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브아솔 영준, 일반인 여성과 핑크빛 열애 남성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 영준이 세 살 연하의 일반인 여성과 열애 중이다. 영준은 최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부터 교제를 시작한 세 살 연하의 일반인 여자친구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2월 15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재 교제하고 있는 여성과 알고 지낸지는 오래됐으나 연인사이로 발전하게 된 것은 지난해부터라고 들었다”면서 “아직 결혼 계획은 구체적으로 없다”고 말했다.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로 활동 중인 영준은 지난 2010년 슈프림팀과 부른 노래 ‘그땐 그땐 그땐’에 이어 1990년대 감성의 편안한 발라드 ‘잊어요’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연예부 김하진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5
- 삼성가 상속분쟁 원인은 ‘불법·편법 상속’ 공익법인 우회 증여, 차명자산 이용"투명상속 정착시키는 계기 삼아야"재벌가의 불법·탈법적 상속 문제가 또다시 불거졌다. 삼성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 장남 맹희(81)씨가 14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한 상속분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재벌가의 유산 분쟁은 단순한 집안 내부의 다툼에 그치지 않고 수많은 계열사를 거느린 재벌그룹 경영권 승계와 연관되므로 중요하다. 재벌그룹 지배권승계가 얼마나 투명하게 이루어지느냐가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가름하게 되며 나아가 경제민주화와 결부되기 때문이다. ◆삼성특검에서 불거진 차명주식 = 경제개혁연대에 따르면 삼성그룹의 지배권승계 방식은 공익법인을 통한 우회 증여와 차명주식 등을 중심으로, 일부 상속지분 신고를 부차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고 이병철 회장이 사망한 1987년 당시 삼성그룹 총자산은 11조5872억원이었다. 이건희 회장은 증여세 5억원과 상속세 176억원의 세금을 납부하고 그룹 경영권을 승계했다.이건희 회장은 삼성물산 등 계열사 주식 88만8000주와 부동산 현금 등을 상속받았다.신고외 상속방법인 공익법인을 통한 우회 증여방식을 보면 고 이병철 회장은 지난 1965년 주식과 부동산 10억원을 출연 삼성문화재단을 설립한 부분부터 살펴볼 수 있다. 공익법인에 주식을 출연하고 이를 이건희 회장에게 되파는 방식인데 당시 이런 방법으로 주식을 취득할 경우 상속세를 납부하지 않고 지분을 승계할 수 있었다. 참여연대의 공익법인백서에 따르면 삼성문화재단은 1976년 삼성물산 주식 4.6%와 제일모직 21.9%, 제일제당 29.1% 등을 소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1982년에는 1.15%, 9.96%, 4.6%로 각각 줄었다. 삼성공제회도 삼성물산(4.9%→0.5%) 제일모직(5.1%→2.3%) 제일제당(11.1%→알 수 없음)으로 각각 바뀌었다.맹희씨가 제기한 소송의 핵심은 이건희 회장이 관리했던 차명자산이었다. 이 회장이 관리한 차명자산은 지난 2008년 삼성특검으로 드러났다. 삼성측은 차명자산이 고 이병철 회장으로부터 상속 또는 증여를 받은 재산이라고 주장했다.삼성특검이 밝혀낸 차명자산 규모는 4조5373억원(2007년 현재)이며 삼성그룹 전·현직 임원 486명의 명의로 1199개의 차명계좌로 관리됐다. 여기에 맹희씨가 상속분으로 청구한 삼성생명 주식 324만4800주가 포함됐다. 이외 삼성특검은 지난 1998년 이 회장이 매입한 삼성생명 주식 644만2800주는 선대회장으로부터 차명으로 상속받은 재산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344만7600주를 삼성에버랜드에 매각했다. 맹희씨는 이 주식에 대해서도 상속분이 있다고 주장했다.삼성가는 이와 같은 방법으로 상속세를 내지 않고 그룹 지배권승계를 이루었다. 