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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고교탐방] 정신여자고등학교 138년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사학 정신여자고등학교(학교장 조영호/이하 정신여고)는 체계적인 진학지도와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교육 환경을 바탕으로 매년 대입에서 꾸준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정신스러운’ 학교 분위기, 열정과 사랑으로 교육에 집중하는 ‘정신만의’ 교사들, 그리고 수업과 학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신의 길을 나아가는 ‘정신다운’ 학생들은 정신여고가 140년 가까이 만들어온 정신의 강점. 여기에 정신여고가 추구하는 제일의 가치인 ‘정신적 탁월함’이 더해진다. 조영호 교장은 “정신여고는 자신의 삶에 성실하고 인관 관계에 신실하며 사람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인격체를 양성하는 데에 그 목표를 두고 있다”라며 “인성과 지성, 영성을 두루 갖춘 ‘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진정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학생들의 진로에 맞춘 입결 정신여고는 2025년 대입에서 의치한약수 19명을 비롯 서울대 10명, 연세대 15명, 고려대 14명, 성균관대 17명, 이화여대 19명 등의 합격생을 배출했다.<<2025학년도 정신여고 대입 결과>>(중복합격, 재수생, 지방캠퍼스 포함) 2024년 대입 결과는 서울대 7명(재학생)을 비롯 연세대 14명, 고려대 15명, 성균관대 12명, 이화여대 24명, 중앙대 23명, 경희대 9명, 한국외대 5명, 동국대 5명, 홍익대 10명, 숙명여대 18명, 성신여대 12명, 서울여대 21명, 가천대 18명, 교대 5명 등이었다. 의치한약수 합격자는 총 32명이었다(재수생·중복 포함).진로진학부장 김미리 교사는 “2024 입결이 의학계열에 합격생이 집중(32명)되었다면, 2025학년도 대입에서는 학생들의 진로가 다양해지며 서울대 합격생이 늘어났다”라며 “해마다 학생들의 성향이나 입시제도의 방향에 따라 입결 수치는 달라지지만, 학생들을 향한 학교의 노력과 사랑은 한결같다”고 강조한다. 대입 결과는 3년간의 학교생활을 반영한다. 학교, 교사, 학생이 함께 노력한 결과가 고스란히 그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다. “입학부터 졸업할 때까지 학교가 학생들을 믿고 무한 사랑을 부어가며 공을 들인 과정이 시나브로 학생들을 성장시키고 그 결과가 대입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1, 2학년 담임선생님들은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학급 특색활동을 진행하고, 진로와 교과까지 연계해 학생들이 심화 연구를 할 수 있게 지도합니다. 또, 3학년 담임선생님들은 매달 치르는 모의고사 때마다 진학 회의를 거쳐 학생부 종합전형에 필요한 학생들의 생기부를 어떤 방향으로 채워나갈지 고민하고 필요한 프로그램에 학생들이 참여하여 심화 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독려하죠. 또한 교과 및 논술 전형에 필요한 학생들을 상담하고, 정시까지 매진할 수 있도록 지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역사가 된 활동부터 디지털 혁신에 따른 활동까지!<<노래선교단>>1969년에 창립되어 56년째 이어져 오는 정신여고를 대표하는 활동이다. 1학년 2학기에 오디션을 통해 선발(28명), 2학년 때 한 학급으로 운영된다. 김라경 교사(성경과)는 “치열한 입시 경쟁 속에서 매일 2시간 30분씩 연습을 반복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자투리 시간을 의미 있게 압축해 시간을 내 연습에 집중한다”라며 “그런 과정에서 자연스레 시간 관리 능력과 체력까지 키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공동체 역량’이 남다른 것도 노래선교단의 특징. 합숙 및 순회공연 등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중요하게 강조되는 공동체 역량을 가장 잘 드러내 주는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다.<<교과융합수업>>다양한 교과를 하나의 주제로 엮어 학생 주도적인 탐구 활동을 진행하는 교과융합수업. ‘인간과 질병’ 수업에서 생명과학, 화학, 수학, 일반사회를 융합하여 질병에 대해 다양하게 탐구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세림 교사(생물과)는 “생명과학 수업에서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탐구하고, 화학 수업에서는 대표적인 치료제인 아스피린 제조 실험을, 그리고 수학 수업에서는 감염병 확산 모델에 대해 탐구하고 일반사회 수업에서는 질병의 원인을 사회학적으로 탐구한다”라며 “각 교과 수업 후 학생들은 심화 탐구하고 싶은 주제를 스스로 설정하고 자기주도적 탐구 활동 후 산출물을 만드는 활동까지 진행하며 심화학습 및 융합적 사고 능력까지 키워가게 된다”고 말했다.<<하늘꿈학교 교류 활동>>하늘꿈학교 교류 활동은 정신여고 ‘남북청소년교류동아리’ 학생 25명과 국내 최초 새터민 학교인 ‘하늘꿈학교’ 학생들이 10년 넘게 교류해온 활동.지은혜 교사(국어과) 교사는 “1년 동안 총 4회, 서로의 학교를 오가며 남한과 북한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소개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있다”라며 “학생들이 미래 통일 세대로서 성장해나가는, 다른 학교에서는 보기 드문 교류 활동”이라 설명했다.<<생성형 AI를 활용한 자신의 진로 확장 및 시각화>>빠른 속도로 생활에 스며든 생성형 AI를 활용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고, 미래 직업을 이미지로 시각화해보는 활동도 진행한다.김경미 교사(정보과)는 “ChatGPT 프롬프트와 이미지 생성 도구 등을 사용하여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보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라며 “학생들 스스로가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은 만큼 큰 흥미를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사회 현안 정책 제안 프로젝트>>‘사회 문제 탐구’ ‘현대 세계의 변화’ 등 다양한 진로선택 과목 수업을 통해 갖게 된 사회 현안에 대해 관심을 학생 주도적으로 펼쳐나가는 활동.김민수 교사(사회과)는 “학생들의 다양한 관심사를 다루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직접 관심 주제를 설정하고, 관련 사회 현안에 대해 자세히 조사해보는 과정이 중요하다”라며 “청소년의 시각에서 고안할 수 있는 정책이나 사회 참여 활동을 직접 고민해보고 발표하는 과정에서 민주시민성까지 키워가게 된다”라고 말했다. 특히 인문·사회 계열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의 활동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이다.<<기적의 수학>>기적의 수학 프로그램은 2014년부터 시작해 10년이 넘게 이어지고 있는 수학과 대표 프로그램. 3학년 부장 이미연 교사(수학과)는 “1, 2학년은 매쓰홀릭을 활용한 ‘천마일의 기적’ ‘천제의 기적’에 참여해 자기주도적으로 수학 문제를 학습하고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3학년은 ‘67일간의 기적 프로그램’을 통해 67일간 매일 일정량의 문제를 풀며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얻는 동시에 체계적인 문제 풀이 습관을 키워가고 있다”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에코팜 프로그램>>2002년부터 꾸준한 환경보호와 창의적인 생태교육을 진행해온 정신여고. ‘나무 친구’ 조직 20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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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고교 탐방] 잠실여자고등학교 잠실여고(교장 직무대행 강영수)는 교육 환경 변화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 - 진학 실적 – 우수한 학생 지원의 선순환을 이루고 있다. 