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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메달 리스트와 함께 활시위 당기자’ 대전광역시생활체육회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후원하는 생활체육공모사업에 선정돼 양궁 무료체험교실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2개월간 매주 토요일 월평 양궁장에서 오후 3시에서 5시 사이에 진행되며 대전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런던올림픽 동메달 리스트 김법민 선수가 직접 이론교육, 기본자세, 활쏘기시범 등을 선보인다. 그 외에도 120분 동안 체험위주의 다양한 양궁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지난 런던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양궁 대표팀은 여자단체전(최현주 김보배 이성진) 금메달과 남자단체전(임동현 김법민 오진혁) 동메달, 남·여 개인전(오진혁 김보배) 금메달을 획득했다.김세환 시생활체육회 사무처장은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우리나라 양궁종목에 대한 대전 시민 참여 기회를 제공하여 생활체육으로 참여 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고, 비인기 종목 홍보를 통한 생활체육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16개 시·도 생활체육회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공모사업은 국민들이 직접 참여해 비인기종목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시범 운영된다.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5
- 토요일엔 같이 놀자!- 유성구 ‘토요樂’, 청소년 문제와 공교육 위기에 도움 “학교는 재미없어 하는 아이가 토요일엔 도서관에 가자고 졸라요. 유성도서관 ‘보드게임세상’이 학교보다 재미있나 봐요.”김은정(40·유성구 도룡동)씨 아이는 유성도서관이 개설한 ‘토요樂(락)’ 프로그램 중 보드게임세상을 가장 좋아한다. 올해 3월부터 시행하는 주5일수업제 성공여부는 얼마나 다양한 토요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느냐가 관건이다. 지자체의 역할이 주민들의 삶속에 깊게 들어가며 다양하게 변하고 있다.주5일수업제를 시행하면서 학습의 장(場)이 학교에서 가정과 지역사회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운영했던 주5일수업제 시범 운영학교 사례에서도 지역사회 인프라 구축과 그 연계성이 절실한 것으로 보고된바 있다. 우수한 지역 인프라 활용이 성공열쇠 =유성구는 주5일수업제 시행에 따라 학생들이 토요일을 얼마나 유용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인가 고민했다. 쉬는 토요일이 청소년 일탈과 공교육에 미치는 영향 등 사회문제로 연결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80개가 넘는 다양한 토요樂 프로그램은 구청이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의 역할을 구분하기보다 함께 풀어가야 하는 공동사업이라는 철학을 기반으로 구성했다. 지역 주민들은 유성구의 이러한 고민과 시행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하며 적극 참여하기 시작했다. 특히 유성구는 도서관이나 평생학습 노하우 등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해 토요프로그램을 성공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청소년 문제와 학교교육의 위기를 해결하는데 선봉장이 되고 있다. 구는 관내 평생학습원 5개 시설(평생학습센터, 도서관4개)에서 △과학문화 해설사를 활용한 사회교과서 여행 △지역학습기관과 연계한 주제별 가족현장체험학습 △취미교실(스포츠, 악기연주, 댄스 등) △청소년 행복의 인문학 강좌 △진로 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연과 정기 연주회, 영화상영, 동화 구연, 유성관내 학교와 연계한 학습기부뱅크 활용 나눔 실천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학습보다 취미 문화 예술 체험 활동 선호 =구는 청소년 선호도 조사와 외부 설문조사 결과를 근거로 토요일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구성하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 학생이나 학부모가 학습위주보다는 취미활동이나 문화 예술 체험활동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학력신장보다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 예술 경험과, 폭넓은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체험활동에 무게를 실었다. 