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가을 향기와 독서문화에 취하다 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이 ‘경남人, 책 속에 빠지다!’라는 주제로 12일 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용지문화공원에서 제2회 독서문화 축제를 연다.이번 축제는 경남교육청이 주최하고 경남청소년자원봉사협의회가 주관한다.공공도서관 등이 참여하는 40개의 다양하고 재미있는 독서 체험활동 부스가 특히 기대되는 가운데, 이병률, 정일근 교수, 남미경 시인과 함께하는 북 콘서트와 북쇼,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독서문화 축제는 12일 오후 4시 해군의장대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다. 창원용호초의 댄스공연과 육행시 짓기 경연대회, 양상국·허민과 함께하는 홍보프로그램과 복화술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삼계초등학교와 (사)아름나라의 신나는 음악 공연과 이동순 교수 초청 인문학 강연(경남교육청 2층 강당), 가족과 함께하는 독서퀴즈 한마당, 칠원초등학교 학부모의 동극 공연, 창원초등학교 밴드공연, 거제공고 밴드 공연 등도 함께 한다. 독서사진 전시와 시화전시도 함께 열린다. 문의 : 268-1118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30
- 쉐마교육 - 수학공부를 코칭 하라! 글 : 로페비젼학원 설인왕 원장 “선생님 이거 어떻게 풀어요?” 이런 질문을 자주 받는데 이런 질문을 받을 때 보통 두 가지 반응으로 답을 하게 된다.첫 번째는 “응 그 문제는 이렇게 푸는 거야 잘 봐” “자 이렇게 푸는거야 알겠지?” “네 알겠습니다.” 두 번째는 “아 그 문제를 풀려면 우선 A를 구해볼까?” “그럼 K 공식을 이용해서 B를 구해볼래?”“그리고 그것으로 C를 구해보자” “어때 답이 나오지?” “네 제가 풀었어요!” 첫 번째 방법은 티칭이고, 두 번째 방법은 멘토링을 접목한 방법이다. 티칭은 질문에 대해 반응을 하면서 선생님들은 대응을 하게 된다. 학생들은 종종 다시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들고 찾아온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가? 우선 티칭은 가장 일반적인 교육 방법 중의 하나이다. 그리고 가장 간편한 방법이기도 하다. 하지만 스스로 해보지 않음으로 인해 눈으로는 보았지만 실제로 본인이 하는 것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따르게 된다. 그것을 보완하기 위해 멘토링 기법을 적용해 보았다. 특히 복잡하고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의 경우 과정을 안내해 주었을 때 학생들은 종종 그 문제를 풀어내곤 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과정 가운데 사용되는 계산력보다는 전체에 대한 이해와 과정을 찾아가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었다. 그렇기에 멘토링 기법 역시 티칭보다는 효과적이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정확히 이해하고 기억하고 다음에 스스로 풀 수 있게 할 것인가? 이 문제는 수학을 가르침에 있어서 큰 숙제였다. 코칭에서 문제의 답을 찾을 수 있었다. 코칭은 목표를 발견하고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그래서 스스로 길을 찾도록 그 길을 직접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코칭을 적용해 보았다. “선생님 이 문제 모르겠어요 좀 설명해 주세요”“그래 어떤 문제인지 같이 한 번 볼까?”“이 문제가 구하라고 하는 것은 무엇이지?”“네 잠시만요. 음... 이 문제는 A를 구해야 하는 거네요”“그렇구나 그럼 그것을 구하기 위해서 어떤 방법이 좋을까?”“글쎄요 P 방법이 어떨까요?”“그래 그럼 그 방법으로 한번 풀어볼까?“이 방법으로는 안되는데요?”“그럼 다른 방법은 없을까?”“음 Q방법도 있는 것 같은데요?”“그럼 그 방법으로 한번 해보자”“네 답이 나왔어요”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2