경제개혁연구소 채이배 연구위원은 "소송으로 번진 상속분쟁의 핵심은 불법·탈법적 상속에서 찾을 수 있다"며 "창업주에서 2세대로 상속되는 과정에서 나타난 것이지만 2세에서 3세로 승계되는 과정에서도 나타났으며, 앞으로 3세에서 4세로 승계되는 과정에서 이와 같은 불법 상속이 근절되고 투명한 상속신고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CJ "원만히 해결됐으면" =이번 소송에 대해 삼성그룹과 CJ그룹은 당황하면서도 "원만히 해결되기를 원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삼성그룹 관계자는 "민사소송이어서 그룹차원에서 말하기 곤란하다"며 "지난 1987년 상속문제는 정리됐고 그룹 분할 때 모두 끝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소멸시효도 문제"라고 말했다.CJ그룹 관계자도 "개인과 개인의 문제로 그룹과 무관하지만 원만하게 해결됐으면 한다"며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그룹차원에서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소송을 제기한 맹희씨는 전 제일비료 회장으로 3남5녀 가운데 장남이다. 차남은 고 이창희 전 새한미디어 회장이며 삼남은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다.그룹 경영권 경쟁에서 밀려난 맹희씨는 제일제당을 맡았고 제일제당은 1993년 삼성그룹에서 완전분리돼 CJ로 이름을 바꾸었다. 맹희씨 아들인 이재현 회장이 CJ를 경영하고 있다.장녀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과 5녀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기업경영활동을 하고 있다. 차녀 숙희씨는 LG가 구자학 아워홈 회장과 결혼했고 삼녀 순희씨와 사녀 덕희씨도 출가했다.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5
- 성장판이 콜라겐으로 이뤄졌다는 사실, 알고 계세요? ‘신장 프리미엄’이라는 말이 있다. 키가 클수록 고학력 비율이 높고 수입이 더 많으며 결혼도 더 잘한다는 연구결과와 함께 등장한 용어다. 실제 국내 연구진의 ‘한국 노동시장에서의 신장 프리미엄’이라는 논문을 보면 30~40대 남성의 키가 1cm 더 클수록 임금이 1.5%씩 상승한다는 놀라운 내용이 담겨 있다. 키가 클수록 자신감 대인관계기술 사회적응력 리더십 형성에 유리하며, 이는 곧 대학진학 등 학력 격차로 이어지기 때문.최근 함소아한의원의 공동설립자인 정현석 대표원장이 저분자 콜라겐 성분을 추출한 ‘성장콜라겐한약’을 개발해 또 한번 국내 한방 성장치료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성장콜라겐한약을 핵심으로 어린이청소년기의 한방 성장치료 프로그램을 주도하고 있는 경희바로커한의원의 정현석 대표원장을 만나봤다.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중제) 성장판이 닫히기 전에 키를 키워라“수많은 아이들의 진료를 통해 아이들이 자라면서 가장 스트레스 받는 부분이 바로 ‘키’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제 딸아이 역시 예외가 아니더군요. 또래 평균보다 키가 작아 늘 불만이었는데, 초경이 시작될 무렵이 되니 큰 고민이 되는 거예요. 어린이전문한의원을 운영하면서도 딸이 느끼는 가장 큰 스트레스를 몰랐던 게 굉장히 미안했죠. 키가 크는 것은 부모들이 신경 쓰고 관심 갖지 않으면 시기를 놓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아주 중요합니다.”경희바로커한의원의 정현석 대표원장은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부모의 관심과 노력 여하에 따라 자녀의 키가 자랄 수 있는 최대치에 도달할 수 있을지 없을지 좌우된다고 말한다.“성장이란 키가 자랄 수 있는 일정한 시기 안에서 충분한 영양과 운동, 수면, 정서적 안정 등이 어우러져 이뤄내는 결과입니다. 하지만 성장판이 열려있는 동안만 클 수 있기 때문에 성장판이 닫히기 전에 최대한 키를 많이 키워놓는 전략이 필요하죠.”중제) 성장판에 영양을 공급하는 콜라겐 성분의 한약 개발1999년 5월 뜻 맞는 후배 둘과 공동으로 함소아한의원을 설립한 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무수히 많은 아이들을 돌보며 계속 해 온 성장연구. 정 원장은 연골조직으로 이뤄진 성장판의 주성분이 콜라겐이며, 콜라겐 섬유가 칼슘을 흡착해 뼈를 만들어 성장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기에 이른다. 그 노력의 결실로 탄생한 것이 바로 ‘성장콜라겐한약’이다.“한의학 이론 중 ‘동기상구(同氣相求)’라는 말이 있습니다. 