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용 교사' 검색결과 총 6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강남 일반고의 힘, 강남서초 고교 영재학급 프로그램 강남지역 일반고의 우수한 교육 환경은 고교 선택을 앞둔 예비 고1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초미의 관심사다. 그 중에서도 학교별로 운영되고 있는 영재학급 프로그램은 창의성과 열린 사고로 잠재성을 끌어내는 융합형 인재의 산실이다. 학교마다 운영의 차이는 있지만 학생 선발 시 성적순이 아닌, 성장 가능성과 잠재적 영재성에 주목하고 있다. 강남서초 고교 중 상문고, 서울세종고, 중산고, 진선여고 영재학급 프로그램을 살펴봤다.도움말 상문고등학교 정원술 교사 & 고영호 교사 & 전태환 교사, 서울세종고등학교 이유경 교사, 중산고등학교 권기섭 교사, 진선여자고등학교 김태용 교사상문고상문고등학교(교장 김창동)는 인문 영재학급과 수학 영재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인성과 실력을 두루 갖춘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프로그램 특징수학 영재학급 2014년부터 운영된 수학 영재학급은 1년 과정 110시간 동안 총 7명의 수학 교사가 다방면의 수학을 접할 수 있게끔 지도한다. 수학 영재학급에서 다루는 수학은 크게 두 가지 영역이다.첫 번째로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을 넘어서 심화 학습하는 영역이다. 수리논술을 비롯해 교과 과정 심화 및 고등학교에서는 다루지 않는 높은 수준의 수학까지 골고루 구성되어있다. 두 번째로는 체험하는 수학으로, 수학적 이론이 바탕이 되는 게임이나 수학적인 성질을 이용한 교구를 체험하는 활동이다. 어떠한 수학적인 배경을 가졌는지 고민하고 토론하면서 수학적 의사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다.이 외 자연계열 학문에 몸담고 계신 강사를 초빙해 학생들의 적성과 진로, 그리고 전공하는 학문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다. 인문 영재학급 2016년부터 운영된 인문 영재학급은 1년 과정 110시간 동안 총 7명의 국어 교사가 인문 특성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과정을 수료하면 서울시교육청이 인증하는 인문 영재가 된다. 상문고에서는 국어를 중심으로 커리큘럼이 기획되었고, 어학(올림피아드), 문학(시소설), 매체(영상), 심리학(정신분석), 철학(논어현대) 등 세분화된 교내 강의를 통해 인문학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다.여름방학 집중강좌(2016년 서울중앙지방법원 방문해 모의 법정 체험, 2017년 홍대 다산북스 출판사 북 카페를 방문해 작가와의 만남)도 주목할 만하다. 수료를 앞두고 인문 영재학급의 최종 결실인 과제탐구 발표를 조별로 진행하며, 교사 당 학생 3명의 밀도 있는 논문 지도를 하고 있다. 11월에는 학부모 초청 발표회도 진행할 예정이다.■운영 및 선발 인문 영재학급(지도교사 정원술)과 수학 영재학급(지도교사 이현근) 프로그램은 방과후 수업 및 여름방학 집중수업으로 진행된다. 2018년에는 1,2학년 대상(각 20명 예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수학영재학급은 수학교사와 담임 추천으로 1차 선발한다. 교과 성적 및 수학교과 활동 내역,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의 2차 평가를 거쳐 수학 교사의 심층면접으로 최종 선발한다. 인문영재학급 역시 국어 교과 교사와 담임 추천으로 1차 선발되며,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의 2차 평가를 거쳐 국어 교과 교사의 심층 면접으로 최종 선발한다.서울세종고서울세종고등학교(교장 조항로)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7년째 서울시교육청 지정 영재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1, 2학년 통합해 인문사회 영역 1개 반과 과학 영역 1개 반 총 2개 학급이 운영된다. 서울세종고 이유경 교사(연구부장)는 “영재학급 프로그램은 대입 수시전형의 자기소개서와 추천서에 매우 폭넓고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각종 교내 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프로그램 특징인문 영재학급 인문 영재학급인 인문사회 영역 인문토론 반 프로그램은 활동 대부분이 학생 참여 및 토론 활동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올해도 질문이 있는 서울형 토론, 독서토론, 세계사적 쟁점 토론, 사회적 쟁점 토론, 원탁토론, CEDA 토론 등의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졌다.과학 영재학급 과학 영재학급인 과학 영역 과학영재 반 프로그램은 화학 및 생명과학 실험, 물리 로봇 코딩 및 자율주행, 지구과학 등 실험, 탐구, 심층 과제연구 등의 활동이 이루어진다.공통 프로그램 인문토론 반과 과학영재 반이 함께 하는 공통교육(융합·인성 교육) 프로그램은 외부 강사를 초청해 진로특강·리더십 특강이 진행된다. 또한 문학기행 및 외부 기관 체험 활동, 미술과 과학 융합 수업, 한국 전통 발효음식 만들기 등 올해도 다채로운 활동이 이루어졌다.■운영 및 선발 총 수업 시수는 연간 100시간이며 80% 이상 출석해야 이수증을 발급해준다. 학년 초에 가정통신문, 홈페이지 공지 등을 통해 영재학급 선발 내용이 공지된다. 영재 수업은 학년 통합의 연간 100시간 수업으로 진행되므로 한번 수강한 학생이 다음 해에 또 수강하지는 않는다. 영재학급 선발 방식은 1차 서류 심사, 2차 심층 면접을 통해 1개 영재학급 당 20명 이하의 영재를 선발한다. 학생 선발은 서류 심사와 면접으로 이루어진다. 서류는 자신의 성장 과정과 해당 분야의 영재성을 입증하는 내용이 담긴 자기소개서와 상장, 독서기록, 활동 자료 등이다. 이를 바탕으로 학생과 담당 교사의 1:1 심층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진선여고진선여자고등학교(조남일)는 1학년 수학 영재학급(20명), 2학년 인문사회 영재학급(20명), 2학년 과학 영재학급(20명)이 운영되고 있다. 진선여고 김태용 교사(진학부장)는 “진선여고 영재학급 프로그램은 창의인재 양성 및 우수한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에 초점을 둔다. 무엇보다 학생들의 잠재력을 끌어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특징<수학 영재학급> 1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수학 영재학급은 총 104시간 진행된다. 외부 강사 강연 2회, 현장 체험활동 1일 1회, 1박 2일 창의리더캠프 1회, 이 외에 산출물대회와 기타 수학(과학 포함), 융합 관련 전문 수업이 이뤄진다.<인문사회 영재학급> 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인문사회 영재학급은 총 105시간 진행된다. 외부 강사 강연 5회, 1박 2일 창의리더캠프 1회, 산출물대회, 이 외에 인문, 영어, 경제, 금융, 통계, 사회, 융합 관련 전문 수업이 이뤄진다.<과학 영재학급> 2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과학 영재학급은 총 104시간이 진행된다. 외부 강사 강연 2회, 현장 체험활동 1일 1회, 1박 2일 창의리더캠프 1회, 산출물대회, 기타 과학, 융합 관련 전문 수업이 이뤄진다.■운영 및 선발 진선여고 영재학급 선발 방식은 지원서, 자기소개서(고1 과정만 해당), 학업계획서, 1학년은 출신중학교 학교생활기록부 사본 1부, 2학년은 고1 학교생활기록부 사본 1부를 제출한다. 1차 서류심사는 제출 서류를 바탕으로 모집 인원의 2배수를 선발한다. 2차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를 통해 1.2배수 선발하고, 마지막 3차 면접이 진행된다. 3차 면접은 인성 및 심층면접(60%)와 집중관찰(40%)로 이뤄지며 1, 2, 3단계 전형 결과를 합산해 최종 심사를 거쳐 선발된다.중산고올해로 4년째 영재학급을 운영하고 있는 중산고등학교(교장 김광문)는 1학년 수학 영재학급(20명)과 2학년 인문사회 영재학급(20명), 과학 영재학급(20명)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중산고는 교사와 학생들의 열정으로 <영재학급 창의적 산출문 논문집>을 발간하는 등 영재학급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학교다.영재학급을 운영하고 있는 중산고 권기섭 교사는 “중산고 영재학급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가진 다방면의 관심사와 재능을 끌어내는데 초점을 맞춘다. 무엇보다 2017-11-10