- 군포1동, 제4회 외국인 체육대회 개최 군포1동은 최근 ‘제4회 외국인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군포1동 체육회가 주관해 진행된 이날 체육대회에는 군포지역 내 거주 외국인 약 400명이 참여해 축구와 농구, 팔씨름 실력을 겨루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또 이날 체육대회에서는 사물놀이 공연, 태권도 시범, 제기차기 게임, 출신 국가별 장기자랑, 경품 추첨 등의 이벤트도 진행돼 흥을 더했다. 군포-한마음축제군포시 산본2동, 제12회 한마음 축제 개최군포시 산본2동은 주민화합 및 주민자치센터 활성화를 위한 ‘제12회 한마음 축제’를 7일 개최했다.산본2동 주민센터 옆 능안공원 야외무대에서 오후 6시부터 진행될 축제에서는 오카리나, 째즈댄스, 생활요가, 시낭송, 통기타 등 주민자치센터 평생교육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배우고 익힌 재주를 대중에게 선보였다. 특히 올해 행사는 시의 ‘한 밤의 페스티벌’과 통합 개최돼 초청가수 김수희·김범룡의 축하 공연과 중국기예단의 특별한 공연도 감상할 수 있었다.또 행사 현장에서는 네일아트, 페이스 페인팅, 레고 및 아이클레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까지 진행돼 아이에서 어르신까지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2
- 보드와 단기특강 프로그램 개설 보드게임 전문 교육기관인 ‘보드와’에서 보드게임이 가지고 있는 탁월한 교육적 효과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단기특강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단기특강 프로그램은 한국지리, 세계지리, 집중수학, 사회ㆍ과학에 걸쳐 저학년, 고학년, 학년별 대상 맞춤식 프로그램이다. 주 1회 10주 동안 진행되며 보드게임 집중수학은 24주로 진행된다. 집중수학 프로그램은 평면도형, 넓이와 둘레, 부피, 돌리기, 뒤집기, 대칭 등 다양한 도형, 공간감각을 보드게임을 통해 기를 수 있다. 게임을 통해 친구들과 어울리는 사회성도 함께 키울 수 있다.문의: 031-383-798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2
- 수시논술의 보물창고는 교.과.서 2013년도 대학별 수시원서 접수가 마무리 됐다. 수시 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대학이라는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넘어야 할 산이 앞으로도 많이 남아 있다. 학원설명회나 매스컴 또는 학부모 모임에서 많은 입시정보를 얻는 현실에서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자녀의 대학입시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다. 9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열린 배명고 학부모 아카데미는 대학입학사정관제와 면접, 진로활동과 자기소개서까지 여러 교육전문가들의 생생한 사례와 자료들로 대학입시 정보에 목마른 학부모들에게 알찬 시간이 되었다. 특히 5일 이석록 한국외국어대 입학사정관실장의 논술 강의는 대학입시에서 논술의 중요성을 절감하는 학부모들의 큰 호응과 관심을 받았다.논술역량을 키우기 위해 교과서 활용이 중요전직 고교국어교사, 사교육대표강사 그리고 현직 입학사정관으로서 쌓은 다양한 현장경험은 학부모들이 수시논술의 맥을 잡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물수능 논란 속에서 논술이 부각되면서 수학, 영어에 이어 논술학원이 필수로 되어 버린 요즘, 논술은 여전히 대학입시의 보완재가 아니라 골칫거리로 여겨진다. 이석록 입학사정관실장은 그 해답을 공교육에서 찾아야 한다고 했다. “고등학교 교과서를 뒤져 보세요. 논술의 보물창고에요. 교과서는 목차, 준비학습, 본문, 확인학습 그리고 학습활동의 단계로 구성되어 있죠. 이 마지막 학습활동이 핵심입니다.”학생들은‘말해보자’ ‘생각해 보자’라는 문제를 눈 여겨 보지 않고 책을 덮어버린다. 논술의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지는 순간이다. 논술의 기본적 출발점은 독해력이다. 논술역량을 키우기 위해선 짧은 글을 제대로 읽고 맥락적으로 파악하고 방향성과 논의점을 알아야 한다. 설득력 있는 논의전개를 위해선 어떤 과정으로 설득하는가를 알아야 한다. 주장만 해서는 싸움닭과 다를 게 없다. 주장에 대한 논리적 근거를 대고 상대방의 비판 가능성과 반론까지 염두 해야 한다. 즉 논리를 바탕으로 한 재반론을 통해 자기의 주장을 강화하는 것이다. 논의의 핵심을 끌어내는 과정이 창의적이면 그것이 바로 창의적 역량이 잘 나타난 논술이 된다. “시사적 문제를 절대로 직접 묻지는 않아요. 한 두 단계 일반화시켜 그 저변에 흐르는 방향성을 알아야 합니다.”학원에서 실전문제 위주로 훈련된 학생들의 답안지는 채점에서 환영받지 못한다고 한다. 논의의 쟁점을 파악도 못하고 용어하나에 집착해 마구잡이로 쓰기 때문이다. 올해 수시 논술이 코앞이라면 이제는 지망대학에 초점을 맞춰 분석적 문제풀이를 통해 채점의 방향성을 파악하고 맞춤식 집중 연습을 해야 한다.초등생도 알아야 할 논술의 정석글씨를 잘 못 쓰는 학생이 불이익을 받을까하는 궁금증이 생긴다. “표현력은 전체 점수의 10% 배점이고 단락구성 및 어휘사용, 맞춤법과 띄어쓰기 등을 봅니다. 글씨를 예쁘게 쓸 필요는 없지만 또박또박 깨끗하게 정리된 글씨를 평상시에 연습해야 합니다. 