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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한의대 입학전형 한의예과는 질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알아내 정상적인 신체기능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한약과 침술, 한약재의 효능 등 전통 치료법을 배우는 학과이다. 12개 대학에서 726명을 모집하는 2026학년도 한의대 입학전형과 주요 특징을 정리해봤다.참고자료: 2026학년도 대학별 입학전형계획, 2026학년도 대입정보 119(대교협)한의대 모집인원 12개 대학 총 726명, 수시 530명, 정시 196명2026학년도 한의대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12개 대학이며 총 모집인원은 726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명이 늘었다. 수시와 정시로 나누어 살펴보면 수시모집은 530명(73.0%)이며, 정시모집은 196명(27.0%)으로 수시모집의 비중이 상당히 높다. 지난해보다 수시모집 인원은 39명이 늘었고, 정시모집 인원은 38명이 줄었다.한의대는 경희대와 가천대만 서울과 수도권에 있고 나머지 10개 대학이 모두 지방소재 대학이기 때문에 의·약학 계열 중에서도 특히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의 비중이 높고 정시모집의 비중이 낮은 편이다.수시 전형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이 지난해보다 29명 늘어나 302명, 학생부종합전형이 10명 늘어나 202명이며, 논술전형은 모집인원 변화 없이 26명이다. 지역인재전형의 대부분이 학생부교과전형이므로 전체 모집인원에서 학생부교과전형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2026학년도 한의대 모집인원>한의대 입학전형의 가장 큰 특징은 대학별로 인문과 자연 계열을 구분하거나 공통계열로 선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선발한다는 점이다. 인문계열을 별도로 모집하는 대학은 경희대, 대구한의대, 원광대이며, 동의대는 정시모집에서만 인문계열을 별도로 분리해서 모집한다.하지만 정시에서는 여전히 선택 과목별 유불리 현상이 발행하고, 수학 미적분/기하나 과학탐구 선택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들이 있으므로 대학별 모집요강을 꼼꼼히 분석해야 한다.대전대, 대구한의대, 부산대, 동신대, 우석대, 원광대 등 수시 비율 80% 이상2026학년도 한의대 모집인원을 대학별로 살펴보면, 경희대가 109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고 다음으로 대구한의대가 108명을 선발한다. 이어서 원광대 90명, 대전대와 동국대(WISE)가 각각 72명, 상지대 60명 순으로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수시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원광대로 인문계열에서 90.9%를, 자연계열에서 94.1%를 수시로 모집해 지난해와 비교해 수시모집 비중을 상당히 높혔다. 다음으로는 대전대가 84.7%를 수시로 모집한다. 대구한의대, 부산대, 동신대, 우석대 등도 수시모집의 비율이 80% 이상이다. 반면 경희대의 수시모집 비율은 인문계열이 56.7%로 지난해와 동일하고, 자연계열은 50.6%로 지난해의 59.0%보다 감소했다. 가천대의 수시모집 비율은 40%로 12개 대학 중 가장 낮다. <2026학년도 한의대 대학별 수시/정시 모집인원>수시 학생부교과전형: 원광대(자연) 신설, 경희대 수능최저학력기준 수학·과탐 선택과목 미지정2026학년도 한의대 수시모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은 원광대가 새롭게 신설하면서 12개 대학에서 모두 실시한다. 모집인원은 지난해보다 29명이 늘어난 302명이다. 이 중에서 일반전형은 118명에 불과하고, 그 외 인원은 지역인재전형이 164명, 지역인재 기회균형 12명, 일반 기회균형이 8명 등으로 지역인재전형의 비중이 높다.경희대와 대구한의대는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을 분리해 별도로 모집하는데, 인문계열로 경희대는 3명을 대구한의대는 7명을 모집하고, 자연계열로 경희대는 5명, 대구한의대는 12명을 모집한다. 단, 경희대는 수능최저학력기준에서 선택과목 지정을 하지 않는다. 대전대, 동신대, 동의대, 상지대, 세명대, 우석대는 인문・자연계열 모두 지원 가능하다. 수학 미적분/기하와 과탐 선택 학생들만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은 가천대, 대구한의대(자연), 동국대(WISE), 부산대(지역인재) 등이다.2026학년도 한의대 학생부교과전형의 큰 변화는 원광대가 학생부교과전형(자연)을 신설해 19명을 모집하는 것이다. 다만 모두 지역인재전형으로 전북권 12명, 호남권 7명을 모집하며 지원 자격에 제한이 있다.학생부교과전형의 모든 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중복지원이 많기 때문에 추가합격도 다수 발생하므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하면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다.<2026학년도 한의대 학생부교과 일반전형 전형방법>수시 학생부종합전형: 경희대 수능최저학력기준 신설2026학년도 한의대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은 9개 대학에서 202명을 모집해 지난해보다 10명 늘었다. 그렇지만 학생부종합 일반전형의 경우 지난해 101명에서 102명으로 1명 증가에 불과하다. 부산대 학생부종합전형은 지역인재로만 선발한다.수능최저학력기준은 9개 대학 중 8개 대학에서 적용한다. 경희대 네오르네상스전형은 지난해까지 수능 기준을 적용하지 않았는데 2026학년도부터 적용하면서 1단계 선발 비율을 3배수에서 4배수로 변경했다. 세명대 SMU의료인재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이 국어, 수학, 영어 등급 합 5에서 6으로 완화되었으나 수학에서 미적분/기하 선택과목 지정과 영역별 3등급 이내라는 조건이 추가되었다. 동의대 학교생활우수자(면접)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2026학년도 한의대 학생부종합전형 전형방법>수시 논술전형, 경희대와 부산대 2개 대학 실시2026학년도 한의대 수시 논술전형은 경희대와 부산대 2개 대학에서 실시하며 총 26명을 모집한다. 그렇지만 부산대의 5명 모집은 지역인재전형이므로 부산, 울산, 경남 이외 지역의 학생들은 지원할 수 없다.경희대 논술우수자전형은 인문계열에서 5명, 자연계열에서 16명을 모집하고 논술100으로 선발한다. 인문계열은 사회계열 논술에 응시해야 하고, 자연계열은 수리논술+과학논술(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중 택 1)에 응시해야 한다. 경희대 논술우수자전형은 논술100으로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과 자연계열 구분 없이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3개 합 4등급과 한국사 5등급을 적용한다. <경희대 한의대 논술유형>한의대 정시모집 12개 대학 일반전형 190명, 모두 수능100 선발모집군은 가군 38명, 나군 115명, 다군 37명2026학년도 한의대 정시 모집인원은 지난해 대비 38명이 감소한 196명이며, 이 중 일반전형이 190명, 지역인재전형이 6명이다. 모집군별로는 가군이 4개 대학 38명, 나군이 6개 대학 115명, 다군이 2개 대학 37명으로 나군에 모집인원이 집중되어 있다.