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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학년도 대입을 끝낸 대장정, 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 교사들의 입시 이야기 올해 2월 말, 2025학년도 대학입시가 모두 끝났다. 입시는 매년 어렵고 갈수록 복잡하지만 2025학년도 대입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입시 변수가 있었던 해이다.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으로 2025학년도 대학별 의대 모집인원이 많이 증가했고, 무전공(전공자율선택제) 선발 확대, 최상위권의 변별력이 낮았던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그리고 수능에서 기존의 과학탐구(과탐) 두 과목을 선택하던 자연 계열 학생들이 사회탐구(사탐) 영역을 선택해 응시하는, 이른바‘사탐런’이 증가했다. 여기에 재수생(N수생)이 대거 유입돼 그 어느 해보다 예측이 어려웠다. 대입 최전방에서 고3 학생들을 지도했던 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 교사들은 2025학년도 입시 대장정을 어떻게 회고할까? 강남 진학 담당 교사들의 입시 이야기를 들어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도움말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엄유리 교사(3학년부), 상문고등학교 박창욱 교사(연구부, 前 3학년부장),세화고등학교 서강윤 교사(3학년부), 세화여자고등학교 유태혁 교사(3학년부장), 진선여자고등학교 이민호 교사(진학부장),현대고등학교 김진황 교사(진로진학상담실장, 前 진학홍보부장), 휘문고등학교 심재준 교사(3학년부장)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단대부고, 주요대 진학률 최상위 수준 단대부고 엄유리 교사(3학년부)2025학년도 단대부고 입시 총평 “단대부고는 ‘학생 중심의 맞춤형 진학 지도’와 ‘개별 학생들의 잠재력 발휘’에 중점을 둔 학교의 노력 덕분에 여러 변수가 많았던 입시 환경 속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각자 전공에 맞는 적합한 전형을 선택하고 그에 맞춰 철저히 준비하도록 해, 의대와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 진학률이 전국 최상위 수준으로 높았습니다. 또한 인문 계열과 사회 계열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우수한 대학에 합격하며 우리 학교의 교육적 특성이 잘 드러났습니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각자의 꿈을 찾고, 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진학 상담 시 중점을 둔 부분“2025학년도는 의대 증원과 무전공 확대의 영향을 받을 만한 대학에 정시를 지원하는 경우는 기존 대비 조금 더 도전적인 선택을 어느 정도 섞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대신 군 변화와 같은 변수의 영향을 받을 만한 대학의 경우는 여러 자료를 토대로 안전한 선택을 고려하기를 권했습니다. 학생들의 걱정과 혼란스러움이 유독 큰 해였기 때문에, 학생별 상황 및 특성과 목표를 고려해 현실적인 조언을 해 주면서도 마음을 보듬어주는 역할을 해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진학 지도 후일담“진학 담당 선생님들은 합격 발표 시기가 되면 매일 몇 분 단위로 대학 홈페이지를 드나들며 결과를 기다립니다. 합격 현황을 확인하며 마음을 졸이고, 전년도에 예비 번호 몇 번까지 합격했는지 확인하며 발을 동동 구릅니다. 학생들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을 때 어떻게 위로할지 고민하면서, 울고 웃는 감정을 교차하게 됩니다. 또한 다음 년도를 위해 모든 입시 결과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일 또한 꽤 많은 시간이 걸리는 일입니다. 이 모든 과정이 퍽 힘들지만, 학생들의 소중한 꿈과 함께하는 여정이기 때문에 큰 보람과 책임감을 느낍니다.”2025학년도 학생 사례“‘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을 몸소 증명한 학생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학기 초에는 상위권 대학 진학이 어려운 성적이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하루하루 꾸준히 노력하는 학생이었습니다. 결국 9월, 10월 모의고사에서 놀라운 성적 향상을 이루더니, 수능에서도 최고의 결과를 내며 본인의 꿈을 이루었습니다. 이 학생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훌륭한 성품까지 갖추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학급의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고 교사들의 마음까지 세심하게 헤아리는 편이었는데, 그 따뜻한 마음이 복이 되어 본인에게 돌아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진학 지도 보람 & 고3 학생들에게“학생들이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고 자아를 발견하는 과정을 함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람을 느낍니다. 입시를 준비하면서 학생들이 느꼈을 성장의 순간들은 저에게도 큰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올해 고3 제자들에게는 이 말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얘들아, 너희는 이미 수많은 도전을 이겨낸 강한 사람들이야. 쉼없이 주어진 힘들고 어려운 과제들을 넘어서는 경험을 했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두렵지만은 않을 거야. 너희의 가능성은 무한하다는 것을 잊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고 그동안 쌓아온 노력과 성장을 믿고, 인생의 다음 단계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 상문고등학교상문고, 재학생들의 진학 성과 우수해 상문고 박창욱 교사(연구부, 前 3학년부장)2025학년도 상문고 입시 총평“상문고는 서울대 합격 인원은 수시(8명→9명)와 정시(18명→12명)으로 전체 인원(26명→21명)은 감소하였으나 서울대를 제외한 의·약학 계열(40건→60건), 연세대(29건→37건), 고려대(14건→40건) 등 선호도가 높은 대학의 합격 인원이 많이 증가했습니다. 의·약학 계열 및 선호도 높은 6개 대학의 합격이 지난해 145건에서 228건으로 증가하였고 올해도 재학생의 합격 비중(127건, 55.7%)이 높았습니다. 세부적으로는 계열 또는 학교별로 살펴보면(괄호는 해당 계열 및 학교의 합격 인원(또는 건)에서 재학생이 차지하는 비율) 의·약학 계열 33건(55%), 서울대 13명(62%), 연세대 17건(46%), 고려대 27건(67.5%)이 재학생에 해당합니다. 급변하는 입시 환경 속에서도 선생님들을 신뢰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끊임없이 노력한 학생들과 그 학생들을 응원하고 지지해 주신 학부모님들이 계셨기에 가능했습니다.”진학 상담 시 중점을 둔 부분“2025학년도 입시는 의대 증원, 무전공 확대, 군 변화 등의 변수로 인해 어떤 대학 및 전공의 지원 풀의 변화가 생기게 될 것인지를 정리해 본 후 제가 놓치는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거나 다른 견해를 들을 기회를 최대한 가졌습니다. 다른 지역의 대학과 교육청이 주관하는 설명회에 참석해 연수 내용을 정리하고, 정립하고자 했습니다. 수십 년간 진학지도를 하신 서울시교육청 진학지도지원단 선생님들과의 토의·토론으로 학생 한 명, 한 명의 최종 지원 대학과 전공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변수가 상수에 가까워지고 예측이 현실이 되어갔습니다.” 진학 지도 후일담“대학들이 학생들 평가를 위해서 학교생활기록부를 가져가게 되는데, 전산 상으로 어떤 학교에서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를 가져갔는지가 ‘나이스’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올해는 재학생부터 2016학년도 졸업생들까지 대학 지원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데, 대략 수시에서는 2,700여 건, 정시에서는 1,200여 건의 지원이 이뤄졌습니다. 이처럼 수천 건의 입시 결과를 확인해야 하다 보니, 수시·정시가 발표되는 12월과 2월 내내 매일 밤늦게 또는 새벽까지 확인하게 됩니다. 대학마다 발표 시점, 주기, 방법이 달라 잠깐 자리 비우면 결과를 아예 알 수 없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줄어드는 예비 번호를 정리하면서 부디 내일은 좋은 결과가 있게 되기만을 간절히 바라는 순간순간이지만, 예비 1번이어도 입학할 기회를 얻지 못하는 우리 반, 학교 학생들뿐만 202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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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고려대 의예과 1학년 김주형(휘문고 졸업) 김주형 학생(휘문고등학교 2025년 2월 졸업)은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고려대학교 의예과에 학생부종합전형(계열적합형)으로 합격했다. 