반복적으로 틀리는 맞춤법도 감점의 대상이구요. 어법과 주어 술어 관계를 틀리는 학생들도 꽤 됩니다.”논술은 일상적 문제에서 고민하는 과정을 거치는 아이들이 잘한다고 한다. 곧 하루아침에 이루어 질 수 없다는 뜻이다. 논술을 익히기 위해 쓰는 방법 중 하나인 신문의 사설 베껴 쓰기는 어떨까? “사설은 어법이 틀린 경우가 종종 발견되고 주장만 강하게 나열된 경우가 많습니다. 글쓰기의 기본이 안 된 상태에서 맹목적으로 신문사설만 답습하는 것은 사고의 틀을 편향적으로 만들 수 도 있습니다. 사설을 통해 우리사회의 주된 흐름을 생각하는 게 중요합니다.”“초등학교부터 꾸준히 독서활동을 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매번 독후감을 쓰라고 해선 안 됩니다. 아이들이 글쓰기에 대한 나쁜 선입관과 혐오가 생기게 되지요. 어른에게도 그건 힘든 일이거든요. 마구잡이로 여러 편 쓰는 것 보다는 한편을 쓰더라도 치열한 사고과정이 담긴 한편이 훨씬 유익합니다.”6학년 초등학생에게 조정래의 태백산맥에 대한 독후감을 써 오라는 대치동 논술학원의 현실을 지적하기도 한 이석록 실장은 대입 논술의 답은 학교 교육에 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학교 선생님 수업은 기본적 전제이고 가장 우위에 있습니다. 국어뿐 아니라 사회, 도덕, 과학, 수학까지 모든 교과서의 지문들에 길이 있습니다.” 리포터 공경아 kakong20@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2
- 경기도 중학교 절반, 동아리 활동 줄어 1학년 49%, 2학년 52% 감소 … 스포츠클럽 활동 의무화 결과경기도내 중학교 절반 정도가 기존 동아리 활동을 감축한 것으로 조사됐다.경기도교육청이 2학기 들어 경기도내 중학교 교육과정 편성 현황을 파악한 결과, 전체 490개교 중에서 1학년 244개교(49.8%)와 2학년 257개교(52.4%)가 동아리 활동을 감축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7월 교육과정 개정으로 2학기부터 중학교 모든 학년에서 학교스포츠클럽을 의무적으로 실시했기 때문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7월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개정안을 고시하면서 "중학교에서의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은 2학기부터 전 학년에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런 방침에 따라 경기도내 중학교들은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시간을 늘리는 대신 교과수업과 창의적 체험활동을 감축했다. 특히, 창의적 체험활동의 감축폭이 컸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1학년 361개교와 2학년 373개교에서 감소 됐고, 전체 490개교 평균 감축수업시간은 각각 13.9시간과 14시간이다. 한 학기 51시간의 창의적 체험활동에서 약 1/4이 줄어든 셈이다. 창의적 체험활동 4개 영역(자율활동, 동아리 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중에서는 동아리 활동시간이 가장 많이 줄었다. 경기도내 대부분의 학교들은 교육과정 개정 이전, 주당 1시간(연간 34시간) 정도를 동아리 활동시간으로 운영했다. 학생들은 자신의 취미, 특기, 적성 등에 따라 다양한 동아리를 선택해 자율적으로 활동하면서 교과 공부나 진로와 연결시켜왔다. 1∼2학년과 달리 2007 개정 교육과정을 적용받는 3학년은 325개교가 특별활동을 감축했고 중학교 전체적으로 평균 11시간 줄었다.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학교혁신과 관계자는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을 정규수업으로 편성하기 보다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동아리활동으로 편성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그렇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인성교육을 위한 교육정책이 또 다른 인성교육의 소홀을 가져왔다"며 "교육과정 편성권이 없는 도교육청으로서 한계가 뚜렷하지만, 학교들과 다양한 방안을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이형재 기자 hj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2
