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통신단말사 ‘유비스타’ 공격적 행보 관심 온세통신 이어 애니유저넷USA 지분도 인수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펀드 대주주 참여 주목 최근 통신단말기 제조사인 유비스타의 행보가 관심이다. 유비스타(대표이사 서춘길)는 매출 1000억원에 직원이 62명에 불과한 중소업체로, 주로 DMB 일체형 내비게이션, 휴대폰형 위치추적 단말기, 인터넷전화 단말기 등을 만들고 있다. 이런 유비스타가 최근 잇달아 업체 매입과 지분인수에 나서는가 하면, 대형 해외펀드의 투자를 잇달아 유치하고 있는 것이다. 유비스타는 지난 11일 애니유저넷USA의 지분 32%를 400만달러(38억원)에 사들여 이 회사의 최대주주가 됐다. 이를 통해 유비스타는 애니유저넷코리아에 대한 지배권도 갖게 됐다. 애니유저넷USA가 애니유저넷코리아의 최대주주이기 때문이다. 애니유저넷USA 인수를 통해 유비스타는 미국에서도 인터넷전화(VoIP) 사업 및 인터넷TV(IPTV)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특히 애니유저넷코리아는 삼성네트웍스와 함께 한국 VoIP 시장의 양대 축을 이루고 있다. 이에 앞서 유비스타는 올 3월 법정관리중인 온세통신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주목받았다. 96년에 설립된 온세통신은 올 예상매출 3400억원에 직원이 730명인 기간통신사업자다. 유비스타에 대한 외국자본의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올 6월 미국계 대형 투자펀드인 DKR 오아시스로부터 전환사채(CB) 형태로 3000만 달러(288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또 골드먼삭스는 지난해 7월 주식 90억원 어치와 CB 60억원을 투자했다. 이들 외국계 펀드는 CB를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유비스타의 1, 2대 주주가 될 수 있어 주목된다. 한편 서춘길 대표는 “온세통신 인수를 계기로 인터넷 기반의 종합통신사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ㆍ무선 인터넷에 기반을 둔 무선 VOIP 사업에 신규진출하고 케이블방송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VoIP와 방송, 초고속인터넷이 결합한 TPS(트리플플레이서비스)를 개시한다는 것. 특히 VoIP는 연내 30만의 가입자를 확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서 대표는 “초고속인터넷 부문이 온세통신 전체 손실의 60~70%를 차지하고 있어 빠른 시일 안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14
- 노원정보도서관 ‘유비쿼터스 환경 우수’ 노원정보도서관 ‘유비쿼터스 환경 우수’ 노원구 정보도서관이 유비쿼터스 환경이 우수한 도서관으로 뽑혔다. 정보통신부와 (사)한국전자책 컨소시엄은 최근 ‘전자도서관(U-Library) 활용 우수도서관 평가’에서 노원정보도서관을 우수도서관으로 선정했다. 이번 평가는 공공도서관 전자책 운영과 이용을 촉진하고 운영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전자책 도서관 모범을 정착·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3월 10일 개관한 노원정보도서관은 도서정보지리시스템(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을 도입해 사서 도움 없이도 도서 대출과 반납이 자동으로 이루어지도록 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도서관 이용자가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한 뒤 휴대전화로 회원증을 내려받아 도서관 출입하거나 도서대출 좌석예약 등을 자유로이 할 수 있도록 한 모바일 회원제도 눈에 띄는 점이다. 특히 회원가입만으로 3000여 종에 달하는 전자도서(e-book)를 열람할 수 있게 해 직장인들도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노원정보도서관 관계자는 “모든 시설을 철저히 이용자 중심으로 꾸민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올해 안에 전자책 5만권을 확보하고 효율적인 출입통제시스템도 도입해 시민들이 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 10일 문을 연 노원정보도서관은 일반도서 5만여권과 VOD 전자책 등 영상물 3만여종을 구비하고 있다. 현재 회원 2만4000여명을 확보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이용자는 3000여명에 달한다. 김진명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13
