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현대모비스 ‘노벨 프로젝트’ 눈길 초등학생 때부터 기초과학에 흥미 부여 이공계 장학생 육성 프로그램도 진행해 지난 3월 15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오성초등학교 과학실. 과학에 재능이 있는 고학년 학생 30여명이 모여 두 눈을 반짝거린다. 한 달에 한번 있는 특별 과학수업인 ‘주니어 공학기술 교실’이 열리는 날이기 때문이다. 오늘의 주제는 ‘달려라 리니어 모터카’. 특별수업 전임 선생님인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 서성곤 선임연구원이 ‘플레밍의 왼손 법칙’을 이용한 ‘리니어(선형:線形) 모터’에 대해 설명한 뒤 학생들이 직접 자기부상열차의 추진원리로 사용되는 리니어 모터카를 만들기 시작한다. 조별로 모인 학생들이 갑론을박하며 리니어 모터카를 만들고 있는 책상 사이사이로, 서 연구원을 비롯한 세 명의 연구원들이 학생들의 의구심을 친절히 해결해주는 모습이 눈에 뜨인다. 30분이나 지났을까. 여기저기서 ‘와~~~’하는 함성이 튀어나왔다. 레일 역할을 하는 2열의 알루미늄관에 자동차모형을 올리고 전원을 연결하자, 자동차 모형이 레일을 타고 소리 없이 앞으로 ‘스윽’ 움직였기 때문. 모형이 레일 끝에 다다르자 재빠른 학생들이 얼른 전지의 양극을 바꾸어 연결한다. 그러자 모터카가 뒤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전류의 방향이 바뀌자 힘의 방향도 바뀐 것이다. 교과서에 그림으로만 설명된 ‘플레밍의 왼손법칙’을 학생들의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순간이다. 교육을 담당한 서 연구원은 “어린 학생들이라 수업 초반에는 약간 산만하지만, 과학원리가 실생활에 쓰이는 실례를 설명하고 제작한 교보재가 작동이 될 무렵에는 수업에 푹 빠져든다”며 “어린 학생들과 한바탕 두뇌게임을 하고 나면 상쾌한 기분이 드는 것도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국내 최대의 자동차모듈 및 부품 제조업체인 현대모비스는 최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로 발전하는 기업답게 사회공헌활동도 ‘기술적(?)’으로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니어 공학기술 교실’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04년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기술연구소 주변 초등학교부터였다. 그러나 올해 이공계 출신 CEO인 한규환 부회장의 특별 지시로 ‘노벨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울산과 천안 주변 초등학교로 확대 추진하고 있다. ‘노벨 프로젝트’란 대기업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노벨상을 받을만한 인재를 키우기 위해 초등학생 시절부터 기초과학에 대한 흥미를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 연구원들이 직접 특별교사로 나서는 ‘주니어 공학기술 교실’을 개최하고 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고등학생들의 로봇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한 ‘모비스배 스페이스 챌린지 대회’와 중·고등학교 과학교사를 대상으로 미래 자동차 산업의 첨단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현대모비스 연구소를 견학하는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또 대학생들의 글로벌마인드 함양을 위해 방학을 이용한 대학생 배낭여행 지원 프로그램도 2002년부터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에서 14박 15일 일정의 배낭여행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지원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총 21개팀 약 80명의 대학생이 지구촌 각지를 탐방하고 돌아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31
- “한강프로젝트에 삼각산 마케팅 더해야” 매년 500만명에 ‘가장 한국적인 것’ 소개 … 우이천 7km 자전거 도로 연결 그는 남들이 ‘북한산’이라 부르는 곳을 ‘삼각산’이라 부르자며 십 수년째 발품을 팔고 있다. 자료와 문헌을 뒤져 역사적 사실을 끄집어내 관련 기관을 찾아다녔다. 이른바 ‘전문가’라는 사람들과 논쟁을 벌이기 일쑤였다. 민선 단체장에 취임해서도 그의 ‘삼각산’ 명칭 복원 활동은 더 왕성해 졌고, 결국 서울시 지명위원회의 결정만을 앞두고 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그를 지칭해 ‘삼각산 문화도사’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김현풍(64·사진) 강북구청장은 구청장 취임 이래 ‘문화가 지역경제를 살린다’며 ‘입장사’를 하고 다니는 문화전도사를 자임하고 있다. 