- 중소기업제품 구매, 공공기관이 앞장 중기청 '2012년 공공구매촉진대회' 개최 … 석유공사 우수기관에 선정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은 12일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공공기관 및 중소기업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공공구매촉진대회'를 개최했다. 12회를 맞은 공공구매촉진대회는 중소기업제품 구매 확대를 통해 중소기업 판로 지원에 앞장선 공공기관 및 유공자와 우수 중소기업인을 포상하고 격려하는 데 목적이 있다.행사에서는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우수기관 및 유공자로 석유공사, 수자원공사 등 6개 공공기관과 동서발전 국중양 처장 등 37명이 선정되어 대통령표창 등을 수상했다.중부발전은 중소기업제품 구매비율이 79.1%로 매우 높고, 부서별 중소기업제품 목표 설정 등 중소기업제품 구매확대를 위한 전사적인 노력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공공구매 유공자로는 동서발전 국중양 처장, 경기도 한성기 지방공업사무관과 경상북도 박성근 지방행정사무관에게 대통령 표창이 돌아갔다.송종호 중소기업청 청장은 "올해는 중소기업 제품 공공구매 비율이 70%가 넘는 원년이 되기를 바란다"며 "기술개발제품의 구매를 통해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행사장에서는 공공기관·중소기업간의 구매상담회와 공공기관에 대한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제도'에 대한 교육도 열렸다.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2
- [인터뷰│김민정 대표]“탈북자 위한 사회적기업 준비” 돈만 주면 잘못 … 자존감 키워줘야김민정 '향기로운 외식세상' 대표는 탈북자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11일 만난 김 대표는 탈북자를 위해 사업뿐만 아니라 인생의 목표도 방향을 틀었다고 했다. 그는 종업원들을 보면서 "프랜차이즈를 오랫동안 준비하다가 이쪽으로 눈을 돌리게 됐다"고 말했다. 8명의 탈북민들이 바쁘게 손을 놀리고 있었다. "많은 상처로 적응을 못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돈이 아니다"면서 "교육과 사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자존감'이란 단어를 많이 썼다. 그는 "돈만 줘서는 잘못 길들여진다"면서 "외모와 억양만으로도 차별받는 상황에서는 자신의 외모도 브랜드화해서 자존감을 높이고 당당하게 만들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버스 안내양보다 스튜어디스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서빙이라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행복을 건네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꿈으로 얘기가 이어졌다. 그는 "무상으로 준비시켜 교육부터 창업까지 지원할 것"이라며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고 건넸다. 물고기를 잡는 기술자로 만들기 위한 멘토이기를 기꺼이 자원할 생각이다. 김 대표의 프로정신은 그러나 전혀 꺾이지 않았다. 그는 보쌈집과 함께 운영하는 '커피의 눈물' 커피전문점에서 직접 개발한 떡을 팔고 있다. 프랜차이즈와 경쟁해야 하는 커피전문점 10개 중 9개는 망해 빚더미에 올라 앉는 현실을 간파한 결과다. 커피 판매가 매출의 10%에 지나지 않다. 떡이 인기다. 김 대표는 "사회적 기업이 저가의 질이 낮은 상품을 판다는 이미지를 벗고 싶다"면서 "대기업과도 경쟁해 밀리지 않는 프리미엄급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탈북자만을 위한 '차돌박이로 만든 보쌈' 가게도 준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들의 성공과 이들의 행복이 나의 목표"라며 "끝까지 같이 가겠다"고 밝혔다. 향기로운 외식세상은 2007년에 만들어졌다. 직원 23명 중 탈북자가 8명이다. 신지식기업상을 받았다. 지식서비스우수기업과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사회적기업 컨소시엄으로 선정됐다. 올 6월엔 서울시 예비사회적기업에 지정됐다. 강동구 사회복지과와 함께 지역내 취약계층에게 생필품과 식사를 제공하고 기부도 잊지 않고 있다. 김 대표는 "향기로운 외식세상 안에 브랜드 전반의 메뉴들을 배울 수 있는 창업 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북한이탈주민들이 생계를 유지하고 삶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2
