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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입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에너지자원공학과 엄태인(양천고) 학생 양천고를 졸업한 엄태인 학생은 서울대 에너지자원공학과에 합격했다. 태인 학생은 자신의 진로와 관련한 학교 활동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고 노력했다. 평소 환경문제와 에너지 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기후변화 해결에 이바지하고 자원 개발에 관해 공부하고 싶어 에너지자원공학과로 진로를 정했다. 수학 성적을 비롯한 학교 내신 성적을 높게 유지하고 풍성한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를 만들었다. 태인 학생의 성실하고 꼼꼼한 학교 활동을 살펴보자.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합격 비결-모든 과목 1등급 받은 수학 내신태인 학생은 2025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 에너지자원공학과에 합격했다. 태인 학생은 합격의 비결로 ‘수학 내신’을 꼽았다. 태인 학생은 서울대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학교 수준과 수학 내신을 1순위로 보고 있다고 생각했다. 수학 상하, 수학1, 수학2, 미적분 모두 1등급으로 받아둔 것이 합격 여부에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보았다.태인 학생은 “수학 문제를 풀 때는 어떻게 풀지 많이 고민합니다. 식을 쓰더라도 무작정 쓰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수학 문제는 빠르게 푸는 것이 좋아요. 해설지를 미리 보지 말고 해설지 없이 풀어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라고 수학 공부 비결을 말했다.전공 적합 활동-다양한 학교 활동에 참여고1 때는 특정 분야를 정하지 않고 최대한 다양한 학교 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려고 노력했다. 양천고의 수업량 유연화 활동을 통해 전공 적합 역량을 보여주려고 애썼다. 고2 때부터 태인 학생은 진로 분야를 에너지 공학으로 정한 후 최대한 이와 관련한 활동에 참여했다. 2학년 때는 ‘드림 사이언스 프로젝트’에 참여해 ‘스마트그리드’의 효율성 증진에 관해 발표했다.동아리 활동과 주제 탐구 활동태인 학생은 수리논술 동아리에서 활동했다. 동아리 부원들이 서로의 문제 풀이 방식을 공유하면서 수학 실력을 증진하기 위해 노력했다. 만나보지 못한 어려운 수학 문제를 풀이하면서 풀이 방법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활동이 재미있었다.주제 탐구 활동은 ‘광산폐수에서 6대 광물인 희토류를 추출하는 화학적 방식’에 대해 탐구했다. 태인 학생은 “주제 탐구 활동을 하면서 힘을 많이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어떻게 해야 좋은 평가를 받을지 본인 스스로 많이 생각해 봐야 합니다. 보고서의 문장을 다른 사람이 쓴 문장이 아닌 나만의 문장으로 써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사람이 알려주는 대로 쓰기보다는 본인 스스로 텍스트를 추출해서 내용을 만들어 봐야 합니다”라고 말했다.내신 학습 방법-다양한 유형 문제 많이 풀기태인 학생은 학교 내신 시험 준비를 위해 4주 전부터 과목별로 학원에 다니면서 준비했다. 2주 전부터는 학원의 비중을 줄이고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교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정리하고 문제를 많이 풀었다. 또, 시험 1주 전부터는 지난해 기출문제를 뽑아서 시간을 재면서 실전 연습을 했다.태인 학생은 고3 1월 1일부터 수능 전날까지 하루도 빼놓지 않고 계획을 작성하고 실천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플래너도 작성했다. 할 일을 과목별로 나열하고 하루 24시간을 1시간씩 쪼개서 뭘 할지 계획을 세웠다. 플래너에 계획을 세우면서 학교 일과를 시작했다. 1시간 동안 해야 할 일을 최대한 적어두고 실천하려고 애썼다.면접 준비-기출문제 풀이로 대비하라태인 학생은 서울대 면접을 보았다. 서울대 면접은 수학 문제 2문제를 풀고 면접관 앞에서 설명하는 구술면접이었다. 구술면접이기는 하지만, 정답을 맞히면 면접관이 풀이를 물어보지 않았다. 답이 틀리거나 풀지 못한 문제가 있으면 면접관이 힌트를 주기도 한다. 수학 실력에 따라 합격과 불합격이 결정되는 것으로 보았다. 면접을 보기 전에 최소한 기출문제는 보고 면접에 임하는 것을 조언했다.선택과목 선정-표준점수 유리한 과목으로태인 학생은 선택과목으로 물리학Ⅰ, 화학Ⅰ과목을 정했다. 그냥 잘하고 있는 과목으로 선택했다. 하지만 이렇게 선택과목을 결정하는 것보다 무조건 표준점수가 유리할 과목을 선택하기를 당부했다.후배들에게태인 학생은 고3이 되는 후배들에게 겨울방학은 쉬어가는 시간으로 보내라고 말했다. 겨울방학을 너무 힘들게 보내면 정작 고3이 된 3월에는 기운이 빠질 수 있다. 방학에는 충분한 휴식을 가지라고 당부했다. 평소 자기 주도 학습이 잘 된다면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하는 것도 좋다. 관리형 독서실은 시간약속을 지키면서 공부하기에 좋다. 공부를 하더라도 1주일에 2시간이라도 개인 시간을 보내고 정말 중요할 때를 대비해서 워밍업을 해야 한다. 졸린다고 죄책감을 가지지 말라고도 당부했다. 202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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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우리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와 강좌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흐르고 숨이 막히는 폭염 앞에 속수무책인 여름이다. 폭염과 높은 습도에 무기력해지 쉬운 여름이지만, 에어컨 앞에서 꼼짝도 하지 않기에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 8월에도 우리 지역에는 다양한 행사와 강좌가 넘쳐난다. 