특색 프로그램과 진학지도 노하우를 살펴봤다. 알찬 프로그램과 쾌적한 공간은 교육의 뿌리다. 디지털 기기를 갖춘 다목적 강의실과 강당, 공들여 가꾼 교정, 운동장 트랙이 깔린 운동장 등 잠실여고는 교육 인프라를 잘갖추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이 도입된 후 입시 변화에 맞춰 순발력있게 학교 진로 진학 프로그램를 강화하고 융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의 발 빠른 노력이 입시 실적으로 결실을 맺자 우수한 학생들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한 교육과정 운영“성실성과 열정을 갖춘 학생들이 많다는 건 잠실여고의 최대 강점입니다. 수업 분위기가 좋아요. 이런 학생들의 잠재 역량을 키워주는 게 학교의 역할이죠. ‘프로네시스(Phronesis, 실천하는 지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고르게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교육과정은 학생들의 선택권을 우선 순위에 뒀습니다. 선택 과목을 다양하게 배치했고 수능 과목들은 최대한 수업 시수를 확보했습니다. 전교생이 약 1천 명으로 학생 수가 많은 규모있는 학교라 다양한 과목 개설이 가능하고 내신 성적 관리에도 유리합니다” (윤영린 교무기획부장교사)내실과 다양성 갖춘 잠실여고 특색 프로그램이음학교잠실여고는 잠실여중과 함께 서울형 통합운영학교 ‘이음학교’를 운영중이다. 서울시교육청 예산 지원을 받아 멘토링, 연합 동아리, 독서토론 등 다양한 창의적체험 활동을 매년 전개한다. 인공지능, 과학 실험 등 심화 주제를 정해 탐구 활동을 펼치고 진로 탐색과 체험을 밀도있게 진행한다. 학생 입장에서는 이음학교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관심 분야의 활동 기회를 폭넓게 가지며 탐구력, 소통 역량, 발표력을 두루 키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프로네시스’ 교육 과정역량 중심의 교육 과정 운영에 공을 들이고 있다. 미래 인재에게 필요한 ‘지식정보처리, 창의적 사고, 심미적 감성, 자기 관리, 협력적 의사소통, 공동체 ˙ 인성’ 총 6가지 핵심 역량을 키워줄 수 있도록 잠실여고의 교과 수업과 자율 ˙ 진로 ˙ 동아리 등의 창의적체험활동을 구성했다. 교사는 짜임새 있게 커리큘럼을 설계하고 활동 과정과 결과물을 꼼꼼히 관찰하며 학생의 역량 성장의 여정을 기록하도록 체계화했다.과목별 캠프과학, 수학, 인공지능, 영어, 역사, 독서, 일본문화, 음악, 미술 등 과목별 캠프가 연중 진행된다. 교과 시간에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심화된 내용을 다루는데 교사들은 현장 탐방, 체험, 실험, 발표 등 과목별 특성에 맞게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캠프는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소그룹으로 진행되는데 관심 분야를 깊이 있게 파고들 수 있어 호응이 높다.학생 성장 돕는 진로 프로그램학생들의 진학은 진로가 탄탄하게 뒷받침돼야 방향성과 깊이를 갖는다. 진로, 봉사, 동아리, 자율 활동을 해마다 업그레이드하며 학생들이 폭넓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교 시절은 인생의 중요한 변곡점이다. 이 시기의 밀도있는 진로 탐색을 통해 20대 청년기의 시행착오를 줄인다는 소신을 갖고 담당 교사들은 프로그램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NEW프로그램 ‘잠실여고 아카데미아’“의학계열, AI, 예체능 등 학생의 진로 방향성에 맞춰 전문가와의 만남, 선배 멘토링, 현장 탐방을 진행합니다. 올해 신설한 ‘잠실아카데미아’는 테드 강연 스타일로 진행해요. 600석 규모의 가천대 예음홀을 대관했어요. 강연 발표를 신청한 학생들은 대형 무대 위에 올라 수백 명의 학생과 교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주제 연구 내용을 설득력있게 소개합니다. 10분 내외 발표를 준비하면서 지적 탐구력, 발표력, 담력, 소통 역량까지 두루 키울 수 있어요. 고교 시절에 뭐든 학생들이 직접 해보고 부딪혀야 성장합니다. 아이의 잠재력을 키우도록 독려하는 게 교사와 학교의 역할이죠.” (구윤종 진로창체부장교사)밀도 있는 진로 탐색 경험 학생부에 녹여전교생이 참여하는 12개 희망 대학교 탐방은 학생들에게 진학의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운영하며 분야별 진로 강연과 선배 멘토링은 온오프라인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직업인 특강은 동아리 활동과 연계했다. 가령 환경 과학 동아리는 해당 분야 연구원과 만나 활발한 질의응답을 펼치고 AI테크는 대학생들과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관심 분야 직업 탐색의 밀도를 높였다. 개인별 진로 발표와 활동 내용은 학생부에 빠짐없이 기록될 수 있도록 체계화 했다. 봉사활동도 아이들이 직접 기획해 실천하는 학생 주도 프로젝트 봉사 프로그램을 새로 도입했다.잠실여고 2025대입 결과서울대 의대 2명을 비롯해 의학계열에 23명 합격했다. 서울대 2명, 연대 17명, 고려대 14명, 서강대 7명, 성균관대 11명, 한양대 10명 등 4년제 대학에 총 369명이 합격했다. 수시와 정시 합격생 비율은 31% : 69%다. “수능성적이 뒷받침되기 때문에 수시 전형을 공격적으로 지원하는 경향이 수년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대입은 학생 개개인이 정확한 자료를 근거로 합격 가능성을 최대한 높여 지원 전략을 짜야 합니다. 교내 입시설명회에서는 잠실여고 졸업생의 합격 불합격 누적 데이터를 공개하며 학생, 학부모들을 위한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상위권, 중위권 성적대별, 계열별 맞춤형 설명회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타깃을 세분화한 후 깊이 있는 내용을 다뤄 입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죠. 대학 입학사정관들과 소통하고 최신 정보를 수집하고 진학 담당 교사들과 스터디하며 자료를 함께 공유하며 잠실여고만의 진학지도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있습니다.” (김성민 3학년부장교사)▶잠실여고 2025 입시 결과 (중복합격생, 지방캠퍼스, 재수생 포함)▶잠실여고 진학지도 Q&AQ. 잠실여고의 세분화된 입시설명회에서는 어떤 내용을 다루나요? 학년별, 계열별로 연중 실시합니다. 고1-고2-고3 학년별로 필요한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대상에 맞춰 진행합니다. 최상위권 사이에 관심이 높은 의대설명회와 미대 등 예체능 계열 대학을 준비하는 학생을 위한 별도 설명회를 엽니다. 고3 대상으로는 성적대에 따른 맞춤형 입시 설명회를 진행해요. 합격생들의 내신, 모의고사 성적 추이, 학생부 특장점, 최종 수능 성적을 분석한 누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시 원서 쓸 때 실질적인 가이드가 될 수 있도록 상세한 내용을 다룹니다. 대학 초청 설명회는 학생, 학부모가 희망 대학의 입학사정관에게 1:1 질의응답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호응이 큽니다. 올해는 연대, 한국외대, 숙명여대, 성균관대를 진행했습니다. 11월에는 중3 대상으로 잠실여고 입학설명회를 별도로 개최합니다.Q. 입시 변화 흐름에 맞춰 진학지도는 어떻게 이뤄지나요? 수시전형에서는 대학마다 평가 기준이 조금씩 달라요. 학업역량을 중점적으로 보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학생의 발전가능성에 무게 중심을 두거나 선택과목 이수 현황을 깐깐하게 보는 대학이 있어요. 대학별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입학사정관 간담회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해당 대학에 지원한 우리 학교 학생들의 합격 불합격 요인을 입학사정관들이 분석해 주기 때문에 대학별로 취합한 데이터가 고3 진학 지도에 요긴하게 활용됩니다. 