- “대구학교급식조례 원천무효” 주민발의안 수정통과에 시민사회 반발대구시 친환경의무급식 조례안이 상정 6개월만에 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지만 당초 주민발의안 내용이 대폭 수정돼 시민사회가 반발하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누더기 조례'라며 원천무효를 주장하고 있다.대구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11일 임시회에서 '대구시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를 의결했다. 주민발의로 의회에 상정된지 6개월 만이다. 조례안은 20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의결될 전망이다.그러나 위원회는 조례안을 심사하면서 당초 '의무급식'을 '학교급식'으로 바꾸고 '시장이 3/10 이상 부담'하도록 돼있는 예산 역시 '시장 교육감 구청장·군수가 협의'하도록 바꿨다. 당초 '의결기관'으로 돼있던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는 '심의기관'이 됐고 급식 시행시기도 초등학교 2012년, 중학교 2013년에서 모두 2013년으로 달라졌다.친환경 의무급식 조례제정 대구운동본부는 이에 반발해 12일부터 20일까지 시의회 앞에서 단식농성을 할 예정이다. 김원구 행자위원장은 "상위법에 위배되는 조항이 많아 주민발의안을 그대로 통과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대구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2
- [‘최악의 산사태, 그 후 1년’ 특별좌담회] “산사태 줄었다고 방심 말아야 … 연구인력 확충 절실” 복구에서 예방으로, 산림보존에서 사람중심으로 정책 전환을"사방댐 등 구조물에 의존말고 대피 교육·훈련 강화" 한목소리"도심지 현장조기감지시스템 구축, 국가적 과제로 추진해야""전문가 공동연구 필요 … 지자체 산사태 전문 담당자 전무"산사태 정책이 최근 전환점에 서 있다. 우면산 등 43명이 숨진 지난해 산사태를 계기로 복구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산림보존에서 사람 중심으로 정책이 바뀌고 있다. 산간오지에서 도시생활권으로 발생지역이 늘어나면서 좀 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산사태 대응체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본지는 산사태 기획 '최악의 산사태, 그 후 1년'을 마감하며 10일 대전정부청사 회의실에서 그동안 산사태 정책에 대한 평가와 방향을 모색하는 전문가 좌담회를 열었다. 좌담회에는 마호섭 한국산림공학회장(경상대 교수), 김민식 사방협회 연구개발실장, 김경하 국립산림과학원 박사, 이명수 산림청 산사태방지과장이 참여했다. 사회 우리나라 산사태 유형이 크게 바뀌고 있다. 산사태 추이와 대응방식에 대해 말해달라.이명수 2011년 이전까지 산사태는 매년 평균 713㏊가 발생했다. 산사태 발생은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대응방식도 사후복구가 기본이었다. 매미 등 태풍 때도 피해면적은 컸지만 2011년 산사태는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컸다. 이를 계기로 정책이 복구 위주에서 예방 위주로 바뀌었다. 사람의 목숨은 복구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마호섭 우리나라 산사태 원인은 비다. 집중호우가 내린 2000년대 이후엔 산사태가 대형화되고 있다. 장소도 산지에서 도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위에서 붕괴해 나무나 돌 등을 안고 내려가는 대규모 토석류가 대부분이다. 산사태 발생을 막을 수는 없지만 피해는 최소화한다는 원칙이 필요하다. 김민식 최근까지 산사태 유형은 2000년대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왔다. 산사태 발생원인이 집중호우로 바뀌었다는 점이 계기였다. 하지만 2011년 산사태는 도심지역을 강타, 인명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산사태가 단순한 자연현상을 넘어 인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재해로 바뀐 것이다. 김경하 산사태 규모가 커진 원인은 기후변화도 큰 이유지만 1970년대 이후 숲이 울창해져 붕괴 양이 커진 탓도 있다. 산림이 풍부해지면서 산사태가 대형 토석류로 변한 것이다. 그동안 산사태 정책이 산림자원 복구였다면 이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정책으로 바뀌어야 한다. 사회 우면산 산사태 등 2011년 7월 산사태 이후 정부에서 다양한 대책을 발표한지 1년이 지났다. 성과와 문제점을 짚어달라.김경하 2011년 7월 이후 범정부 차원에서 대책이 세워졌다. 산림청 뿐 아니라 국토해양부 소방방재청 등 다양한 부서가 함께 참여해 200여개의 과제를 만들었다. 아직 평가는 시기상조라고 본다. 하지만 부처들이 독립적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하다보니 유기성이 떨어지지 않나 싶다. 