공원 물놀이장, 소아비만 예방 운동, 두드림 페스티벌, 마임공연, 패브릭 앞치마 만들기, 액막이 명태 도어벨 만들기, 청소년의 날 기념 축제 등 신나는 행사들이 줄을 잇는다. 즐겁고 흥미로운 행사와 강좌에 참여하면서 8월의 폭염을 잊어보면 어떨까.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서서울호수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양천구는 서서울호수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이용 대상은 유아 및 어린이(12세 이하)다. 운영 시간은 1부는 오전 10시~오후 12시 30분이고 2부는 오후 1시 30분~4시까지다. 시간마다 50분 운영하고 10분 휴식하며 정비 시간은 오후 12시 30분~1시 30분까지다. 예약은 양천구청 홈페이지에서 정보무늬(QR코드)로 접속해 예약하면 된다. 예약은 바로 다음 날짜만 가능하다. 예약 인원은 1부는 120명, 2부 120명으로 정해져 있다. 사전 예약 외 인원은 현장 신청을 받는다. 1부와 2부 각 230명이다. 주차장이 협소하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좋다. 공원 이용 수칙에 보면 배달 및 취사가 금지되고 매점은 운영하지 않는다. 이용 요금은 무료다.▶일시 : 7월 15일(화)~8월 17일(일)/매주 월요일은 휴장▶장소 : 서서울호수공원 문화데크광장(서울시 양천구 남부순환로64길 20)▶문의 : 050-6335-1001(물놀이장 종합상황실)02-2620-4514(양천구청 체육과)오목공원 정원결혼식 예비부부 모집양천구는 오목공원에서 결혼식을 올릴 정원결혼식 예비부부를 모집한다. 최근 결혼 비용이 갈수록 증가하는 상황에서 예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오목공원 내 회랑과 중앙정원을 공공예식장으로 무료 개방한다. 운영은 2026년 봄과 가을(4~6월과 9월~10월) 중 지정된 토요일에 총 10회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양천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예비부부 중 한 명이라도 모집 공고 일(7월 8일)기준 양천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으면 1쌍당 1명이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정은 전산 추첨을 통해 참여자 10쌍과 대기자 20쌍을 선발한다.▶신청 : 8월 1일(금)~8월 14일(목)/양천구 통합 예약 포털▶장소 : 오목공원 회랑과 중앙정원▶문의 : 02-2620-3582(홍보과)제2회 양천구 청소년의 날 기념 축제양천구 신월청소년문화센터에서는 2025년 제2회 양천구 청소년의 날 기념 축제를 개최한다. 청소년 및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고 축제 폐회 후 참가자 전원에게 손 선풍기를 지급한다. 양천구 청소년 상 및 모범봉사자 표창과 청소년 희망 사례 발표, 청소년 댄스, 밴드, 힙합 및 열창 콘서트도 준비된다. 진로, 공예, 과학, 환경, 사회참여 등의 청소년 체험 부스와 뉴스포츠. 보드게임 등의 청소년 스포츠 체험 코너도 운영한다. 사전에 참가 신청을 하는 경우 선착순 500명에게 피자를 준다.▶일시 : 8월 9일(토) 오후 1시~5시▶장소 : 양천구 계남 다목적 체육관▶문의 : 02-2604-7485~6패브릭 앞치마 만들기양천구 양천공원 책 쉼터에서는 패브릭 앞치마 만들기를 진행한다. 성인 10명을 대상으로 하고 양천구 평생학습 포털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비용은 3,000원이다.▶일시 : 8월 23일(토) 오후 4시~5시 30분▶장소 : 양천공원 책 쉼터▶신청 : 8월 1일(금) 오전 9시~ 선착순 마감/양천구 평생학습 포털 사전예약▶문의 : 02-2620-3115(양천구청 교육과)가족 정원 만들기양천구 건강 힐링센터는 가족 정원 만들기를 운영한다. 양천구에 거주하는 어린이 동반 10가족을 대상으로 한다. 유아~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를 동반한 1가족당 최대 4명이 참석할 수 있다. 원데이클래스로 수경 식물을 만들어본다. 가족당 1만 5천 원의 참가비가 있다.▶일시 : 8월 23일(토) 오전 10시~오후 12시8월 30일(토) 오전 10시~오후 12시(1일만 신청 가능)▶장소 : 건강 힐링센터 3층 다목적실(양천구 남부순환로83길 54)▶신청 : 8월 4일(월) 오전 10시~마감 시까지/센터 방문 접수 및 양천구 평생학습 포털 신청▶문의 : 02-2084-5485(건강 힐링센터)개울건강센터 50분의 기적 순환 운동양천구 개울건강센터는 50분의 기적 순환 운동을 한다. 양천구민 및 관내 직장인 120명을 대상으로 하고 운동 기간은 9월 1일(월)~11월 28일(금)까지로 12주간이다. 운영시간은 월수금 반과 화목 반으로 나누어 하루 5개의 시간으로 편성되어 경기가 진행된다. 개울건강센터, 별관보건소 순환 운동 프로그램에 중복 참여는 불가하다. 연 1회 참여할 수 있다. 비용은 무료다.▶일시 : 9월 1일(월)~11월 28일(금)▶장소 : 개울건강센터 3층(양천구 중앙로52길 56)▶신청 : 7월 28일(월)~8월 8일(금)/현장 및 전화 접수, 온라인 접수▶문의 : 02-2620-4284서울형 키즈카페 신정4동점 개관 양천구는 실내 놀이터 서울형 키즈카페 신정4동점을 개관했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2~6세 아동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그물 놀이터, 플레이 파워존 등 신체활동 중심의 공간과 칠판 자석 놀이, 블록 놀이, 소꿉놀이의 창의‧역할 놀이공간이 배치되었다. 보호자의 사정으로 36개월 이상 아동의 돌봄 공백이 생길 때 회차별로 운영시간 동안 놀이 활동 중심의 ‘돌봄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2시간 기준 아동은 2천 원, 보호자는 1천 원, 놀이 돌봄 서비스 이용 시는 2천 원이 추가된다. 이용하기 위해서는 우리 동네 키움 포털에서 방문일 기준 7일 전부터 예약할 수 있다.▶장소 : 서울형 키즈카페 신정4동점 (은행정로 29 대한교회 교육관 4층)▶신청 : 우리 동네 키움 포털 방문일 기준 7일 전부터 예약▶문의 : 02-2620-4833(보육정책과)한불 수교 140주면 특별전 BONJOUR(봉주르)양천구는 양천문화회관 별관 전시관에서 ‘한불 수교 140주년 특별전 BONJOUR(봉주르)’를 전시한다. 프랑스가 주목하는 프랑스 신진 현대미술 작가 델핀 포르티에, 마티유 롤랑드, 크리스티 모레노 3인의 작품을 전시한다. 관람료는 무료다.