간을 먹으면 간이 좋아지고, 근육을 키우려면 근육과 같은 성분인 단백질을 먹어야 한다는 말이죠. 성장 원리도 마찬가지에요. 성장판을 촉진해 뼈가 자라고 키가 크려면 성장판의 주성분인 콜라겐이 필요합니다.”콜라겐 하면 흔히 돼지껍질이나 도가니, 닭발 등의 식품에 많이 함유되어 피부에 좋은 성분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 콜라겐을 식품으로 섭취했을 때는 그 분자량이 너무 커서 흡수율이 미미하다. 흡수되기 쉬운 형태의 저분자 콜라겐이어야 효과가 있는 것.성장콜라겐한약은 사슴의 뿔 등을 고아 녹각교 등을 만드는 전통방식을 응용해 어린이 청소년기의 성장에 가장 유효한 저분자 콜라겐 성분을 추출해 만들어졌다.중제) 아토피 천식 비염 등 만성질환, 소아비만 병행 치료한참 자라나는 어린이들은 면역력이 약하기 쉬운데, 면역력이 너무 약해 잔병치레를 하게 되면 키가 잘 자라기 어렵다. 정 원장은 균형잡힌 영양 처방으로 식습관을 교정하고, 아이의 체력과 운동능력에 맞게 운동을 설계해 꾸준히 할 수 있도록 관리해줘야 한다고 강조한다.“면역력이 약한 아이의 성장치료는 면역력을 강화해 감기, 장염 등 병치레를 막으면서 쑥쑥 자랄 수 있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아이가 장이 약해 무른 똥과 설사가 잦다면 영양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성장을 방해하게 되므로 먼저 장을 다스리고 성장치료에 들어가야죠.”성장을 방해하는 비염, 아토피, 천식과 같은 만성질환이나 소아비만 역시 병행 치료하면서 아이의 키를 최대치로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초등 저학년의 경우 성 조숙 여부를 체크해 성장판이 일찍 닫히지 않도록 관리한다.“모든 부모들이 자녀에게 바라는 단 한 가지가 있다면 바로 ‘자녀의 행복한 삶’ 아닐까요. 자녀가 원하는 만큼의 키로 자랐을 때 느끼는 행복감과 사회적 프리미엄을 생각한다면 부모는 자녀 성장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경희바로커한의원 정현석 원장은국내 어린이 전문한의원의 대명사인 함소아한의원 네트워크의 공동설립자로 강남함소아한의원과 분당함소아한의원 대표원장을 역임했다. 또 튼튼마디한의원 네트워크를 설립했으며 경원대 외래교수를 역임했다. 성장과 관절치료에 관심을 갖고 수년간 진료와 연구를 거듭해 온 결과 최근 ‘성장콜라겐한약’을 개발하고 경희바로커한의원을 개원했다. 경희대학교 한의학대학원에서 석사·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저서로는 <新 동의보감육아법> <먹으면서 고치는 관절염> 등이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5
- 다큐 만화 <내 어머니 이야기> 작가 김은성 물장수로 유명한 함경도 북청의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한 만화 <내 어머니 이야기>. 작가 김은성(47세)은 자신의 엄마를 주인공으로 1백 년 전 ‘이 땅의 엄마들’ 이야기를 리얼하게 재현해 낸다. “판화 분위기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그림이 눈길을 사로잡네요.” 만화가 실린 홈페이지 훅(hook)에 올라온 댓글처럼 그의 그림체는 디테일을 과감히 생략한 단순한 선과 흑백의 대조가 도드라진다. 내용도 ‘만화’하면 흔히 연상되는 과장된 판타지, 멜로, 액션을 찾아보기 어렵다. 처녀시절 엄마의 풋풋한 첫사랑, 일제강점기 강제로 땅을 수용당한 후 겪어야 했던 외갓집의 고초, 성미 고약한 홀시아버지를 극진히 모신 외할머니 사연 등이 소박하면서 생생하게 그려진다. ‘엄마 인생 80년’을 만화에 담다 “일제 강점기 때 어린 시절을 보낸 엄마는 위안부에 끌려가지 않으려고 억지 결혼을 하고 전쟁으로 부모와 생이별을 하는 고통스런 삶을 살았어요. 이건 책에서 배운 대로의 역사지요. 또 한편으로는 결혼한 지 닷새 만에 해방이 되어 정이 없던 남편이 군대에 끌려 나가지 않게 됐다는 이유로 해방된 게 싫었다는 이야기도 들려줘요. 이건 우리가 아는 역사 상식과는 모순된 ‘당시 보통사람들의 삶’이죠. 이런 기록도 남길 가치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고향, 가족의 정을 다룬 그의 만화는 아날로그적 감성이 물씬 배어난다. ‘다큐 만화’란 독특한 장르를 만들어 가고 있는 그의 작품에 일반 독자 보다는 외려 만화가들이 주목한다. “디테일이 강한 그의 작품은 개성이 뚜렷해요. ‘대안 만화’라고 할까. 유럽 쪽에서도 관심 갖고 있죠. 스페인에서 그의 만화가 출판되기도 했어요.” 출판사 ‘새만화책’의 김대중 대표의 설명이다. 