우수한 내신 성적뿐만 아니라 사회를 바라보는 다각도의 시선과 인문학적 역량을 바탕으로, 의학 분야의 관심사를 융합적으로 풀어낸 학교생활기록부가 더욱 눈길을 끈다. 즐겁게 공부하고 후회 없이 고교 3년을 보냈다는 김주형 학생의 특별한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 <진로 설정>계열을 넘나드는 호기심에서 출발김주형 학생은 다방면의 호기심으로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가졌다. 중학교 때는 사회 과목을 좋아해 경영·경제 분야에 관심을 가졌고, 직업군을 탐색할 때도 교사를 희망했다고 한다. 고등학교에 입학해서도 계열 선택을 앞두고 문과로 결정할지, 이과로 결정할지 고민이 많았다.“1학년 때는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쌓으려고 이것저것 여러 활동을 했죠. 그러다가 학교 화학 수업에 큰 재미를 느껴, 과학 분야 흥미를 느꼈어요. 그때부터 자연 계열로 진로 방향을 설정했고 휘문고의 ‘프리메디컬 캠프’에 참가하면서 의학 분야에 흥미를 느껴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하게 되었어요. 저는 중학교 3학년 때 대학병원에서 수술한 적이 있었어요. 그때 저를 수술해 주셨던 의사 선생님께서 세심하고 친절하게 저를 대해주셔서 지금까지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어요. 본격적인 전공 선택을 앞두고 있을 때 이러한 경험이 의대를 목표로 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해요. 저는 마취 분야뿐만 아니라, 환자와 직접적으로 소통하고 교류가 이루어지는 정신 건강 분야에도 관심이 있어서, 의대에서 깊이 있게 공부해 보고 싶습니다.” <주요 학교 활동>① 융합과학반(1학년), 영자신문부(2학년)김주형 학생은 1학년 때는 융합과학반, 2학년 때는 영자신문부 동아리에서 활동했다. “통합과학 수업 시간에 배운 ‘자연을 응용한 신소재 기술’에 흥미를 느껴, 융합과학반에서 이와 관련한 탐구 활동을 했어요. 중학교 때 수술했던 경험에서 기억에 남았던 ‘의료용 접착제’가 홍합을 토대로 개발된 거라, 이 주제로 탐구 활동을 했어요. 영자신문부에서는 여러 분야의 기사를 썼지만, 의학과 사회와 연결고리를 찾아 마약으로 인해 슬럼화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에 관한 기사를 썼어요. 그리고 과학적으로 더 나아가 마약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신경계에서의 작용과 관련해 추가로 심화 탐구 활동을 진행했죠.” ② 프리메디컬 캠프김주형 학생은 현직 의사나 의학 분야 종사자의 특강이 열리는 휘문고 자체 프로그램 ‘프리 메디컬 캠프’에 총 5회 참여했다. “프리메디컬 캠프는 여러 의학 분야를 다양하게 다루어서 제 관심사에 맞는 특강을 들으며 사전, 사후탐구 활동을 했어요. 수술할 때 전신마취를 하게 되는데 체내에서 마취가 이루어지는 과정에 관해 가바 수용체(억제성 시냅스의 시냅스후 표면에 위치한 신경전달물질)를 알게 되고 구체적인 원리를 타 교과에서도 연속적으로 탐구했죠. 다른 주제로는 한국의 의료시스템에 관한 강연이 흥미로웠어요. 그래서 한국의 의료보험 체계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그리고 외국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하는 심화 탐구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어요.③ 생명과학 심화 기초의학 탐구 김주형 학생은 3학년 때 생명과학 교과 선생님이 직접 진행하는 ‘생명과학 심화 기초의학 탐구’도 매우 유의미한 활동이었다고 말한다.“우리 학교 생명과학 선생님은 의학 분야에 관해 잘 아시는 분이세요. 선생님께서는 매년 3학년을 대상으로 기초의학 테마를 정해 강의해 주시는데, 이번에는 ‘혈액학’이 주제였죠. 강의로 대략적인 내용에 대해 익히고, 관련 논문을 읽으며 그 안에 언급된 사례를 바탕으로 직접 진단해 보는 경험을 통해 의학 지식이 임상에까지 연결되는 과정을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었어요. 마치 의대 수업을 체험하는 듯한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학생부 세특>주제 심화 탐구 & 교과 심화 탐구김주형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은 크게 두 가지 방향성이 눈에 띈다. 하나의 주제를 여러 교과에서 탐구하거나 교과 자체에서 생긴 호기심을 심화 탐구로 연계했다. <학업역량>성실한 내신 준비로 수능 경쟁력까지 탄탄히!김주형 학생은 우수한 내신 성적을 유지했지만, 2025학년도 수능에서도 단 한 문제만 틀렸다. 학교 내신을 성실히 준비하면서 자연스럽게 수능 경쟁력도 키울 수 있다고 말한다.“휘문고는 내신 시험 문제가 어렵긴 하지만 기본 실력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시험이라 내용을 이해하면서 공부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과학 과목을 공부할 때는 개념이 사용된 설명 과정을 중심으로 기억하려 했고, 학교 선생님께서 설명하는 방식을 따라가면서 공부했어요. 국어는 지문의 구성에 대한 이해와 함께 국어 시험의 전반적인 선지 구성 방식을 익히려 했고, 영어는 무조건 한국어로 해석하려 하기보다는 영어 그 자체로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습득했죠. 암기 과목도 무조건 외우려고 하기보다는 목차를 중심으로 과정을 이해하면서 익히는 방식으로 공부해 보세요. 이처럼 각 과목의 특성에 부합하는 ‘이해’가 필수입니다. 이렇게 공부하면 자연스럽게 학업에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후배들에게>주체적인 공부 습관, 소소한 행복 찾기를김주형 학생은 후배들에게 자기주도학습의 중요성과 함께 소소한 행복을 강조했다.“저는 학교 내신을 준비하면서 ‘주체적인 공부 습관’을 들일 수 있었어요. 학교 수업의 분량에 맞춰 그날그날 익히려고 하다 보니, 점점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이 늘어났죠. 후배들도 하루하루를 소중히,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고 매일 열심히 살면 자신의 목표를 이룰 것이라 믿습니다. 다만, 힘든 수험생활 중에도 친구들과 함께, 혹은 중간중간 쉼 속에서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수험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1. 진로 추천 도서<아내를 모자를 착각한 남자>(올리버 색스)“이 책은 제가 관심 있는 정신건강과도 관련도 있고, 의사로서 환자와의 상호작용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서로에게 사소하게 힘이 되어 주며 사랑과 기쁨을 주고받는 관계를 맺어가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2. 고려대 의예과 면접 준비 팁“고려대는 면접이 3개 방으로 나뉘어 있어요. 첫 번째는 과학 제시문 방인데, 개념을 바탕으로 개념 이해 과정에서 공통점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죠. 두 번째와 세 번째 방은 의료와 관련한 인적성 MMI 면접 방이었어요. 두 번째 방에서는 ‘뇌수술에서의 가치 판단’을 주제로 의사의 딜레마에 해당하는 질문을, 세 번째 방에서는 ‘의료 빅데이터를 이용한 기기’와 관련한 찬반 의견을 제시하는 질문을 받았어요. 고려대 MMI 면접은 읽고 답하는 사이의 사전 준비 시간이 없으므로, 면접에 대비하려면 평상시 ‘윤리적 가치 판단’에 대한 주제에 관해 스스로 생각해보고 그 근거를 제시하며 말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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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에 알뜰살뜰 돈 버는 재테크 방법 천정부지로 치솟는 고물가 시대, 돈 버는 방법이 있다면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물론, 재테크라는 거창한 표현의 ‘부의 축적’까지는 아닐지라도, 앱테크·손테크로 실천만 한다면 ‘돈 버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은 누구나 누릴 수 있다. 게다가 착한 소비에 동참하면서 건강까지 챙길 방법이 있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 소소하게 노력하면 확실하게 돈이 쌓이는 요즘 시대 재테크 방법을 소개한다.손목닥터9988+: 서울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서울형 헬스케어 앱서울시가 운영하는 ‘손목닥터9988+’는 걸으면 돈이 쌓이는 앱이다. 서울시 시민이 99세까지 88(팔팔)하게 살 수 있도록 앱과 스마트 워치를 통해 건강 활동을 지원한다. 앱 실행 후 회원가입 및 서울시민/소재지 인증을 완료하면 된다. 인증 완료 후 기기 연동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별도의 스마트워치가 없어도 스마트폰 기기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손목닥터9988+는 건강 활동 참여도에 따라 6개월간 1인당 최대 10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하루 8,000보(70세 이상은 5,000보 기준)를 걸으면 200원이 쌓인다. 이 외에도 건강카드 퀴즈를 풀거나 몸무게 기록 등 챌린지 활동 등 참여도에 따라 최대 10만 원을 벌 수 있다. 