- 강남 진학 담당 교사의 수능 조언 11월 16일(목)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까지 이제 2주도 채 남지 않았다. 조바심에 새로운 교재를 구입해 푸는 경우도 있고, 벼락치기처럼 새벽까지 무리하게 공부 시간을 늘리는 수험생도 종종 보게 된다. 코앞으로 다가온 수능에 가장 좋은 대처법은 ‘평소 하던 대로’ 공부하면 된다. 지금까지 공부했던 것들을 최종 점검하고 차분하게 마무리해야 하는 시기. 수능 D-day 10일부터 수능 당일까지 어떻게 보내는 것이 좋을까? 강남 진학 담당 교사가 말하는 수능 마무리 전략 및 수능 당일 주의할 점에 귀 기울여 보자.도움말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김태훈 교사(국어과·진로진학상담부)진선여자고등학교 김태용 교사(영어과·진학부장)6가지 수능 마무리 전략단대부고 김태훈 교사는 수능 D-day 10일 전략으로 ‘반복 정리, 시간 체크하며 문제 풀기, 수능 시간에 깨어 있기(전략 1~3)’를 강조했다. 진선여고 김태용 교사는 ‘마음의 평정심 찾기, 건강 챙기기, 욕심 부리지 않기(전략 4~6)’를 강조했다. 두 교사의 수능 마무리 전략을 6가지로 정리해봤다.전략 1해오던 것 반복, 정리하기: 새로운 방법 NO, 차분하게 마무리학습 단원은 물론 문제풀이 방식까지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기보다는 이제까지 해왔던 부분들을 반복해서 정리하고, 문제풀이 방식을 이어가는 것이 좋다. 수능 직전의 학생들에게 화두는 얼마나 ‘수능 불안감을 없애느냐’는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능 결과에서 실제 최상위권 학생보다는 한 단계 아래의 학생이 최고의 성적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학생들의 공통점은 그만큼 최고여야 한다는 부담이 덜하다는 것이다. 하루 이틀 만에 마인드 컨트롤이 되지는 않는다. ‘이제는 더 공부할 수 없을 만큼 열심히 했다’는 자기 최면을 걸어야 한다. 그리고 이제까지 공부한 것만이라도 반복, 정리하자는 마인드로 학습을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전략 2시간 체크하며 문제풀기: 문제별이 아닌 큰 단위로 묶어 시간 체크 ‘푼 것은 다 맞았다’며 자신을 위로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그것은 의미가 없다. 제한된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것이 그 학생의 실력이다. 2학기 들어 시간을 재어가면서 문제를 푸는 것은 일반적이다. 그러나 한 문제 한 문제 개별적으로 시간을 재기보다는 크게 단위를 묶어 시간을 체크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국어 영역의 경우 1번부터 15번까지를 묶어 20분 안에 문제를 풀도록 시간을 체크하고, 독서 3지문을 연속하여 풀되 시간을 25분으로 체크하는 식이다. 학교 수업시간이 50분임을 고려할 때 충분히 해당 시간 안에 문제 풀이와 오답 및 본문 정리가 가능한 시간임은 물론 학생들에게도 20분, 25분은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문제 푸는 속도의 감을 익힐 수 있고, 독서 지문을 마지막에 풂으로써 가장 어려운 영역의 풀이 시간을 확보하고, 이것으로 인해 시간이 지체되어 뒤쪽에 위치하는 다른 지문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전략3수능 시간에 깨어있기: 지금이라도 수능 생채 리듬 맞출 것수능을 일주일 남기고도 1교시부터 고개를 떨구고, 5교시에 잠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다. 이런 학생은 중간고사 시험시간에 졸기도 하고, 학력평가 시간에도 그렇다. 즉, 특별한 날이라고 그 습관은 쉽게 고쳐지지 않으며, 자신의 신체가 수능 하루만 온전히 깨어있기를 바라는 것은 망상이다. 비단 깨어있는 것을 떠나 가장 머리가 활성화되어 있어야 한다. 더욱이 5교시는 영어 영역, 듣기 평가 시간이다. 한 번 지나간 방송은 되풀이되지 않는다. 남은 시간만이라도 수능 시간에 맞춰 깨어있을 필요가 있다. 자신의 몸이 그것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전략 4마음의 평정심 찾기: 말수 줄이고 불안감 낮추려 노력 이 시기에 학교에서는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스스로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 이럴 때 각종 ‘카더라’라는 소문이 돈다. 주변의 소문들에 현혹되지 말고 지금까지 해오던 공부의 방법을 유지하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쉬는 시간에 보면 복도에 삼삼오오 모여 얘기를 주고받는 학생들이 많다. 하지만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당장은 마음에 위안이 되겠지만, 돌아서면 다시 불안해진다. 공부, 특히 수능 준비는 철저한 고독 속에서 하는 자신과의 싸움이다. 주변의 친구들이 도움이 되어주지는 못한다. 불안과 수능 성적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시험 불안이 높은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수험생보다 점수가 9.7점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능이라고 하는 큰 전투를 치러야 할 우리 수험생들도 말수를 줄이고 마음의 평정심을 찾아 불안감을 최대한 낮추어서 수능 마지막 남은 기간을 최대한 잘 활용하도록 해야 한다.전략 5건강 챙기기: 의도치 않게 다치지 않도록 조심9월부터 수시 입시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스트레스로 많은 학생이 몸이 아프다고 호소한다. 위염이나 두통, 생리통 등으로 평상시에는 참을 수 있었던 통증들을 견디기 힘들어한다. 또한, 일부 학생은 지나친 긴장감으로 말미암아 평상시에는 하지 않던 행동을 해서 의도치 않게 몸을 다치기도 한다. 예를 들면 비가 고인 곳을 피하려고 점프했다가, 혹은 시내버스를 잡으려고 뛰다가, 학원에 늦어서 뛰다가, 아침 등교시간에 늦어서 뛰다가 다치기도 한다.지금 이 시기는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해야 할 시기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감기에 걸려 수능 시험을 그르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두뇌 활동과 피로 회복에 좋은 과일, 야채류, 해조류, 비타민B 포함 음식물(멸치, 고구마)을 충분히 먹어 감기를 예방하고 두뇌활동 활성화에 도움을 줘야 한다. 약간의 운동도 감기 예방과 두뇌 활동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전략 6욕심 부리지 않기: 오답노트, 그림, 도표, 그래프 등 최종 점검수능이 가까이 다가올수록 긴장도가 한껏 높아져 한 번 읽은 것도 머릿속에 쏙쏙 기억된다. 밤에도 잠이 안 와서 새벽까지 공부가 잘 되는 시기다. 이럴 때 새로운 문제집을 풀어 보려하고, 처음 보는 고난도 문제를 해결하려는 등 새로운 지식에 자꾸 도전해보려는 학생들이 많다. 이 시기는 지금까지 자기가 배워온 지식을 더 확실하게 해놓아야 한다. 새로운 지식을 습득해서 완전히 자기의 것으로 만들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할 때이다. 많은 양의 새로운 지식을 흡수하겠다는 욕심을 내려놓는 것이 좋다. 대신, 그동안 자신이 해온 오답노트, 그림, 도표, 그래프, 책 제목 등을 보면서 마무리를 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다.수능 당일 실수, 이런 학생 꼭 있다! : 휴대폰과 화장실 사례 빈번해 휴대폰사례수능 당일 시험장에서 벌어지는 실수 사례는 의외로 많다. 특히 휴대폰에 얽힌 사례가 가장 많다. 수능 당일 아버지의 외투와 바꿔 입고 갔다가, 외투 속에 있던 아버지의 핸드폰이 울려서 부정행위로 처리된 사례도 있었다. 단대부고 김태훈 교사는 “몇 년 전 교무실로 학생 두 명이 내려왔다. 점심시간에 한 학생이 핸드폰으로 음악을 듣고 있다며 신고하러 온 것이다. 신고가 들어온 경우 그에 대해 적법하게 처리할 수밖에 없다. 실제 그 학급에 들어가 보니 한 학생이 태연하게 자리에 앉아 음악을 듣고 있었다. 휴대폰 사용 내역을 확인한 결과 7시 50분경 어머니와 통화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특목고 출신이자 재수생이었던 그 학생은 아는 친구가 없어 점심시간이 무료해지자 가방에 넣어두었던 휴대폰을 꺼내 음악을 듣고 있었다. 결국 그 학생은 부정행위자로 간주하여 3교시 시험을 보지 못하고 학교 정문을 나섰다”며 &lsquo 2017-11-03
-
우리지역 공교육 교사가 전하는 ‘통합과학’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현 중3 학생들. 최근 교육부가 2021학년도 수능개편안 확정을 1년 유예한다고 발표하면서 수업은개정된 교육과정으로 진행하고, 수능은 기존과 동일한 체제로 치르게 된다.새로운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부분은 통합과학과 통합사회이다. 특히 통합과학은 새로운 교과서가 나오기 전부터 지레짐작과 보도 자료만으로 가장 많은 말을 낳았던 과목이다.지난달 20일 드디어 교육부가 통합과학 교과서를 공개했다. 혼란과 걱정 속에 고민하는 예비고1 학생들을 위해 공교육 현장 과학교사들을 만나 통합과학에 대한 ‘과장되지 않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다.도움말동북고등학교 강현식 물리교사보인고등학교 김태형 화학교사통합사회·통합과학, 공통과목에 포함새로운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큰 변화는 문·이과 통합이다. 문과와 이과 진로와 관계없이 모든 학생들이 인문, 사회, 과학기술에 대한 기초소양을 함양하고, 학생들이 실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면서 진로 선택 시 기본적인 소양 및 기반을 갖추기 위해 공통과목을 도입했고, 그 공통과목에 바로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이 포함된다. 문과와 이과 구분 없이 학생들이 들어야 하는 과목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 및 과학탐구실험이다.