경희대는 2025학년도에 적용된 사회탐구 과목당 4점의 가산점 부여를 2026학년도에는 폐지하고, 영어 영역은 3등급 이하에서만 감점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자연계열의 과학탐구 과목당 4점 가산점 부여는 그대로 유지한다.수능을 수학(확률과 통계) 또는 사탐 영역으로 제한한 인문계열 모집인원은 대구한의대 7명, 동의대 3명, 원광대 2명으로 총 12명이다. 상지대는 수능 A형(15명)과 수능 B형(9명)으로 구분하는데 A형은 수학 미적분/기하, 과탐 2과목 응시가 필수이며 B형은 수학과 탐구영역 선택의 제한이 없다.정시모집에서 가장 큰 변화가 있는 대학은 원광대다. 탐구 영역 수능성적 활용 지표가 표준점수에서 표준점수+백분위로 바뀌었고, 영어 영역 등급별 환산 점수, 인문 및 자연계열 모집 단위에 따른 국어와 수학 영역의 표준점수 반영 비율 등이 변화되었기 때문에 원광대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험생들은 변화 내용을 세심하게 살펴봐야 한다.공통계열로 모집하는 대전대, 동신대, 세명대, 우석대는 수학 미적분 또는 기하 선택자나 과탐 선택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므로 이를 선택하지 않은 경 20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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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7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발표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는 지난 4월 30일 195개의 전국 회원대학이 제출한 ‘2027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취합해 공표했다. 주요 내용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전체 모집인원 및 수시 모집인원 증가, 정시 모집인원 감소이다. 둘째는 수시모집 학생부위주, 정시모집 수능위주 선발 기조 유지이다. 셋째는 사회통합전형 등 의무선발에 따른 대학별 선발 현황(지역인재 특별전형 모집인원 전년 대비 952명 증가)에 관한 내용이다. 그 핵심 내용을 살펴봤다. 자료참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7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2025.4.30.)도움말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김병진 소장,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 대교협 발표, 주요 내용 세 가지첫째, 2027학년도 모집인원 변화먼저, 전체 모집인원 및 수시 모집인원 증가, 정시 모집인원 감소로 2027학년도 대입 전체 모집인원은 2026학년도보다 538명 증가한 345,717명이다. (2025학년도 340,934명 → 2026학년도 345,179명 → 2027학년도 345,717명)수시와 정시 모집인원, 비율은 전년도 대비 소폭 변동이 있다. 전체 모집인원 345,717명 중 수시모집 277,538명(전년 대비 1,735명 증가), 정시모집 68,134명(전년 대비 1,197명 감소)이다. 전체 모집인원 대비 비율은 수시모집 80.3%(전년 대비 0.4%p 증가), 정시모집 19.7%(전년 대비 0.4%p 감소)이다. (표1 참조) 표1. 2025~2027학년도 모집인원 ※ '고등교육법 시행령' 제41조제3항(2024.7.9. 신설)에 따른 전형기간 자율화 전형(재외국민 및 외국인, 재직자, 성인학습자 대상)의 경우 전형유형을 기준으로수시모집 또는 정시모집 인원에 분리 반영(학생부위주, 실기/실적위주, 기타 → 수시모집 / 수능위주 → 정시모집)*표1.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7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둘째, 수시모집 학생부위주,정시모집 수능위주 선발 기조 유지수시 학생부위주, 정시 수능위주 전형 비중을 높게 유지하되, 전체 모집인원은 학생부위주 전형의 증가와 수능위주 전형의 감소를 들 수 있다. 수시모집의 85.8%를 학생부위주 전형으로, 정시모집의 92.7%를 수능위주전형으로 선발하며 학생부위주 전형은 1,275명 증가, 수능위주 전형은 707명 감소했다.권역별 전형별 모집인원은 수도권소재 대학의 수시모집 학생부위주 전형은 733명(학생부교과 341명, 학생부종합 392명) 증가했고, 정시모집 수능위주 전형은 234명 감소했다. 비수도권소재 대학 수시모집 학생부위주 전형은 733명(학생부교과 567명, 학생부종합 166명) 증가했고, 정시모집 수능위주 전형은 473명 감소했다. 셋째, 사회통합전형 등 의무선발에 따른 대학별 선발 현황사회통합전형(기회균형, 지역균형) 모집인원도 변화가 있다. 기회균형선발 모집인원은 전체 37,324명으로 전년 대비 총 876명이 감소했다. 수도권 대학의 지역균형선발(교과성적을 활용하는 학교장추천 전형) 모집인원은 전년 대비 총 786명이 증가했다.지역인재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전년 대비 952명이 증가했다. 2027학년도 대입입학전형시행계획 분석주요 16개 대학 모집인원과 비율 변화대교협이 발표한 2027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입시 전문가들은 어떻게 바라볼까?모집인원 변화와 관련해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정시 확대 대상 주요 16개 대학 2027학년도 정시 비율은 43.4%로 2026학년도 44.0%에 비해 0.6%p 소폭 하락했지만 큰 변화는 없다.(2027학년도는 대교협 공개자료 기준으로 비교) 서연고(서울대·연세대·고려대) 대학 역시 정시 선발 비율은 2026학년도 42.2%에서 2027학년도에 41.5%로 큰 변화가 없어 입시 영향력은 크지 않을 듯하다. 정시 선발 인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대학은 성균관대로 2026학년도 1,663명에서 2027학년도 1,719명으로 56명 증가했다. 다음으로 건국대 33명, 서울여대 30명, 경희대 21명, 서울시립대 16명 순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표2 참조)임 대표는 또, “2027학년도 논술 선발 인원은 전년 대비 152명이 증가(2026학년도 12,559명, 2027학년도 12,711명)했다. 이중 서울소재 26개 대학에서 168명 증가, 경인 13개 대학은 21명이 감소했으며, 지방 5개 대학은 5명이 증가했다. 논술 선발인원이 서울에서 가장 많이 늘어난 대학은 삼육대로 2026학년도 148명에서 2027학년도 272명으로 124명이 증가했다. 반대로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대학은 연세대로 2026학년도 355명에서 2027학년도 285명으로 70명이 감소했다”라고 덧붙였다. 표2. 정시 40% 확대 대상 주요 16개대 정시 비율 변화 ※ 2026학년도 대교협 대학별 자료 미공개로 각 대학별 전형계획 발표 기준※ 2027학년도는 대교협 대학별 발표기준※ 전형기간 자율화 전형(재외국민 및 외국인, 재직자, 성인학습자 대상)은 제외※ 경희대, 한국외대는 대교협에서 제2캠퍼스 포함 공개*표2 : 종로학원2027학년도 연세대 모집인원 감축연세대는 2025학년도 초과 모집으로 인해 2027학년도 모집 인원을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연세대 총 감축 인원은 58명으로 개별 모집 단위별 감축 인원은 아래와 같다. 전형별 모집 인원은 2027학년도 시행 계획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표3 참조)김 소장은 또, “모집 인원 규모가 비교적 큰 수시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위주전형, 그리고 정시 수능위주전형을 중심으로 대교협 발표를 재구성해 보면 수도권 대학과 서울 소재 상위 9개 대학의 경우 정시 수능위주전형의 모집 규모가 가장 큼을 알 수 있다. 