김 청장의 ‘문화경제론’ 요체에는 삼각산이 있다. 김 청장은 봄부터 겨울까지 각기 다른 명함을 사용한다. 계절별로 변하는 삼각산의 모습을 배경에 담아 건넨다. 심지어 관용차 번호도 삼각산 백운봉 높이를 담아 8365(836.5m)로 했을 정도다. 최근에는 ‘한강프로젝트’를 제시한 오세훈 시장에게 “궁궐과 한강만으로는 어렵다”며 “매년 500만명 이상이 다녀가는 삼각산을 서울의 대표 문화상품으로 키워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김 청장은 “삼각산은 서울의 진산이라는 역사성과 함께 애국혼이 살아 있는 근대 문화유산의 집합지”라며 “우리 고유의 역사와 문화, 관광을 알릴 수 있는 최고의 명소”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최근 역사관광은 그곳만의 독특한 체험이 가능한 것이라야 한다”며 “삼각산을 찾는 외국인들이 막걸리와 가양주를 마시고, 3·1 봉황각과 4·19묘지의 역사를 배우고, 우이동 솔밭 길을 거닐며 한국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군제례를 열어 우리 역사를 눈으로 볼 수 있게 했고, 산악문화제를 통해 산악인 마케팅도 병행하고 있다. 구 곳곳에 1년 내내 태극기가 걸려 있어 ‘살아 있는 대한민국 전시장’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1회성으로 끝나기 십상인 이런 행사가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와 문화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어찌보면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자치구가 대신하느라 힘에 부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는 “우리 것에 대한 자부심이 최고를 만든다”며 “사람이 있는 서울의 문화를 강북구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로와 문화시설도 이러한 자산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춰 추진하고 있다. 우이동 유원지와 신설동 10.7km를 잇는 지하경전철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우이천과 중랑천간에 7km의 자전거 도로를 건설해 레저문화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지난 임기에 시작한 미아뉴타운과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 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눈앞에 두고 있어 주거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교육여건도 눈에 띄게 변하고 있다. 올 3월 문을 연 수유 영어마을은 강북지역 대표적인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았고, 미아1동에는 올 11월 행복중학교 건립공사가 시작돼 2008년 3월 개교한다. 미아뉴타운과 송천초등학교 부지에도 새로운 학교를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명환·김진명 기자 m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31
- 건설노조, 올림픽대교 고공농성 간부 3명 ‘ILO 권고안 이행’ 요구 국제노동기구(ILO) 아태지역 부산총회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건설산업연맹 건설노조 간부 3명이 31일 서울 올림픽대교 주탑에서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이날 6시 30분 건설노조 간부들은 ‘ILO 권고안 이행’과 ‘건설노조 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75미터 높이의 주탑에 올랐다. 이들은 김호중(건설산업연맹 지역업종 토목건축협의회 의장), 임차진(경기도건설산업노조), 허근영(경기도건설산업노조 남양주지회장) 등이다. 이들은 건설현장의 노조활동으로 인한 구속자가 120여명에 달하고, 불법 다단계 하도급, 장시간 노동과 연간 800여명이 산재로 사망하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간부들은 또 지난 3월 ILO에서 ‘건설노조의 원청과의 단협 체결과 전임비 요구는 정당한 요구로, 한국 정부에서 건설노조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고, 사법부는 건설노조에 대한 판결을 재고하라’는 권고를 내린바 있다며 이에 대한 이행을 요구했다. 건설산업연맹은 “최근 경기도 수원지검은 지난 2003년 혐의 없음으로 내사 종결했던 사건을 다지 문제삼고 있다”며 “마치 노조가 공갈과 협박으로 현장에 전임비를 뜯어 낸 것처럼 했다”고 주장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31
