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상품권업체 점수 부풀려져 심사 통과 검찰이 24일 경품용 상품권 지정업체 19개사를 전격 압수수색한 가운데 지난해 3월 심사를 통과했던 22개 업체와 심사과정에 대한 수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당시 선정된 업체들이 부풀려진 점수를 받고 뽑힌 것으로 드러나 외압·청탁 및 로비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의 지난해 3월 인증제 심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다수의 상품권 업체들이 가맹점 숫자와 발행·상환 실적 등 평가항목을 부풀려 높은 점수를 받은 정황이 드러났다. 그러나 문제업체들은 경품용 상품권업체로 지정됐다. 부풀린 자료를 제출한 ㄱ상품권 업체는 가맹점 정보를 기재하지 않았는데도 1만개 이상의 가맹점을 보유한 것으로 인정받아 최고 점수를 받았다. 발행실적 항목은 50억~200억원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았으나 상환 항목에서는 300억원 이상으로 채점됐다. 상환액이 발행액보다 많은 부실자료를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ㄱ상품권은 지정받았다. 다행히 이 업체는 재심사 과정에서 탈락, 현재 19개 경품용 상품권 업체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밖에 ㅇ상품권은 웹사이트상 가맹점이 1200개에 불과했지만 심사에서는 3000개 이상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았다. ㅎ상품권의 경우 법인 설립 3년이 안 됐으나 3년 이상으로 채점됐다. 게임산업개발원은 문제의 상품권들에 대해 인증제 선정을 취소했고, 이들 업체는 문을 닫았다. 결국 기존에 발행된 상품권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피해를 입고 말았다. 문화부는 지난해 3월 31일 이들 업체 상품권을 경품용으로 선정했다고 공고하고 상품권 유통 관리계획까지 세웠지만, 의혹이 제기된 5월 ‘1개월 유예’를 선포했다. 결국 다음달 20일 22개 업체 선정을 취소하고 두달 뒤에 재선정했다. 2006-08-25
- 이천(8%)이 1위, 여주(7.5%), 춘천, 충주 순 지자체별 BOD 배출부하량 순위 이천(8%)이 1위, 여주(7.5%), 춘천, 충주 순 팔당 인근 소하천들 오염도 높아 … 남한강은 상류부터 몸살 팔당 수계에 영향을 미치는 각 지자체별 오염부하량 분석에서 경기도 이천시가 하루 평균 1만3574kg의 오염물질을 배출(7.96%),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경기도 여주군으로 1만2920kg(7.58%), 3위는 강원도 춘천시 1만2690kg(7.45%), 4위는 충북 충주시 1만2327kg(7.23%), 5위는 강원도 원주시 1만424kg(6.12%) 등이었다. 이같은 결과는 환경부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에 의뢰한 연구에 따른 것으로 각 지자체별 오염부하량은 2003년을 기준으로 계산했다. ◆상류 오염원은 대부분 고랭지 채소밭 = 이같은 오염부하량은 남·북한강 수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강의 경우 청정 하천인 내린천과 북천이 인제군(일 5762kg)을 지나면서 2급수로 떨어진다. 소양호를 지나며 다시 1급수로 맑아진 소양강은 춘천시에서 나온 공지천을 만난 뒤 다시 2급수로 전락한다. 북한에서 내려온 북한강 본류는 화천을 지나 춘천댐까지 1급수를 유지하지만 춘천시를 만난 뒤 2급수로 떨어진다. 청정하천으로 알려진 홍천강도 홍천을 지나면서 2급수, 홍천강과 북한강 본류가 만나는 청평댐도 전체 구간이 2급수 수질이다. 북한강은 청평댐 이후 청정하천인 조종천을 만나 다시 1급수로 회복되지만 3급수 수준인 남양주 묵현천을 만난 뒤로는 다시 2급수로 떨어져 팔당댐으로 흘러든다. 북한강보다 오염도가 심한 남한강은 아예 상류 구간부터 몸살을 앓고 있다. 한강 발원지인 ‘검용소’를 출발한 남한강은 광동댐을 지나면서 2급수로 전락한다. 평창 도암댐에서 내려오는 송천은 상류에서부터 2급수다. 오대산 서쪽으로 흘러내리는 오대천도 상류에서부터 2급수 수질이다. 남한강 상류의 오염원은 대부분 고랭지 채소밭이다. 특히 대관령 일대의 고랭지 채소밭을 지나온 송천과 도암댐은 장마철의 혼탁한 흙탕물을 충주댐까지 유지시키는 주범이다. 