공통과목과 함께 학생들은 선택과목으로 일반선택과 진로선택을 결정할 수 있는데, 과학에서 일반선택 과목은 물리학1, 화학1, 생명과학1, 지구과학1이고, 진로선택 과목은 물리학2, 화학2, 생명과학2, 지구과학2, 융합과학, 과학사 등이다. 중학교 과학과의 연계성 강화현 2009 개정교육과정에서도 수능 선택과목은 아니지만 융합과학이 있었다. 하지만 새롭게 공개된 통합과학은 이제까지의 융합과학과는 또 다른 학습 방향과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기존의 융합과학이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는 큰 역사적인 흐름 안에 과목의 구분 없이 융합해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에 대한 과학적 적용이나 응용, 활용 등이 중심이었다면 달라진 통합과학은 네 개의 중심 주제와 관련한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부분이 서로 독립적이면서도 연계된 형태로 구성되었다. 융합과학과 비교할 때 과목 별 구분이 보다 명확하고 내용도 교과 친화적이란 특징이 있다.동북고등학교 강현식 교사는 “융합과학에서 학생들이 어려워했던 지구과학과 생명과학 일부 내용이 줄어들고 화학 영역 내용이 강화되어 각 과학 영역 별로 분량이 고루 안배되는 적정화가 이뤄졌다.”며 “중학교 과학과의 연계성이 높아지면서 물화생지 1·2 과목에까지 내용이 이어져 학생들 입장에서는 중학교 과정과 1·2 과목 사이 계단이 하나 더 생긴 격”이라고 통합과학의 내용적인 부분을 설명했다.교과서의 목차만 봐도 융합과학과 통합과학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우주의 기원, 태양계, 지구, 생명의 진화, 정보통신과 신소재, 인류의 건강과 과학기술, 에너지와 환경 등으로 진행되는 융합과학에 비해 통합과학은 시스템과 상호작용이라는 주제 안에 역학적 시스템(물리), 지구 시스템(지구과학), 생명 시스템(생명) 등으로 과목이 구분되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다.학생 중심의 수업과 과정 중심의 평가하지만 통합과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업방법의 변화에 있다. 이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근본 취지의 하나인 ‘학생 참여 중심 교수·학습 방법 개선’이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학생들이 학습의 중심에 서서 스스로 지적호기심과 사고력, 발표력 등을 키워나가는 것을 강조한다.보인고등학교 김태형 교사는 “2009 개정교육과정 융합과학의 틀을 확장하면서도 학생들이 직접 참여, 운영하는 수업이 통합과학의 핵심”이라며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 스스로 조사하고 내용을 정리하며 그 과정을 친구들과 공유·토론하고 마지막 스스로 결론을 내리는 과정까지 모두가 포함된다”고 말했다.결국 학생들 스스로의 적극적인 참여가 관건.김 교사는 “이미 자유학기제와 토론·발표가 중요시되는 개정교과과정을 거친 예비 고1학생들이지만 개인의 발표역량, 협업역량, 자기주도학습역량 등이 강조되는 만큼 학생들의 성향에 따라 수업참여도가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아울러 학교와 교사들이 얼마만큼 교과서 취지에 맞는 수업을 진행할 것인지도 수업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말했다.한편, 학부모와 학생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결국 ‘평가’다. ‘과정중심의 평가’가 2015 개정 교육과정의 근본 취지인 만큼 자연스럽게 평가 또한 수행평가 비중이 늘고 과정 중심 평가로 변하게 된다. 무엇을 배우고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의 평가가 아니라 어떤 경험을 했는지, 또 그 경험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는 과정이 기록되고 평가의 주축이 되는 것.또한 학교생활기록부 반영 역시 무시할 수 없어 학생들의 부담과 교사의 고민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통합과학의 취지와 방향 정확하게 알아야통합과학을 배우지만 수능에는 포함되지 않는 현 중3 학생들과 달리 현 중2 학생들은 통합과학이 수능에 포함될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학생들은 수업은 토론과 활동중심으로, 하지만 수능은 암기 위주의 지필고사를 치러야 하는 부담감을 안게 된다. 학생 중심의 학습방법을 지향하면서 이론 중심의 평가가 수능에서 이뤄지면 수업과 평가에서 괴리가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실제로 통합과학 교과서가 공개되기도 전 시중에 떠도는 예측문제들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더욱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이런 혼란에 대해 강 교사는 “교육과정 초기에 흔히 생기는 일”이라 일축하며 “교과서가 나오지도 않은 상태에서 혹은 교과과정 초기에 나온 문제집들 대부분은 교육과정 범위에서 벗어나는지의 여부가 충분히 검토되지 않은 문제들이 많고, 이전 교육과정에 해당하는 문제를 그대로 차용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난이도와 내용에 있어서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현재 예시되는 문제들로 개정 교육과정 교과서를 판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김 교사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중심적으로 대비하는 학생들의 경우 내신에 집중하겠지만, 수능에 집중하는 학생들을 비롯한 현 중3 학생들 상당수는 통합과학이 수능 과목이 아니라는 생각을 가질 수밖에 없는데 이는 교사들의 또 다른 고민거리”라며 “아울러 통합과학의 바람직한 수업 진행을 위해 학부모들이 통합과학의 취지와 방향을 정확하게 알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2015 개정교육과정 발표와 함께 너무나 큰 이슈가 되고 있는 통합과학. 학교 선생님들은 통합과학을 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되는 분위기 속, 거기에 맞게 맞춰가는 교육과정이라 평가했다.“과장되고 검증되지 않은 억측들이 우리 학생들을 더 불안에 떨게 하는 건 아닌지 생각해야 할 시점입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2009년 개정교육과정을 겪으며 학교와 선생님들도 변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개정 교과서 취지에 맞는 수업을 진행할 것이며, 그 과정과 평가에도 변화가 생길 것입니다. 교과서 의도에서 지나치게 벗어난 예측보다는 아이들 스스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게 힘을 키워주고 지지해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2017-10-19
- 2018학년도 고3 6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 분석 고3 6월 모의평가(이하 ‘모평’) 영어 영역에 대한 입시 전문기관들의 분석은 대체로 지난해 치러진 2017학년도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쉬운 수준이었고, 영어 절대평가제로 전환되면서 다소 쉬워질 것이라는 기대치보다는 조금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이 많았다. 그렇다면 전통적으로 영어 영역에 강세를 보였던 강남지역 학생들은 어떻게 느꼈을까? 지난 3월에 치러진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학평) 영어 영역 1등급 비율에 비해, 6월 ‘모평’에서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도움말 강영애 영어교사(상문고) 김정식 영어교사(중산고), 김태용 영어교사(진선여고 진학부장), 서문여고,이민규 영어강사(이민규영어교실), 김병진 소장(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이만기 평가이사(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 임성호 대표(종로학원하늘교육)입시 전문기관들의 영어 영역 분석EBS 수능 교재 70% 연계돼 출제6월 ‘모평’ 영어 영역에 대한 입시 전문기관들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됐다는 의견을 냈다.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 이만기 평가이사는 “1등급의 비율은 지난해 수능(원점수 90점 이상자 약 7%) 보다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올해 3월과 4월에 치러진 ‘학평’보다는 상대적으로 어려웠으므로, 방심한 재학생의 경우에는 다소 어렵게 느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임성호 대표도 “지난해 6월 ‘모평’(만점자 0.57%, 90점 이상 인원 4만 1216명), 지난해 수능(만점자 0.72%, 90점 이상 인원 4만 2867명) 시험보다 비슷하거나 다소 쉬운 수준으로 출제됐다. 