- 상큼하게 마시는 세련된 흑초음료 ‘사랑초’ 언제 어디서나 상큼하게 마실 수 있는 식초음료인 ‘사랑초’가 점차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사랑초’는 식초의 일종인 흑초가 들어있는 웰빙음료로 현미흑초 3%와 사과과즙 5%, 벌꿀 및 식이섬유 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과당에 비해 당 지수가 낮은 결정과당을 사용하여 만든 제품이다. 현재 유통중인 희석식(물에 섞어 먹는) 식초 제품의 음용상 불편함을 해소하는 한편 식초 특유의 신맛을 줄였다. 식초에 관심이 많은 10대 후반에서 20대의 젊은 여성뿐만 아니라 전연령층이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맛있는 대중음료이다. 또한 ‘사랑초’는 롯데칠성이 지난 3월에 출시했던 ‘웰빙 현미 흑초’를 10~20대 젊은 층의 기호에 맞는 맛과 디자인, 용기 등으로 전면 리뉴얼한 제품이다. 먼저 맛 측면에서는 식초의 특유의 신맛을 더욱 줄여 상큼한 맛을 증가시켰으며, 브랜드 디자인 측면에서는 젊은 층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는 감각적인 네이밍과 친숙한 글씨체를 사용하였다. 또한 용기 측면에서는 180ml 캔 제품을 제외한 나머지 3개 용량 제품에 신용기를 신규 도입해 소비자의 관심도를 더욱 높였다. 롯데칠성음료는 ‘사랑초’를 현재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와 함께 올해의 빅히트 제품으로 육성시킨다는 계획이다. 완벽한 S라인 몸매를 자랑하는 건강미인 김아중씨를 활용한 TV광고 등 대대적인 광고를 전개하고 있다. 8월부터는 한달 여간 이동 컨셉트 차량을 이용,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무료 시음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매출 목표는 150억 원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30
- 참조용 - 북한은 고립으로 가고, 미국은 대북압박으로 갈까?(B) 두 나라 모두 대립국면을 치달을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태. 북한은 핵실험이라는 마지막 카드의 패를 보여주면서 쥐고 있는 형국이지만 이를 행동으로 옮겨 ‘핵 보유’를 확인하는 순간 더 이상 협상카드로서의 가치를 잃게 됨. 더구나 이미 북한은 핵보유국에 유사한 대우를 받고 있음. 핵실험을 강행한다해도 ‘핵 보유 의혹->핵 보유 확인’ 이상의 의미가 없음. 더구나 핵실험은 미사일 발사 이후 조성된 국제사회의 반북 분위기에 기름을 끼얹을 것임. 유엔 안보리에서 헌장 7장(군사조치)를 원용한 결의안이 채택되지 말라는 법도 없음. 지난 26일 북한 외무성 담화 가운데 “미국 금융제재에 대응해 공화국의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이용해 맞대응할 것”이라는 구절에 주목하는 사람이 많았음. 이 담화는 대부분 ‘강경 메시지’로 읽혔음. 하지만 우리 정부의 판단을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음을 알 수 있음. 정부는 북한의 이번 외무성 담화내용을 상황조절용으로 보고 있음. 7월 미사일 발사를 전후해 북한이 너무 그동안 가파르게 왔기 때문에 상황을 톤다운하면서 상황관리를 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것. 북한은 그간 미사일을 쏘고 콸라룸푸르에서 회담에도 참가하지 않는 등 국제 외교상 상궤를 벗어나는 행동을 계속해왔음. 그러나 이번 외무성 담화를 보면 한단계 조절에 들어간 것으로 보임. 구체적으로는 “우리는 미국이 떠드는 것처럼 그 어떤 위법국가도 아니고 화폐위조국도 아닐 뿐 아니라 오히려 우리는 미국 때문에 위조화폐 제조와 그 유통의 피해자로 되고 있을 뿐”이라고 얘기한 부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이는 북한이 지난해 연말 금융제재 초반기 이후 약 6개월여만에 내놓은 표현임. 북한은 3월 뉴욕 북-미 접촉에서도, 4월 도쿄 남-북-미-중-일-러 회담에서도 이 표현을 꺼내지 않았음. 일종의 톤다운 신호로 볼 수 있는 것임. 그렇지만 아직 6자회담의 서막이 보인다고 예견하기엔 이른 감이 있음. 7~8월의 엄중한 분위기에서 다소 유연한 분위기 정도로 바뀌는 상황임. 리차드슨 미 멕시코 주지사, 커트 웰던 미 하원의원 등의 내달 방북이 추진중이지만 이들이 미국 조야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이 미미해 탄력을 받기 어려움. 9월초엔 크리스 힐 미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가 한국에 올 예정이지만 이것도 6자회담이 아닌 대사관 행사 등에 겸해서 오는 것임. 레비의 발언 김정일 방중설 과연 금융제재는 효과가 있었나 북한의 연간 대외교역 규모는 약 30억달러(3조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25억달러가 한국과 중국으로부터 오가는 교역이다. 특히 중국으로부터는 통계에 잡히지 않는 무상원조도 상당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결국 북한이 외국과 거래하는 ‘정상적인’ 대외교역은 5억달러 내외로 전체의 15%에 지나지 않는다는 뜻이다. 