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검색결과 총 5,41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성공적인 대입을 위한 학습로드맵 제시 지난 23일 교육부가 ‘2015·16학년도 대입제도’ 확정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 완화 및 공교육 정상화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학생부를 내실화하고 학교 밖 스펙 제출을 금지했다. 그러면서도 공인어학성적이나 수학·과학 국제올림피아드 수상 실적을 요구하는 특기자 전형을 제한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입시에서 과학고나 영재고 등 특목고에 유리하게 됐다. 이에 입시명문 미래탐구학원은 지난 24일 옥동캠퍼스에서 초중등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국수학올림피아드(KMO)와 과학올림피아드의 중요성과 대입연계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2부로 나눠 진행됐는데 1부에서 서울 목동미래탐구 경시센터 최종순 원장은 중등심화학습 학습력과 수능성적의 상관관계, KMO와 올림피아드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2부에서는 최연선 원장이 각종 경시대회의 활용방안과 과고·영재고 입시분석, 성공적인 대입을 위한 구체적인 학습로드맵을 제시했다. 참석한 학부모들은 달라진 대입정책과 각종 외부 경시대회의 활용방안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연선 원장은 “변화된 대입환경에서는 고등학교 선택부터 대학진학이 갈린다. 외부 경시대회를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것은 결국엔 대입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자는 의미다”며 “특기자 전형을 비롯한 각 대학들의 우수인재영입을 위한 대입기조는 앞으로도 변하지 않는다. 장기적 안목으로 자녀진학전략을 세우길 바란다”고 전했다. 허희정 리포터 sabi72@naeil.com (문패)미래탐구 학부모 간담회 지상중계 (제목)초중등 KMO와 과학올림피아드, 왜 해야 하나 울산은 지난해 사상 최대의 입시성적을 냈다. 하지만 수시에서는 역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결국은 정보부족으로 인한 체계적인 전략부재가 원인으로 꼽힌다. 미래탐구학원은 이번 간담회에서 수도권의 교육흐름과 다양한 외부 경시대회의 필요성에 대해 학부모들에게 안내했다. Q. 수학경시는 무엇이며 초중등 수학경시의 장점은 무엇인가 A. 수학경시는 정수, 대수, 조합, 기하로 이루어진 문제로 원리이해, 증명, 복잡한 문제의 도출과정 풀이가 중심이다. 대부분 원리이해와 증명위주의 수업이어서, 공식이 유도되는 과정이나 왜 그런지, 또 해당부분을 응용 확대한 창의성위주의 수업이기 때문에 사고의 폭이 상당히 넓어진다. 초중등때 이것을 경험하게 되면 문제 푸는 속도와 문제 접근법이 다양해지고 수학적 시각과 감각이 현격히 달라진다. 아주 심도 깊은 공부의 세계를 경험하게 되는데 이때 형성된 공부 습관과 수학 과학의 실력이 고등학교과정에서 남들보다 한발 앞서는 결과를 만들어 낸다. Q. 수학, 물리, 화학 경시가 고입과 대입에 도움이 되나 A. SKY대의 경우 특기자전형에서 수학과 과학만으로 인원을 뽑는다. 영재고의 경우 90% 이상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카이스트, 포스텍에 진학한다. 과고나 영재고에 진학한 아이들의 대부분은 중등때 올림피아드를 한 학생들이다. 또 올림피아드 공부는 깊이가 있기 때문에 과고나 영재고 진학 후에도 내신성적 취득이 매우 쉽다. 혹시 영재고나 과고 입학에 실패하고 일반고 자사고에 진학하더라도 교내경시를 대부분 휩쓸기 때문에 생활기록부의 진학 스펙쌓기가 쉽다. 이 또한 대입에서 상당히 유리하게 작용한다. Q. 수도권 학부모들이 과고나 영재고 진학에 열을 올리는 이유도 같은 맥락인가 A. 맞다. 우선 과고나 영재고는 대입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대입전형에는 과고나 영재고 학생을 위한 특기자 전형이 있고 심층면접과 논술전형 또한 과고 영재고생들에게 유리하게 만들어져 있다. 무엇보다 수능을 치르지 않고 서울대, 카이스트 등 최상위권 대학에 91%가 진학한다는 데 매력이 있다. 과고 영재고 입학이 대입보다 경쟁률이 낮은데 입학만 하면 대학이 결정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또 이과 최상위 학생들이 모여 있어 학업수준이 향상되고 학교내신이 곧 대입수시공부와 직결되기 때문에 오히려 자사고보다 대입부담이 적을 수 있다. Q. 경시준비는 너무 어려운 과정이 아닌가 A. 