이번 6월 ‘모평’ 90점 이상 받은 1등급 인원은 전년도 수능과 비슷하게 4만 명 선을 넘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투스 김병진 소장은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쉽거나 비슷하지만, 영어 절대평가제에 대한 기대치보다는 어렵게 출제됐다”고 덧붙였다.그렇다면 실제로 시험을 치른 강남지역 학생들이 느낀 체감 난이도는 어땠을까?‘이민규영어교실’의 이민규 영어강사는 “6월 ‘모평’이 끝난 뒤 학생들과 얘기를 나눠보니, 1교시 국어영역 체감 난이도가 높아 심리적 부담을 느낀 학생들이 2~3교시에서 평소보다 실수가 더 잦은 경우도 있었다. 또, 아직 수능 영어실력을 탄탄히 다지지 못했거나 시험 때마다 성적 편차가 컸던 재학생들은 여전히 성적이 불안정할 수밖에 없다. 강남지역은 영어를 잘하는 학생이 많고 영어 절대평가제로 인해 영어공부 부담이 줄었다고는 하나, 매일 30분이라도 꾸준히 학습량을 유지해야 흔들림 없는 영어 1등급을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입시 전문기관별 ‘6평 출제경향 및 난이도’ 분석>유웨이중앙교육-쓰기 문제에서 글의 순서를 묻는 문제가 약간 어려웠고, 문단의 요약 문제가 선택지를 고르는 데 있어 다소 혼란스러운 문제 출제-빈칸 추론 문제(31번, 33번), 쓰기 문항(36번, 40번), 장문 빈칸(42반) 등이 고난도 문제로 출제되었으며, 이 문제를 얼마나 정확하고 빠르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등급이 결정될 것으로 보임-EBS 수능 교재 활용한 문제가 5문제 이상이 출제되어, 내용을 기억하고 있는 학생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이득을 보았을 것으로 판단이투스-빈칸 추론과 장문 독해에서 빈칸 추론 문제가 고난도 문제로 출제-대의 파악과 세부 정보를 묻는 문제는 전년과 같이 EBS 연계 교재의 지문과 유사한 주제·소재·요지를 다룬 다른 지문을 활용한 간접연계 문제로 출제-어법과 어휘 문제는 EBS 연계 교재의 지문과 동일한 지문을 활용한 직접 연계 문제로 출제종로학원하늘교육-EBS 교재와 연계되기는 했지만, 간접 연계가 많아 학생들이 느끼는 체감 연계율은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문장 수준은 낮은 편이 아니어서 기본기가 없는 학생들에게는 결코 쉬운 시험이 아님-출제된 빈칸 추론(32번), 장문 빈칸 추론(42번)과 같은 빈칸 추론 문항을 얼마만큼 잘 푸느냐에 따라 80점, 90점대의 경계선이 될 것강남 주요 고교 1등급 비율 변화3월 ‘학평’ 대비 하락강남지역 주요 고교의 6월 ‘모평’ 영어 영역 1~2등급 비율은 지난 3월 ‘학평’과 비교해 어땠을까?진선여고 김태용 교사(영어)는 “3월 ‘학평’ 대비 1등급은 19.3%가 감소했고, 2등급은 6.9%가 증가했다. 1등급이 줄어든 이유는 평소 92~93점이던 학생이 한두 문제 실수로 90점 이하로 내려갔기 때문이다. 1등급에서 2등급으로의 증감 비율이 일치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1등급이 3월 ‘학평’ 대비 19.3%가 감소했으면 2등급이 19.3%가 증가해야 하는데, 2등급이 6.9%밖에 증가하지 못했다는 것은 나머지 12%의 2등급이었던 학생들이 3등급으로 밀려내려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영어 성적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서문여고는 학교에 확인해본 결과 “3월 ‘학평’ 대비 1등급 비율이 20% 정도 감소했고, 2등급은 1% 차이로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중산고 김정식 교사(영어)는 “3월 ‘학평’과 비교해 1등급 비율은 3.1% 감소했고, 2등급 비율은 2.1%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상문고 강영애 교사(영어)는 “3월 ‘학평’ 대비 1등급 비율은 소폭 하락했다. 특히 자연계열 학생의 경우 영어 절대평가제에 따라 영어공부에 대한 집중적인 학습량을 줄이는 대신, 변별력 있다고 생각되는 다른 과목에 더 집중한 것도 원인 중 하나”라고 밝혔다.3월 ‘학평’과 비교해 6월 ‘모평’에서 성적이 하락했다면, 향후 영어 학습전략을 보완해야 한다.김태용 교사는 “영어 절대평가제에 대해 강남 학생과 학부모들이 굉장히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방증이다. 국, 영, 수 공부에 균형을 맞추고, 영어 영역에서 절대 실수하지 않도록 해야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7-06-09
-
강남의 수시 경쟁력을 엿보다 ④ 수시모집이 확대되면서 구술면접 비중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교내 토론식 수업과 각종 토론대회가 다채롭게 열리는 이유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다. 토론 수업과 대회는 타인의 생각을 경청하고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상대방에게 설득하는 등 학생들의 토론 능력을 길러주고 사회에 나와서도 올바른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는 자양분이 된다. 강남의 수시 경쟁력 네 번째로, 강남 6개 고교 토론 프로그램을 살펴봤다.도움말 경기고 황진경 교사(학습지원부장), 개포고 김범묵 교사(교육연구부장), 중앙사대부고 양재준 교사(진학부장), 중산고 장인수 교사(3학년 부장),진선여고 김태용 교사(진학지도부장), 휘문고 백인환 교사(진학팀장)개포고비판적 사고력, 지식 통합의 능력 배양토론은 지식의 output 능력이다. 스스로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명확하게 표현하는 능력은 토론 교육을 통해 길러진다.김범묵 교사(교육연구부장)는 개포고등학교 학생들의 핵심역량을 길러주는 토론 프로그램으로 두 가지를 꼽았다. 토론대회와 프레젠테이션 대회다.전교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토론대회는 3인 1조로 참가할 수 있다. 예선은 입론서 평가로 진행되며 1차 본선은 원탁토론, 2·3차 본선은 CEDA(Cross Examination Debate Association) 토론으로 진행된다. 2017년 올해 토론대회 주제는 ‘기본 소득제 찬반’이었으며 시상은 참가자의 20% 이내 우수 팀으로 선정된다.프레젠테이션 대회 역시 전교생이 참여할 수 있다. 5개의 열쇠 말(key-word) 중 하나를 골라서 세부 주제를 정하고 탐구하여 발표한다. 역시 시상은 참가자의 20% 이내 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개포고 우수 토론 프로그램 >토론 대회대상: 전교생3인 1조 → 예선(입론서 평가) → 본선 1차(원탁토론) → 본선 2,3차(CEDA토론)2017년 토론대회 : 기본 소득제 찬반프리젠테이션 대회대상: 전교생5개 key-word 중 하나를 골라 세부 주제를 정하고 탐구하여 발표 경기고사고력과 창의력 키우는 다양한 토론 활동경기고는 ‘독서멘토링’이라고 불리는 자율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토론 활동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독서 멘토 교사 1인과 학생 5~6인이 독서 모둠을 조직해 추천 도서를 읽은 후, 함께 감상 및 토론 활동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선생님이나 친구들과 함께 관심 분야 도서 내용을 공유·소통하면서 내용을 이해하고, 심화시킨다. 올해는 4월부터 11월 사이 1·2·3학년 26개 동아리 160명이 참가한다. 5월에 진행되는 ‘토론대회’는 3인이 1팀을 이루어 CEDA방식으로 진행한다. 예선으로 논제에 대한 찬반 입론서를 받으며, 심사를 통해 우수한 입론서를 제출한 8팀을 뽑아 본선에 진출시킨다. 본선에서 승리한 팀을 시상하는 것과는 별도로 입론서를 제출한 팀의 활동 내용은 생기부에 입력한다. 경기고 황진경 교사(학습지원부장)는 “토론대회를 통해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 종합적 판단력, 논리적 표현력과 설득력을 신장시킬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대회 운영과 확대를 통해 교과 학습과 연계하여 심화 학습 및 사고력 신장의 계기로 삼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경기고 우수 토론 프로그램 >독서 멘토링동아리 중심의 독서 토론 활동독서 멘토 교사 1인과 학생 5~6인의 독서 모둠 조직추천 도서를 읽은 후, 멘토 교사와 감상 및 토론 활동토론대회3인 1팀 CEDA방식을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토론 개요서 심사 후 본선 진출팀(8팀) 선정하여 토론 수행 진선여고5번의 승리 끝에 얻는 값진 토론 대회 우승진선여고는 올해로 5회째 토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진선여고 역시 CEDA 방식으로 진행된다. CEDA 방식은 아카데미식 토론의 대표적 방식으로 토론에 참여하는 모든 인원이 정해진 규정 안에서 공정하게 의견을 주고받는다. 보통 모든 토론자가 입론, 교차조사, 반론 등 총 세 번의 발언 기회를 얻게 되며 추가적으로 팀 당 5분 내외의 숙의 시간(preparation time)을 사용할 수 있다. 입론, 교차조사, 반론, 숙의시간의 구체적인 시간제한은 대회마다 다르다.