미국의 금융제재 효과에 의문을 표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 외교 당국자는 “북한이 금융제재 발효 직후인 지난해 10월 6자회담에서 ‘우리의 동맥이 썩어가고 있다’며 강력 반발한 것은 과장된 표현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중순부터 계속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설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천영우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6자회담 수석대표)가 30~31일 미국을 방문, 크리스 힐 국무부 차관보(미측 6자회담 수석대표)와 협의에 나서는 점도 눈길을 끈다. 정부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리차드슨 뉴 멕시코 주지사(클린턴 행정부 시절 미국의 유엔대사), 커트 웰던 미 하원의원 등의 내달 방북도 추진중이다. 힐 차관보에 버금가는 유력인사가 일종의 ‘대행방북’ 역할을 할 것인지에 주목된다. 지만 이들이 미국 조야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이 미미해 탄력을 받기 어려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30
- 전남도, ‘위성영상 지리정보시스템’ 구축 전남도, ‘위성영상 지리정보시스템’ 구축 (사진) 전남도가 전국 처음으로 인공위성을 활용, 각 지역을 1㎡ 단위로 촬영할 수 있는 ‘위성영상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구축했다. 전남도는 지난 2004년부터 사업비 10억5300만원을 투입, 고해상도 위성영상을 활용한 ‘GIS''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인공위성으로 전남 전역을 1㎡ 단위로 촬영한 영상에 갖가지 지도와 시설물 정보를 추가, 지역개발, 도시설계, 관광 안내 등에 활용할수 있도록 구축됐다. 특히 전남 전역을 마치 비행기를 타고 둘러보는 것 같은 3차원 기능과 각 지역별 용도 현황 및 여러가지 통계 정보를 함께 수록, 활용분야가 넓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남도는 실제 이 시스템을 활용, 각 지역에 흩어져있는 미등록 토지 55만평을 발굴 등록, 재정경제부로부터 토지 8만평을 양여 받았다. 또 지난 3월 행자부가 주최한 ‘2006 지역정보화 국비지원 사업’에 응모, 우수 과제로 선정돼 국비 3억4000만원을 지원 받았다. 전남도는 올 연말까지 GIS 활용범위를 도내 22개 시·군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일반인이 GIS를 활용해 특정지역에 사진이나 여행후기 등을 올릴 수 있도록 활용할 방침이다. 나도팔 전남도 토지관리과장은 “투자유치, 관광·레저산업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 개발할 예정”이며 “아리랑 2호를 활용한 수신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라고 이후 계획을 설명했다. 전남도는 한편, 한국 지적제도 100주년을 기념, 도청 1층에서 1900년 이후 토지 조사와 등록·측량 자료 300여점을 전시했다. 무안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30
- 미 금리인상 2년여만에 일단 중단 9월이나 10월 금리인상 속개 가능성 미경제-성장 급속둔화와 물가 급등에서 딜레마 미국의 금리인상 행진이 2년 2개월만에 일단 중단됐으나 9-10월에 재개될 가능성이 제기 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경제가 성장의 급속한 둔화와 물가 급등 속에서 딜레마를 겪으면서 향후 전망이 불확실해져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FRB 금리 5.25%에서 2년만에 동결=17번 연속으로 금리를 올려온 FRB의 금리인상행진이 마침내 2년 2개월 만에 일단 멈췄다.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는 8일 기준 금리 5.25%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FRB는 2004년 6월부터 17번 연속으로 회의때마다 0.25포인트씩 올려 단기금리를 1%에서 5.25%까지 끌어올렸다가 일단 휴식기를 갖게 된 것이다. FRB는 FOMC회의후 발표문을 통해 올해 초 높은 수준을 유지하던 경제성장이 주택시장의 냉각과 금리인상 및 에너지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완화됐다”면서 성장둔화 때문에 금리를 동결하게 됐음을 밝혔다. 이번 FRB의 금리동결은 최근 경제성장이 급속히 둔화되면서 예고돼온 것이었다. 미국의 GDP 경제성장률은 1분기(1-3월) 5.6%성장에서 2분기(4-6월)에는 절반에도 못미치는 2.5% 성장으로 급락했다. 