다른 공부는 상대적으로 쉬운가. 그렇지 않다. 상위권 대학진학을 목표로 한다면 수능에서도 거의 만점에 가까운 성적을 유지해야 되고, 내신은 3년 내내 기적 같은 수준의 성적을 유지해야 한다. 정확히 말해 경시준비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교육환경에서 최상위 엘리트로 분류될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기준이 어려운 것이다. 경시준비는 학생들이 넘어야 될 고비를 좀 일찍 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경시준비를 통해 탄탄한 기초를 일찍 닦은 친구들은 고등학교에서의 공부가 쉽다. 아이들은 높은 난이도 문제에 빨리 적응한다. 무조건 외우는 것이 아니라 수학적 과학적 사유방식을 수용하는 것이다. 또 정확한 목표가 있기 때문에 자신을 몰입시키는 경험도 하게 되는 등 장점이 더 많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1
- 신한카드, 모바일카드 시장 선도 앱카드 이용액 급증가맹점 대폭 확대지난 9일 새로운 형태의 모바일카드인 앱카드가 본격 상용화하면서 모바일카드 시장을 선도하는 신한카드의 시장 지위가 더 확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말부터 발급하기 시작한 신한카드의 앱카드 수가 불과 4개월 만에 45만 매를 넘어선 가운데, 이날 9일부터는 대상 가맹점이 확대되고 있다. 앱카드는 기존 모바일카드 활성화에 걸림돌이었던 카드 발급의 불편함과 가맹점 확대 비용 문제를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간 73억원 불과하던 신한카드의 모바일카드 이용액도 앱카드가 발급된 후 4개월간(5~8월) 1039억원으로 급증했는데, 이 중 앱카드 이용액이 897억원으로 86.3%에 달하는 등 앱카드 이용액이 급증하고 있다.지난 9일부터는 명동 주변 140여개 가맹점 뿐만 아니라 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며, 10월 하나로클럽 10개점(양재, 창동, 용산, 목동, 파주, 성남, 고양, 인천, 수원, 신촌)을 시작으로 커피전문점, 할인점, 편의점 등 생활밀착형 대형 가맹점으로 사용처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30
- ‘수학 100점’ 어떤 선생님을 만나느냐에 달려있다! 원하는 대학 입학의 당락에 가장 중요한 과목이 수학임을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다. 이를 반영하듯 교육특구인 강남, 목동 등 주요지역의 초·중학생 중 명문대를 지망하는 학생들은 고등학교 선행수업을 미리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고가의 비용을 들여 선행학습을 열심히 시킨다고 하여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어떻게 수학을 공부해야 하는지 방법을 모르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이것은 오히려 고통이다. 최근 조사결과에 학생의 70% 이상이 수학 때문에 심하게 고통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은 이유다. 수학의 고수가 되는 지름길대부분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수학은 특히 학년이 올라갈수록 제대로 공부하는 방법을 알지 못하면 악몽 그자체가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수학의 고수가 될 수 있을까? 수학을 제대로 가르치는 선생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수학 정복의 큰 산을 넘을 수 있다. 오랜 경험에 의해 수학의 본질을 정확하게 꿰뚫고 있어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게 짚어서 해결해 주며 쉽고 재미있게 가르칠 수 있는 선생님을 만나야 한다.선생님의 능력을 어떻게 알 수 있냐고? 간단한 방법이 있다. 그 선생만의 독특한 학습교재가 있는지를 파악해 보면 된다. 수학문제 해결의 핵심인 정의를 이용한 공식증명과 활용에 초점을 두고 있는 교재인지, 수학내용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명히 구별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정리되었는지, 수학의 다양한 내용과 문제를 지루하지 않게 반복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교재를 스스로 만들 수 있는 정도의 선생님이라면 아이들을 믿고 맡겨도 된다. 수학은 기본에 충실하고 단순화하며 원리를 이해하여 문제를 풀다보면 자신감이 생기고 자신이 목표로 하는 수준에 도달 할 수 있게 된다. 