- KT&G 새 태극문양 ‘아리랑’ 출시 KT&G는 오는 15일 광복절을 맞아 기존 붉은 색 태극문양을 푸른색으로 변화시킨 새 아리랑 담배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아리랑 담배는 지난 3월1일 나온 기존 아리랑의 태극문양을 사용하되 젊은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담뱃갑 이미지의 색을 푸른 색으로 변화시켰다. KT&G는 새 아리랑에 개선된 산소강화필터를 사용, 더욱 부드럽고 풍부한 맛을구현하면서도 자극성은 줄였다고 설명했다. 새 아리랑의 타르와 니코틴 함량은 각각 4.5mg과 0.45mg이며 소비자 가격은 갑당 2500원이다. /고병수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14
- 통신단말사 ‘유비스타’ 공격적 행보 관심 최근 통신단말기 제조사인 유비스타의 행보가 관심이다. 유비스타(대표이사 서춘길)는 매출 1000억원에 직원이 62명에 불과한 중소업체로, 주로 DMB 일체형 내비게이션, 휴대폰형 위치추적 단말기, 인터넷전화 단말기 등을 만들고 있다. 이런 유비스타가 최근 잇달아 업체 매입과 지분인수에 나서는가 하면, 대형 해외펀드의 투자를 잇달아 유치하고 있는 것이다. 유비스타는 지난 11일 애니유저넷USA의 지분 32%를 400만달러(38억원)에 사들여 이 회사의 최대주주가 됐다. 이를 통해 유비스타는 애니유저넷코리아에 대한 지배권도 갖게 됐다. 애니유저넷USA가 애니유저넷코리아의 최대주주이기 때문이다. 애니유저넷USA 인수를 통해 유비스타는 미국에서도 인터넷전화(VoIP) 사업 및 인터넷TV(IPTV)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특히 애니유저넷코리아는 삼성네트웍스와 함께 한국 VoIP 시장의 양대 축을 이루고 있다. 이에 앞서 유비스타는 올 3월 법정관리중인 온세통신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주목받았다. 96년에 설립된 온세통신은 올 예상매출 3400억원에 직원이 730명인 기간통신사업자다. 유비스타에 대한 외국자본의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올 6월 미국계 대형 투자펀드인 DKR 오아시스로부터 전환사채(CB) 형태로 3000만 달러(288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또 골드먼삭스는 지난해 7월 주식 90억원 어치와 CB 60억원을 투자했다. 이들 외국계 펀드는 CB를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유비스타의 1, 2대 주주가 될 수 있어 주목된다. 한편 서춘길 대표는 “온세통신 인수를 계기로 인터넷 기반의 종합통신사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ㆍ무선 인터넷에 기반을 둔 무선 VOIP 사업에 신규진출하고 케이블방송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VoIP와 방송, 초고속인터넷이 결합한 TPS(트리플플레이서비스)를 개시한다는 것. 특히 VoIP는 연내 30만의 가입자를 확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서 대표는 “초고속인터넷 부문이 온세통신 전체 손실의 60~70%를 차지하고 있어 빠른 시일 안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13
- 통신사 인터넷 잇단 장애 발생 데이콤, KT의 인터넷이 잇달아 장애를 일으켜 이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적지않은 불편을 겪었다. 데이콤은 자사의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인 KIDC가 10일 오후 장비고장으로 부분적인 운영장애를 일으켰다고 10일 밝혔다. 데이콤 관계자는 “오늘 오후 5시 30분께 네트워크 스위치 장비 중 1개가 고장 나 이 장비에 연결된 업체 20여 곳의 웹사이트가 접속이 불가능해지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장애는 2시간여만에 복구돼 정상가동됐다. KIDC는 1999년 데이콤의 내부 사업부로 출범해 자회사로 분리됐다가 올 3월 데이콤에 흡수·합병됐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일부 이용자들이 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MS)의 모든 사이트에 제대로 접속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다. KT 초고속인터넷과 MS 사이트의 접속이 원활하지 못해 일부 KT 이용자들이 포털사이트 MSN 등 MS 사이트에 접속하지 못하고 MSN 메신저를 이용하지 못했다. 이날 사고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KT 라우터와 MS 서버를 잇는 회선 두개 중 한 회선이 불통되자 나머지 한 회선으로 트래픽이 몰리면서 빚어졌다고 KT는 설명했다. MS와 KT는 오후 1시께 문제를 해결, 모든 MS 사이트들이 정상 운영됐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11