▶일시 : 7월 29일(화)~8월 17일(일) 오전 10시~오후 6시(월요일은 휴관)▶장소 : 양천문화회관 별관 1층 전시관▶신청 : 7월 1일(화) 오전 10시~/인터넷 접수▶문의 : 02-2021-8913음악의 순간-동서양의 만남양천구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초등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음악의 순간-동서양의 만남’ 공연을 한다. 동서양의 명화, 클래식 음악, 국악, 무용이 어우러진 융복합 공연이다. 미디어아트로 재해석된 회화 작품과 수준 높은 라이브 연주,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미학이 교차하는 특별 무대가 이어진다. 예매는 양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1인 4매로 선착순 마감이며 입장료는 무료다.▶일시 : 8월 28일(목) 오후 7시 30분▶장소 : 양천문화회관 해바라기홀▶신청 : 양천문화재단 홈페이지▶문의 : 02-2021-8914/8902고3/N수생 전용 1:1 컨설팅 추가 개설양천구에서는 고3과 N수생 전용으로 1:1 컨설팅을 추가 개설했다. 양천구에 주소를 둔 고등학생과 학부모들에게만 제공되는 서비스다. 상담을 예약하고 필요하다면 성적 자료(학교생활기록부, 성적표)를 상담사의 안내에 따라 제출하면 된다. 양천구 주민임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 등본은 필수로 지참해야 한다. 상담 시간은 화/목요일은 오후 4~9시, 2025-08-08
- [교육기고] 고1·2, 2학기 과학 내신 대비 학습법 2학기 과학 내신 대비의 핵심은 단순 암기를 넘어 개념 이해와 문제 적용 능력을 동시에 키우는 것이다. 특히 고1·2 학생들은 1학기 학습 성취도가 2학기 성적과 직결되므로, 지난 학기 내용을 복습하며 새 단원과 연결하는 전략이 필요하다.첫째, 교과서와 수업 필기를 바탕으로 한 개념 정리가 우선이다. 과학은 단원별 핵심 개념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한 부분의 이해 부족이 이후 학습에도 영향을 미친다. 용어 정의, 원리, 법칙, 예시를 표로 정리하고, 이를 스스로 설명하는 연습이 효과적이다. 단순히 읽는 것보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지’를 말로 풀어 내면 오래 기억된다.둘째, 그림·도표·실험 분석 능력을 길러야 한다. 교과서 속 그림과 표, 실험 과정은 시험에서 자주 변형되어 출제된다. 실험 목적, 사용 기구, 결과 해석을 꼼꼼히 익히면 변형 문제에도 강하다. 물리·화학은 그래프 해석과 계산, 생명과학은 과정 추론, 지구과학은 관찰 자료 분석이 중요하다.셋째, 기출문제·학교 프린트 활용이다. 내신은 수능형보다 교과서 기반의 서술형·자료해석형 문제가 많으므로 학교 자료를 반복 풀이하자. 틀린 문제는 오답 노트를 만들어 ‘틀린 이유’를 기록하고, 형태가 달라져도 같은 개념을 맞힐 수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넷째, 시간 관리와 학습 계획이 필수다. 2학기에는 수행평가, 모의고사, 동아리 활동 등으로 공부 시간이 줄 수 있다. 단원별 학습 일정을 미리 세우고 하루 30분이라도 과학 복습을 지속해야 한다. 시험 2~3주 전부터는 핵심 개념을 빠르게 정리하며 문제 풀이 비중을 늘린다.마지막으로, 이해를 바탕으로 한 반복 학습이 성적 향상의 관건이다. 개념 → 문제 적용 → 오답 분석 → 재풀이의 순환 학습을 꾸준히 실천하면 안정적인 고득점을 기대할 수 있다.결국 2학기 과학 내신 대비의 3대 원칙은 ‘교과서 중심 개념 이해 + 자료 분석 + 반복 학습’이다. 이를 실천하는 학생은 문제의 겉모습이 달라져도 본질을 파악해 자신 있게 답안을 작성할 수 있을 것이다.연세수과학학원 양재훈 원장문의 02-535-7330 2025-08-07
- [교육기고] 2학기 과학, 지금부터 준비해야 성적이 오른다! 중·고등학교 과학은 단원별로 연결성이 강한 과목이다. 1학기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로 2학기를 맞이하면 점점 더 이해가 어려워지고, 흥미도 떨어지게 된다. 특히 과학은 단순한 암기가 아니라 개념 이해, 원리 적용, 자료 해석 능력까지 종합적으로 요구되는 과목이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안정적인 성적 향상이 쉽지 않다. 따라서 2학기 성적을 높이기 위한 가장 좋은 시기는 바로 지금이다.첫 번째, 1학기 개념 복습을 간단히 해보자. 지난 시험지를 꺼내 틀린 문제를 분석하고, 교과서와 노트를 바탕으로 핵심 개념을 다시 정리해 보자. 특히 틀린 이유를 정확히 파악하고, 잘못 알고 있었던 개념이나 용어는 단권화 노트에 따로 정리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중학교 2학년은 화학 파트 '물질의 상태 변화'와 '용해' 단원을, 고등학교 1학년은 '역학시스템 : 운동과 힘', '화학 : 물질의 구성' 단원을 중심으로 복습하는 것이 좋다.두 번째, 2학기 예습을 포괄적으로 해보자. 2학기에는 ‘화학 반응’, ‘전기’, ‘유전과 진화’처럼 이해도가 중요한 단원들이 다수 포함된다. 예습은 교과서의 그림이나 실험 내용을 먼저 살펴보며 큰 흐름을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하자. 이후 핵심 개념을 메모하면서 EBS나 유튜브의 과학 강의 등을 병행하면 내용이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들어온다. 이때 너무 세부적인 내용까지 암기하려고 하기보다 단원 전체에서 무엇을 배우는지를 먼저 잡는 것이 효과적이다.세 번째, 응용력 키우기 즉 문제 풀이 능력 향상이다. 과학 시험은 그래프나 표를 분석하고, 실험 결과를 해석하는 문제들이 자주 출제된다. 따라서 문제집을 풀 때 단순히 정답을 확인하기보다 왜 그런 결과가 나왔는지, 문제에서 요구하는 조건은 무엇인지 생각하며 풀어야 한다. 특히 서술형 문항은 ‘과정 설명’이 중요하므로, 이유와 원리를 조리 있게 서술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틀린 문제는 오답노트를 만들어 다시 풀어 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다. 과학은 하루에 1~2시간 몰아서 하는 것보다, 매일 30분씩 반복 학습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또한 눈으로만 공부하기보다는 개념을 노트에 손으로 정리하고, 도식이나 모형을 직접 그려 보는 활동이 이해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안쌤의 쉬운 과탐 학원 안수빈 원장문의 02-537-0517 2025-08-07