수학을 잘하고 싶은데 방법을 찾지 못해 머리가 아프다면 우선 믿고 따를 수 있는 실력 있는 선생님을 만나보자. 수학 만점을 위한 성공 십계명1. 모르는 것을 알 때까지 질문하는 집요함이 성공의 지름길2. 눈으로 하는 학습이 아닌 손으로 써가며 공부하는 습관3. 정해진 노트에 과정을 꼼꼼히 풀어서 서술형 문제 대비 훈련을 한다.4. 재미있게 접근하고 게임을 해결하는 느낌으로 흥미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5. 공식을 무조건 외우지 말고, 증명 방법으로 고찰함으로써 수학적 사고력을 길러야 한다.6. 선생님이 푸는 것을 토대로 자신만의 풀이방법을 습득하여야 한다.7. 오답 노트 작성을 습관화 한다.8. 문제는 매일매일 풀어야 한다.9. 문제 안에 답이 있다는 확신을 갖는다.10.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문제를 통한 출제 경향 분석이 중요하다. 수학전문학원 압구정본원 방용찬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30
- ‘예체능’, 레전드의 리벤지 매치 ‘흥미진진’ 레전드들의 리벤지 매치가 시작된다. 24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은 2주에 걸쳐 '88서울올림픽 25주년- 탁구' 경기를 내보낸다. '예체능' 팀 대표로 강호동, 이수근, 최강창민, 박성호, 재경, 이상봉, 헨리가, '올림픽 레전드' 대표로 유남규, 현정화, 김기택, 김완 그리고 서울 상도동 에이스 조한성과 목동 핑퐁스의 권태호가 '우리동네 에이스' 대표로 나선다. 무엇보다 이번 '88서울올림픽 25주년- 탁구' 편은 역대 최고의 국가 대표 선수들과 대표 생활체육 동호인들, 그리고 예체능팀이 한 자리에 모여 경기를 펼친다는데 의미가 있다. 그 만큼 탁구에 대한 모든 것을 집대성할 예정으로 각자 직업과 실력을 떠나 탁구로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이 됐다는 후문이다. 이에, 경기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1. 명불허전 탁멍의 자리는 누구? 최강창민 vs 재경레전드들의 경기만큼 흥미진진한 승부를 펼친 최강창민과 재경. 지난 탁멍의 자리를 놓고 펼친 대결에서 의외의 선전을 선보인 재경에 의해 탁멍에 등극한 바 있는 최강창민. 재경과 외나무다리에서 다시 만나게 된 가운데 명물허전 탁멍의 자리는 누구에게 돌아갈 것인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린다.2. 쫓는 자와 쫓기는 자의 추격전! 예체능팀 vs 생활체육 동호인다시 만난 '예체능' 에이스들의 끝판 승부인 조달환 vs 조한성의 경기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예체능팀 vs 서울 상도동과의 탁구 첫 경기에서 긴장감 넘치는 박빙의 10분으로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에 떠나지 못하게 만든 조달환과 조한성. 그도 그럴 것이 상도동 에이스 조한성에게 패했던 조달환인지라 그에게 있어 이번 리벤지 매치는 피할래야 피할 수 없는 경기. 그는 과연, 탁신(탁구의 신)으로서의 자존심 회복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또 탁구 두 번째 경기에서 조달환의 치밀한 플레이에 의해 패배의 아쉬움을 삼켜야했던 목동 핑퐁스의 에이스 권태호의 활약에도 이목이 쏠린다. 3. 25년 만의 리벤지 매치, 유남규 vs 김기택88년서울올림픽 남자단식 금·은메달에 빛나는 유남규와 김기택의 대결이야말로 이번 특집 중 가장 핫 한 대결로 꼽힌다. 무엇보다 25년 만의 리벤지 매치라는 점에서 다시 볼수 없는 최고의 경기를 기대하게 한다. 두 사람의 역대 전적은 17:21, 21:19, 21:11, 23:21로 유남규가 4전 3승 1패로 앞서 있는 상황. 특히 지난 88년 올림픽 당시 개인 단식 은메달을 획득한 김기택이 유남규를 맞아 올림픽의 패배를 설욕할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실제 현역시절 못지 않은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인 두 사람의 걍기에 조달환은 "소름 끼친다. 소름 돋아. 이게 무슨 탁구냐"고 말하는가 하면, 최강창민은 "이게 어떻게 은퇴하신 분들의 경기냐"고 연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 이번 리벤지 매치에서 승리의 여신은 과연 누구에게 미소를 지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연예부 김하진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4