만보기, 챌린지로 얻은 포인트는 서울페이로 전환(최소 5,000포인트 이상부터 전환 가능)해 사용할 수 있으며, 따릉이 쿠폰으로 구매할 수도 있다.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실천: 민간기업의 친환경활동 이용 시 이용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 지원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실천’은 국민의 탄소중립 생활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민간기업의 친환경활동 이용 시 이용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 실천 누리집 회원가입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참여도에 따라 연간 7만 원을 받을 수 있으며 실천항목은 다양하다. 모바일로 받는 전자영수증 발급은 건당 100원이 적립되며, 참여 기업은 스타벅스, 폴바셋 등 커피숍과 이마트, GS더프레시,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HDC아이파크몰, AK플라자 등 마트와 백화점이 있으며 CU,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과 S오일, HD현대오일뱅크 등 주유소 등이 있다.텀블러·다회용 컵 이용 시에는 1회당 300원이 적립되며 참여기업은 스타벅스, 폴바셋, 메가MGC커피, 보틀팩토리, 파리바게뜨(APP), 더벤티 등이 있다.전자영수증과 텀블러·다회용컵 외에도 일회용컵 반환, 리필스테이션 이용, 다회용기 이용, 무공해차 대여, 친환경제품 구매, 고품질 재활용품 배출, 폐휴대폰 반납, 미래세대실천행동 등이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녹색생활 실천활동별 참여기업을 확인할 수 있다. 재활용품 무인회수기 &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재활용품 무인회수기’는 돈 버는 재활용 재테크다. 회수기가 설치되어 있는 곳에서 캐시비 교통카드 또는 휴대폰(모바일 캐시비 앱 실행)을 기기에 올려놓고 투입구가 열리면 깨끗이 씻은 투명 페트병(라벨지와 뚜껑은 제거해야 함)과 캔을 넣으면 현금이 적립된다. 하루 최대 20개까지 무인회수기에 넣을 수 있으며 투명페트병 1개당 10원, 캔 1개당 10원으로 일일 최대 200원의 적립금을 받을 수 있다.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재활용품 무인회수기는 구별로 설치 장소가 다르며 지자체별로 주민센터 등에 설치되어 있다.참고로 강남구는 ‘재활용품 무인회수기(페트병, 종이팩)’가, 서초구는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오늘의 분리수거’ 및 ‘수퍼빈’ 앱을 실행해 이용할 수 있다.(표1, 표2 참조) 표1. 강남구 ‘재활용품 무인회수기’ 설치 현황※출처: 강남구 자원순환종합포털-청소정보-투명페트병 분리배출표2. 서초구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설치 현황 *출처: 서초구청-분야별정보-청소-재활용안내-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Tip. 알아두면 유용한 걷기 앱테크- 모니모 : 삼성금융 통합 앱으로 하루 5,000보 걷기부터 출석 체크, 기상 인증 등 미션을 수행하면 젤리가 적립되며 현급으로 교환할 수 있다.- 윈워크(Winwalk) : 사용자의 걸음 수에 따라 앱 내 캐시로 현금과 기프트카드를 보상해 주는 만보기 앱이다. - 캐시워크(CashWalk) : 매일 걷기와 퀴즈를 통해 캐시를 적립할 수 있는 만보기 앱이다.- 토스 앱 걷기 미션 : 금융 앱 토스의 걷기 미션(하루 10,000보)을 달성하면 랜덤으로 포인트를 지급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2025-03-20
- [의학칼럼] 생리 전 우울감, 그냥 참아야 할 문제일까? 생리 전 증후군은 생리를 하기 전 1~2주 동안 나타나는 신체적, 정신적 증상을 말하며, 복통, 두통, 피로, 부종, 식욕 변화, 감정 기복, 집중력 저하, 우울감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감정적인 변화 중에서도 우울감, 짜증, 불안, 무기력 증상이 심한 경우가 많아. 생리 전 3~4일 동안 이런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를 생리 전 우울감이라고 부를 수 있다. 이런 감정 변화는 호르몬 변화와 관련된 생리적인 현상이다. 즉, ‘내 의지로 참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몸이 자연스럽게 겪는 변화’라는 점을 알아 두는 것이 중요하다.생리 전 증후군의 가장 큰 원인은 호르몬 변화이다. 생리 주기에 따라 여성 호르몬(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이 변하는데, 이 과정에서 신경 전달 물질(세로토닌, 도파민 등)이 영향을 받아 감정 기복이 심해질 수 있다. 세로토닌은 기분을 조절하는 신경 전달 물질이다. 생리 전에는 세로토닌 분비가 줄어들면서 우울감, 짜증, 불안감이 증가할 수 있다, 입시 준비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수면이 부족하면, 생리 전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카페인, 설탕, 짠 음식 등을 많이 섭취하면 호르몬 균형이 깨져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그렇다면 생리 전 우울감은 어떻게 관리할 수 있을까?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생활 습관을 조절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1) 음식 조절하기카페인(커피, 초콜릿), 인스턴트 음식, 짠 음식 피하기 /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견과류, 생선(연어, 고등어) 섭취 / 철분과 마그네슘이 풍부한 채소, 두부, 바나나, 콩류 먹기 / 따뜻한 차(캐모마일, 루이보스) 마시기2) 운동하기심한 운동보다는 가벼운 스트레칭, 요가, 산책 등 천천히 몸을 움직이는 운동3) 충분한 수면과 휴식하루 7~8시간 숙면하기 / 자기 전 스마트폰 사용 줄이기4) 스트레스 관리하기너무 많은 목표를 세우지 않기 / 음악 듣기, 명상하기, 따뜻한 물로 샤워하기 / 친한 친구와 대화 나누기5) 약물 치료 고려하기증상이 너무 심해서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 산부인과 전문의 상담을 받아 보는 것도 좋다. - 피임약 : 호르몬 조절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음. - 항우울제: 심한 우울감이 지속될 경우 처방받을 수 있음.이효진 원장이효진여성의원 2025-03-20
- 2025학년도 노원도봉 수시 합격생 : 동나영 학생 (고려대 의대 합격/ 대진여고 졸업) 동나영 학생(대진여고 졸업)은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 학업우수전형으로 면접 없이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 합격했다. 또한 수능 과목이 모두 1등급이어서 일부 지원대학의 면접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심리학에 관한 관심을 풀어내는 과정에서 정신질환을 살펴봤고, 직접적인 치료가 가능한 ‘정신의학’에 흥미를 느끼며 ‘의사’를 꿈꿨다. 욕심 가득한 학교생활을 했다는 동나영 학생의 학교생활을 들여다보았다.<표1> 수시지원 대학NO대학전형학과합격여부등록대학1고려대학교학생부 종합(학업우수전형)의과대학최종 합격O2이화여자대학교학생부 종합(미래인재전형)의예과최종 불합격3한림대학교학생부종합(학교생활전형)의학과1차합격, 면접불참4가천대학교가천의약학 전형의예과1차 불합격5연세대학교 미래 캠퍼스학생부종합(학교생활우수자전형)의예과1차합격, 면접불참6인제대학교[정원내]의예,약학 전형의예과1차합격, 면접불참<표2> 학교 내신 등급과 수능성적구분상세내용내신▶ 내신 성적 (국수영과 기준)1-1학기 1.0등급 → 2-2학기 1.2등급2-1학기 1.15등급 → 2-2학기 1.45등급3-1학기 1.2등급 ⇒ 최종 1.2등급▶ 과목별 평균 등급국어 1.0등급/수학 1.0등급/영어 1.0등급/과학 1.58등급수능성적국어(언어와 매체) 1등급/ 수학(미적분) 1등급/영어 1등급/ 과탐(물리학1, 생명과학1) 1등급, 1등급/ 한국사 2등급<표3> 학교 주요활동 내용구분상세내용학생부주요활동▶동아리활동수학과학영재학급-산출물 발표회-녹비작물을 통한 식물 생장 증진융합과학아카데미-산출물 발표회-김사상체 사멸 원인 분석과 녹조류 생장 억제 방안 탐구▶진로활동- 영어수업발표 → 희망계열독서이수제 → 글로벌 페스티벌 :조력존엄사라는 하나의 주제를 유기적으로 연계, 확장함, 조력존엄사법 관련 발표 진행 후 관련 도서를 읽고 조력 사망 허용 찬반 여부를 주제로 부스 운영- 과학토론회->물리학1 연계 :’국내 민간 비내진 설계 건축물의 지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보강 방안‘ 논제로 토론 참여 후 관련 도서를 읽고 병원 비구조재의 내진설계 보강 방안 제시▶특기사항동아리 회장, 대부분 학교 행사 조장으로 활동학교 내 보건 봉사 활동<진로 스펙트럼>심리학에 관한 관심을 뛰어넘어 정신질환을 직접 치료하는 정신의학 의사로 확장!동나영 학생은 중학교 시절 막연히 외교관이 되는 것을 희망했다. 하지만 타인의 심리를 이해하고 도움을 주는 일에 흥미를 느끼며 ‘정신의학’에 관심을 가지며 ‘의사’를 꿈꾸게 되었다.“고등학교 1학년 때는 심리학에도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청소년을 위한 정신의학 에세이’라는 책을 읽고 심리학과 달리 정신의학에서는 약물 처방과 치료 등 환자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만큼 폭이 넓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이 계기를 통해 심리학이 아닌 정신의학을 연구하는 의사가 되겠다는 다부진 결심을 했다. 