주5일수업제 시행에 맞춰 개발한 토요樂은 청소년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운영중인 취미교실은 △청소년 K-POP 댄스(평생학습센터) △신나는 요리교실(평생학습센터) △오카리나교실(노은도서관) △보드게임세상(유성도서관) △통기타교실, 하모니카 교실(구즉도서관) △축구교실(진잠도서관) 등이다. 전민동에 사는 김하은(전민중 3학년)양은 “얼마 전 친구가 얘기해서 청소년 K-POP 댄스 프로그램이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대부분 친구들은 아직 유성구청에서 하는 토요樂 프로그램을 잘 몰라요.”라며 “학교에서 가정통신문 같은 걸로 안내를 해주면 엄마도 알게 되고 토요일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이들이 많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토요樂’을 알리는 플래카드가 여러 군데 걸려있긴 하지만, 상품광고로 착각해 홍보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조경희(대덕고1학년)군은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에 참여하면서 지난 겨울방학부터 선배멘토교실 봉사를 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2시간씩 구 평생학습관(전민동 소재)에서 선배멘토교실 프로그램에 참여해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에게 수학을 가르치고 있다. 조 군은 “후배들이 학원과는 다른 편안한 분위기라서 공부에 더 적극적인 것 같다. 가르치면서 보람을 느낀다”며 “선배멘토교실도 좋은 프로그램이지만, 취미교실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운동이나 그림 그리기 같은 프로그램도 더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35강좌에서 82개 프로그램으로 확대 =토요樂은 지난 3월부터 매주 토요일 유성지역 70개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성, 노은, 진잠, 구즉도서관 등 4개 공공도서관과 평생학습센터에서 30여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노은, 대덕특구, 서남부, 유성온천 등 4개 권역별로 지역 특성에 맞는 개별 프로그램도 마련해 운영중이다. 구는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 밖 토요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5000만원을 지원받았고, 토요樂 35강좌를 82개 프로그램으로 확대했다. 구는 전국 8개 대표 우수사례 중 하나로 선정된 ‘egg 학습기부뱅크’를 학교와 지역아동센터, 대덕특구연구기관, 동 주민센터 등과 연계해 확대하고 있다. 김정희(43·유성구 관평동)씨는 “구청이 주5일수업제 지원 프로그램을 만든 것은 반가운 소식이다”며 “좋은 프로그램을 널리 알려 지금보다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면 학생들의 일탈과 공교육의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유성구는 71개교 초중고 학생들에게 창의 취미 진로 등을 주제로 하는 ‘1학교 1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교별 ‘스포츠데이’ 활성화 방안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egg 학습기부뱅크’를 통해 30개 지역아동센터와 다문화가정에 아동 돌봄 교실과 재능 나눔 선배멘토뱅크 학습봉사도 펼칠 예정이다. 또 대덕특구 연구기관, 유성구유스호스텔, 대학 등과 연계해 창의력 향상을 위한 과학프로그램과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 운영도 준비중이다. 유성구 9개 동 주민센터는 청소년 심리상담과 취미교실을 운영하고 방학 기간 중에 평생학습원에서 8개 방학 특강도 열 계획이다.허태정 구청장은 “3대 구정방침 중 하나인 교육 분야에 집중 투자를 할 것이다. 토요樂을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토요일 프로그램을 펼칠 것”이라며 “토요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교육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예산지원 및 행정력을 집중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문의: 구 평생학습센터 042-601-6580 / 유성도서관(601-6532) 구즉도서관(601-6511) 진잠도서관(601-6592) 노은도서관(601-6612). 각 도서관 홈페이지 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주5일수업제, 지자체 역할에 앞장서는 허태정 유성구청장지역인재 키우기 위해 적극적인 교육 행정 펼친다 “이제 교육은 교육청과 학교만의 영역이 아닌 가정과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유아부터 노인까지 2012-11-05