- 여름방학 대성공은 연출의 힘 자랑을 좀 하고 싶다. 이래도 되나 싶지만 딱 솔직해질 마음만큼만 지난 여름의 성공을 얘기하고 싶다. 기고를 몇 번 실었으니, 거기에 대한 실증적 사례에 의한 사후 관리로서도. < Summer-Mission >필자가 근무하는 학원에는 초등 3,4학년부터 고3까지, 여러 학년이 있다. 여름 방학을 시작할 때 모든 학생들에게 방학목표를 설정하라 지시했고, 그 목표는 반드시 수치화될 수 있도록 명확하게 정하라고 지침을 주었다. 수치화의 툴은 학생들의 영어실력을 측정할 인증시험이었다. 초등부터 중2까지는 토셀 하이주니어와 주니어, 예비고와 고등부는 수능 모의고사, 그리고 중2,3 최상위권은 텝스로 정했고, 각 인증시험에 대한 준비는 별도의 시간을 할애해 지도했다. 목표를 달성하는 것, 그것이 올 여름, 녀석들에게 주어진 Summer-Mission이었다. < 성취의 여름 >적어낸 자신의 목표는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현수막으로 게시하고, 선생님, 부모님들께도 학생들의 목표를 공유시켰으며, 학생들은 그 목표를 방학 내내 의식하며 학원을 다녔다. 6주 후.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방학이 지나 모든 인증시험의 결과가 나온 지금, 지난 여름의 열매가 영글어 학생 한명, 한명에게 되돌아 간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진정 큰 보람이 아닐 수 없다. 구체적인 결과는 생략하지만, 정말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성취에 만족하고 있고, 목표를 이뤄낸 친구들에게는 어김없이 작은 선물과 큰 칭찬이 더해져, 자신감은 여느 때보다 더욱 거대해져 있다. 믿고 함께했던 여름의 해피엔딩이다. < 여름방학 되돌아보기 >방학 전 기고에서 ‘짧아진 여름방학을 두배 더 길고 두껍게’라는 주제로 바뀐 여름방학 환경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방법을 제안했다. 기말고사가 끝난 어중간한 시간을 방학으로 생각하고 일찍 공부를 시작할 것, 무엇보다 명확한 인증시험 목표를 세워 거기에 몰입할 것, 마지막으로 목표를 달성할 기본적인 접근준비를 시킬 것, 이상 세 가지에 칭찬과 격려가 추가되어 있었다. 들고양이처럼 쾡하니 사라질 뻔 한 짧은 여름방학을 이러한 전략의 강력한 실행으로 학생들의 손에 꽉 쥐어 준 것. 두고 되새길 Success-Example이었다. < 연출의 힘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영화를 기억하실 것이다. 2차 세계대전 중 한 유태인 부자가 수용소로 보내져 비참하게 살아가는 동안, 어린 아들이 낯설고 무시무시한 수용소의 참상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그의 아버지는 자애로운 미소를 띠며, 겁먹은 아들의 질문을 아름답고 재미있는 현상으로 느끼도록 풀이해 준다. 아들의 희망을 위해 아버지는 결코 자신의 절망을 이야기 하지 않으며 아들의 희망찬 눈빛 속에 아버지 역시 희망을 찾아 간다.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 주는 눈물겨운 ‘연출’인 것이다. 이 세상 최고의 감동적인 연출이 아닐 수 없다. 세상 어느 누가 그 아버지의 이야기를 거짓말이라 손가락질 할 수 있단 말인가. 어떤 누가 그 이야기로 희망을 찾는 아들의 모습을 어리석다고 놀릴 수 있단 말인가. 동일한 상황과 행동도 어떻게 판단하고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에게 엄청나게 다른 영향력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는 것. 이것이 바로 연출의 힘 아닐까. 지난 여름의 성취 또한 막연하고 반복적인 학원생활에 마디를 제공하며, 하고 있는 공부의 의미와 전진을 느끼게 해 준, 미약하나마 이러한 ‘연출의 힘’이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 공부에도 연출이 필요하다 >동기부여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는 트랜드다. 이러한 상황에서 동기부여의 본질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하게 되는데, 결국 동기부여라는 것도 주변 사람들의 긍정적인 시각과 배려심 있는 미래 예측이 결합된 ‘연출’인 듯 하다.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의 현실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게 만들고, 희망이 충만한 환경 속에서 그들의 작은 한걸음 실천이 얼마나 큰 의미와 힘이 있는지를 체득하게 하며, 노력으로 나온 성취가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기쁘고 행복하게 하는 과정을 보고 듣고 느끼게 만드는 것. 동기부여는 바로 그런 것이다. 