- [리포터 에세이] ‘나만의 무기’ 될 수 있는 수학, 절대로 포기 말아야! 15년 넘게 송파, 강동 그리고 강남권에 이르기까지 많은 학생을 만나봤는데요. “수학이 중요하다”라는 말을 그들의 입으로 직접 전해 들었고, 또 실제로 대입에서 자신의 목표를 이룬 대부분은 수학을 위한 ‘자신만의 힘’을 꾸준히 키워나간 학생들이었습니다. 특히 자연 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수학은 절대적인 부분이며, 인문 계열 및 예체능 계열로의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도 수학은 ‘대입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중요 과목’이라 강조했는데요. 대입에서 큰 무기가 될 수 있는 수학, 어려워도 꼭 그 산을 꼭 한번 넘어보기 바랍니다.수학으로 대학 간 학생들 내신이 잘 나오지 않으면 수시를 일찌감치 포기하는 학생들이 많은데요. 그나마 내신이 낮아도 지원할 수 있는 수시가 바로 자연 계열 논술입니다. 특히 다른 과목 대비 수학 성적이 잘 나온다면 수학에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는데요. 자연계열 논술은 인문계열 논술과 달리 내신과 수능에 집중하며 대비할 수 있고요. 특히 과학이 포함됐던 예전과 달리 수학만 집중하면 되어 버리기엔 아까운 수시 카드입니다. 수리 논술 합격을 위해선 수능 최저를 맞추는 것이 정말 중요한데요. 수학을 포함해 수능 최저 요건을 맞춘 학생이 논술에서도 좋은 결과를 낸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영어와 과학 한 과목에서 수능 최저를 맞춘 경우 수학과 과학에서 수능 최저를 맞춘 학생들보다 수학 논술을 잘 볼 수 없어서 나온 결과겠죠. 결국 이과 논술은 수학 성적이란 걸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논술, 어려운 카드지만 그나마 수학 공부가 수월한 학생들이라면 수학에 좀 더 집중해보세요. 수학을 공부하다 성적 향상의 기쁨을 느끼고 다른 과목에까지 성적이 올라간 학생들도 꽤 있었습니다.수학, 결국은 엉덩이의 힘 많은 선생님과 학원 수학 전문 강사님들이 강조하는 것은 결국 엉덩이의 힘입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때 ‘책상에 앉아서 주어진 과제를 해내는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인데요. 학생들 역시 ‘학교 수업과 학원 수업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기본에 충실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수학 숙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시간이 없어서’ ‘문제를 읽어도 몰라서’ ‘어차피 수학은 포기해서’ 등 주어진 과제를 하지 못한 수십 가지의 변명을 하는 아이들. 이런 학생들이 고등학교의 많은 학습량과 고난도의 공부를 해낼 수 있을까요? 결국 어릴 때부터 중요한 것은 ‘주어진 공부를 해 내는 끈기’라는 건데요. 어릴 때 수학을 잘 해 본 경험 역시 간과할 수 없습니다. ‘중학교 수학 성적, 고등학교 성적과는 상관 없다’는 말을 하는 분도 있는데요. 학생들마다의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 정답은 없지만, 수학을 잘 해본 경험은 ‘수학학습 동기부여는 물론 수학 자신감에도 도움이 된다’고 학생들이 말했습니다.내게 맞는 공부법과 학원 찾아보세요 수학 공부! 정말 어렵고 공부 과정에서의 정답도 없는데요. 수학을 잘하는 학생들은 수학을 잘하기 위해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나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수학학원만은 빼먹지 않았다’는 내신 중하위권 학생은 논술로 서울 중상위권 공대에 합격했고요. 수학에 자신이 있었지만 확실한 1등급을 위해 철저한 오답 노트 작성과 사설 모의고사까지 섭렵한 학생은 원하는 의대에 합격했습니다. 또, 자신에게 맞는 수학학원을 찾는 노력을 하는 학생들도 많이 봤는데요. 학교 내신에 집중하는 학생의 경우 지역 내 내신에 탁월한 학원을 선택했는가 하면, 모의고사 시간이 늘 부족해 문제 푸는 스킬이 필요한 학생은 유명 강사의 현강을 듣기 위해 먼 길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또, 하루종일 수학에 몰입할 수 있는 학원을 찾아 수학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메타인지가 뛰어난 학생의 경우 혼자서 충분히 문제를 풀고 자신이 모르는 부분만 과외를 통해 해결하며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노력하더군요. “수학을 ‘제대로’ ‘열심히’ 공부해보지도 않고 ‘공부하기 싫어서’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많다”라는 어느 학원 원장님의 말이 요즘 학생들에게 잘 맞는 말인 것 같은데요.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도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수학 성적을 올리는 비법인 것 같아요. ‘문제를 읽는 중 풀이법이 떠오르고 또 답이 나오면 큰 희열이 느껴진다’라는 한 학생의 말처럼 공부하며 희열을 느끼는 경험을 많이 해 보시기 바랍니다. 20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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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탐방] 강동올댓스터디학원 26년 전통의 강동올댓스터디학원의 썸머스쿨이 올해 역시 알찬 프로그램으로 찾아온다. 지난 5월 17일 개최한 썸머스쿨 설명회에서 체계적인 프로그램 안내가 이루어졌으며, 여러 학부모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올댓스터디학원의 썸머스쿨은 각 중·고등 학교에서 기말고사를 마친 후, 7월 18일 개강을 앞두고 있다. 올댓스터디학원의 2025 썸머스쿨을 준비하고 있는 최명호 원장이 프로그램을 소개한다.Q. ‘썸머스쿨’에 어떤 학생이 참여하면 효과가 클까요? 아이의 1학기 성적을 확인한 후, 자포자기하는 학부모님들이 종종 있습니다. 자녀와의 갈등으로 마음이 많이 상하지만, 학원을 바꾸거나 한두 과목 과외를 알아보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을 찾지 못하시는 부모님들의 고민은 깊어집니다. 