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학교 5곳 중 1곳 원어민보조교사 없어 경기·인천·전북·경남 배치율 낮아 … 교사당 학생 평균 799명초ㆍ중ㆍ고교 10곳 중 2곳에 원어민 영어 보조 교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민병주 의원(새누리당)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4월 말 현재 전국 초ㆍ중ㆍ고 1만1368곳 중 원어민 보조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곳이 2065곳(18.17%)에 달했다.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200개 학교 중 798곳(36.27%)에 원어민 강사가 배치되지 않아 배치율이 가장 낮았다. 이어 인천(29.30%), 전북(26.69%), 경남(23.58%) 등도 미배치 비율이 높았다. 서울은 초ㆍ중ㆍ고교 1290개교 중 1126곳(87.29%)에 원어민 보조교사가 배치됐으나 서울시교육청 정책에 따라 이중 중ㆍ고교에서 내년까지 원어민 보조교사가 전원 감축된다.원어민 보조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전국 평균 799명이었다. 그러나 경기(1147명), 경남(1033명), 인천(1009명), 광주(1046명) 등은 보조교사 1인당 학생 수가 1000명이 넘었다. 반면 경북(475명), 충남(482명), 제주(500명), 강원(506명) 등은 교사 당 학생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다.또한 등급별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율을 살펴보면 전체 8520명 중 고용등급이 1+ 또는 1에 속하는 '우수등급' 인력은 28.7%(1602명)였다. 고용등급 1은 2년 이상의 교육 경력을 갖춘 강사 중 석사학위, 교사자격증, 영어교육 자격증을 보유하거나 영어교육 관련 학문을 전공한 경우를 뜻한다. 1+는 1등급 중 수업 실적이 좋아 같은 시ㆍ도 교육청 지역에서 2년 이상 근무한 경우다.지역별로는 강원이 우수 동급자 비율이 높아 지역에 배치된 보조교사 중 59.5%에 달했다. 경남과 광주, 전남도 이 수치가 38.3∼46.1%였고 서울은 30.7%로 나타났다.원어민 보조교사는 1995년 처음 도입된 이래 영어 공교육 강화에 도움이 된다는주장과 교사자격증 보유자 같은 우수 인력을 유치하는 비용에 비해 실제 효과는 낮다는 지적이 엇갈려왔다.이에 대해 민병주 의원은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의 지역적 수준차이로 인해 아이들의 교육에 차별이 생기지 않도록 원어민 보조교사 활용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며 "영어교육 정책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단기적으로는 우수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의 활용을 통해 영어교육수준을 더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민 의원은 또 "중장기적으로는 현직교사들의 실용영어 교수능력과 영어회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21
- 중구, 스마트한 교육로봇 지원 협약 중구는 5일 KT 대전지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저소득층 지원사업에 함께 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다문화가정지원센터 및 지역아동센터의 저소득층 아동 중 학습부진아에 대한 학업성취도 향상과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언어습득 능력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KT 대전지사는 ‘키봇2’ 교육로봇을 1 플러스 1으로 지원하며 중구는 ‘희망 2040 기금’으로 5대 가격에 10대를 구입, 저소득층 아동들의 교육교구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역아동센터 8개소와 다문화가정지원센터 1개소에 설치할 계획이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키봇2’를 지원하여 지역아동센터와 다문화가정지원센터에 질 높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아이들에게 한 차원 높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덕중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21
- 토요일학교 프로그램 우수사례집 발간 대전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은 주5일수업제에 따른 토요프로그램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토요일 학교 프로그램 우수 사례집’을 발간하여 관내 초·중·고·특수학교에 보급했다.이번 우수사례집은 학교 여건을 고려한 창의적이고 특성화된 프로그램 운영 모델을 발굴하여 토요프로그램 벤치마킹 사례를 제공한다. 또한 교육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해 특색 있는 토요 프로그램 운영으로 주5일수업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발간했다.우수사례집은 배려와 돌봄 지원 프로그램, 꿈과 능력을 키우는 프로그램, 안정적 지속적 지원체제 운영 사례 등 학교 토요 프로그램 우수 사례와 타시도, 외국학교 우수사례로 구성했다.대전시교육청 김성순 학교정책담당관실 장학사는 “이번에 발간된 우수사례집은 바람직한 여가문화 창출을 위한 주5일수업제의 바람직한 운영 모델 제시로 모두가 행복한 토요 프로그램의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천미아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21