- <기고>아프리카를 우리나라 에너지 벨트로 만들자 아프리카는 지리적으로 멀고, 인종·언어적으로 달라 우리에게 피부로 잘 와 닿지 않는다. 흑인, 무더운 날씨, 가난과 기아 등이 아프리카 이미지로 먼저 떠오른다. 그러나 이제 아프리카 대륙은 각종 자원을 바탕으로 서서히 깨어나고 있다. 특히 세계 각국이 치열한 자원 확보 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아프리카는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예를 들면, 중국은 자국 경제 성장의 밑거름인 자원 확보를 위해 아프리카에 막대한 금액의 차관을 제공하며 총리 등 고위인사의 발걸음이 빈번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정부도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5일까지 아프리카 대륙 5개국과 자원외교를 전개했다. 방문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앙골라, 적도기니, 상투메 프린시페 그리고 나이지리아이다. 첫째, 남아공은 기후가 온화하고 광물자원이 풍부한 나라다. 남아공 방문기간 중 부통령, 광물에너지부장관 등과의 면담을 통해 자원협력 약정을 맺었고 우리기업의 니켈·유연탄 등 광물 분야의 협력을 확인했다. 남아공은 2010년 월드컵 개최국가로서 IT·도로·건설·철도 등 사회적 인프라 총 620억달러에 달하는 투자가 예정돼 있다. 우리 기업의 각별한 관심도 요구된다. 둘째, 앙골라는 계속 발견되고 있는 유전 등으로 최근 연평균 20% 이상 폭발적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아프리카 서남부의 제 2위의 산유국이기에 금을 찾아 모여드는 골드러쉬처럼 지금 앙골라는 원유를 찾아 글로벌 인력과 기업들이 모여 들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앙골라 국영 석유기업인 소낭골사와 전략적 동반자 협정을 체결, 향후 석유확보를 위한 유리한 발판을 마련했다. 그런데 앙골라에서는 오히려 민간기업의 브랜드 이미지에 도움을 받아 정부차원의 협력채널이 마련된 측면이 있다. 현대·대우·삼성 등이 가스운반선, 석유시추설비 등 플랜트 분야에서 구축한 앙골라 정부의 두터운 신뢰가 협상 테이블의 우호적인 분위기 조성에 상당히 기여했다. 셋째, 적도기니와 상투메프린시페는 아직 우리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나라다. 국명도 생소하고, 현지 우리 공관이 없는 것은 물론이다. 그러나 양 나라는 미개척 자원부국으로서 신규 산유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는 양 국 주요 인사를 면담하고 정부간 자원협력 약정을 체결, 향후 유전 개발의 단초를 개척했다. 특히 상투메프린시페는 아직 주요국들의 진출이 늦어 우리의 노력 여하에 따라 유전개발 등 기회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넷째, 나이지리아는 인구도 1.3억으로 많고, 석유 등 자원도 풍부한 중부아프리카의 대국이다. 정부 대표단은 밤 12시가 넘는 시간에 오바산조 대통령과 면담했다. 정부는 생산유전 확보를 위해 나이지리아의 철도 현대화 사업에 참여하는 이른바 ‘생산유전과 철도프로젝트의 연계 구상’을 제안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나이지리아의 철도프로젝트는 총 320억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규모다. 또 풍부한 카사바를 활용해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하는 신재생 에너지사업을 건의해 우리기업의 나이지리아 바이오에탄올 사업 진출을 약속받았다. 아프리카는 면적도 넓고, 인구도 많으며 석유·광물자원의 보고이다. 빈번했던 내전도 종료되고, 경제 성장을 위한 기지개를 켜고 있어,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지도를 펼쳐 놓고 이번 5개 나라를 선으로 연결해 보면 아프리카 대륙의 남서부를 횡단하는 축이 그려진다. 이 점에서 아프리카를 장차 우리나라의 자원 확보를 위한 에너지벨트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그린벨트로 우리 국토를 푸르게 만든 것처럼, 아프리카의 에너지벨트로 우리경제를 건실하게 만들면 좋을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에너지벨트를 구축할 것인가? 