아울러 원래 인권에 관심이 많았던 동나영 학생은 ‘국경 없는 의사회’를 읽고 공동체 생활에서 인권 보장에 관해 탐구했고, 다가치 세계시민 교육 특강, 글로벌 페스티벌 등의 활동을 통해 인권에 관한 가치도 확장할 수 있었다.<진로활동>고2 융합과학아카데미, 국립수산과학원 연구원 피드백을 실험과 탐구과정에 반영동나영 학생에게 가장 인상적인 진로활동은 2학년 융합과학아카데미에 참여해서 ‘김 사상체 사멸 원인 분석과 녹조류 생장 억제 방안 탐구’를 주제로 산출물을 제작했던 활동이다.“탐구 과정에서 국립수산과학원에 문의하여 사상체를 배양 받고, 실험 진행 중에도 지속적으로 연구원들에게 피드백을 요청하여 실험에 반영했습니다. 하지만 해수 속 포자의 번식에 의한 녹조류 생장으로 김 사상체가 사멸하여 실험 방향을 녹조류 생장 억제 방안으로 변경했습니다. 이어 물미역모스로 질산염을 정화하여 녹조류 생장을 억제하는 방법을 고안하였습니다. 실험 결과, 물미역모스를 통한 녹조류 생장 억제 가능성을 밝혀냈습니다.”<내신관리>자투리 시간 모아 1일 6시간 자습 할애, ‘한끗’차이로 이겨낸 적확한 공부 습관 유지!동나영 학생은 수업 시간에는 최선을 다해 집중하고, 남은 시간에 바로 복습했다. 쉬는 시간, 점심시간, 야자 전 시간 등을 남김없이 활용하려고 노력했다. “이렇게 공부하여 하루에 자투리 시간 2시간 정도, 야자 4시간을 합쳐 6시간을 자습에 할애했어요. 그리고 밤 12시에는 꼭 취침하여 7시에 기상했습니다. 주말에는 스터디카페, 관리형 독서실에서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공부했습니다.”모르는 내용이 생기면, 찜찜하게 넘어가지 않고, ‘한 끗’(질문하느냐 마느냐의 한끗 차이로 실력이 올라간다는 의미를 담았다)이라는 포스트잇을 붙여놓고 질문을 통해 반드시 해결했다.자신 있는 영어 과목은 겨울방학에 양치기로 문제를 많이 풀어놓고, 3학년 수능 대비 기간에는 하루 1시간 내 단어 암기와 독해 문제 풀이를 했다. “반면 생명과학1은 취약했어요. 특히 유전 단원이 어려워서 학원에서 배운 스킬을 3번 이상 복습하고 인강 교재의 문제를 2~3회 독하여 실력을 키웠습니다. 비유전 단원의 개념은 수첩에 정리해놓고 이동시간에 읽으며 복습했어요.”또한 국어, 영어, 수학, 과탐의 공부 시간 비율을 ‘2:1:3:4’로 했고, 학기 중 내신 공부에 전념해서 수능 공부는 별도로 하지 않았다.<교과세특관리>과목마다 자발적 보고서 평균 2개 작성 & 문제 해결에 교과 내용 응용 탐구도 좋은 세특!동나명 학생은 과목별로 학습한 내용과 진로를 연계해서 주제를 선정하고, 과목마다 평균 2개의 보고서를 자발적으로 작성해서 탐구 역량을 드러냈다. “3학년 영어2 과목에서 관심 있는 국제 비정부 기구의 기사를 읽다가 난민이 분쟁 집단의 비인도적 행위로 인해 열악한 의료 환경에 처해있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때 난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난민 캠프의 의료 문제 상황에서 의료 봉사자의 자세’를 주제로 탐구했습니다. 자료조사, 발표 과정에서 영어 정보를 활용해서 진로에 맞게 탐구한 것이 유의미했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세특 내용이 반드시 진로와 연관이 있을 필요는 없다고 단언한다. 생활 속에서 발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교과목 내용을 응용하여 심화 탐구를 진행하면 충분히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다. “2학년 수학1에서 ’개미의 수학‘을 읽고 삼각함수를 이용하여 개미의 경로 코드를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책에 제시된 코드를 모기의 이동 경로에도 적용하여 모기 퇴치에 활용하는 것을 탐구했고, 과정에서는 모기의 생물학적 특성과 관련지어 코드를 수정하여 시뮬레이션을 실행하였습니다.”<후배를 위한 조언>“욕심은 조금 덜어내고 꾸준하고 성실하게 묵묵하게 학교생활을 하시길”고등학교에 입학 직후부터 ‘모든 활동과 성적에서 최고가 되어야 한다’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학교생활이 버겁고 힘들었다는 동나영 학생은 후배들에게 조급해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저는 오히려 조금만 욕심을 덜어내고 열정을 불태웠다면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등 2025-03-20
- 2025학년도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생이 전하는 ‘고1 후배들을 위한 조언’ 3월 개학과 함께 고등학교에 입학한 신입생들은 자신만의 꿈과 목표를 가지고 학교생활을 시작한다. 오늘의 모습은 고교 3년 과정 끝에 만나게 될 대학입시로 이어지기에, 중학교 때와는 다른 마음과 각오로 학교생활을 해야만 입시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게 된다. 2025학년도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생들이 이제 막 고교에 입학한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무엇일지, 그들의 조언을 정리해 보았다.일산내일신문리포터 공동 정리학교 수준에 얽매이지 말고 자신감 갖길본인의 학교 수준에 얽매일 필요가 없습니다. 고등학교 진학을 결정할 때, 흔히 학교 수준이 높다고 하는 고교에 진학할까, 집에서 가까운 학교에 진학할지 고민이 있었습니다. 학교 수준이 높다고 소문난 학교는 생기부를 채우기 위한 양질의 프로그램이 다양하고 학습 분위기가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의 수준을 떠나 자신의 생기부를 참신한 내용으로 잘 채우기 위해 노력하고 높은 내신을 따면서 본인이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열심히 하면 어떤 학교에서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습니다. 학교 수준에 얽매이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길 바랍니다.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기초학부(무전공) 송민준 학생(일산동고 졸)학교 시험이면 시험, 활동이면 활동, 모든 것을 열심히 하는 것이 좋아요!항상 한 시간 일찍 학교에 가서 아침 자습을 했는데요. 그 시간이 보기에는 짧아 보이지만 매일 한다면 많은 시간을 공부할 수 있습니다. 그 시간만 잘 활용해도 성적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수능은 한 번 보면 끝이지만 학교 내신은 다릅니다. 한 번 너무 잘 봤다고 또는 못 봤다고 일희일비할 것이 아닙니다. 잘 봤다면 자만하지 않고 계속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 못 봤다면 나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더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 개선하며 노력해야 합니다. 다수의 학생은 대학을 교과 전형으로 갈 생각이라서 생기부를 채우는 노력을 하지 않기도 합니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자기 성적에 만족하지 못하게 되는데, 이 경우 교과 성적만으로 갈 수 있는 대학은 한정적입니다. 학교 시험이면 시험, 학교 활동이면 활동 이 모든 것을 열심히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무의미하고 시간 낭비처럼 여겨질 수도 있지만 고3이 되고 입시가 끝나면 깨닫게 됩니다. 학교생활은 친구들과의 교우 관계를 잘 다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생님과의 관계, 특히 담임선생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기 위해 노력하는 게 좋습니다.한양대 경영학부 우승화 학생(대화고 졸)굳게 마음 다잡고 공부에 매진하면 상상 이상의 결과 얻을 것고교 1학년 성적은 방향을 지시합니다. 내가 첫 시작을 위에서 하면 위로 계속 올라갈 것이고, 내가 첫 시작을 아래에서 하면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내신은 계속 축적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첫 시험을 못 보면 의욕도 떨어지고 좌절하고, 내신과 수능 사이에서 방황하게 될 가능성이 큰 것 같습니다. 1학년 때는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싶고 낯설기도 해서 공부에 집중하기 어렵겠지만 굳게 마음을 다잡고 공부에 매진한다면 여러분이 상상한 그 이상을 얻을 수 있으실 겁니다.고신대 의예과 임수연 학생(대화고 졸)하방 선이 3등급 대라면 절대로 수시를 포기하지 마세요!내신 시스템이 바뀐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1등급의 구간이 더 넓어지기에, 수시로 대학을 가기 정말 어렵겠구나 자연스레 걱정하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욱더 수시를 챙겨야 한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1등급의 구간이 늘어난다는 말은 수시에서 생기부 내용을 더 주요한 판단 기준으로 삼는다는 얘기입니다. 그렇기에 조금 더 쉬워진 1등급 획득을 전제로 본인이 흥미가 있는 학문을 탐구하고 이를 생기부에 잘 녹여낸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어낼 수 있습니다. 특히 수시를 버리지 말아야 할 이유는 상승곡선이라는 또 하나의 기회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본인의 하방 선이 3등급 대라면 절대로 수시를 포기하지 마세요.