아우슈비츠라는 절망의 상황에서도 한 아이를 살려낸 것은 아버지의 눈물겨운 희망이었다면 입시라는 험한 파도 속에서 허우적대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어떤 등대를 비추어 주어야 할까. < 연출의 꽃은 해피엔딩 >아이들이 모두 다르듯, 목표와 도전 또한 저마다 다르다. 우수한 학생들의 원대하고 높은 목표도 소중하지만, 공부가 두렵고 힘든 이들의 목표와 도전도 더 없이 소중하다. 이제 우리는 모든 학생들이 저마다 나아갈 비전과 꿈을 위해 그 연출을 더욱 정교하고 섬세하게 해 나가야 할 새로운 우리의 목표를 발견했다. 그 연출의 끝이 해피엔딩이어야 함은 두말 할 나위가 없는 것이다. 결과가 좋든, 다소 좋지 않든, 결국 모든 이들에게 마지막으로 필요한 것은 해피엔딩, 혹은 더 큰 해피엔딩을 위한 준비과정임을 각인시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추석연휴도 끝나고, 이제 중간고사 준비가 막바지에 이른 가을의 초입이다. 이제 우리는 저 험한 겨울을 이겨낼 꽃 피는 봄을 생각하며 그 녀석들과 함께 할 것이다. 자랑이 맞는가 보다. 조나단 원장목동영어학원의 자존심YNS열정과신념 영어학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9
- [서평│아파트 게임] 아파트 게임, 성공했습니까 '아파트'와 '게임'. 이 둘을 그대로 붙여 만든 '아파트 게임'이라는 말이 쉽게 이해되는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을 터. 저자는 한국 사회에서 중산층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은 몇 차례의 버블과 정부 주도로 만들어진 대규모 아파트 단지 건설 덕을 봤다고 바라본다. 제2차 경제개발계획이 궤도에 오른 1960년대 후반, 제2차 유류 파동이 왔던 1970년대 중후반, 3저 호황의 1980년대 중반, 국민소득 1만 달러를 돌파한 1990년대 중반, 바이 코리아 열풍에 이어 카드 대란, 아파트 버블로 이어지던 2000년대 초중반. 1970년대 이후 세 번의 버블은 각각 강남의 아파트, 과천 목동 상계 중계의 아파트, 수도권의 5개 신도시 아파트와 짝을 이룬다. 이 버블들에 어떻게 대처했느냐, 발 빠르게 대도시의 아파트에 입주했느냐 그렇지 않았느냐로 중산층이 되었느냐, 아니냐가 갈린다. 저자는 책에서 "고도성장의 열매가 성과급의 형태로 예비 중산층의 계좌로 흘러들었다가 아파트 분양 대금으로 용도를 변경한 뒤, 부동산 시장의 가파른 상승세와 보조를 맞춰 몸집을 불려 다시 아파트 보유자의 호주머니로 되돌아온다"고 지적하고 있다. 저자의 지적대로 '세대론으로 살펴보는 아파트'라는 주제는 대체로 맞아떨어진다. 1970년대 중후반 청년기에 4.19 혁명과 5.16 군사 쿠데타를 겪은 1940년대생 4.19세대는 강남 지역에 솟아오르던 아파트 단지들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전월세를 전전하던 대기업 임원의 아내와 중동 파견 건설 노동자의 부인들은 18평짜리 계단식 아파트에 이사하며 중산층에 진입한다. 1950년대생 '유신 세대'들에게도 기회는 왔다. 1980년대 중후반 3년 연속 경상수지 흑자로 쌓인 시중의 유동자금은 아파트로 흘러들어와 전국의 집값은 두배 가까이 뛰었다. 재빨리 아파트를 구입했던 이들은 무사히 중산층이 됐다. 1960년대생인 386세대는 1993년 신도시 아파트의 대규모 분양 당시, 중산층에 진입할 기회를 얻는다. 그러나 이후 아파트 가격은 이전만큼 상승하지 못한다. 10년 주기의 아파트 폭등세 대신, 이들은 한반도를 급습한 외환 위기를 맞이한다. 외환 위기 이후 2000년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같은 재테크 책들이 유행했다. 저금리 시대 부동산 열기는 이상하리만큼 계속됐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에야 부동산 열기는 한풀 꺾인다. '아파트로 인해 허덕이는 하우스 푸어' '은퇴를 앞둔 베이비 부머'가 사회적으로 표면화되기 시작한 것도 이때다. 저자는 지적한다. '정치'가 '저성장' 시대에 걸맞게 새로운 게임의 규칙을 고안해내지 못하고 중산층이 욕망의 구조조정을 단행하지 않는다면, 세상은 악화일로를 겪게 될 것이라고. 저자가 인용한 소설가 박민규의 표현을 빌린다면, 아파트에 대한 '새로운 산수'가 필요하다는 얘기다.휴머니스트박해천 지음1만8000원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7