전국 대학 기준으로 가장 모집 규모가 큰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수도권 대학과 서울 소재 상위 9개 대학 모두 모집 규모만으로는 세 번째이고, 학생부종합전형의 모집 규모가 매우 큰 것을 알 수 있다. 많은 학생이 수도권 대학, 나아가 서울 소재 대학 지원을 염두에 두고 학교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학교생활과 학습의 초점을 어디에 두고 남은 2, 3학년으로 보내야 할지 자신의 희망 대학을 중심으로 살펴봐야 한다”라고 전했다.표3. 연세대학교 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정원 감축 모집 인원※ 연세대 입학처 홈페이지 공지사항 자료(2025.4.24.)*표3 :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표4. 2027학년도 대학입학전형일정 20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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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만점 제자들 이야기 코흘리개부터 사춘기까지제자들 중 유난히 오랜 시간 함께한 친구들이 있다. 초등 시절에 만나 사춘기를 꼬박 함께 보낸 그 아이들은 때론 자식 같고 때론 친구 같다. 책 읽기, 글쓰기, 토론하기, 중학교 국어 내신부터 고등학교 준비까지 함께 보낸 시간만큼 알차게 국어 자산을 만들어 졸업했다. 고등학교 진학 후에도 가끔 연락하고 수행평가 관련해 질문도 해 와서 자연스레 그들의 고등학교 국어 성적이며 입시 결과를 알 수 있는데 대견하게도 해마다 서울대 합격생에 의대 합격생까지 나와 입가에 미소 짓게 한다.왜 실력은 낮아진 걸까?문해력부터 국어 성적까지 읽기 능력과 국어가 화두인 요즘, 실상 들여다보면 아이들 실력은 예전보다 낮아져 있고 우선순위도 잘 못 되어 있어 마음이 아프다. 제 학년 교과서도 못 읽는 아이들이 선행수업을 하러 학원에 가고 어려운 책을 읽고 있다고 자랑하는 초등생이 중학생이 되어 찾아올 땐 모든 것이 총체적 난국이 되어 있었다. 읽기력도 미달, 당연히 쓰기는 어려워 수행평가는 힘들고 시험 때 하는 공부로 간신히 어설픈 국어 성적만 유지하고 있는 상태가 많았다. 그러다 보니 수행평가 비중이 높고 깊은 언어 사고력을 요하는 고등학교에서 국어 성적은 잘 나올 수 없었다.반대로 자신의 수준에 맞는 글 읽기부터 꾸준히 심화 된 논술 수업을 진행해 온 친구들은 고등학교 국어 내신은 물론 전 과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그 근원의 힘이 초,중등 시절의 책 읽기과 국어 공부에 있음에 후배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어떤 학원, 어떤 인강을 듣고 어떤 문제집을 풀었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그 모든 것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고 누구에게나 공개된 조건이다. 다만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 내는 것이 공부의 힘이고 실력이다.국어 만점 제자들은 말한다평소에 읽는 책을 우습게 여기지 말라! 시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지 말라! 자신의 수준에 맞고 사고력을 확장시키고 좋은 배경 지식이 되는 책을 읽을 읽는데 시간을 소중하게 투자하라는 것이다. 매일 읽을 수 없다면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독서를 하라고 권한다. 그리고 반드시 독서의 기록을 자신만의 글로 남기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그 글이 쌓이는 만큼 언어의 세계는 넓어지고 사고는 깊어진다. 또, 국어를 절대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수학 공부, 영어 공부 하듯 국어 과목 공부도 시간을 내고 투자해야 좋은 성적을 얻어 낼 수 있다고 한다. 상대적으로 적은 시간을 투자하고 스스로 국어를 공부했다고 말하지만 진짜 들여다보면 다른 과목에 밀려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게 국어 과목이다. 자연히 어쩌다 보니 잘하게 되는 것은 절대 없다. 특히, 새로운 어휘나 개념은 반드시 암기하고 또 응용하며 잘 정리해 두어야 하는 것은 공부의 절대 불변의 원리이다.내신은 신! 선생님도 신! 국어의 정도를 밟자!!그리고 내신의 비결은 학교 수업을 잘 듣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모의고사나 수능이 아닌 각 학교 내신은 수업을 하시는 선생님이 직접 출제하시니 그 수업을 잘 듣고 학교 프린트물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중간고사, 기말고사는 학원 선생님이 출제하지 않는다. 내 수업의 주인이 나 자신이기에 주인답게 수업에 임해야 하고 공부해야 한다. 특히, 교과서 밖 외부 지문이 출제되는 고등학교 시험은 수업과 연계된 지문이 출제되고 수업 시간에 다룬 개념이 나오기 때문에 학원에 의존하는 공부는 어느 정도 성적은 나오지만 만점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이번 시험에도 “쌤! 국어 백점이에요!”를 전화로, 카톡으로 알려준 제자들이 대견하고 또 고맙기만 하다. 물론 백점이 아니지만 점점 성장해가는 아이들의 점수에도 눈물이 난다. 목이 쉬고 성대가 갈라져 잔인한 4월 보냈지만 나와 아이들이 잘하고 있다는 결과에 기쁨에 눈물이 날 지경이다. 학원생 전원 백점인 학교의 아이들은 특히 학교 수업을 잘 듣고 학원에 와서도 주도적인 공부를 한다. 이번 시험 한 번보다 국어를 대하는 아이들의 진지한 자세가 그들을 성장시키고 있다고 생각한다.국어 만점, 어렵지만 또 쉽다. 모두가 아는 정도를 밟는다면 말이다.일산운정 국어논술리드인&디앤이학원정수빈 원장일산 031-921-2773운정 031-934-0260 2025-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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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고등학교 ‘최승후 교사의 입시 칼럼’ ■경기대경기대학교 2026학년도 대입전형 주요 변경사항은 실기/실적 위주 전형 방식의 조정과 학생부 교과 성적 반영 방식 변경이 핵심이다. 첫째, 실기/실적(예체능우수자전형) 스포츠과학부 전형방법이 실기 70%, 학생부(교과) 30%로 변경된다. 또한, 수능(일반학생전형) 유아교육과가 수능 100% 반영으로, 예술체육대학(체육학과, 시큐리티매니지먼트학과, 스포츠과학부)은 수능 60%, 실기 40%로 반영으로 전형 방법이 조정된다. 둘째, 수시 모든 전형(체육 특기자 제외)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 반영 점수 기준이 1등급 100, 2등급 99, 3등급 97, 4등급 95, 5등급 90, 6등급 85, 7등급 60, 8등급 20, 9등급 0점으로 변경된다.학생부교과전형인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은 학생부(교과) 90%, 출결 10%를 반영하며, 반영 교과는 모집단위에 따라 다르다. 인문대/예술체육대/사회과학대/관광문화대는 국어, 수학, 영어, 통합사회, 통합과학, 한국사, 사회, 소프트웨어경영대/융합과학대/창의공과대는 국어, 수학, 영어, 통합사회, 통합과학, 한국사 과학 교과 성적을 반영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2개 영역 합이 7등급 이내(탐구는 상위 1개 과목), 한국사 6등급 이내다. 