연세대 철학과 이지우 학생(일산대진고 졸)어려운 고교 공부, 무조건 열심히 하면 어느 순간 익숙해집니다저는 고등학교에 입학해 같은 반 친구가 하는 질문의 내용조차 이해하지 못했었고, 실제로 대입에 뛰어들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너무 겁나고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뒤처질까봐 1학년 때 정말 악착같이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3년을 다시 돌아보니 1학년 때 가장 열심히 공부했는데 성적은 제일 낮습니다. 달리 말하면, 1학년 때 그렇게 열심히 한 이후에는 더 적게 공부했음에도 성적이 더 잘 나왔다는 것입니다. 왜일까요? 그 이유가 1학년 이후부터는 고교 공부에 대한 감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는 수학을 제외하고 선행을 단 한 과목도 하지 않았고 심지어는 영어 문법을 고등학교에 와서 처음 체계적으로 공부했습니다. 당연히 처음에는 고등학교 공부가 너무 낯설고 문제 유형도 너무 새로웠습니다. 그러나 1학년 동안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게 노력했습니다. 그러자 너무나도 신기하게 정말 어려웠던 고등학교 공부가 2학년이 되니 익숙해졌습니다. 요령 있게 공부할 수 있게 되자 그 후에는 그렇게 힘들이지 않아도 성과가 나왔던 것입니다. 분명 1학년 때의 저처럼 고등학교에 들어가 두렵고 열심히 해도 성과가 안 나오는 친구들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좌절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공부하고, 부딪혀보세요. 모르겠으면 친구나 선생님께 많이 도움을 구하고 질문한다면, 어느 순간 공부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포항공과대학교 무은재학부 차윤서 학생(일산대진고 졸)1학년, 많은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점차 내공이 쌓일거예요 1학년 1학기는 처음 내신을 겪어보는 시기라서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고, 원래 실력보다 성적이 안 나올 수도 있습니다. 내신 시험도 여러 번 거치다보면 내공이 쌓이고 요령도 생깁니다. 첫 시험 성적이 기대 이하라고 해서 바로 좌절할 필요 없습니다. 오히려 그때 자신이 무슨 실수를 했는지 확실히 알아가고 고치면 이후에 성적을 올릴 기반이 됩니다. 불확실성을 견뎌내야 한다는 점이 고등학교 생활 내내 힘들고 괴로운 과제가 될 텐데, 이를 견디고 끝까지 수시를 챙긴 학생들은 대부분 후회하지 않을 거예요. 이화여대 의예과 이제인 학생(안곡고 졸) 진로에 대한 꾸준한 탐색이 동반되면 구체적이고 보람찬 고교 생활로 이어질 것중학교와 사뭇 다른 고등학교 환경에 적응하는 데 충분한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다양한 교내활동이나 발표 시간,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보세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고등 1학년을 친구, 선생님과 함께 보내보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꼭 하루하루의 원동력이 되는 ‘진로’에 대해 꾸준히 탐색하셨으면 합니다. 대입이 멀게만 느껴질 1학년 때지만 이루고 싶은 목표와 계획을 전반적으로 생각해 둔다면 조금 더 구체적으로 고등 생활을 준비할 수 있고, 보람차게 생활할 수 있을 거예요.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김리나 학생(백마고 졸)메타 인지 통해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길 바랍니다저는 내신을 잘하는 방법은 메타 인지를 통해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학원의 조언을 구하되, 학원을 믿고 따라가기만 하지 말고 능동적으로 내가 부족한 점은 무엇이고 그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해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 끊임없이 고민하는 과정을 꼭 겪으셨으면 합니다.연세대 기계공학부 남정현 학생(세원고 졸) 내신 관리는 기본, 다양한 활동에도 참여하며 즐거운 고교생활이 되길 우선 1학년 때부터 열심히 성적관리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학년 때의 성적이 앞으로의 학습 방향이나 마음가짐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학교 활동으로는 교내 봉사활동 프로젝트나 실험 프로젝트 등 스스로 기획하여 2025-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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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파주 지역 2025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한양대 경영학부 우승화(대화고 졸) 학생 고3 수험생활은 공부만 해야 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공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만, 그 시기 또한 건강하게 잘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불안해지기 쉽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자 노력하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운동을 했다. 휴식도 공부하는데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해서 일주일에 한 번은 휴식을 취하려고 했다. 그 주인공은 한양대 경영학부에 수시 합격한 우승화 학생이다. 수험생활의 모범적인 전형을 보여준 그의 수시 합격기를 정리해 보았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고교 3년, 지난 시간을 정리해 본다면1.2학년 때는 경제와 사회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는 데 주력했습니다. 국민연금, 정년 연장 등 사회적 이슈였던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했고, 영어신문반에서는 이런 주제를 영어 기사로 작성해 영어 실력을 보여주고자 노력했습니다. 어떤 동아리든 나의 관심을 표현하고 나의 능력을 보여주는 다양한 방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1지망 동아리에 탈락됐다고 좌절하지 않길 바랍니다. 3학년 때는 모의국제기구 활동 이후 인문고전독서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고전을 읽는 것이 시간 소모가 많고 내용이 어려워 난관이 있었지만, 이를 통해 토론과 합의의 중요성을 더욱 깊이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나의 깊이를 생기부에 드러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독서는 수행평가나 과제 제출 시 가능하면 한 권의 책이라도 연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방학 때 교과서를 한번 훑어보면서 내가 관심 있는 단원을 살펴보고, 이와 연계된 도서를 찾아 미리 읽어두었습니다. 학기 중에는 독서에 할애할 시간이 부족했으므로 발췌독을 주로 했습니다.세특 및 수행평가 준비는 어떻게 했나세특과 수행평가는 자연스럽게 연결해 활용하면 효과적입니다. 2학년 때 사회문제탐구 수업에서 차별과 혐오에 대한 주제 탐구를 했는데, 당시 읽었던 관동대지진 100주년 신문기사를 연결해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청소년의 혐오 표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선 윤리와 사상 수업과 연계했습니다. 교과서에 언급된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라는 책을 읽고 차별과 혐오가 사회 현상으로 자리 잡는 이유를 파악해 봤습니다. 긴 시간이 소요된 주제 탐구였으나 덕분에 어떤 방식으로 보고서를 작성하고 과목별 지식을 융합해야 하는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수행평가는 1주 전에 미리 준비했고, 암기할 것이 있다면 완벽하게 암기를 했습니다. 수행평가 준비 시 점수만을 목표로 하지 않고, 독서와 신문에서 찾아낸 내 관심 분야를 연결시키고 확장하고자 했습니다. 학기말에는 수행평가를 준비하며 관심이 생기거나 궁금증이 생긴 부분에 대한 추후 활동을 진행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새로운 주제 탐색에 필요한 시간 소모를 줄이고, 활동의 연계성을 보여주는 장점이 있습니다.내신 성적을 유지하기 위한 공부법 학교 시험 출제자는 학교 선생님입니다. 선생님께서 강조하신 부분과 나눠주신 프린트가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내신 대비를 위해 복습을 많이 했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점차 까먹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시험 일주일 전과 전날이 가장 중요합니다. 시험 일주일 전에는 시험범위에 있는 지문들 중 특히 자신에게 취약한 지문을 정독하고, 다른 지문과 프린트를 살피며 상기해야 합니다. 시험 전날에는 헷갈렸던 문제와 지문을 한 번 더 복습합니다. 