- 가을, 도서관으로 여행을 떠나자 - 안산평생학습도서관 - “우리 동네에 안산 도서관이 있어 참 좋다” ‘상상i’ 수업에 참여한 아이들이 자신의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정년퇴직 후 도서관을 다니며 소방설비기계 기사 자격증을 땄어요.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수강하다 자신감이 생겨 도전했죠.” 조남수(65·읍내동)씨는 자전거와 대중교통을 이용해 매일 안산도서관에 온다. 4~5년전부터 다니기 시작한 이곳이 이제 조 씨는 집처럼 편하다. 최근 조 씨는 ‘4050 파워블로거 양성과정’을 수강 중이다. 안산도서관이 중장년 세대의 평생학습 촉진을 위해 개설한 프로그램이다. 블로거 수업을 듣는 이들의 눈빛은 여느 청년의 그것보다 열정이 가득하다. 독서하며 영화, 생태 자연놀이까지 =대덕구 법동에 위치한 안산평생학습도서관은 1994년에 개관했다. 개관 후 현재까지 정보와 문화센터, 평생학습기관의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주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 폭우를 뚫고 아이를 안고 오는 엄마가 있고, 주말에 상영하는 영화를 보기 위해 친구 손을 잡고 오는 초등생이 있다. 안산도서관은 엄마가 아이들과 놀면서 독서를 하고, 큰 비용을 들인 체험학습보다 더 다양하게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주말이면 도서관으로 영화를 보러오는 이연실(38·법동)씨는 “매주 토요일이면 초등생인 아이들이 ‘나가자’고 떼를 쓰는데 딱히 갈 곳이 없었다”며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주말 프로그램 덕에 영화도 보고 책도 읽으며 알차게 주말을 보낸다”고 만족스럽게 말했다. 이 씨는 “도서관을 놀이터처럼 이용하면서 컴퓨터로 검색하며 숙제 하던 아이들이 이젠 관련 도서를 찾아 정보를 모으며 숙제를 해 많이 놀랐다”고 덧붙였다. 안산도서관 방미숙 관장은 “인구 5만 명에 공공 도서관 1곳, 이 비율로 도서관이 생긴다면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안산도서관은 650여석의 열람석, 도서류와 비도서류 11만 3000여권을 구비하고 있다. 도서관 내 학습 동아리는 독서논술, 독서치료, 그림책 연구 등을 주제로 꾸린 7개 모둠이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들은 자신의 동아리 학습에서 그치지 않고 타 프로그램에 지원 활동을 한다. 관심 분야도 배우고 폭 넓은 연계활동을 할 수 있어 회원들의 만족도가 크다. 안산도서관의 도서 정리를 돕는 자원봉사자 대부분이 동호회 회원들이다. 책으로 시작하는 아이, ‘북스타트’ 회원들이 아이에게 책을 읽어 주고 있다. 도서관에서 크는 아이들 =안산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1318, 세상을 바꾸다’ ‘상상i’는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의 하나인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는 초등생과 중등생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안산도서관은 토요일을 이용해 지역아동센터와 복지관, 학교 등으로 강사를 파견해 폭력예방 교육을 한다. 청소년 봉사학습 프로그램 ‘1318 세상을 바꾸다’는 체험과 봉사, 두 가지를 경험할 수 있다. 방미숙 관장은 “시간 채우기 식의 봉사활동은 아이들에게도 시간만 낭비할 뿐”이라며 “친구와 핸드폰만 알던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음식이나 소품을 홀로 계신 어르신께 드리며 얻는 것은 감동, 그 이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방 관장은 “아이들이 봉사 활동 후 작성한 소감문을 읽다보면 ‘이 아이들이 정말 세상을 바꿀 수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 대견스럽다”고 덧붙였다. ‘상상i’는 초등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마임과 미술과 음악을 결합한 놀이형식 수업이다. 상상하고 느끼는 것을 몸으로 표현하며 아이들이 즐겁게 노는 시간이다. 학교와 학원 사이를‘다람쥐 쳇바퀴’처럼 도는 아이들에게 선물 같은 시간인 셈이다. 이처럼 안산도서관은 책을 읽는 공간만이 아닌 청소년과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다. 방미숙 관장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풍성한 행사를 많이 준비했다”며 “오늘은 ‘도서관 가자’하며 멋지게 현관문을 나서길 바란다”고 웃으며 말했다. 안산평생학습도서관 042-608-5512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 사진 안산평생학습도서관 제공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21