진선여고 김태용 교사(진학지도부장)는 “CEDA는 발언 시간과 순서를 철저하게 지켜야 하므로 시간 안에 조리 있게 자신의 논리를 세워야 할 뿐더러 상대의 입론(주장)에 대한 즉각적인 교차질의를 통해 상대의 논리적 허점이나 모순을 드러내야 하기 때문에 순발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토론대회는 3인 1팀으로 진행되므로 협업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016년 대회는 ‘중범죄 피해자의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라는 논제로 토론대회가 치러졌고, 올해 2017년 대회는 ‘현행 선거연령을 만 18세로 낮춰야 한다’라는 논제로 진행되고 있다. 총 32팀(96명)이 최후의 한 팀을 가릴 때까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3~4개월 동안 진행되며, 최종 우승을 위해서는 5번의 승리를 거둬야 하므로 토론대회는 참여한 모든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교내 활동’으로 기억되는 프로그램이다.<진선여고 우수 토론 프로그램 >토론대회3인 1팀논제: ‘현행 선거연령을 만 18세로 낮춰야 한다.’3~4개월 동안 5번의 승리를 거둬야 최종 우승 중앙사대부고계열별 토론 대회 진행으로 비판적 사고력 진작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하교(이하 중앙사대부고)는 교육과정 속에서 토론교육이 이뤄지도록 교과 토론 수업에 중점을 둔다. 특히 계열별로 진행되는 토론 대회를 열어 교과 심화 내용을 함께 탐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중앙사대부고 양재준 교사(진학부장)는 “학생들에게 토론 활동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계열별로 진행되는 토론 대회를 통해 단순히 토론 능력만 향상시키는 것이 아니라, 교과 심화 내용을 함께 탐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배경지식을 키우고 논리적, 비판적 사고력을 함양해 논술, 구술·면접에 디딤돌이 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체계적인 준비로 이어져, 매년 토론 대회 수상자들은 주요 대학 학생부종합전형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중앙사대부고 우수 토론 프로그램> 독서아크로폴리스(독서토론 기반)1단계1학년 대상의 비경쟁토론방식의 인문독서토론으로 관련 도서 3권 중 한 권을 읽고 개인보고서를 작성한 후 제출하면, 선정한 책에 따라 독서토론 팀과 발제학생을 구성된다. 토론 당일 발제, 1차 질문 토론(독서 토론), 2차 비경제 주제 토론의 과정으로 독서토론을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의 사고의 깊이를 더하고 가치관 형성에 힘을 길러준다.2단계독서토론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교사와 학생이 함께하는 자기주도적 학습 기반의 심화독서동아리 활동이다. 공통된 진로, 적성, 관심 분야의 학생들이 모여 동아리를 구성하고 전공과 관련된 책을 읽고 독서토론을 함으로써 전공적합성을 높이는데 그 목적을 두고 활동한다. 과학토론대회주어진 주제에 대한 사전 학습을 통해 주제에 대한 심화 학습과 토론 과정으로 통해 비판적 사고력을 길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팀별 토론을 통해 같은 팀원과 협동심을 기르고, 상대 팀 의견에 대한 반박 과정을 통해 논리적 사고력도 함께 증진하고 있다. 중산고토론으로 공감과 경 2017-06-05
- 또 한 번의 도전! 신중한 선택은 필수 강남지역은 목표 대학보다 눈높이를 낮추지 못해 재수(N수 포함)를 선택하거나 대학에 합격했지만 스스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반수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올해 치러질 2018학년도 대학입시는 수능 영어 절대평가 실시와 고려대 논술 폐지 및 논술전형 축소 등 그동안 강남지역 수험생에게 다소 유리하게 작용했던 ‘영어’와 ‘논술’ 영향력 약화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지난해보다 정시 모집인원이 더 줄어들어 강남지역 반수생이라면 더욱 신중한 선택이 필수다. 강남에서 반수로 성공하기 위한 첫걸음,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봤다.도움말 김태용 교사(진선여고 진학부장), 김명찬 평가연구소장(종로학원하늘교육), 이승환 원장(숨마투스 예체능전문관), 이재호 부원장(강남스카이에듀학원),정기수 원장(강화종로기숙학원), 정용관 총원장(숨마투스 의치대전문관)인문계 학생은 더 좋은 상위권 대학 위해자연계 학생은 의대나 서울대 진학 위해 반수지난해 치러진 2017학년도 수능은 다소 변별력 있게 출제돼 수시, 정시를 불문하고 입시 결과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그중에는 일찌감치 재수를 선택하는 학생도 있지만, 대학에 진학한 뒤 한 번 더 대학입시에 도전하려는 반수생들도 있다. 그렇다면 강남지역에서는 주로 어떤 학생들이 반수를 선택할까?진선여고 김태용 교사(진학부장)는 “반수는 본인이나 부모님의 최상 선택은 아니지만 차상, 차차상 정도의 대학에 진학한 경우 원래 원했던 대학 진학을 위해서 현재의 대학에 다니면서 한 번 더 도전해보려고 하는 학생들이 많이 한다. 주로 인문계열은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는 좋은 상위권 명문 대학을 위해서, 그리고 중위권 학생들의 경우는 인 서울 대학 진학을 위해서, 자연계 학생들의 경우는 의대나 서울대 진학을 위해서 중위권 학생들의 경우는 인서울이나 좋은 학과를 위해서 재수 혹은 반수를 준비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고 설명했다.고3 때와는 다르게 내신에 대한 부담이 없으므로, 상대적으로 수능 성적이나 논술 실력 향상을 위해 매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 하지만 자기관리가 철저하지 않으면 성공하기 힘들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김태용 교사는 “재수나 반수를 선택한 학생이라면 시간 관리나 일정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친구들의 유혹 등에 빠지기 쉬운데, 이런 것만 조심하면 좋은 결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혼자서 모든 것을 결정하고 실행해야 하므로 목표를 분명하게 세우고, 성실히 목표 달성을 위해서 실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최근 5년 간 반수생 수 6만 명 이상영어 절대평가, 반수생에게 끼치는 영향종로학원하늘교육이 밝힌 ‘최근 8개년 반수생 추이(표1 참조)를 살펴보면, 지난해 재수생 비율은 23.9%였고 재수생 수 대비 반수생 비율은 절반에 가까운 48.4%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간 반수생 수를 보면 꾸준히 6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다.입시 전문가들은 올해 특징인 수능 영어 절대평가로 인해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재수생을 포함한 반수생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종로학원하늘교육 김명찬 평가연구소장은 “물론 영어의 난이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지만, 전년도 수준으로 출제된다고 가정한다면 영어 1등급 인원은 4만 2867명으로 기존 수능방식일 때의 2만 4244명 보다 76.8%가 증가한다. 2등급 인원도 3만 7638명에서 6만 9537명으로 84.3%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표2 참조) 재수나 반수를 통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다면 학생부전형 혹은 논술전형을 통해 수시 합격을 노려볼 수 있다”고 밝혔다.수능 영어 절대평가로 국어, 수학, 탐구 과목에 더 집중할 수 있어 정시에 강세를 보여 왔던 재수생 혹은 반수생의 강세가 더 두드러질 것이다. 특히 김 소장은 “영어 과목에서 어느 정도 수준의 실력을 이미 갖춘 재수생이나 반수생의 경우, 영어 절대평가에 따라 반영비율이 대폭 상향된 국어, 수학 그리고 탐구에 집중함으로써 재수를 통한 성적 상승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학생의 성향과 지원 상황 고려한반수 유형별 선택 가이드올해 초부터 공부에 매진해온 재수생과 달리, 반수생들은 대학교 기말고사가 끝나는 6월 이후부터 4~5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 전력을 다해 공부해야 한다. 재수생보다 시간적 약점이 있고, 짧은 시간 효과적으로 공부해 최선의 결과를 끌어내야 하므로, 자신의 성향과 전형, 희망대학 등 지원 상황을 고려해 반수 유형을 현명하게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재수 종합학원종합학원의 가장 큰 특징은 고등학교와 동일한 교육과정으로 운영되며, 체계적인 학습관리가 이뤄진다는 점이다. 정규 수업과 야간 자율학습까지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이뤄지며 학원에 따라 커리큘럼 선택의 폭이 넓다.강남스카이에듀 이재호 부원장은 “반수생 중에는 실질적인 반수생이 절반, 독학하다 한계를 느껴 종합학원에 등록한 경우가 절반이다. 두 경우 모두 시간 관리와 학습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학생이 대부분이므로 강남스카이에듀에서는 철저한 관리를 최우선으로 한다. 남녀 교제 금지, 서로 대화가 불가한 묵언 학습 등이 단편적인 예이다. 