이런 점검은 한두 문제를 더 맞게 할 수도, 틀리게 할 수도 있습니다.-국어는 시험 범위가 정해져 있으니 수업을 집중해서 듣고 반복 학습을 하면 시험공부를 절반 이상을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원교재나 시중 문제집으로 문제 푸는 감을 익혀 놓으면 시험 볼 때 도움이 됩니다.-수학은 방학 때부터 잡아야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학은 처음 시작할 때 개념을 잘 잡고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서 개념을 잘 응용해야 합니다. 국어와 영어는 지문 암기로 시간 단축이 가능하지만, 수학은 암기가 아닌 응용이기 때문에 시간 단축이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시험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해야 하며, 모르는 문제가 나왔다면 시간이 남았을 때 풀거나 욕심을 버리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연습도 해봐야 합니다.-영어는 해석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암기할 여건이 된다면 암기도 추천합니다. 내용을 모르고 암기만 하는 경우는 의미가 없으니 차라리 해석을 100번 넘게 하는 것이 더 유익합니다. 해석을 많이 하면 내용이 저절로 암기가 됩니다. 내신 영어는 수능 영어와 달리 문법 문제가 많이 나옵니다. 방학 때 문법을 잡아놓으면 시험 준비할 때 용이합니다.나만의 수능 공부법, 내신과 수능 공부 병행하는 노하우-수능 국어 : 고3이 되면 많은 학교가 국어 시간에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으로 수업을 해서 수업만 열심히 들어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학교에서 모든 작품을 배우진 않기 때문에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을 여러 번 복습하는 것이 좋습니다.-수능 수학 : 내신을 준비하다 보면 전에 배웠던 수1, 수2 개념을 까먹게 됩니다. 그때의 기억과 감을 되찾는데 시간이 어느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잊지 않도록 반복 학습을 하는 게 중요합니다. 저는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서 기출문제집과 N제를 사서 풀었습니다.-수능 영어 : 절대평가라서 많은 학생들이 안심하고 다른 과목을 우선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식으로 공부하면 실전 수능에서 생각하는 점수가 나오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자신이 목표로 하는 등급이 있다면 그것보다는 더 높은 점수를 목표로 설정하고 노력해야 자신이 원하는 등급을 성취할 수 있습니다.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고3은 특히 수능을 준비하는 데 있어 많은 방해요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에 흔들리지 않고 내가 가졌던 마음가짐을 상기하며 묵묵히 공부해야 합니다. 물론 슬럼프가 왔을 때는 쉬는 것이 좋습니다. 수험생 대부분이 슬럼프를 겪기에 내가 이것을 겪는다고 뒤처진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쉴 땐 쉬어야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수험생들은 장시간 의자에 앉아 있어 허리가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적어도 일주일에 3번 정도 하루에 1시간씩 운동을 해서 몸을 풀 2025-03-09
- <3월 리포터 칼럼> 엄마들의 새 학기 준비 3월은 엄마들의 마음을 두근두근하게 만든다. 꽃이 피고 봄바람이 불어서가 아니라 자녀가 새 학교, 새 학년으로 새롭게 등교하기 때문이다. 자녀가 성장하는 것은 즐겁고 대견한 일이지만, 새로운 환경에 대한 걱정과 불안은 실제 교실에 앉아 있을 자녀와 똑같이 엄마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엄마가 자녀들의 표정을 늘 살피는 것처럼 자녀들도 엄마의 눈치를 늘 보고 있기에 엄마가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 자녀와 함께 자연스러운 대화와 계획을 세워보면서 슬기롭게 적응해야 한다. 본 리포터는 우리 지역 수시 합격생들과 여러 해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몇 년 동안의 수시 합격생 인터뷰 내용과 리포터의 개인적인 생각을 담아 좀 더 편안하게 새 학교, 새 학년 준비에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을 정리해 보았다. 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학교 홈페이지를 샅샅이 살펴보라 3월 새 학교에 입학하거나 새 학년으로 진학하게 되면 준비할 서류나 동의서, 학교에서 동아리 활동, 역할 분담 등 결정해야 할 일들이 갑자기 많아진다. 학교에서 준비하라고 하는 서류나 결정해야 할 사항들은 빠른 시간에 생각을 정리해서 제출해야 유리하다. 그래서 3월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갈 수 있는 승인을 자녀가 받아오면 학교 홈페이지를 꼭 확인해 보라고 이야기해 주고 싶다. 학교 홈페이지에는 학교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이 들어 있기에 맘카페에 가서 폭풍 질문을 하기 전에 미리 꼼꼼하게 살펴보면 좋다. 최신 학교 소식과 가정통신문 내용, 그날의 급식뿐만 아니라 교육과정, 교과 자료, 기출문제까지 들어 있다. 학교 홈페이지를 들어가면 그 학교의 분위기나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올해뿐만 아니라 작년에는 학교에서 무슨 일과 행사들이 있었는지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조금의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작년의 상황과 거의 비슷하게 운영되기에 참고해 볼 수 있는 내용이 많다. 거기에 더해 올해의 일정을 1년 단위로 올려놓기에 자녀와 마주 앉아 굵직한 시험이나 행사들이 언제 있는지, 어떤 준비 과정이 필요한지, 달력을 놓고 눈에 잘 띄게 미리 적어두는 것도 좋다. 우리 지역 수시 합격생의 인터뷰 내용을 참고해 보면 70~80%의 학생은 다이어리를 작성했고 1년의 계획, 시험계획, 한 달 계획, 하루 일정까지 꼼꼼하게 작성해 학교 행사와 일정을 잊지 않도록 했고 효과를 보았다고 말했다.3월, 새로운 학원은 2개 이상 등록하지 말라 3월 등교를 시작하면 자녀들과 학부모들의 긴장감은 극에 달한다.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내 자녀와 맞는 학원을 선택해 주고 싶은 엄마들은 학원 순례를 시작해 본다. 사실 겨울 방학이 시작하면서 이미 학원 이동이 있었을 것이고 방학 때부터 다녔던 학원에 계속 다니는 학생들이 많겠지만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3월 새 학년이 시작하면서 학원 이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 학생마다 다니고 있는 학원의 숫자는 다르겠지만, 3월에는 새롭게 이동하는 학원의 수가 2개 이상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적응력이 빠른 아이의 경우에도 3월에는 학교에서도 긴장하고 있는데 학원에 있는 시간까지도 긴장하면 많이 힘들어할 수 있다. 부득이하게 학원을 옮기게 된다면 꼭 필요한 1개 학원 정도만 이동하게 해 좀 더 안정감 있게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우리 지역 수시 합격생 중 50% 이상은 다니던 학원에 2년 이상 다닌 학생들이 많았고 3월에는 학원 이동의 폭이 좁았다. 학원 이용을 최소한으로 하고 자기 주도 학습 시간을 알차게 가진 합격생이 많았다.자녀에게 너무 많은 관심을 가지지 마라 3월의 학교에서 모든 수업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자녀들은 지치고 힘들다. 문을 들어서는 자녀만을 기다리다가 ‘공부는 잘했느냐?’, ‘친구는 많이 사귀었느냐?’, ‘공부는 어렵지는 않으냐?’ 등의 학습과 관련한 질문만을 던지면 당연히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서로 짜증만 날 뿐이다. 본 리포터는 자녀에게 3월에는 ‘급식’과 관련한 질문만 했다. ‘밥은 맛있었니?’, ‘반찬은 뭐가 나왔어?’라고 물으면 한창 먹을 것에 관심이 많은 아이는 급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친구들, 교사들, 수업에 관한 이야기까지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 엄마는 그저 들어주면서 맞장구를 치는 정도만 해도 어느 정도 자녀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그러다 3월 중순 정도가 지나게 되어 자녀가 적응이 어느 정도 끝나면 더 다양한 질문을 하면 된다. 3월, 자녀에 대해 신경 쓸 것은 몸 건강과 정신건강이다. 우리 지역 수시 합격생들은 엄마가 챙겨주는 영양제나 보약 등의 이름은 기억하지도 못했지만, 늘 엄마와 가족들이 자신을 걱정하고 챙겨주는 느낌을 받아 편안했다고 말했다. 힘든 시간을 보내는 자녀들의 몸과 마음이 편할 수 있도록 영양제 한 알 챙겨주면서 등을 툭툭 두드려만 주어도 좋다.총회에는 되도록 참석하라 3월에는 학교에서 개최하는 학부모 총회가 있다. 총회에 갈까 말까 고민하지 말고, 되도록 상황을 만들어 참석하도록 하자. 