또, 자신감을 잃은 학생들 역시 해답이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과목별 전문 과외나 학원의 도움을 받았어도 성적이 낮은 학생, 학원도 과외도 싫고 자기주도학습만 하겠다는데 성적이 안 좋은 학생, 성적향상을 위해서 공부 방법을 바꾸고 싶은 학생,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마음이 드는 학생들이라면 올댓스터디학원의 썸머스쿨에 참여해 보면 좋습니다. 썸머스쿨은 무엇을, 얼마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시간만 허비하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환경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입니다.Q. 오랜 기간 경험을 쌓아 온 ‘썸머스쿨’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2025 썸머스쿨은 중2부터 고3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합니다. 각 학교의 학사 일정을 고려하여 7월 18일(금)부터 8월 17일(일)까지 썸머스쿨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제가 쓴 eBook ‘서울대가 요구하는 5가지 역량’에서 강조한 바와 같이, 공부 역량이 성적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입니다. 독해력, 워킹메모리, 메타인지 등 이 세 가지는 공부 역량을 구성하는 기본 요소이며, 모두 훈련을 통해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올댓스터디학원의 썸머스쿨에서는 매일 공부 역량을 키우는 훈련을 병행합니다. ‘전 과목 자기 공부 + 공부 역량 극대화 훈련’을 통해 아이를 바꾸는 곳이 올댓스터디 썸머스쿨입니다. 썸머스쿨 프로그램에 따라 효율적으로 공부했던 학생들의 80~90%는 윈터스쿨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Q. 썸머스쿨은 어떻게 운영되나요? 혼자서는 공부하기 힘들지만, 환경이 제대로 만들어지면 기적같이 성적이 수직으로 상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의 공부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표’입니다. ‘아이를 바꾸는 학원’인 올댓스터디학원에서는 학생들이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꼼꼼한 ‘시간표’를 만들어 운영, 관리하고 있습니다. 여름 방학 한 달 동안 매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30분 플래너와 전 과목 OPL(원포인트레슨) 개인 과외 프로그램을 통한 하루 13시간 순 공부에 도전합니다. 모든 과목을 스스로 공부할 수 있게 돕는 공부 캠프인 2025 썸머스쿨은 단기간에 최상의 학습효과를 만들어 드립니다.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전 과목 공부를 100% 학생 개인 맞춤으로 관리하고, 잠만 집에서 자고 오는 가장 안전하고 완벽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Q. ‘2025 썸머스쿨’의 가장 큰 목표를 정리하면요. 올댓스터디학원 2025 썸머스쿨의 목표는 당연히 2학기 내신 성적 향상입니다. 학생들에게 성적향상은 단순하면서도 힘겨운 목표입니다. 혼자 하기 어려운 성적향상을 옆에서 돕는 프로그램, 자기주도학습을 제대로 실천할 수 있는 시스템이 썸머스쿨입니다. 전 과목 원장단과 더불어 15명이 넘는 명문대 멘토팀이 학생들의 성적향상을 위해 집중할 계획입니다. 특히, 2026학년도 수험생인 고3의 여름 방학 목표는 매우 단순합니다. 9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수능처럼 준비하는 것, 이 부분을 꼼꼼하게 관리할 예정입니다. 또, 수시 지원을 준비하며, 일대일 컨설팅을 통해 지원 희망 6장의 원서를 결정하고, 수능 최저 전략 또는 수능 올인 전략에 맞춰 여름을 뜨겁게 불태울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작심삼일로 끝났던 지난 시간의 실패를 반복할 시간이 없기에, 고3의 수능 준비에 공백이 없도록 밀착 관리합니다.문의 02- 441-3001https://forms.gle/BiTzgFFr5SHfpKE68 2025-07-16
- 여름방학, 고3/N수생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 7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맘때쯤이면 수험생들은 기말고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체력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가장 지치기 쉬운 시기지만, 여름방학은 수험생활의 마지막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건강관리는 물론, 생활 관리와 학습관리 모두가 수험생활의 연장선에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많은 수험생이 방학을 맞아 화려한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계획은 실행 가능할 때만 의미가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단기 학습 계획’이다. 9월 모의고사까지의 한정된 시간을 기준으로, 자신이 응시할 과목별로 어떤 자료를 활용해 어떤 방식으로 학습할지 명확하게 설정해야 한다. 단순히 ‘많이 하겠다’는 막연한 목표보다, 하루에 할 수 있는 양을 정확히 예측하고 과목별 일정과 시간을 나누는 것이 실천의 핵심이다.과목 간 균형도 중요하다. 물론 개인에 따라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탐구 과목을 한 과목으로 줄였다면, 확보된 시간을 해당 과목에 더 투자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마음이 느긋해지고, 결국 학습량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선택과 집중을 하기로 했다면, 그만큼 깊이 있는 학습으로 이어져야 한다. 또한 학습 시간을 균등하게 나누는 것이 균형은 아니다. 점수가 잘 나오는 과목도 유지 학습이 필요하며, 부족한 과목에는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이를 위해 자신의 현재 상태를 냉정히 분석하고 과목별 학습 목표를 세우는 것이 우선이다.이 시점에서 추천하는 학습법은 단순하고도 효과적이다. 