활용해 국제화 교육의 효율성을 높여가고 있다 또한 지난해 3월에는 영어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노원구청 2006-10-10
- ‘큰기러기’ 3000여마리 김포평야에 도래 ‘큰기러기’ 3000여마리 김포평야에 도래 한강하구 제일 먼저 찾아 … 러시아에서 번식, 한반도에서 월동 (사)야생조류보호협회중앙회(이사장 윤순영)는 9일 “한강하구 김포평야에 환경부보호종 ‘큰기러기’ 3000여 마리가 도래했다”고 밝혔다. 큰기러기들은 혹독한 한강의 칼바람을 맞으며 겨울을 난 뒤, 지난 봄 러시아와 중국으로 떠난 지 6개월만에 돌아왔다. 윤 이사장은 “큰기러기는 한강하구를 제일 먼저 찾아오는 겨울철새”라며 “올해 도래 시기는 지난해보다 15일 정도 빠른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에서 주로 번식하고 우리나라에서 월동을 하는 큰기러기는 몸길이 85cm의 대형 철새다. ‘쇠기러기’보다 몸집이 크며 짙은 갈색에 검은 부리 중간에 주황색 띠가 있어 쇠기러기와 구별된다. 한강하구는 철새들이 월동하는 중요한 서식지이자 중간기착지로 매우 중요한 길목을 제공한다. 큰기러기는 한강하구에 도착한 뒤 서산 천수만과 금강하구, 영산호, 우포늪, 주남저수지까지 날아가 겨울을 난다. 3월이 되면 한강하구에 다시 모여 번식지인 러시아와 중국으로 날아가는데 매년 1만여마리는 김포평야 일대에서 월동한다. 한강하구에는 큰기러기를 시작으로 이달부터 천연기념물 재두루미 등의 철새들의 도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0-10
- 현대차 ‘스타렉스’ 칠레 경찰차로 공급(사진기사용)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가 칠레 정부에서 실시한 공개입찰에 성공, 칠레 산티아고에 위치한 경찰학교에 스타렉스 248대를 공급했다고 9일 밝혔다. 스타렉스 칠레 경찰차량 전달식에는 미첼레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을 비롯해, 베리사리오 베라스코 내무장관, 호세 베르날레스 경찰청장 등 정부 고위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등 현대차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현대차는 지난 3월 칠레 최초의 여성 대통령 취임식 행사에도 쏘나타, 트라제, 테라칸, 싼타페 등 168대의 차량을 공급한 바 있다. 사진 현대자동차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