총회를 가면 학교에 공식적으로 들어가 자녀가 학습하는 공간을 구석구석 살피고 교장을 비롯해 과목 담당 교사들, 담임교사까지 모두 만나 볼 수 있다. 학교 측에서는 학교를 학부모들에게 알리기 위해 올해 학교의 중점 사항들을 꼼꼼하고 자세하게 준비한다. 그 자료만 보아도 학교의 학습 방향성을 알 수 있기에 자녀와 효율적인 학습과 입시 준비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총회 날 담임교사와의 상담은 꼭 권하지 않는다. 총회는 주로 3월 중순쯤 열리는데 그 시간에 담임교사는 학생들의 파악이 끝나지 않았고 학부모에게 자녀에 대해 해 줄 이야기가 거의 없다. 오히려 첫 번째 중간고사나 한 학기를 마무리할 무렵에 미리 상담 예약을 하고 가면 자녀에 대해 더 다양한 상담을 받을 수도 있고 질문도 할 수 있다. 만약 자녀에 대해 담임교사가 꼭 알아두어야 할 특이 사항이 있다면 총회 당일 바로 상담하는 것은 괜찮다. 2025-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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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이은우(신목고) 학생 신목고를 졸업한 이은우 학생은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에 합격했다. 은우 학생은 사서의 꿈을 안고 최대한 많은 것을 배우고 익히고 싶어서 자유전공학부를 선택했다. 학교 수업을 열심히 듣고 수업 교재를 여러 번 읽으며 내신 성적을 차곡차곡 쌓았고 동아리나 주제 탐구와 다양한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진로 활동을 분명하게 드러냈다. 은우 학생의 성실한 내신 관리 방법과 학교 활동, 자신의 진로를 연관 지어 생기부를 알차게 꾸민 이야기를 들어보자.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합격 비결-진정성 은우 학생은 2025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에 지역 균형 전형으로 합격했다. 그 외 수시전형으로 원서를 넣은 4개의 학교에도 동시에 합격했다. 도서관을 좋아하는 은우 학생은 사서를 꿈으로 가졌다. 고1 국어 시간에 조지훈 시인의 ‘승무’ 시를 배우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고2 때 배운 파이썬이 너무 재미있었고 고3 때는 인공지능 분야에도 흥미가 생겼다. 이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자유전공학부에 지원하게 되었다. 은우 학생은 합격의 비결로 ‘진정성’을 꼽으면서 학교에서 하는 모든 것이 삶의 양분이 되어준다는 마음가짐으로 고등학교 생활에 성실하게 임했다.동아리와 주제 탐구 활동<은우 학생의 동아리와 주제 탐구 활동>*동아리-신문편집부 ‘벼리’-1년에 개인 기사 2개를 작성했음. 그 외에는 인터뷰, 모둠 활동, 카드뉴스 제작 등을 했음. 강연하러 학교에 온 저자와의 이메일 인터뷰와 독서 토론 후 모둠 기사를 작성하는 활동을 진행함.-신문편집부의 장점은 진로나 지망 학과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탐구하고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임. 예를 들어 고3 때 인공지능을 주로 탐구했지만, 동아리 시간에는 양자보안과 관련한 기사를 작성함.-동아리 부장이 되면 좋은 점은 내가 하고 싶은 활동을 계획해서 주도할 수 있다는 것임. 원래 신문편집부에는 개인 기사를 쓰는 것 외에 다른 활동이 거의 없었음. 그래서 인터뷰도 추가하고 시간이 되면 다른 학교의 신문부와 연합신문을 제작하는 활동까지 계획했음. 부서를 나눠 일을 분배하니 질 좋은 신문을 만들 수 있었음. 프로그램 기획을 좋아한다면 동아리 부장을 추천함.*주제 탐구-주제는 ‘AI 그림 도구와 저작권법-인공지능법의 등장’이었음.-고2 때 학교 자율적 교육과정에서 교과 융합 프로젝트로 진행한 주제탐구임. 영어 시간에 읽었던 글과 정치와법 시간에 배운 내용을 융합해 인공지능의 그림 무단 학습과 법적 문제에 관해 탐구했음. 교과 융합을 어떻게 이용할지 몰라서 애를 먹었음. 하지만 교과 융합이 잘 이뤄졌는지보다는 탐구한 내용 자체가 더 중요했음.-주제를 탐구할 때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은 신뢰성 있는 자료를 찾는 것이었음. 디비피아 같은 논문 사이트나 테드 강연을 참고하기도 했고 빅카인즈에서 관련 기사를 찾았고 독서하며 찾았음.-고3 때는 설문 조사나 사례조사의 비중을 늘렸고 남들보다 깊이 있는 내용을 조사하거나 논리적으로 발표하려고 노력했음.학습 방법-반복해서 읽고 풀기<은우 학생의 학습법>*효율적인 학습법-단순하게 수업을 열심히 듣고 수업 교재를 많이 읽었음.-평소 방과 후 집에 오면 1시간 30분 동안 자고 일어난 후 공부를 시작함. 수업 교재를 최대한 꼼꼼히 읽음. 교재의 날개 부분이나 수록된 문제도 반복해서 풀었음, 회독할수록 읽는 속도가 빨라졌지만 3번 정도만 완독했음.-중요한 것은 내용을 이해하며 읽는 것임. 단원, 소단원, 소단원의 줄글 내용을 구조화하면서 읽었음. 단원명만 생각해도 관련된 내용이 떠오를 수 있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함.단, 수학은 교재의 문제를 여러 번 푸는 것이 중요하지만, 여러 문제를 접하고 기초 실력을 늘리는 데 중점을 두었음.*내신 준비-학습 계획은 큰 틀만 잡아놓고 공부해 나가면서 필요한 것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유연하게 조정하는 것을 추천함.-내신 공부할 때 1주 차는 교과서 읽기, 2주 차는 문제집 풀기, 3주 차는 교과서와 학습지 읽기, 4주 차는 기출 문제 풀고 전 범위 훑기로 진행함.-수능의 경우는 수능 시간표에 맞춰서 하루에 모든 수능 과목을 보는 것을 목표로 공부했음.면접 준비-활동을 키워드로 정리은우 학생은 면접 준비가 수능 공부보다 힘들었다고 말했다. 3년 동안 했던 활동이 너무 많았고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이걸 물어보면 어떡하지?’ 같은 불안감이 들었다. 느낀 점이 있다면 모든 걸 완벽하게 준비할 수 없고 ‘설마 이걸 물어볼까? ’하는 것은 실제로도 안 물어본다고 생각했다. 예상하지 못한 질문을 받더라고 어떻게든 답변하게 된다는 것을 면접이 다 끝나고서야 알게 되었다.은우 학생은 면접 준비 방법으로 학년별로 활동을 아우르는 키워드를 정리하는 것을 추천했다. “저는 1학년은 독서교육과 인권, 불평등으로 2학년은 문헌 정보, 프로그래밍, 데이터 분석으로 3학년은 인공지능으로 정리했어요. 이렇게 하면 1학년 때부터 내 관심사와 가치관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알 수 있고 면접 때도 키워드와 연결 지어 답변할 수 있어요. 면접 준비는 다른 것보다도 내가 어떤 사람인지 대학에 가서 무엇을 배우고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은 건지 무엇을 추구하는지 등을 정리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라고 은우 학생은 조언했다.선택과목-즐겁게 공부할 과목 선택은우 학생은 ‘언어와매체’, 미적분, 사회문화, ‘생활과윤리’를 선택했다. 은우 학생의 선택 기준은 과목 선호도였다. 미적분을 선택할 때 주변에서 문과인데 왜 미적분을 선택했느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 은우 학생은 경우의 수보다는 함수가 좋았고 ‘확률과통계’보다는 미적분을 더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고2 여름방학에 미적분 수업을 처음 접했지만, 내신과 수능 모두 1등급이 나왔다. 은우 학생은 “결국 선택과목은 본인의 주관과 선호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1년 동안 공부하게 될 과목이니 내가 즐겁고 흥미 있게 공부할 수 있을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후회가 없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후배들에게-“개념 공부가 우선이다”은우 학생은 고3 생활을 시작할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모든 공부는 개념이 우선입니다. 학기 중에는 내신과 생기부를 챙겨야 하고 여름방학은 짧아 개념 공부를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합니다. 겨울 방학은 개념을 꼼꼼히 익힐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니 이 점을 고려해서 계획을 짜보는 것을 추천합니다”라고 말했다. 2025-03-08