잠실여고 진학 담당 교사들끼리 학생부 분석 세미나도 진행합니다. 최신 정보 수집 – 입시 자료 공동 분석 – 데이터 공유가 원활히 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춰나가는 중입니다. 개별 학생들의 학생부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맞춤형 컨설팅은 매년 실시합니다.<잠실여고 추천 프로그램>∎과목별 캠프교과 내용을 심화 탐구할 수 있는 체험 중심의 캠프를 과목별로 진행∎이음학교 20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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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고교탐방] 명일여자고등학교 미래 핵심역량을 키우는 ‘학생 중심 교육과정’, 학생들의 꿈을 이루게 하는 ‘맞춤형 진로 진학 프로그램’, 창의성과 심미안을 키우는 ‘문화·예술·체육 교육’, 그리고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포용하는 ‘세계 시민교육’이 어우러져 인성과 미래 역량을 겸비한 여성 인재를 배출하고 있는 명일여자고등학교(학교장 곽향란/이하 명일여고). 명일여고는 학생들의 학업 역량 강화와 진로 관련 활동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자 꾸준히 교육 환경과 시스템을 개선해 왔으며, 여기에 교사들의 열정과 학생들의 자기주도력이 더해져 입시에서의 꾸준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곽향란 교장은 “명일여고는 강동 지역 유일의 공립 여고로 여학생들에게 최적화된 교육 환경과 프로그램, 그리고 교육과정을 마련했다고 자부한다”라며 “최근 5년간 4년제 대학 합격률이 60%를 넘어설 만큼의 우수 입결은 명일여고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끊임없는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강조했다.여고 장점 강화, 인문·자연 모두에서 우수 입결명일여고는 202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을지대학교 의예과 1명을 비롯해 서울대 2명, 연세대 2명, 고려대 2명, 서강대 1명, 성균관 3명, 이화여대 5명, 중앙대 2명, 경희대 3명, 한국외국어대 1명, 서울시립대 2명, 건국대 3명, 동국대 1명, 홍익대 2명, 숙명여대 2명 그리고 춘천교육대 1명 등의 합격생을 배출했다.(재수생, 중복합격 포함)3학년 부장 이동욱 교사는 “2025학년도 대입에서 명일여고는 특히 상위권 대학에서 매우 좋은 결과를 거두었다”라며 “의대를 비롯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최상위권 학생들이 자신이 목표로 하는 대학에 합격하며, 강동 지역 최상위권 중학생과 학부모님들의 큰 관심을 받는 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여고의 장점을 전략적으로 활용하여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 ‘여대 29개 전형’에 합격하는 성과를 이뤘으며 흔히 여학생들이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이공계 합격 사례도 20건 이상 달성하며 인문 계열과 자연 계열 모두에 두루 우수 입시 결과를 거두고 있다.세심한 진로 상담 & 면접 대비명일여고는 강동 지역 여학생들이 선호하는 고교 중 한 곳으로 수업 분위기가 안정적이며 학생들의 학업 태도도 우수하다. 여기에 교사들이 학생들의 든든한 길라잡이 역할을 자처하며 학생들의 학업과 진로 지도에 집중하고 있다.특히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그 중요성이 더해진 진로교육과 상담에 많은 에너지를 쏟아붓는 교사들. 학생부종학전형에서의 높은 재학생 합격률은 교사들이 세세한 입시 로드맵 제시가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다.이 교사는 “선생님들이 담당 교과 수업은 물론 진로 지도 및 상담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학생들이 진로 설계와 입시 준비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라며 “진학지도에 있어서 담임교사의 개별 상담뿐 아니라 진로 강연, 1:1 진로 컨설팅, 개별 면접 준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일여고는 수년간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의 일체화’에 집중하고 있는데 학생과 교사 간 시너지가 최대화되며 입시에서의 꾸준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실험 & 체험 중심 교육명일여고는 학생의 탐구 역량 강화를 위해 체험 중심의 과학 교육과 인문 사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과학 강연회, 과학심화실험, 우주과학 프로젝트, 코딩 파티, 찾아가는 대학 프로그램(서울대), 진로독서멘토링, 각종 독서토론활동, 인문·사회 심화탐구, 세계시민교육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고 있는데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심화 및 융합 활동을 펼치는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과학정보부장 이미경 교사는 “‘과학심화실험’은 외부 전문 인력을 초빙하여 심화 실험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의생명 실험’에서는 인공세포막을 활용한 투석 원리 이해 및 생체막의 선택적 투과성 실험 등을, ‘물리 실험’에서는 탄동 진자를 이용한 물체 속력 측정 및 운동량 보존 법칙 실험 등 고등학교 교과 수업에서는 하기 힘든 실험을 진행한다”라며 “설계부터 관찰, 분석까지 학생이 직접 참여하며 과학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다”고 말했다. ‘우주과학 프로젝트’도 진행하는데 학생들이 천문대에 직접 방문해 전문적인 장비를 활용하여 별, 위성, 행성 등을 관측하고 천문 해설 프로그램에까지 참여하는 활동이다. 학생들은 학교가 아닌 현장에서 천문학 연구 과정을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우주에 대한 과학적 호기심까지 자연스럽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사고력 & 표현력, 책임감 & 리더십 함양 활동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과 연계한 ‘찾아가는 대학 프로그램’에도 참가하는 학생들이 많다.인문사회부장 교사는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토론식 체험형 강의로 학생들이 다양한 주제를 깊이 있게 사고하고 표현할 수 있어 학생들의 자기주도력 향상은 물론 자신의 의견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에 익숙해지게 된다”며 “5월에는 ‘글로벌 리더로서의 세계 시민 교육’, 10월에는 ‘문학 토론을 통한 삶의 이해’를 주제로 총 6회에 걸쳐 진행하며, 학생들은 강의를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주제를 분석하고 토론하며, 사고력과 표현력을 함께 기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또 명일여고는 학생들의 진로와 관심사를 반영한 ‘인문·사회 교과 연계 심화 탐구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 주도적으로 탐구 주제를 설정하고 자료를 조사·분석하며 탐구 과정을 이끌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5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탐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하여 학습 성과를 공유하고, 상호 피드백을 통해 사고를 확장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인문·사회 분야에 대한 탐구 역량은 물론 발표력과 협업 능력까지 함께 키워나가고 있다.