지난주말 발표된 7월 실업률은 4.8%로 전달보다 0.2%포인트 올라갔으며 새일자리 창출은 11만 3000자리에 그쳐 4개월 연속 경제활성화에 필요한 15만개 창출에 미달했다. ◆9월-10월 재개 가능성=그러나 미국경제에서는 인플레이션 압력도 여전해 금리인상이 9월 이나 10월에 재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FRB도 이날 발표문에서 "일부 인플레이션 위험이 남아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인플레와 경제성장 전망의 전개 추이에 따라 이같은 위험에 대처하는데 필요할지도 모를 추가 안정조치의 폭과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FRB의 이같은 발표는 일단 금리 인상 행진을 중단하고 경제성장과 물가추이를 지켜본 뒤 지속적인 동결이나 추가 인상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 언론들은 9월과 10월로 예정된 FRB회의에서 금리인상이 재개돼 올하반기에 한두차례 0.25%포인트의 추가 인상이 이어질 분석이 우세하다고 전했다. 이미 미국의 소비자 물가는 1월부터 6월까지 4.7%나 급등, 1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함께 2분기 노동비용이 4.2%나 상승해 업체들의 가격인상으로 이어지면서 물가인상에 여파를 미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더욱이 유가가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팽배해질 가능성이 농후한 것 으로 예측되고 있다. ◆미국경제 불확실, 경제학자 처방도 반분=하지만 미국경제의 향후 전망이 불확실해지면서 경제분석가들의 처방도 거의 반분될 정도이며 FRB 등 정책결정자들이 딜레마를 겪게 될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적하고 있다. 미국경제는 현재 성장둔화와 인플레이션을 동시에 겪고 있어 연착륙을 위해서는 어떤 처방을 어느 수준으로 써야 할 것인지를 놓고 경제 분석가들 조차 양분되고 있을 정도로 불확실 한 상황에 빠져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한쪽의 경제분석가들은 미국경제가 침체국면으로 치닫고 있다며이미 금리인상도 4.5% 일 때 중단됐어야 했다고 지적하고 FRB가 성장둔화에 따른 불경기 추락을 막는데 전력투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다른 한쪽의 경제분석가들은 미국경제의 불경기 우려는 지나친 기우이며 둔화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물가잡기에 계속 주력해 단기금리도 5.75%까지는 더 올려야 한다고 제시하고 있다. FRB는 아직 의견분열을 일으키지는 않고 있으나 점차 딜레마에서 부심할 조짐을 보여주고 있다 FRB는 이날 9대 1 이라는 표결로 금리동결을 결정해 벤 버냉키 의장 취임이후 처음으로 만장일치 결정이 깨어졌을 정도로 딜레마를 겪기 시작한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은 분석 하고 있다.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09
- 교육부, 대통령 업무보고 “연구윤리 기준 제정한다” 전담조직 신설 계획 … 국제수준 ‘상시 평가관리체계’도 구축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를 둘러싼 논란에서 드러난 논문표절, 이중게재, 실적 부풀리기 등 학계의 관행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연구윤리에 관한 기준이 제정되고 전담조직이 신설된다. 또 구조개혁을 통한 대학 특성화를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기 위해 ‘대학특성화 지표’가 개발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8일 오후 정부종합청사 대회의실에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교육정책 현안과 대책’을 보고 했다. 이에 따르면 교육부는 학술진흥재단 내에 ‘BK21사업관리위원회’를 설치했으며 사업단 현황과 성과 등 모든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DB)한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 미국 랜드연구소 등과 협력해 국제수준의 ‘상시 평가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부는 구조개혁을 통한 대학 특성화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적자원개발회의를 통해 12월까지 ‘대학특성화 지표’를 확정, 내년부터 정부부처의 재정지원사업 평가 때 반영한다. 사내대학활성화, 지역밀착형 산학협력 정착 등 실질적 산학협력을 활성화해 산·학간 간극을 해소하기로 했다. 2008학년도 대입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교육부는 학생부 반영비율 제고, 수능 9등급화, 동일계 특별전형 도입 등 대입전형기본계획을 확정해 공고한다. 또 대학별 세부 시행계획 마련을 위한 협의를 하고, 2007학년도 논술시험 심의 결과에 따라 위반대학에 대한 행·재정제재에 나선다. 