학생부교과전형인 학교장추천전형은 학생부(교과) 90%, 출결 10%를 반영하며, 반영 교과는 전 교과 성적을 반영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미적용한다. 지원자격은 2025년 이후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 소속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이며, 고교별 추천 인원은 20명 이내로 추천 인원이 제한된다. 학생부종합전형인 KGU학생부종합전형은 1단계는 서류 100%(3배수)로 선발하며, 2단계는 1단계 성적 70%, 면접(서류 기반 면접) 30%를 최종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미적용한다. 논술전형인 논술우수자전형은 논술 90%, 학생부(교과) 10%를 반영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미적용한다. 특히, 지난해 신설된 자유전공학부(수원, 서울)에서는 언어‧사회논술, 수리논술 두 유형을 분리하여 선발한다. 수리논술 출제 범위는 수학, 수학Ⅰ, 수학Ⅱ로 한정된다.■세종대세종대학교 2026학년도 대입 주요 변경사항은 첫째,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성적 산출방법이 공통/일반선택과목 80%, 진로선택과목 20% 반영비율 적용으로 조정된다. 둘째, 학생부종합전형인 세종창의인재(면접형)에서 1단계 서류평가 100% 3배수 모집단위가 국제학부/경영학부/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생명시스템학부/전자정보통신공학과/컴퓨터공학과/AI로봇학과/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과/창의소프트학부로 확대된다. 그 외 모집단위는 1단계 4배수 선발이다. 2단계 면접 비율도 30%에서 40%로 변경된 점이 눈에 띈다. 셋째, 수능 위주 전형 가산점이 변경된다. 수학(미적분/기하) 가산점은 자연과학대/생명과학대/자연생명계열은 수학 반영점수의 5% 가산, 인공지능융합대/공과대/IT계열/공과계열은 수학 반영점수의 3%를 가산한다. 탐구(과학탐구) 가산점은 자연과학대/생명과학대/자연생명계열은 과탐 1과목당 탐구 반영점수의 5% 가산, 인공지능융합대/공과대/IT계열, 공과계열은 과탐 1과목당 탐구 반영점수의 3%를 가산한다. 넷째, 국방시스템공학 특별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국어, 수학, 영어, 탐구(사회/과학 중 1과목) 중 3개 영역 등급의 합 10 이내에서 11 이내로 완화된다.학생부교과전형인 지역균형전형은 학생부(교과) 100%이며, 2개 영역 등급 합이 6(탐구는 상위 1과목)이내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반영 교과는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과학 성적을 반영한다. 지원자격은 국내 정규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서 소속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이며, 고교별 추천 인원에 제한은 없다. 학생부종합전형인 세종창의인재 서류형은 서류 100%며, 세종창의인재 면접은 1단계는 서류평가 100(3~4배수), 2단계는 1단계 성적 60%와 서류기반면접 성적 40%를 합산하여 선발한다. 두 전형 모두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미적용한다. 논술전형인 논술우수자전형은 논술 70%와 학생부(교과) 30% 성적을 합산하여 선발한다. 2개 영역 등급 합이 5(탐구는 상위 1과목)이내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논술유형은 인문계열은 통합교과형, 자연계열은 수리 논술이 실시된다.■가톨릭대가톨릭대학교 2026학년도 대입전형의 특징은 첫째, 학생부교과전형이 7.8%p 감소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이 7.8%p 증가했다. 이에 따라 학생부교과전형인 지역균형전형(학생부교과 100%)이 332명에서 282명으로 50명 축소되었다. 반면, 학생부종합전형인 잠재능력우수자면접전형(1단계: 서류종합평가 100%(4배수), 2단계: 1단계 성적 70%+면접 30%)이 250명 모집으로 지난해 43명 보다 207명 늘었다. 둘째, 광역 모집단위 인문사회계열 215명, 자연공학계열 154명을 선발하여 학생 선택권을 강화했다. 셋째, 자유전공학과(인문사회/자연‧생활/공학)를 2025학년도부터 자유전공학부로 통합하여 221명을 선발한다. 넷째, 약학과, 의예과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수학 필수 지정과목을 폐지했다. 다섯째, 수시 실기(실기우수자전형)이 신설되어 음악과에서 35명을 모집한다. 여섯째, 지난해와 동일하게 수능(일반전형‖)전형에서 인문사회계열, 자유공학계열, 자유전공학과에서 국어, 수학 중 우수한 영역 50%와 탐구 50%(상위 1과목 반영), 영어와 한국사는 감점 방식으로 최종 합격자를 151명 모집한다. 일곱째, 올해부터 수시와 정시 모든 전형에서 학교폭력 가해 학생 조치 사항별 전형 만점 기준 감점 및 불합격 처리한다. 여덟째, 학생부종합전형인 학교장추천전형(1단계: 서류종합평가 100%(4배수), 2단계: 1단계 성적 70%+면접 30%)은 59명에서 49명(약학과 8명, 의예과 25명, 간호학과 16명)으로 모집인원이 10명 감소했다. 의예과, 약학과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의예과는 고교별 추천 인원이 1명이며, 약학과, 간호학과는 고교별 추천 인원 제한이 없다.■서강대서강대학교 2026학년도 대입전형의 특징은 첫째, 16개 대학 수능 위주전형 40% 이상 선발의 정부 정책 기조를 유지했다. 수시모집 대 정시 모집인원 비율은 수시모집 58.1%, 정시모집 40.0%, 재외국민과 외국인전형 1.7%로 큰 변동이 없다. 둘째, 학교폭력조치사항이 수시, 정시, 재외국민과 외국인 전 전형 일괄 반영된다. 1호는 100점 감점, 2~9호는 과락(0점 처리) 처리된다. 셋째, 전형요소를 간소화했다. 지역균형전형은 학생부교과 90%, 학생부비교과 10%에서 학생부교과 100%로, 논술 일반전형은 논술 80%, 학생부교과 10%, 학생부비교과 10%에서 논술 100%로 전형을 명징하게 변경했다. 지원 자격은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 고교별 추천 인원은 20명이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1과목) 4개 영역 중 3개 영역 각 3등급 이내고, 한국사 4등급 이내다. 수시모집 지원 모집단위 계열별 수능 최저학력기준 선택과목 제한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없다. 즉, 선택과목 반영 시 전 계열 국어, 수학, 탐구 모든 선택과목 반영이 가능하다.넷째, 정시모집 수능(일반)전형은 나군, 다군에서 정원 외 특별전형은 나군에서 모집한다. 지원 모집단위 계열별 필수 응시영역 제한은 없다. 올해는 수능 성적 산출 방법이 변경되어, A형, B형에 따른 성적 산출 후 높은 점수를 최종 반영한다. 또한, 지난해 다군에 신설된 인문학기반 자유전공학부(47명), AI기반 자유전공학부(35명)는 올해는 학과 개편에 따른 모집단위가 신설된 AI기반 자유전공학부에서만 35명을 모집한다. 2025-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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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대입 수리논술③ 2025학년도 수리논술 어떻게 출제되었나 수리 논술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학별 출제 범위는 여러 자료를 통해 비교적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논술 문제의 난이도에 대한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분석 자료는 찾기 어렵다. 