-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로봇 만들어요 반계초등학교(교장 장은종)는 지난 15일 제2회 교내 로봇창작경진대회를 실시했다. 저학년부(1~3학년)와 고학년부(4~6학년)로 나누어 진행된 로봇창작경진대회에서 학생들은 조립설명서를 따라 로봇을 조립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로봇 만들기에 나섰다.대회에 참가한 5학년 원영재 학생은 ‘조립설명서에 없는 로봇을 만든다는 것이 매우 어렵게 생각되었지만, 그 동안 배워 온 로봇에 관한 원리를 바탕으로 나만의 로봇을 만든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며 앞으로 더 많이 배워 새로운 로봇을 많이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하였다.9월 22일에는 한국로봇교육콘텐츠협회와 전자신문사가 주관하는 로봇영재자격시험을 반계초등학교에서 실시하는 등 로봇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20
- 추석연휴 교통특별대책 추진 원주시는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맞이를 위해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6일간 ‘교통분야 종합특별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한다.추석연휴 교통대책 기간 동안 4개반 21명으로 구성된 특별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해 연휴기간 중 교통불편 신고사항 접수?처리 및 각종 사고발생에 대비하는 등 비상상황을 유지한다.특히 9월 14일부터는 수송차량 점검?정비 실시 및 여객터미널 시설 점검, 운수종사원 특별안전교육, 각종 교통안전시설물 사전점검 등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특별교통대책 기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9월 28일부터는 원활한 교통소통과 질서유지를 위해 교통소통을 저해하는 불법 주정차 행위와 승차거부, 호객행위 등 불법행위에 대한 지도단속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20
- 기다림이 만들어 내는 건강한 밥상 9월의 맛있는 이야기 ‘인연’(因緣) 이옥윤 대표 기다림이 만들어 내는 건강한 밥상 세상에는 많은 ‘연’이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서부터 사물에까지. 당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모든 것은 당신과 연이 있기에 주위에 머무는 것이겠죠.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이 가을에 당신이 사랑하는 인연에 대해 한번 뒤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인연 한정식은 그러기에 이름만큼이나 더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이곳에서 9월의 맛있는 이야기의 인물, 이옥윤 대표를 만났습니다.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 항아리 속에서 익어가는 정겨운 효소들 복잡한 학원가를 벗어나 파주 교하읍에 위치한 인연 한정식. 차를 타고 골목길을 굽이굽이 올라가는데 저 멀리 세모꼴의 한옥 지붕이 모습을 내비친다. 마당 가득 깔린 자갈돌이 밟을 때마다 내는 달그락 소리가 투박하지만 정겹다. 인연 앞마당에 서서 저 멀리 아파트 단지를 보니, 딴 세상이다. 새소리가 들리고, 나무에 바람 스치는 소리도 유난히 크다. ‘뚱뚜둥’ 옛 음악이 울리는 인연 한정식은 그렇게 사람들을 먼저 매혹 시킨다. 이옥윤 대표는 단순히 맛있는 밥집이 아닌, 사람들이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는 그런 곳을 만들고 싶었다고 전한다. 2008년 문을 연 ‘인연’ 한정식. 그리 오래된 식당도 아닌데 유명세를 탄 것은 이 같은 좋은 분위기가 먼저가 아니었다. 식당 뒤편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장독대. 이들이 주인공이다. 수 십 개의 항아리 속에는 다름 아닌, 인연의 맛을 내주는 효소들이 보글보글 익어가고 있다. 오디, 가시오가피, 민들레, 연잎, 연근, 도꼬마리 등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식재료들을 효소로 만든다. 전국 각지에서 직접 구입한다는 재료들은 그 건강함을 잃지 않고 그대로 항아리 속에 담긴다. “항아리에 들어가 적어도 1년은 기다려야 사용할 수 있는 효소가 됩니다. 도꼬마리와 같이 독이 있는 재료라 할지라도 그 기간 동안 독은 빠지고 우리 몸에 건강한 당으로 변화죠” (이옥윤 대표) 인연 한정식은 이 효소들로 음식의 맛을 낸다. 인공 감미료가 아닌 천연의 맛이요, 기다림의 맛을 넣는 셈이다. 그래서 그 맛도 자극적이지 않고 조금은 밋밋하다. 하지만 여기에 먹는 이의 건강과 행복을 생각하는 이옥윤 대표의 정성 덕분이지, 인연 한정식의 음식은 여기저기서 찾는 이들이 많다.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모든 것이 출발 처음부터 작정하고 음식점을 열 생각도 없었다. 효소엔 문외한이었고, 요리에도 신통방통한 재주가 없었다. 이옥윤 대표는 처음엔 그저 자신의 피부 질환을 치료할 심산으로 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몇 년간을 피부 질환 치료를 위해 안다녀본 곳이 없었죠. 결국 포기하고, 내 스스로 나를 치료해보자는 맘이었어요. 