- “차(茶) 통해 우리 문화 지키고 전해요” 별빛과 차향이 깊어가는 계절이다.별과 차와 사람들의 모임, 이름만으로도 단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별빛다회가 관심을 모았다. 지난 주말 단학 예단원 조덕화 원장을 중심으로 문하생과 회원들은 ‘창원시민들과 함께 하는 열두 번째 별빛다회’를 용지문화공원에 펼쳤다. 조 원장의 말대로 “찻잔에 가을을 담아 시민들과 함께 하는 귀한 마음 풍요의 자리”였다. 행사에 참가한 한 시민들은 감동과 마음의 풍요를 함께 나눴다.단학 예단원은 어떤 곳이기에 12년을 한해도 거르지 않고 고운 자태로 가슴을 적시는 걸까. 열쇠는 단학 예다원 조덕화 원장의 순수 열정에 있다. 12년 외길을 걷게 만든 열정의 근거는 우리 것에 대한 지고지순, 함께 나누는 우리문화에 대한 사랑이다. 헌다와 큰절로 예부터 갖춰 시작하는 별빛다회올해 별빛 다회는 고(故) 이명은, 윤경혁 선생께 헌다와 큰절을 올리는 예로 시작했다. 이명은 선생은 조 원장의 은사다. 1987년 남편 따라 창원에 와 여성회관 차예절반에 든 것이 첫 만남. “안빈낙도와 정행검덕의 선비정신을 강조하는 가르침과 요란하게 떠벌리지 말고 조용히 숨 고르며 배움을 게을리 말라는 매서움 그대로 눈물 머금고 따랐죠.”그 가르침은 단아한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조 원장의 철학 안에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후학에게 전수돼 성공과 풍요의 씨앗이 되고 자랐다. “폼생폼사 안합니다. 우려내고 삭이고 기다리는 아름다움을 단아함으로 발화합니다. 그렇게 영글어 가는 자기모습을 창원시민에게 나누고 들려주는 것이 바로 별빛다회입니다.” 큰절, 평절, 상례, 제례예절 시연, 해군 육군 공군 사관생도들의 생활다례와 말차 시연이 헌다 뒤를 따랐다. 절제된 부드러움과 차분함, 여백의 정서가 스민 채 음악과 차를 함께 우리는 2부로 이어졌다. 트럼펫과 기타, 부채춤이 차향과 함께 사람 사이를 너울대며 가을 하늘로 퍼져 올랐다. “명월을 촛불삼고 벗으로 겸하여 흰 구름 자리 펴고 병풍으로 의지 하네 / 퉁소의 솔파 소리 다소량하고 맑은 향기 뼈를 맑히며 심간을 깨우느니 / 흰 구름 밝은 달 두 손 삼아 도인이 좌상하신 이곳이 절승이 되누나” 단학 예다원 조덕화 원장은 동다송 9송이 별빛다회의 근간을 이룬다고 말한다. 절대 포기해선 안 될 최고 찻자리이렇게 큰 행사가 개인 열정으로 오랫동안 지속돼 왔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잘 모른다. 알 리가 없다. 아픔과 어려움도 컸다. “다른 단체에 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어요. 올해는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만큼 힘들었죠.” 힘든 마음은 “아름드리 꽃 피고 똑 부러지는 이런 행사, 개인이 이끄는 차 단체로 이렇게 훌륭하고 멋진 행사를 치러낼 수 있는 것은 당신뿐”이라는 지인들의 다독임으로 녹였다. 그런가하면 “왜 사서 고생하나? 제발 그만둬라. 하지마라”는 안타까움도 함께 견뎌냈다. 차인들의 격려와 찬사가 큰 언제나 큰 힘.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고 올해도 울산과 포항 등 외부에서 찻자리를 도왔다. “예쁜 다회를 보존해야죠. 멋진 찻자리에 함께 해 줘서 고맙다”는 그들을 향한 조 원장의 감사함 또한 깊다. “이렇게 훌륭한 지역 전통 문화는 반드시 보존해야 한다는 주위반응이 큰 힘이 돼요, 폼 나게 잘 나가는 신생 후발에 비해 단아한 아름다움의 철학을 굳건히 지킬 수 있는 힘이 바로 서로의 마음을 잇는 순수함이에요.”조 원장의 훌륭한 문화를 지키겠다는 신념은 별빛다회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미술관 앞 예다원, 100년도 훨씬 더 오래도록 남고파“100년 보다 더 오래도록 소중한 우리 문화를 찻잔에 담아 남고 싶습니다.”커피 문화 때문에 차가 사양 됐지만 찻잔에 우리 문화를 담아 보존하겠다는 조 원장의 열망은 무척 크다. “차야말로 우리 문화로 가장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도구요 장치예요. 예다원이 돈이 목적이 아닌 우리문화를 지키는 신념을 지닌 문화공간으로서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곳이 되는 게 소망이에요.”단학 예다원은 경남도청 후문 도립미술관 맞은편에 있다. 우리예절과 차, 말차 다화 다식 의례차와 선차 중국차를 배울 수 있다. 단학 예다원 교육문의 011-855-7307 (055)266-7307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2
- [구미] JS제이에스정샘학원, 수학 과학 개별진도수업과 토론수업으로 2013학년도부터 중학교 수학 교과서가 토론과 실생활과 연계된 ''스토리텔링형''으로 바뀐다. 교과서 개편으로 내용이 쉬워지고 축소된다지만 여전히 수학은 학생들에게 큰 부담이 되는 과목이다. 전문가들은 개정교과에 따라 앞으로는 단순계산보다는 실생활과 관련된 주제를 좀 더 심도 있게 공부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한다.경북 구미 도량동 수학 과학 전문학원인 제이에스(JS) 정샘학원의 학습법은 개정교과 학습방향과 일맥상통한다. 개별진도수업과 토론식수업으로 단과학원이면서 동네학원을 넘어 구미의 대표학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JS정샘학원의 특별한 학습법을 만나보자.개별진도 토론식 수업 ‘눈길’도량동 뜨란채아파트 맞은편에 위치한 JS정샘학원은 주입식, 강의식수업을 탈피하고 개별진도수업과 창의사고력 수업을 통해 개념을 이해하고 활용함으로써 수학실력을 높이고 있다. 이곳에서는 대부분의 수업이 개별진도 개별지도로 이루어진다. 개별지도 수업방식은 먼저 학생스스로가 개념교재를 읽고 제대로 읽었는지 선생님이 질문한다. 학생이 충분히 이해했다면 선생님의 개념설명이 이어진다. 