질문, 출결, 학사일정 등 전체 관리뿐 아니라 취약 과목 등을 선택 수업으로 들을 수 있다. 재수 종합학원을 선택할 때 자신의 약점을 최대한 보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성공적인 반수를 위한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재수 기숙학원반수생은 상대적으로 수능을 준비하는 시간이 부족해 단기에 집중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기숙학원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다. 종합학원 시스템과 거의 비슷하지만 통학 등 자투리 시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으며 일주일 내내 부족한 공부 시간을 만회할 수 있고 종교 생활도 가능하다.강화종로기숙학원 정기수 원장은 “휴대폰 등 전자기기와 SNS 활동 등이 원천적으로 차단돼 공부의지만 있다면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강화종로기숙학원은 서울대 출신 강사진을 주축으로 우수한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지리적으로 온천이 나왔던 곳인데다 이전에 가족호텔로 운영되었던 건물이기 때문에 특히 숙박 시설이 우수하다"고 밝혔다.또한 "기숙학원 내 ‘독학재수’를 선택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생의 학습 상황에 따라 국·영·수 중 부족한 과목만 특강으로 듣거나 탐구 과목은 현장강의로 무료로 따로 선택해서 들을 수 있다. 재수 기숙학원을 선택할 때에는 24시간 생활해야 하므로 교육 시스템은 물론, 환경, 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계열별 재수 전문학원<의치대 전문관>의·치대 전문 재수학원을 선택하는 반수생들은 대부분 상위권 대학에 다니고 있는 경우가 많다. 또, 지난해 변별력이 높았던 수능으로 인해 의·치대 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해 반수를 결심한 학생도 있어 최상위권과 상위권 학생들에게 최적화된 커리큘럼으로 운영된다.숨마투스 의·치대전문관 정용관 총원장은 “숨마투스에는 연·고대 및 서성한 이공계 재학생을 비롯해 지방 의대에 다니고 있는 반수생들도 많다. 올해는 영어 절대평가로 인해 최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영어공부 부담이 줄어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6월 개강 후 2주 동안 어려운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강하는 ‘주제별 수업’이 7월부터 개념과 문제풀이 비중을 30:70으로 진행하며, 10월 파이널 집중 수업이 이뤄진다. 의&middo 2017-05-26
- “아이들이 우리 지역 문화재 가깝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만들어요!” 올해 초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공모한 ‘2017 창의체험 활동 실천교사 연구회’ 선정 결과가 발표되었다. 한국교육현장의 내실 있는 창의적 체험 활동 실천과 우수사례 발굴·보급을 위한 이번 공모에 고양시에서는 ‘지역 문화재 기반 주제통합 창의체험 콘텐츠 개발’이라는 주제로 중산초등학교 김태훈 교사(외 4명) 연구팀이 선정되었다. 2017 그들이 펼칠 연구 활동에 관한 얘기를 중산초 김태훈 교사에게 들어보았다.학생들에게 우리 지역 문화재 알리는 체험 프로그램 연구와 개발‘창의체험 활동 실천교사 연구회’는 지난해부터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창의적 체험 활동을 활성화하고 학교 현장 교사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 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그것을 적용해 교육적 효과를 검증, 우수한 사례를 보급하고자 시행된 프로그램이다. 중산초등학교(교장 정수금) 김태훈 교사 팀은 ‘지역 문화재 기반 주제통합 창의체험 콘텐츠 개발’이라는 주제로 2017 창의체험 활동 실천교사 연구회에 선정되었다.‘지역 문화재 기반 주제통합 창의체험 콘텐츠 개발’은 이미 만들어져 있는 지역 문화재 기반 프로그램에 새로운 내용을 더해 기존과 신규 콘텐츠를 주제 중심으로 융합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사회 교과 및 다른 교과목에 나오는 내용과 지역의 여러 문화재를 연계하는 다양한 체험 활동 프로그램을 연구·개발하고 이를 통해 우리가 사는 고장에 대한 이해와 홍보 그리고 교육적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기존의 콘텐츠인 서오릉, 서삼릉, 벽제관지 외에 고양시청에 나와 있는 자료를 참고해 공양왕릉, 고양향교, 행주산성과 북한산성 등의 문화유적지를 주제 중심으로 융합해 초등학교 교과서에 있는 내용과 연계시킨 체험 프로그램을 구상하였습니다.” (김태훈 교사)지역에 대한 관심과 문화재를 새롭게 인식하는 기회 마련중산초 창의체험 활동 실천교사 연구회는 김태훈 교사를 주축으로 중산초 6학년 교사 2명, 고양교육지원청 창의체험 담당 장학사와 파주 금신초등학교 교사 1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중산초 연구팀은 1학기에는 고양시 문화 유적지에 대한 다각도의 자료 조사와 그 조사를 구체화하는 작업을 그 이후에는 연구 주제를 위해 선정한 6학년 사회, 국어, 미술 교과 과정을 분석해 교육과정 속에 어떤 주제통합 창의체험 프로그램이 들어가면 좋을지에 대한 연구와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그리고 여름방학에는 실제 문화 유적지를 답사하고 사진 및 영상 등의 작업을 통해 교과 수업에서 실제로 교육할 만한 자료를 수집할 계획이고 또한, 혁신 학교의 장점을 살려 아이들이 가서 직접보고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2학기에는 연구팀이 개발한 프로그램에 대해 전문가의 피드백을 받은 후 그것을 학생들에게 적용, 프로그램 교육 이전과 이후의 학생들 변화를 조사하고, 12월에는 완성한 자료와 책자를 지역 네트워킹을 통해 다른 학교에 홍보하고 배포하는 것으로 연구회의 활동을 마무리 짓는다. 중산초 연구팀이 ‘지역 문화재 기반 주제통합 창의체험 콘텐츠 개발’을 연구 목표로 정한 것은 우리 지역에는 생각보다 많은 문화유적지가 있는데 이름은 들어 봤지만 잘 모르는 경우가 많고 또, 어떤 곳은 개방되지 않아 쉽게 들어가 볼 수 없으므로 학생들에게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곳은 할 수 있도록, 안되는 곳은 교사가 현장답사를 통해 만든 자료를 이용해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교육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점으로 김태훈 교사는 “이런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이 사는 지역에 대해 좀 더 관심과 애정을 갖게 되는 것은 물론, 교과서에서만 배우는 것이 아닌 우리 주변에서 직접 체험하면서 우리 역사와 문화, 문화재에 대해 가깝게 느끼고 이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2017-05-19
-
단대부고, 강남구청 진로진학 지원 사업 거점학교 선정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교장 장준성, 이하 단대부고)는 강남구청 진로진학 지원 사업 거점학교로 선정돼 강남구청과 함께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단대부고는 2017학년도 입시에서도 전국에서 서울대 합격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일반고 1위를 하는 등 해마다 우수한 진학 성과를 냈다.단대부고 오장원 교사(진로진학상담부장)는 “단대부고는 6인의 진로진학 담당 교사(오장원 교사, 김태훈 교사, 장재혁 교사, 정대현 교사, 장하나 교사, 최미연 교사)를 주축으로 체계적인 진로진학 시스템을 구축해, 진로진학 지도의 전문성을 높였다. 강남구청 진로진학 지원 사업 거점학교인 만큼 강남구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진로진학 프로그램에 동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강남구청은 오는 5월 17일(수) 오후 6시부터 강남구민회관에서 ‘강남구민을 위한 2018 대입 진로진학 설명회’를 총 6차(표1 참조)에 걸쳐 진행한다.SKY대 중심으로 입시 경향 분석, 이공계 특성화대학 입시와 사관학교 입시, 학생부종합전형과 자기소개서 특강 등을 주제로 5월 17일, 24일, 31일, 6월 7일에 걸쳐 4차 설명회가 열리며, 5차와 6차는 2학기인 10월 11일, 10월 18일에 진행될 예정이다.설명회 참가 신청은 사이트에 접속해 신청하면, 신청자에게는 매 설명회 마다 안내 문자가 발송된다. 또한, 강남구청은 5차에 걸쳐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진로진학 컨설팅’도 진행한다.진로진학컨설팅에서는 학생과 학부모가 진로진학 상담교사를 1:1로 만나 맞춤식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5월 20일(토) 단대부고를 시작으로 개포고, 숙명여고, 압구정고에서 열릴 예정이다.(표2 참조) 1:1 진로진학 컨설팅 참가 신청은 학생이 소속된 학교의 안내를 받아 할 수 있다.대상 학생 선정 시 학비 지원 학생, 저소득층 학생 등을 최우선으로 배정한다.표1. 