그 탓에 청정 생태계를 자랑하는 동강도 근래 들어 연평균 2급수 수질로 떨어졌다. 남한강 본류에서 연평균 1급수를 유지하는 곳은 영월에서 가곡(충북 단양군), 충주댐 방류 직후부터 충주까지와 중원에서 덕은리 구간 등 3곳밖에 없다. ◆지난해보다 봄철 팔당호 수질 더 악화 = 환경부 수질측정망 분석자료에 따르면 2005년 팔당댐(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댐앞) 지점의 수질은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기준 연평균 1.1mg/ℓ를 기록했다. BOD 기준 0.1mg/ℓ만 낮아도 1급수가 될 수 있는 수질이었다. 팔당댐 지점의 연평균 수질은 2000년 1.4mg/ℓ, 2001년 1.3mg/ℓ, 2002년 1.4mg/ℓ, 2003년 1.3mg/ℓ, 2004년 1.3mg/ℓ, 2005년 1.1mg/ℓ로 조금씩 나아지는 추세다. 문제는 봄철인 3~6월 사이에 나빠진 수질이 연평균 수질을 1급수 이하로 떨어뜨린다는 것. 2005년의 경우 팔당댐 수질은 2월(1.0mg/ℓ), 8월(1.0), 10월(0.8), 11월(0.9), 12월(0.8) 등 5개월 동안 1급수를 달성했다. 특히 10월부터 12월, 올해 1월(0.8mg/ℓ)까지는 3개월 연속 1급수 기준(1.0mg/ℓ) 이내의 좋은 수질을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3월(1.2mg/ℓ), 4월(1.5), 5월(1.5), 6월(1.3) 등 봄철의 악화된 수치 탓에 연평균 수질에서 1급수 달성에 실패했다. 이런 뚜렷한 교훈에도 불구하고 올해 팔당댐 지점의 수질은 1월(0.8mg/ℓ) 1급수를 달성한 이후 계속 악화되고 있다. 2월(1.3mg/ℓ), 3월(1.5), 4월(1.8), 5월(1.9), 6월(1.4)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대폭 악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달천과 섬강의 인 배출량 줄여야” = 남한강 수역에서 반복되는 봄철 수질악화의 원인은 상류 하천에서 흘러드는 인 성분 때문에 하류 정체구간에서 녹조류가 대량 발생하기 때문이다. 한강물환경연구소 연구 결과, 봄철 수량이 적을 때 충주댐 하류 남한강 본류 구간에서 녹조류 번식으로 인한 오염 부하는 총 유기물 부하의 8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충주호의 방류수 온도는 약 10℃지만 팔당호까지 약 100km를 흘러가면서 20℃로 수온이 높아지면서 조류 발생이 더 심화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남한강 본류에 유입되는 ‘총인’ 부하량은 달천, 섬강, 청미천, 양화천, 복하천 순으로 많다. 특히 유량이 많은 달천과 섬강이 0.15mg/L 안팎의 높은 총인 농도를 보이고 있어 가장 큰 문제다. 달천과 섬강의 높은 인 부하는 정체가 길어지는 남한강 하류에서 마치 ‘나비효과’(Butterfly effect)처럼 녹조류 발생을 유도한다. 달천과 섬강이 현재의 인 부하를 유지하는 경우, 하류 하천들의 인 부하를 낮춰도 별 효과가 없다는 분석도 나왔다. 결국 강우량이 적은 봄철 갈수기에는 축산농가나 공장, 논(특히 모내기철) 등에 대한 선택적인 관리가 효과적이라는 얘기다. ◆모내기철 ‘논물 대기’ 영향도 크다 = 흔히 강우량이 적은 갈수기에는 주로 생활하수와 축산계 오폐수가 수질에 영향을 주고, 강우기에는 토지계(논·밭)와 축산계의 배수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모내기철의 경우 논흙을 다 뒤집고(경운 후 로터리작업) 다량의 비료를 뿌린 상태에서 논에 물을 대고 비가 오면 이 물이 다시 하천으로 흘러드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봄철 수질오염 부하량의 상당 부분을 ‘토지’(논)가 차지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 달천 유역의 오염물질 배출원별 구성은 △토지 46% △생활하수 38% △축산 13%였고 ‘총인’ 배출부하는 △토지 45% △생활하수 26% △축산 26%로 나타났다. 섬강 유역도 △토지 60% △생활하수 23% △축산 15%였고 ‘총인’ 배출부하는 △토지 47% △생활하수 27% △축산 24%였다. 2006-08-25