한편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창업의 꿈을 키우는 ‘창직창업 동아리’도 신설해 진행하고 있다.최규양 교사(진로직업)는 “학생들은 경제, 예술, 과학 분야로 팀을 나누어 창직 및 창업 아이템을 개발하고 실현 가능성을 탐색하게 된다”라며 “최근에는 환경 문제에 주목하여 ‘버려지는 교복을 활용한 창직 아이템’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사회적 가치와 수익 창출을 동시에 고려한 프로젝트를 꾸준히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 교사는 “창직창업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창업가로서 갖추어야 할 사회적 책임 의식과 리더십까지 키워가고 있다”고 덧붙였다.고교학점제, 개인의 진로 & 핵심역량 조화롭게 명일여고는 ‘인류 사회에 공헌할 지혜로운 인재 양성’란 교육 목표 아래 학생 개개인의 꿈과 진로, 핵심역량을 조화롭게 기를 수 있도록 고교학점제를 운영하고 있다. 학교 상황을 고려한 교육과정이 아닌 철저하게 학생들의 선택권 확대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 명일여고 교육과정의 강점인 것. 교무기획부장 2025-07-25
- 고1, 1학기 학생부를 챙겨야 할 골든 타임 정신없이 지낸 고교 생활의 첫 학기, 확 바뀐 입시 등 고1은 모든 게 처음이다. 기말고사가 끝나면 1학년 1학기 내신 등급이 나온다. 시험이 끝났다고 한 학기가 마무리되는 건 아니다. 2028대입제도에 따라 학년제에서 학기제로 바뀌었고 고1은 학생부 기록을 매 학기마다 마감해야 한다. 학생부가 잘 마무리돼야 비로소 1학기가 끝나는 것이다. 1학기 학생부는 8월 말에 마감하는데 그 이후 정정은 어렵다. 고1, 학생부가 왜 중요한가? 입시에서 학생 평가의 주체는 대학이다. 당연히 학생 입장이 아닌 평가자의 관점에서 학생부 전략을 짜야 한다. 내신이 5등급제로 바뀌었다. 학생 입장에서는 등급 산출 과목이 늘어나 공부 부담감이 학생들을 성적순으로 촘촘히 줄 세워봐도 교과 성적의 변별력이 떨어졌다. 동일 1등급 안에서 학생의 실력 편차가 커졌기 때문에 내신 성적 외 다른 평가 요소로 눈돌릴 수밖에 없다. 수능, 학생부 서류 평가, 면접이 대표적이다. 수시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 대학이 늘고, 정시에서도 학생부를 반영하기 시작했다. 즉 ‘수시의 정시화, 정시의 수시화’가 현실이다. 고1은 내신에서 등급 산출 과목이 늘어 학업 부담이 늘어났고 희망 전공과 연계한 과목 선택, 학생부 관리까지 꼼꼼히 챙겨야 할 것이 선배들보다 더 많아졌다. 아직 대학별로 2028대입 전형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학생부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는 건 불변의 진리다.‘평가자 관점’에서 학생부 전략 세우기 학생부는 크게 교과 영역, 비교과 활동 영역으로 나뉘어 작성되는데 교과영역은 학생의 성적이 기록되고 비교과 활동 영역은 출결, 창의적 체험활동(자율/동아리/진로활동), 교과학습발달상황, 행동특성 및 종합 의견 등으로 구성된다. 각 항목마다 학생의 역량이 담겨야 매력있는 학생부가 된다. 학생부 기록이 전국적으로 상향평준화 됐기 때문에 대학마다 지원한 학생의 ‘진짜 역량’을 감별하기 위해 기록 내용을 매의 눈으로 살핀다. 대학이 중점적으로 보는 건 학업역량, 진로역량, 공동체역량이므로 이와 관련된 내용을 적절히 녹여내면 된다. 진로역량은 1,2,3학년 기록 내용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심화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좋다. 1학년 진로 탐색 – 2학년 진로 역량 심화 융합 – 3학년 지원 학과 심화 확장과 후속 활동이라는 큰 틀을 갖고 채워나가면 된다. 학업역량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인 교과세특에는 ‘학생의 활동과 이를 통한 성장’이 담겨있어야 학습의 질적 수준과 성취를 확인할 수 있다. 탐구 주제는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탐구 주제 찾기를 다들 어려워하는데 고교생들의 접근법은 이론, 원리, 개념, 실험 등 다 엇비슷합니다. 중요한 것은 과정입니다. 얼마나 깊이 있게, 다른 과목과 연계해 폭넓게 융합시킬 수 있을지 고민하고 일회성 탐구에 그치지 말고 다음 학년에 확장해 나갈 수 있는 걸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성고 이현주 교사는 설명한다. 유념할 부분은 학생부에 ‘... 발표함, 제출함, 탐구함, 작성함, 실험함’ 등의 기록 내용만으로는 평가자의 눈길을 받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제는 ‘발표, 실험, 탐구한 내용 중 이런 점이 남다름’ 같은 학생의 우수성 위주의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 최근 들어 학교마다 창체활동 기록에 공을 들이는 분위기다. 입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학교들은 봉사 항목에도 학생 역량을 돋보이게 하는 ‘프로젝트형 봉사’를 신설하고 있는 것도 눈여겨 보자.막막할 때는 선배를 벤치마킹하자! 졸업생 선배들의 우수 학생부를 눈여겨 보는 것도 방법이다. “탐구 보고서 말미에는 저의 활동 중 강조하고 싶은 내용을 간단히 따로 정리해 형광펜으로 표시해 제출했어요. 선생님께서 학생부 기록 시 참고하실 수 있도록요. 학생부 컨설팅에 적극 참여해 강점과 보완점을 객관적으로 점검했습니다. 제 학생부 기록 내용을 계속 살피며 어필하고 싶은 키워드를 #실험 경험, #공동체 협업... 식으로 추출해 이 부분이 다음 해에 확장, 발전시키도록 했습니다”(노서연 잠실여고 졸업생)1학기말 골든타임을 공략하자 기말고사가 끝나면 과목별로 수행평가가 봇물을 이룬다. 고교마다 수업량유연화 등 융합 수업이 집중적으로 진행되는 시즌이기도 하다. 학기말 1~2주 기간은 학생부를 업그레이드할 골든타임이다. 적극적으로 교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관련 자료를 찾아 제출할 보고서의 질을 높이며 최대한 발표 기회를 갖도록 해야 한다. 학생부 기록의 주체는 교사이지만 개별화의 주체는 학생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 2025-07-25
- [교육기고] 새로운 한류, K-애니메이션 시대, 미대 입시 전략도 바뀌고 있다 올해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한국 영화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한 작품이 있다. ‘기생충’을 넘어선 ‘킹 오브 킹스’라는 애니메이션으로 6,03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더 주목할 점은 이 작품의 감독이 홍익대 출신이라는 사실이다. 최근 넷플릭스 전 세계 1위를 기록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김다혜 아트디렉터 역시 홍익대 출신이다. 픽사, 넷플릭스 등에서 활약하는 한국 출신 아티스트들의 공통점은 국내 교육의 기초 위에서 글로벌 무대까지 성장했다는 점이다.산업 성장과 인재 수요의 급증정부도 2029년까지 1,500억 원 규모의 애니메이션 특화 펀드 조성을 발표했다. 이런 산업 성장에 따라 업계에서 요구하는 인재상도 달라졌다. 단순히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이 아니라 스토리를 설계하고 프로젝트를 총괄할 수 있는 ‘디렉터형 인재’를 원한다.장성호 감독은 VFX 전문가에서 각본, 연출, 편집까지 혼자 해내는 올라운드 디렉터로 성장했고, 김다혜 아트디렉터는 “스토리가 제일 중요하다”라며 프로젝트 전체를 조망하는 역량을 보여 줬다.홍익대 교육시스템의 차별화홍익대는 칼아츠 교류 프로그램, 디즈니 산학 협력 등 글로벌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비주얼 스토리텔러’를 기르는 교육 철학을 갖고 있다. ‘미술우수자전형’은 이런 방향성에 맞춘 선발 방식이다. 지원자의 사고력, 창의성, 소통 능력을 종합 평가한다. 활동을 기획하고, 과정을 글로 정리해 서류로 제출하고, 면접에서 그림과 말로 설명하는 과정 자체가 디렉터 역량을 기르는 훈련이다.입시 준비 방식의 전환합격생들을 보면 전문 실기 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들도 상당수다. 학급 홍보물 제작, 동아리 영상 편집, 교내 행사 기획 등 일상적 활동들이 평가 자료가 된다. 