새로운 내용을 탐색하기보다는,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고 다지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특히 자신에게 가장 도움이 되었던 교재나 자료를 중심으로 복습하고, 핵심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 좋다. 이때 반드시 ‘핵심 메모장’을 활용하길 권한다. 요약 정리는 메모장에 직접 손으로 정리하고, 그 메모장은 수시로 확인할 수 있도록 늘 가까이 두어야 한다. 이렇게 정리된 메모장은 수능 당일 고사장에서 긴장을 완화하고 집중력을 높여주는 중요한 도구가 된다.수학 과목은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상위권 점수를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기출문제를 반드시 스스로 분석해야 한다. 단순히 많이 푸는 것이 아니라, 어떤 개념과 접근법이 필요한지를 파악하고, 자신이 어떤 유형에서 실수 하는지를 정리해야 한다. 기출문제 30문항 중 절반가량은 비교적 쉬운 문제다. 이런 문제는 과감히 제외하고, 중상 정도의 난이도를 가진 11문항 내외에 집중해 풀이 및 분석을 시도해야 한다.혼자 하기 어렵다면 기출문제 앱이나 분석 자료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예를 들어, 필자가 운영 중인 기출문제 사이트(suleasy.com)에서는 문제를 내려받아 출력한 뒤 기본 계산문제(15문항 내외)를 제거하고, 나머지 11문항만 25~40분 정도 시간을 재서 풀어본다. 이후 해설 강의를 참고하고, 문제의 핵심을 직접 정리하는 과정을 반복하면 실제 시험장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아마 4문제를 제외하면 적어도 2~3문제는 어렵게 느껴질 것이다. 그런 문제들을 잘 정리하면 조금 더 탄탄한 실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재정비하는 전략은, 불확실한 신자료 학습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실효성이 크다.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점은 ‘꾸준함’이다. 여름이라는 계절, 방학이라는 틈, 그리고 입시라는 압박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시기다. 잠깐의 쉼이 리듬을 깨고, 며칠의 흐트러짐이 의욕을 떨어뜨릴 수 있다. 지금은 더위를 이유로, 피로를 핑계로 집중을 내려놓을 때가 아니다.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채워가는 것이야말로 가장 확실한 전략이다.수험생활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이다. 결승선을 눈앞에 둔 지금, 마지막 여름방학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조급함보다 꾸준함으로, 계획보다 실천으로, 이 여름을 현명하게 보내기를 바란다.일산 백마 수리지수학학원황성연 원장 2025-07-16
- [교육기획] 송파강동 편입 성공 인터뷰 대학 진학 후 편입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점점 늘고 있다. 편입은 인문계열의 경우 편입영어를, 이공계열의 경우 편입영어와 편입수학만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되고 대입과 달리 원하는 학교와 학과에 무한대로 원서를 넣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하지만 편입영어의 어려움과 확정되지 않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편입 준비생이 넘어야 할 산. 성공적으로 그 산을 넘은 두 편입생을 소개한다.이화여대 수학과 김나연(가명)Q. 편입을 고려하게 된 계기와 시기는? -전적 대학에서 대학과 학과(세무회계학과)에 적응을 못 했습니다. 그러다 2년제 대학 졸업을 앞두고 ‘이대로 학교를 졸업하고 대학 공부를 멈출 수는 없다’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 편입학을 알아보게 되었고 편입을 통해 제게 있었던 학벌 콤플렉스를 해소하고 전공까지 바꿔 제 진로를 다시 정립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죠. 행동력이 빠른 저는 당장 편입학원에 상담 하러 갔고 3월부터 바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대략 10개월 정도 준비했습니다.Q. 편입영어, 편입수학 문제 특징이나 경향은?-편입영어는 ‘우리 대학에 들어와 학문을 공부할 수 있을 정도의 영어 수준을 갖고 있는지’를 판별하기 위한 시험인데요. 그만큼 편입영어가 어렵다는 말이겠죠. 편입영어를 공부하다 보면 전공이나 논문에 나올 법한 내용과 그 수준의 지문 및 어휘들이 많습니다. 굉장히 높은 수준의 난이도를 경험해야 한다는 것이 편입영어의 특징이라 생각합니다.편입수학은 그 양과 범위가 방대하고 폭이 넓다는 거예요. 미적분학, 선형대수학, 다변수 미적분학, 공학 수학 총 4가지 과목을 약 1년 동안 공부해야 하는데 자연계 학생들 같은 경우 편입영어 공부와 병행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한정된 시간 안에 이 모든 것을 공부하기가 촉박해서 막막한 기분도 들었습니다.Q. 그렇다면 대비는?-영어는 꾸준함인 것 같아요! 저는 수험생활 후반부로 갈수록 수학 공부에 비중을 더 둘 수밖에 없었는데요. 그래도 영어는 아주 조금씩이라도 매일 공부했습니다. 영어는 잠시만 소홀히 해도 감을 잡는 데에 더 많은 시간이 들기 마련이죠. 그래서 하루에 일정 시간을 계획해서 끝까지 이어갔습니다.자연계의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영어와 수학 사이의 균형과 배분을 어떻게 잡을 것이냐는 고민을 필연적으로 할 수밖에 없어요. 저도 마찬가지인데요. 3월엔 영어와 수학을 9:1로 시작해 본격적으로 시험이 시작되는 12월에는 1:9가 되게 공부했습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수학 내용이 많아지고 어려워져서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했습니다.Q.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12월 26일 시험을 앞두고 12월 25일에 스터디카페를 갔는데 정말 거짓말처럼 한 명도 사람이 없는 거예요. 이처럼 편입을 공부하다 보면 학원에서는 편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매일 볼 수 있지만 학원을 나오는 순간 생각보다 편입 공부를 하는 친구들을 보기가 어려워요. 