2018 대입 진학 설명회 일정(총 6차) 회차일정설명회 내용1차5/17(수)오후 6시강남구민회관SKY대 중심으로 입시 경향 분석과 실제-서울대(단대부고 오장원 교사)-연세대(휘문고 심재준 교사) -고려대(전 고려대 사정관) 2차5/24(수)오후 6시강남구민회관이공계 특성화 대학 입학사정관 초청 설명회-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디지스트(대구경북과학기술원)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 -유니스트(울산과학기술대학교)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겐트대(송도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3차5/31(수)오후 6시강남구민회관사관학교 입시 담당관이 참석, 사관학교 입시 전반에 대한 설명(육사, 공사, 해사, 간호사관학교)4차6/7(수)오후 6시강남구민회관현직 교사 초청 특강-학생부 종합 및 자기소개서 작성-인문논술 & 자연논술의 실제5차10/11(수)오후 6시강남구민회관고1, 고2 대상 학생부종합전형 특강-학생부 종합 전형의 이해 (대입 사정관)-학생부 종합 전형의 준비(진학 전문교사)6차10/18(수)오후 6시강남구민회관고1, 고2 대상 자기소개서 특강-자기소개서 평가의 이해(대입 사정관)-자기소개서 작성의 실제(진학 전문교사)※ 참가 신청 : 사이트(https://goo.gl/75bybg) 접속해 신청 표2. 1:1 진로진학 컨설팅 일정(총 5차) 회차일정장소대상학교비고1차5/20(토)단대부고단대부고, 경기여고, 숙명여고, 압구정고, 영동고, 은광여고, 중대부고, 중산고, 진선여고, 현대고3학년 우선2차6/3(토)개포고개포고, 경기고, 경기여고, 압구정고, 중대부고, 중산고, 청담고, 풍문고3학년우선3차7/15(토)숙명여고숙명여고, 경기여고, 단대부고, 세종고, 영동고, 은광여고, 진선여고, 현대고, 휘문고, 청담고3학년우선4차9/2(토)단대부고단대부고, 개포고, 경기고, 영동고, 중대부고, 중산고, 휘문고1~2학년5차10/14(토)압구정고압구정고, 경기고, 세종고, 숙명여고, 현대고, 청담고, 개포고1~2학년※ 참가 신청 : 학생이 소속된 학교의 안내를 받아 신청 2017-05-12
- 강남 진학 담당 교사에게 들어본 주요 대학 인재상, 이런 학생을 원한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이 확대되면서 대학의 인재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대학의 교육이념에 적합한 인재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학생을 선발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어, 학종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대학 인재상에 주목해야 한다.주요 대학 인재상의 핵심 내용을 살펴보고, 강남지역 진학담당 교사를 만나 대학이 어떤 학생을 원하고, 무엇을 중점적으로 보는지에 대해 들어봤다.도움말 양재고 김종우 교사(진로진학상담부장), 진선여고 김태용 교사(진학부장) / 자료참조 대학별 홍보자료 및 홈페이지, 설명회 동영상,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 <2017년 고1,2학년 교사를 위한 진학지도 자료집># 서울대서울대는 ‘세계를 선도하는 창의적 지식 공동체’를 추구한다. 대학 신입학생 입학전형을 통해 미래를 개척하고 인류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과정으로 삼고 있다.김태용 교사“서울대 입학본부에서는 학업역량, 학업태도, 개인적 소양의 세 가지를 보겠다고 했습니다. 면접에만 해당한다고 범위를 축소할 수 있지만, 일반전형의 1단계 서류평가에도 적용이 되는 사실입니다. 추상적인 인재상을 제거하고 교육현장에서 느끼는 부분이라면 서울대는 ‘내신 > 인성 > 교내 활동’ 순으로 중시한다고 생각합니다. 제일 우선은 내신에서 우월성을 보여야 하고, 두 번째로 인성에서 공동체 의식과 리더십, 그리고 나눔과 배려가 드러나야 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중 가장 큰 미덕은 겸손일 것으로 저는 판단합니다. 마지막으로는 교내 경시대회, 동아리 활동 등에서 전공과 관련된 분야에서 우월성을 잘 드러내는 것이 중요합니다.”김종우 교사“서울대가 선호하는 학생은 먼저 학업능력이 뛰어나고 지적 호기심이 있어서 공부하고자 하는 열의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자기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학교에서 선생님이 지도하는 것만 아니라 자신의 역량을 길러서 공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주도적인 역량이 있어야 하며 문제 해결능력과 다양한 활동도 많이 해야 합니다.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자 노력해야 하며 가슴에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학생이어야 합니다.”# 연세대연세대를 상징하는 키워드는 ‘진리’와 ‘자유’다. 김응빈 연세대 입학처장이 밝힌 연세대 인재상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인재(전공에 얽매이지 않고 융합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인재)와 창의적인 사고 능력이 있는 학생, 다른 사람과 공감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소통과 나눔을 실천하는 리더형 인재이다.김종우 교사“연세대가 선호하는 학생은 먼저 학업능력이 우수하고 학교생활도 매우 적극적으로 해야 합니다.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계열을 넘어서 다양한 능력을 보여줘야 합니다. 문·이과를 넘어서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할 필요가 있고 융합적인 사고를 가진 학생을 선호합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소통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배려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있어야 하며 특히 학생부에는 어떤 분야에서 노력하고 고민했던 흔적이 나타나 있어야 합니다.”김태용 교사“연세대는 2016년 6월 건국대, 경희대, 서울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다섯 개 대학과 함께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평가 사항을 공동으로 마련했습니다. 여기에서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을 학생부종합전형의 핵심 평가 요소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현장에서 체감하는 부분을 종합해보면 연세대는 ‘매우 우수한 내신 > 화려한 비교과 > 인성’ 순으로 학생을 평가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서울대보다 내신을 훨씬 많이 반영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인성을 제일 적게 반영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고려대고려대 교육목표는 ‘지덕체를 겸비한 인격을 연마하고, 창의적 학문 탐구와 전문적 실천 능력을 배양해 한국과 국제 사회에 기여할 개방적 지도력을 육성하는 것’이며, 궁극적으로 ‘개척하는 지성’에 가까운 인재를 선호한다.김태용 교사“고려대는 성실성, 리더십, 공선사후, 전공적합성, 창의성’을 보겠다고 합니다. 연세대보다는 내신을 덜 보고, 서울대보다는 더 보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다음이 인성인데 공동체 의식을 많이 보는 것 같고, 연세대와 마찬가지로 화려한 비교과를 선호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내신> 인성 > 화려한 비교과’ 순으로 평가한다고 생각하며, 이를 고려해 학생부를 착실히 준비해온 학생을 선호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종우 교사“고려대는 다른 대학과 달리 ‘개척’이라는 단어를 최고 우선순위에 두었습니다. 지적 호기심이 있어야 하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공부에 열정적이고 다양한 활동을 많이 해야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공부하고자 하는 분야에 대해 깊이 있게 공부를 해야 하며, 특이한 점은 합격생 중에서도 성격이 매우 적극적이고 활발한 학생이 많이 합격하고 있습니다. 운동도 열심히 하고 친구들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졌으며 본인이 공부하고자 하는 분야에 좀 더 깊이 있게 공부를 한 것이 나타나 있어야 합니다.”# 서강대서강대는 건학이념과 대학 비전을 종합해보면 인재상 핵심 키워드로 창의적 융합, 실험적 도전, 창의성, 소통 능력을 중시하는 것을 볼 수 있다.김종우 교사“서강대는 열심히 공부해서 학업능력이 우수해야 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서 남을 위해 봉사하는 학생입니다. 인격적인 성숙도가 높은 학생을 요구하며, 도덕적으로 건전하게 활동한 흔적이 나타나 있어야 합니다. 또한 글로벌 역량을 갖추어야 합니다. 외국어 능력도 우수해야하고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가진 학생을 우선합니다. 