중요한 것은 그림 실력이 아니라 ‘활동 기획, 서류 작성, 말과 그림으로 생각 전달’하는 능력이다. 이는 현장에서 요구하는 디렉터형 사고와 직결된다.새로운 기회의 발견K-애니메이션 시대가 열리고 있다. 창의적 분야에 관심 있는 자녀라면 실기 부담 없이도 최고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아트로직 온라인 미대 입시 송원근 강사문의 02-532-0508 202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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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대 언어치료과 작업치료과 동아리 봉사 수익금 전액 기부 경북 구미대학교(총장 이승환) 언어치료과 ․ 작업치료과 동아리인‘소통과 손길’학생들이 대학 봉사활동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지역 사회에 기부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지난 5월 13, 14일 양일간 진행된 교내 가맛벌 구미대 축제 기간에 ‘소통과 손길’학생들은 ‘비즈 팔찌 만들기’,‘키링 만들기’등 수공예 체험 봉사활동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 전액(282,160원)을 지난 6월 30일‘성바오로 청소년의 집’아동들에게 기부했다.‘성바오로 청소년의 집’관계자는 “구미대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통한 기부금은 위기 청소년의 학습 지원 및 자립 프로그램 운영에 소중히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구미대 언어치료과 김 모 학생은 “작은 팔찌 하나에도 누군가를 위한 마음이 담길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번 활동을 계기로 더 많은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구미대 작업치료과 차 모 학생은 “전공을 살려 봉사하고 나아가 수익을 기부할 수 있어 더욱 보람있었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구미대 작업치료과 박소원 교수(학과장)는 “이번 활동이 단순한 축제 기간 학과 부스 운영을 넘어서 청소년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한 나눔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며 앞으로 학과 전공 교육 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 의식을 키우는 인성 교육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언어치료과와 작업치료과 학생들의 봉사활동은 청소년들의 자율적 참여와 실천을 장려하는 경상북도 청소년활동진흥센터의 ‘청소년 동아리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202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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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학교탐방] 광문고등학교 개정교육과정과 입시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한 광문고(교장 이종수). 모든 교사들이 똘똘 뭉쳐 학생 역량을 키워주는 교내 프로그램을 잇달아 선보이며 1:1 상담과 코칭에 공을 들이자 학교 분위기가 달라졌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입시 실적이 입소문 나면서 강동 지역 선호도 높은 일반고로 자리매김했다. 광문고의 주요 프로그램과 2025입시 결과를 살펴봤다. AI로 세상이 빠르게 바뀌는 중이다. 고교학점제가 도입되고 입시가 바뀌며 교육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광문고는 교육과정 편성과 수업 설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성실한 학생들의 생기부 편차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내신 5등급제로 바뀌었습니다. 고교3년 동안 어떤 교과목을 이수하며 역량을 키웠는지가 입시의 핵심이 됐습니다. 광문고만의 색깔이 분명한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수년 전부터 준비했습니다. 고교 졸업을 위한 필수 이수학점이 192학점이지만 진로와 연계된 다양한 수업을 들으며 매력적인 학생부를 만들고 싶어 하는 학생들은 더 많은 학점을 이수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설계했습니다. 수업의 양적인 증가와 질적 변화가 함께 이뤄집니다. 비교과, 동아리뿐만 아니라 정규 수업에서도 여러 대학과 연계한 심화된 수업을 진행합니다. 광문고가 2022개정교육과정 운영의 선도그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교사들이 합심해서 교육과정과 수업을 업그레이드하는 중입니다.” 이종수 교장이 설명한다.>>> 교육과정 편성과 학생부 관리 한양대, 건국대 등과 MOU를 체결, 대학 교수, 박사급 연구진과 함께 정규 수업을 진행한다. 그동안 대학 교수 초청 비교과 프로그램, 동아리 활동을 진행한 노하우를 정규 수업까지 확대한 것이다. 사회, 과학 과목 중심으로 16차 시 수업을 밀도있게 진행하기 위해 지난 겨울방학 때부터 준비했다. 강동구청으로부터 올해 5800만 원 예산 지원을 받는다. 학생들은 대학의 잘 갖춰진 실험실에서 필요한 전문 실험이 가능해졌다. 대학 입장에서도 우수 학생을 유치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분위기다. 학생들 입장에서는 대입에서 학생 선발에 참여한 교수들의 평가 관점을 확인할 수 있는 알찬 기회다. 학생들의 심화학습 활동과 성장 과정은 담담 교사가 학생부 해당 항목에 빠짐없이 기재한다. 광문고는 한 학년 약 390명으로 학생 수가 많아 내신 관리에 유리하다. 하지만 선택과목이 분산되면 내신 산출에 불리할 수 있으므로 희망 진로에 맞춰 학년별로 위계를 가지고 최적의 과목 선택을 해서 효율적으로 내신을 관리할 수 있도록 1:1 상담을 꾸준히 진행한다.>>> ‘학생부 실록’처럼 고교 3년 동안 학생부 관리 학생의 강점이 한눈에 일목요연하게 들어오도록 학생부를 관리한다. 독서, 진로, 창의적체험, 활동이 학생부 여러 항목에 유기적으로 연결되게 했다. 모든 활동의 토대가 되는 학업 역량, 탐구 역량은 독서에서 출발한다. 책 읽고 토론에서 끝나지 않고 교과 심화, 진로와 융합될 수 있도록 학생 진로에 맞춘 단계별 책 선택, 독서 후 활동을 교사들이 짜임새 있기 지도한다. 이 같은 전공 심화 탐구 독서 활동을 학생부에 빠짐없이 녹여낼 수 있도록 돕는다. 주제융합탐구는 학생 개개인이 학년별로 심화된 내용을 다룰 수 있도록 가이드한다. 자율활동으로 지역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을 발표하고 실천까지 이어지도록 하며 세계시민교육활동은 글로벌 역량을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도록 탐구활동과 현장 탐방이 진행된다. 올해부터 중요성이 커진 봉사 활동은 학생 주도형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학생부는 교과 교사 – 담임 – 진학팀 – 부장교사 등 여러 단계에 걸쳐 기록 내용을 교차 점검하며 완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1학년-2학년-3학년으로 연계되는 맞춤 관리 각 학년부의 베테랑 진학 담당 교사, 진학지도부 교사들로 구성된 ‘진학 TF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입학과 함께 진학 상담을 받는다. 교사들은 모의고사, 내신성적 추이, 학생부 내용을 면밀히 분석해 학생 개개인마다 최적의 진학 로드맵을 짜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명의 학생을 여러 교사들이 교차 상담하며 케어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학생을 속속들이 이해해 정확한 진학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다. 