특히 최근 3년간 기출 문제를 기준으로 출제 경향과 범위는 정리되어 있지만, 문제의 난도, 문항 간 편차, 출제 의도의 깊이나 구체적인 출제 형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자료는 매우 드문 상황이다. 학생의 입장에서 희망하는 모든 대학의 기출문제를 분석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며, 이러한 정보의 공백은 수험생들에게는 효율적인 학습 계획과 지원 전략 수립을 어렵게 하고, 강사들에게는 보다 정밀한 맞춤형 지도를 제공하는데 한계가 생긴다. 그래서 단순한 출제 범위 확인을 넘어 대학별 논술 문제의 유형과 실제 난도를 세밀하게 분석하여, 이를 수험생에게 효과적으로 안내하고자 한다.수리 논술 시험 문제 유형은 다음의 네 가지로 나누어볼 수 있으며, 난도에 따라 논술고사 대비 학습량과 학습 방법에 차별성을 둘 필요가 있다.1) 수능 유사형 - 수능 출제문항과 형태 및 문제해결 접근방법이 유사한 유형 : 수능개념에 기반한 서술과정 연습이 중요하다.2) 수능 심화형 - 수능 유형 이상의 분석 능력이 필요한 수능심화 유형 : 수능보다 심화된 구조의 창의적 사고력이 필요하다.3) 제시문 논술형 - 철저히 제시문 내용에 근거하여 해결해야 하는 유형 : 제시문 독해력과 적용 능력이 중요하다.4) 사고력 논술형 - 제시문 내용 이상의 추가적인 복합 사고를 요구하는 유형 : 창의력과 분석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2025학년도 출제 문제 과목과 유형>대학출제과목난이도출제유형가톨릭대수학, 수1, 수2중하수능유사형건국대수학, 미적분, 확통중수능심화형경희대미적분, 확통, 기하중수능심화형고려대수학, 수2, 미적분, 확통, 기하중상수능심화형광운대수학, 수1, 수2, 미적분, 확통중하수능유사형단국대미적분중상수능심화형덕성여대수학, 수1, 수2하수능유사형동국대미적분, 기하중제시문논술형동덕여대수2, 미적분중하수능심화형서강대수2, 미적분, 확통중상사고력 논술형서울과기대수학, 수1, 수2, 미적분중하수능유사형서울시립대수2, 미적분, 확통중상수능심화형성균관대수학, 수1, 수2상사고력 논술형성신여대수2, 미적분중하수능유사형세종대수1, 수2, 미적분중수능유사형숙명여대수2, 미적분, 확통중상제시문논술형숭실대수학, 수2, 미적분, 확통, 기하중하수능심화형아주대수학, 수1, 수2, 미적분중상제시문논술형연세대미적분, 확통, 기하최상사고력 논술형이화여대미적분중사고력 논술형인하대수2, 미적분중상수능심화형중앙대수학, 수1, 미적분, 확통, 기하중수능심화형한양대수2, 미적분, 확통, 기하상수능심화형항공대공학수학, 수1, 수2, 미적분중하수능유사형항공대이학수학, 수1, 수2중하수능유사형홍익대미적분, 확통, 기하중제시문논술형※주의: 중앙대처럼 논술 출제 전범위에서 골고루 출제하기도 하지만, 이화여대처럼 출제 범위의 일부인 미적분에서만 출제하기도 한다.수능 학습을 기본으로 서술 과정만 연습하는 것을 원하는 학생이라면 그에 맞는 유형의 대학을 선별해서 필요한 학습을 진행해야 하고, 추가 학습을 통해서라도 정시나 학생부 전형으로 지원하기 어려운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그에 적합한 전형을 찾아서 도전해보는 것을 추천한다.수험생 입장에서 수리논술 전형으로 대학 진학을 준비한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그 전형에 대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나의 상황을 세밀하게 분석한 후, 적합한 지원 전략과 학습 방향을 세우고 주기적인 첨삭 훈련으로 합격 확률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성실함이 가장 큰 무기임을 잊지 말기 바란다. 모두 목표한 대학에 합격하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일산 고등부 수학전문 클라비스학원송경우 원장문의 031-924-1388 2025-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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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고등학교 2025년 2학년 1학기 국어 중간고사 분석 이번 국어(문학) 중간고사는 객관식 33문항, 서답형 없이 출제되었다. 올해부터 서답형이 없다 보니, 객관식으로만 이루어지는 모의고사와 다름이 없어졌다. 시험 범위는 교과서 1단원~3(1)단원까지, 교과서 외부 범위는 수능특강 현대시 4편, 현대소설 2편, 고전소설 2편, 고전시 4편이다. 교과서는 수능 문학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작품으로만 16편만 범위에 포함, 그렇지 않은 작품은 제외되었다. 1학년과 마찬가지로 교과서는 학교에서 수업을 하지만, 교과서 외부는 학교에서 수업을 하지 않고 스스로 준비해야 하는 범위이다. 총 33문제 중에서 22문제는 교과서 범위, 11문제는 교과서 외부 범위에서 출제되었다. 교과서 외부 범위가 단독으로 출제된 문제도 있지만, 교과서 작품과 복합 지문으로 출제된 것이 1세트 있었다.시험 범위가 많다 보니, 시는 대부분은 2, 3 작품 엮어 만든 복합 지문으로 구성되었고, 표현상 특징 한 문항, 소재나 구절의 의미 한 문항, <보기>형 문제 한 문항으로 출제되었다. 1학년 과정에서 이런 문제들을 많이 연습해왔기 때문에 강서고 학생들이 2학년이 되면 시에서는 잘 틀리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학교에서도 표현상 특징을 까다롭게 출제하는 편이다.산문에서도 서술상 특징, 내용 일치, 구절 풀이가 출제되는데 이것 역시 수능에서 자주 출제되는 유형이다. 그런데 정답을 하나만 고르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것을 모두 고르는 문제로 출제되고, 이 유형에서 오답도 많다. 이번 시험에서 가장 많이 틀린 문제가 고전 수필 ‘수오재기’ 관련 28번이다. 시험으로서의 문학은 가장 논리적인 것을 골라야지, 자의적으로 해석하면 안 된다. 그런데 많은 학생들이 상식에 근거해서 푸는 오류를 범한다. 28번도 그래서 오답이 많은 것이다.이 문항 외에 오답이 높은 문제는 한자 성어 관련 문제다. ‘이율배반’이라는 뜻을 몰라 틀린 친구들이 많다. 요즘 평가원, 교육청 모의고사에서는 한자어 단독 문제가 출제되지 않지만 일상에서 많이 쓰는 어휘는 알아두는 것이 좋다.또 시험 범위 외에 <농무>, <머슴 대길이>, <공사장 끝에>,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의 교과서 외 부분, <원왕생가>와 비교•대조하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난도가 높은 편은 아니었으나 6문항이나 되다 보니, 평소 응용력이 약한 친구들은 시간이 부족했을 수 있다.시험이 쉬운 편이라 소수점에 따라 등급이 갈릴 수 있는 상황이다. 평소 수능식으로 문학 준비를 하되, 주제가 비슷한 작품 엮어 읽기, 서술상 특징 꼼꼼히 숙지하기와 같은 연습이 필요하다.목동 한얼국어논술전문학원 김운식 원장02-2653-3644~5 2025-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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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고등학교 2025년 1학년 1학기 국어 중간고사 분석 시험은 객관식 27문항(65점 만점), 서답형 6문항(35점 만점)으로 출제되었다. 시험 범위는 다음과 같다. 교과서는 미래엔(신유식) 공통국어1로, 1단원 (문학-시, 소설, 극, 수필 4편), 2단원(화법,대화의 원리, 바람직한 언어 생활 관련), 교과서 외부 범위는 수능특강 현대시 4편, 현대소설 2편, 고전극 1편, 고전수필 1편이다. 