중요단원은 학생이 선생님께 개념설명을 해야 한다. 이 과정이 끝나면 이곳에서 자체제작한 부교재인 원리서술형중심의 문제를 풀어보고 스스로 오답노트를 정리한다. 또 일주일에 한 번씩 창의사고력토론수업이 진행된다. JS정샘학원 윤성학 부원장은 “학생들은 수학실습인 토론수업을 통해 자신이 직접 가르쳐봄으로써 완전학습이 될 수 있는 것은 물론, 스스로 원리를 이해해 자기주도적 학습으로 이끌어 간다”고 설명했다.영재교육원, 특목고 대비반 운영JS정샘학원 또 다른 특징은 대부분의 수업이 수준별로 학습목표를 정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학교진도 수준인 기본반, 1학기 또는 최대 1년 선행이 가능한 심화반, 2년 이상 선행이 가능한 영재반으로 나눠 수업이 진행된다. 또 초등4~6학년을 대상으로 영재교육원도 대비하고 있다. 먼저 1개월 동안 수학과 과학, 정보수업을 한 후 자신의 적성에 맞는 과목을 선택해 맞춤수업을 하고 있다. 영재교육원 대비를 위해 논술수업도 함께 진행하는데, 수학을 잘 하려면 반드시 이해력과 사고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특목고진학지도 및 자기학습계획서 등 모든 서류전형 지도첨삭과 면접 준비도 하고 있다. 학습코칭 및 일요캠프로 내신대비도중등부 내신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학습코칭 및 일요캠프를 실시하고 있다. 수학, 영어 등 중요과목의 공부 패턴을 흐트리지 않는다는 원칙하에 학교시험 1개월 전부터 스스로 계획을 세워 공부할 수 있도록 학습코칭이 이루어진다. 학습계획은 월간계획에서 주간계획, 일일계획까지 어느 시간에 어떤 교재로, 얼마만큼 공부할 지,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지켜나가도록 한다. 계획에서 보통 첫째 주에는 교과서를 읽는 것으로 주요과목 개념을 정리하고, 둘째 주에는 자습서를 활용해 중요과목과 암기과목을 공부, 셋째 주에는 기출문제를 풀이, 넷째 주에는 오답노트를 정리하고 기출문제를 푸는 것으로 마무리하도록 한다.구미 제이에스정샘학원의 일요캠프는 막연한 자율학습이 아니다. 컨디션 관리는 물론 체조시간을 두는가 하면, 집중이 잘 되는 오전시간은 길게 배분하고 오후시간은 짧게 배분하는 등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점심도 도시락으로 준비하고 하루 8시간 이상의 집중 공부시간을 확보해 강도 높은 관리감독으로 내신대비에 완벽을 기하고 있다. 취재 안정분 리포터 buni@hanmail.net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2
- 감동 100배, 직접 만든 초콜릿으로 사랑을 전해보세요!! 감동 100배, 직접 만든 초콜릿으로 사랑을 전해보세요!! 수제 초콜릿 공방 매년 11월 11일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빼빼로로 마음을 전하는 빼빼로데이! 또 11월 8일은 수능시험일이다. 연인에게 사랑을 전하고 간절한 기원을 담은 선물, 어떤 것이 좋을까? 사랑하는 이를 위해 직접 만든 초콜릿을 선물한다면...이보다 더 정성스런 선물이 없을 터. 공장에서 만들어낸 똑같은 초콜릿 대신 세상에 하나 뿐인 나만의 초콜릿을 만들 수 있는 곳, 우리 지역 수제 초콜릿 공방을 찾아보았다. -헤이리 ‘초콜릿디자인갤러리’ 헤이리 7번 게이트로 들어서서 얼마 쯤 가다보면 초콜릿 모양의 독특한 건물이 눈에 띈다. 이곳은 초콜릿 종주국인 벨기에에 현지법인을 세우고 지난 8월부터 벨기에에서 당당히 한국의 초콜릿을 생산하고 있는 초콜릿 제조 전문기업 (주)JF&B에서 직영하고 있는 초콜릿 및 베이커리 브랜드.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 최초로 벨기에에 현지법인을 세운 이 회사는 일반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국내 프리미엄 초콜릿 시장에선 이미 익숙한 브랜드다. 현재 신라 조선 힐튼호텔 등 20여 개의 특급호텔과 국내 최고 베이커리 체인 및 커피 체인, 항공사 등과 에이전트 관계를 맺고, 10년 후에는 초콜릿의 명가 벨기에의 고디바를 능가하는 초콜릿 기업을 꿈꾸고 있다. 헤이리 초콜릿디자인갤러리는 모기업 (주)JF&B의 정통 수제 초콜릿을 맛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초콜릿 클래스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일일 클래스라고 해도 초콜릿의 원재료인 카카오에서부터 제조과정, 역사 등 그 어느 곳보다 심도 있는 클래스가 운영된다. 초콜릿의 부드러움, 광택의 정도는 템퍼링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이곳 갤러리에서는 강의실 앞 천연대리석에서 (주)JF&B의 질 좋은 카카오를 템퍼링해 입안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운 맛과 반지르르 윤기 나는 초콜릿을 만들어낸다. 일일클래스는 연령 제한이 없으며 어린 아이라도 부모를 동반한 경우 함께 클래스에 참가할 수 있다. 이곳 담당자는 “한 번 참가하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회 다른 레시피로 종류도 3가지 이상 만들기 때문에 다시 들어도 늘 새롭고 재미있는 클래스로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일일 클래스는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1시/오후 3시, 2타임이 운영된다. 