- 경희사이버대 제작 ‘인어공주’ 영화제 출품 장애인영화제 공식경쟁부문 올라 … 장애편견 개선 위해 매년 제작경희사이버대 장애학생지원센터가 제작한 장애인식개선 단편영화 '인어공주'(감독 김지현)가 제14회 장애인 영화제 공식경쟁부문인 'PDFF 경선'에 올라 화제다.인어공주는 청각장애를 가진 여자 주인공과 비장애인인 남자 주인공의 연애 에피소드를 통해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지만 크게 인식하지 못하는 장애인들의 어려움, 비장애인들이 갖고 있는 편견을 소개하고 있다.영화를 제작한 경희사이버대 장애학생지원센터는 올바른 장애인식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매년 장애인식개선 영상물을 제작하고 있다. 인어공주는 작년에 제작된 세 번째 영상물이다. 특히 인어공주는 제작 당시 일반버전과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글자막이 들어간 장애인버전을 별도로 제작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인어공주는 다른 경선작들과 함께 영화제 기간인 오는 26일 오후 5시 목동 방송회관 2층 브로드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한편 인어공주를 포함한 장애인식개선 영상물은 장애학생지원센터 홈페이지의 영상소개 게시판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5
- 학생들이 만든 브랜드가 백화점 진출 건국대 의상디자인전공 … 현대백화점 팝업매장 입점대학생들이 만든 패션브랜드가 백화점에 입점해 화제다.건국대 예술디자인대학 의상디자인전공 학생들이 만든 프로젝트 패션 브랜드 '플랜식스 (Plan 6)'가 27일까지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팝업(일정기간 여는 한시매장) 매장을 열고 상품을 판매한다.건국대에 따르면 기성 의류 브랜드를 홍보하거나 신진 디자이너 의상을 소개하는 팝업 매장에서 대학생 브랜드를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플랜식스는 지난 7월 '2014 S/S 홍콩패션페어'에 참가해 독창적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플랜식스에 참여하고 있는 정채리 학생은 "선·후배들과 작업해 패션페어에 출품한 상품이 해외 백화점 바이어와 패션 정보지 등 패션 업계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디자인을 팔라는 제안까지 받으면서 자신감을 얻어 독자적인 브랜드 플랜식스를 만들었다"고 말했다.플랜식스라는 이름은 학생들이 예술디자인대학 6층에 있는 작업실에서 함께 밤을 새우며 디자인을 연구하고 상품을 기획한 것을 기념해 붙였다.김가은 학생은 "멤버들 모두 내가 사입고 싶은 예쁜 옷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참신한 디자인의 옷을 만들었다"며 "가격 경쟁력도 있는 만큼 많은 사람이 선택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심상보 의상디자인전공 교수는 "학생들이 자신만의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뛰어넘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상품성을 갖춘 제품을 디자인하고 이를 판매하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3
- 요모조모 활용도 높은 우리동네 방앗간 긴 여름 무더위도 꼬리를 감추고 아침저녁 서늘한 기운이 느껴지는 초가을이다. 묵은 고춧가루를 정리하고 말린 햇고추를 빻으려는 살림꾼 주부들의 방앗간 출입이 잦아진다.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즉석에서 빻아 내린 고춧가루는 어디서든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잘 포장된 고춧가루와 비교될 수 없다.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고춧가루를 살 수 있는 재래시장 방앗간을 이용해 보자. 탈탈거리는 기계 소리에 정겨운 옛 추억은 덤이다. 유광은 리포터 lamina2@naver.com 양천구 목3동 시장 ''精 방앗간'' 목3동 정방앗간은 서울시로부터 ''안심먹을거리인증''을 받았다. 주인장 김종섭 정문자 부부는 까다로운 인증을 받은 만큼 방앗간 청결을 자신한다. 참기름 등 기름을 짜내는 착유실을 따로 둘 정도로 위생에 남다르다. 정 방앗간에서 취급하는 고추는 경남 밀양 태양초와 경북 영양 고추다. 정문자씨는 "밀양 태양초는 색깔이 선명하며 맛이 달고 매콤해 고춧가루로는 최고"라고 말한다. 밀양 태양초는 한 근에 만 육천원이고 영양 고추는 한 근에 만원이다. 말린 고추를 가져오는 경우 두 근까지 삼천원의 공임을 받는다. 방앗간에서 만난 등촌2동 주민 조정숙씨는 "정 방앗간은 고춧가루를 원하는 크기로 잘 분쇄해주고, 무엇을 요청하든 마음에 쏙 들게 해준다"며 "서비스가 좋아 십년 째 단골"이라고 정 방앗간을 추천했다.위치 서울시 양천구 목동 중앙북로 8 문의 02-2642-0209 목4동 시장 ‘목동제일농산’ 목동제일농산은 목4동 시장 입구에서 강서고등학교 방향으로 내려가는 왼편에 있다. 먼지하나 없이 반들반들하게 진열된 물건들이 주인보다 먼저 손님을 맞는다. 