교과서는 학교에서 수업을 하지만, 교과서 외부는 학교에서 수업을 하지 않고 스스로 준비해야 하는 범위이다. 총 33문제 중에서 20문제는 교과서 범위, 13문제는 교과서 외부 범위에서 출제되었다. 교과서 외부 범위가 단독으로 출제된 문제도 있지만, 교과서 작품과 복합 지문으로 출제되기도 했다.강서고는 늘 이렇게 교과서와 교과서 외부 범위가 시험에 출제되지만, 처음으로 이런 시험을 대비해야 하는 학생 입장에서 시험 준비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게다가 개정 교과서 첫 해라 전년도 기출 문제를 참고해도 시험 범위가 겹치는 부분이 거의 없어 더 막막했을 것이다. 이처럼 강서고 국어 시험은 매번 외부 지문이 있어 학교 수업을 충실히 따르면서 교과서 외부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해야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 수능 특강은 작품 뿐만 아니라 문제도 시험 범위이기 때문에, 작품의 구절 풀이는 물론 문제의 답, 오답까지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해제나 성격, 주제 등을 익히는 것도 도움이 된다.또 한자 성어 문제가 두 문제 정도 출제되었다. 한자 성어는 학교 수업 시간에 미리 언질을 주시는 경우도 있지만, 아닌 경우가 더 많다. 그리고 생소한 한자 성어가 출제되기도 하지만 보통은 필수 어휘를 다룬다. 범위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기에, 일상에서 조금씩 외워두고 공부해야 한다.서답형은 난도는 낮은 편이고, 운율, 심상과 같은 기초 개념 관련된 문제가 2문항, 문장으로 쓰기 2문항, 소재 쓰기 2문항이 있다. 소재 쓰기는 해석에 따라 여러 개가 답이 될 수 있어 채점 기준을 지켜봐야 한다.교과서 범위가 1, 2단원이었지만 2단원 관련 문제는 하나도 출제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시험은 ‘문학’만 출제된 것이다. 보통 강서고 시험에는 ‘문학’의 비중이 크다. 특히 ‘시’에서는 표현상 특징, 소재의 의미, 구절 풀이가 중요하고 ‘소설’, ‘극’과 같은 산문 문학에서는 보통 서술상 특징 1문항, 내용 일치, 구절 풀이가 각 1문항씩 출제된다. 아이들이 줄거리를 파악하고 있으면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까다로운 ‘내용 일치’ 문제를 틀리는 경우가 많으니 꼭 ‘지문’에서 근거를 찾아 꼼꼼하게 푸는 습관이 필요하다.목동 한얼국어논술전문학원 김운식 원장02-2653-3644~5 2025-05-03
- [교육기고] 이런 로드맵 어때요? 상황별 논술 로드맵 박문수 어장이지논술학원Tel.02-412-3312고3의 3월은 대학 입시의 시작이 아니라, 실제론 중학생때부터 시작된 (누군가에겐 초등 고학년부터 시작된) 대입 레이스가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학부모 마음이야 고3이 되면 학생이 수험생으로서 더 공부할 것 같지만, 원래 자기가 해오던 패턴에서 조금 더 열정적으로 학업에 임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칭찬받을 일이지요. 그래서 입시 결과는 지금까지 학생이 공부해온 대로 나오거나, 마지막 한 해 바짝 집중한 걸로 인해 조금 더 상향된 결과를 내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사실상 공부하는 방식과 태도에 있어 놀라운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지요. 그래서 학생의 상황과 장점 등을 고려해 현실적인 입시 전략을 짜는 게 중요해집니다. 상황별로 논술 로드맵을 소개합니다. 소개할 케이스는 일반고 기준입니다. CASE 1 : [모의고사] 국어·수학 1~2등급 / [내신] 2~3등급대논술이 필요 없습니다. 수능 공부에 더욱 매진해 정시로 대학을 가면 됩니다. 이런 경우 학종으로 지원해 봤자 수능 정시로 갈 수 있는 대학보다 낮아 수시 지원이 의미 없어집니다. 흔히 ‘정시러’라 불리는 학생이죠. 그래도 내신을 완전히 버리진 말아야 합니다. 내신 성적이 중요해서가 아니라, 내신 공부가 수능 공부의 바탕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 평소에 주어진 바에 성실히 응해야 다음 과제도 잘 할 수 있는 게 학생들의 심리라서 그렇습니다.혹시 논술에 지원하게 된다면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등이 물망에 오를 수 있겠습니다. 지원하더라도 9월이 되어 잠깐 논술 공부를 하면 됩니다. 이들 학교는 평소의 학업 수준이 높아야 지문과 문항을 소화할 수 있는 고난이도 문제를 출제합니다. 논술 스킬보단 수능과 내신으로 다져진 내공이 더 중요한 것이죠. 실제로 ‘논술은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학종 쓸 수 없어 논술을 몇 개 지원해 본다’는 학생들이 합격합니다. 원래 공부를 잘 하는 학생들이라 논술도 수월하게 배웁니다.CASE 2 : [모의고사] 국어 등급 오락가락, 수학 3등급 / [내신] 2~3등급대 성실한 학생입니다. 수학 3등급은 공부를 열심히 한 결과로 인정받을 만합니다. 다만 노력에 비해, 학종도 수능도 기대에 못 미치는 대학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시로는 인서울 하지만, 말 그대로 인서울에 그치고요. 내신도 마찬가집니다. 결국 논술을 준비해야 합니다. 잠깐 배운다고 잘 하는 요령 있는 학생은 아닙니다. 고난이도 문제는 아예 접근이 안 될 수도 있고요. 그러나 일찍 배우기 시작하면 높은 수준에 도달하게 됩니다. 주변에서 보는 ‘논술로 좋은 대학 갔다더라’가 보통 이 경우입니다. 이른바 논술 가성비가 좋은 케이스죠.송파강동지역에서는 J고, H고 같은 일부 일반고에서 내신 2점대 후반 또는 3.0의 학생을 숙대 등에도 합격시키곤 하니, 학교 측에 학생이 학종으로 갈 수 있는 대학을 확인하는 게 필요합니다. 학종으로 대학을 잘 보내는 고교에 다닌다면 굳이 논술을 준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학종을 바라보고 남은 내신에 더욱 매진하면 됩니다. 그 이후 수능 최저 등급을 관리하면서 면접 준비에 최선을 다 하면 되겠지요. CASE 3 : [모의고사] 국어·수학 4등급, 영어만 2~3등급 / [내신] 4~6등급 논술이 꼭 필요합니다. 공부를 안 한 건 아니지만, 많이 한 것도 아니라서 막상 학종이나 정시나 수도권 말단에 있는 대학이나 지방대, 아니면 서울의 전문대에 갈 상황이 농후합니다. 논술이 아니면 올해 안에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습니다. 학생은 ‘재수까지 바라본다’고 생각하겠으나, 막상 다음 해에도 수험 생활의 고통이 일년 내내 이어지는 것을 선뜻 선택하기 망설여집니다. 그래서 일단 학교는 다니고 반수를 하는 파트타임 수험생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학생에겐 다른 과목이 그랬듯 논술도 많은 시간을 들여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남들보다 먼저 논술 공부에 매진하기를 권장합니다.수능에서 한두 과목은 집중적으로 공부해서 높은 등급을 나오게 할 수 있습니다. 고3 한 해 동안 좋은 결과를 내려다 보면 심리적 불안 등 많은 어려운 요소에 부딪히게 되지만, 결국 학생이 감당해야 할 몫이지요. 마음을 다 잡고 차분히 대응한다면 만족한 만한 결과를 낼 수 있습니다. 이 케이스의 학생들이 수험 생활 내내 중압감과 스트레스를 겪으며 공부하긴 하지만, 순수 공부량으로만 따지면 더 높은 레벨의 학생들보다는 공부량이 적습니다. 그러고도 근사한 결과를 내니 논술 전형의 최대 수혜자라 할 수 있습니다.CASE 4 : [모의고사] 5~7등급 / [내신] 5~8등급공부를 잘 안 한 것은 물론, 평소 시험장에서도 최선을 다 하지 않는 학생입니다. 공부를 안 했다는 이유로 시험도 대충 보는 것이죠. 학생은 공부가 충분히 무르익기 전까진 ‘난 이 시험을 제대로 칠 필요가 없어. 그러니까 내 점수가 아니야’라고 생각할 지 모릅니다. 