매회 수강인원은 최소 4인부터 20인 이내, 클래스 예약은 3일 전 가능하다. 오픈시간은 오전 11시~오후 6시(월요일 휴관). *위치: 헤이리 예술마을 7번 게이트*문의: 031-942-7257, http://www.chocolategallery.co.kr -장항동 ‘미쇼콜라’ ‘미쇼콜라’는 쇼콜라티에 전문가 과정, 취미반, 원데이 클래스 운영하고 있는 수제초콜릿 공방. 강사 함나미 쇼콜라티에는 국내 수제 초콜릿 전문가 과정, 프랑스 VALRONA 초콜릿 과정, 영국 Chocolate Academy 초콜릿 과정, 궁중병과연구원 한과 전문가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 그랜드백화점 문화센터와 백석동 홈플러스 터미널점 문화센터 초콜릿 강좌를 맡고 있다.‘미쇼콜라’의 수업은 3~4명 이하의 소수 인원을 대상으로 일대일 교육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 수강생들의 눈높이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초콜릿은 식물성 유지가 들어간 초콜릿이 아닌, 순수한 카카오 성분이 들어간 유럽산 고급 커버춰 초콜릿을 사용한다. 함나미 쇼콜라티에는 “초콜릿 샵과 공방이 함께 있는 곳과 달리 미쇼콜라는 공방만 운영하기 때문에 보다 집중력 있는 수업이 가능하다”고 한다. 또 초콜릿도 트렌드가 있기 때문에 최신 유럽 스타일의 수제 초콜릿을 배울 수 있도록 커리큘럼이 구성되어 있으며, 초콜릿 수업 외에 디저트 클래스도 운영한다.‘쇼콜라티에 전문가 과정’은 전문쇼콜라티에로 활동하거나 샵 운영을 원하는 경우, 커피전문점이나 베이커리에서 디저트 개발업무를 담당하거나 파티플래너로 활동하는 등등 보다 전문적인 초콜릿 제작을 원하는 쇼콜라티에를 양성한다. 주 1회씩, 총 16주 과정이며 1회당 5-6시간 수업이 진행되며 Basic Class(6주)와 Professional(10주) 과정으로 구성되어있다. ‘쇼콜라티에 입문과정-취미반’은 3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주 1회 수업시간은 2~3시간정도 진행한다. 쇼콜라티에 입문 1?2?3과정을 모두 이수하면 전문가과정의 Professional과정을 이수할 자격을 갖게 된다. 올해 빼빼로데이 일일특강은 11월 8일 오전 11시(4명), 11월 10일 오후 2시(4명)에 있을 예정이며 생초콜릿 15구 1박스 와 빼빼로 20개 내외를 포장해 갈 수 있다. 위치: 일산동구 장항동 현대타운빌 217호문의: 031-907-0108, http://www.meechocolat.com -백석동 ‘오설 초콜릿’ ''달콤함으로 오늘이 설렌다''는 의미를 담은 ‘오설 초콜릿’, 이곳의 주인장은 송은신 쇼콜라티에다. 송은신 씨는 “10여 년간 파티쉐로 활동하면서 데코레이션을 위해 초콜릿을 접하다 그 매력에 푹 빠져 2년 전 오설 초콜릿을 열게 됐다”고 한다. 오설의 초콜릿은 100% 카카오버터와 유기농 밀가루만을 사용해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송 쇼콜라티에는 “초콜릿은 단 맛 때문에 비만이나 충치를 염려하게 되지만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은 초콜릿은 건강식품이다. 또 위궤양 등의 위 질환에 효과가 있으며 항산화작용과 혈관정화작용이 뛰어나고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불러일으켜 오히려 비만예방에 좋은 식품&rdquo 2012-11-02
- 방학 중 결식아동 급식 봉사 펼치는 운정마을 엄마손밥상 마을을 지키는 사람들 - 마을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온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오지랖’은 익숙한 정서였습니다. 옆집에 숟가락이 몇 개인지 빤히 아는 마을에서는 혼자만 아는 기쁨이나 슬픔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흉악 범죄가 연일 뉴스를 장식하는 요즘, 마을 공동체의 의미가 새삼스럽게 다가옵니다. 함께 즐기고 위로하며 살아가는 공동체를 위해 애쓰는 사람들. ‘마을을 지키는 사람들’ 기획에서 만나보겠습니다. 방학 중 결식아동 급식 봉사 펼치는 운정마을 엄마손밥상 엄마 대신 밥 한 끼 차려주는 따뜻한 손 “방학이 되면 집에서 혼자나 둘이 있게 되는데, 엄마손밥상에 와서는 공동체생활을 하면서 즐겁게 놀아요. 서로 알아가면서 언니 동생이 되는 거죠. 방학 때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 초등학교 때 그런 경험을 했다는 것이 좋은 추억거리로 남게 될 거예요.”파주 운정마을11단지 관리소장 정춘희 씨의 말이다. 운정마을11단지에서는 지난 여름방학을 맞아 엄마손밥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점심을 스스로 차려먹기 힘든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점심 한 끼와 체험학습을 제공하는 복지 프로그램이다. 예산은 LH와 주거복지연대가 지원하지만, 음식을 만들고 체험학습을 진행하는 것은 마을 주민들의 자원봉사로 운영한다. 봉사에 함께 한 주민들과 정춘희 관리소장을 만나 지난여름의 훈훈했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밥상 나눔, 배움 나눔맞벌이하는 부모들은 방학이 반갑지 않다. 