일주일 3회 밤 11시까지 학교에서 야간자율학습하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진로 역량을 키우는 ‘자기주도학습반’은 학생들 사이에 호응이 높다. [1학년] 바뀐 입시로 대입을 치르는 고1은 ‘성적 + 학생부’를 투트랙으로 밀도있게 관리한다. “내신 5등급제로 바뀐 첫 케이스라 입시 데이터가 없습니다. 학생의 성적대가 어느 수준인지 알아야 여기에 맞춰 진로 진학지도가 이뤄질 수 있어요. 개별 상담을 통해 현재 성적을 9등급제로 환산해 제시하며 월별로, 학년별로 어떻게 성적 관리와 교내 활동을 해야 하는지를 단계별로 일러줍니다. 진로에 맞춘 교과선택, 학교의 주력 프로그램 활용법도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오행근 1학년부장교사) [2학년] 고2는 학력 신장에 집중할 시기다. “이수해야 할 과목이 많아 공부의 밀도를 높이는 동시에 동아리, 심화 ˙ 융합 활동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2학년 때 교내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개인별 학생부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어야 해요. 학급별로 진행되는 ‘특색있는 테마 활동’, 프랑스 학교와 교류하며 글로벌 감각을 키우는 ‘국제 공동수업’, 진로를 구체화하는데 효과적인 ‘차세대 인재 캠퍼스’ 등 알찬 프로그램을 빠짐없이 참여해 경험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독려합니다.” (남영우 2학년부장교사) [3학년] 고3은 최소 학점만 이수하며 수능 준비에 올인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편성했다. 학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학생부를 꼼꼼히 점검하며 차별화할 수 있는 창의적체험활동을 추가한다. 입시 상담은 밀도있게 진행된다. 담임 – 진학 담당 교사 – 진로진학부장교사까지 3중의 진학 관리가 이뤄진다. 면접은 체계적으로 준비시킨다. 축적된 면접 데이터를 바탕으로 면접 지도팀을 꾸려 의대 MMI면접, 상위권 대학의 제시문 기반 면접까지 실전 감각을 키우며 막힘없이 답변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밀착 지도한다. 학생들의 호응도, 만족도가 높고 실제로 면접을 통한 역전도 나타나고 있다. >>> 교사 전문성 강화, 협업 시스템 대입 실적은 교사의 전문성과 열정, 헌신에서 나온다. 다양한 교원학습공동체를 운영하고 대학, 강동구청 등 여러 기관과 협업하며 교사들이 전문성을 키우고 팀워크를 다지는 체계를 갖췄다. “모든 교사들이 진학과 진로 지도, 수업 모델 개발, 교육과정 편성, 학생 상담 등 여러 분야에서 고르게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광문고만의 시스템을 마련해 계속 보완해 나가는 중입니다. 각 학년부, 교무기획부, 교과연구부, 진학지도부 등 각 부서의 부장교사는 2년 임기로 다양한 선생님들이 학생 지도의 A부터 Z까지 경험하며 전문성을 높이고 있습니다.”(양호정 교감)뒷줄 : 오행근 교사, 남영우 교사앞줄 : 이종수 교장, 양호정 교감, 성은영 교사>>> 광문고 2025입시 결과와 1:1 진학 지도 2025대입에서 의학계열 11명, 서울대 1명, 연세대 7명, 고려대 11명, 성균관대 4명, 한양대 13명, 서강대 1명, 중앙대 12명, 이대 6명이 합격했다. 의대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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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고교 탐방] 배재고등학교 1885년 개교, 14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배재고등학교(학교장 이효준)는 ‘크고자 하거든 남을 섬기라’는 교훈 아래 2025년에는 ‘Excelsior! Paichai!, 더 높이 배재)의 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 전환과 미래 교육 구현에 집중하고 있다.Paichai, the future of Korea!‘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배재인’80억 전 세계를 무대로 미래 사회를 개척해 나갈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배재고를 찾았다.왼쪽 아래부터 시계방향정찬성 교감, 정태영 3학년부장, 이효준 교장, 노희창 연구부장, 임수영 입학홍보부장배재고 강점 드러난 2025학년도 입결 배재고는 2025학년도 대입에서 의치한과 약대, 수의대에 총 56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합격생까지 합치면 145명에 달한다. 2024학년도 대입에서는 서울대가 23명, 연세대 32명 그리고 고려대가 36명이었다.노희창 연구부장교사는 “배재고는 수시와 정시가 모두 강한 학교라 자부한다”라며 “수시와 정시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균형 있게 준비하기 위해 최적의 시스템을 갖추고, 모든 교사가 열정을 갖고 학생들을 가이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수시와 정시 모두에서 큰 성과를 내고있는 것은 자사고의 강점을 최대화한 배재고만의 특성이 입시에 녹아있기 때문이다.배재고는 ‘아이를 키우는 데는 온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말을 입시에 고스란히 적용해, 3학년 모든 담임교사가 팀워크를 이뤄 학생 한명 한명에 관심을 쏟아부어 수시에서의 우수 성과를 낳고 있다.정태영 3학년 부장교사는 “배재고에서는 학생의 학급 담임선생님뿐 아니라 모든 3학년 담임선생님들이 함께 학생을 지도하는데, 평균 4~5분의 선생님이 한 학생을 지도하며 담임선생님이 학생별로 평균적으로 1년에 6~7회 이상 지속적인 학생상담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SKY를 비롯한 주요 대학은 물론 거의 모든 대학의 수시 면접도 3학년 담임교사들이 직접 지도하는데 합격률과 학생들의 만족도 모두 높다.교사들의 노력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3학년 담임교사들이 대학교에 직접 방문해 연수 및 세미나를 진행하며 학교 평가를 높이려 애쓰고 있다. 노 교사는 “특히 2025학년도 대입에서 한양대 합격생이 49명(2024학년도 27명)으로 대거 늘어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라며 “이를 ‘배재고에 대한 긍정적 평가’라는 신호로 보고 올해는 더 적극적으로 지원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 말했다. 정시를 대비한 만반의 시스템도 구축했다. 모의고사가 끝날 때마다 담임과의 상담을 진행하는데 한 문제 맞히고 틀리고에 따른 대학과 학과를 구체적인 데이터로 제시해 학생들의 동기부여 및 성적 향상에 구체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2025학년도 배재고 주요 대입 결과>>1. 재-재학생, 졸-졸업생2. 성균관대 경희대 공대 포함3. 연세대(미래) 고려대(세종) 한양대(에리카) 중앙대(다빈치) 한국외대(글로벌) 제외4. 중복합격 포함변화하는 입시, 발 빠른 대비 전략 제시배재고는 이제까지의 우수 대입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큰 변화가 예고된 2028 대입을 위해 발 빠른 대비 전략을 학생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먼저 학종과 논술, 정시 세 가지 대비를 위한 결정도 한발 앞서 내리게 된다. 2학년 1학기 후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는 정시전형을 준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 아울러 대학들이 정시전형에서도 면접을 도입한다고 발표한 만큼 배재고는 1학년부터 면접 준비를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1학년과 3학년 학년 부장 선생님이 중심이 되어 ‘2028 대입 정시 면접 대비팀’을 꾸렸습니다. 서울대에서 제시한 예상 문제들을 분석해 1학년 희망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도하고 그 과정에서 피드백을 수렴해 다시 연구(교학상장)하며, 2028 대입에서는 강한 경쟁력을 갖춘 학생들로 키울 계획입니다. 