여기서 지난 3월 대통령의 나이지리아 순방시 ‘발전소를 지어 주는 대가로 유전 탐사권을 얻는’모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아프리카 자원 보유국은 발전 도상에 있어 대부분이 전력·도로·통신 등 인프라가 부족하다. 우리나라는 발전소 건설 등 플랜트 분야에서 중국과 인도가 따라오지 못할 만큼 기술이 뛰어나다. 결국 플랜트와 자원 개발을 연계하는 것이 돈과 자원을 함께 확보하는 길인 셈이다. 이는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보유 자원을 공동 개발하는 윈-윈 게임이 될 것이다. 7박 8일간 아프리카 방문은 아프리카 신흥 자원부국들과 에너지자원 협력을 위한 정부간 협의채널을 구축했다. 그러나, 이것은 중동 의존도를 벗어나 아프리카를 우리의 에너지 거점으로 삼기위한 걸음마에 불과하다. 그간 아프리카는 문화적 이질감, 이동의 불편함 등을 이유로 외교적·경제적 협력이 미흡했다. 하지만 이번 방문에서 느낀 점은 5개국 모두 우리와 모든 분야에서의 협력을 원한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향후 마다카스카르, 콩고, 잠비아 등도 에너지벨트의 주요 구성국으로 우리의 적극적인 진출이 요청된다. 마침, 아프리카 진출의 교두보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자원·에너지에 밝은 대사가 새로이 부임하는 만큼 에너지벨트의 선구자 역할을 기대해 본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11
- CEO 절반 “하반기 3%이하 성장” 주요기업 CEO의 절반 이상이 하반기 경제성장률을 3%대 이하로 전망했다고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7일 밝혔다. 경총이 회원사 CEO 2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하반기 경제전망 조사’에 따르면 ‘4%대로 전망한다’는 응답자가 44.0%로 가장 많았고, 3%대는 30.7%로 조사됐다. ‘3%미만’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한 응답자도 20.0%에 달했으며, ‘5%이상’으로 응답한 이는 5.3%에 불과했다. 또 대부분의 CEO는 정부가 올해 예상하고 있는 5%대의 경제성장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결과를 지난해 12월에 실시한 ‘최고경영자 경제전망 조사’와 비교하면, 낙관적인 전망은 크게 줄어들고, 비관적인 전망은 월등히 증가했다. 경제성장률을 ‘3%미만’으로 응답한 CEO의 비율은 가장 크게 늘어난 반면(2.8%→20.0%), ‘5%이상’으로 응답한 CEO의 비율은 대폭 감소했다(18.6%→5.3%). 현재 경기상황에 대한 질문에 ‘경기회복기’라고 응답한 이는 16.0%에 그쳤으며, 비관적으로 응답한 이는 84.0%에 달했다. 이를 상반기조사와 비교한 결과, 낙관적인 응답은 29.7%p 줄어든 반면(45.7%→16.0%), 비관적인 응답은 동일한 비율이 증가했다(54.3%→84.0%). 이번 조사에서 기업들은 하반기 경영기조를 보수적으로 운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하반기 투자계획을 묻는 설문에 48.7%의 기업이 투자를 축소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투자확대 계획을 세운 기업은 18.0%에 불과했다. 이는 상반기조사와는 상반된 결과다. 하반기 경영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56.2%의 적자를 볼 것으로 응답했다. 이는 상반기(34.1%)에 비해 22.1%p 늘어난 것이다. 흑자를 예상한 기업은 13.7%로 상반기 조사에 비해 2.2%p 증가했으며, 전년과 비슷한 경영실적을 예상한 기업은 23.5%p 감소(53.6%→30.1%)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채용계획에 대해서는 ‘확대할 것’으로 응답한 기업은 11.3%에 그친 반면, 축소를 계획한 기업은 43.6%에 달했다. 이와 함께 최고경영자들은 현재 지속되고 있는 환율하락 및 유가상승 기조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환율하락 기조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올해 4분기까지 갈 것’으로 응답한 CEO는 27.4%로 가장 많았으며, 내년 1분기까지 갈 것으로 보는 이는 24.7%, 내년 2분기까지로 보는 이는 20.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기업경영의 가장 큰 걸림돌은 ‘유가 및 국제원자재 가격의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30.9%)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노사관계 불안정성’(20.7%), ‘정책불투명성’(20.7%), ‘환율불안정성’(16.5%) 등도 주요 장애요인으로 지적됐다. 