아이가 상한 음식을 먹지 않을지 혼자 차려 먹다가 자칫 사고가 나지는 않을지 마음을 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 이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생긴 곳이 바로 주거복지연대의 ‘엄마손밥상’ 사업이다. ‘엄마손밥상’은 한국토지주태공사(LH)와 주거복지연대가 공동으로 2005년에 시작한 사회공헌사업이다. 전국의 국민임대아파트를 대상으로 시행되며 2012년 현재 88개 단지가 지원을 받아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해당 단지에서는 음식 조리와 체험학습을 진행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아이들은 엄마손밥상이 진행되는 단지 내 공간에 모여서 함께 점심 한 끼를 먹고 체험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집으로 돌아간다. 식사 후 체험학습은 시행 단지마다 다르다. 운정마을11단지에서는 독서지도, 쿠키 만들기, 탁구 교실, 한자 교실, 서예 교실, 공예 교실 및 건강가정센터와 함께한 집단놀이 및 미술치료, 가족과 함께하는 머그잔 만들기를 진행했다.“처음에는 서먹해서 밥 먹으러 오기도 어색해 했던 아이들이 계속 나오면서 밥도 잘 먹고 어울려 진행했어요. 엄마들이 하는 쿠키 만들기를 아이들이 참 좋아했어요. 더운 날씨에 오븐에 구우면서 땀 흘려가면서요.” (정춘희 소장) “다음 방학 때 또 해 주세요”운정마을11단지에서 엄마손밥상을 추진하게 된 것은 올해 초 부임한 정춘희 소장의 영향이 컸다. 그는 인천 지역에서 근무하면서 엄마손밥상 프로그램을 운영해본 경험이 있다.“아이들이 너무 좋아했어요. 소장선생님이라고 부르면서 잘 따르는 모습도 좋았고요. 조리해주신 자원봉사자한테도 전화해서 다음 방학 때 꼭 밥해달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고 여기서도 해주면 좋겠구나 생각했어요.”마을 안에 플래카드를 내걸어 참여할 아동과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다. 재능을 가진 주민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박정랑 씨도 그 중 하나다. 그는 전부터 자원봉사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으나 참여할 계기가 마땅치 않아 마음만 먹고 있었다.“쿠키 만들기를 했는데 아이들이 잘 따라줘서 좋았어요. 다른 엄마들이랑 재료를 준비해서 함께 하는 것도 좋았고요.”엄마손밥상은 그가 처음으로 자원봉사의 뜻을 펼쳐 본 곳이다.“엄마들 모임에서 봉사 활동을 하자는 말은 있었지만 선뜻 시작하게 되지 않았어요. 결혼 이후에 쿠키 만들기 수업에 참여하면서 나중에 가르치는 일도 해볼 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엄마손밥상에 참여하면서 경험을 하게 돼서 좋아요.” 손자 반찬 만들던 솜씨, 이웃 아이들을 위해 베풀어 이학례 씨는 이웃들과 함께 엄마손밥상의 음식 조리를 맡았다. “잘 먹고 와서 더 달라고 하는 애들이 제일 예뻐요. 애들이 많이 오는 날도 있고 적게 오는 날도 있는데, 많이 나와서 밥이 모자랄 정도로 된 날이 가장 좋았어요.”이학례 씨는 손자들 반찬을 해주던 솜씨로 아이들 입맛에 맞는 반찬을 만들었다. 반찬은 요일별로 다양하게 마련해 겹치지 않도록 했다. 식사 후에는 요구르트나 과일을 번갈아 가면서 제공했다. 받아간 음식은 남기지 않도록 하고 골고루 먹도록 식사 예절도 가르쳤다. 아이들은 닭죽과 제육볶음 같은 반찬을 맛있게 잘 먹었다. 김치찌개같이 매운 음식도 곧잘 먹었다. 아쉬움도 남는다. “아이들이 더 많이 참여하면 재밌을 텐데, 휴가를 한꺼번에 가서 어떤 날은 음식이 많이 남기도 했어요. 남는 음식은 단지 노인정에 갖다 드렸죠.” 마을 공동체 만들고파 조용득 씨는 엄마손밥상에 참여한 아이들에게 주1회 2시간 씩 한자를 지도했다. 기초부수부터 시작해 8급 수준의 한자 50자와 7급수준 100자를 가르쳤다. 아이들은 한자검정능력시험 8급 자격증을 땄다. 방학 때 한 달 동안 배운 실력으로 자격증까지 땄으니 뿌듯할 만도 하건만 조용득 씨는 아쉬운 게 많다.“한자검정능력시험에서 7~8급을 딸 수 있는 수준으로 지도하겠다는 목표로 시작했는데 시간이 부족해 아쉬워요. 겨울 방학 때 다시 (엄마손밥상이) 시행된다면 6급까지 가르쳐서 도움을 주고 싶어요.”그는 파주시 교육문화회관에 강의를 나가 이웃들을 위해 교육 나눔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문해교육을,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해서는 한국어강의를 맡고 있다.“자원봉사 하면서 보람을 느껴요. 다른데서 가르치는 것보다 우리가 사는 마을 입주민들과 아이들을 위해 내가 해줄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아요.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쏟아낼 기회가 되고 주민들하고도 가까워졌죠.”조용득 씨는 마을 주민들과 작은 공간의 문화학교를 만들고 싶은 바람을 갖고 있다. 노인합창단, 어린이밴드, 마을밴드를 만들어 보고 싶은 꿈을 조심스레 내비치자 함께 모인 자원봉사자들도 손뼉을 치며 반겼다. 내 아이 이웃 아이 모두 우리의 아이 2012-11-02