디자이너에서 만화가로 늦깎이 데뷔 김은성은 다소 늦은 마흔에 만화가로 데뷔했다. ‘사람의 마음’에 관심이 많았기에 고려대 심리학과에 입학, 민주화 욕구가 봇물처럼 터졌던 시절에 대학을 다녔고 졸업 후에는 사회단체에서 몸담았다. ‘그림’과 별 인연 없이 살다가 문득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화두를 품게 되었다. 중고교 시절 미술대회 단골 수상자였고 틈날 때 마다 낙서하듯 즐겁게 그림을 그렸던 기억이 떠올랐다. 주저 없이 화실로 달려갔고 서른 살에 홍대 미대 대학원생이 되었다. “원 없이 디자인을 공부한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대학원생이지만 모든 학부 강의까지 청강하며 공부의 깊이와 넓이를 채워나갔죠.” 신이 나서 몰입하니 디자이너의 생명인 아이디어가 샘솟듯 나왔다. 졸업 후에는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일하며 실험영화제작소에서 평소 관심 많았던 영화를 공부했다. “그래픽 디자인은 ‘한 컷’에 모든 메시지를 담아야 해요. 디자이너로 일하면서도 ‘스토리텔링’에 대한 갈망 때문에 영화판을 기웃거렸죠.” 그러다 부천만화정보센터 웹마스터로 일하면서 만화의 매력에 눈 떴다. 국내는 물론 일본, 유럽의 만화까지 섭렵하고 만화가들과 교류했다. “창작에 대한 갈증을 만화로 풀면 되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죠.” 곧바로 남산의 서울 애니메이션센터 만화전문교육 과정에 등록하고 1년간 치열하게 공부했다. 박재동 화백 등 쟁쟁한 만화가들로부터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다. “박 화백이 면접 당시 나의 합격 여부를 놓고 고민이 많았데요. 기획안 아이디어는 독특한데 만화의 기본기가 없어서요.” 만화 작법의 ABC부터 독하게 배웠고 ‘김은성 스타일’을 만들어 나갔다. ‘이야기꾼 열정’ 만화로 풀다 가진 걸 몽땅 내려놓고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만든 그의 두둑한 배짱의 정체가 궁금했다. “진짜 내가 하고 싶을 일을 찾고 싶었어요. 돌고 돌아 여기까지 힘들게 왔지만 만화가는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여러 군데서 일한 경험이 작품의 토대가 되니까 인생을 허비한 것도 아니지요.” 김 작가의 담백한 답변이 돌아온다. ‘스토리가 빈약한 만화’를 용납할 수 없어 한컷 한컷 그리기 위해 그가 쏟는 공력은 상당하다. “엄마가 들려주는 모든 이야기를 녹음해요. 테이프를 반복해 들으며 스토리를 짜 그림을 그리죠. 대사에 이북 사투리 특유의 맛을 살리기 위해 고심해요.” 꼬박 9년째 이 작업에 매달리고 있다. 작업도 컴퓨터 대신 수작업을 고집한다. “여든살 노인네의 간결한 한마디에서 인생의 진리를 발견할 때가 많아요. 어찌 보면 만화를 그리며 두 사람 인생을 사는 셈이죠.” 독신인 그는 20년 넘게 방이동에서 엄마와 함께 산다. 작품이 막힐 때마다 올림픽공원을 산책하며 스토리의 실마리를 찾는다. “<내 어머니 이야기>를 올해 안에 탈고할 예정이에요. 후속 작품으로 여성문제나 사회성 짙은 주제를 다뤄보고 싶어요. 만화로 풀어낼 수많은 이야기가 내 머릿속에서 뱅뱅 돌아요(웃음).” 상업성에 휘둘리지 않고 ‘만화 작가’의 길을 줏대 있게 걷겠다는 분명한 의지가 엿보였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5
- [김진동 칼럼] 또 한번의 ‘실망연습’ 김진동 본지 논설고문2011년의 해가 저문다. 실망의 해가 진다. 올해는 유난히도 무더웠다. 유난히도 추웠다. 답답한 가슴으로 또 한 해를 보낸다. 아무리 되짚어봐도 환하게 웃었던 날이, 밝게 웃겼던 일이 있었던가 싶게 씁쓸히 한 해를 마감한다. 연초에 당차게 설계했던 희망이 무너지고 올해는 좀 사는 형편이 나아지리라는 기대가 깨지는 아픔을 끝내 추스리지 못한채, 삶의 무게에 짓눌려 축 늘어진 어깨를 펴보지 못하고 아쉬움으로 점철된 마지막 달력을 접는다. 역시 올해도 '실망연습'을 한 해가 되고 말았다.실망의 주인은 먼저 경제실패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MB정부가 호기롭게 추진했던 성장위주 정책과 성장정책의 부작용을 인정하고 선택한 안정정책도 실패로 끝나가고 있다. 저성장 고물가가 고착화되고 있는 것이다. 장기불황의 초입에 들어섰다는 우려가 높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거시 미시 할 것 없이 경제흐름을 알리는 지표마다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투자와 소비심리는 이미 혹한기에 접어든 느낌이다. 