주인장인 황희섭 홍숙경 부부가 방앗간을 운영한지는 8년째. 부부의 얼굴에 가시지 않는 미소가 함께 일하는 즐거움을 대신 말해준다. 목동제일농산에서 취급하는 고추는 정읍 태양초. 기계에 살짝 져서 말리기 때문에 껍질이 부드럽고 약간 매콤한 맛이 일품이라고 한다. 꼭지를 완전히 딴 정읍 태양초는 한 근에 만 이천원, 꼭지가 있는 것은 만원이다. 황희섭씨는 "꼭지가 노랗고 색깔이 밝고 반질반질 거리는 고추가 좋은 고추"라며 "좋은 고추를 선별하는 법을 알아야만 좋은 고춧가루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말린 고추를 가져오는 경우 한 근에 칠백원 공임으로 빻을 수 있다. 들기름은 한말에 공임이 만오천원이며, 들깨는 개피도 해준다. 이밖에 직접 볶아서 간 미숫가루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위치 서울시 양천구 목4동 738-1 제일참기름집 문의 02-2651-4884 강서구 송화시장 황금시루 떡집으로 잘 알려진 황금시루는 고추 빻는 방앗간도 겸하고 있다. 황금시루에서 취급하는 고추는 강원도 영월과 충북 제천 태양초다. 주인장 김윤수씨는 "영월 고추는 김치를 담그면 색깔이 잘나오고 맛도 달짝지근하니 좋다"고 추천한다. 영월 고추와 제천 고춧가루는 한 근에 만이천원. 말린 고추를 가져오는 경우 한 근에 천원의 공임을 받는다. 이십년 경력의 김윤수씨는 추석을 앞둔 요즘 떡을 쪄내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송편을 비롯해 꿀떡, 시루떡 등 먹음직스러운 떡이 한 팩에 이천원이다. 오후 4시30분부터는 떡 두 팩에 삼천원으로 할인 판매된다. 떡 방앗간인 만큼 불린 쌀을 가져오면 갈아주는 데 쌀 반말에 공임이 오천원이다. 참기름도 즉석에서 짜주고 판매도 한다. 지하철 우장산역에서 바로 이어지는 송화시장 내 있다. 위치 서울특별시 강서구 내발산동 720-4 송화시장 11호 문의 02-2664-7455 영등포구 영등포전통시장 대흥상회 50년 역사를 가진 대흥상회는 대를 이어 내려오는 방앗간이다. 아버지에 이어 아들 남광호씨가 운영하고 있다. 대흥상회에 고춧가루를 빻으러 나온 한 주부는 "물건도 좋고 가격도 괜찮아 일부러 여의도에서 찾아온다"며 "젊은 주인이 친절하고 알아서 고추씨도 잘 빼주어 편하다"고 자주 찾는 이유를 말한다. 대흥상회는 좋은 고추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계약 재배한 안동 태양초를 판매하고 있는데 한 근에 만이천원이다. 주인장 남광호씨는 "고추는 보통 다섯 번을 따는데 세 번째인 세목이 제일 좋다"며 "추석 지나고 올라오는 세목은 발육상태도 좋고 가격도 저렴해서 고춧가루를 구입하기는 적기"라고 귀띔한다. 대흥상회는 규모가 큰 시장에 있다 보니 도매 손님이 주 고객이다. 납품이 끝난 오후5시 정도면 문을 닫는다. 일요일은 휴무다. 위치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5가 34-39 문의 02-634-989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7
- ''국어과목'' 실력에 따라 교육도 다르게 해야 국어 실력을 가늠하는 기준은 단편적인 지식의 축적으로는 불가능하다. 국어적 소양은 크게 3가지 지식의 종합적 사고에 의해 형성된다. 3가지 지식에는 언어적 지식, 방법적 지식, 배경적 지식이 있다. 언어적 지식은 흔히 말하는 어휘력과 같은 지식 개념이라 할 수 있고 방법적 지식은 문제풀이 방법과 글의 구조 이해를 위한 개념 이해와 관련 있는 지식을 말하며 배경적 지식은 국어의 학습 습관이나 어린 시절부터 쌓아온 독서량 등과 관련 있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이러한 국어적 소양은 학생의 수준에 따라 서로 다른 성향을 보인다. 가령, 언어적 지식과 방법적 지식은 갖춰져 있지만 배경적 지식이 부족한 학생, 방법적 지식과 배경적 지식은 갖춰져 있지만 언어적 지식이 부족한 학생, 언어적 지식과 배경적 지식은 뛰어나지만 방법적 지식이 부족한 학생의 경우가 그렇다. 이러한 학생들은 국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가지 지식의 종합적 사고에 의해 접근하기 보다는 직관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정확한 논리나 구체적 근거를 가지고 문제를 풀어내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이처럼 학생 개개인마다 지식의 수준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국어 교육에서는 모든 학생들에게 동일한 내용과 방식으로 일괄적으로 주입하는 일방향 수업방식을 고수해 왔다. 