수험생활 내내 공부도 힘들었지만 혼자 이 시간을 견디고 이 생활을 공유할 사람이 없다는 게 저를 외롭게 했던 것 같아요.대입이라는 단계를 넘어가야 그다음으로 나아갈 수 있는데, 이제야 비로소 홀가분한 기분이 듭니다. 이화여대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사회에 나아갈 수 있게 잘 준비하고 싶습니다.-----------------------------------------------------------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이가현(가명)Q. 편입을 고려하게 된 계기와 시기는?-학력 콤플렉스가 심해서 전적 대학에 다니는 와중에도 늘 ‘보다 전문적인’ 교육 환경에 대한 생각이 많았어요. 본격적으로 편입을 준비한 기간은 약 10개월 정도였고요. 초반에는 기초를 쌓고 방향을 잡는 데 공을 들였고, 본격적인 공부는 학원에 다니면서 시작했습니다.Q. 편입을 시작할 때 학원 선택은?-‘편입은 정보 싸움’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기 때문에 학원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신중했어요. 여러 학원의 후기를 참고했고 실제로 설명회를 다니면서 저와 맞는 곳을 찾으려 노력했습니다. 학원의 커리큘럼, 강사진, 학습 자료 등을 비교했고 최종적으로는 강의의 질과 스터디 관리가 철저하고 가까운 잠실 KY편입을 선택했습니다.Q. 편입영어 문제 경향 및 대비는?-편입영어는 일반 공인 영어 시험과 다르게 독해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문법과 논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방대한 지문을 빠르고 정확하게 해석하는 능력이 필요하죠. 특히 어휘 수준이 높은 편이어서, 단어 암기가 필수입니다. 또, 학교마다 출제 경향이 매년 조금씩 변화하기 때문에 모든 학교의 기출을 풀 수 있는 실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저는 초반에는 기초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습니다. 단어 암기와 개념 정리, 그리고 문제를 풀며 개념을 적용하는 연습을 하는 식이죠. 독해 문제를 꾸준히 푸는 동시에 논리 문제를 풀면서 사고력을 키우는 연습도 했습니다. 특히 어휘는 이동 시간에도 틈틈이 외웠고, 문법은 문제 유형을 익히고 자주 틀리는 패턴을 분석하는 식으로 대비했습니다.경희대 편입은 편입영어와 토익이 포함되는데요. 저는 토익을 따로 준비하지는 않았습니다. 합격한 친구들을 보면 대부분 980점 이상이긴 편입영어 자체에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880점이었습니다. 경희대의 경우 어휘, 독해, 논리 영역이 골고루 출제되었고 난이도는 중상 정도였습니다. 어휘는 학원에 다니며 열심히 성실히 외웠다면 다 맞힐 수 있는 난이도였으며, 논리는 단어의 정확한 뜻을 알아야 맞힐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Q. 편입을 준비하며 힘들었던 부분은?-단연 심리적 압박감입니다. 편입은 경쟁률이 높고 실패했을 때의 부담이 크기 때문에 공부하면서 불안감을 떨치는 것이 쉽지 않았죠. 하지만 꾸준히 공부를 이어가면서 실력이 쌓이는 것을 느꼈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물러설 곳이 없다’는 불안감이 오히려 추진력이 된 것 같기도 합니다.편입 과정은 힘들었지만 다시 한번 제 목표를 다잡고 도전하는 과정이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는 전공 공부에 더욱 집중하고, 학업과 실무를 병행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볼 계획입니다. 202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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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삶, 쓰게 되는 삶, 김수지 작가가 전하는 ‘쉬운 마음으로 매일 쓰는 글쓰기’ 글을 쓰는 일, 어려운 일일까. <어느 날 글쓰기가 쉬워졌다>의 저자 노파(NOPA) 김수지 작가는 고개를 젓는다. 오히려 글쓰기는 자신과 세상 사이를 잇는 다리이며, 그 다리를 건너는 여행이라고 말한다. 누구나 쓰고 싶다는 마음만 있다면 어렵지 않게 글에 닿을 수 있다는 믿음, 작가는 긴 글이 아니라도 일상의 기록, 짧은 메모라도 시작해 보라고 권한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소설가, 방송작가로 활동하며 웹소설로 글의 확장성 넓혀그는 서울대학교에서 러시아문학을 전공하고, 컬럼비아대학교에서 러시아·유라시아·동유럽 지역학 석사를 마쳤다. 모스크바 국립대학교에서 1년간 직접 언어와 문화를 체득한 경험은 그의 시선에 깊이를 더했다. 필명 노파는 석사 논문으로 다룬 다닐 하름스의 노파’라는 작품에서 따온 것. 가장 미천한 존재지만 생과 사의 경계에 서 있는 초월적인 존재를 상징하는 것으로 젊은 여성에 씌운 사회적 한계를 벗어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지금 그는 소설가이자 방송작가, 그리고 온라인 글쓰기 강사로 활동하며 글의 가능성을 더 넓은 무대로 확장하고 있다. 그는 KBS 라디오 극본 공모에서 ‘정신 승리’로 우수상을 수상했고, 웹소설 <나락>으로 2024년 중앙일보 월드와이드 웹 소설 공모전 우수상을 받았다. 또 ‘부동산 여왕 김미래’, ‘여제의 귀환’ 등 다수의 드라마 극본에도 참여했다. 2023년 펴낸 <어느 날 글쓰기가 쉬워졌다>는 SNS로 자신을 알리는 글뿐만 아니라 논문, 소설, 번역, 보고서 등 다양한 글쓰기 경험을 쌓아온 베테랑 방송작가의 실전 노하우를 담은 글쓰기 입문서다.앞으로 그는 웹 소설을 본격적으로 써 볼 계획이다. “대학교에서 인간 심리를 섬세하게 들여다보는 순문학을 전공한 것이 소설을 쓰는 데 큰 도움이 됐어요. 방송작가를 하는 동안에는 대중을 매료하는 글쓰기 훈련을 오래 받아서 극본이나 웹 소설을 쓰는 일이 그렇게 어렵지 않았어요, 독자들의 호기심을 계속 끌어내는 방식으로 플롯을 짜고 그러면서도 이야기를 너무 가볍지 않게 인물의 심리를 섬세하게 담아내는 작업이 무척 즐거웠습니다.”어떻게 하면 쉽고 매력적으로 글을 쓸 수 있을까그는 현재 온라인(blog.naver.com/nopanopanopa)에서 ‘첫 문장을 써드립니다’라는 글쓰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매일 아침 첫 문장이 담긴 레터를 제공하고, 일주일에 한 번 피드백을 주는 이 수업은 이미 많은 수강생의 글쓰기 삶을 바꾸어놓았다.