국민들의 삶이 갈수록 팍팍해져 가고 있다는 뜻이다.이제 MB정부의 친서민, 공정사회, 공생발전정책은 도서관 서가에 꽂혀있는 구호목록에서나 찾아야 할 것 같다. 국면돌파용으로 즉흥적으로 제시한 정책, 거기다 실천의지도 불분명한 정책의 허구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되는 이유다. 올해 우리 경제에 대한 경고이자 글로벌 화두는 유럽의 재정위기와 미국발 월가 점령시위를 꼽지 않을 수 없다. 유럽 재정위기는 1년 내내 한국경제를 불안 속으로 몰아넣었다. 우리의 재정적자와 국가부채가 날로 늘어나는 상황이어서 그 충격파가 금융위기 못지않은 파괴력을 갖고 있는 탓이다. 더욱 걱정스럽고 분명한 것은 세계경제에 대재앙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유로존의 붕괴까지 거론되는 것은 위기의 진정이 아니라 위기의 확산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되어서다. 그런데도 정부의 대비책은 '예의 주시'가 고작이다.국민들의 삶 갈수록 팍팍해져월가 점령시위의 저변에는 신자유주의 폐해에 대해 반성 없는 무한경쟁의 시장경제에 대한 엄중한 경종이 깔려 있다. 금융자본의 탐욕에 대한 경고이기도 하다. 세계를 휩쓴 월가 점령시위는 한국을 비껴가지 않았다. 1%대 99%로 상징되는 빈익빈 부익부, 심화되는 양극화는 한국의 고질병으로 시위의 표적이다. 그럼에도 한국의 반응은 냉냉했다. 1%의 입은 침묵했고 정부도 뜨거운 감자를 보듯 외면했다. 버핏세 도입논의가 미국과 유럽을 달구고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을 때도 한국의 부자들의 입은 무거웠다. 오히려 부자감세 철회에 불만을 터뜨렸다. 시위가 잠잠해지자 정치권도 부자증세안을 거둬들였다. 그러나 분명해 보이는 것은 월가 점령시위와 부자증세의 동인이 소멸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나라 안으로부터 경고 메시지도 튀어나왔다. 반값 등록금 시위와 자영업의 붕괴에서 절박한 서민경제에 대한 경고를 읽을 수 있다. 한국을 일으킨 것은 교육열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 교육열에 제동을 건 것이 감당하기 어려운 대학 등록금이다. 많은 예비 인재들이 거액의 등록금 마련을 위해 학업을 포기하다시피 하고 아르바이트에 매달려 향학에 전념하지 못한다. 교육은 계층 상승의 사다리 역할을 한다. 부담의 한계를 넘은 등록금은 곧 계층상승을 위한 공정한 기회를 빼앗는 것이다. 자영업의 붕괴는 실업자를 양산하고 서민층을 빈곤층으로 내몰게 된다. 고용없는 성장 시대에 더하여 베이비 부머의 대거 은퇴로 자영업의 경쟁이 심화된 데다 경기가 나빠지면서 문을 닫는 자영업자가 속출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7만7000여명의 자영업자가 시장을 떠났다. 자영업이 무너지면 고용시장 기반이 무너지고 경제 사회기초가 흔들리게 된다. 그 증세가 이미 나타나고 있다.이 같은 우울한 세밑에서도 자선냄비 속에서 희망을 본다. 자선냄비가 예년보다 풍성하고 사랑의 온도도 예상외로 높게 올라가고 있다고 한다. 어려울수록 서로 돕는 한국인의 성정을 실감하게 되는 대목이다. 국민들 절박한 기도에 정부 대답해야허나 자선냄비 속을 들여다보면 부자들의 통큰 기부는 별로 보이지 않고 서민들의 작은 손이 모여서 일군 큰 결과임을 알게 된다. 역시 독식을 좋아하는 한국의 부자들은 짜고 인색한 모양이다. '잃어버린 1년'의 끝자락에서 생활에 찌든 국민들은 기도한다. 20대는 "백수를 면하여 기를 펴고 결혼할 수 있게 해주소서." 30대는 "아이를 많이 낳을 테니 걱정 없이 잘 기르게 해주소서." 40대는 "실업공포와 빚더미에서 탈출하게 해주소서." 그리고 50대는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준비하게 해 주소서." 이런 절박한 기도에 정부는 답해야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9