- 남광토건, 대전 문화동에 243세대 분양 남광토건은 대전시 중구 문화동 옛 새서울 호텔 자리에 ‘대전 문화동 하우스토리’ 243세대를 분양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상 30층 2개동에 41~105평형 총 243세대로 구성됐다. 초고층 타워형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로 대전시민공원과 보문산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분양가는 평당 850만~900만원 예정이다. 이 지역은 대전역 주변 대흥·선화동 일대 재개발 예정과 ‘보문산 일대의 플라워 랜드개발’, 원도심 재개발 프로젝트의 하나인 ‘퓨처렉스 72층 오피스빌딩건설’ 등 개발계획이 예정돼 있다. 또 인근 ‘쌍용 플래티넘 파크리젠시’와 함께 최고급 주상복합 대단지로 부각되고 있어 주거환경도 좋은 편이다. 2006년 3월에 개통한 대전지하철 1호선 서대전 네거리역에 인접한 데다 경부선 고속철도 대전역과 호남선 고속철도 서대전역, 대전IC도 가깝다. 문의 02)3011-0123. /성홍식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24
- 메인기사 떠나는 외국인, 아픔은 없다 5월 이후 10조4천억 매도 행진, 사상최대 수준 전문가 매도세 계속에 무게, 시장 영향력 미미 지난 5월 이후 외국인이 한국시장에서 10조원을 넘게 팔았다. 사상최고 매도규모다. 예전 같았으면 시장과 언론에서 “드디어 셀 코리아(Sell Korea)에 나선 것 아니냐”며 오두방정을 떨었을 상황이다. 주가도 폭락했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 시장은 의외로 담담한 표정이다. 주가도 소폭 떨어졌지만 패닉상태는 아니다. 한국시장의 체질이 바뀌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당분간 외국인 매도세는 계속되겠지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사상최대규모 매도세 = 외국인은 5월 이후 유례없는 매도행진을 하고 있다. 매달 1조∼3조원씩 팔아치우면서 누적순매도액이 넉달만에 10조원을 돌파했다. 2개월이상 외국인이 순매도한 사례 8차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과거 대규모 매도 사례를 보면 2002년 2∼9월(5조4153억원) 2005년 8∼10월(4조4885억원) 2004년 4∼12월(2조8733억원) 정도다. 최근 매도세 규모가 그만큼 크다는 얘기다. 외국인이 적극적인 매도에 나서면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그만큼 줄고 있다. 23일 현재 외국인이 국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8.93%다. 90년대 시장개방 이후 비중이 꾸준히 늘면서 2004년4월 44.14%까지 치솟았다가 지난해부터 진행된 매도세로 인해 40%대가 무너진 것이다. ◆주가 영향력은 낮아져 = 외국인이 사상 최대 매도행진을 벌이고 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분석이다. 증권선물거래소가 집계한 결과 최근 매도과정에서 주가변동성은 1.45%에 그쳤다. 2000년9월의 3.36%나 2002년2월의 2.02%에 비해 낮은 수치다. 순매도 자체의 규모는 사상최대치지만 시가총액 대비로는 그다지 높지 않은 수준이다. 1.47%정도다. 2002년3월 5조원을 매도했을 때 시가총액 비중이 1.76%에 달했던 것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매도행진 계속될 것 =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매도행진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데 무게를 싣고 있다.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한국증시를 하나의 종목으로 봤을때 외환위기 때 바닥을 쳤다가 최근 턴어라운드한 모습”이라며 “외국인 입장에선 바닥일 때 실컷 샀기 때문에 턴어라운드가 확인되면서 파는 것은 자연스러운 모습”이라고 말했다. 다른 증시에 비해 한국증시에 과도한 비중을 둔만큼 ‘셀 코리아’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설명. 현대증권 양창호 연구원도 비슷한 의견. 양 연구원은 “지난해이후 한국증시가 급등하면서 외국인 입장에선 비중이 너무 커진데다, 브릭스시장에 비해 매력도가 한참 떨어지기 때문에 당연히 더 팔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기적으로도 현 수준보다 비중이 높아질 가능성은 없다는 분석.