위험천만한 일이지요. 하루 종일 치는 모의고사를 긴장감 있게 치르는 것도 수험생이 갖춰야 할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시험에 최선을 다해 응하는 자세가 제일 먼저 요구됩니다.그런 다음, 할 수 있는 학습량과 도달 가능한 목표를 설정해야 합니다. 이 경우 높은 목표와 많은 학습량은 학생을 금방 지치게 합니다. 수면 관리를 기본으로, 공부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확보해 주는 게 좋습니다. 내신과 수능이 이미 낮은 단계이므로, 공부의 요령을 잘 익히지 않은 학생 입장에서 1년 안에 수능 정시로 좋은 결과를 내기는 어렵습니다. 결국 누구나 처음일 수밖에 없는 논술만이 길입니다. 의지를 갖고 열심히 해보겠다는 태도 변화와 함께 논술에 잘 대비하는 행동이 필요합니다. 202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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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고] 2025년 3월 학력평가 총평 및 2026 수능 영어 대비 전략: 변화 속에서 기회를 잡는 법 이수옥 대표이사디쉐어 에이닷 영어학원Tel.1644-6466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지난 3월 26일 전국 고등학교에서 일제히 실시되었다. 3월 학력평가는 수험생들이 자신의 현재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향후 학습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지표다. 특히 2026학년도 수능은 다양한 변화를 앞두고 있어, 이번 학력평가의 결과는 더욱 의미가 크다.2026년 대입 주요 변화는?2026학년도 대학 입시는 ▲수시 확대, ▲정시 학생부 반영, ▲논술 증가, ▲자연 계열 선택 과목 자유화, ▲무전공 선발 확대 등 5가지 핵심 변화를 맞이한다. 수시 모집 비율은 79.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 학생부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정시에서도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이 학생부를 반영하며, 내신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논술 전형은 의약학 계열을 중심으로 증가, 관련 학과 지망생의 논술 대비가 필요하다. 자연 계열 학생들의 수능 응시 과목 선택 제한이 완화되었으며, 무전공 선발도 확대된다. 수험생들은 이번 입시 개편으로 내신 성적과 논술 준비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3월 모의고사 영어 분석올해 3월 학력평가는 지난해보다 지문의 난도가 상승하며 전반적으로 어려운 수준이었다. 신유형은 등장하지 않았지만, 3점 배점 문제가 일부 조정되었다. 최근 평가 트렌드는 지문에서 내용을 쉽게 파악하되 선지에서 변별력을 두는 방식이었으나, 이번 시험에서는 지문 자체의 소재와 문장 구조가 난해하게 출제되었다. 이에 따라 해석력이 부족한 학생들은 지문 이해에서 어려움을 겪었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1등급 비율이 지난해 7.99%에서 올해 4~5%로 약 3%p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오답률 상위 10개 문항의 정답률이 50~70% 범위에서 고르게 분포되었다. 킬러문항은 없었으나, 전체적으로 지문의 난이도를 높여 변별력을 확보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주요 문항 분석 및 전략변별력을 가른 주요 문항으로는 ▲21번(대의 파악), ▲29번(어법), ▲33번(빈칸 추론)이 있다. 21번(대의 파악 문제)은 과학과 철학의 통합이라는 다소 생소한 소재가 출제되었으며, 초반에 지문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학생들은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 문제는 패러프레이징(Paraphrasing) 능력이 중요한 핵심 요소로 작용했으며, 과학적 개념과 철학적 개념을 구분해 요약·정리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29번(어법 문제)은 주어 뒤 수식어구를 정확히 구별해야 하는 문항으로, 문장 구조를 제대로 분석하지 못하면 오답을 선택할 확률이 높았다. 주어-동사를 명확히 구분하는 기초 문장 구조 분석 연습이 필수적이다. 33번(빈칸 추론 문제)은 원거리 물체에 대한 지각과 관련된 과학 지문이 출제되었으며, 상관관계를 명확히 파악해야 했다. 소재 자체는 어렵지 않았지만, 지문의 논리적 흐름을 이해하지 못하면 오답을 선택하기 쉬운 유형이었다.종합해보면 이번 시험에서 가장 강조된 것은 '지문 속 논리적 흐름 파악 능력'이었다. 소재만 이해하는 독해로는 부족하다. 그 외 문제들 또한 문장의 응집성과 논리성을 강조하는 경향이 강했다. 따라서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독해력 향상을 위한 학습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앞으로의 학습 방향2026학년도 대입에서는 모집 인원 증가, 수시 비율 확대, 정시 학생부 반영 등 다양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수험생들은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실력을 다져야 한다. 특히 영어 과목은 단순 문제 풀이에 의존하기보다 지문을 직접 해석하고 이해하는 독해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문항 유형을 분석해 틀린 이유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이어서 지문의 핵심 문장과 주제를 파악하며 논리적 흐름을 익히는 연습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복잡한 문장 구조를 분석하고, 문법과 어휘 학습까지 병행하면 보다 탄탄한 실력을 쌓을 수 있다. 또한, 앞으로 남은 6월과 9월 모의고사를 통해 학습 방향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한다면, 더욱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제 수능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실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남은 기간 동안 개인별 학습 계획을 수립하고, 기본기를 다지며 꾸준히 연습을 한다면 최종적으로 2026학년도 수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202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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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입수시합격생] 보인고 김구범 (한양대 신소재공학부) 수학에 자신감이 있던 보인고 김구범 학생은 고3 초기부터 논술전형 준비를 차근히 해왔다. 수능 선택 과목인 수학 미적분 준비와 더불어 확률과 통계, 기하 부분을 체계적으로 학습하여, 한양대 신소재공학부 논술전형에 합격했다.<고3 3월부터 논술전형 준비 시작> 어렸을 때부터 집에서 수학 문제를 많이 풀고, 흥미가 많아서 수학이 제일 잘했던 과목입니다. 고교 1, 2학년 때는 가족과 같이 여행도 다니면서 흥미 있는 게 무엇인지 찾아봤었고, 학교에서도 신문 동아리를 하면서 관심 분야의 기사를 쓰는 일이 재미있었습니다. 