- 윤종신, 크론병 고백 “하늘이 무너지는 줄” ▲ 사진=SBS가수 윤종신이 크론병을 앓고 있는 사실을 공개해 화제다.윤종신은 아내 전미라 씨와 함께 지난 1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했다.전미라 씨는 "만난 지 5개월 만에 결혼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뭐냐?"는 질문에 "인터뷰를 통해 알게 된 윤종신의 병이 있다"고 답했다.윤종신은 "앓고 있는 병이 있다. 생활에 큰 지장은 없지만 크론병이라고 소화기간에 염증이 생길수 있는 병이다. 입부터 소화기관 끝까지 염증을 생길 수 있는 무서운 병인데 당사자가 모르는 분들이 많다. 병의 원인을 모르고 고칠 수 있는 약이 없다"고 털어놨다.이어 "그런 병이 있다는 걸 처음 알고 술 담배를 안해야 되는 사람인데 그걸 20년 동안 하고 살았다. 서서히 병이 진행됐고 평소에도 장기가 안 좋다"며 "2006년 1월 수술을 했다. 크론병으로 소장이 너무 좁아져 60cm를 잘라냈다"고 설명했다.당시를 회상하던 윤종신은 "너무 충격이라서 진단 받았을 때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희귀 난치병이 나한테 해당 될 줄은 몰랐다. 매일 인터넷으로 크론병을 공부했고 아내한테 이야기 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니깐 감정이 복 받쳐 울었다" 고백했다.전미라 씨는 "남편이 그 와중에도 '이게 죽는 병은 아니다'고 하더라. 또 하나 '유전되지는 않는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하자 윤종신은 "유전되는 병이었으면 사귀자는 말도 못 했을 거다. 그건 서로 힘든 일이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연예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4
- 개그맨 조지훈 “결혼? 사실무근, 추측성 기사 일뿐” 직접 해명 개그맨 조지훈이 결혼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2월 14일 조지훈은 본지와 통화에서 “오전에 보도된 결혼기사는 사실이 아니다. 추측기사일 뿐이다”결혼설에 대해 일축했다. 이어 그는 “결혼에 대해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언제가 될 지 모른다. 다음주가 될 수도 있고 그 다음 주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같은 날 오전 한 매체는 조지훈이 오는 4월 15일 서울 여의도 KBS 홀에서 일반인 여성 정모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보도했다.한편 조지훈은 KBS2 ‘개그콘서트’의 코너 ‘사마귀 유치원’에 출연하고 있다. [연예부 유지윤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4
- ‘원조 아이돌’ god, 8년 만에 재결합? ▲ 사진=김태우 트위터원조 아이돌그룹 god가 8년 만에 다시 뭉쳤다.김태우는 지난 27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여러분 너무나 감동스러운 사진을 공개합니다. 8년만인가요? 우리가 함께 했어요. 우리 지오디 형들에게 너무나 감사합니다. 사랑해. 형들 모두"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김태우 결혼식에 참석한 god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다정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변함없는 우정을 과시해 눈길을 끈다.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다시 활동 했으면 좋겠어요", "여전히 우정을 이어가고 있는 것 같아 보기 좋네요", "앨범 내주세요", "훈훈한 모습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김태우는 1세 연하 김애리 씨와 26일 오후 6시 서울 광진구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연예부 신경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8
- 개리, 송지효와 드디어 웨딩사진? “그냥 웃자고” ▲ 사진=개리 트위터 힙합듀오 리쌍의 개리가 배우 송지효와의 웨딩사진을 공개해 화제다.개리는 28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석진 형은 우울할 때 웃고 싶다고 사진을 보내 달라 하셨지요. 실제와는 아무 상관없는 사진입니다. 그냥 웃자고. '런닝맨' 촬영도 굿. '런닝맨' 사랑해주신 분들 진심 감사"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개리를 턱시도를 입고 쑥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웨딩드레스를 입고 화사한 신부가 된 송지효는 환한 미소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완벽한 합성 사진으로 진짜인 듯 착각을 불러일으켜 놀라움을 자아낸다.