교육부는 또 양극화 극복 방안의 하나로 8월 중 교육격차해소위원회 등 범정부 차원의 총괄·조정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소요재원의 안정적 확보, 부처간, 중앙-지자체, 지역사회의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교원평가제도 확대를 위해 9월까지 시범운영 결과를 분석·평가해 학교급 및 규모별로 현장 적용에 적합한 일반화 모델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사립학교법 후속조치를 위한 종합실태조사와 집중 컨설팅을 실시하고, 재개정을 둘러싼 헌법재판소와 국회 등의 논의를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당정간 공조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응하기 위한 상설전담기관인 동북아역사재단을 8월 20일 경 출범시키기로 했다. 동북아역사재단은 기존 ‘고구려연구제단’을 흡수·통합하게 된다. 이외에도 교육부는 교육부는 2009년 3월 개원을 목표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도입을 위한 입법을 추진하고 내년 3월부터는 혁신의지가 강한 운영주체에게 학교운영권을 위탁하는 ‘개방형 자율학교’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또 인적자원개발기본법을 개정해 인적자원혁신본부를 출범시키고, 세계 유수의 국제기구·CEO·정부대표가 참석하는 ‘글로벌 인적자원 포럼’을 11월 창설하기로 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09
- 강동·중랑구 대학입시설명회 강동·중랑 대학입시설명회 자치구들이 잇따라 대학입시설명회를 열고 있다. 강동구는 30일 오후 2시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2007학년도 대학입시 설명회를 연다. 구는 대학과 유명학원 입시전문가를 초청해 서울과 지방 주요 대학 전형 방법과 수시 모집 전략, 논술과 면접, 수능 마무리 전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2008학년도부터 바뀌는 입학제도에 대한 정보도 전달할 예정이다. 고려대학교 김인묵 입학처장, 이만기 EBS 언어 논술 강사, 이영덕 대성학원 평가실장 등이 설명회를 준비하고 있다. 중랑구는 다음달 11일 오후 4시 구청 지하 강당에서 설명회를 연다. 지난 3월과 6월에 이어 올 들어서만 세번째로 열리는 이번 설명회에는 김용근 종로학원 입시평가실장이 강사로 나선다. 김 실장은 설명회보다 5일 앞서 열리는 대입모의평가시험 분석을 비롯해 2007학년도 대입전형 요소별 특징, 2007학년도 대학입시와 수능전략, 2008학년도 이후 대학입시 수능전략과 학습방법 등 입시전반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한다. 질의 응답 시간도 별도로 마련돼있다. 강남구와 구로구는 이미 성공적으로 설명회를 마쳤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30
- 상품권 지급보증 의혹, 5∼6명 출금 사행성 게임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상품권 발행업체 선정과정에서 정관계 로비를 주도한 의혹을 받고 있는 브로커 5∼6명을 출국금지하고 이들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추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또 일부 상품권 발행업체들이 서울보증보험의 지급보증이 있기 전 발행업체로 지정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관계자는 29일 “상품권 발행업체 인증 및 지정제 도입 과정에서 브로커들이 개입한 정황이 포착돼 이들을 출국금지하고 행방을 쫓고 있다”면서 “그러나 브로커들 중 일부는 잠적한 채 타인 명의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어 신병확보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미 브로커 이 모씨 등이 상품권 발행업체들로부터 거액을 로비자금 명목으로 갹출했다는 첩보를 입수한 데 이어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한컴산)의 전 간부와 이 단체 임원을 겸했던 상품권 업체 대표 등 로비 의혹 관련자의 출국을 금지하고 소재 파악에 나섰다. 검찰은 또 지난해 3월 경품권 상품용 인증제 도입 뒤 22개 업체들이 인증을 받았다가 한꺼번에 취소되는 과정에서 정치권 배후와 실세를 거론하며 업체마다 브로커의 연락이 줄을 이었다는 첩보도 확인 중이다. 검찰은 이들 브로커가 상품권 발행업체 선정과정에서 국회 문화관광위원이나 문화관광부, 한국게임산업개발원, 서울보증보험 등에 로비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피머니아이엔씨 등 일부업체가 서울보증보험에서 지급보증을 하기 전 발행업체로 지정됐거나 이미 자본잠식 상태여서 단기간 보증금을 납입할만한 여력이 없었다는 의혹에 대해 진위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서울보증보험으로부터 보증 관련 자료와 상품권 지정, 사행성 게임기 등급 심사와 관련된 자료를 넘겨받은 데 이어 문화관광부에도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요청해 전달받을 계획이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