이렇게 최상위권 대학은 물론 면접이 있는 모든 학교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습니다.” 노 교사의 설명이다. 논술전형도 보다 적극적으로 대비할 계획이다. 이미 1학년 인문논술반(이규현 교사)을 운영 중이며, 올해 논술로 의대 합격생을 배출한 만큼 3학년 학생들을 위한 자연계열 수리논술반도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수학 실력이 뛰어난 배재고 학생들은 논술전형에서 꾸준히 우수 성과를 내고 있다.자사고 서울대 수시합격 1위 비결은?수시 전형을 위한 프로그램 역시 탄탄하다. 이미 배재고 역사가 된 ‘배재 프리칼리지’는 입학부터 졸업까지 체계적으로 운영되는 학생 개인별 맞춤형 진로 탐색 프로그램으로 인문사회반, 자연과학반, 공학반, 의치약한(수)반이 운영되고 있다.여기에 올해부터 고교학점제가 적용되는 1학년부터는 진로 관련 선택과목을 위한 10개의 다양한 트랙을 구성해 학생들에게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어문/외국어, 메디컬, 경제/경영, 컴퓨터/AI, 사회과학, 공학, 군사/교육, 화/생명, 예체능, 신학 등 10개의 트랙에 맞게 학년별 선택과목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학생들이 체계적으로 과목을 선택하고 진학을 준비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여기에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탐구활동을 진행되는 ‘자율탐구프로그램’, 깊이 있는 심화 학습을 이어갈 수 있는 ‘전공심화프로그램’, 우리나라 계몽운동의 시초이자 토론 교육의 요람인 ‘협성회’, 교사와 학생이 함께 독서하고 토론하는 배재 시그니처 프로그램 ‘독서토론회’ 그리고 미국을 방문해 미국에서 활동 중인 동문들과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국제교류단’ 프로그램도 ‘꾸준히’ 그리고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변화하는 대입, 2025년 새로운 시도!여기에 2025년 새롭게 시도되는 다양한 활동과 교육과정도 마련했다.‘철인의 메스’ 프로그램은 철학, 인문학, 의학, 메이커 활동, 스포츠를 융합한 교육과정을 통해 공적 가치에 기반한 융합형 인재 양성에 초점이 맞춰진다.정 교사는 “최고 수준의 철학·인문학 강의와 함께 다양한 스포츠맨십 활동을 진행하며, 인문 사회 과학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공동체의 공적인 문제를 탐구하고 토론하게 된다”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사회 정의와 공정성에 대한 감수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으며 앞으로 의료인, 법조인, 기업 임원 등 사회 각 분야에서의 책임 있는 판단과 역할 수행을 위한 실천적 역량을 키우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차별화된 교육과정도 마련했다.배재고는 3학년에도 수능 연계 교과를 배치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할 수 있게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 공학 트랙으로 2학년 2학기 때 현대모비스 공학 리더 교육과정인 인공지능자율주행차 탐구 교과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제까지 동아리 활동으로 진행되던 것을 교육과정에 편재한 것. 현재 하나고, 상산고, 민사고, 선덕고, 숭실고 등 총 13개 학교가 교육과정으로 편성해 운영하는 교육과정이다. 배재고는 최근 2년 연속으로 자율주행자동차 대회에서 대상을 받을 만큼 학생들의 우수 실력을 자랑한다.마지막으로 정찬성 교감은 “우리 배재고는 교사들의 넘치는 열정과 아낌없는 동문들의 후원 202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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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김도윤(동패고 졸) 학생 일산 파주 내일신문에서는 2025학년 대학 입시에서 수시 전형으로 합격한 일산 파주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진로 선택과 학교생활, 내신과 수능 공부법, 생활 관리와 수시 합격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연속으로 들어본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진로 진학고등학교 진학 전부터 부모님의 영향으로 공무원, 행정학 같은 쪽으로 진학 희망을 갖고 있었습니다. 학교에 온 뒤에도 그 결심이 변했던 적은 없으나 학생회 활동을 몇 년간 해보면서 어떤 조직을 이끌고 꾸려가는 일에 대해 더욱 큰 관심을 갖게 되었고 체계적으로 이에 관한 학문을 학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수시 입결과 내신 및 수능 성적저는 서울대학교 인문학과(일반전형), 연세대학교 행정학과(활동우수형), 고려대학교 보건정책관리학부(학교장추천형), 서강대학교 인문학부(학교장추천형), 성균관대학교 사회과학부(학교장추천형), 경희대학교 행정학과(학교장추천형)에 지원했고 이 중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경희대에 합격했습니다. 내신 점수는 연세대식 산출방법으로 1.7등급이고, 수능성적은 국/영/수/사문/윤사(1/1/5/2/2등급)입니다.동아리 활동저는 1학년 때 신문부에서 활동했고 2학년 때는 진로에 대해 좀더 깊이 탐구하기 위해 새로 경제/행정 토론 동아리를 만들어서 부장을 맡았습니다. 이 두 번의 경험 모두 제게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만, 이 글을 읽는 후배들에게 조언하자면 동아리를 옮기기보다는 그 안에서 자신이 어떤 활동을 할지 주체적으로 꾸려나갈 수 있게 열심히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특히 신문부 같이 온전히 자신이 자유롭고 주체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동아리에 가입했다면 그 안에서 최선을 다 했으면 좋겠습니다.추천 도서저는 사실 어릴 때부터 닥치는 대로 최대한 많은 책을 읽으려 노력했습니다. 그 종류가 만화책이었던 적도 있고 소설책이었던 적도 있고 자기계발서였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에게 책을 추천한다면, 저는 오히려 추천을 받지 말라고 하고 싶습니다. 대부분 친구들이 절대적인 독서량이 부족할뿐 아니라 깊게 읽은 글의 양도 많이 부족할 것입니다. 따라서 우선 본인이 가장 재미있게 느낄 책을 골라서 읽고 그다음 또 다른 책으로 넘어가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소설책이라도 그 안에 인물의 삶이 녹아있고 문제 상황에 대한 반응이 나와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보면서 본인의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지 고민해 보면 좋겠습니다.독서는 시험, 수행평가가 모두 끝난 평온한 일주일이나 하루를 일찍 끝낸 날의 저녁 시간 같이 온전히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으면서도 깊게 독서에 빠져들 수 있는 시간을 최대한 이용하여 많은 독서를 하려 노력했습니다.세특 관리세특은 생기부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를 잘 채우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세특이 어떻게 작성되는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세특은 우선 제가 활동을 하고, 그것을 선생님께서 관찰하시고 그 과정과 성장 과정을 기록해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선은 제가 기록되었으면 하는 활동을 하고 보통 선생님들께서 보고서를 제출해달라고 하시는데 그럴 때 아래쪽에 센스 있게 원하는 문구를 삽입하여 2~3줄 정도의 요약본을 써넣는 것이 선생님도, 학생들에게도 편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수행평가 준비수행평가의 기본적인 내용들은 모두 수업시간에서 시작합니다.