서로 다른 수준, 서로 다른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을 현실적으로 분류하여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물리적으로 힘들뿐만 아니라 강사의 실제적 실력이 다양한 학생의 문제점을 정확히 찾아내어 해결하기가 더 힘들었기 때문이라고 보는 게 더 정확할 것이다. 이에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수업의 질적 수준과는 상관없이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고 자신의 문제점도 정확하게 진단받지 못한 채 국어책을 멀리 하게 되는 식의 과정을 반복하면서 국어 공부에 흥미를 잃고 막연하게 국어는 어렵고 극복될 수 없는 과목이라고 생각해 버린다. 이는 결코 학생들의 문제로만 돌릴 수 없는 일이다. 학생들의 국어 수준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는 우리 국어 교육 전반의 문제라 할 수 있다. 국어교육, 수능이건 내신이건 밀착관리 필요해 기존의 수학이나 영어는 수준별로 학습을 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면서 국어는 마치 수준별 학습이 불가능한 것처럼 인식돼 왔다. 하지만 국어 역시 학생의 국어적 소양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궁극적 해결 목표, 동일한 문제에 처한 학생 군별로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학생들에게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국어 교육은 수준별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시간을 유용하게 쓰게 하는 것이다. 동일한 문제에 처한 학생들에게서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여 찾아내고 궁극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줄 수 있다면 학생들의 국어 학습의 효율성은 극대화 될 것이다. 학생들은 기존의 통합 국어 수업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국어 공부에 대한 동기 부여를 얻게 되고, 수업에 대한 참여 의식도 높아지면서 모든 글을 접할 때 궁금증을 가지고 스스로 생각하면서 글을 이해하려고 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친구들은 다 알고 있을 만한 문제 같은데, 내가 이런 질문을 하면 친구들한테 무시를 당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궁금하거나 모르는 내용이 있는데도 물어보지 못하고 속으로만 끙끙 앓고 있던 학생이 ‘내가 모르는 것은 우리 반 친구들도 다 모를 거야’ 라고 생각하며 편안한 마음으로 자신 있게 질문하여 자신의 궁금증이 해결하게 된다면 학생들의 학습의 효과나 만족도는 극대화 될 것이다.이러한 수준별 교육의 실질적인 효율성을 위해 필수적으로 뒷받침 돼야 할 것은 확실한 실력과 밀착 관리다. 수준별로 학생들을 모아 놓았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순조롭게 해결되고 학생들의 실력이 저절로 완성 되는 것은 아니다. 그 안에 모여 있는 학생들이 큰 틀에서는 동일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개개인별로 나타나는 세부적인 문제점들까지 같을 수는 없다. 그 세밀한 부분의 문제들까지도 정확하게 진단해 주고 그 해결책을 특정 학생에게만 제시하여 만족시키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수준의 모든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확실한 실력을 갖춘 선생님의 자질 또한 필요하다. 또한 혼자 공부하면서 가질 수 있는 궁금증, 어려운 문제를 풀 때 느꼈던 막막함 등을 바로바로 피드백 해 줄 수 있는 밀착 관리가 필요하다. 매 수업 시간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학생들과 같이 해결해 나가면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워주고 문제 풀이 방법과 원리 등, 국어의 본질적인 개념을 제시해 줌으로써 국어를 정복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하는 것이 절실하게 필요한 국어 교육이 아닐까 생각한다.교육은 가르침의 만족이 아니라 배움의 만족에 초점을 맞추고 나아가야 한다. 시대가 변한 만큼 우리의 교육 환경도 많이 바뀌어 가고 있다. 바로 지금이 배움의 중심에 서 있는 학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국어 교육의 참신한 변화가 이루어질 때이다. 김태선 원장목동우리세상국어국사학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