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헤지펀드성 자금이 어느정도 빠져나간만큼 단기적으론 어느정도 매도세가 주춤하겠지만, 장기적으론 여전히 매도에 무게가 실릴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해외시장에 비해 여전히 외국인 비중이 높다는 설명이다. 반면 대우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설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기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이 제품가격 상승과 환율상승으로 혜택을 보고 있는 전기전자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데, 3분기 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확인되면 확실히 매수세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도 글로벌경기가 침체국면에 빠지지 않는다면 수출주를 중심으로 긍정적인 실적을 내면서 외국인의 매수세를 부를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인 팔아도 충격은 없을 것 =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도세가 국내시장에 미치는 파장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데 한목소리를 냈다. 꾸준하게 늘고있는 간접투자자금이 외국인 매도물량을 충분히 소화해내면서 시장의 충격을 흡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증권 양창호 연구원은 “국내펀드시장에 몰리는 자금은 과거와 달리 중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 매도물량을 자연스럽게 받아안고 있다”고 말했다.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도 국내자금이 매도물량을 잘 받아주면서 시장에 충격을 없을 것으로 보고 매도를 쏟아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이 현재 수준에서 매도물량을 내놓는다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24
- ‘하늘아래 첫쌀 순천햅쌀’ 첫 수확 47년 전통을 자랑하는 전남 순천시 해룡면 조기햅쌀 재배단지에서 고품질 ‘하늘아래 첫쌀 순천햅쌀’ 첫 벼베기가 22일 실시됐다. 순천시는 지난 3월 23일 첫 모내기를 실시한 후 5개월여 만에 해룡면 선월리 최진원(74세)씨 논 900평에서 첫 벼베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기햅쌀 재배에 좋은 조건을 갖춘 순천시는 ‘하늘아래 첫쌀 순천햅쌀’ 단지 150여ha를 조성, 전국에서 제일가는 햅쌀을 생산하고 있다. /순천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23
- 광주 남구청장 ‘고발’ 단골 황일봉 광주시 남구청장이 남구의원과 주민들에게서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잇달아 고발을 당하고 있다. 남구 주민 길 모(50)씨는 21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구청이 청소년 문화의집 건립비용 4억5000만원(국비 3억, 구비 1억5000만원)을 모 사찰에 지원했으나 사용 목적과 달리 법당 신축비용으로 예산을 낭비 했다”며 황일봉 남구청장을 업무상 배임혐의로 광주지검에 고발했다. 길 씨는 고발장에서 “지난해 12월 시설을 완공했지만 단 한번도 청소년 문화의 집으로 사용하지 않고 오히려 ‘관음전’이라는 법당으로만 사용돼 왔다”고 주장하며, 사진 자료 등을 공개했다. 남구청은 이에 대해 “해당 사찰 주지스님이 사업계획을 제출하고 예산까지 확보해서 지원한 것”이라고 특혜 의혹을 일축했다. 이에 앞서 신인용 남구의회 의원(다선거구)과 전·현직 의원 8명은 “남구청이 드라마 영상센터를 건립하면서 ‘국가를 당사자로 한 계약에 관한 법률’ 등을 위반해 혈세 낭비를 초래했다”며 황 청장과 전·현직 공무원 12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지난달 13일 광주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업무 수행 능력이 없는 모 단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했고, 행정기관이 개발제한구역 내에 불법으로 드라마 영상센터를 신축했다”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지난 2004년 건립된 드라마 영상센터(양과동)는 지난해 3월 화재로 인해 재산피해 1800여만원이 발생했지만, 화재 보험을 가입하지 않아 보상을 받지 못한 채 방치돼 있다. 