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대부분의 수행평가 진행방법과 그 답들을 거의 비슷하게 공개해 주시는 경우가 많아 우선 수업 시간에 최대한 집중하는 것을 목표로 했으며 문제 그 자체를 미리 공개해 주셨다면 거의 외워서 들어갔습니다. 당연히 일정 범위 내에서 나온다면 그 범위를 달달 외우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수행평가의 퀄리티가 곧 세특의 퀄리티로 직결되는 경우가 많기에 끝까지 잘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내신 수능 병행 공부법저는 무엇보다 방학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방학 동안 수능 공부와 과목의 피지컬을 키우기 위해 매일매일 최선을 다해서 공부하고 학기 중에는 조금은 편안하게 공부하면서 수행평가와 세특에 힘을 쏟았습니다. 물론 시험 2주 전에는 모든 것을 쏟아부었죠. 그 과정에서 느낀 것은 역시 내신 공부에는 건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건강을 잃으면 공부도 못하고 수행평가도 볼 수 없습니다. 매일 규칙적으로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비축한 체력을 2주 동안 쏟아버리고 이후에 다시 재충전하는 방식을 추천합니다.면접 준비연세대 활동우수형면접은 기본적으로 면접관과 마주 보고 하는 대면 면접이 아닙니다. 녹화 면접, 그러니까 글로 받은 질문을 제가 태블릿에 녹화하고 그 영상을 바탕으로 면접을 하는 것입니다. 또한 지문과 질문이 어려운 면접은 아닙니다. 단지 그 지문을 독해하고 질문에 대한 답을 준비하는 시간이 너무 짧아서 여러 번 해보는 것이 중요할 뿐입니다. 따라서 저는 학원에 가서 최대한 많은 지문을 읽고 5분 내로 요약, 지문과 관련된 3가지 질문에 8분 내로 답하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멘탈’과 컨디션 관리저는 팝송을 계속해서 들었습니다. 등교할 때, 귀가할 때, 짬이 날 때 등등 항상 음악을 곁에 두고 살았고 결국 그 덕분에 멘탈을 잡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고등학교를 3년 동안 다니면서 우정의 힘을 느꼈습니다. 좋은 친구들은 정말로 서로가 잘 되기를 바라면서 진심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고 옆에서 버팀목이 되어주는 것 같습니다. 제가 흔들릴 때마다 함께 시간을 보내주면서 힘이 되어준 친구들이 정말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2025-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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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 인생의 골든타임, 이런 생각이면 ‘인서울’ 못 간다 “중3. 막연한 생각이나 소문에 귀 기울이기보다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서 현재의 위치를 정확히 인식하고, 체계적인 학습 전략과 진로 계획을 세울 때다. 그렇게 한다면 3년 뒤 입시 결과를 바꿀 수 있다.”해마다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안타까운 사례를 반복적으로 마주하게 된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 입시에 대한 절박함은 크지만, 시간을 되돌릴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학생들은 입시 준비가 늦었다는 사실을 안타까워한다. 그 시작은 중3이어야 했다.중학교 3학년 시기는 사실상 고등학교 성적이 준비되는 시기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중3 시기를 가볍게 넘긴 학생들은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성적 관리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특히 이들은 다음과 같은 5가지 전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결과적으로 인서울 대학 진학 실패로 이어지는 공통된 심리적 패턴이라 할 수 있다.1. 고등학교 가면 공부량이 많아질 테니 그전까지 놀자입시에서 성적을 결정짓는 핵심은 단순히 나 자신의 공부량이 아니다. 오히려 경쟁자들이 얼마나 공부하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상위권 학생들은 이미 중학교 시절부터 꾸준히 공부해 왔으며, 지금 이순간에도 불철주야 학습을 이어가고 있다. 이렇게 쌓인 누적 공부량은 머리가 매우 우수하지 않고서는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렵다. 특히 시험 직전에 이를 뒤집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그 이유는 상위권 학생들은 이미 학습의 가속도가 붙은 상태이기 때문이다.2. 진로는 고등학교 가서 정하면 된다. 미리 걱정하지 말자고등학교에 입학하면 더 이상 누군가가 진로를 대신 정해주지 않는다. 진로 선택은 결국 학생 스스로의 몫이다. 중요한 점은, 고등학교 교육과정 안에는 진로를 ‘정해주는 과정’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입학과 동시에 3월부터 바로 동아리 선택, 다양한 탐구활동, 진로활동 등이 쏟아진다. 이 시점에서 명확한 진로 방향이 없다면, 학생부는 일관성 없는 형태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진로가 구체적으로 정리되어 있는 친구들의 학생부는 훨씬 더 촘촘하고 일관된 스토리로 구성된다. 이 차이가 결국 입시 경쟁력의 격차로 이어진다.3. 입시는 해마다 바뀐다. 또 바뀔 것이다우리나라의 입시는 시대에 따라 형태가 자주 바뀐다. 전형 방식, 전형 비율, 평가 기준은 매번 달라진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어디까지나 입시의 형식과 절차가 달라질 뿐이다.정작 대학이 학생을 선발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핵심 경쟁력의 본질은 결코 바뀌지 않는다. 바로 ‘학업역량’과 ‘진로역량’이라는 두 가지 축이다. 입시 제도가 어떻게 변화하든, 이 두 가지 역량을 탄탄하게 갖춘 학생은 언제나 경쟁력을 가진다. 이 두 가지 평가는 단순히 최근의 입시 트렌드가 아니라, 수십 년 동안 대학 입시에서 변함없이 적용돼 온 본질적인 평가 기준이다.4. 고교 선택에선 학업 분위기가 가장 중요하다입시에서 수시와 정시는 경쟁의 범위가 명확히 다르다. 수시는 교내 친구들과의 경쟁이며, 정시는 전국 단위의 경쟁이다. 따라서 수시를 목표로 한다면 무엇보다 교내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전략이 필수적이다. 학업 분위기가 뛰어난 학교일수록 내신을 확보하기 어려운 구조다. ‘내신을 선택할 것인가, 분위기를 선택할 것인가’는 매우 신중하게 고민해야 할 선택지다.입시의 관점에서 본다면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내신 성적이다.5. 중간 정도 성적이면 중간 정도의 대학에 갈 수 있다중학생들의 입시 인식은 아직 대입의 현실과 상당한 거리가 있다. 많은 학생이 “중간 정도로 공부하면 중간 정도의 대학에 갈 수 있다”고 막연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이들이 말하는 ‘중간 정도의 대학’은 중앙대, 경희대와 같은 상위권 대학이다. 실제 입시 데이터로 보면, 이른바 중경외시(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진학은 학급 내 3~4등 이내 학생들 사이에서 결정된다. 또한, 인서울 대학 진학은 반에서 상위 6~7등 이내에서 결정되는 것이 입시의 냉정한 현실이다.이제 막연한 기대나 희망만으로는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없다. 현실을 직시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전략적 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중학교 졸업 전까지 남은 시간은 단순한 중등 교육의 마무리가 아닌, 고등학교 내신과 대입 경쟁력을 결정짓는 귀중한 시간이다.목동 고입 대입학원PK입시컨설팅박노성 원장문의 02-2644-7577 2025-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