본격적인 입시 준비에 돌입하는 고3에 올라와서는 제 내신에 맞춰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의 만족도가 그리 높지 않았습니다. 내신에 발목 잡히지 않고,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인 수학 실력을 살리며 입시에 성공할 수 있는 논술전형 대비를 꼼꼼하게 준비했습니다. 논술전형 대비를 하며 논술수학 문제 풀이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 교내에서 하는 ‘확률과 통계’ 수업과 모의 논술을 보고 난 후 첨삭을 확실하게 체크하는 과정을 꾸준히 거쳤습니다. 문제의 답이 맞아도 그 문제에서 첨삭할 부분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을 때 가장 보람찼습니다. 특히, ‘확률과 통계’와 ‘기하’는 수능 시험을 보는 부분이 아니었기 때문에 논술전형 준비를 위해 따로 공부하여 ‘기하’의 개념을 확실하게 다지는 과정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학교 논술 대비반에 적극적으로 참여> 보인고에서는 논술 대비반을 만들어서 대학별 모의 논술 시험 신청 기간에 맞추어서 응시할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모의 논술을 치른 후 첨삭을 안 해주는 대학의 경우 지도 선생님께서 직접 첨삭을 해주시기도 합니다. 고3 시기 논술 대비를 위해 ‘확률과 통계’ 수업 시간이 매주 1번씩 열려 기본기를 더욱 다지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논술전형 준비를 한다면 자신의 모의고사 등급과 수능 최저를 맞출 수 있는 대학에 잘 지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지원할 대학의 시험 범위와 문제 유형을 익혀 반복적으로 학습하는 노력이 매우 필요합니다. 대부분 대학의 논술 시험은 그 대학만의 시험문제 유형으로 구성이 정해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양대는 항상 1번 문제 안에 소문제가 3개, 2번 문제도 소문제가 3개씩 들어 있습니다. 중앙대의 경우에는 문제출제 범위가 항상 비슷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1번에는 확률과 통계 문제가 나오고, 4번에는 기하와 같이 문제 유형이 정해져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저는 대학에서 실시하는 모의 논술 시험에는 거의 참가했고, 첨삭을 해주는 대학의 첨삭 내용에 집중하며 제게 맞는 시험 유형의 대학 논술을 찾아갔습니다.<나에게 맞는 대학의 논술전형에 더욱 집중> 수능 공부와 논술 준비를 8:2 정도의 비율로 배정하며, 미적분, 확률과 통계, 기하의 내용을 모두 다루는 대학의 논술전형이 제게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중앙대와 한양대 논술은 기출문제와 모의 논술까지 다 풀어보니 보니까 문제의 흐름 방식을 이해하며 자신감이 더 올라갔습니다. 한양대는 신소재공학부가 2025학년도 논술전형으로 7명을 선발할 계획이라는 부분에 관심을 갖고 준비했습니다. 신소재공학이라는 학과 공부에도 관심이 있고, 작년 입결 부분을 살펴보니 제가 승부를 걸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논술전형 지원 시에는 전략적으로, 뽑는 인원이 많은 학과를 지원하는 것이 가장 유리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2025학년도 한양대 논술 시험 역시 예년과 비슷하게 출제되었고, 문제 난도는 좀 있었으나 너무 어렵게 느끼지는 않았습니다. <효율성 있게 논술 6회 일정 배정> 논술전형 원서를 쓸 때 한 날짜에 2번의 시험을 보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저는 6장의 논술 원서를 모두 다른 날짜에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배치했습니다. 같은 날 2개의 시험을 넣어놓고 수능 최저를 맞추면 가는 방법까지 고민해 보았지만, 이렇게 하면 시험 응시의 집중도가 떨어지기에 지원 원서 6장 모두 다른 날짜에 배치했습니다. 수능 전에 연세대, 홍익대, 시립대 등의 대학 논술 시험이 배정되어 있는데, 수능 전에 시험 보는 현장 분위기를 한 번은 겪어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시립대에 응시했습니다. 논술전형을 준비할 때는 자신이 수능으로 갈 대학보다 높은 대학만의 논술을 응시할 것입니다. 논술은 항상 수학을 잘해오던 친구들은 합격하지만, 수학 실력이 좀 부족한 경우에는 ‘시험 당일에 문제가 얼마나 잘 읽히나?’, ‘이러한 시험문제의 유형을 얼마나 자주 보았느냐?’에 따라서 당락이 갈린다고 생각합니다. 수능이 끝나고 보는 논술은 더욱 간절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단, 수능을 마쳐서 해방된 마음은 잘 알지만, 자신이 원하는 대학을 바꿀 수도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에 논술 시험 전날까지 컨디션 관리를 잘하기를 바랍니다. 또, 시험장에서 문제가 너무 꼬이거나 풀기 힘들면 과감하게 패스하고 다른 문제에 집중한 후 시간이 남았을 때 다시 접근하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보인고 김응천 교사가 조언하는 ‘논술전형 합격 비결’ 논술전형은 생기부가 잘 꾸려지지 않아 학종에 지원해서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기 힘든 학생들이 많이 선호합니다. 고3 재학생이 정시로만 승부를 보기에 만만치 않은 상황이므로, 수시 전형을 포기하지 말고 논술전형에 응시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인문 논술의 경우 글을 잘 쓴다고 논술 준비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제시문 분석 능력이 잘 갖춰져 있어서 평소에 신문 기사 등의 글을 읽으면서 글에 대한 요지를 잘 찾아낼 수 있는 학생들에게 유리합니다. 자연 논술은 수학 문제를 푸는 것이므로, 논술전형 대비를 위해서 논술 학원에 다니며 수학 실력을 키우는 방법은 아닙니다. 수능을 함께 준비하면서 본인의 수학 실력을 향상시키고, 논술 답안을 작성하는 요령을 따로 연습하며 응시하면 됩니다. 자연 논술은 ‘확률과 통계’ 부분이 접목되어서 나오는 경우가 상당히 많으므로 기본 개념을 다 갖춰 두어야 합니다. 자연 논술은 적어도 모의고사 수학 성적 3등급 이내의 학생이 지원하면 합격 결과를 잘 얻을 수 있습니다.1. 대학의 모의 논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세요. 이미 3월부터 가천대를 시작으로 대학별 모의 논술의 문이 열리고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자주 응시하는 게 도움이 많이 됩니다. 인문, 상경, 자연 분야의 모의 논술이 있는데, 이 모의 논술을 특정 대학에 국한해서 응시하기보다는 기회가 된다면 자신이 지원할 분야에 전부 응시하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6월 말 모의 평가를 보고, 수능 최저 여부를 확인한 후 모의 논술을 보는 학생도 있지만 좀 더 일찍 시작해도 좋습니다. 논술이라는 큰 틀은 대부분 동일합니다. 문제를 풀고 답안을 자세히 써 내려가는 것은 같기에, 모의 논술을 많이 응시함으로써 논술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2. 모의 논술 후 대학의 채점 결과를 잘 살피세요. 대학별 모의 논술은 본인이 신청하거나 고교에서 신청해서 시험지를 받을 수 있는 방식이 있습니다. 지원 인원수가 정해진 대학의 경우에는 전년도 논술 실적을 보고, 각 고교의 학생들이 몇 명 정도 응시할 수 있는지 응시 기회의 제한을 둡니다. 중 2025-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