“글을 쓰다 보면 쓰게 돼요. 중요한 건 쓰는 리듬을 만드는 거예요. 무리하지 않고, 느슨하게, 그러나 멈추지 않게.” 그는 치열한 글쓰기보다 느슨한 글쓰기부터 시작해 보라고 말한다. 그가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명확하다. “남의 문장이 아닌, 내 생각을 쓰는 법을 익히는 것이 글쓰기의 핵심이에요.”혼자 떠나는 여행도 그에겐 글의 중요한 자양분이다. 구례 해남 제천 보성 경주 등 전국을 뚜벅이 여행하며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그 경험을 글의 씨앗으로 삼는다.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고, 여행은 걸으면서 하는 독서라는 말을 무척 좋아해요.”7월부터는 ‘첫 문장을 써드립니다’ 23기를 시작한다. 온라인 글쓰기 수업은 매월 진행하며 매일 새벽, 하루를 여는 한 문장으로 출발한다. 막막한 사람에게는 키워드를, 쓰다 멈춘 사람에게는 자극을,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이에게는 공간을 제공한다.김 작가는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렇게 조언한다.“불안할수록 글을 써야 해요. 내 이야기를 꺼내고, 내 마음을 정확한 말로 붙잡아두는 것. 그것만으로도 삶은 단단해져요.” 글을 쓰는 삶은 결국, 자신의 문장으로 스스로를 이해하는 일이다. 그는 오늘도 누군가의 새벽을 깨우는 문장을 준비하며 말한다. “쉬운 마음으로, 매일 쓰세요. 가벼운 마음으로 톡톡 쓰다 보면 어느 날 글쓰기가 쉬워질 테니까요.” 2025-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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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여름방학, 알찬 국어 공부와 독서 논술로 2학기 준비하기 여름방학은 단순한 휴식의 시간이 아니다. 특히 초등학생과 중학생에게는 학습 습관을 점검하고 부족한 과목을 보완하며, 다가올 2학기를 준비할 수 있는 소중한 시기다. 이 가운데 국어는 모든 교과 학습의 기초가 되는 과목으로, 방학 동안 집중적으로 다루기에 가장 적합한 분야다. 독해력과 어휘력, 논리적 사고력과 표현력은 국어를 통해 자연스럽게 길러지는 능력이다. 여름방학이라는 한정된 시간 동안 어떻게 국어 공부를 해야 효과적으로 실력을 키울 수 있을지에 대해 살펴보자.초등학생, 어휘력과 독서로 기초 다지기초등 시기 국어 공부의 핵심은 ‘어휘력’과 ‘독서 습관 형성’이다. 아이들은 어휘를 풍부하게 익히고, 문장을 바르게 읽고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사고력과 표현력을 동시에 기르게 된다. 특히 여름방학은 짧지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인 만큼, 어휘 중심의 활동을 매일 일정하게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준에 맞는 어휘 문제집을 풀거나, 생활 속에서 접하는 낱말을 예문으로 활용해 익히는 것도 효과적이다.또한 2학기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이나 글을 미리 읽어보는 예습 활동도 추천된다. 교과 연계 독서는 단순히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니라 배경 지식을 넓히고, 수업 이해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독서 후에는 감상문이나 독서록을 작성해보며 자연스럽게 글쓰기 훈련도 함께 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매일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다. 하루 30분, 정해진 시간에 책을 읽고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은 장기적으로 큰 학습 효과를 가져온다.중학생, 심화 개념과 논리적 글쓰기로 사고력 확장하기중학교 국어는 초등 수준과 달리 문학, 비문학, 문법 등 다양한 영역을 본격적으로 다루게 된다. 특히 교과서 지문과 시험 문제가 길고 복잡해지기 때문에 단기간에 실력을 높이기보다는 방학을 통해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방학 동안에는 2학기 교과 내용을 미리 파악하고 주요 작품이나 비문학 지문을 미리 읽어보며 구조와 핵심 내용을 정리해보는 활동이 도움이 된다.문학 영역에서는 시, 소설, 수필, 극 등 다양한 장르를 분석하면서 중심 소재, 인물 심리, 주제 의식 등을 파악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문학 개념어와 표현 기법 등을 함께 학습하면, 수업 시간의 이해도와 시험 성취도가 높아진다. 비문학의 경우 인문, 사회,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글을 읽고 핵심 문장 찾기, 요약하기, 글쓴이의 주장과 근거 분석하기 등의 연습을 통해 독해력을 길러야 한다.이 시기에 논술과 글쓰기 훈련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논리적인 글을 쓰기 위해서는 먼저 생각을 정리하고, 주장과 근거를 구조적으로 펼치는 훈련이 필요하다. 짧은 글부터 시작해 자신의 생각을 명확히 표현해보는 활동을 통해 표현력과 사고력이 함께 향상된다. 이러한 실력은 내신뿐 아니라 수능까지 연결되는 핵심 역량이 된다.방학은 국어 실력 향상의 기회, 습관이 실력을 만든다짧은 여름방학이지만 매일 1~2시간씩만 국어에 집중해도 성과는 분명하게 나타난다. 국어는 하루아침에 성적이 오르기보다는 꾸준한 훈련을 통해 실력을 쌓아가는 과목이다. 독서를 통해 배경 지식과 사고력을 넓히고, 어휘 학습과 글쓰기를 통해 표현력을 기르면 모든 과목의 학습 효과도 함께 높아질 수 있다.특히 학년이 올라갈수록 국어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수능 국어의 경우 초등·중등 시기에 쌓은 독해력과 사고력이 그대로 이어진다. 따라서 여름방학은 단순한 선행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학습의 기초를 다지는 시간이어야 한다. 초등부터 중등까지, 지금이 바로 국어 공부를 시작할 가장 좋은 때다.파주 운정 하랑국어해법논술학원김아현 원장문의 010-8728-7742 2025-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