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결혼한 줄 알고 놀랐다", "'런닝맨' 특집인가", "두 사람 이러다 정말 정분나겠다", "잘 어울린다", "수상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개리와 송지효는 SBS 일요일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 '월효커플'이란 별명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연예부 신경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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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중독관리센터(KLACC) 설립 10주년
상담부터 직업재활 프로그램까지 원스톱 서비스가족통보제도 실시, 대학생 도박중독 지킴이무료 건강검진 제공, 인터넷·게임중독도 치료'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언니와 단둘이 서로 의지하며, 사이좋게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언니의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가계생활은 두드러지게 나빠졌다. 언니의 우울증마저 심해져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화장품 가게를 열었다. 고만고만한 날이 연속되던 가운데 친구들과 여행을 떠났다. 강원도 동해를 보고 돌아오는 길에 들렀던 강원랜드 카지노.난생 처음 해본 카지노에선 운이 억세게 좋았다. 잠깐 동안에 화장품 가게의 하루 매출보다 더 벌었다. 옆에서 거액의 돈이 당첨된 사람도 봤다. 하지만 그 이후 할 때마다 잃었다. 게임이란 게임은 다 해봤고, 카지노에 다닐수록 잃은 돈이 눈덩이처럼 불었다. 이제 가게는 안중에도 없었고, 주변사람들에게까지 돈을 꾸어 도박으로 탕진했다.카지노 밖에 나왔을 때 하얀 눈발이 날린 적이 있는데, 당시 눈발이 돈으로 보이기도 하고, 칩으로 보이기도 했다. 서울에 돌아가지 못하고, 카지노 인근에서 식당일을 하며 하루하루 버티고 있었는데, 지인의 소개로 한 남자를 만났다. 그는 도박으로 생긴 빚의 일부를 아무런 조건없이 갚아줬고, 우리는 결혼했다.태교와 살림만 신경쓰던 결혼생활은 곧 무료하고, 답답하게 느껴졌고, 또다시 카지노를 찾았다. 100명 중 99명이 카지노에서 돈을 잃고 알거지가 된다 한들, 나머지 1명에게 주어질 행운의 주인공은 내가 될 거라 생각했다. 또다시 거짓말로 여기저기서 돈을 빌렸다. 크게 한번 따고 싶다는 처음의 목표는 본전만 되면 좋겠다로 바뀌었고, 다시 본전 생각에서 빌린 돈 일부라도 갚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내려갔다.카지노 테이블에 앉아 꾸벅꾸벅 졸면서도 게임을 했다. 오죽했으면 옆자리 손님이 "아줌마, 그만 가서 주무세요. 주무시고 와서 다시 하세요. 이러다가 쓰러집니다"라고 걱정할 정도였다.한번은 남편이 은행 대출을 받아 카지노에 데리고 간 적이 있다. 처참한 결과를 직접 느껴야 비로소 그만둘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었다.악순환이 계속되던 중, 남편이 일하다가 쓰려졌다는 전화를 받았다. 5층에서 발을 헛디뎌 떨어지는 바람에 중상을 입은 것이다. 나는 오래 머뭇거릴 여유가 없었다. 음식점에서 설거지를 하는 일부터 시작했다. 많진 않지만 남편의 병원비를 내고, 아이의 기저귀를 살 수 있을 만큼 벌며 살았다. 남편은 다시 건강을 되찾았다.도박중독은 웬만한 가족의 관심과 사랑 없이는 고치기 어려운 병이다. 지금의 남편이 아니었다면 카지노의 노숙자나 앵벌이가 되어 하루를 전전긍긍하며 살고 있을지 모를 일이다.'2011년 도박중독 예방 현상 공모전 체험 수기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이 모씨의 글이다. 이씨는 글 마지막에서 "몇 개월 전 유명 연예인이 외국 원정도박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그때 판 평론가가 했던 말이 있다"며 "도박은 남에게 해를 끼치는 범죄가 아니라 자신에게 해를 끼치는 질병"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경험해본 도박은 암과 다를 바 없는 목숨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병이다. 하지만 질병이기에 치료할 수 있고, 완치도 가능하다"고 호소했다. 