하반기 최우선정책과제로는 ‘노동시장유연화 및 일자리창출’(26.6%)을 가장 많이 응답했으며, ‘경제정책 우선순위조정’(21.3%), ‘규제완화를 통한 투자활성화’(18.0%), ‘환율안정화 정책(11.7%)’ 등도 높은 빈도를 나타냈다. 한미 FTA 체결에 대해서는 83.8%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내년 3월까지 반드시 채결’해야 한다는 응답은 28.4%, ‘기한에 구애받지 않고 최대한 유리하게 추진’하자는 의견이 55.4%를 차지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28
- 내사착수부터 주씨 체포까지 주씨 잠적 후 사업자 대규모 시위 등 우여곡절 국내 최대 다단계 제이유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는 순탄치 못했다. 그룹 대표 주수도씨가 소환을 거부하고 잠적하는가 하면 수천명의 사업자가 검찰청사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 3월 서해 군산앞바다 유전 논란을 빚고 있던 제이유그룹에 대한 내사에 착수해 그룹 대표인 주씨를 출국금지했다. 지난 4월 14일 본지가 검찰의 제이유 내사 착수를 첫 보도한 이후 MBC 피디수첩이 ‘제이유 서해유전 사업의 의혹’을 방영함에 따라 검찰은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4월 24일 제이유그룹 본사와 계열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가 관련 자료를 확보한 이후 전·현직 경영진과 사업자 대표 등을 구속하는 등 수사의 속도를 높였다. 이에 맞서 주수도씨는 송광수 전 검찰총장 등 초호화 변호인단을 선임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주씨는 지난달 13일과 20일 두 번에 걸친 검찰의 소환 통보를 거부하고 잠적해 검찰 수사팀의 애를 태웠다. 이 과정에서 주씨가 밀항을 통해 동남아시아로 갔다는 설이 나도는가 하면 고위층의 비호를 받고 수도권 모처에 숨어 있다는 풍문도 떠돌아 검찰은 ‘공들인 수사가 흐지부지되는 게 아니냐’며 긴장하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제이유 사업자 수천명이 지난달 27일과 이달 21일 서울 동부지검 앞 도로를 점거한 채 ‘제이유 관계자 석방과 검찰 수사 중단’을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주씨가 검거된 곳은 영동고속도로에 인접한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의 한 고급형 전원주택이다. 사전에 첩보를 통해 주 회장이 도피 기간 중에 사용한 오피러스 승용차 번호를 입수한 검찰은 이 차가 최근 이 마을 부근에 자주 나타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가 외출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한 검찰은 검사 1명과 수사관 5명, 경찰관 3명으로 이뤄진 검거팀을 이 마을로 급파, 마을을 빠져나가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다리에서 진을 치고 기다리다가 마침 외출을 시도하던 주 씨의 차를 아슬아슬하게 정지시켜 그를 체포했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27
- 인터넷 통해 장기매매 브로커·매매자 적발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6일 인터넷 카페를 통해 장기매매를 알선한 혐의(장기등이식에관한법률위반)로 서 모(48)씨를 구속했다. 또 이들에게 신장을 이식받은 권 모(60)씨 등 4명과 신장을 제공한 조 모(29)씨, 장기 매도를 약속한 양 모(23)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장기이식 준수사항을 위반한 서울 ㅂ병원에 대해서도 관계당국에 행정조치를 의뢰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2004년 4월 이미 구속된 우 모(40)씨와 함께 2004년 4월 인터넷에 장기매매알선 카페를 개설한 뒤 이를 보고 찾아온 권 모(60)씨에게 장기를 이식한 대가로 5500만원을 받는 등 지난해 7월부터 올 3월까지 모두 4명에게서 1억97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서씨 등은 카페 회원 중 장기거래 희망자의 조직 검사결과와 사진을 접수받아 별도 관리하면서 본인확인 절차가 소홀한 병원을 선택해 시술을 도운 것으로 드러났다. 서씨 등은 친인척 사이의 장기이식은 우선순위와 상관없다는 점을 악용해 매수자와 외모가 비슷한 매도자를 골라 친척 행세를 하도록 시키고 인터뷰에 대비한 질의응답 연습까지 시켰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장의 경우 기증받기 위해서는 3년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환자들의 절박한 심정을 악용한 범죄”라며 “장기매도 약속자 40여명을 추가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선철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26