황일봉 남구청장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모든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이면에는 정치적 배경을 갖고 나를 공격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광주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23
- 하늘아래 첫쌀 순천햅쌀’ 첫 벼베기 실시(사진) 하늘아래 첫쌀 순천햅쌀’ 첫 벼베기 실시(사진) 47년 전통을 자랑하는 순천시 해룡면 조기햅쌀 재배단지에서 고품질 ‘하늘아래 첫쌀 순천햅쌀’ 첫 벼베기가 22일 실시됐다. 순천시는 지난 3월 23일 첫 모내기를 실시한 후 5개월여 만에 해룡면 선월리 최진원(74세)씨 논 900평에서 첫 벼베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기햅쌀 재배에 좋은 조건을 갖춘 순천시는 ‘하늘아래 첫쌀 순천햅쌀’ 단지 150여ha를 조성, 전국에서 제일가는 햅쌀을 생산하고 있다. 순천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23
- 중대형오피스텔 탈세수단 변질 우려 중대형 오피스텔 10채 중 적어도 4채 이상이 업무용으로 구입한 뒤 주거용으로 사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일부 오피스텔 소유자들이 재산세와 부동산세 등을 적게 내기 위한 탈세의 수단으로 중대형 오피스텔을 활용했다는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행정자치부가 정갑윤(한나라당 울산 중구)의원에게 제출한 전국 오피스텔 조사 자료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사는 전국 시군구별로 3월27일부터 1개월간 서면으로 이뤄졌다. ◆주거전용 최대 85% 가능성 = 이 자료에 따르면 국민주택 규모(전용면적 27평) 이상 중대형 오피스텔 1만9502채 가운데 43%인 8382채가 주거용으로 전용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주민등록이 등재돼 있다. 또한 주민등록과 사업자등록 중 어느 것으로도 등재돼 있지 않은 미등록 오피스텔도 전체 조사대상 오피스텔의 41.9%인 8172채나 됐다. 이에 따라 주민등록이 돼 있는 오피스텔에 미등록 오피스텔까지 합치면 10채 중 최대 8채는 주거용으로 전용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사업자 등록이 되어 있는 오피스텔은 19.6%로 3817채였다. 주민등록과 사업자등록이 함께 되어 있는 오피스텔은 4.5%인 869채였다. 지역별로는 조사가 이뤄진 중대형 오피스텔 가운데 85.8%인 1만6726채가 서울과 경기에 집중돼 있다. ◆종합부동산세 등 회피 가능성 = 문제는 오피스텔 소유자에 대한 재산세 등 세금납부 실태조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아 오피스텔이 1가구 2주택 중과나 종합부동산세를 회피하기 위한 탈세의 온상으로 활용돼 왔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오피스텔의 경우 업무용 건물로 분류돼 아파트 등 거주용 건물과 달리 누진 세율이 적용되지 않는다. 또한 1가구 2주택 합산에도 제외돼 종합부동산세를 부과할 때 합산되는 부동산에도 포함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세금부담이 적다. 그러나 오피스텔을 주거용 아파트와 같이 과세하면 오피스텔 등 일반건물에 적용되는 단일세율인 0.25%가 아닌 공시가격에 따라 0.15∼0.5%까지 누진세가 적용되기 때문에 재산세가 급등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일부에서는 중대형 오피스텔이 재산세와 부동산세 등을 적게 내기 위한 탈세의 수단으로 변질돼 왔다고 지적해 왔다. 행자부 관계자는 “주거용이라고 신고해 정상적으로 재산세 등을 납부하고 있는 가구가 얼마나 되는지는 현재 조사가 안 돼 알 수가 없다”며 “앞으로 이번 조사를 토대로 현장 실태조사를 벌여야 정확한 통계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홍범택 기자 durumi@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22