강원랜드 중독관리센터는 대학생 도박중독 홍보대사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 강원랜드 제공◆월 치료비 200만원 지원 = 강원랜드 중독관리센터(KLACC)가 설립 10주년을 맞았다. 국내 최고수준의 중독 예방 및 치유 전문기관으로 성장했다.KLACC은 2011년 현재 센터장과 사무국장을 포함 총 16명의 인원이 본사와 서울상담소를 중심으로 대표이사 직속으로 운영되고 있다. 자체상담프로그램 운영, 전문기관 연계 치료 지원, 사회복귀 직업재활지원, 도박중독 예방 및 홍보 계몽, 청소년 예방교육, 도박중독문제 연구 및 조사활동, 고객 귀향여비 지원, 고객 건강검진 무료 서비스, 중독예방 아카데미 운영 등이 주 업무다. 2001년 설립당시 첫 공식 명칭은 '한국도박중독센터'였으며 설립 초기부터 대중매체를 통한 공익캠페인 전개, 홍보물 제작 배포, 도박중독관련 정보 제공 등 도박중독 예방 및 계몽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했다. 센터 개소 이후 도박중독에 대한 관심과 상담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센터는 늘어나는 수도권 지역의 상담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04년 7월 서울시 종로구 석탄회관 3층에 서울상담소를 설치했다. 현장상담소와 고객휴게실을 운영하고 센터장 체제를 확대하는 등 업무기반을 대폭적으로 확대했다. 2006년 4월에는 치료를 받는 중독 환자의 경우 입원 치료비를 월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통원치료비는 50만원(12주)에서 150만원(15주)으로 각각 증액했다. 수도권 지역에 집중된 도박중독 치료 연계 병원도 서울, 경기, 강원, 충청, 경북, 전남 등 전국으로 확대하고 병원 수도 5곳에서 20곳으로 크게 늘렸다. 아울러 매스미디어를 활용,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대내외 이벤트를 활성화 하는 등 다양한 교육 및 예방 사업을 전개했다. 의무상담 및 가족통보 제도도 실시하고, 장기간 카지노에 체류한 고객의 귀향여비를 지원하는 등 현장 밀착형 예방활동 및 치유사업을 벌이고 있다.◆대한민국 국민건강문화대상 수상 = 센터는 2007년 이후부터 도박중독 뿐만 아니라 인터넷, 게임 등의 중독 등도 상담, 예방, 치료 프로그램에 포함시키면서 전문 분야를 중독 전반에 걸쳐 확장하고 사업을 확대했다. 2008년 6월에는 '2008 대한민국 국민건강문화대상'에서 기관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국내 최초의 도박중독 전문기관으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생소했던 도박중독 연구에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2008년부터 의무상담제 정착, 무료건강검진 및 도박중독문진 실시, 가족치유 프로그램 도입, 전문기관 연계 치유사업 확대 등 도박중독자 치료 사업을 보다 전문화, 다각화, 광역화했다.또 도박중독자가 전문병원 및 심리치료 등을 받은 후 정상적으로 사회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직업재활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동기강화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유사기관과 차별화 되는 실질적이고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원스톱 치료서비스 체제를 구축 '한국형 도박중독 치유 시스템'을 완성했다"며 "국내 최초이자 최고 도박중독 치유기관이라는 명성에 만족지 않고 글로벌 수준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최초 영업현장 건전지킴이팀 출범 = 2010년 7월에는 명칭을 '강원랜드중독관리센터'(KLACC)로 변경하고, 국내 및 해외의 유관기관 및 전문가 그룹과 연계한 공동대응체계 구축에 나섰다. 또 세계 최초의 영업현장 건전지킴이팀을 출범시키는 등 각종 캠페인, 강연활동, 아카데미 교육 등을 통해 중독 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했다. 아울러 청소년 중독예방 지킴이와 대학생 도박중독 홍보대사 두드림의 활동을 지원하는 등 청소년 및 대학생 중독 예방 활동을 선도하고 있다.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2011-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