아무래도 연관사업보다는 자기 부처가 잘 할 수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진행하기 때문이다. 김민식 산사태 피해는 사방댐 등 구조물 설치로 모두 해결할 수 없다. 경계·피난 등 대응시스템을 포함한 비구조물 대책이 함께 해야 한다. 산림청이 올해 취약지역을 선정하고 공무원을 교육시키고 대피훈련을 시행하는 등 비구조물 대책을 본격적으로 세우고 추진했다. 대응체계를 갖추는데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고 본다. 이명수 정부는 올해 '인명피해 제로화'를 목표로 산사태 정책을 추진했다. 법 조직 예산 등 큰 틀에서 획기적인 전환을 이뤘다. 개정된 산림보호법이 지난 8월 23일부터 시행됐고 산림청 내 전담부서인 산사태방지과가 출범했다. 4000여곳에 이르는 취약지역을 선정했고 워크숍 등을 통해 교육도 강화했다. 물론 아직도 미진한 부분은 많다. 취약지역에 누락된 곳도 있을 테고 현장대응 조직인 지자체에선 여전히 담당자 한명이 다른 업무와 함께 산사태 업무를 맡고 있다. 장기적으로 큰 틀은 유지하면서 미진한 부분은 보완해나가겠다. 사회 산사태가 집중됐던 7월과 8월 다행히 큰 피해 없이 넘어갔다. 올해 산사태에 대해 평가해달라.이명수 8월 태풍이 잇따라 올라오고 강우량 자체는 예년과 비교해 적지 않았지만 산사태 면적은 20㏊에 불과했다. 일부 지역 주민들은 예보에 따라 실제 대피하기도 했다. 현장여건이 성숙되고 있다고 본다. 아직 상황이 끝난 게 아닌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김민식 올해도 집중호우가 많을 것으로 봤는데 예상보다 산사태 면적이 작았고 인명피해도 일어나지 않았다. 사고가 일어난 곳도 대부분 농경지나 도로, 옹벽 등이 붕괴된 것이다. 남부지방은 비가 많이 왔지만 산사태가 일어나지 않았다. 예비사방의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평가하고 싶다. 실제 구조물이 많이 설치됐고 취약지역에 대한 관리도 성과를 낸 것으로 본다. 김경하 올해는 장기간 가뭄으로 숲이 비를 많이 흡수할 수 있었다. 숲가꾸기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이번 태풍은 주로 해안가를 스치며 지나갔다. 내륙으로 강한 태풍이 들어올 경우 언제든지 산사태 가능성이 높다. 사회 정부는 앞으로 4년간 매년 1000개 이상의 사방시설을 만들겠다고 한다. 현 사방시설에 대한 평가와 문제점을 듣고 싶다.김민식 5년간 1000개씩 사방시설을 만들면 과연 안전하게 될까. 의문이다. 사방댐이 많은 일본은 현재 20만개 정도다. 면적 대비로 보면 우리나라는 2만개 정도가 나온다. 그럼에도 일본은 지금도 사방댐을 만들고 있다. 사방댐은 100년에 한번 일어나는 재해를 막겠다고 만드는 것이다. 최근 산 주변에 집을 지으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들을 막을 수 없다. 변화하는 사회분위기에 맞게 사방시설의 확대를 고려해야 한다.마호섭 현재 사방댐 등은 대부분 취약지역에 설치하고 있다. 문제는 잘 안 보이는 작은 계곡물 흐름에 대한 대책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계류의 폭은 좁아도 토석류가 발생할 경우 위험은 같다. 이 같은 장소에 소규모 사방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김경하 1986년도를 시작으로 전국에 5000여개 사방댐을 설치했다. 산림이 울창해지고 붕괴물질이 많아진 만큼 어느 지역도 안전한 곳은 없다. 대도시 중심으로 더 많은 사방댐 설치가 필요하다. 법의 개정도 필요하다. 산 소유주들이 사방댐 건설을 반대하는 경우 사방댐을 설치할 수 없다. 미국은 다르다. 이명수 매년 1000개소씩 사방시설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올해는 695개소를 세웠다. 문제는 취약지역에 대한 사방시설 설치를 한해에 마무리할 수 없다는 점이다. 나머지는 비구조물 대책을 세워 관리하겠다. 5000개소 설치가 끝나도 계속 실태조사를 벌여 관리해 나가겠다. 사회 구조물에만 의존하지 말고 예방·대응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많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민적 관심이 적고 다른 나라에 비해 훈련수준도 낮다는 평가가 나온다. 마호섭 무엇보다 훈련이 중요하다. 현장에서 우왕좌왕할 경우 사태가 심각해진다. 주민대피장소, 매뉴얼 등의 준비는 기본이다. 주민들도 자기 몸은 자기가 책임져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이에 대한 훈련이 부족하다. 민방위 훈련 때 산사태 취약지역은 대피훈련을 같이 할 필요가 있다. 이왕이면 초등학교 때부터 대피훈련을 교육시킬 필요가 있다. 김 2012-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