책에서 본 민간요법을 이용해 직접 연고를 만들었죠. 그랬더니 신기하게도 몇 년간 나를 고생시킨 것들이 거짓말처럼 없어지는 거예요”(이옥윤 대표) 게다가 갑작스럽게 심각한 간 질환이 동생에게 찾아왔다. 조금이라도 동생의 아픔을 줄여주고 싶은 마음뿐이었던지라, 공부를 계속했다. 병원에서 손 놓은 동생의 황달 끼도 그녀의 정성이 닿자 급속도로 차도를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그때부터 맺어진 그녀와 효소와의 인연은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정성스런 밥상의 위대함 효소 밥상으로 각종 매스컴에서도 찾아오고, 유명세를 탔지만 이옥윤 대표는 아직도 자신과 인연을 알리기가 부끄럽다고 한다. “전 아직도 부족한 게 많아요. 배울 게 많아 부끄럽기만 합니다. 밥 한 끼 정성스럽게 대접하고 싶고, 건강과 마음의 휴식을 얻어가길 바랄뿐이예요” 하지만, 이 대표는 정성스런 밥상의 힘만큼은 위대하다고 자신있게 이야기한다. 인연을 내기 전부터 교육업에 종사해 온 이 대표. 이윤을 내는 학원이기에 앞서 아이들이 먼저 사람이 될 수 있는 곳을 만들겠다는 다짐으로 몸담아 온 그녀는 늘 아이들의 밥상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직접 학원 아이들의 끼니를 만들 정도로 유달랐던 그녀다. “엄마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밥 한 상은 아이들의 미래를 바꾼다고 생각해요. 성적은 그 다음이고요. 따뜻한 밥을 먹고 자란 아이는 저절로 몸과 마음이 튼튼해집니다” 인연을 운영함에 있어 그 철학은 늘 변치 않고 있다. 이옥윤 대표는 제 손 닿는 것이 모두 인연이라고 이야기한다. “음식에 쓰이는 재료가 생산되고, 내 손에서 다듬어지고 음식으로 되기까지 모두가 인연이죠. 여기 오는 사람들도 저마다의 인연이 있고, 그들과 저도 또 다른 인연입니다. 감사하고 감사한 일입니다” 조용히 익어가는 효소들처럼, 이옥윤 대표는 오늘도 맺을 인연을 기다리며 장독대를 돌보고 있다. -인물 사진은 이의종 기자님께서 직으셨구요. 음식 사진이나 그밖에 사진은 강영원 과장님게서 갖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항아리 사진들도 이의종기자님이예전이 찍은 게 있다고 하더라구요- 9월의 맛있는 이야기 ‘인연’(因緣) 이옥윤 대표 기다림이 만들어 내는 건강한 밥상 세상에는 많은 ‘연’이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서부터 사물에까지. 당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모든 것은 당신과 연이 있기에 주위에 머무는 것이겠죠.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이 가을에 당신이 사랑하는 인연에 대해 한번 뒤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인연 한정식은 그러기에 이름만큼이나 더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이곳에서 9월의 맛있는 이야기의 인물, 이옥윤 대표를 만났습니다.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 항아리 속에서 익어가는 정겨운 효소들 복잡한 학원가를 벗어나 파주 교하읍에 위치한 인연 한정식. 차를 타고 골목길을 굽이굽이 올라가는데 저 멀리 세모꼴의 한옥 지붕이 모습을 내비친다. 마당 가득 깔린 자갈돌이 밟을 때마다 내는 달그락 소리가 투박하지만 정겹다. 인연 앞마당에 서서 저 멀리 아파트 단지를 보니, 딴 세상이다. 새소리가 들리고, 나무에 바람 스치는 소리도 유난히 크다. ‘뚱뚜둥’ 옛 음악이 울리는 인연 한정식은 그렇게 사람들을 먼저 매혹 시킨다. 이옥윤 대표는 단순히 맛있는 밥집이 아닌, 사람들이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는 그런 곳을 만들고 싶었다고 전한다. 2012-09-20
- 시각장애 학생, ‘소리’로 동화 읽는다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내 모든 유·초·중·고·특수학교와 교육행정기관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문자 음성변환 코드 생성 소프트웨어'를 보급한다고 19일 밝혔다.소프트웨어는 인쇄물 상단의 코드에 소리를 담는 프로그램으로, 시각장애인들은 타인의 도움없이도 별도 단말기나 스마트폰으로 인쇄물을 읽을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9월까지 소프트웨어 보급을 완료하고, 10~11월 사용자 교육을 진행한 후 가정으로 발송되는 인쇄물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문서 모두에 의무적으로 코드를 생성, 장애인의 권리를 더욱 신장할 계획이다.이형재 기자 hj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20