문·이과 계열을 넘어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성균관대성균관대는 인간의 존엄성을 토대로 자기완성과 인류평화의 달성을 목표로 하는 수기치인의 유교정신(현실 생활에서의 살신성인과 인본주의 사상에 바탕을 두고, 인격도야와 학문을 연마해 인류 공동의 이념구현에 공헌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건학이념으로 삼고 있다.김종우 교사“성균관대는 학업역량이 우수하며 사고가 닫힌 것이 아니라 융·복합적이어야 합니다. 미래 사회에 대비한 글로벌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야 하며 글로벌 리더로서 자질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이 교양인입니다. 인의예지의 품성과 신언서판의 능력, 인간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것을 면접을 통해 확인합니다. 글로벌 경쟁력이 뛰어나야 합니다. 그리고 엉뚱한 사고력을 확장시켜서 시너지를 창출해 낼 수 있는 학생을 선호합니다.”# 한양대한양대는 근면, 정직, 겸손, 봉사의 덕목을 갖춘 인재양성을 지향하는 한양학원의 건학정신인 사랑의 실천을 교육이념으로 삼는다. 사랑의 실천을 바탕으로 학문의 심오한 이론과 광범위하고 치밀한 응용방법을 교수, 연구함으로써 개인 자아를 실현하고 지역사회와 국가, 나아가 인류사회의 번영에 기여하는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한다.김종우 교사“한양대는 학생부만 보고 선발하므로, 학생부에 모든 것이 나타나 있어야 합니다. 근면하고 정직하고 겸손한 것이 학생부 기록에 있어야 하며, 공부한 분야에 대해 깊이 있게 노력하고 활동을 해야 합니다. 또한 이론의 함양과 기술을 겸비한 흔적도 있어야 하며, 다양한 학교활동을 해야 하고, 국제사회에서 활약할 수 있는 능력이 우수해야 합니 2017-04-29
-
강남서초 고교 진학 탐방 ⑧ | 진선여자고등학교 진학지도부 올해로 개교 40주년을 맞이한 진선여자고등학교(교장 윤희준, 이하 진선여고)는 대한불교 진각종에서 설립한 종립학교로 매년 9:1, 10:1의 높은 지원율을 보이는 강남 명문 사학 여자고등학교다. 1977년 개교 이래 해마다 우수한 입시 성과를 내며 실력과 인성을 갖춘 미래 인재를 배출해 온 진선여고의 장지영 교감과 김태용 교사(진학지도부장)를 만나 2017학년도 입시 성과와 진학 강점에 대해 들어봤다.체계적인 진로진학 상담과 가이드로 우수한 입시 성과 끌어내진선여고는 2017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의·치·한(26명)과 서울대(14명), 연세대(21명), 고려대(26명), 서강대(16명), 성균관대(24명), 한양대(14명)까지 141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여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이대에는 52명이나 합격했다. 여기에 인 서울 주요 대학까지 포함하면 2017학년도 대입에서 총 232명(수시·정시 및 중복 합격,재수생 포함)이 합격했다.진선여고는 학생들의 내신 성적과 모의고사 성적을 1학년 때부터 3학년 때까지 누적하여 관리하고 있다. 그래서 학생의 개인별 성적 추이를 담임교사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이미 진학에 성공한 학생들의 자료까지 함께 관리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교가 예측하는 대로 진학하는 편이며 특별한 사례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진선여고는 성적 누적 관리를 통해 2010년 이후로 매년 꾸준하게 10명이 넘는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할 수 있었다. 또한 진선여고는 고1 때부터 학생과의 진로진학 상담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가고 싶은 학과에 맞는 학습 계획 설정과 진로진학 가이드를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학생부종합전형으로 인 서울 대학 인문계열에 지원한 경우 1.0~3.5등급에서 진학에 성공했고, 자연계열은 1.0~4.0등급 범주 안에서 진학에 성공했다. 논술의 경우에는 인문이나 자연 모두 4등급 이내의 학생들이면 인 서울에 합격하는 사례가 많았고, 적성고사의 경우에는 4~6등급 학생들이 지원하고 합격했다.전 학년 영재반 운영, 69개의 교내 상, 95개의 동아리진선여고는 강남의 여고에서는 유일하게 영재반을 운영하고 있다. 1학년에서는 수학 영재반, 2학년 인문계는 인문/사회 영재반, 자연계는 과학 영재반을 운영한다. 영재반은 한 학교에 세 개밖에 개설할 수 없으므로, 3학년은 심화반을 운영하고 있다.또한 진선여고는 다른 학교에서는 거의 없어진 논술 방과후 수업을 10년째 계속 진행하고 있다. 이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선호도와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방과후 수업도 활성화되어 있다. 의무적으로 수강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선택해서 신청하게 되는데,보통 한 분기에 20~25개의 방과후 수업이 개설된다.교내 상은 총 69개.항목별로 보면 창의적 체험활동 관련 교내 상이 57개로 가장 많다. 최상위권 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학생들이 교내 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조치이다.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동아리 수 또한 95개로 압도적으로 많다. 학술동아리 17개, 문화예술동아리 36개, 직업관련 동아리 3개, 체육관련 동아리 3개, 자율동아리 36개(2016년 기준)이다. 동아리 활동은 대학에서 ‘교과세부능력 사항’ 다음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사항이므로 진선여고는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함으로써 이에 대응하고 있다.단순 입시율을 높이기 위한 컨설팅 NO,다양한 비교과 활동 권장진선여고는 인문계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독서캠프와 교내 토론대회를 운영하고 있다. 독서캠프는 독서 후 학생들 스스로 토론 거리를 정하고 모둠 간 토론을 진행한다. 또 독서 활동을 바탕으로 영화, 연극 등 인접 영역과의 통합적인 교육을 진행하기도 한다. 2학년을 대상으로 한 토론대회는 CEDA 방식(3인 1조, 두 팀이 찬반 토론)으로 운영된다. 약 3~4개월 정도의 기간 동안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어 팀별로 적게는 1게임에서부터 많게는 5게임까지 치열한 경쟁을 치르며 우열을 가리게 된다.또한 진선여고에서는 창의탐구학술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이 평소에 자신의 진로 및 관심 분야에 대해 공부하는 과정에서 생긴 지적 호기심을 다양한 연구 방법에 따라 스스로 해결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이고 창의적인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1년 동안 학생들이 스스로 연구를 계획·수행하여 학술 보고서를 작성하고 그 내용을 최종 학술 발표대회를 통해 여러 교사들과 학생들 앞에서 발표하고 심사 교사들과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갖는다.학생들이 제출하는 모든 연구의 결과물은 교내 교사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총 3차례에 걸쳐 심사한다. 1·2차는 주로 제출 서류나 파일의 내용을 심사하고, 3차는 학술 발표대회에서의 프레젠테이션 능력을 심사한다.진학지도부 김태용 교사는 “학종과 자소서, 논술에 대해서 개별 학생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행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대신에 학교에서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수상을 활성화하며, 통합 논술 방과후 수업을 활성화 하면서 정상적인 교육과정 속에서 컨설팅 내용을 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입시율을 높이기 위해 작위적인 컨설팅을 시행하지는 않는다는 설명이다.MINI INTERVIEW진선여자고등학교 김태용 교사(진학지도부장)Q.성공적인 대입을 위해 학생과 학부모들께특별히 당부하고 싶은 말은?강남지역이고 여학교라는 특성상 눈높이가 상당히 높습니다. 서울에서 통학권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많은 부분을 사교육에 의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학생부 자체의 내용이나 질이 풍성하지 못하면 학생부종합전형으로도 실패하고, 논술로도,정시로도 실패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성공적인 대입을 위해서 제일 선행되어야 할 것은 모든 것을 학교 활동 내에서 소화하는 것입니다.재수나 삼수를 해도 성공 확률은 30% 정도입니다. 또한 수시의 데이터 및 노하우는 학교에서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비싼 돈을 주고 컨설팅을 받았음에도 실패하는 사례가 많은 이유입니다. 가능한 대입 성공의 답을 학교 내에서 찾길 바랍니다. 2017-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