- 강남 교사가 들려주는 '고1을 위한 슬기로운 고교생활’ 2025학년도부터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었다. 고등학생이 된 1학년은 대입의 시작이라는 두려움과 설렘을 안고 고교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특히, 올해 1학년은 고교학점제뿐만 아니라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학년이고, 2028학년도 대학입시 제도도 개편된다. 이러한 교육 환경의 대변화 속에서 올해 신입생들은 어떻게 고등학교 생활을 보내야 할까?강남서초지역 교사가 들려주는 ‘고1을 위한 슬기로운 고교생활’ 조언에 귀 기울여 보자.도움말 상문고등학교 이상훈 교사(1학년 담임), 진선여자고등학교 이승하 교사(1학년 부장)Story ① 입학 후 태도와 마음가짐Q. 먼저, 1학년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해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이상훈 교사(상문고) : 1학년 학생으로서 마주하게 되는 교육과정과 내신 문제, 대입 준비 방법 등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됩니다. 그 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했으며 주위에서 여러 정보가 체계 없이 쏟아져 당황스럽기도 할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특정 정보에 갇혀 중심을 잃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통합과학과 통합사회라는 수능 과목이 신설되면서 1학년 시기에 그 기초를 잘 다져놓는 것이 더욱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예시 문제가 공개되기는 했으나 출제될 문제 유형을 정확히 예측하거나 완벽하게 대비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학생 여러분이 대입 방향을 예측하기보다는 열린 자세로 포괄적인 준비를 하며, 매 순간 학업에서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갖기를 바랍니다.이승하 교사(진선여고) : 자기 자신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고등학교 생활은 마라톤과 같습니다. 신입생들은 마라톤의 출발선에 선 초보 마라토너와 같습니다. 마라톤은 42.195km를 꾸준히 페이스를 유지해 달려야만 완주할 수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초보 마라토너들은 자신의 페이스를 무시한 채 의욕만 앞서다가 페이스 조절에 실패하고 좌절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결국 자신의 페이스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은 ‘포용성과 창의성을 갖춘 주도적인 사람으로의 성장’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남들과 사회적 분위기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의욕도 중요하지만,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내가 잘할 수 있는 것과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보완해 나갈지를 주도적으로 고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Story ② 진로 탐색과 학생부 관리Q. 올해 고1 학생들은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진로·학업 설계, 교과 선택 등 새로운 환경에 놓여 있습니다. 어떤 부분을 가장 신경 써야 할까요? 이승하 교사(진선여고) : 흔히 말하는 ‘케바케(case by case)’ 즉, 그때그때마다 다르다고 할 수 있겠지요. 저 역시 어떤 기준을 정립하고 선택 방향을 지도해야 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의대를 목표로 한다면 세포와 물질대사, 생명의 유전, 화학 반응의 세계 등을 선택하거나, 공학 계열을 선호한다면 수학과 과학 과목에 더욱 집중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대략의 기준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은 231개의 공통 과목, 일반 선택, 진로 선택, 융합 선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학년의 경우 공통 과목으로 구성되어 있어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은 적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2, 3학년이 되면 선택의 폭이 크게 넓어지고 다양한 경우의 수를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내신 5등급제 도입과 표준편차 미제공 등의 영향으로 차별화된 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본인의 능력과 시간표의 여건이 허락하는 한 최선의 선택을 위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1학년부터 진로 선생님이나 담임 선생님과의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이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이상훈 교사(상문고) :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교과 선택,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 입력 사항 등 여러 방면에서 변화가 나타납니다. 이 중 두 가지 측면을 당부하고 싶습니다. 우선, 1학년 때 진로에 대한 지속적인 탐색과 이에 따른 체계적인 학업 설계를 해야 합니다. 차후에 진로가 변경될 여지는 충분히 있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 시기의 진로 탐색 과정 여부에 따라 훗날 결정하게 될 때, 방황의 깊이나 폭이 다를 것이 분명합니다. 좀 더 관심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꾸준히 고민하고, 이를 바탕으로 어떠한 선택 과목을 이수할 것인지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이를 통해 자율‧자치활동과 동아리 활동, 진로활동 내용의 방향성을 세울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내신이 5등급제로 바뀌면서 내신 등급만으로는 학생부의 경쟁력을 갖추기 더욱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즉, 대입을 고려했을 때 교과학습 발달사항과 자율‧자치, 동아리, 진로활동 영역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성장과 내실 있는 학생부 완성을 위해 교과 수업에 성실히 참여하는 것은 물론, 학교에서 운영하는 여러 교육 활동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참여할 것을 권장합니다.Story ③ 학교생활 적응과 학업 태도 Q. 고1 연간 학사일정 중에서 선생님께서 가장 중요한 시기는 언제라고 생각하시나요? 이 시기를 슬기롭게 보내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이상훈 교사(상문고) : 학사일정의 모든 시기가 각각의 중요성을 갖고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시기는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이 한 달의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입학 후 3월 초는 교과 선생님 수업 스타일을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어떻게 내신 대비를 해야 하는지 몰라 굉장히 어수선한 하루하루를 보낼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긴장되는 교육환경 속에서 대부분의 학생이 겪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학교생활과 수업에 조금씩 익숙해지기 시작하는 3월 중순부터는 학생별로 자신에게 맞는 생활 습관을 지니고 학습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물론 반드시 빠르게 적응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주려는 것은 아닙니다. 학생마다 적응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다르고, 학교와 선생님은 여러분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갖고 도움을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것이나 학습 방향을 세우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담임 선생님과 교과 선생님, 부모님 등 주변 어른들에게 고민을 나누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어쩌면 잘하고 있는 것이 맞나 고민이 드는 시기인 것이 당연할 수도 있을 텐데, 혼자 방황하지 말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현명하게 이 시기를 헤쳐 나가기를 바랍니다.이승하 교사(진선여고) : 두말할 것도 없이, 1학기 첫 중간고사입니다. 중학교 때까지는 벼락치기나 기본적인 소양과 문해력만으로도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성적을 받을 수 있었기에, 겨울 방학을 잘 준비한 학생들은 첫 중간고사에 대한 두려움과 긴장감이 가득하지만 동시에 그 어떤 시험보다 큰 기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생 상담을 해보면, 약간 과장해서 말씀드리면 90% 이상의 학생이 의대를 목표로 합니다. 그러나 중간고사가 끝난 직후, 이로 인해 좌절하는 학생들이 많아 슬럼프에 빠지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누구나 일정 수준의 힘든 경험을 겪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이럴 때는 오히려 자신의 부족했던 점과 실수한 부분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분석해, 곧 있을 기말고사를 준비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슬기로운 극복 방안입니다. 늘 그랬듯이, 결국 올바른 답을 찾아낼 것이니 걱정하지 마세요.Story ④ 고등학교 첫 내신 시험 멘탈 관리Q. 고등학교 첫 내신시험에 임하는 자세, 시험 후의 마음가짐과 태도에 대한 조언도 2025-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