- 시흥군자 배곧신도시 10월 첫분양 정왕동 일대 490만㎡ … 2만가구 조성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일대 '시흥군자 배곧신도시'가 내달 첫 분양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배곧신도시는 제3경인고속도로 정왕IC가 신도시를 관통하고, 영동고속도로 월곶IC, 77번 국도 등의 광역 도로망을 갖추고 있다. 서해안로~군자로 및 월곶대교가 확장될 예정이다. 인천 남동산업단지는 물론 시화·반월 국가산업단지 등 서해안 산업벨트를 배후에 두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시흥군자 배곧신도시는 490만6775㎡ 규모로, 주택 1만9600가구가 건설된다. 거주 인구만 5만1000명으로 예상된다. 1헥타아르(ha)당 인구밀도는 104명으로 수도권 신도시 중 최저수준이다. 이 땅은 애초 1986년 한화가 화약성능시험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었던 곳으로 1997년 공유수면매립 준공이 이뤄졌다. 하지만 당초 목적대로 이용할 수 없게 되면서 10년 가까이 방치됐다. 2006년에야 시흥시가 교육·의료 복합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매입했다. 2009년 군자지구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돼 2011년 실시계획인가를 받았다. 지난 3월 시범단지 2개 블록의 용지가 계약 완료돼 10월 첫 분양을 앞두고 있고, 6개 블록의 공동주택용지 매각이 현재 진행 중이다. 내년에도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 상업용지, 준주거용지, 주상복합 용지 등의 분양이 이뤄지며 2014년에는 연구부지와 도시지원시설 용지가 공급된다.서울대와 시흥시 측은 2010년 2월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국제캠퍼스 조성종합계획을 수립·실행을 위한 공동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배곧신도시 1공구 단지조성공사가 8월부터 착공에 들어간 데 이어, 오는 10월에는 시범단지 내 B7블록, B8블록에서 각각 SK건설과 호반건설이 첫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범단지는 앞쪽으로는 중앙공원, 뒤쪽으로는 단독주택 부지가 위치해 탁 트인 시야가 확보돼 있는 것이 장점이다. 여기에 초·중학교와 상업시설 부지와도 가까워 쾌적성과 편리성 모두를 갖췄다.특히 SK건설이 B7블록에서 분양하는 '군자 배곧신도시 시범단지 SK VIEW'는 중앙공원은 물론, 단지 옆으로 끼고 있는 서해 조망까지 가능해 지구 내 입지가 가장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전체 1442가구의 대단지로, 전용 62~84㎡ 중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됐다. 그간 지역 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최고 29층 높이의 스카이라인과 전 세대 남향의 4베이 판상형 평면이 적용될 예정이다. 또 B8블록에서 호반건설이 공급할 '배곧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전용 65~84㎡, 1414가구로 이뤄졌다. 단지별로 분양물량이 많은 것이 흠이다. 하지만 다른 택지개발 지구와 달리 시흥시가 직접 땅을 매입한 후 사업을 추진하기 때문에 중간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정왕동 일대는 2000년 이후 신규 공급이 전무했던 곳이다. 12년만에 새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 것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900만원 이하에서 책정될 전망이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20
- 금융당국 수장들의 잇단 민생(?)행보 군부대 찾아 금융상담하고 실직노숙자도 격려금융당국 수장들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대통령선거 후보 못지않은 민생(?) 행보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금융사랑방버스를 타고 서부전전 1군단 사령부를 방문해 군 장병들에게 서민금융상담과 금융교육을 실시했다. 또 국토 방위와 태풍피해 복구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는 부대원들을 격려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군 장병들의 금융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금감원 뿐 아니라 하나은행, 농협중앙회, 신용회복위원회, 미소금융중앙재단, 자산관리공사 등 서민금융기관이 함께 했다. 특히 금감원과 서민금융기관 전문가가 200여명의 군장병을 대상으로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 등 실생활에 유용한 금융교육을 실시했으며 금융고충을 토로하는 군장병들에게는 금융민원 상담, 서민금융 안내 등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했다. 권 원장은 21일에도 서울 신당동 중앙시장과 인근 복지시설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시장 상인들의 금융애로사항 등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19일에는 민병덕 KB국민은행장, 박만희 구세군 사령관, 손연재 선수 등과 함께 부천 세종병원 찾아 심장병 수술을 마치고 회복중인 캄보디아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도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 노숙인 쉼터인 보현의 집을 방문한다. 김 위원장은 실직노숙자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을 위로하고 위문품을 전달할 예정이다.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