- 항공 종사자 영어시험 치른다 건교부는 ‘항공영어 구술능력증명시험 실시요령’을 고시하고, 오는 9월부터 조종사와 관제사, 무선통신사에 대한 항공영어구술능력 평가시험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언어소통 어려움으로 생기는 항공사고를 막기 위해 2008년부터 국제항공업무 종사자에 대해 일정등급(4등급) 이상의 영어능력을 확보하도록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국제선 조종사와 인천·김포 등 8개 국제공항에 근무하는 관제사, 무선통신사는 2008년 3월 4일까지 건교부 항공안전본부장이 지정한 영어평가전문기관에서 실시하는 영어구술시험에 응시해 4등급 이상의 자격을 획득해야 한다. 건교부는 현재 영어시험 대상자는 3269명이다. /성홍식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22
- ‘바다이야기’업체 분식회계 의혹 바다이야기 판매총괄업체인 지코프라임(주)이 판매대수를 누락시켜 매출액을 축소시킨 분식회계 의혹이 일고있다. 제조업체인 에이원비즈(주)의 매출액과 판매업체의 매출원가가 일치하지 않아 이같은 의혹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코프라임의 우회상장과 관련한 우전시스텍(주)의 금감원 공시에 따르면 사행성 게임물인 바다이야기는 지난해 4월부터 판매되기 시작, 2분기 6720대(272억원), 3분기 7441대(428억원), 4분기 8657대(515억원)에 이어 올 1분기에 6932대(441억원)가 팔렸다. 지코프라임은 3월까지 2만9750대를 팔아 1656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이다. 올 4월에는 5227대를 팔아 최고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공시하고 있으나 5, 6월은 정부의 불법 사행성 게임물 근절조치로 판매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바다이야기 구입자들은 정부 조치에 대한 우려를 에이원비즈측에 제기한 것으로 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됐다. 문화부는 4월 28일 관련 법 개정에 이어 5월 17일 사행성 게임물 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금감원 공시에 따른 판매실적은 바다이야기 제조업체인 에이원비즈(주)와 검찰이 밝힌 판매대수 4만5000대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매출축소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에이원비즈 김연구 부장은 21일 “바다이야기는 검찰 얘기대로 4만5000대 팔렸으며 반드시 세금계산서를 끊었다”면서 “판매 속도는 기복없이 꾸준했지만 1개월여전부터 판매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지코프라임의 매출축소 의혹은 에이원비즈의 재무제표를 통해서도 드러나고 있다. 에이원비즈의 지난해 매출액은 1060억원인데 반해 판매업체인 지코프라임의 매출원가는 874억원에 불과했다. 김 부장은 “에이원비즈 매출의 98%가 바다이야기 판매에 따른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에이원비즈 매출액과 지코프라임의 매출원가는 거의 일치해야 한다. 또 바다이야기의 1대당 판매가를 축소한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770만원에 판매됐는데 올 1분기 평균 판매가는 637만원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지코프라임측은 할인판매로 해명하고 있지만 실제 구입자들은 할인없이 샀다는 진술이 나오고 있다. 청주에서 바다이야기 업소를 운영하는 전 모씨는 “지난 4월 개업할 당시 대당 770만원에 구입했고 할인은 없었다”고 말했다. 판매 대리점의 한 관계자도 “지난해 770만원으로 가격이 오른 이후 할인해서 판매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홍장기 이경기 기자 hjk30@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