- 대전혜광학교 학생, 바리스타 자격증 6명 취득 대전혜광학교는 지난 10월 17일 시행된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 시험에 전공과정 학생 6명이 최종합격이라는 놀라운 쾌거를 이뤘다.전공과정 김용한, 김웅진, 임근묵, 성미경, 장희성, 임성환 학생으로 2012년 4월 9일부터 9월 25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커피학원 강사로부터 직접 교육을 받았다. 이들은 실기시험을 치러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다. 대전혜광학교는 2011년 4월 12일에 학교기업 운영관을 개관한 이래 장애학생 직업교육 및 취업에 관한 여러 분야에서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천미아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5
- 우리 학교에서는 - 용인 구성중학교 ‘사랑의교복나눔행사’ 나에게 온 선배교복, 멋지지 아니한가~! 구성중학교 학부모회 늦가을 햇살이 유난히 반짝이던 10월의 마지막 금요일.용인 구성중학교 운동장에서는 청명한 가을볕을 배경으로 학생들의 함박웃음이 연방 터져 나온다.올해로 11번째를 맞은 가을 축제 ‘솔뫼제’ 행사가 한창인 가운데 ‘나가수’를 뺨치는 노래경연부터 댄스, 밴드공연 등 그동안 감춰뒀던 실력들이 유감없이 발휘되는 중.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요란한 박수와 함성으로 축제에 호응하는 학생들은 환자, 저승사자, 동물복장 등 톡톡 튀는 코스프레로 개성을 드러내며 가을 축제의 열기에 빠져있다. 여느 축제와 다름없는 이날, 학교 건물 한편에선 이색적인 행사도 함께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작거나 필요 없는 교복을 교환해주고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사랑의교복나눔행사’가 열렸던 것. 구성중학교 학부모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축제만큼이나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호응 속에 치러졌다. 구성중 학부모회 주관으로 마련한 교복 알뜰 장터“작년 시범적으로 운영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좀 더 적극적으로 나눔 장터를 열어보자 얘기를 나눴어요. 그 덕분인지 다섯 배나 많은 교복이 수거되는 등 첫 출발부터 호응이 좋았죠.” 행사를 주관한 구성중 학부모회 회장 김영미(51)씨의 설명이다.실제 이날 나눔 장터엔 기증되거나 수거된 500여 피스의 교복이 세탁을 마친 후 말끔히 전시돼 마치 일반 교복매장을 방불케 했다.이렇듯 많은 교복을 수거ㆍ판매할 수 있었던 것은 구성중 학부모회 회원들의 보이지 않은 공력이 발휘됐기 때문.“한창 성장기인 아이들은 한학기만 지나도 훌쩍 자라나 교복이 작아진 경우가 많잖아요. 중3 학생들은 이제 여름 교복이 필요 없는데 장롱에 박혀 있다가 버려지면 그만인 옷들을 후배들을 위해 내놓고, 반대로 후배들은 값진 교복을 저렴하게 얻을 수 있으니 만족감이 커질 수밖에요.”나눔 행사를 기획한 학부모회 부회장 겸 운영위원장인 김미경(50)씨 역시 중3 자녀의 작아진 교복을 기증하며 행사의 의미를 덧붙인다.학부모회 회원들은 열흘 전부터 학교의 빈 공간을 빌려 교복수거를 시작하며 행사의 전반을 도맡았다. 작아진 교복을 찾아 가져올 학생들의 수고를 보상해 주기위해 맛난 과자꾸러미를 만들어 교복과 교환해 준 것은 엄마 마음이라 가능했던 이심전심.“알록달록한 과자와 사탕, 초콜릿을 꾸러미로 만들어 건네주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더러는 입고 있던 옷까지 벗어서 가져올 만큼 예상치 못한 부작용도 있었죠. (웃음) 처음 3일만 수거하려던 계획을 더 연장해 받을 만큼 교복을 기증한 학생들이 줄을 이었어요.”예산금액보다 초과해 과자를 사오고 포장을 하면서도 기분이 좋았다는 2학년 학부모회 신성애(41)씨의 감회다. 500여 피스 수거ㆍ세탁해 저렴하게 판매, 호응 높아구성중학교의 교복 나눔 장터는 학부모회의 자발적인 운영과 경비로 진행한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교육청에서 학부모 모임에 지원해주는 금액으로 행사비를 충당할 수 있었어요. 작년에 저희가 운영을 투명하게 잘해 올핸 조금 더 많은 지원금을 받았거든요. 그래도 수고비 하나 없이 수작업으로 이름표를 떼고, 옷을 분류하고, 과자 포장을 하는 등 며칠을 함께 고생해준 학부모회 엄마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죠.”조용하면서도 명료한 리더십을 발휘한 김영미 회장과 5명의 학부모회 회원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행사의 의미를 전했다.행사 당일, 수거된 500여 피스의 교복은 인근 세탁소에 맡겨 깨끗이 드라이를 끝내고 옷걸이에 비닐커버까지 씌우니 새 교복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들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다보니 아무리 재활용 장터라도 헌 옷처럼 보이게 할 순 없었단다. 깨끗이 손질된 교복이 진열되고 나눔 장터 공지를 알린 솔뫼제 당일.예상보다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아침 일찍부터 찾아와 교복나눔장터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셔츠와 블라우스 3천원, 바지와 치마는 5천원, 재킷은 8천원 등 세탁비와 과자비용을 충당할 만큼의 최소금액을 적용해 판매를 개시했다.교복을 기증하고 교환권을 받아간 학생들에게 우선권을 주고 일반 학부모들은 순차적으로 입장시키는 등 원칙을 정해 2012-11-04