- 12월 ‘토익시험’ 이렇게 바뀐다 말하기 20분간 11문항, 쓰기 60분간 8문항 시험 출시 전 온라인 통해 모의시험 제공 올 12월 처음 치러지는 토익의 말하기와 쓰기 시험은 각각 20분간 11문항, 60분간 8문항을 풀어야 한다. 토익 개발 기관인 미국의 ETS(Educational Testing Service)가 24일 토익 시험 개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2월 업무현장에서 사용되는 영어를 반영해 치러지는 토익(TOEIC) 말하기와 쓰기 시험의 개발 목적과 구성·내용 그리고 진행에 활용될 온라인 시험 플랫폼에 대해 밝혔다. ETS 글로벌 사업부 폴 램지 수석 부사장은 “토익 말하기 및 쓰기 시험의 도입은 듣기, 읽기, 말하기 그리고 쓰기 등 언어의 4가지 영역에 대한 평가를 강화해줄 것”이라며 “제도 변화에 따라 시험점수를 활용하는 기관들은 보다 쉽게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어 활용 능력 측정 = ETS에 따르면 말하기 시험은 구어 활용 능력을 측정한다. ETS의 온라인 채점 네트워크를 통해 응시자의 답변의 발음, 억양, 문법, 어휘, 답변의 관련성 및 완성도 등을 평가한다. 시험은 약 20분 정도 소요되며 말하기 능력을 다각적으로 측정하는 11문항으로 구성된다. 유형은 △문장 읽기(2문항) △사진 묘사(1) △질문에 답하기(3) △주어진 정보를 이용해 답하기(3) △해결책 제안하기(1) △의견 제시하기(1) 등 여섯 가지다. ◆“대화 못하면 고득점도 불가능” = 말하기 시험의 난이도는 단순히 문장을 읽는 수준에서 영어 면접 수준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예를 들어 1, 2번 문제의 경우 5~6줄의 주어진 단락을 45초간 준비한 뒤 45초 동안 읽는 비교적 간단한 문제다. 그러나 ‘돈을 적게 받아도 여가 시간을 보장하는 직업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에 대한 당신은 생각은 무엇인가’라며 의견제시를 요구하는 11번 문항의 경우는 15초 생각한 후 60초간 답변해야 하는 면접 수준의 문제다. 사진 묘사 유형은 시장에서 바나나의 무게를 달아 파는 장면을 보여주고 45초간 답변하도록 요구했다. 주어진 정보를 이용해 답하는 형태는 창업 세미나에 대한 안내장을 30초간 보도록 한 뒤 질문에 답하는 문항이 예시됐다. 성적은 점수와 레벨 두 가지 형태로 주어지며 200점 만점이다. 또 레벨등급은 1단계부터 8단계까지 있다. ◆문어 능력 측정한다 = 쓰기 시험은 응시자의 문어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마련된다. 채점은 전체 구성, 문법의 적절한 활용과 정확성 그리고 어휘 능력을 고려해 진행된다. 시험시간은 60분 정도이며 작문 능력을 다각적으로 측정하는 8문항으로 구성된다. 유형은 △사진에 근거한 문장 만들기(5문항, 8분) △e-메일 답장 쓰기(2문항, 10분) △의견 기술하기(1문항, 30분) 등 세 가지다. 사진 묘사 유형은 두 단어 정도를 보여준 뒤 한 문장을 만들 것을 요구했다. e-메일 답변 유형에선 “도움이 필요할 땐 언제든 연락하라”고 보낸 e-메일에 두가지 이상의 요구를 담아 e-메일을 보내도록 요구했다. 또 의견 기술하기 유형에선 직업을 찾는 가장 좋은 방법에 대해 300단어 이상의 글을 쓰도록 했다. 말하기 평가는 200점 만점이며 레벨 등급은 1단계부터 9단계까지 있다. 한국TOEIC위원회의 이동현 전무이사는 “중상급자들 사이의 영어 활용능력 수준을 차별화하고 보다 광범위하고 효율적인 영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해 말하기, 쓰기 시험과 같은 능동적인 영어 시험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며 “우선 ‘말하기 시험’과 ‘말하기 및 쓰기의 통합 시험’ 이렇게 두 가지 방향으로 시행될 것이며 전국 IBT 시험 센터 네트워크를 통해 더욱 편리한 시험 환경을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익 말하기·쓰기 시험은 3회까지 통합해 시행되며 4회째(2007년 3월)부터는 말하기와 쓰기가 각각 따로 시행된다. 한편 ETS는 새로운 토익 말하기 및 쓰기시험의 예시문항을 홈페이지(www.toeicswt.co.kr)에 공개한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26