- 제1회 경남사회복지자원봉사대회 개최 경남사회복지협의회(회장 박흥석)에서는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11월 15일(목) 우리누리청소년문화센터에서 제1회 경남사회복지자원봉사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 밝혔다. 1부 사회복지자원봉사대회에서는 경남 내 VMS 등록 34만 자원봉사와 사회복지자원봉사관리센터 486개소, 인증관리요원 1665명에 대해 도지사 표창, 도의회의장 표창, 경남사회복지협의회장 표창 등 사회복지자원봉사분야 유공자를 포상한다. 이어 사회복지자원봉사 관련사진, UCC, 체험 수기 공모자를 시상한다. 각종 공모전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어 인증관리요원 워크숍을 통해 개인정보보호법과 자원봉사관리를 주제로 인증관리요원 대상 강의와 사례 발표, 토의 시간이 이어진다. 문의 : 070-4035-0032 의창노인종합복지관, 실버태권도 큰 인기의창노인종합복지관의 실버태권도수업이 큰 인기다.매주 금용일 오저 10시에 열리는 실버태권도 교실은 하체근력 향상과 몸풀기 위주로 진행된다. 의창노인종합복지관 태권도수업은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어르신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 문의: (055)712-0235 시민생활체육관 주말 체험학습 인기 주 5일제 수업에 따라 시민생활체육관의 초·중학생 주말 특별 예·체능 교육과정 52개 반이 큰 인기다. 더불어 초등학교 토요일 수업 연계 9개 프로그램 20개 반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민생활체육관은 창원 웅남초등학교와 연계해 학교 체육관과 운동장에서 축구 2개 반, 배드민턴 2개 반, 농구, 음악줄넘기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상남초등학교와 연계해 수영 2반 외 농구와 탁구, 태권도 수업과 드럼과 기타 수업을 진행한다. 한편 언어·공간지각·신체운동 영역을 발달을 위한 시민생활체육관 자체 계절별 문화체육 27개 프로그램과, 원어민영어+체육교실과 영어뮤지컬, 영어미술 등 영어체험교실도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2
- “학습지교사노조도 단체교섭권 있어” 서울행정법원 … 학습지교사, 노조법상 근로자로 인정노조 활동을 한다는 이유로 일자리를 잃었던 재능교육 학습지교사들이 다시 일을 할 수 있게 됐다. 법원은 회사가 노조에 가입한 학습지교사와의 재계약을 해지한 것은 무효라고 판결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박태준)는 1일 재능교육 학습지교사 유 모씨 등 9명과 전국학습지산업협동조합이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을 상대로 낸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재능교육 학습지노조는 노동조합법에서 정한 노동조합에 해당하고 대등한 교섭력의 확보를 통한 노동자 보호라는 노동조합법의 입법취지를 고려할 때 재능교육의 사업에 편입돼 조직적·경제적 종속성이 인정되는 학습지교사들에게 노동조합법상 근로자성을 인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이어 "재능교육이 위탁사업계약의 해지를 통보한 것은 원고들이 학습지노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주는 행위로서 노동조합법에서 정한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며 "노동조합을 와해시키려는 목적에서 이뤄진 것으로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해 무효"라고 덧붙였다.그러나 법원은 유씨 등이 노동조합법상 근로자에는 해당하지만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보기는 어렵다고 보고 부당해고 구제 청구는 모두 기각했다.재판부는 "학습지교사는 회사와의 관계에서 어느 정도 종속적인 지위에서 노무를 제공하고는 있으나 학습지교사들의 주된 노무인 교육상담, 학습지도의 상대방은 학습지 회원이고 이러한 노무는 부수적으로 수행되는 것에 불과하다"며 "학습지교사들은 임금을 목적으로 종속적인 관계에서 회사에 근로를 제공하는 근로기준법상의 근로자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학습지교사들이 국가의 관리·감독 아래 근로기준법의 각종 보호 제도를 전면적으로 적용해야 할 정도로 직접적인 보호의 필요성이 있는 노무제공자에 해당한다고 볼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서울행정법원 관계자는 "노조법상 규정된 요건을 충족한다면 학습지 교사와 같은 특수고용직 근로자에게도 단체교섭권한이 인정돼야 한다고 본 판결"이라고 설명했다.재능교육은 1999년부터 2007년까지 재능교육노조와 단체협약을 체결해오다 지난 2008년 단체협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하고 이후 노동조합과의 단체교섭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그러다 2010년 하반기에는 유씨 등 노조 가입 학습지교사들과의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했고 이에 불복한 유씨 등은 노동위에 구제신청을 냈다. 구제신청이 노동위에서 기각되자 이들은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